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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간 인술 베푼 ‘빈민의 대모’

    40년간 인술 베푼 ‘빈민의 대모’

    생활비·장학금 지원, 자립 도와 은퇴 후에도 재활병원서 진찰“내가 가진 것을 나누기 위해 의사로서 소임을 다했을 뿐인데 뜻하지 않게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됐습니다. 여생도 노인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현역 의사로서 그들 곁에서 보내려고 합니다.” 제5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원주(91·여)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은 10일 이렇게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 고 성천 이기석 선생의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해 온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 과장은 구순을 넘긴 고령의 나이에도 소외된 환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인술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과장은 1949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현 고려대 의대의 전신)를 졸업하고 휴전 이후 서울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 근무했다. 1959년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남편의 권유로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의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귀국해서 서울에서 10년 넘게 개인 병원을 운영했다. 그러나 1978년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으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 순조롭게 운영하던 병원을 정리하고 의료봉사의 길에 들어섰다. 이듬해 한국기독의료선교협회 부설 의료선교의원 원장에 취임해 본격적으로 도시영세민, 노숙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1982년 국내 최초로 환자의 정서나 환경까지도 치료의 영역에 포함시키는 ‘전인 치유진료소’를 개설했고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하며 자립을 도왔다. 2008년 의료선교의원에서 82세의 나이로 은퇴한 뒤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에서 현재까지 환자들을 위해 청진기를 놓지 않고 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개인의 영달을 뒤로한 채 불우한 이웃이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술을 베풀어 왔다는 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 존중 정신과 일치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방인… 노숙자… 소외된 아픔을 들춰내다

    이방인… 노숙자… 소외된 아픔을 들춰내다

    “아이를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해요.…나는 무식한 아줌마여서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어요. …제발, 사람이 소중한 나라, 사람 목숨이 소중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아들이 입고 뛰었던 운동복을 든 여인은 북받치는 울음을 삼키며 가슴속에 맺힌 한을 털어놓는다. 백범 선생의 좌상을 본뜬 거대한 조형물에 세월호 참사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를 비롯해 탈북 예술가, 해고 노동자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귀화한 영화배우, 동성애 인권운동가, 20대 청년 등이 각자의 소원을 말하는 모습이 투사된다. 한결같이 억압과 차별을 견뎌 온 사람들, 심리적 외상과 박탈감에 고통받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두운 공간을 가득 메우며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갖는 폴란드 출신의 공공미술 거장 크지슈토프 보디츠코(74)의 신작 ‘나의 소원’이다. 자주적인 문화대국을 꿈꿨던 백범의 ‘나의 소원’에서 강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간의 조사를 거쳐 백범을 상징적인 인물로 선정한 데 대해 그는 “김구 선생은 ‘나의 소원’에서 통일된 한국에 대한 비전을 기쁨의 국가,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교환되는 민주적인 국가, 제국주의가 아니라 건강하고 아름다운, 문화에 초점을 맞춘 그런 국가를 꿈꿨다”면서 “이상적인 사회, 특히 민주주의를 향한 기대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결코 타인의 고통의 깊이에 가 닿을 수는 없지만 타인의 고통에 대해 귀 기울일 수 있으며 또한 귀 기울여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심리적 외상을 겪은 사람들이 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주체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예술가도 사회의 고통과 문제를 극복하도록 예술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1943년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보디츠코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1968년부터 현미경을 디자인하는 산업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업무 이외의 시간에는 실험적인 예술인과 지식인들이 운영하던 대안공간(갤러리 포크살)을 중심으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1977년 캐나다의 레지던시에 참여하면서 캐나다로 이주한 그는 1980년대 들어 미국 뉴욕과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카셀 등 여러 도시에서 사회비판적,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야외 프로젝션 작품을 잇달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세계 각지에서 난민, 외국인, 노숙자, 가정폭력 희생자 등 상처받고 억압된 사람들이 공적인 공간에서 발언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공공 프로젝션과 디자인 작품을 선보여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이번 전시는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이라는 제목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주요 작품 80여점이 총망라된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사회의 주요 담론을 선도해 온 보디츠코의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이다. 회고전 형식의 5전시실은 모두 4개 파트로 구성됐다. 폴란드에서의 초기작으로 최초의 퍼포먼스 작품인 ‘개인적 도구’와 바삐 움직이는 공공장소에서 혼자 느린 속도로 걸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수레’, 사방으로 감시당하고 막막한 상황을 표현한 ‘자화상’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억압 간의 긴장을 다룬 작품들이 소개된다.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논의할 때 자주 언급되는 대표작 ‘노숙자 수레’도 눈길을 끈다.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폐타이어를 태운 열로 몸을 녹이는 노숙자, 쇼핑카트에 빈 캔을 모아 파는 노숙인들의 모습을 본 그가 쇼핑카트를 개조해 만든 복합기능의 수레는 사람들이 길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도록 내몰린 상황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다. 90년대 초에 발표한 ‘외국인 지팡이’와 마우스피스 모양의 ‘대변인’은 거리에 들고 나가면 누구라도 쳐다볼 기이한 모양이다. 보는 사람들이 말을 걸게 만듦으로써 발언과 소통의 기회를 내포한 작품들을 작가는 ‘문화적 보철기구’라고 부른다. 공공장소에서 건물 외벽 등을 스크린 삼아 영상작업을 투사하는 공공 프로젝션에서는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현지 공동체와 함께 진행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치료에서 차별을 받은 재일조선인 등 원폭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담긴 ‘히로시마 프로젝션’(1999), 가정폭력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은 ‘티후아나 프로젝션’(2001) 등 10점의 영상이 소개된다. 보디츠코는 “프로젝션 프로젝트의 목표 중 하나가 많은 사람의 목소리와 경험을 다른 곳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면서 “대규모 집회나 시위를 통해 공공장소가 활기를 띠곤 하지만 이런 프로젝트를 공공장소에서 보여 준다면 시위나 집회가 일어날 이유와 조건이 조금은 줄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 ‘나의 소원’은 7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0월 4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대구희망원 전 원장 신부 법정구속

