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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양심고백 외면하는 미국

    밥 케리 전 상원의원(57)의 월남전 양민 학살 고백은 무공훈장 속에 묻힐 수 있었던 진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양심을 지킨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미국 언론과 여론이 박수와 함께 찬사를 보냈다. 케리는 1969년 2월 해군 특공대 장교로 5명의 부하와 함께 어린이와 노약자 등 양민 14명을 적으로 오인,학살했다.그러나 그는 무공을 세운 영웅으로 둔갑돼 동성무공훈장까지 받고 승승장구,상원 의원까지 지냈다.그런 그가 32년만에 양심의 가책을 견디지 못해 이를 고백, 결국 무공훈장 반납까지 고려하며 참회하고 있다. 미국의 역사는 어느 역사책을 보건 불의를 이기고 정의가승리한 것으로 기술돼 있다. 진실과 정의가 가득찬 미국의역사는 미국인들에게 긍지를 갖고 목숨바쳐 지켜야 할 나라임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국가 통합 이데올로기로 자리하고 있다.중국 군용기와 충돌한 정찰기 승무원이 귀환했을 때 미국인들은 중국이란 ‘불의’를 이기고 의로운 사람들을 구출해낸 미국 정부의 정의감에 감탄,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케리 의원의 양심 고백 용기도그같은 미 역사의 전통에비쳐 당연시되고 있다.양심 고백 후 여론은 그에게 양심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노근리 학살사건을 생각하지 않을 수없다.미국에서 노근리사건은 ‘사과’가 아닌 ‘유감’이란 팻말이 붙은 채 역사의 보자기에 쌓여 창고에 들어간지 오래다.더 이상 사실규명 움직임도 없고 피해자에 대한사과는 더욱더 없다. 노근리 조사 과정시 기록 은폐 시비나 생존 증인에 대한회유설 등이 일본처럼 역사 은폐설로 이어지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다.우리는 케리라고 하는 개인과 노근리 발포를 시인한 데일리 상병 등을 보면서 그들의양심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양심의 소유자들이 모인 미국이란 국가는 사과를 철저히 외면한다.그러나 언제까지 외면할 수 있을 것인가. 최철호 워싱턴특파원 hay@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31)기장 대변멸치축제

    “동해의 나폴리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기장에서 봄 향기와 함께 멸치회를 즐겨보세요” 먹기리·볼거리가 풍성한 부산 기장군(군수 崔鉉乭)이 20,21일 이틀간 대변항에서 ‘기장대변 멸치축제’를 연다. 올해로 5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열린 바다 풍요로운고장,항상 가고 싶은 곳 대변항’이란 주제로 멸치 무료 시식회,멸치 맛자랑,멸치 비비기 대회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멸치회는 바닷가 근처가 아니면 맛을 볼 수 없다.신선함이생명이라 그물에 걸린 멸치를 털자마자 손질해서 내놓아야하기 때문이다.배가 들어오는 오전에 먹는 멸치회가 오후보다 맛이 더 있을 정도다. 살이 연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당연히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온갖 채소와 함께 무쳐내는 봄멸치 무침회 한입에 봄향기가 가득하다.2만원짜리 한접시면 어른 3∼4명이 푸짐하게먹을 수 있다. 대변항에서는 오전 9시쯤이면 멸치를 가득 싣고 돌아와 멸치를 터는 어부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대변멸치로 담은 젖갈도 빼놓을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살이 다 녹아버리고 남은 액젖이나 육젖은 김장용이나보쌈의 양념으로 최고로 처준다.1말에 4만원. ‘칼슘의 왕’ 멸치는 고단백 고칼리 식품으로 동맥경화와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지능발달에 효과가 있는 EPH,DHA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다.옛부터 노약자와 성장기 어린이들의 영양에 좋은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있다.멸치는 또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심장에 좋은타우린이 풍부하다. 전국 유자망 멸치 어획고 70%를 차지하는 대변항에서는 연간 7,000여t의 멸치가 잡힌다.이 가운데 1,000여t이 횟감과젖갈용 등 생멸치로 팔려 나간다.기장 봄멸치는 산란기에 이른 길이 10∼15㎝의 왕멸치로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게 특징이다. 멸치축제에서는 특산물인 기장미역과 다시마를 살 수 있다. 멸치축제추진위원회(051-721-4063).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美産 햄·소시지‘식중독 조심’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의 오염이 우려되는 미국산 햄·소시지가 국내에 수입돼 이미 10t가까이 소비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리스테리아균은 임산부·신생아·노약자가 먹었을때 패혈증·식중독·뇌수막염·유산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사율이 20∼30%에 달한다.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5일 미국 바-S푸드사가 생산한 햄과 소시지 등 149개 품목이 리스테리아균에오염됐을 우려가 있다는 미국 농무부의 발표에 따라 국내에 수입된 이 회사제품 33t에 대해 전량 회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회수된 제품은 전량 반송하거나 폐기처분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수입된 33t 가운데 22t은 경기도 용인 냉장창고에 보관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나머지 11t중 0.5t은 국내 수입사를 통해 남대문수입상점 1곳에서회수했다. 그러나,나머지 10.5t은 다른 남대문 수입상점 6곳을 통해 대부분 식당이나 개인 등이 사간 것으로 알려져 전량 소비됐을 것으로 보인다.검역원 관계자는 “나머지 10.5t은남대문 수입상점 6곳을 통해대부분 일반에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역원은 냉장과 냉동실을 확인해 제품포장지에 영문명으로 ‘F.S.BEEF FRANKS’,작업장 번호 ‘Est.471L,한글명‘비프 프랑크’로 표기된 모든 육가공품은 자진 폐기하거나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미국 농무부는 바-S푸드사가 진공멸균 포장햄 제품을 제외하고 지난달 30일 이전에 생산한 식육가공품 149개 품목이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을 우려가 있어 자진회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구청장에 민원 털어놓으세요

    ‘구청장이 직접 나서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해 드립니다’ 서울 동작구가 구청장이 직접 나서 주민들의 애로사항과고충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새천년 현장민원센터’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작구는 최근 노량진2동과 상도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노량진2동사무소에 현장민원센터를 개설,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관내 다중집합장소나 저소득 밀집지역,대단위 아파트단지 등을 찾아 권역별 순회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민원센터는 구청장을 비롯해 민원관련 업무를 다루는 실·국·과장 등 간부들이 직접 나서 현장에서 주민들의민원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제도.필요할 경우 수도사업소와 한전,도시가스,경찰 관계자 등도 참여시켜 실질적 성과가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참여에 제약도 없다.현장민원센터가 개설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되는 안내서에 상담신청서를 동봉,누구든 신청만 하면 구청장과 상담을 할 수 있다.노약자나 장애인,직장인을 위해 민원사항을 서면으로도 접수,처리하며 본인에게는처리결과를 알려주게 된다. 특히 진정민원에 대해서는 7일 이내에 본인에게 처리결과를 통보하는 것은 물론 감사담당관실에서 민원 재발여부와 사후 관리실태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주민불편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확정된 현장민원센터 개최계획을 보면 4월중 노량진1동 삼익아파트(12일),상도4동 동광교회(19일),흑석2동 새마을금고(26일) 등이 예정돼 있고 5월중에도 동작동사무소(3일),사당1동사무소(10일),상도5동 제일교회(17일),대방동 남도학숙(24일),사당5동사무소(31일) 등의 일정이 잡혀 있다. 김우중(金禹仲) 구청장은 “주민들과 솔직하게 대화하는과정에서 구정의 잘잘못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민심을 왜곡없이 파악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인천공항 최고령 자원봉사자 73세 조진호씨

