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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 질환과 치료의 모든 것

    목소리 질환과 치료의 모든 것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많은 이들이 대화의 내용을 떠올리지만 놀랍게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목소리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다양한 목소리 질환과 치료법을 다룬 ‘당신의 목소리 안녕하십니까?’를 3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월드컵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응원 문화, 삼삼오오 즐겨찾는 노래방 문화, 노인인구 증가 등의 이유로 음성장애 환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전 국민의 6%가 목소리 질환을 겪고 있다. 제작진은 목소리 질환으로 고통 받아온 환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건강한 목소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개그우먼 출신의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의 언니 주희(28)씨는 요즘 목소리에 이상이 생겨 고민이다. 후두 정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알아 본 주희씨의 성대는 가수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성대결절 상태로 판명났다.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는 동안 성대모사를 하면서 무리하게 목소리를 사용한 것이 원인이라는데…. 그녀를 통해 목소리에 무리를 주는 항목들을 체크해 본다. 중국어를 전공하고 요가강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김예진(28)씨는 20대에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다. 그 이유는 바로 목소리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심하게 갈라지고 잘 나오지 않는 목소리는 예진씨의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하게 만들었다. 오랫동안 예진씨를 괴롭혀온 병은 성대 중간 부분에 깊은 상처가 생기는 성대구증이다. 그러나 성대구증은 수술을 통해 어느 정도 목소리를 복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이 돼도 목소리가 변하지 않는 변성발성장애와 목소리가 끊기고 떨리는 연축성 발성장애, 후두암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질환도 다룬다. 질환으로 목소리가 변한 6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호흡기능 개선과 자세 교정, 후두 위치 교정 등의 음성치료를 5주간 실시한 결과도 공개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퇴행성 관절염 원인 세계 첫 규명

    과학자들 사이에서 풀리지 않는 미제였던 퇴행성 관절염의 근본 발병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2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전장수 교수팀은 히프투알파(HIF-2α) 유전자가 연골세포에서 연골퇴행을 유발하는 다양한 인자들의 활성을 조절해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 의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과학 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5월24일자)에 주요 논문으로 게재된다. 65세 노인인구 10명 가운데 8명이 앓는 대표적인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의 근본 발병원인과 치료법을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연구해 왔으나 지금까지 밝혀내지 못했었다. 국내 연구진은 HIF-2α라는 인자가 사람이나 동물의 퇴행 연골에서 지나치게 발현되면 ▲엠엠피(MMP) ▲아담티에스(ADAMTS) ▲염증 유발 단백질을 활성화해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의 예방과 근본적인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저출산 한국 20년뒤 G20 4대 노인국가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도 전에 노인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3일 한국이 저출산과 급속한 노령화로 2030년경에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4대 노인국가’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향후 국가 경쟁력 유지에도 치명적인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OECD는 G20 회원국 중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총인구 대비 65세 인구비율 추이는 2030년에 일본이 31.8%로 가장 많고 독일(27.8%), 이탈리아(27.3%), 한국(24.3%)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뒤를 이어 프랑스(23.4%)와 캐나다(23.1%), 호주(22.2%), 영국(21.9%)도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국가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경우 1970년 노인인구 비율이 3.1%로 G20 중 최하위였으나 2030년에는 24.3%로 무려 21.2% 포인트가 늘어난다. 일본(24.7% 포인트)에 이어 가장 급격히 노인 인구 비율이 늘어나는 국가라는 분석이다. 한국의 노인 인구 비율은 1980년 3.8%로 14위에서 2015년에는 12.9%로 10위 자리를 유지한 뒤 2020년 15.6%로 9위, 2025년 19.9%로 8위, 2030년 24.3%로 4위까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추세는 출산율 저하가 주요 원인이다. 최성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출산율 저하는 연쇄적으로 노동인구 감소와 자본시장 위축, 성장 잠재력 하락, 국가 재정지출 확대로 나타나 국가경쟁력 하락으로 귀결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산부인과도 없는 ‘의료사각’… “아파도 참고 살아요”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산부인과도 없는 ‘의료사각’… “아파도 참고 살아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충북 괴산군 장연면. 자연과 호흡하며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인들이 꿈꾸는 곳이다. 하지만 교통, 의료시설 등 생활환경은 형편없어 인내심 없이는 살기 힘든 곳이다. 장연면 석산리 박찬교(54)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등교 시간 집을 나설 때마다 마음을 졸인다. 집에서 큰길까지 20여분을 걸어 나와야 버스를 탈 수 있고, 그나마 배차 간격이 띄엄띄엄 있다 보니 오전 8시20분 버스를 놓치면 무조건 지각이다. 박씨의 아들이 다니는 장연초교는 장연면에 있는 유일한 초등학교다. 없는 게 많다 보니 참고 사는 게 이곳 주민들의 삶이 됐다. 웬만큼 아파서는 병원에 다녀올 생각을 않는다. 먹고 싶은 게 있어도 장보기가 불편해 직접 기른 채소와 과일로 대충 때운다. 박씨 가족들도 감기쯤은 참는 게 일상화됐다. 병원을 다녀오려면 1시간10분 간격으로 마을 앞을 지나가는 버스를 50분 이상 타고 충주까지 가야 한다. 유명한 병원을 찾아가는 게 아니다. 장연면에 병원이 없어서다. 시·군 경계를 넘다 보니 충주를 다녀오는 데 왕복 버스비는 4800원. 병원 진료비가 3000원 정도 하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장연면에 없는 것은 병원뿐만이 아니다. 약국, 대중목욕탕은 물론 그 흔한 학원, 치킨집, 중국음식점도 없다. 체육·문화시설은 학교운동장이 전부다. 목욕은 10명 이상 희망자를 모아 충주 수안보 목욕탕으로 차를 보내달라고 연락해 겨우 해결한다. 학원이 없다 보니 사교육비 걱정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 열악한 생활환경은 괴산군 전체가 비슷하다. 괴산군의 11개 읍·면 가운데 5개 면에 병원과 약국이 없다. 초등학교는 8개 면이 각각 1곳밖에 없다. ‘1면 1초등학교 유지’ 정책이 학생 수가 20명 이하로 감소하면 통폐합이 가능하도록 완화돼 내년부터는 아예 초등학교가 없는 면이 나올 수도 있다. 괴산·단양군에는 산부인과도 없다. 지자체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막상 아이를 가져도 낳을 곳이 없는 것이다. 보은에는 산부인과가 있지만 분만을 하지 않아 출산을 앞둔 여성들에게는 무용지물이다. 보은·단양군은 응급의료기관마저 없어 의료사각지대가 된 지 오래다. 12개 시·군 가운데 8개 군에 극장이 없을 정도로 문화 인프라도 매우 취약하다. 낙후된 생활기반은 젊은층의 도시 이주를 부추기면서 인구감소와 저출산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괴산군 인구는 2004년 3만 9886명에서 지난해에는 3만 6852명으로 5년간 3000여명이 줄었다. 신생아 역시 2004년 203명에서 지난해에는 168명에 불과했다. 지자체가 내놓고 있는 출산지원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저출산은 심각한 고령화를 불러오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 3월 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만 54명으로 전체인구의 27.8%를 차지한다. 이미 초고령 사회(노인인구비율 20% 이상)에 진입했다.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노인 인구비율이 가장 높다. 젊은층이 많은 청주시보다는 3.5배 많다. 군 관계자는 “1개 면에서 한해 평균 10명 정도 출생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생활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출산 지원책만으로 인구를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5명 중 1명이나 되다니…

