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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의 애견시설… 황금연휴 무서운 애견인

    공포의 애견시설… 황금연휴 무서운 애견인

    펫팸족 “여행 포기하고 돌볼 것”‘황금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애견인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애지중지 키우는 반려견들을 연휴 내내 데리고 다니자니 제한 사항이 많고, 누구한테 맡기자니 미덥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서울의 한 애견호텔 겸 카페에서 큰 반려견이 작은 반려견을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반려견을 보호 시설에 맡기는 것 자체가 애견인들에게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2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랑하는 애견이 애견 카페에서 도살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지난달 28일 촬영된 서울 노원구의 한 애견 카페에서 시베리안허스키가 비숑프리제를 물어 죽이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올라왔다. 피해견 주인 A씨는 “2박 3일 동안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애견 카페에 반려견을 맡겼는데, 소형견을 대형견과 함께 넣어 놓고 개가 죽은 이후에도 단순한 사고이니 개값을 물어 주겠다고만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글과 영상이 논란이 되자 애견 카페 측이 지난 22일 “사건 다음날 오후 8시에 개 주인 A씨가 형과 함께 망치를 들고 찾아왔다. 타협이 이뤄지지 않아 경찰을 불렀다”는 해명 글을 올렸다. 가해견 주인도 “사고 다음날 사과하러 갔는데 개 주인이 허스키를 망치로 죽여 버리고 보상을 이야기하자고 했다”고 적었다. A씨는 업무방해와 협박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애견인들 사이에서도 반려견 위탁 시설을 못 미더워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일부 애견호텔에서의 피해 사례가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푸들을 키우는 취업준비생 백모(26)씨는 “지난 8월 가족여행을 다녀온 4일 동안 강아지를 애견호텔에 맡겼었는데 돌아와서 보니 온몸에 긁히거나 물린 상처가 있었다”면서 “이번 연휴 때에는 전문 펫시터에게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골든리트리버를 키우는 직장인 김모(36)씨도 “강아지가 애견호텔에 갔다 온 이후 설사를 하고 불안 증세가 나타났다”면서 “하루 저녁에만 잠깐 친정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려견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거나 아예 집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는 애견인도 생겼다. 포메라니안 두 마리를 키우는 정모(38)씨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애견호텔을 찾기 전까진 여행을 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유모(35)씨도 “당분간은 강아지를 두고 멀리 나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4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반려동물 호텔 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는 모두 14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해가 과반인 80건(56.3%)을 차지했다. 서비스 불만 35건(24.7%), 가격 불만 5건(3.5%), 반려동물 분실 4건(2.8%) 등이 뒤를 이었다. 상해의 유형으로는 ‘신체부위 절단 및 상처’가 49건(61.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질병 17건(21.3%), 폐사 사고 8건(10.0%), 탈골·골절 6건(7.4%) 순이었다. 전진경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상임이사는 “반려동물을 맡겨야 한다면 동물병원과 연계돼 있는 애견호텔이나 평판이 좋은 펫시터에게 맡기는 게 현재로선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상계중 후문쪽 인도 확장 ‘20년 숙원’ 해결”

    김광수 서울시의원 “상계중 후문쪽 인도 확장 ‘20년 숙원’ 해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 5)이 상계중학교 후문측에 설치되어 있는 보도를 확장하여 상계동 주민의 20년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지난 20일 확장된 인도를 걸었다. 상계중학교 인근 2차선도로는 상계동 195-26번지 주변의 폭 1.3m로 조성되어 있으며, 노원로 사거리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아 협소한 보도를 통행하는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어 지속적인 민원 제기로 보도확장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이 보도를 이용하여 상계중학교 학생의 50%가 통학을 하고 인접한 코오롱아파트와 유엔아이아파트의 주민의 이용하는 주 보행로 였다. 보행로가 처음으로 개설된 것은 2006년이며 이때에 중앙하이츠아파트가 인접한 부분의 인도는 1.5m로 상계중학교에 인접한 부분은 1.3m의 폭으로 개설됐다. 1.3m의 폭으로 만들어진 인도는 사실상 보도의 기능을 할 수가 없으며 통행량이 많은 학생들 등하교 시간과 주민들 출퇴근 시간에는 차도를 이용하여 보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비가 오면 불편함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보행로 확장 민원을 제기되어 왔다. 김광수 의원은 올 봄 상계중학교와 코오롱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현장을 방문하여 몇 차에 걸쳐 이용 빈도 조사를 했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 했다. 그러나 보도를 확장하게 되면 차량통행로가 축소가 되어 이로 인한 또 다른 민원이 제기될 소지가 있어 김 의원은 차량통행로 축소로 우려되는 민원과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우선시하며 도로 확장을 주장하는 민원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김 의원은 인도와 인접한 상계중학교 부지를 이용하여 인도를 확장하는 방법을 제시, 마침 예산을 확보하여 노후화된 급식실을 이전하기 위해 신축 중에 있었으므로 인도에 접한 기존 급식실 일부 부지를 제공받아 보도 확장공사를 추진했다. 민원 주민들, 학교, 노원구청과의 협의를 이끌어 새로운 급식실이 준공이 되면 도로를 확장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코오롱아파트 전주희 대표와 김선경 관리소장은 인도가 확장이 된 모습을 보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 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우리 아파트가 지어진 세월이 20년이 됐는데 가장 뜻 있은 일을 이루었다”고 했다. 상계중학교 이신미 교장, 학교관계자, 지역주민들과 함께 확장된 도로를 걸으면서 김 의원은 “협소한 도로에 거주민들의 많은 통행 차량으로 주민과 학생들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주민들의 불편함이 많았다”면서 “상계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보도확장공사가 완료되어 매우 기쁘다. 학생들의 통학로 확보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횡단보도 신설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현재, 상계동(노원로 398) 주변 도로는 보도확장공사를 완료하고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횡단보도 신설을 위한 교통규제 심의요청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원 화랑대역에 정차한 日노면전차

