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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공서 서비스개선(개혁바람… 달라지는 세상:9)

    ◎민원세일즈 주민찾아 나섰다/백화점·공무원의 집 접수창구 확장/“오신김에 혈압체크를” 무료 검진도 『신청하신 서류는 내일 오시면 되겠습니다.오신 김에 혈압이나 한번 체크해 보세요』 대구 동아백화점 1층 대구시 이동민원실.쇼핑하러 나왔다 민원서류를 부탁한 최경순씨(여·48·대구시 북구 산격동)는 보건소에서 나온 직원의 권유를 받고 즉석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았다.물론 무료였다. ○역∼구청 셔틀버스 회사일 때문에 수시로 구청을 드나들면서 번번이 주차할 장소를 찾지 못해 애를 먹은 이동혁씨(55·서울 강남구 대치동)는 최근 서울 강남구청에서 인근 삼성역과 압구정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자기 차를 타고 갈 필요가 없게 되어 큰 불편을 덜게 됐다. 새 정부출범 이후 일선지방행정기관의 민원창구를 찾는 민원인들은 너나할 것 없이 민원창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아진 것에 새삼 놀란다. ○“시민의 손발” 실감 새정부의 개혁바람과 함께 민원창구도 변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지역 동사무소나 구청,경찰서 등을 찾았다가 갖가지 아이디어가 동원된 친절을 확인하고는 「공무원은 시민의 손발」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 『건축관련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청을 찾은 최병헌씨(70·부동산중개업)는 민원담당관이 신청서류에 「노약자우대」를 표시하는 도장을 찍고는 모든 것을 일사천리로 친절히 처리해 주는 것을 보고 『지난 얼마사이에 구청이 이렇게 달라질수 있을까』하고 놀랐다. 대민창구를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고 친절하게 만들기 위한 일선 관청들의 아이디어 개발노력은 그야말로 다양하고 경쟁적이다. 24시간 전화로 민원을 접수하는가 하면 병원·터미널·관광지·유원지 등에 이동민원실을 설치하거나 공무원의 집을 지역주민들의 민원접수·전달장소로 활용하는 시·군이 적지않다. 퍼스널컴퓨터를 이용한 행정정보제공 및 서류발급 서비스 등도 이제는 실용화단계에 들어갔다. 민원창구에 신문고설치,전문상담요원배치,생활민원 기동처리반운영,민원서류 공무원날인제 등등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대부분의 민원서류는 1회 방문으로 처리되고 급행료 등 창구 부조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공무원들은 주민의 일을 자기 일처럼 정성을 갖고 처리해 주려 노력하고 있다. 불필요한 서류는 될수 있는대로 줄이고 절차도 간소화하려는 행정제도 개선도 민원창구를 친절하고 밝게 만드는 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행정제도개선 한몫 내무부 지도과 정장식과장은 『앞으로 일선기관의 민원창구를 민원세일즈 현장처럼 느낄 수 있을 만큼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서 강당을 빌려 결혼식을 올렸다는 박진호씨(28)는 『내 주위에 있는 관공서가 바로 나의 이웃이고 내가 아껴야 할 곳이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며 『그전까지는 왠지 찾아가기가 껄끄럽던 관청이 이제는 다정한 이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 자리양보의 여유/지명 청계사 주지·문박(굄돌)

    요즘의 대중교통은 어느 것이나 대부분 복잡하다.버스도 만원이지만 전철은 초만원이다.사람들이 오르고 내릴 때마다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린다.그런 상황에서 앉을 자리를 얻으면 대단한 행운이다.그런데 이 행운이 고민의 씨앗이 되는수가 있다. 먼길을 가면서 만원차량에 서서 이리저리 밀리다가 운이 좋게 좌석을 얻기도 한다.자리에 앉은 다음 정거장에서 승차한 사람중에 60세를 넘어 보이는 이가 내 앞에 와서 서게되면 나는 당황하게 된다.어렵사리 얻은 행운을 바로 양보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나는 바로 양보하지 않고 내가 양보하지 않을 핑계를 찾아 본다.상대의 건강과 나이를 짐작해본다.그리고 내 자신이 무척 피곤하다는 것도 정상참작용으로 내세운다. 어느날 나는 이렇게 자리를 가지고 계산하는 일이 부끄러워졌다.60세가 넘어 보이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자리를 양보하기로 했다.그렇게 실천하니 마음이 편했다. 또다른 어느날 한 부인과 어린이가 만원버스에서 곤란을 겪는 것을 보게 되었다.그때부터 나는 60세 이상의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여성에게도 자리를 양보하기로 하였다.나는 내가 만원차량에서 좌석을 양보하는 것이 대단한 보살 행을 실천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그러나 알고 보니 서양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남성들이 실천해 오고 있었다. 내가 노약자와 여성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기로 마음을 정한 다음부터 그것을 실천하려고 하는데 이상스럽게도 내 앞에는 좌석을 양보 받을 요건을 갖춘 사람들이 오지 않았다.입석과 좌석이 있는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갈 경우 서있는 사람을 옆에 두고 내가 계속해서 좌석을 지키고 앉아 있는 것이 죄송스럽게 느껴졌다.그래서 이번에는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지 상관없이 교대로 앉기도 하고 서기도 하기로 하였다.다른 이와 교대하면서 좌석을 차지하고 양보하는 일을 할 때마다 나에게는 기쁜 마음이 돌곤 했다. 어찌 버스나 기차에만 좌석이 있겠는가.돈과 명예와 감투 등에도 온갖 종류의 좌석이 있지 않겠는가.오래 앉아 있는 이들이 오래 서있는 사람들에게 잠깐씩이라도 자리를 내주어 피로를 풀게 한다면 서로에게 얼마나 좋을까? 계속서있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계속 앉아있는 것도 고된 일이다.더욱 참기 어려운 것은 『나는 반드시 이 자리를 고수해야 한다.잃게 되면 나는 끝이다』라는 집착에 찬 압박감이요 위기감이다.
  • 생보자 18만가구에 전화 무료설치/6월부터

    ◎65세이상 노약자·소년가장 등 대상/통하료도 4천5백원까지 면제키로 정부는 사회복지통신제도의 확대및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생활보호대상자 18만여 가구에 대해 오는 6월1일부터 가정용 전화를 무료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또한 이들에 대해서는 전화요금도 기본료(월1천5백∼2천5백원)는 물론 통화료 4천5백원(1백50도수)까지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보건사회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금까지 장애인과 장애인 관련단체 등에만 실시해오던 복지통신제도를 대폭 확대, 일부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해서도 전화를 무료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의 시행에 따라 전화를 무료로 공급받을 사람은 생활보호대상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약자 ▲18세 미만 소년·소녀가장 ▲심신장애로 일할 능력이 없는 생활보호법상 거택보호대상자들로서 혜택 인원은 총3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는 신규전화설비비(지역에 따라 12만2천∼24만2천원)와 장치비(신규 가입시 8천원,이전시 1만4천원),기본료등이 면제되고 전화기도 첫회에 한해무료 제공된다. 무료 전화를 신청하려면 세대주나 배우자 명의로 주민등록등본과 읍·면·동장이 발행하는 거택보호대상자 증명서 1통씩을 떼어 관할 전화국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또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이미 할인전화를 설치,20∼40% 감면혜택을 받고 있는 가정도 서류를 내면 무료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복지통신제도의 확대 실시로 한국통신은 연간 통신료 5백43억원을 이들에게 지원하는 셈이다.
  • 나환자를 위한 자선 음악회/내1일 예술의 전당서

