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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독감 예방 및 증상완화법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각 병·의원 내과나소아과에 고열과 몸살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연세의대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손영모 교수(소아과) 등 전문가들은 “고열과 몸살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의 신호철 교수(가정의학과)는 “균의 배양등에 시간이 걸려 일반 감기인지 독감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나 요즘엔 사람이 몰리는 곳에 가급적 가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독감·감기 예방할수 있나?:결론적으로 감기는 예방할 수 없지만독감은 예방할 수 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변화가 워낙 심해 약이 없다.‘감기환자의 경우 약을 먹으면 일주일,안먹으면 7일이면 낫는다’라는 말이있을 정도로 약의 복용에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안정과 휴식이 최선이다. 반면 독감은 ‘홍콩 A형’ 처럼 특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때문에 예방주사를 맞으면 60∼80%까지 예방할 수 있다.지난해 10∼11월에 이미 독감 예방접종이 있었다.그러나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할 것을 의사들은 권한다.면역반응이 나타나기까지 2주가 걸리기 때문에 독감 감염율이 0.7%인 지금도 늦지 않았다. ▲독감·감기에 안걸리려면:독감은 ‘입에서 코로’ 전염되는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독감에 걸린 사람이 재채기를 하거나,기침을 할때 튀어나온 침에 묻은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건강한 사람의 들숨에 따라 들어가면 감염된다.전염성이 강한 만큼 잠복기(감염된 후5∼7일)동안에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감기는 ‘손에서 손으로’ 전염되는 접촉성 질환이다.한예로 감기환자가 만진 문고리를 정상인이 만진후 코속을 만진다든지 하면 감염된다.따라서 귀가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독감·감기의 증상을 완화시키려면:우선 방안의 온도를 섭씨 21도로 유지하고,습도를 60%까지 높이는 것이 좋다.특히 적정 습도는 코점막과 기관지의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하다.실내 습도를 60%로 높이려면 가습기 한 대로는 어렵다.방안에 빨래를 널거나 분무기로 뿌려도좋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하루 200cc컵 7∼8잔 이상 마셔야 한다.고열일 때는 이보다 더 마신다. ▲비타민C가 과연 좋은가:비타민C의 항산화적 효과가 성인병·암 및감기 등에 좋다는 속설이 있지만 과학적 근거가 드러나지 않아 과신할 수는 없다. 1일 권장량 50∼80㎎을 넘는 비타민C 과용으로 신장결석이나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도움말 서울강북삼성병원 신호철교수· 경희의대 내과 강홍모 교수· 서울영동세브란스 손영모 교수]문소영기자 symun@■감기에 좋은 음식·요리법 감기는 피로,수면부족,영양부족 또는 편식을 했을 때 걸리기 쉽다. 감기에는 소화가 잘 되며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저항력을 키우려면 첫째 고기,생선,달걀,콩,유제품 등 단백식품을 많이 먹어야 한다. 둘째 옥수수기름,콩기름,참기름,해바라기기름 등과 같은 식물성 기름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식물성 기름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추위를 덜 느끼게 하고 비타민E 등이 풍부하다. 셋째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야채와 밀감·오렌지 등의 과일,부추·마늘·양파도 많이 먹어야 한다. 넷째 음식을 따뜻하게 먹는다.추운 날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은 추위로 빼앗긴 열을 얻기 위해서다. 파,생강,마늘,고춧가루 등을 음식에 알맞게 첨가하면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더욱 좋다. 국과 찌개를 끓일 때 참기름을 넣으면 신체의 온도를 급상승케 한뒤 오랫동안 따뜻함을 유지케 해준다.또 잡맛을 없애주고 향을 보존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된장찌개,김치찌개, 생선찌개,냄비요리 등은 겨울철 감기예방 및 치료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음식이다. 〈도움말 고려대 안암병원 김경주 영양과장〉 유상덕기자 youni@
  • 전동스쿠터 빌려드립니다

    서울 노원구는 5일 지체장애인 및 노약자들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동 스쿠터를 무료로 대여해주기로 했다. 노원구는 이를 위해 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동 스쿠터 4대를 구입,장애인들이 많은 하계1동과 중계3동 사무소에 각각 2대씩 배치했다. 대여기간은 1회 2박3일을 기준으로 월 2회로 제한된다.그러나 이용자가 없을 경우엔 월 2회 이상 대여도 가능하다.신청자가 많을 경우장애등급이 높은 자,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선착순 신청자 순으로 대여한다. 노원구가 보유한 전동 스쿠터는 최신모델로 한손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며 시간당 최고시속 10㎞까지 낼 수 있다.또한 전진 및 후진이 가능해 노약자 및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독자의 소리/ 제설용 모래·염화칼슘 사용방법 홍보를

