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인일자리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과거사진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특검 검사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나경원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2
  • 부산시, 내년 예산 일자리창출에 집중…부산만 특화 노인일자리 창출 등

    부산시는 내년 예산편성 때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6일 ‘제23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일자리 창출의 구체적 성과 제고를 위해 내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일자리 정책조정회의 심의를 거친 사업 중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3억원 이상의 신규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시는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산의 특성을 고려해 부산만의 특화된 노인일자리 사업도 적극 발굴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노인일자리 3000개 창출을 목표로 부산만의 특화된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시·구·군,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경쟁력 있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역 내 활용 가능한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노인 공동작업장을 조성하고 지역 기업과 협조해 일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제품 관련 기업도 적극 지원한다. 특허출원 및 등록, 애로 기술지원,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글로벌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기업 창업과 스타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2단계 사업으로 동의대 RIS사업단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산업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특화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제품 융합과 함께 의료관광 등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재단법인화에 따른 문화회관도 일자리 창출에 한몫한다. 시는 6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신규직원 52명을 채용해 양질의 직접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안정적인 고용 및 문화예술 전문분야의 취업 기회를 늘린다.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문화회관 재단법인화에 따른 신규채용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진한 이야기가 된 피난살이…부산 초량 이바구길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진한 이야기가 된 피난살이…부산 초량 이바구길

