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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삶의 질 업그레이드

    ‘울릉도가 살 맛 났네.’ 경북 울릉군에 주택·의료·문화 등 정주권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5일 울릉군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26일부터 울릉읍 저동리의 휴먼시아 국민임대주택 71가구에 대한 분양에 들어간다. 울릉도에서 공동주택이 분양되기는 26년 만이다. 지금까지 울릉도 내 공동주택은 1982년도에 공급된 110가구 규모의 공무원 임대아파트(상록아파트)가 유일했다. 울릉저동 휴먼시아는 울릉군청에서 북쪽으로 1㎞쯤 거리에 있으며 전용면적 38㎡형 43가구,45㎡형 16가구,50㎡형 12가구 등이다. 보증금은 810만∼1380만원, 월세는 5만 5000∼9만 4000원이다. 내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울릉도의 의료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군은 올해 24억원을 들여 군 보건의료원에 노인요양병동(42병상)을 건립하고 공공보건 의료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특히 야간 및 기상 악화시 응급환자 이송 등을 위한 헬기장 설치도 추진되고 있다. 복지시설이 전무하다시피 한 울릉읍 저동에는 주민종합복지센터가 내년까지 들어선다.33억원을 들여 어린이 및 노인 등 노약자 편의 및 의료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울릉문화의 요람인 울릉문화원 청사도 신축된다. 군은 지은 지 올해로 26년이 돼 낡고 붕괴 위험이 있는 울릉문화원(울릉읍 도동리)을 헐고 올해 말까지 1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문화원을 신축, 개원한다. 문화원이 새로 문을 열면 주민들의 문화·충효교실과 울릉 문화유적 전시 등 지역문화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올해 말에는 서면 남서2리에 추모공원(화장장)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군은 오는 2010년까지 울릉읍 서면 태하리 일대 부지 6만여㎡에 총 150억원을 투입, 관람석 2000석과 휴게시설 및 자연생태공원 등을 갖춘 공설운동장을 지을 계획이다. 정윤열 울릉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열악한 주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산채(山菜) 및 관광 등 1,3차 산업을 더욱 육성해 울릉주민은 물론 외지인들의 정주 의욕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울릉군의 인구는 1만 125명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전국 명산 케이블카 설치 신중해야

    설악산, 한라산, 지리산 등 전국의 명산에 케이블카 설치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 현 정부가 보전보다는 개발에 무게 중심을 두고 환경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자 각 지자체들이 케이블카 재추진 카드를 앞다퉈 꺼내 든 탓이다.3년전 케이블카 논의를 종결한 제주도가 한라산 케이블카 재추진을 기정사실화하는 등 현재 설치 논의가 진행 중인 산이 10여곳에 이른다니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케이블카로 인한 심각한 환경 파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환경부마저 재검토로 입장을 바꿔 산림훼손과 생태계 파괴를 부채질한다니 말문이 막힐 뿐이다. 지자체들은 관광산업 육성차원에서 케이블카는 필수 인프라이고, 케이블카 설치로 노약자들도 쉽게 산을 오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엄청난 판단의 오류다. 케이블카를 설치할 경우 중간 지주탑 건설로 인한 산림훼손은 불가피하다. 흙을 파헤치고 콘크리트를 부으면 그 주변의 생태계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 운행에 필요한 전력을 끌어오기 위한 대형 철탑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현재 케이블카 설치가 논의되고 있는 산에는 유명 사찰과 국보 등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다수 분포해 있어 케이블카 설치로 인한 문화재의 소실도 우려된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보존할 때 인간과 더불어 친화하는 법이다. 반대로 지나치게 훼손하면 자연으로부터 역습을 당하고 만다. 자연은 우리가 물려 줄 자랑스러운 유산이라는 점, 그리고 그 소중한 자연을 지키는 일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과제라는 점을 명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 검·경 ‘촛불’에 강경대응 나서

    검·경이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촛불집회와 관련해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등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2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대검·방송통신위원회·경찰청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일부 언론에 대한 ‘광고 끊기 운동’과 관련한 수사 방향을 논의했다. 네티즌들의 행위 가운데 업무방해·협박·명예훼손·모욕죄 등으로 형사처벌할 수 있는 범위와 단순 소비자 운동의 경계선, 수사방식과 증거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56개 ‘신뢰저해 사범 전담수사팀’도 가동에 들어갔다. 검찰은 특히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가 MBC ‘PD수첩’을 수사의뢰한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도 이날 촛불집회 극렬 가담자에 대한 강경대응과 손해배상 청구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경찰청 이길범 경비국장은 “이제까진 노약자, 부녀자, 가족 중심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인내해 왔지만 최근엔 운동권들이 많이 참가해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고 경찰버스를 끌어내는 등의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촛불집회 과정에서 일어난 피해에 대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측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상황실장은 “정당한 소비자 불매운동과 비판 언론에 대해 재갈을 물리면서 5공 보도지침 시대로 돌아가는 격인데, 이는 결국 국민들의 반발만 부른다.”고 말했다. 추혜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농림부가 밥상의 안전을 담보로 언론의 감시기능을 마비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광고항의 사태는 법적으로 처벌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마치 과거 군부독재 시절 ‘장발머리, 미니스커트 일제단속’을 벌이듯 나서는 일은 코미디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PD수첩´ CP “24일 입장표명 검토” 조능희 ‘PD수첩’ 책임프로듀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로, 도대체 누가 지탄 받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지금까지 제기된 오보논란과 추가협상 결과를 짚어 보는 24일 방영분에서 검찰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경 내부에서조차 누리꾼 수사 방침에 대해 비현실성을 지적하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고위 간부는 “인터넷을 끊으면 모를까 현재 인력으로는 불가능한 수사”라며 “고소·고발도 안된 상황에서 수사를 본격 착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리적 문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규 강아연기자 cool@seoul.co.kr
  • 장마철 실내운동 이렇게

