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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大 신·편입생 모집] 서울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대는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6개 학부, 15개 학과 7176명을 선발한다. 전형에서는 학업계획 60%, 학업준비도검사 40%를 반영한다. 서울사이버대는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과 차별화된 독자적 콘텐츠로 재학생 만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모재단인 학교법인 신일학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사이버대 중 최대 규모의 대학캠퍼스를 갖고 있고, 1만 2000여명의 재학생들은 온라인 환경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실습, 세미나, 동아리 활동 및 지역모임 등 다양한 학교 생활을 누리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콘텐츠와 e러닝 시스템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 차세대 e러닝 시스템인 ‘WAVE’를 도입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의 평균 경쟁률은 3대1가량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설립된 군경 상담학과를 비롯해 노인복지학과, 보건행정학과 등이 인기가 높다. 올해 신설된 문화예술경영학과도 차별화된 교과과정으로 많은 지원이 예상된다. 서울사이버대는 학생 150명당 1명의 전임교수 확보율을 자랑한다. 온라인 학습과 개인 학습이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들을 위해 ‘전담교수제도’, ‘멘토링 제도’ 등 다양한 학습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세계 최대의 온라인 대학인 미국 존스국제대학(JIU)과 창업지도사 자격증, 프로젝트 관리사(PMP) 자격증 과정을 공동 개설하는 등 해외 대학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국, 러시아, 태국, 싱가포르, 스웨덴 등의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들과 학술교류 협약을 맺고 대학 간 공동 연구 및 콘텐츠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 “노령화시대 걸맞은 복지도시 만들 것”

    “노령화시대 걸맞은 복지도시 만들 것”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디자인하고 생각을 읽어 노인복지 중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5일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취미와 여가, 일자리, 의료 등에 대한 어르신들의 욕구가 그만큼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급격한 노령화 시대에 맞춰 2014년까지 ‘고령친화도시, 행복 성동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5년부터 매년 평균 0.5%씩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체 인구 31만명의 10.3%(3만 2000명)를 차지, 서울시 전체 평균 9.72%를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2.5%(7600명)가 독거노인이고, 5%(1만 5500명)가 기초노령연금을 받는다. 이에 따라 고 구청장은 노인복지 환경과 실태를 다른 지역 정책과 비교 점검해 5개 중점사업과 6개 핵심과제, 27개 단위사업을 노인복지사업 중장기 개선과제로 선정했다. 내년까지 노인 생활실태와 욕구 조사 연구에 관한 학술용역을 실시한 뒤 결과에 따른 고령친화도시 세부추진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5개 중점사업은 ▲다함께 살아가는 성동 ▲희망을 주는 성동 ▲노년이 행복한 성동 ▲노년이 즐거운 성동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등으로 정했다. 6개 핵심과제는 ▲생활지원 ▲돌보미 지원 ▲일자리 제공 ▲건강 지원 ▲여가 생활 확대 ▲복지시설 확충 등을 담았다. 그는 “고령친화도시 프로젝트가 세대 간 조화와 화합 등 행복성동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노인복지 방안을 담겠다.”면서 “어르신들이 살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존 노인정책들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노인들이 치매 걱정에서 벗어나 취미와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로당 7곳과 데이케어센터를 겸한 노인복지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2013년 5월까지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왕십리동 공공복합청사 내에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복지센터를 950㎡ 규모로 준공하고, 같은 해 6월까지 시비 10억원을 지원받아 노후화된 경로당을 노인복합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를 희망하는 노인들과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만들어 소득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낮밤으로 편안히 지낼 수 있는 공간과 여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도 함께 이용하며 소통할 수 있는 노인복지 정책을 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노인 예산’ 옥죄는 지자체

    ‘노인 예산’ 옥죄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몇년째 재정난을 겪으면서 노인복지 예산을 우선 삭감하거나 동결하는 바람에 힘없는 노인들만 더 힘든 처지에 몰렸다. 주민행정 최일선에서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데 반해 정부와 여당은 내년도 보육·노인복지 예산을 1조원가량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엇갈린 정책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경남지역 일부 시·군은 재정부담을 이유로 ‘장수수당’을 잇따라 삭감하기로 했다. 만 80세 이상 노인에게 연령별로 월 최고 30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양산시는 내년부터 나이에 관계없이 단돈 3만원씩만 지급하는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창원시는 8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장수수당의 지급대상 연령을 내년부터 90세 이상으로 높인다. 이 때문에 관련 예산도 20억원에서 17억원으로 줄었다. 함안군도 장수수당 혜택 나이를 90세 이상으로 높였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노인들에게 연중 목욕비와 이·미용권을 지급, 관심을 모았던 전남 목포시도 예산 부족으로 지원을 돌연 중단했다. 목포시는 시비로 65세 이상 노인에게 1회 3500원에 해당하는 목욕권을 연간 24~42장 지급했었다. 그러나 9월까지 총 29억원 집행했으나, 10월부터는 총 2억 5000만원을 목욕업소에 지급하지 못한 것이다. 고육책으로 목포시는 65세 이상 중 기초노령연금 대상자에게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총 1205곳에 이르는 경로당의 난방비를 8년째 동결, 경로당들이 해마다 오르고 있는 기름값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만 60세 이상 기초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 노인들에게 하루 한 끼씩 제공하는 경로식당 중식비와 거동불편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식사배달 비용 2000원을 6년째 동결하고 있다. 2000원짜리 식사는 해마다 유류비 및 공공요금 인상, 개인서비스 비용 상승 속에 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목포노인회 박달수씨는 “그나마 목욕을 자주 하고 이발도 한 덕분에 손주들에게 외면받지 않았다.”면서 “노인공경을 말로만 하지 말고, 그런 사업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서동욱(42·순천) 의원은 “서민복지의 문제는 생계와 직결되는 일로, 복리증진이야말로 지방정부의 존립근거라고 할 수 있다.”면서 “계속적인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인복지 증진 방안 중에는 소득하위 70%에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의 인상과 경로당 난방비 증액 지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노인들의 시름을 덜고 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 [서울광장] ‘100세 시대’ 준비 누가하는가/오병남 논설실장

