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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국민연금 성공 신뢰가 관건

    최근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정기총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사회보장 전문가들이 모여연금·의료보험 등 사회보험의 적용 확대문제,연금재정의유지문제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가장 많이 논의된 것은 역시 사회보험의 확대적용 문제였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그룹에 속하는 나라들은 대부분 모든 국민이 연금·의료보험제도에 가입돼 있다.개발도상국들도 적용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은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우리나라가 제도시행 후 짧은기간인 12년 만에 전국민에게 적용을 확대한 점은 매우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인도 등 인구가 많은 나라의 경우는 비교적 잘 사는 계층이나 경제발전이 빠른 지역에는 적용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그 이외의 농어민,자영자 계층 등 대부분의 국민들은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또 하나의 논제는 연금재정의 유지문제다.현재 연금재정의 유지 측면에서는 선진국·후진국 모두 심각한 어려움에처해 있다. 선진국은 노령화 문제로,후진국 특히 아프리카제국은 에이즈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현 세대의 가입자가 노후세대의 연금 소요액을 보험료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아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더욱이 앞으로노령화가 진전될 경우 후세대의 보험료 수준은 이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 자명하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현 세대가보험료를 좀더 부담해 완충기금을 만드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다. 반면에 아프리카 제국은 에이즈로 많은 국민이 사망 또는발병해 연금급여비 지출은 늘고 보험료 수입은 줄어 연금재정이 붕괴 위기에 있다.에이즈로 국가경제 운영이 심대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선·후진국에 비해 여건이 좋고 아직은 제도 시행의 초기이므로 이들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삼아 잘 관리해 나간다면 비교적 건실한 제도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 지난 1999년에 도시 자영업자까지 국민연금 적용을 확대한 이후 그동안 신고소득 수준의 향상,납부 예외자 감소등 제도 정착기반을 마련했으나 아직도 실질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국민이 많은 편이다. 공단은 2010년쯤에는 선진국 수준의 완벽한 제도가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장기계획을 수립,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공단은 또 연금재정을 장기적으로 안정되게 유지하는 문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재정계산제도를 두어 2003년부터 5년마다 장기 재정 전망을 기초로 경제·사회적 여건변화를 감안,보험료 수준등을 조정해 나가도록 돼 있다. 사회보장제도의 정착과 발전에는 제도를 운영하는 정부의노력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가 제도를 신뢰하고 적극 참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인경석 국민연금관기공단 이사장
  • [기고] 고령화사회 복지정책

    지난 26일 통계청은 작년 11월에 시행된 국가의 총인구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이 가운데 몇 가지 사실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2000년 11월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37만명으로 총인구의 7.3%였다.5년 전과 비교해 보면 총인구는 3%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았는데 노인인구는 총인구 증가율의 9배가 되는 28%나 증가하였다.자녀와 별거하는 노인세대는 45%나 되어 5년 사이에 8%나 증가했다. 한 국가의 총인구 중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 14% 미만이면 고령화사회(aging society)라하고,14% 이상 21% 미만이면 고령사회(aged society)라 한다.우리나라는 2000년을 기점으로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고 향후 노인인구는 세계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급속하게 증가하여 2010년이면 10%,2020년이면 14%를 넘는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인구가 7%에서 14%에 이르는 데 프랑스는 115년,스웨덴은 85년,영국은 47년,일본은 24년이나 걸린 데 비해 우리나라는 겨우 20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나라의인구고령화 속도가 얼마나 빠른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따라서 국가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사회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노인문제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현재 50세 이상은 국가의 공적연금(주로 국민연금)으로 노후 최저한의 생계를 보장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을 것이고,현재 65세 이상 노인들 중 연금혜택을 받는 사람은 극히 일부밖에 되지 않아 생계불안 위협은 클 것이다.그리고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유병장수(有病長壽)하는 노인이 크게 증가하여 이들에 대한 의료비와 간병비가 개인과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고 가족들이 노인을 수발하는 데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다. 오늘날의 노인문제는 주로 사회의 변화와 국가의 예방대책 부재로 야기되기 때문에 국가와 사회에서 대책을 시급히,적극적으로 세워 시행해야 한다.현행 연금제도의 문제점을계속 고쳐나가야 하고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경로연금의인상과 대상확대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6개월 이상,10년 또는 그 이상까지 노인을 장기적으로 치료하고 간병하는 비용은 현행 의료보험제도로서 해결이 불가능하므로 별도의 공적 장기요양보호보험을 가능하면 조속히 도입하고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체계를 확충해야 할 것이다.평균수명의 연장추세에 맞춰 정년도 일차적으로 60세까지점차 상향조정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고,정년 퇴직자에게는 스스로 가치를 느끼고 사회적으로 유용한 인력활용이 될 수 있도록 재취업 대책과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를서둘러야 할 것이다. 국가가 급속한 고령화 현상과 노인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한다면 결국 선진국의 시행착오의전철을 똑같이 밟게 될 것이고,국가와 사회의 노인문제 해결비용을 크게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다. 최 성 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교수
  • 우리나라 인구 4,613만 6,101명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지난해 7%를 넘어서면서 우리나라도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는 4,613만6,101명(2000년 11월1일 기준)으로 규모면에서 세계 26위이다. 통계청은 25일 ‘2000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를통해 이같이 밝혔다.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95년 5.9%에서 지난해는 7.3%로증가했다.인구의 노령화 정도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15세미만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수)는 95년 25.8에서 지난해는 35.0으로 크게 높아졌다.노령화 지수가 30을 넘으면 고령인구 사회로 분류된다. 전체인구는 지난 95년의 4,460만8,726명보다 3.4%(152만7,375명)가 늘었다.세계인구 60억5,671만5,000명의 0.76%다. 수도권 인구비중은 1%포인트 상승하고 농촌지역인 면지역은 1.5%포인트 감소해 도시 인구집중이 심화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신 있을때 치매 대비를…”

