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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아들 노엘, 이번엔 폭행 논란…경찰 수사 중

    장제원 아들 노엘, 이번엔 폭행 논란…경찰 수사 중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래퍼 장용준(20·예명 ‘노엘’)씨가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새벽 부산 부산진구에서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었다. 112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장씨는 이날 오전 1시쯤 부산진구 서면 일대를 걸어가다 인근을 지나가던 차량 사이드미러에 부딪히면서 운전자 A씨와 싸움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장씨와 A씨는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폭행 사건으로 세부 내용은 알려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장씨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이다. 한편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28% 상태로 운전해 사고를 낸 뒤 지인을 내세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재판부는 지난해 장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영화 ‘미나리’ 윤여정, 북미지역 연기상 26관왕 기록

    영화 ‘미나리’ 윤여정, 북미지역 연기상 26관왕 기록

    오는 3일 한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수상 기록을 보탰다. 정이삭 감독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까지 연기상 통산 26관왕을 달성했다. 윤여정은 최근 미국 사우스이스턴, 캐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미나리’로만 연기상 통산 26관왕을 달성했다. 이로써 그는 전미 비평가위원회에 이어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6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워킹 데드’ 시리즈, ‘옥자’, ‘버닝’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을 연기했다.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와 드라마 ‘청춘시대’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온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은 영화와 드라마, 최근에는 예능 tvN ‘윤스테이’까지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이 맡았다. 여기에 할머니와 최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앨런 김),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노엘 케이트 조)까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캐스팅된 아역 배우들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더불어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와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반전 없다, 자극 없다 하지만… 단단하다 공감된다, 그 질긴 가족의 힘

    반전 없다, 자극 없다 하지만… 단단하다 공감된다, 그 질긴 가족의 힘

    美시골마을에 새 터전 꾸린 한인 부부 아이들 맡아줄 어머니 ‘순자’ 오며 전개미나리 빗대 위기 속 가족의 의미 물어윤여정 “우린 모두 다르면서 아름다워”전 세계 60여개 영화상을 휩쓸고, 오는 4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미나리’가 다음달 3일 국내 개봉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에서만 24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어떤 영화인지 궁금증이 큰 영화다. 기자 시사를 통해 미리 만난 ‘미나리’는 한인 가족의 삶을 통해 보통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이민 온 제이콥(스티븐 연 분)은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에 실패한 뒤 아내 모니카(한예리 분)와 큰딸 앤(노엘 조 분), 아들 데이비드(앨런 김 분)와 함께 한적한 아칸소 시골 마을에 새 터전을 꾸린다. 제이콥은 채소밭을 일궈 성공하겠다고 하지만, 모니카는 걱정이 앞선다. 부부는 생계를 꾸리려 병아리 감별 공장에서 함께 일하고, 모니카는 아이들을 맡아 줄 어머니 순자(윤여정 분)를 부른다.가족을 사랑하면서도 크게 내색하지 않는 전형적인 한국 할머니 순자는 자칫 우울해지는 극의 흐름을 끌어올린다. 데이비드는 한국에서 온 ‘그랜마’(할머니)가 영 탐탁잖고, 급기야 “할머니는 진짜 할머니 같지 않다”며 불만을 드러낸다. 순자는 이를 유쾌하게 받아치며 데이비드와 밉지 않은 티격태격을 이어 간다. 순자가 아이들에게 화투 치는 법을 가르치는 장면, 교회에서 모니카가 낸 헌금을 순자가 슬쩍 거둬 가는 모습 등에서는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 다소 밋밋한 영화 흐름이 바뀌는 지점마다 순자가 어김없이 서 있는데, 특히 영화 막바지에 위기를 극대화하는 사실상 키(key) 역할이기도 하다. 제이콥의 일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지만, 모니카의 감정은 상할 대로 상했다. 부부가 심하게 다툰 날 순자가 급기야 큰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이 일을 계기로 오히려 가족은 더 단단해진다. 영화 제목 ‘미나리’는 순자가 한국에서 가져온 미나리 씨앗에서 따왔는데, 그의 대사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커다란 위기 앞에서도 가족은 끈질긴 생명력을 보인다. 영화는 1978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나 남부 아칸소에서 자란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의 토대로 삼았다. 윤여정은 미국 주간지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 정 감독에게 ‘당신의 할머니를 흉내 내야 하느냐’고 물었는데, 정 감독이 ‘그럴 필요 없다. 있는 그대로 해 달라’고 해 용기를 얻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정 감독이 아닌 자신의 증조할머니에게서 순자 역의 힌트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을 두고 “처음엔 희극적으로 등장하지만, 결국 가족에게 심오한 삶의 변화를 가져다줄 캐릭터의 미묘함을 표현할 수 있는 강한 배우”라고 평했다. 감정의 적정선을 철저하게 유지하면서 전체 영화에 힘을 불어넣는 그의 연기는 보편성을 확보한다. 한국의 할머니라서가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서 우리 기억에 있는 할머니의 바로 그 모습이다. 아마도 전 세계가 윤여정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일 터다. 영화는 대단한 반전도, 아주 자극적인 사건도 없다. 가까이서 가족의 삶을 지켜볼 뿐이다. 감독은 위기의 순간에 가족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묻는다. 뛰어난 연출력으로 단순한 이야기에 단단한 주제를 입혔다. 물론 윤여정을 비롯한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미나리’가 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가에 관해 결국, 윤여정의 인터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그는 ‘미나리’ 속 한국인 이민자의 삶이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모든 사람은 다르고, 세상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며 “어떤 일을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잘못된 게 아니다. 다양성과 상호 이해가 더 중요하다. 피부색으로 나누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우리는 모두 다르면서 아름답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프리뷰]보편성 확보한 윤여정 연기, 수상 행진 ‘이유 있었네’

