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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메이트 애완 페럿 오븐에 구워 죽인 엽기 여성

    룸메이트 애완 페럿 오븐에 구워 죽인 엽기 여성

    ‘은혜를 원수로 갚은 여성’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허프포스트는 최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26살 이바나 클리퍼드(Ivana Clifford)가 룸메이트의 애완동물을 산 채로 오븐에 넣어 죽여 체포됐다. 지난 8일 클리퍼드의 룸메이트 카라 머레이는 연기 탐지기 경보에 잠을 깼다. 연기가 나는 부엌으로 남자친구 클리마비치와 함께 살핀 머레이는 오븐 안에서 죽은 자신의 애완 페럿을 발견했다. 죽은 페럿은 머레이가 키우던 ‘엔젤’이란 이름의 동물로 키우는 3마리의 페럿 중 하나였다. 그녀는 “엔젤은 사귐성이 좋고 에너지로 가득한 귀여운 녀석이었다”며 “다른 페럿들과 뛰노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어떻게 동물을 산 채로 오븐에 구울 수 있을까? 이해가 안 간다”라며 “엔젤을 정말 사랑했는데 너무나 충격적이다”고 덧붙였다.머레이에 따르면 클리퍼드는 한때 노숙자 생활을 하던 임신 8개월의 임산부였으며 그런 그녀를 불쌍히 여겨 아파트에 묵게 한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학대죄로 체포된 클리퍼드는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페럿을 죽인 이유에 대해선 “머레이가 자기 옷을 훔쳐서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머레이는 이에 대해 “사건 발생 전 엔젤이 클리퍼드의 손가락을 물어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반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을 맡은 질리언 아브람슨 판사는 “클리퍼드에게서 매우 깊은 사디즘 성향을 보인다”며 그녀에게 1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사진·영상= Manchester Police Dept / WMUR-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성남, 노숙인에 최장 3개월 임시주거지 제공

    경기 성남시는 겨울철 각종 사고에 노출된 노숙인 보호를 위해 최장 3개월간 임시 주거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등 대책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길거리에서 먹고 자는 노숙인이 10월 말 현재 55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내년도 3월 말일까지 ‘동절기 노숙인 보호대책’을 시행한다. 모란역 인근 노숙인 종합지원센터(☎031-751-1970)에 하루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부터 마련했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는 24시간 세탁, 목욕,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노숙인이 원하면 3개월간 임시 주거할 수 있도록 시내 4곳의 고시원과 계약을 했다. 공무원, 노숙인 시설 종사자 등으로 편성된 3개반 21명의 위기대응반도 꾸려 수시로 거리 상담을 한다. 지하철역, 주차장, 공원 등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을 조사해 필요하면 도움받을 민간 자원을 연결해준다. 자립 의사가 있는 사람은 자활시설인 안나의 집(중원구 하대원동), 성남내일을 여는 집(중원구 중앙동)에 입소하도록 해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입소를 거부하면 방한복, 내복,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우선 지원하고,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이용을 안내한다. 알코올 중독 등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은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도, 이방카 방문에 “구걸행위 제한…걸인 안 보이게 해라”

    인도, 이방카 방문에 “구걸행위 제한…걸인 안 보이게 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의 방문을 앞둔 인도에서 ‘걸인 소개령’이 내려졌다.9일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주도 하이데라바드시는 걸인 소개령과 함께 앞으로 두 달간 구걸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걸인들이 주요 교차로에서 정차한 차량 탑승객들한테 돈을 받아내기 위해 어린이와 장애인까지 동원하고, 구걸 행위가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를 분산시켜 공공 안전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시 당국은 시내 전역에서 모두 6000여명의 걸인을 재활센터로 옮길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8일 하루 하이데라바드 시내 고샤마할 지역에서만 걸인 400명을 데려다 교도소 주변에 마련한 임시 재활센터로 옮겼다. 하지만 이러한 시의 조치는 2달간 한시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오는 28∼30일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기업가 정신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 대표단을 의식한 조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이데라바드뿐 아니라 뉴델리 등 인도 대도시에는 빈민화로 인해 노숙자와 걸인들이 발생하며 문제가 되고 있다.일부 시민단체는 정부가 2000년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하이데라바드를 방문했을 때에도 비슷한 ‘걸인 소개령’을 내리는 등 외국 귀빈이 올 때만 일회성 조치를 하고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한다. 시민단체 ‘인도 선한 사마리아인’에서 일하는 조지 라케시 바부는 “길거리에 있는 모두를 한곳에 몰아넣는 대신에 당국은 우선 걸인, 노숙자, 기아를 구분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뜨겁던 입맞춤… 뼈아픈 이별

