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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성의 건강칼럼] 요통 예방법

    노약자와 주부들 뿐 아니라 최근에는 운동이나 레저를 즐기는 젊은 사람들까지 곤욕을 치르게 하는 요통은 크게 ‘단순(單純)요통’과 ‘병적인 요통’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단순요통이란, 서서 걸어 다니는 인체활동의 특성상 불가피하게 겪는, 이를테면 두통이나 감기처럼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요통을 말한다. 반면 병적인 요통은 디스크, 협착증 등 척추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요통이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요통은 단순 요통으로 보통 1∼2주가 경과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이런 단순 요통을 겪는 사람들은 허리가 약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잠을 잘못 자거나, 머리를 감으려고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등 허리에 조금만 무리가 가도 요통이 생긴다. 허리가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나 겪는 단순요통이라고 방치해서는 곤란하다. 재발을 거듭하면서 만성화할 수도 있고, 심각한 병적 요통으로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요통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예방할 수도 있고, 또 설령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더라도 요통의 강도를 줄일 수는 있다. 그 비결은 ‘약한 허리’를 ‘강한 허리’로 만드는 것이다. 약한 허리란 허리를 지탱해주는 근육의 힘이 약하고, 뻣뻣하게 경직된 허리를 말한다. 반면 강한 허리는 근육의 힘이 강하고 부드러운 허리이다. 그러면 어떻게 강한 허리를 만들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어느 누구도 약한 허리를 강한 허리로 만들어 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용하다는 척추 명의나 한의원을 찾아 다녀도, 또 매일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받아도 강한 허리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칫 수술이라도 받다가 근육에 손상이 가면 허리는 더 약해지고 만다. 강한 허리를 만드는 비법은 운동이다.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다. 허리 체조를 비롯해 수영, 걷기, 등산 등으로 허리 근육의 힘을 기르는 동시에 스트레칭과 요가 등을 통해 유연하고 부드러운 허리를 만들어야 한다. 근력과 유연성, 이 두 가지가 바로 요통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자치구 여권발급 3색 서비스

    자치구 여권발급 3색 서비스

    자치구의 여권발급 업무가 ‘고품격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송파구가 여권발급 초스피드시대를 연 이후 일반여권의 경우 발급기간이 평균 4일로 단축된 것은 기본이고 이제는 야간처리는 물론 ‘공짜 배달 서비스’마저 등장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은 요즘 과거 신문지상을 장식하던 ‘여권대란’이란 용어는 완전히 사라졌다. ●마감시간 연장, 무료 배달 16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구로구는 18일부터 외출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여권을 무료로 집까지 배달해 주기로 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1·2등급 장애인은 여권을 신청할 때 배달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을 적어두면 여권을 앉아서 받을 수 있다. 다른 자치구도 여권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배달료를 1960(등기)∼3000원(택배)을 받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서비스 대상이 될 만한 노인과 장애인의 여권발급 건수를 표본조사했더니 일반인의 0.7%에 불과해 직접 배달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동사무소서 신청 및 발급 가능 광진구는 지난 12일부터 직장인, 학생 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여권발급 마감시간을 매일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두 시간 연장했다. 신청 시간도 매월 2·4째주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늘렸다. 강남구는 구청 여권과뿐만이 아니라 26개 전 동사무소에서도 여권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하다. 또 구청에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전용창구를 마련, 즉시 신청과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모든 자치구에서는 인터넷으로 발급신청을 받고 있다. 따라서 택배발급을 신청했다면 본인 서명과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구청을 단 한 차례만 방문하면 ‘발급 OK’이다. ●신혼여행 때도 긴급여권 발부 송파구가 단 3시간 만에 발행해 주고 있는 긴급 여권은 자치구별로 공익업무, 유학생, 기업인, 신혼부부 등 기준에 따라 즉시 발급의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일반 여권의 경우 18개 자치구 모두 신청 후 4일 안에 발급하고 있다. 규정 인력 이상의 직원들을 여권 업무에 투입했기 때문이다. 접수 및 심사→발급→판독→교부 등 4단계 절차를 각 하루씩 처리한다. 서울시는 발급 기간을 단축했다고 해도 다음 달 초까지 성수기에 신청이 폭주하면 비상발급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즉 신청건수가 하루 기준량(1만 1240건)을 연속 3일 초과하면 여행사들이 단체로 접수하는 여권(하루 1000여건)을 떼어내 외교통상부에서 직접 처리하도록 했다. 기준량을 연속 4일 이상 초과하면 구청에 서울시 인력이 긴급 투입된다. 충남 등 지방에서도 ‘3일 발급 체계’를 구축했으나 지역 주민을 제외한 서울 시민 등에게는 7일 이상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여권발급은 편리해졌으나 정부의 여권 관리는 더욱 엄격해졌다. 이번 시즌부터 5년 동안 두 차례 이상 여권을 분실하는 사람은 매매 가능성 때문에 경찰의 수사를 받으며, 수사가 진행되는 1개월 이상은 재발급이 불가능한 점을 유념해야 한다. 김경운 김경두기자 kkwoon@seoul.co.kr
  • [Local] 보성 ‘해수 녹차탕’시설 확장

