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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원인·대처법 등 수록… “뇌 건강하면 치매 걸리지 않아”

    치매 원인·대처법 등 수록… “뇌 건강하면 치매 걸리지 않아”

    치매 걱정 없이 100세 살기 (양기화 지음, 중앙생활사 펴냄, 372쪽, 1만 7000원) 100세 시대를 맞아 오래 사는 것만큼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그중에서도 치매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다. 환자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가족까지도 괴롭고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치매가 요즘은 젊은 사람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치매의 원인을 비롯해 영향을 미치는 음식, 생활습관, 치료법 등을 과학적 연구 성과에 기반해 살펴본다. 그중에서도 관련이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옳은 것인지 확인하고 검증한다. 치매는 질병이 아니라 그와 관련한 증상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명칭이다. 치매를 일으키는 질병은 70여 가지가 넘는데, 그중에서도 치매 증상을 보이는 원인질환과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고려해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을 세 부류로 나눠 설명한다. 가장 흔하면서도 원인이 분명하지 않아 치료법이 없는 퇴행성 치매, 치료는 어렵지만 예방이 가능한 혈관성 치매,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이 사라지는 치료 가능한 치매가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책은 치매에 관해 잘못 알려진 지식을 바로잡고 제대로 치매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대마불사가 된 어떤 가설/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대마불사가 된 어떤 가설/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는 88만여명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10%가 넘는다. 이 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76%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뇌가 쪼그라들면서 기억력과 사고 능력, 결국에는 행동 능력까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노인성 질환이다. 이름은 1906년 환자의 뇌 조직을 부검해 학계에 처음 보고한 정신과 의사에서 따왔다. 병의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환자의 뇌에는 베타 아밀로이드라고 하는 끈적한 단백질 찌꺼기가 많이 쌓여 있다. 이것이 병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이 소위 아밀로이드 가설이다. 지금도 진행되는 많은 임상시험은 이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해당 단백질의 특정 부위에 결합해 무력화하는 단클론항체 개발이 주를 이룬다. 문제는 치매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아두카누맙이 대표적 예다. 전문가위원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건부 판매 허가를 받았다.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효과(생체 표지에 대한 효과)로 보아 ‘유효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 약은 그러나 1년도 지나지 않아 시장에서 퇴출됐다. 1년치 가격이 3300만원에 이르는데 효과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엔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최고경영자가 사퇴했으며 해당 약의 상업용 생산기반을 철수한다고 선언했다. 아밀로이드 접근법이 효과가 없다는 근거는 많다. 지난 3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 12종에 대한 50건의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 분석 보고서가 실렸다. 이에 따르면 항체 약물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만, 병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는 미미하고 부작용은 뚜렷하다. 이런 항체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인 분야라고 서두에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항체가 아닌 다른 형태의 약물로 문제의 단백질을 제거해도 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예컨대 신경에 베타 아밀로이드를 생성하는 효소(BACE1)가 있다. 이 효소를 억제하면 치매 증상을 개선하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모든 임상시험이 조기 종결하거나 실패로 끝났다. 이런 상황을 의약ㆍ산업 복합체가 자체 권력화한 탓으로 보는 시각은 흥미롭다. ‘알츠하이머 주식회사: 대마불사가 된 어떤 가설’. 지난해 아메리칸사이언티스트 8월호에 실린 기사의 제목이다. 아밀로이드 가설에 너무나 많은 사회적 자본이 집중된 탓에 이제는 실패를 선언할 수 없게 돼 버렸다는 취지다. 필자는 이후 존스홉킨스대 출판부에서 ‘미국의 치매: 불건강한 사회에서의 뇌 건강’이란 책을 낸 대니얼 조지와 피터 화이트하우스 박사다. 이들은 주장한다. “아두카누맙의 승인은 의료ㆍ산업 복합체가 알츠하이머병 연구 분야를 수십년 동안 어떻게 장악해 왔는지를 들여다볼 창이다. 애초에 아밀로이드가 원인인지는 분명치 않다. 실제로 70대 중 최대 40%가 아밀로이드 침착을 갖고 있지만 인지 능력은 정상이다. 그럼에도 연방정부, 재단 및 제약·벤처 자본과 자금은 불균형하게 이 분야에 집중됐다. 저널, 콘퍼런스 및 전문 학회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를 홍보하고 보상한다. 지배적인 의제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주변화돼 있으며, 타당할 수도 있는 다른 인과관계 이론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현장에서의 알츠하이머 사례는 실제로 여러 요인이 혼합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증후군의 한 측면(아밀로이드)을 ‘공격’해도 병이 ‘치료’되지 않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 표현 단어가 자주 안 떠오른다고?… 깜빡 잊는 증상 잦으면 치매 의심

