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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서울 재해대책 기준 올려야”

    MB “서울 재해대책 기준 올려야”

    “서울도 재해(대책)기준을 올려야 한다. 과거 기준을 갖고는 도시재해를 막지 못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 이렇게 말했다. ●비 너무 많이와… 견디기 힘들 것 이 대통령은 통제소안 상황실에서 경기·서울 지역의 구름기상도 스크린을 보면서 “비가 너무 많이 왔다. 이런 데(강수량)에 (재해 대책을) 맞춘 도시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도시에 이런 재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지금처럼 비가 오면 어떤 도시도 견딜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제는 짧은 시간에 이런 용량의 비가 오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 보완할 것은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는 산 밑의 전원주택에서 사고가 났는데 과거에는 아마 (주변지형과 주택 신축 기준이) 상관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기준치를 올리고 엄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제소 관계자들에게는 “비가 더 안 오면 오늘 내일 물이 빠지나?”, “올림픽 대로에 물이 찬 이유는 뭔가?”, “소양강 수위는 어떤가?”라고 질문을 계속 던지며 폭우 피해상황을 챙겼다. ●김진표 원내대표 조우… 인사말만 홍수통제소에서 이 대통령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조우하기도 했다. 먼저 도착한 김 원내대표가 동행한 노영민 의원과 함께 방문을 마치고 문을 나서는 순간 이 대통령과 마주친 것. 이 대통령과 김 원내대표는 그러나 악수와 함께 “안녕하세요.” 정도의 간단한 인사말만 건넨 채 지나쳤다. 통제소를 나온 이 대통령은 동작대교 남단에 잠시 차를 세우고 불어난 한강에 잠긴 올림픽대로 등을 직접 보면서 예방책과 사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정·재계 이번엔 ‘대기업 규제법’ 충돌

    정치권과 재계의 공방이 입법 대결로 비화되고 있다. 정책 포퓰리즘 논란, 재벌 총수들의 국회 출석 문제로 재계와 설전을 벌였던 정치권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명분으로 각종 규제 법안을 내놓으며 대기업과의 대립각을 넓히면서다. 이제 맞서 재계는 정치권의 인위적인 시장 규제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3일 국회 법안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대기업의 대형 유통업 확장,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사업 진출 등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예방 등을 목적으로 발의된 법안만도 10여건에 달한다.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이 지난달 2일 대표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해 대규모 점포의 영업 품목을 제한하고 의무 휴업일과 영업 시간을 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위반 업체에 대해 6개월 이내의 영업 정지나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는 ‘중소기업 보호업종’ 지정제를 부활해 일정 기간 동안 대기업 등의 진입을 막고, 이미 대기업이 진입한 업종에서도 중소기업에 사업을 넘기도록 했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비슷한 취지로 발의한 중소상인 적합 업종 보호특별법 제정안은 대기업의 무분별한 업종 확대를 막기 위해 5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업의 MRO 사업 확장을 견제하기 위한 입법 조치도 줄을 이었다. 특히 앞으로 공공기관이 소모성 자재를 구입할 경우 중소 MRO업체와 우선 계약을 맺도록 하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이달 중순 법률 공포와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새 법안을 발의했던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소모성 자재 유통시장은 몇몇 대기업 MRO업체에 의한 독과점 시장이 될 수 있으며, 중소 제조업의 경영난을 가져올 수 있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반면,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정치권의 대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과 관련,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대기업의 업종진입을 가로막는다면 결과적으로 부담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의장 직권상정 엄격히 제한’ 여야 국회선진화 방안 합의

    여야 간 물리적 충돌의 원인이 됐던 국회의장 직권상정 제도가 엄격히 제한된다.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제도를 도입하는 대신 국회의원의 회의장 출입을 강제로 막거나 회의장을 임의로 점거하는 행위 등은 법으로 금지된다. 국정감사는 매년 9월 정기국회 이전에 이뤄진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국회 선진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은 한나라당 이명규,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세연·이두아(이상 한나라당)·박우순·안규백(이상 민주당) 의원 등 여야 ‘6인 회의’에서 마련됐다. 올 정기국회에서 국회법을 개정한 뒤 내년에 출범하는 19대 국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野, 서민 외면 ‘수신료 할리우드 액션’

    野, 서민 외면 ‘수신료 할리우드 액션’

