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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안철수 “文노믹스, 짜깁기… 부채만 늘린 朴정부 답습”

    [영상] 안철수 “文노믹스, 짜깁기… 부채만 늘린 朴정부 답습”

    안철수(55)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6일 “현재 저성장은 경기순환 과정의 일시적 경기침체가 아닌 구조적 측면인 만큼 저는 경제정책의 낡은 패러다임을 바꿔 민간과 기업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도록 정책이 설정돼야 한다고 보는 반면 (더불어민주당)문재인 후보는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J노믹스(문 후보의 경제정책)는 짜깁기에 불과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이번 대선에서)안 될 거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 없다. 역사의 흐름과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확신했다. 안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첫 언론인터뷰를 서울 노원구 ‘안철수의 정책카페’에서 서울신문과 갖고 “‘~노믹스’라는 건 경제철학과 부합하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J노믹스는 철학을 알 수가 없다”면서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도 만들고 경제도 살리겠다는 것으로, 세 차례나 추경을 했지만 부채만 증가시킨 박근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 분명하지 않다”면서 “저의 전체공약 재원은 연 40조원 정도”라며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1+1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왜 이슈가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으며 5년 전 새누리당이 팠고 이미 끝난 사안”이라면서 “최고 권력을 가진 아버지가 아들을 취업시킨 건 설명이 필요하다”며 문 후보 아들의 취업 의혹을 거론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안철수, 김미경 ‘사적 지시’ 논란 “아내가 사과…저도 같은 마음”

    안철수, 김미경 ‘사적 지시’ 논란 “아내가 사과…저도 같은 마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가 안 후보의 보좌관에게 사적인 업무를 지시한 일에 대해 “아내가 사과했다”며 “저도 같은 마음”이라고 16일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노원구 상계동 ‘문화의 거리’에서 자신의 지역구민들과 만나 의원직 사퇴 인사를 한 뒤 김 교수 논란과 관련해 ‘공사 구분을 못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교수의 사과문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이미 (사과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답변했다. 지난 13일 JTBC 뉴스룸은 김 교수가 안 후보의 국회의원 사무실 보좌진들에게 기차편 예매, 대학 강연 강의료 관련 서류, 강의 자료 검토, 강연 기획 아이디어 제공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다음 날 후속 보도에서는 안 후보가 2015년 한 비서진에게 ‘김미경 교수의 글 교정을 부탁한다’고 보낸 메시지 등이 공개되면서 사적 업무 지시에 안 후보도 직접 관여했다는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 처음 안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김 교수는 “나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 준 점 전적으로 제 불찰이다. 더욱 엄격해지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 안철수 부인 김미경 ‘사적 지시’ 논란에 “고개숙여 사과” ▶ 김미경 교수 ‘사적 지시’에 안철수도 관여…“보좌 차원인데” ▶ 안철수 의원실 前보좌관 “김미경 잡무…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노원,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작년 신청 7314건… 26.8%↑

    노원구의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의 신청 건수가 약 30% 오르며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귀가지원 건수는 5766건이었고 지난해에는 7314건으로 26.8%가 증가했다. 스카우트 사업은 한 조를 2인씩 구성해 7개 조가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상황실 근무자를 포함하면 총 15명이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여성·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으로 이용시간은 평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신청 방법은 120다산콜 또는 구 안심귀가 스카우트 상황실(02-2116-3742)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서울시안심귀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시간 30분 전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철수, 의원직 사퇴에 “제 모든 것 바쳐 나라 구하겠다는 각오”

    안철수, 의원직 사퇴에 “제 모든 것 바쳐 나라 구하겠다는 각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제 모든 것을 바쳐서 꼭 우리나라를 구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 각오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개헌특위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대선에서 실패했을 경우 정치 계속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안 후보는 ‘사퇴 시점이 빨랐으면 재보선을 통해 의정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사퇴 시점은 대통령 후보 등록 때가 맞는 시기라고 본다”고 답했다. 2013년 서울 노원병 재보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재선의원인 안 후보는 오는 15일 대선후보로 공식 등록한 뒤 의원직을 사퇴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15일 대선후보 등록하면서 의원직 사퇴

    안철수, 15일 대선후보 등록하면서 의원직 사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9대 대선후보 등록과 동시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안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12일 “안 후보가 15일 대선후보를 등록하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이것이 대선후보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본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직 후보에 나서는 사람들은 자신의 직을 내놓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안 후보가 평소에 가져왔다”면서 “5월 9일 대선에 배수진을 치고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오는 16일 지역구인 노원병에서 지역주민들을 만나 의원직 사퇴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인사를 할 계획이다. 안 후보는 2013년 서울 노원병 재보선에서 당선되며 여의도에 입성했다. 지난 4·13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대표 연극’ 겨룸터 된 강동구

