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원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참가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선순환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물타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정학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97
  • 부동산 봄바람? 3월 서울 아파트 거래 늘어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아파트 거래가 늘어났다. 31일 부동산114와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9일 기준 4694건으로 전달(2762건)보다 1.7배 증가했다. 구별로는 학군 수요가 있는 노원구가 2월 280건에서 3월 490건으로 급증했다. 송파구는 410건으로 전달 193건의 배를 넘었고 강남구는 259건에서 400건으로 증가했다. 강동구 역시 2월 209건에서 3월 344건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성북(248건), 서초(219건), 도봉(218건), 동작(208건), 구로구(202건) 등에서 거래가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취득세 감면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재건축단지에서는 사업이 진척되면서 거래량도 늘었다. 그러나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3월에 0.2% 하락해 2월의 0.16%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는 1.24% 상승했지만 일반 아파트값은 0.4%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1일 발표할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거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대책에 취득세 감면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미분양 아파트 취득세 감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등의 조치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 가정 하나의 식물… ‘녹색도시’ 노원

    노원구가 이번 식목일을 계기로 가정마다 한 그루 이상의 나무나 꽃을 심는 범구민 운동을 펼친다. 노원구는 나무 심기야말로 가장 효과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활동일 뿐 아니라 삭막한 콘크리트 경관을 푸르게 바꾸는 지름길이라는 판단에서 ‘한 가정에 하나의 식물 심기’를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의례적으로 이어져 온 식목일 행사 대신 주민들이 연중 최소한 한 그루가 넘는 ‘나무’나 ‘꽃’을 직접 심게 함으로써 구 전역을 푸른 도시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에서는 다음 달 15일까지 산림 훼손지, 아파트 단지 내부, 학교, 자투리 땅 등에 나무 약 4만주를 심고 경춘선 폐선 부지와 당현천 등에는 꽃 2만본을 심기로 했다. 568개에 이르는 모든 어린이집에 산철쭉, 백합나무 등을 나눠 주고 어린이집 아이들이 선생님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아파트 단지 등에 직접 나무를 심는 활동도 전개한다. 또한 주민들이 출생, 결혼, 입학, 취업 등 기쁜 날을 오래 간직하거나 가족에 대한 염원 등을 담기 위해 하는 기념 식수 행사를 오는 30일 오전 10시 불암산 태풍 피해지(현대6차아파트 뒤편)에서 개최한다. 자녀가 건강하게 잘 크기를 기원하는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신청한 경우가 많았다. 더불어 아파트, 학교, 골목길, 담장, 자투리 땅 등에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녹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나무 심기 주민 공모’ 신청과 함께 ‘내 나무 갖기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19개 동에서도 당현천(중계동) 공원, 아파트 단지 내 빈터 등 동별로 자체적으로 장소를 선정해 주민 등 1000여명이 잣나무, 사철나무, 회양목, 철쭉 등을 9000주가량 심는다. 나무 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구청 공원녹지과(2116-3954)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혹은 이메일(khl6025@hanmail.net)로 하면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더 많은 나무를 심어야 한다”면서 “주민들이 심는 한 그루가 꽃과 숲이 있는 녹색도시 노원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강~ 의정부 21㎞ 자전거길로 통한다