    전국에서 하나뿐인 전남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의 해수 녹차탕이 시설을 늘려 6일 다시 문을 연다. 보성군은 30억원을 들여 지하 바위틈 120m에서 바닷물을 끌어올려 파도 풀장을 만들었다. 터널튜브형 슬라이드 등 최신 물놀이 시설을 골고루 갖췄다. 보성군이 운영해 유명해진 해수 녹차탕은 미네랄이 풍부해 신진대사는 물론 노약자 등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차탕 앞뒤에는 율포 해수욕장과 소나무 숲이 펼쳐지고 콘도가 있다.
  • 1949년 문경 석달사건서 살아남은 채의진씨

    “사건 발생 57년 6개월 3일 만에 진상규명이 됐습니다. 덩실덩실 춤을 춰도 이 기쁨을 다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 문경 석달사건 생존자 채의진(72)씨의 떨리는 목소리는 크고 높았다.“지난 세월 가슴에 쌓인 한이 비로소 씻겨나갔다.”고 했고,“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통곡소리로부터 조금은 놓여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진실화해위 “반인륜적 집단학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약칭 진실화해위)는 29일 “‘문경 석달 집단희생사건’에 대해 26일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경 석달사건은 1949년 12월24일 경북 문경군 석달마을에서 2사단 소속 국군 70여명이 마을 주민 86명을 집단 총살한 사건이다. 주민들이 ‘공비’에게 음식을 줬다는 ‘입증되지 않은’ 이유 때문이었다. 사망자 중 10세 이하 어린이만 22명이었다. 진실화해위는 “석달사건은 국군이 비무장 민간인인 노약자나 부녀자를 아무런 확인과정 없이 무자비하게 총살한 반인륜적인 집단학살”이라며 ▲유족들에 대한 국가의 사과 ▲부상자들에 대한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 ▲유족들의 지속적 위령제 봉행을 위한 재정적·제도적 지원 등을 권고했다. ●형·사촌동생 시신에 깔려 살아 진실규명 결정엔 채의진씨의 평생에 걸친 노력이 있었다. 사건 당시 13살이었던 채씨는 형과 사촌동생의 시신에 깔리는 바람에 살아남았다. 석달사건을 알려내려고 21년간의 교사생활을 그만뒀고,‘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피해자 전국유족회’를 만들어 공론화시켰다. 미국을 오가며 관련 비밀문서를 찾아 공개하기도 했다. 채씨는 “14대 국회 때부터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진상규명을 요구했지만 정부와 국회는 모르쇠로 일관해왔다.”면서 “오죽하면 청와대 앞에서 분신자살할 생각까지 했겠나.”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제라도 국가를 믿고 싶다” 채씨는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인 것도 통탄할 노릇이지만, 사망원인을 ‘공비에 의한 총살’로 호적에 기재해 진실을 왜곡한 정권들의 행태를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회고했다. 채씨는 “이제라도 국가를 믿고 싶다.”면서 “국가는 피해자 배상과 위령사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석달사건에 관한 개별 특별법을 만들어 피해배상 규정을 명시하지 않는 이상 현행법으로 피해자 배상은 불가능하다. 채씨는 “2005년 경북 도의원 56명 전원의 서명으로 배상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17대 국회에서 통과되긴 힘들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Local] 부산, 의전·행사 절차 간소화

    부산시가 개최하는 행사에서 내빈 소개와 인사말 등 의전 행사가 대폭 축소된다. 현장 행사는 가능하면 오후에 하고 호텔 등 호화스러운 시설 사용이 억제된다. 부산시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의전과 행사의 간소화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초청인사 소개는 영상물 등으로 대체된다. 행사장에서의 좌석 배치는 선착순, 노약자·장애인을 우선 배려한다.
  • 올 여름 뇌염모기 기승 부린다

