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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훈 구속·노영민 출금… 尹정부 첫해, 檢 칼끝에 선 文청와대 ‘투톱’

    서훈 구속·노영민 출금… 尹정부 첫해, 檢 칼끝에 선 文청와대 ‘투톱’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구속됐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불법취업 개입’ 혐의로 출국금지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투톱’이 정권 교체 첫해에 검찰 칼날 위에 선 것이다. 이 밖에 ‘블랙리스트’ 의혹을 비롯해 전 정부 정책과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검찰발(發) 신구 권력 갈등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서 전 실장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과 피의자의 지위, 관련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실장 측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당시의 대응은 여러 첩보를 기반으로 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서 전 실장이 월북 조작의 컨트롤타워’라는 검찰의 손을 들어 줬다. 지난 9월 현장 검증에 나섰던 검찰은 이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져 표류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상 상황 등을 고려하면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부 발표는 실체적 진실과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이씨가 구조 요청 없이 38㎞ 떨어진 지점까지 이동한 경위, 중국 어선에 구조됐다가 다시 표류했다는 의혹 등도 수사 과정에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 기간 동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다른 윗선 수사에 힘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서 전 실장 측은 이날 “방어권 보장을 위해 여전히 불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구속적부심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향할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일 “서 전 실장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등 업무수행의 최종 결정권자이며 책임자”라고 못 박은 바 있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이 ‘내가 승인했다’고 입장문을 낸 만큼 검찰 조사의 명분이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족도 직접 조사를 요청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정근(구속 기소)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그룹 계열사 취업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노 전 실장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11월 29일자 9면)도 나온 만큼 검찰은 압수물 등 분석 후 노 전 실장을 소환할 전망이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취업 지원이 ‘관행’이라는 입장이지만 검찰 관계자는 “기업 채용 권리가 잘 지켜졌느냐가 판단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 정권 고위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25일 서울동부지검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다시 수사하라며 재기수사 명령을 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공공기관장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이었던 박상혁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불러 조사했다.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태훈)는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김수현 전 사회수석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수사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에서 진행 중인 만큼 전 정부 고위급들의 소환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서훈은 구속·노영민은 출금… 檢 끝에 선 ‘文 고위직’

    서훈은 구속·노영민은 출금… 檢 끝에 선 ‘文 고위직’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결국 구속됐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불법취업 개입’ 혐의로 출국금지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투톱’이 모두 정권교체 첫해에 검찰 칼날 위에 선 것이다. 이외에도 ‘블랙리스트’ 의혹 등 전 정부 정책·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수 남아 있어 검찰발(發) 신구 권력 갈등은 내년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다. 법원 ‘서훈 월북조작 컨트롤 타워’주장한 검찰 손 들어줘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서 전 실장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과 피의자의 지위, 관련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실장 측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당시의 대응은 여러 첩보를 기반으로 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서 전 실장이 월북 조작의 컨트롤 타워’라는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 기간 동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정부 다른 윗선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서 전 실장 구속영장에 문 전 대통령이 공범으로 적시되지 않는 등 현재로서는 서 전 실장 선에서 끝날 것이란 기류가 강하다. 검찰 관계자가 지난 2일 “서 전 실장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등 업무수행에 있어서 최종결정권자이며 책임자”라고 못박은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문 전 대통령 ‘내가 승인했다’공언...검찰 조사명분 될까 반면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입장문을 발표해 ‘내가 승인했다’고 공언한 만큼,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할 명분이 생겼단 분석도 나온다. 유족도 문 전 대통령의 지정 기록물 봉인해제를 촉구하며 직접 조사를 요청하는 입장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정근(구속기소)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그룹 계열사 취업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노 전 실장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검찰이 관련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11월 29일자 9면>까지 나온만큼 검찰은 압수물 등을 분석한 후 노 전 실장을 소환해 경위를 확인할 전망이다. 노 전 실장과 이 전 부총장은 문 전 대통령의 대선 준비모임에서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취업 지원이 ‘관행’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기업의 인사 채용 권리가 잘 지켜졌느냐가 판단 기준”이라며 법적 기준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노영민 소환 임박 관측...전 정권 고위인사 수사 전국서 진행 이밖에도 전 정권 고위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25일에는 서울동부지검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다시 수사하라며 재기수사 명령을 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정부부처 산하기관장들의 사퇴 종용이 있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이었던 박상혁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불러 조사했다.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태훈)는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문미옥 전 과학기술보좌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수사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에서 진행 중인 만큼 전 정부 고위급들의 소환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檢, 노영민 취업 개입 언급된 문자메시지 확보

