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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합·화목으로 주민 뜻 따를 것”

    “화합·화목으로 주민 뜻 따를 것”

    백남환 서울 마포구의회 의장은 “의원들의 화합과 통합, 양보를 제9대 후반기 구의회의 목표로 삼았다”며 “여야가 팽팽하게 나뉜 현 의회에서 화합과 화목이 없으면 발목잡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한 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제7대 마포구의원을 지낸 백 의장은 10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현 구의회가 7대 때보다 분위기가 안 좋다”며 “당시엔 양보와 화합, 배려를 갖고 겸손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구의원은 진영의 논리로 싸울 필요가 없다”며 “주민의 뜻에 맞는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따를 뿐 주민 뜻을 따르지 않는 공직자는 존재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백 의장은 마포구 최대 현안인 상암동 소각장 추가 건립 문제에 관해 “주민 건강을 담보로 한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노을공원, 하늘공원은 아름다운 공원이지만 아픔의 역사가 담겼다”며 “30년간 인내하고 배려했는데 또 하라고 하면 어느 누가 박수를 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의정활동뿐 아니라 평생을 약자 위해 살 것이라며 “같이 보듬고 가야 할 약자에 관한 것들은 대부분 조금만 신경 써도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효’를 만사의 근본으로 여기며 중시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며 “홍대 레드로드에 화장실 하나도 못 만들던 리더들을 봐 왔는데 적극적이고 세심한 박 구청장에게 감사한다”고도 했다. 백 의장은 구의원들에게 “우리의 소임은 주민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고] 가을길 걸으며 마약 없는 사회를

    [사고] 가을길 걸으며 마약 없는 사회를

    서울신문사는 11월 2일 토요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2024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를 개최합니다. 최근 청소년과 젊은층의 마약중독 사례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2011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하며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족·친구·연인끼리 월드컵공원의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감상하면서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사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 시 : 11월 2일(토) 오전 9시 30분~낮 12시 ■장소(집결지) :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코 스 : 하늘·노을공원 둘레길 7㎞ ■참 가 비 : 무료 ■기 념 품 : 연천 특산품 쌀 1㎏ ■홈페이지 : http://walk.seoul.co.kr ■주최 및 후원 : 서울신문사 /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문 의 : 02-2000-9311/1566-1936
  • SGI서울보증, 임직원 봉사단 중심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

    SGI서울보증, 임직원 봉사단 중심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

    SGI서울보증은 임직원 봉사단 ‘SGI 드림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상생과 나눔의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SGI 드림파트너스는 2016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누계 참여 인원 1836명, 누계 봉사 시간 9087시간을 기록했으며, 매년 선발된 3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봉사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먼저, 환경분야에서는 올해 36명이 선발된 제8기 SGI 드림파트너스가 대학생 기후변화 서포터즈(SGI 유스플러스 3기)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실천했다. 지난 4월 27일 SGI 드림파트너스 단원들과 서포터즈 대학생들이 서울 양천 신정동 인근 온수공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어 5월 25일에는 서울숲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 생물종을 조사하고 기록하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지역사회 분야에서는 공동체 의식 확산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한다. 지난 4월 5일 제빵봉사에 참여해 직접 만든 빵을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홀몸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지난 6월 22일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영화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SGI서울보증은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대표적으로 비대면 숲 만들기 봉사활동이 있다. 임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수령한 집씨통에 도토리를 심어 100여일간 어린 참나무를 키운 후 노을공원 시민모임에 전달한다. 지난달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조립한 태양광 랜턴을 에너지 빈곤국가 아동에게 선물하는 ‘라이팅 칠드런 봉사활동’으로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SGI서울보증은 임직원 봉사단 SGI 드림파트너스가 중심이 돼 자발적인 나눔과 상생을 기업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며 지속가능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서울 ‘반려견 동반 캠프장’서 휴식 즐겨요

    서울 ‘반려견 동반 캠프장’서 휴식 즐겨요

    서울시는 10월부터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 서울 최초로 반려견과 숙박할 수 있는 ‘반려견 동반 캠프장’을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노을공원에 3000㎡ 규모로 만들어진 반려견 동반 캠프장은 숙박이 가능한 캠핑 사이트 16면과 함께 반려견 놀이터와 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독형 캠핑 사이트는 반려견을 안전하게 풀어두고 주변 사이트 반려견과의 마찰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나무 울타리가 설치됐다. 기존 노을캠프장과 같이 사이트마다 테이블, 전기 분전함이 설치됐으며 음수대와 분리수거대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반려견과 함께하는 안전한 캠핑을 위해 고정용 화덕은 설치돼 있지 않아 조리용품은 이용객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 예약은 전월 15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이용료는 팀당 3만 3000원이며 사이트당 최대 4인, 반려견 2마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총 64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나서고,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보완해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범 운영 관련 내용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신청일에 누리집에 공개되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신현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전국 반려견 350만 마리 중 17% 이상이 서울에 등록됐고,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 및 여가를 보내는 시민도 늘고 있어 동반 캠프장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목포 해상W쇼, 북항 노을공원서 특별공연