    ■ 자살 충동 중·고교생 중·고교생 5명 가운데 1명은 우울증 또는 자살 위험군에 속하고, 학생중 절반은 우울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인천광역시 정신보건센터의 ‘청소년 우울 및 자살 사고의 심각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자 전체 5653명(중학생 1739명, 고교생 3914명) 가운데 1085명(19.2%)은 ‘우울증 위험군’ 또는 ‘자살 생각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또 절반에 달하는 2629명(46.5%)은 ‘우울 성향’을 보였고, 이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중(重)한 우울증’도 1153명(20.4%)에 달했다. 조인희 가천의대 길병원 정신과 교수는 “입시 경쟁, 놀이 문화의 변질 등 사회 교육환경 문제가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 함양과 인지 발달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이에 반해 가족의 지지 체계는 점점 약화되면서 청소년의 우울증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홀로살이 서울노인 서울에 사는 노인 5명 중 1명은 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나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 65세 이상 노인 92만 7560명(2009년 기준) 중 홀몸노인이 20만 3081명(21.9%)으로 집계됐다. 2005년(12만 4879명)보다 무려 62.6% 늘어난 수치다. 또 전체 노인인구도 2005년(73만 1349명)보다 26.8% 증가했다. 홀몸노인 증가율이 노인인구 증가율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것이다. 통계청이 2007년 조사한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전국의 65세 이상 인구 중 홀몸노인의 비율은 2005년 17.8%에서 2009년 18.8%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기도민 평균연령 10년새 4.7세↑

    노인인구 증가와 출산율 감소로 경기도민의 평균 연령이 10년사이 4.7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의 2009년 주민등록인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도 인구는 1172만 7418명으로 2008년 말에 비해 1.5%(17만 8327명) 증가했다. 시·군별 인구는 수원시가 전체 도민의 9.4%(109만 8449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성남시 8.4%(97만935명), 고양시 8.1%(95만 1001명) 등의 순이다. 도민 증가율은 2006년 2.3%, 2007년 2.1%, 2008년 1.8% 등으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연령은 35.8세로 1999년의 31.1세에 비해 10년 사이 4.7세 높아졌다. 시·군별로는 양평군 43.1세, 가평군 42.8세, 연천군 42.5세 순으로 높았다. 반면 오산시 주민의 평균 연령은 32.9세로 도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도민 전체의 나이를 합산한 뒤 이를 전체 인구수로 나눈 것이다. 연령대별 인구 비율은 40대가 18.6%, 30대가 18.5%로 가장 많았고, 만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비율 대비 65세 이상 노인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 지수는 45.5%로 10년 전에 비해 7.3%포인트 높아졌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성시의 인구는 연평균 10.4%, 용인시는 8.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같은 기간 연천군 인구는 1.7% 감소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울산 주택가 통장 지원자 없어