    檢, 노영민 취업 개입 언급된 문자메시지 확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 전 실장의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 전 부총장이 CJ대한통운의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사건 관계자들의 문자메시지 등 대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11월 29일자 9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취업 알선이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기업이냐, 사기업이냐에 따라 (위법 여부가) 다르다기보다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졌느냐가 판단의 기준”이라면서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느냐가 제일 중요하고, 절차가 형해화됐느냐도 중요한 부분이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제기한 준항고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노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수억원을 발견하고 이틀 뒤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보했다. 또 첫 압수수색 당시 ‘K뉴딜’, ‘탄소중립’ 같은 키워드를 검색해 전산자료를 입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증거물이 추가로 발견되면 추가 영장을 받아 압수하는 것이 실무상 당연한 조치”라면서 “(키워드 검색도) 압수에 필요한 과정에서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 [단독] 이정근 말고 더 있나… “노영민, 민주 지역위 관리 차원서 취업 알선”

    [단독] 이정근 말고 더 있나… “노영민, 민주 지역위 관리 차원서 취업 알선”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노 전 실장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민간기업 ‘낙하산 취업’이 원외 지역위원회 관리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인 셈이라 정치권의 취업 알선 사실이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 전 부총장이 CJ대한통운 자회사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을 노 전 실장이 조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이 전 부총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고문직을 알선해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이 전 부총장은 모처에서 “한국복합물류에서 연락 오면 서류를 내라”는 안내도 받았다고 한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지역위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위원회는 중앙당 차원에서 운영비를 지원하지는 않는데, 특히 원외 지역구는 운영비 조달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총장은 낙선한 뒤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일하며 연봉 1억원가량을 받았다. 검찰은 이미 지난 9월 이 전 부총장의 ‘10억원대 금품수수 사건’ 금융자료를 분석하는 수사 초기 과정부터 이 전 부총장이 한국복합물류에서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배경에 의문을 품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검찰은 사기업 낙하산 취업에 노 전 실장 등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면 정상적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보고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다. 검찰은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개입 여부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한국복합물류 사무실, 국토교통부 첨단 물류·운영지원과와 함께 전 인사수석실 직원 A씨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해 인사 관련 자료와 이메일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과 비슷한 다른 사례는 없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기업 자회사나 관계사에 낙선 정치인이나 국토교통부 출신 등 고위 공직자가 보은 인사나 방탄용, 낙하산으로 관행적으로 가는 경우가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인사 청탁을 하지 않았고 정치권 인사의 민간기업 취업은 관행적으로 있는 일”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노 전 실장과 이 전 부총장 사이의 사적인 일은 확인할 수도 없고, 취업 지원 등은 관여하지도 않을뿐더러 아는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 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노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수억원을 발견하고 이틀 뒤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보했다. 해당 현금은 피의사실과 무관한 출판기념회 수입과 부친상 조의금이라는 게 노 의원의 입장이다.
  • [단독] 檢, 이정근 CJ계열사 낙하산취업 “민주당 지역구 관리 차원” 진술 확보

    [단독] 檢, 이정근 CJ계열사 낙하산취업 “민주당 지역구 관리 차원” 진술 확보

    이정근-노영민 ‘불법 취업’ 개입 의혹채용 관련 사전 논의 후 서류 제출“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 차원”노웅래 “압수수색 위법” 준항고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 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노 전 실장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민간기업 ‘낙하산 취업’이 원외 지역위원회 관리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인 셈이라 정치권의 취업 알선 사실이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 전 부총장이 CJ대한통운 자회사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을 노 전 실장이 조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이 전 부총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고문직을 알선해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이 전 부총장은 모처에서 “한국복합물류에서 연락 오면 서류를 내라”는 안내도 받았다고 한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지역위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위원회는 중앙당 차원에서 운영비를 지원하지는 않는데, 특히 원외 지역구는 운영비 조달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총장은 낙선한 뒤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일하며 연봉 1억원가량을 받았다. 검찰은 이미 지난 9월 이 전 부총장의 ‘10억원대 금품수수 사건’ 금융자료를 분석하는 수사 초기 과정부터 이 전 부총장이 한국복합물류에서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배경에 의문을 품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검찰은 사기업 낙하산 취업에 노 전 실장 등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면 정상적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보고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다.검찰은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개입 여부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한국복합물류 사무실, 국토교통부 첨단 물류·운영지원과와 함께 전 인사수석실 직원 A씨의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해 인사 관련 자료와 이메일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과 비슷한 다른 사례는 없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기업 자회사나 관계사에 낙선 정치인이나 국토교통부 출신 등 고위 공직자가 보은 인사나 방탄용, 낙하산으로 관행적으로 가는 경우가 있긴 하다”고 전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인사 청탁을 하지 않았고 정치권 인사의 민간기업 취업은 관행적으로 있는 일”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노 전 실장과 이 전 부총장 사이의 사적인 일은 확인할 수도 없고, 취업 지원 등은 관여하지도 않을 뿐더러 아는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노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수억원을 발견하고 이틀뒤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보했다. 해당 현금은 피의사실과 무관한 출판기념회 수입과 부친상 조의금이라는 게 노 의원 입장이다.
  • 노영민 취업청탁 개입 의혹… 檢, CJ 계열사 등 압수수색