    대구지법 형사3단독 염경호 판사는 7일 불법 감금시설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63) 전 대구희망원 원장 신부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감금 혐의로 함께 기소된 대구희망원 산하 시설 원장 박모(58)씨도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중간 관리자급 5명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내부 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법적 근거가 없는 감금 시설을 만들어 생활인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고 범행이 조직적이고 장기간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처벌 필요성이 높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내부 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법적 근거가 없는 감금 시설을 만들어 생활인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고 범행이 조직적이고 장기간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처벌 필요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이 관행에 따라 이뤄졌고 개인 이익을 위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원장은 대구희망원 원장 시절인 2010∼2011년 노숙자 등 생활인 97명을 117차례 자체 징계시설인 ‘보호실’에 강제 격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실무 차원에서 감금시설을 운영한 것은 맞지만 이를 묵인한 공동정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앞서 독방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모(63) 전 대구희망원 총괄 원장 신부에게 징역 3년 실형을 선고했다. 배 전 원장은 김 전 원장 후임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 최근 운영권을 반납한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자,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탤런트 한정국 부산 산책 중 자살 기도하던 노숙인 구조

    탤런트 한정국 부산 산책 중 자살 기도하던 노숙인 구조

    중견 탤런트 한정국씨가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자살 기도자를 구해 화제다.지난 5일 오후 9시 10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강변나들교를 산책하던 한씨는 한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난간 밖으로 나가 10m 아래로 뛰어내리려는 A(49)씨의 팔을 한 젊은이가 잡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아주머니가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한 것. 한씨는 지체없이 달려가 A씨의 다른 쪽 팔을 붙들었다. 그리고 얼마 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다. 부산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 문해근(33) 경장이 들어 올리고 한씨 등이 잡아당겨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노숙자인 A씨는 처지를 비관해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A씨의 목숨을 구한 젋은이는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신범석(31)씨였다. 한씨는 “(A씨가) 커터 칼로 우리 손목을 찌르려고 할 때는 솔직히 겁이 났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이어 “나보다 먼저 자살 기도자를 붙잡은 젊은 친구의 공이 크다”며 “그 친구를 많이 칭찬해 줬으면 좋겠다”고 공을 돌렸다. 부산에 지인이 많아 자주 찾는다는 한씨는 6일 부산경찰청에서 자살 기도자를 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할 때도 “주인공이 가운데 서야 한다”며 신씨에게 중앙 자리를 양보했다. 1980년 TBC 23기로 데뷔한 탤런트 한씨는 드라마 ‘산넘어 남촌에는’, ‘복희누나’, ‘연개소문’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지난해 한국소아암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노숙인 임대주택을 호텔 객실처럼~

