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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3억 지원

    삼성전자,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3억 지원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삼성복지재단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2014 사회복지 프로그램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전국 27개 사회복지 기관에 지원금 3억 250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삼성이 전국의 사회복지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주제별로 전문 교수진의 자문과 워크숍 등 사후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전북 전주 양지노인복지관의 ‘스마트 실버·블로그 클럽’ ▲서울 충현복지관의 ‘성폭력 예방 스펙트럼’ ▲대구 대한사회복지회 대구아동상담소의 ‘닮은꼴, 우리 가족의 행복한 입양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클린 경로당’… 장기알 하나까지 친환경 소독

    100세 시대라지만 50세를 넘기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장년층은 감염병 발생 때 중증으로 진행되기 쉽다.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경우도 잦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에선 장년층 이용 시설의 방역에 무척 신경을 쓴다. 도봉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로당과 노인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친환경 방역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르신 클린 생활터 방역 서비스’사업이다. 방역팀 2개 조를 투입해 140곳에 이르는 ‘어르신 생활터’를 소독하는 것. 구립 경로당 30곳, 사립 경로당 104곳, 노인복지센터 6곳이다.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방역 약품을 사용해 손이 직접 닿는 바둑, 장기 등 각종 놀이기구와 가구, 문고리는 물론, 화장실 등 위생이 취약한 곳과 해충 서식처까지 샅샅이 소독한다. 2개월마다 한 번씩 840회 소독이 계획됐다. 어르신 생활터에서 감염병이 발생하거나 유행할 경우 우선적으로 방역 소독을 실시해 질병 확산을 신속하게 막을 계획이다. 노인복지센터가 자체적으로 긴급 방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요청할 경우 장비를 대여해 준다. 감염병 홍보 및 예방 교육도 곁들인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엔 전체 인구의 12%인 4만 4000여명의 어르신이 있다”며 “방역 소독을 통해 어르신 여가 공간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 곳으로 거듭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등포동·신길동 어르신들 요즘 함박웃음 왜

    영등포 노인 복지 서비스가 촘촘해진다. 영등포구는 늘어나는 노인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등포동에 노인종합복지관보다 작은 규모의 노인복지센터를 세운다고 14일 밝혔다. 노인 복지 거점 역할을 하는 노인종합복지관이 문래동에 자리 잡고 있으나 수요에 견줘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곤 했다. 영등포는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12%를 넘는 상황이다. 또 문래동에서 거리가 있는 영등포동·신길동에 거주하는 장년층으로부터는 분관 설치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구는 2008년 영등포동 소재 건물을 매입하는 등 분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는 매입 건물 4~6층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638㎡ 규모의 복지센터를 조성한다. 구비와 시비 32억 4000만원이 투입된다. 오는 3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프로그램실, 강당, 물리치료실 등이 들어선다. 노인이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 손잡이, 바닥 패턴 이동 표시, 복도 내 휴식 공간 등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환경으로 꾸며진다. 센터에서는 주민 설문 결과에 따라 요가, 댄스 등 운동 프로그램과 노래 및 컴퓨터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종합복지관과 연계 운영해 비용은 줄이고 효율성은 늘릴 계획이다. 구는 인접한 영등포본동, 도림동, 신길동 거주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복지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해시 노인·여성·아동 사업 집중투자

    강원 동해시가 노인·여성·아동·청소년 분야에 480억여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9일 동해시에 따르면 노인과 여성, 아동 등을 위해 올해 모두 48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405억원보다 75억원(15%) 늘어난 금액이다. 복지 예산은 노인일자리사업, 기초노령연금 지급,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재가노인복지·노인돌봄서비스사업, 노인장기요양기관 내실 운영, 장사시설·경로당 운영 활성화, 경로당 증축, 무료급식 지원 등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9개 사업에 259억원이 사용된다. 또 여성 사회참여 확대, 여성인권보호 예방, 아동여성지역연대 활성화, 건강가정지원사업 등 여성복지 증진, 양성평등과 관련한 4개 사업에 26억원이 투자된다. 아동복지시설 운영 지원, 결식아동급식 지원, 요보호아동 지원, 어린이집 운영, 영유아보육 지원, 미래선도청소년 육성사업, 드림스타트사업 등 아동청소년 보육지원 7개 사업에도 195억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23개 사업을 추진해 105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던 노인일자리사업에는 2억원을 늘려 1133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신축한 지 10년이 넘어 노후된 노인종합복지관, 노인요양원, 청소년수련관 시설을 2억 7000만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한다. 특히 상반기 중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단가를 인상해 급식비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동네 공원 한뼘 더 늘었네” 마포구민 웃게 한 녹색정책

