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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시흥시

    ■ 시흥시 ◇ 4급 승진 △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석현 △ 맑은물사업소장 이문섭 ◇ 5급 전보 △ 정책기획관 이덕환 △ 이종성 홍보담당관 △ 감사담당관 이규채 △ 시민안전과장 홍성룡 △ 노인복지과장 양승학 △ 장애인복지과장 이상익 △ 여성가족과장 심윤식 △ 대기정책과장 김영구 △ 공원과장 백종만 △ 주민자치과장 박명기 △ 민원여권과장 반귀동 △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 임동권 △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 김미화 △ 평생교육원 교육자치과장 고미경 △ 맑은물사업소 상수도과장 최병호 △ 맑은물사업소 하수관리과장 이기재 ◇ 5급 승진 △ 소상공인과장 직무대리 조선호 △ 건설행정과장 직무대리 전종삼 △ 생활보장과장 직무대리 서행원 △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김종순 △ 녹지과장 직무대리 김선욱 △ 토지정보과장 직무대리 권숙 △ 건강도시과장 직무대리 문희 △ 농업기술센터 축수산과장 직무대리 박복만 △ 평생교육원 청년청소년과장 직무대리 김현정 △ 맑은물사업소 생태하천과장 직무대리 함정 △ 대야동 마을자치과장 직무대리 최각용
  • 실버타운을 숙박업소로 둔갑 불법영업…경기도, 사회복지시설 3곳 적발

    실버타운을 숙박업소로 둔갑 불법영업…경기도, 사회복지시설 3곳 적발

    사회복지시설을 용도에 맞지 않게 숙박업소로 불법 운영하거나, 보조금 혹은 시설종사자 인건비를 임의로 착복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회복지시설 전·현직 대표 등 11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에 대한 수사를 벌여 3개 시설의 전·현직 대표 등 11명을 사회복지사업법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된 모 어린이집에서 부적정하게 사용된 지자체 보조금 2524만원을 환수하도록 했다. A 사회복지법인 전·현직 대표 등 4명은 사회복지시설인 ‘노인복지주택’으로 허가받고도 호텔 숙박시설로 불법 운영해 얻은 1억7천700여만원의 수익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2007년 개원 초기부터 155개 객실 가운데 60개 객실을 특정 종교단체에 20년간 임대하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그 외 객실도 1박당 3만∼12만원의 숙박료를 받고 방문객들에게 빌려주는 등 불법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등록되지 않은 불법 파크골프장, 사우나 등 입소자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사용돼야 할 부대시설도 외부 일반인에게 불법 대여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불법 영업 수익금을 자신들 또는 종사자들의 개인계좌로 관리하면서 아무런 회계처리 없이 1억7천7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개인 모임 경비로 사용하는 등 사적으로 유용하면서 후원금이나 헌금인 것처럼 위장해 수억 원의 탈세를 해오다 덜미를 잡혔다. A 시설은 이런 수법으로 연간 3억∼9억원의 불법 수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되는데 2018년 시설 측이 관련 자료를 폐기, 계좌 입출금 내용이 남아 있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의 불법 수익금 규모만 혐의에 적용했다고 특사경은 설명했다. B 어린이집 대표는 2017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허위근로계약서를 작성해 보조금을 부정 수령하고 근무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종사자들의 인건비 일부를 돌려받는 수법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다 적발됐다. 이 시설 대표는 보육교사 3명의 하루 근무시간을 실제보다 1시간 많은 8시간으로 부풀려 허위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뒤 해당 지자체로부터 보조금 2524만원을 부정하게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보육교사 16명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뒤 근무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최저 임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3886만원을 차명계좌로 돌려받는 등 모두 6410만원을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B 어린이집 대표는 원장자격이 없는 교사인데도 원장자격을 갖춘 시설 내 모 교사와 역할을 바꿔 ‘허위 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 측은 “감독관들의 눈을 숨기기 위해 아이들에게 호칭을 바꿔 부르는 연습까지 시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C 사회복지법인 대표 등은 해당 법인의 기본재산처분 때 도지사의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무단으로 기본재산(건물+토지)을 처분한 뒤 매각대금 4억2500만원을 2016∼2018년 허가 없이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올해 경기도의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8조2천억원으로 경기도 총예산의 3분의 1에 해당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사회복지시설 대부분이 보조금을 통해 운영되거나 직·간접 지원을 받아 높은 공공성과 투명성이 요구되는 만큼 수사를 지속해 ‘공정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 사회적기업 절반 적자… 수혜인원도 감소

