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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굵은 땀, 金은 땀

    굵은 땀, 金은 땀

    5일(이하 현지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태극전사들이 2일 저마다 굵은 땀을 흘리며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①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4일 피지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브라질 사우바도르 마노엘 바하다스 경기장에서 허리에 탄력성이 있는 줄을 감고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 ② 수영 여자 평형 200m에 출전하는 백수연이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③ 양궁 대표팀의 기보배가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며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④ 진종오(가운데)가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표적을 조준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사우바도르 연합뉴스
  • [서울포토] “리우올림픽 메달을 향해”…맹훈련하는 축구대표팀

    [서울포토] “리우올림픽 메달을 향해”…맹훈련하는 축구대표팀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마노엘 바라다스(Barradao) 경기장에서 피지컬 셔킷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살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축구대표팀, 음료를 마실 때도 ‘함께’

    [서울포토] 축구대표팀, 음료를 마실 때도 ‘함께’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손흥민, 장현수 등 선수들이 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마노엘 바라다스(Barradao) 경기장에서 피지컬 셔킷 트레이닝을 마치고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살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온 몸 날려 공 막아내는 김동준

    [서울포토] 온 몸 날려 공 막아내는 김동준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김동준이 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마노엘 바라다스(Barradao) 경기장에서 골키퍼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살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황희찬 “슬슬 시작해볼까”

    [서울포토] 황희찬 “슬슬 시작해볼까”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황희찬이 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마노엘 바라다스(Barradao) 경기장에서 피지컬 셔킷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살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밝은 표정으로 훈련 임하는 류승우

    [서울포토] 밝은 표정으로 훈련 임하는 류승우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류승우가 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마노엘 바라다스(Barradao) 경기장에서 피지컬 셔킷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살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동준, 멋진 ‘점프캐치’

    [서울포토] 김동준, 멋진 ‘점프캐치’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김동준이 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마노엘 바라다스(Barradao) 경기장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살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선수들 지켜보는 신태용 감독

    [서울포토] 선수들 지켜보는 신태용 감독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신태용 감독이 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마노엘 바라다스(Barradao) 경기장에서 선수들 피지컬 셔킷 트레이닝을 지켜보고 있다. 살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몸 푸는 최규백

    [서울포토] 몸 푸는 최규백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최규백이 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마노엘 바라다스(Barradao) 경기장에서 피지컬 셔킷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살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민태, 두 손 번쩍 ‘훈련 준비 완료’

    [서울포토] 김민태, 두 손 번쩍 ‘훈련 준비 완료’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김민태가 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마노엘 바라다스(Barradao) 경기장에서 피지컬 셔킷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살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스트레칭하는 손흥민

    [서울포토] 스트레칭하는 손흥민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손흥민이 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마노엘 바라다스(Barradao) 경기장에서 피지컬 셔킷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살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괴담 사회/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괴담 사회/최광숙 논설위원