    새해 첫날부터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들도 애를 먹었다.그런데 도심 주요 교통로나 경사로 가에는 제설용 모래와 염화칼슘 등을 비치했는데 제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있다. 누구든지 제설함에서 모래·염화칼슘 포대와 삽 등의 도구를꺼내 인도·차도에 뿌릴 수 있는데도 보행자·차량운전자들이 실제몇명이나 사용하는지 의문스럽다.시민들이 제설함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제설 작업을 하게끔 홍보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울러 육교에도 모래와 함께 염화칼슘을 꼭 비치해 주었으면 좋겠다.육교에는 모래 포대를 쌓아놓은 것을 가끔 볼 수 있으나 염화칼슘은 거의 볼 수 없다.육교는 눈·비가 온 뒤 빙판으로 변해 노약자·장애인에게는 대단히 위험한 지역이 아닐 수 없다.염화칼슘으로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 ‘민원택배제‘ 얌체 이용 75%

    행정기관이 민원서류를 집에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민원택배제’가 본래 취지와 달리 심부름센터 등에 의해 악용되는 사례가 75%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택배제는 생활보호대상자,장애인,노약자,맞벌이부부 등 거동이불편하거나 구청·동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이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동직원들이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직접 집에까지 배달해주는 제도다. 서울 양천구 등 전국 일부 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으며,대상 민원서류도 주민등록 등·초본이나 장애인 증명, 호적등·초본등 18가지에 이른다. 그러나 양천구가 지난 1년동안 민원택배제 이용사례 1만1,217건을조사한 결과,이용대상 가운데 맞벌이부부는 13.1%,거동불편자 4.9%,저소득층 4.5%,장애인 3%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74.5%는 공인중개사,법률사무소,심부름센터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들이 이 제도를 악용한 것은 신청만 하면 무조건 배달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이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동사무소 인력감축으로 택배인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이달부터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와 노약자에 한해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주부도 할 말 있다

    어렸을 때 재미있게 읽은 책 중에 ‘우리의 민화’가 있었다.우리조상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삶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옛날이야기처럼 엮은 책이었다.읽고 또 읽은 어사 박문수,오성과 한음,황희 정승 등 이야기책의 주인공들을 나중에 국사책에서 만날 때의 기쁨이란! 그 민화에 나온 이야기 가운데 평민 복장을 한 임금님이 밤에 민가를 다니다가 울음소리가 나는 집에 들어가 딱한 사연을 듣고는 다음날 신하를 시켜서 쌀과 비단을 보내니,그 식구들은 집에 왔던 사람이임금님임을 알고 기절할 만큼 놀라면서 궁궐 쪽을 향하여 몇 번이고절을 했다는 내용도 있다. 옛날 TV나 신문이 없어서 백성이 나랏님 얼굴을 모를 때니까 가능한이야기다. 20년이 지난 지금 갑자기 그 민화가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나는 살림하고 애들 키우고 뜨개질도 하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아줌마지만 신문을 들여다 볼 때면 가끔 가슴이 답답해지곤 한다. 정치개혁,경제개혁,언론개혁,교육개혁….그야말로 개혁의 홍수 속에사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지만,주부로서의 일상은 과거와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듯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심이 더 각박해지는 걸 느낀다.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위의 옛날이야기에서 보듯 정책결정 책임자가해당 분야에서 변장(?)을 하고 단 하루만이라도 서민생활을 체험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람은 그 처지를 직접 당해보지 않고는 잘 모른다.왜냐하면 나도유모차를 끌고 다녀보니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어려움을 겪는지 절감했으며,어린 아기를 데리고 버스를 타 보니 노약자에 대한 버스운전기사의 횡포가 어떤지 상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개혁은 더 잘해보자고 하는 것이다.바라건대 관념적인 개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만원짜리 하나 가지고 장바구니를 들고 나갔을 때 살 수 있는 먹거리의 양이 조금 더 많아지고,만나는 상인의 얼굴이 조금 더 밝아지고,학부형들끼리 교육에 대한 시름을 덜 이야기하는,피부로 느끼는 그런개혁을 주부의 한 사람으로서 바란다. ■김 은 경 주부 kimnlee@thrunet.com
  • ‘공중화장실 개선’ 올 시정 MVP