    예년같지 않게 올 여름에 모기가 혹독하게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예년에 비해 한달 이상 빨리 출현했고 모기밀집도가 높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전북 전주, 군산, 남원, 진안, 고창 등 도내 5개 시·군에 설치된 유문등에서 채집된 모기는 5월16∼22일 810마리,23∼29일 1346마리,30∼6월5일 5045마리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2마리,1193마리,959마리에 비해 최고 1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경북·충남 등서도 발견 경북지역도 지난 11일과 12일 경산시 와촌지역에서 모기밀집도를 조사한 결과 포획한 모기는 172마리로, 지난해 68마리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충남 당진군 역시 12일 1032 마리가 채집돼 지난해 같은 기간 370마리보다 2.8배나 늘었다. 더구나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이 빨라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지역은 지난해 6월20일 처음 발견됐던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는 5월15일 출현했다. 지난해보다 36일이나 빨라 올 여름은 뇌염모기 밀집도가 어느 해보다 높을 것을 예상된다. 경북지역도 지난 5일 빨간집모기가 올들어 처음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7월4일 첫 발견된 것보다 한 달가량 빨리 나타난 것이다. 충남지역 역시 뇌염모기가 지난 11일 처음으로 발생했다. 지난해 7월11일 첫 발견된 것보다 한달이 빠르다. ●일찍 온 더위·잦은 비 탓 올 여름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은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번식과 활동 시기가 빨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잦은 비로 모기 서식처인 물 웅덩이가 많이 만들어진 것도 모기가 늘어난 주요인이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마다 비상 방역체계를 구성하고 주택가와 하천, 정화조 등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 고동현 역학조사관은 “올해는 뇌염모기가 극성을 부릴 우려가 높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뇌염에 걸리면… 뇌염은 초기에는 섭씨 38도 이상 고열과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감각이상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해지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를 일으키다 10일 이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치사율은 5∼35%이고 치료되더라도 중추신경계 이상, 마비 등 장애율이 75%에 이른다.
  • 서울시, 새터민 취업박람회 개최

    서울시는 노동부와 함께 오는 13일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지원을 위한 ‘새희망 일자리·문화마당’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20여개 업체가 참가해 현장면접을 통해 새터민을 채용하고, 개인의 적성 및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구직상담’도 진행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새터민을 위한 소자본 창업 컨설팅도 마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터민 1만 명 시대에 접어들었고 이 중 약 60%가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각종 정보와 취업능력 등이 부족해 취업률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에 거주하는 새터민 3172명(2006년 12월31일 기준) 중 학생·노약자 등을 제외한 근로 가능인력은 2197명이지만 이 중 취업자는 593명으로 26.9%만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희망자는 서울시 행정과(731-6229,6629)로 12일까지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Metro] 강남구, 우수화장실에 인센티브

    서울 강남구는 1일 화장실을 단순히 용무를 보는 곳에서 휴게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우수 화장실을 선정, 화장실 운영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강남구에는 일반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화장실이 455곳에 달하지만 일부 화장실은 노약자 등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한 상태다. 지정 후에는 분기별로 24시간 개방화장실은 월 6만원, 그 외에는 4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1년 중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공공시설, 아파트 상가, 종합상가, 빌딩 등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우수 화장실을 선정, 시상하기로 했다. 올 10월 민·관 합동실사를 거쳐 15개 화장실을 선정한다. 심사에서는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을 개방하고 화장지 등 편의용품, 벽걸이 액자, 미니 화분 등을 갖춘 화장실을 우수개방 화장실으로 지정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초여름 보양식 전복 요리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초여름 보양식 전복 요리