    천형의 병이라 일컬어지는 나병.이 나환자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가 다음달 1일 하오8시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나환자요양원 성라자로마을(원장 이경재신부)을 후원하고 있는 「라자로돕기회」(회장 박찬종)가 주관,11회째를 맡는 이 음악회는 소프라노 이규도 박미혜,메조소프라노 김신자,테너 박세원,바리톤 김성길 고성현등 국내정상급 성악가와 권경순(피아노) 정찬우(바이올린)등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일본 최고의 피아니스트 도야마 게이코가 특별 초청되며 하프앙상블·목관5중주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의 음악회 모금목표는 7천만원.이신부는 『수익금중 반은 국내의 소록도·여수·안동등 불구노약자시설에 지원하고 나머지는 대한나학회·만성병연구소등의 지원과 중국 연변·베트남·몽골등의 나환우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보내는데 쓰여질것』이라고 설명하고 『여력이 있다면 이들의 성형수술·성지순례여행등도 돕고싶다』고 덧붙였다.문의 762­0540.
  • 곽태헌기자 방문기(일본은 지금…:2)

    ◎“완벽” 서비스/“고객은 왕” 생활속에 구현/업소마다 소비자에 세심한 배려/불편·불친절 생각할수조차 없어 기술대국,경제대국인 일본에는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가 완벽하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후쿠오카 박물관의 각종 전시품에는 비디오 장치가 돼 있어 버튼을 누르면 그 유물에 관련된 설명이 사진·그림·음성으로 나온다.구마모토의 활화산인 아소산 박물관에 전시된 화산자료들도 똑같은 비디오 설명이 따라붙는다. 일본에서 가장 흔한 것이 자동판매기이다.시내 중심지 뿐 아니라 변두리·농촌·공장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자판기가 있다.지난해말 현재 5백46만대나 보급될 정도로 자판기의 천국이다.청량음료 커피 우유 담배 이외에도 술 쌀 성인용 잡지 장난감 아이스크림 넥타이 CD(콤팩트 디스크)토마토 채소 오이등 판매하는 상품도 다양하다.동전은 물론 지폐도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표도 자판기로 판다.따라서 주요 도시의 지하철 역에는 표를 파는 사람이 없다.도쿄 중심지인 긴자(은좌)의 우동집과 라면집에도 20여가지의 메뉴가 들어있는 자판기가 있다.모두 인건비를 줄이려는 노력이다.도쿄의 최대 부도심지인 신주쿠등지에서 성업중인 빠찡꼬장에서도 구슬을 바꿔주는 일은 기계가 한다. 도쿄에서 하카타까지 가는 신간선인 노조미호나 도쿄의 지하철 열차에는 주요 뉴스와 주요 도시의 날씨가 자막으로 나온다.도쿄 지하철의 의자는 러시아워에 보다 많은 승객을 태우도록 접을 수 있게 돼 있다. 또 지하철·공항등에는 20∼30대의 충분한 공중전화 부스가 있어 시민들이 전화를 걸기 위해 기다릴 필요도 없다.지하철역마다 평일,토요일,휴일에 따라 달라지는 배차시간표가 붙어 있다.시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이다. 긴자에 있는 슈퍼마켓에서는 품질이 좋은 수박을 한덩어리를 3천5백엔에 판다.그 옆에는 1천9백80엔짜리 반쪽 수박과 1천엔짜리 4분의 1쪽이 있다.핵가족 시대에 맞춰 한번에 먹을 만큼만 쪼개 파는 것이다. 교통신호도 우리와 다르다.파란 불이 켜진 동안 건장한 남성조차 횡단보도를 건너기 힘든 우리와 달리 일본의 파란신호는 노약자가 건너도 남을 정도로 길다. 국내선 기내에서는 화면을 통해 승객이 탑승한 비행기의 이·착륙 장면을 조종사처럼 볼 수 있다.대형 및 소형버스에는 운전석 앞에 차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비디오가 있다.불편하고 불완전한 백미러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운전자보다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배려이다. 장애자를 위한 시설도 완벽하다.후쿠오카 주요 건물의 엘리베이터에는 시각 장애자들을 위한 점자 표지와 휠체어를 탄 장애자를 위한 낮은 높이의 표지가 별도로 있다.후쿠오카박물관은 휠체어도 준비해 놓고 있다. 일본의 앞선 기술 때문에 질 좋은 서비스가 가능한 점도 있다.그러나 기술과 관련이 없는 분야의 서비스도 탓할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객을 끊임없이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이 일본 경제를 지탱해주는 힘으로 느껴졌다.
  • 전기·태양전지·수소·알코올차 개발 한창/무·저공해 차량시대 온다

    ◎무공해 전기차 한국전기연·현대서 제작 성공 대기를 오염시키는 가솔린차에 대한 규제가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93대전엑스포에서 운행될 무공해 전기자동차가 한국전기연구소팀에 의해 개발됨으로써 무·저공해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저공해차에는 전기자동차 외에도 한국기계연구원의 태양전지차,현대의 수소자동차,기아의 알코올자동차,대우의 압축천연가스(CNG)자동차 등이 이미 개발됐거나 1∼2년안에 시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무공해차량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기아 베스타를 개조,전기연구소가 개발한 6인승합형의 전기자동차는 전지잔존용량계·컨버터·인버터·전지전동기등 모든 부품을 국산기술로 설계,제작한 것.연구소팀은 5대를 개발,엑스포조직위에 납품할 예정이며 1회충전으로 최대주행거리 90km에 최고시속 70㎞ 엑스포기간중 노약자및 어린이 수송에 사용된다.아직 1회충전으로 갈수 있는 주행거리가 짧고,연료용배터리가 무거우며 충전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의 문제가 있다.한국전기연구소 외에현대자동차에서도 개발했다.일본 등에서도 앞서 개발돼 관공서용으로 2천여대,영국은 우유배달 등에 10만여대정도 쓰인다한다. ◇태양전지차=태양빛을 전지로 바꿔 주행하는 차로 한국기계연구원·기아자동차 등에서 개발했다.경주용으로 개발된 이차는 시속60㎞까지 낼수 있다.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태양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소재기술이 미흡,효율이 낮은 단점때문에 실용화가 지체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에서는 1인승1대와 3인승2대를 개발,오는6월 엑스포조직위에 납품할 예정이다. 미국·일본·스위스·캐나다 등에서 개발했으며 최고시속은 1백20㎞. ◇수소자동차=공기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자원이 무한하나 연료용수소를 가공,저장하는 수소저장탱크 제작기술이 뒤져 개발이 늦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시제품(프로토타입)을 93년말 선보이며 과학기술원 이재영교수팀이 95년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미국및 일본 등에서는 이미 주행시험중이다. ◇알코올자동차=상온에서도 액체여서 급유가 간편하고 출력도 우수하다. 엔진의 내구성및 내부식성,알코올의 안정적 공급,저온상태에서 시동이 잘 안걸리는 것 등이 문제로 꼽힌다. 알코올원료가 동물성,식물성이냐에 따라 메탄올·에탄올자동차로 구분된다. ▲메탄올자동차는 천연가스·석탄등 공업용알코올을 이용하며 연료배합비율은 가솔린15%,메탄올85%로 미국 등에서 관공서용으로만 사용되는 정도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개발했다.특히 현대자동차의 경우 메탄올 함량을 감지,유연하게 대처하는 메탄올 가변연료자동차인「FFV」를 개발,시험중에 있다. ▲에탄올자동차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하는 식물성알코올을 사용하며 가솔린80%,에탄올20%를 혼합한 것.브라질에서는 강제적으로 5∼20%수준의 에탄올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CNG자동차=발열량과 연비는 가솔린차와 비슷하나 대기오염을 50%까지 낮출수 있는 압축천연가스차. 천연가스를 연료로 쓰기 위한 연료가공기술이 어려워 장애가 되고 있다. 대우및 현대가 시제작한 차를 시험운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의 포드사는 1회연료주입으로 2백∼3백㎞ 갈수 있는「AFV」를 개발,주행실험중에 있다.
  • 총리표창 인천 간석3동사무소(민원행정 수범기관:15)