    [프리뷰]보편성 확보한 윤여정 연기, 수상 행진 ‘이유 있었네’

    전 세계 60여개 영화상을 휩쓸고, 오는 4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미나리’가 다음달 3일 국내 개봉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에서만 24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어떤 영화인지 궁금증이 커졌다. 기자 시사를 통해 미리 만난 ‘미나리’는 한인 가족의 삶을 통해 보통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인 가족의 삶이지만, 보편적 이야기 한국에서 이민 온 제이콥(스티븐 연 분)은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에 실패한 뒤 아내 모니카(한예리 분)와 큰딸 앤(노엘 조 분), 아들 데이비드(앨런 김 분)와 함께 한적한 아칸소 시골 마을에 새 터전을 꾸린다. 제이콥은 채소밭을 일궈 성공하겠다고 하지만, 모니카는 걱정이 앞선다. 부부는 생계를 꾸리려 병아리 감별 공장에서 함께 일하고, 모니카는 아이들을 맡아 줄 어머니 순자(윤여정 분)를 부른다. 가족을 사랑하면서도 크게 내색하지 않는 전형적인 한국 할머니 순자는 자칫 우울해지는 극의 흐름을 끌어올린다. 데이비드는 한국에서 온 ‘그랜마’(할머니)가 영 탐탁잖고, 급기야 “할머니는 진짜 할머니 같지 않다”며 불만을 드러낸다. 순자는 이를 유쾌하게 받아치며 데이비드와 밉지 않은 티격태격을 이어 간다. 순자가 아이들에게 화투 치는 법을 가르치는 장면, 교회에서 모니카가 낸 헌금을 순자가 슬쩍 거둬 가는 모습 등에서는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다소 밋밋한 영화 흐름이 바뀌는 지점마다 순자가 어김없이 서 있는데, 특히 영화 막바지에 위기를 극대화하는 사실상 키(key) 역할이기도 하다. 제이콥의 일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지만, 모니카의 감정은 상할 대로 상했다. 부부가 심하게 다툰 날 순자가 급기야 큰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이 일을 계기로 오히려 가족은 더 단단해진다. 영화 제목 ‘미나리’는 순자가 한국에서 가져온 미나리 씨앗에서 따왔는데, 그의 대사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커다란 위기 앞에서도 가족은 끈질긴 생명력을 보인다. ●단순한 이야기 단단하게 만든 연출 눈길 영화는 1978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나 남부 아칸소에서 자란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의 토대로 삼았다. 윤여정은 미국 주간지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 정 감독에게 ‘당신의 할머니를 흉내 내야 하느냐’고 물었는데, 정 감독이 ‘그럴 필요 없다. 있는 그대로 해 달라’고 해 용기를 얻어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정 감독이 아닌 자신의 증조할머니에게서 순자 역의 힌트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을 두고 “처음엔 희극적으로 등장하지만, 결국 가족에게 심오한 삶의 변화를 가져다줄 캐릭터의 미묘함을 표현할 수 있는 강한 배우”라고 평했다. 감정의 적정선을 철저하게 유지하면서 전체 영화에 힘을 불어넣는 그의 연기는 보편성을 확보한다. 한국의 할머니라서가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서 우리 기억에 있는 할머니의 바로 그 모습이다. 아마도 전 세계가 윤여정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일 터다.영화는 대단한 반전도, 아주 자극적인 사건도 없다. 가까이서 가족의 삶을 지켜볼 뿐이다. 감독은 위기의 순간에 가족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묻는다. 뛰어난 연출력으로 단순한 이야기에 단단한 주제를 입혔다. 물론 윤여정을 비롯한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미나리’가 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가에 관해 결국, 윤여정의 인터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그는 ‘미나리’ 속 한국인 이민자의 삶이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모든 사람은 다르고, 세상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며 “어떤 일을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잘못된 게 아니다. 다양성과 상호 이해가 더 중요하다. 피부색으로 나누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우리는 모두 다르면서 아름답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미나리’ SAG 3개 부문 후보…‘기생충’ 닮은꼴