    장마철 실내운동 이렇게

    운동을 두고 ‘만병을 예방하는 명약(名藥)’이라고 한다. 그러나 운동을 꼭 밖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야외에서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와 같은 실내 유산소운동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운동은 집이나 헬스클럽에서 손쉽게 할 수 있지만 실외 운동과 같은 효과를 얻으려면 운동법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걷기 보폭 넓히고 속도 5.0∼6.5㎞에 맞춰 ‘러닝머신’(트레이드밀)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기기로,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하체와 관절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주로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나 노약자, 심장병 환자 등에게 적합하다. 걷기운동을 하려면 허리를 곧게 펴고 머리를 든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팔은 힘을 빼되 크게 흔드는 것이 좋다. 보폭은 평상시보다 약간 넓게 하고 속도는 5.0∼6.5㎞에 맞춘다. 운동강도가 낮다고 느껴지면 경사를 높이거나 0.5∼3.0㎏ 무게의 아령을 들면 된다. 걷기운동은 가볍게 시작해야 한다. 일주일에 3∼4회, 운동시간은 40∼50분이 적당하다. 점차 익숙해지면 운동 횟수와 걷는 속도를 높이고, 러닝머신에 내장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걷는 코스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조깅은 러닝머신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알맞다. 자세는 상체를 바르게 세워 몸이 지면과 수직을 이루도록 하고 시선은 전방을 주시한다. 몸에 힘을 빼고 가볍게 달리면서 보폭을 넓히는 방법이 좋다. 처음부터 강도를 높게 하면 금방 힘들어지거나 지루해진다. 따라서 처음 시작할 때는 운동시간을 15∼30분으로 맞추다가 익숙해지면 60분까지 서서히 늘려야 한다. 운동의 강도는 최대 심박수의 60∼70%에 맞추고 호흡에 지장이 없으면 약간 숨이 차는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달리면 관절에 체중이 그대로 전달돼 손상될 수 있다. ●자전거 주 3~5회·30~60분이 적당 심폐기능을 높이는 동시에 하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기기로는 ‘스태퍼’(계단 오르내리기)가 있다. 스태퍼 운동을 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가볍게 하체를 움직여야 한다. 처음에는 낮은 강도로 가볍게 한 계단씩 오르내리고, 무리하게 스탭을 누르지 말아야 한다. 발 전체가 바닥에 닿도록 하고 한쪽 발의 힘으로 오른 뒤 반대편 발은 가볍게 올린다.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 가볍게 올린 발을 먼저 내리고 반대편 발을 내린다. 스태퍼는 운동시간과 방법이 중요하다.1분당 오르내리기는 30∼50회가 적당하고, 한번에 30분 이상 운동해야 심폐기능이 향상된다. 운동을 한꺼번에 하면 하체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5분씩 6회’ 등으로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장과 폐의 기능을 높이고 혈압을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높은 운동은 실내 자전거다. 관절에 부담이 적고 리듬을 타면서 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에도 좋다. 자전거 운동으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안장을 잘 살펴야 한다. 자전거 안장 높이는 다리를 쭉 폈을 때 발이 바닥에 닿아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가 좋다. 너무 낮거나 높으면 운동효과가 떨어진다. 운동시간은 일주일에 3∼5일,30∼60분이 적당하다. 페달속도는 50∼70rpm(분당회전수)부터 서서히 늘리고, 운동강도는 50∼100watts(운동량의 단위)로 시작한다. 숨은 차지 않는데 다리의 피로 때문에 운동을 할 수 없거나, 피부 손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면 안 된다. ●운동하기 전 반드시 스트레칭해야 실내 운동을 하기 전에는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관절막, 힘줄, 근육, 인대를 서서히 늘려줘야 한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가급적 천천히,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까지 움직여야 한다.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매일 1∼2회씩 하는 것이 좋다. 근력이나 근 스피드를 키우기 위해서는 역도나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강도 높은 근육수축이 이뤄지기 때문에 단시간에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 그러나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나타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운동을 해야 하고 고혈압, 심장병 환자는 증세가 악화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에어로빅은 즐거운 음악에 맞춰 여러 사람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싫증나지 않고 관절운동과 지구력운동이 복합돼 장점이 많다. 그러나 노인에게는 고난도의 동작이나 빠른 템포의 운동이 해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
  • 속살 드러낸 경북 봉화 청옥산