    서울시는 올해 12월까지 한강~의정부 사이 20.81㎞의 중랑천 전 구간을 자전거길로 연결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중랑천 내 노원구 상계동~의정부 경계 구간 250m와 성동구에 위치한 송정교~살곶이다리 구간 1900m에는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있지 않다. 시는 단절구간 연결을 위해 자치구에 30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단절구간 연결은 올해 상반기 중 설계를 거쳐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자전거도로 설치와 함께 일부 훼손된 제방 보강도 이뤄진다. 이진용 시 하천관리과장은 “중랑천 전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되면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게 된다”며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28일 오전 11시 논현정보도서관에서 ‘인생에 용기가 되는 따듯한 한마디’라는 주제로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을 개최해 책으로만 읽던 시를 작가의 음성으로 직접 들려준다. 문화체육과 (02)3423-5932. 다음 달 1일부터 5세 이상을 대상으로 탄천과 양재천 방문자센터와 학여울습지 등에서 ‘4월 탄천·양재천 하천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탄천·양재천 방문자센터 전화 예약 (02)3423-6277. ●강동구 다음 달 22일까지 2013 허브천문공원 프로그램 신청자를 모집한다. 공원 온실 학습장에서 다양한 허브의 종류 및 특성, 활용법을 배우거나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관측한다. 초등학생 대상. 허브천문공원 (02)480-1395. ●강서구 치매지원센터는 28일 오후 2시 등촌동 센터에서 손상준 관동대 의대 교수를 초청해 치매 예방 공개 강좌 ‘강.心.장’을 개최한다. 강서구치매지원센터 (02)3663-0943. 2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강서지역아동복지센터 아동가족상담실에서 부모 교육 집단 상담인 ‘행복한 양육 날개 달기’가 진행된다. 강서아동복지센터 (02)2662-3485. ●강북구 30일 오후 2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콘서트 ‘발레야 놀자’를 개최한다. 강북구가 주최하고 서울와이즈발레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총 60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4세 이상이면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02)901-6232. ●관악구 ‘마음의 울림, 수화를 배우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 수화통역센터에서 기초반, 중급반 등으로 나뉘어 총 20회에 걸쳐 수화 관련 이론, 생활 수화를 배운다. 수화통역센터 (02)865-4466. ●광진구 ‘우리 아이 글 잘 쓰게 하는 방법’ 강의를 27일 오전 10시 구의제3동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수강을 신청한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이용자 누구나 ‘글쓰기 중요성’ ‘생각이 살아 있는 글이란’ ‘논리적인 사고란’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교육지원과 (02)454-6294. ●구로구 농촌 지역으로 이주하기를 원하거나 농업 분야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오후 7~9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8일까지 구 홈페이지(www.guro.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45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5만원이다. 현장 학습은 궁동 도시농업 실습장에서 진행한다. 지역경제과 (02)860-2860. ●금천구 다음 달 20일까지 독산3동 만수천공원 나무 심기 운동을 진행한다. 등산로 변에는 여름철 흰색 꽃이 아름다운 이팝나무 100여 그루를 심고, 태풍으로 기울거나 쓰러진 나무를 제거한 자리에는 산벚나무, 산철쭉 등 산림 수종 1300여 그루를 심어 생태계를 보존한다. 공원녹지과 (02)2627-1663. ●노원구 집에서 직접 싱싱한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친환경 상자텃밭 가꾸기 참여자를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한다. 전산 추첨을 거쳐 주소가 노원구인 구민 450명에게 한 가구당 4개 이하의 상자텃밭을 나눠 줄 예정이다. 녹색환경과 (02)2116-3216. ●도봉구 29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방 약선 음식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 약선 음식 체험교실’을 보건소 7층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소속 학예연구사가 한방 약선 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의약과 (02)2091-4655. ●동대문구 발레로 듣는 나무 이야기 ‘나무’를 아동, 청소년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30일 오후 1시 30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구에 거주하는 아동, 청소년과 가족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거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노인청소년과 (02)2127-4245. ●동작구 다음 달 15일부터 26일까지 마을기업 사업을 공모한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홈페이지(se.seoul.go.kr)에 관련 내용을 등록하고 서울시 마을기업 필수교육 및 팀 워크숍을 이수하면 된다. 참여자는 5명 이상이면 된다. 다만 지역 주민 비율이 70% 이상이어야 하며 총사업비의 10% 이상을 투자금으로 확보해야 한다. 5월 말 최종 선정한다. 선정 뒤 5000만원 한도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일자리경제과 (02)820-9591. ●마포구 다음 달 15일까지 ‘제3회 토정 백일장’ 참가자를 모집한다. 마포구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토정 이지함 선생을 기리는 행사다. 지난 수상자, 등단 문인을 제외한 구 소재 직장인, 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보과 (02)3153-8250. ●서초구 다음 달 4일까지 지역 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멋따라 길따라’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복궁, 청와대 사랑채, 효자동 일대 등을 방문한다. 총무과 (02)2155-6168. ●성동구 27일 오후 7시 30분 성동문화회관 3층 소월아트홀에서는 서울시합창단이 헨델의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공연을 한다. 소월아트홀 (02)2204-6405. ●성북구 3기 성북구 주민인권학교 참가자를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 인권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의는 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구청 3층 배움터에서 각계 인권 전문가들이 진행할 예정이다. 인권팀 (02)920-3424. ●송파구 다음 달 2일부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이동 수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동별 지정 장소에서 브레이크, 기어, 펑크 등을 수리해 준다. 녹색교통과 (02)2147-3145. ●양천구 식목일을 맞아 30일까지 주민들이 좋은 수목을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 수목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신청한 뒤 다음 달 4~5일 오후 2~4시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받으면 된다. 공원녹지과 (02) 2620-3592. 27일부터 ‘4월 자전거 교실’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60세 이하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양천공원에서 15~26일 진행된다. 문화체육과 (02)2620-3418. ●영등포구 신길5동에 공영주차장 27면을 조성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평일 주간은 관리인이 상주하는 유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평일 야간과 주말은 무인 주차 관리 시스템이 가동된다. 10분당 300원이며 월 정기권은 주간 10만원, 야간 4만원이다. 국가유공자는 80%, 경차는 50%,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은 30%의 요금 할인 혜택이 있다. 주차문화과 (02)2670-3899. ●용산구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용산 종합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매주 화·목요일 2시간씩 문학, 음악, 미술, 재테크,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문 강사들이 전한다.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29일 오후 7시 30분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주민을 위한 신춘음악회가 열린다. 