    뜨겁던 입맞춤… 뼈아픈 이별

    ‘개혁보수’라는 기치 아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떠나 ‘풍찬노숙’을 함께해 온 김무성·유승민 의원이 1년도 안 돼 결국 결별을 택했다.불과 2년 전 비박(박근혜)의 싹을 틔우며 당 지도부로 의기투합했던 두 사람은 그간 극한 갈등과 화합을 반복하며 긴장의 공생 관계를 유지해 왔다. 김 의원과 유 의원의 인연은 2000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체제에서 원내수석부총무와 여의도연구소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은 2002년 대선 캠프에서도 함께했다. 김 의원은 이회창 캠프에서 미디어대책본부장을 맡으며 미디어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유 의원도 정치특보를 지내며 연설과 정책 업무를 도맡아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2005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체제에서 김 의원은 사무총장, 유 의원은 비서실장을 각각 지냈다. 김 의원은 당의 살림살이를 총괄했고 유 의원은 박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며 연을 이어 갔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김 의원과 유 의원은 각각 박근혜 캠프의 조직총괄부장과 정책메시지총괄단장을 맡았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이들은 2015년 2월 새누리당 대표와 원내대표로 만나 ‘비박 지도부’로 함께 손발을 맞춘다. 이들의 관계는 2015년 청와대의 ‘유승민 찍어 내기’에 김 의원이 청와대의 손을 들며 금이 가기 시작했다. 당시 국회법 개정안에 박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유 의원과 충돌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유 의원을 향해 ‘배신의 정치’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김 의원은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유 의원에게 원내대표 자진 사퇴를 권고했다. 하지만 2016년 새누리당 공천 파동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친박과 완전한 결별을 선언하며 다시 의기투합한다. 지난 1월 이들은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며 둥지를 버리고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5% 안팎에 머무른 낮은 지지율로 당의 진로를 두고 마찰을 빚어 왔다. 대선 이후 김 의원을 필두로 한 통합파 의원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주장했던 반면 유 의원은 줄곧 자강론을 내세우며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어 왔다. 유 의원은 6일 바른정당 내 ‘통합파’를 이끌고 탈당 선언을 한 김 의원에게 “지난해 같이 탈당할 때 저는 끝까지 새누리당에 남아 개혁을 해 보려고 했고 지금 탈당하신 분들은 제일 먼저 탈당을 했다”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보수의 길이라는 초심을 지키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고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월드피플+] 노숙인 머리 잘라주는 남자…이발소 선물 받아