    속살 드러낸 경북 봉화 청옥산

    경북 봉화의 청옥산(1277m)은 산으로서보다는 휴양림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991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휴양림인데다,60여년 전 식재된 낙엽송 군락지 등 연륜만큼이나 우거진 초목들이 깊고 넓은 숲그늘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트레킹 코스로서의 매력도 추가되어야 할 것 같다. 지난달 31일 열렸던 제1회 청옥산철쭉제를 계기로 청옥산은 꼭꼭 숨겨두었던 자신의 속살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동안 등산단체 등에 제한적으로 개방됐던 ‘타랭이골’코스를 활짝 연 것. 이제 누구라도 ‘푸른 우산’같은 숲속을 거닐며 나무들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 # 소로같은 숲길…끝에는 산상 화원 백두대간에서 가지쳐 나간 산자락이 봉화군에서 불끈 치솟아 만든 산이 청옥산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산나물 ‘청옥’에서 이름을 따왔다고도 하고, 산아래 옥(玉)광산에서 푸른 옥이 많이 나 이름지어졌다고도 한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인근 청량산의 명성에 치이기도 하고, 강원도 동해의 두타산 옆 청옥산과 혼동되기도 하는 등 사람들의 시선에서 한 발짝 비켜서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 궁궐건축에 쓰여졌던 금강송과 60여년 전 인공조림 사업으로 조성한 낙엽송 등의 침엽수림, 그리고 신갈나무 등의 활엽수들이 어우러져 거대한 숲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공개된 곳은 타랭이골을 타고 오르는 코스로, 넛재(현지인들은 ‘늦재’라고 부른다.) 중턱에서 시작된다. 이제껏 몸을 숨겨왔던 탓에 등산로라기보다 소로(小路)를 따라 숲을 헤치며 걷는다는 표현이 정확할 만큼 초목들이 우거져 있다. 산행 내내 동행하는 얼음장 같은 계곡수는 땀을 식히기에 충분하다. 코스를 따라 오르는 동안 번갈아가며 펼쳐지는 낙엽송과 신갈나무, 잣나무 등의 군락지들은 풍경의 덤.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정상까지 오르는 길에 등산로라면 흔히 있는 소위 ‘깔딱고개’가 없다는 점이다.800m가 넘는 넛재 중턱에서 산행을 시작했다고는 해도 급격한 경사구간없이 정상을 밟는다는 것은 참 독특한 경험이다. 그 덕에 노약자들도 청옥산을 에둘러 돌아가며 어렵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상을(56)영주국유림관리소 경영기획팀장은 “장애우들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임도를 개방하는 한편, 신갈나무 군락지에서 정상까지 목재 데크를 놓아 이곳을 치유의 숲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해발 1000m의 산상 정원과 신갈나무 숲 다양한 초록의 스펙트럼을 가진 숲속의 소로를 벗어나자 곧이어 산이 숨겨둔 ‘비밀의 화원’이 펼쳐졌다. 그저 ‘고산습지원’이라 불릴 뿐, 아직 변변한 이름조차 갖지 못한 곳이다. 원래 있었던 습지를 원형을 해치지 않은 범위에서 정원으로 가꾼 것. 멀리 키낮은 산들이 겹겹이 펼쳐진 산록에서 만난 화원은 뜻밖의 선물을 받은 어린이처럼 이방인을 달뜨게 했다. 비밀의 화원은 낙엽송 군락지가 왼쪽, 신갈나무 군락지가 오른쪽에 각각 시립하듯 서있는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그 안에서 ‘며느리 밥풀꽃’으로 불리는 금낭화며 은방울꽃, 범꼬리, 붓꽃 등 기화요초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 금강송 사이 펼쳐진 산들의 파노라마 이 팀장의 표현에 따르면 ‘외상 구름 없는 곳’이 청옥산이다. 구름이 있으면 으레 비가 내린다는 의미다. 한바탕 시원하게 비가 내린 후 숲은 더할 수 없이 청량한 공기를 뿜어 냈다. 신갈나무 군락지에서 청옥산휴양림 방향으로 2㎞쯤 내려가면 금강송 군락지에 닿는다. 미끈하게 빠진 미인의 종아리를 닮은 금강송 사이로 ‘졸병바위’로 불리는 조록바위, 진대봉, 월암봉 등 장쾌한 산들의 파노라마가 펼쳐졌다. 이곳에 금강송 후계림이 조성되고 있다. 금강송의 생육이 쇠퇴해가는 곳에 ‘후계자’를 식재해 후손들도 금강송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글·사진 봉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영주와 태백 등에서 접근할 수 있다. 영주 방면은 중앙고속도로 풍기나들목→5번 국도→영주→36번 국도→봉화 방향→춘양→소천면소재지→좌회전→31번 국도→넛재→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순으로 가면 된다. 태백의 경우 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38번 국도→태백→35번 국도 봉화 방면→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순으로 간다. 봉화군청 관광진흥담당 679-6394. ▶잘 곳:청옥산자연휴양림 내 2㎞에 이르는 산책로와 물길 사이에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야영시설들이 아늑하게 들어서 있다. 입장료 300∼1000원. 주차료 1500∼3000원. 콘도형 산림문화휴양관과 산막형 숲속의 집 모두 4인실 비수기 3만 2000원, 주말과 성수기(7∼8월) 5만 5000원.5인실 비수기 4만원 성수기 7만원.huyang.go.kr,672-1051. ▶맛집:봉성면 봉성리에 봉화 토속음식인 돼지숯불구이단지가 조성돼 있다.1만4000원. 봉성면 동양리 용두식당은 송이솥밥으로 소문난 집.1인분 1만 5000∼2만원.673-3144. ▶주변 볼거리:영주 쪽에서 접근할 경우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봉화군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태백산 사고지가 있던 신라시대의 사찰 각화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열목어가 살고 있는 백천계곡도 둘러볼 만하다.
  • “싱싱한 완도 전복 많이 드세요”