    노원 화랑대역에 정차한 日노면전차

    서울 노원구가 일본 히로시마 전철주식회사로부터 옛 화랑대역 내 조성 중인 철도공원에서 운영할 노면전차 한 대를 무상으로 양도받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난 20일 히로시마를 방문해 무쿠다 마사오 히로시마 전철주식회사 사장과 노면전차 무상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나가사키에서 운행 중인 노면전차 1대도 새 전차로 대체되는 대로 들여오기로 했다. 이 전차는 1950년대 제작 모델로 현재도 운행되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체코 프라하 대중교통으로부터 노면전차 1대를 1500만원에 구매했다. 이미 인천항에 도착한 노면전차는 올해 말까지 공릉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구는 일본과 체코에서 노면전차를 도입해 내년 상반기부터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철도공원 약 700m 구간을 운행할 계획이다. 구와 서울시는 약 120억원을 들여 공릉동 29-51 일대 부지 4만 462㎡에 옛 화랑대역 철도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철도공원에는 노면전차 운행 및 철도건널목 설치, 철도 관련 전시·체험·교육공간, 각종 체험공간 및 휴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서울연회 평신도 영성수련회서 공로상

    김광수 서울시의원 서울연회 평신도 영성수련회서 공로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 5)은 지난 8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30회 서울연회 평신도 영성 수련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제30회 서울연회 평신도 영성 수련회’ 공로상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추진하고 있는 300만 전도 운동의 일환으로 남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연회 소속 각 지역에서 전도를 가장 많이 한 남선교회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2016년 8월 1일부터 2017년 7월 30일까지 지난 1년간 총 98명을 전도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부흥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등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우리 지역 주민들과 항상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확고한 믿음과 열정으로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하며 지역 현안의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10대 강국의 산실… ‘태릉인’ 금빛 땀방울 역사 속으로

    올림픽 10대 강국의 산실… ‘태릉인’ 금빛 땀방울 역사 속으로

    서울 노원구 공릉동 산 232-4에 포근히 자리한 태릉선수촌이 아쉬운 작별을 눈앞에 뒀다. 대한민국을 알리려 지구촌을 누빈 국가대표 선수 2만여명이 청춘을 불사르며 훈련에 정진한 체육 요람이다. 이곳에서 정신력과 기술을 다듬던 16개 종목 선수들이 올해 말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으로 터전을 옮긴다.대한체육회는 오는 27일 개촌식을 열어 진천선수촌 시대의 시작을 알린다. 1966년 6월 30일 문을 열어 어언 반세기를 훌쩍 넘긴 태릉선수촌에서 다신 선수들의 기합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이제 ‘태릉인’을 대신해 ‘진천인’들의 활약상이 회자될 전망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9일 “1998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방문해 ‘매우 수준 높은 훈련장’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재근 태릉·진천선수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터전이자 대한민국 스포츠를 올림픽 10대 강국으로 떠받친 원동력이자 체육사에 길이 남을 근대 유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태릉선수촌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이후 한국 스포츠를 다시 일으키자는 뜻으로 세워졌다. 한국은 당시 사상 최대인 16개 종목에서 선수단 224명(선수 165명, 임원 59명)을 파견하고도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는 데 그쳤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대결에서 남한을 지지하는 민단에 힘을 실어 주려는 ‘숨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본, 미국, 소련,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선수단을 보냈지만 ‘올림픽 관광단’이라는 비아냥만 비수처럼 되돌아왔다. 체육회는 개선책을 고심하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하는 시설을 세우자는 결론을 내렸다. 입지를 살피던 중 문화재관리국에서 소유한 태릉 일대에 넓은 벌판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문화재관리국에서는 왕릉을 훼손할 수 있다며 꺼렸지만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결단으로 관철됐다.1965년 11월 착공해 이듬해 2층으로 된 본관과 선수숙소 2동, 목욕탕 1동 등이 완성됐다. 공사 도중 아름드리 나무가 여럿 잘려 나간 것을 발견한 박 전 대통령이 능역 훼손을 지적해 또 위기를 맞았지만 체육계의 끈질긴 설득 끝에 공사는 이어졌다. 이후 선수 숙소 6개동, 외국인코치 숙소, 실내수영장 등이 잇달아 들어섰다. 1968년 준공된 육상트랙은 한국 최초로 국제규격을 갖춘 400m 트랙이었으며 1970년 당시 동양 최대 규모로 완성된 태릉국제수영장도 국내 최초의 국제규격 실내수영장이었다. 1960~1970년대에는 기본 훈련 시설의 확보에 중점을 뒀고 1980년대 이후엔 부족한 시설의 기능을 보완·확대 개편함으로써 시설을 현대화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한국은 태릉선수촌 탄생 뒤 처음 치른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은 1·동 1)과 이후 1972년 뮌헨올림픽(은 1)에서 모두 노골드에 그쳤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종목과 선수 숫자가 점차 늘면서 꾸준히 메달을 보탰다. 국가대표팀은 태릉선수촌 건립 이후 치러진 13번의 하계올림픽에서 모두 255개(금 90, 은 82, 동 83)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 기간 탄생한 스포츠 스타 중 이곳을 거치지 않은 이를 거의 찾을 수 없을 만큼 태릉선수촌은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중추적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종목 확대에 따라 태릉선수촌의 수용 가능 종목 및 수용인원이 크게 부족해졌다. 개촌 50년을 넘기면서 시설 낙후로 유지 관리를 위한 개보수 비용이 매년 크게 늘기도 했다. 태릉선수촌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조선 중종의 제2계비 문정왕후의 묘 태릉, 제13대 명종의 묘 강릉)의 능역을 차지해 시설을 확충할 수 없기 때문에 새 선수촌 건립이 필요했다.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선수촌은 공사비 5130억원 중 1856억원을 투입해 2011년 8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현재 2단계 공정률 90%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더 가볍다… 선수와 한 몸 된 ‘새 옷’