    [단독] 사회적기업 절반 적자… 수혜인원도 감소

    간병 등 서비스 혜택 절반 수준으로 “시스템 개선 자생 방안 조속 마련해야”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절반이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 줄면서 이에 따라 사회서비스 수혜 인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사회적기업의 운영 성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서울신문이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영업이익을 보고한 전체 사회적기업 중에서 영업 손실을 기록한 기업의 비율은 평균 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인 2017년 사회적기업 1825곳 중 817곳(44.8%)에서 적자를 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수익성이 낮아 민간기업이 참여하지 못하는 간병·가사·노인복지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영리 또는 비영리조직을 뜻한다.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제정된 뒤 55곳을 시작으로 올 9월 기준 2306곳이나 된다. 사회적기업이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의 혜택을 받는 인원도 최근 3년간 감소하고 있다. 2015년 1119만명에서 2016년 550만명으로 대폭 떨어진 뒤 2017년에는 520만명에 그쳤다. 이는 전체 사회적기업 가운데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비율이 2015년 73.4%에서 2016년 69.6%, 2017년 62.4%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매년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홍보 등의 명목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000억원의 예산이 쓰였지만 성과는 좀처럼 나지 않는다. 내년 사회적기업 예산은 554억원으로 올해 대비 17.8%나 인상됐다. 김 의원은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기업을 인증한 뒤 성과 관리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면서 “국민 세금으로 지탱하고 있는 현재 시스템을 개선해 자생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농아인협회 감사패 수상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농아인협회 감사패 수상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은 지난 16일 서울특별시 농아인협회(회장 김정환)로부터 서울시 농인들을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 자리에는 서울특별시 농아인협회 김정환 협회장을 비롯해 이상현·석승모 부회장, 서동원 사무처장, 우지희 과장, 전찬우 과장 등 서울특별시 농아인 협희 임직원들이 6만 서울시 농인들을 대표해 참석, 자리를 빛내줬다. 이번 감사패는「제14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축제」를 기념해 전달됐으며, 평소 김혜련 위원장의 농인들을 위한 헌신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공로를 기리고 보건복지위원회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으로 농아인 쉼터가 확대 설치된데 대한 감사 인사가 담겨 있다. 농아인 쉼터는 장애특성상 일반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의 시설 이용이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된 여가·소통의 장으로, 현재까지 노원,도봉,성북,강서,양천,강동,은평,강북,중랑 등 9개 자치구에 설치됐으며, 마포구, 송파구가 연내 개소를 준비중에 있다. 김 위원장은 감사패 수여식 이후 “보건복지위원장으로써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서울시 농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매 예방·치료기술 개발에 2000억 투자

    치매 예방·치료기술 개발에 2000억 투자

    박능후 “국가책임제 정착되게 지속 관리”정부가 치매 원인 진단과 예방·치료기술 개발에 내년부터 9년간 200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집에서 생활하는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이 필요로 하는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신규 과제를 찾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추정 치매환자 수는 75만 488명이다. 치매 유병률은 10.2%로, 65세 이상 노인(738만 9480명)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환자 수는 계속 증가해 2024년에는 100만명, 2039년 200만명, 2050년에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 치매관리비용은 14조 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0.8%를 차지한다. 치매 극복을 위한 중장기 연구가 필요해진 시점이다. 치매 중장기 연구는 지난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17년 9월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2년을 맞아 “치매국가책임제가 보다 내실 있게 정착되도록 지속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치매 맞춤형 사례관리, 장기요양서비스 등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 온 결과 일상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국 256개 보건소에 상담, 검진, 사례관리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됐고 지금까지 치매환자와 가족 262만명이 이 센터를 이용했다. 환각·폭력 등 이상행동증상이 심한 치매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치매전문병동도 공립요양병원 55곳에 들어섰다. 치매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줄었다. 건강보험제도를 개선해 중증치매질환자의 의료비 부담 비율을 최대 60%에서 10%로 대폭 낮췄다. 그 결과 환자 부담 진료비가 평균 4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줄었고 4만여명이 혜택을 봤다. 올해 1월부터는 치매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30만~40만원가량 하던 신경인지검사(SNSB) 비용이 15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난해부터는 경증치매환자도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지지원등급’을 신설해 그동안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경증치매환자도 주·야간 보호시설에서 인지기능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인지지원등급 판정을 받은 치매환자는 1만 3000명을 넘어섰다. 전국 260여개 노인복지관에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인 인지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6세 고위험군만 받던 국가건강검진 인지기능장애검사를 66세 이상 전 국민이 받을 수 있게 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승부에 나이는 없다… 88세도 출사표 낸 ‘구로 노익장 대회’

    승부에 나이는 없다… 88세도 출사표 낸 ‘구로 노익장 대회’

    다음달 경로의 달을 앞두고 서울 구로구에서 노인들이 참여해 승부를 겨루는 행사가 열린다. 구로구는 오는 27일 고척근린공원에서 ‘제6회 건강노익장 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홉명의 노인이 장수했다’라는 ‘구로’ 지명의 의미를 살려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활동의 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참가 대상은 지역에 사는 65세 이상이다. 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접수한 참가자 중 최고령자는 88세다. 경기는 개인 3부문, 단체 3부문, 혼용 1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인부문에서는 기초체력과 근기능, 형평성, 심폐지구력을 측정하는 ‘체력노익장’, 치아 개수, 치주 건강 상태 등을 보는 ‘건치노익장’, 제한된 시간 내에 사물 이름 말하기, 구슬퍼즐 맞추기, 단어목록 기억, 길 만들기 등을 선보이는 ‘기억력노익장’ 등이 열린다. 단체부문에서는 동별 1팀씩 모두 15개 팀이 출전해 팔씨름, 훌라후프, 다트 등의 경기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룬다. 혼용부문에서는 춤, 악기, 노래 등 특기를 발표하는 ‘재능노익장’ 시간이 마련된다. 투호, 제기차기, 맞춤형 구강상담, 치매선별검사, 스마트 토이로봇 체험,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대회 시작에 앞서 모범노인, 노인복지 기여자, 모범 경로당, 효행자 등에 대한 표창 수여 등 ‘제23회 노인의날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층으로 내려온 경로당…구로 복지, 어르신 품다

