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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군 노인요양시설 준공

    경기도 양평군은 치매와 중풍 등 각종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을 위한 재활 치료 및 보호시설인 ‘양평군노인요양원’을 준공,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58억원을 들여 양평 공흥리 군유지 9010㎡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692㎡로 지어진 이 요양원은 물리치료실과 목욕실 등을 갖추고 노인의 치료와 요양을 전담하게 된다.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 인정등급(1~2급)을 받은 48명을 수용하는 요양시설과 초기 치매환자 20명을 보호하는 치매센터가 설치됐다. 요양시설은 사회복지법인 라파엘복지재단이 운영하며 시설 내 치매센터는 양평군 보건소가 맡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탈북 청소년과 부안 자원봉사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30일부터 31일까지 탈북 청소년과 함께 전북 부안 변산반도 일대로 자원봉사를 떠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당산동에 있는 탈북 청소년 교육공동체인 ‘셋넷학교’의 학생 15명과 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20명이 참여해 노인요양시설 일손돕기, 북한 동요 합창, 마임 공연 등을 펼친다. 복지정책과 2670-3942.
  • 연금 소득공제 400만원으로 확대, 75세이상 어르신 틀니 건보 적용

    연금 소득공제 400만원으로 확대, 75세이상 어르신 틀니 건보 적용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고령화 대책은 정책대상을 65세 이상에서 50대 이상으로 낮췄다는 게 핵심이다. “보다 일찌감치 노후를 대비해야 실제 초고령 세대로 진입했을 때 일자리·소득·건강 등 각 분야별 복지제도의 혜택을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정부의 복안이 반영됐다. 특히 현재 각 분야에서 은퇴 대상이 되는 50대는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1953~64년생)’로 인구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때문에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은퇴로 야기될 사회 문제에 대비해 정부의 고령화 복지정책 대상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후 대비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는 말이 있듯, 점차 고령화사회로 접어드는 만큼 정책대상을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추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노후대책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복지정책의 초점은 ▲계속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미래 노인빈곤 예방을 위한 연금제도 내실화 ▲노인 의료비 절감을 위한 건강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퇴직연금 불입액의 소득공제 한도액이 현행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새로 생긴 사업장은 퇴직연금을 의무적으로 먼저 설정해야 한다. 아울러 임금피크제 도입 활성화, 퇴직전문인력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니어 창업지원, 퇴직 과학기술인력의 중소기업 재취업 지원 등이 베이비붐 세대에 다양한 노동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이 밖에 노인의 빈곤예방과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중고령자인 베이비붐 세대가 창업하는 것을 돕기 위한 정부차원의 창업교육도 매년 실시된다. 내년부터는 고령 농가의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농지연금 제도도 시행된다. 또 보건소를 통한 건강검진도 강화된다. 취약계층이 건강검진을 잘 받도록 하기 위해 장애인 건강검진 도우미를 신설하고 공휴일에도 일하는 검진기관에는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노년기 건강보장 확대 노년기 질환을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12년에는 75세 이상 노인 틀니가 보험적용되며, 2011년에는 골다공증, 2013년에는 골관절염 치료제의 보험 적용범위가 더욱 확대된다. 또 보험 급여 체계도 중증질환 중심으로 전환되고 약제비 절감방안도 조만간 마련될 계획이다. 이 밖에 노인요양시설 전담주치의 제도가 내년부터 마련된다. 노인들을 위한 사회환경도 점차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노인 편의시설을 구비한 ‘고령자용 임대주택’을 총 임대주택의 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거노인 보호를 위한 노인돌봄서비스도 확대된다. 한 노인복지학과 교수는 “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고령사회 기본계획이 대상 연령만 낮췄을 뿐 기본틀과 내용이 1차 때와 크게 다를 바 없다.”면서도 “정부 주도형식에서 탈피한다는 점은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아시아나, 안중근 유가족 지원