    여야가 6월 임시국회에서 KBS 수신료 1000원 인상안을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한나라당 이명규·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어 “오는 24, 28일 오전 KBS 수신료 인상을 위한 선결 조건과 KBS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을 상정해 논의한 뒤 같은 날 오후 수신료 인상안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8일 문방위서 표결 처리키로 이어 노 원내수석부대표는 ‘선결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표결을 거부할 것이냐.’는 질문에 “물리적으로 막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선결 조건은 “KBS의 중립성, 편성의 독립성, 경영 투명성”이라고 제시했다. 수신료 인상안이 28일 문방위를 통과할 경우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 바로 상정될 예정이다. 여야가 표결 처리에 합의했기 때문에 사실상 수신료 인상안은 오는 29, 30일 본회의 문턱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의문은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 변화다. 민주당은 시종일관 국민 부담, KBS의 공영성과 정치적 중립성 문제 등을 들어 수신료 인상에 반대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법안심사소위 전후로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처리’를 전제로 선행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다 이날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를 일단 막고 28일까지 시간을 끌면서 선행 조건 논의 테이블을 마련했다. KBS 수신료 인상 문제는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경제적 부담을 주는 사안이다. 언론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국회의원들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묻고 2012년 총선에서 표로 심판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수적 열세 때문에 물리적으로는 막기 어렵다. 그럴 바엔 전제 조건을 이행하는 모습으로 ‘성의 있는’ 반대 제스처를 취하면서 명분을 쌓는 게 여러 면에서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차피 종합편성채널 미디어렙 문제도 남아 있다. ●민주 “KBS 개선안 전향적” 주장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에 대해 “민주당이 내건 전제 조건에 대해 KBS가 가져온 개선안은 전향적인 내용이 많았다.”면서 “오늘(22일) 처리를 작심한 한나라당을 어차피 힘으로 막지 못할 거면 24일 KBS 사장에게 이행 방안을 확실히 듣고 28일 처리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재희 문방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수신료 인상안을 전격 상정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전 위원장의 회의 자료와 의사봉을 빼앗는 등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한·미FTA 여·야·정 협의체 구성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명규,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여야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한·미 FTA 협의체는 여야 동수(5명)로 구성되고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여한다. 민생현안 협의체는 등록금 부담 완화, 물가, 고용 문제 등을 논의한다. 두 당의 정책위의장 및 부의장과 재정부·고용노동부·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다. 여야는 지난달 30일 원내대표 회담에서 합의한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 구성 방안도 발표했다. 특위는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9명, 민주당 6명, 비교섭단체 3명으로 구성된다. 29일 국정조사 계획서가 채택되면 본격 가동된다. 특위 위원장은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맡는다. 쟁점인 북한(민생)인권법은 이날 합의문에서 빠졌다. 두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30일 여야가 합의한 “북한민생인권법을 제정하기 위해 법사위에 상정, 토론한다.”는 데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합의 사항의 해석을 놓고 입장이 엇갈렸다. 여·야·정 협의체의 논의 결과는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北 인권·민생법 분리처리” 정부·한나라 합의… 민주 반발

    정부와 한나라당은 10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미 제출된 북한인권법과 민주당이 제출할 예정인 북한민생 관련 법을 분리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주영 당 정책위의장은 “북한인권법에 민생의 개념이 충분히 반영돼 있다.”면서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을 그대로 의결하면 민주당이 제기한 북한 주민의 민생 문제도 반영된다.”고 밝혔다.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6월 국회 처리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가능한 한 여야 합의로 처리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우리가 제출한 북한인권법만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했다.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분리 처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양당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박근혜, 이번에는 조카가 ‘저축은행 비리’ 의혹

    박근혜, 이번에는 조카가 ‘저축은행 비리’ 의혹

     민주당이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연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향해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민주당은 9일 박 전 대표의 조카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지방 저축은행의 불법 행위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징계 수위를 낮췄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맹공을 폈다. 징계 결정 과정에서의 검사 개입설을 제기하며 검찰 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고위정책회의에서 “금융위가 금융감독원이 당초 요청한 ‘직무 정지 6개월’을 1개월로 징계 수위를 낮췄다.”면서 “현직 검사가 압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제보가 들어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영민 원내 수석부대표는 “박 전 대표가 ‘본인(박지만씨)이 아니라고 밝혔으니 그것으로 끝난 것’이라고 한 것은 특권 의식의 발로”라며 이틀 연속 비판했다.  민주당의 ‘박근혜 공격’은 다중 포석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 주자 부동의 1위라는 점을 겨냥한 사전 제어용에 가깝다. 여기엔 ‘이명박 학습 효과’가 작용한다. 당 전략 분야 관계자는 “이명박 후보는 당시 야권으로선 말도 안 되는 후보였지만 결국 대세론에 밀렸다. 내년 총선 전에 ‘박근혜 대세론’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내부 균열도 기대하는 눈치다.  저축은행 사태의 진앙지는 부산이다. 따라서 박 전 대표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권’의 민심 이반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최근 부산·경남 지역 동향을 살피기 위해 당 실무자를 급파해 현지 민심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핵심 관계자는 “부산·경남 지역 유권자들은 이미 수도권 중도층과 유사한 성향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박 전 대표의 핵심 이미지는 원칙과 도덕이다. (동생과 친·인척 연루 의혹으로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새달 1·23·29·30일 임시국회 본회의 개최

