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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한국 정부에 방북 신청…“장애인·아동용 풋살 구장 건립”

    히딩크 한국 정부에 방북 신청…“장애인·아동용 풋살 구장 건립”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69)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르면 다음주 북한을 방문한다. 거스히딩크재단(이사장 히딩크)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풋살축구장인 ‘드림필드’ 건립을 위해 정부에 북한 방문 신청서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히딩크재단은 2007년부터 시각장애인과 어린이들을 위해 국내 13개 드림필드를 건립해 왔는데 이를 북한에도 확산해 장애인과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 축구계에서는 방북 허가가 나면 히딩크 전 감독이 다음주 북한을 방문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에 머무는 히딩크 전 감독도 이를 위해 조만간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관계자는 “방북을 하게 되면 히딩크 전 감독과 재단 관계자 등만이 가게 될 것”이라며 “순수하게 축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히딩크 전 감독 일행은 평양을 방문해 북한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풋살 경기장 건립 논의와 함께 남북 축구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히딩크재단은 지난 14일 국내에 재단 설립을 위한 등록을 마쳤다. 재단은 원래 네덜란드에 있었지만 이번에 국내로 옮겨 오면서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네덜란드에 있는 재단을 옮기는 형태이긴 하지만 신규 설립이라고 보면 된다”며 “서울 노원구와 경기 판교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망향의 恨’ 달랜 살풀이, 고국서 나빌레라

    ‘망향의 恨’ 달랜 살풀이, 고국서 나빌레라

    “사물놀이, 부채춤으로 그 많은 눈물을 참았습니다.” 18일 오후 5시 서울 노원구 어울림극장에서 파독 간호사 19명은 ‘다시 부르는 아리랑’ 공연으로 40여년의 한을 씻어 내려갔다. 흰 수건이 날리는 살풀이춤으로 ‘망향의 한’을 풀어냈다. 느린 장단에 시를 쓰는 듯한 부채 산조는 언어도 통하지 않는 이국 생활의 아픔을 승화시켰다. 마지막 북모둠 공연에서 이들은 한마음으로 희망을 연주했다. 300여명의 관객은 기립박수를 쳤다. 서정숙(68) 한독간호협회 회장은 “고향이 그리워 파독 간호사들이 1990년에 만든 아리랑무용단이 2012년 안양 공연에 이어 올해 노원구에서 다시 공연하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가족들을 위해 20대 초반에 독일로 간 17명의 단원은 이제 평균 66세가 돼 한국의 가족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늘 우리나라에서의 공연을 꿈꿨다. 2000유로(247만여원)의 비행기표도 자비로 샀다. 그만큼 고국 공연에 대한 열망이 컸다. 한국의 가족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40년 독일 생활에서 간직했던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정을 안 무용가 고진성씨가 사방으로 뛰었고 노원구가 선뜻 무대를 내줬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타국에서 어머니 품을 그리워하듯 우리 문화를 익혔을 이들의 간절한 마음에 고개를 숙인다”면서 “현재의 풍요로움에 취해 잊고 있던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원 연귀순(64)씨는 “독일 에센시 한인문화회관에서 한 달에 한 번꼴로 연습하는데 3시간 30분 거리를 오는 사람도 있다”면서 “대부분이 한독 가정(독일인 남편 가정)이어서 한국말과 밥, 고향의 추억을 나누는 게 더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연씨는 ‘고향’이라는 단어를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경기 광주에서 18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경제력이 없는 아버지 탓에 21살에 독일행을 택했다”면서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늘 아름다운 고향이고 행복했던 시절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동정하는 시선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서 회장은 “380마르크의 월급 중에 20마르크를 빼고 동생들의 대학 학비로 다 한국에 보냈지만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가족에게 편지를 부치기 위해 전철을 2번 타고 치킨 한 번 사 먹으면 수중에 돈이 남지 않았지만 열심히 일해 가족을 살렸던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단원 중에 맏언니인 김혜숙(71)씨는 “나이가 있지만 내년에 한 번만 더 한국에서 공연하는 게 소원”이라면서 “독일에 있는 손자들이 할머니의 춤과 한복을 신기해할 때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내년에 단원들의 손자·손녀 12명으로 구성된 아리랑무용단 어린이반이 문을 연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죽음을 부른 철없는 장난