    [서울광장] ‘100세 시대’ 준비 누가하는가/오병남 논설실장

    세모(歲暮)만큼이나 스산하고 우울한 일이다.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은 기뻐할 일이다. 그러나 현실은 역설적이다. 10여년 뒤면 ‘100세 시대’가 열린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우리나라의 최빈사망 연령(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연령)이 2020년 90세 이상으로 올라서면서 ‘100세 시대’에 본격 진입한다고 예고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20년 15.6%가 되며, 은퇴가 진행 중인 60세 전후 세대가 100세가 되는 2050년에는 38.2%까지 치솟는다. ‘80세 시대’의 일반적인 라이프 사이클 30(교육·병역 기간)-30(직장생활 기간)-20(은퇴생활 기간)은 30-30-40으로 바뀌게 된다. 은퇴 이후 기간이 갑절로 늘게 되는 셈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8월 30~69세 남녀 1000명 가운데 무려 43.3%가 ‘100세 시대’는 축복이 아닌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불과 28.7%만이 축복으로 생각한다. 노년기가 너무 길고, 빈곤·질병·소외·고독감 같은 노인문제가 벅차고, 자식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것 등이 그 이유다. 성큼성큼 다가오는 ‘100세 시대’를 준비 없이 맞아야 하는 불안감이 짙게 묻어난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45%)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는 사실은 차치하더라도, 자녀의 부양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연금 등 사회안전망마저 부실한 현실을 감안하면 당연한 얘기다. 최근 한 대학의 보고서는 ‘노부모를 부양하겠다’는 인구가 2008년 40%에서 2040년에는 19.20%로 반토막 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축복 받는 ‘100세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오래 일할 수 있고, 삶의 활기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세상일 것이다. 하지만 ‘100세 시대’로 다가갈수록 우리의 경제 활력은 떨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체 인구의 약 15%(759만 2000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지난해부터 본격 은퇴하는 것이 큰 원인이다. 베이비붐 세대 가운데 임금근로자 312만여명은 대부분 10년 내 정년을 맞는다.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은퇴는 점점 빨라져 준비 안 된 여생이 길어진다는 것은 ‘세상은 넓은데 할 일은 없는’ 격이다. ‘100세 시대’가 차라리 ‘재앙’이라는 탄식이 실감날 수밖에 없다. 축복의 ‘100세 시대’는 도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누구도 답을 모른다. 미증유의 일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장수 나라인 일본은 물론 세계 어느 나라도 ‘100세 시대’를 아직은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 ‘100세 시대’의 설계도를 그려야 할 형편이다. 그래서 더 불안하다. 정부는 이제 막 연구를 시작한 단계다.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10여개 부처가 참여한 ‘100세 시대 프로젝트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정책 패러다임을 다듬고 있다. 자립 지원, 기회균등, 참여, 세대 간 상생 등 4대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연말까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방침이지만 어느 정도의 내용이 담길지는 미지수다. ‘100세 시대’ 준비는 개인적인 삶의 방식을 비롯해 사회시스템과 국가정책 패러다임의 대변화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취업·연금·복지·과세체계 등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노인복지 체계를 다시 짜고, 노동시간 등 근로여건의 고령친화적 개편이 있어야 한다. 노인용 주택 등 노후 관련 제조업과 노인 건강 서비스업 등의 집중적인 육성도 필수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좀 더 정교하고 공격적인 인생 후반전 설계를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노후자금의 균형투자, 평생 현역, 배우자 노후 준비, 자녀에 대한 상속 포기, 집에 대한 개념 전환 등을 ‘당당한 100세 시대’를 위한 5대 준비로 꼽는다. 진시황은 오래 살기 위해 서복에게 불로초를 구하게 했지만, 준비 없이 ‘100세 시대’를 맞아야 하는 이들로서는 ‘불로를 막는 약’이라도 구해야 할 판이다. 정부도, 개인도 ‘100세 시대’를 살아갈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obnbkt@seoul.co.kr
  • [열린세상] 연금에 미래의 성장동력이 있는데…/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연금에 미래의 성장동력이 있는데…/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세상은 천연색인데 흑백논리로 재단하려는 경우가 많다. 연금과 복지를 바라보는 시각이 그렇다.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의 주범을 복지, 특히 관대한 연금 급여라고 몰아붙이는 현실이 대표적 사례이다. 복지와 연금을 “나라 망친 흉물”로 보는 시각이 안타깝다. 문제가 있다면 복지와 연금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운용하는 사람들인데도 말이다. 복지와 연금 그 이면에 “나라 살릴 비법”이 있는데도 이것은 아예 무시한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아우르는 노령연금은 두 가지 기능이 있다. 하나는 노후보장이고, 다른 하나는 금융상품이다. 이 두 기능을 조화롭게 연결시키면 연금이 바로 성장동력이 된다. 국가예산은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기금 조성과 운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두 기능의 균형이 일그러지면 그리스처럼 재정위기의 주범으로 전락할 수도 있고, 아르헨티나처럼 노인들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혀 국가비상사태 선포라는 사회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 2011년 현재 국민연금으로 조성한 기금 총액은 409조원이다. 이중에서 연금보험료로 조성된 액수가 259조원이고, 기금의 운용수익으로 조성된 액수가 전체의 36.7%에 이르는 150조원이다. 409조원 중에서 66조원은 수급자들의 연금급여로 제공되고, 현재 나머지 343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투자를 하여 연금급여를 제공하고, 여분이 있으면 여러 가지 노인복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연금은 복지뿐 아니라 생산적으로도 활용된다. 