    한국연극협회는 1983년부터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에 있는 지회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치는 ‘전국 지방 연극제’를 개최해왔다. 오랜 역사를 가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지회가 참가하면서 ‘대한민국 연극제’로 명칭이 바뀌었고, 규모가 더 커졌다. 서울 강동구가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서울대회’를 유치해 오는 27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7일까지 격일로 강동, 서대문, 서초, 강북, 금천, 구로, 동작, 노원, 양천 등 서울지회 산하 9개 지부가 대표 작품을 내걸고 경쟁을 펼친다. 이 가운데 1등을 한 지부가 ‘서울 대표’ 타이틀을 획득하고 오는 6월에 열릴 대한민국 연극제에 참석한다. 공연은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에게나 공개된다. 관람료 2000원만 내면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꿈, 역사, 삶과 죽음, 가족 등을 주제로 창작극, 고전극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아트센터는 지역주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13년부터는 상주예술단체 극단 ‘여행자’와 함께 시민 연극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배우가 연기 수업을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주민들은 연극 기획과 공연에도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서울지회인 서울연극협회와 협력해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를 우리 강동아트센터에서 개최하게 됐다. 참으로 영광”이라면서 “이번 연극제가 지역민에게 연극을 생활예술로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연극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고]

    ●유태열(경기과학기술대 교수)씨 모친상 오규태(대신증권 노원지점 부장)씨 장모상 10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70-7816-0245 ●백중현(매일일보 서울본부장)씨 부친상 9일 인천 한림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32)543-2444 ●김기석(메디프레스 대표)태석(법무법인 문수 대표 변호사)강석(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현정(범일초 교사)씨 부친상 송원일(전 대구은행 지점장)김형일(대구시 정책기획관)씨 장인상 10일 경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53)200-6149 ●천성관(김&장 변호사)성훈(사업)씨 모친상 승범(사업)씨 조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3151 ●장지국(전 라이온스협회 354-E지구 총재)씨 별세 재홍(강원 폐차산업 대표)재철(씨티은행 상무)씨 부친상 하재윤(춘천 장가네 더덕밥 대표)씨 장인상 10일 춘천 효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6시 (033)261-4441 ●양기인(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씨 장모상 9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779-1526 ●이병학(MBC충북 영상미술센터 차장)씨 부친상 9일 충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43)269-6969 ●이승원(전 삼성생명 상무이사)승묵(전 한국화섬협회 상임이사)승교(수원대 교수)승복(충북대 교수)씨 모친상 유연우(전 아주대 교수)씨 장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11시 (02)3410-6912 ●최성권(에나프투어 대표)씨 부친상 10일 평택중앙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31)666-3400
  • 중랑 ‘먹골배 시조목’ 9년 만에 귀향

    중랑 ‘먹골배 시조목’ 9년 만에 귀향

    먹골배 시조목(청실배나무)이 고향으로 돌아왔다.서울 중랑구는 최근 신내동 봉수대 공원에 먹골배 시조목(청실배나무)을 옮겨 심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배나무는 원래 봉화산 배나무 군락지에서 자생했지만 2008년 도시개발 과정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노원구 소재의 농장에 임시로 옮겨졌었다. 구 관계자는 “먹골배 시조목이 향토사에서는 중요한 가치가 있다”며 “지역 사찰인 법장사 주지 퇴휴 스님의 기증으로 이번에 다시 중랑구로 옮겨오게 된 것” 이라고 말했다. 중랑구는 지금도 봉화산 주변 농장 27곳(33만 5000㎡)에서 3만 3400그루의 배나무를 재배한다. 또 시민들에게 배나무를 분양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먹골배는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우리 지역 땅의 특성 덕에 맛이 뛰어나다.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됐을 정도”라면서 “구민들의 먹골배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만큼 그 역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안철수 지하철 행보 연출 논란…캠프 측 “어떻게 왔는지 모른다”

    안철수 지하철 행보 연출 논란…캠프 측 “어떻게 왔는지 모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하철 행보가 연출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안 후보 캠프 측이 “어떻게 왔는지 모른다”고 해명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안철수 지하철 행보 연출 논란’을 다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후보 확정 뒤인 5일 첫 공식일정으로 지하철을 탑승했다. 안 후보는 이날 새벽 6시쯤 노원구 자택에서 나와 점퍼차림으로 지하철 7호선 수락산 역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약 10분간 시민들을 만나면서 대화를 나눴다. 일부 시민들과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고, 한 학생으로부터 ‘최고의 설득’이라는 제목의 책도 선물 받았다. 이 학생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현장을 생중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 학생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안철수 후보를 만날 것 같은데 질문을 달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정황이 포착됐다. 이 때문에 안 후보 캠프에서 지하철 탐방 일정을 사전에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캠프 측은 “안 후보의 열성 지지자인 것으로 확인이 됐다. 비공개 일정을 어떻게 알고 왔는지는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 확대… 강남권 ‘강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 확대… 강남권 ‘강세’