    죽음을 부른 철없는 장난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캣맘’ 벽돌 사망사건의 용의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초등 교과 과정엔 낙하실험 없다”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A(9·초등학교 4년)군 등 초등생 2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이들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이 “‘친구들과 낙하실험을 하기 위해 옥상에 올라가 밑으로 벽돌을 던졌다’고 진술했다”고 수사 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하지만 아파트 벽면에서 숨진 캣맘이 있던 곳까지의 거리가 7m이고 벽돌 무게가 1.82㎏이라 A군 등의 주장대로 단순 낙하실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됐다. 또 낙하실험이 초등학교 때가 아닌 중1 과정이라는 이유도 들었다. 그러나 이런 의혹 제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숨진 캣맘과 같이 있다 부상을 당한 피해자 박모(29)씨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부분(낙하실험)을 정확하게 수사해 명백하게 밝혀 달라”고 의문을 제기했다.●경찰 “미필적 고의 가능성 적어”경찰 관계자는 “A군의 진술과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어린이들이 ‘누군가 벽돌에 맞아 죽어도 좋다’는 식의 미필적 고의로 벽돌을 던졌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사 범죄의 의사가 있었다 하더라도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여서 형사 입건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A군은 현재 만 9세로 촉법소년에도 들지 않는 형사 책임 완전 제외 대상으로 확인됐다. 부모와 연대해 민사 책임은 질수도 있다.●네티즌들 “단순 실험이라 하기엔…” 의혹 제기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문가와 네티즌들은 고층 아파트에서 투척한 물건은 흉기로 돌변한다는 점에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모(53·서울 노원구 중계동)씨는 “고층 아파트에서의 투척 행위는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행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캣맘 벽돌 사망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 앞에서 박모(55·여)씨와 또 다른 박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가 다친 사건이다.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고국 떠난 애환 춤으로라도 달래시길…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노원구가 오는 18일 노원어울림극장에서 ‘파독 간호사 초청 고국 공연’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첫 공연이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들로 구성된 ‘아리랑 무용단’은 1990년 독일 도르트문트를 거점으로 창단했다. 고단한 생활과 타양살이의 설움을 극복하고, 독일서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탄생한 단체다. 공연단원 연령은 65~72세다. 외화 벌이를 위해 파독간호사를 자청한 1만 여명의 젊은 여성들은 3개월간의 속성 언어교육을 받고 병원에 배치됐다. 통상 첫 월급 530마르크(약 700원) 중 기숙사·식비를 제외한 380마르크를 받아 그 중 300마르크를 고국으로 보낸 ‘억척스러운 언니’들이었다. 현재 교포 2·3·4세대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공연예술을 보급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날 오후 5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무용단 회원과 한국문화에 매료된 독일인 남성 등 모두 18명이 펼친다. ‘다시 부르는 아리랑, 망향의 춤’이라는 주제로 1부 공연은 ‘그리움’, 2부는 ‘도약’을 표현한다. 1부에는 살풀이춤, 부채산조, 지전무, 태평무 등을 춘다. 2부에는 소고와 장고, 북 등을 활용한 타악 연주를 하고 소고춤, 장고춤, 경고춤 등을 춘다. 노원문화원이 주최하고 춤사랑무용단과 아리랑무용단이 주관하며 노원구, 한독간호협회, 재독교포신문, 인덕대학교평생교육센터가 후원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 공연이 파독 근로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현재의 풍요로움에 취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그분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국 떠난 애환 춤으로라도 달래시길…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노원구가 오는 18일 노원어울림극장에서 ‘파독 간호사 초청 고국 공연’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첫 공연이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들로 구성된 ‘아리랑 무용단’은 1990년 독일 도르트문트를 거점으로 창단했다. 고단한 생활과 타양살이의 설움을 극복하고, 독일서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탄생한 단체다. 공연단원 연령은 65~72세다. 외화 벌이를 위해 파독간호사를 자청한 1만 여명의 젊은 여성들은 3개월간의 속성 언어교육을 받고 병원에 배치됐다. 통상 첫 월급 530마르크(약 700원) 중 기숙사·식비를 제외한 380마르크를 받아 그 중 300마르크를 고국으로 보낸 ‘억척스러운 언니’들이었다. 현재 교포 2·3·4세대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공연예술을 보급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날 오후 5시에 시작하는 공연은 무용단 회원과 한국문화에 매료된 독일인 남성 등 모두 18명이 펼친다. ‘다시 부르는 아리랑, 망향의 춤’이라는 주제로 1부 공연은 ‘그리움’, 2부는 ‘도약’을 표현한다. 1부에는 살풀이춤, 부채산조, 지전무, 태평무 등을 춘다. 2부에는 소고와 장고, 북 등을 활용한 타악 연주를 하고 소고춤, 장고춤, 경고춤 등을 춘다. 노원문화원이 주최하고 춤사랑무용단과 아리랑무용단이 주관하며 노원구, 한독간호협회, 재독교포신문, 인덕대학교평생교육센터가 후원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 공연이 파독 근로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현재의 풍요로움에 취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그분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노원, 치매노인 보치아대회 개최