    더 가볍다… 선수와 한 몸 된 ‘새 옷’

    “몸 딱 잡아주는 일체감” 호평 “부분 방탄… 안전성 보완을” 지적 18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빙상장. 얼음을 지치는 남녀 쇼트트랙 대표선수들의 경기복이 이전과 달라 보였다. 몸통 부근에는 흰 바탕에 태극기를 형상화한 푸른색과 빨간색 문양, 어깨와 팔목 부근엔 건곤감리가 그려져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번에 태극 문양을 세련되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후원사 마크였다. 201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빙상대표팀을 후원한 휠라 대신 올 시즌 새롭게 계약한 노스페이스의 빨간 마크가 선명했다.이날 쇼트트랙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는 새 경기복에 대한 질문이 쇄도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새 유니폼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말 노스페이스와 공급 계약을 맺은 제작사 헌터에서 일단 대표팀에 경기복을 지급하긴 했지만 당시엔 새 디자인까지는 입히지 않은 상태였다. 디자인까지 입힌 경기복은 불과 1~2주 전 탄생했다. 김선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이전) 유니폼과 관련해 불편 사항을 많이 들었다. 이번 (새 유니폼으로 바뀌는) 계기로 많이 고쳐진 것 같다”며 “이전에는 몸에 달라붙는 일체감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은데 그러한 점들이 보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불편했던 게 개선된 듯해 팀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경기복 교체는 민감한 주제다. 교체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휠라는 새 후원사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며 지난 5월 법원에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빙속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는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기복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법원에서 가처분이 기각되며 휠라와 빙상연맹 사이의 다툼은 일단락됐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기존 유니폼을 바꾸는 게 옳은지를 놓고선 논란이 계속됐다. 이런 점을 의식한 선수들은 경기복 교체와 관련해 대체로 조심스럽게 답변하면서도 이왕 교체했으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임효준(21·한국체대)은 “처음에는 몸에 달라붙고 둔하다는 느낌이었는데 계속 훈련하다 보니 몸을 딱 잡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정(19·성남시청)은 “부분 방탄이어서 가볍긴 한데 조금 더 조심해서 (스케이트를) 타야 할 것 같다”며 “기록에 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경기복이 가벼우니 움직임도 가벼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복은 지난 7월 말 헌터사로부터 지급받을 때 선수들의 요청사항이 반영돼 이미 1차 수정을 거쳤다. 이후 선수들이 실제 착용을 하면서 불편한 점에 대해 2차 수정이 이뤄졌다. 심석희(20·한국체대)와 최민정의 경우 전신 방탄복을 입어 왔는데 새 경기복에서는 부분적으로만 방탄 소재를 적용하도록 바꿨다. 안전상 위험하다고 여겨질 경우 방탄 소재를 덧대는 부위를 늘릴 계획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2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나선다. 새 유니폼을 입고서는 처음 나서는 실전 대회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테스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헌터사는 1차 월드컵에 전문인력을 보내 선수들의 경기복 수정 요구를 받을 경우 이를 현장에서 곧바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노원이 들어준 자전거보험 없었으면 어쩔 뻔…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사는 A(62)씨는 지난 6월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변을 달리다 방지턱을 보지 못해 넘어져 어깨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10주 진단이 나온 큰 사고였지만 자전거보험 덕분에 상해위로금을 받아 치료할 수 있었다. A씨는 “은퇴 후 자전거로 여행도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좋았는데 사고를 당해 난감했었다”면서 “지인이 자전거보험에 대해 알려줘 보험금을 받아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이 같은 125건의 자전거사고에 대해 453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사고유형은 후유장애 1건, 상해위로금 124건이었다. 구는 2015년부터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올해 2월에도 1억 5800만원을 들여 전 구민을 대상으로 보장 기간 1년의 자전거 단체보험에 가입했다. 자전거보험 피보험자는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주민으로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 수혜자가 된다. 보장 범위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일어난 사고, 노원구민이 지역에 상관없이 자전거와 충돌해 피해를 본 경우다. 보장 내용은 노원구민 또는 달리미 이용자(타 지역인도 포함)가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하면 1000만원이 지급된다. 사고로 후유장애가 발생하면 1000만원 한도로 보장을 받는다. 노원구민이 4주 이상의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을 받으면 20만원(4주)에서 60만원(8주)의 상해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시고 혹시 사고가 나면 꼭 보험금을 청구하시기 바란다”면서 “보험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6주 만에… 강남·강북 아파트값 소폭 상승

    6주 만에… 강남·강북 아파트값 소폭 상승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상승 폭은 전주(0.02%)보다 축소됐다. 실수요자 거래가 성사돼 일부 지역은 가격이 올랐지만 추가 규제 우려와 입주 물량 증가로 전반적으로는 상승세가 약화됐다.서울은 ‘8·2 대책’ 이후 6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북, 강남 모두 소폭 상승했다. 강북은 성동구, 노원구의 아파트값 상승이 눈에 띄었다. 구로구, 송파구의 아파트값도 올랐다. 송파 아파트값 상승은 잠실 5단지 초고층 아파트 재건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예년 가을 이사철에 수요가 몰렸던 것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서울은 이사철 수요와 재건축 이주 수요 영향을 받아 0.04% 올랐다. 지방은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 ‘민주당 잠룡’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지방선거 행보는?