    노숙인 임대주택을 호텔 객실처럼~

    市, 자활 노숙인 105가구에 TV·냉장고·침대 등 무상 지원 서울시가 특급 호텔의 객실 물품을 기증받아 자활 노숙인이 입주한 공공임대주택 105가구에 지원하기로 했다.서울시는 6일 “호텔롯데로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전면 리노베이션으로 교체되는 객실 물품을 기증받아서 자활 공공임대주택에 무료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냉장고, 탁자, 소형소파, 옷걸이 등을 선정된 가구에 그대로 옮겨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특급호텔에서 기부한 침구류, 의류 등 개별물품을 지원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호텔객실 물품 전체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쪽방이나 노숙인 시설에서 생활하다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는 했지만 어려운 경제 형편 때문에 세간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생활하는 입주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객실 물품은 롯데호텔 신관이 전면 리노베이션에 들어감에 따라 교체되는 물품들이다. 롯데호텔 측은 객실 353개와 클럽라운지 등에서 사용됐던 TV(430대), 소형냉장고(328대), 침대 3종(472개, 매트리스 포함), 테이블, 의자, 진열장, 소형소파 등 총 1만2048점을 서울시에 기부했다. 현재 노숙인 시설이나 쪽방촌에서 자립해 서울지역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사람은 약 1300명(951가구)이 있다. 시는 이 가운데 최근에 입주했거나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아 세간을 마련하지 못한 주민들을 추천받아 105가구를 선정했다. 기증받은 물품 중 퀸 사이즈 침대, 소파같이 공공임대주택 내부 배치가 어려운 물건들은 매각해 관련 사업비용으로 활용하고 남는 수익금은 노숙인 복지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독학으로 학위 땄어도 생활복지사 지원 가능

    정규대학 출신만 지원 가능했던 보건복지부 소관 일부 자격업무의 문호가 확대된다. 복지부는 정규대학을 나온 사람으로 학력 기준을 제한했던 생활복지사 등 14개 소관 자격업무를 독학으로 학위를 딴 사람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자격 요건에서 불합리하다는 비판을 받아 온 학력 차별 요소를 없애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등 5개의 관련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14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개정안은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생활복지사, 입양상담원, 발달재활서비스 제공 기관장, 장애인 사회재활교사, 직업훈련교사, 장애인복지관 관리운영요원, 장애인 재활치료시설장, 진단용 방사선 검사기관과 측정기관 기술책임자 등의 학력 요건에서 정규대학 학위뿐만 아니라 독학 또는 학점 인정에 따라 취득한 학위도 인정하도록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살 기도자 구한 한정국 “할 일 했을 뿐…저는 보조 역할만”

    자살 기도자 구한 한정국 “할 일 했을 뿐…저는 보조 역할만”

