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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온 “민주당 총선까지 절실한 과제, 당 통합과 확장”

    박광온 “민주당 총선까지 절실한 과제, 당 통합과 확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통합·확장·쇄신을 강조했다. 소위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제언이지만, 노인 폄하 발언으로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연일 구설에 오르고 돈봉투 의혹 등 사법리스크가 재부상하고 있는 것은 난제로 꼽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9월) 정기국회부터 총선 전까지 민주당의 절실한 과제는 당의 통합을 바탕으로 당 밖에서 더 확장을 쌓아 가는 것”이라며 국민 신뢰 회복과 중도층 유인을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혁신위원들이 만든 혁신안의 내용은 진지하게 토론할 것”이라면서 “혁신위가 남은 기간에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안을 당에 제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오는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정기국회 워크숍에서 쇄신을 위한 ‘밤샘 의총’을 열고 대의원제 축소, 공천룰 등 혁신과제와 관련한 결과물을 내겠다는 의미다. 박 원내대표는 당내 쇄신 작업의 시발점이었던 ‘돈봉투 논란’에 대해 “낮은 자세로 원칙과 상식대로 대응하겠다.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더이상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외에 그는 묻지마 흉악 범죄, 철근 누락 아파트, 이태원 참사 등으로 촉발된 ‘사회 불안’이 한국 사회에 닥친 가장 큰 위기라며 “윤석열 대통령께 촉구한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송 수해 참사의 책임자인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법 처리, 여·야·정 민생경제 상설협의체 구성, 양평 고속도로의 원안 추진, 방송장악 저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노인 폄하’ 김은경에 시누이 “거짓말” 주장

    ‘노인 폄하’ 김은경에 시누이 “거짓말” 주장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해명 과정에서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의 시누이가 이를 직접 반박했다. 여권에선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 남편의 여동생이자 미주 한국일보에 칼럼을 연재하는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지나씨는 지난 5일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김 위원장이 남편 제사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고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건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남편이 살아 있을 때를 포함해 단 한 차례도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고, (시부모는) 공경심은커녕 18년 동안 김은경에게 온갖 악담과 협박을 받으셨다”면서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남편이 사망할 당시 미심쩍은 정황이 있었고, 시아버지가 소유했던 사업체를 김 위원장의 남동생 명의로 바꿔놓았으며, 시아버지 장례식 때 참석해 당시 금융감독원 부원장 명의로 받은 자신 몫의 부의금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6일 페이스북에서 관련 기사를 인용하며 “이런 부류에게 거대 야당의 혁신을 맡긴 사람도 같은 부류로 보인다”며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시해야 할 것은 해당 글의 사실 여부”라면서도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개인사라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개인사라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 부분에 대해선 김 위원장이 뭔가 입장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해당 내용의 진위를 따져서 대응에 나설 경우 ‘진실공방’으로 비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김 위원장이 함구하거나 유감 표명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다만 혁신위가 ‘위원장 리스크’로 계속 구설에 오른데다 대의원제 및 공천룰 등 민감한 혁신 과제를 추진하면서 계파 갈등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는 만큼, 혁신위를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혁신위를 조기에 마무리해야 하지 않을까. 혁신안도 여러 번 회의를 해서 나온 안들을 한 번에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은 김 위원장을 입장을 듣기 위해 김 위원장과 혁신위 대변인에게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아들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 선동으로 가족을 공격하는 일은 제발 멈춰주시기 바란다. 가슴 아픈 가족사가 이렇게 공개되고 가족들이 받은 상처에 참담할 뿐”이라고 해당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인터넷에 글을 올리신 막내 고모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않으신 분”이라며 “어머니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남편을 잃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돌보고, 두 아이를 키우며 너무나 바쁘고 힘들게 살아오셨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내놨다.
  • 박광온 “민주당 총선 승리 위해 통합·확장”