도서를 기부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과 (02)351-6512.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소나무광장에서 ‘아름다운 하루’ 바자회를 연다. 주민복지과 (02)356-8004. ●중구 28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지하 합동상황실에서 마을기업에 관심 있는 단체나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필수 교육을 실시한다. 취업지원과 (02)3396-8236. ●종로구 7월 31일까지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화백의 원서동 가옥에서 전시회 ‘세한삼우전’이 열린다. 위창 오세창의 글씨와 서양화가 및 학자들의 인장을 모아 엮은 ‘근역인수’, 육당 최남선이 발간한 잡지 ‘청춘’ 등 진품 자료들을 전시한다. 고희동 가옥은 지상 1층 연면적 250.8㎡로 고 화백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해인 1918년 직접 설계한 목조 개량 한옥이다. 서양 주거문화와 일본 주거문화의 장점을 조화시켜 한옥에 적용한 근대 문화유산 중 하나다.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공보과 (02)2148-1800. ●중랑구 29일 오후 7시 구청 대강당에서 ‘해설이 있는 금요 음악회’를 개최한다. ‘청춘들의 공감 이야기-스쿨 오브 락’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면목중학교 오케스트라, 망우본동 송곡고 3년 이한서(18)군의 색소폰 연주, 인디밴드 ‘고고스타’의 무대가 이어진다. 행사 당일까지 참석자 예약을 받는다. 문화체육과 (02)2094-1833.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는 12월까지 활동할 이·미용, 전기, 수도, 보일러, 학습 지도, 예체능 지도 분야 재능 나눔 봉사단 봉사자를 수시 모집한다. 학습 지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목 등을 1년 이상 주 1회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획홍보팀 (031)828-2108. ●고양시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2013년도 임대주택 140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이 1순위로,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는다. (031)8075-3252.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시청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 고장 바로 알기 현장 학습’을 실시한다. 시 홈페이지 ‘시민소통란’에 학급별 또는 모둠별로 20~30명씩 예약하면 ‘시청 갤러리 600’과 각 부서를 견학할 수 있다. (031)8075-2094. ●포천시 다음 달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반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지역 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설명회를 연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평가연구소장과 백승한 평가실장이 수시와 정시 모집 요강에 대해 설명한다. 평생학습과 (031)538-2032. 대중음악 ●들국화 콘서트 ‘다시, 행진’ 4월 4~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 지난해 14년 만에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한 록의 전설 들국화가 펼치는 10일간의 콘서트. ‘이 땅의 모든 들국화를 위하여,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행진하라’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공연에서 들국화는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7만 7000~8만 8000원. (02) 334-7191. ●지드래곤 2013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4년 만에 여는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솔로 콘서트. 6월 말까지 8개국 13개 도시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의 시작으로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투어 안무와 조연출을 담당했던 트래비스 페인과 당시 함께 안무를 맡은 스테이시 워커가 공동 연출을 한다. 8만 8000~9만 9000원. 1544-1555. 공연 ●음악극 ‘봄·봄‘ 31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김유정의 소설 ‘봄봄’이 한국의 대표적인 연출가 오태석을 만나 전통 연희가 접목된 음악극으로 태어났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시골 남녀의 순박한 사랑에 익살, 해학, 장단을 담아 풀어냈다. 3만원. (02)745-3966~7. ●공명 콘서트 ‘위드 시’(With Sea)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3관.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흥겨운 리듬을 더한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가 주는 여유를 노래한다. 파도의 기억, 연어 이야기, 심해, 은하수 등을 연주한다. 5만원. (070)8699-0132. ●이효주 피아노 리사이틀 ‘D메이저 앤드 D마이너’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2위, 미국 신시내티 콩쿠르 우승 등의 화려한 이력을 쌓으며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이효주가 독주회를 한다. 바흐의 부조니 샤콘 D단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라흐마니노프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2만~3만원. (02)324-3814. ●빈센트 반 고흐 음악회 29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니정홀.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그림과 해설, 음악으로 풀어내는 공연. 김근혜(첼로), 강준민(피아노)이 연주하고 김이곤이 해설을 덧붙인다. 3만원. (02)2051-0735. 전시 ●죽봉 황성현 서전 4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죽봉 선생의 60년 서예 인생을 되돌아보는 전시다. 1970년 이후 40여년간 종로에서 학원를 운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서예 월간지 창간, 서예 전문 출판사 운영, 서첩 출간 등 다양하게 활동했다. 4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황성현은 60여년간 익혀 온 서법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02)720-1161. ●2013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에르메스코리아는 미술상 후보자로 나현, 노순택, 정은영 작가를 선정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김애령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프로그램 디렉터, 문영민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애머스트 교수, 박찬경 작가, 우테 메타 바우어 영국왕립예술대학 학장, 기욤 데상쥐 벨기에 라베리에 아티스틱 디렉터였다. 최종 후보 3명은 재단의 후원 아래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한다. 이 전시작에 대한 평가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구혜영 ‘김밥의 천국’전 31일까지 서울 신문로 복합문화공간 에무. 시간에 쫓겨 제때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없이 간편한 먹을거리인 김밥이 죽어 열린 장례식을 전시 공간화했다.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다. (02)730-5604. 영화 ●지.아이.조 2 감독 존 추. 출연 이병헌,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테러 집단인 코브라 군단의 음모로 최대 위기를 맞은 ‘지.아이.조’가 자신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반격에 나선다는 줄거리다. 전편에 비해 스톰 섀도 역을 맡은 이병헌의 비중이 대폭 강화됐고 히말라야 고공 액션 등의 볼거리도 풍부하다. 110분. 15세 관람가. 28일 개봉. ●피치 퍼펙트 감독 제이슨 무어. 출연 안나 켄드릭, 스카이라 애스틴, 레벨 윌슨. 대학가 아카펠라 동아리의 이야기를 담은 유쾌한 뮤지컬 코미디로 신나는 춤과 노래가 돋보인다.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 보이즈투맨 ‘아일 메이크 러브 투 유’를 비롯해 팝 명곡부터 최신 팝까지 27곡의 노래로 꽉 채워졌다. 지난해 23개국에서 개봉해 제작비의 10배를 벌어들이는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112분. 15세 관람가. 28일 개봉. ●콰르텟 감독 더스틴 호프먼. 출연 매기 스미스, 마이클 갬본. 명배우 더스틴 호프먼의 감독 데뷔작으로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집 비첨하우스에 모인 세계 최고의 오페라 가수 4인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황혼의 예술가들을 통해 나이 듦을 격조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그린다. 98분. 12세 관람가. 28일 개봉.
  • 노원구 초보농사꾼 ‘귀농 수업’