    ‘통장(統長)하실 분을 모십니다.’ 24일 울산지역 5개 구·군에 따르면 관할 면적이 넓은 오래된 단독주택가를 중심으로 통장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남구 신정1동 주민센터는 단독주택가인 9통과 14통의 통장을 모집하기 위해 최근 공고 현수막까지 내걸었다. 모든 주민에게 기회를 준다는 의미도 있지만, 실제로는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다. 또 남구 삼산동 주민센터도 공석으로 빈 3통과 9통, 23통 통장을 뽑기 위해 현수막을 내걸었다. 과거 통장은 ‘여론을 주도하며 영향력을 미치는 지역 유지’였으나, 요즘은 ‘번거롭고 힘든 반면 혜택은 적은 한직’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여기에다 단독주택가의 경우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 통장자격 연령인 30~60세 주민이 적은 데다, 관할 지역까지 넓어 구인난을 겪고 있다. 반면 주민 전·출입 확인과 각종 통지서·소식지 배포 등 업무를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처리할 수 있는 공동주택의 경우 상대적으로 구하기 편하다. 구 관계자는 “통장은 월 20만원과 고교생 자녀 학자금, 설과 추석 등 명절차례 비용, 회의수당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일부 오래된 단독주택가의 경우 통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 모셔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노재동 은평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노재동 은평구청장

    “옛 불광2동 청사부지를 활용한 보건분소가 26일 문을 엽니다. 은평뉴타운, 연신내, 갈현동 지역 등 은평 서북부권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게 됩니다.” 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구민 건강지수를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건강사업을 대폭 강화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내 노인인구가 4만 8000여명에 달해 전체인구의 10%를 넘은 상황에서 지역사회 건강 네트워크는 아무리 강화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치료와 예방 중심의 보건소 운영과 생활체육시설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불광 보건분소는 무려 2년여에 걸쳐 개축을 마친 구의 야심작이다. 치매지원센터, 예방접종, 물리치료, 금연클리닉, 정신보건사업, 한방진료사업, 대사증후군 관리, 체력측정실 등 종합병원에 버금갈 만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치매지원센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 노 구청장은 “치매예방을 위한 치매검진과 치매관리를 병행해 병으로 생길 수 있는 가족간 불화와 소외감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라며 “노인인구가 늘면서 물리치료 및 한방 과립제 투약 등으로 구성된 한방진료 역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인들의 문제로 떠오른 과도한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 증후군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중증 정신질환은 은평병원과 연계해 치료할 예정이다. 노 구청장은 “‘우리동네 방문건강관리의 날’을 통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은평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각동 주민센터에 월1회 이동진료소를 설치해 순회 진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건강간호사, 치매간호사, 금연상담사가 팀을 이뤄 지역주민 개개인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이동진료소는 개인별 건강문제 상담 및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보건소 또는 위탁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노 구청장은 “지난 1년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총 2170명의 구민이 건강검진을 받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20명의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소개했다. 열악한 생활체육시설은 그동안 은평구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혀 왔다. 47만명의 구민이 살고 있지만 생활체육시설은 구민체육센터 한 곳뿐이었다. 1인당 생활체육시설 면적은 0.239㎡로 25개 자치구 중 꼴찌다. 노 구청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평뉴타운 사업 구획정리 단계에서 체육시설 부지를 확보했다.”면서 “종합스포츠타운은 올 9월 착공해 2012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합스포츠타운에는 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서며 구민체육센터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박성중 서초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박성중 서초구청장

    “서초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만 3923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8% 수준인데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를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원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박성중(52) 서울 서초구청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세대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노인복지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서초구형 노인복지 시책’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노인종합복지관 3곳을 구립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전체 구립노인종합복지관이 10곳인 것을 감안한다면 구의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이 느껴진다. 특히 지난해 신규로 개관한 방배노인 종합복지관과 중앙노인 종합복지관은 회원관리가 모두 전자카드로 이뤄진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교육프로그램 및 각종 시설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돼 선호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전환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 1998년부터 운영해온 양재노인 종합복지관 역시 지난해 시의 종합평가에서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박 구청장은 “영어, 일어 등 어학분야, 맷돌체조, 에어로빅 등 건강분야, 오카리나, 앙클롱 등 취미교양분야, 인터넷, 동영상 등 정보화분야로 총 22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면서 “방배노인 종합복지관의 경우에는 1층에 어린이집을 함께 운영하는 등 세대간 통합 기능까지 고려한 설계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노인들의 연륜과 다양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른바 실버세대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들이다. 올해도 1142개의 노인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박 구청장은 올해 노인복지의 가장 큰 변화로 ‘전문 요양원 건립’을 손꼽았다. 치매나 중풍 등으로 본의 아니게 가족들에게 많은 고통과 부담을 안겨주게 되는 노인들을 위한 서초 전문 요양원은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최대 규모인 200병상을 갖추게 된다. 그는 “서초구에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중 요양 등급이 1~2등급인 시설보호대상자는 약 2.5%인 8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노인전문요양원이 완공되면 이런 수요의 상당 부분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8)] 저출산 대책 어떻게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8)] 저출산 대책 어떻게

