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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청 탁 트인다고?” 유명 록커들이 사랑하는 음식

    “목청 탁 트인다고?” 유명 록커들이 사랑하는 음식

    데스 메탈 보컬이 많이 쓰는 ‘그로울링(growling)’. 블랙 메탈 보컬이 주로 사용하는 ‘스크리밍(screaming)’, 메탈 음악 전반에 포진해있는 ‘샤우팅(shouting)’ 등 록 창법들은 대부분 높은 음역을 필요로 해 성대가 혹사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록 보컬 지망생들은 원활한 발성을 위해 날계란을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먹으면 성대가 부드러워져 발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날계란 흰자위의 높은 점도가 오히려 성대를 끈적이게 만들어 역효과를 줄 뿐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성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충고한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록커들은 평소 어떤 음식을 먹을까? 영국 텔레그래프는 유명 록커들이 사랑하는 음식들을 온라인 Food 섹션에 소개했다. 이 음식이 과연 발성에 도움이 되는지는 미지수지만 그저 ‘록커들은 평소 뭘 먹을까’ 궁금해 할 분들을 위해 정리해봤다. 1. 노엘 갤러거 (영국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혹은 보컬) 제 2의 비틀즈라 불리며 영국 브릿 팝 열풍을 이끈 슈퍼 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평소 ‘요크셔 티’와 ‘비스킷’을 즐긴다. 노엘의 ‘티’ 사랑은 유명한데 오아시스 내한공연 당시 대기실 필수품으로 이 ‘요크셔 티’를 요청했다는 일화가 있다. 티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지만 그 안의 카페인 성분은 목을 건조하게 해 오히려 성대에 안 좋을 수 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노엘의 독특한 보컬 스타일이 바로 이 ‘티’로 인해 건조해진 성대 때문 일 수 있다. 2. 폴 웰러 (더 잼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 위에 언급한 오아시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브릿 팝의 대부이자 노엘 갤러거의 최종 진화 형(?)으로 일컬어지는 폴 웰러. 그는 평소 “어떤 음식도 ‘케이크’ 만큼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며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케이크의 당분은 뇌를 활성화시켜 음악적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높은 칼로리 압박은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3. 소피 앨리스 백스터 (여성 브릿팝 스타) 브릿 팝 계의 여성 대표주자라 소개되는 소피 앨리스 백스터, 그녀는 영국 대표음식(?)인 ‘피쉬 앤드 칩스’를 즐긴다. 넓게 포를 뜬 생선(주로 대구)살을 튀겨 식초 소스와 감자튀김을 곁들인 이 요리는 국가마다 맛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적어도 뮤지션들에게는 잘 어울리는 듯 보인다. 4. 줄리엣 루이스 (미국 영화배우이자 가수) 영화배우이자 록커로 유명한 줄리엣 루이스, 그녀는 평소 크렌베리,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 류’를 즐기는데 이는 무척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베리 속에 ‘안토시아닌’, ‘비타민C’, ‘프로사이아니딘’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탁월하며 심지어 암,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자료사진=위키피디아(cc-by-sa-3.0/Miya)·텔레그래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목청 탁 트인다고?” 유명 록커들이 사랑하는 음식

    “목청 탁 트인다고?” 유명 록커들이 사랑하는 음식

    데스 메탈 보컬이 많이 쓰는 ‘그로울링(growling)’. 블랙 메탈 보컬이 주로 사용하는 ‘스크리밍(screaming)’, 메탈 음악 전반에 포진해있는 ‘샤우팅(shouting)’ 등 록 창법들은 대부분 높은 음역을 필요로 해 성대가 혹사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록 보컬 지망생들은 원활한 발성을 위해 날계란을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먹으면 성대가 부드러워져 발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날계란 흰자위의 높은 점도가 오히려 성대를 끈적이게 만들어 역효과를 줄 뿐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성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충고한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록커들은 평소 어떤 음식을 먹을까? 영국 텔레그래프는 유명 록커들이 사랑하는 음식들을 온라인 Food 섹션에 소개했다. 이 음식이 과연 발성에 도움이 되는지는 미지수지만 그저 ‘록커들은 평소 뭘 먹을까’ 궁금해 할 분들을 위해 정리해봤다. 1. 노엘 갤러거 (영국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혹은 보컬) 제 2의 비틀즈라 불리며 영국 브릿팝 열풍을 이끈 슈퍼 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평소 ‘요크셔 티’와 ‘비스킷’을 즐긴다. 노엘의 ‘티’ 사랑은 유명한데 오아시스 내한공연 당시 대기실 필수품으로 이 ‘요크셔 티’를 요청했다는 일화가 있다. 티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지만 그 안의 카페인 성분은 목을 건조하게 해 오히려 성대에 안 좋을 수 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노엘의 독특한 보컬 스타일이 바로 이 ‘티’로 인해 건조해진 성대 때문 일 수 있다. 2. 폴 웰러 (더 잼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 위에 언급한 오아시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브릿팝의 대부이자 노엘 갤러거의 최종 진화 형(?)으로 일컬어지는 폴 웰러. 그는 평소 “어떤 음식도 ‘케이크’ 만큼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며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케이크의 당분은 뇌를 활성화시켜 음악적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높은 칼로리 압박은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3. 소피 앨리스 백스터 (여성 브릿팝 스타) 브릿팝계의 여성 대표주자라 소개되는 소피 앨리스 백스터, 그녀는 영국 대표음식(?)인 ‘피쉬 앤드 칩스’를 즐긴다. 넓게 포를 뜬 생선(주로 대구)살을 튀겨 식초 소스와 감자튀김을 곁들인 이 요리는 국가마다 맛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지만 적어도 뮤지션들에게는 잘 어울리는 듯 보인다. 4. 줄리엣 루이스 (미국 영화배우이자 가수) 영화배우이자 록커로 유명한 줄리엣 루이스, 그녀는 평소 크렌베리,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 류’를 즐기는데 이는 무척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베리 속에 ‘안토시아닌’, ‘비타민C’, ‘프로사이아니딘’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탁월하며 심지어 암,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사진=텔레그래프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금&여기] 요즘 어떤 책을 읽고 있나요/홍혜정 사회2부 기자