    ◎「민원인 1회방문 처리에」 완벽 시행/서류대필 등 노약자·장애인들에 편의 제공/「현장통보제」 정착,솔선해서 주민불편 해소 「민원인은 왕이다」 지난해 12월 민원행정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일선 동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인천시 남동구 간석3동(동장 송병우)이 내걸고 있는 캐치프레이즈다. 간석3동사무소를 찾는 주민이면 누구든 입구에서부터 다른 동사무소와는 다른 광경을 볼 수 있다. 청사 입구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통로가 설치돼 있다.안으로 들어서면 민원안내 직원이 상냥한 웃음으로 맞는다.찾아온 목적을 묻고 민원 창구로 안내하는 것은 물론 노약자에게는 민원서류 신청서를 대신 써준다. 젖먹이를 데리고 온 주부들을 위해서는 집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도록 아기요람이 설치돼 있다. 간석3동의 자랑은 시설뿐이 아니다.직원들의 근무태도 또한 친절하기 그지 없다. 한달에 한번씩은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가상의 현장을 만들어 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민원인과의 마찰이 생겼을 때는 이유없이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히 사과한다.그래도 민원인의 불만이 풀리지 않을 때는 상급자가 나선다.상급자는 법규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민원인이 잘못했더라도 무안을 주지 않아야 한다』실습교육의 한 내용이다. 업무가 끝나는 하오 6시에는 연찬회를 열어 직원이 돌아가면서 각자 맡은 업무의 개괄적 내용을 다른 직원들에게 가르쳐준다.이는 담당자가 출장 등으로 자리에 없을 때 언제든지 대신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다.행여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민원이어서 함부로 처리하기 힘든 경우에는 민원인의 주소·전화번호 등을 메모한 뒤 담당자가 돌아오는 즉시 민원인을 직접 방문해 처리하고 있다.민원인이 한가지 일로 여러차례 동사무소를 찾는 일이 없도록 하는 이른바「민원인 1회방문 처리제」가 이것이다. 「생활현장민원통보제」는 간석3동만의 자랑이다.직원들이 출장 또는 출·퇴근때 생활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민불편 사항과 시정해야 할 민원을 해당부처에 통보,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송동장의 부지런함 또한 유난하다. 그는 지난89년 부임이래 하루도 빠짐없이 상오 6시면 오토바이를 타고 관내를 돌아보고 간밤에 이상이 없었는지를 살피고 있다.그래서 주민들은 그를 「오토바이 동장」으로 부른다. 최근에는 저소득층 지원과 청소년 선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곳에는 도심정비사업으로 집을 잃고 이주해온 철거민들이 많다.동사무소측은 이들과 독지가들을 이어주는 자매결연사업을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지금까지 88가구 주민들이 결연했고 70가구는 영구임대 아파트에 입주했다.
  • 역사개방의 전제조건들/김원홍 사회부차장(오늘의 눈)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60년대까지만해도 역전광장은 기차여행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있었다.역전광장은 그 마을에서 가장 큰 광장이었다.구슬픈 기적소리,떠나는 사람의 슬픔과함께 남는 사람의 아쉬움이 어우러지는 곳,또 시민의광장이며 뉴스의 중심이기도했다. 고속버스가 등장하고 고층건물과 지하철이 뚫리기 시작하면서 역전광장은 도심개발에 밀려 줄어들기 시작했다.서울역만해도 광장의 절반은 도로로 수용되고 반쪽이된 광장의 절반은 다시 주차장으로 바뀌었다.부족한 광장의 역할은 민자역사라는 쇼핑센터로 바뀌게 되었다.광장의 공간은 도시개발과 함께 사라져버리고 승객이 열차에 접근하는 편의성도 없어져 버렸다. 지하철에서 내린 승객이 계단을 통해 좁은광장으로 나와 기차표를 사기위해 다시2층 대합실로 올라가 표를 산뒤 개찰을 하고 또 계단을 통해 플랫폼까지 내려가 열차에 타야하니 노약자와 어린이들까지 3∼4층 높이의 건물을 오르내려야한다. 도시 개발이 우리보다 훨씬 어려운 유럽 여러나라의 열차역은 모두 열차가 역구내에 들어오면 승객들이 지하도나 고가도로를 오르내리지 않고도 열차에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빅토리아·워터루·차링 코로스·킹스 크로스등 런던 중심부의 4개역과 파리의 북·동역과 로마의 테르미날역등에는 비록 광장은 넓지않으나 택시가 플랫폼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정부에서는 전국의 모든 열차역의 구내를 완전 개방하기로 하고 기차표가 없는 사람도 역 구내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있다.역광장과 구내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려는 노력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역구내를 개방하기위해서는 몇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한다.첫째 민주시민의식이 성숙되어서 검표원이 없이도 몰래 기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없어야한다.둘째 차표가 없이 열차를 탄 승객이 집표원에게 어디서부터 기차를 탔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말해야 하고 셋째 집표원이 이를 믿고 돈을 받아 정직하게 국고에 넣는 이른바 명예제도가 수립되어야한다.추석명절이나 설연휴,여름철 휴가때 수십만명이 역에 몰려들어 열차표를 사기위해 밤을 새우는 현실에서역 구내 개방은 많은 부담을 안고있다.열차표 있는 사람만 역구내로 나오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먼저 선행되어야한다.추석 명절과 설연휴,여름휴가철이면 수십만명이 역으로 몰리는 현실에서 그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이 앞선다.역광장의 주차장을 철거하고 플랫폼까지 시민들에게 돌려주려는 노력이 무질서한 승차전쟁으로 퇴색해가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 장애인들,“이젠 전철 무료”/주택은,「특별창구」 개설