    정부 저출산 대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하다. 전문가들은 재정 지출의 우선 순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프랑스나 스웨덴 등 출산 정책이 풍부한 유럽 국가들처럼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0일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신자유주의를 강조하느라 복지는 국가가 아닌 개인 차원의 문제라는 인식이 강했다.”면서 “이제 저출산 대책에서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고소득자에게 높은 누진세를 적용하는 등 사회적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관련 정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만큼 세금을 내고 국가는 투명하고 균형 있게 재원을 분배해야 한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2026년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중 20%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고령화의 속도가 유례를 볼 수 없을 만큼 빠르다. 그 결과로 노동력 부족과 젊은 세대의 노인 부양 부담 급증이 불가피하다. 신윤정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아동, 여성, 가족에 대한 책임을 지금까지 개인에게 미뤄왔으나 이제는 한 가정의 아이를 키우는 게 결국 국가가 할 일이고 국가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기치도 세심한 설계 없이는 말뿐인 잔치로 끝날 수 있다. 저출산 대책이 취약계층, 저소득층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출산율이 내려갔다가 다시 반등한 유럽 국가들은 저소득층이 아닌 중산층 이상까지 정책을 펼친 사례가 많다. 프랑스는 1994년까지 합계출산율이 1.66명까지 떨어지다 그 다음해 1.71명으로 늘어났고 2006년에는 1.98명까지 올랐다. 우리나라는 보육료나 육아휴직의 급여수준 등도 노르웨이, 스웨덴 등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평균 임금 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월 50만원을 육아휴직 수당으로 지급하지만 스웨덴은 임금의 80%까지 보장한다. 유럽 국가들은 여성들이 휴직하면 받는 양육 수당을 여성들이 일을 하지 못한 데 대한 기회비용 차원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육료 지원 확대는 구매력이 낮은 저소득층에게 절실한 방안이지 중산층은 시간 연장형이나 야간 보육 시설 같은 보육 인프라, 사교육 경감 등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소득별로 저출산 정책에 대한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수혜 대상을 늘리 데만 급급해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견해다.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워킹맘 가구에 대한 자녀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자녀가 있는 일하는 엄마에 대해 소득세를 깎아주자는 취지”라면서 “이전 정부에서도 법으로 만들고 싶어했으나 세수 결손에 세액 감면을 온갖 곳에서 요구하니까 경제 부처에서 반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회 예산정책처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저출산 대책의 74.1%는 출산·보육 등 초기 대응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부모들이 체감하고 있는 부담은 아이가 자라면서 생겨나는 주택 문제나 교육 문제에 쏠려 있으므로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정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보육 인프라 확충과 출산 여성에 대한 고용 보장, 육아휴직 급여 보장 등 민간이 나서지 않으면 아무리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도 출산율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강제하거나 가정친화적인 기업들에 대해 보조금을 주는 방안이 적은 재정으로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대철 국회 예산정책처 분석관은 “장애인 의무고용이 잘 지켜지지 않는 데서 나타나듯 기업들은 출산 장려 관련 법규를 안 지키는 게 과태료를 무는 것보다 더 이익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을 제재하기 보다는 직장 보육시설이나 육아 휴직 급여 확대 등을 늘리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게 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정서린 유대근기자 rin@seoul.co.kr
  • 치매·파킨슨병 등 노인성질환 2배↑

    치매·파킨슨병 등 노인성질환 2배↑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노인성질환의 환자 수는 6년 만에 2배, 진료비는 3.8배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파킨슨병·뇌혈관 질환 등과 같은 노인성 질환은 사실상 완치가 어려워 국민건강 진료비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2~2008년도의 노인성질환자 진료추이 분석결과 2002년 49만 9000명이었던 진료환자가 2008년 95만 2000명으로 2배가 됐다고 31일 밝혔다. 또 건보공단 부담금을 포함한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5800억원에서 2조 1900억원으로 3.8배가 됐다. 2008년 노인성질환의 총진료비는 국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10조 7371억원의 20% 선이다. 노인성질환 진료비 추이 분석결과 2003년 6926억원, 2004년 8280억원, 2005년 1조 700억원, 2006년 1조 3429억원, 2007년 1조 7004억원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65세 미만의 진료비가 2002년(2642억원) 대비 2008년 6663억원으로 152% 증가한 반면 65세 이상은 2002년(3170억원) 대비 383.2% 증가한 1조 5319억원으로 나타났다. 노인 비율은 2005년 전체 인구의 8.3%에서 2008년 9.6%(459만 9562명)로 늘어났다.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던 노인성 질환은 뇌혈관 질환이었고, 특히 치매는 2002년 대비 3.7배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건보공단 정광수 차장은 “노인성 질환은 만성질환들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질환자 수와 진료비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면서 “(노인성질환에 대한) 약제비 증가에 대한 대책과 건보재정 증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고령자 비율이 해마다 증가해 진료비 부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노인인구가 2018년에는 707만 5000명(14.3%)을 넘어 현재의 고령화사회(65세 인구가 7~14% 미만)에서 고령사회(14%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 노인 진료비와 급여비는 등가 증가할 전망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노인의 부양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치매와 파킨슨병 진료비가 급증했다.”며 “두 질환이 지난해 7월 도입된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에 포함되면서 기존에 있던 잠재수요가 현실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은평구 ‘四苦’ 노인복지시스템 주목