    “동네 공원 한뼘 더 늘었네” 마포구민 웃게 한 녹색정책

    서울 마포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역시 ‘녹색’(38.1%) 사업이었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분야로는 ‘복지’(29.5%)가 꼽혔다. 청소년 복지에 가장 시급한 것으로는 ‘청소년도서관 및 독서실’(49.2%)을 선택했다. 마포구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13사회조사’ 결과를 내놨다. 정확한 여론 수렴을 통한 객관적 정책 수립을 위해 자치구로서는 2006년 처음 도입한 조사다. 이번엔 15세 이상 4279명을 대상으로 했다. 구민 만족도를 따지면 ‘녹색’ 다음으로 ‘복지’(17.3%), ‘문화’(14.7%), ‘교통’(11.8%), ‘교육’(6.3%)이 뒤를 이었다. 녹색사업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녹지공간 부족을 두고 “한 뼘이라도 공원을 늘릴 수 있다면 그 길로 가겠다”는 박홍섭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앞으로 신경써야 할 분야로는 ‘교육’(24.7%), ‘녹색’(15.0%), ‘경제’(13.7%), ‘문화’(10.4%)가 뒤를 이었다. 다세대주택 거주자는 ‘복지’(37.2%), 아파트 거주자는 ‘교육’(29.0%)을 상대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손꼽았다. 가장 요구가 높은 복지 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본 결과 노인복지를 위해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57.3%), 여성을 위해서는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53.2%), 장애인을 위해서는 ‘의료·재활 서비스 확대’(57.1%)를 첫손에 꼽았다. 청소년을 위한 것으로는 ‘청소년도서관 및 독서실’에 이어 ‘체육시설’(19.1%), ‘청소년상담실’(14.3%) 등의 순이었다. 공공도서관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1.2%였고 창전동 구립서강도서관 이용이 67.5%로 최다였다. 공공도서관 이용 증대를 위해 ‘공공도서관 확충’(36.3%)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가족과의 관계에 대한 세부실천 비율을 보면 가족과 식사(57.4%), 자녀 또는 부모와 대화(50.9%), 가정문제 상의(43.8%), 가족과의 여가생활(26.0%) 순으로 높았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제주 해안가서 中선원 추정 변사체 발견…해경 수사

    제주도 해안가에서 중국인 선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제주시 애월읍 노인복지회관 앞 20m 갯바위에서 한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인근을 지나던 외국인 선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키 175㎝가량의 이 시신은 선원 작업복 상의와 중국어가 적힌 구명조끼, ‘古垠生’이라는 한자가 적힌 작업 하의를 입고 있었으며 부패가 심하게 진행됐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제주시내 병원에 안치하는 한편 중국대사관에 이를 통보하고 변사자의 신원확인을 하는 등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사이버 대학교, 사이버대 중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 보유

    서울 사이버 대학교, 사이버대 중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 보유

    사이버대학 유일 학생맞춤 ‘1년 4학기제’ 도입으로 명문의 기준을 새롭게 만든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그 중 2013년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인 서울 사이버 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사이버대학 중 최대 전임교수진을 갖춘 대표학과로 모집 경쟁률이 매년 급상승하고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책임 지도 교수제 운영을 통해 교과과정과 수업계획은 물론 졸업 후 진로까지 세밀하게 상담한다. 국내 상담 심리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시형 석좌교수를 필두로 14명의 전임교수가 효과적인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과정은 기초과목과 실무수업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심리학 기초와 상담심리학이론 및 상담 및 심리치료 실무에 초점을 둔 교과목을 최다로 개설해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전문 커리큘럼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덕분에 취업이 용이하다. 학생들은 학과 교과목 수강을 통해 청소년상담사 3급,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2급, 상담심리사 2급, 임상심리전문가, 미술∙음악∙놀이치료사, 직업상담사, 범죄심리사, 발달심리사, 건강심리사, 산업 및 조직심리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실무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실습환경을 갖추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지난해 ‘심리상담센터’를 열고 학생들에게 실무환경과 전국 실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인턴십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석사학위에도 도전할 수 있다. 2009년 개원한 상담심리 석사과정은 매년 학사학위를 받은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는 인기 대학원으로 자리잡았다. 상담심리학과 학과장 김현아 교수는 “대학원의 높은 인기는 그만큼 교육과정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라는 방증”이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직 출신 교수들의 이론 교육과 실습 현장에서 얻는 경험이 어우러져 학생들이 상담∙심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는 신∙편입생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월 4일(토) 상담심리학과 이우경의 ‘스토리텔링과 투사 심리검사’라는 특강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심리검사를 체험해보고, 이를 통해 삶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봄으로써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오는 1월 7일(화)까지 201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원자 전원의 입시 전형료를 면제해 입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일반전형 입학생(직장인, 주부, 개인사업자 등) 전원에게는 1년간 20%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에 따라 수업료의 50%의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재학생 절반 이상(66.4%, 2013년 정보공시 기준)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했다. 모집학과는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평론학과) 등 6개 학부 19개 학과(전공)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찾아낸다, 숨은 세금 · 막아낸다, 새는 경비 · 올인한다, 복지 예산