    노원구가 귀농을 꿈꾸는 주민들에게 영농기술을 가르쳐 주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무작정 귀농했다가 현지 적응을 못해 실패하는 경우를 예방하고 성공적인 귀농을 돕자는 취지다. 25일 구에 따르면 교육 프로그램은 ‘귀농·귀촌’과 ‘체재형 주말 농장 체험’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먼저 초보 영농 기술을 배우는 귀농·귀촌 프로그램은 초보 농사꾼을 위해 농촌생활의 빠른 적응을 돕고 농사의 기초적 노하우를 알려준다. 4월부터 9월 초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되는 교육은 구와 경기 양평군 농업기술센터를 오가며 농업 기술의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위주로 가르친다. 교육 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이며 교육료는 월 3만원이다. 구는 귀농·귀촌을 위해 약 1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귀농 교육에 필요한 버스 임차비와 교재 등 인생 2모작의 꿈을 위해 땀을 흘릴 교육생들의 교육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난해 지역 주민들이 귀농·귀촌에 대한 욕구가 높아 이 프로그램 모집 인원이 하루 만에 마감됐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깔끔 노원’ 비결은? 미화원 실명제

    고구려 도읍이었던 평양성에서 나온 유물 중에 ‘각자성석’(刻字城石)이란 게 있다. 평양성 축조공사를 할 당시 공사책임자 이름과 그가 맡은 구간을 표시해놓았다. 조선시대 정조 때 건립한 수원 화성에서도 공사 책임자 이름을 써놓은 돌이 남아있다. 1500년도 넘는 역사를 지닌 공무원 실명제가 최근 자치구의 청소행정에 도입됐다. 노원구는 환경미화원 청소작업 구간에 책임실명제 안내판을 부착했으며, 가로환경이 한결 깨끗해지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가 가로청소 실명제를 도입한 것은 가로변 청소상태가 불량할 경우 주민들이 시정요구를 어느 곳에다 해야 할지 막막하고 설령 환경미화원에게 시정을 요구해도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구는 먼저 157㎞에 이르는 가로변 청소구간을 90개 구역으로 나눴다. 1인당 평균 청소구역인 1.75㎞마다 담당자, 청소구간, 청소시간, 연락처 등을 표기한 가로 40㎝, 세로 30㎝의 안내표지판을 버스승차대 기둥에 붙여놓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환경미화원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안내표지판에 사진은 넣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도로 청소는 간선도로 위주로 하고 골목길 등 이면도로는 주1회 실시해왔다. 이면도로에 신경을 덜 쓸 수밖에 없는 구조였던 셈이다. 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선도로변 환경미화원들을 이면도로와 골목길에 고정 배치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청소를 하도록 했다. 아울러 동 주민센터마다 각종 단체들로 구성된 ‘말끔이 봉사대’와 연계해 주1회 ‘우리 마을 깨끗이 하는 날’을 지정해 동네 골목을 청소하도록 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로는 그 지역의 얼굴인 만큼 환경미화원이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청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실명제를 도입했다”면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시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30번 과정 거쳐 탄생하는 전통화살

    130번 과정 거쳐 탄생하는 전통화살

    22일 밤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경기 파주에 있는 ‘영집 궁시박물관’을 찾아갔다. 궁시박물관은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영집 유영기(78)씨가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활(弓)과 화살(矢) 전문 박물관이다. 아직도 ‘화살의 시대’를 살고 있는 장인 유영기씨. 공장에서 카본 화살이 쏟아지는 시대에 그는 아직도 전통방식으로 화살을 만들고 있다. 화살 하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130번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나무를 고르는 것부터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 자랐느냐에 따라 화살의 품질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작업은 화살촉을 끼우는 부분에 물에 불린 쇠심줄을 감는 일이다. 그대로 살촉을 끼우면 목표물에 맞는 순간 대나무가 산산이 쪼개지기 때문이다. ‘질기기가 쇠심줄 같다’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감아준 화살은 철판도 뚫는 힘이 생긴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스마트 큐레이터’를 카메라에 담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작년 4월부터 시범 운영해 온 ‘스마트 큐레이터’를 평일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의 공간적 한계를 태블릿PC로 보완해 전시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김홍도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평생도’를 전시 해설사에게 듣고, 전시되지 못한 남은 다섯 작품은 태블릿PC로 볼 수 있다. 벽에 가려 뒷모습이 보이지 않는 백자는 가상공간에서 360도 회전한다. 또 손가락 움직임 한번으로 천흥사의 은은한 종소리도 들을 수 있다. 사라질 위기에 놓인 노원구 월계동의 ‘참빛야학’에도 다녀왔다. 38년 동안 만학도들에게 배움의 등불이 돼 온 참빛야학은 인근 주민뿐 아니라 의정부·상계동 등에서 못 배운 한을 풀기 위해 모이는 곳이다. 매년 15~20명의 중고등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노원구에는 이곳을 포함해 교육시설 10개가 지원 신청을 했지만, 지난해 국고와 지자체에 책정된 지원 예산은 2400만원이 전부다. 모두 지원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전국야학협의회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야학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만 9곳이 문을 닫아 29곳만 남았다. ‘2013 구정을 말하다’에서는 도전과 탐험은 역사를 진보시키는 힘이라고 강조하는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을 만났다. 박 구청장은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박영석 기념관’ 건립 등 구정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톡톡 SNS’에서는 새 정부 인사 잡음, 방송·금융사 전산망 마비 사태 등과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전한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2013 구정을 말하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2013 구정을 말하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휴대전화를 꺼내 독일 프라이부르크 주택단지에서 직접 찍었던 사진 수십장을 보여 줬다. 페인트칠도 없이 원목 그대로 만든 어린이 놀이터의 모습은 투박해 보이면서도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 줬다. 김 구청장은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 그 자체를 느끼면서 놀 수 있도록 한 놀이시설을 보면서 자연 속에 어우러지는 인간의 삶을 되새겼다”고 소개했다. 김 구청장은 9일부터 17일까지 희망제작소 목민관클럽이 주관한 해외연수에 참여해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 18일 시차적응도 채 안 돼 피곤한 상태에서도 김 구청장은 유럽 연수에서 느낀 점을 열정적으로 들려줬다. 특히 “환경 투자가 경제성장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생태적 근대화’ 개념을 독일 학자한테 들었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면서 “노원구가 지향하는 생태와 복지 역시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꼭 선행해야 할 디딤돌이란 생각을 새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월계동 도로에서 2011년 11월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아스팔트 460t이 발견되면서 홍역을 치렀던 김 구청장으로서는 오스트리아 츠벤덴도르프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국민투표가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김 구청장에 따르면 당시 오스트리아 정부는 1978년 원전을 완공한 뒤 본격 가동을 앞두고 주민반대가 커지자 국민투표를 제안했는데, 부결될 줄은 정부에서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김 구청장은 “당장엔 경제적 손실이 만만치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원자력이 아닌 재생에너지가 오스트리아의 전체 에너지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나 되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 구청장은 “에너지 정책은 국가 차원에서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정부정책만 바라볼 수는 없지 않겠느냐”면서 “3중창 설치나 열이 빠져나가지 않는 환기시스템을 더 많이 도입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복지예산 100조 시대…복지공무원의 ‘그늘’] (하)성동구의 실험