    한나라당 이명규·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다음 달 1일과 23일, 29일, 30일 나흘간 본회의를 열고 계류 안건을 처리키로 하는 등 6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1일에는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함께 임기가 만료된 국회 운영위와 행정안전위, 국토해양위, 예산결산특위, 윤리특위의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한나라당은 회기 내 북한인권법 처리를, 민주당은 저축은행 사태 국정조사와 과학벨트·LH본사 이전·동남권 신공항 논란 진상조사 특위 구성 등을 각각 요구했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여야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는 정부에서 동의안이 제출된 이후 논의하기로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손학규, 순천에 간 까닭은

    손학규, 순천에 간 까닭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4·27 재·보궐 선거 때문에 중단했던 100일 희망대장정을 17일 재개해 첫 방문지로 전남 순천을 택했다. 순천은 재·보선 당시 야권 연대를 이유로 당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던 곳이다. 손 대표는 “민주당이 중심이 되는 대통합이 시작될 것”이라며 5·18 민주화 항쟁을 기점으로 한 ‘2기 체제’의 서막을 알렸다. 손 대표는 당초 재·보선 직후 순천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지역 민심이 좋지 않아 가라앉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무(無)공천’으로 인해 지역에서 오랫동안 선거를 준비해 온 당직자들의 원망과 당을 지지해 온 주민들의 서운함이 컸다고 한다. 손 대표는 “순천의 결단이 민주당을 야권 연대의 주역으로 서게 했고 국민 승리로 이끌었다.”면서 “순천 주민들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력을 다해 여수박람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시청에서 열린 시민 토론 마당에는 200여명의 당직자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순천의 민주당원들은 손 대표와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명분도 좋지만 순천시가 찢기고 상처받았다. 당이 책임지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손 대표는 “이제 정말로 대통합의 시작”이라면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대통합하고 정권 교체의 길로 가는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 연대의 주도권이 민주당으로 넘어왔다는 것이다. 당 야권연대특위 위원장인 이인영 최고위원, 선거총괄단장인 이낙연 사무총장도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당원들은 손 대표의 메시지에 수습책이 없다며 떨떠름해했다. 손 대표는 18일 민주화 항쟁 기념 행사에 앞서 광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희망대장정을 시작으로 2기 체제 개편에도 시동이 걸렸다. 전날 전병헌 정책위의장에 이어 양승조 당대표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했다. 이날은 이춘석·차영 대변인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정책위의장에는 박영선·이용섭·정장선·우제창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대선 공약을 짜는 정책 기획 능력도 있고 공천 진통을 잘 아우를 인물을 고르는 데 손 대표의 고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 수석 부대표에는 노영민 의원이 선택됐다. 원내 대변인에는 홍영표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순천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최중경, 국회 안 나온 罪