    ‘완도산 전복을 국민들이 모두 먹도록 하자.’ 전남 완도군은 13일 “노화도 앞바다 등 청정해역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전복을 6∼9월 100일 동안 전국에서 직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완도 전복은 이 기간에 전국의 대형 백화점과 유통매장 등에서 도매가보다 10% 이상 싸게 팔린다.3년 이상 자란 8미(개)짜리 1상자가 4만 4000원선,13미짜리는 3만 4000원선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 등 110여곳에 군수의 완도산 전복 추천서와 함께 협조문을 보냈다. 군은 생산 어민과 향우회, 완도 홍보대사인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 등이 참여하는 ‘전복먹기 범 국민운동추진운영단’을 꾸렸다. 군은 다음달 초 서울 명동 등에서 전복 시식회도 갖는다. 이들은 완도 전복이 수험생과 환자, 노약자 등에게 좋은 건강식품임을 알린다. 군은 촛불집회가 수그러들 다음달 초에는 서울 명동 등 도심에서 완도 전복 시식회와 판촉전을 열기로 했다.김 군수는 “완도 전복은 청정해역에서 자연산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란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자랑했다.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거리 육교·지하도 사라진다

    ‘차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디자인’이 공공 공간과 공공 건축물에 적용된다. 서울시내 보행로, 도로, 광장, 공원 등의 공공 공간이 보행자 중심으로 바뀐다. 청사와 학교, 공연장 등의 공공 건축물도 이용자를 우선 배려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내놓은 ‘디자인 서울 가이드라인’의 다섯가지 분야 가운데 공공 공간과 공공 건축물 분야의 ‘디자인 10원칙’을 3일 발표했다. ‘공공 공간의 디자인 10원칙’을 보면 우선 폭 1.5m 이내의 보도에는 통행에 불편을 주는 가로수나 벤치, 휴지통 등의 시설 설치가 금지된다. 또 육교나 지하도는 원칙적으로 설치가 금지되고, 대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의 보행자 위주로 개선된다. 도시 경관의 흐름을 끊던 방음벽과 지하도 캐노피(투명 유리덮개) 설치도 제한된다. 주변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가로수 심기도 지양된다. 이와 함께 공공 청사나 경찰서, 보육시설, 학교, 문화회관, 병원 등 7개 분야 32개 종류의 공공 건축물에도 시민을 배려하는 열가지 디자인 원칙이 제시됐다. 앞으로 시민의 접근을 방해하는 담이나 과도하게 설치된 옹벽은 허용되지 않는다. 공공 건축물의 권위를 상징하던 높은 계단도 사라진다. 대신 임산부나 유아, 장애인, 노약자들이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장애 없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 도로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에 주요 민원실이 설치된다. 보행 동선을 방해하는 건물 전면부의 외부 주차장은 시민을 위한 편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가이드라인은 ‘디자인 서울거리’와 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해 앞으로 서울시가 시행하는 모든 공공 공간, 공공 건축물 사업에 적용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0만 촛불에 물대포·특공대 ‘초강수’