    프랑스의 사회학자 장 노엘 캐퍼리는 소문을 ‘가장 오래된 미디어’라고 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소문은 신문과 방송 등과 같은 오늘날의 미디어 매체가 없던 시절에도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소문, 괴담은 전쟁이나 재해 등 비상시국에 더 많이 퍼지고 양적으로도 더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공식적인 정보 채널이 잘 작동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괴담은 근본적으로 불안한 민심과 공포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1923년 일본에서 나온 ‘조선인 폭동설’도 간토대지진 당시 극도의 혼란과 한국인의 차별에서 비롯됐다.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극물을 탔다’는 등의 소문은 마을에 우유나 신문배달부가 표시해 둔 ‘A’ 같은 표시가 조선인들의 습격 대상의 암호라는 괴담으로 확대됐다. 이에 일본인들은 자경단을 조직해 조선인들을 대거 학살했다. 조선인 폭동설은 조선인 수천 명이 죽는 엄청난 ‘풍평피해’(風評被害·풍문으로 입는 피해)를 낳았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 일본에서는 ‘맥아더의 할머니는 일본인이다’, ‘일본인 첩의 자식이다’는 등 맥아더 장군의 일본계설이 나돌았다. 미국인이 점령군의 총사령관으로 일본에 부임하자 무서운 피바람이 불 것이라며 두려워했는데 막상 미군이 일본에 우호적인 정책을 펴자 나온 소문이었다. 일본인들이 받아들이기 애매한 상황에 부닥치자 그럴듯하게 유의미한 해석을 붙인 것이다. 최근 부산과 울산에 나돈 ‘지진 괴담’도 비슷하다. 이 지역을 휩쓴 가스 냄새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자 지진의 전조 현상으로 엉뚱하게 해석을 한 것이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의 개미 떼가 “동물이 자연재해 조짐을 먼저 알아챈 것”으로 억측했다. 경남 구조리 해수욕장에서 잡힌 1.7m의 기괴한 갈치도 “지진 전에 심해어가 출몰한다”고 갖다 붙였다. ‘광우병 괴담’부터 시작해 ‘천안함 괴담’, ‘메르스 괴담’ 등을 거쳐 최근에는 ‘사드 괴담’까지 어떤 사건만 터졌다 하면 황당한 괴담이 우리 사회를 흔들고 있다. 인터넷 등 정보 전달 체계가 더욱 다양해졌지만 괴담은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그 과정을 보면 우선 객관적인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사람들의 불안 심리가 괴담을 만들어 내고 전달하는 과정에 그럴듯한 목격담이나 증언담이 더해지면 괴담은 더욱 증폭된다. 더구나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괴담의 속성 때문에 마구잡이로 퍼져 나간다. 대부분 설마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식이다. 하지만 풍평피해라는 부작용을 생각한다면 정부는 괴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렇다고 괴담을 ‘중범죄’로 단호하게 처벌하라는 것은 아니다. 진실과 괴담 사이의 간격을 메우려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 제공이 먼저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입고 행군만 하면 전력 충전…미군 첨단장비 개발

    입고 행군만 하면 전력 충전…미군 첨단장비 개발

    군인들의 짐은 항상 무거웠습니다. 현대전에서는 개인용 장비가 점점 늘어나며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총과 탄약은 물론 무거운 방탄복과 각종 개인 휴대용품을 지니고 전투에 나서는 일은 점점 어려운 일이 되고 있습니다. 미 육군의 시스템 엔지니어인 노엘 소토(Noel Soto)는 72시간 작전 기준으로 개인에 따라 휴대해야 하는 배터리 무게가 7~9kg까지 늘어난 상황이라고 합니다. 미 육군과 해병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골격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현재 있는 장비와 소모품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들의 목표 가운데 하나는 배터리 휴대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과거 배터리는 무전병같이 일부 병사만 휴대하는 물건이었지만 최근 야시경을 비롯하여 각종 첨단 장비가 군인들에게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 휴대가 미군에서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최소화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군인의 몸 자체를 발전기로 삼아 리튬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바이오닉 파워(Bionic Power)에서 개발한 파워 워크(Power Walk)는 마치 외골격 시스템처럼 생겼지만, 사실 하는 일은 반대입니다. 압전(piezoelectric) 및 마찰 대전(triboelectric) 방식을 이용해서 군인들이 행군할 때 나오는 힘 일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면 행군시 더 힘들어질 것 같지만, 주로는 낭비되는 에너지를 다시 회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군인들의 피로도는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조사의 주장입니다. 오히려 내리막길을 행군할 때는 충격 에너지를 흡수해 무릎 관절을 보호합니다. 파워워크를 통해서 정말 배터리 휴대량을 줄일 수 있다면, 테스트를 시도해 볼 만한 가치는 있는 셈입니다. 제조사에 의하면 1시간 정도만 착용하고 행군해도 일반적인 스마트폰 4대를 충전할 수 있어 이전보다 군인이 휴대해야 하는 일회용 배터리의 양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미 육군과 해병대는 2017년 초에서 중반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통해서 이 주장을 검증할 것입니다. 단순히 발전량만 충분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구성도 좋아야 하고 착용한 병사의 피로도가 증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춥거나 더운 환경은 물론 눈, 비와 물속에서도 잘 견디는지도 중요한 테스트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 장비의 채택 여부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첨단 강군은 말로만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꾸준한 연구와 투자가 강한 군대의 비결일 것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군인의 몸이 전력발전기? 미군 첨단장비 개발중