    최중경, 국회 안 나온 罪

    “‘최틀러’라는 별명을 즐기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국회를 무시하면 소신 있는 장관이라는 평가를 받습니까.” “무시한 적 없습니다.”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12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국무위원석에 혼자 앉아 있는 최 장관을 일제히 응시했다. 회의 안건은 ‘원전 안전 운영 및 고유가 대책 관련 긴급 현안 질문’이었지만, 지난 2월에 이어 4월 임시국회에도 외국 출장을 이유로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지 않은 최 장관을 질타하기 위한 자리였다. 장관 1명을 상대로 본회의가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최 장관은 휴식없이 2시간 30분 동안 선 채로 의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아야 했다. ●與도 “겸손히 대답해” 호통 민주당 노영민 의원의 질타가 가장 매서웠다. 노 의원은 “국회법대로 국회의장의 승인을 받고 불출석했느냐.”고 질타하자, 최 장관은 “야당 원내대표께서 양해를 안 해주셔서 승인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월에는 전화도 안 하고 나갔잖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노 의원이 “국회를 빼먹고 참가한 클린에너지 장관회의에 몇 개국 장관이나 참여했느냐. 의정서에는 몇 개국이나 서명했나. 미국 장관과 회담을 했다는데, 휴식 시간에 잠깐 대화한 것 아니냐. 귀국 이후에 의장이나 여야 원내대표에게 전화라도 했나.”라고 따졌다. 이에 최 장관은 “23개국 가운데 11개국에서 장관이 나왔고, 나머지는 차관이 나왔다. 서명국은 7개국이다. 이런 본회의가 처음이라 당황해서 귀국 후에도 연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에는 일부 여당 의원들이 “겸손하게 대답해.”라고 호통을 쳤다. ●“주말쯤 기름값 할인될 것” 한편 최 장관은 유가 인하와 관련해 “SK는 직접 할인하는 방식이라 (바로 소비자 가격이) 100원 할인되지만, 다른 회사는 정유사에서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100원 내렸지만 이미 높은 가격으로 받은 재고가 소진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에는 할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유사들의 과점 공급이 유가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해 최 장관은 “연초에 대기업들을 불러서 연간 이익 규모를 묻고 일일이 관여해야 하는데 이는 계획경제를 해야 하는 셈”이라면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실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을 따져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최 장관은 “한국 원전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면서 “(수명이 다한) 고리 1호기도 격납고를 빼고 모든 부품을 교체하기 때문에 새롭게 건설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폐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민주 ‘손학규 출마’ 내분 가열