    자원봉사를 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나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한 노인이 젊은 일본인 여행객 2명에게 유창한 일본어로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도이레가 도코에 아리마스카?”(화장실이 어디에 있나요) “와타쿠시가 안나이이타시마스.”(제가 안내하겠습니다) 노인은 인천공항공사 공항개항협력단에서 채용한 최고령자원봉사자 조진호(73·경북 영천시 화남면)씨.조씨는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내·외국인들을 상대로 공항시설을 안내한다. 토요일에 영천의 집으로 내려갔다가 수요일에 올라와 경기도 안양의 아들 집에 머물며 자원봉사를 한다.조씨는 “크고 좋은 공항에서 남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일을 하노라면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힘든 줄 모른다”며 연신 싱글벙글 웃었다. 공항청사를 돌아다니다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는 사람들을 보면 얼른 달려간다.다른 자원봉사자들도 일본인들을보면 조씨에게 데려온다. 조씨는 지난 94년까지 영천 산동중·고교에서 교장으로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생물과 일본어를 가르쳤다.조씨는이달초 자원봉사자를 뽑는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일본어로 지원서를 작성했다.면접관이 일본어로 질문했을 때 면접관의 잘못된 일본어 발음을 고쳐주기도 했다.자원봉사하는 날에는 교통비와 점심 값 명목으로 하루 3만5,000원을받지만 경기도 안양에서 공항 리무진버스로 출퇴근하는 데교통비만 2만4,000원이 든다. 조씨는 “일 자체도 재미있지만 역사적인 시설을 후손들에게 반듯하게 물려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면서 “미력이나마 남들에게 보탬이 된다는 사실에 그저 즐겁기만 하다”고 말했다. 29일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에는 조씨와 같은 자원봉사자1,000여명이 개항 초기에 이용객들이 겪을지도 모르는 각종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구석구석에서 애쓰고 있다.조씨와 같은 안내 봉사를 비롯,교통편 안내,탑승수속을 돕는여객봉사,주차관리와 차량 통제를 하는 공공봉사,노약자와장애인 등을 거드는 편의봉사 등을 한다.대학생들이 절대다수지만 공항 근무경력이 있는 50대 퇴직자,60∼70대노인들도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항개항협력단 정봉환(鄭鳳桓·51) 사무국장은 “자원봉사자 모집당시 수천여명이 몰려들었다”면서 “대학생들은외국인들을 상대로 어학연습을 하려고 지망했지만 자원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찾아온 노인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기초단체 첫 사회복지법인 오늘 개원

    용산구가 ‘21세기형 복지모델 창출’을 목표로 설립한 민간주도형의 사회복지법인 ‘상희원’(常喜苑)이 마침내 문을 열고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복지유형 시험에 나선다. 용산구는 28일 오전 구민회관 강당에서 박장규(朴長圭) 구청장과 상희원 설립을 주도한 이병두(李秉斗·85) 이사장등 관계자와 지역주민,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단 가운데 상희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상희원은 기초지자체가 지역 복지·장학사업을 위해 민간주도의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지금까지의 복지시책이 어려운 계층의 생계지원만을 목표로 해 창조적 복지모델을 창출하지 못해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회장이 출연한 15억여원에 그동안 용산구가 준비해온 ‘21세기 용산꿈나무장학회 추진위원회’의 기금 4억8,500만원을 더한 20억원으로 설립됐다. 용산구는 상희원이 예산지원 등의 문제로 관(官)에 사실상 종속돼온 여타 복지법인과는 달리 행정체계와 별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립채산제를 골격으로 하는 자체정관도 마련했다.상희원은 앞으로 노약자와 소년소녀가장,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과 청소년 선도사업,저소득 주민에 대한생활안정 시책 등을 맡게 된다. 박 구청장은 “복지법인 상희원이 지역 민간복지의 큰 터를 닦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다할 생각”이라며 “재능있는 꿈나무와 청소년 인재를 위한 장학사업도펴는 등 장기적으로 이 단체를 종합사회복지법인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공항라운지/ DLiA 월말 최종보고서 계획에‘긴장’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의 전면개항 재검토를 요구하는보고서를 공항공사측에 제출,파문을 일으켰던 DLiA 항공컨설팅 컨소시엄이 이달말 또다시 최종보고서를 낼 계획이어서 공사측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DLiA 관계자는 “기술 자문에 참여했던 18명의 컨설턴트들이 지난 1년여 동안 각자 맡았던 분야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공사측 해당 팀장들에게 전달하고,그 내용을 종합한최종보고서도 공사측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건교부 관계자는 “이미 보고서를 냈는데 뭘 더낸다는 것이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개항 마무리 준비가 한창인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는어린이들이 즐겨타는 ‘킥 보드’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공항내의 킥보드 이용자는 자원봉사를 하는 20대 젊은층이 대부분이지만 30∼40대 외국인들도 간간이눈에 띈다. 킥보드가 각광받는 이유는 여객터미널이 워낙 넓기 때문이다.축구장 60개를 합쳐놓은 크기(연면적 15만평)인 여객터미널은 동쪽에서 서쪽끝까지의 길이가 1,066m,폭이 149m나 되기 때문에 서편외항사 체크인카운터에서 동편 국적 항공사쪽으로 옮겨가려면 제법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공사측은 그러나 개항후에는 충돌사고를 막기 위해 킥보드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공사는 킥보드대신 전동차(Battery Car)를 운행,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약자,연결편 탑승이 촉박한 환승객들을 수송할 계획을 세워놓았다. ◆개항이 임박한 인천공항 주변에서는 아직까지 둔탁한 공사장 소음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특히 여객터미널과붙어있는 교통센터는 아직 마감공사가 한창이다.교통센터는 오는 8월에야 1단계 공사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개항후에도 한동안 어수선한 분위기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센터 건립공사가 지연된 것은 공항공사가 공항 이용객의 주차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설계가 늦어진데다 철도 역사를 교통센터 내부로 수용하는 방안이 뒤늦게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중랑구 도서관서비스 ‘으뜸’

    ‘구세(區勢)는 약해도 도서관만큼은 서울에서 으뜸’ 서울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구립 정보도서관을 앞세워대대적인 지역 문화중흥 운동에 나섰다.단순히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 정보화 추세에 맞춰 첨단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독자 및 자료관리는 물론 서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KOLASⅡ라는 실시간 자료검색 시스템까지 갖춰 주민들을 도서관으로 끌어 들이겠다는 것이다. 중랑구는 우선 갈수록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도가 높아지는점을 감안,올해 문화관광부의 도서관 정보화사업과 연계해디지털자료실과 전자정보자료를 갖추고 사이버 독서운동을위해 홈페이지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또 각 지역 주민자치센터마다 도서관 분관을 설치하며 관내 각 초등학교 도서관 운영지도에도 나서기로 했다.오는 2004년까지는 현재 5만3,000권인 장서를 10만5,000권 수준으로늘릴 방침이다. 지난 99년 개관된 중랑 구립도서관은 서울지역 공공도서관으로는 처음으로 운영을 민간에 위탁,1일 이용객이 2,000명을 넘어서는 활발한 운영실적을 보이고 있다.5만3,000여권의 장서를 갖춘 서가와 첨단 멀티미디어실,장애인 열람실에 문화동아리의 보금자리인 다목적 강의실과 전시실도 준비돼 4개 독서토론회가 이곳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관내 각급 학교와 이동도서관,마을문고 등을전산네트워크로 연결,이용자들이 원하는 책과 자료를 제공해 준다.노약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서 우편대출제나 전화 한통으로 직원이 원하는 책을 집까지 배달해 주는 재가방문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이곳에서는 30여회의 교양강좌와 전시회 등 문화행사가 열렸으며 문화교실에서는 2,0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정진택 구청장은 “앞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의 국가자료 공동목록시스템과 연계,전국 공공도서관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해외 유명 도서관과도 교류하는 등 도서관을 통한문화중흥 운동으로 지식정보시대를 앞장서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약사회·정부 정면대립