    '참 부산은 눈두 안 온다 잉, 눈두. 이북 말이다. 눈 오문 말이다…잉. 야하, 눈 보구 싶다, 눈이.’ 한국 문단의 대표적 분단작가인 이호철(84)의 작품 ‘탈향(脫鄕. 1955)’의 마지막 문장 일부다. 함경남도 원산 출신인 그는 1950년 인민군으로 6·25동란에 참전했다가 월남한 경험 때문인지 ‘실향(失鄕)’이라는 표현 대신 ‘탈향(脫鄕)’이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발표했다. 이 작품에서 그토록 이북의 눈을 그리워하는, 초량 부두 노동자 ‘하원’은 산꼭대기에 판잣집을 짓는 게 꿈이다. 그리고 그 곳에서 늘 고향의 함박눈을 그리워할 것이다. 이런 저런 사연으로 지어진, 그 때의 산꼭대기 판잣집들이 ‘이바구’길 전설의 시작이고, 끝인 셈이다. 6·25동란 때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의 소박한 꿈들이 모여 만들어진 동네 위치가 바로 영주동, 초량동, 수정동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 주변이었다. 어느덧 세월은 이들이 만들어 낸 ‘이바구(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산[山]의 배[腹] 중턱을 지나는 도로’라는 뜻의 산복도로가 다시금 부산 원도심 골목 여행의 신(新) 르네상스를 열고 있다. ● 구(舊) 백제병원 괴담은 이제 그만!! 초량(草粱)은 다시 바빠지고 있다. 부산의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과 더불어 새로운 원도심 골목 투어의 중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곳 일대가 북항재개발사업과 맞물려 '신(新) 르네상스 지역'이라고도 불린다. ‘이바구길’, 이름을 누가 붙였는지 혹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단히 자극적이며 부산(釜山)스럽다. 여하튼 달동네 좁은 길을 한 번에 스타 관광지로 만들어버린 작명 실력이니, 누구인지 이름 갖다 붙이는 재주는 분명 예사스럽지 않다. 이바구길은 부산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이 ‘가깝다’라는 이유로, 가벼이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냥 부산역 앞, 길만 건너면 된다. 불과 1년 만에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으니, 이 정도면 블록버스터 급은 못 되어도 손익분기점 가뿐히 넘긴 저예산 독립영화처럼 맘은 편한 상태이다. 그리고 지금의 관심이 조금은 어리둥절하다. 불과 1.5㎞ 내외의 짧은 골목길이 무언가 일을 낼 조짐이다. 이바구길은 구 백제병원-남선창고 옛터-초량교회-인물담장거리-이바구 정거장-168계단-모노레일-김민부 전망대-이바구 공작소-장기려 더 나눔센터-유치환의 우체통-까꼬막 게스트하우스-올레길-천지삐까리 마을카페로 이어진다. 원래 이바구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말 그대로 제각각 ‘이바구 한 트럭씩’ 쏟아낼 정도의 삶의 이력을 지닌 고령자들이 많다. 부산은 65세 고령자 비중이 인구의 13%가 넘는 고령화 도시이다. 이 중에서 부산 동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은 고령자 비율이 더더욱 높아서 그동안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도 ‘할배, 할매 동네’라고 불린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시기에 '2014년 융·복합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이바구길이 조성되었다. 그리고 결과는 대박이다. 매주 토·일요일에 운행하는 '산복도로 투어버스'는 이미 2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할 노릇이고, 자전거 투어는 한없이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이곳 어르신들 표현대로 관광객들은 어디선가 ‘꾸역꾸역 천지 삐까리로’ 몰려오고 있다. 이바구길의 시작은 구(舊)백제병원에서 시작한다. 시작으로서는 가장 걸맞는 건물이다. 겉모습만 보지 말고 반드시 들어가 보는 것이 좋다. 지금 이 건물은 한 가구 디자인 전문회사가 임대하여 디자인 쇼룸으로 사용하면서 커피와 각종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내부는 흡사 베트남 하노이의 낡은, 그리고 철거를 앞둔 프랑스식 건물 느낌이다. 1920년대의 벽돌 골조가 그대로 드러난다. 구(舊)백제병원은 1927년 2월, 12월에 개별로 건립된 두동이 하나로 합쳐진 건물로 내부 평면이 사각형, 마름모꼴 형태이다. 최초 건립되었던 1, 2, 3층에는 목조계단과 장식, 디테일 등 목재로 마감된 원형이 잘 남아 있어서 현재 영화 촬영장소로 사용이 되기도 한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으로 서양의료진까지 있었던, 20, 30년대 이름을 날리던 곳으로 당시 부산부립병원, 철도병원과 함께 지역에서 중요한 의료기관 건물이자, 근대 의료사적으로 가치도 있는 등록문화재이다. 그러나 이 공간은 병원괴담이라는 영화를 찍어도 될 만큼의 괴담이 많았다. '돈 없는 환자는 죽여서 옥상에 보관한다', '지하에 감옥이 있어 밤마다 원혼이 떠돈다'는 등의 악성 루머로 인해 병원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게 되고 결국 병원문을 닫게 되었다는 것이 거의 모든 부산 시민들이 알고 있는 바이다. 그런데 실제 이 건물에 거주하는 세입자 변상률(74)씨는 항간의 괴소문에 대하여 어처구니 없어한다. 원래 이 건물은 한국인 의사 최용해씨가 일본인 아내를 맞이하면서 장인이 부산에 지어준 건물이며, 이후 최용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다시 장인이 거두어간 건물이라는 것이다. 이후 봉래각이라는 중국집으로, 일본 아까즈까부대의 장교숙소로, 귀국한 학도병을 위한 치안대 건물로, 신세계 예식장, 탁구장으로 용도 변경을 하면서 지금까지 용케도 잘 버티어 왔다. 말 그대로 ‘입이 여럿이면 쇠도 녹인다’라는 속담이 들어맞는 비운의 건물이다. 백제병원을 돌아, 남선창고의 옛터, 담장갤러리를 돌면 부산 동구 출신의 유명인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유치환· 이경규, 박칼린, 나훈아, 이윤택·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담장 반대편에는 1892년 한강 이남 최초의 교회인 초량교회가 있다. 이 곳에서 안창호 선생의 예배와 신사참배 반대 운동 등 부산 지역 항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또한 1951년 4월 29일 이승만 대통령이 예배를 본 교회이기도 하다. ● 168계단에 모노레일이 - ‘이바구’가 한 가득 초량 교회를 뒤로 하고 20m남짓 앞으로 나아가면 바로 168계단이 있다. 168계단은 그동안 이바구길 체험객들에게는 차마고도(茶馬古道)와 진배없는 곳이었다. 만약 스위스였다면 분명 최고급 난이도 슬로프였을터. 경사가 33도! 바로 이 난코스 중의 난코스, 부산 동구 산복도로 초량 168 계단길에 8인승 모노레일이 놓이고 있다. 공사비 총 31억 원을 투입해 길이 60m, 폭 7m짜리 모노레일이 6월 중순 운행을 목표로 설치 중이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초량168계단 산복 희망길 조성 사업'은 가장 주요한 핵심 사업 중의 하나였고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었다. 168 계단을 오르면 부산시내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김민부 전망대가 나온다. 김민부 전망대를 지나면 이제 오리지날 산복도로를 만나게 된다. 이 곳에서 우리는 부산역 건너편 훤한 태평양을 맘껏 내려볼 수 있다. 압권이다. 경치가 파노라마 버전이다. 본격적인 이바구길의 주무대가 열린다. 이바구공작소, 장기려기념관 『더 나눔』, 유치환 우체통, 까꼬막 카페, 이바구 정거장, 168도.시.락.국, 6.25 막걸리, 도심 민박인 이바구 충전소, 까꼬막 전망대를 지나는 동안 이바구길 2시간의 시간은 훌쩍 지난다. 이바구 정거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소울아띠’의 류은영(41) 대표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합심하여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바구길에 거주하는 옛 삶의 기록을 좀 더 많이 남겨 단순한 볼거리 관광이 아니라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아름다운 곳’이 되기를 희망했다. 여행은 눈으로만, 입맛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귀로도 하고 코로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애시당초 이바구길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만들어진 길이다. 볼 것이 없다고 타박하는 것은 어리석다. 살기 위해 허둥지둥 뛰어 다녔던, 고단한 거리를 이제 사람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순서대로 걸어가는 풍경이 낯설기도 하다. 애달픈 삶의 흔적들이 묻어나는 길과 계단들은 사뭇 다른 풍광과 ‘이바구’를 전달해준다. <초량 이바구길에 대한 여행 2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20문답입니다. 1.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 이번에 부산 여행이 12번째이고, 부산역 출발 기차 시간이 3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면 도보 여행을. 그러나 이바구길 자전거 투어를 하게 된다면 일부러라도 체험해보길. 2.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요? - 길이 대단히 가파르다. 따라서, 무릎이나 관절이 성하지 않은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다. 약간 높은 뒷동산 동네를 다녀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누구라도 가면 만족할 듯. 풍광이 예술이다. 3. 교통편은 어때요? - 대단히 편리하다. 부산역 앞 횡단보도 투썸 플레이스 골목으로 그냥 걸어 올라가면 된다. - 산복도로로 접근하려면 38, 86, 186, 190 동일파크맨션 정류장 하차(공휴일에는 333번 운행)하여 이바구 공작소에서 시작하면 된다. 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 해당홈페이지주소 : http://2bagu.co.kr/user/abt/map.do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 낫다. 자동차 진입이 되지 않는 골목이 많다. - 이바구길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하다. 제일 나은 방법이다. - 자전거문의 : 부산역광장 홍보부스에서 티켓 발매 후 탑승 . - 운행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 (월요일 및 우천시 휴무) - 운행코스 : 코스분리 없이 1개 코스로 운영 (소요시간 : 1시간 정도) ▷ CU편의점 → 백제병원 → 남선창고 → 초량2동 주민센터 → 한중우호센터 → 초1새마을금고 → 이바구담장 → 소림사 뒷길 → 죽림공동체 → 168도시락국 → 이바구충전소 → 이바구공작소 → 금수사 → 유치환우체통(반환점) → 이바구충전소 → 168도시락국 → 소림사 → 초량1동주민센터(동화문) → 패루광장 → 삼국지벽화 → 외국인거리 → 종착지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어때요? - 아직은 정비가 더 필요하다. 모노레일이 완성되면 본격적인 관광지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할 듯. 6. 여행객 응대 수준은 어떤가요? - 공무원들이나 길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경우는 대개 친절하지만, 아직도 불만이 있는 주민이 많은 것도 사실. 주민들끼리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아 보인다. 기자가 이바구길 투어시 목격한, 검은 한복을 입은 도인(?) 할머니의 욕설은 가히 전설로 남아도 될 만큼 강렬했다. 욕할매 수준은 애교 수준이다. 부산은 원래 험한 바닷가 도시라는 것을 깜빡했다. 7. 여행지가 지니고 있는 전문성은 어떠한가요? 공부를 많이 하고 가야 하나요? 조심할 것이 있나요? - 그냥 피난민들이 만든 옛 도심 골목길이다. 다만, 부산의 피난민 역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면 좋다. 8. 전체 여행 경비는? - 이 곳에는 노인 일자리 사업장으로 168 도시락, 625막걸리, 게스트하우스인 이바구충전소가 있다. 동네 주민이 운영하는 곳이어서 가성비는 최강이다. 특히 도시락집에서 판매하는 시락국과 도시락은 꼭 먹어보길. 9.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 경치, 부산이 다 내려다 보이는 경치. 그리고 이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노인분들의 건강한 다리. 정말 가파르다. 10.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시작단계여서 무언가 어수선하다. 정학한 동선을 안내하는 표지판이나 이야기들이 더 많이 제공되어야 한다. 그래도 부족한 가운데서 열심히 노력하는 공무원들이나 주민들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 수익사업이 더 이루어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마땅히 쉴 공간이 잘 안내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최대한 자전거를 늘릴 수록 이바구길은 성공할 듯. 12. 홈페이지 주소는? - 이바구길 http://2bagu.co.kr/user/main/main.do 13.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활동은? - 무조건 자전거 투어. 자전거가 8대 뿐이다. 빨리 신청하자. 14. 여행을 비추하고픈 사람과 이유는? - 부산역 기차 출발시간에 쫓기는 분이나 고소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 15.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 168 도시락과 625 막걸리외에도 동네 작은 식당들이 많다. 이바구길 입구 왼편이 인천 차이나타운에 버금가는 부산 차이나타운 맛거리이다. 16. 어떤 코스를 도는 것이 좋을까요? 추천코스는? - 구 백제병원에서 시작해서 위로 올라가는 코스가 제일 낫다. 17. 도움되는 사이트? - 소설가 이호철씨의 네이버 캐스트(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83&contents_id=27299) 피난민과 전쟁세대의 삶에 대한 진지한 관찰이 필요하다. 18. 부산에 이와 유사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 원래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이 골목 투어의 원류이다. 초량 이바구길외에도 호랭이이바구길, 부산이바구길이 인접해있다. 19. 숙소정보는? - 이왕 온 것이니 이바구길에서 운영하는 이바구충천소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20. 총평 및 당부사항 - 현재 점점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좀 더 전문화된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김민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 하나로 이 모든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 부산 전경을 바라보는 풍광은 진정 최강임!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현장 행정] 우리 손으로 일자리도 만들어 볼래요