    [복지예산 100조 시대…복지공무원의 ‘그늘’] (하)성동구의 실험

    “할머니, 잘 지내셨어요?”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2동주민센터의 복지공무원 심재근(41)씨와 박두주(29·여)씨가 배옥진(71·여)씨의 반 지하방을 찾았다. “방문이 고장 나서 고쳐달라고 주민센터에 요청했는데 그새 사람이 와서 고쳐 줬어. 도배도 새로 해 주고.” 배씨는 심씨와 박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반 지하방에 전세로 살고 있는 배씨는 최근 방문상담에서 영구임대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물었다. 박씨는 영구임대아파트 예비입주신청서와 입주자 모집공고를 배씨에게 보여주며 하나하나 설명을 해줬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어요. 혼자 사시니까 8~9평짜리를 신청하실 수 있어요.” 배씨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에이~ 우리 구에는 없네. 이 동네에 다니는 교회가 있는데 어떻게 떠나. 그리고 입주할 돈이 없으면 어떡해.” “나중에 못 들어가시더라도 일단 신청은 해두시는 게 좋을 텐데, 금요일까지 잘 생각해보세요.” 심씨와 박씨는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는 배씨에게 요즘 병원은 잘 다니는지, 약은 어떤 것을 먹는지를 물었다. “병원비가 많이 나오면 저희한테 영수증을 모아서 주세요. 병원비 지원해 주는 곳이 있으면 연결해 드릴게요.” 이들은 커피 한잔 마시고 가라는 배씨에게 ‘괜찮다’고 하고는 집을 나섰다. 이렇게 방문상담이 가능해진 것은 지난해 9월부터였다. 성동구는 조직개편을 통해 전체 공무원 중 복지인력의 비중을 27.6%에서 46.8%로 늘렸다. 구청 공무원을 주민센터로 파견하는 한편 주민센터의 일반행정직 공무원을 복지 담당으로 전환배치했다. 특히 일반행정직 공무원이 복지업무를 담당할 경우 인사고과에 가점을 주는 ‘당근’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17개 동 주민센터에는 2~4명이었던 복지담당 공무원이 4~7명으로 늘었다. 행당2동은 복지담당 공무원이 5명으로 늘면서 기초수급자, 노인, 장애인 등으로 각자 대상을 나눠서 맡고 있다. 한 분야를 맡아 상담의 전문성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아침에는 독거노인들에게 요구르트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오후에는 방문상담을 하며 필요한 복지지원을 찾아 연계해 주고 있다. 바쁜 업무시간을 쪼개 일주일에 많게는 10명까지 직접 찾아가 살피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복지 담당이 2명일 때는 일이 너무 많아 거의 매일 야근을 해야 했고 자세한 상담을 해줄 여력도 없었다”면서 “지금은 주민센터 안에 상담실을 마련하는 등 친절한 응대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에는 기초생활 수급자격이 박탈되거나 필요한 지원을 못 받는 사람들이 주민센터를 찾아와 항의하는 일이 많았지만 방문상담을 시작한 후에는 그런 일이 부쩍 줄었다. 심재근씨는 “아직도 공무원 앞에서 조심스러워 하고 긴장하는 주민들이 많다”면서도 “상담을 하고 나면 어르신들이 고맙다며 손에 음료수를 쥐여 주기도 하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받는다”고 했다. 고질적인 복지 인력난 속에서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찾아가는 복지’가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읍·면·동을 복지의 중심으로 삼고 복지인력을 대폭 늘려 상담과 사례관리, 저소득층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의 ‘동(洞) 복지 허브화’는 2010년 노원구에서 처음 시도해 정부와 다른 곳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서대문구에서는 지난해 남가좌2동과 충현동에서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모든 동으로 확대했다. 이런 움직임 속에 서울시는 최근 주민들이 동주민센터에서 복지상담과 처리,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동 복지 허브’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글 사진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죽 판 돈으로 아프리카에 학교 짓는게 꿈”

    “죽 판 돈으로 아프리카에 학교 짓는게 꿈”

    “제가 죽을 판 돈으로 아프리카에 학교까지 지을 수 있으면 아이들이 공부도 하고 끼니도 때우고 놀 수도 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꿈꾸는 호박죽’이란 플래카드를 내걸고 서울 노원구 공릉2동 주민센터 앞에서 호박죽을 파는 주부 김미자(60)씨는 18일 이렇게 살짝 웃으며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오전에는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앞에서, 오후에는 주민센터 앞에서 호박죽을 팔고 있다. 한 그릇에 2000원, 세 그릇에 5000원인 호박죽은 값이 싸고 맛도 좋아 이제는 단골도 제법 된다. 작은 가판대에 솥 2개를 올려 놓고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팔아 버는 하루 5만∼10만원은 그대로 월드비전, 기아대책 등 구호단체 아이들에게 기부된다. 10여년 전부터 이미 김씨는 매달 생활비에서 40여만원을 떼어내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도와왔다. 현재 부부가 후원하는 아이들은 10명에 이른다. 그러나 기존 생활비로 더는 후원금을 늘리기 어렵게 되자 평소 자주 만들던 호박죽을 팔기로 한 것이다. “호박 2~3통만 있으면 여러 사람이 나눠 먹을 수 있잖아요. 다들 좋아하고 제가 자주 만들어 봐 자신 있는 메뉴이기도 했고요.” 마음처럼 장사가 쉽지는 않았다. 준비를 다 해놓고도 부끄러워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 교회 친구들 2∼3명이 돌아가며 나와 장사를 돕기도 했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체질에 맞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재미를 붙였다. 일요일과 눈,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죽을 판다. 지난 1월 김씨는 6개월간 따로 모은 500만원을 탄자니아 다일공동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음악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전자피아노 2대도 함께 보냈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그녀는 교회에서 피아노를 처음 본 이후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이런 김씨의 최종 꿈은 훗날 아프리카에 학교를 짓는 것이다. 젊을 때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고생했다는 김씨는 그 시절 큰 게 아니더라도 치약, 비누 등 소소한 것을 챙겨주는 이웃이 고마웠다고 한다. “호박죽 1만원어치 사는 사람은 저에겐 큰 고객이에요.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죠.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면 이런 일도 할 수 없어요.”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철수 ‘박원순 미담’ 이미지 업고 자기PR?