    “비예산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는 한편 국·시비 사업을 유치하고, 체납액 정리와 탈루·은닉 세원을 발굴해 재원을 최대한 확대하되 집행에선 낭비가 없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 돈으로 교육, 복지, 일자리 창출, 공동주택 지원사업처럼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1일 고재득 성동구청장이 밝힌 새해 계획이다. 이 때문에 구가 정한 올해 사업 키워드는 교육과 복지. 올해 총예산은 예년에 비해 440억원이 늘어난 3455억원이다. 액수는 늘었지만 복지사업에 따른 국·시비 보조금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어서 실제 사업을 위한 비용은 줄었다. 그럼에도 교육과 복지에 334억원을 늘린 1416억원을 편성했다. 구민들의 요구가 이 부분에 집중되고 있어서다. 우선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했다.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비슷하거나 겹치는 사업을 하나로 통폐합하고 일상경비를 크게 줄였다. 행사성 사업 예산은 15.8%(1억 7000만원) 줄였다. 초과근무수당 등 직원 인건비 40억원도 긴축 편성했다. 사무관리비 등 부서 운영비도 14.1%(13억원) 줄였다. 간부들의 업무추진비도 10% 깎았다. 지난 2년간 안전행정부가 진행한 ‘지방예산 집행률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수상한 저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신 교육, 보육, 건강, 도시공동체 등에 대한 예산은 늘렸다. 성수2가1동, 송정동의 구립어린이집 건립에 8억원을 새로 편성하고, 영·유아 보육료와 가정 양육수당 314억원 등도 대폭 증액 지원한다. 유치원 등 67개 학교 교육경비 지원 사업에 25억원, 성동글로벌영어하우스 운영 등에 2억 6000만원을 편성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에 2억 7000만원, 평생건강누림센터 등 구민건강 증진에 필요한 시설의 지속적 운영 등을 위해 12억원을 잡아 놓았다. 보육과 교육 문제에 구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어서다. 성수 지역 구두공원 조성에 5억원, ‘성동희망일자리사업’에 3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송정동 경로당 신설 1억 3000만원, 도선동 노인복지센터와 데이케어센터 운영에 3억 8000만원 등을 배정했다. 스쿨존, 보행로 개선사업 등에 나머지 2억 3000만원을 투자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복지 위기의 시대… 가사노동의 가치를 되묻다

    복지 위기의 시대… 가사노동의 가치를 되묻다

    혁명의 영점/실비아 페데리치 지음/황성원 옮김/갈무리/336쪽/2만원 1992년 3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1차 여성정책심의위원회. 위원회에는 총리 직속의 여성정책 심의·조정 기구로 관계 부처 장관과 민간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관례대로 공식 안건 처리 뒤 비공식 환담이 이어졌고, 이때 누군가 얘기를 꺼냈다. “가사노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건의였다. 총리는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평가하면 누가 주부에게 월급을 주는 것이냐”고 물었고, 여기저기서 웃음보가 터져 나왔다. 역설적으로 이날의 ‘촌극’ 이후 국내에선 주부의 가사노동에 대한 경제적 가치 판단이 재평가됐다. 사회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란 인식이 저변에 깔리면서 가사노동 가치의 합리적 산출과 공적 기준을 정하고자 수차례 연구 용역이 이뤄졌다. ‘주부 가사노동의 소득인정 기준’이 마련되기까지 했다. 책 ‘혁명의 영점’은 30여년간 여성주의 운동을 이끌어 온 실비아 페데리치의 최신작이다. 전작 ‘캘리번과 마녀’에서 마녀사냥을 자본주의 도입과 이행이란 맥락에서 이해했던 저자는 복지 위기 시대에 가사노동의 가치를 진지하게 되묻는다. 가사노동이 노동력을 ‘재생산’하므로 생산노동과 동일하게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고, 재생산 노동의 최종 수혜자가 자본이므로 총자본의 대변인인 국가가 가사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줘야 한다는 주장은 1970년대부터 여성운동의 화두였다. 그의 고민은 기존 좌파 운동과 짝지어진 여성주의 운동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에서 시작된다. 저자가 주목하는 부분은 신자유주의 확산 속에서 복지의 축소와 그에 따른 부담이 가사노동에 고스란히 떠넘겨진 현실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노인복지 서비스 축소로 그동안 병원 등 공적 영역에서 제공되던 돌봄 서비스가 가정의 몫으로 넘어왔다. 이는 여성의 무급 가사노동이 증가하는 현실로 이어졌고, 노동조합조차 외면하는 문제가 됐다. 저자는 돌봄 서비스 등 재생산 노동을 국가나 자본의 손에 맡기는 대신 집단·공동화를 통해 공유재 성격을 갖게 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가사노동에 공유재 개념이 확산돼야 월가 점거운동 같은 투쟁의 지평을 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책은 마르크스주의의 한계를 지적하지만 지나치게 급진적인 데다 여성의 ‘성’(性)과 ‘부부관계’마저 경제적 종속의 입장에서 들여다보는 시각이 다소 부담스럽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인센티브·대외기관 A+ 71억 상금 곳간 두둑 강동구 제일 잘나가~