    노영민 취업청탁 개입 의혹… 檢, CJ 계열사 등 압수수색

    검찰이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3일 오후부터 CJ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의 경기 군포 사무실과 국토교통부, 채용 청탁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직원 A씨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노 전 실장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 전 부총장 공소장에는 여러 차례 등장한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이 지분 100%를 보유한 사기업이지만 국토부 부지에 군포 복합물류터미널을 운영해 정부의 영향력이 강한 곳이다. 이 때문에 국토부 추천을 받은 퇴직 관료들이 고문직으로 임명돼 왔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약 1년간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재직했다. 검찰은 관련 전문성이 없는 이 전 부총장을 추천하는 과정에 노 전 실장과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낙선 직후 노 전 실장을 만나고, 그 직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이 전 부총장이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어 겸직 문제가 생기자 노 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겸직 가능’이란 답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당초 CJ 측은 정치인 고문 영입에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상근고문직은 통상 물류 정책 경험이 있는 국토부 퇴직 관료가 맡는 것이 관례로 정치인이 임명된 것은 이 전 부총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해당 고문직에 국토부 추천 인사의 취업이 관행적으로 이뤄졌다 해도 청와대가 외압을 통해 사기업의 의사와 무관한 특정 인물을 임명하도록 했다면 업무방해죄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 박지원 “檢, 매일 민주당 쳐나가… 이러다 당 없어진다”

    박지원 “檢, 매일 민주당 쳐나가… 이러다 당 없어진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을 잇달아 구속하고 중진 의원들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러다 민주당이 없어지면 민주주의가 없어진다”면서 민주당이 함께 뭉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복당을 앞둔 박 전 원장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줄줄이 매일 나오고 있다. 노웅래 나오고 김태년, 노영민. 이러다가는 민주당이 없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분들의 전제는 이러다 당까지 망한다는 것’이라는 진행자의 말에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민주당은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야 한다. 이렇게 탄압하면 없어져야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단합, 단결해서 싸워야 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김용이든, 정진상이든, 노웅래든 가리지 말고 총력대응을 해야 된다는 것이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당연히 대응해야 한다. 그것이 동지”라며 “같은 당이라는 건 무리 당(黨)자다”라고 답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검찰이) 지금 현재 (민주당을) 쳐 나가고 있다. 저는 처음부터 그랬다. ‘문재인 용공 이재명 비리’ 이런 걸로 나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검찰하고 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 檢 ‘6000만원 뇌물수수’ 노웅래 출국금지

    檢 ‘6000만원 뇌물수수’ 노웅래 출국금지

    검찰이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노웅래(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검찰은 박씨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로비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어 다른 야권 인사로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노 의원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노 의원이 각종 정황과 증거에도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 의원 측은 “현재 국회 사무실로 정상 출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조치가 이뤄졌다면 ‘망신주기’, ‘낙인찍기’ 수사에 불과하다”며 “검찰 측의 계속되는 악의적 피의사실 공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노 의원 자택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며 5만원권 묶음 등 3억원가량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돈과 연관된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증거물은 적법 집행했고 압수물을 따라 수사하는 것은 정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21대 총선 비용 등의 명목으로 박씨에게 총 5회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노 의원에게 돈을 건네며 물류단지 개발 사업과 태양광 전기 생산·판매 사업, 지방국세청장 인사와 같은 각종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노 의원이 돈을 수수한 뒤 박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에게 10억원대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020년 중순부터 CJ계열사 상근고문으로 근무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과정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전 부총장의 공소장에는 문재인 정부 장관급 인사나 민주당 의원 등 10여명의 실명이 담기기도 해 야권을 상대로 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당대표 이어 중진들까지… ‘뇌물수수 그림자’에 민주당 술렁