    [월드피플+] 노숙인 머리 잘라주는 남자…이발소 선물 받아

    노숙인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온 한 이발사에게 ‘깜짝 선물’이 찾아왔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1일(현지시간) 지난 1년 동안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여러 거리를 다니며 1000명이 넘는 노숙인에게 무료로 이발 서비스를 제공한 이발사 브레넌 존스이 이발소를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 존스는 약 1년 전부터 노숙인들의 머리와 수염을 무료로 깎아주는 선행으로 지역 사회에서 빠르게 관심을 받았다. 그는 노숙인들에게 이발 서비스뿐만 아니라 자신이 일해서 번 돈의 일부를 사용해 음식과 옷, 세면용품 등을 제공했다. 그렇지만 존스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추워지자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때 유명 이발소 ‘테이퍼스 바버숍’의 주인이자 성공한 이발사 숀 존슨이 그를 찾아왔다. 존스의 선행을 접하고 ‘어떻게 도울지 생각했다’는 그는 자신이 원래 확장 이전하려고 새롭게 개조해 만들었던 이발소를 그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존스는 “그가 내게 ‘들어봐요, 내가 건물 하나를 갖고 있는데 당신이 와서 봤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면서 “이후 함께 건물을 보러갔을 때 그는 ‘이곳이 마음에 드나요?’라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예 마음에 들어요’라고 말하자 그는 내게 열쇠를 건네며 ‘당신 거에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자신만의 이발소를 운영하게 된 존스는 이달부터 날짜를 정해 노숙인들에게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는 “단지 내 믿음에 의존해 왔다”면서 “신께서 내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미래기획2030(KBS1 일요일 밤 11시 25분) ‘착한 실험, 도시의 삶을 바꾼다’는 주제로 영국 런던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찾는다. 더이상 정부의 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진 요즘 세계에서는 자발적인 사회적 혁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런던의 ‘바이크 워크스’는 자전거 수리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한때 노숙 생활을 하며 마약과 알코올 중독이었던 나이절은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뒤 일자리를 얻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또 다른 사회적기업 ‘박스 업 크라임’은 무료로 운영되는 권투 강습소로, 문제 청소년들을 바른길로 이끌어 주는 ‘착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플라스틱 피싱’(버려진 쓰레기 수거)을 관광 상품으로 만든 사회적기업 ‘플라스틱 웨일’을 소개한다. ■SNL코리아 시즌9(tvN 토요일 밤 10시 20분) 한창 인기를 끄는 개그맨 김숙과 송은이가 호스트로 출격해 맞춤형 코너 ‘숙크러시’를 선보인다. 김숙이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으로 존경심과 웃음을 유발한다는 설정이다. 고정 출연자들이 김숙과 호흡을 맞춘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SBS 토요일 밤 11시 15분) 4일 첫방송하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를 단독 인터뷰했다.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졌던 유병언 일가의 장남 대균씨는 2014년 7월 징역 2년형을 받고 복역한 뒤 출소해 행방이 묘연했다. 유씨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은 제작진은 무작정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 10년째 연탄배달부가 된 공무원들