    “부모님과 자신을 위해 노인성 치매보험을 들어두세요.” 교보·흥국생명 등 4개 생명보험사들은 치매환자는 물론,환자가족이 겪는 정신적·물질적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치매 전용상품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생보업계는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중 치매환자는 8.3%인 27만7,000여명으로 나타났다”며 “20년 뒤에는 노인인구중 9% 정도가 치매환자로 추정되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의 ‘좋은세상건강보험’은 55세 남자기준으로 월보험료 3만3,500원을 내면 치매에 걸렸을 때 매월 100만원씩 5년간 연금을 지급한다. 교보생명의 ‘뉴가족사랑효보험’은 치매로 진단되면 매월10만원씩 20년간 지급한다. 월보험료는 55세 남자 기준으로6만200원이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2000 어르신의료보험’은 치매시 월50만원씩 40회를 지급한다. 사망시 장례비를 주고 1주기 추모위로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한다.뇌졸중치료특약에 가입하면 보험금이 500만원이다.60세 남자 기준 월보험료는 5만6,190원이다. 금호생명의 ‘자유설계연금보험’은 연금보험이지만 치매특약에 가입하면 치매 진단시 500만원,치료비로 1년동안 1,200만원을 지급한다. 수술비도 1회당 50만원을 지급한다.40세 남자의 경우 월보험료가 26만7,300원이다. 문소영기자
  • 집중취재/ 이제는 ‘고용률’을 높이자

    **여성·고령층 취업기회 늘려야. 고용률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실업률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고용률을 높이는 게 중요한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그동안 고용지표로 실업률통계에 거의 의존해왔으나 고용률을 지표로 하는 게 실제고용상황과 체감경기에 가깝다는 점에서 그렇다. ●한국의 고용률 추이= 97년말의 국제통화기금(IMF)외환위기 이후 고용률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 고용률은 96년에는 63.8%,97년에는 63.7%였지만 98년에는 59.5%로 뚝 떨어졌다.99년에는 외환위기가다소 극복되면서 59.7%로 높아지기는 했지만 60%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선진국인 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고용률은 매우낮은 편이다.99년의 고용률은 29개 OECD 회원국중 22위다. 특히 여성의 고용률이 낮다.99년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48. 1%로 1위인 아이슬란드(80.2%)보다 무려 32.1% 포인트나떨어진다.99년 한국 남성의 고용률은 71.5%로 1위인 스위스(87.2%)보다 15.7% 포인트 뒤진다. ●연령 및 학력별 고용률=연령 및 학력에 따른 고용률은편차가 심하다.지난해 고용률의 경우 35∼49세가 75.7%로다른 연령층과 비교할 경우 매우 높다.전체 취업자중 이계층의 비중은 41.1%나 된다.취업자 10명중 4명은 35∼49세라는 얘기다.35∼49세의 고용률은 IMF외환위기 전에는 80%에 육박했다. 지난해 25∼34세의 고용률은 67.3%,50∼64세는 62.3%다.65세 이상(28.8%)과 15∼24세(28.7%)의 고용률은 매우 낮다. 전체 취업자중 65세 이상의 비중은 5%다.취업자 20명중한명꼴이다. 학력별로는 고학력일수록 고용률이 높다.예외는 중졸학력이 초등학교 졸업 이하보다 지속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지난해 대졸의 고용률은 74.2%,전문대졸은 72.3%다.전체취업자중 고졸의 비중은 43.2%로 가장 높지만 고용률은 61. 1%로 높지않다.초등학교 졸업 이하(49.2%)와 중졸(45.7%)의 고용률은 50%를 밑돈다.여성,저학력계층,노령층 고용률을 높이는 대책이 시급한 셈이다. ●고용률의 중요성= OECD 회원국중 최근 독일의 실업률(계절조정)은 9.3%,캐나다는 7.0%,오스트리아는 5.8%였다.또지난 2월 프랑스의 실업률은 8.8%,호주는 6.9%,덴마크는 5.4%였다.지난 6월 한국의 실업률은 3.3%였다. 실업률을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실업률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하지만 최근 실업률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실질적으로 실업문제가 심각한 것은 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이 선진국보다 취약하다는 점 외에 고용률이 낮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예컨대 지난 99년 덴마크의 고용률은 76.5%다.실업률은 5.4%로 한국보다 높지만 고용률이 한국(59.7%)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가족중 실업자가 생겨도 다른 구성원중 취업자가 있어 부담이 덜하다는 얘기다. 한국의 경우는 외견상 실업률은 낮지만 고용률이 낮아 부양할 가족이 많기 때문에 실직할 경우 그만큼 부담스러울수밖에 없다. ●고용률 향상 대책= 고용률을 짧은 기간에 대폭 높이는 것은 쉬운 과제는 아니다.경제성장률이 뒷받침돼야 일자리가창출, 전반적인 고용사정이 나아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여성,25∼34세와 50세 이상인 그룹,고졸 및 저학력 출신의고용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게 중요하다.최창행(崔昌行) 여성부 인력개발담당관은 “여성들이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거시적인 안목으로 접근하면서직종 개발,직업훈련 등 단기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지적했다.육아 및 보육관련 정책 정비,모성보호제도 정착등 여성의 사회참여를 근본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가정과 직장의 양립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김기선미(金奇善美) 여성단체연합 정책부장은 “여성 임금 근로자 중 약 70% 정도는 임시·일용직”이라며 “현재는 소수의 엘리트 여성만이 정규직(상용)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취업때 여성들은 의도적으로 배제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여성이 정규직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있는 문(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점에서 여성채용할당제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신명 노동부 여성정책국장은 “선진국 진입과 함께 여성들의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은 곧 우리 사회도 고령화 사회로진입한다는 신호”라며 고령인구의 고용률을 높이는 대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인구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은 고령화사회의 기준인 7%를 넘었다.2022년의 노인인구 비중은 고령사회의 기준인 14%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15세이상 인구중 취업자 비율. ●고용률이란= 실업률은 생산가능인구(15세 이상)중 일할능력과 취업의사가 함께 있는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실업자의 비율이다.즉 실업자는 구직(求職)활동을 했으나 일자리를 찾지 못한 경우다.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구직활동을하다가 스스로 일자리를 포기한 잠재적인 실업자는 현재 20만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반면 고용률은 구직활동을 했건 하지 않았건,생산가능인구 중의 취업자 비율이다.실제로 생산가능인구 중 일하는사람의 비율이라는 점에서 실업률보다는 고용상황을 보다잘 알 수 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OECD는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고용률로 보고 있으나 우리 통계청은 15세 이상의 전체 인구중 취업자의 비율을 고용률로 계산하는 게 다르다. 곽태헌 오일만기자 tiger@
  • 대도시보건소 한방진료 외면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보건소에서의 한방진료 실시비율이 여타 지방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보건소 한방진료 현황’에 따르면 전국 242개 보건소 가운데 한방진료를 실시 중인 보건소는 184개소(76%)인데 비해 대구광역시는 8개 보건소 가운데 1개소(12.5%),부산광역시는 16개 보건소 가운데 5개소(31.3%),서울특별시는 25개 보건소 가운데 12개소(48%)에서만 한방진료를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대전·광주·강원·충북지역에 위치한 보건소는 모두 한방진료를 실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지역도 1개 보건소를 제외한 38개소(97.4%)가 한방진료를 실시 중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우리나라 노인 가운데 86.7%가 만성퇴행성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34%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노인병 특성상 장기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비용이 저렴한 보건소 한방진료를 활성화하는 데 더욱 세심한 배려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보건소 한의과’필수화 해야.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전국 보건소 한방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방에 비해 의료환경이 나은 것으로 인식돼온 대도시가 한방진료 부문에선 오히려 더 열악한 것으로드러났다. 이런 현상이 나오게 된 원인은 현행 법조항의 모순과 의약분업 이후 변화된 의료계 현실에서 찾을 수 있다. 먼저 지역 보건소 설치 및 운영과 관련된 ‘지역보건법’을 들 수 있다.‘지역보건법’에 따르면 의과와 치과는 보건소의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으나 한의과는 군 및 도농복합형태의 시에서만 필수로 돼 있다.이에 따라 대도시에서의 보건소 내 한의과의 설치는 기초자치단체장의 판단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고,이로 인해 대도시에서의 실시 비율이 낮아지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실시된 의약분업으로 인해 의보수가가인상되면서 개원의들의 소득이 올라간 점도 원인이 됐다.즉,한의사들의 개원의에 대한 선호도가 공중보건의보다 훨씬높아졌고,지방자치단체가 한의과설치를 위한 적정인력을확보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은 “우리나라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국민의 7.4%를 차지하는 등 본격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노인들 중에는 관절염 등 한방 물리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 만큼,이를 돕는 보건소 한방진료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의 지원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제정된 ‘공무원총원제’로 인해 기초자치단체장이 한의사 한 명을 고용키 위해서는 자치단체 내 다른 공무원 한 명을 해고시킬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사전 예방적 건강증진 사업에 주력하는 것이 보건소 고유의 기능인 만큼 선진국에서는 보건소의 진료기능이 10%미만”이라면서 “현실적인 수요를 감안,‘지역보건법’에서 한의과를 필수과목으로 하는 조항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원상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연금 재정안정 중장기대책 있다