    당대표 이어 중진들까지… ‘뇌물수수 그림자’에 민주당 술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가 갈수록 탄력이 붙고 있는 가운데 중진들의 뇌물수수 의혹까지 겹치면서 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들이 하나둘 구속되면서 당 내부 분열 조짐도 엿보인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22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자신의 결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근 소위 ‘이정근 리스트’로 거론되는 당 인사들의 뇌물·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정부와 검찰의 정치공작·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한 상황이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며 ‘야당 궤멸’이라고 언급하는 등 수사 상황에 강한 반감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은 의총에서 ‘신상 발언’을 신청해 관련 상황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5분간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노 의원이 검찰이 제시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며 “돈다발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받은 후원금이라는 해명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노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수억원의 현금 다발을 확보하고 해당 자금의 불법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노 의원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민주당은 수사에 대해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당 차원에서 적극 방어하고 있지만 ‘이정근발’ 의혹 연루자 등 거물들의 이름이 속속 등장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020년 CJ 계열사 상근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고위 관계자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남욱 변호사는 전날 대장동 특혜 의혹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서 “2012년 김만배가 김태년 의원 보좌관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정근 건’이 생각보다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리 의원들은 정보가 없으니 진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한 노릇”이라며 “우리가 칼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르겠다. 될 대로 되라’ 싶은 마음도 있다”고 답답한 심정을 호소했다. 수도권 중진 의원은 “굴비처럼 나오는 뇌물수수 의혹은 검찰이 의도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쳐질지 걱정인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다른 수도권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이 부총장은 지역위원장밖에 안 되는데 어떤 현역 중진 의원이 그를 통해서 정치 자금을 받나”라고 반문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 檢, ‘뇌물수수 혐의’ 노웅래 출국금지…“망신주기 수사” 반발

    檢, ‘뇌물수수 혐의’ 노웅래 출국금지…“망신주기 수사” 반발

    노웅래 민주당 의원, ‘출국금지’노웅래 “망신주기 수사에 불과”이정근 CJ계열사 근무배경 의혹檢 “압수물 분석 후 혐의 입증”검찰이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검찰은 박씨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로비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어 다른 야권 인사로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노 의원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노 의원이 각종 정황과 증거에도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의 가능성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 의원 측은 “현재 국회 사무실로 정상 출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조치가 이뤄졌다면 ‘망신주기’, ‘낙인찍기’ 수사에 불과하다”며 “검찰 측의 계속되는 악의적 피의사실 공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노 의원 자택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며 5만원권 묶음 등 3억원가량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돈과 연관된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된 추가 증거물은 적법 집행했고 압수물을 따라 수사하는 것은 정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21대 총선 비용 등의 명목으로 박씨에게 총 5회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노 의원에게 돈을 건네며 물류단지 개발 사업과 태양광 전기 생산·판매 사업, 지방국세청장 인사와 같은 각종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노 의원이 돈을 수수한 뒤 박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에게 10억원대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020년 중순부터 CJ계열사 상근고문으로 근무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과정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전 부총장의 공소장에는 문재인 정부 장관급 인사나 민주당 의원 등 10여명의 실명이 담기기도 해 야권을 상대로 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노웅래·정진상 타깃… 검찰, 투트랙 野수사