    10년째 연탄배달부가 된 공무원들

    “어이, 거기 조심해. 깨지지 않게.” “자자, 얼마 안 남았어. 조금만 더 힘냅시다.”지난달 28일 오전 9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달동네에 훈훈한 온기가 퍼졌다. ‘서울시 나눔과봉사단’ 회원과 가족 60여명이 모여, 복지 사각지대 독거노인 다섯 가구에 연탄을 배달했다. 이곳은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서울에서 연탄을 때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집들이 산꼭대기에 있는 데다 골목도 비좁고 계단이 많아 차나 손수레로 연탄을 옮기지 못했다. 골목 입구에 차에서 내려놓은 연탄을 50㎝ 간격으로 길게 줄을 지어, 손에서 손으로 옮겼다. 제법 쌀쌀한 날씨인데도 이마엔 굵은 땀방울이 맺혔다. 봉사단 자문위원인 하재호 양천구 홍보정책과장은 이마의 땀을 닦으며 회원들에게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독려했다. 가구당 200장씩 1000장을 옮기고 나니 3시간이 훌쩍 지났다. 하 과장은 “동장을 통해 주민등록상 가족이 있어 법적 지원이 안 되는 독거노인들을 파악해 연탄을 지원하게 됐다”며 “그저 나누는 게 좋아 모여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나누는 데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나눔과봉사단은 2008년 서울시 공무원 50~60명으로 꾸려졌다.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이들의 나눔 활동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울시를 비롯해 자치구·소방서 공무원까지 동참, 현재 회원은 270명에 달한다. 하 과장은 “매번 봉사활동 때면 회원들의 자녀들도 함께 온다”며 “말 그대로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단’이 됐다”고 했다. 서울시에서 연평균 2100만원을 동아리 활동 지원금으로 받는다. 이 지원금으로 매달 서울역 노숙인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고 4월엔 남대문·동대문 쪽방촌 독거노인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한다. 겨울엔 저소득층에 연탄을 배달하고 여름엔 독거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한다. 인도 등 해외 봉사도 한다. 지원 대상은 동장과 동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자문을 얻어 선정한다. 봉사단 이형식 회장은 “봉사는 남을 위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길”이라며 “연탄·도시락·김치 배달을 나가면 어르신들께서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할 때 코끝이 찡해진다”고 했다. 글 사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동대문상인도 신당부녀회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현장 행정] 동대문상인도 신당부녀회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중국인 손님이 확 줄어 도매 점포가 줄줄이 문을 닫는데, 대책이 없으면 도미노처럼 무너질 겁니다.”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광희동2가의 5평 남짓한 카페에 모인 10여명의 동대문 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상인들은 이렇게 토로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공감톡톡’이라는 현장 행보에 나선 최창식 중구청장을 만난 자리에서다. 주민들은 “퍽퍽한 현실에 한숨만 나온다”, “자유여행객은 되레 늘었지만 도매 위주인 동대문에서 늘어나는 소매 고객은 매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등 어려운 현실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도매상들의 주고객이던 중국인의 발걸음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감소한 데 따른 불황의 실상을 전한 것이다. 이에 최 구청장은 “이번 기회에 점포들도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면서 “중국 외에 대만,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뚫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허가 건축물이 다수 밀집한 동대문 상권의 현실을 고려해 단속 등 법의 잣대를 완화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최 구청장은 “전통시장도 기본적으로 질서가 잡히고 안전해야 고객이 편하다”며 “상인보다는 고객이 편해야 시장이 더 클 수 있다”고 다독였다. 최 구청장의 이날 현장 행보는 중구의 15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의 삶의 터전과 지역 현안을 직접 살피는 일정이다. 이날 첫 번째 순회지는 신당동이었다. 최 구청장의 발길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광희문 앞 ‘신당동 사랑나눔 바자회’ 현장. 강하게 내리쬐는 가을 햇볕 아래서 천막을 치고 물품을 판매하는 부녀회를 격려하기 위해 최 구청장도 손주에게 입힐 옷 등을 구매했다. 최 구청장은 청구로에 15m 높이로 솟아 있는 옹벽도 찾았다. 이 지역 통장을 맡고 있는 김종수(69)씨는 “2m 넓이의 옹벽을 없애면 보행자들이 어두운 저녁에도 두려움 없이 길을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도로계획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최 구청장은 “옹벽과 맞닿아 있는 건물 소유주와 협의해 추진하도록 건설과 직원들에게 지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일 경로당에서는 지정 장소 외 흡연 단속 강화, 놀이터·공원 등지 노숙인 관리,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등 의견이 제시됐다. 중구는 전체 인구 12만 5332명 중 65세 노인 거주 비율이 16.8%(2만 1022명)로 높은 편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월드피플+] 노숙인에게 18만원짜리 새 운동화 건넨 남성

    [월드피플+] 노숙인에게 18만원짜리 새 운동화 건넨 남성

    노숙인에게 값비싼 자신의 운동화를 내어주고, 자신은 맨발로 집에 돌아간 남성의 배려가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더 선 등 영국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크래그 웰스(36)는 아내, 자녀 3명과 함께 외식을 한 뒤 돌아오다 한 노숙인을 마주쳤다. 그가 마주친 노숙인은 신발을 신지 못한 상태로 거리에 서 있었다. 양말을 신고있긴 했지만 구멍이 나고 헤진 부분이 많아 양말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 웰스는 노숙인에게 다가가 발 사이즈를 물었다. 자신과 사이즈가 같다는 것을 알게 된 웰스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운동화를 벗어 노숙인에게 건넸다. 그 운동화는 웰스가 오래 신어 낡아빠진 헌 운동화가 아닌, 얼마 전 120파운드(한화 약 18만원)를 주고 산 ‘신상’ 운동화였다. 두 사람의 모습은 인근 상점에서 식사를 하던 시민들과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은 이들의 모습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은 뒤, 보고 들은 사연과 함께 SNS에 올렸고 이내 화제로 떠올랐다. 두 사람의 사진을 보면 노숙인이 값비싸 보이는 운동화를, 웰스는 맨발을 한 채 거리에 서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웰스는 자신의 SNS에 “그(노숙인)에게 신발을 건네주고 집에 돌아와 SNS에 들어가 봤다가 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사람들은 내가 왜 그에게 새 신발을 줬는지를 궁금해 했는데, 이유는 간단했다. 그가 나보다 그 신발이 훨씬 필요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신발을 건네자 그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울기 시작했다. 나는 그에게 신발을 주고, 이 세상 누구보다도 크고 따뜻한 포옹을 돌려받았다”면서 “사랑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자발찌 끊고 탈출한 망상장애 탈북민 78일만에 ‘구속’