    집에 계신 어르신이 몸이 불편하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면 아마 ‘전복죽’일 것이다. 영양 면에서도 뛰어나고 소화도 잘 되며 고급음식이라는 인식 때문인 것 같다. 전복요리는 예부터 궁중요리의 재료로 쓰이던 매우 귀중한 요리이고 지금도 매우 비싼 요리이다. 진시황이 불로장생에 좋다고 구했던 것 중에 우리나라 제주산 전복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해 온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전복이 생산되지만 우리나라 전복이 가장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엔 5종 서식… 수심 4~20m서 분포 전복은 복족류에 속하는 조개로 수심 4∼20m까지 종에 따라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다섯 종이 서식하고 있다. 현재의 자연산은 대부분 참전복이고 제주 지방에 말전복, 까막전복, 오분자기 등의 전복이 서식하고 있다. 살아 있는 것은 생복(生鰒), 말린 것은 건복(乾鰒) 또는 명포(明鮑)라 하고 익힌 것을 숙포(熟鮑)라 한다. 제주도에서는 전복껍질을 ‘거평’이라 하며 ‘동의보감’에서는 석결명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전복은 ‘뇌공포회론’에서는 ‘진주모’로,‘도홍경’에서는 ‘복어갑’으로,‘본초강목’에서는 ‘천리광’ 등으로 다양한 문헌에서 발견된다. 긴 타원형의 껍데기는 두께가 얇고 표면이 울퉁불퉁하며 물이 통과하는 3∼4개의 흡수공이 있다. 전복의 일종인 오분자기는 일반적인 전복에 비해 크기가 작고, 흡수공이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지 않아 껍질의 표면이 매끈한 것이 특징이다. 전복은 특유의 오돌오돌하게 씹히는 촉감이 좋아 회로 즐기며, 익혀 먹으면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술안주로 먹기도 하고, 죽을 쑤어 먹기도 한다. 내장은 게웃이라 하여 생으로 먹기도 하고, 젓갈을 담가 먹기도 한다. 다만 4∼5월 산란기에는 내장에 독성이 있으므로 생식은 피하고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바위에 붙어서 갈색조류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창자에서 해조류의 독특한 냄새가 나고 맛도 별나다. 필자도 전복의 내장을 무척 좋아하는데, 파, 마늘, 고춧가루, 풋고추 등을 넣고 무친 게웃무침은 특히 일식집에 가면 꼭 청해 먹는 메뉴이다. ●간 해독작용과 심장기능 향상시켜 전복에는 아미노산의 하나인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칼슘과 철분 등의 무기질, 비타민B1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은 담즙 분비를 도와 담석증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줄 뿐 아니라 심장기능을 향상시키고 간의 해독작용을 돕기 때문에 병후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다. 노약자나 환자의 회복식으로 전복을 넣은 죽을 권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가장 좋은 것은 살아 있는 전복이지만 너무 비싸서 보통 냉동 전복을 쓰는데, 생전복을 쓸 때는 파란 내장인 게웃을 터뜨려 넣어서 끓이면 은은한 녹두색에 향기도 매우 좋다. 냉동품으로 만들 때는 내장을 넣으면 안 된다. 전통음식 중 하나인 전복장아찌는 마른 전복을 불리거나 생전복을 데쳐 얇게 저며서 썰어 간장과 설탕을 넣고 저민 쇠고기와 함께 조린 것이다. 전복을 데치거나 생으로 칼집을 내어 유자껍질, 배, 무, 파, 고춧가루 등을 넣고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한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참전복마을’은 값 비싸 먹기 힘들었던 전복을 대중화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다. 전남 완도 노화도에 직영 양식장을 차려 직접 전복을 생산, 공급하고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을 낮춘 탓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전복 메뉴를 실컷 맛볼 수 있다. 모두 활전복으로만 요리하는데 전복회, 전복죽, 전복찜 외에 전복초밥, 전복구이, 전복삼계탕(해신탕), 전복해물찜 등의 메뉴가 있으며 여러 가지 전복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참전복특정식을 권한다. 싱싱한 생전복은 단단하게 오도독 씹히는 질감이 매력이고, 익힌 전복은 탄력있고 부드러운 질감에 혀끝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이 매력이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야채를 넣고 얼음을 동동 띄운 새콤달콤한 전복물회를 청해 먹어 보는 것도 좋겠다. 전화 (02)421-5551. 참전복죽 1만원, 해신탕 1만 3000원, 참전복회. 참전복구이 3만원씩, 참전복특정식 3만 50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성전문병원 유비여성클리닉 원장
  • “장마철엔 수몰될텐데…”