    [지금&여기] 요즘 어떤 책을 읽고 있나요/홍혜정 사회2부 기자

    전직 언론인 노엘 앙슬로는 1984년 부활절 축일을 책 축제로 바꾸자고 서점에 수백 통의 편지를 부쳤다. 이를 계기로 벨기에 뤽상부르의 작은 마을인 르뒤는 유럽 최초의 책마을이 됐다. 스위스 발레의 생피에르 드 클라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르뒤로 찾아가 자문하고 책마을로 변신했다. 르뒤에서는 매년 첫째 토요일 모든 책방이 밤새 문을 열고 주민과 방문객이 어우러져 잔치를 벌인다. 한 해에 책을 사랑하는 수십만명이 르뒤를 찾는다. 이들은 서점 곳곳을 돌아다니며 ‘보물찾기’라도 하듯 책을 고르고 구입한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늘면서 신간 도서 발행 부수와 서적 구입 지출액은 줄고 있다. 스마트 기기 확산과 경기침체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일반 도서 독서율은 66.8%이다. 1년간 한 권 이상 책을 읽은 사람의 비율이 10명 중 7명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성인의 평균 독서량은 9.9권으로 10권 밑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서적 구입 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1만 9026원. 전년 2만 570원보다 7.5% 줄어든 것으로 가계동향조사 대상을 전국 가구로 확대한 2003년 이후 2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신간 도서 발행 부수는 8690만여부로 전년보다 20.7%나 감소했으며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책 읽는 사람들의 확대와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부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한 달간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6700여건의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 서울 서대문구·영등포구·성동구 등 자치구도 이달 북콘서트, 도서경매전, 독서 퀴즈 등 다채로운 책 축제를 벌인다. 서울시는 10월 11일 ‘책의 날’을 기념해 11월 중 ‘북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책 읽는 서울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25개 자치구 도서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난독가로 알려진 박원순 시장은 평소 “독서는 인생의 경험치를 키워 내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정민 한양대 교수는 저서 ‘오직 독서뿐’에서 책을 왜 읽어야 하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몰라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옛 선인들의 글에 모든 답이 있다고 말한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책을 통해 생각도 깊어진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책을 읽고 있나요. jukebox@seoul.co.kr
  • [새 음반] 英 록 밴드 ‘비디 아이’ 두번째 앨범 ‘Be’

    [새 음반] 英 록 밴드 ‘비디 아이’ 두번째 앨범 ‘Be’

    영국의 록 밴드 오아시스에서 노엘 겔러거의 색채를 완전히 지워낸 것이 비디 아이(Beady Eye)다. 2009년 밴드 해체 후 노엘이 빠진 채 새롭게 탄생한 비디 아이가 지난 11일 발표한 두 번째 앨범 ‘비’(Be)를 두고 리암 갤러거는 영국 Q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앨범이 망하면 앞으로는 더 이상 음반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오아시스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도전과 자신감이 엿보인다. 오아시스 시절의 감성적인 멜로디들이 떠난 자리에는 1960년대 영국 록계를 지배한 강렬한 로큰롤 사운드로 가득 채워졌다. 첫 번째 싱글 ‘플릭 오브 더 핑거’는 혼 섹션이 가세해 장렬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곡 후반부에 삽입된 남성의 목소리는 이란 출신 영화배우 케이반 노박의 것으로, 전위극 ‘마르키 드 사드의 연출하에 사랭통 정신병원의 환자들이 연기한 장 폴 마라의 박해와 암살’에서 발췌한 내용을 낭독한다. 두 번째 싱글 ‘세컨드 바이트 오브 디 애플’은 기타와 베이스, 드럼 등이 내는 둔탁하고 건조한 사운드에 혼 섹션이 결합해 독특한 느낌을 준다. ‘돈 브라더 미’는 ‘귀찮게 하다’라는 뜻의 ‘bother’를 ‘brother’로 교묘히 바꿔 리암이 노엘을 겨냥해 만든 곡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앨범 전반에 걸쳐 프로그레시브 록, 사이키델릭 록 등 당시 영국 록계의 요소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웅장하게 울려퍼진다. 소니뮤직코리아.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진작가 아내의 몸을…누드 앨범사진 논란