    민주 ‘손학규 출마’ 내분 가열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민주당의 내분이 가열되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대표 특보단 간사인 신학용 의원이 공개적으로 출마 반대 입장을 밝힌 반면, 김영환·안민석 등 수도권 의원들은 출마 지지 입장을 트위터와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이는 민주당 수도권 의원들이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느끼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총선을 겨냥해 손 대표가 한나라당의 텃밭인 분당을에 출마, 선거판을 흔들어달라는 것이다. 경기 오산을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손 대표가 대권 주자로서 지도력과 파괴력을 선보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출마를 주장했다. 그러나 특보단 소속인 신 의원은 최근 국회 기자회견에 이어 라디오방송 등을 통해 손 대표의 분당을 출마 4대 불가론을 펼치고 있다. 노영민·강창일 의원 등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신 의원은 “역대 최저 투표율이 예상되는 데다 여론조사에서도 분당을은 누가 나가도 다 진다고 나왔다.”고 비관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손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측근들은 다른 지역 선거운동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낙선했을 경우 대선을 겨냥한 정치생명에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날 손 대표는 재보선 선거지원 운동에서 벗어나 하루종일 서울에 머물렀다. 31일 결단시한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9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 채택됐다. 보고서에서 한나라당은 양 후보자가 헌법학자 출신으로 소수 입장을 대변했고 감사원장 임기는 반드시 지키겠다는 점 등을 명시하며 감사원장으로서 결격 사유가 없고 청문회를 통해 자질이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 ▲국민권익위원장 중도사퇴 문제 ▲감사원 독립 수호의지 부족 ▲집회시위의 자유와 헌법의식 결여 등에 대한 부적절성 등으로 감사원장으로서 직무수행에 부적합하다고 명시했다. 이틀간 열린 청문회에서 양 후보자는 집회시위 관련, “집회 시위는 경찰서장이 판단한다.”, “실질적 허가제 운영”, “집회시위는 기본적으로 상당히 질서유지에 위험성이 있는 것이고, 이제는 필요성이 상당히 많이 감소했다.”고 말해 위헌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 청문위원 간사인 노영민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문성과 소신이 부족하고 전무후무한 다운계약서 작성도 문제지만 헌법에 나오는 집회시위 자유를 부인하는 등 위험한 사고를 하는 사람은 감사원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집회시위 발언 관련, “스스로 헌법학자의 소신을 밝힌 것으로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소수의견을 냈다고 해서 모두 위헌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옹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민주 “다운계약서 신기록 수준” 양건 “집사람 한일… 문제없어”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중계약서(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양 후보자는 “당시 관행에 따랐으며 집사람이 한 일이고, 법령 위반이 아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양 후보자는 감사원의 직무 감찰 강화를 위해 계좌 추적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 감사정책에 초점… 야, 도덕성 추궁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 한나라당은 헌법학자인 양 후보자의 도덕성에 결정적 하자가 없다고 보고 감사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도덕성과 업무 능력 검증에 집중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양 후보자의 배우자가 지난 2004년 강원 원주시 임야 867㎡(263평)를 구입한 데 대해 “주변 지역 개발을 생각한 투기가 분명하다.”며 기획부동산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김진애 의원도 “7800만원에 산 땅을 150만원에 산 것으로 50분의1 축소 신고한 것은 명백한 다운계약이며 세금탈루”라면서 “매입토지는 혁신도시 등 당시 개발 기대 심리로 투기가 집중된 지역이었다.”고 꼬집었다. 양 후보자는 당초 매매 계약서가 없다고 답했다가 김 의원이 배우자 이름이 명시된 계약서를 제시하자 당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 후보자는 “부동산 정보를 잘 몰라 당시 관행대로 부동산업자에게 땅을 산 것이고, 땅 가치보다 많은 돈을 준 피해자”라며 투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짓고 살기 위해 집사람이 혼자 샀고, 당시 저는 모르다가 나중에 집사람으로부터 들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다운계약서가 신기록 수준인데 실거래가 신고 안한 게 자랑이냐.”며 사과를 촉구했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은 “건축법상 건축 허가 대상이 되지 않는 땅인 맹지에 어떻게 전원주택을 짓느냐.”고 추궁했다. 양 후보자는 “구매 전에 저는 몰랐고, 소유자들이 합의하면 집을 지을 수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도 “허심탄회하게 도의적 사과 등 유감을 표시할 수 없느냐.”고 거들었다. 그러자 양 후보자는 “논란의 소지 자체를 제공한 데 대해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자, 계좌추적권 확대 강조 양 후보자는 2009년 국민권익위원장직을 중도 사퇴한 이유에 대해 “부패 방지 관련 권익위의 권한이 너무 제약돼 한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감사원장직을 중도 하차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자 양 후보자는 “감사원은 권익위와 달리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정권이 바뀌어도 임기를 지키겠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박영아·김용태 의원이 지방정부 부패 방지 대책을 묻자 “회계 검사뿐 아니라 직무 감찰에서도 계좌 추적권이 필요하다.”면서 “지방공무원 감찰 강화를 위한 계좌 추적권 확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부실 사태는 “감사 발표를 앞둔 단계로 금융당국의 잘못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최중경 지경부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최중경 지경부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까도 까도 의혹이 남는 ‘까도남’이다.”(민주당 강창일 의원) vs “부동산 투기는 없었다.”(최중경 후보자) 18일 국회 지식경제위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를 ‘까도남’에 빗대며 투기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반면 최 후보자는 “투기는 없었다.”고 맞섰다. 하지만 부동산 매입 경위와 자금 출처 등에 대해선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최 후보자는 여당 의원들마저 투기 의혹을 캐묻자 “(부동산 차액의)사회환원 문제를 숙고해 보겠다.”, “(역삼동 오피스텔 탈세 의혹과 관련) 깊이 반성한다.”며 한 걸음 물러섰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로서 신뢰성의 바닥을 보였다.”며 부적격 의견을 모았고, 한나라당은 “충분한 역량을 가진 인물로 공직수행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국회 지경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 여야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부인과 처가가 1988년 공동 매입한 충북 청원군 임야 1만 6562㎡와 대전시 유성구 복용동 168-1 밭 850㎡, 장모에게서 상속받은 복용동 168-8 일대 농가와 대지 1276m² 등의 매입목적을 검증하는 데 집중했다. 청원군 임야는 취득 3개월 만에 토지수용으로 6배의 수익을 냈고, 유성구 토지는 가격이 15배나 올랐다. 최 후보자는 “청원군 임야는 처가의 선산용으로, 유성구 토지는 주말농장용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시집간 딸 명의로 선산을 사는 게 상식에 맞느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이상권 의원도 “1988년 32살 사무관이던 후보자의 월급이 40만원 미만이었을 텐데 그 땅들을 절대 살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솔직히 장모가 (투기)했다고 시인하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당시 처남 셋이 군복무 중이거나 학생이었다. 아내의 급여와 축의금을 관리하던 장모가 알아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유성구 농지 매입과 관련, “서울 청담동에 사는 부인과 장인이 158㎞나 떨어진 곳에 주말농장을 두고는 실제 경작도 안 했다.”면서 “비자경농가의 농지소유를 엄격히 제한한 농지개혁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투기가 아니다.”면서 “청와대에서 이미 충분히 스크린(검증)했다.”고 항변했다. 다만 최 후보자는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이 “두 땅은 투기 성격이 분명하다. 투기로 불린 돈에 대해선 사회 환원을 하는 게 어떠냐.”고 묻자 “심사숙고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부인이 오피스텔 임대업을 하며 부가세 600여만원을 탈루한 사실에 대해 “복잡한 세무제도로 세무당국조차 몰랐던 것이고, 청와대 검증에서도 체크가 안 됐다.”면서도 “결론적으로는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전 강남세무서에 징세소멸시효가 지난 것까지 포함, 총 793만원(의 세금)을 다 냈다.”고 설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정책검증에도 공을 들였다. 미래희망연대 정영희 의원은 “최 후보자가 기획재정부 2차관 때 고환율 정책을 고집해 통화옵션 상품인 ‘키코’(KIKO)에 가입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키코 피해는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진입을 위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최근 유가 경직성 논란에 대해선 “유류세(탄력적용)나 유통마진 문제를 취임하면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의 ‘국민주’ 전환 방안에 대해선 “소유구조와 산업적 효과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규·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가랑비 작전” 칼날 무뎌진 野