국가예산보다 덩치가 큰 기금을 운용하여 안정적 이윤을 창출함으로써 국가경제에 기여한다. 기업은 연기금투자풀의 주간운용사로 선정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연금급여를 받은 노인들은 그만큼의 구매력이 높아져 실버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한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를 갖도록 끊임없이 정책을 조율하면 연금과 복지는 사회의 효자일 수밖에 없다. 잘 되는 나라는 연기금 투자수익이 안정적일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에 문제가 있는 나라의 투자수익은 마이너스이다. 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연기금 평균수익률은 3.5%였다. 네덜란드가 가장 높아 13.5%였으며, 그리스는 -7.4%였다.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10.4%로서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였다. 수익만이 능사가 아니지만 이 같은 긍정적인 사례를 두고 연금과 복지가 문제의 근원이라고 매도할 수는 없다. 다양한 연금장치를 구비하여 노령연금으로 활용하고, 한편으로는 연기금을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제도 구비 자체만 놓고 보면 대한민국도 복지 선진국이다. 제도개선의 여지는 많지만 노령에 대비한 보편적 제도장치로서 국민연금이 있고, 생활이 어려운 빈곤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노령연금이 있다. 형편이 좀 나은 사람도 국민연금만으로 노후생활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에게 연금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장치도 있다. 사회구성원의 노후보장을 국민연금 같은 공적연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임금근로자를 위한 사적연금으로서 퇴직연금제도와 같은 장치를 씌운 연금제도를 세계은행은 중층구조연금(multi-pillar pension)이라고 명명하고, 세계 각국이 고령사회에 대비하여 이 제도를 도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유럽이나 남미 등에서는 오래전에 이 제도를 갖추었고, 한국도 형식적으로나마 기초노령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으로 연결된 중층구조를 따르고 있다. 중층구조연금제도에 의하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추가할 연금계층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자영업자를 위한 개인계좌연금(Individual savings account)이다. 자영업자도 국민연금 급여만으로는 노후 생계비가 부족하다. 개인계좌연금까지 도입되어 바람직한 방식으로 연기금이 운용되면 명실공히 금융강국이 될 수도 있다.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 시대에는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본의 힘이 국력일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비롯한 연금이 바로 금융자본 조성의 중심에 있고, 그래서 연금이 미래의 성장동력이다.
  • [주말 하이라이트]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자은은 제하에게 자신이 오작교 농원의 실제 주인임을 밝히고 농장을 팔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제하는 사업팀에서 추진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다며 계약 해지를 하려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한편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온 태희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할머니 갑년은 태희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는데….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라오스는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반도 내륙부에 있는 공화국이다. 이곳에서는 크메르 왕조 시절의 사원과 왓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라오스의 특별한 전통 혼례도 볼 수 있다. 새벽에 이루어지는 탁밧 행렬도 경험할 수 있다. 메콩 강이 품고 있는 사천 개의 섬이 있는 시판돈도 소개한다. ●애정만만세(MBC 토요일 밤 9시 50분) 써니는 김 기사를 시켜 예전에 자신이 버린 아이의 행방을 알고 있을 병원 원장을 찾는다. 써니와 동우는 크리스탈이 절에 다니는 이유를 수상하게 생각해 직접 찾아나선다. 한편 동우는 재미에게 직접 헤어진 이유를 들어야겠다고 말한다. 또 크리스탈이 말한 ‘톱 시크릿’(1급 비밀)을 알려 달라고 한다. ●고교토론-판(OBS 토요일 오후 6시 45분)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11%에 이른다. 이런 속도라면 2026년엔 노인 인구가 20.8%에 이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청소년들은 과연 이런 고령화 사회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노인복지는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명제를 집중 해부한다. ●드라마 스페셜(KBS2 일요일 밤 11시 30분) 어느 날 40줄의 샐러리맨 인호의 아내가 사라졌다. 전날 싸운 것 때문에 가출한 줄 알았는데 주변 사람의 증언이나 정황 증거로 볼 때 가출이 아닌 실종 같다. 아내 수진에 대한 걱정으로 동분서주하는 인호는 수진과 처음 만났을 때의 ‘풋풋한’ 군인 시절 기억들을 문득 떠올리는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1726년 한 책의 출판이 사회에 큰 파장을 가져온다. 책을 출판한 업자는 감옥에 갔고 책은 곧바로 금서가 됐다. 한편 초능력을 발휘해 한 생명을 구한 남자. 그런데 놀랍게도 자신이 원래부터 초능력자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종교를 통해 초능력을 배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진실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본다.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5시 5분) ‘여신 강림’. 영화배우 손예진이 ‘런닝맨’에 출현한다. 런닝맨들은 그녀와 함께하는 호쾌한 번지점프로 오싹한 추위를 날려 버린다. 그리고 또다시 시작된 추격전. 주어진 미션은 ‘의문의 전화를 추적하라’는 것. 모든 힌트는 전화로 연결돼 있다. 단서를 쥐고 있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 세영스님 “우리사회 갈등 치유 기부가 해법이죠”