    지난주 줄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됐다.강남권 아파트값이 강세다.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7% 상승했다. 송파구가 전주 0.04%에서 이번 주 0.07%로, 강남구는 0.06%에서 0.07%로 각각 커졌다. 서초구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9% 오르며 강남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천구는 보합에서 지난주 0.03%로 상승 전환했다. 마포구는 0.05%에서 0.08%로, 노원구는 0.01%에서 0.04%로 각각 확대됐다. 강동구는 0.02% 떨어지며 3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로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랐으나 이사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방은 0.01% 하락했다.
  • [자치광장] 국민 안전, 현장 지휘관 양성이 답이다/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자치광장] 국민 안전, 현장 지휘관 양성이 답이다/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과 관련해 자주 언급된 용어 중 하나는 ‘컨트롤타워’다. 컨트롤타워 기능을 ‘누가’,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대한 긴 논쟁이 이어졌다. 오랜 고민 끝에 그 답을 오래전 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찾았다. 귀마개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소음 속에서 단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 전달자는 중간 전달자에게 큰 소리로 올바른 단어를 외치지만 최종 전달자는 정답과는 전혀 다른 단어를 말한다. 이는 재난 관리가 실패하는 모습과 묘하게 닮았다. 재난 현장 정보가 전달 과정에서 왜곡되고 결국 컨트롤타워는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재난 관리에 실패하곤 하기 때문이다.이런 실패를 방지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려면 컨트롤타워 기능이 재난 현장에 있어야 한다. 재난 현장에는 유능한 현장 지휘관이 필요하며 현장 정보를 전달하고 대응을 결정하는 과정은 단순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 유능한 현장 지휘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재난 현장 지휘 역량 강화센터(ICTC)를 구축했다. 3D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대규모 재난 현장 지휘 훈련을 통해 지휘관의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켰고, 이를 실제 재난 현장에 적용했다. 이러한 임무 중심의 가상 재난 훈련 설계로 상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될 수 있게 됐고,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두고 배우러 오고 있다. 둘째, 정보 전달 및 대응 체계를 간소화했다. 재난 현장에서는 재난 대응에 필수적인 긴급구조지원기관들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스마트 긴급구조통제단 시스템을 구축, 유관기관별로 산재한 정보를 휴대전화로 불러들여 긴급성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시민들의 초동 조치 역량을 강화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170여만명의 시민이 안전교육을 받았지만 비슷한 패턴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위기 시 상황 판단력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력을 갖춘 ‘10만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이 서서히 열매를 맺고 있다. 최근 주민 대피를 돕다 숨진 경비원 이야기로 화제가 된 노원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도 스마트 긴급구조통제단 시스템을 통한 한국전력, 구청 등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속하게 정전을 복구하고 이재민 대책을 수립하는 등 컨트롤타워가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또한 그 과정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해 신뢰를 얻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면 책임자들은 현장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 노원구 능행길에 “임금님 행차요”

    노원구 능행길에 “임금님 행차요”

    서울 노원구에는 왕릉이 적지 않다. 조선시대 중종의 두 번째 계비 문정왕후 윤씨의 무덤인 ‘태릉’과 명종과 왕비 인순왕후의 무덤인 ‘강릉’이 대표적이다. 이를 합쳐 ‘태강릉’이라 부른다. 약 8㎞ 떨어져 있는 초안산은 내시와 궁녀의 무덤이 많은 걸로 유명하다.노원구가 8일 ‘궁중생활’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태강릉·초안산 궁중문화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과 내시, 궁녀의 분묘가 많은 초안산을 연계한 궁중문화제다. ‘어가행렬’과 함께 문화제의 막이 오른다. 구에 따르면 노원 지역은 조선시대 중요한 ‘능행길’(임금이 능에 들르는 것) 중 하나로 돈화문을 나온 행렬은 흥인문~석관동(돌곶이)~월릉교~태릉~강릉~동구릉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걸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에 있는 태릉~강릉을 포함한 코스에서 어가행렬을 재현한다. 임금 및 문무백관, 호위군 등 400여명이 태릉부터 본행사가 진행되는 월계동 비석골 근린공원까지 3.2㎞ 구간을 약 2시간 동안 행진할 예정이다. 본행사에서는 ‘안골치성제’를 지낸다. 안골치성제는 조선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산신제로 신을 맞이하는 참신, 제문을 태워 날려 보내는 소지 등을 통해 주민의 건강과 번영을 기린다. 이와 함께 ‘궁중 의상 패션쇼’와 국악예술단과 민속예술단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 궁중문화제는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제례의식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축제이면서 왕과 신하의 도리를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어지러운 이 시기에 궁중문화 축제를 통해 지도자와 보좌진 간 소통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장미축제 140배 키운 행정가… ‘경제삼각벨트’ 청사진 그린다