    목포 해상W쇼, 북항 노을공원서 특별공연

    전남 목포시의 해상W쇼가 특별한 무대로 시민, 관광객과 함께한다. 목포시는 ‘2024 목포해상W쇼’ 특별공연이 27일 오후 8시부터 북항 노을공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지난 4∼5월에 이어 3회째인 해상쇼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와 열대야를 날릴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워터밤 공연으로 펼쳐진다. 래퍼로 활동하는 JD와 유령의 신나는 힙합 공연으로 한여름 밤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개그맨 박명수(G-Park)가 메인 DJ로 나서 거대한 물줄기와 함께 화려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케이 팝(K-POP)에 맞춰 북항 노을공원 밤하늘을 수놓는 10여분간 불꽃쇼는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 해상W쇼를 향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특별공연을 마련하게 됐다”며 “워터밤 공연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해상W쇼는 추석 귀성객을 겨냥해 9월 14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정기 공연으로 돌아온다.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천왕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면 재검토 요구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천왕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면 재검토 요구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2)은 구로구 천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 18일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풍수해 피해 현장을 점검한 후, 천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 발전소 설치 허가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김 부의장은 발전소 허가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으며 “발전용량이 3MW(메가와트)를 초과하면 전기위원회의 심의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이를 회피하기 위해 2.7MW와 2.95MW로 두 차례로 나누어 허가를 신청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른바 쪼개기 꼼수 허가 신청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날 김 부의장이 호우피해 현장을 점검한 결과, 구로구청은 기상청 호우특보에 따라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빗물펌프장 8개소의 펌프 58대를 가동 중이다. 이번 호우로 목감천은 지난 17일 22:00를 기준으로 통제됐으며, 둔치 일부가 침수된 상태였다. 현재 서울시는 고덕차량기지, 노을공원 등 9개소 86.9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천왕차량기지와 도봉차량기지 목동LPG충전소 총 3개소 43.3MW 연료전비 발전소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김 부의장은 “서울시가 기존 9개 발전소 외에도 천왕차량기지, 도봉차량기지 등 3개소에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발전소 설치에 앞서 폭우로 인한 침수 등을 포함해 충분한 안전성 검토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천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예정 부지가 목감천 인근에 있어, 이번보다 더 큰 집중호우 시 침수될 위험성이 있음에도 서울시와 구청이 인근 하천범람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와 관련한 사전 안전성 검토가 부재한 것은 문제”고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에 앞서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우선해야 하며, 절차에 맞는 사업추진이 중요하다”라며 “서울시와 구로구청은 천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치 허가를 전면 재검토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서울시민들의 안전과 권익을 위해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오세훈 “상암, 가족 여가 공간으로 재창조”

    오세훈 “상암, 가족 여가 공간으로 재창조”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월드컵공원 등을 집라인이나 모노레일, 무빙워크 등으로 연결해 직장과 주거지, 즐길 게 함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섬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 즐거움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의 상암’이라는 상암 재창조 비전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건설 계획인 대관람차를 중심으로 상암 일대를 ▲자연·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에코 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 시티’ ▲세계적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오 시장이 방문한 야스섬은 무인도였으나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40여개의 호텔과 페라리 월드, 야스 워터월드 등이 들어선 25㎢ 규모의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가 됐다. 상암 재창조를 위해 시는 현재 추진 중인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자원회수시설 등지의 개별 사업과 연계해 상암 일대의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문화비축기지에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을 조성한다. 또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는 K 음식·문화 체험 등이 가능한 오픈 마켓으로 만든다. 노을·하늘공원은 DMC 랜드마크 부지와 연결하고, 생태·기후·환경을 테마로 한 가족 친화적인 복합문화 여가 공간으로 만든다. 오 시장은 상암 재창조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암은 쓰레기 매립지를 녹지로 재탄생시킨 배경에 펀 기능을 더해 도시 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로 재탄생할 잠재력이 있다”면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천 인스파이어, 수원 스타필드 등 가족 단위 여가 공간을 돌아보면서 상암에 어떤 콘셉트를 넣으면 좋을지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10일에는 아부다비 ‘사디야트 문화지구’를 방문했다. 이곳은 아부다비가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런던 대영박물관 등과 협력해 세계적 문화 특구로 만들려는 곳이다. 오 시장은 “우리나라 역시 13∼14세기 때 수학, 기하학, 우주 관찰, 실험 등의 수준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팝 중심의 한류뿐 아니라 한국 역사의 다른 면을 보여주는 작업도 해야 할 때가 됐다”며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뜻을 드러냈다.
  • 오세훈 “상암일대 일자리·주거·여가 모두 있는 펀시티로”

    오세훈 “상암일대 일자리·주거·여가 모두 있는 펀시티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월드컵공원 등을 집라인이나 모노레일, 무빙워크 등으로 연결해 직장과 주거지, 즐길 게 함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섬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 즐거움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의 상암’이라는 상암 재창조 비전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건설 계획인 대관람차를 중심으로 상암 일대를 ▲자연·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에코 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 시티’ ▲세계적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오 시장이 방문한 야스섬은 무인도였으나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40여개의 호텔과 페라리 월드, 야스 워터월드 등이 들어선 25㎢ 규모의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가 됐다. 상암 재창조를 위해 시는 현재 추진 중인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자원회수시설 등지의 개별 사업과 연계해 상암 일대의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한다.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문화비축기지에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을 조성한다. 또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는 K 음식·문화 체험 등이 가능한 오픈 마켓으로 만든다. 노을·하늘공원은 DMC 랜드마크 부지와 연결하고, 생태·기후·환경을 테마로 한 가족 친화적인 복합문화 여가 공간으로 만든다. 오 시장은 상암 재창조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암은 쓰레기 매립지를 녹지로 재탄생시킨 배경에 펀 기능을 더해 도시 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로 재탄생할 잠재력이 있다”면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천 인스파이어, 수원 스타필드 등 가족 단위 여가 공간을 돌아보면서 상암에 어떤 콘셉트를 넣으면 좋을지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10일에는 아부다비 ‘사디야트 문화지구’를 방문했다. 이곳은 아부다비가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런던 대영박물관 등과 협력해 세계적 문화 특구로 만들려는 곳이다. 오 시장은 “우리나라 역시 13∼14세기 때 수학, 기하학, 우주 관찰, 실험 등의 수준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팝 중심의 한류뿐 아니라 한국 역사의 다른 면을 보여주는 작업도 해야 할 때가 됐다”며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뜻을 드러냈다. 사진설명 오세훈(앞줄 왼쪽) 서울시장이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야스섬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앞줄 오른쪽 두 번째) 서울시장이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야스섬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제공 10일(현지시간) 오세훈(오른쪽 두 번째) 서울시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사디야트 문화지구 내 루브르 아부다비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오세훈 “상암일대 일자리·주거·겨가 모두 있는 펀시티로”