    ◎어제 장애인의 날… 유공 5명 훈·포장 20일은 제13회 장애인의 날. 정부는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호텔에서 기념식을 갖고 역경속에서도 동료장애인들의 복지증진에 헌신한 김경식 「임마누엘의 집」원장(38)등 5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이날 하오에는 인근 올림픽공원에서 한국장애자복지체육회(회장 김학묵)주관으로 각종 게임등 다채로운 행사가 치러졌다. 주택은행도 이날 서울 명동등 전국 9개점포에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특별창구」를 개설,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철도청은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이날부터 이들에 대해 수도권전철 운임을 받지않고 무임승차증명절차도 증명서 하나만으로 간소화했다.장애인등은 지금까지 수도권전철의 경우 50%의 할인혜택을 받아왔다. 이날 정부로부터 훈·포장을 받은 사람은.◇국민훈장 △동백장 김경식 △목련장 장기철(52·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 △석류장 김정관(47·한국맹인복지연합회 경북지부장)·정광윤(46·충북광화원이사장)◇국민포장 박영채(68·광주인화원장)
  • 생활보호자 전화 무료공급/6월부터/18만가구 통화료도 감면

    현재 3분기준 1백원의 시외전화요금이 적용되고 있는 인접 시·군지역과의 통화가 오는 7월부터 3분당 30원의 시내요금으로 가능하게 된다. 또 6월부터는 노약자와 소년·소녀가장등 생활보호 대상자에게 무료전화보급 및 요금감면이 실시되며 국제전화서비스에 심야시간대(0시∼상오6시) 추가요금 할인제도가 도입돼 주간요금의 50%까지 할인해 준다. 윤동윤 체신부장관은 31일 상오 청와대에 보고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제2이동전화사업자 재선정과 관련,『관계부처와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국민의 공감을 얻을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며 허가 추진과정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윤장관은 경제·생활권의 광역화에 따른 통화권의 확대필요성과 대도시 주변지역 주민의 통화권편입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각 통화권(전국 1백46개)을 중심으로 인접통화권및 30㎞이내 지역에 시내통화 요금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30㎞까지,30∼1백㎞까지,1백㎞이상의 3단계로 구분돼 있는 시외요금거리단계가 30∼1백㎞와 1백㎞ 이상의 2단계로 축소된다. 전국 18만가구(34만명)의 저소득층 생활보호대상자에게는 ▲전화가입설비비(서울등 대도시지역 24만2천원)전액면제 ▲기본료(대도시 월 2천5백원)면제 ▲통화료일정액(월 5천원)감면 ▲전화기 무료공급(최초1회)등을 통해 연간 5백54억원의 부담경감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 수입홍합서 세균 또 검출/또다른 뉴질랜드산/40t 이미 시중유통

    ◎보사부,4t 폐기… 50t은 정밀검사 임산부나 노약자등에게 치명적인 리스테리아균이 감연된 것으로 통보됐던 뉴질랜드산 홍합이외의 다른 뉴질랜드산 홍합에서도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보사부는 30일 시중에 유통중인 뉴질랜드산 홍합 6개사 제품을 수거,역학조사한 결과 상신수산이 지난 1월6일 뉴질랜드 코뉴피셔리사로부터 수입한 홍합에서도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상신수산이 수입한 홍합 9천5백88㎏중 시중에 유통되고 남는 4천2백36㎏을 폐기조치하는 한편 코뉴통상이 지난 2월11일과 3월6일에 코뉴피셔리사로부터 들여와 냉동보관중인 혼합 5만3백28㎏에 대해서는 국립보건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4차례에 걸쳐 코뉴통상과 상신수산이 코뉴피셔리사로부터 수입한 홍합 4만1백40㎏은 가락동·노량진 수산물시장과 뷔페업소등 대형식당 등을 통해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또 이번 국립보건원의 검사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지 않은 뉴질랜드의 텔리스 피셔리스사등 4개 회사의 홍합에 대해서는 봉합조치를 해제,시중에 유통토록 했다.
  • 해외여행과 콜레라 “밀수입”/김정순 서울대 보건대학원장(특별기고)

    당국에 의하면 작년에 11건에 이어 올해는 3월에 이미 3건의 콜레라 환자가 발견되었다고 보도되었다.3명중 2명은 자진신고하였고 1명은 항공기내 화장실에서 콜레라균이 분리돼 탑승객들을 추적,검사한 결과 발견되었다고 한다. 모두 태국을 다녀온 관광객들이다.여행객들에 대한 교육과 자신도 모르게 숨겨들어오는 콜레라 수입인자를 검색해 내고 있는 검역소가 있지만 무엇인가 불안을 금할 수 없다.열사람이 지켜도 한사람의 도둑을 잡을 수 없다는 속담의 진리를 명심해야 될 것이다.도둑이 없으면 지킬 필요도 없다. 항공기내 화장실에서 콜레라균이 분리되면 전국에 흩어진 탑승객을 찾아 검사를 하는데 소모되는 예산낭비는 제쳐놓더라도 밀수입된 콜레라균에 의한 빈번한 국내여행은 인명및 노동력의 손실과 적지 않은 방역활동비등 직접비용은 물론 수산물 피해로 인한 간접손실 등 국가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끼쳐 왔다. 콜레라 토착지역여행객에 대한 좀더 철저하고 적극적인 관리체계가 시급히 요구된다.감염자의 50∼60%를 치사케 하는 고전적콜레라(파키스탄의 일부지역에서만 발생)와는 달리 현재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엘톨콜레라는 일종의 변형균인데 임상경과가 고전적 콜레라보다 훨씬 경미하여 제때에 수액치료만 제대로하면 거의 죽지 않는다.그러나 자연환경에서 생존력이 더 강하고 더구나 감염되어도 증상이 안나타나는 불현성감염률이 1대40∼1백(환자 1명일때 증상없는 감염자가 40∼1백명이란 뜻)으로 높기 때문에 한번 유행이 터지면 광범위하게 만연되는 것이 특징이다. 1963년에 처음 들어와 1991년까지 6회에 걸쳐 발생했던 우리나라 앨톨콜레라는 해안도시에서 시작하여 거의 전국적으로 퍼졌었다. 이 유행들은 예외없이 수입된 콜레라균이 무증상보균자들에 의해 수개월간 사람집단내 잠행하다가 노약자의 사망을 계기로,특히 콜레라균의 외부생존이 용이한 여름철에 콜레라균에 오염된 상가 음식을 먹고 집단적으로 발생했을 때야 비로소 인지되었었다.사람들 사이에 모르게 만연되는 콜레라는 가구내 혹은 이웃간의 음식물 전파일수도 있으나 더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은오염된 하수가 해수로 흘러들어가 어패물을 오염시킬 때이다. 콜레라균은 호염성이므로 해산물이 주 매개역할을 한다. 엘톨콜레라 감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와 허약감이다.불현성감염자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에서도 알수 있듯이 엘톨콜레라 균은 병을 일으키는 능력이 비교적 낮고,특히 위산에 약하므로 건강인의 발병은 드물다.그러나 만성위장애가 있거나 잦은 음주로 위산이 중화되고 위염이 있는 사람인 경우에 쉽게 감염된다.발병후 설사로 잃어버린 전해질을 대치해주는 수액치료가 늦어져 극심한 탈수를 초래했거나 노약한 사람은 사망할 수도 있다. 콜레라가 통상적 설사증으로 취급되고 있는 토착지역에 여행하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의도없이 밀수입된 콜레라가 국가에 얼마나 큰 손실이 되는지를 각성시켜야 될 것이다. 어쩌면 지금도 우리나라 어느곳에서인가 밀수입된 콜레라가 잠행하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다는 염려때문에 불안하다.
  • 서울사당1동사무소 시정발전부문 수상 박삼룡씨(모범공무원)