    투신하려는 자살 기도자를 구한 중견 탤런트 한정국씨가 6일 부산경찰청에서 감사장을 받았다.한씨는 전날 저녁 부산 강변나들교에서 투신하려는 노숙자 A(49)씨를 편의점 업주 신범석(31)씨와 함께 힘을 합쳐 구했다. 한씨는 “근처 공원에서 운동을 끝내고 다리를 건너는데 한 아주머니가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한 젊은이(신범석씨)가 난간에서 떨어지려는 사람을 붙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씨가 “아저씨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자마자 곧바로 달려가 A씨 몸을 잡았다. 높이 10m가량 되는 다리 아래에는 차가 쌩쌩 달리고 있었다. 떨어지면 곧바로 변을 당할 것이라는 생각에 손아귀에 힘이 더 들어갔다. 그러나 A씨가 커터 칼을 휘두르며 두 사람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씨가 무릎을 꿇고 “아들 같은 저를 봐서라도 제발 올라오세요”라고 간곡히 설득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A씨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신씨가 A씨 손목을 낚아채 극적으로 칼을 빼앗았다. 그 순간 한씨는 다른 팔을 잡았다. 이후 신고를 받고 온 경찰관이 가세해 A씨는 2분여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한씨는 신씨 용기와 기지에 대해 “A씨가 감동했을 것”이라며 “연기자라도 그렇게 못했을 것이다”고 칭찬했다. 신씨는 “어떻게 해서든 구하려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씨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큰 일이었고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저는 보조 역할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념촬영을 할 때도 “주인공이 가운데 서야 한다”며 신씨에게 가운데 자리를 양보했다. 1980년 TBC 23기로 데뷔한 탤런트 한씨는 드라마 ‘산넘어 남촌에는’, ‘복희누나’, ‘연개소문’ 등 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소아암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살 기도자 구한 탤런트 한정국…낯익은 얼굴?

    자살 기도자 구한 탤런트 한정국…낯익은 얼굴?

    탤런트 한정국씨가 시민·경찰과 힘을 합쳐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자살 기도자를 구해 화제다.6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10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강변나들교에서 A(49)씨가 난간 밖으로 나가 10m 아래로 뛰어내리려고 했다. 다리 아래는 왕복 8차선 도로였다. 이를 본 한 여성이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고, 마침 다리를 건너 삼락생태공원으로 산책하러 가던 한씨와 신범석(31)씨가 A씨를 향해 몸을 날렸다. 신씨가 먼저 A씨의 한쪽 팔을 잡았고 한씨는 A씨의 몸을 끌어안았다. 한씨와 신씨는 A씨가 커터 칼로 찌를 듯 위협하는 데도 혼신의 힘을 다해 구조에 힘썼다.신씨는 무릎을 꿇은 채 “아저씨 이러시면 안 된다”며 A씨를 설득하다가 A씨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다른 손을 잡아채 칼을 빼앗았다. 몸을 잡고 있던 한씨는 A씨의 반대쪽 팔을 붙잡고 앞으로 잡아당겼다. 이때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 문해근(33) 경장이 높이 1.2m인 난간을 넘어가 A씨를 붙잡았다. 이어 문 경장이 A씨를 들어 올리고 한씨 등이 잡아당겨 2분여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노숙자인 A씨는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한씨와 신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한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별일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면서 “저보다 먼저 자살 기도자를 붙잡은 젊은 친구가 주연이고 나는 보조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말 용감한 사람은 먼저 구조에 뛰어든 젊은 친구”라면서 “그 친구를 많이 칭찬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살기도자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한정국씨와 함께 구조에 나선 시민 신씨는 커터칼로 위협하는 노숙자A씨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국씨는 신씨의 행동을 칭찬하며 “연기자라 해도 그 상황에서 무릎 꿇고 빌지는 못했을 거다”라며 신씨의 행동을 높이 샀다. 이어 “근데 그 분 팔은 괜찮으시냐. 우리가 하도 잡아 당겨서” 라며 노숙자 A씨의 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1980년 TBC 23기로 데뷔한 한씨는 KBS ‘용의 눈물’, ‘왕과 비’ 등 대하 사극에 주로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권 유린’ 대구희망원 전 원장 징역 3년 불복 항소…검찰도 항소

    ‘인권 유린’ 대구희망원 전 원장 징역 3년 불복 항소…검찰도 항소

    불법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구시립희망원(대구희망원)의 전 총괄 원장(신부)이 1심에서 선고한 징역 3년형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대구지법은 횡령(특졍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형법상 감금·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배모(63) 전 원장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현직 신부인 배 전 원장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독방 감금시설인 ‘심리 안정실’을 운영해 생활인 206명을 299차례 강제 격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식자재 공급 업체와 공모해 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법으로 5억 8000만원 상당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자금은 개인 카드 결제, 직원 회식비와 격려금 등으로 썼다. 비자금 가운데 2억 2000만원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사목공제회 등에 개인 명의 예금 형태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한 그의 범죄사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배 전 원장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생활인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닌 177명 생계급여를 전산 방식이 아닌 수기 청구 방식으로 관할 달성군에 허위 청구해 6억 5700만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도 간병 능력이 없는 정신질환자 등에게 중증 생활인 병간호를 맡겨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법원이 무죄로 판단한 것 등과 관련해 항소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 최근 운영권을 반납한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인,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길섶에서] 샤워 버스/최광숙 논설위원