    세영스님 “우리사회 갈등 치유 기부가 해법이죠”

    “요즘 우리 사회의 화두는 ‘기부’라고 생각합니다. 기부하지 않으면 존경받지 못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사회가 조화롭지 못하면 갈등이 생겨나거든요. 이제는 함께 가야 하고, 그래서 함께 성공해야 합니다.”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을 맡아 환경운동에 앞장섰던 세영 스님. 요즘 그는 주지로 있는 경기 여주 신륵사에서 복지시설후원회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불우노인과 장애인, 경제적 약자, 이주민과 더불어 함께 ‘동행’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2008년 10월 조계종 사회부장으로 있을 때 원세훈 행정자치부장관 등을 수차례 만나 불교계의 첫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을 출범시켰다. 이후 신륵사 주지로 돌아온 그는 나눔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난해 11월 임의단체인 ‘아름다운 동행’을 설립했다. 비록 지역 사찰에서 출발해 1년밖에 안 됐지만 세영스님은 꾸준히 활동을 펼쳐 소중하고도 보람찬 성과를 차근차근 쌓아나가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4000만원을 모아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여주군 내의 1000여 가구에 연탄 6만장을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직원들과 신도들, 일반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독거노인과 장애인 생필품 지원, 장애인 직업재활 훈련, 결식아동 급식지원, 이주민 한글교육 등을 위해 조금씩 지원해주고 있다. 현재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모금되는 금액은 한달 평균 300만원가량. 160여명에 이르는 신륵사 직원들이 매달 5000원에서 1만원을 자발적으로 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5200여만원을 모았다. 다가오는 겨울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2000여 가구에 연탄배달을 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신륵사노인요양원, 신륵사노인복지센터 등 11개 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목욕 봉사, 급식 봉사, 이·미용 봉사, 동화구연 봉사 등 여러 봉사단체를 두고 세상 안에서 함께 가는 길을 부지런히 닦고 있다. 그동안 세영스님은 어린이집만 두 채를 지었고 4년째 어린이 백일장을 개최해 장학금을 매년 전달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날에는 꼭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여러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영 스님은 “부처가 얘기하기를 우리끼리 (행사를) 하라는 것이 아니잖느냐.”라고 반문하면서 웃는다. “저 자신이 환경운동을 하면서 많은 의식 변화를 갖게 됐습니다. 진정한 종교인이란 어떤 것인지 사무치게 느꼈고 또한 그런 가치의식을 새삼 갖게 됐지요. 그래서 ‘복지+동행’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또한 불교가 세상과 거리를 너무 두고 있는 것으로 잘못 인식돼 있습니다. 불교는 앞으로 기부문화 확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거듭나야 합니다.” 이어 그는 “우리 사회에서 기부 전문가 양성도 필요할 때가 됐다.”면서 “전공자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2년 동안 자원봉사를 하고 난 뒤 사회생활을 하면 본인은 물론 우리 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질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외 학생들 매년 1200여명 장학 후원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외 학생들 매년 1200여명 장학 후원

    창업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합니다’를 기업의 핵심가치로 내걸며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하고, 금융권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교환 장학생 1967명, 국내 장학생 1737명 등 4000여명을 선발해 지원했으며, 매년 1200여명의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미래에셋 장학생들은 국내외에서 학비와 생활비 부담없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장학생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쌓는다. 공부방에 북카페를 만들어 주는 ‘희망북카페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매년 저소득층 청소년 200여명을 선발해 방학기간 중 해외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부방 글로벌 문화체험단’도 후원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에는 총 7142명이 참가했다. 조손가정의 조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제주도 문화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재활치료도 지원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결식아동을 위해 매년 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미래에셋봉사단’은 총 51개의 봉사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애인·아동보육·노인복지 등 91개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에 따라 모금된 기부금에 대해서는 동일한 금액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박현주 그룹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 61억 9000만원 전액을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KB금융그룹, 임직원 2만5000명 ‘1인 1봉사활동’ 참여

    KB금융그룹, 임직원 2만5000명 ‘1인 1봉사활동’ 참여

    KB금융지주는 최근 사회공헌프로젝트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시작했다. 계열사 임직원 2만 5000여명 전원이 1인 1봉사활동에 참여해 연간 25만 시간 이상의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자체 봉사 조직도 다시 꾸렸다. ‘KB스타 드림봉사단’이라는 새 이름표를 달고 ▲꿈드림봉사단(청소년 대상) ▲글로벌드림봉사단(다문화) ▲그린드림봉사단(환경) ▲실버드림봉사단(노인복지) 등 4개의 핵심 부문으로 나눴다. 여기에 긴급구호봉사단인 신속드림봉사단과 재능기부를 펼치는 재능드림봉사단을 새로 추가해 모두 6개 봉사단 조직을 갖췄다. KB금융지주의 모든 임직원은 1개 이상의 봉사단에 가입해 연간 10시간 이상 공헌활동을 펼치게 된다. KB금융지주는 이와 함께 지주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을 ‘경제·금융 교육’으로 정했다. 자식에게 땔나무 캐오는 법을 가르친다는 뜻의 ‘교자채신’(敎子採薪)을 거울로 삼겠다는 것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일회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경제금융지식을 나누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에는 지주의 모든 관계사가 참여해 연령에 맞는 생활경제 및 재테크 교육과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시장경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KB금융지주는 지난 5월 200억원 규모로 출범한 KB금융공익재단에 내년에도 200억원을 추가 출연함으로써 ‘경제·금융 교육’과 일자리연결프로젝트 ‘KB굿잡’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한국농어촌公 감사 이세도씨 정부는 20일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에 이세도(57) 전 감사원 행정문화감사국장을 임명했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감사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들어와 감사원 국가전략사업 감사과장 등을 지냈다. KB금융 임직원 내년 ‘1인 1봉사활동’ KB금융그룹은 계열사 임직원 2만 5000여명이 내년 사회봉사단인 ‘KB스타 드림봉사단’을 통해 ‘1인 1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KB금융의 1200여개 부·지점은 KB스타 드림봉사단 산하 꿈드림봉사단(청소년), 글로벌드림봉사단(글로벌), 그린드림봉사단(환경), 실버드림봉사단(노인복지) 등 테마별 봉사단 4곳에 가입되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어음부도율 석달째 0.01% 전국의 어음부도율이 석 달째 0.01%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0일 내놓은 ‘2011년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석 달째 0.01%다. 이는 지난 1월 0.01%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1%로 전월과 같았고, 지방은 0.03%로 전월(0.02%)보다 0.01% 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어음부도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기업의 자금사정이 아주 나쁘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 수는 118개로 전월(97개)에 비해 21개 늘어났다.
  • 울진군 “사랑의 쌀로 훈훈한 겨울 나세요”

    경북 울진군은 이달부터 도내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역의 모든 경로당에 브랜드 쌀인 ‘생토미’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인복지 증진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군은 노인들이 경로당을 많이 이용하는 내년 3월까지 지역 10개 읍·면의 228개 경로당에 생토미 총 2만 1274㎏(1억 5000만원 상당)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65세 이상 노인 1만 2000여명 가운데 하루 평균 경로당을 이용하는 3600여명이 공동 취사를 통해 점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분량이며, 경로당별 공급량은 이용 인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다만, 군은 농번기인 3~10월 경로당 이용 인원이 적은 것으로 파악돼 쌀 공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그동안 경로당 이용객들은 점심 끼니 해결을 위해 일정량의 현금 또는 현물을 각각 부담하거나, 지역 기관·단체 등으로부터 쌀을 무상 제공받아 공동 취사에 사용했다. 일부 이용객들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개별 부담을 못해 이용에 눈치를 보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군 노인회 관계자는 “경로당에 쌀이 무상 공급됨으로써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으며, 경로당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 일각에서 선심성 행정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순수 노인복지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며 “경로당 활성화와 지역산 쌀 소비 촉진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방직 사회복지직렬 시험 D-23 과목별 마무리 가이드