    전자발찌 끊고 탈출한 망상장애 탈북민 78일만에 ‘구속’

    나주의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가 78일 만에 검거된 살인미수 전과자가 구속됐다.북한이탈주민(탈북민)인 이 남성은 도주 직후 서울로 가 수도권을 돌며 일용직 일을 했다고 밝혔지만 이동 수단 등 세부적인 진술을거부해 경찰이 조력자 존재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20일 전자발찌를 부수고 달아난 혐의(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태준(48)씨를 구속했다. 유씨는 지난 8월 1일 오후 3시 36분 치료 감호 중인 전남 나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주 78일 만인 지난 18일 인천 남동구의 주택가 골목에서 유씨를 검거했다. 유씨는 정신병원을 탈출,하루 동안 산속에 숨어있다가 다음 날인 8월 2일 대중교통으로 서울 구로구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미리 인출해놓은 현금 100만원이 다 떨어지자 수원,안산,인천 등에서 노숙자 명의를 빌려 일용직 노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경찰과 국가정보원의 조사에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10여년 간 자신을 관리해온 광주보호관찰소 관계자를 통해서만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가 지난 9월 7일 수원에서 본인 명의 통장을 재발급한 사실을 확인하고 행적을 추적해 검거했으나 이외의 행적은 유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원점에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 유씨가 “북에 있는 아내가 보고 싶어 달아났다. 서해를 통해 가려고 월미도를 답사했다.북에 보내달라”고 진술하고 휴대전화로 입북 정보를 수차례 검색한 점 등을 토대로 국가보안법위반(탈출예비)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유씨가 도주하기 전인 지난 7월 친북단체 관계자들이 병원에 면회왔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후 접촉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2004년 이복동생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러나 최초 탈북 이후 아내를 데려오며 입북과 재탈북을 반복하며 북한과 관련한 망상 장애에 시달려 지난해 치료감호 가종료 후 3년간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고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정부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 3차 일자리위원회 열린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비영리법인이 250억원 조성 벤처·스타트업 등 41곳 협업 文, 노숙인 잡지 ‘빅이슈’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제3차 일자리위원회를 열어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을 발표한 ‘헤이그라운드’는 소셜 벤처를 지원하는 비영리사단법인 ‘루트임팩트’ 가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세운 건물이다. 다양한 창업 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지상 8층, 지하 2층의 건물에 사회적기업과 스타트업, 이들을 지원하는 투자기관 등 41곳이 입주해 있다.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들, 그들을 돕는 사람들이 모여 일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코워킹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노숙인 자립 지원 잡지 ‘빅이슈 코리아’도 이 건물에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3일 성탄절을 맞아 ‘빅이슈’ 일일 판매원 봉사에 나선 바 있다. 입주자들은 ‘체인지 메이커’라 부른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헤이그라운드는 체인지 메이커들을 위한 든든한 대지(Ground)가 되고, 더 나아가 이들이 서로 친구가 되어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Hey)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이 건물을 세운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는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인 정경선씨가 설립했다. 빅이슈 외에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심리 치료 과정에서 탄생한 예술작품을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재생산해 판매하는 ‘마리몬드’, 캐시미어(몽골), 목재(인도네시아) 등 공정무역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케이오에이’, 청송 농가에서 재배한 식재료를 직접 조달해 친환경 맛집을 운영하는 ‘소녀 방앗간’, 시각장애인을 포함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만지는 시계 ‘브래들리 타임피스’를 판매하는 ‘이원코리아’ 등이 입주해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앞서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시된 마리몬드의 패션아이템, 빅이슈 잡지를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안병훈 빅이슈코리아 대표에게 “지난번 제가 빅이슈 일일 판매 봉사원을 한 뒤 판매량이 늘었느냐”고 물었고, 안 대표는 “많이 늘어 재인쇄에 들어갔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병해 서울시의원 제7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이병해 서울시의원 제7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병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7일 오후 3시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7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서울복지신문사장상을 수상했다.사회복지대상은 소외계층,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복지증진에 기여한 개인 또는 공무원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의원은 노숙인 점심배식 봉사활동, 경로당 환경개선활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병해 의원은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을 위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의정활동을 통해 서울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순자 서울시의원 ‘제7회 서울사회복지대상 대회 사장상’ 수상