    아시아나, 안중근 유가족 지원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올해 순국 100주년을 맞는 안중근 의사를 기려 중국 하얼빈에 거주하는 유가족 안노길(97) 할머니를 방문, 지원금을 전달했다. 안 할머니는 안 의사의 조카며느리로 남편을 잃은 뒤에도 혼자 생계를 꾸려가며 안 의사의 공적 알리기에 전념해 왔다. 6·25전쟁 이후 중국에서 태극기와 안 의사의 초상을 들고 1인시위를 하다가 반혁명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0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10명은 노인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안 할머니를 찾아 벽지 도배와 청소를 도운 뒤 안중근 의사 기념관 운영비와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두 차례씩 안 할머니를 방문해 생활비와 기념관 운영비를 지원하겠다.”면서 “금호아시아나 그룹에서도 2003년 3월부터 서울 안 의사 기념관과 숭모회에 3억 6000만원을 후원해 왔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10년뒤 서울 노인 10% 재취업 가능”

    앞으로 10년 뒤에는 서울시 치매노인 2명 중 한 명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데이케어센터나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보호와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 노인 인구의 10%인 10만명 정도는 재취업으로 ‘이모작 인생’을 펼쳐 나갈 것으로 보인다. 2019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서울시가 ‘2020년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으로 ‘노인인구 100만 시대에 건강한 100세를 위한 100개 사업’을 발표하고 이 분야에 2020년까지 3조 8000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 말 현재 서울시의 노인인구는 93만 5700여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8.7%에 해당한다. 이중 치매 등으로 시설의 보호 및 관리가 필요한 노인은 1.6%다. 서울시는 현재 689개 요양시설을 2020년 15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3개월 이상 장기 입소환자를 위한 노인요양시설은 365개에서 912개로, 출퇴근을 하는 데이케어센터도 234개에서 588개로 각각 2.5배 늘릴 예정이다. 단기보호시설은 현재 9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노양요양시설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서울시가 치매노인 중 20.5%(1만 6000여명)를 수용하고 있지만, 10년 뒤에는 56%까지 확대해 치매노인 2명 중 한 명은 혜택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또한 고령화 사회에서 생산력을 유지하고, 55세 이상의 ‘젊은 오빠’들이 생산적인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수도 현행 3만 2000개에서 10만개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07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민간취업알선센터를 운영해 민간기업과 노인 일자리의 가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일자리는 월 20만원의 수입에 그치지만, 55세 이상에게 기회를 주는 서울시의 민간기업취업 알선은 월 70만~80만원의 수입을 보장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만 7200여명의 노인 구직자 중 절반가량인 6600여명을 재취업시켰다. 노인정책담당자는 “시설·건물관리나 아파트경비 등이 대부분이지만 재취업에 대단히 흡족해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서울시는 노인이 일자리 참여를 통해 저축한 금액만큼 지원하는 ‘실버희망통장’을 민간과 연계해 추진한다. 노인이 살기 안전하고 편리한 주택을 많이 보급하고자 내년에 ‘주택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하고, 고령자용 임대주택은 매년 800가구씩, 영구임대주택을 실버주택으로 리모델링한 고령친화형 소규모 주택은 매년 450가구씩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한 홀몸노인의 원격진료 시스템과 ‘사랑의 안심폰 서비스’를 운영하고, 노인주치의 제도, 100세 노인 부양 가족 경로수당 도입, 기초노령연금 확대, 병원 진료비 후불제 등의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억대 패물에서 스쿠터까지 다양…별별 재산