    ◎환경정비·지역생활체육 활성화 기여 서울시 동작구 사당1동사무소에서 일하는 박삼용씨(51·행정서기)는 동작대로변에 꽃길을 조성하는등 환경정비및 지역생활체육의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스스로 사비를 털어 페인트를 사들인뒤 동작대로·남부순환도로·사당로등 주요간선도로변의 낡은 담장 4백여m를 지역주민과 함께 직접 새로 칠해,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에앞서 4월에는 관내 직능단체들과 함께 동작대로변에 너비 1·5m 길이 50m의 꽃길을 꾸미는등 도로환경정비에 남다른 애를 썼다. 또 출·퇴근 시간때마다 불법주정차로 교통체증이 심한 사당로·동작대로변에서 주차단속을 실시,5백20대의 불법주정차 차량을 적발해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했다. 박씨는 이와함께 게이트볼·건강체조·수영·등산등 각분야별로 체육동호인을 결성하는데 앞장서 지역주민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체력을 증진시키는데 기여를 했다. 이밖에도 박씨는 지체장애자나 노약자의 민원은 손수 처리해주고 지역순찰때에도 생활보호자나 저소득층 가정은잊지않고 찾는등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있다.
  • 120개 수출품 품질검사제 폐지/「행정규제완화」 부처별 내용

