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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인 시설서 불법 정보수집 연금 빼돌린 사회복지사 가족

    서울 은평경찰서는 1일 불법수집한 노숙인시설 입소자들의 개인정보로 숨진 노숙인들의 연금을 가로챈 김모(46)씨 등 3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가 입소자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김씨의 아내 서모(35)씨와 처제(28)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은평구에 있는 서울시립 노숙인 시설에서 지내다 숨진 권모씨 등 34명의 계좌에 남아있던 노령연금과 장애수당 등 1억 6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그의 아내와 함께 이 시설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던 처제를 설득해 입소자 관리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네받아 입소자 3000여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 이 시설 직원들은 공용아이디 하나로 시설 외부에서 언제든지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운영해 정보 보호가 제대로 안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김씨와 다른 공범들은 노숙인 중 숨진 이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자동이체를 신청한 뒤 별도로 개설한 계좌로 돈을 빼돌렸다. 일반적으로 노숙인시설에서는 입소자가 숨지면 고인이 생전에 받은 연금 등을 유족에게 지급하지만, 연고가 없는 경우에는 계좌에 그대로 보관해두는 경우가 많은 점을 김씨 일당이 노린 것이다. 김씨 등은 또한 범행이 발각되지 않도록 노숙인 시설 사망자 명의로 대포폰을 개통해 서로 연락을 취하고 일부러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빼돌린 돈을 찾아가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잠시만 한눈 팔면… 복지 부정수급 극성

    잠시만 한눈 팔면… 복지 부정수급 극성

    정부의 관리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각종 꼼수를 동원해 법망을 피하는 천태만상의 복지 부정수급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합동 복지부정 신고센터’는 최근 시각장애인이던 어머니가 2005년에 사망한 사실을 숨긴 채 각종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받은 50대 장모씨를 적발했다. 장씨는 주소지를 수차례 바꾸며 어머니의 고령 등을 핑계로 행정기관의 현장확인 조사를 피했다. 그는 친인척들에게조차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숨겼다. 장씨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발급받은 장애인차량 표지판을 계속 활용했고, 자동차세도 매년 수백만원 감면받았다. 어머니 명의로 기초노령연금을 신청,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백만원을 챙겼다. 연말 소득공제, TV 수신료와 전기·가스·교통요금 감면 등도 무려 9년여 동안 누렸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문제 예방을 위해 사망과 동시에 급여가 자동 중지되도록 시스템 기능을 개선하고, 사망 의심자 정보를 입수해 반영하는 ‘사망 의심자 허브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왔다. 그러나 수급자가 사망 여부를 허위로 등록하거나, 장씨처럼 조사를 회피해 숨기면 적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국민 혈세를 빼돌리는 ‘전문 브로커’들도 덩달아 활개를 치고 있다. 공익신고자 A씨는 최근 복지부정 신고센터에 운수·제조업을 운영하는 기업 대표들이 브로커인 컨설팅업체와 공모해 ‘고령자 정년연장 지원금’ 등을 가로챈 사례를 신고했다. 브로커들은 기업주들에게 고용지원금 관련 컨설팅 제안서를 배부하며 접근, 기업체의 동의를 받아 사업장의 정년규정 등을 위·변조했다. 이렇게 만든 가짜 서류를 고용노동부에 대행 제출하고 수십억원의 고용지원금을 받아냈다. 공무원들은 감쪽같이 속았다. 브로커들은 회사 측으로부터 지원금의 20~30%를 수고비 명목으로 받아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요양시설에서는 환자 유치를 위해 불법 ‘호객 행위’까지 성행한다. 유치하는 환자 수가 많을수록 정부 보조금이 많이 나오는 반면 현장 실태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지방의 B요양병원 운영자는 매일 아침 회의를 열어 직원들에게 노숙자나 홀몸 노인들을 데려오도록 강요하다가 제보에 의해 센터에 적발됐다. 병원 운영자는 직원들이 환자 한 명을 유치할 때마다 수십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했다. 복지부정 신고센터 관계자는 “각 부처마다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부정수급을 없애려 노력하고 있지만 일정한 한계가 있다”며 “국민 혈세로 조성되는 복지 예산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쓰이려면 주위의 부정수급 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용기 있는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노숙자’ 변신한 리처드 기어에게 피자 준 佛여성