    고위 공직자 재산에는 전통적인 귀금속부터 도자기, 병풍 등 예술품까지 눈길을 끄는 품목이 적지 않았다. 또 지식 재산권이 부각되면서 저작물을 신고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유천호 전 인천시의회 부의장은 10억 400만원에 이르는 예술품을 신고했다. 석기시대 석검부터 신라 석좌불, 고려청자, 조선백자까지 소형 박물관 수준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송영수 작가의 조각품 ‘곡예’와 ‘소녀상’ 등 5점을 부인 명의로 신고했다. 작품 가격은 5500만원. 김구 선생 손자인 김양 국가보훈처장은 김구 선생의 유묵 11점과 피카소의 유화 3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시장가가 형성돼 있지 않아 0원으로 등록됐다. ☞고위직 공무원 재산공개 더 보기 전통적인 귀중품인 ‘롤렉스’ 시계와 금반지, 다이아몬드를 신고한 공직자도 많았다. 이영숙 부산시의회 의원은 롤렉스 시계 6점과 1∼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목걸이 등 2억 5000만원 어치의 패물을 신고했다. 김희옥 헌법재판관은 ‘형사소송법 연구’ 등 단독 또는 공동저술한 11건의 형사소송법 서적을 지적재산으로 등록했다. 유인촌 장관은 스쿠터 sm125 2008년식(80만원), 스쿠터 scr 2006년식(150만원) 등 2대를 신고했다.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영화 카메라와 1920년대 영사기를 보유했다. 하지만 가치를 알 수 없어서 신고액은 0원이었다. 박한철 서울동부지검장은 지난해 11월 노인요양시설을 건립 중인 불교계 재단을 위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본인 명의 9억 6800만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기부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법원·검찰·헌재 고위직 10억이상 79%서 71%로 감소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법원·검찰·헌재 고위직 10억이상 79%서 71%로 감소

    법원과 검찰 등 법조계 고위 공무원의 72%가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계의 재산공개 대상자 198명 가운데 71.7%에 해당하는 142명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재산공개 대상자 193명 중 154명(79.8%)의 재산 총액이 10억원을 넘겼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졌다.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법조 고위인사 비율도 34.4%(68명)로 지난해 37.8%보다 줄었다. 헌법재판관과 사무처장·사무차장 등 11명의 평균 재산은 32억 4200만원으로 기록됐고,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법관 129명의 평균은 19억 2000만원, 법무·검찰 고위직 58명의 평균은 17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9억 33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용훈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4명의 평균 재산은 22억 7600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는 3억 4900만원 많았다. 이 대법원장은 47억 8300만원을 신고해 대법관들 가운데 재산이 제일 많았다. 안대희(8억 1700만원)·김능환(7억 9800만원) 대법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억원 이상을 신고했다. ☞고위직 공무원 재산공개 더 보기 신고대상 고위 법관 가운데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105억 2700만원),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89억 7200만원)를 뒤이어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76억 5600만원), 김종백 인천지법원장(69억 8400만원), 심상철 서울고법 부장판사(65억 2300만원)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50억원 이상의 자산가는 7명, 30억원 이상은 23명이었다. 헌법재판소에서 1년 사이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공직자는 하철용 사무처장으로 보유 펀드의 평가액 증가와 만기보험금, 이자 수령 등에 힘입어 5억 2765만원이 늘었다. 신고재산은 74억 3300만원으로 헌재의 최고부자였다. 정해남 사무처장(49억 4900만원), 목영준 재판관(46억 6400만원), 이강국 헌재소장(37억 9000만원), 김희옥 재판관(33억 3800만원) 순이었고,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김종대 재판관으로 재산총액이 12억 4900만원이었다. 법무부와 검찰의 공개대상 58명 중 32명의 재산이 줄었다. 1년 새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검찰 간부는 박한철 서울동부지검장(8억 9500만원 감소)으로 지난해 노인요양시설 설립과 관련해 시가 9억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한 종교단체에 기부한 데 따른 것이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보다 2700만원 많은 15억 2400만원, 김준규 검찰총장은 5800만원 늘어난 23억 890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3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법무·검찰 간부는 모두 7명으로 파악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고위직 재산 줄면 서민은 오죽하겠나