    표현 단어가 자주 안 떠오른다고?… 깜빡 잊는 증상 잦으면 치매 의심

    30대 A씨는 최근 들어 70대 친정어머니의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느낀다. 한 시간 전에 들은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 다시 묻거나 종종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는다. 가끔 약속을 잊고, 약속이 있다고 알려줘도 오히려 신경질을 낸다. 코로나19 유행으로 2년 넘게 운동도 못 다니고 친구들과의 교류도 줄어든 영향이 아닐까 A씨는 짐작했다.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여겨 무심히 넘겼던 A씨는 어머니가 치매가 아닐까 걱정하기 시작했다.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거나 계산을 하기 어려워지고, 외출한 뒤 물건을 한 가지씩 빠트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 당장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황에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예전보다 단기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질 경우 치매 초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 ●잊은 것을 스스로 먼저 알면 건망증 치매는 기억력 장애를 비롯해 집중력·언어능력·계산능력 등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중앙치매센터가 지난 4월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1’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노인 813만명 가운데 83만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고령층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2030년에는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136만명, 2040년엔 2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타우 단백질 등 이상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죽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기억력 저하나 언어 장애 등 증상이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악화하기에 초기에는 본인이나 가족들이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반면 치매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혈관성 치매는 크고 작은 뇌혈관이 반복적으로 막혀 뇌조직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데, 증상이 비교적 급격하게 악화되거나 계단식으로 악화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 30%는 혈관성 치매를 동반한 혼합성 치매를 보인다. 김어수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뇌의 가장 앞부분인 전두엽에 먼저 기능 이상이 발생하는 전두엽 치매나 혈관성 치매는 성격이 바뀌거나, 우울증이나 언어 장애가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치매의 대부분인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이 먼저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기억력이 뚜렷하게 저하되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가 아니라고 방심하지 말고 유의 깊게 살펴야 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로 진단을 받은 환자의 10%는 1년 뒤 치매로 진단받고, 6년 이내에 80%가 치매로 진행된다.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도 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매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단 음식 피하고 채소·단백질 많이 섭취 그렇다면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는 어떻게 구분할까. 노화의 한 현상인 건망증은 여러 가지 일을 한번에 기억해야 할 때 용량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잊어버리는 것을 가리킨다. 기억을 잊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회복된다는 점에서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는 치매와 차이가 있다. 김희진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는 “잊어버린 것을 본인이 먼저 알면 건망증이고, 남이 먼저 알면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야 한다”면서 “건망증의 경우 스스로 메모를 하면서 가능한 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치매 초기인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자신이 모르거나 부인한다”고 덧붙였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이나 금연, 금주처럼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게 도움이 된다. 한번에 격렬하게 장시간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매일 40분씩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편이 낫다. 비만뿐만 아니라 저체중도 모두 인지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단 음식은 피하고 야채나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젓가락질·음식 씹기도 뇌 자극에 좋아 사회활동이나 여가 활동도 늘리는 게 좋다. 친구나 가족, 친척을 한 달에 한 번 보면 치매 위험이 15%, 매일 보면 40% 정도 낮아진다고 알려졌다. 독서를 하거나 신문을 읽고, 외국어 등 새로운 것을 배우는 활동도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젓가락질을 하고 음식을 씹는 저작운동만으로도 뇌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삶의 태도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우울감은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나 걱정이 많은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뇌에도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경증 치매일 때는 인지 기능을 가능한 한 유지하고 말기 치매를 늦추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 치매는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고, 치매 환자의 40%가 겪는 우울증 등도 약물 치료로 조절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인지기능개선제를 복용하고 중단하지 않는 것도 관건이다. 당장은 효과가 느껴지지 않더라도 약을 끊으면 1년 뒤 인지기능이 크게 떨어지고 다시 약을 쓰더라도 약의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최근 인지 기능 개선 비약물 치료 많아 이진산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약물치료는 질병의 경과를 완화해 일상생활을 오래 유지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최근에는 인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비약물 치료 활동도 많아지고 있다. 치매 진단을 받고 자포자기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지만, 치매는 관리할 수 있는 병”이라고 강조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만 치매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초로기 치매는 45~65세에 발병하고 노인성 치매보다 증상이 조금 더 빠르게 악화된다. 부모나 형제 가운데 치매 환자가 있거나 각종 성인병 등이 있다면 초로기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습관적으로 과음할 경우 뇌세포가 파괴돼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다.
  •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야~, 여름이다!” 올 여름 제주에 올 때 ‘여기, 이것’에 안 빠지면 후회합니다. 8일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속 2년여 만에 맞이한 올 여름,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2년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다시, 제주 여름에 빠지다’를 발표했다. #끝없는 백사장 위로 드리워진 에머랄드 빛 실크로드 ‘협재해수욕장’ 제주 바다는 두 종류다. 예쁜 바다와 좋아하는 바다. 바다마다 분위기가 달라 취향에 맞는 바다를 발견할 수 있는 기쁨이 제주 바다에 있다. 세화, 김녕 등 동쪽 바다가 자유로움이 넘치는 보헤미안 스타일이라면 협재, 판포 등 서쪽 바다는 보기만 해도 명랑하고 유쾌하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바다가 협재해수욕장이다. 비양도를 품고 있는 협재 해수욕장은 금능해수욕장과 찰싹 붙어있는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썰물 때면 은빛 모래밭이 신비한 융단처럼 바다를 향해 달려간다. 산호빛 바다가 백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김우빈과 한지민의 풋풋한 사랑 무대도 이 근처다.#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함께 잊지 못한 여름 추억 한 장 ‘사계해변+설쿰바당, 황우지 해안, 닭머르 해안길’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의 독특한 지형을 담은 인생 샷을 원한다면 꼭 기억해야 할 곳이 있다. 용머리해안 일대와 사계 포구에 이르는 설쿰바당은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가 단단하게 굳어진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 바위 사이로 숭숭 뚫린 구멍이 이국적인 곳이다. 암석이 둥근 형태로 둘러져있고 암석 아래쪽으로 바닷물이 계속 순환되면서 만들어진 황우지 해안(서귀포 서홍동)은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고 있다.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닭머르 해안길(조천읍 신촌)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함께 저녁노을을 담을 수 있는 최고 스폿으로 꼽힌다. #촉촉한 물 안갯속 한 폭의 진경산수화 ‘소정방폭포’ 장수를 기원하던 옛사람들이 겨울밤 서귀포에 떠오른 노인성을 보기 위해 애썼다면, 여름에는 폭포수를 맞기 위해 줄을 섰다. 300m가량 떨어진 정방폭포보다 규모는 작지만 물이 바다로 바로 떨어져 흘러드는 신기한 모습의 소정방폭포. 폭포 높이가 7m 정도로 낮지만 백중날(음력 7월 15일) 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일 년 내내 건강하다는 속설이 있어 물맞이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이 물을 맞으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제주 올레 6코스 중간에 있다.# 한여름 뼛속까지 스며드는 짜릿한 시원함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한라산에 스며든 비가 대수층을 흘러 바닷가 마을에서 솟아오르는 것은 용천수라고 한다. 지하에 오래 머물렀던 물이라 얼음처럼 시원한데, 이를 활용해 목욕탕이나 여름 물놀이 장소로 만든 곳들이 있다. 서귀포시 하예동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등이 유명하다. #푸른 바다 거북과 함께 추는 딥 블루스 ‘수중비경-문섬, 섶섬, 범섬’ 매년 10만 명이 찾을 정도로 ‘다이버들의 천국’ 제주. 특히 스쿠버다이빙 메카로 불리는 서귀포 앞바다에는 분홍바다맨드라미 군락을 비롯해 제주 고유종, 다양한 산호, 건강한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다. #제주가 바다 위에 그린 또 다른 섬 하나 ‘우도’ 제주가 품고 있는 섬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섬 우도.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최고 작가의 작품을 품었다. 강렬하고 담대한 선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대표 작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 바서를 테마로 한 건축물이 우도에 자리를 잡았다. 훈데르트 바서 파크는 훈데르트 바서 뮤지엄, 리조트 공간인 훈데르트 바서 힐즈, 갤러리, 카페 등이 모인 복합 공간이다. 절제와 여백이 특징인 동양화와 꼭 닮은 우도를 배경으로 서양 예술이 스며들었다. #누구나 모델이 되고 누구나 시인이 되는 ‘신창풍차해안도로’ 언제 어디서든 멋있는 석양의 유일한 단점은 모든 풍경을 하나의 색감으로 통일시켜 풍경의 질감까지 획일화시킨다는 것.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는 다르다. 석양을 받아 고유한 질감은 신비한 아우라까지 띤다. 특히 바닷가를 따라 줄지어 있는 풍력발전기를 지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이국적이지만, 그 끝에 펼쳐지는 차귀도의 풍경은 예술에 가깝다. #슬기로운 제주 생활, 밤마저 아름다운 제주 여름 ‘캠핑, 야밤버스’ 밤이 되면 제주는 심심해진다는 말은 옛말이다. 제주 밤을 밝히는 다양한 시도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서는 이호테우등대, 도두봉트레킹, 어영해안도로, 산지천, 동문재래시장을 연결하는 야밤버스를 운영한다. 여름 테마코스는 6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1회씩 운영하는데 저녁 6시 30분 제주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앞 3번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해 총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청정 제주를 담은 청량한 맛 ‘제주삼다수, 한라산소주, 제주맥주’ 평균 22년을 땅에서 머물며 필터링된 제주 지하수는 한국에서 가장 질 좋은 물로 꼽힌다. 경도가 낮은 연수이자 약알칼리성이라 커피나 차를 타도 그 맛이 일품이다. 삼다수 물맛에 한번 빠지고, 70년 전통의 한라산 소주에 다시 빠지고 마지막으로 크래프트 비어인 제주 맥주에 빠지면 그제서야 안다. 제주 세가지 물맛을. #전 국민이 애정하는 어부들의 소울푸드 ‘물회’ 어부들이 고된 노동 도중 잠시 짬을 내어, 갓 잡은 물고기에 장과 밥을 넣고 물에 말아 술술 넘기던 간편식이 물회다. 그래서 물회는 어부들이 잠시 숨 돌리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건강한 패스트푸드이자 어부들의 영혼까지 어루만져 주는 소울푸드다. 여름 제주 바다에서 건져낸 한치, 전복, 뿔소라, 성게, 쥐치 등 신선한 원물에 각종 야채와 시원한 양념 육수가 하나로 모인 물회는 여행객들이 메고 온 여러 고민까지도 한 방에 씻어버릴 수 있는 진정한 소울푸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 맞이한 여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알짜배기 여름 여행지를 소개한다”며 “계절별 추천 10선을 발표하여 숨겨져 있는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여 제주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자만 보고 FDA 3상까지 왔다… 치매 치료제, 3년내 최종 승인 기대”