    장마철을 앞두고 경북 군위군 고로면 일대에 화북댐을 건설 중인 한국수자원공사와 군위군에 비상이 걸렸다. 댐의 가물막이 공사로 비가 오면 수몰지역이 물에 잠기지만 수몰민들이 이주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수자원공사 화북댐건설단 등에 따르면 현재 댐의 가물막이 공사가 해발 174m 높이까지 진행돼 비가 내리면 고로면 학성 1·3리 등 수몰지역은 물이 차게 된다. 그러나 수몰지역 내 43가구 주민 90여명과 고로면사무소, 고로파출소, 고로초·중학교 등 일부 관공서가 이주지 문제 등으로 이사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군위군과 화북댐건설단, 소방 당국은 장마철 비상 대책을 마련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1차로 건설단은 비가 50㎜ 이상 오면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100㎜ 이상이면 1차 수몰지역인 학성3리 9가구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기로 했다. 150㎜ 이상이면 군과 협조해 전체 수몰민들에게 긴급대피 명령을 내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황상조) 소속 의원들도 22일 화북댐 건설현장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가진 뒤 안전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몰민 대부분이 노약자들로, 휴일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기습 폭우가 쏟아지거나 대형 태풍이 몰아치면 자칫 대형 인명·재산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북댐건설단과 군위군은 수몰지역 내 가옥 철거 등 행정대집행 시기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화북댐건설단 관계자는 “장마철 피해예방을 위해 관련 법에 따라 군위군에 수몰지역 내 가옥 및 지장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건설단에 위탁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 관계자는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수몰민과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될 것이 우려돼 집행 여부 및 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보도블록 교체 10년돼야 허용”

    지방자치단체가 연말이면 멀쩡한 보도블록을 뜯어내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줄어들 수 있을까. 건설교통부는 9일 보도블록 교체 주기를 10년으로 하는 내용으로 ‘보도 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했다. 이 내용을 지자체에 통보,1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그러나 보도의 포장 상태가 매우 나빠 미관을 해치거나, 노약자가 통행에 불편을 느낄 경우 도로법에 근거한 ‘보도관리심의회’의 승인을 받아 10년 전이라도 보도블록을 교체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전국 257개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보도블록 교체를 제한하는 정부 지침은 없었다. 보도블록의 내구 연한은 보통 9∼11년이지만 일부 돈이 남는 지자체 등은 연말이면 괜찮은 보도블록을 자주 바꿔 대표적인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건교부가 보도블록 교체 주기를 10년으로 한 이유는 물론 예산낭비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기획예산처가 지난해 예산낭비가 심한 사례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결과 전체 362건 중 39.8%인 144건이 보도블록 교체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中소수민족은 경제성장 혜택 ‘뒷전’

    中소수민족은 경제성장 혜택 ‘뒷전’

    중국이 십수년째 8∼9%의 고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사이에 중국 사회의 소수민족은 오히려 경제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한 채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25일 국제소수자권리그룹(MRG)과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HRIC)’이 발간한 ‘중국-소수민족의 소외와 주변화, 그리고 고조되는 긴장’이란 보고서를 소개했다. 44쪽 분량의 보고서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2006년 ‘조화로운 사회주의 사회 건설’을 내세우며 법의 지배와 민주주의, 정의를 강조했지만 소수민족의 삶은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위구르족과 몽골족, 티베트족 등은 급속한 경제발전 혜택에서 소외됐으며 정치적 탄압과 함께 토착문화와 언어소멸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목으로 지어지는 도로·철도 공사는 결국 중국 내 다른 지역의 성장을 위해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천연자원을 채굴해 가져가기 위한 수단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신장과 티베트 등에는 더 많은 중국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이는 현지 문화의 희석화로 연결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MRG의 클리브 볼드윈은 “중국에서는 현재 하나의 국가, 하나의 언어, 하나의 문화가 강요되고 있으며 이에 반기를 드는 사람은 사회적 상식에서 벗어난 ‘분리주의자’로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 소수민족 문제는 중국의 경제개발 정책 이후 국제 인권단체에서 계속 제기한 사안이다. 인구 13억 2200만명 가운데 한족이 91.9%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자치구로 나눠 통치하고 있는 위구르족·몽골·티베트족을 비롯, 장족·회족·이족·묘족·만주족·조선족 등 소수민족이다. 특히 3대 소수민족은 석유·우라늄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면서도 인구 밀도가 낮은 국경지대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을 중국 사회안정과 국가 통합, 나아가 공산정권 존립의 잠재적 위협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옛 소련처럼 소수 민족국가로 찢어질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미미한 분리독립 움직임도 대대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족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데다, 소수민족이 변방에 흩어져 있어 옛 소련과 같은 해체는 현실성이 없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중국 정부가 이같은 우려 속에 소수민족 대표를 우리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 참석시키고, 대학 입학이나 구직에서 우대 정책을 실시하지만 현지 한족들과의 갈등만 가중시키고 있다.2004년 허난(河南)성에서 발생한 회족(무슬림)과 한족 주민간 유혈 폭력사태가 대표적인 예다. 도농간 빈부격차가 벌어질수록 한족에 떼밀리는 소수민족의 삶은 더욱 궁핍해진다. 중국에서 가장 가난하다는 구이저우(貴州)성에는 묘족 등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묘족인 양 캉쿤(25)은 BBC 인터뷰에서 “홍수가 나도 중앙정부는 구조대도 보내주지 않을 정도로 주민들을 버려두고 있다.”면서 “돈벌이를 위해서 주민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남은 노약자들은 처참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고도 성장의 빛 뒤에 가려진 소수민족 이슈는 티베트·위구르 자치구 독립운동 움직임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끊임없이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장애인들 마음놓고 오세요”