    오세훈 “상암일대 일자리·주거·겨가 모두 있는 펀시티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월드컵공원 등을 집라인이나 모노레일, 무빙워크 등으로 연결해 직장과 주거지, 즐길 것이 함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섬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 즐거움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의 상암’이라는 상암 재창조 비전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건설 계획인 대관람차를 중심으로 상암 일대를 ▲자연·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에코 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 시티’ ▲세계적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오 시장이 방문한 야스섬은 무인도였으나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40여개의 호텔과 페라리 월드, 야스 워터월드 등이 들어선 25㎢ 규모의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가 됐다. 상암 재창조를 위해 시는 현재 추진 중인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자원회수시설 등지의 개별 사업과 연계해 상암 일대의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한다.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문화비축기지에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을 조성한다. 또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는 K-음식·문화 체험 등이 가능한 오픈 마켓으로 만든다. 노을·하늘공원은 DMC 랜드마크 부지와 연결하고, 생태·기후·환경을 테마로 한 가족 친화적인 복합문화 여가 공간으로 만든다. 오 시장은 상암 재창조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암은 쓰레기 매립지를 녹지로 재탄생시킨 배경에 펀 기능을 더해 도시 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로 재탄생할 잠재력이 있다”면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천 인스파이어, 수원 스타필드 등 가족 단위 여가 공간을 돌아보면서 상암에 어떤 콘셉트를 넣으면 좋을지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10일에는 아부다비 ‘사디야트 문화지구’를 방문했다. 이곳은 아부다비가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런던 대영박물관 등과 협력해 세계적 문화 특구로 만드려는 곳이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역시 13∼14세기 때 수학, 기하학, 우주 관찰, 실험 등의 수준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팝 중심의 한류뿐 아니라 한국 역사의 다른 면을 보여주는 작업도 해야 할 때가 됐다”며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할 뜻을 드러냈다.
  • K팝서 K푸드까지 즐기세요… 서울페스타 새달 1~6일 개최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에서 ‘서울페스타 2024’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광장은 3일간 다양한 파티존으로 꾸며진다. 1일 서울페스타 개막 파티를 시작으로 서울의 문화·공연 등을 즐기는 ‘블라썸파티’(2~3일), 뷰티·댄스 실력을 뽐낼 수 있는 ‘K스타 챌린지’(2~3일)가 차례로 열린다. 광화문광장은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놀이터로 바뀐다.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스타일로드, 서울로드쇼가 열린다. 노을공원에는 K바비큐와 한식을 맛볼 수 있는 피크닉존이 마련된다. 이밖에 ▲한강드론라이트쇼 ▲서울서커스페스티벌 ▲궁중문화축전도 열린다. 3회차를 맞은 서울페스타는 K팝 콘서트 위주의 행사를 넘어 관광·문화 참여형 축제로 변모한다.
  • ‘고흥만 선셋가든’ 조성 본격 시동,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실시

    ‘고흥만 선셋가든’ 조성 본격 시동,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실시

    전남 고흥군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고흥만 선셋가든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고흥만 선셋가든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은 총사업비 106억원 규모로 고흥만 일원 약 2만㎡ 면적에 전망대와 카페, 녹지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수립 용역을 착수해 올해 말까지 사업의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본격 공사는 설계가 완료되는 시점인 2025년 초에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대상지인 고흥만 수변노을공원 일대는 공원지구로 인근에 대규모 숙박시설, 물놀이장, 캠핑장, 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넓은 주차장이 확보돼 있다. 관광 거점 공간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향후 예정된 고흥지구 관광개발 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고흥만 관광지구가 고흥 관광 1000만 시대의 발판이 될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마포구, 하늘공원 정상에서 2024년 해맞이 행사

    마포구, 하늘공원 정상에서 2024년 해맞이 행사

    서울 마포구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서울의 해돋이 명소인 하늘공원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새해맞이를 통해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고 37만 마포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하늘공원 해맞이 축제는 새해 1일 오전 7시 ‘놀당갑서’ 공연팀의 대북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대북 타고(打鼓)와 축하 박 열기 행사, 시민들이 소원지를 작성해 나무에 매다는 새해 소원나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복 나눔 이벤트인 룰렛 게임과 포토존, 대북 체험 공간도 준비된다. 구는 많은 구민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주민 쉼터와 난방기, 온수 등을 준비하고 낙상 사고 우려가 있는 하늘계단과 경사로 등 위험 구간에 안전요원 총 160여명을 배치한다. 축제 당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들이 질서 유지에 나선다. 화재 및 응급사고 발생에 대비해 소방차와 구급차도 대기할 예정이다. 당일 오전 9시까지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노을공원 주차장 등 2216대 규모 주차장이 무료 개방된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해맞이 축제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감동과 희망을 얻으시길 바란다”라며 “모든 방문객이 즐겁고 안전하게 일출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 생태계 복원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 생태계 복원

    충남 아산시는 선장면 군덕리 773-2번지 일원이 ‘2024년 환경부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고 생물 다양성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사업자가 낸 부담금을 활용해 훼손된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환경부 공모사업이다. 시는 선장포 노을공원 주변 생활 쓰레기 투기 등으로 생태 경관 및 생물서식 기능이 훼손된 하천의 유휴부지(2만6000㎡)에 습지 환경개선과 수서 생물원, 야생 초원, 억새군락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삽교천 내 철새 등 서식 생물종에 다양한 서식 환경을 제공해 생물종다양성 증진과 생태체험 탐방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장면 노을공원 주변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 학습공간을 조성해 생태관광지로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첨단 우주산업·천혜의 자연 품은 고흥… 생태 친화 관광도시 꿈꾼다