    인센티브·대외기관 A+ 71억 상금 곳간 두둑 강동구 제일 잘나가~

    강동구가 올해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와 대외 기관 평가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상금도 두둑하다. 71억 4600만원이나 챙겨 내년 살림살이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시에서 63억 1300만원, 대외 기관 평가에서 8억 3300만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대상 1개, 최우수상 3개, 우수상 6개, 노력상 4개에 상금 6억 8500만원을 받았다. 인센티브 사업은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일컫는다. 시 개별 부서가 실시하는 단위사업에 대한 평가에서는 17개 분야에서 56억 2800만원을 거둬들였다. 특히 인센티브 사업 가운데 원전 하나 줄이기 분야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재생에너지 생산,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절약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에서 추진하는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에너지 정책 모범 사례로 꼽힌다. 시세 종합 평가, 시세외수입 평가, 사람이 우선하는 건강한 서울 교통 만들기 분야에서 최우수로 뽑혔다. 단위사업 중 서울형 신시장 모델 선정 사업에서는 길동골목시장이 선정돼 3년간 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가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장의 잠재성을 발굴해 서울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길동골목시장은 앞으로 주차 시설 확보, 아케이드 등의 리모델링을 통해 시장 기능을 살리고 특성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외부 기관 주관 32개 분야 수상도 큰 의미를 띤다. 무엇보다 친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및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제8회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에서 도시농업 부문 대상이란 기쁨을 안았다. 3년 연속 수상이다. 이는 평소 환경 보존과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힘쓴 지자체, 기업 등에 주는 상으로 구의 도시농업이 우수 브랜드 사업으로 인증받은 셈이다. 또 보건복지부가 주는 복지행정상에서 조례 제정 분야, 노인복지 분야 최우수상을 꿰찼다. 고용노동부 주최 일자리 창출 유공자 포상에서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 같은 결실을 맺은 것은 행정의 기본인 주민 소통에 중점을 둔 덕분”이라며 “전 직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성탄선물로 비 안새는 보육원 받고 싶은데 우린 선거때 표가 없어서 산타가 안 온대요

    성탄선물로 비 안새는 보육원 받고 싶은데 우린 선거때 표가 없어서 산타가 안 온대요

    경북의 한 아동보육원은 5년 전부터 계획했던 보육원 건물 리모델링을 지난 10월 포기해야 했다. 건물 곳곳에서 비가 새고 웃풍이 심해 리모델링을 해야 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예산 부족으로 이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국고에서 4억원의 예산이 나왔지만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10억여원이 지원되지 않았다. 결국 국고 지원금 4억원도 다시 환수됐다. 보육원 관계자는 25일 “지역의 노인복지시설은 지자체의 지원금을 받아 증축과 시설보수 작업을 몇 개월이 멀다 하고 하는 반면 아동복지시설은 말 그대로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불우 이웃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는 연말연시에도 아동복지시설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예산 부족에 ‘표(票)가 안 되는 사업’이어서 지자체마다 아동복지 사업을 후순위로 돌려놓는다. 지난해 전국 아동복지시설 281곳에 위탁된 아동은 모두 1만 5916명이다. 경기 지역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최모(34·여)씨는 지난달 자신의 월급에서 10만원을 떼어 보육원 아이들의 간식비로 내놨다. 아동 1명당 하루 500~1500원의 간식비가 지원되는 서울과 전북, 인천 등과 달리 경기도는 아동 생계비에 포함된 식비가 전부다. 울산과 전북도 간식비를 따로 지원하지 않는다. 최씨는 “돌아서면 배가 고프다며 먹을 것을 찾는 아이들에게 돈이 없어 밥 이외에는 사 먹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보육교사와 복지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간식비를 모은다”고 털어놨다.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재원조정 방안’에 따르면 장애인 거주시설과 노인양로시설, 정신요양시설 사업은 2015년부터 중앙정부로 환원된다. 반면 아동복지시설은 여전히 지자체 주관 사업이다. 중앙정부 사업은 예산의 70~80%가 국고에서 지원되는 반면 지자체로 이양된 사업은 전체 예산의 70% 이상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지자체의 곳간 사정에 따라 복지·생활 수준이 천차만별인 셈이다. 아동복지시설 관계자들은 “표가 안 되는 사업에 예산 쓰기를 꺼리는 지자체의 속성상 아동복지시설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혜경 한국아동복지협회 부장은 “아이의 출생 지역에 따라 복지 혜택이 결정되는 현재의 제도는 옳지 않다”면서 “중앙정부가 책임을 지고 예산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아동복지시설 사업의 중앙정부 환원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시민 5만 5000명이 서명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08년 감사원이 장애인, 정신요양시설 등을 먼저 중앙정부에 환원하라고 권고해 우선적으로 시행한 것”이라면서 “아동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동작구, 효행장려금 제도 아시나요?