    정부대전청사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차 및 출차를 대신해 주는 밸릿파킹서비스가 이뤄진다.공공기관으론 처음이다. 입주기관의 장애 공무원은 23일부터, 청사를 방문하는 일반 장애인은 다음달 1일부터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이를 위해 지하 주차장에 주차공간 56곳을 설치했고 청사관리소 직원과 방호원 등으로 운영 요원도 배정했다.운영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대전 청사의 7개 외곽 출입문에서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택시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안내를 요청하면 퇴청까지 밀착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석수 관리계장은 “노약자와 임신부까지 밸릿파킹제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차요원으로 노인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美産 ‘재상륙’… 쇠고기시장 ‘전운’

    [경제현장 읽기] 美産 ‘재상륙’… 쇠고기시장 ‘전운’

    미국산 쇠고기가 재상륙,3년5개월 만에 시중에 풀리게 되면서(서울신문 4월20일자 2면 참조) 국내 쇠고기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뼈 있는 쇠고기(LA갈비)’의 수입까지 예상돼 정부와 업계는 각자의 입장에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미국과 호주는 ‘LA갈비 쟁탈전’, 수입업체는 ‘물량 수주전’, 한우농가는 ‘유통 마진과의 전쟁’, 정부는 일본과 공조해 5월 국제수역기구(OIE) 총회에서 미국을 압박할 묘수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미국·호주, ‘LA갈비 vs 시드니갈비’ 일전 태세 미국산 쇠고기 재상륙 소식에 호주측은 시장 점유율 수성을 위한 마케팅 전략 구상에 분주하다. 특히 오는 5월 OIE 총회의 광우병 등급 판정에 따른 ‘LA갈비’ 수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호주산은 미국산이 광우병 파동으로 퇴출된 틈을 타 수입 시장의 75%를 석권하고 있다. 그 전까지는 20∼30%대를 맴돌았다. 호주축산공사 관계자는 “미국산 수입 재개로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시장 점유율 50% 수준까지 방어할 것을 자신한다.”면서 “‘청정우’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수입 갈비=LA갈비’로 각인된 이미지를 씻어내는 데 힘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호주측은 ‘시드니 갈비’ 브랜드를 지난 2002년에 이어 다시 런칭해 인지도를 높일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현재 상당량의 호주산 갈비가 ‘LA갈비’ 브랜드로 유통돼 ‘남 좋은 일’만 시킨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호주측은 어린이·노약자·주부 등을 타깃으로 한 양고기 마케팅 강화 등 틈새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국측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공백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는 “하루아침에 2003년 이전 전성기 때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3년 넘게 미국산 쇠고기를 쓰지 않은 식당 등이 워낙 많아 새롭게 런칭하는 셈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미국측은 무엇보다 ‘미국산=광우병 우려’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식회 등 각종 홍보 활동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수입업체, 시장선점 위해 물량확보전 국내 육류 수입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눈치만 보던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대거 수입에 나설 태세”라면서 “갈비 수입 본격화에 대비, 물량 확보 차원에서 미국 업체를 방문해 눈 도장을 찍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 A수입업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끝장 협상’이 한창이던 지난달 말 미국 거래업체로부터 “LA갈비가 수입될 것이 확실시되니 미리 계약을 맺어 두자.”는 제안을 받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도 했다. ●한우협회·농가 ‘유통마진 줄이기 전쟁´ 한우 농가들 간에는 ‘자성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우가 품질과 가격에서 수입산과 차별화돼 있는 것은 사실. 그러나 “비싸도 너무 비싸다.”며 외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 고기 값에 대한 소비자 부담은 급증하는 반면 한우 농가 수익은 제자리”라면서 “농가-중간상인-도축장-도매업체-소매업체-소비자로 이어지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유통마진을 못 줄이면 한우 산업은 고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한우 고기 유통 마진율은 2000년 29%대에서 최근 40% 수준으로 급증했다. 산지 소값이 떨어져도 소비자 가격이 그대로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은 “서민층도 맛볼 수 있는 중저가 한우 고기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부,日과 공조 OIE 총회서 美 압박 미국이 진정으로 바라는 목표는 LA갈비의 수입 재개다. 정부, 의회, 축산업계가 똘똘 뭉쳐 한·미 FTA 비준을 빌미로 한국에 갈비 수입을 압박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과 손을 잡는다는 복안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같은 처지의 일본과 손잡고 5월 OIE 총회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둘러싸고 아직 공개하지 않은 ‘핵심 의문사항’을 미국측에 동시에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농림부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말 수입물량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된 이후 단 한 차례도 밝히지 않은 미국측의 해명부터 공식적으로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노원구, 국제규격 축구장 2곳 건설