    사진작가 아내의 몸을…누드 앨범사진 논란

    영국 출신 세계적인 록 밴드 ‘비디 아이’(Beady Eye)가 누드 사진을 새 앨범 커버로 선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발매한 비디 아이의 2집 앨범 ‘비’(BE)의 커버 사진은 영국 사진작가 해리 페치노치가 1960년 발표한 작품으로 나체로 바닥에 누워 있는 여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페치노치의 아내로 가슴 주요 부위를 과감하게 노출하고 있다. 페치노치는 사탕을 물고 있는 입술 등 관능적인 순간을 잘 포착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진작가다. 1968년과 1969년 파격적인 노출로 유명한 이탈리아 타이어 업체 피렐리의 캘린더 작가로 활약해 주목을 받았다. 2010년에는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 매거진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예술성이나 페치노치의 명성과 상관없이 비디 아이의 앨범 커버는 심한 노출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유통 협회는 비디 아이의 2집에 대해 ‘슈퍼마켓 진열 불가’ 판정을 내렸다. 결국 음반사는 문제의 노출 부위를 스티커로 가리는 고육지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서도 모든 씨디 재킷을 스티커로 가린 상태로 발매됐다. 심지어 네이버 뮤직, 멜론 등 주요 음원 사이트는 아예 상반신을 잘라낸 채 얼굴만 나온 사진을 사용하고 있다. 비디 아이의 보컬인 리암 갤러거는 이런 촌극에 대해 “이것은 포르노가 아니야. 엄마한테도 보여줄 수 있는 고전이라고”라고 꼬집었다. 각종 욕설과 독설로 유명한 갤러거의 반응 치고는 상당히 점잖은 표현이다. 비디 아이는 ‘브릿팝의 새로운 전설’이라고 불리던 그룹 ‘오아시스’(Oasis)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오아시스의 핵심 멤버인 노엘 갤러거가 친동생 리암과 불화 끝에 탈퇴한 뒤 나머지 멤버들이 의기투합을 해 새 그룹을 만들었다. 2011년 3월 1집 앨범 ‘디퍼런트 기어, 스틸 스피딩’(Different Gear, Still Speeding)을 발표한 뒤 월드투어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같은 해 9월에는 오아시스 시절부터 인연이 깊었던 한국을 찾아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첫 날 영국 UK 앨범 차트 2위로 진입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와 팬들은 오아시스의 전성기 시절을 보는 것 같다는 호평을 줄지어 내놓고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트럭 짐칸에 악어새끼 득실득실…불법거래 적발

    트럭 짐칸에 악어새끼 득실득실…불법거래 적발

    남미에서 대규모 동물불법거래가 적발됐다. 악어새끼 5000마리를 운반하던 트럭 2대가 볼리비아에서 단속에 걸렸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문제의 트럭은 볼리비아 동부 산타크루스로 악어를 운반하다 불심 단속에 걸렸다. 볼리비아 당국은 발견된 새끼악어들을 모두 방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에 실려 있던 도마뱀가죽 500장도 발견해 압수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범죄만 있었지 범인은 없었다. 볼리비아 당국은 트럭을 몰던 기사 등을 모두 방면했다. 이에 대해 사회적 비난이 비등하자 경찰은 “직업을 증명하라는 조건으로 일단 석방한 것”이라면서 “직업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리비아는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거래할 경우 징역 1-3년, 압수된 동물 거래가의 10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야생동물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노엘캠프 관계자는 “암암리에 거래가 되고 있어 정확한 통계는 낼 수 없지만 야생동물의 불법거래가 심각한 수준이 이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볼리비아 10가정 중 1가정은 불법으로 잡은 야생동물을 기르고 있다는 비공식 통계가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권력 중심지’ 워싱턴DC, 불륜도시 1위 오명

    미국의 수도 워싱턴DC가 ‘미국 최악의 불륜도시’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16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북미지역 불륜 사이트인 ‘애슐리매디슨 닷컴’이 도시 인구당 회원비율 증감 등을 토대로 배우자 도덕성 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워싱턴DC에서 불륜이 발생한 빈도가 미국 주요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텍사스주 오스틴과 휴스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가 2~5위였다. 애슐리매디슨의 노엘 비더만 대표는 유력 정치인과 최고 인재들이 모여 있는 워싱턴DC에서 혼외정사가 많이 발생한 이유 중 하나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불륜 스캔들 영향을 들었다. 그는 “퍼트레이어스 장군의 정사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불륜 스캔들이 지난해 크게 부각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불륜은 이제 워싱턴DC에 사는 권력자들에게 하나의 삶의 방식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에선 캐나다도 수도 오타와에서 불륜이 가장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정치와 불륜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미과학재단의 2010년 미국인 도덕성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성관계를 한 비율은 남편이 19%, 아내가 14%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상원 외교위원장의 ‘해외 성매매’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FBI수사팀은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현지를 방문해 메넨데즈 위원장이 이곳에 있는 친구의 별장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여성과 섹스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이번 조사가 익명의 제보에 따른 것으로, 메넨데즈 위원장의 정치 후원자인 플로리다주의 안과의사 살로먼 멀겐이 성매매를 주선했다는 의혹을 FBI가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멀겐의 초청으로 도미니카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최근 관련 비용을 되돌려 줬다면서도 성매매 의혹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美 재무차관 “日 양적완화 지지” 들뜬 아베, 재계에 “임금 올려라” 압박