    [현장 행정] 우리 손으로 일자리도 만들어 볼래요

    경력 안 되는 단순노무 벗어나 개성 있는 제품 만드는 공방으로 인테리어 목공·가구 리폼 등 교육 “집에서 놀면 뭐해요. 있는 재주 썩히기도 아깝고, 제가 잘 가르쳐서 후배들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으면 보람 있고 좋죠.” 서대문구 홍제동에 사는 박영태(71)씨는 7년 만에 다시 목공 장비를 잡았다. 40년 넘게 목수 일을 했던 박씨는 2010년 ‘좀 쉬고 싶다’는 생각에 일을 그만뒀다. 하지만 노는 것도 하루 이틀. 박씨는 “좀이 쑤시던 차에 구에서 일자리 사업을 한다기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내가 가진 목공 기술이 다른 사람에게 희망과 일자리를 줄 수 있다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냐”며 밝게 웃었다. 17일 오전 11시. 홍제동 모래내로 24길 골목이 시끌시끌하다. 이날은 구와 지역 주민이 힘을 합쳐 만든 ‘서대문구 어르신 일자리 창작센터’가 문을 여는 날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우리 주민들이 직접 서울시에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따와서 진행하는 일이라 더욱 기쁘다”면서 “이제 서대문구의 노인일자리 사업은 다른 지역과는 클래스가 달라질 것”이라고 자랑했다. 행사에는 창작센터 옆 미용실 사장님부터 소품가게 사장님까지 주민 50여명이 함께했다. 무엇이 다른가 보니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 이제까지 공공기관에서 제공한 대부분의 일자리는 단순노무 중심이었다. 그래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일한 경험이 경력이 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일자리 창작센터는 평소 자신이 상상한 개성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에서 제작까지 가능하게 도와주는 기술공방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초보에서부터 마스터 과정까지 다양하게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커튼 같은 홈드레싱과 인테리어 목공 사업, 낡은 가구 리폼, 소품 제작 판매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학습 프로그램을 마친 주민이 직접 소규모 창업으로 안정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센터는 170m² 면적으로 교육장, 작업실, 사무실, 다용도실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나이가 많아 일자리를 잃은 기술직 노인과 50대 이상 가구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독거어르신과 조손부모 가족 등 어려운 이웃의 노후 주택을 ‘주거 환경 개선 프로젝트’로 직접 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구청장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물론 앞으로 경력단절여성과 청년일자리 교육 정책도 실제 경력에 도움이 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설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2015년 전국 최우수 시설

    경기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이 2015년도 전국 최우수 사회복지시설로 선정됐다. 시는 아름채노인복지관이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 전국 248개의 노인복지관 중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복지부는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2012~2014년 3년 동안의 운영결과를 시설·환경, 재정·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 권리, 지역사회 관계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지역 내 노인 복지의 중심역할을 하는 의왕 아름채노인복지관은 6개 부문 모든 영역에서 90점 이상인 A등급을 받았다. 전국에서 28곳밖에 없고, 경기도에서는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아름채노인복지관은 평가영역 중 가장 배점이 높은 ‘프로그램 및 서비스’ 부문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평생교육 지원, 노인일자리, 건강증진, 정서생활 지원 등 전 세부 지표에서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아름채노인복지관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시설 선정은 어르신들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직원의 땀의 결정체”라며 “어르신들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 최고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국민발안·파면제 정치 혁신 의지…자칫 대한민국 소송 공화국 우려도

    국민발안·파면제 정치 혁신 의지…자칫 대한민국 소송 공화국 우려도

    국민의당이 20대 총선에 내건 10대 공약 중 1호 공약을 제외한 2~10호 공약을 분석한다. ●국민의 뜻으로 정치 혁신 국회 차원의 국민발안제·국민파면(소환)제 도입을 제시해 국민이 주체가 되는 정치혁신 제도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 반면 입법 가능성 자체는 희박해 보인다. 예상되는 부작용 및 대처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무하다. 대한민국을 소송공화국으로 만들 우려도 있다. ●힘든 국민을 웃는 국민으로 만드는 복지 ‘인구 5000만 프로젝트’를 통한 복지투자 방안은 취약계층 지원, 공정한 경쟁기회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민간의료보험법, 국민연금법 등 개정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재정소요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그 10배 이상이 들 것으로 보인다. 실손보험료 인하 공약보다 과잉진료 관행 개선 등 시스템 혁신이 시급하다. ●공정 출발, 공정 결과 청년희망 프로젝트 ‘청년사회안전망’ 구축 방안은 실현 가능성이 높은 편이고, 청년고용을 단순한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다각도로 해결하려고 고민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예산 책정이 필요하다. 대학입학금 폐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고, 미취업 청년에게 보조금 지급은 고용보험 설립 취지와는 어긋난다. ●노동 일자리 관련 임금격차 해소 비조직화된 근로자 보호를 위한 ‘노동회의소’ 설립, 임금격차 해소 등은 사회공정성 회복이 기대된다. 실제로 예상되는 갈등 대비 소요재원을 매우 적게 추정했다. 공공기관 청년고용 의무비율 상향조정은 재정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어르신 빈곤 제로 시대 노년층 빈곤율·자살률을 고려한 일자리 확대 방안을 내놨다. 퍼주기식 지원보다 취업강화훈련제 등 생산적 대안이 돋보인다. 소요재원을 1조원으로 잡았으나 실현 가능성이 낮은 세출조정 위주여서 구체적인 재정 분석이 필요하다. 최저임금 수준의 사회보험료 지원과 노인일자리 창출이 어떻게 연계되는지 불분명하다. ●사교육비 부담과 학업 스트레스 없는 환경 공정한 경쟁기회 보장과 학생복지 증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다양한 형태의 교육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무상급식 등 정책 대비 재원을 과소 책정했다. 사교육비 절감책으로 교원임용 성평등할당제 도입 등 교사 성비 균형을 내놓는 등 세부공약에서 관점이 흐려졌다. ●성평등·사회적 약자 평등한 대한민국, 모두가 당당한 사회 성차별 없는 일터 조성, 가정폭력 예방, 장애인 지위 향상 등 차별 없는 사회를 약속했다. 산모 전담 간호사제, 성폭력 피해 구제 등 실제로 많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들에 예산 책정을 과소하게 했다. ●협동과 상생의 활기찬 농어촌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다른 정당과 달리 농림수산축산업을 주요 공약에 포함시켜 고령화 등 문제가 심각한 농어촌 대책에 신경 썼다. 무역이익공유제 도입 등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먹거리, 물, 환경의 총체적 안전 건강과 행복한 삶의 보장 측면에서 의미 있는 공약이다. 식품위생법, 공공주택특별법 등 법률 개정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주체를 설득시켜야 하고, 일부 계층의 피해를 어떻게 보상할지 논란이 될 수 있다. 정리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부지원금 쪼개 불우학생에게 용돈… 금천의 ‘천사’ 할머니