    첨단 우주산업·천혜의 자연 품은 고흥… 생태 친화 관광도시 꿈꾼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은 우주항공도시다. 고흥만 간척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드론 산업의 중심지다. 고흥만 인근에는 1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운영되는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농수산물을 자랑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과거의 고흥은 한센인의 아픔과 한이 서린 소록도 이미지만 있었지만 길이 745㎞의 구절양장 리아스식 해안, 사이사이 떠 있는 230개의 섬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꽃처럼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 곳이다. 지난 5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고흥군은 우주산업이라는 최첨단 테마형 관광과 함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을 적극 활용한 생태 친화형 관광도시 도약을 꿈꾼다.고흥은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5관 5포 중 1관 4포가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분청사기 도요지 등 곳곳에는 다양한 문화유적들이 잘 보존돼 있다. 고흥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봉래면 하반로 490. 아스라이 수평선이 보이는 반도 고흥의 동남쪽 끝자락인 이 지점은 대한민국의 우주시대 꿈이 잉태됐고 우주강국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곳이다. 여기에 있는 우주과학관에는 로켓과 인공위성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관과 3D·4D 입체영상관이 있어 우주 관련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우주센터 일원에는 2032년까지 1조 6000억원이 투입돼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민간 발사장, 엔진 시험장,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단지 등이 들어선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과학 분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비행사훈련체험장비, 무중력우주적응장비 등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비를 만날 수 있다. 고흥의 동남쪽에서 우주로 향하는 고흥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면 서쪽에서는 또 하나의 미래 비전인 드론 산업의 메카를 만날 수 있다. 군의 최대 장점은 타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할 수 없는 항공 인프라를 갖춘 점이다. 고흥군은 279㎢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직경 22㎞, 고도 450m, 면적 380㎢에 이르는 전국 최대 비행시험 공역을 보유해 보다 쉽게 비행시험이 가능하다.미래로 가는 우주 테마엔진시험·발사장 등 2032년 완공‘우주과학 체험’은 국내 유일한 곳전국 최대 드론 비행시험장 갖춰올해 ‘토요일 드론쇼’ 18만명 찾아신성장 이끄는 볼거리745㎞ 해안을 수놓은 230개 섬고흥만 간척지엔 스마트팜 밸리고흥~여수 잇는 ‘다리 박물관’ 유명구룡~봉래산엔 상록수림 펼쳐져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UAM)도 고흥에서 기술을 점검하고 보완한다. 정부에서는 2025년에 UAM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단계 실증을 위한 이착륙장 등 시설·장비들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고흥항공센터 일원에 구축돼 있다.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렸던 드론쇼는 소록도와 녹도항의 야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낭만 이벤트로 올해 18만여명이 찾아올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내년에도 4월부터 더 다양하고 화려해진 드론쇼를 만날 수 있다. 우주산업과 드론 등이 고흥의 미래라면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는 첫손 꼽히는 고흥의 현재다. 고흥만 간척지는 1900㏊의 광활한 면적을 식량 자원을 위한 벼 재배단지로 조성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성장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운영 중이다. 청년 창업농들이 딸기와 방울토마토, 멜론 등을 재배한다. 앞으로 군은 이 일대 400여㏊를 관광·농어업과 첨단 친환경수산단지, 첨단 수출원예단지, 스마트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한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고흥만 수변노을공원도 핫 플레이스다. 해변 오토캠핑장과 야외 물놀이장, 해넘이 광장 등 녹지와 체육시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50㏊의 부지 위에 있다. 썬밸리리조트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벚꽃 시즌에는 3.5㎞의 벚꽃길이 터널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하고 인근에 조성된 15㏊의 유채밭은 봄날의 고흥만에 차량이 끊이지 않게 한다. 고흥의 동쪽 바다는 가깝게는 순천만과 이어지고 여수반도와 마주하게 된다. 고흥군 영남면과 여수시 화양면을 잇는 5개 다리는 각각 다른 공법으로 건설돼 ‘다리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다도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팔영대교는 내년부터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고흥군이 추진하는 5야 조성의 첫걸음으로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하는 관광 프로젝트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인근 구룡산에서부터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봉래산까지 천연림이 잘 보존돼 있다. 봉래면에 있는 천연기념물인 봉래상록수림과 수령 100년 이상의 3만여 그루 삼나무, 편백숲은 나로도 권역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녹동항에 있는 횟집과 장어 요리도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어판장에서 회를 주문해 2층 회타운에 앉아 밤바다를 바라보며 맛에 취하면서 녹동만의 정취에 스며든다. 1960~70년대 국민적 스포츠 영웅이었던 김일 선수와 동초 판소리 창시자 김연수 선생, ‘미인도’의 화가 천경자 선생 등은 모두 고흥의 인물이다. 군은 이들을 재조명해 고흥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지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고흥은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겨울 고흥으로의 여행을 통해 고흥의 멋과 맛, 미를 느끼는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 보시길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 휘도는 용의 기세…휘감는 꿈의 기운