    서울 노원구에 국제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 2개가 조성된다. 노원구는 12일 월계동 63 초안산근린공원과 상계동 770 마들근린공원 등 2곳에 인조잔디 구장을 조성, 오는 7월과 내년 2월 중 각각 완공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초안산 근린공원 월계배수지에는 15억원의 예산을 투입,6494㎡ 부지에 인조잔디 축구장(94×60m·조감도)과 350m 길이의 조깅트랙, 관람석 등이 들어선다. 또 배드민턴장 11면, 농구장 1면도 함께 조성되며 야간에도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4개의 대형 조명탑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마들근린공원 복합화 공사에는 모두 200억원이 투입된다. 총면적 3만 9835㎡의 공원 내 부지에 국제규모의 인조잔디 축구장(105×68m)과 상시공연을 할 수 있는 42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이 들어선다. 완공은 내년 2월 예정이다. 부대시설로 오색 분수광장과 산책로 등이 설치되며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경사로 핸드레일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구 관계자는 “잔디구장 신설로 생활체육 인구의 저변 확대와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운동장이 개방되면 당장 100여개 클럽 1만 5000여명의 축구 동호인 및 단체가 활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제니 “나랑 같이 에버랜드서 놀아요”

    경기 용인시의 에버랜드가 12일 19개월간 정성스럽게 준비한 유인원(類人猿)류 전용 테마공간 ‘프렌들리 몽키밸리(Friendly Monkey Valley)’의 문을 연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친환경적 테마 동물원이다. 실내외 3000평 공간에 오랑우탄, 침팬지, 흰손긴팔원숭이 등 유인원 3종 18마리와 일본원숭이, 망토원숭이, 여우원숭이 등 10종 127마리의 원류(猿類) 원숭이가 전시돼 있다. 대부분 이곳에서 나고 자라 에버랜드가 고향인 원숭이들이다. 테마공간을 구성하는 가장 큰 틀은 ‘인간과 원숭이의 교감’이다. 쇠창살을 없애고 그 자리를 통유리와 연못·바위 등 자연 조형물로 대체했다. 동물들의 특성에 맞는 환경을 꾸며줌으로써 활발한 행동을 유도하고 상호교감할 수 있는 행동전시 기법을 도입해 관람객과 동물들간의 벽을 허문 것이다. 몽키밸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전시기법은 오랑우탄 타워, 일명 ‘오-타워(O-Tower)’다. 오르내리기를 좋아하는 오랑우탄의 습성을 고려해 높이 14∼21m에 이르는 수직타워 3개를 ‘스카이 워크’라 불리는 굵은 로프로 연결해 놓았다. 총 길이는 38m. 사다리를 타고 타워에 오른 다음, 스카이 워크를 따라 아슬아슬하게 돌아다니는 오랑우탄들의 묘기가 볼 만하다.‘침팬지 버블’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침팬지 버블은 침팬지 서식지 바닥에서 우주선 모양으로 튀어나온 지름 1m짜리 투명 반구. 침팬지의 숨소리가 느껴질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비행기 조종석에 사용되는 특수 강화유리라 깨질 염려는 없지만, 자기 구역에 침범한 이방인을 보고 흥분한 침팬지가 유리를 두드리면 은근히 겁도 난다. 노약자나 임산부 등은 주의해야 할 듯. 5∼6세 아이의 지능을 가졌다는 침팬지 루디는 이곳의 자랑거리다. 그림을 그리는 침팬지로 온라인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던 루디는 사람의 행동을 눈여겨 봐두었다가 비슷하게 흉내를 내 감탄사를 자아낸다. 이밖에도 40도 뜨거운 물로 채워진 ‘몽키 스파’에 몸을 담근 일본원숭이, 길이 100m 로프에서 줄타기 재주를 뽐내는 흰손긴팔원숭이 등도 볼거리이다. 어린이를 위한 ‘몽키댄스’와 침팬지 언어를 배우는 시간도 따로 마련했다. 에버랜드 입장객이면 별도 관람료 없이 둘러볼 수 있다.(www.everland.com,031-320-500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경기도 시내버스 고급화 추진