    ‘민주당 잠룡’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지방선거 행보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다음 행보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이재명 시장은 경기도지사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 이 시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마음의 결심을 했다”고 말했고, 이 시장의 측근인 한 의원도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현재로서는 100% 경기지사로 나간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현직 성남시장인 이 시장은 지방선거가 내년 6월 13일로 아직 남아있는 데다 1차적으로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출마선언 시기는 조정 중이다. 그런가하면 박원순 시장은 3선 도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에게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원내에 진입해야 한다는 조언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정 지사의 경우 박 시장이나 이 시장에 비해 아직 행보가 구체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실제로 안 지사 본인은 일단 올 연말까지는 도정에 전념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다만 충남지사 선거에 다시 나서기보다는 중앙 무대로 진출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져 있다는 관측이 많다. 재보선과 관련해선 서울로 나갈지 충남을 선택할지 등 출마 지역을 놓고도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충남 지역에 출마해 지역 연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당 대표든 재보선 출마든 안 지사 입장에서는 중앙 무대로 진출할 경우 당내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본인의 행보보다는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에 무엇이 더 도움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원식 보좌관 부친, 총선 때 후보 단일화 대가로 수천만원 건넨 혐의

    우원식 보좌관 부친, 총선 때 후보 단일화 대가로 수천만원 건넨 혐의

    우원식 원내대표 “저와 무관한 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측근이 2012년 19대 총선 때 지역구인 서울 노원을의 다른 후보를 매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 원내대표는 “저와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검찰도 “이 사건에서 우 원내대표는 피진정인도 아니며 사건의 등장인물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서울북부지검은 우 원내대표 보좌관의 부친 서모씨와 당시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하려다 포기한 통합진보당 예비후보 조모씨 등을 불러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검찰은 서씨가 조씨 측에게 출마 포기 대가로 수천만원을 전달한 의혹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서씨가 돈을 건넸다고 검찰에 자수하면서 내사에 착수했으며, 서씨는 아들인 우 원내대표 보좌관에게는 알리지 않고 총선이 끝난 뒤 수차례에 걸쳐 조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진정이 들어와 사건을 내사 중이지만,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은 없다”면서 “이 사건에서 우 원내대표는 피진정인도 아니며 사건의 등장인물도 아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도된 사람은 저와 17대 국회부터 함께 일한 보좌관의 아버지 서모씨로, 오랫동안 지역에서 당원 활동을 한 분”이라면서 “제가 관련이 있었다면 검찰이 저를 소환했겠지만, 저에 대한 소환없이 당사자들만 조사하고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사건이 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의아하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원 ‘아이 복지’

    서울 노원구가 노원교육복지재단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계층 아동과 중증질환(희귀질환)을 앓는 아동을 둔 가구에 ‘의료비’ 또는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노원아(兒) 건강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대상 아동은 만 18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다. 희귀난치성 질환은 정부지원대상질환 외에도 미지원대상질환까지도 포함한다. 신청자격은 소득 기준으로 가구 총소득이 기준중위 소득 12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536만 1000원)이고, 재산 기준으로 가구 총 재산이 2억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의료비 지원은 1인당 연간 200만원 한도 내에서 아동의 병명이나 진료 종류와 관계없이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의료비에는 각종 검사비, 입원비, 아동재활비용 등이 포함된다. 생활안정자금은 1가구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다만 일반 저소득 아동은 의료비만 신청할 수 있으며 중증질환 아동 가구는 의료비와 생활안정자금 중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1일부터 접수 중이며 지역 내 동주민센터 혹은 민간 사회복지시설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재단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9대 총선 단일화’ 금품 우원식 측근 내사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최측근이 2012년 총선에서 후보단일화를 대가로 경쟁후보에게 금품을 준 혐의를 포착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 북부지검에 따르면 19대 총선과 관련해 예비후보에게 금품이 제공되었다는 진정 사건이 접수돼 내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우 원내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서모씨와 노원구의회 의원 2명을 소환 조사했다. 서씨는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노원을 지역구에서 통합진보당 예비후보였다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던 조모씨에게 출마 포기 대가로 수천만원을 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 원내대표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의 자술서와 계좌내역을 조씨에게서 확보했다. 서씨도 검찰조사에서 금품을 건넨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나와 무관한 일이며 지난 6월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금품 제공자 서씨는 저와 17대 때부터 일해 온 보좌진의 아버지”라면서 “서씨는 금품 제공이 위법이라 판단했지만 추후 조씨 측이 금품을 집요하게 요구해 몇 차례 나눠서 줬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문경근 mk5227@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노원 설화·전설 전파… 참된 지역 일꾼