    ‘연금 30년내 재정위기’ 제하 기사(대한매일7월 25일자9면)와 관련하여 한마디하고자 한다. IMF는 최근 한국경제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현행 국민연금제도는 장차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개선을 권고했다.노인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연금수급자가 늘어나는 등 연금지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비춰 현재와 같이 적게내고 많이 받는 연금구조는 지탱하기 어렵다는 게 논지다. 국민연금이 터잡고 있는 이념 및 제도적 보완장치에 비춰이러한 주장들을 되짚어 본다.국민연금은 사회적 부양제도로 가정에서 자식이 부모를 부양하듯 후세대가 전세대를 부양하는 이념을 담고 있다. 현행의 연금구조는 이러한 이념을 구체화하는 제도적 표현이다.궁극적으로 국민연금은 받는 연금수준에 상응한 보험료를 내도록 서서히 조정되며,이를 위해 재정계산제도를 이미 마련해뒀다.2003년부터 5년마다 인구구조,경제여건 등사회경제적 변화를 감안해 재정을 중·장기적으로 추계하고이를 토대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보험료를 조정하는 등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하는 게 재정계산제도이다. 국제기구의 잇단 주장을 놓고 국민연금 재정에 당장이라도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가 있으나, 본뜻은 앞으로 재정계산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국민연금이향후 사회변화 등을 제때 수용해 재정적 어려움이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말 현재 67조2,350억원이 적립돼 공공·금융·복지부문으로 나눠 운용되고 있다.구체적인 내역을보려면 공단 홈페이지(www.npc.or.kr)를 접속, ‘기금운용본부’를 클릭하면 된다. 황재광 [국민연금관리공단 경영전략실]
  • 중산층·서민 생활대책 내용/ 경로연금 연차적 상향

    정부가 19일 발표한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대책’은 중산·서민층의 주거생활 안정 등을 꾀하면서 노인과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새로 도입되는 제도와 분야별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임대주택조합제도=보통 무주택자들이 직장이나 지역에서자기 집을 소유하기 위해 주택조합에 들었다면 앞으로는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임대사업을 하기 위해 조합을 만들겠다는 것이다.현행 주택조합은 조합원 1명당 1가구씩만돌아가게 돼있지만 신설되는 임대주택조합에 들면 한 사람이 여러 채의 주택을 분양받아 임대주택사업을 할 수 있게된다.올 하반기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하면 가능해진다. ◆노인요양보험제도=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에게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식사,목욕,대·소변 수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장기간 제공해주는 보험으로 고령사회에대비한 노인요양대책이다.일본의 경우 지난 96년 개호보험법을 제정하고 노인인구가 18%를 초과한 지난해 4월부터 시행했다.현재 우리의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7.4% 정도. 정부는 지난해부터 노인장기요양보호정책기획단을 구성,고령사회의 노인의료비 증가와 가정의 노인부양 기능 약화에대처하는 장기요양보호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다.장기요양보험의 형태로는 일본·독일과 같은 사회보험 방식과 조세 방식,민간보험 방식 등이 있다.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장기요양보험’의 형태와 서비스 종류,제공방식,재원조달,시행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장애아동 부양수당 신설=18세미만 1급 장애아동을 상시보호하는 보호자에게 1인당 월 4만5,000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예산만 확보되면 곧바로 실시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대책=2003년까지 3만개(내년까지1만개 이상) 중소기업의 IT(정보기술)화 등 전통제조업의고부가가치화를 차질없이 추진한다.소프트웨어산업의 발전을 위해 하반기 중 고양과 용인에 소프트웨어지원센터 두곳을 개설하고 소프트웨어타운 세 곳을 추가 조성한다.훈련비 지급을 전산화하는 등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업훈련카드제’를 올해 중 전국으로 확대한다. ◆사회보장체계 강화=주민등록 미취득자라도 실제 거주지가 명확한 경우 기초생활보호 대상자로 선정한다.비정규직 근로자를 복지사업 수혜 대상에 포함시키고 내년 1월부터는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신용보증제도를 도입한다. 내년부터 저소득층 노인의 경로연금 지급액을 단계적으로상향 조정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고령화시대 대비 노인보건위 설치