    정부지원금 쪼개 불우학생에게 용돈… 금천의 ‘천사’ 할머니

    “가진 건 없지만 나눌수록 행복” 최근엔 시신 기증 서약까지 “제가 가진 건 별로 없어요. 그래도 이 세상 떠날 때 모두 주고 떠날 거예요.” 금천구 시흥3동에서 30년간 살아온 정해순(77) 할머니는 매월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생활하는 홀몸 노인이다. 혼자 살아가기도 빠듯하지만 그는 주변 불우청소년들에게 3만원에서 5만원까지 용돈을 주고 있다. 정 할머니는 “힘들 때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금 생활도 넉넉하진 않지만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 돕는 일이니 생각만 해도 즐겁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노인일자리 사업에 지원해 지하철 길안내 일을 했던 정 할머니는 올해 건강 문제로 집에서 쉬고 있다. 벌이가 줄어 나눔도 줄일 법하지만 정 할머니는 “내 지갑이 홀쭉해지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외려 “지난해 용돈을 5만원까지 주곤 했는데 요새는 1만원 정도밖에 못 주어 많이 아쉽다”며 학생들을 걱정했다. 할머니에게 도움을 받는 A군(15)은 “생활비를 쪼개서 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가끔 해주시는 반찬이 참 맛있다”면서 “나도 꼭 다른 이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할머니는 지역의 청담복지관, 노숙인을 돌보는 영등포 요셉의원에도 매월 1만원씩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흥3동 주민센터를 통해 공동모금회에 10만원을 후원했다. 2010년 다리가 부러져 움직일 수조차 없었을 때 지역 복지관, 시흥3동 주민센터, 주변 이웃들이 도왔던 것을 떠올리며 “이제 나았으니 내가 도와야 한다”고 했다. 정 할머니는 얼마 전 시신 기증 서약도 했다. 그는 “나 죽으면 내 몸을 기증해서 허준보다 더 실력 있는 의사를 만드는데 사용하라고 기증했다”며 “무섭거나 후회하거나 하지는 않고, 오히려 즐겁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부 지원금으로 주식투자한 보은군노인회 간부 구속

    충북 보은경찰서는 3일 정부 지원금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한 보은군 노인회 간부 A(47)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노인회에서 취업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던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로 군노인회에 지원된 ‘9988 행복지킴이 사업비’ 10억 6900만원 중 4억 39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하거나 빚을 갚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관리자가 눈치 채지 못하게 증권계좌로 직접 돈을 이체하지 않고 노인회 명의 다른 계좌로 10여 차례 이체를 반복하는 수법을 썼다. A씨 범행은 노인에게 줄 임금이 부족한 것을 뒤늦게 발견한 노인회 고소로 덜미가 잡혔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누가 김노인을 죽였나] 30번 퇴짜 맞고 임시 경비로… 그렇게 한달 또 버틴다