    1층으로 내려온 경로당…구로 복지, 어르신 품다

    지난 5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구립 호국보훈경로당 149.2㎡(약 45평) 남짓한 공간은 반팔 티셔츠와 흰색 야구모자를 맞춰 입은 노인 50여명을 비롯해 100여명의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이날은 약 2개월 만에 경로당이 자리를 옮겨 새롭게 문을 여는 날이었다. 당초 이곳은 베트남 참전용사, 상이군인 등 과거 나라를 위해 싸운 노인들을 위한 특화 경로당으로 2013년 6월 개관했다. 그러나 기존의 경로당이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3층에 있어 노인들이 방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지난 6월 노인들과의 면담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성 구로구청장의 지시로 그동안 환경미화원 휴게실로 사용되던 동주민센터 인근 건물 1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경로당으로 새롭게 꾸미게 됐다. 이날 노인들은 “단순한 불평으로 치부해 버리지 않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즉각 조치를 취해 줬다”면서 이 구청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외려 “감사를 받을 일이 아니라 그간 죄송하게 생각했던 마음의 짐을 덜어낸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락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실생활과 직결된 부분을 다방면으로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고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실제로 구로구는 다양한 노인복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 구립 34곳, 사립 134곳 등 모두 168곳이던 경로당을 지난달 기준 모두 197곳으로 늘렸다. 시비, 구비 등 예산 3000여만원을 투입해 지역의 23개 경로당을 프로그램 특화 시설로 운영하는 경로당 특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매주 4회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요가, 생활체조, 라인댄스, 풍선아트 등 각종 생활체육, 취미, 교양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복지센터형 경로당 2곳과 매주 1회 이상 외부에 시설을 개방해 방과후 교실, 작은도서관, 텃밭가꾸기 등 지역사회 연계 시설로 활용하는 개방형 경로당 21곳을 운영하고 있다. 3~5월과 9~11월 연중 2회 열리는 ‘어르신문화대학’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구청 강당 및 온수어르신복지관에서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120명을 대상으로 문화 강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노인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의 방식을 최소화하고 현장체험, 실습 등 참여형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이 밖에도 오는 27일에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고척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제6회 구로 건강노익장 대회’가 열린다. 체력, 건치, 기억력, 팔씨름, 훌라후프, 다트 등 7개 종목별로 시합을 통해 1~3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늘만 같아라” 부천시, 독거 어르신들에게 생필품 지원

    “오늘만 같아라” 부천시, 독거 어르신들에게 생필품 지원

    경기 부천시 독거노인지원센터에서는 지난 4일 신부천로타리클럽 후원으로 독거어르신들 91명에게 생필품 1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신부천로타리 클럽은 2015년 창립 이후 매달 지역사회 독거노인들에게 일품요리를 준비해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명절 때면 생필품 등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원용길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명절을 맞이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며, “십시일반 도움을 준 54명 클럽회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장섭 노인복지과장은 “추석이 다가오니 어르신들을 생각해 주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어 감격스럽다”면서, “어르신들이 한가위를 따뜻하고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천시 독거노인지원센터는 추석을 맞아 가족 간 왕래가 없는 어르신들을 요보호 대상자로 지정하고 추석 기간 중에도 매일 안부를 확인해 어르신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후원자들의 따뜻한 선물을 직접 전달해 소외된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현대重, 소외층에 전통시장상품권 전달

    현대重, 소외층에 전통시장상품권 전달

    추석을 앞두고 현대중공업이 3일 울산 동구청에서 소외계층과 노인들에게 5700여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조용수 현대중공업 전무와 정천석 동구청장, 한시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한 온누리상품권(5300만원)은 동구지역 어려운 이웃 820가구와 동구노인복지관 등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31곳에 전달된다.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4일 동구지역 경로당 32곳을 방문해 과일과 떡, 쌀 등 370여만원 상당의 위문품도 전달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실습시간 허위 기재 요양보호사 741명 자격증 불법취득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돕는 학원인 요양보호사교육원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실습한 것처럼 필수 실습시간을 허위로 기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육원생들의 불법 자격증 취득을 돕다가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사문서위조행사,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기도의 한 요양보호사교육원장 A씨를 구속하고 교육원 직원 22명,인근 병원의 검진센터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이 교육원에서 자격증을 불법 취득한 741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2017년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교육원생들이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80시간의 실습시간을 이수하지 않았음에도 이수한 것처럼 허위로 확인서를 작성해 경기도청에서 발급하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인복지법에 따라 요양보호사는 이론,실기,실습 분야에서 각 80시간씩 총 2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A씨는 교육원과 함께 자신이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교육원생들이 실습한 것처럼 확인서를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교육원생들의 건강진단서를 허위로 발급받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의료기관에 종사하려면 정신질환,마약 중독 여부 등에 대한 진단서가 필요한데 A씨는 인근의 한 병원 검진센터 직원들에게 교육원생 1명당 9000원을 주고 건강진단을 받지 않았음에도 진단서를 발급해주도록 했다. 이런 식으로 허위 실습 확인서를 받은 교육원생은 741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735명은 허위 건강진단서도 발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교육원생들의 자격증 취득률을 올려 다른 교육원생들을 끌어모으려고 이처럼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며 “A씨가 운영한 교육원에 대해서는 경기도청에 통보해 폐업하도록 했으며 자격증을 불법 취득한 교육원생들에 대해서도 경기도청에 통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군포시. 실버 전문 사회복지 행정사무원 양성 과정 개강