    서울시민들은 서울시가 올해 편 시책 가운데 ‘공중화장실 개선’과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 시스템’을 최고로 꼽았다. 서울시는 19일 시정모니터 요원과 시민 학자 언론인 등 3,400명을대상으로 신규사업 41개,기존사업 38개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해 ‘올해의 서울시정 MVP’를 선정,발표했다. 신규사업으로는 화장실 문화수준 향상이 1,21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시민 인터넷교실 운영(703점) ▲시민에게 다가가는 지하철 만들기(607점) ▲장애인·노약자용 무료 셔틀버스 운행(558점)▲인사동길 역사·문화탐방로 조성(477점) 등의 순이었다. 기존사업중에는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 운영이 1,060점을 얻어 1위에 올랐고 2∼5위는 ▲지하철 환승·승강 편의시설 확충(690점)▲저소득층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637점) ▲쓰레기 처리시설 공동이용(531점) ▲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 시행(472점) 등의 순이었다. 김상돈(金相敦) 서울시 시정기획관은 “시정 MVP 제도는 공무원들의 경쟁을 유발해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면서“앞으로도 이 제도를 계속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中企대상 대통령상에 (주)케어라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제10회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로 ㈜케어라인(대표 尹潤洙) 등 31개 중소기업을 선정하고,중소기업은행 정상일(鄭相日) 차장 등 12명을 유공자로 뽑았다. 대통령상을 받은 케어라인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노약자 및 장애인용 전동스쿠터를 생산하는 업체로,현재 매출액의 88%(177억원)를 미국·유럽 등 세계 1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시상식은 13일 오전 10시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다. ◇국무총리상▲한국베랄(대표 김용웅)▲나리지온(대표 조장연)▲아이엠알아이(대표 유완영)◇산자부 장관상 ▲하이록코리아(대표 문영훈) ▲에이텍시스템(대표 신승영)▲삼공사(대표 정해룡)▲파세코(대표 유병진)▲한강상사(대표이수문)▲경흥산업(대표 신현관)◇중기특위 위원장상▲케이맥(대표 유흥렬)▲해룡실리콘(대표 김철규)▲삼정(대표이헌일)▲사라콤(대표 임건)▲한신기업(대표 이성종)▲상보화학(대표 김상근)◇중기청장상 ▲자경케미칼(대표 이기석)▲도우화인켐(대표한의섭) ▲희성정밀(대표 김준길)▲와이지-원(대표 송호근) ▲나래식품(대표 김형수)▲동원프라스틱(대표 김인식)◇중진공 이사장상▲모드테크(대표 황호연)▲동국제약(대표 최석철)▲청호정보통신(대표 김원태)▲대한특수가스(대표 이준열) ▲세인전자(대표 최태영)▲일동화학(대표 조근호)▲오주레인(대표 변무원)▲보고엔지니어링(대표 임성기)▲두남(대표 김성열)김미경기자 chaplin7@
  • 책임운영기관 제도 시행 1년 점검/ “첫 단추는 잘 뀄다”