    최근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광화문 일대를 돌아다니는 여성 노숙인인데 그동안 보이지 않아 궁금하던 차다. 늘 입던 두툼한 검은 외투를 벗으니 한결 그의 삶이 밝아 보인다. 하지만 웬걸. 눌러쓰던 모자를 벗으니 감지 않아 새집 같은 그의 머리가 그의 고단한 노숙생활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이 더위에 씻지도 못하고 다니는 그를 보니 한 방송에서 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다는 노숙자를 위한 샤워 버스가 떠올랐다. 한 시민단체가 버스회사가 기부한 낡은 버스를 건축업자의 도움을 받아 개조해 만든 이 버스는 여성, 남성, 트랜스젠더, 장애인용 욕실을 갖췄다.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금, 자원봉사 덕분에 노숙인들은 묵은 때를 씻어 내는 작은 행복을 누린다. 시민단체의 따뜻한 마음이 빚어낸 샤워 버스를 보면서 우리 사회를 되돌아본다. 언제부터인가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이제는 청와대와 내각 등 요직에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기용되고 있다. 무시 못할 권력 집단이 됐다. 어렵게 사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시민단체의 활동은 그래서 더 빛난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성남·광주·이천 등 지자체 무더위에 노인 등 보호 ‘비상’

    때 이른 무더위에 성남·광주·이천·여주 등 경기 서남부 지자체들이 노인·노숙인 보호에 나섰다. 성남시는 모란역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노숙인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24시간 문 열고 응급 잠자리 등을 지원한다. 성남시가 파악한 노숙인은 75명이다. 시·구 공무원과 노숙인 시설 직원으로 구성한 3개 반 25명의 대응반도 지난달 꾸렸다. 이천시 보건소는 건강에 취약한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 심장질환, 뇌졸중 등을 앓는 독거 노인 52명을 선정해 집중 관리한다. 매일 안부 전화를 하고 가정방문을 한다. 또 경로당 등을 찾아 무더위 대비 행동요령을 교육했다. 광주시는 노인복지회관, 경로당 등 26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다. 폭염 대비 리플릿 800부와 무더위 행동요령 포스터 300부를 배부했다. 여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여주시방문보건센터는 지난달 16일부터 홀몸어르신과 만성질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2500여 가구가 대상이다, 안부 전화를 하고 가정과 경로당을 방문, 기초건강 측정 및 행동요령을 교육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제35회 교정대상’ 자애상, 최옥이 포항교도소 교정위원

    ‘제35회 교정대상’ 자애상, 최옥이 포항교도소 교정위원

    2006년 10월 교정위원으로 위촉돼 2007년 3월부터 2013년 3월까지 52회에 걸쳐 수용자 624명에게 천주교 교리지도를 진행했다. 2010년 5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수용생활을 지원해 줄 가족이 없는 수형자 14명과 자매결연을 하고 매달 2만원의 영치금(총 157만원)을 제공했다. 2006년 11월부터 7590명에게 떡·음료수 등 845만원 상당의 다과를 지원했다. 1989년부터 2016년 3월까지 몸이 불편하고 갈 곳이 없는 60대 노숙인을 자신의 집에 데려가 함께 생활하면서 돌보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 대구희망원 전 원장 신부 징역 3년 선고