    동작구가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효행장려금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3년 이상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지역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주민을 실질적으로 부양하고 3세대 이상 함께 사는 가정에 6개월에 1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서 2011년 7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노인복지문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지원근거 법안을 마련한 뒤부터 효행장려금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6월 178가구에 이어 이달 1500가구에 효행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자는 통장사본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5월 말, 11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급속한 핵가족화에 따라 3세대 이상이 함께 거주하는 가정에 효행장려금을 지급함으로써 경로효친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효 문화 확산에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서울 사이버대, ‘행복한 독종’ 주제로 일류특강 개최

    서울 사이버대, ‘행복한 독종’ 주제로 일류특강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가 오는 30일에 ‘세로토닌 건강법’으로 유명한 이시형 석좌교수를 초청해 ‘행복한 독종’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 이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뇌 신경호르몬 물질인 ‘세로토닌’을 통해 창조적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고 스트레스와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은퇴를 앞두고 미래를 고민하는 40~50대의 이직과 일탈을 꿈꾸는 20~30대들을 위한 남은 미래를 똑똑하게 설계하는 방법을 제시해, 신년을 맞아 새로운 인생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연자인 이시형 교수는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대학원에서 신경정신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래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활용한 성공 메시지를 전파해왔다. 정신의학부문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전문의로서 강북삼성병원 원장, 성균관대학 의과대학교수,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을 거쳐,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한 해의 마무리와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번 특강은 12월 30일 7시부터 서울 사이버대 본교 A동 2층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서울 사이버대 재학생 및 2014년 신·편입학 지원자는 물론 강연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이완형 서울사이버대학 입학처장(국제무역물류학과 교수)은 “우리학교는 매년 국내 석학들의 특강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2014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시형 박사 초청 특강을 기획하게 됐다”며,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준비한 이번 일류 특강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찾아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날 이시형 석좌교수의 특강과 함께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 강연에 참석한 사람들은 학교 소개 및 입학, 학습방법 등 사이버대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본교의 최첨단 시설과 콘텐츠 제작 현장을 견학할 수 있다. 개인 편의에 따라 전임교수와의 1:1 맞춤 진학상담과 상담심리센터 견학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어 서울사이버대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01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사이버대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지원자 전원의 입시 전형료를 전액 면제된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모집전공은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복지시설경영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복지학과) ▲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 문화예술경영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평론학과)등 6개 학부 19학과(전공)이다. 일반전형 입학생(직장인, 주부, 개인사업자 등) 전원에게는 1년간 20%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에 따라 수업료의 50%의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재학생 절반 이상(66.4%, 2012년 기준)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도 마련되었다.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눔이 희망이다] 포스코, 희망나눔 상자로 홀몸노인 따뜻하게

    [나눔이 희망이다] 포스코, 희망나눔 상자로 홀몸노인 따뜻하게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로비의 아트리움. 일렬로 늘어선 테이블 위에 ‘희망나눔상자’가 놓이자 봉사단원들이 웃는 얼굴로 방한용품을 담았다. 오리털 이불부터 전기방석, 핫팩, 목도리 등 겨울나기에 긴요한 물건들로, 14종(20만원 상당)이나 된다. 사랑의 선물 800세트가 예쁘게 꾸려졌다. 포스코는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 홀몸노인을 위한 희망나눔상자 제작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준양 회장 등 포스코 임직원들과 대학생 봉사단, YWCA 간병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희망나눔상자는 포스코 사회공헌실이 이재민 긴급구호 키트 제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처음 추진된 봉사 활동이다. 방한용품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품목으로 구성했고, 봉사자들이 자필로 정성껏 쓴 희망엽서도 동봉했다. 희망나눔상자 중 500세트는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지역의 YWCA를 통해 ‘포스코간병서비스’를 받는 노인들에게 지급된다. 포스코는 2006년부터 두 지역 YWCA와 손잡고 저소득 여성을 간병도우미로 채용,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나머지 300세트는 서울(지구촌사랑나눔)과 수도권(성남서로사랑노인복지센터)의 홀몸노인들에게 전달된다. 포스코와 계열사, 협력사는 2005년부터 매년 긴급구호 키트를 만들어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캄보디아 등 해외 재난 지역에 전달해 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경로당 방구들 후끈! 뜨끈해진 노인복지 누리세~