    노원, 치매노인 보치아대회 개최

    노원구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구청 대강당에서 치매노인을 위한 ‘제7회 보치아 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보치아는 장애인 스포츠 중 하나로 선수들이 공을 경기장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표적구에 가까운 공이 가장 많은 팀이 이기는 경기다. 대회에는 지역 내 데이케어센터 9곳과 치매지원센터의 노인 및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한다. 치매지원센터 등 10개 기관에서 5명씩으로 구성된 2개팀씩 출전해 총 20개팀이 경연을 벌인다. 각각 2번씩 경기를 해 팀별로 점수를 계산하고 최고 점수를 기록한 2팀이 결승을 치른다. 1등부터 3등까지 상장과 상품을 시상하며 응원상 및 참가기관에 대한 별도 시상도 있다. 이 대회는 구 치매지원센터와 데이케어센터 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구 치매지원센터는 경증 치매노인 중 노인 장기요양등급이 없거나 등급 외를 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보호자가 직접 돌봄 도우미로 참여하는 ‘두 드림(Do Dream)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치매사업 ‘가족지원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는 내년부터 두 드림 사업을 확대하고 주민참여형 기억 나눔터를 조성해 두드림 지원을 받은 치매 가족이 다른 치매 가족들을 돕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보치아대회를 통해 치매 노인들이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근육의 유연성을 향상시켜 2차 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건강한 100세를 위한 환경을 만들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노원 사업·생계자금 지원 연 3%… 2년 분할 상환

    노원구가 사업자금 및 생계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해 ‘주민소득지원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주민소득지원금 대상은 사업자 등록이 있는 사업자, 지역 내 사업장을 보유한 가구, 소득 지원으로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가구, 1지역 1명품으로 지정된 품목을 생산하는 가구 등이다. 가구당 3000만원 이하를 연 3% 이율로 빌릴 수 있다. 2년 거치로 2년 균등 분할 상환이다. 생활안정자금은 재산총액이 1억 3500만원 이하 가구가 대상이다. 고등학교 이상 재학생 학자금, 무주택자 전세자금, 장기 치료 및 요양을 위한 의료비 등을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역시 이자율은 연 3%이고 2년 거치로 2년 균등 분할 상환이다. 단, 은행신용거래불량자 및 소득 대비 과다 대출자, 소모성 자금 신청자, 만 35세 미만의 단독 세대 가구는 어떤 융자 지원도 받을 수 없다. 신청자는 우선 우리은행 노원구청지점에서 신용심사를 받아야 하고 승인이 되면 동주민센터에 접수할 수 있다. 서류는 주민소득지원(생활안정자금) 대부신청서와 융자 신청 사유서, 은행 1차 상담 확인서, 현 거주 주택 전·월세 계약서 사본, 주민등록등본 등이다. 추가로 주민소득지원금 신청자는 사업자등록증명원과 점포임대차계약서 사본을, 생활안정자금 신청자는 의료비 영수증 및 재학증명서, 3개월 내 전세계약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내야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20일까지다. 김성환 구청장은 “계속되는 내수 경제 침체로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 기금을 융자하게 됐으며 이번 지원이 사업자금과 생계자금의 밑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최저임금 대신 생활임금 도입 확산”

    “최저임금 대신 생활임금 도입 확산”

    서울시, 시의회, 시교육청, 20개 자치구가 생활임금의 도입 및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의 근로자들이 ‘생활임금’에 준하는 임금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 서울시를 포함해 23개 기관은 8일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생활임금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생활임금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들은 향후 소속 근로자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민간부문에 생활임금을 확산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생활임금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공동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자치구 중 종로·용산·성동·광진·동대문·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강동구 등 20곳이 참여했다. 다만,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강남·서초·송파·중구·중랑구 등 5곳은 빠졌다. 이들은 아직 국가 차원의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생활임금제도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법정 최저선인 최저임금으로는 도시근로자들이 주거·음식·교통·문화 등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도출된 게 생활임금이다. 시는 지난달 24일에 내년 시간당 생활임금을 최저임금(6030원)보다 18.5% 높은 7145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13곳이 내년도 생활임금을 책정했다. 성동구가 76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성북구(7585원), 노원구(7370원), 구로구(7368원) 순이었다. 13개 구 모두 내년 생활임금을 7000원대로 정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화건설, 사회공헌활동 지속 전개