    안철수 ‘박원순 미담’ 이미지 업고 자기PR?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예비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음식점 달개비에서 회동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안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직전인 9월 13일 회동한 뒤 처음이다. 안 후보와 박 시장은 50분 남짓 각각 노원병 보선 선거유세 얘기와 2011년 서울 시장 보선에서의 경험담 등을 나눴다고 배석했던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느낀 소회와 상계동 주민들로부터 들은 뉴타운, 창동 지하철기지 이전 등 현안을 박 시장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현안에 대해서는 특별한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2011년 서울시장 보선 당시를 떠올리며 안 후보에게 “지역주민을 만날 때 낮은 자세로 진심으로 성실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특히 박 시장은 안 후보에게 “정치권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달라”고 말했다고 송 의원은 전했다. ‘안기부 엑스파일’ 판결로 노원병에서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에 대한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 송 의원은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날 만남에 대해 서울 특정 지역에 출마한 후보와 서울 시장과의 만남 자체가 노원구 지역 주민들에게는 ‘힘 있는 후보’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후보가 2011년 서울시장 보선 당시 박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한 ‘미담’을 상기시키는 자리로 비칠 수도 있다. 안 후보 측이 과거 박 시장과의 회동 시 비공개 원칙을 고수했지만 이날 만남에서는 이례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먼저 공개하고 취재진에게 사진촬영을 허용한 것도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박 시장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의 노원병 공천 여부에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된다. 회동 후 음식점 밖에서 안 후보가 비를 맞으며 취재진과 악수를 하자 박 시장은 “안 교수님이 달라지셨네”라며 웃기도 했다. 이날 안 후보는 부인 김미경씨의 생일을 맞아 노원에 있는 자택에서 조촐하게 생일 축하 행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전국13곳 땅부자 ‘투기 의혹’…측근 “과학·ICT 융합 부정적”

    전국13곳 땅부자 ‘투기 의혹’…측근 “과학·ICT 융합 부정적”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대부분 상속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상속 재산으로 연고가 없는 지역을 옮겨다니며 투자 목적의 부동산 매입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 후보자가 평소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는 측근의 증언도 나왔다. 최 후보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은 형제들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고, 처가에서 받은 부동산은 나와 집사람 모두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후보자는 현 시가 15억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 한신 1차 아파트와 7억원 상당의 노원구 상가건물 등 전국 13곳에 본인과 부인 명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기 의혹을 샀다. 특히 경기 평택시 월곡동 일대 목장과 논, 밭 등 부동산 8000여㎡는 2002년부터 최 후보자가 형제들과 공동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등기부등본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최 후보자 부인이 소유한 경북과 울산 일대 땅은 상속이 맞다. 하지만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을 맡으며 2010년까지 공직자 재산공개에 이 땅을 빠뜨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몰랐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청문회 준비관계자는 “최 후보자가 중2 때 부친이 작고하면서 남긴 경기도 양주(현 노원구) 일대 땅이 일부 수용되면서 남은 땅에는 상가건물을 지었고, 수용보상금으로 수원에 5남매 공동 명의의 땅을 매입했다”면서 “2002년 수원 땅 역시 학교부지로 수용되면서 이 수용보상금으로 평택에 목장과 과수원을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과수원을 보유한 것에 대한 농지법 위반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이 과수원에는 최 후보자의 친척이 배농사를 짓고 있다. 2만 3344㎡에 이르는 대형 과수원에서 매년 수억원 이상의 수익이 나오는 상황에서, 최 후보자의 예금이 2010년 재산공개 당시 8000만원 수준에 불과한 것도 의문이다. 또 반포 아파트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1987년 귀국하면서 매입했지만, 대전 ETRI에 연구원으로 취업해 실제 거주하지 않고 보유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사가 먼저 논란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후보자의 생각이어서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후보자는 이날 과학기술계가 통신분야 전문가의 미래부 장관 기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기자들 질문에 대해 “내가 해 왔던 분야가 과학과 모두 관련됐고, 과학기술 분야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 후보자의 핵심 측근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정보통신대학(ICU)의 통합을 앞장서서 반대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장기적인 목표를 가진 과학과 ICT의 융합에 대해서는 자주 의구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새 정부 차관 평균재산 10억원대

    새 정부 차관 평균재산 10억원대

    새 정부 첫 차관 내정자들의 평균 재산이 1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2012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20명의 차관 가운데 관료 출신인 15명의 평균 재산은 10억 36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이 19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흥미롭게도 최고 재산가와 최저 재산가는 각각 국무조정실(국무총리실)에서 나왔다. 홍윤식 국무조정실 1차장 내정자의 재산은 22억 9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2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의 노원구 상가 등 재산의 상당수가 부동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호영 국무조정실 2차장 내정자의 재산은 4억 6700여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차관은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내정자(18억 9800만원)였다. 가장 재산이 많았던 장관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50억 500만원)으로 여가부 장·차관이 모두 재산 순위에서 상위를 기록했다.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차관 내정자는 김학의 법무부 차관 내정자(16억 3100만원),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 내정자(12억 8300만원), 한진현 산업통산자원부 2차관 내정자(10억 2700만원)로 대체적으로 경제부처 차관 내정자의 재산이 사회부처 차관 내정자들보다 많았다. 지난해 재산이 감소한 경우는 15명 가운데 4명에 불과했다. 또 모든 재산 공개 대상자가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 신고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릉선수촌장이었던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내정자, 여인홍 농림축산부 차관 내정자 등은 정부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차관은 대부분이 내부 승진한 관료 출신이기 때문에 법조인이나 정치인 출신인 장관보다 상대적으로 재산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최문기 미래부장관 후보자땅 투기 의혹