    대한약사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의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 결정에 반발,5일부터 낱알판매를 실시하는 등 의약분업 불복종운동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정부와 마찰이 예상된다. 약사회는 4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6,000여명의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악 약사법 불복종 전국 약사 결의대회’에서 “일관성없는 제도로 정부 정책의 신뢰가 떨어지지않도록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5일부터 의약품의 낱알판매를 실시하는 등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하겠다”면서 ‘국회는 보건복지위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아 주사제를 원칙대로 의약 분업에 포함하라’는 등 5개항의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또 주사제 분업 제외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한책임을 지고 국회 보건복지위의 전용원(田瑢源)위원장과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했다. 약사회 한석원(韓錫源)회장은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전국 약사들의 의견을 들어 폐업도불사할 방침”이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복지부는 낱알판매 강행을 비롯,약사들이 의약분업 불복종운동에 들어갈 경우 현지 실사를 통해 업무정지 등 강력한제재를 가할 방침이다.현행 약사법 39조 규정에 따르면 약사가 낱알판매를 하다 적발되면 1차 15일,2차 1개월 영업정지에 이어 3차 적발시 자격취소 처분을 받는다. 한편 복지부는 약사들의 의약분업 불복종운동은 주사제 이외에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3세 이하,65세 이상 노약자들에 대한 의약분업 제외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따라 복지부는 노약자를 의약분업에서 제외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약사회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웃집 구청직원에게 민원서류 부탁하세요”

    ‘이웃집 구청직원에게 민원서류 신청하세요’ 중구가 ‘직원 심부름센터’를 운영,맞벌이부부 등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직원심부름센터는 관내 주민이 이웃에 사는 구청직원에게민원서류를 신청하면 직원이 출근길에 민원과에 이를 접수하고 퇴근길에 서류를 받아 이웃주민에게 전해주는 제도. 지난 97년 김동일(金東一) 구청장을 포함해 중구에 사는 직원 20명이 센터를 발족시켰다. 직원심부름센터를 이용해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류는 호적등·초본,건축물관리대장,토지대장 등 구에서 발급하는 10종이며 지금까지 150여통이 센터를 통해 발급됐다.중구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직원에게는 친절마일리지 점수를 가산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또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 및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지체장애자,독거노인 등으로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각 동사무소에도 동별 거주직원 명단을 비치할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동작구

    동작구가 지향하는 올해 구정의 기본 축은 ‘실생활의 질적변화’다. 김우중(金禹仲) 구청장은 “변하지 않는 모든 것은 정체”라며 ‘생활속으로’를 외치고 있다.이같은 기조를바탕으로 21세기의 원년인 올해의 구정목표를 ‘문화·체육인프라의 확충’과 ‘건강한 복지공동체 구축’, ‘주민이만족하는 서비스행정의 완결’로 정했다.여기에 의욕적인 ‘지역개발사업’을 더해 동작구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건강한 복지공동체 우선 주민 1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봉사은행이 눈길을 끈다.‘봉사 품앗이’인 렛츠(LETS)를 적절하게 변용한 제도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1만1,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결과도 기대 이상이었다.올해는참여 인원을 1만5,000명으로 확대해 노약자와 결손가정, 장애인은 물론이고 무료 외국어 자원봉사와 의료지원에도 나서는 등 한국형 자원봉사제도의 이상적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령화에 대비,대방동과 흑석동에 노인종합복지관을 추가 건립한다.특히 9월에 준공할 예정인 대방동 노인복지관은56억원의 사업비를 들이는 역작으로 지역 노인복지의 중추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충남 태안군에 7,000㎡의 부지를 확보,첨단 노인휴양시설과 숭조공원을 설치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모두‘건강한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튼실한 문화·체육 인프라 복지시책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힘을 실으려는 분야가 바로 문화·체육인프라 확충이다.설립 2년만인 지난해 전국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된 동작문화원을 정점으로 문화대학 운영,사육신추모문화제 개최,문화유적 답사활동 등 의욕적인 문화활동을펼 계획이다. 특히 사당동에 2002년까지 문화회관을 신축하고 강사뱅크제를 활용하는 등 교양강좌 기능을 대폭 강화,주민들의 교육및 문화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또 사육신공원에서 현충원에 이르는 5.3㎞ 구간에는 노들 역사탐방로를 조성,사육신의 충절을 기리는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준공예정인 신대방동 구민체육센터와 기존문화회관을 주민들의 체육활동이 가능한 복합용도로 운영,건강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보급하며 현재 200여 단체 1만여명에 이르는 생활체육동호회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도를 바꿀 지역개발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사업과 이 민자역사를 정점으로 한 비지니스타운 조성계획은 동작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大役事)로 꼽힌다. 또 관악로 등 5개소에 가로변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대방로 800여m에는 걷고싶은 거리를 조성한다.보라매공원도 지금의단순한 쉼터 대신 시민문화,청소년문화,친환경 공간 등으로주제를 부여해 문화가 있는 레저공간으로 바꾼다. 심재억기자 jeshim@. *열린 행정 으뜸 사업/ 민자역사·비즈니스타운 추진. 노량진 일대가 동작의 심장부로 거듭난다.민자역사를 건설하고 여의도와 이어지는 비즈니스타운을 조성,도약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야심찬 중장기 개발계획이다. 노량진 일대는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기존 1·2·4호선과향후 9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으로 떠오른 곳. 특히금융업무 중심의 여의도와 인접,발전 가능성이 크며 역세권개발을 위한 상세계획안도 이미 수립돼 있다.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 민자역사 건립사업은지난 98년 입안됐으나 IMF로 제동이 걸렸다가 최근 필요성이다시 대두되고 있다. 이곳에 첨단 업무시설과 백화점,할인매장,공항과 도심을 잇는 헬리포트 등이 포함된 복합용도의 민자역사를 지어 ‘동작시대’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사업주관자인 동작구와 철도청이 각각 25%,민간투자자가 50%를 분담해 출자회사를 설립,사업주체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가능한 올해 출자회사 설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여의도와 인접한 수산시장과 한국냉장 일대에는 21세기형비즈니스타운이 들어선다.수산시장 현대화계획과 맞물려 있다. 노량진 상세계획구역에 포함되기도 한 이곳에는 업무용 인텔리전트 빌딩과 컨벤션센터 기능을 갖춘 관광호텔,기존 시장기능을 살린 종합유통시설,종합전자상가 형태의 테크노타운,사이버 테마파크 등 위락단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여의도로 연결되는 1,000m 길이의 고가도로를 신설,포화상태에 이른 여의도 일대의 업무 및 상업수요를 유인,새로운서울의 업무중심으로 일군다는 구상이다. 민자 또는 별도의 개발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개발방안이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 인터뷰. “경제적으로는 나아지는데 문화적 향기가 없으면 천박하고,역사적 토대가 없으면 공허하지요.문화시책을 중시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문화·체육환경이 곧 삶의 질을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문화시책에 관한한 ‘일가’를 이뤘다는 평가를 듣는다.동작문화원이 개원 2년만에 전국 최우수문화원으로 선정된 것이나 ‘노들역사탐방로’조성,99년 개강 이래 연인원 1만3,700여명을 배출한 문화대학 운영사례등이 이를 입증한다. 그렇다고 복지나 행정서비스,지역개발을 소홀히 하는 것은결코 아니다.오히려 “문화란 복지와 지역개발 등 복합적인필요조건의 토대위에서 비로소 꽃을 피우는 것”이라는 그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지금까지 무난한 구정을경영했다”는 그는 정부까지 벤치마킹했던 자원봉사은행 설립,문화원의 성공적인운영,행정개혁과 서비스행정의 착근,실질적인 복지시책 등을 그동안의 성과로 들었다. 이같은 성과를 딛고 올해는 주민참여형 행정모델의 완결과노량진·상도·이수-사당지구 역세권개발,환경행정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김 구청장의 구상. 특히 그는 환경론을 강조했다.“이는 녹지,대기 등 원래적의미의 환경뿐 아니라 주민 생활여건,이를테면 교통·주거·교육여건까지를 범주에 넣는 포괄적 환경개념으로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많은 공직자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해준 덕분에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이사가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고 소개한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지방자치의 취지와 문제를 깊이 이해해 이제야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가 가능한 때가 됐다”며“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설계하고 일구는 ‘참여형 자치’를 실천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 청와대에 관람객 안내시설