    “환자만 보고 FDA 3상까지 왔다… 치매 치료제, 3년내 최종 승인 기대”

    인간 존엄의 상징인 ‘기억’을 잃어 가는 치매는 아픈 병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슬픈 병’에 가깝다. 환자는 스스로의 고통을 인지하지 못한다. 다른 노인성 질환과 달리 24시간 밀착해 간병해야 하는 가족들은 환자를 돌보다가 대부분 우울증에 시달린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한국의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약 100만명. 세계적으론 500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나 사실상 치료제가 없다. 근본적인 원인을 모르기 때문이다. 기억뿐만 아니라 상실된 가족의 가치까지 살릴 수 있는 ‘꿈의 치료제’는 개발될 수 있을까. 지난달 치매 치료제 ‘AR100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2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현재 전 세계 바이오 업체 가운데 ‘꿈’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 아리바이오 정재준 회장을 최근 경기 성남시의 본사에서 만났다. -치매 치료제는 다국적 바이오 업체들도 가지 않은 길이다. 현실적으로 꿈의 치료제는 가능한가. “다국적 바이오 업체들도 실패한 분야가 치매 치료제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가 해볼 만하다. 다국적 업체들이 잘하는 것이 항암제, 고지혈제, 심장약 등인데 이 치료제의 메커니즘이 ‘싱글 타깃’이다. 발병의 핵심 원인인 타깃 하나를 공격해 치료하는 방법인데, 치매는 이 같은 방식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우리는 ‘멀티플 타깃’(다중기작)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발병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인지 기능과 관련돼 있는 기작을 동시에 공격하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시작했고 11년째 마침내 FDA 3상까지 온 것이다. 2010년에 처음 다중기작 얘기를 했을 때 주변에서 그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아느냐며 미쳤다고 했다. 하지만 임상 1·2상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었고, 안정성과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한 효능이 입증됐다. 이번에 FDA로부터 3상 진행 계획 승인을 받았는데, FDA가 추가적으로 원하는 항목을 더 넣으면 3상 성공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성공하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한마디로 글로벌 시장을 뒤집는 것이다. 젊은 사람은 치매를 거의 앓지 않는다. 90% 이상이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시작된다. 치매는 인류가 지나치게 오래 살아서 찾아오는 질병이다. 실제로 아프리카엔 치매 환자가 별로 없다. 평균수명이 짧아서다. 향후 치매 시장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 전 세계가 고령화로 들어섰다. 서양이나 한국은 초고령화 사회고 중국까지 고령화로 들어가기 시작했으니까. 또 K바이오 산업이 진정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내 바이오 업체가 신약을 개발해 미 FDA 허가를 받은 경우는 아직 SK바이오팜 사례밖에 없다. 지금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국내에 중소 규모 바이오 업체들도 생기고 있지만 다국적 업체들이 프리미어리그라면 아직 우리는 조기축구 수준이다. 치매 치료제는 ‘패스트 팔로어’에 머물러 온 우리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성공하면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것이다. 다국적 업체들이 하는 것만 따라가면 우리는 절대 새로운 걸 만들지 못한다.”-20년간 신약 개발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어떻게 바이오 업체까지 세우게 됐는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재학 시절 영국 외무성 장학금 시험에 합격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유학을 갔다. 생리생화학 박사 학위를 따고 케임브리지 수석연구원 생활을 했는데, 거긴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너무 많았다.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공부는 내 길이 아닌 거 같아 신약 개발 회사를 창업해 국내 제약사들의 컨설팅 및 기술이전을 도맡았다. 해 보니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켜봐 주는 대기업이 별로 없었다. ‘내가 한번 해 보자’ 싶어 신약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업체를 만들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감사하게도 1500억원을 투자받아 이 돈으로 3상까지 무난히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말 첫 번째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한다. 최종 승인까지 3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도 계획 중이다. 오는 9월에 기술평가를 신청할 것이다. 내년에는 상장되지 않을까. 사실 이미 3상에 들어가고 돈도 있는데 특례 상장이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어려울 때 도와줬던 투자자들에게 보답은 해야겠다고 생각해 IPO를 준비하고 있다.” -초심을 잃고 돈에 휘둘려 좌초하는 바이오 업체도 많다. “약을 개발하는 사람은 환자만 보고 가면 된다. 고통받는 환자를 보고 가슴이 안 움직이는 사람이 있을까. 후배들에게 늘 ‘환자만 보고 가면 돈은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말한다.” -FDA 최종 승인을 받으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퇴직하고 학교를 세워 후학을 양성하고 싶다.” 
  • 복지부 예산 100조 돌파… 내년부터 65세 미만 치매 환자도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복지부 예산 100조 돌파… 내년부터 65세 미만 치매 환자도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보건복지부의 올해 예산이 부처 중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 코로나19로 방역 비용이 늘면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복지부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복지부 예산이 3조 3697억원 증액돼 101조 4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추경으로 3조 3697억원이 증액됐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거나 방역조치로 발생한 의료기관 손실보상금(2조 1532억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9902억원), 한시적 생계지원금 단가인상·재산기준 완화에 따른 추가 예산(873억원)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양육비 지원을 받는 한부모 가족에게 30만~145만원을 한시 지원한다. 이번 추경으로 지원 대상자가 227만명 늘었다. 질병관리청도 이번 추경에서 4조 98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추경을 반영한 올해 총 지출 규모는 13조 1000억원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구입(8000억원), 예방용 항체치료제 구입(396억원), 전국민 항체양성률 조사(38억원), 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55억원)비용 등이 반영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먹는치료제 100만명분, 주사용치료제 5만명분을 더 구입하기로 했다. 전날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65세 미만의 노인성 질환 장애인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65세 미만 중증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다. 하지만 현행법에 따라 65세 미만의 중증장애인이더라도 치매·뇌혈관성질환 등 노인성질환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노인성질환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비슷한 성격의 중증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신청 대상에선 제외한 것이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2020년 12월 노인성 질환이 있는 사람에 대해 일률적으로 활동지원 신청자격을 주지 않는 것은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는 65세 미만 장애인이 활동지원급여를 신청할 경우 필요성이 인정되면 장기요양서비스에 더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65세 미만 노인성질환자인 등록장애인은 2만 5368명이다. 이중 약 2700여 명이 장기요양에 더해 활동지원급여를 추가로 이용할 것으로 복지부는 추정했다.
  •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 본격 운영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가 27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국가보훈처가 26일 밝혔다. 재활센터는 복권기금 23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6층(연면적 7466㎡)에 80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재활운동 치료실과 전문재활 치료실, 근골격계 치료실 등을 갖췄고, 전문의료진·직원 등 50여명으로 운영된다. 보행보조 로봇과 상지(上肢)재활 로봇, 무중력 트레드밀 등도 도입됐다. 보훈처는 재활센터 개소로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몸이 불편한 국가 유공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재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보훈처는 내년 상반기 부산보훈병원에 요양병원까지 들어서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진료·재활·요양’을 잇는 맞춤형 통합 보훈의료서비스 제공 체계가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 요양원 실수로 산 채로 무덤에 뭍힐 뻔한 中 70대 노인