    경기도 군포시가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 재진출을 돕기 위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개설한다. 시는 실무 위주의 실버 전문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직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직업교육훈련은 노인복지관, 재가요양센터, 사회복지관, 장기요양기관 등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과정이다. 군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 주관으로 8월 30일 개강해 11월 27일까지 총 240시간 동안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취업 현장에서 곧장 활용 가능한 실무교육 220시간 외에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각종 상식 교육 16시간이다, 심리적 자립에 도움이 되는 소양교육 4시간도 진행한다. 수강생은 교육 참여 기간에 전담 상담사와 개별 상담을 통해 각종 취업 정보를 받는다. 구직활동 확인서를 받아 실업급여 수급과 육아에 필요한 각종 복지 혜택 신청도 도움받을 수 있다. 또 수료자가 취업에 성공한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고용 상태 유지를 지원한다. 김철홍 여성가족과장은 “4.1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자체 지원 외에도 지역 내 관련 기관·단체와의 연계, 협력 관계를 활용해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개소한 군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결혼이나 임신,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직업 상담과 교육·훈련, 취업 알선, 사후 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포시, AI로봇 활용 저소득 홀몸어르신들 돕는다

    김포시, AI로봇 활용 저소득 홀몸어르신들 돕는다

    경기 김포시 노인인구가 신도시 인구 유입과 고령화로 5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독거노인은 1만여명에 달한다. 민선7기 출범과 더불어 맞춤형 복지 강화와 품격 있는 노인복지를 목표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고 있는 김포시의 노인복지정책을 살펴봤다. ●AI로봇 도입… 경로당 입식의자 보급 예정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5만여 어르신의 여가문화 활성화와 경제적·정서적 복지증진을 위해 복지관 증축과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이용할 복지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도시 내 통합사회복지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학술 연구용역을 실시 중이다. 또 내년부터 저소득층 노인에게 성인용 보행기 구입비를 지원하고 돌봄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김포시는 전국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한국정보화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인공지능 로봇 다솜이’를 활용해 9월부터 200가구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돕고 위험예방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입식테이블과 의자 세트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안정적 소득 기반과 사회활동 지원 정부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만65세 이상, 소득 70% 이하인 가구에 소득과 재산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3만여명 어르신들이 800억원이 넘는 기초연금을 수령했다. 연금대상자와 지급액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국민연금공단에서 기초연금에 대한 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또 김포시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와 경제적 불안감을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9개 사업단에 1800여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고 두차례 추경을 통해 공익활동 신규 참여자 100명, 기존 참여자 472명에게 활동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현재 스쿨존 교통지원을 비롯해 거리환경 지킴이, 보육교사 도우미, 쌀과자 제조 판매 등 여러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격은 만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권자로 수행기관에 문의해 상담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취미·여가문화를 늘리기 위해 복지관이나 노인대학, 노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연령별·계층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관계를 맺는 활동처로 기능별로 맞춤형 여가문화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또 노인종합복지관과 북부노인복지관 노인상담센터에서는 독거노인이 외로움과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상담과 치유서비스를 하고 있다.. ●노인돌봄·응급안전 서비스 제공 노인돌봄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가사·활동지원이나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제도다.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 중에 가구소득 중위소득 160% 이하, 2인 가구 465만원 계층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지원한다. 식사와 세면·외출 시 동행하는 등 신변활동 지원과 취사·세탁까지 가사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등급판정을 받아야 하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비스 신청할 수 있다. 응급안전지원서비스는 안전에 취약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가구에 가스·화재·활동감지기와 응급호출버튼을 설치해주는 것이다. 119와 연계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40여명의 취약계층이 이용 중이며 예산을 확보해 신규장비를 도입해 더욱 더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기초연금 인상과 일자리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보장과 자립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여유롭고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흥시, 맑은물사업소·대기정책과 등 신설… “시민안전 최우선”

    시흥시, 맑은물사업소·대기정책과 등 신설… “시민안전 최우선”