    청와대 경내를 방문하는 일반 관람객들이 국정의 중요 사항을 파악하고 편안하게 경내를 둘러볼 수 있도록 185평 규모의 안내시설이 들어선다.청와대 공보수석실은 11일 “출입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인근 부지에 노약자와 장애인들을위한 엘리베이터,비를 피할 수 있는 대기실,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공사를 시작중”이라고설명했다.관람 안내시설은 오는 5월 말 완공될 예정이며, 편의시설 외에 전시관도 들어선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종합전시장앞등 영동대로 8곳 2단 횡단보도 오늘부터 운영

    서울시는 횡단보도 중간에 교통섬을 설치,보행자가 신호를두번 받아 건너도록 하는 ‘2단 횡단보도’를 9일부터 영동대로 8곳에서 운영한다. 2단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곳은 경기고교앞,휘문고교앞,종합전시장앞,탄천2교 등 교차로의 횡단보도 8곳이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98년 삼성동 한전본사앞에 2단 횡단보도를 처음 설치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영동대교 남단쪽 횡단보도 2곳에도 운영해왔다. 2단 횡단보도는 영동대로의 폭이 50∼70m로 매우 넓어 노약자,장애인 등이 한번에 건너기 힘들고 긴 보행신호로 차량소통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설치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양천구

    ‘재정 자립기반 마련으로 구민만족 행정을…’ 양천구의 올해 구정목표는 세가지로 압축된다.첫째는 구민들에게 밀착,편의와 복지를 책임지는 ‘구민만족의 행정'이다.둘째는 구민만족 행정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재정자립의 신장’이며 마지막 세번째는 ‘지역간 균형개발’이다. 양천구는 민선2기 출범 이후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한 각종 행정평가에서 전국 232개 시군구중 가장 많은 상을 받아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체 평가하고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충실하게 이어가기로 했다. ◆구민만족의 행정=노후생활 지원사업이 두드러진다.저소득층 노인생활안정을 위해 하루 8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경로식당을 직영한다. 또 민간의 지원을 받아 5개소의 경로식당을 운영,350여명이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 경로당 운영비도 월 15만∼18만원에서 25만∼28만원으로 현실화한다.아울러 노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시설 개보수작업을 벌이고 경로당 순회 여가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한다. 장애인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신정동에 지하2층,지상3층 규모의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연내에 들어서 이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횡단보도,도로,공원,공공건물 등에 설치된 접근로,전용주차구역,점자블록,유도·안내장비 등 4,227개를 2004년까지 연차적으로 정비하고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애인들은 배우자를 만날 기회가 적다는 점을 감안,장애인 및 일반 선남선녀들을 대상으로 미팅이벤트 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한다. 문화체육 행사는 그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었다.매년 2회 이상 국내 톱클래스의 예술인이나 단체를 출연시켜 국악·클래식 등 야외음악회를 열 계획이다.또 매월 열리는 양천예술무대,계남(4월)·파리공원(9월) 야외음악회의 출연진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로 했다. 체육행사는 양천구민 단축마라톤대회,자전거대행진 등 보다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각 종목별 체육교실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재정자립의 신장=아무리 구민만족 행정을 하고 싶어도 예산이 없으면 공염불이라는 것이 허완 구청장의 신조다.이에따라 양천구는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이미 지난 99년 51.1%로 25개 자치구중 9위이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51.3%로 8위,올해는 58.2%로 7위로 올라섰다.재정규모도같은 기간동안 20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도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굵직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우선 목동테니스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를 레저스포츠타운으로 개발할예정이다. 단기적으론 골프연습장 등 교통유발 요인이 적은 체육시설을 설치·운영하고,장기적으로는 종합레저스포츠타운으로 개발하는 안을 검토중이다.구는 이 사업으로 연 수십억원의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구민체육센터와 구민회관 관리를 민간에 위탁하고 신월문화체육센터,목동주차장은 경영진단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또 유휴재산 매각,구유재산 임대 확대 방안도 검토중이다. ◆지역간 균형개발=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104개 사업장에서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며 30곳은 추진할 예정이다. 녹지부족 지역엔 수목을 대대적으로 심거나 공원을 조성하기로 한방침에 따라 달마을·칼산 근린공원과 온수자연공원을 연차적으로 조성하고 목1동,신정2동,신정7동 등 3곳에는 마을마당을 가꾼다. 임창용기자 sdragon@. *허완 양천구청장 인터뷰.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식상한 얘기가돼버렸지만 정작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성공한 자치단체는 별로 없습니다” 허완(許完) 양천구청장은 “자치단체는 공익을 우선시하면서도 수익사업을 벌여 재정을 튼실히 하는 어려운 경영을 해야 한다”며 “우리 양천구는 이를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있다”고 자신한다. 허 구청장은 “외부의 각종 구정 평가에서 최우수·우수상을 독식하다시피 하면서도재정자립도를 꾸준히 높여온 성과가 이를 증명해 준다”며 “올해도재정기반 신장을 통한 주민만족도 제고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한다. 그는 목동테니스장 이전과 개발,구유재산 임대,각종 문화체육시설위탁관리 등을 통해 올해도 재정자립도를크게 높일 계획이다. 주민들을 위해서는 전시성 사업을 마구 벌이기보다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의 내실을 기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 이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지하철역 현장민원실의 발급 민원서류를 다양화하고 무인증명발급기도 조만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부동산업자 등 일부 자영업자가 악용하고 있는 ‘민원택배제’도 장애인·노약자 등 실수요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완·운영할방침이다. 허 구청장은 “작지만 내실있는 이러한 작업들이 쌓여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며 “양천구는 미래형 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열린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창용기자. *‘밝은 양천' 위한 환경보전 사업. 양천구의 구정 슬로건중 하나는 ‘밝은 양천’이다.그만큼 맑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뜻. 환경보전에 대한 구청장의 의지도 남달라 청소·환경 등 6개부서에 대한 ‘ISO 14001 인증’획득 추진,‘양천 환경의제 21 구민실천단’ 운영,‘양천환경백서’발간 등 환경보존 기반구축사업을 오래전부터 벌여왔다. 올해는 대기오염원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제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얌체차들은 양천구 관내에 발을 붙이지 못할 것같다.구에서 단속을 크게 강화,주 4회이상 노상단속을 실시하기 때문.그러나 희망자에 한해서는 주 1회 무상점검도 해줄 계획이다. 먼지오염 단속도 강화한다.관내 먼지발생사업장 57개소를 매월 1회방문,점검하고 오염도 정밀검사도 연 2회 실시한다.이와함께 청정연료 사용 대상시설에 대한 경유·황함유량 검사도 대폭 강화된다. 재활용 활성화 사업으로는 신월2동에 재활용선별장 설치가 계획돼있다.선별장이 설치되면 재활용 수거효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 또 현재 1일 1.8t 정도인 폐스티로폼 재활용규모를 3.7t으로 확대,골칫거리인 폐스티로폼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까지 얻을 방침이다.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노원구