    요양원 실수로 산 채로 무덤에 뭍힐 뻔한 中 70대 노인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줄만 알았던 노인이 영안실 이송 중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상하이 서북부의 푸퉈구(普陀区)에 위치한 한 노인요양원에 입소 중이었던 70대 노인이 산 채로 입관돼 운구 차량에 탑승한 것을 현장에 있었던 구조대원들이 극적으로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사건이다. 하마터면 멀쩡히 살아 숨쉬는 70대 노인을 산 채로 땅에 뭍을 뻔한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지난 1일 오후, 상하이 소재의 한 요양원으로부터 평소 노인성 질환을 앓던 A씨가 사건 당일 사망이 의심된다는 접수를 받고 출동한 장례 관련 업체 직원들이 A씨를 차량에 옮겨 영안실로 이송하던 중, 죽은 줄로만 알았던 A씨가 살아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응급실로 옮겨 응급 치료를 지원했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요양원 직원들의 전화 접수를 받고 현장에 파견됐던 장례업체 직원들은 신고 내역을 확인한 직후 포대 안에 싸여 있던 A씨를 차량에 옮겼는데, 영안실이 있는 병동으로 이동 중 죽은 줄로 알았던 A씨가 살아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례업체 직원들은 관 속의 포대 안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관 뚜껑을 열어보니 A씨가 눈을 뜬 채 머리를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직원 역시 A의 심장박동 소리도 들었고, 그가 살아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직후 이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해 푸퉈구 관할 공안국에 사건 내역을 신고했다. 사건을 최초로 접수했던 푸퉈구 민정부는 문제의 사설 요양원에 현장 점검 인력을 파견해 살아 있는 70대 노인에 대한 생사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장례 시설로 운송하게 한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히 사건이 현지 SNS를 통해 외부에 알려진 직후 중국 공산당 기관지 글로벌타임스의 전 편집국장이었던 후시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 관계를 엄중하게 수사하고 관련자에 대한 수사 결과를 대중에게 즉각 공개해야 한다”면서 “장례식장에 도착해서야 노인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사건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담당자들이 업무에 소홀한 정도가 눈 감아 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의 ‘입’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후시진 전 편집국장은 “이번 사건은 심각한 직무유기 사건으로 하마터면 멀쩡히 살아있는 소중한 생명이 땅속으로 사라질 뻔했다”면서 “현재 중국의 상당수 노인 전문 요양원에서 노인들의 생명을 얼마나 경시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사건으로, 사건을 접한 모든 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관련 요양원 직원들이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의 논평이 SNS를 통해 공유된 직후, 사건을 담당한 푸퉈구 관할 공안국은 공동 조사팀을 꾸려 문제의 노인요양원에 급파해 대대적인 책임자 색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 측은 “이 사건을 책임질 요양원 관련자들을 추궁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면서 “임종을 앞둔 노인들의 생명을 경시하는 문제를 뿌리 뽑고, 응분의 처벌을 지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푸틴, 갑상선암 전문의와 항시 동행”...건강 이상설 증거 또 나와