    어제 공개된 재산변동 등록의무 고위 공직자 재산 변동내역에 따르면 경제 위기의 여파와 부동산·금융 시장의 기상도에 따라 재테크의 명암은 갈렸다. 지난해는 전반적으로 경기침체와 부동산 가격의 하락 여파로 입법·사법·행정부 고위 공직자 43%의 재산이 줄었다.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이 정도 줄었으니 서민들의 사정은 오죽했겠는지를 헤아려보는 게 공직자가 견지해야 할 자세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서민생활이 점점 팍팍해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국회·대법원·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2273명의 재산변동 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본인과 직계가족의 재산총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공직자는 986명(43.4%)이었다. 주식과 예금 등으로 자산을 관리한 공직자들은 재산이 늘었다. 재테크를 잘 했다는 얘기도 된다. 합법적인 재산증식은 법률적·도의적으로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다만 재산이 늘었다고 해도 경제난에 고통받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박한철 서울 동부지청장이 시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해 기부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고위공직 사회에 기부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공직자윤리법이 부정한 재산 증식을 막고 직무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위 공직자의 재산을 등록·공개하고, 형성과정·변동에 대해 소명하도록 한 취지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과연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심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의문도 여전히 제기된다. 공직자윤리법은 지난해 2월 성실등록 의무를 강화하도록 개정됐지만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신고 자체가 정확하게 이루어졌는지 엄격히 따질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 철저한 심사가 등록, 공개제도의 실효성을 좌우한다. 제도의 맹점 때문인지 수상쩍게 재산을 늘린 공직자가 사법처리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지 않은가. 직계 존비속 재산 고지거부율이 국회의원(35.6→36.5%), 행정부 공직자(15→16.4%) 모두 점증하는 것도 개선해야 한다. 공직자 재산등록제의 도입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고지거부율을 낮추는 등 제도적 보완 작업도 병행해 주기를 다시 촉구한다.
  • [선택 2010 지방선거 D-79] 지방예산 40% ‘업적’ 남는 건설 집중… 복지엔 18%뿐