    ‘노숙자’ 변신한 리처드 기어에게 피자 준 佛여성

    유명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62)가 노숙자 연기 중 한 프랑스 관광객에게 피자를 얻어먹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미국 언론의 주요뉴스로 보도된 화제의 사건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그랜드 센트럴 역 앞에서 벌어졌다. 이날 기어는 노숙자 분장을 한 채 역 앞 쓰레기통을 뒤지는 연기를 실감나게 펼치고 있었다. 사건은 마침 뉴욕을 관광 중이던 프랑스 여성 카린 콤뷰(42)가 불쌍한(?) 기어를 목격하면서 시작됐다. 그녀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기어를 보고 진짜 노숙자로 착각해 비닐가방에 든 먹다남은 피자를 건넸다. 영화 카메라가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 이같은 사실을 누구도 알지 못해 일어난 해프닝인 셈. 졸지에 기어는 피자를 적선받는 신세가 됐고 이같은 장면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 그녀가 돈많은 세계적인 유명배우에게 ‘적선’을 해줬다는 사실은 이틀 후 당시 기어가 역 앞에서 영화 촬영중이었다는 신문 기사를 통해 알게됐다. 카린은 “당시 기어에게 먹을 것을 건네면서 피자가 식어 미안하다고 말했다” 면서 “이에 기어가 ‘정말 고맙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Thank you so much. God bless you)이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한편 기어는 한 노숙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타임 아웃 오브 마인드’(Time Out of Mind)를 촬영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쪽방촌, 꽃으로 핀다

    쪽방촌, 꽃으로 핀다

    어른 한 명이 겨우 몸을 누일 정도로 작은 공간, 쪽방이다. 도시 빈민층이 거주한다. 쪽방들이 다닥다닥 붙은 쪽방촌은 서울에 크게 다섯 곳이다.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도 그 가운데 하나다. 고가차도 밑으로 영등포동과 영등포본동 경계에 옹기종기 모인 쪽방촌에는 541개 쪽방에 508가구 615명이 산다. 65세 이상 독거 노인만 117명이다. 기초수급자도 342명이나 된다. 장애인도 많다. 영등포 쪽방촌에 꽃이 피어오른다. 영등포구는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주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꽃과 나무를 심는다고 17일 밝혔다. 쪽방 상담소, 자동차 수입업체와 함께한다. 쪽방촌 주민들과 노숙인에게 재기의 힘과 꿈을 심어 주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구는 지난해 말 쪽방촌을 리모델링했지만 주변 제4녹지 등 유휴공간에에는 쓰레기 무단 투기가 이뤄지고 공장 자재들이 적치되는 등 주변 환경은 여전히 좋지 않다. 자동차 수입업체는 환경정비 비용 1500만원을 쪽방 상담소에 기부하고 상담소는 꽃과 화분 등 환경 정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오는 22일부터 월말까지 수입업체 관계자, 쪽방 주민, 노숙인, 공무원 등 100여명이 본격 활동을 펼친다. 제4녹지에 꽃양귀비, 금계국, 더덕, 도라지, 곰취, 참나물 등을 파종해 향기와 꽃이 어우러지는 녹지를 꾸민다. 또 쪽방촌 내 보도를 정비해 화분을 곳곳에 배치한다. 주변에 걸이 화분 50개도 설치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삶에 지친 쪽방촌 주민과 인근 노숙인들이 새 희망을 찾아 오뚝이처럼 재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게임중독 아빠, 생후 28개월 아들 직접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게임중독 아빠, 생후 28개월 아들 직접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게임중독 아빠’ 쓰레기 봉투에 생후 28개월된 아들을 버린 20대 초반의 아버지가 두 손으로 직접 아들을 살해한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비정한 아버지 정모(22)씨는 15일 경찰조사에서 “게임을 하러 나가야 하는데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정씨는 “손으로 아이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달 7일 오후 11시쯤 경북 구미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28개월된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명치 등 중요 부위를 3차례 손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했다. 그는 “밥을 먹이고 재운 뒤 PC방에 게임을 하러 가려 했으나 아들이 잠을 자지 않아 불만이 쌓였다”고 말했다. 그는 살해한 아들을 집안에 방치한 뒤 찜질방, 여관 등지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31일 귀가, 악취가 난다는 이유로 시신을 담요에 싸서 베란다에 내버려둔 뒤 다시 집을 나갔다. 모친이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전세를 놓은 사실을 기억하고 지난 11일 집으로 돌아와 100ℓ짜리 쓰레기 종량봉투에 아들의 시신을 담아 1.5㎞ 떨어진 빌라 담벼락에 버렸다. 아들을 살해한 뒤 24일간 아파트 방에 방치했고, 이어 11일간 아파트 베란다에 내버려둔 것이다. 숨진 아들의 부검은 지난 14일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실시됐으나 아직 사인 등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6일 오후 3시쯤 대구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정씨는 생계를 위해 공장에 취업한 부인이 재차 아들을 찾자 지난 13일 경찰에 “노숙을 하던 중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중독 아빠, 생후 28개월 아들 직접 명치 때려 살해