    [인터뷰 플러스] 노원 설화·전설 전파… 참된 지역 일꾼

    ‘노원의 샛별이 되려는 이야기발전소’는 이야기꾼 변선희 이사장(54)의 창작 열정을 담은 콘셉트이다. 노원의 제일 끝자락 불암산 밑 달동네, 희망촌이라 부르는 비탈진 언덕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의 고향은 본래 경기도 여주이다. 서울로 돈 벌러 상경한 아빠를 찾아 엄마 손을 잡고 따라나섰다가 노원에 눌러앉았다. 휘경여고 시절 서울예대 문학상에 ‘초록의 상념’이란 소설이 당선되기 전부터 여고 시절 문예반장, 문예반들의 연합모임 서우회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대학 시절 전대협(1기) 산하 서대협에서 활동, 6월 민주항쟁의 경험과 사회운동 등 다양한 경험은 오늘의 ‘이야기꾼 변선희’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었다. ‘참된 지역 문화 일꾼’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혼신의 열정을 다하고 싶다는 변 이사장, 그를 만나 이야기 발전소와 지역 문화의 비전을 인터뷰했다. 새벽녘 동쪽 하늘에서 빛나는 샛별, 그 별빛을 지나 한낮의 태양이 밝음으로 온누리를 비추듯이 ‘노원의 샛별’이 ‘대한반도의 샛별’로 밝게 빛나기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이야기발전소란 어떤 곳인가요. -서울 노원지역의 설화와 전설을 발굴해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 팟방에 방영하는 미디어 공동체입니다. 제가 드라마 원고를 쓰고,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된 회원들이 성우가 되어 라디오 드라마를 제작합니다. 나는 1960년대 말부터 노원에 살았는데요. 20대인 1989년 국민운동본부 도봉노원소식 편집장을 맡았고, 또 지역 독서모임도 하면서 ‘노원’에 도움이 되는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했습니다. 때마침 오마이뉴스에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연재했던 ‘변선희 저, 내시의 딸’을 노원지역신문 ‘나우온’에서 재연재를 해주면서 ‘라디오 드라마’ 만드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죠. 지금은 이야기 혁명의 시대라고들 하지 않습니까. 1997년 세계를 매혹시킨 ‘영국의 해리포터 시리즈, 연간 5조 7000억원의 경제효과’였다는 것처럼 ‘이야기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발전소를 기획하게 된 것이죠. 특히 ‘위키서울 프로젝트’ 선정과 시인 김정란 상지대 교수를 고문으로 모신 것이 현재의 이야기발전소 협동조합으로 발전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그동안 제작했던 라디오 극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맨 처음 제작한 것은 ‘연촌골 선비’라는 드라마였습니다. 현재 노원에 연촌이라는 지명은 없지만 하계동에 연촌초등학교가 있지요. 연촌은 ‘벼루 만드는 마을’이란 뜻인데요. 하계동 인근이 과거에 벼루를 만들던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문방사우를 접하다 보니, 선비가 많았던 ‘노원이 오늘날 교육특구가 된 것인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시사하는 내용부터, ‘사도세자가 나타난 당고개 전설’, ‘초안산 궁녀 혼령의 전설’, ‘영축산 전설’ 등 7편 이상이 있습니다. →‘라디오 드리마’는 방송사에서 제작하는 것이 보통인데요. 어떻게 그런 용기를 냈습니까. -이야기 콘텐츠 개발이라는 과업과 미디어 사업을 합치면 대중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극본은 썼는데요. 성우로 나설 회원도, 녹음할 공간도 없었습니다. 그때 가뭄의 단비처럼 탁무권 노원문고 사장이 문화공간 ‘더숲’을 열고 그곳에 미디어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후 노원구청에서 사회단체들을 위한 공용공간으로 NPO사무실을 개관하면서 이제 마음 놓고 예약제로 녹음실과 세미나 룸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스토리텔링은 보통 작가 개인적인 작업일 텐데요. 협동조합을 결성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저희는 현재 서울 미디어지원센터에서 지원받아 미디어교육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위키서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서울시가 지원하는 마을 지원사업을 하려면 일반 단체가 아닌 ‘협동조합’이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더라고요. 그게 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된 이유죠. →아, 그러면 왜 서울시가 아니라 미디어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은 거죠. -협동조합 만들기가 참 너무 어렵더라고요. 처음에 잘 모르고 많은 분이 호응해 주셔서 다 조합원으로 가입시켜 구청에서 협동조합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다음 단계는 공증과 사업자 등록증 이런 절차거든요. 이 과정에는 반드시 조합원 인감이 들어가야 합니다. 협동조합 회원 교육 없이 창립식부터 했던 터라, 인감이란 말에 회원들이 긴장을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협동조합을 결성했지만, 서울시 지원사업의 시기를 놓쳐 버렸어요. 더구나 당시는 자비 20%를 부담할 역량도 안 되었거든요. →자비 20% 부담은 무엇인가요. -서울시나 국가에서 하는 사업의 지원을 받으려면 지원금의 20%는 그 단체가 마련해야 합니다. 단체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제도인 거죠. →그럼 지금 미디어 사업비는 얼마인가요. 그 사업비로 무엇을 하나요. 이사장 활동비나 임금도 지원되나요. -사업비는 복합형 600만원인데요. 이 사업비는 미디어 강의 강사료나 회의용 식대, 간식비 등으로 꼼꼼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사업비에서 원래 다른 회원의 보조강사 등의 최소 인건비는 있지만 대표인 이사장의 활동비와 인건비는 없습니다. →대표인 이사장 활동은 어떻게 하시나요. 힘들지 않습니까. -저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활동비도 거의 없습니다. 인건비로 지원되는 것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업비를 지원받으면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는 홍보나 회원 교육 등을 할 수 있으니,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죠. 그래서 이런 협동조합이나 사회활동은 지역 자치활동이다 보니, 예산이 전혀 없이 활동하는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운영됩니다만 버는 돈은 없어도 이렇게 함께 하여 사람을 얻게 되는 일이고, 그게 결국 가장 큰 힘입니다. 솔직히 일생에 좋은 벗 세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 한다던데, 이렇게 좋은 동료들을 만나 손잡고 함께 걸어간다는 것은 뿌듯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괴담이 유행하는 시대입니다. 괴담과 이야기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괴담이란 민간전승의 설화에 나오는 괴이한 이야기나 연극에서의 원령극, 문학에서의 괴이소설 등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이런 괴담들은 자연숭배나 종교적인 신비감이 초월적인 존재를 믿고 싶은 마음이 인간의 마음에 내재되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의 흥미를 끄는 가운데 존재해 왔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요즘은 판타지 소설 같은 것도 아닌, 전혀 사실무근의 날조된 거짓이 판을 칩니다. ‘가짜뉴스’의 실체가 밝혀진 적이 있지요. 그 이전에는 그 누가 활자화된 기사가 거짓일 것이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이러한 괴담 속에서 진실한 마음을 전하는 가치 실현이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야기를 통한 가치의 실현이 스토리텔링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이야기가 가진 가치는 무엇인가요. -사람들의 마음에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대한 호모 루덴스(Homo Ludens)적인 욕구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 대한 의미를 찾고자 하는 기대가 투영되어 있습니다. 심미적 효과와 더불어 인간에게 감동과 함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가장 완벽한 담론의 형태입니다. →그렇게 보면 도처에 이야기가 널려 있겠습니다. 마을이 가진 이야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누군가 신화를 읽는 것은 세계의 새벽을 읽는 신선함이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아주 오래된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흑백사진을 대했을 때 느끼는 감동처럼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이야기는 그 어느 곳의 이야기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온다는 것이죠. 이제 마을은 도시의 삭막한 단절이 아닌 정신적인 교감과 교류를 나누는 더불어 사는 마을로 변해야 하지 않을까요. 소통과 교류 속에서 마을 이야기는 더욱 풍부해지고, 현재의 우리 이야기가 가장 즐거운 화제가 되어야겠지요. 지금 우리는 우리 마을의 역사가 되고, 이야기꽃은 지금도 마을 구석구석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피어나겠죠. →이야기발전소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 하고 있는 노원의 전설을 모아 동화 ‘노원의 전설’을 이야기발전소에서 출판하는 겁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 콘텐츠를 개발해 상품화하는 일입니다. 얼마 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민통선걷기를 성원하다가 해단식에 참석, ‘도라산의 전설’을 새 작품으로 기획했습니다. 신라의 마지막 경순왕이 도라산에 올라 옛 신국을 바라보며 눈물 흘렸던 것처럼, 지금 도라산 전망대에서는 또 하나의 조국인 저 북녘땅을 그리워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노원에서 출발해서 장차는 우리나라 구석구석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파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 바람이나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 국회에서 ‘지역문화가 열쇠다’ 라는 심포지엄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앞으로 참된 지역 문화 일꾼을 많이 양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 말씀에 많은 기대를 합니다. 참된 문화 일꾼이 되기 위해, 직업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일자리도 주시고, 우리 같은 사회단체들이 문화사업을 하기 위해 사업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주요 프로필 ●1964년 출생 ●현 소설가, 드라마작가, 이야기발전소 협동조합 이사장 -배금택 만화 영심이 스토리 집필. -KBS 청소년 드라마 드라마 맥랑시대 집필. -2000년 7월 출판사 시와사회 ‘내안의 두여자’ 출간. -오마이뉴스에서 장편 내시의 딸 454회 4년간(2003년~2006년) 연재. -2009년 7월 노무현부치지못한 편지 (정치 사회 문화계 33인 공동집필)출간(퍼플레인 출판사). -2012년 카톨릭문학상 수필 당선. -2013년 북큐브주최 e소설공모전. 환타지소설 ‘2049년’ 장려상. -2016년 이야기발전소 창립 소장 취임. 서울사회적경제지원센터 ‘위키서울 프로젝트’에서 최우수 실행상 서울 시장상 수상. -2017년 이야기발전소 협동조합 설립. 이사장 취임. -노원 지역공동체라디오에서 노원의 전설 라디오드라마 제작 중.
  • ‘9255원’ 성북 내년 생활임금 시급 15%↑