    [선택 2010 지방선거 D-79] 지방예산 40% ‘업적’ 남는 건설 집중… 복지엔 18%뿐

    15일로 제5회 지방선거가 79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 후보자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외치며 바닥을 훑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는 시큰둥하다. 그동안 지방정부를 책임진 단체장과 의회의원이 지방자치의 본령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별다른 통제 없이 우리 생활 전반에 파고든 지방권력을 5회에 걸쳐 파헤친다. 지방정부의 씀씀이, 구조적인 부패와 기형적인 권력구조, 척박한 지방자치 환경을 짚어보고, 우리 속의 ‘자치 유전자’를 끌어내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 소양강댐 건설로 1973년부터 ‘내륙의 섬’이 됐던 강원 인제군 관대리에 요즘 버스가 다닌다. 지난해 10월 개통된 38대교 덕분이다. 과거 관대리 주민은 인제읍에 나가려면 나룻배로 소양호를 건너거나 차량을 이용해 1시간가량 양구 쪽으로 돌아가야 했다. 다리 건설에는 5년간 382억원이 들었다. 관대리 주민은 50여명이다. 만일 382억원을 주민 복지에 투입했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윤택한 동네가 됐을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충남 서천군에는 ‘어메니티 복지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는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병원, 장애인보호 작업장, 공동농장, 노인주택이 들어서 있다. ‘주거-일자리-소득-소비-건강’이 선순환을 이룬다. 복지마을에는 6년간 300억원이 들어갔다. 이 돈으로 도로를 건설했다면 모든 주민이 좀 더 편리해졌을 것이라는 가정 역시 성립한다. 두 기초단체의 사례에서 보듯 예산 집행은 일종의 선택이다. 지역 주민 및 전체 국민의 세금으로 편성되는 지방정부 예산을 어디에 쓰느냐는 단체장이 결정하고, 지방의회가 의결한다. 이들의 선택을 평가하고 견제하는 것은 주민의 몫이다. ●‘예산 없다’는 거짓말 전문가 사이에 회자되는 예산 관련 ‘3대 거짓말’이 있다. ‘예산이 없다.’, ‘우리지역이 소외됐다.’, ‘내가 특별히 (예산을) 따왔다.’는 것이다. 기초단체장 출신의 한 국회의원은 14일 “예산이 없는 게 아니라 자기가 쓰고 싶은 예산이 없는 것이고, 아무리 자체 수입이 취약한 지역이라도 망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펴낸 ‘2009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개요’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방정부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3.6%에 불과하다. 지방 기초단체는 대부분 10% 이하다. 재정자립도란 자치단체 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 중 지방정부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의 비중을 뜻한다. 자체수입에다 중앙 정부가 내려보내는 지방교부세를 더해서 산출하는 재정자주도를 따져보면 전국 평균이 78.9%로 뛴다. 지방교부세 덕택에 지방 기초단체도 살림의 절반 이상을 자주적으로 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지방교부세를 받고도 예산이 부족하면 각종 보조금이 내려간다. 지방세 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자치단체가 전국에 114개(46.3%)나 되지만 파산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 그렇다고 자립도와 자주도가 떨어지는 지자체를 마냥 나무랄 수는 없다. 지역에 공장이 없고, 취업인구가 적으면 자체 수입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기초생활수급자나 노령층이 많아 경상적 복지비가 많이 들어간다면 적자 재정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예산을 어떻게 쓰느냐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지방정부 전체 예산은 137조 5349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60조 7751억원이 자본지출이다. 자본지출의 90% 이상이 건설 관련 예산이라는 게 정부와 전문가의 지적이다. 반면 사회복지 예산은 24조 1455억원에 그쳤다. 복지사업은 티가 나지 않지만 ‘호화청사’는 눈앞의 업적으로 남기 때문에 단체장들은 건설에 매달린다. 권경득 선문대 행정학과 교수는 “단체장이 국가에서 내려오는 교부세와 보조금을 ‘공돈’으로 여기기 때문에 무조건 건설만 하려고 하고, 지역 주민도 특정 계층에 혜택이 치우치는 복지보다는 당장 생활이 편리해질 토목 사업을 원하기 때문에 지방재정의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자치단체장의 ‘경영 마인드’도 지방재정의 질을 좌우한다. 지방세 수입은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지만 자산임대수입, 이자수입, 수수료수입 등으로 이뤄지는 세외수입은 지방정부의 노력에 따라 상당 부분 끌어올릴 수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뭉칫돈을 이자 한 푼 받지 않고 금융회사에 맡기거나, 공유재산을 방치한다. 전체 예산의 3%에 이르는 59억원을 이자수익으로 올리고 있는 전남 강진군 같은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면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추재엽 양천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추재엽 양천구청장

    “주민 복지의 마지막이 바로 노인복지 체계 구축”이기에 “노인성 질환의 발견과 치료, 요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인성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치매부모가 있는 가정은 그야말로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생활을 한다.”면서 “이제 노인 치매문제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서서 극복하고 도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치매질환의 조기진단, 전문치료 및 재활 서비스, 요양 회복의 3단계 마스터플랜을 구축했다. ‘치매’는 병을 앓는 본인이나 가족들이 힘들어 하는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이다. 이에 추 구청장은 치매질환 극복을 위한 3대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1단계로 2008년 5월부터 치매 조기검진을 위한 치매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지원센터는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치매조기진단, 의료비 지원, 인지건강센터, 주민 인식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단계, 전문치료과 재활 서비스를 위해 양천메디컬센터를 짓고 있다. 신정3택지개발 지구(신정3동 산162의1 일대) 내에 지하4층, 지상7층 연면적 3만 9751㎡에 350병상의 양천메디컬센터는 오는 7월 완공예정이다. 이 센터는 일반 종합병원 수준의 치료기능을 갖춘 노인성 질환 전문 치료병원으로 내과, 신경과, 정신과, 재활의약과, 정형외과 등 20개 과목을 진료하게 된다. 3단계로는 노인성 질환 전문요양시설인 구립노인요양 시설을 건립한다. 신정3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신월동 산174의4 일대) 내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536㎡로 지어지는 구립노인요양시설은 오는 12월에 완공된다. 추 구청장은 “이 시설들이 모두 문을 여는 연말이면 기초자치단체 처음으로 치매주민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면서 “노인이 행복하고, 가정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무소속 구청장으로서 중앙정치에 얽매이기보다는 주민을 위한 ‘생활정치’를 펼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추 구청장은 “앞으로 신월·신정 뉴타운 사업과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산, 노인장기요양보험 부정수급 손본다