    “푸틴, 갑상선암 전문의와 항시 동행”...건강 이상설 증거 또 나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갑상샘암(갑상선암) 전문의와 항시 동행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탐사보도매체 프로엑트에 따르면, 모스크바 중앙임상병원 소속 외과의사인 예브게니 셀리바노프는 지난 몇 년간 푸틴의 국내외 여행 및 출장 일정에 거의 빠짐없이 동행했다. 셀리바노프 박사의 논문 중 하나는 ‘고령자 및 노인성 감상선암 환자의 진단 및 외과적 치료의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으며, 이는 셀리바노프가 갑상선암 전문의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프로엑트는 푸틴이 평소 가장 좋아한다고 알려진 휴양지인 흑해 등으로 여행을 떠날 때에도 셀리바노프와 동행했으며, 그 횟수는 최소 35회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프로엑트는 “푸틴이 러시아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건강 문제가 있으며, 이로 인해 전쟁을 선포했다는 최근 추측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의 '기대'와 달리 전쟁이 길어지는 오판을 낳은 원인 중 하나가 푸틴의 건강 이상이라는 추측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00년부터 푸틴 대통령을 지켜본 여러 사람이 그의 과격한 행동에 대해 ‘비이성적이고 냉철한 통제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과거에 비해 푸틴 대통령의 외양이 부어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를 두고 일부 서방에서는 푸틴이 암이나 뇌종양 등을 앓고 있거나, 스테로이드 중독에 빠졌을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짐 클래퍼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푸틴은 코로나19에 대한 편집증 때문에 모스크바에서 수개월 동안 고립된 상태로 지냈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다”고 주장했다.푸틴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는 주장은 그동안 그가 외국 정상들과 만날 때조차 긴 테이블로 거리를 띄워 앉은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인 데서 비롯됐다. 심각한 기저질환 탓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한 결과 이런 행동이 나타난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이다. 프로엑트는 “평범한 여행에까지 따라가는 또 다른 전문의들을 발견했다. 그중 한 명은 신경외과 전문의로, 푸틴으로부터 러시아 명예박사 칭호를 받은 인물”이라면서 “푸틴은 외출 시 평균적으로 5명의 전문의와 동행했다. 여기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전염병 전문의, 재활 전문의 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크렘린궁은 지난달 16일 푸틴의 건강 이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대통령은 열심히 일하고 있고 정신 상태는 정상적”이라고 반박했지만, 서방 언론은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 70대 당뇨환자 쇼크에 믹스커피만 먹인 요양원…과실치사 유죄

    70대 당뇨환자 쇼크에 믹스커피만 먹인 요양원…과실치사 유죄

    70대 노인 A씨는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2016년 12월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 들어갔다. 치매나 노인성 질환을 앓는 17명의 입소자를 보호사 2명이 돌보고 있는 시설이었다. 근처에 사는 아들은 “당뇨 환자인데 저혈당 쇼크로 입원한 적도 있다”면서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그 쇼크 때문에 반 년 뒤 아들은 A씨를 잃게 됐다. 요양원의 안일한 대처가 화를 키웠다. A씨의 침대 맡에는 늘 인슐린 주사기와 개인 혈당측정기가 있었다. 그는 스스로 주사를 놓고 혈당을 쟀다. 간호조무사가 요양원에 출근하는 날에는 아침 혈당을 기록해주었다. 당이 떨어질 땐 아들이 두고 간 사탕이나 초콜렛을 까서 먹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2017년 4월 15일 새벽. 그 무렵 자주 저혈당 증세를 보인 A씨가 갑작스레 팔과 몸을 늘어뜨렸다. 요양보호사는 믹스커피만을 조금 먹인 뒤 그를 방치했다. 혈당 수치도 확인하지 않았다. 아침이 되자 상태가 악화됐다.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났고 눈동자가 뒤로 넘어가 흰자가 보였다. 요양보호사는 석션으로 가래를 제거하고 몸을 주물렀다. 급하게 연락을 받고 온 아들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119에 신고했다. 구급차에서 잰 A씨의 혈당 수치는 40mg/dL에 불과했다. 병원에 도착해 응급조치를 했지만 이미 저혈당성 혼수로 인해 영구적인 뇌 손상 판정을 받았다. 결국 중환자실에 입원한 A씨는 50일 후 폐렴에 의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사망했다. 검찰은 “요양원이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서 원장 B씨와 요양보호사 두 명을 재판에 넘겼다. 저혈당 쇼크 증세를 보이는데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아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취지다. 1심과 2심 재판부의 판단은 엇갈렸다. 1심은 무죄를 선고했다. “요양원장은 직원 교육이나 배치에 미비한 점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요양보호사 수준에서 요구되는 통상의 주의 의무를 다했는데도 피해자의 응급상황을 인지하지 못했고 인지할 능력도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2심은 유죄를 인정하고 B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요양보호사 2명에게도 각각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이 선고됐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몸과 팔이 축 늘어지는 이상 증상을 보였을 무렵 이미 상당히 낮은 저혈당 수치를 보였을 것”이라며 “피고인들은 사전지식과 요양보호사로서 교육받은 내용, 다년간의 경험에 비추어 저혈당 증상을 보인다고 판단해 믹스커피를 먹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피해자를 완전히 깨워 혈당 수치를 재고 충분한 당을 섭취하도록 했어야 한다”며 “적어도 호흡 곤란이 발생하고 경련이 지속된 무렵에는 119에 신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조치를 다하지 않아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했고 그것이 사망에 이른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 역시 이러한 판결이 옳다고 보고 유죄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육을 받으세요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육을 받으세요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이 보건복지부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5월부터 12월까지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4월 22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마감이다. 교육대상은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고 업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자이다. 모집인원은 평일 야간반 40명, 주말 주간반 40명 등 총 80명이다.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장기요양기관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노인) 가정을 방문해 간호, 진료 보조, 요양상담과 구강위생 등 간호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 석은조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의 최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간호조무사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미래 사회에 더욱 역할이 중요해질 방문간호조무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봉 저소득 어르신은 위생용품 걱정 없겠네

    도봉 저소득 어르신은 위생용품 걱정 없겠네

    서울 도봉구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각종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도봉구는 치매, 요실금 등 각종 질환으로 위생 용품이 필요한 지역 어르신에게 기저귀용 속옷, 겉·속 기저귀, 깔개 매트 등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가운데 치매, 요실금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구민이다. 구는 매년 사망자와 전출자 등을 파악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각 위생용품은 한 달에 한 번 1세트씩 지급된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청결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골다공증 얕보다간 치명상… 칼슘·비타민D 미리미리 챙기세요