    [누가 김노인을 죽였나] 30번 퇴짜 맞고 임시 경비로… 그렇게 한달 또 버틴다

    가장 오랫동안 일하지만 가장 가난한 노인들. 한국 노년층의 서글픈 ‘역설의 자화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실질 은퇴 연령은 72.9세로 가장 늦지만 65세 이상 노인의 평균 소득은 전체 근로자 평균임금의 3분의1 수준(서울 노인 기준)에 불과하다. 양질의 일자리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에다 운 좋게 일을 구해도 1년 이상 버티기가 힘들다. 이재갑(70)씨는 이런 대한민국 빈곤 노인의 초상이라고 할 만하다. 하루아침에 해고당했지만 낙담할 시간조차 없었다. 서울신문 특별기획팀은 이씨와 한달간 함께하며 그의 구직 분투기를 관찰했다. “모레가 이자 내는 날인데, 허 참….” 경비원 모자를 눌러 쓴 노인은 허공에 혼잣말을 뱉었다. 아파트 경비실 벽에 걸린 달력을 올려다 본다. 11월 23일. 취업한 지 고작 20일 만이었다. 이씨는 이틀 전 경비원 채용을 맡고 있는 용역회사 사장에게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왜 잘린 건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사장한테 그랬어. 무슨 일 때문인지 몰라도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고. 근데 막무가내야. 잘리는 이유라도 말해 달라고 했지. 그랬더니 그냥 이곳과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래.”  힘없는 노인을 일터 밖으로 밀어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채용 뒤 2개월은 수습 기간이어서 일방적으로 해고해도 된다는 논리였다. 이씨와의 동행은 이렇게 시작됐다. [업체 바꾼다고, 나이 많다고… 7번 해고] 해고 통보 다음날, 이씨는 이력서를 인쇄했다. 근로 경험만큼 눈에 띄는 건 여러 줄을 차지하고 있는 해고·퇴직 경력이었다. ‘2013년 12월 관리업체 변경으로 강동 ○○아파트에서 퇴직/ 2014년 6월 연령 초과로 송파 XX아파트에서 해직/ 9월 관리업체 변경으로 경기 △△아파트 퇴직….’ 2013년 처음 경비 일을 시작한 뒤 2년 새 7차례나 옷을 벗었다. “왜 그렇게 많이 잘렸나요.”  젊은 기자의 조심성 없는 질문에 이씨가 답했다. “이유야 만들면 다양하지. 용역회사 바뀌면 잘리고, 쏟아지는 졸음 참으려고 신문 보다가 잘리고, 모친이 아프다고 보고까지 했는데도 출근 안 했다고 잘리고… .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같은 경비원들끼리 음해를 하는 경우도 많아.” 그는 해고 사유들을 받아들일 수 없어 4차례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냈고 모두 승소했다. 그러나 합의금 조로 업주로부터 건당 50만~60만원씩 받았을 뿐 복직하진 못했다. “나나 되니까 싸워서 돈이라도 받았지. 그냥 쫓겨나는 노인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사흘간 소개소 20곳 전화…대답 없어] 일자리를 찾으려고 가장 먼저 펴 든 건 생활정보지다. ‘청소 아주머니 급구’ ‘파출부 환영’ ‘노래방 도우미 모십니다’ ‘25~40세 어선 선원 모집’…. 노인을 위한 일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생활정보지조차 70세 노인은 관심 밖이었다. 겨우 ‘경비원 모집’이라는 문구를 발견했지만 밑줄 친 글이 이씨를 낙심하게 만든다. ‘67세 이하, 급여는 상담 후 결정.’ 이튿날부터는 민간 직업소개소에 무작정 전화를 돌렸다. “네, 안녕하세요. ‘이제 옵니다’가 아니라 ‘이제 갑니다’ 해서 이재갑이에요.” 60세 때 구청에서 퇴직한 뒤 일자리를 구하며 수백 번은 했을 법한 능숙한 자기소개였다. “사장님과 통화하니 좋은 일이 생길는지 오던 비도 그치네요. 우리 ○○인력 통해 꼭 취직하고 싶어요. 부탁합니다.” 그렇게 사흘간 직업소개소 20여곳에 전화했고, 그중 네 번은 사무실에 직접 찾아갔지만 모두 허사였다. 그의 바람은 단순했다. 직종 불문하고 월급 140만원을 받는 일. 모아 둔 돈 없이 마이너스 통장 이자와 카드 대금으로 월 50만~60만원씩 내야 하는 형편에 아내와 사는 원룸 월세 50만원이라도 안 밀리려면 사실 이 돈으로도 모자랐다. 치매를 앓는 구순 노모의 요양원 비용도 이씨의 몫이었다. 아들이 있지만 이제 막 취업한 아이에게 손을 벌릴 수는 없었다. [“이자·생활비 낼 월140만원이면 되는데”] 이씨도 ‘중산층’일 때가 있었다. 풍족하지는 않아도 급여가 끊긴 적은 없었다. 허투루 쓰지 않고 모아 서울 송파의 40평(132.2㎡) 아파트도 샀다. 하지만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게 해 주면 매월 150만원씩 주겠다”는 말에 속아 집을 잡혔다가 수익은커녕 그 아파트마저 날렸다. 60세에 정년퇴직한 뒤로는 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다. 1960년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40대 때 정당 중앙연수원에서 ‘교수’라는 직함도 가졌다. 50대에는 서울의 모 구청 연구위원 등으로 근무한 이씨지만 노인 구직자에게 ‘스펙’은 별 무기가 못 됐다. 고분고분한 태도와 한살이라도 젊은 나이,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먹고살려니까 늘 투잡(2개의 직장)을 뛰었어. 몇 년 전에는 아파트 2곳에서 동시에 경비 일을 했어. 밤새 일하고 다음날엔 다른 아파트에 출근해 근무하고. 새벽에는 4~5시간 쪽잠 잘 수 있으니 괜찮아.” [“65세 넘으면 일자리 없고 급여도 깎여”] 해고 20일째. 노인은 기자의 권유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센터를 찾았다. 일자리 주선 때 첫 월급의 10%를 떼어 가는 민간 직업소개소와 달리 공공 일자리센터는 수수료가 없다. 20대 후반쯤 된 여성 상담사는 경비나 청소 일을 원한다는 말에 사업장 1~2곳을 추천했다. 하지만 매일 9시간씩 주 6일을 일하고 나오는 돈이 110만원이라는 말에 이번에는 이씨 쪽에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대충 살 만한데 소일거리 찾는 거라면 50만~60만원 벌어도 좋아. 근데 나는 지금 그 돈 벌어서는 방세도 못 내고 밥도 못 먹어. 그래도 올해는 최저임금이 올라서 140만원짜리 경비 일자리가 있잖아. 나 잠 안 자도 되니까 더 일하고 더 받는 자리 좀 구해 줘.” 상담사는 난감해했다. 그는 “업체들이 60세부터 65세 사이에서만 뽑으려 하고 65세 넘어가면 급여 조건이 확 나빠진다”고 전했다. 30일 동안 이씨는 모두 30여곳의 직업소개소를 돌았다. 하지만 칠순 노인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아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나마 한 민간 직업소개소가 임시로 아파트 경비직을 주선해 줘 한달은 더 버티며 일자리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절망적일 만했지만 이씨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 해 준다는데 뭐. 아프지만 않으면 버틸 수 있어. 아프지만 않으면….”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 특별기획팀 유영규 팀장 whoami@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지난 27일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긴 외투를 입고 구청사를 나섰다. 행사와 현장 방문이 많은 날이다. 2002년부터 따지면 세 번째 남구청장직을 맡은 박 구청장은 아주 노련한 행정가이지만, ‘긴급조치 9호 세대’로 민청련 초대의장이었던 김근태 전 국회의원에 이어 1988년 민청련 2대 의장을 지내며 젊은 시절에 민주화에 헌신했다. 오전 10시 40분 시민회관공원 옆에 설립된 ‘틈문화창작지대’에 들어서니 뮤지컬과 영상을 합성한 ‘미추홀(인천의 옛 이름)에서 온 남자’가 공연되고 있었다. 개소식을 겸한 첫 공연에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남구를 비롯한 구도심지역에서 전시·공연·문화교육 등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종합공간이라 예술인들의 관심은 지대했다. 서울대 연극반 출신으로 ‘연우무대’ 창단 멤버이기도 한 박 구청장은 예술문화에 관심이 많다. 그는 “창조도시를 지향하지만 시민들이 문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늘 미안했다”면서 “모두가 주인정신을 갖고 문화창조인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대학 연극동아리 출신인 이지영(21)씨는 “재주와 끼를 발산할 좋은 시설이 생겨 마음껏 활용할 계획”이라며 생기 있게 말했다. 이어 오전 11시 30분 박 구청장은 치매노인들의 송년회가 열리는 남구치매센터로 달려갔다. 무대에서 20여명이 치어리더 응원가를 부르는데 ‘치매’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발음과 동작이 정확하다. 연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뒤 손뼉으로 장단을 맞추던 박 구청장은 이내 무대 위로 불려 올려졌다. ‘아빠의 청춘’을 불렀는데 박자와 음정이 영 아니다. 자신도 알고 있는지 “제 노래 실력보다 어르신들 연주가 더 뛰어나다. 내년에 누가 더 늘었는지 보겠다”고 말하자 노인들은 큰 박수로 호응한다. 이어 한 할머니가 올라와 노래를 부르자 박 구청장은 바로 옆에서 손을 잡고 발 율동까지 동원해 흥을 돋운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가 따로 없다. 이를 지켜보던 임숙희(78) 할머니는“언제 봐도 우리 구청장이 최고 짱”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집에 계시는 것보다 밖에서 활동하면 상태가 훨씬 더 좋아진다”면서 “노인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구는 5000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노인인구 대비 일자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관내에 있는 청운대에 카페를 설치해 노인들에게 일을 맡겼는데 애초 학생들이 싫어할지 모른다는 우려와는 달리 잘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아파트단지 내 택배, 주차관리 등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꽤 많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낮 12시 30분 학생원탁토론회가 열리는 용현중학교를 찾아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토론회는 8명씩 28개 원탁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수학여행 재개, 매점 설치, 운동기구 증설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학교 측의 요청으로 단상에 오른 박 구청장은 “착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물은 뒤 “신뢰가 있고 협력을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남자가 되길 바랍니다”라며 연설을 끝냈다. 으레 길게 하는 연설에 익숙해 있는 학생들은 ‘뜻밖의’ 짧은 연설에 우레 같은 박수를 보낸다. 이날 하루 지켜본 박 구청장 스피치의 특성은 ‘간결’과 ‘비유’였다. 박 구청청과 기자는 학교 구내식당에서 ‘예정에 없던’ 점심을 먹고 오후 1시 20분 학익2동 공원조성 현장을 찾았다. 고지대에 있는 빈집 3채를 사들여 257㎡의 미니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공원이 한 개쯤은 꼭 있어야 할 것 같은 환경이다. 박 구청장은 설계도를 훑어본 뒤 “우리 구는 녹지가 크게 부족하다”면서 “파고라나 특수포장 등 인공시설을 가급적 줄이고, 동선을 제외한 공간에는 녹지를 최대한 확보하라”고 담당 팀장에게 지시했다. 인천장애인부모회가 개최하는 바자회를 찾았을 때가 오후 1시 50분이다. 행사장은 이웃한 남동구 관할이지만 박 구청장은 개의치 않았다. 박 구청장은 장애인들이 만든 된장과 고추장을 1만 3000원에 산 뒤 장애인 부모들을 위로한다. 계양구에서 왔다는 박모(48·여)씨는 “우리 지역 구청장은 아니지만, 평소 장애인 정책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2시 40분 ‘남구노인문화센터 송년회’가 벌어지는 한 웨딩홀을 찾으니 제대로 놀이판이 펼쳐져 있었다. 노인 난타동아리 회원들이 ‘아파트’ 노래에 맞춰 북을 치니 좌중 곳곳에서 노인들이 일어나 춤을 춘다. 금빛 나비넥타이와 조끼로 한껏 멋을 낸 노인들도 있다. 사회자가 “방금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온 남구의 명가수”라고 박 구청장을 소개하자 그는 단숨에 무대로 올라가 춤과 함께 ‘커피 한 잔’을 씩씩하게 불러댔다. 율동 역시 노래하고는 따로 논다. 그런데도 여기저기서 ‘앙코르’가 쏟아진다. 박 구청장은 “앙코르는 내년에 하겠다”면서 행사장을 빠져나간다. 식순을 보니 구청장은 ‘축사’가 아니고 ‘초청공연’을 위해 초대됐다. 오후 3시 20분 문학산 자락 마을. 인천경기기자협회 회원들이 서민들 집에 연탄을 날라주고자 줄을 형성하고 있었다. 박 구청장은 줄 맨 앞에 끼어들더니 “구청장은 별거 다 합니다”라며 웃는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인천의 역사, 문화 그리고 관광’. 인천에서 내로라하는 사람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인 세미나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장엄하다. 계속된 강행군 탓인지 박 구청장은 조금 피곤해 보였다. 박 구청장은 이런 분위기보다 주민들과 부대끼며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소박한 행정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화성 노인 일자리 사업 ‘노노카페’를 아시나요