    정부는 고령화시대에 대비,노인들의 보건·복지·노동문제를 다루기 위해 이달말쯤 총리실 산하에 노인보건위원회구성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점차적으로 노인인구가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노인복지정책은 저소득 노인계층만을 주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문제”라며 “노인보건위원회가 구성되면 노인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종합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보건위원회는 국무조정실·보건복지부·노동부·기획예산처 등 관련부처 공무원들과 교수 등 민·관 인사 2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위원회에서는 ▲노인들의 생활안정 지원 ▲건강보조▲근로의욕이 있는 노인들의 고용정책 등 노인문제에 관한중장기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 “노인·청소년정책 체계성 미흡”

    정부는 6일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특정과제 합동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는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노인 보건복지 정책평가와 청소년 보호정책 추진 실태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7.1%인 337만명이며,2020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14.3%에 이르러 완전히 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생산적 복지국가를 지향하면서 노인·청소년 등 소외계층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노인정책 연세대 이혜경(李惠炅) 교수는 노인 보건복지정책은 저소득 노인계층을 주대상으로 선별적인 서비스를제공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때문에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노인복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정책·제도적 기반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특히 취업,교육,주택,교통 등 노인복지 관련 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개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정책간 시너지 효과도 미흡하다고 밝혔다.또 생산적 복지 측면에서 근로의욕과 능력이 있는 노인의 생산력을 활용할 수있는 고용·평생교육·사회복지의 효과적인 연계망도 구축되어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령사회에 대비,노인의 ▲생활안정 지원 ▲건강보호 ▲사회참여 활성화 등 3대 정책분야에 대해 총체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보호대책 고려대 김일수(金日秀) 교수는 청소년비행이 급속히 확산되고 청소년 흡연등 유해환경에 대한 사회적 용인 분위기가 만연해 있지만 가정,학교,사회 차원의대응은 미흡하다고 우려했다.특히 청소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부처가 분산돼 있어 청소년 정책의 체계적인 추진이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청소년 음주,흡연,음란사이트,성(性)탈선,학교폭력 등을 청소년 5대 유해행위로 규정했다.이에 대한 지도방안으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강화 ▲청소년 음주 및 흡연금지 대책추진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에 대한과징금 부과 ▲정부 및 지자체에 청소년 보호조직 및 전담인력보강 ▲인터넷 문화 등 청소년 정책 인프라 구축 등을제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의보재정적자 추정치 ‘편차’논란

    ‘올해 의료보험 재정적자 추정치 3조9,700억원’보건복지부가 지난 16일 지난해 의약분업 실시 이후 올 1월까지지출한 보험재정을 토대로 발표한 액수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5조∼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정치권의 주장에서부터,복지부 추정치가 오히려 부풀려졌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재정적자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고서는 그에 대한 대책도 미흡할 것임에 틀림없다. ◆복지부 추정 복지부가 추정한 재정적자규모 3조9,714억원은 의약분업 실시 이후인 지난해 11월∼올 2월까지 지급된 보험급여 평균인 1조700억원(2월 1조400억원 예상)을기준으로 삼았다.여기에 1월부터 적용된 수가 인상분(7.08%)을 추가하고,2월부터는 보헙급여 지급액이 다소 줄어들것이라는 점을 고려했다.수진율 증가,노인인구 증가 등 자연 증가 요인도 포함했다.복지부가 심사평가강화,약가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추정치다. 복지부 관계자는 “4조원의 적자 추정치에는 국민건강보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5,000억원도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2월 보험급여 감소 2월분 보험급여액이 9,559억원으로집계되면서 변수가 되고 있다.진료 건수도 줄어 들었다.복지부가 표준으로 삼았던 4개월 평균 1조700억원(2월에는 1조400억원 예상)에 비해 1,141억원,2월 예측치에 비해 841억원이 줄었다.2월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1조원 이상재정적자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이것 역시 정확한 추계라고 볼 수는 없다.청구액은 300억원밖에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2월 급여수준(진료 청구건수 및 청구액)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보장이없다. 올해 예상되는 의료보험 재정 추계는 말 그대로 추계치일 뿐 정확한 계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1년6개월 정도,최소한 앞으로 2∼3개월 정도의 급여추이를 분석해야 어느 정도 정확한 재정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현 상황에서는 여러 변수들을감안한 추정치일 뿐 정확한 액수는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줘야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논란 안팎 민주당의 일부 인사는 적자규모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그 근거로 복지부가 1월부터적용한 수가인상분 7.08%를 빠뜨렸다는 점을 들었다.그러나 복지부가 수가인상 변수를 포함했다는 지적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이를 일축했으나 국민들은 여전히 의혹의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나라당은 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수진율 증가(8.36%),요양급여비 확대,노령인구 증가 등을 그 이유로들었다.이에 대해 복지부는 3조9,700여억원의 적자규모에한나라당이 제기한 모든 부분을 포함했다고 반박했다.그러나 노령인구증가,수진율 증가 등에 대한 정확한 추계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는 좀더 시간이지나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8년만에 처음 서울인구 증가

    93년 이후 감소해온 서울시 인구가 8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시가 12일 밝힌 2000년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수는 총 1,037만3,234명으로 전년대비 0.5%인 5만1,785명이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55만8,566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5.7%(2만9,939명) 늘어 노인인구 증가율이 전체 인구증가율의 11배를 넘어섰다.서울인구의 0.6%(6만1,920명)를 차지한 외국인 인구도 전년 대비 8.3%나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순이었다. 여자 100명당 남자수를 나타내는 남녀간 성비는 10대 이하에서는 110.3이었으며 10대는 110,20대 101.3으로 나타나 저연령층의 성비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남녀간 성비는 점차 줄어들어 40대 94.7,50대 99.9에 이어 80세 이상은 38에 그쳐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 인구가 늘어난 직접적 원인은 전출인구 감소”라며 “최근 신도시가 완성돼 신도시로의 인구전출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뺀 순이동률이 93년에는 마이너스 32만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4만6,000명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노령화 사회와 노인복지