    지방직 사회복지직렬 시험 D-23 과목별 마무리 가이드

    9급 사회복지직렬 지방행정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새달 10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사회복지직렬만 따로 뽑는 것은 처음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2147명을 한꺼번에 선발한다. 16일 서울신문이 경쟁률을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경쟁률이 10대1 안팎으로, 올 국가직 9급 공채(93.3대1) 및 지방직 9급 공채 평균 경쟁률(32대1) 등 기존 9급 경쟁률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당초 예정에 없던 시험이라 미리 시험에 대비하지 않았던 수험생들이 대거 응시한 것으로 보여 합격선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필기시험의 난이도도 올해 치러진 지방·국가직 9급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 수험가에서는 “과목당 점수가 40점 미만이면 과락인데, 과락자가 많으면 선발 예정 인원을 채울 수 없으니 출제기관이 난이도 조절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돈다. 수험 전문가들은 “결국 얼마나 기본기를 잘 다졌느냐가 시험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출분야 기본서 확인·함정 점검을 무엇보다 행정법은 시험을 보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암기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다. 2~3일 정도 따로 시간을 내 기본 개념들을 꼼꼼히 정리해야 막판 암기에 힘을 덜 들일 수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또 올해 기출문제의 출제 분야를 기본서로 확인해야 하고 관련 쟁점들은 다시 정리해야 한다. 특히 질서위반행위규제법, 행정조사법, 행정절차법, 행정심판법, 행정소송법은 찬찬히 기출문제와 비교하며 어떻게 문제화되고 어떤 함정이 만들어질지 점검하는 것이 포인트다. 남부행정학원고시 황남기 강사는 “건성으로 읽는 횟수만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계속 실수한 부분을 꼼꼼히 공부해야 실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회복지학개론의 경우 평소 이 과목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모의고사를 풀고 이를 복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법령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반면 시험 준비기간이 짧아 기본개념이 부족한 수험생은 조급하게 문제를 풀면 자신감만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고득점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남은 기간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최대한 반복해 공부해야 한다. 출제비중이 높은 부분으로는 사회복지일반론(개념·가치·이념·모델·발달사), 사회복지실천(사회복지사의 역할·체계이론·관계론·면접론·실천과정·사례관리), 사회복지실천모델, 지역사회복지(실천모델·사회복지사업법 관련 내용), 사회복지정책(발달이론·복지국가·정책분석틀), 사회복지행정·사회보장이론·공공부조법, 아동복지서비스,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 등이 있다. 국어도 대체로 지엽적인 문제 없이 무난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칙대로 모든 영역에서 고루 출제될 수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 우선 문법은 표준발음, 띄어쓰기, 로마자, 외래어 표기, 맞춤법, 표준어 어법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한자는 주로 독음과 한자성어를 중심으로 출제되니 기출문제를 정리해 둬야 한다. 문학은 작품 감상법을 작품에 적용시켜 보는 연습을 해야 하고, 독해·쓰기는 단락 순서 문제와 정보 확인 문제를 중심으로 하루 3~4개씩 연습해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 영어에서 독해 영역은 개별 문제에 천착해 시간을 많이 들여서는 안 된다. 이보다는 문제 풀이 요령을 익혀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는 것이 시험이 임박한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대처법이다. 문법의 최근 출제경향을 보면 기존에 수험생들을 괴롭히던 지엽적인 문법사항들이 거의 출제되지 않고 있다. 대신 구조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특수구문과 관계사 등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 두형호 강사는 “하루도 거르지 말고 독해를 해서 시험장까지 실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조선 의궤 등 이슈 파악 필요 한국사는 2년에 한 번씩 출제되는 핵심문제 위주로 반복해서 정리해 둬야 한다. 고려 전시과·조선 과전법, 각시대별 불교·군사제도·지방제도나 대동법·균역법 등은 자주 출제되는 부분이다. 또 독도문제 조선왕조 의궤 등 최신 이슈와 관련된 문제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선우빈 강사는 “이번 한국사 시험은 수능 수준의 난이도로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본 개념을 잘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동작구 어르신 7쌍 ‘반세기 사랑’ 감동

    황혼이혼이 급증하는 세태에도 불구하고 결혼 50주년을 맞아 금혼식을 올리는 부부들의 사연이 코끝을 찡하게 만들고 있다. 동작구는 오는 22일 대방동 동작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7쌍의 어르신 금혼식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번째를 맞는 이번 금혼식에는 반세기에 걸쳐 애증을 함께한 부부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참여자들의 소감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금혼식 뒤에는 축하공연과 함께 기념촬영도 예정돼 있다. 종합복지관 지하식당에서는 축배와 케이크 커팅, 다과회 등 피로연도 마련한다. 문충실 구청장은 “50년 동안 희로애락을 같이하고 금혼식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남은 인생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건강하게 사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는 금혼식 외에도 노년기 삶에 대한 존중감을 높이기 위해 부부쇼핑을 비롯해 부부캠프, 부부 죽음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노년기 결혼 생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노년 부부의 인식을 개선함과 동시에 의사소통 훈련을 통해 삶의 만족과 의미를 찾도록 도와드리자는 작지만 소중한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3부) 독거노인 복지제도 ⑨ 충북 내사랑 보은네트워크