    노웅래·정진상 타깃… 검찰, 투트랙 野수사

    검찰이 청탁과 함께 불법자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16일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노웅래(65·4선)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현역 의원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포착된 건 처음이다. 검찰은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야당 인사들을 겨냥한 검찰 수사의 판이 날로 커지는 양상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노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노 의원은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태양광 사업 등 관련 청탁의 대가로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 의원이 2020년 8월 전당대회 출마 당시 이 돈을 썼을 것으로 의심한다. 당시 노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3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돼 당 지도부로 활동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노 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 금전 전달 상황이 담긴 녹음파일 등 물증도 박씨에게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 전 부총장에게 청탁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인물이다. 검찰은 박씨에게 9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 전 부총장을 지난달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노 의원이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만큼 피감기관에 청탁 관련 압력을 넣었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다. 박씨는 수력발전 전기 제조 및 판매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태양에너지 관련 업체의 수주 업무 등을 대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한 뒤 금품 전달에 관여한 인물들과 노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뇌물 혐의를 적시했다는 것은 청탁 정황을 포착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검찰은 노 의원이 애초 박씨와 친분이 있었던 만큼 이번 사건엔 이 전 부총장이 직접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사건에 대해 잘 아는 변호사는 “박씨는 자신의 부인을 통해 노 의원을 직접 알고 있다”면서 “검찰이 박씨의 여죄를 수사하는 상황인데 노 의원 사건은 여러 여죄 중 하나인 것”이라고 했다. 당내 ‘비주류’로 나뉘는 노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으로 선임돼 활동하다 이 전 부총장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달 사의를 표했다. 본래 임기는 내년 6월 초까지다. 애초 검찰은 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까지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청구가 기각됐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향후 검찰이 노 의원 사건과 박씨의 여죄를 캐는 과정에서 다른 야권 인사들이 수사선상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부총장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송 전 대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금품을 챙겼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전 부총장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 몇 명을 검찰에서 살펴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노 의원에 대한 수사는 이 전 부총장 수사의 일부 연장선상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단 상황을 봐야 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정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마친 지 하루 만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검찰이 정 실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이 대표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실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검찰은 정 실장이 쓰던 컴퓨터에 운영체제가 재설치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의 중대성 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경기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총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부패방지법 위반, 부정처사후수뢰,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있다. 정 실장 측은 전날 소환조사에서 유 전 본부장과의 대질신문도 요청했다고 한다. 검찰 수사가 객관적 물증 없이 유 전 본부장의 진술에만 근거했다고 보고 직접 진위를 가리자고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대질조사는 구체적인 진술이 나온 상황에서 양측 진술이 엇갈리는 경우 비교·대조해 진위를 가리기 위한 절차인데 정 실장 측은 아예 검찰이 소설을 쓰고 있다며 부인하고 있어 현재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 실장이 “진실 하나만 믿고 있다. 추가 조사가 있더라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 서욱 “내가 서해피격 ‘밈스’ 첩보제한 지시”…그게 핵심 아니란 검찰

    서욱 “내가 서해피격 ‘밈스’ 첩보제한 지시”…그게 핵심 아니란 검찰

    서욱(59) 전 국방장관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첩보의 배포선을 제한하라고 지시한 이는 본인이라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고(故) 이대준씨 관련 첩보가 일선 부대에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첩보 배포를 제한하도록 지시했다는 서 전 장관의 진술을 확보했다. 첩보 삭제는 서 전 장관 본인이 내린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씨의 피격이 확인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이 관련 첩보를 밈스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서 전 장관의 구속영장에도 그가 서 전 실장 등의 지시를 받아 2020년 9월 23일 오전 3시께 피격과 관련된 첩보를 삭제하라 지시했다고 기재했다. 감사원 역시 지난 13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서 전 장관 지시에 따라 밈스에 탑재된 군 첩보 관련 보고서 60건이 삭제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서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첩보 삭제’가 아닌 ‘배포선 조정’을 지시했을 뿐이며, 이 같은 조치에 청와대 국가안보실 차원의 지시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서 전 실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도 “민감 정보가 불필요한 단위까지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배포선 조정을 삭제로 규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실 왜곡”이라며 “자료 삭제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같은 기자회견에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청와대가 정보나 첩보의 생산기관에 정보를 삭제하거나 수정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제가 아는 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공용전자기록 손상죄의 큰 핵심은 손상·은닉하는 것뿐만 아니라 효용을 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전 장관이 주장하는 배포선 제한 역시 첩보를 손상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이날 서 전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구속기간을 내달 9일까지 연장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훈 전 실장과 서주석 안보실 1차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사설] ‘서해 피격’ ‘강제 북송’, 여론전 벌일 일인가

    [사설] ‘서해 피격’ ‘강제 북송’, 여론전 벌일 일인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어제 국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탈북 어민 북송’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 사람은 문재인 정부 당시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 인사들이다. 이들이 더불어민주당이 마련한 기자회견 자리에 나선 것은 그 자체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가리기보다 정치적 쟁점화로 본질을 피해 가겠다는 뜻이라고 본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명의 기자회견에서 세 사람은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한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탈북 어민 북송 사건에서도 “당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이들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세 사람은 이 사건을 ‘동해 흉악범 추방 사건’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이미 법원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을 구속했다. ‘이씨의 자진 월북’이라는 주장보다 군사정보와 수사정보 삭제, 짜맞추기로 월북으로 몰고 갔다는 검찰의 영장 내용이 훨씬 신빙성 있다고 본 것이다. 그동안 오불관언(吾不關焉)으로 일관하던 세 사람이 어제 회견을 자청한 것은 결국 이들에 이어 자신들로 향한 검찰 수사의 예봉을 꺾고자 한 뜻이라 하겠다. 회견에는 측근의 불법자금 수수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참석했다. 검찰 수사를 총체적인 전 정권 탄압으로 규정하며 여론전을 벌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서해 피격’과 ‘강제 북송’ 사건에서 국민이 품는 의구심의 본질은 전 정부가 국민의 생명 대신 이념을 택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지금은 강성 지지세력에 도움을 청할 때가 아니라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할 때다.
  • 서훈·박지원, 공무원 피격 반격… “진실 무시한 짜맞추기”