    게임중독 아빠, 생후 28개월 아들 직접 명치 때려 살해

    ‘게임중독 아빠’ ’게임중독 아빠’의 엽기적인 패륜 범죄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쓰레기 봉투에 생후 28개월된 아들을 버린 20대 초반의 아버지가 두 손으로 직접 아들을 살해한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비정한 아버지 정모(22)씨는 15일 경찰조사에서 “게임을 하러 나가야 하는데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정씨는 “손으로 아이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달 7일 오후 11시쯤 경북 구미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28개월된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명치 등 중요 부위를 3차례 손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했다. 그는 “밥을 먹이고 재운 뒤 PC방에 게임을 하러 가려 했으나 아들이 잠을 자지 않아 불만이 쌓였다”고 말했다. 그는 살해한 아들을 집안에 방치한 뒤 찜질방, 여관 등지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31일 귀가, 악취가 난다는 이유로 시신을 담요에 싸서 베란다에 내버려둔 뒤 다시 집을 나갔다. 모친이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전세를 놓은 사실을 기억하고 지난 11일 집으로 돌아와 100ℓ짜리 쓰레기 종량봉투에 아들의 시신을 담아 1.5㎞ 떨어진 빌라 담벼락에 버렸다. 아들을 살해한 뒤 24일간 아파트 방에 방치했고, 이어 11일간 아파트 베란다에 내버려둔 것이다. 숨진 아들의 부검은 지난 14일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실시됐으나 아직 사인 등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6일 오후 3시쯤 대구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정씨는 생계를 위해 공장에 취업한 부인이 재차 아들을 찾자 지난 13일 경찰에 “노숙을 하던 중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일간 병원 앞에서 암수술 받는 주인 기다린 견공 감동