    골다공증 얕보다간 치명상… 칼슘·비타민D 미리미리 챙기세요

    폐경을 맞은 50대 여성 A씨는 최근 얼굴과 목이 갑자기 붉어지고 열감이 생기는 안면홍조를 겪었다. 이유 없는 우울감, 불면증에 시달렸고 심한 감정 기복으로 가족 간 불화도 잦아졌다. 집안일을 하다 미끄러져 병원에 간 A씨는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70대 노인 B씨는 최근 주변에서 ‘요새 힘든 일 있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지난해에 비해 허리가 굽어 눈에 띄게 왜소해졌기 때문이다. 혹시나 싶어 골밀도 검사를 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골다공증이었다. 우리 뼈는 일생 동안 지속해서 생성과 성장, 흡수를 반복한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이다.●약물·당뇨·음주·흡연 등 원인 골다공증은 노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차성 골다공증’과 여러 질환이나 약물 등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폐경 여성에게 일어나는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 등이 있다. 뼈는 청소년기를 거쳐 초기 성년기에 들어서며 가장 튼튼한 ‘최대 골량’에 이른다. 이후부터는 뼈의 양은 물론 장에서의 칼슘 섭취도 줄어들며 뼈 생성이 감소한다. 여성은 폐경기를 거치면서 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특히 폐경 이후 5~10년 내에 급격하게 뼈가 약해진다. 이차성 골다공증은 질병이나 약물 때문에 발생하는 사례를 가리킨다. 스테로이드 계통 약물이나 항경련제가 원인이거나 당뇨병, 부갑상선샘항진증 등 내분비 질환도 이유로 꼽힌다. 또 염증성 장질환 같은 소화기 질환, 류머티즘 질환, 만성 신부전, 호흡기 질환, 종양, 위절제술이나 장기 이식 같은 수술 등도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이 밖에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뼈의 강도가 아주 낮아진다. 넘어지거나 가벼운 충격을 받아도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손목, 척추, 대퇴골 골절을 겪은 뒤에 증상을 발견하는 사례가 많다. 손목 골절은 넘어질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해 손으로 땅을 짚으면서 발생한다. 척추와 대퇴골 골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젊은 5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부러진 뼈를 바로잡고 석고로 고정해야 하는데, 고정이 어려운 경우엔 수술해야 한다. 골다공증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등 쪽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키가 3㎝ 이상 줄어든다면 척추 골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척추뼈처럼 무게를 지탱하는 부위에 골다공증이 생기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랜 기간 하중이 걸리는 작업을 지속할 때 골절이 발생한다. 대퇴골 골절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 합병증에 따른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 위험이 적게는 2배, 많게는 10배까지 증가한다. 척추 혹은 대퇴골 골절 환자의 5년 생존율은 골절이 없는 사람에 견줘 80% 정도에 불과하다. 골다공증 진단에는 골밀도 검사가 필수적이고 가장 중요한 검사로 꼽히는데, 대부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문제가 된다. 최용준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08~2009년과 2016~2017년을 비교해 본 결과 골다공증 진단율은 2008~2009년 기준 여성 29.9%, 남성 5.8%였고, 2016~2017년 기준 여성 62.8%, 남성 22.8%였다. 진단받은 환자의 치료율의 경우 2008~2009년에는 여성 14.4%, 남성 3.8%였지만, 2016~2017년에는 여성 32.2%, 남성 9.0%에 불과했다. 진단은 늘었지만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여성이 절반 이상, 남성은 10명 중 9명 이상이 치료를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최 교수는 “골다공증은 눈에 띄는 합병증이 적은 데다가 골절 예방이나 골밀도 증가 등에 대한 단기간 약물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워 치료율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은 골다공증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65세 미만 폐경 후 여성인 경우에는 저체중, 비외상성 골절 이력, 가족력 등이 있을 때도 적용이 가능하다. 40세 이전 자연 폐경도 골다공증 검사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골다공증 약물 치료제로는 뼈의 파괴를 줄이는 ‘골흡수 억제제’, 뼈의 생성을 늘리는 ‘골형성 촉진제’가 있다. 골흡수 억제제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조절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칼시토닌 등이 꼽힌다. 골형성 촉진제로는 유전자 재조합 부갑상선호르몬 등이 있다. ●재골절 위험성 최대 10배 증가 약물치료와 더불어 대증요법, 수술과 같은 비약물 요법도 고려하는 게 좋다. 예컨대 척추 골절에 따른 급성 통증은 딱딱한 침상 위에 부드러운 매트를 깔고 2일 정도 안정하는 방법이 좋다. 약물치료나 물리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2~3개월 정도면 증상이 좋아진다. 다만 통증이 사라져도 척추 변형이 이어진다. 고령일 때에는 암의 전이성 병변에 대한 원인인지도 감별해야 한다. 통증이 지속되면 골 시멘트 보강과 같은 척추 성형술을 시도하기도 한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식이, 운동, 낙상 방지, 생활 태도 변화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D는 뼈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다. 칼슘은 뼈의 무기질 침착에 필요한 재료이면서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우유를 비롯해 멸치 등 여러 음식이 뼈에 좋다고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는 식사만으로 칼슘 보충을 충분히 할 수 없어 칼슘 제제를 먹는 것도 좋다. 50세 미만 성인은 하루 1000㎎, 50세 이상 성인은 1200㎎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이 많지 않으므로 햇볕을 잘 쬐지 않는 이나 노인 역시 섭취를 해야 한다. 50세 이상 성인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비타민D를 하루 800~1000IU 복용하는 게 좋다. 최대 골량에 이른 뒤부터는 운동을 해도 골량이 늘어나지 않는다. 다만 뼈의 감소를 막을 수 있다. 운동은 근육 기능을 좋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좋고 낙상 위험도 줄인다. 춤, 헬스 기구를 이용한 운동도 좋지만 환자들의 선호도와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라면 보행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야 하며 수영과 수중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일회성으로 하는 게 아니라 습관을 들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하루에 30~60분 이상, 일주일에 3~5일 정도 하는 게 좋다. 담배는 뼈를 약하게 만든다. 음주 역시 과도하면 뼈의 건강을 해치니 유의해야 한다. 권오룡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는 “호르몬 변화가 생기는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면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 두는 것이 좋다”면서 “칼슘과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고 매일 30분 이상 걷기, 계단 오르기 등의 근력 운동이 포함된 체중 부하 운동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 중위소득 70%까지 가사·간병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70%까지 가사·간병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이달부터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 지원 대상이 기존 차상위계층에서 기준중위소득 70% 이하 저소득층으로 확대된다. 만 65세 미만이면서 기준중위소득 70%이하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정·조손가정·한부모가정, 6개월 이상 치료받아야 하는 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 등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대해 월 24~27시간의 가사·간병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자가 되면 요양보호사로부터 신체수발 지원, 건강 지원, 가사 지원, 일상생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목욕, 간호 등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는 65세 이상이 대상이며, 65세 미만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가 이용할 수 있다. 반면 가사·간병 방문지원은 65세 미만이 주된 대상이다. 65세 이상이라면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가사·간병 방문지원 대상이 지난해 8444명에서 올해 1만 574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대상자들은 월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A형과 월 27시간 서비스 제공 B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A형 서비스 가격은 37만 4400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이고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인 이용자는 정부지원금 35만 1940원을 뺀 나머지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B형 서비스 이용자의 본인부담금은 기초생활수급자는 1만 2640원,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인 사람은 2만 5270원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대상자의 친족이나 법정대리인이 대신 신청하거나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이 직권신청할 수도 있다.
  • 파킨슨병 발병 연결고리 찾았다