    [독거노인 사랑잇기] (3부) 독거노인 복지제도 ⑨ 충북 내사랑 보은네트워크

    충북 보은군 산외면 원평리에 사는 황모 할머니는 86세의 고령이지만 자식들이 도시로 나가면서 수 년째 혼자 생활하고 있다. 허리를 수술하는 바람에 지팡이를 짚어야만 겨우 움직일수 있고, 세탁기는 남의 집 얘기다. 겨울철이면 차가운 물로 손빨래를 해야하고, 얼음장 같은 방바닥에 전기장판을 깔고 추위와 싸워야 한다. 황 할머니에게 겨울은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다. 고령인데다 혈압까지 높아 누군가 곁에서 건강을 챙겨야 하지만 혈압을 측정해 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원평리에는 이런 딱한 노인분들이 한둘이 아니다. 박모(78)할머니는 뇌수술을 두 차례나 했지만 혼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다. 귀도 어두워 생활하기가 보통 불편한 게 아니다. 말벗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이웃들이 농사일로 바쁘다 보니 혼자서 멍하니 앉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어두웠던 할머니들의 얼굴에 웃음이 찾아왔다. ‘우리마을 수호천사 행복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이찬희(65) 이장으로부터 할머니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이 관내 기관들과 함께 복지서비스 제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수시로 복지관 직원들이 나와 이동빨래 서비스도 해주고, 집안청소도 말끔히 해 준다. 이동목욕서비스는 물론, 밑반찬까지 챙겨준다. 또한 매주 한 차례씩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와 혈압 등을 체크하며 건강도 확인하고 말벗도 돼 준다. 이찬희 이장은 “농촌지역 노인들은 자녀들 대부분이 도시로 나가 살고 있어 혼자 사는 분들이 대다수인데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지병까지 많아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누군가 정기적으로 안부만 확인하는 것도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할머니들이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복지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된 것은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이 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내사랑보은네트워크 사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이웃들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이장과 부녀회장들을 ‘우리마을 수호천사 행복지킴이’로 임명해 서비스 지원대상 발굴자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보은지역 11개 읍·면 이장단 249명과 부녀회장 259명이 도움이 절실한 노인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들 외에 한국전력검침사업소 전기검침원 13명과 보은우체국 집배원 28명이 ‘안전지킴이’로, 복지관 소속 요양보호사와 노인가사도우미 29명이 ‘사랑나누미’로 각각 활동한다. 최근 2년간 총 455여명을 찾아내 복지관이 이들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261명이 독거노인이다. 이들이 복지관에 서비스를 의뢰하면, 군보건소, 정신보건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보은출장소, 지역자활센터, 자원봉사센터, 보은연세병원, 보은한양병원, 한화보은사업장 등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20개 기관이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비스 의뢰가 접수되면 이들 기관들은 회의를 통해 자신들이 노인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을 정한 뒤 이행한다. 사후관리도 철저하다. 노인에게 지원될 서비스가 결정되면 서비스를 의뢰한 ‘우리마을 수호천사’에게 통보된다. 이들은 서비스가 제대로 지원되고 있는지 매주 한 차례씩 노인들을 찾아가 직접 확인한다. ‘내사랑보은네트워크’ 사업은 농촌지역의 열악한 복지환경을 잘 극복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보은지역의 경우 전체 인구 3만 47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9622명으로 27.7%다. 그러나 노인들이 이용할수 있는 시설은 노인복지관 1곳뿐이다. 보은군의 재정자립도는 충북지역 12개 시·군 가운데 꼴찌. 질 좋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언제나 노인들을 접할수 있는 이장과 부녀회장 등이 지원대상을 발굴하고, 기관과 기업들이 노인들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는 등 주민 조직과 여러 기관이 똘똘 뭉치면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적 안전망이 구축된 것이다. 보은군 노인장애인 복지관 허윤옥 팀장은 “내사랑보은네트워크사업은 지역의 부족한 자원을 하나로 묶어 독거노인들에게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마을 수호천사대회를 열어 지원대상을 적극 발굴한 이장님들과 부녀회장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복지에 전체예산 26% 배정… 임대주택·보육·저소득 지원

    복지에 전체예산 26% 배정… 임대주택·보육·저소득 지원

    ‘복지, 안전, 일자리.’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설명에 나선 내년도 서울시의 살림살이는 이 3개 분야에 방점이 찍혀 있다. 박 시장이 선거과정에서 내세운 바대로 ‘안전한 복지서울’에 대한 구상을 본격화한 예산안 구성인 셈이다. ‘복지 시장’의 구상답게 내년 서울시 전체 실질예산 19조 8920억원 중 26%에 달하는 5조 1646억원이 복지 분야에 배정됐다. 올해와 비교해 무려 6045억원(13.3%)이 증가했다. 박 시장은 “제 공약이 2014년까지 복지예산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인데 이대로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공약인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급에는 우선 5792억원이 들어간다. 이를 공공임대주택 건설 및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 등에 활용해 총 1만 3237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1인 가구를 위한 원룸텔 631호를 매입하고 민간임대주택도 1350호 공급한다. 또 202억원을 들여 ‘전세보증금센터’를 설치한다. 신규 세입자와 기존 세입자 간 이사 기간이 달라 단기대출이 필요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전국적 이슈로 떠올랐던 시립대 ‘반값 등록금’ 시행을 위한 예산은 182억원을 배정했다. 서울시는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는 시립대 학생들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외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41억원, 장학사업에 40억원, 등록금 적립통장제도에 1억 3000여만원을 배정했다.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동별 국·공립 어린이집 2곳 확충을 위해 890억원을 투입, 80곳을 새로 설치한다. 또 보육 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해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에 283억원을 지원하고, 돌봄센터도 29곳 확충한다.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층 지원(423억원)도 대폭 늘어난다. 장애인 콜택시 증차, 무료 간병인제 확대, 마이크로 크레디트, 노인복지센터 설치 등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박 시장은 또 도시안전 분야에도 예산을 대거 투입했다. 지난겨울 폭설 대란과 7월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을 겪으면서 사후 대처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총 7395억원을 책정해 올해 대비 무려 44.3% 증가했다. 수해 및 산사태 예방에는 4626억원을 배정했다. 하수관거 개선, 빗물 펌프장 증설, 빗물 저류조 설치 등 오세훈 전 시장 당시 수립한 수방대책도 일부 계승했다. 여기다 쪽방촌 위험요소 정비(10억원), 재난 취약가구 점검(7억원) 등 ‘박원순표’ 방재 대책을 더했다. 만 12세 이하 아동 필수 예방접종 완전 무료화(223억) 등에도 예산이 들어간다. 일자리 분야에는 올해 대비 14.7% 증가한 2176억원이 투입된다. 창조 전문인력 2만명 양성을 위한 크리에이티브랩, 창조 아카데미 운영 등에 133억원이 투입되며, 전일제 근무가 어려운 구직자를 대상으로 40억원을 들여 일자리 나눔 사업도 진행한다. 중소기업 인턴십사업(154억원), 유망기업 50곳 지원 사업(50억원), 마을기업 육성사업(85억원)에도 예산을 책정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300억원과 기업 ‘협찬’ 500억원으로 채울 계획이다. 박 시장은 “기업 협찬에 대해 오해가 있는데 시민과 기업의 선의를 효과적으로 나눌 수 있게 돕는 것도 공무원의 역할이라고 본다.”며 “정부, 비정부, 기업 등이 경계를 넘어 협력해야 하는 시대적 변화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최종찬 따뜻한 사회] 노인정과 청소년 공부방