    31일부터 1일까지 전국에서 10만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지난달 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일부 참가자들은 2일 새벽까지 2박3일 간 집회를 이어가기도 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민주노총 등은 ‘6월항쟁’ 21주년과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를 묶어 오는 10일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13일은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미선·효순양의 6주기여서 집회 열기는 계속 달아오를 전망이다. 경찰은 1일 새벽 강제진압 과정에서 228명을 연행해 3명은 훈방하고 나머지 225명은 서울시내 20개 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도 연행됐다. 특히 경찰은 비폭력 평화시위에 나선 참가자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경찰 특공대까지 투입해 ‘과잉진압’ 논란을 일으켰다. 시민 100여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 41명도 다쳤다. 경찰이 시위대의 머리 위로 직접 물을 쏜 건 지난달 2일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특히 경찰특공대가 투입된 것은 2006년 4월 전남 순천의 현대하이스코 공장 내 크레인 고공 농성과 2005년 6월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 철거민 장기농성 정도였다. 경찰특공대는 주로 쇠파이프나 죽창 등을 동원한 폭력시위 등 ‘특수상황’에 마지막 카드로 투입된다. 물대포와 경찰특공대의 등장은 일단 시위대가 청와대 입구까지 밀고 들어온 데 따른 다급한 조치로 해석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쪽(청와대)은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 국가 의사결정기관의 정점이자 상징 아니겠나.”라면서 “경찰도 인내할 만큼 했고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더 이상은 허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우병 쇠고기 국민대책회의는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적인 시위와 행진을 하던 시민들에게 경찰은 물대포와 소화기를 동원한 과잉진압을 자행했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폭력 과잉진압을 사과하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화염병 등 과격한 시위 도구의 등장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기우’라는 지적이다. 물대포가 사용된 현장에서도 시민들은 “경찰이 폭력시위를 유도하는 것이니 침착해야 한다.”며 흥분을 가라앉히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은 “촛불집회에 등장하기 시작한 노동자와 대학생들이 과거에 경찰에 폭력시위를 유도당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시 국민들의 외면을 당하는 실수를 범할 만큼 어리석진 않다.”면서 “폭력시위는 일부의 바람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경찰의 진압과정을 지켜본 김모(33)씨는 “평화적으로 시위를 했고 한두 명이 전경버스 위에서 구호를 외쳤지만 버스를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노약자·어린이뿐 아니라 장애인도 있는 상황에서 강경대응은 시위만 더 거세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이재훈 김승훈기자 kdlrudwn@seoul.co.kr
  • 영등포, 보행장애 없는 거리 조성

    영등포구가 당산3가와 여의나루길 2곳에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디자인 거리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여의동 여의나루길 ‘국제금융디자인거리’와 당산동3가 ‘당산로 공공디자인거리’ 등 디자인 거리 2곳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연령이나 성별, 신체장애의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제품을 디자인하는 개념이다. 최근엔 도시계획과 교통수단, 건축, 공공서비스 등 사회 전반에 적용되는 추세다. 구는 노인인구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지하철 통풍구부터 보도블록, 가로수, 심지어 불법주·정차 등 고치고 손봐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영등포구는 우선 디자인거리로 조성되는 구간의 보도 높이를 1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또 인도의 경사도도 현재 4% 이하에서 2% 이하로 낮추고 보도와 차도 경계구간에는 경사형 이음돌을 설치하기로 했다. 휠체어 사용자와 고령자, 어린아이들의 이동편의를 위해서다. 또 보도 포장재질도 디자인 중심의 재료 대신 고무, 목재 등을 사용해 넘어져도 충격이 덜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도에 설치된 가스등과 휴지통, 벤치 등도 한쪽으로 몰아 충돌을 최대한 피할 수 있게 고친다.한편 CCTV는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지도, 범죄예방을 위한 비상 도우미 등 첨단시설들도 거리 곳곳에 잇따라 들어설 전망이다.‘당산로 공공디자인거리’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여의도 국제금융디자인거리’는 내년 9월이면 완공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한구 “北어린이·노인관련 과감히 지원”

    한나라당은 오는 6월 초로 예정된 6자회담을 앞두고 과감한 대북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21일 대북 지원과 관련,“북한의 국제경쟁력과 국민생산성이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과감하게 도와 주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미래한국포럼(회장 김상철) 주최 조찬모임에서 “북한이 경제개발 프로그램을 가져 오면 같이 협의해 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재로서는 사람에 대한 훈련, 종자개량, 산림녹화, 어린이·노약자에 대한 건강 확보 등에 대해 과감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인도적 차원의 ‘과감한 지원방침’과는 별도로 남북 경제협력 차원의 대북 지원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따라서 오는 6월 재개될 6자회담 결과가 남북 경협 재개 및 대북 경제 지원 규모를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美, ‘O157균’ 감염 쇠고기 잇단 리콜

    미국에서 자국산 쇠고기가 잇따라 리콜되고 있다.E콜리균(O157균) 감염 우려 때문이다.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수입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조치들이 나와 파장이 우려된다. 1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농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쇠고기 가공업체인 JSM 홀딩스사가 O157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자사 제품인 ‘갈아 만든 쇠고기’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리콜 대상 제품은 주로 햄버거 등에 사용되는 목살, 허벅지살 등 15개 부위로 플로리다, 인디애나 등 11개주에서 유통된 것이다. 리콜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이에 앞서 지난 8일에도 하와이주의 쇠고기 가공회사인 팔라마 홀딩스가 역시 O157균 감염을 우려해 갈아 만든 쇠고기 3만 1000㎏에 대해 리콜 조치를 시행했다. O157균은 미 농무부의 1급 식품 리콜 원인균이다. 한국에서는 법정 전염병균으로 지정돼 있다.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가 감염되면 출혈성 장염, 신장 기능 손상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한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Local] 완도서 23~24일 전복축제