    美 재무차관 “日 양적완화 지지” 들뜬 아베, 재계에 “임금 올려라” 압박

    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의 금융(양적)완화 정책이 북한의 핵실험이라는 초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순항할 전망이다. 도쿄 증시는 12일 미국 재무부 차관의 아베노믹스 지지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했다. 반면 엔화 가치는 달러당 94엔대로 곤두박질쳤다. 자신감을 얻은 아베 총리는 엔저 혜택을 받은 일본 기업을 상대로 본격적인 임금 인상 압박에 들어갔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8일 종가보다 215.96포인트(1.94%)나 급등한 1만 1369.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노엘 브레이너드 미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의 아베노믹스 지지 발언으로 엔화 가치가 급락하자,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몰려 오후 1시 46분 307포인트 이상 폭등하며 1만 1460.64를 찍었다. 하지만 북한의 3차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였지만 그리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오후 4시 현재 1.29엔 급락한 달러당 94.07엔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브레이너드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 “디플레이션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런 외부적 환경에 힘입은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재계와의 의견 교환회’를 열고 요네쿠라 히로마사 게이단렌 회장 등 경제 3단체장을 만나 근로자의 임금을 올리라고 요구하는 등 기업을 압박했다. 아베 총리는 재계에 직접 임금 인상을 요구함으로써 금융 완화 등을 내세운 자신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성과를 소비 확대로 연결하겠다는 의도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재능기부로 열리는 ‘노엘페스타 2012’ 라인업 공개

    재능기부로 열리는 ‘노엘페스타 2012’ 라인업 공개

    성탄분위기가 한층 무르익는 요즘 동장군을 따뜻하게 녹여줄 특별한 성탄자선공연이 열려 화제다. 문화예술인단체인 ‘Art Preacher’(이하 아트프리처)는 ‘서현교회’(담임목사 김경원)와 함께 오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홍대 인근 ‘CLUB SPOT’에서 개최하는 ‘Noel Festa 2012(노엘페스타 2012) 콘서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수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펼쳐질 이번 콘서트의 1부 무대에서는, 최근 KBS2 ‘탑밴드’ 4강 진출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제이파워’와,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모던 재즈 밴드인 ‘이지현 밴드’ 외에도, ‘나얼’의 보컬 디렉터 참여로 화제가 된 ‘제이어스’와 흑인 감성의 실력파 신예 밴드 ‘언체인징’이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며, 2부 무대에서는 ‘칵테일 사랑’ 등의 곡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로니에 프렌즈’와 홍대 인디씬의 감성파 뮤지션 ‘어른아이’와 ‘헤르쯔 아날로그’, 그리고 실력파 여성 4인조 R&B 그룹 ‘클레마’와 독립영화 감독 겸, 힙합 뮤지션인 ‘니오 크루세이더스’가 이번 특별한 성탄 공연의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구어줄 예정이다. 이 밖에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트리트 댄스 그룹 ‘프리스트(F.list)’와 배우 ‘신동준’의 작고 특별한 무대가 가미될 이번 콘서트는, 관객들의 ‘감동후불제’ 공연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공연의 수익금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통해 전액 무의탁 노인 환자들의 치료 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한 ‘아트 프리처’ 측은 성탄절의 참의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건전한 즐길거리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Noel Festa’가 홍대 지역의 새로운 성탄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 김정은, 美불륜사이트 광고판 모델로 등장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모델로 하는 대형 광고판이 미국 LA국제공항 인근에 세워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결혼 사실이 알려져 국내외에서 뉴스의 중심으로 떠오른 김정은 제1위원장은 본의아니게 상업용 광고모델로도 등장해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화제가 된 ‘김정은 광고’는 불건전한 만남을 목적으로 하는 채팅 회사에서 제작했다. 광고를 보면 박수를 치고 있는 김정은의 모습을 배경으로 ‘불륜을 보장한다’(Affairs Now Guaranteed)는 문구가 적혀있다. 특히 화살표로 김정은 위원장을 가르키며 ‘당신이 이렇게 생겼더라도’(Even if you look like him)라고 씌여있어 한마디로 조롱하는 느낌도 준다.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이 광고를 시작한 애쉴리매디슨닷컴의 노엘 비더맨 사장은 “북한의 지도자가 신뢰감이 없다는 것에 착안했다.” 면서 “김정은도 바람을 피울 것”이라고 밝혔다. 애쉴리매디슨닷컴은 바람 피울 상대를 찾아주는 전문 불륜 사이트로 과거 국내외 유명 정치인을 광고모델로 등장시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에는 불륜으로 도덕적 치명타를 입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모델로 등장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당시 광고에서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신뢰가는 공화당원’ ‘신뢰없는 남편’이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한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쿠바 경제사절단 첫 내한

    외교통상부는 정부 관료가 포함된 쿠바 경제사절단이 국내 기업들과의 사업 확대와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일부터 11일까지 방한한다고 6일 밝혔다. 미수교국인 쿠바가 공식 성격을 띤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사절단은 노엘 바스케스 페레스 쿠바 대외무역외국인투자부 국장을 대표로 공기업 임원 등 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방한 기간 중 코트라(KOTRA),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한 8일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양국 간 통상·투자 관계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쿠바 정부 관료가 직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온 것은 이례적”이라며 “향후 쿠바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59년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 이후 쿠바와 단교했다.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지난 1960년 북한과 수교했으며 1986년에는 국가원수인 카스트로 의장이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고 1997년에는 북한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몰려오는 전설, 설레는 음악 팬