    ‘노노카페는 경기 화성시의 대표적인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최근 외국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신세대 노인층의 자립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늙지 않는다’는 의미 담겨 노노카페는 만 60세 이상의 지역 노인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시킨 뒤 화성지역 공공기관에 카페를 만들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노노는 영어의 ‘NO’와 한자의 ‘늙을 로’(老)를 합친 말로, ‘늙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성시니어클럽 주관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화성시 예산과 기아자동차, 농협 등 민간의 후원금을 모아 카페 설치비와 재료비 등으로 사용한다. 올해는 6억원가량을 후원금으로 받았다. 2009년 남부노인복지관에 첫 노노카페가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총 22군데의 카페가 운영 중이며 일하는 노인 바리스타도 155명에 이른다. 이들 노인 바리스타는 2인 또는 3인 1조가 돼 매주 2∼3일씩, 한 달에 59시간 미만의 일을 하고 매달 30만원가량을 받는다. 공공기관의 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임대료 부담은 없다. 노노카페는 참여하는 노인들의 바리스타 교육 이수율이 높을 뿐 아니라 노인들이 젊은이처럼 카페에서 잘 적응해 일하기 때문에 빠르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2017년까지 노노카페 100곳 목표 지난 4월에는 프랑스 문화·예술채널인 ARTE가 화성국민체육센터 내 노노카페를 찾아와 취재를 했다. 한국에서 노인 사회참여와 직업훈련에 대한 우수사례로 화성시의 노노카페를 선정한 ARTE는 노노카페의 운영 모습과 노인들의 인터뷰 내용을 유럽 전역에 방영했다. 시는 노인층에 진입하는 신세대 노인들에게 걸맞은 차별화된 고급형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하는 한편 노노카페를 화성시만의 특화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20곳, 2016년과 2017년 각 30곳을 추가해 2017년 말에는 노인 1000명이 참여하는 노노카페 100곳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전화 한 통이면 OK

    ●1644-6621 양육비 원스톱 서비스 만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 키우는 이혼·미혼 한부모 가정에게 자녀 1인당 월 20만원 양육비 한시 지급 ●1661-9361 시간 차등형 보육 서비스 시간 단위(월 40∼80시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반 어린이집 확대 ●1599-2000 다자녀 장학금 지원 다자녀(셋째 아이 이상) 가정의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 지원. 지원 대상도 1~2학년→1~3학년 확대 ●1544-3412 문화누리카드 발급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55만명에게 문화·예술 접할 기회 제공 ●129 내일키움통장 적립 지원 성실히 일하는 기초수급자가 월 5만~10만원 저축하면 저축액만큼 추가 적립 ●1397 근로자 햇살론 지원 연소득 4000만원 이하면서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근로자 보증 지원 ●1350 실업급여 확대 및 인상 실업급여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인상. 지급 기간도 90∼240일에서 120∼270일로 연장 ●044-201-4740 주거 급여 중위소득 43%(2016년 기준 4인 가구 월 189만원) 이하 저소득층 97만 가구에 평균 월 11만원 제공 ●129 자궁경부암 무료 접종 만 12세 여성 어린이 대상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 ●1577-1000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검진 비용 전액 지원 ●044-202-3472 노인일자리 지원 확대 저소득 어르신들 일자리를 5만개 확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중 저소득층 우선 지원
  • “부평 깡통야시장, 관광·경제·일자리 잡아”

    “부평 깡통야시장, 관광·경제·일자리 잡아”