    부산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일부 요양기관이 급여를 부정으로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예방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예방대책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 부산복지관협회, 부산복지개발원 등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상설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공익형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옴부즈맨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군이 요양기관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요양보험 급여계약을 맺을 때 건보공단의 표준장기요양계약서를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에는 노인요양시설 70곳,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그룹홈) 36곳, 재가급여제공기관 1373곳 등이 운영 중이다. 재가급여제공기관은 총 2만 7613명을 돌볼 수 있는 규모인데도 요양보험 급여를 받는 인원은 1358명(5%)에 불과해 지나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가노인복지사업을 요양보험 실시 이후 시장기능에 맡기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며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제도 시행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하나금융그룹-노인요양·아동보육 시설 운영

    [사회공헌 특집] 하나금융그룹-노인요양·아동보육 시설 운영

    하나금융그룹은 출범 초기부터 미술과 클래식 등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금융사로 손꼽힌다. 하나금융의 사회공헌 활동 테마는 나눔과 문화, 푸른 은행. 이를 위해 지난 2006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하나금융공익재단의 노인요양시설과 ‘하나푸르니’ 아동보육시설 건립·운영사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하나 Kids of Asia’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들에게 4만 5000권의 양국어 병기 도서를 제작·배포했다. ‘베트남-한국 가족의 날’ 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하나금융 임직원들 역시 2004년 하나사랑봉사단을 창설, 지역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매년 봄, 가을 개원하는 고객대상 미술전문과정, 한국페스티벌 앙상블의 연주와 전문가의 해설이 결합된 클래식 강좌 하나클래식 아카데미, 그리고 클래식과 연극이 결합한 하나여의도 클래식 음악회는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천 노인요양시설 ‘부익부 빈익빈’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작된 이후 노인요양시설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용자들의 시설별 선호도가 갈려 어떤 시설은 입소하기 위해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반면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시설이 적지 않다. 노인요양시설에도 시장논리가 적용되기 시작한 것이다.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노인요양시설들의 수용 정원은 4151명으로 현재 시설에 입소해 있는 인원(2875명)의 140%에 이른다.하지만 정원이 100명인 인천 산곡동 A요양원의 경우 입소 대기자는 정원보다 많은 106명에 달한다. 현재 진행 중인 증축공사가 끝나면 정원이 116명으로 늘어나지만 정체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시설 관계자의 설명이다.인근에 있는 B요양원도 상황은 비슷하다. 정원이 50명인 이 시설에는 현재 10명이 입소 차례를 기다리고 있지만 시설 측은 “대기 기간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대답만을 내놓을 뿐이다.반면 서구에 있는 C요양원의 실정은 완전히 다르다. 정원은 60명이지만 현재 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은 2명에 불과하다. 인천지역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110곳 가운데 이처럼 정원 미달 상태로 운영되는 시설은 80곳에 달한다.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작된 이래 노인요양시설이 급증한 탓으로 풀이된다.제도가 시행되기 전 인천의 노인요양시설은 46곳에 불과했지만 1년 새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지금은 110곳이나 된다. 이러다 보니 새로 생긴 시설 가운데 홍보가 덜 됐거나 규모가 작은 경우에는 입소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 노인요양시설 관계자는 “신설 요양원은 노인들에 대한 관리 노하우가 기존 요양원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아 오래된 요양시설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베풀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베풀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베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낍니다.“ 환경부 숨은 봉사대 30명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이 가까워지면 전화기를 든다. 봉사활동 장소와 준비사항을 체크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5년 7월 주5일제 시행과 함께 환경부 공무원들 몇몇이 의기투합했다. 여가시간을 이용해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정기적으로 봉사하는 시간을 갖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절대 밖으로 드러내지 않을 것이며, 경비는 각자 부담할 것 등 이들에게는 나름대로 규율이 있다. 이 원칙 아래 지금까지 4년 동안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오고 있다. 독거노인을 비롯, 장애인이나 지체아동들에 대한 목욕봉사, 노인요양시설 수리 등에 적립금을 지출한다. 문정호 기획관리실장이 고문, 자연정책과 조병옥 과장이 회장, 수도정책과 나기정 사무관이 총무를 맡고 있다. 30여명의 환경부 직원들로 구성된 모임은 이제 눈빛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할 만큼 봉사활동에 관한 한 이력이 붙었다. 고과점수를 받기 위한 의무봉사가 아니라, 내부 직원들조차 모를 정도로 숨어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총무인 나기정 사무관은 “장애인이나 노인들을 가족처럼 여기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배우는 점이 많다.”면서 “몸으로 때우는 일이라 피곤할 때도 있지만 봉사활동을 다녀오면 한 달간은 마음이 부자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휴일인 26일,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장애인 생활보호시설을 찾는다. 추석을 앞두고 50여명의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이곳에서 떡만두국과 송편, 과일 등 음식을 함께 먹으며 정을 나누기 위해서다. 드러나지 않았던 이들의 이웃사랑 봉사활동이 부처 내에 알려지면서 동참하려는 공무원들도 늘고 있다. 환경부 이병욱 차관은 “숨어서 좋은 일을 하는 직원들이 있는 줄 모르고 봉사활동을 독려했던 게 부끄럽다.”면서 “다음에는 이 모임에 동참해 함께 땀흘리고 격려도 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댄스·물리치료 한곳서… 노년이 즐거워