    작년에 실시된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노인들의 취업의지가 의외로 강하며,직업을 가지려는 이유는 주로 경제적 원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일 하랴 자녀양육 하랴,젊은 시절을 다 바치고도 막상자신의 미래는 돌볼 여지가 없었던 우리 어르신들이다.늘그막에서야 자신의 생계를 위하여 다시 취업을 해야 한다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인가.사정이 이러함에도 노인들의 문제는 막상 ‘경제난으로 젊은이들도 일거리를 찾지 못하는’ 현실에 부딪쳐 언제나 시급하지 않은 문제가 되어 뒷전으로 처졌다. 물론 정부에서는 전국민연금도 실시하고 저소득층 노인을위한 복지서비스도 다양하게 제공하는 등 노인에 대한 장단기정책을 꾸준히 시행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노인문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보다 더 신중하고 포괄적으로 논의할 때가 되었다.작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를 넘어서 우리도 이미 노령화사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노인문제가 공원이나 무료시설에서 시간을 보내야하는 얼마 안되는 취약계층 보호에 국한되던 시절과는 성격이확연히달라진 것이다. 노인인구가 많아질수록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젊은이들의부담도 높아진다.노인부양부담에 관한 사회적 합의는 물론늘어나는 노인들에게 안정된 소득과 노후건강을 보장하고 적당한 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쾌적한 삶의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도 정부를 포함한 우리 세대의 몫이다. 우리보다 먼저 노령화사회를 경험한 서유럽과 일본은 노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문제에 진지한 관심을 갖고 미리국가적 준비를 마쳤다.국민들의 노후생활 안정이라는 복지적 측면뿐 아니라 노인인구의 활력이 곧 바로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것을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우리의 노령화 속도는 이들 국가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반드시 국가의 성장과 번영의 유지라는 시각이 아니더라도 이제는 평균수명 연장과 조기퇴직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우리 국민 모두가 자신의 역할과 삶의 보람을 찾으며 의욕적으로 살 수 있는 노후 여건을 마련하는 일이 무엇보다도더 시급해졌다.노인문제는 이제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코앞의 문제’가 된 것이다. 정부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새천년 복지비전2010’을만들고 노령화사회에 대비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설계를 포함시킨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다소 늦은 감도 있지만,내내 뒷전으로만 처지던 노인문제를 이제는 앞으로 끄집어내어 당면한 국가적 과제(national agenda)로 심각하게 논의할 때가 온 것이다. 최선정 보건복지부 장관
  • 복지부 업무보고 주요내용

    복지부의 올해 업무계획은 건강보험,기초생활보장제,의약분업,국민연금 등 현안문제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그러나 의료저축제와 소액진료비본인부담제처럼 참신하기는 하지만 실현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정책들을 끼워넣어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하는 등 전시성 보고가사라지지 않아 ‘옥의 티’로 지적됐다. ■보건복지 4대개혁 먼저 지난해말 도입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 정착을 위해 근로의욕 저하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근로소득공제 제도가 전면 도입된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모든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들이 자활사업등 근로소득의 1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근로능력이 있는 급여대상자 10만명에 대해서는 자활사업이 추진되며 이를 위해 자활 후견기관 130개와 고용안정센터 42개가 증설된다. 의약분업 담합 및 임의조제 등 불법행위 차단을 위한 ‘의약분업특별감시단’이 연중 가동된다.이와 함께 10% 보험약가 인하(3,000억원),피보험자 확대(1,500억원),급여심사 강화(1,700억원) 등을통해 보험재정을 연간 7,000억∼1조원 절감키로 했다. 중대한 질병의 진료비는 현재의 건강보험 급여로 충당하고 경질환은별도의 개인 의료저축 계좌에서 지출하는 의료저축제(MSA)와 소액진료비 본인부담제는 아직 구상단계이지만 시민단체에서 강력 반대하고있어 추진여부가 불투명하다. 한편 내년에는 지역보험료 부과방식을개선,국고지원 재원을 지역가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배분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자활지원 ‘지역사회 시니어클럽(CSC)’을 착안한 것은전국민의 7.4%인 354만명이 노인인구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구체적으로 교사 출신은 진학지도,기업체 간부나 고위공무원 출신은 경영지원이나 자문 등에 참여한다. 장애인·아동복지를 위해 4월말까지 공공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을설치토록 지도하고 보완되지 않는 곳에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중증 장애인 2만4,00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 지원고용 프로그램을운영하고,5,200명은 근로시설 및 보호작업장 171곳에 일자리를 마련해줄 예정이다. LPG승용차를 갖고 있는 장애인 38만명에게 269억원을 보조해주고 장애인 1만명에 대해 정보화 교육도 실시한다.아울러 저소득층 보육료지원대상이 12만8,000명에서 14만7,000명으로 늘어난다. ■보건의료발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2005년까지 위 간 대장 자궁유방암 등 5대암에 대한 전국민 검진사업이 추진되고,표준 암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은 획기적이다.조기검진이 암극복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 암검진과 건강보험을 통한 일반 암검진 사업도 확대된다.오는 3월 개원되는 국립암센터에 최첨단 양성자치료실을개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또 금연구역을 확대,현재 68%인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03년까지 55%로 낮추고 보건의료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우수 대학병원을 유전체연구센터로 지정,향후 10년간 매년 1곳당 5억원씩 보조해줄 예정이다. 생명복제와 유전체 연구의 윤리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 ‘생명과학보건안전윤리법(가칭)’을 제정하는 방안도 현실성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중구