    박광온 “민주당 총선 승리 위해 통합·확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통합·확장·쇄신을 강조했다. 소위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제언이지만, 노인 폄하 발언으로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연일 구설에 오르고 돈 봉투 의혹 등 사법리스크가 재부상하고 있는 것은 난제로 꼽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9월) 정기국회부터 총선 전까지 민주당의 절실한 과제는 당의 통합을 바탕으로 당 밖에서 더 확장을 쌓아가는 것”이라며 국민 신뢰 회복과 중도층 유인을 강조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혁신위원들이 만든 혁신안의 내용은 진지하게 토론할 것”이라면서 “혁신위가 남은 기간에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안을 당에 제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오는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정기국회 워크숍에서 쇄신을 위한 ‘밤샘 의총’을 열고 대의원제 축소, 공천룰 등 혁신과제와 관련한 결과물을 내겠다는 의미다. 박 원내대표는 당내 쇄신 작업의 시발점이었던 ‘돈 봉투 논란’에 대해 “낮은 자세로 원칙과 상식대로 대응하겠다.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외 그는 묻지마 흉악 범죄, 철근 누락 아파트, 이태원 참사 등으로 촉발된 ‘사회 불안’이 한국 사회에 닥친 가장 큰 위기라며 “윤석열 대통령께 촉구한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송 수해 참사의 책임자인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법 처리, 여·야·정 민생경제 상설협의체 구성, 양평 고속도로의 원안 추진, 방송장악 저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휴가 마친 이재명, ‘애물단지’ 혁신위·사법리스크 타개책 내놓나

    휴가 마친 이재명, ‘애물단지’ 혁신위·사법리스크 타개책 내놓나

    지난 1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당무에 복귀한다.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당 혁신위원회는 ‘노인 폄하 발언’으로 홍역을 치렀고,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 대표 소환 방침을 세웠다. 돌아온 이 대표가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타개책을 내놓을지, 대여 공세로 우회할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6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혁신위는 (이 대표가 해야 할) 사태 봉합이랄 게 있겠나”라며 “주된 임무가 쇄신안을 만들고 당에 건의하는 것이니 (혁신위가) 잘 마무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휴가 기간 수도권 근교에서 독서 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정국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나흘 만에야 뒤늦게 김 위원장은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박광온 원내대표 등도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 대표가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하겠다’며 민주당의 혁신 구상을 처음부터 주도했던 만큼 이 대표 또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은 이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본인의 사법리스크도 풀어야 할 숙제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하기로 하면서다. 또 검찰이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구속 영장을 국회 비회기 기간에 재청구했고, 윤 의원이 구속되면서 야권을 향한 검찰의 수사 국면도 급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의원에 대한 구속 수사가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의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맞서서 결백을 증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의 소환 조사 요구에도 이 대표가 응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 관계자는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사법 절차를 다 따르겠다고 이미 선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경북서 90대 노인 잇따라 고추밭서 숨진 채 발견…“온열질환 추정”

    경북서 90대 노인 잇따라 고추밭서 숨진 채 발견…“온열질환 추정”

    불볕더위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도 내에서 90대 노인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산읍의 한 고추밭 부근에서 9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당국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8시 28분쯤 성주군 성주읍 한 비닐하우스 안 고추밭에서 B(94·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B씨가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가족들은 B씨가 아침에 밭일하러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아 찾아 나섰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부산 경로당 2338곳 무더위 쉼터로 개방

    부산 경로당 2338곳 무더위 쉼터로 개방

    부산지역 경로당 2338곳 모두가 오는 31일까지 무더위 쉼터로 전면 개방된다. 6일 시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와 16개 구군 지회가 오는 31일까지 폭염기간 동안 지역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폭염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될 정도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 시설이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온열 질환 발생이 우려되면서 경로당 운영 주체인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등이 노인 보호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서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은 843곳에서 1495곳 늘어난 2338곳이 됐다. 대안노인회 부산시연합회는 경로당 회원 가입자가 아닐 경우 이용이 불편한 경우도 있다는 지적을 고려해 회원 미가입자도 이용에 제한을 받지 않도록 경로당 임원진을 교육하고, 안내문도 부착해 무더위 쉼터로서 경로당의 활용도를 높여 가기로 했다.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은 “생활 속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경로당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B컷 용산]尹도 못 피한 ‘휴가 징크스’… 휴가 중 현안 지시 ‘계속’