    지난 80년대 말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노원구는 전체 가구수의 86%가 아파트여서 거대한 콘크리트숲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들어 자연이 숨쉬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아파트 문을 나서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과 체육·문화시설들이 곳곳에 즐비하다.민선 2기를 맞으면서 노원구가 ‘쾌적 노원’을 구정의 기치로 내걸고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자연을 느낄수 있도록 행정을 펴오고 있기 때문이다. 노원구는 올해도 구정의 목표를 ‘쾌적 노원’으로 잡았다. [문화시설 및 자연휴식공간 확충]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오는 3월 지하철 7호선 마들역에 540㎡ 규모의 ‘문화의 집’을 개관하고 12월에는 중계4동 삿갓봉근린공원에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870㎡ 규모의 어린이전용도서관을 연다. 또 중계본동에는 향토문화예술의 메카가 될 문화예술회관을 짓고 있다.지하 3층,지상 5층,연면적 12,423㎡ 규모로 오는 2003년 준공 예정이다. 정보화 시대를 맞아 상계9동 온수근린공원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6618㎡ 규모의 정보도서관 건립도 추진중이다. 특히 중랑천변 월계동에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한내근린공원을 상반기에 완공하고 공릉·월계배수지 위에는 대단지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한다.수락산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공암벽을 6월에 설치한다. 이와 함께 구립 어머니합창단과 청소년교향악단의 소규모 공연을 아파트단지 공원 안에서 수시로 개최,주민들이 항상 문화생활을 즐길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보화 사업 추진] 정보의 빈곤층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대학과 연계,노인·주부·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산교육을확대 실시한다. 또한 관내 초고속 인터넷통신망 가입률이 50%가 넘는 점을 감안,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행정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전국 최초로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을 완성하여 인터넷에서 지도를 통해 노원구 내의 필요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정의 투명성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인터넷 전자입찰제를 실시하고,각 동별 마을문고의 도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도서관리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낙후 지역인 하계1·2구역 재개발사업을 올해 말 완료한다.상계8구역과 중계본동 등 4개 구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역세권 개발을 위해 노원역과 수락산역 주변 도로망을 신설하고,중계동∼하계동간과 월계시영아파트∼광운대간 등 9곳의 간선도로를 개설한다.특히 서울여대∼육군사관학교간 화랑로를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한다. [생산적 복지 증진] 장애인 복지를 위해 장애인 심부름센터를 개설하고,전동스쿠터 무료대여사업도 2개 동에서 10개 동으로 확대 실시한다. 또 기존 118개의 공원(도시자연공원 2곳,근린공원 25곳,어린이공원 91곳)에 있는 놀이기구 및 체육시설도 장애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9곳과 장애인 이용시설 4곳,장애인생활시설 5곳등을 연계하는 종합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해 저소득 노약자,장애인,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안전도시 구축] 수해 등 각종 재난 사고예방을 위해 노원마을 수방대책을 끝냈으며 월계·공릉동 지역에 상반기 중 빗물 펌프장을 완공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어린이 대상 사업. 노원구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특수사업을 펴 학부모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아동을 위한 특수사업 가운데서도 가장 눈길을 모으는 사업은 교통관련 학습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20% 줄이기 운동’을 추진중인 노원구는 99년 전국 최초로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어린이교통공원’을 중계동에 열었다.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직접 모터카를운전하며 교통사고를 체험,원인과 예방대책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지난 2년 동안 9만명의 어린이가 다녀갔다. 또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역시 전국 최초로 장애아 전용 실내놀이터 ‘마들랜드’를 마련했다.지난달 10일 개장한 이곳에서 장애아들은 마음놓고 1년 내내 뛰어놀 수 있다.노원구는 아울러 재활훈련을 통해 장애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을 돕고 있다. 중계4동 삿갓봉근린공원에 어린이 전용도서관도 짓고 있다.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연말쯤 완공되면 이 지역 어린이들은 전국에서 자신들만의 ‘정보 놀이터’를 갖는 첫 주인공이된다. *이기재 구청장””주제가 있는 테마공원 조성”” “수락산과 불암산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인공과 자연이 이상적으로 어우러진 자연속의 도시를 꾸며 나가겠습니다” 이기재(李祺載) 노원구청장은 노원구가 대단위 아파트 숲을 이루고있지만 주민들이 자연을 숨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인간답게 살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구정방향은. ‘쾌적 노원’을 구현하기 위해 '삶의 질 향상'과 '복지향상'에 구정의 초점을 맞추겠다. 주민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관내 곳곳에 있는 공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한편 각종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늘려 삶의 질을 한단계 높여 나가겠다.아파트 문만 나서면 푸른 녹지공간과 생활체육시설을 접할 수 있도록 자투리땅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체육시설 조성공사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노원구는 청소년이 특히 많은데 이를 감안한 정책은. 우선 곳곳에 산재한 118개의 공원을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인공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체육공원,예술을 즐길 수 있는조각공원 등 주제가 있는 공원으로 특화하자는 것이다. ●지하철 역세권과 연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은. 지하철 4개 노선(1·4·6·7호선)의 17개 역과 연계된 노원구의 마을버스 노선은 서울시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마을버스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직능단체 주부회원들을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정시운행 등을 독려해 나가겠다. 김용수기자
  • 남북적회담 무더기 합의

    남북 이산가족 교류일정이 다시 급류를 타게 됐다.남북한이 29일 3차 적십자회담 첫날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무더기 합의를 이끌어냈기때문이다. 2차 생사·주소확인과 서신교환 합의로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은 한걸음 더 나가게 됐다. 미뤄져 온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일정(2월26일∼28일)도 확정됐다. 방문단 교환의 정례화 제의나 생사·주소 확인의 인원 확대도 북측은거부하지 않고 검토한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시범적인 차원에머물러 온 이산가족의 생사·주소확인, 방문단 교환 등이 1회성 행사성격에서 벗어나 정례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됐다. 이번 회담을 먼저 제안한 북측의 긍정적인 자세도 두드러진다.연초부터 북측이 들고 나온 ‘신사고’를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러나 이산가족 교류 정례화의 핵심인 면회소 설치와 관련,장소는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남측은 판문점을 주장했으나 북측은 금강산을 제시했다.비용과 거리,대상자들이 노약자인 점을 고려한 우리측 입장과 편의만을 감안한 북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 해결이 쉽지 않다. 비전향 장기수 문제도 걸림돌의 하나다. 북측은 지난해 9월 송환된비전향 장기수와 관련,인원은 명시하지 않은채 잔류 장기수와 가족을돌려보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측은 지난해 모든 비전향 장기수들은 송환했고 잔류한 장기수들은 이미 전향자들이라고 밝히고 있어 해법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틀 남은 이번 회담에서 북측은 이들 현안의 일괄타결을 시도할 수있고 29일의 합의사항은 구두합의란 점에서 합의서 작성 전까지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있다.그러나 북측이 인도주의적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을 통해 남북 화해의지를 표현하고 경협등을 가속화시켜 나가려 한다는 점에서 회담결과는 낙관적이다. 면회소 설치장소의 합의는 미지수이지만 다른 주요 사안은 거의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비전향장기수 문제도 그 숫자가 많지 않고 면회소도 특정 장소에 먼저 설치한 뒤 다른 곳에 추가로 설치하는 단계적인 수용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성북구