    이순자 서울시의원 ‘제7회 서울사회복지대상 대회 사장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더불어 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10월 17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7회 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서울사회복지대상 대회 사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사회복지대상은 서울복지신문이 주최하고 신한생명, 아시아 타일즈, WBC복지TV에서 후원을 하고 있다.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서울시 복지를 위해 애쓴 이들에게 노고를 치하하고 포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와 사회공헌 부분에서 헌신한 복지단체와 서울시 및 구의원, 지자체 복지공무원, 개인 등을 대상으로 4개 부분에 걸쳐 공정하고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순자 의원은 9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적극적인 복지관련 조례안 발의와 노인·장애인·노숙인·저소득층·북한이탈주민 등 우리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서울시 복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이 의원은 실질적인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2016년 12월 ‘서울시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수어통역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과 한국수어 사용자를 위하여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등에 수어통역이 가능한 인력과 시설을 배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한국수어의 사용촉진과 보급에 이바지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꾸준히 하여, 장애인과 소외계층 등 모든 시민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일의 금요일’에 구속 연장된 박 前대통령, 최장 내년 4월 16일 ‘세월호 4주기’까지 구속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날은 공교롭게도 ‘13일의 금요일’이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시한은 내년 4월 16일까지 연장됐는데 그날은 세월호 참사 4주기다.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 대척점에 섰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인 5월 23일 시작한 공판이 내년 세월호 참사 4주기에 맞춰 끝날 수도 있단 얘기다. 물론 공범들의 재판 일정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그 이전에 나올 수 있다. ●노 前대통령 서거 8주기 5월 23일 朴 공판 시작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탄핵돼 구속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숫자들이 의미심장하게 배열돼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회에서 이뤄진 탄핵 표수가 불참 1명, 찬성 234명, 반대 56명, 무효 7명으로 정렬된 데 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찬성한 재판관 수가 8명으로 수열을 완성했다. 탄핵 직후 ‘청와대에서 18년, 은둔하며 18년, 정치인으로 18년’으로 구분되는 인생 여정이 화제가 되는가 싶더니 박 전 대통령은 18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4월 17일 구속기소했고 법원은 417호 대법정에서 재판을 진행 중이다. ●법원 앞 朴 지지자 100여명 “석방하라” 오열 오후 구속 연장 결정 발표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까이 열린 79차 공판 내내 박 전 대통령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굳은 표정에 왼손 허리 부근을 손으로 짚은 채 법정에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은 피고인석에서 안경을 쓰고 책상 위 서류를 바라봤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일부 증인의 신문 요청을 철회하거나 검찰 측 증거에 동의하는 등 검찰과 원활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우회적으로 불구속 재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법정 바깥에선 종일 긴장과 혼돈 상태가 이어졌다. 지난 10일부터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노숙 농성을 하던 지지자 100여명은 박 전 대통령 구속 연장이 결정되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또 한 번 무너졌다”고 주저앉아 울부짖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3일의 금요일’에 구속 연장된 박 前대통령…최장 내년 4월 16일 ‘세월호 4주기’까지 구속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날은 공교롭게도 ‘13일의 금요일’이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시한은 내년 4월 16일까지 연장됐는데 그날은 세월호 참사 4주기다.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 대척점에 섰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인 5월 23일 시작한 공판이 내년 세월호 참사 4주기에 맞춰 끝날 수도 있단 얘기다. 물론 공범들의 재판 일정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그 이전에 나올 수 있다.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탄핵돼 구속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숫자들이 의미심장하게 배열돼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회에서 이뤄진 탄핵 표수가 불참 1명, 찬성 234명, 반대 56명, 무효 7명으로 정렬된 데 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찬성한 재판관 수가 8명으로 수열을 완성했다. 탄핵 직후 ‘청와대에서 18년, 은둔하며 18년, 정치인으로 18년’으로 구분되는 인생 여정이 화제가 되는가 싶더니 박 전 대통령은 18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4월 17일 구속기소했고 법원은 417호 대법정에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오후 구속 연장 결정 발표를 앞두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까이 열린 79차 공판 내내 박 전 대통령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굳은 표정에 왼손 허리 부근을 손으로 짚은 채 법정에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은 피고인석에서 안경을 쓰고 책상 위 서류를 바라봤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일부 증인의 신문 요청을 철회하거나 검찰 측 증거에 동의하는 등 검찰과 원활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우회적으로 불구속 재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법정 바깥에선 종일 긴장과 혼돈 상태가 이어졌다. 지난 10일부터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노숙 농성을 하던 지지자 100여명은 박 전 대통령 구속 연장이 결정되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또 한 번 무너졌다”고 주저앉아 울부짖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추가 구속 반대”…朴지지자들 법원 앞 집회 계속