    댄스·물리치료 한곳서… 노년이 즐거워

    서울 동작구가 ‘벨트 형식의 종합 노인복지’라는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을 구정에 접목해 주목 받고 있다. 단편적으로 지원됐던 노인 관련 문화·교육 등 각종 지원을 한 곳에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노인복지백화점을 조성한다는 의미다. 김우중 구청장은 3일 “지금은 노인들의 건강, 문화 활동, 쉼터가 이어지는 벨트 형식의 종합복지가 이뤄져야 한다.”며 “종합복지관 형태의 노인복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앞서 지난달 24일 사당동 1044 일대에 사당노인종합복지관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로써 내년이면 기존 대방동 동작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동작구를 양분하는 노인복지의 새로운 거점이 탄생한다. ●시대변화 따른 백화점식 서비스 동작구가 노인복지를 위한 거점확보에 나선 것은 시대적 요청이다. 고령화시대가 시작되면서 수준 높은 복지 서비스 욕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초핵가족시대를 맞는 등 기존의 복지 서비스는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노인을 위한 ‘복지백화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동작구 동쪽에 동작노인종합복지관에 이어 서쪽에 사당노인종합복지관 건립에 나선 것이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지는 사당복지관은 첨단 시설을 갖춰 노인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서비스를 제공한다. 3층에는 치매노인들을 야간까지 돌볼 데이케어센터, 4·5층에는 물리치료실과 건강증진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또 7~10층에는 댄스, 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마련돼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특히 사당권은 노인종합복지관 추진과 함께 사당7구역 재개발사업이 끝난 데다 구립 전자정보도서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건립 등이 진행되고 있어 복지 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데이케어센터 등 지역별 기관 조성 또 동작구는 복지거점뿐 아니라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노인복지기관 조성에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상도2동 성심의 집이 치매노인들을 주·야간으로 돌보는 데이케어센터 제1호 인증을 받았다. 구가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에 나선 결과다. 또 청운노인복지센터와 상도종합사회복지관 증측을 통해 데이케어센터 2곳을 더 늘릴 계획이다. 노인의 건강과 문화생활뿐 아니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제난 돌파를 위해 추진한 취업과 복지 특별대책을 통해 15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의사·운동처방사·영양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노인들의 건강상태, 체력수준, 영양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백내장 등 각종 노인성질환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구립경로당 37곳과 사립경로당 78곳 등 모두 115개의 경로당을 매년 개보수와 리모델링을 하고 있으며, 노인요양시설 6곳과 노인재가복지시설 2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임판섭 사회복지과장은 “편안하고 재미있게 여생을 즐길 수 있도록 외형적인 인프라 투자는 물론 각종 문화·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모닝 브리핑] 재해 취약 재래시장 등 251곳 무상 안전점검