    성북구가 지금 한창 바쁘다.하는 일도 많고 할일도 많아서다.전형적인 재래시가지로 주로 중산층 이하 계층이 몰려 사는 곳이지만 내로라는 국내 갑부들의 저택단지와 외국공관이 몰려 있는 곳도 성북이다.그 만큼 일이 많고 범위도 넓다. 이런 성북이 21세기 서울의 ‘중추’가 되겠다고 잰걸음이다.공항터미널을 유치하는 등 물류 중심지를 시도하는 한편 ‘영화의 거리’를조성, 한국의 할리우드로 지역 면모를 바꾸겠다는 야심찬 꿈을 가다듬고 있다. 진영호(陳英浩) 구청장은 “여기에 체계적인 지역개발과 알찬 복지,역사·문화의 전통을 더해 ‘뿌리있는 삶터’를 일굴 계획”이라며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지역개발 물류기능의 확충과 새로운 상권의 형성,주거환경 개선사업이 핵심이다. 강북권 공항터미널 유치계획은 이미 민간투자자가 나서는 등 가시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영화의 거리로 꾸며지는 아리랑길을 비롯해 월곡동길,종로구 경계∼성북동길 구간,길음 간선도로 등이 확충되고 미아네거리는 그동안 수많은 민원을 쏟아낸 미아고가차도를 철거,새로운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특히 미아네거리 일대에는 대단위 신흥상권이 조성돼 지역경제의 중추적 기능을 맡게 된다.또 길음·석관·월곡·동선·보문·정릉지구등이 특성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도시 커뮤니티로 거듭나게 된다.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계속돼 올해 47개 구역 4만6,558세대가 재개발되고 44개 구역 1만7,087세대가 재건축되는 등 91개 구역 6만3,645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문화 성북 ‘영화의 거리’ 조성으로 대표되는 문화 관련사업은 21세기 성북의 면모를 바꿀 야심찬 계획이다. 9·10월에 각각 동소문동과 상월곡동에 종합문화센터와 문화정보도서관이 착공되며 돈암동에는 제2 구립도서관도 건립된다. 또 석관동에는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취미활동을 도울 연면적 6,168㎡ 규모의 종합 레포츠타운이 들어선다.선잠제가 포함된 아리랑축제등 전통행사도 더욱 내실을 다져 우리의 얼이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문화도시로 가꿔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동덕여대 등이 위치한 화랑로 일대 28만여㎡에 월곡벤처벨리를 조성한다.이미 서울시에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지정을 요청했다.해외로도 눈을 돌려 중국 베이징(北京)에 공동브랜드 전용매장을 설치하고 서울에도 중국측 전용매장을 갖추는 등 해외 통상교류의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종암·돈암·보문·월곡·미아시장 등 노후한 재래시장을 현대화하고 지역정보화와 환경 중심의 ‘녹색 성북가꾸기’,노약자와 장애인,청소년을 위한 복지공동체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진영호 구청장 인터뷰. “성북은 역사나 지리적 여건에서 강북의 요충지입니다.이런 성북을강북권의 중심지로 가꾸는 사업은 꼭 필요하고 타당한 것이지요” 진영호 성북구청장은 “성북이 지역개발은 물론 역사와 문화 등의측면에서 강북의 요충지다운 면모를 되찾는데 진력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문화적 배경과 역사성에 자족적 첨단기능을 더해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정보화사업의내용과 추진상황을 간략히 소개해달라. 자족적 첨단기능을 실현하는데 필수적인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구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종합민원 시스템과 포털 서비스 시스템,행정정보시스템을 신설하거나 강화하고 4월에는 정보화 교육센터를 열어 주민정보화 교육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지역경제를 부양시킬 대책은. 가장 주목할 사업은 강북권의 공항터미널을 유치하는 것이다.이미 상당부분 진척돼 있다.또 화랑로변 월곡·상월곡·장위·석관동 일대 28만여㎡를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지정, 산업발전의 선도역을 맡도록 하겠다.물류기능의 회복도 중요하다.미아 고가차도를 철거하는 등 미아4거리 일대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꿔 이 일대가 서울 동북부의 상업·유통의 중심지가 되도록할 계획이다. 공동브랜드 사업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올해는 중국 자매도시인베이징시 순의구와 협의,서울과 베이징에 공동브랜드 전용매장을 교환설치하는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 활동을 본격화하겠다. ●주민들은 영화의 거리 등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관심이 많은데. 지난해 개장한 개운산 스포츠센터를 하루 2,6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데서 보듯 갈수록 문화·체육시설의 수요가 커지고 있으나 별다른 여유공간이 없어 지혜를 짜내고 있는 중이다. 오는 5월에는 석관동 종합레포츠타운이 개장되며 열람석 800석을 갖춘 문화정보도서관도 올 하반기에 문을 열게 된다.또 올해 안에 종합문화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물론 영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차질없이추진된다. 심재억기자. *‘영화의 거리’ 조성 계획. 성북구가 추진중인 ‘영화의 거리’ 조성사업이 연말이면 대강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영화의 거리’는 춘사 나운규 선생이 일제 강점기때 민족영화 ‘아리랑’을 촬영했던 곳. 돈암네거리에서 정릉으로 이어지는 1,500m 구간의 속칭 아리랑고개를 확장·정비해 이곳에 우리의 영화사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전시관을 건립하고 각종 영화산업을 유치하는 등 ‘영화의 거리’로 가꿔나간다는 목표다.영화 전개방식대로 기·승·전·결로 구획돼 개발되는 영화의 거리는 서울 뿐아니라 우리나라 영화산업을 상징하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진영호 구청장도 주저없이 ‘한국의 할리우드’라고 말할 정도다. 우선 민족혼이 깃든 ‘아리랑고개의 전설’을 되살릴 지하 2층,지상3층 규모의 춘사 영화기념관과 영화정보도서관이 오는 5월 정릉동과동암동에 착공돼 ‘영화 성북’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왕복 2차로의 아리랑 거리도 오는 2003년까지 가변5차로로 확장된다.이곳에는 미국 할리우드 ‘명성의 거리’에 비견될 ‘영화의 광장’이조성돼 유명 영화인들의 족적을 새기게 되며 진입로에 영화의 문도건립할 계획이다. 또 야외공연장과 함께 제2 구립도서관을 건립하고 각종 영화관련 산업을 유치,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한국 영화의 메카로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이 사업에는 모두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오는 2002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화 충무로’가 ‘영화성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벌써부터 많은 영화인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영화산업에의 참여의사를 전달하기도한다”고 밝혔다.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중랑구