    경기도는 11일 버스 이용승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까지 도내 모든 시내버스를 고급화버스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급화버스는 사용연료가 친환경적이고 승객과 운전기사의 안전과 편리를 고려하기 위해 기존 차량에 비해 22개의 별도 옵션을 추가했다. 지난해 9월 버스승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특별 주문 제작된 차량이다. 도는 올해 937대의 고급화 버스를 우선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700∼1000여대의 차량을 단계적으로 고급화시켜 오는 2013년까지 도내 7581대 시내버스를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고급화 모델은 운송업체에서 차량연한이 경과해 기존 차를 폐차한 뒤 신차로 출고하는 차량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2013년 이후에는 도내 모든 시내버스가 청정원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게 된다. 이 중 2900대가량은 차체 높이가 34㎝로 일반 버스(45㎝)보다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장애인이나 임신부, 노약자 등이 이용하기 편리한 저상버스로 교체된다. 도 관계자는 “버스승객들의 불편사항을 토대로 버스제조업체인 대우버스와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급화모델을 만들었다.”면서 “고급화버스가 도입되면 버스승객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경기도 시내버스 고급화 추진

    경기도는 11일 버스 이용승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까지 도내 모든 시내버스를 고급화버스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급화버스는 사용연료가 친환경적이고 승객과 운전기사의 안전과 편리를 고려하기 위해 기존 차량에 비해 22개의 별도 옵션을 추가했다. 지난해 9월 버스승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특별 주문 제작된 차량이다. 도는 올해 937대의 고급화 버스를 우선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700∼1000여대의 차량을 단계적으로 고급화시켜 오는 2013년까지 도내 7581대 시내버스를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고급화 모델은 운송업체에서 차량연한이 경과해 기존 차를 폐차한 뒤 신차로 출고하는 차량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2013년 이후에는 도내 모든 시내버스가 청정원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게 된다. 이 중 2900대가량은 차체 높이가 34㎝로 일반 버스(45㎝)보다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장애인이나 임신부, 노약자 등이 이용하기 편리한 저상버스로 교체된다. 도 관계자는 “버스승객들의 불편사항을 토대로 버스제조업체인 대우버스와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급화모델을 만들었다.”면서 “고급화버스가 도입되면 버스승객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ocal] 마포구 ‘민원상담 현장예약제’ 운영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각종 지적, 부동산 관련 민원에 대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상담을 예약하는 ‘민원상담 현장예약제’를 운영한다. 구청을 방문하기 어려운 노약자나 장애인, 그리고 지적법, 부동산중개업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한 지식이 없어 필요한 법령 자문을 원하는 구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적과로 전화(330-2835∼8)나 팩스(330-2868)로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 [사설] 인천공항철도 문제점 보완 서둘러야

    인천공항철도(AREX)가 착공 6년 만에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지난 23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40.3㎞ 구간이지만 수도권 전철과 환승이 가능해 인천국제공항 접근이 한결 수월해졌다. 국내 첫 민자 철도로 총 1조 8080억원이 투입된 인천공항철도는 외형적인 측면에서 보면 대단히 선진화된 최첨단 열차임에 틀림없다. 도시철도보다 2배 이상 빠르며 열차 화재에 대비해 국제 수준의 난연제품을 사용했고 무인 자동운전 시스템이 도입됐다. 그러나 실제 편의성 측면에서는 장애인, 노약자는 물론 일반 이용자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 곳곳에서 드러나 유감이다. 공항 도착 후 출국 수속을 위해 여객터미널 3층까지 이동하는 데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을 서너 차례 이용해야 한다. 정상인의 걸음걸이로 10분이 넘게 걸린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부분 자동발매기로 표를 팔아 노인들이 이용하기 어렵다. 자동발매기가 바닥에서 140㎝ 높이에 설치돼 장애인들이 휠체어에 앉아 표를 살 수 없고, 터치스크린 방식에 음성 안내 시스템이 없어 시각장애인은 비장애인의 도움을 받아야 표를 살 수 있다. 세계 유수의 공항들이 보다 많은 이용객을 모으기 위해 편의성 증대 경쟁을 벌이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항임에 틀림없으나 접근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인천공항이 실질적인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공항철도 이용상의 문제점들을 하루빨리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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