    경기 시흥시가 50만 대도시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선7기 주요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제2차 조직개편안을 내놨다. 28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안은 2020년 시정과제와 비전을 중점에 뒀다. 시는 시민 안전문제에 보다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구상했다. 우선 전국적으로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안전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욕구가 늘어나자 4급사업소인 ‘맑은물사업소’를 신설했다. 맑은물사업소는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의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수돗물의 전반적인 질적 혁신을 추진한다. 미세먼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화산업단지의 환경 관리를 수행할 ‘대기정책과’도 신설했다. 지역 내 하전을 체계적으로 정비·관리하기 위해 생태하천과를 신설하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과 녹지를 전문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녹지과를 새롭게 조직했다. 더불어 빅데이터·ICT 기술을 활용한 농축산업 전반의 스마트화 추세에 따라 농업분야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소장 직위를 4급으로 올려 축수산과를 신설하고 농업과·농업기술과는 편제했다.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복지관련 조직을 확대 신설했다. 시흥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은 올해 7월 말 기준 5만 4463명이다. 시흥시 전체인구 12%로 전국 5위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다른 지방정부와 손잡고 외국인 주민의 행정수요 인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의 행정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했다. 급증하는 고령화 추세 및 장애인등급제 폐지로 인한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노인장애인과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신설)로 분과했다. 늘어나는 보육행정 수요와 아동학대 예방 등 입체적인 아동 행정 수립의 필요성이 높아져 여성·아동·보육 기능을 재편해 종전 여성가족과·아동보육과를 보육정책과와 여성아동과로 편제했다. 또 전국적으로 자치교육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시흥형 교육자치 모델을 구현하고 청년관련 정책과 사업의 통합적인 관리를 통해 시흥 청년들의 보다 나은 삶을 응원하기 위해 종전 교육청소년과를 교육자치과와 청년청소년과(신설)로 분과했다. 과단위로는 5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예산·재정·법무 행정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산법무담당관을 신설했다. 아울러 체계적인 지적 정보 관리 체계 구축 및 활용을 위해 종전 민원지적과를 민원여권과와 토지정보과로 분과했다. 경제국은 경제문화국으로 변경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28일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달 18~20일 열리는 제269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시의회 최종 의결시 행정기구는 2국 9과가 증설되며, 총 정원은 1301명에서 1549명으로 증원된다. 임병택 시장은 “지난 1차 조직개편때 조직 안정화에 초점을 뒀는데, 이번 2차개편은 2020년 시정과제 확산기에 발맞춰 시정비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신설과 인력보강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시민요구를 다양하게 고려해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결혼식 직후 존엄사 선택한 어느 말기암 환자의 사연

    결혼식 직후 존엄사 선택한 어느 말기암 환자의 사연

    미국에서 한 말기암 환자가 생애 마지막 파티를 열고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노인복지아파트에서 거주민 로버트 풀러가 만 75세의 나이로 합법적으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여름 목이 아파 방문한 병원에서 악성종양인 설암을 진단받은 풀러는 같은 암에 걸린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고 항암치료 대신 의사조력자살을 선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조력자살은 환자가 치사량의 수면제 등 약물을 처방받아 자신에게 직접 투여해 생을 마감하는 소극적 안락사를 말한다. 워싱턴주는 미국에서 이런 존엄사를 허용하는 9개 주 중 하나다. 현지 존엄사법에 따르면, 환자가 의사조력자살을 하려면 기대여명이 6개월 이내인 말기 상태임을 두 명의 의사에게 각각 진단받아야 한다. 그러면 환자는 두 번의 요청서를 제출하고 구두로도 직접 요청해야 존엄사에 필요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이때 환자에게는 의사결정능력이 있어야 한다.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친 풀러는 약국에서 보험 적용도 되지 않는 400달러(약 48만원)어치의 수면제를 살 수 있었다. 사실 풀러는 몇 년 전부터 생을 마감할 준비를 마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 년간 에이즈 환자로 살아온 그는 오래전 친구들이 먼저 에이즈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면서 반면 난 충분히 오랫동안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세상을 떠나기로 한 날,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했던 것이다. 또 그는 지역신문 기자들과 사진작가들도 초청해 존엄사를 선택한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하도록 했다.풀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파트너인 리스 백스터-풀러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공용 거실로 내려왔다. 풀러는 자신의 오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그렇게 시간이 흐른 오후, 그는 갑자기 손에 든 지팡이로 천장을 몇 번 두드리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한 뒤 “이제 정말 갈 준비가 됐다”면서 “피곤하다”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길 원하는 모든 사람을 자신의 방으로 초대했다.침대에 앉은 그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자신이 후원한 사람들과 손을 잡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 후 그는 침대에 누워 세상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복부에 연결된 호스에 두 개의 주사용액을 직접 주입했다.“난 아직 여기 있다”는 마지막 말을 남긴 뒤 그가 숨을 거두자 옆에 앉아 있던 몇몇 사람은 그의 몸에 손을 얹으며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워싱턴주에서 지금까지 존엄사로 세상을 떠난 1200명 중 1명이 된 풀러는 생전 은퇴 전까지 간호사로 일하며 약물이나 알코올에 중독됐다가 치료를 받는 사람들을 후원했다. 이번 파티에는 그가 평생 후원했던 사람들 중 일부가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노인들 왜 쉼터 대신 ‘공캉스’ 즐기나