    8일간 병원 앞에서 암수술 받는 주인 기다린 견공 감동

    주인을 만나기 위해 일주일 넘게 병원 앞에서 자리를 지키며 기다린 견공이 감동을 주고 있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최근 리오그란데두술주(州) 파소 푼도의 한 병원에서 자신의 주인 로리 다 코스타를 찾기 위해 8일 동안을 병원 외부에서 기다린 개 ‘세코’에 대해 보도했다. 집없이 노숙생활을 하며 자신의 개 세코와 함께 살고 있던 코스타는 지난달 31일 돌에 부딛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환자를 응급처치하던 의사는 그에게서 흑색종(피부암의 한 종류)을 발견, 그를 병원에 입원시킨다. 병원까지 따라온 세코는 암수술을 위해 입원한 주인의 곁에 있고 싶어했지만 동물의 출입을 금지한 병원의 규정상 자신의 주인과 떨어져 지내야 했다. 평소 자신의 주인만을 따랐던 세코는 주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꼼짝도 하지않은 채 병원 주차장에 서 주인을 기다렸다. 주인을 기다리던 세코의 모습을 주위에서 안타깝게 지켜본 병원 관계자들은 이 충직한 개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했다. 드디어 8일 후, 수술에서 회복한 코스타가 퇴원을 앞두고 병원 안뜰에서 세코와 상봉했다. 휠체어에 타고 있는 주인에게 올라타 연신 꼬리를 흔들며 냄새를 맡는 세코의 모습이 행복해보였다. 한편 이 훈훈한 장면은 동물보호단체 컴파타(ComPaTA)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COM PATA/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게임 빠져 두살배기 굶겨 죽인 20대 아빠

    게임 빠져 두살배기 굶겨 죽인 20대 아빠

    최근 경북 칠곡과 울산에서 학대로 인한 사망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게임에 빠져 생후 28개월 된 아들을 방치했다가 숨지게 한 뒤 24일간 아파트 베란다에 숨긴 엽기적인 20대 초반의 아버지가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4일 정모씨(22)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고등학교 때 게임을 하다 만난 부인(22)과 지난 2월 생활고 탓에 별거를 시작하면서 아들을 경북 구미시 수출대로에 있는 자신의 집에 혼자 둔 채 PC방과 찜질방을 돌아다니는 등 돌보지 않아 숨지게 했다. 부인은 한 공장에 취직해 기숙사로 들어갔고 기숙사에서 아기를 키울 수 없게 되자 정씨에게 양육을 맡겼다. 정씨는 2~3일에 한 번 정도 집에 들러 확인한 후 다시 외출해 게임에 몰두하는 일을 되풀이했다. 집으로 올 때 아들이 먹을 것 등을 사 와 먹이기는 했지만 외출한 뒤에는 아이의 끼니를 챙기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달 7일 오후 1시쯤 귀가했을 때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달 31일에야 부패한 시신을 담요에 싼 뒤 베란다에 내놓았다. 그러나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로 내놓은 자기 집에 중개인 등이 찾아오면 들킬 수 있다는 생각에 지난 11일 아들의 시신을 100ℓ들이 쓰레기 봉투에 담은 뒤 자기 집에서 1.5㎞ 떨어진 구미시 인동동에 버렸다. 이어 부인이 “아들을 보여 달라”며 소식을 자꾸 캐묻자 “어린이집에 맡겼다”, “아는 누나 집에 맡겼다” 등의 거짓말을 계속했다. 결국 범행이 탄로날 것을 우려해 지난 13일 경찰에 “노숙을 하다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동대구역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지만 특이점을 찾지 못해 추궁하자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를 방치, 학대한 게 한두 차례에 그쳤으면 ‘학대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겠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고 방치한 것은 ‘미필적 고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두살 아들 살해해 쓰레기봉투에…

    두 살배기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비정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3일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아버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경북 구미시 인동동의 길가에서 버려진 아이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새벽 “동대구역에서 노숙하던 중 아이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별거 중인 부인과 함께 조사를 받다가 심경의 변화로 범행을 실토했다. 경찰은 가족과 주변 인물을 상대로 살인 및 시체 유기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하는 한편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규명키로 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게임중독’ 父, 생후 28개월 아들 방치 ‘엽기 살인’

    ‘게임중독’ 父, 생후 28개월 아들 방치 ‘엽기 살인’