    ◎수출선수금 수령대상 전기업으로 확대/부가통신사업자 전용회선이용 자유화/버스·택시료 결정권 지방자치단체 위임 정부는 23일 인·허가와 검사제도등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경제행정규제완화 실무위원회가 마련한 부처별 규제완화 방안을 간추린다. ▷경제기획원◁ 공산품 수급동향 보고제는 폐지하되 가격동향 보고는 생필품등 최소한으로 한정한다.실효성이 적은 상업용 건물의 임대료 관리제를 없애고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실정에 맞게 책임관리한다.공정거래법상 연간 할인특매 허용기간을 40일에서 60일로 늘리고 경품류 제공한도와 횟수제한도 완화한다. ▷재무부◁ 업체별 상업어음 할인한도를 없애고 중소기업의 신용보증한도를 늘린다.외화증권 발행요건의 기준을 「3년연속 당기순이익」에서 「3년간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낮추고 중개어음 최저한도를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내린다.수출선수금 수령대상 범위를 「과거 1년간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인 기업에서 모든 기업으로확대한다. 3천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해외 직접투자에 대한 전문기관의 타당성평가 의무제도를 없애고 종합무역상사에 대해 해외증권 투자를 허용한다.1억달러 이상 대외거래 실적이 있는 기업에 대해 「최고 1억달러 내에서 거래실적의 10%까지」 외화의 보유를 허용하고 외부감사대상 중소기업의 범위를 상향조정한다. 법인세 중간예납 기한과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의 중복을 조정하고 세금계산서 연체발급시 거래사실이 확인되면 매입세액공제를 허용한다.간이정액 관세환급대상 금액을 건당 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올리고 적용대상 업체도 관세환급 실적기준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린다.현금카드 1회 지급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리고 우리사주 조합원의 주식처분 시한을 현행 「퇴직시」에서 「취득후 7년경과」로,최저 의무예탁기간도 3년에서 2년으로 줄인다.일반투자자의 상장법인 주식소유제한 10%를 폐지한다. 보험금수령때 인감증명서 제출을 폐지하고 은행계좌를 통한 온라인 송부방식을 도입하며 자동차보험 수리비의 현금지급범위를 1백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늘린다.보험금은 사유발생 뒤 30일이내에 지급토록 하고 30일이 넘으면 반드시 이자를 가산해 지급토록 한다.국채증권을 멸실한 경우 권리를 구제해주고 국유재산 매각대금과 변상금을 일시에 내기 어려운 영세민에게는 분할납부를 허용한다. ▷농림수산부◁ 농업관련 민간연구기관과 농업자재 생산업체등에도 농지취득을 허용하고 신규 영농참여를 돕기 위해 농지취득전 6개월 이상 거주요건의 예외를 인정한다.공장증설을 위한 농지전용은 1천평까지 신고만으로 가능하게 하고 시장·군수의 농지전용 허가범위를 「4백50평미만」에서 「3천평미만」으로 늘린다.농지전용허가 신청때 첨부서류를 7종에서 5종으로 줄이고 임야매매증명을 요하는 면적기준을 6백평에서 3천평으로 확대한다. 축산업 사육두수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꾸고 1천두까지 돼있는 상한제를 없앤다.우유 원유가격의 결정을 민간자율에 맡기고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의 지정제한도 철폐한다.가축매매 수수료율을 축협자율에 맡기고 음식판매업자에 대한 혼식의무제를 폐지한다.양곡매매업및 도정업 제분업의 허가제를 신고제·등록제로 바꾼다. 면허어업 처분권을 시·도지사에서 시장·군수에게 넘기고 일정 수면내 양식업의 복합면허를 허용한다.수출수산물의 의무검사제,수산제조업 및 양식업의 기술자 의무고용제,생사류 수출의무검사제,보급기종 농업기계의 의무검사제,사료판매업 신고제를 폐지한다.농약제조 및 수입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며 비영농 목적의 농지담보 대출금지를 규정한 농지담보법을 없앤다. ▷상공자원부◁ 도시형 업종의 지정기준을 지역별 업종별 특성에 따라 전면 재조정하고 기준공장면적률을 하향조정해 첨단업종의 부지난을 돕는다.임대전용 아파트형 공장의 입주자격을 완화하고 공단입주업체의 시설임대를 50%까지 허용한다. 수출품질검사 지정품목 1백20개에 대한 사전의무검사제를 없애고 같은 물건을 반복수출할 때 한번의 승인으로 일정기간 수출할 수 있게 하며 1만달러 이하 소액수출에 대해서는 수출승인을 면제한다.현행 섬유쿼터제도의 운영제도를 개선한다. 연탄판매의 지역제한을 철폐하고 에너지관리 각종 의무고용과 교육을 대폭 완화한다.에너지관련 시설공사에 중소기업의 참여폭을 넓히고 주유소허가 때 관할경찰서의 협의관행을 폐지한다.대규모 판매장의 허가면적 기준을 현행 1천㎡에서 3천㎡로 상향조정한다. ▷건설부◁ 공업단지 지정 및 개발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업단지 개발의 민간참여도 늘린다.여러 개의 동으로 된 공장을 건축할 때 동별 분리준공을 허용하고 공장과 주택건축시 지하층 설치의무를 해제한다. 건축허가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법적 근거가 없는 지침을 폐지하며 동일 건축물 안에 거주용 위락용 노약자시설등 복합건축 금지도 푼다. 3년마다 하던 건설업 면허발급을 매년 또는 수시로 하고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가 적용되는 공사는 도급한도액 적용을 제외한다.해외건설업 면허제를 등록제로 바꾸고 도급한도제를 없앤다.특수건설업을 일반건설업과 전문건설업에 통합한다. 불량주택의 재개발절차를 간소화하고 근로자주택의 입주대상과 자격을 확대한다.공동주택단지 내 주차시설의 신·증축 제한을 풀고 주택단지 내 유치원등의 의무설치 기준을 없앤다. 공단의 공장용지 중 분양대금을 다 낸 토지에 대해서는 재산권행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도시계획구역 내 자연녹지지역 중 자연취락지역의 건폐율을 20%에서 40%로 높인다. 개발이익환수제와 중복되는 하천수익자 부담금제를 없애고 도로변 휴게소 설치기준을 완화하며 도로점용료 산정방법을 고친다. ▷보건사회부◁ 식품 또는 첨가물제조업에 대한 품목별 허가제를 점차 없애고 식품제조·가공업 및 식품접객업의 비합리적인 영업시설 기준을 현실에 맞게 완화한다.소규모 음식점의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술을 안 파는 휴게음식점에 대한 심야영업 제한을 완화한다.공중위생 접객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시 영업정지 외에 과징금을 신설하고 식품수입 관련서류와 검사제도도 간소화한다. 종합병원 신·증설시 사전승인 제도를 사후보고제로 하고 의료법인 설립허가권을 보사부에서 시·도로 넘긴다.한의사도 양방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용구 검사대상 품목도 대폭 줄인다.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의약부외품 및 위생용품의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위생용품 판매업의 등록제와 약사자격 정지자의 약국재개설 금지기한(최소 6개월)을 폐지한다.한약사의 영업지역 제한을 없앤다. 전염성이 없는 결핵환자에 대한 취업제한을 풀고 외항선원에 대한 에이즈 의무검진제를 자율검진제로 전환한다. 법률상 금지된 허례허식 행위를 현실에 맞게 고치고 사설납골당에 대한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꾼다.묘지허가와 산림훼손 허가를 일원화하고 법인이 아니라도 보육 및 노후복지시설을 운용할 수 있게 한다. ▷노동부◁ 올 정기근로감독을 유보하고 수시·특별감독으로 대체한다.노사협의회 운영관련 보고를 간소화하고 근로자 기숙사 설치에 관한 규제를 없앤다.산업안전 관련 의무고용을 축소하고 작업장 환경 및 안전관리와 관련된 기업주의 부담 및 의무를 완화한다. 직업훈련 비용의 부문별 사용한도 제한을 완화하고 직업훈련 위탁때 지역제한을 없앤다.인정직업훈련원 설립승인을 재개하고 직업훈련비용을 합리적으로 산정하여 직업훈련분담금을 완화한다.산재보험금관리를 기금으로 전환하여 지급절차를 개선한다. ▷교통부◁ 시내버스와 택시요금의 결정권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고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의 사업구역 제한을 없앤다.전세버스와 장의차 사업구역 제한도 폐지한다.소화물 일관수송업에 전국 화물사업자의 참여를 허용한다.택시부제를 폐지하고 운송사업자 주거이전의 제한을 풀며 자동차정비사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꾼다. 선사의 영업구역 또는 항로제한을 점차 풀고 항만운송사업과 부대사업의 면허제를 단계적으로 등록제로 바꿔나간다.해운관련 외국인투자제한을 폐지하고 항공운송 주선업,항공화물 운송대리점업등을 자유화업종으로 한다.철도 소운송업 면허제를 등록제로 바꾸고 관광안내업무 종사자의 자격제한을 완화한다. ▷체신부◁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한 음성·데이터 혼합서비스,무선데이터 서비스를 허용하고 등록절차를 간소화한다.전용회선의 음성·데이터 구분제도를 없애고 전용회선의 이용을 자유화한다.자가 전기통신 설비의 설치허가 대상을 줄이고 목적외 사용범위를 늘린다. 소출력 방송중계소의 허가절차를 간소화하고 단파라디오 생산 및 시판을 허용한다.형식검정을 받은 동일 모델기기 수입때 추가검정을 면제하고 전기통신 기자재의 형식승인 품목을 축소한다.전기통신 공사업의 기술자격,기기보유 기준등 허가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전화가입 청약수수료를 면제한다. ▷과기처◁ 출연연구소의 10만달러 이상 고가 연구기자재 도입심의제를 없애고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기관의 안전관리 책임자의 선임기준을 완화한다.방사성 동위원소 이용기관에 대한 정기검사 주기를 1년씩 연장하고 방사성물질의 운반검사 유효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린다. 금융·세제상 지원을 받는 기업부설 연구소의 범위에 대기업 그룹의 2개 이상 기업이 연합한 종합기술연구소를 추가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준비금 적립신고제를 폐지한다. ▷환경처◁ 소음과 진동시설의 기계별 허가제를 사업장별 포괄허가로 바꾸고 환경기술 감리제도를 폐지한다.비정상 가동업체가 사실대로 신고하면 배출부과금을 경감해주고 농공단지내 배출시설 허용기준상의 불공평을 개선한다.소음·진동분야는 대기 또는 수질관리인이 겸직 가능하도록 하고 대기 또는 수질관리인의 자격기준을 완화한다.폐기물 예치금제도를 예치금과 부담금으로 구분,운용하고 현행 특정 폐기물중 유해성이 없는 폐기물은 일반폐기물로 분류한다.일정규모 미만의 일반 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는 신고제로 바꾼다.연구개발 목적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의 환경관련 인증제를 면제해준다.배출가스 인증에 관한 주행전 차량 주요 부위 봉인제를 없앤다.
  • 유행성 독감 전국서 기승/고열·몸살·인두통 동반