    ‘개방형 임용제’,‘목표관리제’,‘책임운영기관제도’…. 관료조직에 경쟁마인드를 불러일으키고자 도입된 제도들이다.이 가운데 ‘책임운영기관제도’는 정부 산하기관의 분위기를 180도 바꿀수 있는 묘안으로 꼽히면서 주목받아 왔다. 지난 1월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된 책임운영기관제도의 실시 1년을 점검해 본다. [어떤 제도인가] 책임운영기관제도란 정부가 기관장에게 최대한의 재량권을 주되 경영의 책임을 묻는 공공기관 운영방식이다.정부조직 중 사업·집행적 성격이 강한 기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기관의 인사·예산상 운영은 전적으로 기관장 자율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책임운영기관은 어떤 형태로든 수익사업을 통해 재원을 마련,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한다.형태는 정부조직이지만 내용상으로는 민간기업에 가깝다는 것이 이 때문이다. 현재 책임운영기관은 국립중앙극장,국방홍보원,국립중앙과학관 등 10개 기관이며 내년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국립재활원,중앙보급창등 13개 기관이 추가로 지정된다. [성과진단은 어떻게] 책임운영기관에 대한 평가 및 주요사항 심의를위해 소속 부처별로 ‘책임운영기관운영심의회’를 설치했다. 책임운영기관의 존속 여부 및 관련 제도 개선 등 주요사항에 대한심의는 행정자치부장관 소속의 ‘책임운영기관 평가위원회’가 한다. 평가위원회는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평가위원회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기관장에 대해 중도 퇴진결정을 내릴 수 있다. [지금까지 성과는]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이다.일부기관의경우 적극적인 수익사업을 펼쳐 수입이 대폭 증가했고,서비스 수준도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평이다. 국립중앙극장의 경우 전용주차장 조성과 다양한 티켓 마케팅 개발로올해 상반기 수입이 4억7,5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2억8,400만원)보다 수입이 67.3% 많아졌다. 민간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쟁해야 하는 운전면허시험장은 접수·발급등의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응시인원이 지난해보다 7.3%증가한 183만명으로 집계됐다. [문제점 시행] 초기인만큼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우선 제도 운영의 근거가 되는 법률이 미흡해 운영상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다.큰 그림만 그려놓고 세부 규정이 만들어져 있지 않아 비효율이초래되고 있다. 일례로 ‘책임운영기관에 관한 법률’ 상으로는 “특별채용의 경우이를 공고해야 한다”라고만 돼 있어 소수인력을 채용하더라도 모집공고에서부터 채용까지 인력과 시간이 낭비된다. 결원 발생시 계약직 공무원을 직급별 정원의 30% 범위안에서 채용할수 있게 돼 있으나 썩 현실적이진 않다. 계약직에 대한 처우가 일반 중견 기업체의 50% 수준에 불과해 우수인력이 현실적으로 공직에 들어오려 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제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보다 실효성있고,적절한 제도적 뒷받침이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여경기자 kid@. *국립극장 책임운영 기관장 김명곤씨. “처음 시도되는 만큼 시행착오가 없진 않으나 조직을 활성화하고전문성을 기한다는 책임운영제의 근본 취지는 무리없이 구현되고 있다고 봅니다” 올초 책임운영기관으로 변모한 국립극장의 첫 민간인 기관장으로 1년 가까이 현장을 체험한 김명곤(金明坤·48)극장장은 첫술에 배부르기보다 점차 문제점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했다. 관료적 운영방식으로 침체에 빠져있던 국립극장은 올 한해 상당한변화를 보였다.우선 관객서비스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주차시설을 두배로 늘리고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대폭 보완하는 한편내부적으로 ‘봉사헌장’을 만들어 적극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일궈내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또 볼만한 기획공연을 활발히 제작해 예년에 비해 유료관객의 수를 크게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김 극장장은 “일은 많아지는데 목표관리제다,뭐다 해서 평가받는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다보니 처음엔 직원들이 의욕을 상실한 것 같았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솔직히 정부에 얘기하고,정부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직원들의 업무효율도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민간인한테 기관을 맡겨놓고 뒤에서 정부 관료들이 간섭이나 통제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실제 그런 사례는 거의없었다는 게 그의 말.오히려 국립극장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는데 방해가 될 만한 사항들은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일례로 예년같으면 당연하게 여겼던 ‘공짜’ 대관 청탁이 올해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 한다. 이순녀기자 coral@. *외국 정부는 어떻게. 책임운영기관제도는 영국,뉴질랜드,캐나다 등 주요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다.대부분 국가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개혁의 일환으로 도입했다. 지난 88년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영국은 책임운영기관제도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이 제도의 도입으로 행정기관의 생산성이 매년 3% 정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 의회도 이 제도를 많은 행정개혁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에는 국방,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106개의 책임운영기관이 있고,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80%에 해당하는 37만명에 달한다. 영국의 성공을 표본삼아 뉴질랜드,호주,캐나다 등이 연달아 이 제도를 도입했다.특히 영연방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경우 거의 모든 부처에서 책임운영기관을 지정하고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현재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400여개에 이른다. 하지만 캐나다는 지난 90년부터 정부기록보존소,여권관리국 등을 ‘특별운영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나 각 부처의 권한위임이 원활하지 않아 운영성과가 미흡하다.미국의 경우 특허청,국립기술정보소,동식물위생검역소 등 9개 기관을 성과중심기관(PBO)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고,일본은 오는 2001년부터 ‘독립행정법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행정조직의 개혁을 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 자치구 무료검진 서비스 알차다