    노인들 왜 쉼터 대신 ‘공캉스’ 즐기나

    무더위 쉼터 취약층 접근성과 ‘거리’ 무료 공연 등 노인들 흡수 가능하게 기존시설을 새 휴식처로 전환 필요더위가 다시 시작된 지난 20일, 김포공항 4층 대형TV 앞 의자 24개 중 20개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식당이나 상점이 없고, 출국 수속을 밟는 곳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야 하는 이곳은 탑승객들의 발걸음이 뜸한 곳이다. 이른바 ‘공캉스’(공항+바캉스)를 즐기러 온 노인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다. “노인네들은 혼자 있으면 전기요금 아까워서 에어컨 못 틀어요.” TV가 잘 보이는 명당에 자리잡은 신모(76) 할머니는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공항으로 왔다. 신 할머니는 “동네 경로당에는 이미 다른 노인들이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도 관공서 직원들이 눈치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공항만큼 편하지 않다”며 “커피 마실 것도 아닌데 카페에 갈 수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은 33도로 습한 더위가 이어졌지만, 공항의 실내온도는 26도로 유지됐다. 공항 등을 찾은 노인들의 가장 큰 목적은 더위를 식히는 것이다. 에어컨은 있지만 전기요금 걱정에 마음껏 틀지 못하거나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야 하기 때문이다. 폭염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13일 김포공항에서 만난 강재구(72) 할아버지는 “에어컨이 고장 났지만 수리비가 걱정돼 지금껏 버티고 있다”며 “공항은 사람 구경도 하고 더위도 피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무더위 쉼터는 4만 7910개에 달한다. 하지만 무더위 쉼터가 취약계층의 접근성, 실질적인 활용성보다는 숫자 늘리기에 치중돼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공항, 시청, 구청, 지하철역과 연결된 지하상가 등이 무더위를 피하는 명소가 된 이유기도 하다. 서울 시민청을 찾은 서창식(66) 할아버지도 “동네에 있는 무더위 쉼터에서는 고스톱이나 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텃세도 심해서 가고 싶지 않다”며 “이곳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데다 볼거리도 많아서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공항을 찾은 노인들은 대부분 조용히 TV나 휴대전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의자에 누워 잠을 청했다. 최근에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삼삼오오 무리지어 나들이를 오는 경우도 있다. 친구 세 명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공항을 찾았다는 정경자(85) 할머니는 “지하철 타고 나들이 삼아 왔다”며 “이만한 피서지가 또 있을까 싶다”고 했다. 노인들은 오후 5시쯤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진모(74) 할머니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지하철이 붐비는 퇴근시간 전에 집으로 간다”고 전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자리다툼이나 소음 등 노인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없다고 했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무더위 대책이라는 단편적인 접근이 아니라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며 “무료 공연이나 문화 프로그램으로 탑골공원에 있던 노인들을 흡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처럼 기존 시설을 새로운 휴식시설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LG화학 여수공장,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8년째 지원

    LG화학 여수공장이 여수시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상안검하수 회복수술을 후원한다. 2012년 처음 시작한 이후 8년째다. 현재까지 어르신 171명이 헤택을 받아온 여수공장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상안검하수는 눈꺼풀을 올려주는 근육 즉, 상안검 근육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의지로는 눈을 뜨기가 어려운 병증을 말한다. 시력저하와 두통을 수반하고 보행에도 지장을 주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100만원 상당의 수술비가 든다. 비용 문제로 질환을 치료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노인들이 많아 이 사업이 진행되면서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신청대상은 만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대상자 및 차상위계층과 일반대상자 중 저소득층(기준 중위소득 90%이하)이다. 신청서 접수가 완료되면 LG화학, 여수시청, 여수시노인복지관에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한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다음달 중순부터 수술을 시작한다. 11월에는 수술이 끝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인근지역 나들이 행사도 한다. LG화학 사회공헌활동 담당자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방법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어르신들의 멋지게 나이들기 돕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업시민 파트너’라는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LG화학 여수공장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여수시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노인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인복지관과 함께 진행하는 ‘희망밥차’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100세 시대를 맞아 ‘도전! 청춘 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미국도 부모 의존 ‘캥거루족’ 사회문제화…은퇴자금 날리고 주립 양로원 신세 증가

    미국도 부모 의존 ‘캥거루족’ 사회문제화…은퇴자금 날리고 주립 양로원 신세 증가

    79%가 손자 용돈·집세·휴대전화료 보조젊은 나이에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미국의 ‘캥거루족’이 노부모들의 생활을 위협하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신뿐 아니라 자녀인 손자들까지 의탁하면서 미국에서도 손자의 육아와 생활을 책임지는 노부모 가장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자녀를 독립시켰던 미국 사회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은퇴한 노부모들이 연금 등을 다 소진하고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 금융투자사 메릴린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부모들은 성인 자녀에게 매년 5000여억 달러(약 600조원)를 쓰고 있다. 이는 자녀의 결혼식이나 주택 구매 지원 등 한번에 큰돈이 들어가는 경우를 제외한 것이다. 따라서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모두 포함한다면 50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노부모 50%가 손자·손녀 육아 담당 부모의 10명 중 6명은 성인 자녀의 결혼식 비용을 도와주고, 4명 중 1명은 자녀의 첫 집 마련을 도와주고 있다. 82%에 이르는 부모들은 성인 자녀에게 재정적 지원을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독립정신을 강조하던 미국의 전통적인 트렌드가 동양적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성인 자녀가 있는 부모의 79%가 자녀의 자녀, 즉 손자들에게 용돈을 주고 집세 같은 생활비와 음식값, 휴대전화 요금 등을 보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DC의 한 노인복지단체 관계자는 “미국의 일부 성인 자녀는 은퇴한 부모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살면서 생활비 등뿐 아니라 손자 교육비까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은퇴자금을 모두 탕진한 노인들이 오갈 때 없어 주립 양로원 등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맞벌이하는 자녀를 위해 손자의 ‘독박 육아’도 미국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조지프 차미 전 유엔 인구국장은 “조부모가 자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손자·손녀의 육아를 책임지는 현상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미국 노부모의 약 50% 정도가 손자·손녀의 육아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의 노부모들도 자녀를 위해 자신의 은퇴 자금을 내놓을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절반의 부모들이 자신의 저축에 손을 댈 의사가 있고, 43%는 자녀를 돕기 위해 생활 수준을 낮출 수 있다고 답했다. 또 4명 중 1명은 빚을 지거나 퇴직금 계좌를 허물 수 있다고 했다. ●은퇴자금 탕진 부모 대부분 ‘자녀 퍼주기’ 후회 특히 아시아계와 흑인 그리고 라틴계 부모가 자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의사가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자녀를 위해 자신의 노후 자금을 쓰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캥거루족과 그의 자녀를 위해 자신의 노후 자금을 빼먹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은퇴 자금을 성인 자녀에게 모두 써버린 부모들 대부분이 경제적 지원의 경계를 명확하게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담당한 메릴린치 관계자는 “은퇴한 부모가 성인 자녀에게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것은 부모와 자녀 모두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저축 등 경제적 관념과 습관, 독립심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공무원도 하방이 필요하다/류지영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공무원도 하방이 필요하다/류지영 정책뉴스부 차장