    [자치단체장 25시] 장미축제 140배 키운 행정가… ‘경제삼각벨트’ 청사진 그린다

    ‘면목 없는 동네.’ 서울 중랑구 남부인 면목동은 한때 이렇게 불렸다. ‘말목장 앞(面牧) 동네’라는 어원과는 무관한 표현이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낡은 주택가인 데다 소득 수준이 높지 않아 붙은 별칭이다. 마뜩잖은 이미지를 뒤집어쓴 건 비단 면목동뿐이 아니었다. 중랑구 전체를 봐도 딱히 인상이 밝지 않았다. ‘망우 공동묘지가 있는 곳’, ‘집값이 싸 잠시 살다 떠나는 동네’…. 그랬던 중랑구가 최근 3년 새 몰라보게 달라졌다. 서울장미축제 등 서울 전역에서 찾아오는 문화 자원이 생겼고, 6년간 표류했던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지난해 확정되는 등 경제 기반을 갖춰 가고 있다. 초선인 나진구 중랑구청장의 힘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30년간 일하며 시장 대행까지 맡았던 나 구청장은 노하우를 살려 낙후했던 중랑구에 활력을 입히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웃인 노원구, 동대문구를 부러워하던 우리 구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찾아가고 있다. 이게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서 “자족도시로서 모양을 갖춰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노련한 행정가인 나 구청장이 지역을 바꿔 낸 비결과 그가 꿈꾸는 중랑의 미래 등을 들었다.“귀를 열었더니 도시가 변했다.” 나 구청장이 꼽은 지역 변화의 첫째 비결은 경청이다. 지방정부가 예전처럼 단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복잡한 갈등과 민원을 해결해 주는 곳이 된 까닭에 현장 의견을 잘 들어야 쾌도난마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벌써 26회째 이어 오는 ‘나·찾·소’(나진구가 찾아가는 소통현장)는 ‘경청 행정’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매달 한 번 교육, 보육, 다문화, 효(孝) 등 주제를 정해 구민들을 만난다. 찬찬히 얘기를 들으며 이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구정 아이디어도 찾는다. 2014년 10월 교육을 주제 삼아 학부모 170여명과 처음 만난 이후 지금껏 구민 3000여명을 현장에서 만났다. 나 구청장은 “첨예한 갈등 탓에 도무지 화가 안 풀릴 것 같던 주민도 구청장이 나서서 억울함을 진득이 들어주면 마음이 누그러지더라”고 말했다. 나 구청장의 진심은 짧은 시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었다. 나찾소를 시작한 이후 2년여 새 구에 접수되는 고충 민원과 집단·반복 민원은 52.5%나 줄었다. 해결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집단 민원도 풀렸다.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소음 민원’이 대표적이다. 신내동 주민들은 왕복 6차선인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생기면 차량 소음 탓에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나 구청장 자신도 “고속도로 건설이 민자사업인 까닭에 처음에는 해결이 쉽지 않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가 주민과 함께 합동협의체를 만들고 서울시·SH공사 등 관련 기관을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니자 희망이 보였다. 수차례 면담과 조율 끝에 고속도로와 아파트 사이 반터널형 방음시설을 설치하고 초등학교 주변 방음벽은 더 높게 하는 등 대안을 찾았다.●문화 콘텐츠로 입지·인프라 극복 지역 변화의 둘째 비결은 ‘컬처노믹스’(문화를 활용해 경제 가치를 만드는 것)다. 문화는 입지나 인프라의 한계를 넘어서 도시를 단박에 명소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혁신 콘텐츠다. 나 구청장은 “스페인의 작은 도시 부뇰에서 열려 하루 3만명이 다녀가는 토마토 축제를 봐라. 중랑이 한국의 부뇰이 될 수 있다”면서 “문화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킬러콘텐츠(핵심 자원)”라고 말했다. 컬처노믹스 전도사인 나 구청장의 대표작은 단연 서울장미축제다. ‘중랑천 장미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2012년 시작된 이 축제는 2015년 이름을 바꾼 뒤 급이 다른 행사가 됐다. 나 구청장은 서울시 행정1부시장 때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기획했던 경험을 살려 유명 축제 기획자인 류재현씨를 총감독으로 섭외했다. 