    군인의 몸이 전력발전기? 미군 첨단장비 개발중

    군인들의 짐은 항상 무거웠습니다. 현대전에서는 개인용 장비가 점점 늘어나며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총과 탄약은 물론 무거운 방탄복과 각종 개인 휴대용품을 지니고 전투에 나서는 일은 점점 어려운 일이 되고 있습니다. 미 육군의 시스템 엔지니어인 노엘 소토(Noel Soto)는 72시간 작전 기준으로 개인에 따라 휴대해야 하는 배터리 무게가 7~9kg까지 늘어난 상황이라고 합니다. 미 육군과 해병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골격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현재 있는 장비와 소모품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들의 목표 가운데 하나는 배터리 휴대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과거 배터리는 무전병같이 일부 병사만 휴대하는 물건이었지만 최근 야시경을 비롯하여 각종 첨단 장비가 군인들에게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 휴대가 미군에서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최소화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군인의 몸 자체를 발전기로 삼아 리튬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바이오닉 파워(Bionic Power)에서 개발한 파워 워크(Power Walk)는 마치 외골격 시스템처럼 생겼지만, 사실 하는 일은 반대입니다. 압전(piezoelectric) 및 마찰 대전(triboelectric) 방식을 이용해서 군인들이 행군할 때 나오는 힘 일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면 행군시 더 힘들어질 것 같지만, 주로는 낭비되는 에너지를 다시 회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군인들의 피로도는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조사의 주장입니다. 오히려 내리막길을 행군할 때는 충격 에너지를 흡수해 무릎 관절을 보호합니다. 파워워크를 통해서 정말 배터리 휴대량을 줄일 수 있다면, 테스트를 시도해 볼 만한 가치는 있는 셈입니다. 제조사에 의하면 1시간 정도만 착용하고 행군해도 일반적인 스마트폰 4대를 충전할 수 있어 이전보다 군인이 휴대해야 하는 일회용 배터리의 양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미 육군과 해병대는 2017년 초에서 중반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통해서 이 주장을 검증할 것입니다. 단순히 발전량만 충분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구성도 좋아야 하고 착용한 병사의 피로도가 증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춥거나 더운 환경은 물론 눈, 비와 물속에서도 잘 견디는지도 중요한 테스트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 장비의 채택 여부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첨단 강군은 말로만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꾸준한 연구와 투자가 강한 군대의 비결일 것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상상력의 시각화…콜드플레이 ‘업앤업’(Up&Up) 뮤직비디오

    상상력의 시각화…콜드플레이 ‘업앤업’(Up&Up) 뮤직비디오

    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업앤업’(Up&Up) 뮤직비디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업앤업’(Up&Up)은 지난해 12월 발매된 콜드플레이 정규 7집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에 수록된 곡. 비욘세와 메리 클레이튼이 코러스에 참여한데다 노래 중반부 노엘 갤러거의 기타 솔로 연주가 더해져 앨범에 대미를 장식했다. 최근 공개된 ‘업앤업’(Up&Up) 뮤직비디오 역시 음원만큼이나 예술에 가깝다. 이스라엘 출신 감독 바니아 하이만(Vania Heymann)과 갈 무기아(Gal Muggia)가 작업한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들에 초현실적 요소들을 절묘하게 합성해 상상력을 시각화했다. 스펀지 위로 펼쳐진 축구장부터, 팝콘이 터지는 활화산, 바닷속을 헤엄치는 독수리, 우주의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까지, 쉴새 없이 펼쳐지는 경이로운 장면들은 한 편의 콜라주 필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사진·영상=Coldplay Official/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배트맨이 그랬어요” 낙서 들킨 아이의 ‘귀여운 변명’

    “배트맨이 그랬어요” 낙서 들킨 아이의 ‘귀여운 변명’