    몰려오는 전설, 설레는 음악 팬

    ‘지름신’이 강림하기에 딱 좋은 때다. 5월에 내한 공연을 하는 굵직굵직한 외국 뮤지션만 10개 팀을 훌쩍 넘는다. 1961년 데뷔한 ‘보사노바의 제왕’ 세르지오 멘데스(71)부터 2004년 1집을 발표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레이철 야마가타(35)까지 세대를 넘나든다. 브라질과 미국, 영국, 일본 등 국적도 제각각이다. 록은 물론 재즈, 리듬앤드블루스(R&B), 솔, 포크 등 장르도 다양하다. 복고 열풍에 숟가락을 얹어보려는 얄팍한 공연 기획도 눈에 띄지만 어쨌든 전설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보사노바 제왕’ 멘데스 등 록·R&B·포크 등 장르별 거장 방한 오는 8일 한국 팬과 만나는 최고참은 멘데스다.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건 1962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보사노바 페스티벌’이다. 21세이던 멘데스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주앙 지우베르투, 지우베르투 지우, 스탠 게츠 등과 함께 뉴욕 재즈계에 브라질 열풍을 일으켰다. 추억을 뜯어 먹고 사는 건 그와 어울리지 않는다. 2006년에는 블랙 아이드 피스와 함께 자신의 명곡 ‘마스 케 나다’를 다시 녹음했고 지난해에는 애니메이션 ‘리오’의 음악감독을 맡는 등 여전히 현역이다. 1970~80년대 절규하는 목소리로 강호를 평정했던 보니 타일러는 12~13일 33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한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리오 세이어, 맨하탄스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1984년 빌보드 싱글차트 10주 연속 1위를 달리던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를 밀어낸 록발라드 ‘토탈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 댄스곡의 고전 ‘홀딩 아웃 포 어 히어로’, ‘이츠 하트에이크’를 라이브로 들어볼 기회다. ●‘슈퍼밴드’ EWF·재즈기타 벤슨,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19~20일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진용은 음악 팬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슈퍼밴드’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42년 관록의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WF)가 눈에 띈다. 솔과 재즈, R&B, 펑크, 록을 넘나드는 고수들이 뭉친 EWF는 앨범 판매량만 9000만장에 이른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보컬 그룹 명예의 전당,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모조리 이름을 올렸다. 완벽한 연주에 덧입혀진 필립 베일리의 팔세토 창법과 모리스 화이트의 테너 창법은 그들의 전매특허다. 같은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조지 벤슨에게 군침을 흘릴 관객도 줄을 섰다.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 ‘나싱스 고너 체인지 마이 러브 포 유’ ‘디스 매스커레이드’를 애절하게 불러 젖히는 명가수이기 전에 벤슨은 재즈기타리스트로 먼저 이름을 얻었다. 2002년 그의 첫 내한 공연을 지켜본 많은 기타리스트가 감동과 좌절을 맛봤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1970년대를 풍미했던 칙 코리아가 이끄는 퓨전재즈 밴드 ‘리턴 투 포에버’에 불과 19세의 나이로 합류했던 천재 기타리스트 알디 메올라도 기대된다. 현란한, 때론 광폭한 속주 기타로 먼저 명성을 얻었지만 1980년대 들어 속주 속에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애상을 담았다. ●노엘 공연 이틀 모두 매진… 팝가수 야마가타 16일부터 전국 투어 영국 록음악의 아이콘 모리세이는 6일 한국을 찾는다. 1980년대에 짧지만 굵은 발자취를 남긴 4인조 밴드 더 스미스의 보컬과 작사를 담당했던 이가 모리세이다. 버브, 라디오 헤드, 블러, 킬러스 등 영국 밴드의 음악적 스승이자 오스카 와일드와 예이츠의 영향을 받은 시적인 가사로 ‘브릿팝의 셰익스피어’란 별명도 얻었다. 비틀스 이후 가장 성공한 영국 밴드라는 오아시스의 ‘대장’ 노엘 갤러거는 28~29일 공연한다. 솔로 가수 노엘에 대한 한국 팬의 기대치는 순식간에 이틀 공연 티켓을 모두 매진시켰다. 고소와 육탄전을 일삼던, 전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형제 음악인 노엘과 리엄 갤러거의 오아시스는 2009년 해체됐지만 팬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진 모양이다. 오아시스의 작사·작곡·편곡·보컬을 도맡았던 사람이 바로 노엘인 만큼 오아시스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 지난 2월 내한 때 팬들이 티켓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 사실을 알고 있는 레이철 야마가타는 팝가수로는 보기 드물게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16~20일 대구와 대전, 서울, 부산에서 공연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 대학 ‘소수계 우대’ 법정에… 정치논란 예상

    미국 내 소수 인종의 대학 입학을 촉진한 ‘소수계 우대 정책’이 9년 만에 다시 연방대법원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미 대법원은 21일(현지시간) 주립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인종을 고려하도록 한 소수계 우대 정책의 적절성에 대해 심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리는 2008년 오스틴 텍사스주립대에 입학을 거부당한 백인 여학생 아비게일 노엘 피셔가 제기한 소송에 따른 것이다. 오스틴 텍사스주립대는 주 내 고교 상위 10%의 학생에게 입학 자격을 우선적으로 준다. 라틴계와 흑인이 많은 텍사스의 특성상 우수 고교생은 주로 이들 인종이다. 이 대학에 지원한 피셔는 상위 10%에 들지 못해 입학이 거절됐다. 이에 피셔는 자신이 백인이라는 이유로 역차별받았다며 위헌소송을 냈다. 피셔는 루이지애나주립대에 입학했고, 곧 졸업한다. 앞서 미 연방지법과 제5순회 항소법원은 소수계 우대 정책에 따른 입학사정을 실시한 텍사스대 측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법원은 1978년 이후 교육과 공공 분야에서 인종 우대 정책을 사용하는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했다. 대법원은 2003년 미시간대 로스쿨의 소수계 우대 정책 소송(그루터 대 볼링어 사건)에서 5대4로 이를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당시 판결문을 작성한 샌드라 데이 오코너 판사를 비롯한 5명의 진보적 판사들이 소수계 우대 정책을 지지했다. 그러나 이 정책이 계속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 공화당 출신의 조지 W 부시 행정부를 거치면서 보수적인 대법관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003년 이후 존 로버츠 대법원장을 비롯해 새뮤얼 앨리토 등 보수 성향 대법관이 새로 지명되면서 현재 9명의 대법관 중 5명이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에 의해 임명됐다. 또 대입 사정에서 소수 인종에 대해 어느 정도 배려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기준이 없고, 텍사스대의 인종 다양화 정책이 이미 달성됐다는 견해도 있다. 심리는 10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판결은 이르면 내년 초 나올 예정이다. 공개 심리는 미국 대선 및 중간선거와 맞물리면서 정치적 논란도 예상된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다양한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소수계 우대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피셔는 “법원이 앞으로 텍사스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인종에 관계없이 입학 경쟁을 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오스틴 텍사스대의 윌리엄 파워스 총장은 소수계 우대 정책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심리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동반성장 현장을 가다] (하) 싱가포르 의료과학벤처 ‘히스토인덱스’