    서훈·박지원, 공무원 피격 반격… “진실 무시한 짜맞추기”

    “북풍 사건화로 정치 보복 나서”월북 조작·은폐 의혹 모두 부인이재명 등 민주 지도부도 참석국민의힘 “가해자 방탄용 회견”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핵심 인사들이 2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현 정부는 실체적 진실을 외면한 채 관련 사실들을 자의적·선택적으로 짜맞추면서 사건을 왜곡·재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가 당시 사건을 은폐·왜곡·방관했다는 윤석열 정부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가해자들의 ‘방탄 기자회견’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라인 핵심 인사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안보 관련 문제를 북풍 사건화하면서 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선 정부가 당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020년 9월 22일 처음 실종자가 북측 수역에서 발견된 당시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아니었고 북측에서 구조됐던 정황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고 물리적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측 수역에 진입할 수도 없는 만큼 즉각 군사적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서 전 실장은 “당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명예를 놓고 근거 없는 조작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사건을 은폐하거나 조작하려 했다는 살해된 공무원 이대준씨 유족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제가 삭제를 지시한 적도 없지만 설사 지시했다 해도 국정원 직원들은 이러한 지시를 따를 만큼 타락한 바보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회견은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렸으며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고민정 최고위원과 설훈·홍영표·윤건영 의원 등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들도 회견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애초 회견 참석을 예고하지 않았으나 오전 중 일정을 추가해 동참했다. 국민의힘은 “가해자들의 방탄 기자회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대준씨에 대한 명예살인을 또다시 확인 사살한 것이며 유족에게는 2차 가해를 넘어 3차, 4차 가해한 잔인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한편 국정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합동참모본부보다 먼저 이씨의 표류 사실을 알았다는 감사원 발표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보도에 대해 감사원은 이날 “국정원 감사에는 착오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서훈·박지원 혐의 부인… 檢 “자료 삭제 지시 정황 등 수사 중”

    서훈·박지원 혐의 부인… 檢 “자료 삭제 지시 정황 등 수사 중”

    “서훈 지시로 자진월북 판단” 진술 확보군사기밀 등 자료 삭제 지시 정황도 수사검찰 “감사원 자료 전달받아 검토 중”‘서해 공무원 피격’과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연루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료 삭제 지시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자 검찰은 “특별히 수사팀이 (장외투쟁에) 부담을 갖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서 전 실장 등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를 “마구잡이식 보복”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수사팀 입장이나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료 삭제 지시가 없었다는 주장에는 적극 반박했다. 검찰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이 2020년 9월 23일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한 관계장관회의 직후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밈스)에서 군사기밀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서 전 장관이나 김홍희 전 해경찰찰청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서 전 실장의 지시에 따라 자진월북으로 판단했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연평균 6500건씩 밈스가 삭제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첩보·보고 삭제가 무조건 불법인 것이냐, 아니면 이 사건에서는 불법이냐는 조금 구분해야 한다”면서 “제가 구입한 책이 알고보니 인쇄가 잘못됐는데 파지하고 인쇄 잘된 책을 주면 나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잘못된 첩보를 삭제하는 것과 월북 정황과 배치되는 첩보를 일괄 삭제하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검찰 관계자는 서해 피격 사건 당시 긴급하게 열린 관계장관회의의 회의록 관련해서는 “공공기록물관리법 보면 회의를 하면 회의록을 작성하도록 돼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지난달 1일부터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사건 이후 열린 관계장관회의 회의록을 찾고 있다. 만약 당시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았다면 이것 역시 관계 법령 위반이라는 의미다. 아울러 검찰은 감사원의 서해 피격 사건 수사 요청과 관련한 자료를 최근 전달 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0월 24~25일 양일간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요청 근거가 되는 감사자료를 전달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주당 서해피격사건 기자회견 서훈·박지원 등판… 국민의힘 “방탄 기자회견”