    “가랑비 작전” 칼날 무뎌진 野

    민주당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자 공세의 표적을 최중경 지식경제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바꿨다. 그러나 칼끝은 무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격은 청문회 당일에 하더라도 매일 한건씩 문제를 제기해서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하는 작전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도 최 후보자 부인의 땅투기 의혹이 추가로 나왔다. 노영민 의원은 최 후보자 부인이 1988년 9월 언니와 함께 충북 청원군 임야 1만 6562㎡를 4900만원에 매입한 뒤 3개월 만에 국토이용계획이 변경돼 지방공업단지 지정을 위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으며, 1992년 최소 2억 87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4년 만에 6배의 수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 측은 “처가의 선산 마련 목적으로 샀고 지방공업단지로 지정됐는지 몰랐다. 보상금은 1억 6100만원으로 시세차익이 없다.”고 해명했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정 후보자가 농업용 창고로 쓰겠다며 ‘농지’를 ‘창고’로 용도 변경한 경기 양평군 주택(부인 소유) 인접 토지(957㎡)에 창고는 없고 초소형(17㎡) 컨테이너와 앞마당만 있다며 “명백한 농지 불법 전용”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폭로 전술에서 두 후보자를 지켜내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의혹들은 사실무근이거나 ‘침소봉대’라며 읍소전을 펼치고 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한번 찔러 보기식 의혹 제기에 검증의 장이 돼야 할 인사청문회가 조롱의 장으로 전락할 위기”라면서 “민주당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을 남발하고 언론은 민주당 이름을 빌려 보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보스쿨’ 추진

    지난 6월 민주당 노영민 의원의 아들이 국회 부의장실에 4급 상당 비서관으로 채용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재오 특임장관의 9급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조카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옮기기 직전 17일간 4급 보좌관으로 활동, 경력세탁 의혹을 받았다.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인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은 5급 비서관에 딸을, 같은 당 안상수 대표는 친형의 딸을 비서로 채용했다. 청년취업 대란 속에 국회의원들의 잇단 친인척 특혜 채용이 논란을 빚으면서 보좌관·비서관 등의 채용 경로를 투명화, 전문화하는 ‘보스쿨(보좌관 학교=의회대학원)’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보좌관·비서관·입법조사관 등 각종 입법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인 의회대학원 설립 내용을 담은 ‘의회대학원설치법 제정안’을 민주당 양승조 의원의 대표발의로 5일 국회 제출키로 했다. 보좌관 등의 채용 경로를 단일화, 체계화시켜 불법 위장 취업을 막고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의회대학원은 국회의장 소속으로 3년째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과정처럼 입법·의회학 등에 대한 학위수여과정을 두고 100여명 남짓한 정원으로 우수한 보좌관 등을 배출, 적재적소에 공정하게 인력을 공급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동안 국회 안팎에서는 알음알음의 인맥이나 주먹구구식으로 보좌관 등을 뽑거나 한명 채용에 수백명이 몰리는 비효율적인 채용 제도로 공정성에 불만이 높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양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을 돕는 보좌관·비서관 등은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 신분인데도 채용의 공정성이나 역량 검증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왔다.”면서 “특히 최근 보도처럼 의원과 혈육관계에 있거나 각종 청탁으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된 ‘인재풀’ 속에서 뽑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고승덕·손숙미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도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 하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능력 좋고, 마음 맞는 보좌진 선택에 제약을 둬서는 안 된다며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기존 보좌진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지호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정치경영학과 교수는 “인재풀을 이용한 보좌진 채용제도는 특혜 시비를 줄이고 전문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서도 “의원들이 동의와 교육 내실화가 전제돼야할 텐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이번엔 민주당 자녀 특채 논란