    [최종찬 따뜻한 사회] 노인정과 청소년 공부방

    소득의 양극화로 절대 빈곤층이 늘어나는데 그중에서도 노인층 빈곤 비중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편이다. 노인복지의 중요성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노인복지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노인정이다. 경제사정이 좋은 사람은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활발한 육체 활동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노인정에서 소일하는 경우가 많다. 웬만한 아파트 단지에는 노인정이 있다. 자연히 노인정은 노인세대 여론의 집합장이 된다.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장, 군수 등 선거직은 누구나 노인정을 무시할 수 없다. 추석, 설날 때는 물론 수시로 방문하여 노인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노인정 시설도 개선되고 지원도 확대된다. 노인정에 비해 청소년 공부방은 국가적 지원이 훨씬 적다. 최근 이혼이 늘어나 결손가정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홀어머니, 홀아버지는 물론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가 키우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부모가 이혼한 후 아버지가 새어머니와 재혼한 후 다시 이혼하여 새어머니와 함께 사는 경우도 있다. 요즈음 초등·중·고등학교의 공교육이 무너져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학원, 과외 등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부모가 제대로 챙겨주는 아이들은 학원에 가거나 나름대로 취미활동을 하지만 그러지 못한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거리를 배회할 가능성이 크다. 나쁜 짓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방과후 수업이 있지만 이것도 선생님이나 부모들이 챙겨주어야 할 터인데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정부나 사회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지역아동센터에서 여건이 불우한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대부분 수업 후에 부모를 대신하여 아이들을 관리한다. 영어, 수학 등 보충교육을 하고 음악, 체육 등 취미활동도 시키며 저녁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문제는 지역아동센터가 충분치 못하다는 점이다. 그것도 대부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중학생 대상은 별로 없다. 여건이 나빠 초등학교 공부방에 오는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었다고 갑자기 달라진 것도 아닌데, 중학교로 진학하면 갈 곳이 없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는 초등학교 공부방에 잔류하지만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없는 경우가 많다. 공부방 시설도 열악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의 처우도 나빠 이직률이 높은 것도 문제이다. 청소년 시기는 감수성이 예민한 때이다. 청소년 시절을 잘못 보내 적기에 교육을 못 받거나 범죄 등에 연루될 경우 이것은 그들의 불행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부담이 된다. 최근 연간 청소년 범죄 증가율은 10% 수준으로 성인 범죄 증가율의 2배 가까이 된다.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사회가 안정되려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경우라도 청소년 시절을 잘 보내도록 돌보아 주는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런데 불우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사회적 관심이 낮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을 대변할 정치적 목소리가 작기 때문이다. 필자가 매주 월요일 저녁 중학생 공부방에서 자원봉사로 경제교육을 하는데 정치인 방문은 거의 없다고 한다. 노인정에 수시로 방문하는 것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공부방에 지원을 늘려도 청소년들은 유권자도 아니고 그들의 부모는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므로 생색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KT 등 기업들이 청소년 공부방에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직은 미흡하다. 경기도 안양시의 경우 2011년 시에 신고된 노인정은 240개소이나, 공부방은 초등학생 대상이 22개이고 중·고등학생 대상은 1개에 불과하다.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 소득분배가 개선되는 사회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 아이들이 부모를 잘못 만났다고 계속하여 가난 속에 살도록 하는 것은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노령화시대의 노인복지도 중요하지만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나 지원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전 건설교통부 장관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영등포 “여의도에 복지관 절실”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영등포 “여의도에 복지관 절실”

    영등포구는 노인인구의 증가로 다른 지역보다 노인복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길·대림동 같은 낙후 지역이나 노인이 많이 사는 곳에는 노인복지관 등이 들어서 있지만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도 적잖다. 동북아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값비싼 아파트와 업무용 빌딩이 즐비한 여의도동의 경우에도 복지시설은 열악하다. 특히 노인복지시설은 전무한 형편이다. 1970년대 개발돼 각종 복지시설 및 문화시설 면에서 매우 뒤처져 있다. 노인인구는 5826명이다. 동 기준으로 구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노인복지관은 한 곳도 없다. 복지시설이라고 해야 지난해 7월 동 주민센터를 새로 지으면서 만든 4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유일하다. ‘부자 동네’ 이미지와 달리 사회복지 인프라가 적은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구는 여의도 자매근린공원 일부에 104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3574㎡의 시립 여의도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해 줄 것을 시에 요구해 왔다. 이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이기도 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 넓은 동네에 노인복지관 하나 없을 정도로 어르신들이 쉴 곳조차 없다.”고 말했다. 또 구는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림동 하수관 종합정비사업도 시급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에서 펌프장 증설 등 수방시설에 대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러나 기상 변화로 날씨 예측성이 떨어지자 구는 대림동 하수관 종합정비사업을 조기에 종료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폭우 속에서도 이 지역에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은 공무원 총력으로 대비한 덕분이었다.”면서도 “정비사업을 빨리 마쳐야 안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림동은 지난 폭우 때 간신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지만, 지난해만 하더라도 150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구는 정비사업을 마무리하려면 내년 예산 17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 강남 “노인행복타운 지원을”