    한동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설화(舌禍)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6월 서울 숙명여대 특강에서 ‘내가 아는 어떤 청년’의 취업 성공담을 꺼냈다. 학점은 3.0이 안 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이며 스펙도 없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대기업 5곳에 합격했단다. 말미에 황 대표는 “그 청년은 바로 아들”이라고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졸업을 미루고 학원과 도서관 등에서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통과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청년들에게 자괴감만 심어 줬다는 비판이 컸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찬 간담회에서는 내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을 차등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해 구설에 올랐다. 유대인들보다도 더 많은 나라로 나가서 일하는 우리 교민들의 고단한 삶을 역지사지해 보지 않은 듯했다. 근로기준법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외국인근로자고용법, 유엔인종차별철폐협약 등을 모두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그가 총리로 재직하던 2016년 3월에는 KTX를 타려고 서울역 플랫폼까지 관용차를 몰고 들어가 논란이 됐다. 역이란 공공시설을 사유화하고 자신의 특권의식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성토가 거셌다. 국민을 섬기는 자리인 대통령을 꿈꾼다는 제1야당 대표의 이 같은 언행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단순 일회성 해프닝은 아닌 것 같다.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공안검사로 살아오며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제대로 키우지 못한 결과라는 생각이다. 여러 정부 부처를 출입하면서 고위공무원에게서 황 대표와 비슷한 인상을 받을 때가 있다. 무릇 공직자는 약자를 보듬고 좀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자 헌신할 의무가 있다. 사회의 모순을 찾아내 고쳐야 할 책임도 있다. 하지만 일부에게서 현실 진단과 소통 능력에 한계를 본다. 사회 여러 분야의 심층적이고 복잡다단한 갈등 양상을 경험하고 고민해 보지 못해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정책도 내놓는다. 우리나라에서 공무원이 되려면 적어도 몇 년은 세상과 담을 쌓고 1평 남짓 고시원 방에서 면벽수행하듯 수험서를 외우고 또 외워야 한다. 스스로를 ‘은둔형 외톨이’나 ‘문제풀이 기계’로 만들지 않으면 절대로 시험에 합격할 수 없다. 이들에게 성숙한 공감 능력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다. 1990년대 말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에 들어갔다. 내로라하던 대기업에 다니던 엘리트 직장인들이 추풍낙엽처럼 잘려 나갔다. 이때부터 대한민국 젊은이들 사이에 ‘도전과 성공보다 안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자리잡았다. 공무원 열풍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030 세대의 공무원 선호를 탓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는 우리 사회가 너무 멀리 와 버렸다. 아쉬운 것은 이들의 공감 능력이다. 다른 사람과 만나 교감하며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울고 웃고 사랑하고 미워하는가’를 정확히 파악할 경험이 부족해 보여서다. 세상을 바꾸는 정책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서 나온다. 하지만 젊은 시절 여기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으면 공무원시험을 통과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가끔 ‘신입 공무원들을 6개월에서 1년씩 지역에 보내 노인복지나 저소득 가정 지원 등 현장 업무를 하도록 제도화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한국판 ‘하방(下放)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방은 중국에서 당원과 공무원, 대학생을 농촌 벽지에 보내 일하게 한 것을 말한다. 공직자들의 관료주의를 극복하려고 시작됐다. 국내 기독교계도 이를 받아들여 전국 각지에서 개척교회 운동을 펼쳤다. 고령화·인구감소로 어려움이 큰 지방을 돕고 젊은 공무원들의 공감 능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지방에서 일정 기간 헌신한다는 것 자체로도 국민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superryu@seoul.co.kr
  • 문병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어르신 대상 개인맞춤형 ‘치매예방 운동교실’ 활성화 기대

    문병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어르신 대상 개인맞춤형 ‘치매예방 운동교실’ 활성화 기대