    ‘미나리’ SAG 3개 부문 후보…‘기생충’ 닮은꼴

    다음달 3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영화 ‘미나리’가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1개 부문 후보에 그쳤지만, 아카데미(오스카) 수상에는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배우조합은 4일(현지시간) ‘미나리’를 앙상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총 3개 부문 후보로 지목했다. 국내에서는 오스카 4관왕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 배우진이 제26회 SAG 앙상블상을 받은 바 있다. 앙상블상은 출연 배우 전체가 받는 상이다. ‘미나리’ 역시 ‘기생충’과 마찬가지로 배우진인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연출한 영화다. 마찬가지로 한국계 미국인인 스티븐 연과 한국 배우 한예리가 이민자 부부 역할을 맡았고, 윤여정은 이 부부를 돕고자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 역할을 맡았다.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은 앨런 김,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은 노엘 케이트 조가 연기했다. ‘미나리’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를 시작으로 미국 내 영화상 59개를 수상했다. 여우조연상 20개를 받았으나 골든글로브 후보에서 탈락한 윤여정 배우도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협회 규정에 따라 골든글로브에는 최우수작품상이 아닌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이를 두고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별난 외국 기자들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이 투표하는 이상하고 엉뚱한 골든글로브와 달리 배우조합은 아카데미에 비견될 만하다”면서 “올해 SAG 후보작 구성은 글로브나 고담상 등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한국계 미국인 가족 드라마 ‘미나리’에 훌륭한 움직임”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SAG 시상식은 4월 4일 열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EU “아스트라제네카, 승인신청서도 미제출…화이자 백신 1억회분 추가 확보”

    EU “아스트라제네카, 승인신청서도 미제출…화이자 백신 1억회분 추가 확보”

    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1월 중 접종 어려워” 유럽연합(EU)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주문했다. 영국이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보급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직 백신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아 내년 1월 중 유럽에 백신을 보급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주문하기로 했다”면서 “이로써 우리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알려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3억회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EU에 내년 1월 내에 보급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노엘 와션 EMA 부청장은 이날 벨기에 일간 헤트뉴스블라드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우리에게 승인신청서를 내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유럽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일부 정보만 받았다면서 “우리는 백신의 품질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 그래야 정식으로 승인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내 승인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영국은 내년 1월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급해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이르면 27일 이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29일 현재에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시대에 산타클로스는 어떻게 지내실까