    민주당 서해피격사건 기자회견 서훈·박지원 등판… 국민의힘 “방탄 기자회견”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 핵심인사들이 27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현 정부는 실체적 진실을 외면한 채 관련 사실들을 자의적·선택적으로 짜맞추면서 사건을 왜곡·재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정부가 당시 사건을 은폐·왜곡·방관했다는 윤석열 정부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가해자들의 ‘방탄 기자회견’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 정부 외교안보라인 핵심인사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안보 관련 문제를 북풍 사건화하면서 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선 정부가 당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020년 9월22일 처음 실종자가 북측 수역에서 발견됐던 당시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아니었고 북측에서 구조됐던 정황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위치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고 물리적으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측 수역에 진입할 수 없는 이상 즉각 군사적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고도 했다. 서 전 원장은 “지금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긴박하고 제한된 여건과 상황 속에서 당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명예를 놓고 근거 없는 조작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했다. 이들은 문 정부가 사건을 은폐하거나 조작하려 했다는 살해된 공무원 고 이대준 씨 유족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노 전 실장은 “청와대가 정보나 첩보를 생산 기관에 삭제하거나 수정하라는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제가 아는 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제가 삭제를 지시한 적도 없지만 설사 지시했다 해도 국정원 직원들은 이러한 지시를 따를 만큼 타락한 바보들이 아니다”고 했다. 이날 회견은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렸으며,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고민정 최고위원과 설훈·홍영표·윤건영 의원 등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들도 회견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애초 회견 참석을 예고하지 않았으나 오전 중 일정을 추가해 동참했다. 국민의힘은 “가해자들의 방탄 기자회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 이대준 씨에 대한 명예살인을 또다시 확인 사살한 것이며 유족에게는 2차 가해를 넘어 3차, 4차 가해한 잔인한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한자 구명조끼는 중국 배에서 탈출해 북한으로 가려고 한 증거라며 ‘기승전 월북’을 반복했다”며 “조작으로 확인된 해류분석까지 계속 들먹이며 월북설을 고집하는 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난도질하는 잔인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검찰도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이 2020년 9월 23일 새벽 관계장관회의 직후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밈스)에서 군사기밀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원장에 대해서도 관계장관회의 직후 국정원의 첩보보고서 등 46건의 자료를 무단 삭제하도록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경찰찰청장 등의 조사를 통해 “서 전 실장의 지시에 따라 자진월북으로 판단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합동참모본부보다 먼저 이씨의 표류 사실을 알았다는 감사원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보도에 대해 감사원은 이날 “국정원 감사에는 착오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26일 국회 정보위 국감에서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 국정원 감사 보도자료에서 “국정원이 합참보다 먼저 공무원 이씨의 표류 사실을 알았다고 발표했다”고 밝힌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공무원 피살’ 서욱 구속 갈림길… 文 직접 조사까지 이어질지 주목

    ‘공무원 피살’ 서욱 구속 갈림길… 文 직접 조사까지 이어질지 주목

    검찰이 문재인(얼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사실상 ‘종착지’로 둔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검찰 안팎에서 ‘사정 정국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턱밑까지 사정 칼날을 들이댄 검찰은 일선 지검에서 수사해 온 전 정권 관련 사건을 앞으로 집중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지난 18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진행된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조사에 임한 태도, 행적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둘의 신병을 신속히 확보하는 것이 제대로 된 수사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서 전 장관의 혐의 내용에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공모’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다른 ‘윗선’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도 전날 ‘탈북어민 강제북송사건’과 관련해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장관급 인사에 대한 강제 수사를 하면서 문 전 대통령 조사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 서현욱)도 지난 13일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북부지검에 설치된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유진승)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비리 의혹 사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앞으로 검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뿐 아니라 인사라인, 탈원전에 앞장섰던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 수사도 예상된다. 이 대표는 대선자금 수사로 옮겨 간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외에 다른 수사에서도 계속 이름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앞서 두산건설 50억원 뇌물수수 공소장에 이 대표의 이름을 35차례 적시했다. 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도 이 대표와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조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지난 6·1 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건 등도 남아 있다.
  • [사설] ‘서해피격’ ‘강제북송’ 엄정 수사로 진실 밝혀야

    서해 공무원 피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서해 피격 사건으로 검찰은 그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직권남용 및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의 신병이 확보되면 윗선을 향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탈북 어민 북송과 관련해서는 어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지난 8월 여당이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지 두 달 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사건이 전 정권 모욕 주기라고 반발하고 있으나 이런 주장이 통할 단계는 지났다. 감사원의 서해 피격 사건 감사 결과는 설령 절반만 사실이라 해도 경악할 국정 농단이다. 서 전 장관은 2020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판단과 배치되는 감청 정보 등을 삭제하고 합참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쓰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청장은 월북으로 몰아가려고 증거를 은폐했거나 꾸며 내기도 했다. 2019년 사건 발생 이후 지금껏 의혹이 무성한 강제 북송 문제도 마찬가지다. 나포된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 왜 급히 추방했는지 석연찮은 구석이 한둘 아니다. 문재인 정부는 당시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었다고 발표했는데, 그렇다면 이들이 북으로 넘겨질 때 처절하게 몸부림친 걸 뭐라 설명할 텐가. 전 정권이 남북 관계 악영향을 우려해 극단적 무리수를 뒀을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사건은 의혹의 맥락이 같다.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떳떳하다면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야 한다. 국민 생명과 인권이 정녕 정치적 목적에 희생된 것인지 국민 다수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검찰은 오로지 사실만을 붙들고 성역 없는 실체 규명에 명운을 걸기 바란다.
  • [사설] ‘서해피격‘ ‘강제북송’ 엄정 수사로 진실 밝혀야