    휘도는 용의 기세…휘감는 꿈의 기운

    충남 홍성 용봉산(381m). 이름 한번 거창하다. 야트막한 산인데도 ‘용’(龍)과 ‘봉’(鳳) 등 전설적인 동물들을 이름으로 삼았다. 안내판은 이름의 유래를 이렇게 적고 있다. “산세가 운무 사이를 휘도는 용의 형상과 달빛을 길어 올리는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봉산이라 부른다.” 새해는 푸른 용의 해다.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면서 용의 기운까지 받을 수 있는 산을 찾고 있다면 용봉산이 제격이다. 봉우리마다 기암을 이고 있어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불린다.●‘용의 형상과 봉황 머리를 닮았다’ 용봉산은 말 그대로 가성비가 좋은 산이다. 짧고 굵다. 가파르지만 위험하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산은 작은데 등산 코스는 여럿이다. 용봉초등학교를 출발해 투석봉과 정상, 노적봉, 악귀봉 등을 찍는 종주 산행은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여행 삼아 용봉산을 찾은 이들에겐 다소 긴 코스일 수 있다. 용봉산자연휴양림을 출발해 정상만 찍고 오는 이들도 있다. 이 경우 소요 시간도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한데 너무 야박하다.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의 정수를 돌아보려면 노적봉과 악귀봉까지는 다녀와야 한다. 용봉산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3시간 남짓 걸리는 코스다. 용봉산을 찾는 산객들 대부분이 이 코스로 오른다. 코스가 그리 길지 않아 출근 전에 운동 삼아 오르는 이들도 적지 않다.이번 산행의 들머리는 용봉산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 숙박객은 물론 등산객을 위한 주차장 등 각종 시설이 잘 갖춰졌다. 하늘엔 아직 별이 총총이다. 부지런히 오르면 용봉산 정상에서 해가 돋는 광경과 마주할 수 있다. 물론 사위가 캄캄할 때 단독 산행에 나서는 것이 마뜩잖은 이도 있을 터다. 한데 용봉산엔 새벽 산행을 즐기는 이들이 은근히 많다. 혼자 산에 오르는 걸 겁낼 필요 없다. 두런거리며 앞서가는 이들을 자박자박 따르다 보면 금세 정상이다. 용봉산은 조금만 올라도 하늘이 트인다. 뒤돌아보면 어느새 내포신도시가 펼쳐져 있다. 충남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하면서 조성되기 시작한 신도시다. 도시의 가로등과 아파트 불빛 등이 어우러져 제법 볼만한 풍경을 펼쳐낸다. 다가오는 ‘푸른 용의 해’ 마중할까노적봉~악귀봉 기암괴석 줄줄이바위 틈엔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 ●새벽 산행 자박자박 걷다 보니 정상 용봉산 정상까지는 줄곧 오르막이다. 평소보다 더 자주, 더 길게 쉬며 오른다. 땀을 내지 않기 위해서다. 겨울 산행에선 가급적 땀을 흘리지 않는 게 좋다. 땀이 식으면서 체온도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용봉산 정상까지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쉬엄쉬엄 걸어도 그렇다. 정상에서 산객을 맞는 건 이른바 ‘길냥이’들이다. 랜턴을 비추면 수십 개의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먹이를 던져 주는 산객이 많아 정상 일대를 거처로 삼은 듯하다. 용봉산 정상은 사실 표지석 외에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 하이라이트는 노적봉에서 악귀봉으로 향하는 암릉길이다. 불과 300여m 거리지만 사자바위, 물개바위 등 기암괴석이 줄줄이 이어진다. 정상에서 노적봉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된다. 노적봉 아래 바위에는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뿌리박고 있다. 이른바 ‘용봉산의 보물’이라 불리는 소나무다.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생명력이 놀랍다. 분재처럼 앙증맞은 크기지만 수령이 100년을 넘나든다고 한다. 이처럼 자연엔 어느 하나 만만히 볼 게 없다. 여기부터 암릉 산행은 절정을 이룬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이어지고 거대한 바위 군락을 넘어설 때마다 색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예산의 덕숭산, 서산의 가야산, 내포평야가 시원스럽게 다가오고 동쪽으로 금마천과 삽교천이 느릿하게 흐른다. 악귀봉은 봉우리 전체가 기암괴석의 집합체다. 행운바위, 물개바위 등 용봉산에서 유명한 바위들은 죄다 여기 모인 듯하다. 악귀봉을 내려서면 임간휴게소다. 여기서 용바위를 거쳐 신경리 마애석불로 내려선다. 마애석불은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홍진세계에서 온 중생을 토닥거리기라도 하는 듯 온화하고 인자한 모습을 하고 있다. 홍주읍성 등 문화유적 둘러보고남당전망대 눈부신 ‘장밋빛 노을’갯벌서 방금 캔 석화는 탱글탱글 ●신경리 마애석불, 나를 토닥거리네 병풍바위를 등지고 용봉사가 단아하게 앉아 있다. 개창 연대는 백제 말로 거슬러 오르지만, 여러 전란과 화마를 거친 탓에 1905년 새로 지어 올렸다고 한다. 절집은 소박하다. 대웅전엔 조선 숙종 때 제작된 ‘영산회괘불탱화’(보물)가 보관돼 있다. 지방의 소도시지만 홍성엔 뜻밖에 문화 유적이 많다. 대부분 읍내 중심부에 몰려 있어 돌아보기도 수월하다. 홍주읍성부터 간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옛 성벽이다. ‘홍주’는 홍성의 옛 이름이다. 홍주읍성의 성벽 둘레는 축성 당시 1772m에 달했다고 한다. 지금은 800m가량 남았다. 읍성 안에 있던 옛 관아 건물과 성곽 문루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부분 파괴됐다. 조양문과 군청 정문처럼 쓰이는 홍주아문, 안회당, 여하정 등이 복원돼 남아 있다. 홍주아문 옆엔 해마다 성탄 트리가 세워진다. 고색창연한 조선시대 유적과 현란한 성탄 트리가 제법 잘 어울린다. 홍성 주민들의 인증샷 명소이기도 하다. 이제 홍성의 바다로 나간다. 서해 쪽이다 보니 아무래도 해넘이 풍경이 빼어난 공간들이 많다. 요즘 가장 ‘힙’한 노을 명소는 세 곳이다. 남당노을전망대는 남당항 바로 옆에 있다. 해 질 무렵이면 해변의 모래들이 노을빛을 받아 붉게 물든다. 옅은 장밋빛이라 해야 할까. 아무튼 이 느낌이 참 좋다.●연인 조형물 ‘행복한 시간’ 핫플로 바로 이웃한 어사리 노을공원은 요즘 핫플로 뜬 곳이다. 연인의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 ‘행복한 시간’ 덕에 요즘 한창 사진 명소로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 노을공원 바로 아래에 주민 공동작업장이 있다. 해거름에 갯일 마치고 돌아오는 어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갯벌에서 방금 캔 석화도 살 수 있다. 속동전망대는 뭍과 바짝 붙은 섬에 조성한 전망대다. 요즘 홍성 스카이 전망대 공사가 한창이다. 홍성엔 역사책에서 자주 봤던 위인들의 탄생지가 많다. 홍성 북쪽의 홍북읍은 고려의 명장 최영 장군이 태어난 곳이다. 이웃한 노은리엔 조선 초의 충신 성삼문 유허지가 있다. 독립투사들의 유적지는 ‘홍성 8경’으로 지정해 알리고 있다. 그만큼 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이 강하다는 방증일 터다. 홍성 서쪽엔 한용운(3경), 김좌진(7경) 생가지가 이웃해 있다. ‘만주벌 호랑이’ 김좌진 장군은 저 유명한 ‘청산리 대첩’을 이끈 독립투사다. 갈산면 행산리에 그의 생가와 기념관, 사당 등이 조성돼 있다. 인접한 결성면에선 만해 한용운이 태어났다.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의 공약 3장을 작성하고 시집 ‘님의 침묵’을 출간하는 등 저항문학에 앞장선 인물이다. 생가 주변에 민족시비공원, 만해문학체험관 등이 있다. ■ 여행수첩 산행의 피로는 온천에서 푼다. 용봉산에서 예산 덕산온천이 지척이다. 스플라스 리솜은 용출온도가 약 50℃에 달하는 온천수를 활용해 워터파크, 스파, 리조트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식 공간이다. 오는 24일 ‘비보이 산타 스페셜 공연’, 31일 ‘굿바이 2023 스페셜 공연’ 등도 선보인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소각장 옆에 또 소각장, ‘하늘·노을공원 맹꽁이’ 사라져…동식물 생태계 파괴 우려”