    최문기 미래부장관 후보자땅 투기 의혹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공학 분야에 몸담으면서도 경영학 강의를 맡는 등 ‘창조경제’의 핵심인 융합 및 일자리 창출 정책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것이 정보기술(IT) 업계와 관가의 중론이다.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을 맡은 바 있어, 최근 확산되고 있는 과학기술 홀대 논란까지 염두에 둔 인선으로 보인다. 최순달·경상현·양승택 전 장관에 이어 ETRI 출신으로는 네 번째 장관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 관여한 데다 대선 기간에는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원회 공약개발단에서 IT 분야 공약을 직접 개발하는 등 현 정부와 밀접한 관련을 맺어 왔다. 그는 1970년대 광대역 통신망 개발을 시작으로 통신기술 발전과 평생을 함께해 왔다. 와이브로의 단초가 된 전전자교환기(TDX)의 세계 첫 개발을 주도하는 등 통신망 국산화의 주역이다. 키가 198㎝로 장관급 관료로는 역대 최장신이다. 2006년 ETRI 원장을 맡은 뒤엔 ‘돈되는 기술’에 대한 원칙을 강조하면서 연구비 유치 및 특허 확보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노조와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원장 재직 시절 김종훈 전 후보자의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개인적 인연을 맺기도 했다. 최 후보자는 지명 직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국가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로 이관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방통위 관계자도 “과학기술과 IT를 골고루 꿰뚫고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편 최 후보자의 국회 청문 과정에서는 재산형성 과정이 가장 큰 검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 후보자는 ETRI 원장 퇴임 후인 2010년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13억 5961만 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현재도 보유하고 있는 20억원이 넘는 경기 평택시 월곡동 일대 목장과 논, 밭 등 부동산 8000여㎡는 2002년 최 후보자가 형제들과 함께 순차적으로 매입해 각각 3분의1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하지만 3남매가 각각 대전, 서울 강남, 경기 과천 등에 거주하고 있어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당시 최 후보자가 신고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 1차 아파트는 현 시가로 15억원이 넘으며 ㎡ 기준으로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다. 수십년간 대전에서 거주한 최 후보자가 이 아파트와 7억원 상당의 노원구 월계동 상가를 보유하게 된 경위도 의문이다. 투기를 목적으로 이렇게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명목이 정확하지 않은 사인 간 채무가 3억원이 있고 마이너스 대출 및 ETRI 신협 대출 등 여러 금융기관과 채무거래가 많은 점도 눈에 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차기 대통령은 安’ 요구설에 안철수 “내가 그런 말 할 정도로 바보냐”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3일 4·24 보선 출마를 선언한 서울 노원병 지역에서 주민들과 상견례를 갖고 지역구 다지기에 들어갔다. 안 전 교수는 오전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노원구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원병 출마를 가시밭길로 볼 수 있느냐’는 야권의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선거가 쉽고 어렵다는 말은 주민들께 예의가 아니다”라며 “쉬운 선거구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자신이 문 전 후보 측에 “차기 대통령은 안철수”라는 발언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실익도 없는 요구를 하는 그런 바보 같은 사람이 있겠느냐”고 부인했다. 평소 언행에 비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 안 전 교수는 노원구청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오후에는 노원구 당고개역으로 이동했다. 그는 주민들과 악수하며 “어제 이사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한 50대 여성은 안 전 교수의 손을 붙잡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이번에는 꼭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한 60대 남성은 “정부조직법 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표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애매한 표현보다는 본인의 의견을 확실하게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노원병 선거캠프에 본격 합류하는 인사도 늘고 있다.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박인복 전 국정자문지원실장이 전체적 행정 사무를 맡고, 김도식 전 행사팀장이 수행팀장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영춘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임종국씨 등도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씨 노원 출마에 대해 말하던 중 막말성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반성과 함께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전날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 초청 강연회에서 안 전 교수의 보선 출마를 언급하며 “완벽한 인간으로 주접을 떨다가 노원병의 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 ‘노원병신’”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같은 노원병 보궐 선거에 출마한 진보정의당 김지선씨도 이날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전날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김씨는 노원병에 위치한 마들여성학교를 시작으로 북부 노점상연합회, 전통시장 등을 돌며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편 안 전 교수의 대항마로 거론됐던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安의 사람들… 다시 ‘정치 안으로’

    安의 사람들… 다시 ‘정치 안으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5일 정치재개를 선언하면서 안 전 교수의 사람들도 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안철수 사단’은 안 전 교수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송호창 의원과 안철수 캠프에서 국민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장하성 고려대 교수, 강인철 전 법률지원단장, 조광희 전 비서실장, 김성식 전 공동선대본부장 등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19대 대선 때 공동선대본부장 중에서도 실세로 꼽혔던 박선숙 전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이뤄진 안 전 교수의 귀국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공동선대본부장이 지난 대선에서 야권단일화를 사실상 주도했던 만큼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단 2선으로 물러났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강 전 법률지원단장은 안 전 교수의 최측근으로 향후 안 전 교수가 정치활동을 하는 데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교수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체류할 당시에도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을 오가며 안 전 교수와 노원병 보궐 선거 출마를 위한 사전 작업을 상의했다. 조 전 비서실장 역시 안 전 교수의 ‘귀국 메시지’를 정리하고, 안 전 교수 귀국길에 동행했다. 장 교수와 김 전 공동선대본부장, 하승창 전 대외협력팀장도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안 전 교수가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후에도 지역 포럼을 관리해 왔다. 4월 24일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보궐 선거를 위한 캠프도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송 의원은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선대본부장으로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공보팀은 윤태곤 전 상황실 부실장이 맡기로 했다. 보궐 선거 출마 사전 준비는 조 전 비서실장과 정기남 전 비서부실장 등이 주축이 됐다. 안 전 교수는 11일 서울 용산구 파크타워에서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한 아파트로 이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안철수 캠프 사람들은 생업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연순 전 대변인, 한형민 전 공보실장, 김경록 전 기획실장, 박상혁 전 부대변인 등은 일단 생업 전선으로 복귀했지만 안 전 교수의 세력화가 본격화하면 합류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보 위중한데 장성들 골프라니…” 朴대통령 격노

    “안보 위중한데 장성들 골프라니…” 朴대통령 격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국방부에 대한 당부 사항으로 “안보가 위중한 이 시기에 현역 군인들이 주말에 골프를 치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서 “특별히 주의를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군장성의 기강 해이에 대해 경고했다. 앞서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의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청와대는 정부 이양기에 나타날 수 있는 공직기강 해이 문제에 대해 각별히 주목하고 있으며 공직자들의 직무수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윤창중 대변인이 밝혔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관계부처와 진상 파악에 즉각 착수했다고 보고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직원들은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대남 위협 공세에도 일부 현역 장성들이 지난 주말 골프를 쳤다는 보도가 나오자 어이없어 했다. 박 대통령이 ‘안보 해이 만큼은 넘어갈 수 없다’고 격노하며 발본색원을 지시했다는 소식 때문만은 아니었다. “지난달 말 허 실장 명의로 ‘청와대 직원, 골프장 및 향락시설 출입 금지령’이 내려져 말단 직원조차도 ‘자중모드’로 지내온 지 한참인데 군 수뇌급들이 그럴 수 있느냐”는 분위기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당시 대상도 전체 직원인 데다 ‘자제령’도 아닌 ‘금지령’이어서 솔직히 좀 당황해하는 이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골프를 친 현역 장성들은 지난 9일과 10일 군 전용 골프장(체력단련장)인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을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주말 골프를 공식적으로 금지시키지는 않았지만 여단급 이상 지휘관들에게 1시간 내 복귀할 수 있도록 위치하라고 지시했고 주요 직위자들은 현 상황을 감안해 스스로 골프 약속을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안철수 “새로운 정치 위해 가시밭길 가겠다”