    최근 경북 칠곡과 울산에서 학대로 인한 사망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게임에 빠져 생후 28개월 된 아들을 방치했다가 숨지게 한 뒤 24일간 아파트 베란다에 숨긴 엽기적인 20대 초반의 아버지가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4일 정모씨(22)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고등학교 때 게임을 하다 만난 부인과 지난 2월 생활고 탓에 별거를 시작하면서 아들을 경북 구미시 수출대로에 있는 자신의 집에 혼자 둔 채 PC방과 찜질방을 돌아다니는 등 돌보지 않아 숨지게 했다. 부인(22)은 한 공장에 취직해 기숙사로 들어갔고 기숙사에서 아기를 키울 수 없게 되자 정씨에게 양육을 맡겼다. 정씨는 2~3일에 한 번 정도 집에 들러 확인한 후 다시 외출해 게임에 몰두하는 일을 되풀이했다. 집으로 올 때 아들이 먹을 것 등을 사 와 먹이기는 했지만 외출한 뒤에는 아이의 끼니를 챙기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달 7일 오후 1시쯤 귀가했을 때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달 31일에야 부패한 시신을 담요에 싼 뒤 베란다에 내놓았다. 그러나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로 내놓은 자기 집에 중개인 등이 찾아오면 들킬 수 있다는 생각에 지난 11일 아들의 시신을 100ℓ들이 쓰레기 봉투에 담은 뒤 자기 집에서 1.5㎞ 떨어진 구미시 인동동에 버렸다. 이어 부인이 “아들을 보여 달라”며 소식을 자꾸 캐묻자 “어린이집에 맡겼다”, “아는 누나 집에 맡겼다” 등의 거짓말을 계속했다. 결국 범행이 탄로날 것을 우려해 지난 13일 경찰에 “노숙을 하다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동대구역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지만 특이점을 찾지 못해 추궁하자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를 방치, 학대한 게 한두 차례에 그쳤으면 ‘학대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겠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고 방치한 것은 ‘미필적 고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똑똑한데 예쁘기까지…의대출신 미인대회 우승자

    똑똑한데 예쁘기까지…의대출신 미인대회 우승자

    똑똑하고 예쁜데, 마음까지 착하다고? 영국 미인대회에 출전한 의대생 출신의 여성이 빼어난 외모와 학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인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올해 24세인 카리나 티럴은 케임브리지대학 소속의 머레이 에드워드 칼리지 의과대학 학생으로, 지난 주 열린 미인대회인 미스 케임브리지셔 대회에 출전했다. 티럴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곧 열릴 미스 영국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그녀는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패션감각, 큰 키, 날씬한 몸매뿐만 아니라 의사를 꿈꾸는 의학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티럴의 ‘우월한 외모’가 주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녀는 이미 대학에 입학한 뒤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케임브리지셔의 아덴브룩 병원을 대표하는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집 없는 노숙자들을 돌보는 대학 내 단체에서 대표로 활동하는 등 아름다운 외모, 명석한 두뇌와 더불어 고운 마음씨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티럴은 “‘미스 영국’이 되려면 외적 외모 뿐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 까지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내가 미스 영국 ‘퀸’이 된다면 영국을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녀가 출전하는 미스 영국 대회는 오는 6월 열린다. 여기서 1위를 차지하면 그녀는 영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인정받아 미스 월드 대회에까지 참가할 수 있게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등포 “노숙인 아니죠, 자활인 맞습니다”