    ‘서울의 중심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관광을 통한 세계적 중심도시로의 발돋움을시도하고 있다.다른 자치구에 둘러싸인 지리적 핸디캡 때문에 각종개발에 제약을 받고 있는 중심구(中心區)로서 살아날 길은 오로지 관광 활성화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따라 새해 업무계획에서도 관광진흥을 위한 방안이 가장 눈에띈다. 중구 관광의 타깃은 외국인이다.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중 80%가 서울을 찾았고 그중 상당수가 중구 관내에머물렀던 사실은 중구의 관광 잠재력을 짐작하게 해준다. 관광자원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쇼핑이다.이미 지난해 서울의 대표적 쇼핑 명소인 명동·남대문·북창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돼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었다. 올해의 목표는 동대문시장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받는 것.이 지역은 대형 재래시장과 26개의 대형쇼핑몰,2만9,000여개의 점포가 밀집한 세계 최대규모의 패션시장이다. 하루 2,500여명의 외국인이 찾는 등 대형 재래시장 및 첨단 쇼핑명소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 중구는 이 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계획 수립과 지원,해외홍보 및 관광서비스 제고 등이 수월해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현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 지정 신청기준을 ‘1도시 2특구,9개 행정동’으로 제한하고 있어 동대문시장 일대 특구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동일 구청장은 “제한을 완화해주도록 관련법규 개정을 촉구중에있다”며 “제한만 풀리면 이미 마무리단계에 있는 동대문시장 관광특구 육성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쇼핑을 중심으로 한볼거리,먹거리,놀거리 등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토털관광 및 쇼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올해 복지사업으로는 노인복지 분야에 비중을 둘 계획.중구는 이미지난 99년 말 노인인구 비율이 7%를 넘어섰다.UN이 정한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어 노인을 위한 후생사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쓸 계획이다. 돈이 없어 병원에 못가는 서러움은 없애겠다는 것.이를 위해 지금까지실시해온 방문진료 횟수를 크게 늘리고 치매방지체조,한방진료 등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또 무의탁 노인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손자·손녀 맺어주기 운동 등민간단체와의 결연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주간에 가족 보호를 받을 수없는 심신허약 노인을 돌봐주는 ‘노인주간보호시설’을 응봉공원에설치,올해안에 운영할 계획이다. 주택·도심 재개발사업도 적극 추진된다.중구는 수년 전부터 ‘떠나는 중구에서 돌아오는 중구’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재개발사업을 벌여왔다. 그 결과 계속 줄어만 들던 인구가 99년 말 12만2,500명을 기점으로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말엔 12만6,254명으로 4,000여명 가까이 늘어났다.올해는 증가세가 두드러져 14만1,000여명으로 지난 96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불량주택 밀집지역 재개발로 주거환경이 크게개선됐기 때문.올해도 신당3구역,충정1-3구역,황학구역 등 3개 구역이 재개발중에 있고 예장동 신원주택 등 5개 민영주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구는 이러한 재개발 및 주거환경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최대한 편의를 제공,‘돌아오는 중구’사업을 기필코 달성하겠다는각오다. 임창용기자 sdragon@. *정보화사업계획. 중구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는 정보화 수준이다. 무엇보다 중구의 정보화사업 아이템은 톡톡 튀는 느낌을 준다.남들이 하니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한발 앞서 시도하기 때문에 항상 기발하고 생경한 것이 많다. 지난해만 해도 휴대폰을 통한 문자정보서비스,인터넷 무료 민원서비스,인터넷을 통한 담당공무원과의 실시간 1대1 전화서비스 등을 처음으로 시행,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중 인터넷 홈페이지에서직제나 업무만 클릭하면 담당공무원과 직접 전화로 연결되는 서비스는 주민들이 가장 애용하고 있다. 올해도 기발한 아이템들을 계획하고 있다.우선 구의 각종 문화행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주민 2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화상채팅 시스템도 곧 가동된다.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주민들이 컴퓨터를 통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중요이슈에 대해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며,각 동 공무원들이 구청에 올 필요없이 화상으로 회의를 할 수 있다.중구는 이러한 인터넷 방송시스템 및 사이버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4월까지 전용서버를 갖추고 디지털 캠코더도대량 구입할 예정이다. ‘사이버교육 시스템’도 올해안에 실현돼 구청 밀레이엄교실의 강의나 각종 매스컴의 정보 등을 그대로,또는 편집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청소년들을 위한 ‘사이버과외 시스템’도 계획돼 있다.관내 학교선생님들의 협조를 얻어 컴퓨터를 통해 학생 수준에 맞는 1대1 수업을 실시하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다. *김동일 중구청장 인터뷰. “줄어만 들던 우리 구의 인구가 지난해부터 늘고 있습니다.서울의중심핵인 이곳에 생동감 넘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떠나는 중구에서돌아오는 중구로 만들겠습니다” 김동일 중구청장은 지난해부터 구민수가 늘고 있는 것이 반갑기만하다.하지만 그의 머리속은 돌아오는 구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방법을 찾느라 항상 분주하다.그는 중구를 인간중심의 환경도시,문화도시로 가꿔 되돌아오는 주민들을 붙잡겠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여유공간이 없어 녹지 조성이 어려울텐데. 예산이 많이 들지만 기존의 불량주택지를 구입해 크고 작은 공원 꾸미기에 나서겠다.올해 3개소의 마을마당 및 응봉·하왕십리 근린공원,신당2동·다산 어린이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은. 체계적 환경관리를 위해 올3월 국제환경시스템(ISO14001)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이를 바탕으로 자동차배출가스 및 폐수배출업소를 단속하고 대기·소음·먼지 발생사업장을 집중 관리하겠다. ■도심지라 주차난이 극심한데.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을 계속하겠다. 올해 신당동에 제8·9공영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고 손기정체육공원지하에도 주차장을 건립중이다.이에 더해 현재 효과를 거두고 있는거주자우선주차제를 대폭 확대하겠다. ■구청장 임명제 전환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입안돼 있는데. 권력분산을 기초로 한 민주주의의 본질을 무시하는 시도다.정치권에서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돼 있다고 성토하면서 단체장 임명제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임창용기자
  • 지역의보료 내년 또 오를듯