    한화건설, 사회공헌활동 지속 전개

    - 꿈에그린 도서관 연말까지 50호점 개관 계획 - 건설업의 특성에 맞는 한화건설만의 특화 된 사회공헌 활동 강화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최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다운복지관에서 꿈에그린 도서관 46호점을 개관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운복지관원들과 한화건설 임직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건설만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인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으로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업해 진행되고 있으며, 5년 동안 꾸준하게 진행되어 46호점까지 오픈했다. 올 연말까지 50호점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꿈에그린 도서관은 매월 한화건설 임직원의 직접적인 시공참여로 장애인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복지시설(거주시설, 복지관)에 도서관 정비 및 신규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을 신설하고, 장애인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양질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화건설만의 차별화 된 프로그램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부터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동천의 집’을 비롯한 복지시설에 1,0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으며, ‘꿈에그린 도서관’ 1개점당 평균 1,000여권의 도서 기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는 “지난 5년 간 변함없이 진행되어 온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 사회공헌활동’은 한화건설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은 2013년부터 건설업의 특성에 맞는 ‘한화건설과 함께하는 건축여행’ 봉사활동을 비롯,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 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등 지역노인복지관과 장애인 및 아동시설 등과 연계를 맺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건설은 100여회 이상의 사회공헌활동에 1,9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올해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1만여 시간에 걸쳐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학 걱정 없는 ‘학주근접’ 아파트, ‘용인기흥효성해링턴플레이스’

    통학 걱정 없는 ‘학주근접’ 아파트, ‘용인기흥효성해링턴플레이스’

    -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단지 앞 청곡초 인접, 통학여건 우수해 교육프리미엄 기대 - 수원∙청명∙흥덕IC 인접, 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 이용 수월 - 지하 5층~지상 26층 17개동, 전용면적 73~123㎡ 구성… 테라스∙펜트하우스 특화설계 적용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주거지를 선택하는데 있어 교육환경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교육열이 뜨거운 대한민국 주부들이라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이사도 서슴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강남 대치동이나 노원구 중계동, 목동신도시 등은 교육의 영향으로 집값이 요동치고 있다. 또 이 지역들은 자녀교육을 위한 주택수요가 몰리면서 주변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안전한 교육여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학교와 인접한 아파트들의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같은 동네 초등학교 접근성에 따라서도 집값차이가 난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2001년 입주한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풍림은 단지 바로 앞에 용원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전세값이 2억 9000만원선이다. 반면, 2003년 입주한 길성그랑프리텔의 경우 초등학교와 거리가 떨어져 있어 전세 2억 1000만원선으로 다소 낮게 형성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분양시장에서의 학교와 인접한 아파트들의 성적도 좋다. 지난 8월 말에 나주시 빛가람도시에 일대에 공급된 ‘빛가람 나주 EG the1’은 1순위 45.6대 1의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세대 청약을 마감했다. ‘빛가람 나주 EG the1’은 분양 이전부터 교육환경이 우수한 점이 높은 관심을 얻었으며 실제 단지 내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빛가람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들의 통학 여건이 좋다. 최근 용인시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아파트는 10월 기흥구 영덕동에 공급되는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다. 단지 바로 앞에 청곡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수요층에게 뜨거운 눈길을 얻고 있다. 그와 더불어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풍부한 녹지공간도 확보되어 그린 프리미엄 등 미래가치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주변으로 천혜의 자연공원이 펼쳐져 있으며, 청명산의 등산로를 이용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조망권도 누릴 수 있어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 속에서 운동 및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더불어 반경 2km 내외 거리에는 기흥호수공원과 태광CC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영통체육문화센터 및 수원영통지구, 흥덕지구, 기흥역세권이 위치해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인근에 수원 삼성전자와 기흥∙화성 삼성반도체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 근무자 수만 13만명, 삼성제휴업체 및 관련 중소기업이 종사자까지 더해 약 20만명 가량의 배후수요를 확보가 가능하다. 그 밖에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일대는 경부고속도로 축과 맞닿아 있어 서울 강남권 및 분당 등 수도권 남부의 광역도시로 이동이 간편하며 특히. 수원IC와 청명IC, 흥덕IC가 인접해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42번 국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통해 타지역 어디로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단지개요는 지하 5층~지상 26층 17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73~123㎡ 총 1,67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73㎡ 559가구, △84㎡ 1,085가구, △122㎡ 5가구(펜트하우스) △123㎡ 30가구(테라스하우스) 등 총 1,67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98%인 1,644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견본 주택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1-1에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 분양문의 : 031-274-008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려 두세요, 우리 동네 ‘키워드’ 축제] 노원 ‘전통’

    [오려 두세요, 우리 동네 ‘키워드’ 축제] 노원 ‘전통’

    노원구는 오는 9일 10시부터 10일까지 노원역 사거리대로에서 탈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본행사 전날인 8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노원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전야제’를 개최한다. 노원음악협회 회원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1시간가량 진행되고 탈을 쓴 비보이 배틀과 축하공연이 약 3시간 동안 열린다. 9일 오전 10시부터는 등나무 근린공원에서 축제 주행사장까지 2.1㎞ 구간에서 ‘탈축제 퍼레이드’가 열린다. 지역 초·중·고교생 및 주민 등 50여개 팀 6000여명이 각양각색의 탈을 쓰고 행진한다. 10일 오후 6시 30분에는 등나무 근린공원 내 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저녁노을콘서트’도 열린다. 구 관계자는 “노원은 고려 현종 시대 이래 1963년 서울 성북구로 편입되기 이전까지 양주군 노해면에 속해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양주별산대놀이를 되살리기 위해 탈축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국 학생들 아이디어 많아… 창업엔 국경 없어”