    [B컷 용산]尹도 못 피한 ‘휴가 징크스’… 휴가 중 현안 지시 ‘계속’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경남 거제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도 ‘집무실만 비우면 천재지변이나 대형 사건이 터진다’는 ‘대통령의 휴가 징크스’를 피해 가진 못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6박 7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지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전날에는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음 무거운 휴가’를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됐다.대통령실은 4일 하루 동안 현안 관련 총 5개의 서면 브리핑과 공지문을 출입 기자들에 쏟아내면서 대통령의 휴가 기간 업무 공백을 메웠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현안 관련 대응을 지시하고 국정을 관리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의 스카우트 학생들이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차가운 생수를 제공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의 무제한 공급, 식사의 질과 양 개선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까지 지시했다. 또 폭염과 관련해 노인,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한 총리와 이 장관에 당부했다. 이어진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서현역 흉기 난동에 대한 것이었다. 김 수석은 이날 두 번째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추가 살인 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 경비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후 윤 대통령의 지시로 새만금 잼버리 대회 지원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가 개최됐으며 윤 대통령이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재가했다는 공지를 연이어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을 주장한 신평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황당무계한 얘기”라고 일축하는 서면 브리핑도 냈다. 이어 “(신 변호사가)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오랜 공직 생활 때문에 공식 라인을 제외하고 사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한다”고 덧붙였다. 尹 대통령, 지난해엔 정치 현안 탓 저도 아닌 사저 머물러 윤 대통령의 휴가 징크스는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서초동 사저에서 머무르는 쪽을 택했다.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직무대행을 맡았던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이 대통령실 채용 논란과 대통령과의 문자 메시지 유출 등으로 사퇴한 데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세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역대 대통령들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현안 챙겨 역대 대통령들도 휴가 기간 온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서울신문 데이터베이스(DB)에서 전임 대통령의 ‘휴가 수난사’를 살펴봤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17년 휴가 직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군 휴양시설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2019년에는 현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휴가를 취소했다.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휴가를 취소한 것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 배제 등 추가 경제보복 조치가 임박한 데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범,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현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신문 2019년 7월 29일자 5면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에는 저도에서 1박 2일의 휴가를 보냈지만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2015년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청와대 경내에서 휴가를 보냈다. 2015년에도 산적한 현안에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야 했다.한때 청와대 안팎에선 사드 배치 논란과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등으로 박 대통령의 휴가 일정도 일부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흔들림 없이 예정된 일정을 진행하는 셈이다. 다만 청와대 관저에 머물기로 한 이상 그럴듯한 휴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일정만 없을 뿐 중요한 사안은 수시로 보고를 받기 때문이다.서울신문 2016년 7월 23일자 4면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역이 물에 잠기고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휴가를 미룬 바 있다.이명박 대통령이 3일 지방의 모처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당초 지난 주말로 예정됐었으나 중부지방의 비 피해 수습과 방재대책을 챙기느라 미뤄졌다. 수해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내수진작과 공무원 사기 충전 차원에서 짧게라도 휴가를 가는 것이 좋겠다는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였다.2011년 8월 4일자 6면
  • 김용호 서울시의원, 노인 공경·섬김, 애국심 고취 간담회 개최

    김용호 서울시의원, 노인 공경·섬김, 애국심 고취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3일 의원회관 3층 정책위원장실에서 의미있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과 서울시 재향군인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공경과 섬김 및 애국심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최근 노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상황에서 ‘사노여천(事老如天)’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노인들의 돌봄과 섬김을 하늘처럼 소중히 여기고 치매 없이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사시도록 국민댄조(댄스와 체조)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자 이번 간담회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최근 노인을 비하하는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어르신들이 받은 상처에 공감하고 걱정이 앞섰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간담회에 참석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고광선 회장, 임세규 사무처장 및 서울시 재향군인회 이병무 회장, 정현조 부회장(前 월남참전자회 서울시지회장), 김용민 조직부장에게 “이 세상에 부모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고, 늙지 않는 사람도 없으므로 노인을 깎아내리는 것은 곧 자기 부모를 깎아내리는 것으로 노인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존경받는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더 나은 노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고 회장은 “최근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하여 성명을 발표했는데, 어려운 시기에 김 위원장께서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서울시의회가 노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앞서가는 의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여러 운동시설 중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골프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65세 이상 노인 전용 파크골프장을 강남구와 중랑구에 이어 용산가족공원 내에도 적극적으로 건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100세까지 치매 없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치매예방 국민댄조운동 캠페인 서울시추진위원장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치매예방 국민댄조 운동 캠페인’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용산가족공원 및 강북솔밭공원과 수유일공원에서 매주 화~금요일, 아침 8시부터 1시간씩 10월 20일까지 진행한다. 김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울시 노인 약 170만명을 대표하는 고광선 회장과 제대군인 약 80만명을 대표하는 이병무 회장으로부터 노인 공경과 섬김 및 애국심이 고취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 온열질환 70대 이상 다수…복지부 “노인일자리 실외활동 중단”(종합)