국내에서 가장 긴 5.15㎞의 중랑천 장미터널을 만들고 축제 동안 DJ클럽 파티, 디너쇼 등 청년과 중장년 등 모든 세대가 즐길 만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세계적 이벤트인 카잔루크 장미축제가 열리는 불가리아 측과 손잡고 서울장미축제에서 불가리아의 장미 향수와 오일, 요구르트 등 특산물을 만나 볼 수 있도록 했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014년 5000명이 오던 동네 축제가 70만명(2016년 기준)이 찾는 서울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 나 구청장은 “축제를 여는 데 든 돈은 1억 9000만원이 전부지만 경제효과는 9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공무원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공이 컸다”고 말했다. 다음달 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17 서울장미축제’는 또 한번 진화를 예고한다. 관람객을 매혹하는 결정적 한 방은 ‘밤에 피는 장미’다. 나 구청장은 “‘밤에 즐길 만한 거리가 없어 아쉬웠다’는 의견이 많아 올해는 조명을 활용해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랑천에 발광다이오드(LED) 등꽃을 띄우고 LED 장미화단, LED 하트 터널 등 조명을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의 끝을 알리는 이벤트로는 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기획 중이다. 지난달 문을 연 옹기테마공원도 지역성을 살린 문화 자원이다. 나 구청장은 한때 지역의 골칫거리였던 봉화산 화약고 터를 전통문화체험시설로 꾸며 지난달 옹기테마공원을 개장했다. 봉화산 자락 신내동에 유명 옹기쟁이들이 모여 살았던 점에 주목해 만들었다. ●면목패션지구 진흥계획 올해 승인 최선 나 구청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계획을 묻자 “중랑이 자족도시로서 꼴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핵심은 일자리 만들기다. 그는 “계획 수준이었던 중랑경제삼각벨트사업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삼각벨트사업은 상봉·망우역 일대를 문화·유통·엔터테인먼트 복합상업단지로 조성하는 중랑코엑스사업과 과거 봉제업의 메카였던 면목·상봉동 일대를 부활시키는 ‘면목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 신내 인터체인지(IC) 주변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나 구청장은 “중랑코엑스사업의 하나인 ‘상봉터미널 복합개발’은 상반기에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한 뒤 하반기 중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면목동 136 일대의 진흥계획을 세워 서울시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로 올해 안에 승인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계획이 승인되면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봉제업 관련 권장업종 용도의 건물에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줄 수 있게 된다. 구청장이라면 누구나 짧은 임기 내 지역발전을 꾀할 여러 사업을 벌이고 싶어 한다. 문제는 돈이다.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0위 수준인 중랑구 입장에서는 외부 재원을 끌어오는 일이 중요하다. 나 구청장은 지난 3년간 국·시비 등 300여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비결이 궁금했다. 그는 “시장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아 그에 맞게 전략을 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예산을 다루는 경영기획실장과 행정1부시장을 지냈기에 시장이 어떤 사업에 지원해 주고 싶어 하는지 잘 안다는 얘기다. 그는 “아주 좋은 모범 사례를 만들면 서울시가 지원을 안 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나 구청장은 자신의 정체성을 설명할 때 ‘정치가’보다 ‘행정가’에 방점을 찍는다. 하지만 선출직 공무원으로 3년간 지역을 누비며 좋은 정치란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다음 정치 행보만 생각하는 정치꾼이 아닌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진짜 정치인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랑이 획기적인 발전을 하려면 퀀텀점프(대약진)가 필요하다”면서 “주민들이 내년에 기회를 한번 더 주신다면 4년 더 중랑 구정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벤처 신화로 꽃길… ‘또 철수’ 오명 딛고… 다시 安風