    서울지역 각 자치구들이 마련한 무료 검진 및 치료 프로그램이 노약자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고혈압과 뇌졸중,당뇨,골다공증 등 각종 성인병과 질환을 예방하고관리하는 초보적 보건교실은 거의 모든 구청이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한방의 침·뜸에서 암 검진은 물론 희귀·난치병까지 검진하고 치료하는 자치구가 늘고 있다.내용도 충실해 참된 자치정신을실현하는 중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성북·도봉구는 생활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희귀·난치병 치료센터를 개설,무료 치료활동에 나섰다.만성 신부전증,혈우병,근육병 등 희귀·난치병으로 판명되면 국가와 구에서 각각 50%씩 치료비를 부담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 치료기관도 주선한다. 암을 검진해주는 자치구도 많다.성북구 등은 관내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등 7,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위·유방암 검진활동을 펴고 있다. 서대문구는 이화여대와 함께 노약자와 주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골밀도검사와 함께 개인별 영양상담을 실시중이며 중구는 경희대 한의대봉사단의 도움으로 매주 지역을 순회하며 주민들에게 침과 뜸을 무료로 시술해 주고 있다. 양천구는 최근 전문의의 협조를 얻어 주민들에게 안질환 무료검진활동을 폈다.정밀검사와 함께 약도 무료로 제공했다.도봉구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에 나섰다.충·풍치 치료는 물론 홈메우기등을 모두 무료로 해준다. 용산구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타씨 모반(눈주위 등이 검푸르게 변하는 질환)과 백반증(피부에 흰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환자를 찾아 무료시술을 해주기로 하고 각 동별로 진료신청을 받고 있다. 관악구는 일반 보건서비스 외에 매주 월∼금요일 주민들을 대상으로단전호흡교실을 개설,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동대문구와 송파·성북구 등은 휠체어 등 재활용구를마련해 노약자와 일시적으로 활동에 장애를 겪는 주민들에게 무료로대여한다. 자치구 관계자들은 “최근 각 자치구들의 보건·의료서비스가 무척다양해지고 있다”며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제시되는 프로그램을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은자치구 보건소를 찾아 상의하면 의외로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생식기능 개선에 ‘산양젖’ 탁효

    산양젖이 생식기능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벤처 ㈜한국메디알(대표 高相振)은 서울대 동물자원과학과 임경순(任京淳) 교수팀과 함께 자체 사육한 산양의 젖을 이용,동물실험을 한 결과 동물의 정자수와 정자활력이 획기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 교수팀에 따르면 산양젖을 실험용 쥐에 15일간 투여한 뒤 정자생성량과 운동성을 검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생산량은 2배,운동성은 60% 이상 늘었다. 유산균을 포함한 산양유 발효액을 투여하자 산양유만 넣었을 때보다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산양젖은 지난 90년대 초 뉴질랜드 등에서 산양이 수입되면서 국내생산이 시작됐지만 특유의 비린 내 때문에 우유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다. 당뇨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에 예방효과가 알려지면서노약자·어린이 등이 이용해왔다. 한국메디알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산양젖에 잘 맞는 특수 유산균(YTH유산균)과 정자생식을 보강할 수 있는 로얄제리·진피 등을 첨가한 산양젖 발효유를 개발,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생산·시판할 계획이다.(02)529-3447김미경기자
  • 불황에 복지시설 온정도 ‘뚝’