    경로당 방구들 후끈! 뜨끈해진 노인복지 누리세~

    서울 관악구에는 경로당이 100곳을 웃돈다. 유종필 구청장은 민선 5기 취임 이듬해 ‘목동’(목요일마다 동장이 되는 구청장)이 돼 경로당을 돌다가 깜짝 놀랐다. 한 곳에 갔더니 할머니 다섯 분이 바닥에 이불을 두 겹으로 깔아 놓은 뒤 발을 넣고 모여 앉아 추위를 견디고 있었다. 또 다른 경로당에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한 방에 모여 있어 의아하게 생각했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방 난방 시설이 고장나 어쩔 수 없이 함께 사용하게 된 것이었다. 너무 낡은 시설 탓에 복지 시설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로당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유 구청장은 “이게 정말 서울인가 싶어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되돌아봤다. 유 구청장은 곧장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하고, 지난해 초부터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했다. 개보수와 리모델링 및 신축 등 시설 개선은 기본. 구는 보조금 지급을 현실화하고 단순 쉼터 정도로 여겨졌던 경로당을 여가 활용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 및 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유 구청장은 올해에도 지난 9월부터 이달 초까지 경로당을 모두 돌며 현장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최근 관악에서 경로당이 새로 들어서고 잇따라 리모델링되는 것은 종합 대책을 꾸준히 펼친 결과다. 덕택에 노인들이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미성동 약수경로당은 26일 신축 준공식을 갖는다. 1992년부터 사용하던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3억 7000여만원을 들여 연면적 160㎡, 지상 2층 규모의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노인 이용 공간을 배려해 지하 대신 지상 면적을 넓혔다. 내부 벽면은 친환경 벽지를 사용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또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 노인들이 관악산 경관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조원동 강남경로당과 신원동 신원경로당도 5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각각 18일과 23일 준공식을 치렀다. 외벽 방수 공사를 실시하고 담장을 새로 만드는 한편 보일러 및 배관 등도 갈았다. 실내 인테리어도 편안한 분위기로 바꿨다. 유 구청장은 “새로 단장된 경로당이 고향집 사랑방처럼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여가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언제나 어르신에게 효도하는 관악구라는 말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사이버 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홈커밍데이로 선후배간의 교류의 장 마련

    서울 사이버 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홈커밍데이로 선후배간의 교류의 장 마련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총장 강인) 상담심리학과가 개설 10주년을 맞이하였다.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상담 및 심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상담심리학과는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로서 사이버대학 중 최다 전임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이점으로 상담 및 심리분야 과목을 최다로 개설하여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 진로에 따라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두적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왔다. 지난 12월 7일(토) 서울 본교 캠퍼스에서는 상담심리학과 개설 10주년을 맞이하여 ‘진로강화 학술 심포지엄 및 홈커밍데이’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 교수(전 한국임상심리학회장),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주영아 교수(현 한국상담심리학회장)를 비롯해 현장전문가로 활동 중인 졸업생 및 재학생 등 총 3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 교수, 주영아 교수가 ‘임상심리 및 상담심리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해주었다. 이후 SCU 심리상담센터의 상담실습 및 수련의 현 주소와 졸업 후 진로 찾기와 같은 진로특강을 별도 마련해, 상담심리학 전공에 대한 미래전망과 진로결정에 대한 실질적인 컨설팅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10주년 홈커밍데이에는 선후배간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현재 전문상담교사, 상담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미술치료사, 놀이치료사, 코칭심리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진로상담부스를 열어 진로상담의 시간과 취업준비에 대한 조언의 시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선배들과 학과 교수진들이 모두 참여한 ‘책 나눔 이벤트’를 통해 전공도서를 나누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이 높은 재학생 2명에게 ‘동문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뜻 깊은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현아 학과장은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선후배간 교류를 통해 사회적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상담사로 종사하는 선배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서울사이버대학교가 마련한 진로탐색 및 진로계획의 기회를 통해 재학생이 실무중심의 상담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학습환경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제 간, 선후배 간의 튼튼한 현장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상담 및 심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사이버대 최초로 개설되었다. 국내 최대 규모 상담심리학과로서 사이버대학 중 최다 전임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담 및 심리분야 과목을 최다로 개설하여 학생들이 관심과 희망 진로에 따라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 진로설정에 유리하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상담심리학이론 및 상담 및 심리치료 실무에 초점을 둔 단계적인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과목 수강을 통해 청소년상담사 3급,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2급, 상담심리사 2급, 임상심리전문가, 미술∙음악∙놀이치료사, 직업상담사, 범죄심리사, 발달심리사, 건강심리사, 산업 및 조직심리사 등의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졸업 후 일반 4년제 대학과 동일한 상담심리학 학사학위가 부여되며, 전문교육 강화를 위해 2009년 설립된 상담심리대학원을 통해 석사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2010년에는 사이버대에서는 유일하게 심리상담센터를 개설하여, 학생들의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실습 및 수련기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센터뿐 아니라 전국의 실습 기관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방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고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01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원자 전원의 입시 전형료를 면제해 입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일반전형 입학생(직장인, 주부, 개인사업자 등) 전원에게는 1년간 20%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에 따라 수업료의 50%의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재학생 절반 이상(66.4%, 2012년 기준)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했다. 모집전공은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복지시설경영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복지학과)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경영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평론학과)등 6개 학부 19학과(전공)이다.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또는 전화(02-944-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과정·명성 탄탄… 사이버大 노려라