    거울에 낙서했다가 엄마에게 들킨 어린아이의 귀여운 변명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로라 홉킨스라는 이름의 스코틀랜드 여성이 인터넷상에 공개한 동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안경을 쓴 남자아이가 등장하는 데 무언가 불안한 듯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이다. 그 뒤로 거울에 립스틱으로 그려진 낙서를 본다면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는 노엘이라는 이름의 2살배기다. 한창 말썽을 부릴 나이인 것. 낙서할 땐 신나서 했겠지만 엄마의 얼굴을 보자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아는 듯하다. 이어진 장면에서 이 여성이 아이에게 “누가 거울에 낙서했니?”라고 묻는다. 그러자 아이는 거울 쪽에서 재빨리 벗어나며 “몰라요!”라고 외친다. 다시 여성이 “네가 그랬니?”라고 묻자 아이는 “배트맨이 그랬어요”라고 엉뚱한 말을 하고 만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한 이 여성은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아이의 귀여운 변명에 화가 풀린 것이다. 이어 여성은 아이에게 “배트맨이 그랬니?”라고 확인차 되묻는다. 그러자 아이는 “맞아요, 배트맨이 그랬어요”라고 말하며 완벽하게 책임을 전가한다. 이 모습을 공개한 로라 홉킨스는 “혹시 누가 배트맨을 본다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영상은 지금까지 페이스북 130만 건, 유튜브 15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문은 사실 여부와 무관한 인류의 가장 오래된 미디어

    소문은 사실 여부와 무관한 인류의 가장 오래된 미디어

    소문의 시대/마쓰다 미사 지음/이수형 옮김/추수밭/260쪽/1만 4000원 1973년 12월 일본 아이치현 도요카와 신용금고가 영문을 알 수 없는 대규모 뱅크런(예금 인출 사태) 현상에 빠졌다. 곧 문을 닫을 것이라는 소문부터 도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순식간에 확산됐다. 이 소문의 진원지를 확인한 결과는 허탈했다. 같은 달 3명의 여고생이 전철 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편의상 A, B, C로 표기된 세 여고생 중 B는 당시 한 신용금고에 취업할 예정이었다. A와 C가 “신용금고는 요새 위험하다던데…”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B는 집에 돌아와 이를 숙모(D)에게 전했고 숙모는 도요카와 신용금고 본점 가까이에 사는 시누이(E)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다. 이 과정에서 E는 단골 미용실에 도요카와 신용금고의 위기와 관련된 소문을 전했다. 그 이후 F, G, H 등 익명의 입소문을 거쳐 해당 신용금고의 전 지점이 대대적인 인출 소동에 휩싸이게 된다. 실제로 금고는 끝내 휴업까지 했다. 소문이 현실이 된 것이다.(제1장 3절 공포와 불안을 먹고 성장하는 소문) 사회가 흉흉해지고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지면 각종 소문과 괴담이 확산된다. 프랑스 사회학자 장 노엘 캐퍼러는 소문을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미디어’라고 불렀다. 일본 속담에 ‘소문은 길어야 75일’이라고 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한 현시대에서 소문의 유통기한은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 수년 전에 무심코 쓴 블로그 내용이 재확산되는 등 SNS 시대의 소문은 생산-확산-잠복-재생산 과정을 무한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소문의 수학적 공식부터 밝히고 시작한다. 소문의 강도와 유포량 즉, 루머(Rumor)는 사안의 중요성(Importance)과 증거의 애매함(Ambiguity)의 합이 아니라 곱(R=IxA)이라는 점이다. 이 공식에 따르면 I와 A 중 어느 하나라도 ‘0’의 값이 되면 소문이 퍼지지 않지만 재해, 전쟁같이 중요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는 소문이 광범위하게 확산된다는 설명이다. 물론 시대적으로 소문은 인간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소비돼 왔다. 다만 사회학자인 저자는 소문이 단순히 진실을 밝힌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소문과 진실 간의 상쇄 관계에 대한 기존 상식을 깨고 있는 셈이다. 예를 들면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민주당 후보가 무슬림이라는 소문을 담은 이메일이 광범위하게 돌았다. 오바마 후보는 기독교 신자였지만 어린 시절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낸 배경 등을 들어 거짓말은 확산됐고, 오바마 캠프는 진땀을 뺐다. 오바마 후보는 거짓 소문을 퍼트린 범인을 밝히는 대신 여러 방송과 연설에서 기독교 신자라는 점을 진실하게 설명하며 소문을 잠재웠다. 여기까지만 보면 소문은 그저 진실만 밝혀지면 사그라드는, 수명이 짧은 유언비어로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진실은 소문을 잠재우는 데 효율적인 수단이 아니라고 역설한다. 오바마 후보가 진실을 말해 소문이 잠재워진 게 아니라 오바마의 후광이 작용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왜냐하면 소문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대중’이 아니며 충분히 합리적인 태도에서 소비하는 ‘당신과 나’, 우리라는 점에서다. 소문 자체를 애초에 진지하게 믿지 않기 때문에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으며 소문이란 사실 여부를 따지는 법의 영역이 아니라 사람 간의 관계, 즉 정치적 영역에 속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소문이 사실을 뛰어넘는 일종의 신화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소문을 둘러싼 인간관계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결국 소문의 피해자가 될지 말지는 평소 닦은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과 인간관계에 달려 있다는 말인 셈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달콤살벌한 맛짱] 도지마롤