    코로나 시대에 산타클로스는 어떻게 지내실까

    ●비치발리볼로 선물 배달 체력 키워요…일광욕 좋아하는 이스라엘 산타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이스라엘에선 하누카(수전절)가 전국적으로 성대하게 진행된다. 사실상 크리스마스를 대체하는 유대교의 명절로, 가지가 여덟 개인 촛대에 하루에 한 등씩 불을 밝혀 8일째는 촛대의 불을 모두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스라엘 관광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루살렘 올드 시티와 다윗의 탑, 그리고 텔아비브 야포의 산타 소식을 전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활동 근거지였던 예루살렘의 산타는 전통적인 모습으로, 텔아비브-야포의 산타들은 전 세계에 선물을 배달하기 위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해변에서 비치발리볼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야외에서 햇빛을 쬐는 것이 코로나 우울증 극복에 좋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텔아비브의 해변 산책로와 모래밭 등이 새로운 야외활동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관광청은 덧붙였다.●새해 전날 밤에 찾아오는 노엘 바바…이슬람권 터키는 1월 1일이 크리스마스 터키는 ‘산타 클로스의 원조’임을 내세우는 나라다. 근거는 270년 경 터키 남부 파타라 지방에서 태어난 성 니콜라스 주교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니콜라스 주교는 해마다 12월이 되면 지역의 아이들에 선물을 나눠줬다. 그런데 그 방식이 독특했다.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부담을 느낄 것을 염려해 황금 동전이 든 주머니를 굴뚝으로 던졌다. 그러다 선물 하나가 우연히 벽난로에 걸려있던 양말 속으로 들어가게 됐고, 그때부터 산타클로스가 굴뚝을 통해 내려와 선물을 두고 간다는 믿음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슬람 문화권인 터키에선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새해로 가는 ‘징검다리’로,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날 정도로 여긴다. 실질적인 크리스마스는 1월 1일이다. 터키의 산타클로스인 노엘 바바(Noel Baba)가 새해 전날 밤 선물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어린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린다.새해 전날 밤엔 가족들이 모여 구운 칠면조 요리를 즐긴다. 식사 뒤엔 빙고와 비슷한 톰발라 게임을 하며 제야의 종소리를 기다린다. 자정 무렵이면 카운트 다운과 동시에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대교 등 터키 곳곳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친다. 새해에만 발행되는 복권인 ‘밀리 피양고’ 추첨식도 이때 진행된다.●코로나로 울상인 핀란드 로바니에미…랜선 여행으로 편히 즐겨요 핀란드엔 실제 산타클로스가 산다. 산타마을 로바니에미가 그 곳이다. 로바니에미는 북위 66도 아크틱 서클(Arctic Circle), 이른바 북극권 경계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북극에 살며,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날아다닌다는 산타클로스 전설을 마을 곳곳에 충실하게 구현했다. 핀란드 체신청이 운영하는 산타우체국에서 ‘엘프’(요정)들이 산타클로스 앞으로 배달되는 수십만통의 편지를 나라별로 분류하고 답장도 써준다.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 산타마을도, 산타클로스도 울상이다. 핀란드에선 대신 랜선 여행을 권하고 있다. 산타마을을 촬영한 30분 분량의 가상현실(VR) 영상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코로나 블루도 날려보내라는 것이다. 25일부터 핀에어 숍 홈페이지에서 10유로(약 1만 4000원)를 내면 가상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핀에어 비즈니스 좌석에 편하게 앉아 오로라와 로바니에미 마을 등을 둘러본다. 수익금은 모두 유니세프에 기증할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유통단신]

    [유통단신]

    교촌 ‘닭가슴살 도시락’ 시리즈 5종 선보여 교촌에프앤비㈜가 ‘교촌 닭가슴살 도시락’ 5종을 출시했다. 국내산 재료로 만든 나물과 야채, 닭가슴살 등으로 구성했다. ‘전주비빔밥&청송식 매운닭불고기’, ‘닭가슴살 카레라이스&골드오믈렛’, ‘매콤닭가슴살라이스&버섯불고기큐브닭가슴살’, ‘고구마닭가슴살라이스&매콤큐브닭가슴살’, ‘브로콜리닭가슴살라이스&매콤비엔나소시지’이다. 허닭몰을 비롯해 티몬, 위메프 등에서 판다.홈파티용 ‘빨라쪼 델 프레도’ 젤라또 케이크 해태제과의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 델 프레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즐기기 좋은 젤라또 케이크를 출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 홈파티족을 겨냥해 산타, 트리 모양을 형상화해 화려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러블리 산타’(딸기), ‘초코노엘트리’(초콜릿), ‘윈터 클라우드’(쿠키앤크림) 등 3종이다.‘띠어리’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 입점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운영하는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Theory)가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 공식 입점한다. 띠어리가 국내 온라인 유통망에 처음 입점하는 것이다. 무신사 주 고객인 1020을 타깃으로 한 띠어리 패딩, 코트, 팬츠 등을 선보인다. 띠어리가 최초로 브랜드 로고를 활용해 출시한 ‘띠어리 서울’ 캡슐 컬렉션은 무신사 스토어에서 단독 판매한다.파리바게뜨 산타 아트워크 케이크 등 출시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우리가 서로의 산타가 되자’라는 콘셉트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산타클로스만 40여년을 그려 온 ‘톰 브라우닝’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산타 아트워크를 케이크와 선물류 패키지와 매장 등에 적용했다.
  • NYT “한국, 독감백신 공포 소통으로 해소…대응 본보기”

    NYT “한국, 독감백신 공포 소통으로 해소…대응 본보기”