    “한국 학생들 아이디어 많아… 창업엔 국경 없어”

    “한국 학생들의 디자인 감각이 아주 뛰어나네요. 이 작품도 인덕대 학생들의 의견을 디자인에 반영한 겁니다.” 2일 한국을 방문한 슝밍레이(25) 베이징보야궁다오 대표가 40㎝ 정도 되는 노란색 로봇물고기를 자신 있게 들어 보였다. 참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 로봇물고기의 이름은 ‘스마튜나’(SmartTuna). 꼬리의 움직임이 실제 물고기와 거의 같아 자연스럽고 유려한 몸짓을 보여 준다. 슝밍레이는 “프로펠러를 추가로 달면 속도가 더 빨라지고 카메라를 달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진다”며 “현재 미국 등에서 2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제안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대 공학원 박사과정에 재학하면서 12명의 학생과 직원을 둔 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서울 노원구 소재 인덕대와 노원구청이 2일부터 3일까지 여는 ‘창업·지역경제 한마당 행사’에 특별 초청돼 한국에 왔다. 매년 중소기업청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인덕대 학생들과 노원구 거주자들이 자신들의 창업 아이템을 전시한다. 올해 5회째로 160여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베이징대, 칭화대, 베이징교통대, 베이징지질대 등 중국 유명 대학 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화제가 됐다. 슝밍레이가 인덕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1월이었다. 인덕대가 매년 12월 여는 한·중 대학생 창업대전에서 동갑내기 인덕대 학생 배현길씨와 이슬기씨를 만났다. 슝밍레이가 하드웨어를, 배씨와 이씨가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맡으며 의기투합했다. 이들의 협력을 알게 된 김종부 인덕대 창업지원단장의 제안으로 지난해 3월 한·중 공동 창업팀이 꾸려졌다. 두 나라 학생들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공동 개발 작품인 관상용 로봇물고기가 탄생했다. 이 제품은 2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받았고 지난달 중국 란저우에서 열린 로봇경연대회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스마튜나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만든 슝밍레이의 두 번째 작품이다. “문화와 사고방식이 다른 한국 학생들에게서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어요. 창업에는 국경이 없다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 그는 한국 학생들과 또 일하고 싶으냐고 묻자 “당란”(물론)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책 통해 찾는다, 행복한 마을