    영등포구가 노숙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없애고 밝고 희망적인 이미지를 심기 위해 새 명칭을 공모한 결과 ‘자활인’으로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일반 주민, 노숙인 시설 입소자, 구청 직원 등이 참여해 90여개 의견을 냈다. 구는 희망인, 자활인, 재기인, 오뚜기, 다서인(다시 서는 것을 준비하는 사람)으로 압축해 주민 선호도 조사를 했다. 영등포역과 구청 현관에 스티커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파악했고 이를 토대로 공무원, 교수, 문화원 사무국장 등이 최종 심사를 벌여 결정했다. 거리 생활을 하는 기존 노숙인은 시설 입소와 더불어 재기를 꿈꾼다. 영등포만 해도 거리에서 떠도는 사람은 60여명이고, 시설 입소자는 550여명이다. 구는 새 명칭이 새 삶을 준비하는 시설 입소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자활인이라는 명칭이 노숙인 대신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에 명칭 변경을 제안하는 한편 관련 시설에 안내문을 보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새 이름으로 희망을 갖고 다시 우뚝 서도록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새정치 “최경환, 윤리위 회부를” 與 “길거리 정치가 새정치인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향해 “너나 잘해”라며 막말성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여야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정성호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여당의 원내대표라는 분이 야당 대표가 본회의장에서 국민을 앞에 두고 대표연설을 하는데 면전에서 ‘너나 잘해’라며 반말을 하는 것이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면서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을 스스로 내팽개친 여당 의원들의 막말에 같은 의원이라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심재권 새정치연합 의원은 “‘하룻강아지가 범에게 대들듯이 해서 그런 말을 한 것’이라는 여당 대변인의 해명도 가관”이라고 비판하면서 “이 문제는 우리가 국회 윤리위에 회부해서 징계 처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새정치연합 창당 이후 보여준 모습은 국민 서명운동, 노숙 투쟁 등 길거리 정치쇼에 대통령 면담 요구 등 이벤트성 정치쇼”라면서 “이것은 진정한 새 정치의 모습이 아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쓰레기 뒤엉켰던 사가정 주변 색칠하고 예술 입혀 화사하게

    쓰레기 뒤엉켰던 사가정 주변 색칠하고 예술 입혀 화사하게

    중랑구는 2일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주변에 위치한 쌈지공원 안에 ‘사가정 어울림마당’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사가정역 부근 기존의 광장은 어둡고 칙칙한 시설 탓에 노숙자들의 음주와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 뒤엉킨 각종 광고현수막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구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다. 이 때문에 면목 3, 8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에 참여, 사가정 역세권 내 쌈지공원과 만남의 광장 환경개선 사업을 따냈다. 우선 마을 이미지 개선을 위해 화사한 색과 디자인의 데코타일을 붙이고 도색작업을 새롭게 했다. 마을입구 안내판도 새로 설치했다. 3D 트릭아트를 만들어 사가정 이색 포토존을 조성하는 한편 자전거 보관대를 만들고 무단 투기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마을에 좋은 일이 있을 때 세우는 솟대에서 착안, 공원 안에 ‘희망의 안테나’도 만들었다. 문병권 구청장은 “주민들이 손수 옷소매를 걷어붙인 이번 사업을 완성하게 되어 무척 행복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주민자치위의 노력을 통해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호암상 과학 부문에 남홍길 교수 공학·예술 등 5부문 수상자 선정

    호암상 과학 부문에 남홍길 교수 공학·예술 등 5부문 수상자 선정

    호암재단은 2일 남홍길(57)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를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모두 5명을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학상은 이상엽(50)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 의학상은 김승국(51)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예술상은 성악가 홍혜경(55·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씨, 사회봉사상은 김하종(57·보르도 빈첸시오) 신부가 받는다. 호암재단에 따르면 남 교수는 식물의 성장과 노화를 조절하는 다양한 유전자를 발견, 수명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이 박사는 대장균을 이용, 포도당으로부터 가솔린을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김 교수는 췌장의 생성·발달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기여했다. 홍씨는 30여년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한 세계 정상급의 프리마 돈나다. 이탈리아 출신인 김 신부는 1990년 한국에 들어와 20여년간 노숙인·독거노인·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해왔다. 시상식은 다음 달 30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순금 50돈)과 함께 3억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호암재단은 시상식에 앞서 다음 달 28∼29일 호암상과 노벨상 수상자 등 국제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제2회 호암포럼’을 개최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경환 막말논란 “너나 잘해”에 여야 신경전 과열