    한국 보건당국이 독감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를 소통을 통해 해소했다는 호평이 나왔다. 사망자들의 사인이 백신과 관계없다는 데이터를 파악해 대중들에게 공개해 신속히 ‘백신 공포증’을 떨쳐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노엘 브루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보건행태학과 교수는 24일(현지시간) “한국은 모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며 “수집한 데이터를 빠르게 일반에 공개해 독감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옹호했다. 이는 국민의 신뢰를 보장하고 접종 프로그램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이같은 행보는 앞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게임 플랜’을 제공했다고 NYT는 평가했다. 백신과 관련해 부정확한 정보가 나돌 경우 한국처럼 대응하면 된다는 본보기라는 얘기다. NYT는 한국에서 수십년 동안 독감 백신이 안전하게 접종됐으나 신빙성 없는 주장이 퍼지면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타격을 입을 위험에 처해 있었다며, 한국 정부는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사망자들의 사인이 백신과 관계없다는 데이터를 확보해 빠르게 공개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또 관련 통계자료를 내고 지난해 65세 이상 한국인 1500명이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했으나 이는 백신과 관련이 없으며, 한국에서 해마다 3000명이 독감으로 사망하므로 독감 백신이 주는 혜택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브루어 교수는 한국 정부의 이런 대응방식을 “향후 백신에 대한 위험에 어떻게 대응할지 보여주는 본보기”라고 치켜세웠다. 오보와 음모론을 제때 해소하고 과학을 근거로 투명한 소통에 나섰다는 것이다. 브루어 교수는 과거 일본과 덴마크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에 대한 허위 정보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을 지적했다. 두 나라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결과 덴마크에선 HPV 백신 접종률이 몇 해 동안 50% 감소했고, 일본의 경우 1년 만에 백신 접종률이 70%에서 7%까지 곤두박질쳤다는 것이다. 버네사 라브 뉴욕대 전염병학 교수도 한국의 대응을 칭찬하며 “백신이 사망과 관계없다고 맹목적으로 말한다면 불신만 쌓인다.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 전에 과학에 바탕을 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NYT “한국 독감백신 사망 공포, 소통으로 불식”

    NYT “한국 독감백신 사망 공포, 소통으로 불식”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이 독감 백신에 대한 대중의 막연한 공포를 소통으로 풀어냈다고 칭찬했다. 24일(현지시간) NYT는 한국 보건관리들이 독감 백신을 맞은 사망자들의 사인이 백신과 관계없다는 데이터를 신속히 파악하고, 대중과의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공포를 불식시켰다고 전했다. 노엘 브루어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보건행태학과 교수는 “한국은 모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 수집한 데이터를 일반에 빠르게 공개해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옹호했다. 이는 국민의 신뢰를 보장하고 접종 프로그램에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NYT는 한국에서 수십년 동안 독감 백신이 안전하게 접종됐으나 신빙성 없는 주장이 퍼지면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타격을 입을 위험에 처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사망자들의 사인이 백신과 관계없다는 데이터를 확보해 빠르게 공개했다. 또 정부는 관련 통계자료를 내고 지난해 65세 이상 한국인 1500명이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했으나 이는 백신과 관련이 없으며 한국에서 매해 3000명이 독감으로 사망하므로 독감 백신이 주는 혜택이 더 크다는 것을 알렸다. 브루어 교수는 한국 정부의 이번 대응방식을 “향후 백신에 대한 위험에 어떻게 대응할지 보여주는 본보기”라고 치켜세웠다. 오보와 음모론을 제때 불식시키고, 과학을 근거로 투명한 소통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버네사 라브 뉴욕대 전염병학 교수 또한 한국의 대응을 칭찬하며 “백신이 사망과 관계없다고 맹목적으로 말한다면 불신만 쌓인다.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 전에 과학에 바탕을 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직무대리△대변인(직무대리) 김동일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대전청사관리소장 정윤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IST 홍릉강소특구운영사업단 강소특구기획실장 김범수△KIST 홍릉강소특구운영사업단 사업기획팀장 서노엘 ■대전MBC △신사업추진단장 신영환△미디어전략국장 이재근△경영국장 겸 기술국장 우경수 ■매일방송(MBN) △제작본부 제작국 드라마부장 직대 김재훈 ■MBN미디어텍 △영상편집부장 직대 박상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총괄 부서장 김성필 ■국민일보 ◇편집국 <국장>△사회2부 김재산 <부장>△사회부 의학전문기자 민태원△화상팀장 손봉철 <부장대우>△종합편집부 김종호△문화스포츠레저부장 장지영 ◇종교국 <부국장>△미션편집부장 김채하△종교부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전정희 <부국장대우>△종교기획부 박상원 <부장대우>△종교기획부 유영대 ◇경영전략실 <부장대우>△재무팀장 박정환 ◇대외협력국 <국장>△영업팀장 유효근 ◇미래전략국 <부국장대우>△부국장 이동희
  • [인사] 기획재정부, 강스템바이오텍,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 기획재정부 ◇ 국장급 직무대리 △ 대변인(직무대리) 김동일 ■ 강스템바이오텍 △ 사장 나종천 △ 임상개발본부장 배요한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KIST 홍릉강소특구운영사업단 강소특구기획실장 김범수 △ KIST 홍릉강소특구운영사업단 사업기획팀장 서노엘 ■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 핵비확산본부 안전조치실장 김민수 △ 핵비확산본부 수출입통제실장 양승효 △ 핵안보본부 사이버보안실장 이정호 △ 경영기획부 경영지원실장 김상순
  • 승자독식뿐인 거대사회 ‘공정 3법’ 해법을 묻는다