    파킨슨병 발병 연결고리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와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의 발병 연결고리를 찾았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바이오융합연구부, 건국대 생명공학과 공동연구팀은 파킨슨병 발병 과정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략과 방법을 체계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영국 약학회지’ 1월호에 실렸다.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뇌간 중앙부위에 있는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행동 장애가 나타나고 심하게는 치매로 전개되는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 가량이 앓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발병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근본적 치료제도 없는 상황이다. 이번 논문에서는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주목돼 온 알파시누클레인의 응집현상과 세포 공장으로 알려진 세포소기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기전을 밝힌 최신 연구결과를 총망라해 정리했다. 알파시누클레인은 환경변화에 따라 올리고머나 아밀로이드 피브릴과 같은 응집체를 형성해 파킨슨병,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뇌세포 사이에 신경전달을 돕는 알파시누클레인의 이상 증상으로 인해 올리고머와 같은 독성 단백질 응집체를 형성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는 물론 뇌신경세포 사멸을 초래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알파시누클레인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는 물론 기능유지를 돕는 메커니즘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알파시누클레인을 표적으로 해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유지시킬 수 있는 후보물질, 임상실험물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파킨슨병 조절 기전과 원리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최동국 건국대 교수는 “노인성 치매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신경변성 질환은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의 응집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알파시누클레인과 미토콘드리아 상호작용 기전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신경변성질환 이해와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법을 설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16일까지 홍대 앞 ‘예술의자’ 전시 마포구가 서교동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마련한 전시 ‘예술의자’를 14~16일 3일간 선보인다. 홍대 인근에 거주하거나 홍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의자 아이디어 스케치 공모전을 열어 자유창작 작품 13점과 편의점 의자를 꾸민 작품 14점을 선정했다. 시민들은 현장에 설치된 의자에 직접 앉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빈 의자를 직접 색칠하고 꾸미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확장현실(XR)이 적용된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도 함께 전시된다. 은평 ‘보육유공 정부포상’ 우수기관에 은평구는 지난 8일 2021년 보육유공 정부포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구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공보육 인프라 구축에 노력했다. 어린이집 영유아 부모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보육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발달지체 영유아를 위한 신중년, 중장년 보육교사를 채용하는 사업도 추진했다. 장난감과 도서 대여 배달 서비스인 ‘찾아가는 장난감 붕붕이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 전국 첫 시니어 전문 ‘웰에이징센터’ 강남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니어 전문 건강증진기관인 ‘웰에이징센터’를 연다. 센터는 기존 노인시설이 선보이는 복지·여가 서비스에서 나아가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성 질환인 근감소증, 근골격계 질환, 뇌인지능력 감퇴, 고혈압, 당뇨병 등을 다양한 전문의료기기를 통해 예방하고 관리 할 수 있는 웰에이징 특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센터에는 신체기능 평가실, 건강 식단을 배우는 요리 공간, 근골격계 밸런스 운동을 위한 슬링 공간, 웰리빙·웰다잉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스튜디오 등이 마련됐다. 강동, 유아 레인 갖춘 고덕어울림수영장 강동구가 체육시설 ‘고덕어울림수영장’을 개관했다. 고덕어울림수영장은 고덕로 399, 고덕센트럴푸르지오 104동 지하1층에 위치해 성인 4레인, 유아 2레인을 갖췄다. 수영뿐만 아니라 요가, 필라테스 등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많은 구민이 어울려 운동할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중랑, 묵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완료 중랑구가 묵동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마치고 14일 준공식을 연다. 묵동천은 일부 구간에 물이 흐르지 않고 수질이 나빠 환경 정비 민원이 많던 곳이다. 이에 구는 총 사업비 54억을 투입, 신내동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 총 2.94㎞ 구간에 이르는 묵동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먼저 유지용수관로 매설을 완료, 매일 1만t의 물을 방류해 수질을 유지한다. 물고기 길인 여울형 어도 2개를 설치하고 봉화산역 주변 구간에는 세월교를 신설, 하천을 가로지를 수 있게 됐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관악구에 시립 보라매병원 부설 병원 설립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관악구에 시립 보라매병원 부설 병원 설립해야”

    서울시에 3~6개월 이상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병원’(‘아급성기 병원’)이 한곳도 없는 상황에서 관악구에 시립 보라매병원 부설 병원으로 시급히 설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17일 열린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오세훈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서 “여러 가지 장애 질환, 노인성 질환 등으로 장기 입원 치료와 재활이 필요함에도 건강보험 상 문제로 입·퇴원 절차를 반복해야 하는 ‘재활 난민’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건강보험 규정 상 3개월 이상 입원치료가 어려운 상황으로 퇴원 후 가정 치료가 힘든 환자의 경우 다른 병원으로 다시 입원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아급성기 병원’인 ‘커뮤니티 병원’은 급성기 치료 이후 회복기 치료를 지속함과 동시에 요양병원의 만성기 진료와 응급 시 신속한 급성기 병원과의 연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서울시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20년 148만 명에서 2040년 282만 명을 상회하여 고령화비율은 15.4%에서 32.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서울시의 노인 인구 대비 요양병원 병상 수는 6대 광역시 평균의 30% 수준으로 급성기 치료 이후 가정 복귀를 지원할 수 있는 지원 여건이 취약한 상황이다. 또한 서울시 의료급여 수급권자 수 대비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는 전국 평균의 77% 수준이며,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65세 이상 인구 규모 기준으로는 33%에 불과하여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고령의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위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 시립병원에는 전국 최고의 우수한 보건의료 인력이 있으므로 이러한 인력을 활용하여 전국 최초로 시립 커뮤니티 병원을 설립하여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관악구가 있는 서남권에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수요 중 기초생활수급권자의 31%, 중증장애인의 43%가 분포하여 확산 가능한 시범사업의 대표성이 인정되므로 이곳에 시립 커뮤니티 병원을 설립하여 시립 보라매병원을 중심으로 한 급성기 병원과의 운영시스템 공유를 통해 의료전달체계의 완결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지원 활용을 통해 예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커뮤니티 병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윤석열, 공급 늘리고 규제 풀고…신혼·청년은 LTV 80%·종부세 전면 재검토