    최경환 막말논란 “너나 잘해”에 여야 신경전 과열

    ‘최경환 막말논란’ ‘너나 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전날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안철수 대표를 향해 막말성 발언을 한 것을 두고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갔다. 새누리당은 이에 맞서 안철수 대표가 자신의 브랜드인 ‘새 정치’는 구현하지 못하고 구태 정치를 답습하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심재권 의원은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에서 이런저런 의원들의 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제 같은 경우 야당의 대표연설이었다. 심지어 불만을 표시한다 해도 어떻게 ‘너나 잘해’라는 막말을 할 수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하룻강아지가 범에 대들듯 한다’는 여당 대변인의 해명도 가관이고 있을 수 없는 작태”라며 “이 문제는 국회 차원에서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병석 부의장도 “이틀간 벌어진 각 당 대표의 연설에서 국회가 보여준 모습은 국민을 실망하게 하고 있다”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야 모두 각 당 대표의 말에는 경청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을 스스로 내팽개친 여당 의원들의 막말에 같은 의원이라는 게 부끄럽다”며 “원내대표가 그 지경이니 이를 배우고 따라 하는 초선 여당 의원들도 품격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논평으로 야당 대표를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김성주 의원도 “여당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의 연설 시작 전 새누리당 의석을 돌면서 사전에 야유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며 “이게 새누리당이 원하는 국회 선진화 모습인지 참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박광온 대변인도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집권당의 원내대표로서 품격을 스스로 무너뜨린 말이고 야당 대표가 연설하는데 이야기했다는 것도 옳지 않다”며 “안철수 대표와 새정치연합 지지자, 국민께 정중한 사과의 뜻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안철수 대표가 ‘길거리 정치’, ‘이벤트 정치’를 하면서 기존 민주당의 구태 정치를 따라 한다고 맞붙었다.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안철수 대표가 헤게모니를 잡고 새 정치의 기틀을 제대로 보여줄 대표연설을 기대했는데 기존의 민주당이 주장하고 반복해 온 공약이나 정책을 짜깁기한 느낌”이라며 “여전히 새 정치에 담는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대변인도 “새정치연합이 공식 창당한 이후 보여준 모습은 국민서명운동, 노숙투쟁 등 길거리 정치쇼에 대통령 면담 요구 등 이벤트성 정치쇼”라며 “이것은 진정한 새정치의 모습이 아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김재원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여당을 배제하고 대통령을 상대로 이야기하는 자체는 자신의 위상을 높이려는 정치적 제스처나 공세”라며 “다른 야당 정치인의 보여주기식 정치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새 정치는커녕 전형적인 구악정치다”라고 비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안철수 대표가 최경환 원내대표의 ‘대리 사과’를 지적한 데 대해 “당시 새누리당의 공약이었고 당이 공약을 지키느냐 마느냐는 새누리당의 책임”이라며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새누리당이 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차드 기어, 노숙자 변신 ‘검은 봉지 들고 거리에서..’ 충격

    리차드 기어, 노숙자 변신 ‘검은 봉지 들고 거리에서..’ 충격

     할리우드 스타 리차드 기어(65)는 최근 촬영에 들어간 영화 ‘타임 아웃 오브 마인드(Time out of mind)’에서 노숙자 역할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깎지 않은 수염에 낡은 코트, 지저분한 구두, 털모자, 비닐 봉지 등 모든 것이 ‘노숙자’ 꼴이지만 톱스타의 아우라까지 지울 수는 없는 듯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경찰 저항의지 없어보이는 노숙자 사살 ‘충격’

    美 경찰 저항의지 없어보이는 노숙자 사살 ‘충격’