    승자독식뿐인 거대사회 ‘공정 3법’ 해법을 묻는다

    챔스리그 상금·대기업 혜택 독점 닮은꼴금리 인하·세계화 등 ‘경제 거대화’ 부추겨 새로운 경쟁자는 인수합병되거나 짓밟혀자본주의 병들고 인간 소외… 개인 빈곤화법인세 인상·반독점법 등 10가지 대안 제시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FC, FC 바이에른 뮌헨. 매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거론되는 축구팀이다. 팀에 속한 유명 선수들 이름까지 줄줄 외우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말뫼, 브뤼헤, 글래스고, 포르투 같은 축구팀을 아는 이들은 드물다. 1970~1980년대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던 이 팀들은 1992년 챔피언스리그 시작 이후 서서히 밀려났다. 챔피언스리그는 상위팀에 막대한 상금을 주는데, 축구팀은 이 상금과 인기를 바탕으로 매년 우수한 선수를 영입한다. 경쟁에서 밀린 하위팀은 계속 뒤처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웅장한 정부 관사, 거대한 기업 빌딩, 대규모 학교와 병원 건물, 끝없이 이어지는 항만과 공항. 모두 챔피언이 되려고 기를 쓰고 몸집을 불린다. 벨기에 경제학자 게르트 노엘스는 이런 거대화 추구 병리 현상을 ‘자이언티즘´이라 명명한다. 누군가는 이런 대형화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 반박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두고 벌어졌던 논란이 좋은 사례다. 대형마트가 지역 주민을 고용하는 효과가 있고,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옹호한다. 저자는 미국 내 직원만 150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마트인 월마트가 지역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월마트의 경제적 발자국’이라는 보고서를 들어 반박한다. 월마트가 새로 문을 열 때마다 다수의 독립 점포가 사라졌다. 따져 보니 창출된 일자리보다 사라진 일자리가 더 많았고, 새로 생긴 일자리는 저임금으로 문제가 됐다. 보고서를 작성토록 한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를 두고 “월마트는 ‘트로이 목마’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런 거대화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금리 인하, 세계화, 정부의 느슨한 규제를 지목한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춰 기업이 돈을 빌리기 쉽도록 하고, 정부는 법인세를 계속 떨어뜨려 지원사격했다. 각국에서 다국적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더 많은 혜택을 제시했다. 만약 대기업이 무너지면 직간접 피해가 크기 때문에 정부는 세금을 들여서라도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 이들은 독과점 효과를 계속 누리기 위해 덩치를 계속 키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뛰어든 새로운 경쟁자는 인수합병(M&A)으로 사들이거나, 아니면 철저하게 짓밟는다.저자는 겉으로 보이는 성장 뒤엔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실물경제가 나아져 수치가 좋은 게 아니라 수치를 만들고자 억지로 약물을 투입하며 이룩한 기형적 성장이라는 뜻이다. 이런 성장은 공정한 경쟁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를 병들게 하고, 무엇보다 인간을 소외시킨다고 덧붙인다. 거인은 점점 비대해지고, 개인은 점점 빈곤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있을까. 저자는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미국 NBA리그를 보라”고 말한다. NBA는 꼴찌 팀에 신인드래프트 우선권을 줘 특정 팀이 유망 선수를 독점하는 일을 막는다.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유도하면서 동시에 다양성을 꾀한다. 저자는 관련해 중앙은행의 개입을 줄이고 허술한 세법을 손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밖에 국제적인 규약을 통한 법인세 인상, 반독점법 강화, 거대 기업의 기업 인수 금지 등 10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을 두고 시끌시끌한 지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포틀랜드 트럼프 지지자 총격 용의자 검거되다 경찰 총격 받고 숨져