    벤처 신화로 꽃길… ‘또 철수’ 오명 딛고… 다시 安風

    국민의당 안철수(55) 전 대표의 대선 도전은 두 번째지만, 본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묻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신드롬’에 힘입어 2012년 9월 19일 18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그는 65일 만인 11월 23일 “정권 교체를 위한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미완의 정치실험’을 끝냈었다.‘2012년의 안철수’와 ‘2017년의 안철수’는 천양지차다. 지난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그는 이제 39명 의원이 소속된 원내 3당의 후보가 됐다. 2012년의 그는 정치 경험이 전무했지만 지금은 재선의원으로 ‘여의도’를 알아가는 단계다. 또 4·13 총선(국민의당)은 물론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시절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까지 세 번의 전국단위 선거를 지휘했다. 그가 “압축을 넘어 농축 경험을 했다”고 자신하는 이유다.정치에 입문하기 전 따라다니던 수식어는 ‘벤처 신화’, ‘1세대 정보기술(IT) 개발자’, ‘컴퓨터 의사’처럼 화려했다. 대중들은 그가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꽃길’만을 걸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본인은 ‘노력형’, ‘대기만성형’이라고 말한다. “초등학교 때 성적표에 ‘수’가 보인 게 이름 철수의 ‘수’뿐”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어렸을 때는 평범한 아이였다고 한다. 활자 중독이라고 할 만큼 독서를 좋아했고, 고교 2학년이 돼서 비로소 성적이 올랐다. 공대에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뜻대로 서울대 의대에 진학했다. 그의 인생을 바꾼 ‘컴퓨터 바이러스’와의 인연은 1988년 의대 박사 과정을 밟던 때 찾아왔다. PC가 ‘브레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발견, ‘V1’이라는 백신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는 “그때부터 7년간 밤에는 백신을 만들고 낮에는 의사로 일했다”고 한다. 그리고 백신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했다.결국 1995년 의대 교수직 사표를 내고 컴퓨터 벤처기업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한다. 결단력과 추진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컴퓨터를 하면서 느끼던 자부심과 성취감 등은 의학을 공부하면서는 느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안철수연구소 최고경영자(CEO)로서 헤쳐 나간 10년간의 세월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날이 돌아오는 게 무서웠다”고 말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거쳤다. 안철수연구소는 이후 1999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업체로는 한글과컴퓨터에 이어 두 번째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CEO 출신의 고집스러움이 이 시기 강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2005년 안랩의 대표이사직을 그만두고 학자의 길로 나선다. 2모작도 쉽지 않은 인생인데 3모작을 일찌감치 시작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은 후 2008년 귀국, KAIST 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2011년 모교인 서울대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맡았다.터닝포인트가 찾아온 것은 2009년 6월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하면서다. 이후 법륜 스님, 시골의사 박경철씨 등과 함께 ‘청춘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없었는데도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50% 가까운 지지율을 넘나들며 유력 후보로 부상한다. ‘안풍’(안철수 바람), ‘안철수 신드롬’의 서막이다. 하지만 지지율 5%였던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조건도 없이 후보를 양보했다. 정치권에 넌덜머리가 났던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안풍은 더 거세졌다. 2012년 9월 19일 ‘새정치’를 기치로 걸고 대선에 출마했다. 인생의 마지막 승부수로 직업정치인의 길을 택했다. 공익재단인 동그라미재단에 1500여억원을 기부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협상에 실패했고, 결국 후보직을 사퇴하며 물러났다.대중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졌지만, 2013년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를 통해 재기했다. 기세를 몰아 독자 신당 창당을 목표로 정치세력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현실 정치의 벽에 부딪히면서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통합당과 합당했다. ‘또 철수(撤收)’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를 도왔던 많은 이들이 떠났다. 2015년 2·8 전당대회로 문재인 대표 체제가 들어선 뒤 당 지도부와 마찰을 빚었다. 결국 같은 해 12월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했고, 불과 3개월여 만에 치러진 4·13 총선에서 38석을 얻으며 양당 체제를 깨고 제3당의 지위에 올랐다. 당 안팎의 연대론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강론’을 고수한 끝에 얻은 성과였다. 측근 박선숙 사무총장이 연루된 총선 리베이트 의혹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1심에서 관련자들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기회를 얻었다. 문제는 지지율이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번갈아 20% 안팎까지 치솟는 동안 안 후보는 좀처럼 10%를 넘지 못했다. 그래도 “결국, 안철수의 시간은 온다”, “이번 대선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이라며 당 안팎의 동요를 막아냈다. 그의 말은 조금씩 현실이 됐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불러들여 경선의 판을 키웠고,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 그리고 안 지사를 지지했던 중도 또는 합리적 보수 성향의 표심을 흡수하면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는 누구?…‘평범한 의사에서 대선 후보까지’

    안철수는 누구?…‘평범한 의사에서 대선 후보까지’