    23∼24일 국내 최대 전복 생산지인 전남 완도 노화도에서 전복축제가 열린다. 완도군은 19일 “전복이 쫄깃쫄깃하고 맛있는 때인 요즘 물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전복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전복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크고 맛있는 전복을 생산어민들로부터 시중가보다 30%가량 싸게 살 수 있다. 전복은 해산물 가운데 단연 손꼽히는 보양식품으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더 좋다. 노화도는 우리나라 전복 생산량의 80%(연간 3500t)를 차지할 정도로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섬 주변 바닷물 수온(15∼23도)이 전복 생장에 알맞고 먹이인 미역과 다시마는 예부터 노화도의 특산물이다. 얼마 전 노화도에서 윤선도 유적지인 보길도를 잇는 연도교가 개통돼 접근성이 높아졌다. 김승주 노화읍장은 “전복축제는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전복의 참맛을 만끽하면서 멋진 추억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하수관 막히면 전화 주세요”

    ‘막힌 하수관 뚫어 드립니다.’ 양천구는 13일 가정하수관이 막혀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전동청소기 21대를 동 주민센터에 비치한 뒤 무료로 대여해 주는 ‘가정하수관 뚫리미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구청에서 최근 3년간 하수민원을 분석한 결과, 가정하수관 막힘과 관련된 민원이 25%로 가장 많았다. 그래서 공공하수관 정비에 사용하는 대형청소기 대신 가정하수관(PVC관, 직경 50∼100㎜)에 적합한 전동청소기를 주민들에게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주민센터에 비치되는 전동청소기는 소구경 하수관의 청소나 준설에 적합하도록 고안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을 원하는 주민은 해당 동 주민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별다른 절차 없이 즉시 대여해 준다. 또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취약계층 가정에 대해서는 동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전문요원을 파견, 직접 가정하수관을 청소·점검해 주는 ‘가정하수관 뚫리미 자원봉사제’도 시행하기로 했다. 성의현 재난안전치수과장은 “하수관이 막히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마음에 사설 정비업체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가정하수관 뚫리미 지원’ 제도 운영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수해를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4월 의정모니터]“어르신 순찰대가 놀이터 관리를”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4월 의정모니터]“어르신 순찰대가 놀이터 관리를”

    서울시의회와 서울신문이 함께 펼치는 4월 의정모니터에는 꽃망울을 터뜨리듯 알차고 충실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특히 ‘남산의 대중교통 정보를 체계적으로 홍보하자.’ ‘어린이 놀이터를 리모델링하자.’ 등 나들이나 야외활동에 대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모래놀이터 안전시설 갖춰야 1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4월 한달동안 접수된 90건의 의견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친 17건이 우수의견으로 선정됐다. 박명숙(35·송파구 문정동)씨는 동네에 방치된 어린이 놀이터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박씨는 “어린이 놀이터의 놀이기구에 적혀있는 욕설, 음란한 그림, 쓰레기 등에 낯을 붉히기 일쑤”라면서 “도대체 서울시와 자치구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모래 놀이터는 비둘기와 애완견 등의 배설물 등으로 악취가 난다.”면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각종 전염병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겁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기적으로 놀이터 도색, 모래관리뿐 아니라 아이들 안전을 위한 우레탄 시설을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면서 “경로당과 협약으로 어르신 순찰대를 조직해 어린이 놀이터를 관리하자.”는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남산과 북한산, 불광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오혜선(34·강남구 도곡동)씨는 남산의 복잡한 교통체계에 대한 홍보 미흡을 지적했다. 오씨는 “남산 주변은 승용차 주차요금도 비싸고 일방통행이라 정보없이 접근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면서 “남산을 오르는 버스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필요하고 국립극장의 주차요금도 야간이나 휴일 등에는 탄력적 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네 개선 의견도 하나둘씩 이대청(65·강북구 우이동)씨는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입구 주변 경작지의 청소·관리 등이 부실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서 구청 담당자가 관심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 은평지역 주민의 유일한 산책로와 휴식 공간인 불광천에 화장실이 없다고 정금주(은평구 역촌1동)씨가 지적했다. 낡고 어두운 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하자고 주장한 어윤자(65·용산구 이촌동)씨는 “서울 시내에 보행전용 지하보도가 너무 어둡고 지저분해 노약자가 다니기가 무섭다.”면서 “특히 녹사평역에서 이태원으로 가는 지하보도는 각종 낙서와 깨진 조명등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했다. 그는 “지하보도 벽면에 예쁘고 멋진 타일 그림이나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밝고 멋진 서울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 밖에 초등학교 운동장에 가로등을 설치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강정화(43·강서구 화곡동)씨는 “저녁에 학교 운동장에 산책을 가면 너무 어둡다.”면서 “가로등을 설치해 혹시 모를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버스가 다니지 않는 심야시간(0시∼새벽 4시)에 버스중앙차로를 개방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는 김진숙(45·노원구 상계동)씨, 저상버스의 하차 벨과 의자에 손잡이를 설치하자는 오명순(50·동작구 흑석동)씨의 의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eoul In] 승용차 요일제 전자태그 방문발급