    [동반성장 현장을 가다] (하) 싱가포르 의료과학벤처 ‘히스토인덱스’

    싱가포르 국립대와 각 기업 및 국책 연구소들이 모여 있는 시 외각 보나비스타 연구 클러스터에 인접한 도버 로드. 기술 인력 양성 기관 싱가포르 폴리텍 생화학 연구동 4층. 폴리텍 실험실들 사이로 지난해 4월 문을 연 의료과학 벤처 히스토인덱스 연구실이 나왔다. 세포 변화 및 암 진전 과정을 계량화해 세계적인 주목을 끈 기술과 장비를 성공시킨 곳이다. 레이저를 활용한 이미지 영상을 컴퓨터로 분석해 미세한 변화를 수치로 보여준다. 정확한 변화 및 진전 정도가 백분율(%) 및 수치로 세분화돼 나타나 세포 변화 및 암 진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의사의 판단 대신 변화를 컴퓨터 수치로 객관화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기존 검사장비들이 미세한 세포 및 암 상태 변화를 확인하기 어렵고, 상당 부분 의사의 주관적인 판독 능력에 의존해야 하는 점을 개선한 것이다. 기술과 장비 개발은 딘 타이(33)와 기디온 호(38), 두 청년 과학자의 협동 연구의 산물이다. 타이 박사는 광학·레이저를 전공한 물리학자. 호 박사는 생명과학 전문가다. 그러나 이 연구를 현실화한 것의 뒤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육성하려는 싱가포르 정부의 전략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있었다. 젊은 아이디어를 사장시키거나 다른 나라에 빼앗기지 않고 어떻게든 실용화하려는 의지와 노력의 결과였다. 생명공학 분야는 콘텐츠산업과 함께 싱가포르 정부가 앞으로 먹고살 두 개의 집중 육성 대상 가운데 하나였다. 우선 연구 초기에 과학기술 공공 지원기금인 에이스타가 나섰다. 이들의 연구에 주목하고 500만 싱가포르달러(약 44억 4000만원)를 지원했다. 과학적 연구를 더 심화하라는 뜻의 지원이었다. 연구가 진전되자 이번에는 에이스타 산하의 전문적인 과학기술 상업화를 전담하는 익스플로잇이 움직였다. 2009년까지 상업화 초기자금 50만 홍콩달러가 나왔다. 2010년에는 중소기업 지원과 기술개발을 돕는 스프링 싱가포르가 500만 홍콩달러를 지원했고, 벤처기업의 간판을 달 수 있었다. 과학연구를 심화시키도록 북돋고 상업화에 인센티브를 주고, 회사 설립 자금을 댄 것이다. 청년 과학자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단계별로 역할을 분담한 공공기관의 지원이 릴레이식으로 이어진 것이다. 히스토인덱스는 폴리텍 안에 있어 이곳의 인력과 실험실, 장비를 무료로 쓰고 있었다. 호 박사는 “연구실, 사무실 임대료는 물론 필요 장비를 갖추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원 공공기관들의 정성은 자연스레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500만 홍콩달러의 개인 투자가 이뤄졌다. 노엘 무어 히스토인덱스 사장은 “투자 희망자들이 넘쳤지만 연구 개발과 회사 발전에 도움 될 분들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DBS은행 총재 등을 지낸 코분히, 의료기기사 벡톤디킨스의 경영인 얍추룽, 다국적 부동산회사 G.L 신 등은 매주 히스토인덱스 경영진과 회의를 갖고 회사 발전을 위해 조언한다. 투자뿐 아니라 경험과 인맥을 나누고 지원하는 셈이다. 공공기관들의 초기 자금 지원이 없었다면 어떻게 했겠냐고 묻자 무어 사장은 대뜸 “실리콘 밸리에서 투자자를 찾아 미국서 기업을 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잘나가자 투자했던 공공기관들도 활짝 웃고 있다. 스프링 싱가포르가 15%, 에이스타가 2.5%씩 히스토인덱스의 지분을 갖고 있는 까닭이다. 최근 타이완국립의대, 타이완 장궁기념병원, 중국 난방의과대학도 이 회사의 기술과 장비를 사용하기로 하는 등 의료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호 박사는 “개발한 장비는 암 전문 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고, 적지 않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임상 결과를 확인하고,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 사진 싱가포르 이석우 편집위원 jun88@seoul.co.kr
  •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33살 홍토니씨는 지난달 26일 평생 꿈을 이뤘다. 경기 양주시 덕정동에 ‘HK노엘’이란 빵집을 열었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기술이 있고 계획도 있었지만 돈이 없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창업에 필요한 돈이었다. 그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 ‘희망 ReSTART’를 알게 됐다. 공단 경주사업본부와 사회연대은행이 함께하는 마이크로크레딧 저소득층 창업지원 사업이다. 공단이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지원해왔다. 한가닥 희망을 안고 신청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창업지원사업 40번째 주인공이 됐다. 2000만원을 창업지원금으로 받았다. 이날 개업식엔 공단 전희재 경주사업본부장과 이종수 사회연대은행 대표가 참석해 홍씨에게 축하를 건넸다. 홍씨 가족과 공단 직원들은 그 옆에서 함께 웃었다. 공단은 3년째 저소득층 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자금을 대출해 왔다. 지난 3년 동안 지원해온 금액이 11억 5000만원에 이른다. 첫해, 서울·경기·충청 지역 26명에 이어 지난해에도 9명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올해 연말까지 44명의 가장이 창업 지원을 받아 새출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대 2000만원까지 무보증 무담보로 대출받는다. 이 돈은 4년 동안 나눠 갚게 된다. 공단은 돈만 지원하진 않는다. 창업 이후엔 경영지도와 컨설팅 등 사후관리를 계속한다. 사업은 이제 자리를 잡아서 선순환 단계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창업한 사람들이 갚은 자금을 모아 2차 지원 사업을 펼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공단은 지원업체들이 반환한 대출금을 모아 올해만 1억 2000만원을 12명의 저소득층 가장에게 지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유레카!” 1000년전 아르키메데스 자필문서 보니…