    김기덕 서울시의원 “소각장 옆에 또 소각장, ‘하늘·노을공원 맹꽁이’ 사라져…동식물 생태계 파괴 우려”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22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2024년도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예산안 질의에서 2023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 운영사업의 올해 47.7%의 높은 불용액 사유인 ‘자원회수시설 건립 부지 선정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미설치’와 관련해, 2023년 예산 수립 당시 불용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미술관의 실태와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일대에 있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 월드컵공원 일대를 언급하고,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2019.8.30) 환수위 소관 당시 언급한 난지도 공원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맹꽁이를 이주시키는 사업 관련한 회의록 내역을 읽으며, 월드컵공원에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건설로 인한 인근주민 피해는 물론, 월드컵공원에 자생하고 있는 동식물 1400여종(2022년 기준)의 생태계가 크게 파괴될 우려가 크다며 마포 소각장 추가건설 계획을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월드컵 공원은 지난 1978년에서 1993년 약 15년여간 난지도 일대의 쓰레기 처리장이었던 공간에서 안정화 사업의 성공으로 지금은 생태계가 복원된 곳으로, 김 의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엄청난 수의 맹꽁이가 서식하는 등 동식물 회귀종 서식지이자 세계인이 주목하는 친환경공원으로 변화됐다”라고 주장하며 “변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서울시 관계자와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 2010년 한강 노들섬에서 노을공원으로 이주시킨 맹꽁이 성체 9마리가 번식한 결과, 올해(2023.8.1) 하늘길·노을길 거리로 나온 맹꽁이 1200마리를 구조해 하늘, 노을공원 습지에 방사했다고 최근 통계자료에서도 나타난 바 있는데,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김 의원은 “실제 서식하는 맹꽁이 수는 1만여 마리 이상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맹꽁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보통 수명이 8~10년인데 성체 9개체(유생 220여 개체)가 13년 만에 엄청난 수로 증가한 것은 월드컵공원이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으로 적합하기 때문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만약 소각장이 추가로 건설되어 맹꽁이가 사라지고 생태계가 파괴된다면 상상조차하기 어려운 현실이 올지도 모른다”고 역설하며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19년 8월 진행한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당시, 월드컵공원 생태계 및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월드컵공원 현황 등과 관련해, 시 직영관리공원 22개소에 대한 생태계 보전현황 및 관리 실태를 지적, 친환경 도시생태 야생동물 보전 활성화 정책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당시 김 의원은 시민들이 자연과 하나 되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직영 관리하는 도심 속 공원에 있어 “맹꽁이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이 다양하게 서식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하고자 정확한 모니터링과 예산수립 등 노력이 요구된다”라며 관심과 실행을 촉구한 바 있으며,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맹꽁이 서식 현황 및 모니터링 실태 등을 보다 자세히 파악하고자, 올해 11월 초 ‘2018~2023년 최근 5년간 월드컵공원 맹꽁이 구조작업 결과 및 동식물 생태계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해 현재 정책 개발과 대책을 강구 중이다. 한편 김 의원은 하늘·노을공원이 맹꽁이 천국이 된 것에 대해 무한한 기쁨이라고 말하면서도 “살아난 난지도가 된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 월드컵공원 부지에, 쓰레기소각장이 추가 건설된다면, 사람은 물론 동식물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음이 심히 우려된다”라고 밝히며,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건설에 대한 재검토 또한 시급함을 역설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환경의 하나인 생태계의 경우 관련 부서인 기후환경본부 등 서울시에서 전적으로 보호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건설 등으로 생태계 파괴를 가져온다면 이는 서울시가 전적인 주범 역할을 한 것과 다를 바 없다”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경고의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 “마약 없는 사회” 기원하며 2000여명 걸었다

    “마약 없는 사회” 기원하며 2000여명 걸었다

    상암동 하늘·노을공원 6.8㎞ 완주“아이에게 마약 위험 알리려 참가” “연예인 마약범죄 모방 안 했으면”어린이들에게 탐지견 인형 선물 “요즘 마약 범죄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판치고 있는데 심각성을 더 널리 알려 다시 ‘마약 청정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2일 서울신문이 주최한 ‘2023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에 참가한 심장섭(51)씨는 “마약의 위험성을 알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대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는 2000명 넘는 시민들이 몰렸다. 지난해 대회에 1200명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많은 인원이다.이날 광장에 마련된 마약 관련 홍보 콘텐츠를 살펴보던 시민들은 영하 1.5도의 추운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으로 중무장한 채 대회 시작을 기다렸다. 오전 10시 30분이 되자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저마다 기합을 넣은 뒤 초록색과 흰색 풍선을 손에 쥐고 약 6.8㎞의 하늘공원·노을공원 둘레길을 걸었다. 특히 최근 마약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터라 이번 대회에는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 가족 동반으로 참가한 시민들이 유독 많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검거된 마약 사범은 1만 2700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연간 기준 최대 규모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초등학생 딸과 함께 참가한 조은빛(33)씨는 “요즘 마약을 접하는 시기가 빨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딸에게 마약 예방 교육을 해 주고 싶어 참가했다”고 말했다. 딸 소율(9)양은 “마약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도 절대 가까이하지 않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대회에 혼자 참가했던 최현준(40)씨는 이번에는 초등학생 아들과 같이 왔다. 최씨는 “아이들이 연예인에 관한 이슈에 굉장히 민감한데 연예인의 마약 범죄를 모방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마약 예방 활동을 위해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법무부 서포터스로 활동하는 대학생 장예은(20)씨는 “대회에 참가한 분들이 마약과 관련해 많은 정보를 알아 가서 주변인들에게 마약을 하지 말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학생 서혜림(20)씨는 “마약 범죄가 미디어에 자주 노출돼 모방 등 부작용이 나타날까 무섭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마약의 나쁜 점이 더 주목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걷기대회 코스를 완주한 어린이들은 마약 탐지견 인형과 그립톡을 하나씩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또 참가자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마련한 마약 관련 홍보 부스에 들러 마약 예방을 위한 정보를 얻어 가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마약의 해악을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보건복지부, 식약처, 서울시, 관세청, 대검찰청, 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후원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불과 7~8년 전만 해도 마약 청정국이라 불렸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마약 공화국’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마약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마약 청정국이었던 12년 전부터 마약퇴치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서울신문에 감사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언론의 관심, 시민들의 염원이 발걸음마다 쌓여서 마약이 퇴치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도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방과 단속은 물론 재활에 대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오늘 대회처럼 마약 퇴치를 위해 모든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장은 “국경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마약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처음부터 마약에 접근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홍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오늘 행사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김유미 식약처 차장, 조한진 관세청 대변인, 강원석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사무총장 등도 참석해 마약퇴치의 중요성을 알렸다.
  • “다시 마약 청정국으로”…2023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