    ◎보사부 경보 계기로 증상과 대책을 알아보면/홍콩A형·파나마B형 복합 추정/아이·노약자·기관지염 폐렴 유발/보름새 환자 갑절이상 발생… 휴식·야채섭취 필요 유행성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달들어 국내 종합병원 내과및 소아과 외래에는 보름전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독감환자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보사부는 지난5일 국내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독감이 파나마B형으로 일단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독감경보를 내렸다. ○홍콩A형과 파나마B형 복합 그러나 전문의들은 이번 독감은 그 전파력과 독성으로 미루어 볼때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전역을 휩쓸고 있는 홍콩A형이 국내에 유입,파나마B형과 복합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독감은 기침 콧물 두통등 일반 감기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는 것외에 40도이상의 고열이 2∼3일동안 지속되고,등과 관절이 매우 아프며 근육통및 사지동·안면홍조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또 심한 기침이 나오면서도 가래가 적고 피부는 뜨겁지만 습하며,콧물이 나오되 코가 막히는 경우는 드물다.말기단계에선 인두통이 3∼4일 계속되며 완전회복까지는 1∼2주일의 기간이 걸린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만성질환자에게는 기관지염과 폐렴도 유발되기 쉽다. 이같은 증세는 홍콩A형과 아주 유사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일본에서는 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로 인해 최근 3개월사이에 5백50만명이상의 환자가 발생했고,일부 국민학교에서는 휴교사태를 빚기도 했다. 보사부 관계자도 이번 독감이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콩A형의 증세와 매우 흡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지 않은점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세대의대 김동수교수(소아과)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작업에는 시기와 민감도등 여러 변수가 작용하기 마련』이라고 지적,『아직 단언할 수는 없지만 홍콩A형의 유입이 거의 분명하다』고 말했다. 내과 전문의들도 이번 독감이 40도가량의 고열과 몸살·근육통·중이염등을 수반하며,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일본독감이 1달가량뒤에 국내에 유입돼 기승을 부린 과거 전례를 들어 바이러스의 정체가 홍콩A형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적 유행 독감은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B,C,항원형으로 크게 구분된다.이 가운데 A형은 단기간에 항원변이를 잘 일으켜 한겨울동안 전세계적으로 번질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따라서 세계적인 독감유형의 주범은 A형이다.반면 B형은 국지적으로 느리게 전파되며,C형은 산발적으로 발생한다.A형은 주로 중국대륙 남부지방에서 발달되어 지역을 따라서 연쇄적인 변형을 일으키며 전파된다.과거 80년동안 A형은 6번의 대변형을 일으켰는데 그때마다 전세계적으로 대유행됐다. 지난 68년 첫 출현한 홍콩A형은 지금까지 10회 이상 변형을 일으켰으며,B형변이까지 합하면 평균2년마다 연속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 셈이다. 국립보건원 미생물부 박기덕부장은 『매년 우리나라에서 유행된 바이러스는 세계적 지역적 바이러스와 유사함이 발견되었다』며 『지난 77년 소련A형 출현 이후 최근 국내에서의 유행은 A와B형,A형의 H₃N₃(소련형)과 H₃N₃(홍콩형)아형바이러스가 거의 같은 기간에 혼합발생하는 특성을 나타내고있다』고 밝혔다. ○2∼3월 인플루엔자 극성 우리나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시기는 2∼3월이며,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은 65세이상의 경우 10만명당 76명꼴이다.따라서 노약자및 만성질환자는 평소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둬야 한다. 접종이 처음인 사람은 1개월간격으로 2회정도 받아야하고 접종경험이 있는 경우엔 1회주사로 1주일이내 항체가 형성된다. 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로 공기중에 방출되는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들의 호흡기에 들어가거나 환자와 악수등을 통한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인제의대 함영백교수(소아과)는 『독감에 일단 걸리면 특별한 치료약이 없으므로 가급적 휴식을 취하는게 상책』이라고 설명했다.즉 과음이나 흡연을 삼가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등을 많이 섭취,충분한 영양공급을 통해 면역능력을 키워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전국에 유행성독감 경보

    보사부는 5일 국립보건원에서 실시중인 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유행감시사업중 전모씨(여·66·서울)의 가검물에서 파나마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 검출됨에 따라 전국에 인플루엔자 경보를 내리고 대주민 예방홍보를 강화토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평소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고 외출후 양치질을 하며 어린이나 노약자,만성질환자,면역저하자등 합병증의 우려가 있는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외출을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또 환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는 1∼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발열,두통,근육통,인후통,마른기침등의 증세를 나타내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치사율은 1%미만이지만 바이러스의 구조가 자주 바뀌며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특징이 있다.
  • 새봄 앞두고 가정용 헬스기구 인기

    ◎실내자전거·러닝머신 등 구입·사용요령을 알아보면/국산품질 외제에 비해 손색없어/전문상가 이용하면 값싸고 “안심”/체력 적합한 용구골라 매일 꾸준히 계속해야 효과 강추위가 고개를 숙이면서 가정용 헬스용구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있다.한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을 가볍게 푸는데는 집안에서도 손쉽게 사용 할수 있는 가정용 헬스용구가 적격이다. 가정용 헬스용구가 인기를 끄는 또다른 이유는 운동부족이 되기쉬운 직장인들에게 마땅히 운동을 할만한 공간이 절대 부족한 현실때문.일부 스포츠클럽의 회원권 가격이 천만원대를 웃도는 수준인데다 그나마 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건강과 레저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관심은 자연히 적은돈으로 편한 시간에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가정용 헬스용구에 쏠리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정용 헬스용구의 국내 시장규모는 연간 3백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해마다 10∼15%정도의 높은 매출증가율을 나타내 성장 가능성 또한 높은 시장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품의 종류도 아령이나 역기등 단조로운 용구위주에서 벗어나 「러닝머신」,「스키연습기」,「실내자전거」등 다양한 신제품이 계속 나와 소비자들이 선택할수 있는 폭이 예전보다 많이 넓어졌다.그러나 값비싼 신기종의 헬스용구일수록 수입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라 국산품의 시장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대해 동대문운동장 부근에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유주렬씨는 『제품의 품질면에서는 국산이 외국제에 비해 손색이 없으나 생산업체들의 규모가 영세해 수입자유화가 될경우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며 『무조건 수입품만 찾다가는 오히려 불량품을 바가지 써가면서 구입하기 쉽상』이라고 지적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국산및 수입된 가정용 헬스용구의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국산의 평균유통마진율은 50∼87%정도인데 반해 수입품은 75∼12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가정용 헬스용구를 구입할때는 운동기구 도매점들이 밀집된 서울동대문운동장 근처나 잠실운동장 인근의 전문상가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대부분이 한곳에서 10∼20년씩 장사를 해온 곳들이라 불량제품을 속아 구입할 염려는 없다.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도매가격에 물건을 팔기 때문에 이곳에선 권장소비자가격의 약30%가량 싸게 살 수 있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가정용 헬스용구는 「실내자전거」.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며 심폐활동을 강화시키는데 상당한 효과를 얻을수 있다.속도계와 거리계가 부착돼 운동량을 측정하기 쉽고 일부 제품에는 맥박측정장치까지 달려있어 고혈압환자나 노약자의 무리한 운동을 막아주는 역할까지 한다.가격은 국산이 14만∼35만원까지 다양하며 수입품은 25만∼40만원정도로 조금 비싼편이다. 전신운동을 골고루 하기에는 「실내 종합헬스기구」가 적당하다.철봉,노젓기,윗몸일으키기등의 상체운동과 다리올리기등의 하체운동용구가 하나로 모아져있다.8가지 운동기능을 갖춘 상품이 25만∼40만원대이고 11가지 기능을 갖춘 것은 30만∼50만원정도에 무난한 상품을 살수있다. 이밖에 새로운 전신운동기구로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로윙머신」은 앉아서 양쪽에 설치된 노를 힘껏 끌어당기도록 설계된 헬스용구.배를 젖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체의 근육은 물론 하체강화에도 도움을 준다.운동하는 사람의 체중에 맞춰 노의 압력을 조절할수 있으며 가격은 16만∼20만원선. 실내에서 달리기를 할수 있는 「러닝머신」의 경우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싼 것이 65만원을 호가하며 1백50만원을 넘는 제품도 있다. 가정용 헬스용구를 살때는 신체에 무리가 가지않도록 자신의 체력에 적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또 『단시간에 큰 효과를 기대하지말고 매일 조금씩이나마 꾸준하게 운동할것』을 헬스전문가들은 권장한다.
  • 비디오·TV일체형 큰 인기(해외정보)