    “유레카”를 외친 고대 그리스의 천재 수학자 ·물리학자 아르키메데스가 직접 작성한 1000년 전 문서가 대중에 최초 공개됐다. 이 문서는 1998년 익명의 바이어가 경매에서 200만 달러에 낙찰받은 것으로, 최근 미국 동부 메릴랜드의 월터스아트박물관에서 열리는 ‘아르키메데스의 비밀’ 전시에서 공개됐다. 이 문서에는 아르키메데스가 창조한 고대 그리스 수학의 천재적인 이론, 실험 성과 등이 적혀 있다. 10세기 경 요하네스 미로나스라는 성직자가 성경책 제작을 위해 양피지를 재사용하려다 아르키메데스의 원본문서를 발견했으며, 필사로 덧씌우고 이를 보존해왔다. 이후 200년간 내용과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복원작업을 담당한 미국 스탠포드 가속기 광원(Stanford Synchrotron Radiation Lightsource, SSRL) 연구소 측은 엑스레이 등을 이용해 문서 표지에서 요하네스 미로나스의 이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양피지 위의 흐릿한 글씨들은 엑스레이 빔(Beam)을 통해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장치해, 관람객들은 특별한 기구 없이도 아르키메데스의 위대한 업적이 담긴 양피지 문서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닐 노엘은 “이 문서를 포함한 전시는 대중들이 아르키메데스의 모든 명예로운 결과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까지 계속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죽은 줄 알았던 브라질 여성 영안실서 ‘벌떡’

    죽은 줄 알았던 브라질 여성 영안실서 ‘벌떡’

    사망선고를 받고 영안실로 보내졌던 여성이 다시 살아나는 황당한 일이 또 발생했다. 브라질 일간신문 ‘오 글로보’(O Glob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60대 브라질 여성 로사 셀레스트리노 데 아시소가 영안실로 보내진 지 2시간 만에 다시 살아나서 의료진과 유가족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로사 셀레스트리노는 이날 오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딸에게 발견됐으나 의료진은 그녀가 이미 회복 불능이라고 판단했다. 환자의 호흡, 체온, 심장박동 등 활력징후(바이탈 사인)가 보이지 않자 담당 의사는 결국 그녀에게 사망선고를 내렸다. 유가족의 오열 속에 로사 셀레스트리노의 사체는 비닐 가방에 담겨 영안실로 보내졌다. 2시간이 흘렀을까. 가족들은 장례식 직전 그녀의 사체를 영안실에서 찾아와 차례로 안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딸이 그녀의 사체를 껴안고 흐느끼는 가운데 사체에서 미세한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딸 로산젤라 셀리스트리노 데 아시소는 “어머니가 숨을 쉬고 있는 게 뚜렷하게 느껴졌다. 나는 깜짝 놀라서 미친 사람처럼 소리를 질렀다. 어머니의 몸은 차가웠지만 분명히 숨을 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의료진이 확인한 결과 로사 셀레스트리노는 다시 숨을 쉬고 있었다. 그녀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식을 찾진 못했지만 안정적으로 생존해 있다. 사망선고를 내린 병원의 마노엘 모레이라 대표는 “담당 의사가 분명 절차에 따라서 환자에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믿지만 중간에 실수가 없었는지 확인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남아프리카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 바 있다. 50세 남성시신이 시체 공시소에 실려 온 지 무려 21시간이 지난 뒤 다시 살아난 것. 이 남성은 ‘살려 달라’고 소리를 친 끝에 구사일생해 주위를 아연실색하게 한 바 있었다. 사진=로사 셀레스트리노 데 아시소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록에 취하거나 R&B에 빠지거나…