    “다시 마약 청정국으로”…2023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

    “요즘 마약 범죄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판치고 있는데, 심각성을 더 널리 알려 다시 ‘마약 청정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2일 서울신문이 주최한 ‘2023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에 참가한 심장섭(51)씨는 “마약의 위험성을 알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날 대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는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렸다. 지난해 대회 1200명이 참석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이날 광장에 마련된 마약 관련 홍보 콘텐츠를 살펴보던 시민들은 영하 1.5도의 추운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으로 중무장한 채 대회 시작을 기다렸다. 오전 10시 30분이 되자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저마다 기합을 넣은 뒤 초록색과 흰색 풍선을 손에 쥐고 약 6.8㎞의 하늘공원·노을공원 둘레길을 걸었다. 특히 최근 마약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터라 이번 대회는 아이들의 교육 차원에서 가족 동반으로 참가한 시민들이 유독 많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1만 2700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연간 기준 최대 규모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참가한 조은빛(33)씨는 “요즘 마약을 접하는 시기가 빨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딸에게 마약 예방 교육을 해주고 싶어 참석했다”고 말했다. 딸 소율(9)양은 “마약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도 절대 가까이하지 않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대회에 혼자 참석했던 최현준(40)씨는 이번에는 초등학생 아들과 참석했다. 최씨는 “아이들이 연예인에 관한 이슈에 굉장히 민감한데 연예인의 마약 범죄를 모방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마약 예방 활동을 위해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법무부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대학생 장예은(20)씨는 “대회에 참가한 분들이 마약과 관련해 많은 정보를 알아가서 주변인들에게 마약을 하지 말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학생 서혜림(20)씨는 “마약 범죄가 미디어에 자주 노출돼 모방 등 부작용이 나타날까 무섭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마약의 나쁜 점이 더 주목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걷기대회 코스를 완주한 어린이들은 마약 탐지견 인형과 그립톡을 하나씩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또 참가자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마련한 마약 관련 홍보 부스에 들러 마약 예방을 위한 정보를 얻어가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마약의 해악을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보건복지부, 식약처, 서울시, 관세청, 대검찰청, 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후원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불과 7~8년 전만 해도 마약 청정국이라 불렸던 우리나라는 이제는 ‘마약 공화국’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며 “재벌 3세, 인기 연예인 등 유명인의 마약 투약 사건은 이제 너무 많아 뉴스가 아닐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통해 마약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마약 청정국이었던 12년 전부터 마약퇴치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서울신문에 감사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언론의 관심, 시민들의 염원이 발걸음마다 쌓여서 마약이 퇴치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은평 구파발역~캠핑장 걸어서 10분… 가족·친구와 ‘도심 캠핑’ 쉬워졌어요

    은평 구파발역~캠핑장 걸어서 10분… 가족·친구와 ‘도심 캠핑’ 쉬워졌어요

    서울 도심에 단풍이 진하게 물들기 시작한 지난 26일 은평구에서 도자기공방을 운영하는 김현강(56)씨는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 캠핑장에서 들뜬 표정으로 텐트를 치고 짐을 정리하고 있었다. 공방 회원들 예닐곱명과 첫 캠핑을 나온 터였다. 김씨는 “집 가까운 곳에 경치 좋은 캠핑장이 생긴 덕에 회원들과 부담 없이 1박 나들이를 나왔다”고 말했다. 필요한 장비를 알맞은 곳에 배치한 이진희(37)씨의 텐트에서는 캠핑 고수의 향기가 묻어났다. 그늘막 안에 놓인 의자에서 쉬고 있던 이씨는 “집 근처에 캠핑장이 있으면 직장 다니는 친구들이 저녁만 먹으러 올 수도 있고, 퇴근하고 곧장 캠핑하는 ‘퇴근박’도 가능하다”며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미즈캠’도 많아져서 도심 캠핑장 수요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전했다. 교외로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서울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하나 더 생겼다. 서울시는 은평구 앵봉산 자락에 9번째 서울 캠핑장인 앵봉산 가족캠핑장을 지난 25일 개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여가 비용 부담을 덜고 단출한 장비로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심 캠핑장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왔다. 앵봉산 가족캠핑장은 서오릉근린공원에 있어 수려한 자연환경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쉽게 닿을 수 있다. 1만 2521㎡ 규모에 캠핑사이트 28면을 조성하고 어린이 모래놀이터와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글램핑장 3동은 내부에 침대와 TV, 냉난방시설을 갖춰 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주변에 탑골생태공원, 유아숲체험장, 목재문화체험장이 있어 가족 단위 체험활동이 가능한 것도 이점이다. 서울시는 노을공원과 중랑캠핑숲, 천왕산 등 9곳에 총 695면 규모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북권인 은평구에 캠핑장이 들어서면서 서울시 4개 권역에서 모두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앵봉산 가족캠핑장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매달 10일마다 다음 달 예약을 받는다. 일반 캠핑장은 1박에 3만원, 글램핑장은 1박에 9만원으로 시중 캠핑장보다 저렴하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 캠핑장은 시내 어디서나 가깝게 접근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가족 힐링공간”이라며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와 주제의 캠핑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생생우동] 퇴근박·색다른 모임 가능한 서울 캠핑장 9선