    은평구 ‘四苦’ 노인복지시스템 주목

    서울 은평구의 ‘사고(四苦)’라는 맞춤형 노인 복지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사고는 질병, 고독, 빈곤, 역할상실 등 노인들이 겪는 4가지 고통을 말한다. 은평구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4만 8000여명 가운데 홀몸노인만 9860명일 정도로 보살핌을 받아야 할 노인들이 많다. 우선 노인 질병관련 정책은 환절기 감기와 신종플루에 맞춰져 있다. 지난해 가을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을 마쳤다. 다음달부터는 신종플루 무료 접종이 이어진다. 2월 3일부터 19일까지 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대상이다. 관내 전 구간을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장애인·노약자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 편의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건강검진, 치매관리, 한방진료, 건강체조, 이동목욕사업, 영양플러스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상시적으로 운영된다. ●무료 전용 셔틀버스·안심콜 서비스도 노인 고독은 우울증과 겹쳐 자살로 이어지는 사회문제이기도 하다. 구는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1월 홀몸노인 전수조사를 실시해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 876명을 선정했다. 노인돌보미가 주기적으로 이들의 집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고 말벗도 돼 드리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100명에게는 재가관리사를 파견해 가사 지원과 병원동행 및 은행업무대행 등 생활편의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위기상황발생시 119가 즉시 출동함으로써 위기노인을 구출, 병원으로 후송하는 ‘소방서 U-안심콜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노후 연금이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구는 해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이들의 생활을 돕고 있다. 올해도 1395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점심을 거르는 노인을 위해 경로식당에서 무료로 점심도 제공한다. 경로식당은 은평노인종합복지관 등 관내 7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용대상은 모두 509명이다. 거동이 불편해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재가노인 282명에게는 밑반찬과 도시락을 배달해주고 있다. ●복지센터서 적극적 삶 찾아줘 마지막으로 역할상실 문제해결을 위해 노인복지센터가 뛰고 있다. 과거 경로당이 단순히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었다면, 복지센터는 역할상실로 오는 소외감 극복과 디지털시대를 사는 현대적 감각을 익혀 삶을 적극적 자세로 바꿀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총 5곳의 복지센터가 있다. 올 하반기에 불광동노인복지센터가 문을 연다. 내년에는 신사2동노인복지센터와 역촌동노인복지센터가, 2012년에는 구산동노인복지센터가 개관을 목표로 공사 진행 중에 있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의학발달로 고령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힘든 시기에 나라를 지키고 국가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 어르신을 공경하는 것이 이 시대의 책무” 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종로구 어르신 복지행정 ‘으뜸’

    종로구 어르신 복지행정 ‘으뜸’

    서울 종로구가 ‘찬란하게 빛나는 은빛물결’이란 기치 아래 노인 복지행정을 대대적으로 펴고 있다. 2만명이 넘는 관내 노인들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관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종로구의 노인인구는 2만 473명으로 거주자의 12.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서울의 노인 비율 9.0%는 물론 농어촌 지역을 모두 합친 전국 평균 10.7%보다도 높은 수치다. 김충용 구청장은 “이제 노인문제는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노인 복지시설을 확충·운영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구정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3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노인복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구 노인복지의 중심은 2007년 2월 개관한 노인종합복지관이다. 이화동에 위치한 복지관에는 하루 평균 500여명의 노인들이 찾고 있다. 이외에도 같은 해 7월 문을 연 소규모 요양시설인 청운실버센터는 중증 노인성 질환 환자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데이케어센터 2곳도 문을 열었다.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는 24개 분야 1013명의 노인 일자리가 마련됐다. 구의 노인 일자리사업은 공익형, 복지형, 시장형, 교육형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공익형은 청소 취약구역인 이면도로·골목길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거리환경 지킴이’, 관내 14개 초등학교의 저소득 가정의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등하굣길에 동행하는 ‘천사짝꿍’ 등 12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복지형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점심도시락을 배달하면서 말벗까지 맡는 ‘도시락배달 도우미’, 경로당과 데이케어센터에서 노인들에게 발마사지를 하는 ‘건강도우미’ 등 6개 사업이 마련됐다. 이 밖에 시장형은 서울노인복지센터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식품을 판매하는 ‘시나브로’ 등 3개 사업, 교육형은 전국의 학교와 복지시설, 관공서를 대상으로 문화재와 한국 역사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는 ‘문화유산해설’ 등 3개 사업이 추진된다. 계층, 세대간 통합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효사랑 경로당 안마서비스’는 침체된 경제 상황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사회활동을 돕는 동시에 관내 노인들의 복지에도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선정된 안마사들은 관내의 경로당을 돌면서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한다. 대한안마사협회의 추천으로 20명, 실직한 종로구 전업주부 10명이 보조인력으로 선발돼 활동하고 있다. 하루에 100여명의 노인들이 안마를 받고 있다. 별도의 모니터링 요원이 주기적으로 서비스 질을 점검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가면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성동구, 올 녹색성장·사교육비 절감 총력