    포틀랜드 트럼프 지지자 총격 용의자 검거되다 경찰 총격 받고 숨져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용의자가 3일 경찰에 검거되는 과정에 총격을 받고 숨졌다. 포틀랜드에서는 석달 넘게 흑인목숨도소중해(BLM) 시위가 벌어진 만큼 이번 사건이 또다른 과격 시위에 빌미를 제공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용의자 마이클 레이노엘(48)은 워싱턴주 시애틀 남서부의 레이시에서 경찰관들에게 체포된 뒤 이송하던 중 보안관과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다고 말했다. 경찰 등이 어떤 이유로 레이노엘에게 총격을 가해야 했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정확한 사망 원인도 공개되지 않았다. 레이노엘이 거주하는 곳이 아니었는데 왜 그가 레이시에 있었는지 이유도 전해지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경찰관 등이 검거하기 위해 다가갔을 때 용의자가 아파트를 나와 자동차에 올라 타려 했으며 결국 총격전이 벌어졌다. 네 명의 경관이 무기를 발포했다고 했다. 레이노엘은 앞서 우익단체 패트리어트 프레이어 소속 애런 대니얼슨(39)을 살해한 것이 정당방위였다고 해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파시스트임을 자부하며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관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뒤 포틀랜드에서 석달 넘게 BLM 시위에 참여해왔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6월 말부터 자신이 참석한 항의 시위의 동영상과 사진이 올라와 있다. 한 동영상을 통해 레이노엘은 대니얼슨을 쐈다는 얘기는 하지 않은 채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내 유색인종 친구가 살해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스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니얼슨이 자신과 친구를 흉기로 찌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피터 래빗’의 출발점은 아픈 아이 위로했던 그림 편지

    [그 책속 이미지] ‘피터 래빗’의 출발점은 아픈 아이 위로했던 그림 편지

    예술가의 편지/마이클 버드 지음/김광우 옮김/미술문화/224쪽/2만 2000원 “사랑하는 노엘. 로지 이모에게 네가 아프다는 얘길 들으니 마음이 아파. 이 아기 쥐처럼 됐겠구나.” 비어트릭스 포터가 7살 노엘에게 보낸 이 병문안 편지는 세계적인 아동문학 ‘피터 래빗 이야기’의 출발점이었다. 일자리를 얻으려 온갖 재능을 나열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력서, 젊고 아름다운 조수 클로델에게 온갖 허세를 늘어놓은 로댕의 고백, 작품 ‘병걸이’가 쓰레기로 취급돼 버려진 데 대한 뒤샹의 분노, 팩스로 친구들과 소통한다며 인쇄술의 대가 타일러에게 보낸 호크니의 편지까지. 지난 600여년 동안 유명한 예술가들의 사연이 담긴 편지 90편을 한데 모았다. 작품과 문헌 등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뒷이야기가 생생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장제원 아들 1심 판결에 검찰·장씨 모두 항소 포기…형 확정

    장제원 아들 1심 판결에 검찰·장씨 모두 항소 포기…형 확정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20·예명 노엘)씨의 1심 선고에 대해 검찰과 장씨 모두 항소하지 않으면서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한 1심 판결에 장씨 측과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았다. 서울서부지검 관계자는 항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구형량과 선고형량 등을 고려하는 내부 항소 기준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7일 장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장씨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2~3시쯤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2% 상태에서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사고 후 장씨는 지인 A(29)씨에게 연락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했고, 보험사에도 A씨가 사고를 냈다며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화마당] 나에게 그 일이 일어난다면/송정림 드라마 작가