    서해 공무원 피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서해 피격 사건으로 검찰은 그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직권남용 및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의 신병이 확보되면 윗선을 향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탈북 어민 북송과 관련해서는 어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지난 8월 여당이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지 두 달 만이다. 두 사건 모두 발생한 지 수년이 흘렀건만 국민적 의혹을 털지 못한 중대 사안들이다. 실체 규명이 하루빨리 진행돼야 하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전 정권 모욕 주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른 여야의 대치로 인해 국회 국정감사는 연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주장이 통할 단계는 이제 지났다. 감사원의 서해 피격 사건 감사 결과는 설령 절반만 사실이라 해도 경악할 국정 농단이다. 서 전 장관은 2020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판단과 배치되는 감청 정보 등을 삭제하고 합참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쓰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청장은 월북으로 몰아가려고 증거를 은폐했거나 꾸며 내기도 했다. 한자가 적힌 이씨의 구명조끼에 “나는 안 본 걸로 할게”라 했다는 장본인이다. 왜 그런 어처구니없는 대응을 했는지, 그럴 수밖에 없는 조직적 지시가 있었는지 전말을 밝혀야 한다. 2019년 사건 발생 이후 지금껏 의혹이 무성한 강제 북송 문제도 마찬가지다. 나포된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 왜 급히 추방했는지, 동료를 살해했다는 북한 주장만 믿고 관례와 달리 왜 사흘 만에 조사를 덮었는지 석연찮은 구석이 한둘 아니다. 문재인 정부는 당시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었다고 발표했는데, 그렇다면 이들이 북으로 넘겨질 때 처절하게 몸부림친 걸 뭐라 설명할 텐가. 이 일로 우리는 해외 인권단체로부터 인권 후진국이라는 지탄을 받았다. 전 정권이 남북 관계 악영향을 우려해 극단적 무리수를 뒀을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사건은 의혹의 맥락이 같다.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그래서 검찰 소환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떳떳하다면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야 한다. 국민 생명과 인권이 정녕 정치적 목적에 희생된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 검찰은 오로지 사실만을 붙들고 성역 없는 실체 규명에 명운을 걸기 바란다.
  • ‘어민 북송 의혹’ 노영민 소환… 文 턱밑까지 겨눈 檢

    ‘어민 북송 의혹’ 노영민 소환… 文 턱밑까지 겨눈 檢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조사했다. 노 전 실장은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소환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최고위급 인사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날 노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들였다. 당초 지난 16일로 소환 통보가 이뤄졌지만 조사 시점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자 조사 일정을 이날로 다시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실장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어민 2명을 2019년 11월 강제 북송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그해 11월 4일 노 전 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대책회의에서 강제 북송 방침이 정해졌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이에 앞서 11월 2일 우리 해군에 나포된 북한 어민들이 자필로 귀순 의사를 밝힌 사실을 국가안보실에 전달했지만 청와대 대책회의 이후 강제 북송으로 기류가 바뀐 듯한 정황이 나타났다. 결국 북한 어민들은 11월 7일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됐다. 청와대 대책회의 이후 국정원이 통일부에 전달한 보고서에서 ‘귀순 의사 표명과 강제수사 건의’ 표현이 삭제됐고 ‘탈북 어민 자필보호신청서’가 포함된 항목 제목이 본래 ‘귀순자 확인자료’에서 ‘월선자 확인자료’로 바꿔 달렸다. 또 국정원이 준비 중이던 북한 어선 현장조사 계획이 청와대 대책회의 이후 취소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검찰은 이러한 과정에서 노 전 실장이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청와대 대책회의에서 특별한 지시가 내려진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어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북송이 이뤄졌다면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노 전 실장 소환에 앞서 강제 북송 의사 결정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달 20일 김준환 전 국정원 3차장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동시에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이날 노 전 실장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지면서 조만간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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