    국민건강보험 재정위원회가 14일 지역의료보험을 15%,직장의료보험을 21.4%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가입자들의 부담이 상당히 늘게 됐다.시민들은 “정부의 무원칙한 대응과 의보재정의 부실운용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국민들에게만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상 배경 건강보험공단측은 의료 급여범위 확대,노인인구 증가,수가인상 등을 고려,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지역의보의 경우 25% 가량 인상해야 하나 15% 인상에 그쳐 내년 상반기중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역의보는 현재 재정이바닥나 1,400억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 가입자 인상폭 현재 지역 가입자가 3만원의 보험료를 내고있다면 15%가 오른 3만4,500원을 내야 한다.그러나 농어촌 거주자는15% 인상액 3만4,500에서 22%(7,590원)를 경감해 주기 때문에 2만6,910원으로 줄어든다.오지 및 벽지 거주 지역가입자는 절반인 1만7,250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직장 가입자 인상폭 월평균 임금의 2.8%에서 3.4%로 증가함에 따라 평균 21.4%가오른다.월평균 임금이 200만원이라면 의료보험료는현재 5만6,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인상된다.여기에 회사분담액 절반을 제외한 본인 부담액은 2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6,000원을 더 내게 된다. 그러나 20% 초과분에 대해서는 50% 또는 전액을 경감해 주기 때문에실제 오르는 금액은 이보다 약간 적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결정 지역의료보험은 재정위원회 결정사항으로 정관을 개정하기 때문에 15% 인상안이 확정됐다.그러나 직장의료보험은 재정위원회의 건의를 받아 보건복지부장관이 대통령령으로 정하기 때문에다소 유동적이다.임금대비 3.4% 인상안에는 변화가 없으나 경감폭을50%할 것인지 전액으로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서울대 박상철교수 “고령화사회에 노화연구 필수”

    “고령화사회에 대비하려면 노인들도 생산활동에 기여할 수 있어야합니다.이 때문에 노화연구는 중요성을 더해 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노화의 원인 규명과 관련,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국노화학회지 ‘노화의 원리(Mechanism of Ageing & Development)’의 편집인으로 선출된 서울대 박상철(朴相哲)교수는 11일 “한국의 노화연구가 일본을제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에 오른 결과”라며 동양인 최초로발탁된 배경을 풀이했다. 영국·미국 학자와 함께 3인 핵심편집인중 한사람으로 선출된 박 교수는 “학회 기고논문들을 평가해 게재 여부를 결정하고 고정필진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제노화학회회장이자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센터인 서울대 체력과학노화연구소장인 박 교수는 국내 생화학과 노화연구 분야의 최고권위자로 평가되고 있다. 박 교수는 “노화는 생화학에서 질병연구의 기초이자 생명현상 연구의 기본”이라고 규정하고 “국제 학회들도 이제 한국의 노화연구에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현재 65살 이상 노인인구가 71만명에 달한데다 베이붐세대인 지금의 30∼40대가 노인인구에 편입되면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가 된다”면서 “노인들이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물학적연구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살풀이등 전통춤을 바탕으로 노인을 위한 춤체조를 개발한 박 교수는 “일본이 만들어낸 ‘실버문화’라는 부정적인 용어보다 ‘골든레이컬처’라는 긍정적인 인식으로 노인문화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99년 인구동태 통계 분야별 분석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994쌍의 부부가 결혼을 하는 반면 3분의1이 넘는 하루 323쌍꼴로 갈라선다. 40대 남자의 사망률이 지난해 처음 여자 사망률의 3배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99년 인구동태 통계결과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출생,사망,혼인,이혼 등 4대 분야별로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출생 99년 한해동안 태어난 아이는 모두 61만6,000명으로,출생아수를 파악하기 시작한 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80년대 중반 이후 높아지기 시작한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는 90년 116.5를 고비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99년은 109.6이었다.그러나 출산순위별 성비는 첫째아는 105.6,둘째아는 107.6으로 정상성비(103∼107)로 볼 수 있으나,셋째아 이상은 143.1로 남아선호사상이 여전함을 반영했다.99년 현재 우리나라 여자는결혼 후 1년 이내인 27.2세에 첫째아를 출산하고,29.2세에 둘째아를,31.9세에 셋째아를 각각 출산했다. ■사망 연간 사망자수는 7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를 보인 후 최근 4∼5년간은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조사망률) 5.2∼5.3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의료기술의 발달 등에 따른 전 연령층의 사망률 감소를 반영하는 것이다. 사망률성비(여자사망률 100에 대한 남자사망률 비)는 전체 124.3으로,남자사망률이 여자 사망률의 1.2배였다.특히 40대 전반은 305.4,40대 후반은 301.8로 40대에서는 남자 사망률이 여자의 3배를 넘었다. 이는 일본의 190,영국의 150,미국의 180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40대 한국남자가 사회와 가정에서 이중의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음을알 수 있다. ■결혼 지난해 연간 혼인건수는 36만3,000건으로 90년대 들어 가장낮은 수준을 나타냈다.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29.1세,여자 26.3세로 90년에 비해 남자는 1.3세,여자는 1.5세 높아졌다.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2.2세,여자 37.5세다.초혼부부의 연령차를 보면 동갑(12.4%)과여자연상 초혼비율(10.2%)이 95년 이후 계속 증가했다. ■이혼 99년 연간 이혼은 11만8,000건으로 이혼한 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9.9년이었다.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0세,여자 36.4세로 5년미만 동거부부의 이혼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다.또 15년 이상 동거부부 이혼비율이 90년 11.9%에서 99년 25.9%로 대폭 늘어 ‘황혼이혼’이 늘고 있음을 반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저출산 계속되면 노동력 부족현상 초래. 출산율이 급락하면서 선진국형 저출산 기조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당초 예상했던 인구감소 시기가 2028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겨진다.통계청은 95년 인구센서스를 할 때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가임기간 갖게 될 평균출생아수)을 1.7 수준으로 보고 2028년부터 인구가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99년 합계출산율은 1.42로 대폭떨어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구감소 시기는 빨라질 수밖에 없다. 한번 떨어진 출산율은 다시 오르는 예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1.5 전후로 움직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출산율의 급락은 장기적으로 노동력 부족을 불러온다.95년 잠시 반등을 보였지만 85년부터는 출산율 감소가 계속되고 있어 특히 이때태어난 계층이 경제활동인구로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될 2010∼15년쯤에는 노동력 부족현상이 심각하게 표출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출산율이 떨어지면 유년인구는 자연히 감소하고 노년인구는 상대적으로 급증해 노령화사회의 진입도 빨라진다.통계청은 95년 인구센서스 때 우리나라가 올해 노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었다.전체인구의 7.1%인 337만1,000명 정도를 노인인구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노령화사회는 전체인구의 7∼14%가 65세 이상을 차지할때를 말하며,14% 이상이 되면 노령사회로 정의한다. 이렇게 되면 인구구조도 현재의 항아리형에서 역피라미드형이 뚜렷해지면서 정작 일할 사람은 찾기 어려워진다.통계청 관계자는 “현재의 출산율 감소추세가 지속되면 노년인구대 유년인구의 왜곡된 구조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金勝權)가족복지팀장은 “이웃 일본도합계출산율이 1.5 이하로 떨어진 뒤 출생아수를 늘리기 위해 갖가지정책을 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우리도 노령화사회 조기진입에 따라 사회복지 분야 등 정책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 [대한포럼] 高齡化 사회의 지혜