    ‘중랑천변을 한번 달려 보십시오.달라진 중랑의 모습을 확인할 수있습니다’ 정진택(鄭鎭澤) 중랑구청장은 올해 구정의 방향을 “그동안 정력적으로 추진해 왔던 지역경제 활성화,복지기반 조성,도시 기반시설 확충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완성하는데 두겠다”고 밝혔다. 물론 망우청소년수련센터 건립이나 신내동 공용터미널 조성,노인병원 건립 등 주목받을 사업이 많다.그러나 그동안의 각종 사업을 세세하게 정리·점검해 새로운 도약의 패러다임을 짜는데 에너지를 쏟아붓겠다는 뜻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새로 건설된 지하철이 낙후한 중랑의 발전을 담보하는 혈관이 되고 있다.7호선 사가정역 일대는 이미 로데오거리가 조성돼 강북권의 새로운 쇼핑명소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신내동에는 초고속 인터넷 전용회선을 갖춘 중소기업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서 애니메이션,만화영화,캐릭터산업 등 고부가산업의 메카 역할을 하게 된다.이를 통해 소점포와 가내형 중심의 산업구조를 첨단구조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또 먹골배 재배단지가 있는 먹골역과 망우로일대 상가밀집지역을 특화거리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축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복지기반 조성 서울시가 중랑지역에 건립하기로 한 노인병원이 노인복지의 중추가 될 전망이다.현재 적지를 물색중이며 규모와 시설면에서 전국 최고수준이 될 전망이다.여기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묵동에 들어서 ‘새로운 중랑 복지축’을 형성하게 된다. 또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경로우대 할인제도 정착을 위해 가맹업소를1,000곳으로 확대하고 상봉·면목동 등지에는 경로당이 새로 들어선다.낡은 경로당 6곳도 모두 개·보수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약자와 장애인,부녀자 등을 대상으로 한 보건소의 진료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특화,공공의료복지의 지평을 새로열겠다는 구상이다.‘직접 주민들을 찾아나서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새로운 의료복지의 지향점이다. ■지역개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사업은 망우동 자연녹지지역에 들어서게 될 청소년수련센터.서울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수양시설을집적화해 이곳을 청소년문화의산실로 가꾼다는 계획이다.월드컵때연습구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축구장을 비롯해 배구·농구장 등 체육시설이 자연체험장,극기훈련장,인공암벽 등 첨단수련장과 함께 들어서게 된다.올 상반기중 설계를 마무리,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면목동 일대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며 신내IC∼구리시 구간,송곡고교∼망우로간 도로 개설 및 확장공사도 시작된다.여기에 500대 주·박차 규모의 신내공영차고지가 들어서면 이 일대가 주목받는새 상권으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사계절 공원가꾸기. 모처럼 중랑천변을 찾는 주민들은 깜짝 놀란다.옛날의 ‘버려진 땅’이 아니라 반듯하고 깔끔하게 꾸며진 하천변 공원의 달라진 모습때문이다. 봄과 가을이면 색색의 꽃이 무리지어 피어나는가 하면 요즘같은 겨울에는 잘 다듬어진 제방로를 따라 운동하고 산책도 할 수 있는 여유가 넘치는 곳이 됐다.‘죽은 하천,오염된 환경’의 흔적은 어디에도없다.중랑구가 하천변 정비사업계획을 마련, 99년부터 체계적으로 가꾼 결과다. 7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중랑천둔치 체육공원에는 폭 4m,길이 1,922m의 중랑교∼장평교간 자전거 전용도로가 마련됐으며 육상트랙 1면과 게이트볼장,농구장 각 2면,배드민턴장 4면,배구장,족구장 등 7종 13면의 각종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여기에 봄부터 가을까지천변에 화훼·채소단지가 조성돼 사철 주민들의 마음을 빼앗는 명소가 됐다. 중랑천의 ‘변신’은 제방 보강사업과 함께 추진됐다.이화교∼묵동수림대,이화교 일대,중화 빗물펌프장 일대,중화 빗물펌프장∼중앙선철로,중앙선 철로∼중랑교,면목 2·5동 등 모두 7개 구간의 제방을대대적으로 보강,고질이던 홍수 걱정을 없앴다.또 이곳의 쓰레기집하시설과 폐기물적치장을 단풍터널,감나무동산,개나리정원 등 테마형주민 휴식공간으로 정비했으며 천변 곳곳에 정자와 쉼터를 마련하는등 꼼꼼하게 주민들의 편의를 살폈다. *정진택 구청장 인터뷰. “이제 풀뿌리 자치에서 거품을 빼야할 때가 됐습니다” 정진택 중랑구청장은 “초기의 시행착오라고 생각은 하지만 자치행정에 너무 거품이 많아 주민들은 관청에 능력 이상의 기대를 했다가실망하게 되고 공직자들도 소신껏 실질 행정을 추구하지 못했다”며실질 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구정의 방향은. 중랑구의 과제는 크게 보아 ‘복지’와 ‘지역개발’이다.낙후 이미지를 벗고 지역경제의 자립기반을 강화하기위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지역개발이 필요하고 이런 가운데 주민,특히 경제·신체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뜻을 펼 수 있도록 복지시책을 더욱 강화하겠다. ■중랑천 공원화사업은 앞으로도 계속되나. 중랑천변 공원조성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는 측면과 버려져 왔던 중랑천을 반드시 회생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중랑천은 중랑구를 상징하는하천이다. 천변 공원화사업은 물론 수질이 되살아 나도록 단계적인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여건상 대규모 개발사업이 쉽지는 않을텐데. 개발이 중요하지만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필요한 곳을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개발하겠지만 개발지상주의는 후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오히려 주민복리시설과 청소년들이 꿈을 펼 수 있고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자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게 더 급하다.필요와 적정성을 가려 개발에 나설 것이다. ■상봉터미널 이전문제는 어떻게 되나. 신내동 공영터미널 조성계획은 변함이 없다.문제는 소음,교통체증 등 예상되는 부작용이다.학교주변에 방음벽을 설치한다든가,대체 주차장을 건설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중이다.이같은 정황을 주민들이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심재억기자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용산구