    4일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선출된 안철수 의원이 정치 입문 5년 만에 대권 도전의 최종 관문에 들어섰다. 의사 출신 IT기업인으로 명성을 떨친 그는 1962년 2월 부산에서 2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친은 안영모 범천의원 원장이었다. 안 후보는 공대에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기대에 서울대 의대에 진학했고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는 캠퍼스 커플로 만났다. 의사의 길을 걷던 그를 바꾼 것은 1988년 한국에 침투한 ‘브레인 바이러스’였다. 의대 박사과정이었던 그는 컴퓨터 바이러스에 관심을 갖고 이를 치료할 백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잠을 줄여가며 연구한 끝에 ‘V3’라는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며 이름을 날렸다. 안 후보는 1989년 단국대 교수 재직과 군의관 복무 시기가 겹치면서 학교와의 마찰로 복직이 어렵게 된다. 그는 이를 전화위복 삼아 백신 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했다. 결국 그는 의사에서 컴퓨터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기업인으로 변신, 1995년 안철수연구소(현재 안랩)를 설립했다. 그는 2005년 안철수연구소 창립 10주년을 기해 안철수연구소 최고 경영자에서 물러났다. 회사에서 한 사람의 영향력이 너무 크면 회사가 더 성장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세운 회사를 떠나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2011년 서울대학교 융학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돌아온다. 2009년 6월 MBC 토크쇼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면서부터 안 후보는 유력 주자로 떠올랐다. 이 방송에서 안 후보는 남들이 선망하는 의사직을 버리고 벤처에 뛰어든 경험을 털어놓고, 청년들에게 “남 눈치 보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조언하며 일약 ’청춘 멘토‘로 불리게 된다. 안 후보는 2011년 8월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지지율이 50%까지 치솟을 정도로 열광적 인기를 보였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박원순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로 일단락됐던 안 후보의 정치적 행보는 제18대 대선을 맞아 기지개를 폈다. 그는 지난 2012년 9월 19일 서울대 융학과학기술대학원장 시절 충정로 구세군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대선출마를 발표했다. 당시 그는 ’전국 순회 청춘 콘서트‘와 저서 ’안철수의 생각‘ 베스트셀러 등극 속에 강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는 대선 출마 66일만인 2012년 11월 23일 야권 단일 후보직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했다. 이후 안 후보는 2013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데 이어 지난해 20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하며 정치인으로서 내공을 기른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에 이어 2016년 2월에는 국민의당 초대 공동대표를 지냈다. 안 후보의 승부사 기질은 2014년 3월 2일 당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이었다. 그러나 2014년 7월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15석이 걸린 재보궐선거에서 4석만 얻는 참패를 겪으면서 안 전 대표는 김한길 대표와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나며 정치적 위기를 맞는다. 이듬해 당 대표를 맡던 문재인 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갈등을 겪자 탈당과 직접 창당을 선택했다. 그는 2015년 12월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나와 2016년 2월 2일 ‘국민의당’을 창당해 공동대표를 맡았다. 정치적 시험대였던 지난해 총선에서 안 후보는 기대를 뛰어넘는 38석을 확보하며 리더십을 지키게 된다. 탄력을 받은 그는 탄핵과 조기 대선 정국 속에 치러진 국민의당 경선에서 손학규 후보와 박주선 후보를 물리치고 당당하게 대권 본선에 직행했다. 평범한 의사에서 IT기업인, 교육인, 정치인 그리고 대선 후보까지. 안철수 후보가 대선이란 변곡점을 어떤 모습으로 타파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62년 부산 ▲서울대 의학과 학사·석사·박사 ▲美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대학원 공학 석사·와튼스쿨 경영학 석사 ▲1989년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1995년 안철수연구소(안랩) 창립·대표이사 ▲2008년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정문술석좌교수 ▲2008년 아름다운재단 이사 ▲2011년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2016년 국민의당 공동대표 ▲19·20대 국회의원(서울 노원구병) ▲제19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당 대선 후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불암산 더불어숲서 나무심기 행사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불암산 더불어숲서 나무심기 행사

    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대표의원, 노원5)은 2일 불암산(노원구 소재)에서 제72회 식목일을 앞두고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김 의원은 지역주민과 함께 작년부터 조성중인 불암산 더불어숲 청소년체험장(하계동 1번지)에서 나무를 식재했다. 올해 5월에 개장을 앞둔 청소년체험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24,351㎡에 안전체험장, 모험시설, 생태연못, 잔디광장, 교육장이 만들어진다. 체험시설은 챌린지로우코스, 챌린지하이코스, 챌린지액티브코스로 34개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 날 나무심기 행사에서는 약 2,100㎡을 제1구역에서 4구역으로 지정하여 교목 316주, 관목 3,150주와 꽃 묘 10,000본을 식재했다. 1구역에는 팥배나무, 2구역에는 스트로브 잣나무, 3구역에는 꽃 묘, 4구역에는 산철쭉을 주로 식재했다. 이 날 행사는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 주최했으며 이제원 행정2부시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하여 나무와 꽃 묘를 식재했다. 김 의원은 “북한은 지금 31%의 산림지역이 사막화가 진행 되어 벌거숭이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홍수가 자주 일어나고 땅이 산성화되어 나무를 심을 수 없게 됐다”며, “우리나라는 지난 1960년대부터 차근히 산림정책을 잘 펼쳐 산림이 울창한 축복된 땅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으로 나무를 가꾸자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원 녹색정책 7년 담다

    노원 녹색정책 7년 담다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은 2010년 민선 4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뒤 ‘녹색이 미래다’ 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14년 5월 전자태그(RFID) 쓰레기통을 지역 내 3만 2650가구에 설치해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구청 옥상에는 양배추와 상추, 장미허브 등을 심은 친환경 텃밭을 만들었다. 구청 주차장에도 195.24㎡짜리 대형 태양광 집광판 2대를 설치했다. 7년간 녹색도시를 향한 노원구의 도전은 계속됐다.‘녹색도시’ 노원구가 7년 환경정책의 결실을 담은 ‘에코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제목은 ‘지구지킴이와 함께하는 노원구 초록여행’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기획을 시작해 1년 만에 완성됐다”면서 “노원구 소개부터 우리가 지금껏 해온 사업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에는 현장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기획단계부터 환경교육전문가, 민간단체 활동가, 교사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숲과 나무 ▲하천과 물 ▲에너지와 건축 ▲토양과 도시농업 ▲생활과 자연순환 등 5개 주제로 나눠 관련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에코가이드북은 초·중학교와 중랑천 환경센터 등 에코시설에 무료로 배부된다. 노원구 홈페이지의 노원 디지털자료홍보관(ebook.nowon.kr)에서도 전자책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진천 가는 태릉선수촌 학생 선수 ‘출석 고민’