    교육과정·명성 탄탄… 사이버大 노려라

    주요 사이버대학들이 내년 1월 초까지 2014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 강의를 제공하는 사이버대는 직장인과 주부를 위한 평생교육 기관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사이버대에 진학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교육과정과 명성 면에서 앞서가는 경희·대구·서울·한양사이버대와 서울·원광디지털대 등 사이버대 6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다학제 간 융복합 교육과정 마련에 앞장서 온 경희사이버대는 2014학년도에 모바일융합학과와 스포츠경영학과를 신설했다. ‘2013 사이버대 선취업-후진학 특성화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사이버대 최초로 신설된 모바일융합학과에서는 모바일 테크놀로지, 모바일 비즈니스, 모바일 콘텐츠 등 모바일 전 분야의 기술적 역량에 더해 인문, 경영 등을 망라해 교육한다. 스포츠경영학과는 스포츠, 경영, 인문철학이 어우러진 통섭 학과다. 경희사이버대 올해 2학기 입시에서는 10~20대 비율이 전체 신입생의 60%를 차지했는데, 오프라인 대학의 대안으로서 온라인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로 꼽힌다. 신입생 정원 내 1500명을 포함해 3600명을 뽑는 대구사이버대는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 및 치료, 재활 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2011년 미술상담학과 석사과정인 휴먼케어대학원이 설립됐고, 지난해에는 전자정보통신공학과가 신설되는 등 2009년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한 뒤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우정한 대구사이버대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에는 전국 최고 명성을 갖고 있는 특수교육학과와 재활학과를 비롯해 언어치료학과, 놀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등 치료 관련 학과들이 일종의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법인인 대구대와 학점 교류를 할 수 있어서 현장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한 강의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100%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구축한 서울디지털대는 사이버대 최저 수준의 등록금 제도를 갖고 있다.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으로 보통 한 학기에 100만원 이내이다. 서울디지털대는 7년 동안 등록금을 동결했다. 경영, 법무행정, 부동산 등 ‘인문사회 계열’과 컴퓨터정보통신, 미디어영상, 문예창작 등 ‘IT 및 문화예술 계열’뿐 아니라 디지털패션, 회화, 실용음악학과와 같은 이색학과도 갈 수 있다. 2007년 사법고시,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각각 배출했고 2008년엔 사이버대 최초로 졸업생 중 로스쿨 합격자가 나왔다. 명문 신일중·고를 운영해 온 학교법인 신일학원이 운영하는 서울사이버대는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가받은 사이버대학이다.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운영하는데, 여름과 겨울 방학 동안 6주 동안의 집중학기를 더해 연간 총 42주의 수업을 듣게 한 제도이다. 직장인, 위탁생, 학교사랑 등 40여종에 이르는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장학금 금액이 연 75억원 규모로 사이버대 중 가장 많고, 재학생 수혜율은 올해 공시 기준으로 66.4%에 달한다. 2014학년도부터 학부-전공제로 개편되는 사회복지학부는 사회복지, 복지시설경영, 아동복지, 청소년복지, 노인복지 등으로 전공을 확대해 신·편입생을 뽑는다. 한방건강학과, 동양학과, 요가명상학과, 차문화경영학과 등 국내 유일 특성화 학과를 많이 보유한 원광디지털대는 오프라인에서 수업받을 수 있는 환경과 스마트폰으로 전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모두 구축했다. 특성화 학과는 매년 진화를 거듭하는데, 이번에 한방건강학과를 한방 건강관리전공과 한방 약선조리전공으로 나눠 개편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효철 원광디지털대 입학협력처장은 “웰빙과 한국문화 등 미래에 주목받는 분야를 미리 준비하고 경쟁력을 쌓으려면 전문성과 체계적인 교과 과정을 갖춘 우리 대학이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한양대가 설립한 한양사이버대는 21개 학과(부)에서 재학생 1만 5496명을 교육하고 있다. 국내 사이버대 중 최대 규모이다. 사이버대 석사 과정에는 5개 대학원 10개 전공에 830명이 재학 중이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 도서관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한양대병원을 이용할 때 한양대 학생과 동일한 혜택을 주고 있다. 1학기에 6학점씩, 재학 기간 동안 최대 30학점까지 한양대 정규 수업을 수강해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주말 오프라인 특강과 함께 개강·종강모임, 동아리 모임 등이 지속적으로 있어서 사이버대임에도 불구하고 교수와 학생이 직접 만날 기회가 많다고 한양사이버대는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충남 복지사업 너도나도 벤치마킹