    온열질환 70대 이상 다수…복지부 “노인일자리 실외활동 중단”(종합)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실외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4일 “최근 폭염에 따른 온열환자 급증을 감안해 7일부터 11일까지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실외활동을 전면 중단한다”면서 “필요 시 11일 이후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내 근무로 전환해 안전 교육, 문화 활동 등 대체 활동을 적극 추진하도록 했다. 대체 활동에 따른 활동비는 기존 활동과 동일하게 지원한다. 나아가 이달 중에는 근무 일자나 근무시간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무더위 시간을 피해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복지부는 월 30시간 활동하는 공익활동형 참여자는 혹서기 중 활동시간을 월 20시간까지 단축 운영할 수 있게 하고 활동비는 필요 시 선지급하되 미활동 시간은 연내 보충할 수 있게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가 별다른 조치 없이 더위를 참다가 온열질환이 발생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무더운 한낮에는 야외 작업, 운동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층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1385명이며, 이중 18명이 사망했다. 장마가 종료된 지난달 26일 이후 환자 발생과 사망이 집중됐다. 특히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대부분 고령으로 나타났다. 40대 1명, 50대 3명, 60대 1명, 70대 3명, 80대 7명, 90대 3명으로 집계됐다. 18명 중 13명(72%)이 70대 이상인 것이다. 사망 발생 장소는 논밭이 10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적으로 18명 중 9명이 농업 분야에 종사하는 70대 이상이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온열질환자 중에서도 70대 이상이 20.4%를 차지했는데, 지난달 26일 이후엔 24.5%로 비율이 늘었다.
  • 금천구 ‘치매 위험’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금천구 ‘치매 위험’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지정한의원 10곳서 침 시술·한약 처방서울 금천구가 치매 위험군인 노인 주민을 대상으로 총명 침 시술과 한약 처방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노인들에게 표준화된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 중 인지 저하 판정을 받은 선착순 45명에게 혜택이 제공된다. 단, 현재 치매를 진단받아 약물치료 중이거나 중등도 이상의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는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참여를 원하면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 10곳을 방문해 인지기능 및 우울증 선별검사를 받으면 된다. 지정 한의원은 원효당한의원, 보성한의워, 다소담한의원 등으로, 금천구보건소 홈페이지(https://www.geumcheon.go.kr/health/index.do)에서 주소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르신의 인지능력 개선과 치매 중증화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을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은경 사과에 ‘사진 뺨’ 때린 노인회장...이해식 “모욕이자 폭력” 반발

    김은경 사과에 ‘사진 뺨’ 때린 노인회장...이해식 “모욕이자 폭력” 반발

    이해식 “어이없는 일, 명백한 폭력”혁신위 “조만간 혁신안 발표 예정”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여명(餘命) 비례 투표’ 발언 사과 과정에서 발생한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의 ‘사진 속 뺨 때리기’ 행동에 대해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지난 3일 대한노인회에 사과를 하러 온 김 위원장에 대해 “우리나라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내가 따귀라도 때려야 우리 노인들 분이 풀리겠지만, 내가 손찌검하는 것은 안되니까 사진에 뺨을 좀 때리겠다” 며 김 위원장의 사진을 손으로 치는 행동을 했다. 민주당 혁신위 소속인 이해식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사진 속 뺨을 때린 일은 너무나도 모욕적인 행위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당에서의 추가적인 입장은 없다면서도 해당 행위에 대해서 불만을 나타냈다. 강선우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당의 추가적인 입장은 없다”면서 “(다만) 당시 김호일 전 국회의원, 현 노인회장 행위 대해 언론에서 해당 행위를 평가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사과하러 찾아온 우리 김은경 위원장도 이제 60세가 다 되셨다”며 “사과하러 오신 분에게 과한 행동을 한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사과의 타이밍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루 더 빨리 하고 늦게 하고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며 “하루 더 일찍 갔다고 노인회장이 사진에 뺨을 안 때렸을까 생각도 든다”고 했다. 한편, 김은경 혁신위는 향후 혁신안 발표에 주력할 것을 예고했다. 김남희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를 통해 “전체적인 혁신안들이 거의 마무리 됐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당의 구조를 민주적이고 현대적인 구조로 만들어서 미래의 정책이나 위기상황들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대문구, 경로당 27곳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서대문구, 경로당 27곳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서울 서대문구가 구립 경로당 중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는 27곳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강의는 관련 전문 기관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한 ‘서대문구 심폐소생술 서포터스’ 11명이 맡고 있다. 이들은 경로당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119 신고 요령 ▲심폐소생술 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안내한다. 서대문구보건소 관계자는 “심정지 발생 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뇌 손상을 방지하고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앞으로 다중이용시설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 고향 돌아와 6명 살해하고 방화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 고향 돌아와 6명 살해하고 방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 출신으로 알려진 죄수 출신 남성이 고향으로 돌아와 무려 6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러시아 북부 카렐리아에서 총 6명의 마을 주민을 살해하고 집 2채를 방화한 혐의로 이고르 소포노프(38)와 그의 친구인 막심 보치카레프(37)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벌인 범죄행각은 끔찍했다. 이들은 6명의 주민들을 살해하고 이후 두 집에 불도 질렀는데, 한 집에서는 각각 42세, 47세, 76세의 남성과 38세의 여성이 자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집에는 70세 남성과 그의 아들인 39세 남성의 시신도 확인됐다. 현재까지 범행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용의자들과 피해주민들 간의 오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경찰은 두 용의자 모두 과거 살인, 강도, 마약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가 있으며 사건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였으며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집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더욱 논란을 일으킨 이유는 용의자 중 한 명인 소포노프가 감옥에서 복역 중 이번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다가 사면돼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는 소포노프가 바그너 그룹 소속이었는지 아니면 정규군으로 복무하다가 사면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앞서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해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6개월 간 싸운 뒤 살아 돌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며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운좋게 계약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 용병들도 적지 않다. 문제는 전과는 물론 전투 경험까지 갖춘 죄수 출신인 이들의 갑작스러운 사회 복귀가 낳는 부작용이다. 실제로 러시아 키로프주(州) 소도시 노비부레츠에서 살인혐의로 징역 10년형을 받고 수감됐다가 바그너 용병이 된 이반 로소마킨(28)은 사면 후 열흘도 안돼 고향에서 노인 율리아 부이스키치(85)를 살해해 체포된 바 있다. 
  • 취임 100일 박광온…민생 정책 도출 ‘전력’