    “부평동 깡통야시장은 쇠락하는 전통시장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엄마표’ 행정으로 구정을 챙기는 김은숙(70) 부산 중구청장은 23일 “깡통야시장이 부산 원도심의 대표 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최근엔 박근혜 대통령과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226명 등이 참석한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지자체 국정 우수 사례로 선정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평 깡통야시장은 국내 첫 야시장으로 그동안 정관계 인사와 각 지자체 관계자가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야시장이 개장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기존 상인들의 반발 등이 심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2013년 10월 문을 열었다. 언론의 집중 조명과 입소문을 타면서 20~30대 젊은 층이 대거 찾기 시작했다. 상가 매출도 30% 이상 늘었다. “야시장 개장으로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다문화 가정 등 128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는 등 관광자원화,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습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깡통야시장의 규모를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주말과 휴일이면 쇼핑 나온 젊은이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시청 등 공공기관 이전과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상권이 침체됐던 중구는 김 구청장의 노력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활력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고지대인 산복도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주민복지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경제가 회복된 만큼 이젠 주민들의 애로 사항 해결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커뮤니티센터인 대청동 ‘금수현의 음악살롱’, 노인일자리 지원센터인 ‘밀다원 시대’, 보수동 ‘행복마을센터’ 등 주요 거점시설에 공동체를 만든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고지대 산복계단길에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모노레일을 설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보행을 돕도록 했다. 보수동에는 100억원을 투입해 복합주차타워, 가로공원, 게스트하우스를 설치하는 등 주민 편의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30억원을 들여 산복도로 둘레 산책길과 테마오름길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원도심 중구를 부활시킨 여성구청장이란 말을 듣고 싶다”는 김 구청장은 여성 최초 3선 구청장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국민연금 해법을 묻다] 노인빈곤 대처하려면

    [국민연금 해법을 묻다] 노인빈곤 대처하려면

    #김명국(80·가명)씨는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좁은 고시원 방에서 홀로 살고 있다. 김씨가 생계를 이어가는 수단은 매달 나오는 기초연금 20만원과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받는 20만원이 전부다. 김씨는 “고시원 방값 25만원을 내고 나면 15만원 정도로 한 달을 살아야 한다”면서도 “그나마 나는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에 비해 형편이 나은 편”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김씨가 한창 일하던 시기에는 국민연금이 도입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김씨는 “그런 게(국민연금) 있었다면 가입했을텐데…”라면서 “나라 경제기반을 닦는데 나름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이제 푼돈으로 살아가야 하는 처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은 2014년 말 기준으로 수급자가 353만명이다. 전체 65세 이상 인구(652만명) 대비 34.8%인 226만명이 연금을 받고 있지만, 나머지 65.2%는 연금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일정한 노후 소득 보장으로 노인빈곤을 막는 취지로 도입된 국민연금이 공적연금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가 2013년 분석한 장기재정추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대비 연금 수급자 비율은 2020년 41.0%로 추정되고, 2030년이 돼야 절반(50.2%)을 넘어선다. 앞으로 15년이 지나야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정도가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연금 수급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이 절반 이상인 데다 높은 노인빈곤율로 인해 마냥 수급자 비중이 늘어나기만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4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2.4%)보다 3배 이상 높다. 가난한 노인이 줄어들지 않는 데다 저출산·고령화 추세로 인해 앞으로 노인 부양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생산가능인구(15~64세) 5.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지만, 2020년에는 4.5명이 노인 1명을, 2040년에는 1.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 앞으로 15~64세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셈이다. 하지만 근로소득이나 연금 등 노인 스스로가 노후생활을 담보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실제로 2014년 기준으로 55~79세 가운데 각종 연금을 수령한 사람은 전체의 45.7%에 불과했다. 이들의 월평균 수령액은 42만원으로, 1인가구 최저생계비(61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복지혜택을 받아야 할 노인이 늘어나면서 국가와 정부의 역할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2014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노인 생계는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국민이 전체의 47.3%로 ‘가족이 돌봐야 한다’(31.7%)는 응답보다 많았다. 세금을 노인 복지에 써달라는 요구가 큰 만큼 정부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기초연금 등 노인빈곤 해결 및 정년연장, 퇴직연금 의무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월 20만원인 기초연금액은 빈곤층 노인이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데다 여전히 사각지대도 넓다는 지적이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의무화 등은 중산층 이상의 노후대비가 가능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 때문에 당장의 연금 수급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초연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고현종 노년유니온 사무처장은 “당장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초연금 20만원을 현재보다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득이 아예 없는 노인이 26% 정도지만, 중산층 이상인 경우도 있다”며 “기초연금 인상액을 높이더라도 노인의 소득수준별로 차등적으로 지급해야 정책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공적 연금의 성격에 걸맞은 기능을 하고, 미래에 닥칠 노인 빈곤을 방지하는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소득대체율을 현재보다 올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녀교육비나 전세자금 대출이자 등으로 생활이 퍽퍽한 서민들이 다른 노후준비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2014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37.2%로 가장 많았고, 예금·적금·저축성보험(23.7%), 부동산 운용(13.9%) 등의 순이었다. 송현주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이 2014년 연금 가입자와 비가입자의 소득원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 비가입자는 기초연금(40.8%)이, 가입자는 국민연금 수급액(37.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다수의 국민이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고, 실제 수급자의 사례를 봐도 연금 수급액이 주요 소득원인 셈이다. 이권능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연구위원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함께 강화되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기초연금을 인상했다가 국민연금 수급율이 높아지는 시점에는 다시 기초연금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춘삼월인데… 고용은 ‘한파’

    춘삼월인데… 고용은 ‘한파’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3만 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3개월 연속 30만명대 증가에 그쳐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3월 기준으로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월 취업자 33만 8000명 늘어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550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만 8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으로는 2013년 5월(26만 5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3월 취업자 수는 64만 9000명 늘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측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시행 시기를 3월 이후로 연기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3월 공공부문 취업자는 5만 7000명 감소했다. 심원보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1분기 증가 폭이 컸던 기저 효과 영향”이라면서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하면 30만명대 증가 폭은 자연스럽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고 10대와 30대, 40대는 줄었다. 고용률과 실업률은 모두 상승했다. 3월 고용률은 59.5%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0.1% 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107만 6000명이었다. 주환욱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제활동 참여 인구가 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3개월 연속 30만명대 증가 그쳐 청년 실업률은 10.7%로 전월(11.1%)보다 조금 낮아졌다. 그럼에도 3월 기준으로는 2000년 새 실업률 기준이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 실업자는 4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심 과장은 “2월과 3월에 공무원시험 원서 접수가 있었고 고용률이 함께 올라갔기 때문에 그렇게 부정적인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취업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1.8%를 기록했다. 지난 2월(12.5%)보다 0.7% 포인트 낮아졌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경북, 황사 때 노인 일자리 동원 일시 중단

    경북도가 황사 및 미세먼지(PM-10) 주의보 발령 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일시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북도지사 명의의 공문을 도내 23개 모든 시·군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황사 등의 주의보 발령 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제한한 것은 경북도가 처음이다. 도는 또 황사와 미세먼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날에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진행할 경우 참여자들에게 미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황사 마스크를 지급하고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특히 시·군들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위탁 운영 중인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이를 위반하는 사업장이 없도록 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화기 도 노인효복지과장은 “지자체들이 황사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등의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사업을 강행한 부주의한 점이 없지 않았다”면서 “무엇보다도 노인들의 건강을 우선해 지켜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자체, 미세먼지 심한 날 노인 야외 일자리 동원 논란