    “박근혜 추가 구속 반대”…朴지지자들 법원 앞 집회 계속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전부터 잇달아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달 16일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이날 오후 결정한다. 지난 10일부터 법원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며 노숙농성에 들어간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합’, ‘서울대구치소청와대지킴이’ 등 지지단체들은 “박 대통령 추가구속 절대 반대”와 같은 현수막을 내건 채 자리를 지켰다. ‘박사모 애국지지자모임’은 오전 일찍부터 법원 앞 대로변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은 무죄이니 법원은 즉각 석방해야 한다”며 선전전을 펼쳤다. 이 밖에도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운동본부’는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JTBC 손석희 사장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희망원 원장 신부 2심 집유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임범석)는 12일 불법감금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모(63) 전 대구희망원 원장 신부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대구희망원 산하 시설 원장 박모(58)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적 근거도 없이 내부 규정에 따라 생활인들을 강제 격리한 행위는 법을 위반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고, 직책상 피고인들 책임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시설 설립 때부터 이어져 온 관행이고 감금 과정에 추가 불법행위는 없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원장은 대구희망원 원장이던 2010∼2011년 노숙자 등 생활인 92명을 총 111차례 자체 징계시설인 ‘심리 안정실’에 강제 격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희망원 사무국장을 지낸 박씨는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생활인 206명을 292회에 걸쳐 강제로 격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앞서 독방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모(64) 전 대구희망원 총괄 원장 신부에게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했다. 배 전 원장은 김 전 원장 후임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 운영권을 반납한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자,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월드피플+] 이틀간 수소문 끝에…핸드백 주인 찾아준 노숙인