    현 정부 고위직 자녀의 특별채용 특혜를 공격했던 민주당이 특채 시비에 휘말렸다. 당 대변인 출신인 노영민 의원이 아들(26)을 홍재형 국회 부의장실 4급 상당 기획비서관으로 추천, 특채했다는 것이다. 입법고시 출신의 국회직 공무원들은 “5급에서 4급까지 8년이나 걸린다.”며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6월부터 일해온 노 의원의 아들은 최근 특채 사실이 논란이 되자 사표를 냈다. 노 의원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홍 부의장의 부탁으로 명문대 경제학과를 나온 아들을 추천했다는 것이다. 노 의원은 “홍 의원이 의원외교에 필요한 영어와 경제가 능통한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해 영어와 경제에 능통한 아들을 추천했다.”면서 “내 아들은 경제학 분야에서 미국 하버드대보다 높은 시카고대 경제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했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뭐가 아쉬워서 시카고대까지 나온 아들이 300만원짜리 비정규직을 하겠느냐.”면서 “특채가 아니라 희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의원은 아들이 채용된 직급이 비정규직 ‘별정직’이란 점도 강조했다. “애가 안 하려고 하는 것을 10년간 해외에서 있어 한국 문화, 역사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 같아 추천했다.”고 거듭 설명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당내 처리 방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국회는 관례적으로 보좌관, 비서관 등을 추천에 의해 의원 책임하에 채용하고 있다.”면서 “(경고 등은)검토해 본 적 없다.”고 두둔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 의원을 해명을 바라보는 국회 안팎의 시선은 싸늘하다. 청년 취업 대란을 겪고 있는 시점에 ‘300만원짜리 경험용 아르바이트’를 위해 현직의원의 아들을 국회 공무원으로 특채했다는 것은 국민 정서와 맞지 않아 보인다. 인사청문회·국정감사에서 연일 ‘공정사회’를 부르짖었던 민주당 출신 의원이 연루된 일이기에 더욱 씁쓸한 것 같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전력산업 구조조정 방안 도마에

    7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한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조정 방안과 한전의 방만한 경영 등이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지경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을 근거로 발전사의 시장형 공기업 지정 등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결정했는데 대부분 연구진이 경제학자로 경쟁에 우호적이어서 용역 자체가 편향적”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용역 내용도 10년간 전력산업구조개편 작업에 대해 평가하지 않고 통합구매 성과를 평가절하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정부 자료를 보면 연료의 통합구매보다는 개별구매가 유리한 것으로 나오는데 통합관리본부를 구성한다는 것은 모순이 아니냐.”면서 “발전사의 불필요한 경쟁으로 가격이 싼 저질탄 구매를 늘려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료비 연동제에 대해서도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요금체계의 근본적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연료비 연동제를 내년부터 도입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연동제 도입으로 요금 인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쌍수 한전 사장은 “연료비 연동제는 선진국에서 다 하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이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국내 발전비중은 화력이 대부분이고 화력은 연료비의 원가비중이 75%로 탄력을 받는다.”면서 “연동제로 요금이 오를 경우에 대비해 약자를 보조하는 별도 시스템도 정부와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의원들은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성과급을 지급한 사실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은 “한전이 상반기 당기순손실이 8969억원에 달하는데 성과급 명목으로 올해만 직원들에게 3788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쪽방촌 투기는 적절치 못해 불우이웃 위해 쓰는것 검토”