    책 통해 찾는다, 행복한 마을

    역시 화두는 행복과 공동체, 청년이었다. 구청장들의 관심사다. 현재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책들로 구청장의 가을 서재가 찼다. 대학에서 인문학과가 퇴출되고 있으나 구청장들의 인문학 사랑은 여전했다. 서울시 자치구청장 20명은 ‘가을의 책’으로 56권을 추천했다. ‘삶·행복’에 대한 책이 13권으로 가장 많았고 공유 및 마을공동체가 9권, 고전 6권, 정의·미래·리더십에 관한 책이 각각 4권 순이었다. 우선 ‘함께 행복하자’는 구호에서 실천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도시에서 행복한 마을은 가능한가’(유창복)와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오연호)를 꼽았다. 그는 “오연호씨는 2년 연속 유엔 세계행복보고서에서 1위를 한 덴마크 사회를 1년 6개월간 심층취재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면서 “성미산마을에서 20년 가까이 마을살이를 한 유창복씨가 들려주는 책에서는 행복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곱씹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행복한 마을을 위해서 건축의 인프라뿐 아니라 복지, 사회적 경제, 공동체 의식 등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와 함께 최근 한국을 방문한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행복의 경제학’을 손꼽았다. 그는 “저자가 인도 라다크에서 생활한 3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화와 양극화를 넘어서기 위한 해법으로 제시한 지역화에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불평등을 넘어’(앤서니 B 앳킨슨), ‘한계비용 제로 사회’(제러미 리프킨), ‘전환의 키워드, 회복력’(마이클 루이스·팻 코너티) 등의 책을 제시했다. 그는 “마을은 소통하고 이견을 조율하면 느리지만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서 “자본의 불평등, 소득격차 등 구조적 문제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지만 ‘그래도 이 길이 맞다’는 희망을 안겨준 책들”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마하트마 간디)와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른스트 슈마허)를 골랐다. 그는 “‘생각은 지구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라는 말이 있다”면서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자치와 분권에 대한 뜨거운 열망의 원류 격인 책”이라고 설명했다. 1973년에 출간된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성장지상주의를 주장하던 주류경제학을 비판하고 대안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세계 경제사에 반향을 일으켰다. 선인의 지혜를 얻으려는 시도도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탄허록’(탄허스님)과 ‘논어백책’(산천재)을 추천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초심을 다잡겠다면서 ‘담론’(신영복)을 꼽았다. 다만 그는 새로운 유형의 도봉 개발을 언급하면서 ‘크리에이티브 시티’(찰스 렌들러)도 권했다. 사회문제 중에는 사회정의, 청년이 화두였다. 주민이 주인 되는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하는 이성 구로구청장은 “수직적 체계가 아닌 수평사회를 다루고 있다”면서 ‘고장난 저울’(김경집)을 꼽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도 “자살률 1위, 노인 고독사 증가 등의 사회 문제를 공동체의 미덕으로 해결했으면 한다”면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를 골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닌가’(엄기호)를 추천했다. 그는 “취업도, 사랑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청춘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노량진 청춘들을 보며 느낀다”면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식의 위안은 이들의 실상을 반영하지도 못하고 공감도 못 얻는다는 점에서 이들의 민낯을 기록한 책을 권한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젊은이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면서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를 권했다. 미래 사회 예측에 관심이 많은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신호와 소음’(네이트 실버), ‘2018 인구절벽이 온다’(해리 덴트) 등을 꼽았다. 그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는 만큼 실버공원을 만들고, 폐교를 활용할 방안 등 고민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첨단 신기술의 등장으로 사회에서 각광받을 일자리나 능력을 다룬다는 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이준정)를 추천했다. 구청장이 선출직이고 조직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리더십 관련 책도 옆에 두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리더스’(리처드 닉슨)와 ‘세종처럼’(박현모)을 꼽았다. 그는 “처칠, 드골, 맥아더 등이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알 수 있다”면서 “또 신하들의 의견을 잘 청취하고 목표를 세우면 구성원을 설득하고 소통하는 모습에서 세종은 오늘날 국가 지도자들의 본보기”라고 설명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충무공 생가터를 담당하는 구청장으로서 관심이 가는 책이며 이순신 장군의 창의적 리더십은 어려운 정치·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지침서”라면서 ‘이순신, 신은 준비를 마치었나이다’(김종대)를 선택했다. 역사 바로 세우기에 열심인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세상을 바꾼 질문들’(김경민)을 추천하면서 “광인으로 취급됐지만, 역사적으로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인들을 보면서 미래를 보는 역사의 혜안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신촌 연세로의 ‘차 없는 거리’ 정책을 펼치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도시는 도시계획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의 결정체이며 생명체라는 이 책의 시각에 도움을 받았다”면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를 추천했다. 도로공사도 현장 점검을 할 정도로 꼼꼼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작지만 강력한 디테일의 힘’(왕중추)을 꼽았고 폭넓은 시각을 인정받는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리콴유와의 대화’(톰 플레이트) 등 중국 관련 서적들을 추천했다. 국경일마다 태극기 달기와 애국심 고취를 역점사업으로 펼치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시크릿파일 서해전쟁’(김종대)과 ‘독립정신’(이승만)을 읽고 있다고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수시 확대·물수능… 재수 택하는 서울 고3

    서울지역 고3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지난 10년간 가파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 4년제 대학 선호 현상이 심해진 데다 수시모집 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내신이 불리한 서울 학생들이 바로 진학하는 걸 포기하고 재수를 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행한 ‘2015 간편한 서울교육통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학생들의 졸업 후 대학 진학률은 2005년에 비해 16.7% 포인트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는 고교를 졸업한 11만 8195명 중 8만 6457명이 곧바로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에 입학해 진학률이 73.1%에 달했다. 올해에는 10만 8669명의 졸업자 중 대학 진학자가 6만 1252명에 그쳐 진학률이 56.4%로 떨어졌다. 학생 수는 1만명쯤 줄었지만, 대학 진학자는 2만 5000명 이상 감소한 것이다. 10년 전에는 고3 졸업생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대학에 갔다면, 올해는 5명 남짓만 진학하는 셈이다. 졸업자 수와 진학률은 25개 자치구별로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올해 서울시 전체 10만 8669명의 졸업자 중 노원구가 1만 64명(9.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남구 8580명, 송파구 7691명 순이었다. 3개 구의 졸업자 수를 합하면 모두 2만 6335명으로 전체의 4분의1(24.2%)을 차지했다. 졸업자 수가 2080명으로 가장 적은 금천구는 이 중 1404명이 대학에 들어가 진학률 67.5%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노원구는 대학 진학률이 54.3%, 강남구는 48.0%로 평균을 밑돌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서울지역 고교 졸업자들의 대학 진학률이 10년 새 크게 낮아진 것과 관련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4년제 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재수를 선택한 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방 소재 대학이라도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이른바 ‘묻지마 입학’ 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이 재수 심리를 부추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치구별로 진학률 차이가 뚜렷한 것은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 선호도가 강남구 등 학력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입시제도가 바뀐 것도 서울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 하락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2007년 이후 수시모집이 비중이 커지면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아진 가운데, 한번에 ‘인서울’ 대학에 진입하지 못한 서울 학생들이 재수를 많이 선택한 것이다. 동시에 ‘쉬운 수능’ 기조도 서울 학생들이 정시 전형의 절대적 요소인 수능에 매진할 수 있는 재수를 쉽게 선택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하는 비율도 함께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취업을 위주로 했던 전문계고는 2005년 취업률이 78.7%에 이르지만, 이름을 바꾼 특성화고의 올해 취업률은 69.4%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주택 침입한 휴가 군인, 여성 살해 뒤 동거男에게 피살