    경찰관이 한 노숙자와 대치 끝에 총을 발사해 노숙자가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Albuquerque)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앨버커키 현지 경찰은 한 남성이 불법야영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과 노숙자 제임스 보이드(38)가 대치를 하고 있다. 보이드는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며 “내 세계에서는 너희들을 지금 당장 죽일 권리가 있어. 왜냐하면 너희들이 나를 잡아넣으려고 하니까”라며 소리친다. 그리고 경찰들을 3시간 가량 위협하며 버틴다. 보이드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자, 결국 경찰이 총을 꺼내들었다. 잠시후 보이드는 산에서 내려가는 데 동의를 한다. 보이드는 짐을 주섬주섬 챙기며 가방을 집어들기 위해 돌아선다. 이때 한 경찰관이 그를 향해 섬광탄을 발사했고, 보이드는 그 자리에 엎어진다. 그러자 경찰견이 달려가 그의 손을 물었고, 보이드는 이미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경찰관이 보이드를 향해 수차례 총을 발사한다. 보이드는 총에 맞아 움직임이 없다. 이 충격적인 영상은 다른 경찰의 헬멧캠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되었다. 결국 보이드는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였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살인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며 공분하고 있다. 하지만 앨버커키 경찰청은 “보이드가 경찰관의 지시에 계속해서 불응했다. 경찰들이 대화로 해결하려고 했을 때, 자신의 가방에서 칼을 꺼내 경찰들을 위협했다”고 말하며, 경찰관들의 대처가 적절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보이드는 정신병 병력이 있었으며, 폭력전과로 20년을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측은 현재 보이드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의료진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총을 발사했던 두 경찰관은 현재 휴가 중이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경기 결핵환자 증가세

    보건당국의 지속적인 관리에도 경기지역의 결핵 환자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26일 지난해 도내에서 새로 신고된 결핵 환자가 80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2년 7818명에 비해 3.4%인 269명 늘어났다. 도내 결핵 발생률은 2011년 인구 10만명당 65.44명, 2012년 65.64명, 2013년 67.89명(잠정)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국의 20%에 이른다. 도내에 불법체류 외국인과 노숙인들 중 결핵 환자가 어느 정도 되는지 통계조차 잡히지 않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사법부 불신 키우는 회장님 일당 5억 노역

    헌법 11조 1항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지위의 높낮이나 재산의 다소, 가치관이나 신앙 등을 빌미로 법이 공정하게 집행된다는 믿음이 없다면 법치는 난망한 일이다. 그런데 ‘법 앞의 평등’이란 헌법 조항이 사문화된 게 아닌가 의심할 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조세포탈과 횡령 혐의 등에 대한 사법 처리를 피해 해외에 머물다 귀국한 대주그룹 허재호 전 회장이 일당 5억원으로 노역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최근 벌금 249억원을 내지 않고 2010년 뉴질랜드로 달아나 카지노 등에서 도박을 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허 전 대주그룹 회장을 붙잡아 교도소 노역장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판결 확정 후 30일 내에 낼 벌금을 미납한 허 전 회장은 노역장행이 불가피했다. 문제는 허 전 회장의 노역 일당이 5억원으로 지난 22일부터 49일만 노역하면 벌금 249억원을 탕감할 수 있는 ‘황제 노역’이라는 점이다. 대법원 확정판결로 변경도 안 된다. 노역 일당을 도시 일용직 노동자의 일당 5만원으로 환산하는 관행과 비교하면 1만 배로 부풀려졌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일당 1억 1000만원이나 ‘선박왕’ 권혁 회장의 일당 3억원과 견줘 봐도 최고 액수이다. 1만 5000원을 훔치고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노숙자 사례와 비교하면 항간의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자조적인 문구를 절로 떠올리게 한다. 노역 처분의 근거는 형사소송법 70조로, 가난 등으로 벌금을 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3년을 넘지 않는 선에서 1일 노역 대가를 환산해 노역장에 유치하는 ‘환형유치 처분’이다. 이때 얼마로 환산할까는 재판장 재량인데 ‘일당 5억원 환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의 선의를 악용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허 전 회장이 지역 토착 기업인이라는 점에서 향판과의 유착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장병우 당시 광주지방법원장은 지난달 취임하면서 “국민의 법 감정에 부응하고 상식적·합리적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관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그는 광주고법 판사로서 지역 대기업인 대주그룹 봐주기 판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혹여 토호와 향판의 결탁이 문제라면 2004년부터 도입된 ‘지역법관제’를 재검토해야 한다. 또 판사의 상식과 양식에 맡겨둔 환형유치 환산금액 재량권 대신 엄격한 양형 기준을 적용하는 게 마땅하다. 사법권은 판사가 무제한적으로 재량권을 남용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국민이 위임한 권한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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