    성동구, 올 녹색성장·사교육비 절감 총력

    성동구가 2010년을 ‘저탄소 녹색성장도시’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국 최고의 미래형 친환경 그린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성동구는 2010년 한 해 동안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랑물재생센터의 친환경 공원 리모델링 사업, 대현산 공원과 성동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호조 구청장은 “미래형 첨단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2010년 구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면서 “앞으로 성동구를 친환경 녹색도시, 친환경 산업의 중심지, 사교육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추구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는 한강, 중랑천, 청계천이라는 아름다운 물과 서울숲이 있어 녹색성장 인프라가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랑물재생센터의 친환경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성동문화예술회관을 녹색도시 성동의 ‘문화아이콘’으로 만들고자 탄소 친환경 에코 건축물로 건립한다. 대현산 공원을 새롭게 꾸미고 응봉산에서 대현산을 잇는 생태통로를 통해 서울숲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역 전체를 하나로 묶는 에코벨트도 조성된다. 또 구를 친환경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성수IT·BT 융합센터’가 오는 6월 문을 열고, 용답동 자동차매매시장과 마장축산물시장의 현대화 사업이 가속도를 낸다. 2015년 서울숲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한강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되면 성동은 비즈니스와 마케팅, 산업중심지로서 3박자의 인프라를 완전히 갖추게 된다. 구는 2010년 사교육 걱정 없는 건전한 교육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 교육특강과 부모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성동 사이버 스쿨 구축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또 어린이 영어도서관과 독서실을 겸한 청소년 문화의 집을 새롭게 짓는다. 친환경 급식재료 지원 및 폐쇄회로(CC) TV 설치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기로 했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으로 저출산 문제 극복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노인복지 도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2010년 예산편성은 모든 사업을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했고 일상적인 경비는 최소화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 최저생계비, 기초노령연금, 보육지원비 확대 등 실질적 복지예산은 늘렸다. 교육문화선진화, 사회복지 확충, 경제살리기 등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투자 우선적으로 반영했다. 이상국 기획예산과장은 “앞으로 왕십리 일대를 생활거점과 도시의 중심도시로, 성수지역은 산업뉴타운의 신경제 거점 도시로, 중랑물재생센터 일대는 친수문화의 핵심도시로 하는 3대 발전축으로 21세기 첨단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동작구 ‘老-老 케어’ 봉사 활기

    동작구 ‘老-老 케어’ 봉사 활기

    서울 동작구의 노(老)·노(老)케어 사업이 자리를 잡으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건강한 노인이 홀몸노인을 돌보는 사업으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이 서로 돕는 흐뭇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7일 동작구에 따르면 본동종합 사회복지관의 ‘굿프랜드 가정봉사단’ 등 지역 내 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180명의 노·노케어 봉사단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의 노인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9.8% 정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홀몸노인은 1064명에 달하고 있다. 김복심(90·사당1동) 할머니는 “말동무도 없이 혼자 외롭게 지내다 비슷한 또래의 할머니들이 매일 와줘 너무 좋다.”면서 “이 사업이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로 더욱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화자(66)씨는 “처음엔 잘 모르는 어르신들을 돕는 게 서먹해서 걱정도 많았지만 매일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 봉사단은 ▲저소득 와상환자 및 장애인 가정 노인 가사생활 지원 ▲거동 불편 재가 노인 급식제공 및 일상생활 지원 ▲경로당 및 홀몸노인 가정방문 ▲부항, 뜸 등 한방서비스 지원 등 생활밀접형 복지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이 사업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인을 위한 일자리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서비스 사업이다. 한편 구는 올해 14억 2100만원을 투입해 모두 911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에 대한 경제적 자립기회 제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앞으로도 노인들이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지역 분위기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 출산율 6.0명→1.22명… ‘늙은 한국’ 가속