    불황의 여파로 온정의 손길이 끊어지면서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된 불우이웃들이 IMF 직후처럼 몹시 추운 겨울을 맞게 될 것 같다. 13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사회복지재단 연꽃노인마을에는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받기 위해 노인들이 차가운 계단에 줄을지어 앉아 있었다. 30여분 뒤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계단이북적거렸다. 근처에 사는 노인들뿐 아니라 1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오는 노인등 매일 300여명이 이곳을 찾는다.날씨가 추워지면서 이곳을 찾는 노인들은 더 늘어나고 있다. 관절염과 중풍을 앓고 있는 이동숙(李東淑·71·마포구 아현동) 할머니는 “시장에서 쪼그리고 앉아 김밥 장사를 하다가 관절염을 얻었다”면서 “딸자식 둘이 있다고 동사무소에서도 도와주지 않는다”고한숨을 내쉬었다. 이곳을 찾는 노인들은 계속 늘고 있으나 후원금은 점점 줄고 있다. 연말 성금은 커녕,정기 후원금마저 지난 4월부터 끊기기 시작했다. 얼마 안되는 돈을 쪼개쓰다 보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기거하는방에도 제대로 난방하지 못한다.직원들 역시 눈치가 보여 난로도 켜지 못한다. 연꽃마을 사회복지사 최중석(崔中錫·31)씨는 “지난해보다 후원금이 30% 정도 줄어 IMF 직전의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노인들이 경제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정부의 지원은 늘었다는데 왜 제대로 해주지 않느냐’고 항의할 때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런 사정은 보육원과 양로원,장애인학교 등도 마찬가지다. 서울 관악구 남현보육원도 근처 학교와 교회 등에 도움을 호소하고있지만 예전 같지 않다.가끔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의 일손 도움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이 보육원에 16년째 근무하는 최성수(崔成洙·42)씨는 “장애인,노약자 등 불우이웃들이 불황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안타까워했다.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움받기를 희망하는 단체와 개인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모금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10억원으로 잡았다.그러나 목표 달성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동대문·성북구 15일부터 노약자 무료셔틀 공동운행

    인접 자치구인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해 손을맞잡았다. 이들 두 자치구는 관내 장애인 및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15일부터 무료 셔틀버스를 각 1대씩 공동배차,운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 주민들은 두 자치구에 걸쳐 설치돼 있는 정류장 55곳에서 셔틀버스를 탈 수 있게 됐다. 기존 35인승을 25인승으로 개조한 셔틀버스는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리프트와 출입문이 각 1개씩 설치돼 있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이며 차량 2대가 평균 2시간3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국가 유공자도 무료이용이 가능한다. 문창동기자 moon@
  • WP紙 “美 정치 인한 분열 가능성 보여”

    [워싱턴 연합] 21세기 첫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7일 실시된선거는 평화와 번영에도 불구,한 국가가 정치로 인해 분열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8일 논평했다. 포스트는 이날 새벽(현지시간)까지 진행된 개표 막판에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이는 상황을 1면 머리기사로 전한뒤 ‘정치로분열될 수 있는 한 국가’라는 분석기사를 따로 실어 투표결과가 “남성과 여성,대도시와 소도시,큰 주와 작은 주가 마치 2개 국가인 양 세계 최강국 정부를 공화당과 민주당으로 균등하게 분할,불안정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은 정치적,인구적 및 문화적으로도 결코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평화와 번영의 시기에 후보와 정당들이 정부의 역할과 예산 우선 순위,사회보장제,메디케어(노약자 의료보호) 등에 관해 현저하게 대조적인 견해를 제시함으로써 두 개의 국가가 의견의일치를 보지 않기로 합의한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7일 선거가 역설적으로 “공화당이 46년만에 처음으로 백악관과 상·하 양원을 장악,분열된 국가가 명목상 통일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더 심각한 것은 국가의 분열이 국민정서에까지 침투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 성북구 장애·노약자 셔틀버스 무료 운행

    성북구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관내 주요 노선에 투입,오는 16일부터 운행한다. 장애인과 노약자,임산부 및 거동이 불편한 구민 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는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중형버스로 우선 2대가투입된다. 운행코스는 장안복지관∼고대병원∼구청∼한성대역∼성신여대 입구∼미아사거리∼드림랜드∼월계복지관∼석관4거리∼동덕여대∼성북노인복지관∼성북보건소를 거쳐 장안복지관으로 되돌아오는 연장 44.7㎞의 순회코스다. 운행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토요일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며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문의는 구청 사회복지과(920-3355)로 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오늘의 눈] 현대건설엔 임원이 없다?