    ‘국가대표의 요람’ 태릉선수촌이 충북 진천 이전으로 ‘학생 선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재근 태릉선수촌장은 30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수촌 이전 상황을 설명하면서 “학생 선수들의 수업 문제가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 선수촌장은 오는 9월 진천선수촌이 준공되면 10월 중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적이 31만 696㎡(태릉)에서 159만 4870㎡로 확대되고 수용 인원도 450여명에서 1150여명으로 증가한다. 수용 종목 또한 12개에서 35개로 늘어난다. 이전하면 태릉선수촌 52년 역사는 막을 내린다. 다만 겨울 종목은 평창올림픽을 치를 때까지 보류된다. 그는 “진천 이전은 단순한 선수촌 이전이 아니라 새로운 선수촌의 탄생”이라며 “규모 확대는 물론 전면적인 시스템이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전에 따른 중·고교, 대학생 선수의 학교 문제가 새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이 촌장은 “태릉에서는 한국체대 등 학교가 인근에 있어 등·하교가 가능하나 진천에서는 어렵다”면서 “현재 교육부 등과 협의 중이지만 뚜렷한 방안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인 문제이고 출석 등 학사 관리도 엄해졌다. 당장은 국가대표를 포기하든지, 대학교에 가지 말든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진천으로 이전하면 훈련 파트너와 트레이너, 조리사 등 수급도 어려워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노원구 미니골프장 한달새 1000명 돌파

    노원구 미니골프장 한달새 1000명 돌파

    29일 서울 노원구 공릉근린공원 내 미니골프장. 아이들과 함께 산책 나온 젊은 부부들이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 색색의 골프채와 골프공을 들고 게임을 즐겼다. 장애물에 따라 다양한 레벨의 코스가 있다 보니 누구나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몇몇 아이들은 미니골프장 한쪽에 마련된 시상대에 올라 장난을 쳤다.노원구가 지난달 15일부터 운영하는 미니골프장이 한 달여 만에 이용객 1000명을 돌파했다. 어르신과 가족단위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다. 구는 2억원을 들여 골프코스 18홀과 연습코스 1홀을 설치했다. 골프코스는 미니골프이다 보니 ‘퍼트’만 가능하고 ‘풀스윙’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첫 번째 홀은 중간 중간 피라미드 모양의 장애물이 있어 이를 피해 홀컵에 공을 넣어야 한다. 첫 타격에 공을 넣으면 홀인원으로 인정해 1점을 얻는다. 반면 3번을 쳐서 넣으면 3점을 얻는다. 이렇게 18번 코스까지 경기해 가장 적은 점수를 얻으면 이긴다. 누구나 신분증만 있으면 언제든지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구는 성인용 클럽 80개, 어린이용 클럽 20개, 전용볼 200개를 구비하고 4월에는 쉬는 날 없이 문을 열 예정이다. 원래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 4월은 월요일에도 영업한다. 오는 7월쯤부터는 유료화할 예정이다. 구는 ‘노원구립 체육시설 설치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성인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을 받는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가족단위로 퍼팅을 즐길 수 있는 미니 골프장”이라면서 “골프를 못 치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친목을 다지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의회 중도리더십포럼 첫 정기총회... ‘실용적 중도’ 특강

    서울시의회 중도리더십포럼 첫 정기총회... ‘실용적 중도’ 특강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중도 리더십 포럼」이 2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중도리더십 포럼은 김경자(강서)의원이 주관하여 중도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단체로 이번엔 ‘실용주의적 중도와 중도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서동석 박사를 초청하여 강연 후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1회 정기총회의 주제는 ‘에머슨’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그의 사상은 모순과 갈등이 많은 우리사회에는 그 가치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강의 내용에서 언급된 에머슨이 살던 시기는 계층 간 대립과 전쟁,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모순과 갈등이 많았다. 초절주의자 에머슨은 문화적 변화의 시기에 모순과 갈등을 헤치고 새로운 통합을 이루고자 끈질기게 노력했고, 마침내 그 결실을 이루었다. 그가 만든 미국 초절주의는 미국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미국만의 독특한 정신이다. ‘초절(超絶)’이란 말에서 그 정신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초절은 ‘안과 밖’을 동시에 아우르는 말이다. 초월주의(超越主義)가 현실의 문제를 현실 밖에서 찾는 것이라면, 초절주의(超絶主義)는 그 문제를 지금 여기의 현실 안에서 파악하고 극복하는 정신이다. 김의원은 “평소 중도라는 말의 의미를 항상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포럼을 통해 그에 대한 내용을 더욱 잘 알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강의와 활동을 통해 중도의 의미를 제대로 알리고 시정활동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중도 리더십 포럼은 김경자(강서) 의원을 비롯해 김기만 의원, 김광수(노원) 의원, 김구현 의원, 김동승 의원, 김용석(서초) 의원, 성중기 의원, 유청 의원, 이혜경 의원, 최판술 의원, 황준환 의원이 소속 되어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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