    중구(구청장 정동일) 이달부터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 ‘승용차 요일제 전자태그’를 발급한다. 우선 500가구 이상의 대형 아파트단지를 방문해 입주민의 신청을 받아 현장에서 전자태그를 발급한다. 맞벌이 부부와 장애인, 노약자 등을 위해 자치행정과나 동 주민센터에서 전화 예약도 받는다. 하반기에는 500가구 이하 아파트 단지와 공영주차장, 일반 기업 주차장으로 확대한다. 자치행정과 2260-1023.
  • 구로역 사거리 보행자 중심으로

    “와∼ 여기가 구로사거리야. 너무나 멋지게 변했네.” 6일 구로구에 따르면 보행자 위주의 환경 조성을 위한 구로역사거리 구조개선 공사가 마무리됐다. 구로역 일대의 지하보도를 폐쇄하고 교차로 전 방향에 횡단보도와 교통섬을 설치했다. 그동안 구로역사거리에서 영등포와 고척동 방향으로 가려면 지하보도를 거쳐야 했다. 지하보도는 통행이 별로 없어 밤에는 노숙자가 모이고 방범시설도 없는 등 우범지대로 변했다.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편의시설도 없었다. 또한 구로역에서 구로공구상가로 건너가는 횡단보도도 폭이 좁고 신호가 짧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 10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여간 지하보도를 폐쇄하고 횡단보도로 모든 방향을 건널 수 있게 했으며 횡단보도의 폭도 넓혔다. 교통사고가 빈발하던 곳에 교통섬을 설치하는 등 보행환경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조정호 도로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어둡고 복잡한 곳’이라는 오명을 벗고 한층 산뜻하게 거듭났다.”면서 “지난해 완공된 교통광장과 함께 구로역 일대가 새로운 지역 명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 “여성 운전자 주차 안심하세요”

    ‘주차 스트레스는 가라.’ 성동구가 공영주차장 주차구획의 10%를 여성들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이른바 ‘여성이 행복한 주차장 만들기’ 사업이다. 주차가 서툰 여성이나 노약자를 위한 배려다. 29일 성동구에 따르면 여성(노약자)우선 주차구획은 다음달 말까지 도선 공영주차장 등 17곳에 189면이 마련된다. 너비를 일반 주차구획보다 10%쯤 넓은 250㎝로 조정해 주차를 한결 쉽게 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나 입체 주차장에는 카메라의 밝기 감지 능력이 개선된 첨단 CCTV를 설치키로 했다. 여성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주차구획 설치 위치도 접근과 감시가 용이한 지상1·지하1층이나 관리부스 인근에 설치하도록 했다. 구는 많은 여성운전자가 우선 주차구획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한편, 주차장 출입구에 안내문을 비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차편의가 증진되는 것은 물론 여성들을 상대로 한 주차장 범죄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종합병원 부럽지 않네”

    “종합병원 부럽지 않네”

    새 단장을 끝낸 서초구청 보건소에서는 왠지 보건소하면 떠올려지는 칙칙한 분위기나 소독약 냄새, 병원의 답답함은 찾아 보기 힘들다.1층 로비에 들어서면 파스텔 톤의 인테리어가 편안함과 아늑함을 연출한다. 잘 꾸며 놓은 북 카페에 온 듯 소파 한쪽에 기대앉아 책을 꺼내들고 싶은 분위기다. 기하학적인 모양의 소파와 안내데스크, 예쁜 엽서처럼 장식된 벽면까지 관공서다운 모습은 찾아 보기 어렵다. 방마다 투명 유리문을 설치한 덕에 공간은 더욱 넓어 보인다.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한 재배치 서초구보건소가 새 옷을 갈아 입고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6개월 여 동안 연면적 2181㎡(지상 3층)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30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반년에 걸친 변화의 목표는 편안함이다. 28일 권영현 보건소장은 “하루평균 500여명 이상의 아픈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정작 쉴 곳도 편안함도 주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좀 더 편하고, 이용하기 쉽고, 아름다운 보건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새 배치도를 찬찬히 훑어 보면 고객의 동선을 파악해 불편을 없애려한 노력이 역력하다. 출입문 바로 옆에 장애인 전용치과를 배치시켰고,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물리치료실과 한방치료실도 이전과는 달리 1층으로 내려왔다. 영·유아의 이용이 가장 많은 예방접종실도 1층 진료실 옆에 자리 잡았다.2층에는 흩어져 있던 영양상담실과 금연상담실, 체력진단실을 한 곳으로 모아 종합건강증진센터라는 새 공간으로 마련했다. 또 검사실, 채혈실도 나란히 배치했다. ●7억원 예산 들여 의료 장비 업그레이드 영·유아의 이용이 많은 예방접종실에는 온돌마루를 깔고 부모와 영유아를 위한 책방을 마련했다. 엄마와 아이의 쉼터가 될 이곳에선 전문 자원봉사자가 ‘자녀에게 책 잘 읽어 주는 방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의료장비들도 업그레이드 중이다. 서초구는 7억 원의 예산을 들여 디지털 방식의 영상진단장치(엑스레이)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7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촬영과 동시에 판독과 저장이 가능한 이 장비가 도입되면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짧아지고, 체계적인 진료정보관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좋아진 시설만큼 서비스의 질도 더욱 높인다. 이달부터는 평일 진료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전 8시부터 진료를 진행 중이다. 토요일에는 한방진료(첫째 주), 맞춤형 영양상담과 운동처방(둘째 주), 정신건강상담(셋째 주), 아토피교실(〃), 금연클리닉(넷째 주) 등을 운영한다. 손님이 식당 메뉴에 칼로리와 지방, 소금의 양을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건강식당 메뉴판’과, 직장인들의 금연, 절주 등을 돕는 ‘신바람 일터 만들기 사업’ 등도 본격화된다. 박성중 구청장은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시민도 언제나 찾아와 건강을 체크하고 건강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보건소 문턱을 더욱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Metro] 서울·수도권 지하철 모든 역사 ‘스크린 도어’ 2010년까지 설치