    [달콤살벌한 맛짱] 도지마롤

    2013년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한 몽슈슈가 ‘도지마롤’을 팔기 시작하면서 국내 롤케이크의 맛과 모양은 도지마롤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됐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도지마롤이 인기를 끈 비결은 롤케이크의 60% 이상을 차지한 부드러운 크림에 있다. 기존의 롤케이크에서 크림은 돌돌 말아지는 시트와 시트 사이를 채워 주는 보충제 같은 역할에 불과했다면 도지마롤에서 크림은 주인공이다. 케이크 시트를 먹기 위해 도지마롤을 먹는 게 아니라 크림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도지마롤을 먹는다는 얘기다. 이런 도지마롤의 독특함 때문에 국내 디저트업계는 도지마롤을 따라 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서울요리학원에서 홍희경 기자와 김진아 기자가 도지마롤 만들기에 도전했다. 도지마롤 만들기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기존 케이크보다 재료가 덜 들어갔다. 도지마롤을 만들 때는 정작 크림보다 시트가 훨씬 중요했다. 도지마롤의 시트는 풍성한 크림을 무너지지 않게 감싸 줘야 해서 다른 롤케이크의 시트보다 튼튼해야 하기 때문이다. 튼튼하면서도 적당히 부풀어 오른 시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잘 만들어진 ‘머랭’이 필요하다. 계란 흰자와 설탕으로 만든 머랭의 거품이 꺼지지 않고 반죽에 고루 섞이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 머랭을 한 스푼 떴을 때 뿔처럼 올라오고 매끈매끈하게 광택이 나면 잘 만들어진 것이다. 이 머랭과 앞서 만든 설탕을 섞어 크림화된 계란 노른자와 박력분, 우유 등과 고루 섞는다. 다 만들어진 시트 반죽을 팬에 부어 플라스틱 스크레이퍼로 고르게 펴낸다. 이 모든 과정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이유는 머랭이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 부분에서 두 기자가 만든 도지마롤의 운명이 결정됐다. 김 기자는 머랭이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빠르게 반죽을 만들고 팬에 반죽을 붓는 과정까지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반죽을 팬에 고르게 펴는 작업에서 뼈아픈 실수가 있었다. 김 기자에게는 앞서 2회 부쉬 드 노엘을 만들었을 당시 두께가 들쑥날쑥한 시트를 만들었던 트라우마가 남아 있었다. 고르게 반죽을 펴겠다는 집착 탓에 너무 오랫동안 반죽을 펴는 작업을 했다. 이 때문에 머랭이 꺼져 시트가 충분히 부풀지 않아 과자 같은 시트가 만들어졌다. 시트가 너무 얇다 보니 풍성한 크림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했다. 또 다 만들어진 롤케이크를 칼로 자를 때마다 케이크가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허물어졌다. 박지현 서울요리학원 강사는 “홍 기자의 시트가 훨씬 더 부드럽게 잘 부풀어졌다”고 평가하며 홍 기자에게 8점을, 김 기자에게 7점을 줬다. 도지마롤을 따라 해 봤지만 도지마롤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 맛은 쓰는 원료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따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맛의 크림으로 응용해 보고 크림의 양도 조절해 보는 게 홈베이킹의 묘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수강 문의는 서울요리학원(www.seoulcooking.net, 02-766-1044~5)
  • 길거리 걷던 미니스커트 여성 강제로 팬티 빼앗겨