    취임 100일 박광온…민생 정책 도출 ‘전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는 다양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갈등을 다독거리는 한편, 실효성 있는 민생 정책을 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끄는 박 원내대표는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다. 지난 4월 28일 선출된 박 원내대표는 그간 ‘온건한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며 ‘정책 정당’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고 4일 민주당 인사들이 전했다. 실제 박 원내대표는 이달 당 민생채움단을 출범하고 폭염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현장에서 연이어 만나고 있다. 현장에서 민생 정책을 발굴해 9월 정기국회에서 정책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격주로 정책 의원총회를 진행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18대,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공보를 담당하며 ‘문재인의 입’으로 불렸다. 지난 대선 경선 때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이러한 이력 때문에 그는 비명계로 분류된다. 그가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도 비명계 인사가 계파 균형을 맞추고 당내 통합을 이뤄내길 바라는 소속 의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의 소통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당 내 평가가 적지 않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상 두 사람에게만 일을 맡겨 놓으면, 여야 협치는 잘 이루어질 텐데 외부 환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비명계인 그가 원내 지휘봉을 잡고 있음에도 당내에 계파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그가 마주한 향후 과제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도 검찰 수사에 따라 어디로 튈지 모르고,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노인 폄훼 발언’ 논란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 쇄신의 방향성 역시 흐려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대여투쟁에 앞장서야 하는 야당의 특성 상 박 원내대표의 온건 성향을 우려하는 평가도 있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 원내대표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MBC에 입사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지역구에 출마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 당선돼 3선을 했다.
  • 폭염에 정부 대응 총력…이상민 “그만큼 위험한 상황”

    폭염에 정부 대응 총력…이상민 “그만큼 위험한 상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10개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전날 사상 첫 ‘폭염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 이 장관은 “폭염으로 중대본 2단계가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이 그만큼 위험한 상황이라는 뜻”이라며 “지금까지 해오던 수준의 폭염 대응만으로는 예상하지 못한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고령 농업인, 현장근로자, 재해 취약계층의 안전관리를 강조하는 한편 잼버리 현장 폭염대책비를 조속히 집행하라고 전라북도와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이 폭염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처방안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무더위쉼터 개선방안을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정확한 쉼터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와 함께 전국 경로당에 요청한다. 경로당에는 세부 주소를 부여한다. 농촌지역 마을회관 등도 무더위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을 반상회 등과 협력한다. 또한 재난관리평가 등의 평가지표에 무더위쉼터 지원사항을 반영해 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무더위쉼터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 지역별 무더위쉼터 접근성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구당 최소 무더위쉼터 비율로 지정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간이 무더위쉼터 사업을 발굴한다. 무더위쉼터 비율은 농촌인구 10만명당 3개 이상, 도시인구 10만명당 10개 이상을 검토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6만 8000개 경로당에 냉방비 10만원씩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로당 비회원이 무더위쉼터 이용에 제한이 없도록 대한 노인회의 경로당 운영 규정도 개정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대형 유통업체의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실태를 조사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농업 현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와 숙소 냉난방시설 구비 현황을 점검한다. 농촌진흥청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촌진흥기관의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여성가족부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의료인력 추가투입, 냉방버스 배치, 클리닉(5개소) 24시간 운영, 닥터헬기 6대를 활용한 긴급환자 이송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가장 위대한 세대를 욕보이지 말라/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가장 위대한 세대를 욕보이지 말라/서강대 교수(매체경영)