    휴가 중인 군인이 새벽에 가정집에 침입해 여성을 살해하고 여성의 동거남이 다시 이 군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모(20) 상병이 이날 오전 5시 28분쯤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 1층에 침입해 집주인 양모(36)씨와 흉기로 다투다 숨졌다. 장 상병은 양씨와 몸싸움을 벌이기 전 양씨의 동거녀 박모(33)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양씨는 “장씨는 모르는 사람인데 박씨를 흉기로 찔러 죽였고, 내가 장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를 빼앗아 장씨를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박씨는 거실에서 복부 등 여러 곳을 찔린 채로, 장 상병은 현관 왼편 작은방에서 등과 목에 치명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 양씨는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일단 그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장 상병이 사건 발생 몇 분 전 이들의 집에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 상병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정기휴가를 얻어 나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장씨가 우발적으로 들어간 것인지 아니면 어떤 목적을 갖고 들어간 것인지 다각도로 확인하고 있지만 피해 당사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발견 당시 박씨가 성폭행을 당한 흔적도 없었고 장씨가 집을 뒤진 흔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상병은 입대 전 사건 현장과 같은 동(洞)의 아파트에 거주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장 행정] “마을사업은 구청 주도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장 행정] “마을사업은 구청 주도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마을 공동체 사업은 자치구가 주도해야 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구는 동으로, 동은 마을 커뮤니티로 권한을 계속 이양해야 합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15일 오전 8시 ‘실사구시 정책 포럼’에 참석해 “서울시가 주택가 마을 사업을 주로 추진했다면 노원구는 전체 가구의 82%를 차지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옥상텃밭, 지하농장, 보육모임 등을 했다”면서 “그 결과 주택가보다 아파트에서 더 공동체적 특성이 빠르게 회복하고 정주율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실사구시 정책 포럼은 매월 첫째, 셋째 주 화요일 오전 8시에 구청 소강당에서 열린다. 이날이 첫 회로 ‘도시에서 행복한 마을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를 두고 자유토론을 했다. 발제에 나선 유창복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은 지난 3년간 서울시 주도의 마을 사업이 성과도 있었지만, 문제점도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의 부서마다 개별적으로 마을 사업을 공모하는데, 마을의 개성과 특수성을 반영할 수 없다”면서 “시가 아닌 구가 마을공동체에 대한 종합적 정책을 세우고 시는 재정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을 사업의 엔진을 시에서 구로 이양하자는 의미로, 시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시가 뉴타운의 출구로 추진하는 재생사업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정 지원도 중요하지만, 마을 공동체 복원이 먼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복원된 마을 공동체가 지속하려면 어느 정도 돈을 투입하는 ‘마을 경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5가구가 5명의 아이를 공동 육아하는 경우 1년이면 지친다”면서 “이 공동 육아가 성공하려면 약간의 비용을 지급하고 전문가를 고용하거나 아동의 수를 늘리는 등 확대 재생산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제가 끝나자 한 구 직원은 시의 마을 사업 공모에 대표 마을 사업으로 알려진 도시농업이 빠진 것을 지적했다. 유 센터장은 “도시농업을 위한 최적화된 지원시스템이 없어 아쉬울 수 있지만, 마을 공동체 사업은 통합해야 지원할 수 있다”면서 “당연히 도시농업도 지원대상”이라고 답했다. 또 세분화된 공모를 포괄적 지원으로 바꾸면 마을 공동체가 사리사욕을 위해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유 센터장은 “예산 적용을 유연하게 하되 사고의 위험은 행정으로 보완해야 한다”면서 “공모 예산을 1년마다 정산토록 하는데 마을 사업은 장기 프로젝트가 많다는 점에서 기금화하거나 특별회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매물 부족’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매물 부족’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15% 상승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김포, 고양 지역이 상승을 견인했다. 지방(0.09%)은 대구(0.31%), 제주(0.24%), 경기(0.15%), 경북(0.13%), 부산(0.13%), 울산(0.11%), 광주(0.10%), 인천(0.09%)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60㎡ 이하(0.14%), 60㎡ 초과~85㎡ 이하(0.12%) 등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충북은 유일하게 0.05% 떨어졌다. 지난주 전셋값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어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24% 올랐고 지방은 0.09% 상승했다. 부산, 광주, 강원, 세종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32% 올랐다. 지난주 강북권 전셋값은 전주 대비 0.32% 상승했고 노원구와 동대문구의 역세권 중소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 노원, 11일 영어 큰잔치 개최