    대구희망원 전 원장 신부 징역 3년 선고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황영수)는 28일 독방 감금시설을 운영하고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모(63) 대구시립희망원 전 총괄 원장 신부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죄 등을 적용, 징역 3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대구희망원 사무국장과 전 회계과장에게 징역 1년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비자금 조성을 도운 납품업자 2명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조금 부정 지급에 관여한 달성군 간부 공무원 2명에게는 벌금 500만원씩을 선고했다. 배 전 원장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식자재 공급 업체 2곳과 공모해 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법으로 5억 8000만원 상당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돈 일부는 직원 회식비와 격려금, 개인 카드 결제 용도 등으로 쓰였다. 비자금 가운데 2억 2000만원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사목공제회 등에 개인 명의 예금 형태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그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생활인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닌 177명 생계급여를 관할 달성군에 허위 청구해 6억5700만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독방 감금시설인 ‘심리 안정실’을 운영해 생활인 206명을 299차례 강제 격리했다. 검찰은 대구희망원 사건과 관련, 모두 25명을 입건해 이 중 7명을 구속 기소하고 1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징계라는 이름 아래 불법 감금이 자행되는 것을 묵인했고 지휘감독자로서 개선 노력도 전혀 하지 않았다”며 “공범으로서 죄책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개인적 착복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용도가 정해진 돈을 다른 용도로 쓴 것 자체가 횡령”이라고 덧붙였다. 법원은 다만 간병 능력이 없는 정신질환자 등에게 중증 생활인 2명의 병간호를 맡겨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는 무죄로 판단했다. 1958년에 문을 연 시립희망원은 1980년까지 대구시가 직영했다. 그 뒤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다가 비자금 조성, 장애인·노숙인 폭행·학대, 거주인 사망 은폐 의혹, 급식비 횡령 의혹 등이 제기되자 운영권을 반납했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인건비, 운영비 등 명목으로 연간 100억여원을 희망원에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201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병사자 201명이 발생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대구희망원에는 노숙인,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생활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길섶에서] 청와대 앞길/진경호 논설위원

    20여년 전 백악관을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대통령 집무실이 아니었다. 담장 밖 잔디밭 여기저기에 놓여 있던 벤치와 그 벤치에 두 다리 쭉 뻗고 누워 있는 홈리스, 노숙자들이었다. 낯선 것도 잠시, 가만히 멈춰 세운 눈길 속에서 그들은 정지용 시인의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처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백악관 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여기가 바로 미국”이라고 몸으로 말했다. 어제 청와대 앞길이 열렸다. 정확하게 말하면 낮에만 통행이 가능했던 종로구 효자삼거리~팔판삼거리 앞길을 밤에도 다닐 수 있게 된 것이다. 매일 저녁 차창을 빼꼼히 내리고는 “부암동 가요”라고 신고(?)해야 길을 내주던 검문소의 호가호위도 사라졌다. 지금도 청와대 앞이 1인 시위대의 집결지인 상황이고 보면 “여기가 바로 대한민국”이란 말이 나올 날도 머지않은 듯싶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 담 저쪽에 내가 있는 까닭이고 / 내가 사는 것은 다만 / 잃은 길을 찾는 까닭입니다.’ 윤동주의 ‘길’ 마지막 구절처럼 청와대 주인도 ‘내가 있는 까닭’을 다시 열린 길에서 거듭 새겼으면 한다.
  • 잠자는 노숙인에게 폭죽 설치한 일당 포착

    잠자는 노숙인에게 폭죽 설치한 일당 포착

    잠자는 노숙인에게 폭죽을 설치하고 도망가는 일당의 모습이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최근 동영상 공유 플랫폼 라이브리크(LiveLeak)에 올라와 논란이 되는 CCTV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이달 초 영국의 한 지하도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에는 세 명의 남성이 잠들어 있는 노숙인 바로 옆에 폭죽을 설치하고는 부리나케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잠시 후 폭죽은 노숙인을 향해 발사되더니 연기와 불꽃이 솟아오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몹쓸 사람이다”, “꼭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러는 댓글을 남기며 분노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국당 김정재 “안경환건 계속 집요하게…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