    서울 성북구가 내년 생활임금을 시급 9255원(월 193만 4000원)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생활임금(시급 8048원)보다 15.0% 인상됐다. 이는 정부에서 발표한 내년 최저임금(시급 7530원)보다 22.9% 높다. 생활임금은 물가상승률과 가계소득, 지출을 고려한 실제 생활이 가능한 최소 수준의 임금으로 2013년 성북구, 노원구에서 최초로 도입한 후 여러 자치단체로 확대됐다. 생활임금은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평균 임금과 서울시 생계비 가산율을 더한 것이다. 최근 전세가 상승 등으로 가계비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현실에 맞게 반영했다. 성북구 소속 근로자와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들은 내년부터 올해보다 월 25만 2496원 인상된 생활임금을 받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계층 간 소득 불균형 해소와 사회통합에 공공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역시 이날 내년 생활임금을 9211원으로 확정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8·2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래량이 반토막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일 현재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62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218.7건으로 8월에 신고된 하루 평균 거래량(482.9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일평균 361.3건)과 비교해도 60% 선에 그쳤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1만 4970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 6, 7월에 거래량이 급증했으나 최장 60일에 이르는 주택거래 신고 기간의 시차 때문에 통계상으로는 8월 거래량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9월 이후 신고된 거래량은 8·2대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강남 4구의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띄었다.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하루 평균 30.3건에서 9월 들어서는 8.2건으로 73% 감소했다. 서초구는 일평균 거래량이 24.5건에서 7.9건으로 67.6% 줄었다. 강남구는 34.6건에서 11.8건으로 66.1% 감소했다. 송파구의 거래량은 33.2건에서 13.3건으로 60.1% 쪼그라들었다.  강북에서도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성동구는 20.6건에서 6.7건으로 67.7%, 노원구는 54.3건에서 25.4건으로 53.2% 줄었다. 평소 거래량이 많지 않은 중랑구(-26.1%)와 금천구(-22.5%)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뉴타운 상계3구역 해산추진委서 감사패