    윤석열, 공급 늘리고 규제 풀고…신혼·청년은 LTV 80%·종부세 전면 재검토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법치·공정·상식 3가지 키워드를 들고 본선 레이스에 올랐다. 앞서 1호 공약으로 부동산 문제 해결을 내놓은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정책 대수술을 예고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 ▲공정·정의 다시 세우기 ▲새로운 적폐·부패 카르텔 혁파 ▲국민통합 ▲성장엔진 재가동 ▲취약계층 복지 강화·중산층 복원 ▲국제사회 공조 통한 북한 비핵화 추진 등을 약속했다. 앞서 윤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후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부동산 정책을 1호 공약으로 내놨다. 민간 재개발과 재건축을 활성화하고, 1기 신도시의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수도권 주거환경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부동산 관련 세제도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종합부동산세를 전면 재검토하고, 1세대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세율과 재산세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신혼부부와 청년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에는 ‘청년 원가 주택 30만호 공급’을 내놨다. 청년 가구가 시세보다 싼 값에 주택을 분양받아 5년 이상 거주하면 국가에 다시 매각해 차익의 70%를 가져가도록 설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공약으로는 ‘레스큐 2022(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플랜)’ 패키지를 마련했다. 5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43조원 규모의 재정지원(희망지원금) 등 최대 100조원을 지원한다. 대통령 직속 ‘코로나 긴급구조 범부처특별본부(구조본)’를 설치해 긴급 플랜을 추진한다. 금융지원 50조원, 자영업자의 신용회복과 재창업·재취업 지원, 43조원 규모의 희망지원금과 디지털치료 지원, 세금·공과금·임대료 등 3대 비용 경감과 매출 확대 지원, 과학기반 거리두기 도입 등을 구성했다. 외교안보 공약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억제하고자 한미 공조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등 미국 핵무기 전략자산 전개 협의절차를 마련해 한미가 정례적으로 핵무기 운용 연습도 시행한다. 대북 정책은 ▲판문점에 남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비핵화 초기 경협 재가동-비핵화 후 남북 공동경제 발전 계획 추진 등이 있다. 다만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 9·19 군사합의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검찰총장을 지낸 윤 후보는 ‘공정한 법 집행’을 청년이 공감하는 공정사회 공약의 최우선 과제로 약속했다. 성범죄 흉악범 처벌을 강화하고 권력형 성범죄 근절, 촉법소년과 음주감경 처벌 현실화 등이 핵심이다. 청년들이 민감한 입시와 채용 공정을 위해 ▲입시 비리 암행어사제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노조의 고용 세습 차단 ▲지역 청년에게 공정한 교육훈련 및 취업기회 보장을 대표 공약으로 구성했다. 존폐 논란이 계속된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한다. 윤 후보는 몸이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생계를 포기해야 하는 ‘간병실직’을 막는 요양·간병 가족돌봄 휴가와 휴직 기간 확대도 약속했다. 초고령 시대를 맞아 노인성 장기질환은 국가 책임 아래 개인별 맞춤형 돌봄계획(Care Plan) 마련해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 [여기는 중국] 바이든 대통령이 치매? 음모론 부추기는 中 누리꾼들

    [여기는 중국] 바이든 대통령이 치매? 음모론 부추기는 中 누리꾼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이한 행동과 관련해 ‘치매설’이 제기됐다. 중국 유력 매체들은 지난 24일 바이든 미 대통령을 둘러싼 치매설 논란에 대해 ‘그가 기괴한 행동을 자주 보이면서 추측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CNN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이든 대통령은 건설자재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해 발언하던 중 한 손에 볼펜을 든 채 말을 더듬고 단어를 잊어버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그는 특히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정책과 부자 과세 등에 대한 논쟁을 이어가면서 “(그들에게)한 푼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발언하며 ‘OK’라는 손짓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켰다는 점이 희화화 돼 보도됐다. 또, 당일 생방송 도중 그는 갑자기 발언을 멈추고 두 주먹을 쥔 채 정면을 응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면은 약 20초 동안 생방송으로 전국에 방영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행동은 곧장 중국 유력 언론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그 가운데 상당수는 바이든 대통령이 노인성 치매 초기 증상을 앓고 있다는 추측성 내용이 다수였다. 한 누리꾼은 “치매는 앓는 환자의 초기 증상 중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행동을 하는 사례를 수 없이 많이 봤다”면서 “파킨슨 환자들도 자주 두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행동은 치매 초기 증상과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행동이 이번이 아니라면서 그의 치매설에 힘을 실었다. 이 누리꾼은 “얼마 전 바이든 대통령이 한 여성 시장을 가리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쓴 적이 있다”면서 “그는 또 영국, 호주 총리와 온라인 회의 중 모리슨 존슨 영국 총리의 이름을 잊은 채 ‘그 남자’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또 이에 앞서 그는 공식 석상에서도 전 미국 대통령이었던 트럼프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도 여러 차례 잊어버리는 등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치매설에 무게가 실리자 중국 누리꾼들은 그가 사실상 실권이 없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추측성 댓글을 공유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바이든 대통령은 사실상 어떠한 실권도 없는 민주당의 정치적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면서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도 막후에서 미국의 중대 결정을 하는 것은 다른 백악관 관리들이며, 그 중에서도 해리스 미 부통령이 가장 큰 권력자라고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있다”고 했다.
  • 몇 번의 해고·복직… 요양보호 경력 ‘잃어버린 4년’

    몇 번의 해고·복직… 요양보호 경력 ‘잃어버린 4년’

    2시간씩 자며 일해도 월급은 ‘203만원’코로나 이후 더 열악해진 근무환경 호소경기 송추에서 노인장기요양보호사로 일하는 김인자(66)씨는 2010년부터 11년 동안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일한 햇수는 7년 정도다. 여러 차례 해고를 당했다가 복직하기를 반복해서다. 요양보호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내가 너무 훌륭한 일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그는 “이렇게까지 하며 이 일을 계속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졌다고 했다. 요양보호사는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작된 이후 고령 또는 노인성 질병으로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김씨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받는데 일은 힘들고, 치매 노인의 욕설이나 느닷없는 폭력 때문에 한 달에 두 차례쯤은 머리카락이 쥐어뜯기거나 몸에 상처가 난다. 때로는 성희롱을 당하는 일도 있다”며 “그래서 다들 정말 하기 싫은 일이라고 그런다”고 털어놨다. 코로나19 이후 근무 환경은 더 열악해졌다. 그는 “대부분 힘을 쓰는 일인데 아무래도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해서 땀을 뚝뚝 흘리며 일을 한다”면서 “소독도 더 철저히 해야 하고 일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하루 2시간씩 새우잠을 자며 야간근무를 해 온 김씨의 월급은 203만원 수준이다. 노동 강도는 심한데 돌봄 대상자나 그 가족, 요양기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을 수 있어 묵묵히 폭언을 참고 마늘 까기 등 온갖 허드렛일 또한 거절할 수 없는 처지라고 했다. 김씨는 “대부분 1년 단위로 계약하는데 다른 동료들 얘기를 들어 보니 1년이 되면 퇴직금을 줘야 하니까 최근에는 11개월짜리 계약도 생겼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운이 없어 스스로 일어나기가 쉽지 않은 노인 환자를 하루에 서너 차례 일으켜 세우다 보니 허리 통증이나 근골격계 질환을 달고 산다”며 “버는 돈보다 병원비가 더 들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자격증을 따서 갓 취업한 요양보호사의 임금이 11년 차인 저와 비슷하다. 게다가 요양시설에서는 요양보호사 1명이 어르신 2.5명을 돌본다. 인력 배치가 너무 약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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