    “극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나오기 싫었지만 일을 시키니까 부득이 나왔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황사 및 미세먼지(PM-10) 주의보 발령 속에서도 노인 일자리 프로그램을 그대로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권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강원, 충청, 영남, 호남권 등의 지역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것. 미세먼지주의보는 농도가 시간당 평균 170㎍/㎥ 이상으로 2시간 동안 계속될 때 해당 자치단체장이 발령한다. 자치단체장들은 이때 실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 황사 마스크를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시·군을 비롯한 전국 자자체들이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거리환경정비 및 방범 취약지구 도보 순찰, 주정차질서 계도 등 일자리 사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지자체들은 이 과정에서 노인에게 황사 마스크 제공은 물론 착용 권유조차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부 등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위탁 운영 중인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등이 90일에서 연중 일정으로 짜인 사업 차질을 우려해 혹서기나 우천 시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노인들에게 일을 시키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며,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노인 일자리 사업을 하지 말라는 어떤 지침도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노인 일자리 사업의 우선 참여 대상인 혼자 사는 노인 부부와 경증치매노인 등 취약 노인들이 일당을 벌기 위해 미세먼지주의보 속에서도 근로에 참여하는 등 악조건을 무릅쓰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 폐질환자들은 호흡 곤란을 호소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박모(73·여)씨는 “평상시에도 기관지가 나빠 기침이 심한데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일할 때는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찬다”면서 “이런 날에는 제발 일을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라고 힘들어했다. 따라서 지자체들은 황사 및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때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일시 중단해야 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신재대 경북도립김천의료원 제2내과 과장은 “황사나 미세먼지는 호흡기 면역 기능이 약하고 폐활량이 적은 노인에게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을 쉽게 일으켜 심하면 급성 호흡부전증이나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우리 동네 어르신 희망을 ‘Job’았다] 양천, 재난안전실버감시단 운영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안전사고 예방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양천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재난안전실버감시단’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재난안전실버감시단은 어르신들이 직접 지역 곳곳을 돌며 안전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9일 양천구청 4층 소통실에서 재난안전실버감시단 12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취약지역 화재 등 안전 관련 주민 홍보 요령 ▲취약지역 순찰 시 위험요인 신고 내용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적지 않은 노인일자리 사업이 지역사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재난안전실버감시단은 최근 강조되고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한 지역 주민의 생각을 바꾸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을 마친 어르신들은 앞으로 2인 1조로 주택가의 화재 발생 지역과 재래시장 등 6개동을 순찰하게 된다. 대상 지역은 목3·4동과 신월1·3·6동, 신정4동 등이다. 구 관계자는 “주로 안전사고 예방 홍보물 배부 및 주민에게 안전 관련 홍보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인명 피해를 40% 이상 줄일 수 있는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 설치 안내와 화재보험 가입도 함께 진행해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관악, 노인일자리·지역 복지 두 토끼 잡는다

    관악, 노인일자리·지역 복지 두 토끼 잡는다

    관악구가 노인일자리 마련과 지역 복지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구는 26일 노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5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공공과 민간을 합쳐 37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예산은 구비 10억여원 등 27억 2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노인일자리는 1280개에 달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노인일자리 창출 분야다. 이제까지 노인일자리는 환경미화나 등하교 도우미 등 단순노동이 주를 이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관악구의 노인일자리는 고령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살리는 방향으로 만들어진다. 구 관계자는 “수십년간 살아오면서 축적한 지혜를 그냥 놔두기 아까워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 도서관과 교육, 보육 등에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먼저 동화구연자격증을 소지한 할머니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순회하며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머리맡 동화책’ 사업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책을 통해 할머니 세대와 어린이들이 가까워지고, 또 어린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행복을 나르는 실버극단 양성과정’을 마친 노인들이 지역의 보육시설을 돌며 인형극을 펼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교육인형극 ▲숲생태해설가 ▲전통문화지도사 ▲문해교사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런 사업이 노인일자리 문제는 물론 어린이 보육과 교육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노인일자리를 통해 노인들이 이웃을 돕고, 자신의 전문성을 살릴 기회를 갖게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완생의 삶을 향해…희망을 Job아라] 노년층에 ‘취업기회’ 제공

    서대문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15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옛 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 2400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자전거시설관리와 학교주변안심순찰, 급식도우미, 컴퓨터 강의,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경증치매노인 활동보조 등을 하게 된다. 3~12월 중 9개월 동안 월 30여시간을 일하고 월 20만원을 받는다. 참가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다. 구 어르신청소년과나 동주민센터, 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등 16개 사업 수행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올해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1억 2500만원을 투입, 저소득 실업자 37명에게 다음달 2일~6월 30일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들은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과 체육시설 정비,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하천 내 걷고 싶은 산책로 조성 등 7개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하루 임금은 5시간 근로 기준 2만 7900원, 65세 이상 3시간 근무자는 1만 6740원으로 하루 3000원의 부대비용을 별도 지급한다. 근로 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 주민 중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고 재산이 2억원을 넘지 않아야 신청할 수 있다. 조건을 만족하는 외국인 등록번호 소지자도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참여신청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적어 내면 된다. 구 관계자는 “노인 사회참여 기회를 높이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근로 의욕이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 플러스]

    현장민원 운영 4년 연속 우수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서울시에서 평가하는 ‘2014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실적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구에 선정됐다. 그간 불법 주정차 단속, 보안등 고장, 쓰레기 무단 투기 등 12개 분야 67개 민원사항에 대해 월평균 2200건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한 결과다. 기후변화대응부문 기관 표창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환경부로부터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4년 대한민국 친환경 유공’ 기후변화대응 부문 기관표창을 받는다. 전국 최초로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한 주민참여형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를 건립하는 등 기후변화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환경정책과 2091-3206. 정보·민원소통 기반 인센티브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정보·민원 소통 기반조성 인센티브 사업에서 4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돼 9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구는 민선 6기 들어 ‘정보공개확대 계획’을 통해 공개율을 99.6%로 높이고, 정보공개 처리 기간을 단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원여권과 2620-3125. 육아종합지원센터 평가 우수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평가에서 ‘2014년 보건복지부 평가 우수센터’로 선정돼 4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자녀양육관련 콘텐츠 제공과 전문자료열람 및 대여, 장난감도서관 운영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성가족과 2116-3732. 자원봉사센터 실적평가 1위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자원봉사센터가 행정자치부 주관 ‘2014년 전국 자원봉사센터 운영실적 평가’에서 서울시 1위로 선정돼 5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는다. 실제 봉사활동 참여율이 54%를 기록하는 등 90점 만점 중 83점을 받아 6년 연속 각종 평가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복지정책과 2670-3942. 희망복지 인센티브 3년째 우수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서울시의 2014년 서울형 희망복지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인센티브 사업비 7000만원도 받는다. 구는 저소득 주민들의 자활 능력을 높이고 노인일자리 확대와 장애인 소득증대 사업을 통한 복지 서울 구현 등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복지정책과 2127-456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