    얼마 전 김진주 선생이 연구실에 다녀갔다. 보통 사람은 김진주라는 사람을 모른다. 그러나 그녀가 박노해의 아내라고 하면 ‘아~’ 하고 탄식을 하게 된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 육십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언제 봐도 곱고 단아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나이는 나보다 많이 위지만 나는 그녀와 친구처럼 지낸다. 그녀는 유복한 집에서 곱게 자라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했다. 대학병원 약사로 일하던 어느 날 스스로 운동권 아지트를 찾았다. 거기서 야간 상고를 나온 두 살 아래 청년 박노해를 만난다. 결혼을 하고 구로공단 봉제공장 시다로 일하며 사노맹의 핵심으로 활약하다 공안당국에 잡혀 꽃다운 청춘 오년을 감옥에서 보낸다. 드라마틱한 그녀의 삶 속에 엔지니어 아버지는 조연쯤 된다. 5·16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소장의 파격적인 배려로 아버지는 최초로 국산 라디오 1호(금성 A501)를 개발해 대박을 터뜨린다. 그녀와 그녀 아버지의 삶 속에는 이 땅의 모든 영광과 질곡이 함께하고 있다. 아버지가 산업화 시대의 상징쯤 된다면 그녀는 민주화 시대의 심벌쯤 된다. 구로공단 가죽공장에서 미싱 시다로 일했다. 본드 작업은 힘들었고 숨쉬기조차 고통스러웠다. 손마디가 부르트고 쩍쩍 갈라졌다고 회고했다. ‘빨간꽃 노란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 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컴컴한 공장에서 소금땀 비지땀 흘리며 밤새 미싱을 돌려야 했다. 실컷 잠자고 배불리 밥 한번 먹어 보는 게 그 시절 그녀의 소원이었다.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아버지의 기대. 아버지는 은퇴하면 고향에 가서 딸이 경영하는 약국을 도와주는 게 꿈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혁명가의 아내로 거친 삶을 살았다. 옥탑방을 전전했고 가정은 아예 없었다. 박노해는 늘 수배 중이었고. 그런 와중에 터진 사노맹 사건으로 붙잡혀 오년을 살았다. 모진 고문 속에서 나온 말실수 때문에 도피 중이던 남편 박노해와 백태웅까지 잡혔다. 죄책감에 죽으려고 한 장기 단식 때문에 몸이 많이 망가졌다. 이제 김진주 선생은 서서히 할머니의 모습이다. 평범한 삶이다. 남녘 거제도 작은 요양병원에서 이틀 일하고 나머지는 조그만 사찰에서 밥 짓고 찬거리를 준비하며 지낸다. 절집 말로 공양주 보살쯤 된다. 그래도 늘 바쁘다. 하루 종일 쓸고 닦고 일한다. 그러다 틈틈이 대체의학 공부를 한다. 산과 들에 널린 초목이 다 약초다. 약초 공부가 재미있다고 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열심히 읽었고 여고 시절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던 그녀다. 여행을 몹시 좋아했고 낯선 곳에 가면 시장에 가는 것이 취미인 그녀의 신산한 삶은 우리 시대의 아픔이자 민주화 시대의 상처쯤 된다. 사설이 길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게 묻는다. 김진주 선생은 미래가 짧은 분이다. 그녀는 청년들과 1표를 똑같이 가지면 안 되는 걸까. 김은경의 발언은 노인 유권자들이 후손들을 위한 긴 안목 없이 투표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정말 그럴까. 그들은 산업화를 이루며 오늘날 일류국가 대한민국의 기틀을 마련한 가장 위대한 세대다. 나는 그분들에게 형언할 수 없는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자신들은 많이 배우지 못했으나 먹지도 입지도 않으면서 자식들을 가르쳤다. 세월이 흘러 이제 힘도 없고 건강도 잃었다. 그런 그들에게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투표권을 제한한다면 여태 살아온 삶은 무의미하다는 뜻이 아닌가. 권력을 쥐고 돈까지 갖고 싶었던 한껏 더러워진 지금의 권력층 운동권과 달리 김진주 선생의 경우 생의 모든 것을 민주화에 바쳤다. 그런 그녀의 미래도 짧다. 친명계 양이원영 의원의 역겨운 말처럼 “미래에 살아 있지 않을 사람들”인 그녀의 권리도 제한돼야 하는 걸까. 김은경은 더이상 가장 위대한 우리 부모님 세대를 욕보이지 말라.
  • 누구나 제약 없이 시설·서비스 이용… ‘유니버설 디자인’ 눈길