    작금의 현대건설을 보면 영화 ‘타이타닉’의 장면들이 자꾸 떠오른다. ‘거대한 호화 여객선이 빙산과 충돌한 뒤 바닷물에 차츰 잠기고,바닷물은 객실까지 차오른다.승무원들은 노약자부터 살리려고 부지런히비상용 보트를 내린다. 선상 한편에선 악단의 연주자들이 아무일 없다는 듯 처연한 선율을 흘려보낸다’ 물론 현대건설이 타이타닉과 같은 운명이 돼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요즘 현대건설에서 벌어지는 모습들은 영화 타이타닉의 마지막 장면과 자꾸 오버랩된다. 지난달 30일 현대건설이 1차 부도를 낸 뒤 계동 현대사옥에는 이리저리 뛰는 중간간부들만 보일 뿐 임원들의 모습은 보기 어렵다.현대건설은 지난달에 조직개편을 통해 이사급 이상 임원 41명을 줄였다. 그러나 여전히 100여명이나 되는 임원이 있지만 누구 하나 ‘구난의노력’에는 적극적이지 않다. 부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지금까지 ‘위기의 실상과 대책’에 대해 공식 입장 한번 밝히질 않았다.중간중간 몇몇 인사들이 진행 상황을 알려주거나 국내외 언론사의 인터뷰요청에 응하는 정도였다.그러나 그것도 어디까지나 부장 차장 과장들의 몫이었다.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에 임원들은 피하기에 급급했다. 부장이나 차·과장급의 언급이 부정확하다거나 이들의 설명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재정부 소속 모 과장은 대외비인 자금계획표까지 보여주면서 상황을 솔직히 설명해주는 성의를 보였다. 현대건설 임원들도 대책회의를 무수히 열었을 것이다.그럼에도 결론이 없었는지,문제가 없었는지 공식 발표는 없었다. 마지못해 몇마디하고,답변이라야 “확정된 것은 아니다” “검토 중이다”고만 말할 뿐이었다.일부 임원들은 “실질적인 오너가 밖에서빙빙 돌고 있는 마당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느냐”며일손을 놓았다. 이같은 임원들의 태도가 거함 현대건설을 뿌리째 흔들어대고 있는것이다.위기 앞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타이타닉 선장의 모습’은지금 현대건설 어디에서도 찾기 어렵다. 김성곤 디지털팀 기자 sunggone@
  • 朴在圭통일, 北서 일부 양해 요청 밝혀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26일 서울 세종호텔서 열린 세종대 부설 세종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향후 남북관계 주요 일정과 현안을 밝혔다. ■속도 조절과 양해각서 북측이 전반적인 속도 조절을 요청한 일은없으며 양해각서도 없다는 것이 정부 공식 입장이다.다만 일부 교류사안에 대해 시기를 늦춰 시행하자는 요청은 있었다고 확인했다. 박 장관은 지난 9월 말 제주도 3차 장관급회담에서 “교수·대학생·예술인 교환 합의와 관련해 북측이 인력부족 등 때문에 내년 봄까지 참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또 “남측은 (북측의) 이면 양해각서를 받아놓았다”고 말해 남북 교류의 속도 조절에 대한 포괄적이면 합의서 존재를 놓고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통일부 대변인은 “양해는 사실이나 각서 교환은 없다”며 박 장관이 양해 사실을 양해각서로 잘못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수정된 일정 북·미회담,클린턴 방북,북·일 수교협상 등 잇따른대외교섭으로 남북관계 일정은 11월 말이나 돼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3차 장관급회담때 전금진 북측 단장이 “1∼2개월은 속도를 줄이는 게 좋겠다. 내년에는 속도를 내니까 따라오기 힘들거다”라는 이야기도 소개했다.호텔도 넉넉지 못해 북한에선 여러 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없다면서 기업인 등 방북 신청을 잘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산가족 교환 상봉과 면회소 설치,주소 확인,서신 교환 등은 금년말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계획.면회소는 판문점·금강산에 설치,금강산까지 갈 수 없는 노약자는판문점에서 상봉토록 한다는 입장.내달 2∼5일로 예정됐던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은 11월 말쯤이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리원 자동차공장 추진 국내 기업이 황해도 사리원에 40만평 규모의 자동차 생산공장을 추진 중이며 북측과 어느 정도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상태다.어떤 기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4자회담은 다음달 말클린턴 미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끝난 뒤 성사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한강시민공원 화장실 2004년까지 수세식으로