    [점프코리아 2010] 출산율 6.0명→1.22명… ‘늙은 한국’ 가속

    ‘3명의 자녀를 3년 터울로 35세 이전에 단산하자.’ 먹고 살 것이 부족하던 1960년대 가족계획 표어다. 곤궁한 시절 입 하나라도 덜기 위해 쓸 수밖에 없었던 이 같은 고육책은 반백년이 지난 현재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동생입니다’로 슬로건이 180도 바뀌었다. 상전벽해라 해도 틀리지 않다. 우리나라 가족계획의 역사는 한국전쟁이 낳았다. 휴전 후 ‘베이비붐’은 급격한 인구증가시대를 열었다. 1960년대 출산율이 6.0명에 이르자 정부는 ‘산아제한’이라는 특단의 카드를 꺼냈다. ●1960년대 ‘무조건 낳지마!’ 1961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정부가족계획사업이 채택되고 이듬해인 1962년 대한가족계획협회가 발족됐다. 정부 주도로 인구억제정책에 시동을 건 것이다. 산아제한정책은 80년대까지 이어진다. 당시의 표어는 이 같은 시대상을 반영한다. 60년대 표어는 ‘적게 낳아 잘 기르자’이다. 70년대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80년대 ‘잘 기른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등으로 이어진다. 가족계획사업 10개년 계획을 수립한 정부는 당시 인구증가율(추정치) 2.9%를 62년부터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끝나는 66년까지 2.5%로, 제2차 5개년 계획(67~71년)까지 2.0%로 내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후속조치로 전국 보건소에 가족계획 상담실이 설치됐다. 면 소재지마다 1명 이상의 가족계획요원을 배치했다. 또 피임기구를 국내에서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 법규를 폐지하고, 외국에서 수입도 허용했다. 정관수술과 함께 여성의 자궁 내 장치시술을 위해 의사들을 상대로 시술훈련도 실시했다. 제3차 5개년 계획 기간인 72~76년에는 평균 인구증가율을 1.7%로 묶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피임을 위한 월경조절술과 여성 불임수술이 도입됐다. 정부는 제4차 5개년 계획 때인 77~81년 출산율을 1.5명 선으로 낮추기로 하고 지원책을 총동원했다. 2자녀까지 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2자녀 이하 불임수술 수용자에 대해서는 공공주택 분양 우선권이라는 파격적인 ‘당근’을 제공했다. 근로자 가족계획경비에 대한 기업세 면제, 피임기구 수입세 감면 등이 주요 정책이었다. 이 같은 지원책은 효과를 내 인구억제정책의 대성공을 이끌었다. 주변 나라로부터 성공적인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인구증가율을 가족계획사업만으로 낮췄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혼연령의 변화, 낙태의 증가,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 등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1982년부터는 불임수술 등에 대해 의료보험이 적용됐으며 2자녀 이하의 불임수술 수용자에게 주택자금 및 저소득층 생계비를 우선 지원했다. ● 2000년대 ‘많이 낳자!’ 정부의 산아제한정책은 8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전환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1986년에는 20대 여성 피임보급전략을 불임에서 일시적 피임 방법으로 변화를 줬다. 또 아들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성감별 행위 금지와 감별시 의사 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으로 의료법을 고쳤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성감별 의사에 대한 처벌은 한층 강화된다. 출산율 저하가 가져올 폐단이 예상되면서 정부의 산아억제정책은 급격하게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급기야 35년간 줄기차게 실시해 오던 인구억제정책을 1996년 폐지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출산기피 현상은 최고조에 달한다. 결국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1.22명을 기록했다. 이런 출산율이 변하지 않으면 2016년이면 노인인구가 아동인구를 추월하게 된다. ‘늙은 한국’은 국가의 성장동력 상실로 이어진다. 결국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화두가 됐다.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제정됐으며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저출산 고령사회기본계획이 수립, 시행됐다. 2010년 1월1일 보건복지가족부는 ‘하나는 외롭습니다.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동생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산을 장려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 저출산, 대한민국 성장의 덫

    [점프코리아 2010] 저출산, 대한민국 성장의 덫

    1970년대 초반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4명이었다. 남녀 두 사람이 결혼을 하면 식구 수가 3배(6명)로 불어나니 당시 우리 사회의 능력으로 이를 감당해 내기 힘들었다. 아들이든 딸이든 둘만 낳자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회적 요구였다. 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고출산을 바탕으로 한 인적자본의 빠른 축적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고도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2010년의 벽두에서 우리나라는 거꾸로 인구가 부족해 미래 성장동력이 꺼지는 상황을 염려하는 처지가 됐다. 인구규모 및 구성과 관련된 통계들은 비관적인 내용 일색이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이었다. 전 세계 평균 2.54명의 절반도 안 된다. 통계청은 이대로 가면 현재 세계 26위(4900만명)인 우리나라 인구 순위가 2050년 46위(4200만명)로 추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부터 전체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계출산율이 1명 수준을 유지할 경우 2300년 우리나라는 6만명의 초미니 국가가 된다. 이에 따른 내수 위축과 노동력 감소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향후 10년 내 2%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평균수명이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층 부양에 따른 사회적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6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세 이하 인구를 초과하는 역전 현상이 일어난다. 올해 15명인 노년부양비(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는 2030년 38명으로 선진국(36명)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0년까지 사회보장 지출 확대로 총지출은 37% 증가하는 반면 총세입은 15%만 늘어 재정수지가 35조원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산이 국가 경제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신생아 1명은 평생 12억 2000만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고 1.1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합계출산율이 2008년 1.19명보다 5% 상승해 1.26명이 될 경우 영유아기 동안에만 9700억원의 생산과 37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셈이다. 특히 수출입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를 늘림으로써 경제구조를 고도화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인구 정체야말로 성장의 발목을 잡는 덫이 될 수 있다. 임경묵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성장 잠재력의 유지가 불가능하다.”면서 “부족한 출산·보육 기반시설과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등 저출산의 원인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지금과 같은 희망 출산율과 실제 출산율의 괴리는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오이석기자 windsea@seoul.co.kr
  • 작년 1인당 건보진료비 평균 80만원