    서울 수도권의 265곳 전 지하철 역사에 2010년까지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다. 국토해양부는 혼잡한 수도권 지하철 역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가 지난 2월28일부터 3월31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혼잡역사를 대상으로 안전대책을 점검한 뒤 나온 조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혼잡 역사에서 자살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스크린도어 설치가 시급하다고 판단,2010년까지 서울·수도권 지하철 265곳의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은 지난해 말까지 28곳의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고 올해는 40여곳에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아울러 총 9491억원을 투입해 1∼4호선의 17곳 혼잡역사의 승강장, 대합실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2017년까지 모든 역사에 장애인,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 모든 구청서 여권 발급

    21일 서울 동작구청 2층 여권과. 손님맞이 하루 전인 이날 여권과 직원 11명은 한달 이상 숙지했던 ‘여권 매뉴얼’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했다. 관악구청 여권과도 여권 발급 첫날인 22일부터 고객들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김희석 여권과장은 “하루 200명 정도가 여권 발급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초기엔 몰리지 않을까 우려되는 점도 있다.”면서 “첫 업무인 만큼 고객 만족을 위해 무결점 서비스 제공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22일부터 서울시내 어느 구청에서나 여권을 신청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동안 여권 신청을 위해 다른 구를 전전했던 성북·도봉·서대문·양천·금천·동작·관악구 주민들도 이제 거주 구청을 찾으면 된다.●서초·구로 주민자치센터서도 접수 주민 편의를 위한 여권 발급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여권 배송 택배는 모든 구가 서비스하고 있다. 중구는 여권 교부 시간을 늘렸다.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오전 8시∼오후 7시로 2시간 연장했다. 또 주민들에게 여권 유효기간 만료를 우편으로 통보하는 예고제도 실시하고 있다. 동작구도 금요일은 여권 교부 시간을 2시간 연장한다. 반응이 좋으면 월·수·금요일로 연장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노약자를 위한 ‘우선 접수 특별창구’를 운영한다. 고령자와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등 신체적 약자를 배려해 만든 창구다. 일반 창구와 달리 구청을 방문하는 즉시 여권 접수를 처리해 준다. 성수기 때에 하루 500건 이상 처리로 혼잡하던 종로·노원·마포·영등포·송파구는 여권 접수 창구를 추가로 설치한다. 주민자치센터도 여권 신청을 접수한다. 구로구는 다음달부터 오류1동과 신도림동 등 주민자치센터 2곳에서, 서초구는 오는 7월부터 서초4동, 반포3동, 방배1동 등 3곳에서 여권 신청을 받는다. 강남구는 7월부터 신사동, 삼성1동, 역삼1동, 일원2동 등 모두 4곳에서 여권을 전산으로 접수한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나머지 22개 동에서도 여권 신청을 문서로 접수해 구청에 전달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여권 발급 기간은 평균 3~4일 지난해 초 여권 발급 신청 하루 만에 여권을 받을 수 있다는 구청도 있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구청별 자체 발급기가 사라진 대신 여권 제작 업무를 대전의 한국조폐공사가 맡고 있기 때문이다. 우체국 배송 등 물리적으로 최소 3일이 걸린다. 이에 따라 여권 발급에 필요한 시간은 평균 3∼4일. 서울시는 여권 발급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3일 이내에 교부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긴급한 상황에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외교통상부가 신청 하루 만에 나오는 긴급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여권발급 인터넷 예약제는 말 그대로 접수 예약이다.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현행 시스템상 인터넷으로 여권 발급 신청을 대신할 수는 없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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