    올해 용산구정(區政)은 ‘복지’와 ‘지역개발’에 무게중심이 쏠려있다. 구정 슬로건 ‘21세기,희망찬 새 용산’에 걸맞게 복지와 개발양 축의 발전토대를 굳게 다져 지금까지의 ‘낙후’와 ‘침체’를 벗어나 도약의 획기적 전환기를 맞겠다는 것. 특히 사회복지분야의 초석을 다지기에 주력해 노약자와 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용산’이 되도록 하겠다며전직원이 대단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사회복지법인 상희원은 이같은의지가 집약된 구체적 실천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다 박장규(朴長圭) 구청장이 “올해는 서울시든 건설교통부든직접 찾아나서 담판을 짓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물꼬를 트겠다”고공언할 만큼 강한 지역개발 의지도 곳곳에서 묻어난다. 미군과 전쟁기념관,국방부 등이 구역의 요지를 차지해 그동안 궁색하게 움츠러든 구세를 단계적으로 확충,서울시청의 용산이전을 시야에 넣어가며 ‘한국의 중심-용산’을 일구겠다는 것이다. [지역개발] 지역개발 사업은 ‘한강로 일대의 국제 첨단·정보업무단지’ 조성계획이 핵심이다. 서울역에서 한강대교 북단에 이르는 4.1㎞,약 100만평에 국제수준의업무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용산역 공작창 부지는 공공특수개발지역,옛 상명여고 부지와 제일제당·세계일보·태평양이 있는 자리 등은 특별설계단지,용산역과 동자지구,국제빌딩 주변 등은 도심재개발구역,신계동 일대는주택재개발구역,남영·후암·갈월·문배동 지역은 자생적 개발구역으로 하는 지역별 개발방안을 마련했다.이밖에 한남4거리 등 이른바 한남역세권이 단계적으로 개발되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이태원로일대의 용도변경도 함께 추진된다.용도변경이 완료되면 ‘서울의 이태원’을 ‘세계의 이태원’으로 가꿔 ‘수익관광’의 새로운 모델을제시하겠다는 것. 용산역 주변 3개 구역 20만 2,000㎡의 도심재개발사업도 시작된다.올해 기초조사에 이어 사업계획을 확정짓기로 한 상태다. [주민복지] 시대상황에 걸맞는 복지서비스 창출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사회복지법인 상희원을 설립했다. 또 복지기반 확충을 위해 갈월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종합복지관이올해 새로 건립되는 등 3,500여명의 장애인과 1만8,000여명의 노약자,360여명에 이르는 소년소녀가장과 모자가정을 위한 특단의 복지시책이 펼쳐진다. 지금까지 저소득층을 위주로 했던 보건의료행정도 수혜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 명실상부한 종합 보건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주민의 삶의 질] 토요 문화마당과 합창단 활동, 문화예술강좌 등을통해 모든 주민들이 수준높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 얼의 뿌리찾기를 위해 향토사를 새롭게 조명,정비하고 남이장군대제 등 전통문화를 이어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계획중이다.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교양의 폭을 넓힐 수있도록 문화탐방과 예술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박장규 용산구청장 인터뷰. 새해를 맞은 박장규(朴長圭) 구청장의 관심은 ‘소외와 배고픔’이없는 생활복지 구현에 집중돼 있다. “셋방에 냄비와 수저 한벌,담요 한장이 세간의 전부인 소년·소녀가장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는 억장이 무너져 말을 꺼내지 못했다”는 그는 ‘주민 모두의 따뜻한 삶’을 위해 복지 우선시책을 펴겠다고 다짐한다.물론 지역개발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근 사회복지법인 상희원을 출범시켰는데 특별한 동기가 있나. 어려운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들을 행정이 보듬어줘야 하는데 법령이 걸림돌이 돼 사회복지법인을 발족시킨 것이다. 지금의 행정여건으로는 이들을 돕는데 한계가 있다. ●기금 확보 및 운영방안은. 우선 20억원을 법인 기금으로 확보할 것이다.돕는 사람이 많다.15억원을 쾌척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3,000만∼5,000만원을 출연한 사람도 많다.운영은 독립법인으로 한다. 의지할 곳 없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장애인,저소득 공무원들을 도울 생각이다.어려운 공무원도 대상이다. ●각종 군사시설이 지역의 요지를 차지해 개발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있는데 타개방안이 있나. 현실이 그렇다. 올해부터는 좀 더 적극적인 개발정책을 추진할 생각이다.용산 부도심 개발계획안이 핵심 구상이다.서울역·용산역·삼각지·국제업무지구 등 4개 지구로 구분, 연차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이진행될 것이다. 이태원 관광특구와 용산 전자상가 활성화대책도 함께추진될 것이다. 심재억기자. *사회복지법인 '상희원'. 용산구가 ‘21세기형 복지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상희원(常喜苑).자치구가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한 것은 전국에서처음 있는 사례여서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박장규 구청장은 최근 용산전자단지 나진상가 이병두 회장이 출연한 4억여원에 설립을 준비중이던 ‘21세기 용산 꿈나무장학회 추진위원회’의 기금 4억원 가량을 흡수,사회복지법인 상희원을 춤범시켰다. 지금까지의 복지정책이 어려운 계층의 생계해결만을 목표로 해 창조적 복지모델을 창출하지 못했다는게 상희원 설립의 산파역을 맡은 박구청장의 지적이다.상희원에는 노약자와 소년소녀가장,장애인,빈곤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과 청소년 선도사업,저소득 주민에 대한 생활안정 시책 등을 맡길 계획이다.분야별 복지 수요를 측정,적절한 대책을 제시하는 복지 관련 연구·조사활동은물론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대외 교류사업도 수행하게 된다.
  • 감기·독감 예방 및 증상완화법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각 병·의원 내과나소아과에 고열과 몸살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연세의대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손영모 교수(소아과) 등 전문가들은 “고열과 몸살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의 신호철 교수(가정의학과)는 “균의 배양등에 시간이 걸려 일반 감기인지 독감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나 요즘엔 사람이 몰리는 곳에 가급적 가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독감·감기 예방할수 있나?:결론적으로 감기는 예방할 수 없지만독감은 예방할 수 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변화가 워낙 심해 약이 없다.‘감기환자의 경우 약을 먹으면 일주일,안먹으면 7일이면 낫는다’라는 말이있을 정도로 약의 복용에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안정과 휴식이 최선이다. 반면 독감은 ‘홍콩 A형’ 처럼 특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때문에 예방주사를 맞으면 60∼80%까지 예방할 수 있다.지난해 10∼11월에 이미 독감 예방접종이 있었다.그러나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할 것을 의사들은 권한다.면역반응이 나타나기까지 2주가 걸리기 때문에 독감 감염율이 0.7%인 지금도 늦지 않았다. ▲독감·감기에 안걸리려면:독감은 ‘입에서 코로’ 전염되는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독감에 걸린 사람이 재채기를 하거나,기침을 할때 튀어나온 침에 묻은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건강한 사람의 들숨에 따라 들어가면 감염된다.전염성이 강한 만큼 잠복기(감염된 후5∼7일)동안에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감기는 ‘손에서 손으로’ 전염되는 접촉성 질환이다.한예로 감기환자가 만진 문고리를 정상인이 만진후 코속을 만진다든지 하면 감염된다.따라서 귀가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독감·감기의 증상을 완화시키려면:우선 방안의 온도를 섭씨 21도로 유지하고,습도를 60%까지 높이는 것이 좋다.특히 적정 습도는 코점막과 기관지의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하다.실내 습도를 60%로 높이려면 가습기 한 대로는 어렵다.방안에 빨래를 널거나 분무기로 뿌려도좋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하루 200cc컵 7∼8잔 이상 마셔야 한다.고열일 때는 이보다 더 마신다. ▲비타민C가 과연 좋은가:비타민C의 항산화적 효과가 성인병·암 및감기 등에 좋다는 속설이 있지만 과학적 근거가 드러나지 않아 과신할 수는 없다. 1일 권장량 50∼80㎎을 넘는 비타민C 과용으로 신장결석이나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도움말 서울강북삼성병원 신호철교수· 경희의대 내과 강홍모 교수· 서울영동세브란스 손영모 교수]문소영기자 symun@■감기에 좋은 음식·요리법 감기는 피로,수면부족,영양부족 또는 편식을 했을 때 걸리기 쉽다. 감기에는 소화가 잘 되며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저항력을 키우려면 첫째 고기,생선,달걀,콩,유제품 등 단백식품을 많이 먹어야 한다. 둘째 옥수수기름,콩기름,참기름,해바라기기름 등과 같은 식물성 기름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식물성 기름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추위를 덜 느끼게 하고 비타민E 등이 풍부하다. 셋째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야채와 밀감·오렌지 등의 과일,부추·마늘·양파도 많이 먹어야 한다. 넷째 음식을 따뜻하게 먹는다.추운 날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은 추위로 빼앗긴 열을 얻기 위해서다. 파,생강,마늘,고춧가루 등을 음식에 알맞게 첨가하면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더욱 좋다. 국과 찌개를 끓일 때 참기름을 넣으면 신체의 온도를 급상승케 한뒤 오랫동안 따뜻함을 유지케 해준다.또 잡맛을 없애주고 향을 보존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된장찌개,김치찌개, 생선찌개,냄비요리 등은 겨울철 감기예방 및 치료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음식이다. 〈도움말 고려대 안암병원 김경주 영양과장〉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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