    길거리 걷던 미니스커트 여성 강제로 팬티 빼앗겨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걷던 한 여성이 괴한에게 입고 있던 팬티를 강탈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최근 멕시코의 프리랜서 기자인 안드레아 노엘은 트위터에 거리에서 팬티를 절도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백주대낮에 벌어진 이 사건은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콘데사에서 벌어졌다. 이날 노엘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길을 걷다가 갑자기 뒤에서 달려든 남자에게 팬티를 빼앗기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당했다. 이 사건이 멕시코에서 파장이 커진 것은 노엘이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한 후 사연과 함께 트위터에 올리면서다. 노엘은 영상과 함께 "여성은 안전하게 거리를 보행할 권리가 있다"면서 "이 얼간이가 누구인지 알아봐줬으면 좋겠다"고 올렸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되자 순식간에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괴한보다는 오히려 노엘을 비난하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주로 남성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짧은 치마를 입고 다녀 사건을 자초했다" , "다음 번에는 성폭행 당하기 바란다" 등의 악담을 퍼부었다. 예상치 못한 반응이 많았지만 그녀는 굴하지 않았다. 노엘은 "해당영상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지만 아마도 무시될 것"이라면서 "멕시코 사회가 젊은 여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번 사건을 통해서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침묵의 카르텔/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침묵의 카르텔/박홍기 논설위원

    침묵의 카르텔은 사회심리학적 분석이다. 특정 사회집단이나 이익단체에 불리한 문제가 일어날 경우 같은 구성원들이 입을 다물거나 침묵을 지키는 현상이다. 보고도 못 본 척, 알고도 모르는 척하며 문제 자체를 덮는 일종의 담합 행위다. 침묵의 나선이론도 침묵의 카르텔과 유사하다. 독일의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엘리자베스 노엘레 노이만(1916~2010)이 1966년 내놓은 이론이다. 나치 정권 당시 선전부 장관을 지낸 요제프 괴벨스와 일하면서 겪었던 사회적·정치적 경험을 토대로 삼았다. 다수 의견은 나선의 바깥쪽으로 돌면서 세가 커지는 반면 소수 의견은 나선 안쪽의 작은 나선으로 돌면서 쪼그라든다는 논리다. 자신의 의견이 다수 쪽이면 자신 있게 말하고, 소수 쪽이면 드러내지 않은 채 숨긴다는 얘기다. 침묵은 비난을 받거나 고립될 것에 대한 두려움의 결과다. 반론도 적지 않지만 가장 대중화된 여론형성 이론이다. 밴드왜건 효과 역시 다수 쪽으로 쏠리는 인간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하비 라이벤스타인(1922~1994)이 1955년 발표한 네트워크 효과의 하나다. 경제에서는 유행에 따라 상품을 사는 소비 현상을, 선거에서는 우세해 보이는 후보를 지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른바 시류 편승 효과다. 흔히 결속력이 강한 집단일수록 외부의 관점을 차단하기 일쑤다. 비판이 권위적인 집단에서 눈엣가시로 여겨지는 것과 같다. 미국 사회심리학자 어빙 제니스(1918~1990)의 말을 빌리자면 집단사고에 희생되기 쉽다. 소속된 집단의 유형·무형의 압력 탓에 도덕적·합리적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향이 짙다는 주장이다. 제대로 따져 보지도 않고 ‘우리’라는 동류 의식의 울타리에 들어가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다. 마치 집단 광기 속에 들어가면 이성이 작동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4년 4월 발생한 육군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 상당수 대원이 윤 일병이 가혹행위를 당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최근 밝혔다. 부대원 83명에 대한 면담에서 31%인 37명이 윤 일병의 피해를 직접 봤거나 전해 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신고는 이뤄지지 않았고 윤 일병은 사망했다. 신고했을 때의 불이익이나 따돌림을 두려워했던 것이다. 군대라는 특수 집단 문화에서 형성된 침묵의 카르텔이다. 인권위는 모든 장병에게 권리 구제를 신청하는 방법을 교육하라고 국방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국방부는 지금껏 병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적잖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잘못을 묵인하지 않는, 침묵의 카르텔을 깰 수 있는 문화 조성이다. ‘깨진 유리창 법칙’에서 알 수 있듯 범죄는 교육이 아닌 범죄를 유인할 만한 환경적 싹을 자름으로써 줄일 수 있다. 되새겨볼 만하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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