    록에 취하거나 R&B에 빠지거나…

    고민은 깊어지고, 지갑은 얇아지는 가을이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줄줄이 한국을 찾는 9월은 음악팬에게 또 한번의 시련이다. 지난봄 동일본 대지진으로 잠정 취소됐던 비디아이와 라울 미동, 에릭 베네의 공연이 확정된 데 이어 린킨파크, 미카까지 내한공연을 갖는다. 첫 테이프는 영국의 4인조 밴드 비디아이가 끊는다. 3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 1991년 결성 이후 제2의 비틀스로 불리며 국민밴드로 군림했던 오아시스가 2009년 해체됐을 때 팬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었다. 팀의 기둥 갤러거 형제가 툭하면 멱살잡이에 고소를 불사했기 때문이다. 작곡을 맡았던 형 노엘이 솔로 선언을 하자 보컬을 맡은 동생 리암이 다른 멤버를 규합해 만든 밴드가 비디아이다. 내한공연에서는 올 초 발표한 데뷔앨범 ‘디퍼런트 기어, 스틸 스피딩’ 수록곡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9만 9000원. 1544-1555. 오아시스, 콜드플레이와 더불어 2000년대 들어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밴드로 불리는 린킨파크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미국의 6인조 밴드로 2000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5000만장의 앨범을 팔았다. 2003년과 2007년 내한공연은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때문에 올해는 1만석을 웃도는 공연장을 택했다. 랩과 헤비메탈을 이종교배한 핌프록-하드코어 장르의 강자로, 재미교포 조셉 한(DJ)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 더 친근하다. 9만~11만원. (02)3141-3488. 2007년 데뷔앨범 ‘라이프 인 카툰 모션’을 히트시키면서 단박에 ‘팝 지니어스’(팝 천재)란 별명을 얻은 영국의 꽃미남 싱어송라이터 미카의 세번째 내한공연은 2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2009년 첫 내한공연은 티켓을 팔기 시작한 지 10분 만에 동났다. 아시아 투어의 일부가 아니라 오로지 한국팬을 겨냥한 공연인 데다 미카가 무대 연출 전반을 직접 구상한다고 해 기대감이 더욱 높다. 9만 9000~13만 2000원. 촉촉한 공연도 있다. 네 살 때 시력을 잃었지만 빼어난 기타 연주와 가창력으로 ‘제2의 스티비 원더’로 불리는 라울 미동이 4일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한국팬과 만난다. 주변의 공기마저 빨아들일 것 같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소유자인 R&B 가수 에릭 베네는 22일 악스홀 무대에 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음식, 미리보고 주문하세요” 프로젝터 메뉴판

    “음식, 미리보고 주문하세요” 프로젝터 메뉴판

    외식을 즐기는 사람도 새로운 식당에서 낯선 메뉴를 보면 짐짓 당황하기 마련. 이럴 때 접시에 놓인 음식을 미리 보고 주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손님들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레스토랑이 실제로 있다. 최근 외신에 소개된 영국의 레스토랑 이나모가 바로 그곳이다. 아시아음식 전문인 이 레스토랑은 테이블 위에 프로젝터를 설치, 음식을 보면서 주문을 낼 수 있다. 손님이 터치스크린 방식의 메뉴를 열면 그때부터 손으로 찍은 음식의 이미지가 접시 위에 쏘아진다. 손가락을 놀리다가 접시에 그려진 음식이 마음에 들면 가볍게 ‘엔터’를 눌러주면 된다. 주문은 바로 조리실로 전달된다. 이나모의 사장은 옥스포드 출신 29세 청년 사업가 노엘 헌윅. 그는 친구들과 함께 피자를 먹으러 갔다가 웨이터를 기다리던 중 이 같은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 아이디어를 갖고 시작한 게 6개월 전 문을 연 레스토랑 이나모다. 간단하게 음식을 주문하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지금의 프로젝터시스템으로까지 발전했다. 노엘은 “웨이터가 직접 주문을 받지 않아도 돼 인건비가 절약된다.”며 “손님이 원할 때 바로 주문을 낼 수 있어 음식이 나가는 시간도 평균 15분 정도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中 무인기 개발 전력투구 美 따라잡기 경쟁서 두각”

    중국이 무인항공기 관련 기술개발에 전력투구해 급격한 기술 발전을 이루면서 관련 기술 선두주자인 미국을 따라잡기 위한 국제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국내 모든 방위산업체에 관련 연구소를 둘 정도로 무인항공기에 공을 들인 중국은 지난해 11월 주하이(珠海) 국제에어쇼에서 무인전폭기 WJ600를 공개했다. 당시 WJ600은 타이완처럼 보이는 섬 인근에 있는 미군 항공모함 전단의 위치를 파악해 본토로 신호를 보낸 뒤 전단을 향해 순항미사일 공격을 퍼붓는 인상적인 성능을 비디오 화면을 통해 공개해 주변에 운집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의 무인항공기 기술발전 사례는 관련 기술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본 미국이 전 세계의 전략적 사고를 어떻게 바꿔놓아 경쟁을 불러 일으키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은 지금까지 50개국에 무인정찰기를 수출했고, 여러 나라들은 무인전투기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전 세계 무인항공기 분야 지출은 앞으로 10년간 두 배로 늘어나 940억 달러(약 10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다. 무인항공기가 인기를 누리는 것은 비용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가령 ‘프레데터 B’라고 불렸던 ‘MQ9 리퍼’ 가격은 1050만 달러(약 110억원)다. 1억 5000만 달러나 되는 F22 랩터 전투기에 비하면 10배 이상 저렴한 셈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무인항공기가 전쟁비용을 줄여 분쟁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영국 셰필드 대학 노엘 샤키 교수는 “전쟁을 억제하는 가장 큰 요인인 희생자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기 때문에 전쟁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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