    김광수 서울시의원, 뉴타운 상계3구역 해산추진委서 감사패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노원5) 국민의당 대표의원은 지난 3일 지역주민이 함께한 자리에서 뉴타운 상계3구역 해산추진위원회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시는 2005년 8월에 상계동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낙후 지역의 도시환경을 강남수준 이상으로 개발해 강남에 집중되는 주택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3차 뉴타운 사업지로 발표했다. 그리고 이듬해 2006년 10월에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여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상계3,4동 뉴타운사업지에는 1970년대 청계천 도심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무허가 집단 이주촌으로 합동마을, 양지마을, 희망촌이 있어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는 컷다. 개발계획에 의해 상계뉴타운은 6개 지역으로 나누어 사업이 진행되었으나 어려움이 가중되었고 결국 사업성이 약한 상계 3구역은 조합설립을 중단했다. 2014년 5월에 노원구는 서울시에 정비구역해제를 요청했고 서울시는 2014년 7월에 구역해제 고시를 했다. 이로 인해 3구역은 2014년 7월 서울시에 그동안 사용비용(매몰비용) 보조금 10억6천3백만원 을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추진위원회 총회에서 결의가 없이 지출되었다는 이유로 신청서는 반려됐다. 한편 추진위원장은 3구역 추진위원회가 취소되면서 채권자들로부터 가압류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 김광수 의원은 총회의 결의가 없어 매몰비용을 한 푼도 못 받게 된 처지를 알고 주변의 전문가 자문을 받아 조례 변경 절차를 추진했으며, 2015년 10월 조례의 개정으로 총회를 거치지 않고 ‘법원의 판결, 결정으로 인하여 주민총회를 개최하지 못한 경우’도 매몰비용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조례 개정 후 해산추진위가 제출한 매몰비용을 노원구청이 검증한 결과 3억6천만으로 결정이 되어 이를 서울시에 요청하여 최종적으로 서울시는 2016년 1월에 2억5천700만원을 결정 통보했다. 그러나 지역주민 M씨가 ‘조합설립추진위원회승인취소 무효 확인’ 소송을 노원구청을 상대로 제기해 매몰비용을 지급하지 못하고 대법원 판결까지 가는 상황이 진행되었으나 결국 원고 패소가 확정이 되어 노원구청은 지난 7월 28일 매몰비용을 지급했다. 이에 3구역 해산추진위원회는 절차에 의해 차용금, 인건비, 식대, 사무실임대료, 선관위인권비 등으로 한정해 30여명에게 2억7천500만원을 지급했다. 결국 한 푼도 받지 못할 상황이었는데, 김 의원의 노력과 서울시의 협조로 30여명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게 하였으며, 해산추진위원들은 김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 김 의원은 감사패를 받으며 “어려움은 언제나 뜻하지 않게 찾아오지만, 미력한 힘을 보태 이렇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당연히 할 도리를 했는데 이렇게 감사패까지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하며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밥값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하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온한 이사철 전세시장 안정

    서초 1.76%P 노원 1.3%P↓ 신규입주 물량 증가도 영향 예년과 달리 가을 이사철이 평온하다. 미래 집값 전망이 불확실해져 구매 수요가 전세로 돌아서면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전국의 전세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와 집값 보합세 등이 전세시장 안정세의 이유로 분석된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전셋값은 미미한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전세 물량이 많은 노원구와 도봉구는 보합세를 기록 중이고 강남권도 안정세다. 서초구는 10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송파구는 6000여 가구에 이르는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으로 이사 수요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으나 최근에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수도권 도시 아파트 전셋값도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 보증금을 안고 주택을 구입하려는 갭투자가 사라지면서 매매시장 안정세가 전세시장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방의 아파트 전세 시장도 비교적 평온하다.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률이 눈에 띄었으나 일시적인 현상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중)의 하락 움직임도 눈에 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1.4%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8월 7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6월(75.1%)과 비교하면 3.7% 포인트나 빠진 것이다. 갭투자가 많거나 아파트값 하락이 큰 곳일수록 전세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초구는 1.76% 포인트, 노원구는 1.30% 포인트 하락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도 전셋값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서울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6000여 가구에 이르고, 내년에는 3만 4000여 가구가 준공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경자 서울시의원, 12회 서울시 수어문화제 참석