    [생생우동] 퇴근박·색다른 모임 가능한 서울 캠핑장 9선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숨 막히는 도심을 벗어나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자연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캠핑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 적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크게 늘어난 캠핑인구가 이미 700만명을 넘어섰다는 통계도 있다. 캠핑이 늘 즐거운 것은 아니다. 텐트와 조리도구, 음식 등 짐을 한가득 싣고 교통체증과 싸우는 고생을 감수해야 한다. 캠핑족이라면 누구나 ‘캠핑장이 집 앞이면 얼마나 편할까’ 생각해봤을 법하다. 먼 길 나설 필요 없이 일상과 가까운 장소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서울시 캠핑장은 썩 괜찮은 대안이다. 평일 오후 반차를 쓰고 ‘퇴근박’에 도전하거나 친구, 동료들과 색다른 분위기에서 저녁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서울시 캠핑장 9곳을 소개한다.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은 서울시 캠핑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정된 자리에서 텐트를 치는 일반캠핑존(83면), 숙박시설을 갖춘 글램핑존(5면), 잔디밭에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리캠핑존(36면) 등 총 124면의 캠핑공간이 있다. 캠핑을 하지 않고 야외조리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26개의 화덕과 야외식탁도 설치돼 있다. 장작을 태우며 ‘불멍’ 경험을 할 수 있는 캠프파이어존 5곳을 갖췄다. 시 운영 캠핑장답게 이용료가 저렴한 것이 매력이다. 일반캠핑장은 1만 5000~2만원, 글램핑은 10만원, 바비큐존은 1만~2만원, 캠프파이어존은 5000~1만원에 즐길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데, 매월 15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이용 예약을 받는다. 주말 예약은 금세 마감되므로 서둘러야 한다. 노을공원 가족캠핑장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있는 노을공원 가족캠핑장은 서울에서 ‘노을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주변에 연못과 피크닉장, 축구장, 어린이 놀이터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캠핑장은 4월부터 11월까지만 운영된다. 자연친화라는 콘셉트로 꾸며져 공원 안에서는 전기차(유료)로만 이동할 수 있으며 개인차량은 캠핑장에 댈 수 없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구역(1박 1만 3000원)과 사용할 수 없는 구역(1만원)이 나뉘어 있다. 매월 정해진 날짜에 인터파크 예매사이트를 통해 다음 달 예약을 받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서울대공원 캠핑장 과천시에 있는 서울대공원 캠핑장은 1986년 9월에 문을 열어 서울시가 운영하는 캠핑장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청계산 근처에 위치해 계곡과 가깝고 숲속 캠핑을 즐길 수 있다. 370여종 3900여 마리의 동물이 있는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과 가까워 가족 동반 체험을 하기 적합하다. 캠핑장 변에 470여종의 식물과 35종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8㎞ 오솔길을 걸으며 삼림욕을 경험할 수 있다. 나이에 따라 최대 2000원(성인 기준)의 입장요금과 1일 5000~1만원의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 텐트를 치려면 3만 5000원, 피크닉만 즐긴다면 2만 5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된다. 중랑캠핑숲 가족캠핑장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중랑캠핑숲 가족캠핑장은 어린이물놀이장, 야외스파,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수변카페, 전망 데크 등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된 가족 특화 캠핑장이다. 따라서 캠핑 목적이 아니라 피크닉을 하기 위해 당일만 이용을 원하거나 회사, 단체, 친목 목적의 이용객은 입장할 수 없다. 또한 캠핑카와 캠핑트레일러 사용도 금지된다. 이용료는 1박 4인 기준 2만 5000원이며 전기를 사용하려면 추가로 3000원을 내야 한다. 매월 5일 오전 9시부터 예약 사이트에서 다음 달 사용 예약을 받는다.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은 오토캠핑장과 데크캠핑장, 텐트가 설치된 가족캠핑장으로 구성돼 있다. 오토캠핑장은 텐트 바로 옆에 주차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연결선만 준비하면 전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피크닉장과 바비큐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모든 취사는 텐트 옆에서만 가능하다. 바비큐 그릴과 숯 등은 캠핑장 내 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파라솔 대여도 가능하다. 캠핑장 주변에 길동생태공원과 허브천문공원이 있어 체험학습과 산책하기 좋은 것이 장점이다. 매월 5일 오전 10시부터 강동구도시관리공단(igangdong.or.kr)에서 다음 달 사용 예약을 받는다. 초안산 캠핑장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초안산 캠핑장은 162만㎡의 숲속에 조성돼 도심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기존 경사지형을 이용한 테라스캠핑존(6면), 초지와 실개천이 있는 파크캠핑존(29면), 숲속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힐링캠핑존(16면),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캐핀하우스(3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트리하우스, 잔디광장, 야외스파,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편리하다. 이용요금은 1만 5000~3만원이며 전기사용료가 5000원 부과된다. 매월 9일 오전 11시부터 인터넷 선착순으로 다음 달 이용 예약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구서비스공단(reservation.nowonsc.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우이동 가족캠핑장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있는 가족캠핑장은 북한산과 우이천이 만나는 곳으로 근사한 경치가 일품이다. 등산과 둘레길 산책은 물론 4.19 민주묘지와 근현대사 기념관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가깝다. 이용요금은 일반 데크캠핑장 3만원, 글램핑 9만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전기료(5000원)가 별도 부과된다. 인터넷 선착순으로 예약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강북구 도시관리공단에 문의하면 된다. 천왕산 가족캠핑장 서울 구로구 항동에 조성된 천왕산 가족캠핑장은 2만 7550㎡ 규모의 가족캠핑장과 9100㎡의 생태숲, 어른부터 아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인공 암벽장, 책쉼터, 스마트팜, 목공소 등이 한자리에 모인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다. 일반데크 캠핑장 12면과 오토데크 캠핑장 18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에어빔 텐트(6~8인용)와 3~4인용 텐트, 발포 매트, 에어 매트 등 다양한 물품을 대여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박 3만 5000원, 2박은 6만 5000원이다. 매달 1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이용 예약을 받는다. 앵봉산 가족캠핑장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앵봉산 가족캠핑장은 지난 25일 개장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데크캠핑장 25면과 글램핑 3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린이 모래놀이터, 산책로, 둘레길 등이 조성돼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서오릉 유아숲 체험원, 탑골생태공원, 희망목공소(목공체험장)가 있어 어린이 체험 콘텐츠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이용요금은 데크캠핑장은 전기료 포함 3만 5000원, 글램핑장은 9만원이다. 예약관련 문의는 앵봉산 가족캠핑장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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