    노원구가 영어 한마음 큰잔치인 ‘노원 잉글리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초·중학생이 참여해 영어 연극제, 노래자랑, 스피드 퀴즈, 유명연설 따라잡기 등을 진행한다. 영어 연극제에서 청원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알리바바와 6명의 도둑’이라는 영어 연극을 한다. 또 화랑초등학교 학생들은 올바른 인성을 키우자는 주제의 ‘화랑의 꿈’을, 녹천중학교 3학년들은 ‘공공예절’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영어 노래자랑에는 10개팀이 참여해 ‘Let It Go‘, ‘I Have A Dream’, ‘Mercy’ 등을 부른다. 스피드 퀴즈는 가족팀, 초등팀, 중등팀으로 진행하며 가장 많은 문제를 맞추면 우승이다. 유명연설 따라잡기는 1960년대 흑인인종차별에 맞서 비폭력 평화를 주장한 마틴 루서 킹 목사의 ‘I Have A Dream’ 연설 등 중학생 12명의 영어 연설을 들으며 역사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다.구는 페스티벌이 끝나면 부문별로 구청장 명의의 트로피와 함께 ‘인기상’을 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노원, 12일 자치회관 경연대회

    노원구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제13회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경연대회는 올해 13회째다. 동별 1개팀씩 총 19개팀 274명이 참여해 팀별로 7분간 단체경연을 펼친다. 경연팀들은 하모니카 연주, 라인댄스, 풍물놀이, 기타 연주, 밸리댄스, 동화구연 등을 1000여명의 구민 앞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성실성, 독창성, 단결성, 호응도, 완성도 등 총 100점으로 심사한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인기상 2팀 등 9개 경연팀과 응원상 1개팀에 트로피를 준다. 구는 이날부터 4일간 구청 1·2층 갤러리, 대강당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작품 전시회’를 연다. 서예·수채화 등 액자 벽걸이 132개를 포함해 총 185개의 우수작품을 전시한다. 이날 오전 11시 구청 1층 로비에서 작품 전시회 개회식을 열었다.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계동 등나무 근린공원에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냅킨·부채 꾸미기, 페이스페인팅, 서예, 예쁜 손글씨 등의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노래는 인생의 동반자’ 윤광남 여사의 유쾌한 일상

    ‘노래는 인생의 동반자’ 윤광남 여사의 유쾌한 일상

    “나이를 잊고 살아야 돼. 나이를 자꾸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해요.” 정기 공연 가수를 선발하는 특별한 오디션이 진행되는 서울 노원구의 한 실버 카페. 쟁쟁한 실력파들 사이에서 긴장한 기색 없이 무대를 즐기는 할머니가 있다. 가락에 맞춰 하늘거리는 손짓과 박자에 맞춘 흥겨운 춤사위를 선보이는 사람은 바로 ‘현역 가수’ 윤광남(85)씨다. 노래를 인생의 동반자라고 여기는 광남 할머니는 노래로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4일 밤 7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1TV ‘장수의 비밀’에서는 언제나 노래와 함께하는 윤광남 할머니의 유쾌한 일상을 공개한다. 광남 할머니의 아침은 분주하다. 머리를 곱게 단장하고 화장을 하는 할머니는 반짝거리는 장신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사실 광남 할머니는 2013년 제17회 배호가요제를 통해 가수로 인정받은 늦깎이 가수다. 복지관에서 노래수업을 듣던 광남 할머니는 노래 수업을 진행했던 최예선 씨의 권유로 ‘배호가요제’에 참가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가수 인증서까지 받았다. 가수 활동 연수는 2년차. 하지만 은평구 가수 광남 할머니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큰아들 승권씨는 광남 할머니의 매니저를 자처한다. 작은아들 상권씨는 무대에 오르는 할머니를 위해서 근사한 드레스를 선물했다. 모두 할머니의 가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서라는데 외국에서 살고 있는 막내 딸 승자씨도 여기에 합세했다. 연차로 따지면 ‘신인 가수’지만 광남 할머니의 포부는 예사롭지 않다. 가수로 활동하기 위해서 150세까지 살겠다는 광남 할머니. 실버가수를 넘어 국민가수를 꿈꾸는 가수 윤광남 여사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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