    문병훈 의원(서초3,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 개인맞춤형 치매예방 생활체육프로그램인 ‘치매예방 운동교실’ 이 시작된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히며 각 자치구 복지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치매예방 운동교실’은 서울시와 차의과대학교 산학협력단(홍정기 스포츠의학대학원장)이 서울시 권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 1000명을 대상으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이다. 최근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환자가 약 70만명에 이르고 국내 치매관리비용은 약 14조 6000억 원으로 GDP의 약 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매 유병률은 10%로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노년기 삶의 질 저하, 가족 전체의 부양의무 부담은 물론 국가사회 전체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치매는 확실한 치료 방법이 없어 예방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문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서울시의회 연구모임 ‘+9.5 치매예방운동연구회’도 적절한 치매 예방운동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거나 약 9.5년 늦출 수 있다는 기조에서 활발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동 연구회는 올해로 6회에 거쳐 포럼을 개최하였고 서울시 ‘치매예방 운동교실’ 사업의 목표와 방향에 대한 조타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한 서울시 ‘치매예방 운동교실’에서 권역별로 선정된 복지관 어르신들의 기초체력 및 기능체력 평가하여 개인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한 이후 9월 중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350명을 초청하여 결과 보고를 포함한 대규모 정책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체력측정이 진행된 서초, 방배지역 노인복지관에서 연구진의 운동처방에 맞추어 근력 및 심폐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함께하고 개인별 신체 상태를 점검하여 맞춤 운동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치매는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서울시는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예방운동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분석할 계획이다. 나아가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노인복지관이나 타 치매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로 제작·보급하여 사업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서울시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치매예방 운동교실’은 치매예방은 물론 조기진단을 통해 치매 발생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서울 전역으로 확산 되어 시민들이 건강하고 보다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치매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어르신 개인별 건강 상태를 고려한 운동프로그램이 부재한 것이 늘 안타까웠다. 어르신들이 신체 상태에 맞는 치매 예방운동, 생활습관 개선, 식단 등을 제공받는 등 개인 트레이너(퍼스널 트레이너, PT)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을 복지관에서 제공받으실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과학적 신체 측정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매예방 운동 프로그램이 서울시내 노인종합복지관 및 치매예방센터의 많은 어르신들에게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치매예방 운동교실’이 지속적,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업 행복, 경험 나눔, 소득 만족…강남 어르신 인생 2막 열다

    취업 행복, 경험 나눔, 소득 만족…강남 어르신 인생 2막 열다

    염윤자(72)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다. ‘종이접기’ 강사로 제2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염씨는 10여년 전 교직에서 물러난 뒤 무료한 나날을 보냈다. 할 일이 없으니 삶의 목적이 없고, 얼굴에서 웃음기도 사라졌다. 따분한 일상을 달래기 위해 ‘강남시니어클럽’에서 종이접기를 배웠다. 처음엔 손에 익지 않아 힘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요령이 생겼고, 종이로 다양한 세계를 표현하는 데 경이로움까지 느꼈다. 단순히 취미에 그치지 않고 재작년엔 종이접기 전문 자격증도 취득, 유치원·초등학교·요양원 등에서 종이접기를 가르치게 됐다. 최근엔 종이접기가 초등학교 정규 수업으로 편성돼 아이들과 만나는 일이 더욱 잦아졌다. 염씨는 30일 “종이접기는 방법이 워낙 다양해 여전히 새로운 배움을 즐긴다”고 밝혔다. 이어 “알려 줄 수 있다는 즐거움도 있지만 얻는 게 더 많다”며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즐거워하는 학생들 얼굴을 볼 때마다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가 지역 내 어르신들의 인생 2막을 열어 주며, 명실상부한 ‘어르신 행복 으뜸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히 어르신들에게 돈을 주는 게 아니라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 일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하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 선봉에 강남시니어클럽이 있다. 강남시니어클럽은 서울 최대 규모의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으로, ‘세월의 흔적이 담긴 미소를 보고 감동을 느끼는 사회’를 모토로 2002년 설립됐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제공, 사회참여를 이끌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다. 사회참여 사업 개발뿐 아니라 취업 알선, 어르신 인식 개선 캠페인 등도 한다. 2010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2007년부터 매년 노인 일자리 사업 우수 프로그램 및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인력파견형, 제조판매형, 서비스제공형, 공동작업형, 고유사업 등 5개 분야 24개 사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어르신 960여명이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매년 어르신 참여자 수가 늘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3억 3000여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구는 ‘시니어교육강사’도 양성한다. 사회적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어르신들을 선발, 한 달간 교육한 뒤 지역 내 보육시설, 교육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한다. 아동 강의를 주로 하며, 현재 풍선아트·실공예·종이접기·캘리그래피·클레이아트·숲 해설·독서지도 등 10개 분야에서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주 1~2회, 하루 4시간씩 강의하며, 매달 강남시니어클럽에 모여 학습회의를 하고 강의 내용을 공유·연구한다. 한 시니어강사는 “하는 일 없이 시간만 허비하던 날들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고, 아이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게 되니 정말 가슴이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다른 시니어강사는 “아침에 일어나면 할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 생각이 들고, 삶에 활력을 느낀다”며 “나이 든 사람들에게 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이런 정책이야말로 노인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매년 초 모집기간엔 일반 취업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구는 강남시니어플라자, 강남노인종합복지관 등 6개 구립 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어르신 모바일 방송국 ‘시니어 HAPI 미디어단’, 동화구연단 ‘시니어티처’를 꾸리는 등 다양한 어르신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지역 내 13개 기관에서 지난해보다 441명 증가한 295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인 ‘강남 70+라운지’(가칭)도 곧 문을 연다”고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구 어르신들이 재미와 흥미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특색 있고 품격 있는 소득 지원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일을 통해 그동안 쌓은 사회 경험과 전문 능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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