    김경자 서울시의원, 12회 서울시 수어문화제 참석

    서울시의회 김경자 의원(국민의당, 강서2)은 9월 9일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 개최된 「제12회 서울시 수어문화제」에 참석했다. 서울시 수어문화제는 문화적 소수자인 농인의 공연문화를 활성화하고 농인의 언어인 ‘수어’를 활용한 문화공연과 나눔의 장을 마련하여 농문화와 농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이슈를 심어주기 위해 개최됐다. 아울러 서울시농아인협회는 농인의 자긍심을 높여 진정한 사회통합을 유도하기 위해 해마다 수어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수화라고 사용하던 것을 수어라고 바꾸고, 농인들을 위한 하나의 언어로 인식한지는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그동안 농인들은 문화예술활동을 즐기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그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한 노력이 여러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아 기쁘다” 고 감회를 전했다. 한편, 수어문화제는 서울농학교 무용반, 성동구 노인종합복지관, 국립 서울 농학교, 강서구청, 한국수화사랑 청림회, 서울여자대학교, 서울농아노인지원센터, 신한카드, 서울시 노원구의회, 상명고등학교 등 다양한 팀의 축하공연이 함께 이루어져 그 가치를 더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수어가 하나의 언어로 자리잡아 모든 이들이 차별없이 예술활동, 나아가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말하고, “서울시의원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해당분야에 꾸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옛 경춘선 화랑대역, 철도공원으로/김성환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옛 경춘선 화랑대역, 철도공원으로/김성환 노원구청장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한 화랑대역. 경춘선 복선 구간 개통에 따라 2010년 12월 20일 그 역할을 다한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다. 외진 곳에 있고 고즈넉해 산책 주민들이나 사진 마니아들이 간혹 찾는 곳이다. 하지만 나무들 사이로 시원하게 뻗어 있는 넓은 철로가 잡풀로 뒤덮여 방치되는 것이 늘 아쉬웠다. 그러던 중 3년 전 새해를 맞아 정동진을 갔었다.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시계박물관이 있었는데 실제 운행하던 기차를 리모델링해 시간의 역사부터 해시계, 연소시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채워 놓았다.  순간 화랑대역이 머릿속을 스쳤다. 우리나라에 철도가 도입된 지 120년이 돼 가지만 철도 역사와 체험을 위한 공간은 드물다. 화랑대역은 71년 된 등록문화재다. 철로도 거의 남아 있어 철도 공원을 만들면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았다. 마침 서울시가 주변 6.3㎞ 경춘선 폐선 구간을 공원으로 꾸미고 있어 추가로 ‘화랑대역 철도공원’ 조성을 건의했다.  그러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기차다. 그것도 우리나라 철도 역사와 때를 같이한 초기 운행하던 것이면 좋겠다 싶었다. 자료 조사와 수소문 끝에 고종 황제가 탔다는 서울의 첫 노면전차가 서울민속박물관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황제가 직접 탔던 것은 아니고 2002년 실물과 똑같이 복원한 것인데 이전을 진행 중이다.  뜻밖의 성과도 있었다. 1960년대 서울 도심을 다니던 당시 노면전차 모델이 지금도 일본에서 운행된다 하여 구매를 위해 나가사키를 방문했다. 그런데 관광청장 면담 자리에서 한?일 문화 교류 차원에서 무상으로 기증받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철도공원 조성 과정의 협력을 약속했고 실제 노면전차 도입이 가능한지 살피기 위해 전 국토교통성 차관의 현장 방문도 있었다. 이 외에도 구한말 노면전차와 비슷한 모델 도입을 위해 체코 대중교통박물관과 구매계약도 체결했다. 지금 화랑대역에는 1950년대 일본에서 수입해 경부선을 오가던 미카형 증기기관차와 수인선 협궤열차가 옮겨와 있다.  철도공원에는 구한말부터 1900년대 초까지 운행한 노면전차, 1950년대 일반 기차, 1974년 서울의 첫 지하철 등을 시대별로 갖추어 전시할 예정이다.  철도 박물관은 8량 규모의 열차 내부에 세계 여러 나라와 한국, 서울의 철도 역사 등 다양한 교육 자료들을 구비한다. 우리나라와 세계 철도 역사를 한눈에 볼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청소년들에게는 교육의 효과를, 어른들에게는 진한 추억의 향수를 제공할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인사]

    ■통일부 ◇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정소운△혁신행정담당관 조재섭△운영지원과장 남봉림△정책총괄과장 조중훈△정책기획과장 구병삼△정세분석총괄과장 김종우△정치군사분석과장 김은한△교류협력기획과장 김영일△남북경협과장 신혜성△인도지원과장 김상국△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기업관리팀장 이종희△남북회담본부 회담3과장 한종욱△남북회담본부 회담협력과장 윤현중△남북회담본부 남북연락과장 김창현△통일교육원 사회통일교육과장 이병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훈련팀장 지승우△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관리후생팀장 남궁황△남북출입사무소 출입총괄과장 홍진석△한반도통일미래센터장 오대석△한반도통일미래센터 기획과장 강기찬△한반도통일미래센터 교류운영과장 곽한근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대변인 강환석△전투체계사업팀장 이종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정책과장 최형욱△교통계획과장 김용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본부장 및 소장△물리표준본부장 박연규△화학의료표준본부장 김숙경△산업응용측정본부장 윤동진△첨단측정장비연구소장 이혁교△양자기술연구소장 김진희◇센터장 및 실장△광학표준센터장 김승관△시간표준센터장 유대혁△역학표준센터장 최인묵△열유체표준센터장 정욱철△전자기표준센터장 강노원△가스분석표준센터장 이상일△바이오분석표준센터장 양인철△방사선표준센터장 김정호△분석화학표준센터장 임용현△의료융합표준센터장 김용태△나노구조측정센터장 김정원△나노바이오측정센터장 이태걸△소재에너지융합측정센터장 백운봉△안전측정센터장 김기복△융합물성측정센터장 송재용△연구전략실장 심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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