    누구나 제약 없이 시설·서비스 이용… ‘유니버설 디자인’ 눈길

    부산시는 장애 여부, 나이, 성별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시설,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제약을 받지 않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시 곳곳에 도입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을 수립하고 저상버스 125대 도입,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28만 3000회 운행 등의 성과를 냈다. 2017년 유니버설 디자인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특별전담팀을 구성, 운영한 결과다.2020년부터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교통도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25개 역사에 ‘배리어 프리 내비게이션’ 키오스크 48대를 설치했다. 휠체어 이용자,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특성에 따라 도시철도 역사 내외를 가장 편리하게 이동하는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등 10곳에는 보행자의 접근과 이상 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려 과속을 방지하고 보행자를 보호하는 배리어프리 세이프티존도 만들었다. 관광 분야에서도 휠체어 이용자나 유아차 동반 방문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UD벤치를 설치하고 관광지 곳곳의 높낮이 차를 없애고 있다. 이 밖에 무장애 부산관광 홈페이지를 개설해 무장애 관광코스를 제시하고 주요 관광지의 무장애 시설을 조사해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2500곳을 조사해 정보를 게시하면서 접속자 수가 전년보다 6배나 늘었다.
  • 김은경 ‘노인 폄하 발언’ 나흘 만에 뒷북 사과… 사퇴 요구는 일축

    김은경 ‘노인 폄하 발언’ 나흘 만에 뒷북 사과… 사퇴 요구는 일축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 이후 나흘 만에 직접 “죄송하다”는 표현을 쓰며 사과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도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노년층 민심을 달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침묵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 앞에서 “청년 좌담회 발언에 대한 비판과 논란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 어르신들 마음을 비참하게 한 점을 정중하게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직후 김 위원장은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마음 상하게 해 죄송하다”고 했지만,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사진이라도 뺨을 때리겠다. 정신 차려라”며 김 위원장의 사진을 눈앞에서 후려쳤다. 이어 최창환 대한노인회 부회장은 “당신은 자격이 안 된다. 이 자리를 내려놓을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그건 다른 문제”라고 답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대한노인회를 찾아 거듭 당 차원의 사과 입장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가끔 막말로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는 발언이 나와서 저희로서도 당황스럽고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플란트와 인공눈물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을 건의했으며 박 원내대표는 노인 복지정책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혁신위는 이튿날 “청년의 정치 참여를 독려했을 뿐”이라고 해명했고 지난 1일에는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비난이 커지자 김 위원장은 “마음 상하게 했다면 유감”이라며 “노여움을 풀었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이후 당 안팎에서 분명하게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날 김 위원장은 ‘직접 사과’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제가 어리석었다. 부족했다’는 말로 대체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나오는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혁신 의지는 그대로 간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하겠다’며 민주당의 혁신 구상을 처음부터 주도한 이 대표가 직접 입장을 내라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당 관계자는 “지도부 차원에서 박 원내대표가 이미 사과를 했다. 휴가 중인 이 대표까지 소환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마지못해 사과하는 시늉을 한들 단지 말뿐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할리우드 액션으로 국민을 눈속임할 수 있다는 그 오만이 놀랍다”며 김 위원장의 사과를 평가절하했다. 이어 “참으로 기괴한 일은 (민주당의) 이 대표가 잠수를 탔다는 사실”이라면서 “상대방의 작은 티끌에도 탄핵 등을 부르짖던 호기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나”라고 지적했다.
  • 펄펄 끓는 한반도… ‘폭염과의 전쟁’

    펄펄 끓는 한반도… ‘폭염과의 전쟁’