    [문화마당] 나에게 그 일이 일어난다면/송정림 드라마 작가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드라마 ‘부부의 세계’ 남편의 대사에 세상의 아내들은 분노했다. ‘사빠죄아’, ‘사식죄아’(사랑이 식은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됐다. 만일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면? 막연한 불안으로만 존재하던 일이 현실로 닥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드라마를 보는 동안 ‘위기의 여자’라는 소설을 떠올렸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장편소설 ‘위기의 여자’는,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일기 형식으로 쓴 고뇌의 기록이다. 두 아이를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하며 가족에게 인생을 다 걸고 살아온 모니크. 그녀의 일기에 어느 날 이런 문장이 쓰인다. ‘마침내 일어나고 말았다. 내게 그 일이 일어난 것이다.’ 소설은 남편의 늦은 귀가로 시작된다. 새벽 세 시가 넘어도 남편이 오지 않는다. 새벽에 들어온 남편에게 아내가 왜 늦었냐고 묻는다. 돌아오는 남편의 대답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사회적인 명성이 있는 변호사 노엘리를 사랑한다고, 자신의 길을 열정적으로 걸어온 그녀에게 반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내에게 당당히 요구한다. 노엘리에게도 그의 절반을 주고 싶다고. 아내와 보내는 시간만큼 그녀와 시간을 보내겠다고. 그러고는 그녀와 휴가를 보낸다. 집에서는 잘 웃지도 않던 남편이 그녀와 있으면 호탕하게 웃는다. 22년 결혼생활이 무너져 내리고 아내는 돌아갈 길을 잃어버린다. 인생이 폭파당한 지점에서 비명을 질러 보지만 어디에도 구호 신호가 닿을 곳은 없다.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탈출구를 삼아 보려 한다. 그러나 그것조차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다. 두 딸은 엄마 편이었을까. 아니다. 가족을 위해 희생해 온 엄마를 비난한다. “엄마는 항상 너무 지나친 책임감을 갖고 있다니까요.” 모니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도대체 나는 무슨 명분으로 꿈보다 헌신을 택한 것일까?’ 인생을 다른 이에게 맡기는 데서 비극은 시작된다. 행복의 기준도, 성공의 기준도, 보람의 기준도 내가 돼야 한다. 남이 몰라준다고 아파할 게 아니라 내가 나를 알아줘야 한다. 남에게 인정받는 게 성공이 아니라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게 성공이다. 남의 기준에서 행복을 추구하면 평생 목마를 뿐 그 행복을 가질 수 없다. 내 삶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것이기 때문에. 인생의 길을 걷다가 넘어질 때, 누가 일으켜 주기를 바라다가 마음의 상처만 깊어진다. 넘어진 충격도 내가 극복하고 다친 무릎도 내가 치료해야 한다. 난해한 수학 문제처럼 어려운 인생 문제를 누가 좀 풀어 줬으면 하고 손 내밀어 보지만 누구도 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결국 내가 풀어 내야 한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 문은 열리지 않는다. 나는 지금 문지방에 서 있다. 미래의 문이 열리려 하고 있다.’ 아내의 이런 결심으로 소설은 끝난다. 그러므로 해피엔딩이다. 넘어진 자리에서 오롯이 나 자신이었던 때를 호출한다. 아득했던 꿈도 불러들인다. 오랜만인 나에게 악수를 건넨다. 폐지처럼 구겨진 내 삶을 맑게 펴는 일, 식어버린 인생에 다시 한번 불꽃을 피우는 일에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생각이 우울하면 내 인생 자체가 실패로 보인다. 그러나 기분을 추스르면 한없는 가능성이 열린다.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면 그 자리에 꽃이 피어난다. 인생의 르네상스를 피우는 것은 나 자신이다. 이제부터 시작이구나, 더는 흔들릴 것 없는 발걸음을 옮겨 본다면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돼 준다. 굳게 닫힌 줄 알았던 문이 마법처럼 열린다. 절망하지 않는다면, 확신을 갖는다면, 당당하게 두드린다면.
  •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 장용준, 1심서 집행유예 2년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 장용준, 1심서 집행유예 2년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장용준(20·예명 ‘노엘’)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2∼3시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장씨는 사고 직후 지인 A(29)씨에게 연락해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고 시도하거나, 보험사에 A씨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교통사고 신고를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장제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 사고 징역 1년 6개월

    [포토] ‘장제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 사고 징역 1년 6개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을 마친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연합뉴스
  • ‘장제원 아들’ 장용준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장용준 반성문 낭독

    ‘장제원 아들’ 장용준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장용준 반성문 낭독

    음주운전에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남겨진 래퍼 장용준(20·예명 노엘)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장용준씨의 결심공판에서 장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장씨가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했으나, 음주운전 수치가 높게 나왔고, 실제 운전 사실을 숨기려 한 점 등을 참작해 달라”며 이 같이 구형했다. 이에 장씨 측 변호인은 “장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기 전 자수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았고, 보험사 직원에게도 사실대로 이야기해 보험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범죄 전력도 없고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변론했다. 장씨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2~3시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로 장씨는 다치지 않았지만 피해자는 경상을 입었다. 심지어 장씨는 사고 직후 A(29)씨에게 연락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보험사에 A씨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교통사고 신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로 널리 알려진 장씨는 미리 준비해 온 반성문을 꺼내 읽으며 “사고 피해를 입은 분께 죄송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면, (적발 당시 경찰에) 사실대로 이야기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법을 잘 지키고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지난 1월 장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장씨의 부탁을 받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A씨는 범인도피·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장씨와 같은 승용차에 타고 있던 B(25)씨는 음주운전방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방조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장씨 외에 A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B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각각 재판부에 요청했다. 장씨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6월 2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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