    작년 1인당 건보진료비 평균 80만원

    지난해 우리 국민이 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 등 공적 의료보장을 적용받고 지급한 1인당 연간 진료비가 8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군구별로는 전북 부안군이 14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곳은 53만원의 대구 달성군이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8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진료비는 79만 9247원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의료보장 인구 5000만명 중 91.0 %인 4549만명이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국민 10명 중 9명이 의료기관을 이용한 셈이다. 이들의 의료기관 이용 일수는 8억 9900일로, 연간 1인당 병원 이용일수는 평균 18일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북 부안군에 이어 전남 고흥군(138만원), 경남 남해군(133만원) 등의 진료비가 많았으며, 진료비가 적은 곳으로는 대구 달성군에 이어 대구 서구(58만원), 수원 권선구(64만원) 등이 꼽혔다. 이같은 진료비 격차는 주로 의료기관 이용률이 높은 노인인구에 의해 결정됐다. 그런가 하면 전국에서 의료기관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98.8%의 전남을 비롯, 전북(96.8%), 충남(96.4%) 등이었으며, 서울 등 타지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관외 의료기관 이용률은 27.1%였다. 지역별로는 전남(39.5%), 충남(38.7%), 경북(36.6%)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의 의료기관이 부족한 것이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만성질환별 의료이용 인원은 치주질환이 131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감염성 질환(930만명), 관절염(514만명), 고혈압(495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210만명), 당뇨병(195만명), 간질환(130만명) 등이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발언대] 고령화 사회와 유산균 프로젝트/하남주 삼육대 약학대학 교수

    [발언대] 고령화 사회와 유산균 프로젝트/하남주 삼육대 약학대학 교수

    선진국에서 감소하고 있는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60세 이상 환자가 크게 늘어나 10년 후에는 ‘노인 대장암 쓰나미’가 우려된다고 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10년간 대장암 수술 환자를 분석한 결과 1999년에 비해 2008년 대장암 환자가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대장암 환자가 증가한다면 올바른 식습관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암 예방에 좋은 5가지 식품은 사과의 식이섬유, 고구마의 강글리오사이드, 양배추의 셀레늄,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요구르트의 비피더스균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사계절 내내 상시적으로 섭취하고 다양한 기능을 첨가할 수 있는 식품이 요구르트다. 요구르트의 비피더스균은 장내 해로운 균을 감소시키고 장운동을 활성화해 독소물질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유산균 가운데 하나다. 세계 5대 건강식품에 김치, 요구르트, 낫토 등 미생물 발효 식품이 세 가지나 포함돼 있다. 김치 유산균은 이미 조류독감과 사스 등에 효과를 보여 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한창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유산균 산업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유산균 종균의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기능성’보다 ‘맛’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모든 유산균이라고 해서 기능성이 보장된 것은 아니며 균주마다 다양한 기능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신종플루 등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새로운 유산균에 대한 개발과 투자는 시급하다. 2026년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20.8%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다. 생산 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노인의료비 증가로 국가경제의 손실이 우려된다. 다양한 기능성 유산균 제품 개발에 대한 국가적 투자는 노령화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바이오산업 활성화로 수백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다가올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유산균 강국 건설 프로젝트를 마련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한층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하남주 삼육대 약학대학 교수
  • 강서구 치매지원센터 개소

    강서구 치매지원센터 개소

    서울 강서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치매 환자를 돌보기 위한 치매지원센터를 만드는 등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강서구는 9일 치매예방과 조기검진 등 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한 ‘강서 치매지원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염창동 277 코이드빌딩에 새로 문을 연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03.49㎡의 공간을 임대해 2개의 검진실과 3개의 치매재활 프로그램실, 처치실, 상담실 등으로 꾸몄다. 치매전문의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미술치료사 등 치매관련 전문 인력과 프로그램 보조인력 등 모두 12명의 전문인력이 근무한다. 치매지원센터에서는 ▲치매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상담사업 ▲치매검진사업 ▲저소득환자 치매치료지원사업 ▲치매환자 등록관리 ▲인지건강센터 운영 ▲치매지역조사 ▲시설 종사자 교육 등 지역사회 치매인프라 강화사업 등을 펼친다. 구는 치매지원센터가 지역 노인들의 치매예방과 관리는 물론 정신건강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치매지원센터 부설 ‘인지건강센터’는 치매 악화예방, 치료, 재활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비약물적 치료와 기억증진 활동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치매지원센터는 지역의 만 60세 이상 주민과 치매환자, 가족이 이용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우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재현 구청장은 “오늘 문을 연 치매지원센터는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서울에서 2번째로 많은 강서구에 가장 필요했던 시설 중 하나”라면서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의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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