    강남구의 숙원사업은 세곡동 국민임대아파트 조성단지 내에 짓고 있는 ‘어르신행복타운’을 차질 없이 완공하는 것이다. 구는 서울시 신노년층 100만 시대를 앞두고 의욕적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추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구에 따르면 올 초 서울시 보조금 관리조례(보조 대상)를 근거로 시가 추진 중인 ‘9988 어르신행복타운 기본계획’에 반영해 어르신타운의 시설 가운데 하나인 노인전문병원 설립에 시비 50%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매년 20억원씩 20년간 410억원이다. 어르신행복타운에는 미래형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로 노인전문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실버커뮤니티센터 등 3개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연면적 1만 2256㎡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지는 노인요양시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영으로 설립돼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며 비슷한 규모의 실버커뮤니티센터도 공공투자를 통해 2014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노인전문병원은 현재 국비 50%를 지원받아 임대형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급격한 구 재정 감소로 인해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인전문병원은 연면적 1만 7642㎡에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우리 구가 ‘부자구’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임대아파트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많고,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여덟 번째로 많아 복지수요가 많은 자치구 가운데 하나” 라면서 “신노년층 100만 시대에 대비해 미래형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 서울시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남 어르신타운은 서울 전 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국민임대주택 단지 내에 있어 고령화시대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면서 “특히 강남구의 경우 재산세 공동과세 시행으로 인해 재정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만큼 노인전문병원 건립에 시비 지원이 절실한 처지”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기북부청 ‘외로운 죽음’ 예방 팔 걷었다

    경기북부청 ‘외로운 죽음’ 예방 팔 걷었다

    경기북부청이 자원봉사자인 새마을부녀회원들을 활용, 혼자 살고 있는 노인들을 돌보는 ‘생활밀착형 홀몸 노인 돌봄’ 사업을 11월 한 달 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정서적 고립감과 우울감이 상대적으로 높아 ‘고독사’에 노출된 노인들에 대한 지원이 정부에서 시행하는 돌봄 서비스 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노인 자살이 지난해 899명으로 전국 4위를 기록해 우려를 낳고 있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 경기북부청은 지난달 새마을부녀회원과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12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돌봄 활동을 희망하는 자원봉사 새마을부녀회원 1300여명을 선정하기도 했다. 선정된 새마을부녀회원들은 1대1로 홀몸노인과 자매결연을 맺고, 경기북부 64개 읍·면·동에서 밑반찬과 생활필수품 등을 홀몸노인에게 지원하게 된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또 수시로 홀몸 노인의 가정을 방문하고 안부전화로 안전을 확인하며, 방문 시 파악된 필요서비스를 지원하는 노인돌보미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더불어 일부 시·군에서는 우유나 요구르트 배달 등의 방법을 이용해 수시로 홀몸 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홀몸 노인 방문 때 파악된 필요 서비스에 대해서는 해당 읍·면·동에 곧장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특정 예산을 배정받아 하는 정부정책과 달리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예산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특징도 지녔다. 경기북부청은 인건비 등 불필요한 예산 없이 약 3000만원이면 시범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남양주, 포천, 양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6개 시·군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노인 3400여명이 혜택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북부청은 사업평가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순자 복지여성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추운 겨울 혼자 사는 노인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고령사회에 대비한 주민 참여형 노인복지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단체와 민간기업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노인 자원봉사 대축제’ 참석 박원순 시장의 노인복지정책은…

    ‘노인 자원봉사 대축제’ 참석 박원순 시장의 노인복지정책은…

    3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노인자원 봉사대축제 개막식에서 “복지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만큼 어르신들이 존중되는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살노인 많아… 소통하는 정책 역점” 박 시장이 그만큼 노인복지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외로움으로 자살하는 노인이 많고 세대 간 갈등을 겪고 있는 만큼 세대 간 소통과 나눔이 이뤄질 수 있는 복지정책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노인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소규모 밀착형 복지 서비스 강화, 자치구별 1개 이상 노인요양시설 설립, 요양 여가시설 서비스 확충, 노인돌봄서비스 확대 등 실현 가능한 공약들을 내세워 지지를 이끌어 냈다. 대부분 서울시 계획과 어긋나지 않아 별 무리 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올해 노인복지예산은 7326억원이다. 노인복지정책과 이동복 팀장은 “매년 복지예산이 늘면 늘었지 줄지 않는 추세를 보더라도 내년 역시 올해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자 중심의 재무관리, 경력관리, 노후관리 등을 하게 될 행복설계 아카데미 운영도 내년부터 당장 시행에 들어갈 수 있는 사업”이라며 “다만 긴축재정으로 인해 신규사업을 펼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는 올해 공공분야 3만 5000명, 민간분야 1만 1000명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섰는가 하면 독거노인에게 공공 일자리 20%를 할당하는 등 2014년까지 1만 30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노인여가복지시설 수요 충족률이 56.7%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해 2016년까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노인여가복지시설을 54곳에서 105곳으로 늘리는 계획도 박 시장의 매년 10% 노인복지시설 확충 공약과 맞물린다. 그러나 박 시장의 공약들은 연도별 계획이나 재원마련 등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빠져 있어 오세훈 전 시장의 사업과 상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임 시장 사업들과 상충될 수도 시는 이미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달부터 5500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전등 점·소등 리모컨 지원과 높이 낮춤 싱크대 개조 사업이 2014년까지 2만 7500명에게 지원된다. 가사·간병지원, 안심폰 등 일상생활 지원 대상도 2014년까지 4만 9000명으로 확대하며 노인치매치료센터인 데어케어센터도 현재 255곳에서 2014년까지 300곳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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