    한강시민공원 화장실이 수세식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한강시민공원에 설치돼 있는 이동식화장실이 지나치게 불결하고 불편하다는 지적(대한매일 10월3일자 보도)에 따라 내년부터2004년까지 27개소의 수세식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새서울 우리한강’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공원 광나루·잠실·뚝섬지구 기능보완 사업을 실시하면서 이들 지구의 제방 경사면에 수세식 화장실 11곳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어 잠원·반포·여의도·양화·이촌·망원지구에 대해서는 기존의시설물 가운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제방 경사면에 16곳의 수세식 화장실을 새로 짓기로 했다. 신축되는 화장실은 홍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에 고정식으로 설치되며 깨끗한 위생변기와 세면대,베이비시터,기저귀 교환대 등 어린이와 노약자,장애인 등을 위한 다목적 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재 설치돼 있는 6백여개의 이동식화장실은 외진 곳을 제외하고는대부분 철거된다. 임창용기자
  • 장애인용 대형택시 운행한다

    내년부터 경기도에 6인승 이상 대형 택시가 도입되고 일부 택시에영어·일어·중국어를 동시 통역해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기도는 29일 외국어 동시통역서비스와 대형택시 및 콜택시 인증제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택시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도는 내년 1월1일부터 차량 200대 이상을 보유한 도내 택시업체를 대상으로 ▲승객에 대한 친절▲정확한 요금▲호출 뒤5분 안에 도착하는 신속성 등을 도가 책임지는 콜택시 인증제를 실시한다.또 콜택시 인증을 받은 업체 택시에는 스피커폰을 부착,통역원이 무선전화를 통해 운전사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영어·일어·중국어등 3개국어를 동시에 통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특히 장애인,거택보호자,노약자,임산부 등을 위해 희망업체에한해 6인승 이상 10인승 이하 대형택시도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형 택시는 뒷문이나 옆문에 리프트를 설치,휠체어를 이용한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고 보조금을 지원,운행요금은 일반택시와 같도록 할방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관계자는 “내년 수원시내 택시 1,200대를 대상으로 동시통역,대형택시제도를 시범실시한 뒤 2002년에는 수도권 대도시,2004년에는시·군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의 인증을 받은 콜택시에는 고유 마크와 통역서비스를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독자의 소리/ 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 마련을

    최근 모방송국의 가요프로그램을 자매결연한 할머니 200여명과 방청했다.버스를 대절하여 할머니들과 결연맺은 경찰관들이 방송국에 내렸을 때는 평소 집안에만 있고,가족도 없이 외로운 할머니들에게 좋은 구경을 시켜드린다는 생각에 흐뭇했다.그러나 4∼5층에 있는 방청석으로 가기 위해서는 많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많은 경찰관들이 할머니들을 업어 모셨고 공연이 끝나자 다시 업고 계단을 내려왔다. 내가 근무하는 파출소앞은 장애인을 위해 점자블럭을 깔았다.그런데더많은 사람이 찾는 방송국에서 장애인과 노인들을 배려하는 시설을설치하지 않고 있다니 자괴감마저 들었다.우리나라 사회복지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공공기관은 물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시설들은 하루빨리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시설과 장치를마련해야겠다. 박경진 [중랑경찰서 면목7파출소]
  • 100년간 주민의 친구 되어준 파출소

    ‘100년 된 파출소를 아시나요’ 새해 파출소 창립 100돌을 맞이하는 수서경찰서 대왕파출소(소장 이재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파출소다.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마주보고 있는 이 파출소는 1901년 일본헌병대 분견소 송파파견소로 설립됐다.일제에 의해 1918년에 대왕주재소로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난 48년 정부 수립과 동시에 ‘대왕파출소’로 이름이 바뀌면서 주민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왔다. 지난 5월부터는 협심증과 관절염을 앓고 있는 이영애(75) 할머니에게 다달이 쌀 20㎏과 현금 5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밤늦게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여성과 노약자는 순찰차로 집까지 바래다 준다.지난달5일에는 기르던 20여마리 동물을 근처 대왕초등학교에 기증했다. 주변 70여평의 녹지공원에는 작은 연못을 만들고 원통형 나무 탁자와 의자를 배치,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주민 임재완씨(72·서울 강남구 자곡동)는 “논과 밭 밖에 없던 시절에는 파출소 직원들이 농번기에 일도 거들었고 요즘에는 병원에 갈때 연락하면순찰차로 태워준다”면서 “행정기관이라기보다는 주민들의 친근한 친구”라고 말했다. 수서경찰서는 새해 3월 파출소 개소 100주년을 맞아 관내 주민들을초청,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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