    47명의 목숨을 앗아간 극한 호우가 멎자마자 살인적인 폭염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돼지, 닭 등 가축이 떼죽음을 당했다. 현실이 된 기후재앙 앞에 정부는 3일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사상 처음으로 2단계로 격상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향후 3일간 하루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되는 특보구역이 108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격상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루에만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89명,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으로는 1284명(사망 16명 포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8명·사망 6명)보다 20% 늘었다. 가축은 16만 5985마리가 폐사했는데 더위에 약한 돼지(9688마리)와 가금류(15만 6297마리)가 대부분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전북에 30억원을 지원한 것과 별도로 17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원을 긴급 교부하며 폭염대책 총력전에 나섰다. 해당 교부세는 쪽방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의 연장 운영,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예방물품 배부 등 폭염대책 강화를 위해 사용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폭염에 취약한 야외노동자와 노인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73개 공공 공사장에 휴게소 228곳, 냉방기(에어컨, 선풍기) 301대를 설치하고 쿨토시와 아이스팩, 조끼 등 보랭 물품 102개를 배치했다. 공공·민간 건설공사장 2500여곳에 대한 폭염 감시를 강화해 휴게소가 없거나 냉방이 미흡한 1633건을 적발해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시는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장 1449곳 위주로 폭염 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노원구는 폭염 심각 단계 시 환경공무관과 쓰레기 수거 대행업체 근로자, 하천·공원 관리 담당 직원 등이 오후 2~4시 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성북구는 폭염 특보 발령 시 야외 작업자들이 1시간 주기로 10~15분씩 쉬도록 조치했다. ‘폭염경보’ 수준의 더위는 다음주에도 이어진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겠다”고 밝혔다. 주말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한반도가 덥고 습한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데다 동중국해상에서 정체하는 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로 열과 수증기를 뿜어내고 있다. 밤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도 나타났다. 강원 강릉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30.5도를 기록했다.
  • 가사도우미 34만명 고용하는 홍콩, 소개비용 누가 부담하느냐로 시끌

    가사도우미 34만명 고용하는 홍콩, 소개비용 누가 부담하느냐로 시끌

    필리핀 가사근로자 100명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으로 서울의 맞벌이 가정에서 일하기로 한 가운데 홍콩에서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의 취업 소개 비용을 앞으로는 고용주가 부담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외에 가사도우미로 취업하는 이들이 현지 직업소개소에 지불해 온 소개 비용을 앞으로는 고용주가 부담하는 것으로 규정을 바꿨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 인도네시아 출신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려면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5000 홍콩달러(약 84만원)를 앞으로는 고용주가 부담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인도네시아 채용 협회 ‘아스파타키’ 대표단은 전날 홍콩을 찾아 자국의 이같은 정책 변화를 홍보했다. 아스파타키는 해당 규정이 지난 연말에 발효됐지만 홍콩의 많은 고용주와 직업소개소들이 이를 따르지 않고 있어 이를 홍보하기 위해 홍콩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자국 가사도우미 인력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해당 정책을 도입했다면서 “모든 고용주가 이주 노동자 보호를 위해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처벌받지는 않겠지만 인도네시아 당국은 홍콩에 대해 자국 가사도우미 인력의 송출을 중단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가사도우미 고용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주재 인도네시아 총영사관도 전날 새로운 규정은 노동자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970년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입한 홍콩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33만 8000명의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취업했다. 필리핀 출신이 약 19만명, 인도네시아 출신이 약 14만명이다. 홍콩 고용주 측과 인도네시아 노동자 측 모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홍콩 해외 가사도우미 고용주 연합’의 베티 융 대표는 이날 RTHK ‘홍콩 투데이’에 출연해 “우리는 이미 홍콩 직업소개소에 채용을 위한 제반 비용을 지불하고 있고 그것은 2만 홍콩달러(334만원)를 넘어섰다”며 “그런데 왜 비용이 추가 인상되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많은 이들이 부유하지 않으며, 특히 노인층은 추가 비용을 조달하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단체인 ‘아시아 이주자 조정 기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0년부터 해외에 취업하는 가사도우미들의 부담을 더는 정책을 내놓았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의 스링 아틴 대변인도 이날 ‘홍콩 투데이’에 출연해 “이 문제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홍콩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콩·마카오 인도네시아 노동자 에이전시 연합’의 맥클린 응 부회장은 RTHK에 새로운 규정으로 많은 고용주가 필리핀 같은 다른 지역 출신 가사도우미를 찾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노인 고용주들은 추가 비용을 부담할 여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홍콩 에이전시들이 그동안 해당 규정이 도입되지 않게 하려고 매우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고용주들이 필리핀 인력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응 부회장도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 중 많은 이들이 홍콩에서 통용되는 광둥어(캔토니즈)를 구사할 수 있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노인층을 응대하는 데 여전히 우위를 점한다고 짚었다. 홍콩 노동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총영사관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에 가사도우미 고용 비용을 크게 인상하거나 그들의 홍콩 취업 기회를 줄일 수 있는 어떤 정책 조정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31일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관련 공청회’에서 발표한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고용허가제(E-9) 인력으로 입국해 서울에서 최소 6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정부 인증을 받은 가사근로자 서비스 제공 기관이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고용해 계약을 맺은 가정으로 출퇴근하면서 가사와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저 임금 등 국내 근로자와 동일한 노동법이 적용되는 것으로 돼 있다. 소개 비용 문제는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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