    수필가 피천득 선생은 소설 주인공들의 93%가 마흔살 미만의 인물들이라며따라서 40부터의 삶은 ‘여생(餘生)’이라고 한때 말했다.필자는 40세 문턱에 이런 수필을 읽고 일시 절망했지만 피 선생의 ‘말 바꿈’으로 위안을 받았다.“인생은 사십부터도 아니요,사십까지도 아니다.애욕,번뇌와 실망에서해탈되는 것도 축복이고 기쁨과 슬픔을 많이 겪은 뒤에 맑고 침착한 눈으로인생을 관조하고 오래 살면서 신문에서 갖가지 신기하고 해괴한 일을 보는것도 재미있다” 어느 선배는 은퇴후 ‘황금기’를 맞고 싶은 소망을 피력했다.수십년간 쳇바퀴 돌듯한 일터에서 떠나 여행도 다니고 자녀 교육과 생계를 위해 쪼들리던 데서 벗어나 여유있게 돈 쓰는 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정년 퇴직후 죽음까지의 여생을 맞는 대부분의 노인의 삶은 그리 화려하거나 안정적이지 않은 것같다.70대초반의 장인어른은 “이렇게 살아서는안되는데…”라며 혀를 찼다.치매에 걸린 70대중반의 사돈과 80대의 둘째 형을 문병한 후였다.요양원에 입소한 사돈은 사람도 못 알아볼 정도로 정신이오락가락한다. 특히 80대형의 아내는 70대 꼬부랑 할머니로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는 남편의 온갖 수발을 드느라 허리가 더 휘어질 지경이다. 한때 유행어였던 ‘다 쓰고 죽어라’는 극소수의 사치일 뿐이다.대부분 용돈도 궁한 노인들은 자식들의 짐이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그렇지 않으면 병과 정신의 쇠락이 노후를 기다리고 있다.건강하면서도 돈과 시간이 부족했던젊은 시절이 가고 돈과 시간을 얻은 노인도 건강 피폐로 망가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나라의 65세 인구가 지난 7월1일자로 7%를 넘어 이른바 ‘고령화사회(aging society)’로 접어들었다.오는 2022년에는 그 비율이 2배인 14%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면 노동계층의 연금부담이 가중되는 등 경제적으로 문제가 적지 않다.특히 사회 복지제도가 아주 허술한 우리나라에서 건강이 나쁘거나 경제력이 약한 노인들은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질 지경이다.원론적인 대책은 다 안다.나라에서 노인복지 예산과 병든 노인이 갈만한 시설도 늘려야 한다.더욱이 평균 수명 남자 70세와 여자 78세인데도 60세 이전으로 되어있는 대부분 직장의 정년퇴직연령도 높여야 한다. 이런 당위론에도 불구 경제적 여유,일자리와 건강 등 노년의 행복에 필요한요건을 국가와 사회가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기업들도 노인에게 일자리를 주지 않는다.영국 런던 등처럼 유적지에서 머리가 하얀 백발 노인들이 관광안내를 하는 모습을 우리는 보기 힘들다.오히려 구조조정으로 직장의은퇴연령이 더욱 낮아져 증권사를 거친 40대 중반의 컨설팅회사 상무가 “증권계에서는 적어도 50대 초반이면 노인”이라며 쓸쓸해 할 정도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점차 인생의 ‘비무장지대’로 들어서는 개인들은 스스로 방어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가나안 농군학교 교장 김평일 장로가정리한 ‘노인 십계명’은 음미할 만하다.즉 ▲현재에 충실하자 ▲긍정적인사고를 갖자 ▲끊임없이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에 기여하자 ▲건전한 취미활동 ▲담배와 노름 등 잡기를 금하고 근검한 생활을 한다▲스스로 일해 의존적인 삶에서 탈피한다 등이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처럼 자원봉사로 목수 일을 하고 어느 전직 그룹부회장처럼 호텔 서비스맨으로 과감히 변신하는 자세가 필요할 지 모른다.청장년들도 다가올 노년을 담담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4년전 시중에서 회자된 ‘나이든 사람 지혜롭게 살기’지침처럼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그러나 정말로는 돈을 놓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라는 익살도 기억해야 한다.우선 절약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 일이다. 李商一 논설위원 bruce@
  •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 진입

    우리나라의 65세 노인 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이런 추세대로면 앞으로 22년 뒤인 2022년에 노인인구가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노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청이 유엔이 정한 세계 인구의 날(11일)을 하루 앞둔 10일 발표한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 4,727만명 가운데 337만명으로 7.1%를 차지했다. 유엔은 노인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14% 이상은 고령사회,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노인층 급속 증가 노인인구 비율은 90년 5.1%,95년 5.9%에 이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노인인구는 2010년이면 전체 인구 5,061만명 가운데 503만명으로 10%,2022년에는 5,253만명 가운데 752만명으로 14.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인인구가 늘면서 노인복지 문제도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가족과떨어져 혼자 사는 노인은 85년 6.6%에 불과했으나 10년만인 95년에 두배인13.2%로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5∼64세의 부양연령층 100명이 올해 부양해야 하는 노년 부양 인원은 10명이지만 2030년이면 30명으로 3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노인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18.2%),그리스(17. 9%),스웨덴(17.4),일본(17.1%) 등의 순이었고 우리나라는 52번째다. ◆세계인구는 60억명 7월1일 기준으로 남한의 인구는 4,727만명,북한은 2,217만명으로 남북한을 합친 인구는 6,945만명이다.지구상에는 60억6,000만명이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세계인구는 87년 50억명을 넘어선 뒤 12년만인99년 60억명을 돌파했다.우리나라 인구밀도는 ㎢당 476명으로 방글라데시(897명),대만(617명)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세계 인구는 매일 충주시 인구(21만명)만큼 늘어 1년 동안 7,600만명이 늘어나고,남한 인구는 1년동안 천안시 인구(40만명)만큼 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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