    “쪽방촌 투기는 적절치 못해 불우이웃 위해 쓰는것 검토”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신중함이 지나쳐 추진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을 여야 의원들에게 여러차례 받을 만큼 낮은 자세로 일관했다. 이에 지경위 김영환 위원장이 직접 나서 “답변한 내용이 불안하다. 장관으로서의 소신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소신 부족… 자진사퇴 어떠냐”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청문회를 지켜보니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소신발언도 적고 여러모로 부족해 보이는데 자진 사퇴하는 것이 어떠냐.”고까지 물었다. 이 후보자는 “의원들의 판단에 맡기겠다.”면서도 “기회를 준다면 마지막 공직봉사 기회로 여기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부적절하게 투기한 창신동 ‘쪽방촌’ 주택을 원주민에게 돌려주지는 못하더라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할 용의가 있느냐.’는 김낙성 자유선진당 의원의 질의에는 “질의의 취지를 이해하겠다.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청문회를 앞두고 꾸준히 논란이 됐던 이 후보자 부인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때마다 이 후보자는 담담한 표정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서민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하자, “어려운 입장에 계신 분들을 크게 헤아리지 못한 점을 확실히 말씀드린다.”면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신중하지 못했던 행동을 거울 삼아 친(親)서민 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지난해 4월29일 재·보선 출마 이후 올해 8월까지 재산이 6억원 이상 늘었다.”면서 갑작스러운 재산 증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재산증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소명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즉각 자료 제출을 하지 못해 구두로 재산내역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설명이 불충분 하다며 재차 자료 제출을 재촉받기도 했다. ●납품단가 연동제엔 유보적 그러나 이 후보자는 “친서민·중소기업 대책”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강한 어조로 답했다.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가장 역점을 둘 분야에 대한 답변에서다. 지경위 민주당 간사인 김재균 의원은 “첫 단추로 대·중소기업의 고질적 문제인 납품단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납품단가 연동제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납품단가 연동제도 일리 있는 대안 중 하나이지만, 기업 간의 거래에 제대로 적용될지의 문제에 대한 현실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관련 대책에 대해 이 후보자는 “(국회에 계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상생법 모두 필요하다.”면서 “소영세상인 보호를 위해서는 사업조정제도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SSM 규제 강화가 한·EU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묻자 이 후보자는 “통상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본질을 살펴보고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또 최근 안전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LPG 차량과 CNG 차량 관리에 관해서는 “정부의 관리체계상 용기는 지경부, 차량 부착 이후는 국토해양부로 이원화돼 있으나 빨리 일원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대로 된 인사권” 주문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지경부 산하 6개 공기업의 상임·비상임 이사의 46.5%가 영남 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지경부 산하기관 인사문제를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실세차관 논란도 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인사권을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라면서 “문제 있는 인사를 바로잡아야 진짜 힘 있는 장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지난 13일 단행된 차관 인사에서 박영준 2차관이 임명되기 전에 이 후보자와 협의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홍성규·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청문회 달군 ‘王차관’ 논란

    청문회 달군 ‘王차관’ 논란

    ‘역시 왕(王)차관(?)’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박영준 지경부 2차관의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이 “이 후보자가 ‘왕차관’ 밑에서 ‘식물 장관’이 되는 게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박 차관의 출석을 요구하면서다. 한나라당은 “왕차관이 어디 있느냐.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인사청문회 개회 직후 40여분간의 설전과 정회 끝에 박 차관 소환은 보류로 일단락됐다. 다만 여야 정치권에서마저 박 차관의 ‘왕차관’ 입지(?)가 굳어졌다는 여운을 남긴 뒤였다. 설전의 첫 포문은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열었다. 노 의원은 “왕차관으로 불리는 실세 박영준 차관이 이재훈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 청문회에서 물어야 한다.”며 박 차관의 출석을 요구했다. 또 “지경부 산하 61개 기관에 800여개의 인사가 이뤄질 텐데 불법사찰 의혹의 배후로 지목된 박 차관의 인사 전횡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재균 의원은 박 차관 임명을 ‘오기와 어깃장 인사’라고 규정하며 “벌써 지경부 내부에서 ‘장관 위에 실세 차관이 왔다.’며 허수아비 장관에 대한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성동 의원은 “‘허수아비 장관’ 운운은 이 후보자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라면서 “증인·참고인은 청문회 5일 전에 신청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공세”라고 맞섰다. 그는 또 “실세도 아니고 왕차관도 아닌데 야당 의원들이 박 차관을 진짜 실세 차관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의 ‘왕차관’ 설전 이면에는 복잡한 정치적 함수관계가 깔려 있다. 민주당으로선 ‘왕차관’ 논란을 부추길수록 여권 내부 분열과 이명박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국정 기조에 대한 여론의 반감을 이끌어낼 개연성이 크다. 또 8·8개각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호남(광주) 출신인 이 후보자에게 집중될 청문회 화력을 왕차관 논란으로 분산시켜 보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권 내부 갈등의 반사이익을 노린 민주당의 공세를 철저하게 봉쇄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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