    ■일본의 가전시장에서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비디오와 컬러TV의 기능을 함께 지닌 비디오·컬러TV일체형의 수요가 올들어서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가전업계는 지난 해 이 복합상품이 40만∼5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에는 이보다 50% 늘어난 60만∼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디오나 컬러TV등 개별 가전제품의 판매가 부진한데 비해 복합상품의 인기가 높은 것은 따로 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사용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이다.특히 노약자와 여성들이 좋아한다.비디오·컬러TV 일체형의 인기가 높아지자 마쓰시타전기와 소니·도시바등은 복합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있으며 아이와등 유력한 가전업체 2∼3개사도 복합상품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세계 최고지능 반도체”/신경망칩 국내서 개발

    ◎한국통신 한일송박사팀 개가/디지털­아날로그식 장점만 복합/파리정도의 지능·사고기능 갖춰 스스로 배우고 생각할수 있는 제6세대컴퓨터의 핵심소자인 신경망칩분야에서 「파리」정도의 지능을 갖춘 신경망칩(반도체)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14일 한국통신 연구개발단 신경망연구팀(팀장 한일송박사)에 따르면 지난 91년 개발한 6백40개의 연결고리를 갖춰「거머리」와「지렁이」의 중간정도의 지능을 가진 신경망칩보다 2백11배나 우수한 13만5천개의 연결고리를 갖춰 곤충의 「파리」지능에 해당하는 고집적신경망칩을 개발했다는 것. 인간의 두뇌는 대략 1백억∼1천억개의 뉴런(신경세포)과 이보다 약1천배가 많은 연결고리(신경전달계)가 거미줄과 같이 망을 이뤄 병렬방식으로 정보를 조합해 처리함으로써 인식·학습·추론 등의 사고기능을 수행한다.이때 뉴런은 정보를 수집,다른 뉴런으로 분산해 전송하는 교환전달기능을 가지며 연결고리는 연산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익힌 정보를 기억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신경망칩은 이와같은 인간 뇌의 신경구조와 정보처리기능을 모방,뉴런에 처리소자와 연결고리로 전자회로를 구성한 것이므로 음성및 글자인식,로봇제어,지능형 가전제품등 응용범위가 전산업분야에 걸쳐 방대하다. 이 신경망칩은 ▲1개의 칩당 6백∼1천개의 연결고리로 인쇄체및 필기체인식·자연음합성·로봇제어 ▲칩당 3천5백∼5천개의 연결고리로는 필기체및 음성인식·무인차량운전 ▲칩당 연결고리가 1만개이상이면 자동번역·고화질영상·지능형컴퓨터 등에 이용된다. 따라서 인간의 두뇌가 1조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돼 곱셈등 연산기능을 1초에 1백조개 정도 수행한다고 볼때 이번에 개발된 신경망칩은 13만5천개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곤충의 파리정도의 지능을 가지게 된다는 이론이 성립한다. 미국·일본 등의 신경망칩 개발수준은 미국의 경우 인텔사 등에서 반도체기판위에 연결고리가 1만개규모의 거머리와 지렁이의 중간수준의 신경망칩을 개발했으며 일본은 이보다 약간 높은 3만9천개의 연결고리를 갖춰 지렁이와 파리의 중간수준 지능을 가진 칩을 개발한 상태이다.그러나 미국·일본 등의 신경망칩은 디지털방식이나 아날로그방식으로 제작된 것.디지털방식은 정밀연산은 할수 있으나 수백개이상의 연결고리 제작이 어렵고 아날로그식은 1개의 칩당 수천개이상의 연결고리 제작은 가능하나 정밀연산은 어려운 결함을 안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통신에서 개발된 하이브리드방식은 디지털방식과 아날로그식의 장점을 복합수용한 것이어서 디지털방식의 범용성과 정밀성을,아날로그식의 고집적성및 고속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일송박사는 『오는 99년까지 10억개의 연결고리를 가진 신경컴퓨터및 차세대 노약자·장애자용 정보단말기의 개발등 실제생활에 응용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에 개발된 신경망칩의 설계방식및 아날로그­디지털하이브리드회로를 미국·일본·프랑스·영국등 17개국에 국제특허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 총리표창 광주시 동명1동(민원행정 수범기관:4)

    ◎노약자 민원서류 집까지 배달/구청취급 제증명 대신처리해 불편해소/“내집같이 안락”… 민원실이 만남의 장소로 광주시 동명1동사무소의 아침은 하루중 가장 바쁜 시간이다. 전날 전화로 신청된 각종 민원서류를 준비해 두고 아침 일찍 찾아온 민원들을 맞이해야하기 때문이다. 또 동민들의 편의를 위해 구청에서 취급하는 제증명 등을 대신해 처리해주고 전화 접수된 노약자들의 민원서류를 일일이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일도 주로 아침시간에 이뤄진다. 지난해 8월까지 하루평균 3∼4건에 불과하던 배달민원이 최근들어 10건 이상으로 늘어나 직원들의 일손은 한층 바빠졌다. 매일아침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묻는 20여건의 전화대화는 2년째 빼놓지 않고 있다. 민원실 구도와 분위기도 여느 동사무소에 비해 사뭇 이색적이다. 10여평 남짓한 민원실에 들어서면 직원들의 좌석이 전면에 나지막히 자리해 있고 바로 옆에는 안락의자가 줄지어 동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잠시라도 기다림의 무료함을 없애기 위해 한켠에는 혈압기 체중기 지압기등 건강점검기구가 마련돼 있고 시내버스 승차권 자동판매기와 음료수자판기도 눈에 띈다. 심지어 민원인들이 피울수 있도록 담배까지 비치해 두고있다. 이처럼 광주 동명1동사무소 사무실 구조가 주민편의 위주로 바뀐 것은 지난해 7월 새청사를 신축하면서였다. 특히 민원실 분위기가 바뀌고부터는 민원인들뿐만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지나는 길에 들러 차도 마시며 갖가지 애로사항을 털어놓기도해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직원들은 이같은 편안한 직장분위기 덕분에 일하는데 좀처럼 힘든줄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점심시간이 됐는데도 아무도 자리를 뜨지않고 빙 둘러앉아 제각기 가져온 도시락을 꺼내 들기 시작했다. 제증명발급을 담당하는 여직원 정윤경씨(24)는 『가끔 전 직원들이 함께 나가 회식도 즐기지만 이처럼 직장에서 함께 도시락을 먹는 시간이 한 가족처럼 느껴져 더없이 즐겁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직원들의 점심지참은 무엇보다 이 시간에 찾아오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3년째 동장으로 근무하고있는 채용남씨(56)는 줄곧 민원실에 상주하며 민원상담에 응하고 동네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애경사까지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직원들도 「누구네 집에 숟가락이 몇개인지를 알고 있을 정도」로 동네 사정에 훤하다. 이같은 친절봉사와 민원행정개선으로 동명1동사무소는 지난해 11월 민원행정쇄신수범기관으로 뽑혀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채동장과 직원들은 『무엇보다 주민들이 내집같이 편안하게 자주 찾아와 주기를 바랄뿐이며 특별히 내세울게 없다』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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