    [월드피플+] 이틀간 수소문 끝에…핸드백 주인 찾아준 노숙인

    영국 볼턴에 사는 20세 여성 데이지 오언스는 최근 친구들과 클럽에 다녀온 뒤 핸드백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 안에는 현금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은 물론 얼마 전 새로 산 스마트폰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가방을 찾지 못할 것으로 체념했다. 그런데 그녀의 이런 예상은 정확하게 빗나갔다. 핸드백은 물론 그 안에 있던 모든 물건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폴 폴더뱅크라는 이름의 한 남성 노숙인 덕분이었다. 그는 우연히 그녀의 핸드백을 주운 뒤 주인을 찾으려고 무려 이틀 동안 거리를 배회했다고 밝혔다. 그녀가 그에게 핸드백과 함께 전해준 편지에는 그가 어떻게 가방을 주웠고 이틀 만에 찾아올 수 있었는지가 자세히 적혀 있었고, 그녀는 이를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3쪽 분량의 편지에는 그가 가방을 되돌려준 이유로 “현재 난 정직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쓰여 있다. 그는 “난 가방의 주인을 찾아 직접 전해주고 싶었다. 그것은 올바른 일이며 옳은 일을 하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핸드백 안에 있던 신분증을 보고 그녀의 주소를 알아냈고 이틀에 걸쳐 그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는 도중에 길을 잃어 그녀와 비슷한 나잇대의 사람들에게 직접 “데이지 오언스를 아느냐?”고 물으며 돌아다녔다. 다행히 그가 질문한 사람 중에는 그녀를 아는 사람이 있어 그가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에게 연락해 무사히 핸드백을 돌려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의 이런 친절한 행동에 감동한 그녀는 이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그가 머물 수 있는 곳을 빌려주려고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기부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시작된 모금 이벤트의 처음 목표 금액은 500파운드(약 75만 원)였지만, 불과 며칠 만에 4배가 넘는 기부금이 모여 목표 금액을 2700파운드(약 406만 원)로 올렸는데 그마저도 넘어 현재 3330파운드(약 500만 원)를 넘긴 상황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의 축복이 있기를”, “세상엔 당신처럼 친절한 사람들이 필요하다”, “집도 좋지만 그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데이지 오언스/페이스북(위), 고펀드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악 식량난…길고양이 잡아먹는 베네수엘라 노인

    최악 식량난…길고양이 잡아먹는 베네수엘라 노인

    최악의 경제난으로 국민이 배를 곯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길에서 고양이를 잡아먹는 베네수엘라 여성의 영상이 언론에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곳은 미란다주 리오치코의 길거리. 건물 벽을 등지고 앉은, 노숙인으로 보이는 여성 주변에 비닐봉투 등 짐이 잔뜩 놓여 있다. 여성은 펼쳐 놓은 종이상자 위에 무언가를 놓고 칼로 잘라 먹고 있다. 가죽을 벗긴 작은 몸집의 동물은 다름 아닌 고양이다. 익히지도 않은 고양이를 잘라 먹는 모습에 깜짝 놀란 사람들이 모여들어 웅성거리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귀찮다는 듯 손을 내저으며 “상관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한 남자가 “(길에서 여자가) 고양이를 먹고 있다”고 깜짝 놀라면서 사람들은 더욱 모여들지만 여성은 계속 고기를 잘라 먹었다. 사람들 사이에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터져나온다. 한 남자는 “이 여자가 뭘 잘못했냐. 대통령이 국민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탄식했다. 또 다른 남자는“"당신이 길에서 고양이를 잡아먹고 있을 때 엑토르 로드리게스는 유로빌딩에서 고급 식사를 한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엑토르 로드리게스는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제헌위원이다. 누군가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충격적인 영상을 현지 언론이 발견해 보도하면서 사건은 중남미 전역에 알려졌다. 중남미 언론은 “유가가 폭락하면서 시작된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가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식품과 의약품의 부족으로 피폐해진 베네수엘라 국민의 삶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박근혜 구속 연장 여부 법원 심리…지지자들 “석방하라” 노숙농성

    박근혜 구속 연장 여부 법원 심리…지지자들 “석방하라” 노숙농성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여부를 놓고 법원 심리가 열리는 10일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앞에서 석방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지난달 20일 부산 영도에서 출발, 이날 오후 서울까지 630㎞를 걸어왔다는 자유대한호국단 등 4개 지지단체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국토대장정 해단식을 개최하고 노숙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증거가 차고 넘친다더니 이제 와서 증거 조사를 위해 구속 연장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인권과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불구속 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사모 애국지지자 모임 등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전 9시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모여 집회를 열어 태극기와 성조기 흔들며 “대통령에게는 죄가 없다”고 외쳤다.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합도 정오부터 법원삼거리에 박 전 대통령의 사진과 ‘거짓선동에 기만한 마녀사냥과 인민재판, 역사가 기록하고 국민은 기필코 응징하리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 등을 내걸고 석방 촉구 집회를 열었다. 대로변에서 선전전을 펼친 박 대통령 석방촉구 서명운동본부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대비해 다음 주부터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 앞에 집회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에서 구속 연장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들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고인의 1심 구속 기간은 기소 시점부터 최대 6개월이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이달 16일 24시에 종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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