    안철수 “새로운 정치 위해 가시밭길 가겠다”

    미국에 머물던 안철수(얼굴) 전 서울대 교수가 11일 오후 귀국해 “새로운 정치,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어떤 가시밭길도 가겠다”며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19일 대선 투표 뒤 출국한 지 82일 만이다. 안 전 교수는 이날 오후 샌프란시스코발 대한항공 KE204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든 것이 제 부족함이고 불찰이었다. 부족함에 대해 무한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대선 패배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한숨을 덜어 드리는 게 제가 빚을 갚는 일이다. 그 길을 위해 한 발씩 차근차근 나아가며 다시 시작하겠다”며 정계 복귀의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안철수 신당’ 창당에 대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노원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며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확답을 하지 않았다. 안 전 교수는 정계 복귀의 첫 공식 일정으로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다. 이어 이번 주 내 보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안 전 교수는 귀국에 앞서 캠프 인사들을 통해 노원구 상계동에 전세 아파트를 마련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스마트 시대의 변화에 걸맞게 절약의 방법도 똑똑해져야 한다. 트렌드에 맞게 절약하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김옥정, 송경희 부부가 떴다. 매주 목요일 재활용 수거날이면 쓰레기장으로 나가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기쁘게 배웅하는 남편의 티끌 모아 로맨스가 시작된다. ■TV소설 삼생이(KBS2 오전 9시) 금옥(손성윤)은 자신에게 냉랭한 지성(지일주)을 찾아가지만 또다시 외면당하고 만다. 동우(차도진)는 야학에 나타난 지성을 신경 쓰다가 급기야 삼생(홍아름)이 살고 있는 필순네 집에 세를 들어가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막례(이아현)는 마침내 삼생에게 친아버지를 찾았다고 말한다. ■이야기 속 이야기 사사현(MBC 밤 8시 50분) MC 조성하의 진행으로 뮤코다당증 판정을 받은 지 8년째 되는 상혁이 가족을 다시 찾았다. 방송 후 한결 밝아진 분위기였지만 뒤에 숨겨진 삶의 힘겨움은 계속되고 있었다. 프로그램에서는 이들에게 절실한 도움은 어떤 것인지, 희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집중 취재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충북 음성군 생극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자신들이 직접 쓴 시다. 지역 시인인 증재록 시인의 도움으로 시 창작 수업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자긍심의 결정체 ‘나도 작가가 될래요’로 아이들의 사진과 자작시가 담긴 시집이 출간되기도 했는데…. ■건강한 아침(EBS 오전 6시) 몸이 유난히 뻐근하고 잘 붓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부은 몸을 그대로 방치 하면 잘 붓는 체질로 변할 뿐 아니라 건강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몸이 자주 부을 때 효과적인 운동법으로 종아리를 자극해 주는 하체 순환 동작과 하체에 쌓이는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주는 부종 예방 동작을 배워 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늦은 시간, 혼자 가게를 지키던 여주인을 노린 사건이 발생했다. 손님인 척 가게에 들어온 범인은 다른 손님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준비해 온 흉기를 꺼내 들었다. 손과 발을 묶고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없게 이불을 씌운 채 범행을 저지른 남자의 유일한 단서는 현금 인출 장면이 담긴 흐릿한 폐쇄회로(CC)TV 화면뿐인데….
  • [현장 행정] 노원구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

    [현장 행정] 노원구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

    노원구 하계동에 사는 옥영래(57)씨는 타고난 건강체질인 데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어 건강검진을 받아 본 적이 없다. 그랬던 그가 6일 아파트 내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에서 체지방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고 상담도 받았다. 상담실은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건소가 이날 하루 문을 연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옥씨에게 체질과 체지방, 혈당 등의 수치를 자세히 알려 주며 건강유지를 위해 필요한 식이요법과 운동방법, 주의사항을 꼼꼼히 일러 줬다. 옥씨는 상담을 마친 뒤 “어제 우연히 건강상담을 해 준다는 걸 알게 됐다. 나이도 있으니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다 싶어 출근길에 들렀다”면서 “보건소에서 이런 것도 해 준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2011년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를 보면 노원구는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이 21.6%로 서울시 평균 20.6%보다 높았다. 약물 치료율도 서울시 평균 87.1%보다 높은 89.2%를 보였다. 비만율도 서울시는 22.5%인 반면 노원구는 31%로 적극적인 생활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건강증진을 위해 구에서 시행하는 게 바로 평소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한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이다.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은 지역 곳곳을 순회하면서 이달 내내 운영된다. 8일과 11일에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 12~13일에는 이마트 월계점, 14~15일에는 창동차량기지에서 운영한다. 특히 18~22일은 5757부대 장병, 25~29일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5개 대학교 교직원과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신규대사증후군 발견 검사, 체성분검사 등 사전 측정도 한다. 공공기관과 사업장 행사와 함께하는 일회성 캠페인도 운영하고 있는데 3월에는 롯데백화점과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한다. 검진 결과에 따라 개인별 건강상태를 평가해 ▲식습관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영양처방 ▲운동교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 연계 운동처방 ▲금연, 절주, 스트레스 상담, 금연 클리닉 등과 연계하는 건강 처방을 해준다. 김성환 구청장은 “재산과 명예를 잃으면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복구할 수 있지만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평생건강 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