    국토해양부는 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안전확보를 위해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한 무상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요양시설, 아동복지시설, 재래시장 건축물 등 251개 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상의 정기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안전재해가 발생하면 인명피해 등의 위험이 높지만 관리주체가 영세해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국토부는 앞으로 시설물의 서민 활용도, 안전의 중요도 등을 고려해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점검은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맡는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1년] 노인 0.75명당 요양사 1명 이상 배치해야

    전문가들은 민간 노인요양시설과 교육기관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공공 요양시설의 확충과 요양보호사에 대한 취업, 재교육 시스템 마련도 주문했다. 배성권 고신대 의료경영학과 교수는 29일 “영세한 요양시설 난립이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시설 설립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지역별 요양 수요에 맞춰 대도시에는 60~100명 규모의 요양시설을,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에는 30~60명 규모의 시설을 짓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임준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요양시설의 최소 인력 배치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 60~100명 수용규모 적정 그는 “환자 0.75명당 최소 1명의 요양보호사가 배치돼야 정상적인 수준의 요양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요양보호사 취업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해 정부는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이 적절한지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나아가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년 동안 8시간만 받으면 되는 요양보호사 보수교육의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일상적인 재교육 시스템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정희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의료연대분과장은 전체 요양시설의 3.9%에 불과한 공공요양기관을 늘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요양사에 대한 사회인식 변해야 전국요양보호사협회 문설희 사무처장은 “요양보호사들에게 부당한 노동을 강요하고 심지어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환자와 보호자 가족들이 적지 않다.”며 요양보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경숙 보건복지자원연구원 상임이사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요양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평가를 받겠다고 신청한 기관에 대해서만 이뤄지고 평가요원도 15명에 불과해 한계가 있다.”면서 “전 기관에 대해 일괄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사무처장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수를 제한해 공급을 줄이겠다는 발상은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면서 “미취업 요양보호사 35만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행정플러스] 7월부터 노인요양시설 평가

    오는 7월부터 노인요양시설의 운영실태, 위생환경 등에 대한 평가가 시행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기요양기관 평가방법 등에 대한 고시’를 공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크게 ▲기관운영 실태 ▲시설 위생 및 안전 ▲수급자의 권리보호 ▲장기요양보험 급여 제공과정 등 네가지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가결과는 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를 통해 공개 된다.
  • 공공청사·체육시설 그린벨트에 못 짓는다

    오는 8월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대규모 체육시설과 공공청사, 화물차 차고지, 제조업 공장, 재활용시설 등 12개 시설을 지을 수 없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1일 입법예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30일 대규모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함에 따라 남아있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보호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체육시설 가운데 궁도장·사격장·승마장·씨름장·양궁장·골프장 등의 생활체육시설은 지금처럼 지을 수 있다. 또 개발제한구역이 많아 별도 용지확보가 어려운 일부 지역은 훼손지 복구계획지역에 한해 장관 승인 등을 얻어 소규모 실내체육관과 노인요양시설의 건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불법 건축행위, 토지형질변경, 물건을 쌓아놓거나 폐기물을 버리는 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부과할 방침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플러스] 공무원 자원봉사 발대식

    중랑구(구청장 문병권)31일 구청 중앙광장에서 공무원 자원봉사 발대식을 가졌다. 자원봉사대는 이달부터 지역 노인요양시설인 신내노인요양원과 중랑 노인요양원 2개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복지시설을 청소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빨래, 간병, 식사, 목욕 등을 도울 계획이다. 총무과 490-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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