    충남도의 복지사업 여럿이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이 분야 상도 많이 받았다. 도는 11일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를 포함한 복지사업이 보건복지부의 노인복지행정상을 받는 등 올해 보건복지 분야에서 모두 10건의 중앙 정부 및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다. 한마을에 사는 농어촌 독거노인들이 마을회관에서 함께 지내는 형태다. 노인들은 함께 밥을 지어 먹고 잠도 같이 자면서 외로움을 달랜다. 노인들이 남모르게 숨지는 고독사를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 운영비는 도·시·군에서 지원한다. 2010년에 도입했고 지금은 다른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해 경기도 등 여러 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행복경로당도 인기다. 읍·면 경로당 중 1~2곳을 행복경로당으로 지정해 복지관에서 각종 노인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요가와 건강체조는 물론 풍물놀이와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올해 139곳인 행복경로당은 내년에 175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2011년 도입해 올해까지 142억원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인력과 장비를 한곳에 집중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노인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민선 5기 들어 운영한 이동 빨래·목욕차에 대한 주민 반응도 좋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노인들의 집을 일일이 찾아가 빨래를 해 주고 목욕을 돕는다. 집 청소까지 한다. 차량에 세탁기와 목욕 시설을 갖춰 각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다. 올해 15대를 운영했고 내년에는 3대 더 늘린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韓, 고령화 대책 안 세우면 2025년 성장률 2%까지 떨어져”

    “韓, 고령화 대책 안 세우면 2025년 성장률 2%까지 떨어져”

    크리스틴 라가르드(58·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5일 “한국경제는 위기에 강하고 한국의 은행과 외채 비율, 거시경제의 운영을 볼 때 건강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도전에 직면할지 모른다”면서 “고령화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2025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서울대에서 열린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의 대화’라는 특강에서 “한국은 올해 3.0%대, 내년엔 3.8%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잠재성장률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노동시장에서 포괄적인 개혁과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할 때 한국 여성노동자의 입지가 취약하다”면서 “여성들은 일하면서 소비하기 때문에 잠재성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여성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이 OECD 국가 가운데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크고, 여성 관리직 비율이 가장 낮다고 지적하며 “국가와 민간 차원에서 보육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여성이 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키우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재정건전성과 관련해 “노인복지나 보육 시스템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한국의 재정건전성은 좋은 상태”라면서 “한국이 복지에 투자하는 비용은 스웨덴의 5분의1에 불과하고 충분히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한국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분화된 노동 시장을 개혁하고 서비스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면 앞으로 10년간 3.5~4.0%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의 국가별 쿼터(출자 지분)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합의가 필요한 문제인 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금융기관 최초의 여성 지도자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비결을 묻는 여학생의 질문에 “양립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면서 “자신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두 가지를 100% 성공하지 못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노인복지 사각지대 없애기 영등포구 사각편대 나선다

    노인복지 사각지대 없애기 영등포구 사각편대 나선다

    영등포구 전체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노인 비중이 2010년 10.3%에서 지난해 10월 말 기준 12%까지 뛰었다. 전체 38만 8473명 가운데 4만 6956명이다. 혼자 사는 노인은 1만 100여명에 달한다. 전체 노인의 23%다. 이 가운데 2300여명이 지역 내 공공·민간 기관이 제공하는 재가노인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 정신적, 신체적 이유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노인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필요한 부분을 지원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런데 사각지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서비스는 가사나 간병 지원, 안부 확인, 자살 예방, 폭염·한파 긴급 지원, 무료 급식 등 다채롭게 영역을 넓히고 있지만 기관들이 제각각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때문에 지원이 중복되거나 신규 대상 발굴도 지지부진해 진짜 필요한 곳에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등포구는 재가노인통합센터를 출범시켰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센터는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 둥지를 틀고 활동에 들어갔다. 공공 및 민간 기관 11곳을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고 역할을 나눠 맡는 등 안전망을 촘촘하게 짠다. 민관이 협력해 재가노인 관련 통합 안전망을 구축한 것은 서울 자치구에서 처음이다. 지원 중복과 누락 사례가 크게 줄고 몇몇 기관에만 쏠리는 자원도 고루 나누게 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쉽게 말해 제공자 중심에서 수혜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편하는 것이다. 노인종합복지관이 컨트롤타워를 맡는다. 전수조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특히 기관 간 중복 대상자 기준을 마련해 조정하게 된다. 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영등포·신길종합사회복지관, 재가노인센터가 네 개 권역을 나눠 맡아 지역별 서비스를 책임진다. 장애인복지관, 치매지원센터, 정신건강센터, 보건소 등 협력기관 7곳은 전문성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공공 서비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위기·긴급 상황에 처한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 조성도 시작했다. 미래에셋이 600만원을 쾌척하는 등 대개 기업 후원으로 조성될 이 펀드는 기업들의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화 한 통으로 서비스 의뢰 및 상담, 서비스 제공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긴급 전화도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고독사 없는 영등포, 노인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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