    한국당 김정재 “안경환건 계속 집요하게…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

    “안경환건 계속요. 집요하게. 오늘은 그냥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입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정재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보좌관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김 의원은 이 문자에 이어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연세대 명예교수)의 ‘한·미 합동군사훈련 축소’ 발언 등에 따른 파장을 겨냥, “문정인 무슬림인지 반미 생각을 가진 사람이 특보라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김 의원의 문자는 이날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안경한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닷새 만에 자진사퇴한 뒤 야당은 조국 민정수석에게로 ‘인사검증 부실 검증’ 화살을 돌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에서는 새로운 매뉴얼을 마련할 겨를이 없어 기존 박근혜 정부에서 사용하던 검증 방식대로 진행했다”고 부실 검증을 인정하면서 ‘인사추천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같은 날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자유당은 국회 밖으로 나가 전원 삭발하고 장외단식 투쟁에 돌입하라. 의원직 전원 사퇴하고 노숙 단식투쟁을 해야 한다. 그래야 지지율도 폭등한다. 응원한다”는 문자에 “그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이 법무장관 후보로 추천한 인사 6명은? “노회찬·이재명…”

    표창원이 법무장관 후보로 추천한 인사 6명은? “노회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18일 법무장관 후보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추천했다.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인적으로 법무장관 후보자로 협치 의미(를) 살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추천한다”며 “다음으로 개혁의 상징인 변호사 출신 이재명 성남시장(을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강욱 변호사,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 거리의 변호사 박주민 의원, 그리고 학자인 한인섭 서울대 법전원(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님”이라고 덧붙여 모두 6명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삼례 3인조 강도치사 사건’과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 ‘수원 노숙소녀 사망 사건’의 재심 결정을 이끌어 낸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이다. 최강욱 변호사는 군 법무관 출신으로 현재 경찰청 경찰개혁위원회 수사개혁분과위원으로 활동중이다. 박주민 의원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 출신으로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한 교수는 자진사퇴한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가까운 사이로 안 후보자가 저서 내용으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을 때 페이스북에서 ‘언론의 문제제기는 악마적 발췌 편집’이라는 취지의 옹호글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폭염종합상황실’ 가동

    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폭염종합상황실’ 가동

    16일 오전 11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자 서울시가 ‘폭염종합상황실’을 가동, 시민 안전보호 활동에 나섰다.올해 들어 서울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건 처음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회관 등 326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해 시민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노숙인이나 홀몸 어르신 같은 폭염 취약계층을 중점적으로 돌볼 방침이다. 지하보도, 공원, 공중화장실 등 노숙인 자리하기 쉬운 시내 구석구석을 훑고, 쪽방촌과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펼쳐 건강 상태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현황은 서울안전누리(http://safecit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 아파트 화재 피해자에 몰려든 英국민들 기부

    런던 아파트 화재 피해자에 몰려든 英국민들 기부

    이제 ‘신사의 나라’ 영국의 이미지가 ‘모범적인 기부의 나라’로 바뀔 수도 있을 법하다. 주식인 빵을 포함해 수천 개의 통조림 음식과 의류품 등의 기증품이 그렌펠 타워 피해자를 돕기 위해 쇄도하고 있어서다. 14일자(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실제 그렌펠 타워가 있는 켄싱턴·첼시 자치구가 정말 많은 물품을 받아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할 정도였다.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쇼핑 카트에 기부물품을 한 가득 채워 사고가 발생한 타워에서 몇 분 거리에 떨어진 웨스웨이 구조센터로 향했다. 낯선 이들은 집과 재산을 잃고 노숙자 신세가 된 화재 희생자들에게 자신의 소유품을 기꺼이 나눠주었다. 엄청난 양의 음식들이 센터 안 테이블마다 넘쳐 산을 이루었고, 수백 병의 물은 둘 곳이 없어 센터 밖에 차곡차곡 쌓아 올려졌다. 세면도구와 화장품, 사이즈가 다른 신발 수십 켤레와 여름옷과 겨울옷, 깨끗한 수건 더미도 기부품에 포함돼 있었다. 켄싱턴·첼시 자치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음식과 의복, 그밖의 기타 물품 기부로 관대함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은 물품이 물밀듯 밀려들어 죄송하지만 당분간 기부를 미뤄주셨으면 합니다. 기부품이 다시 필요하게 되면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를 통해 이를 알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전역에서 몰려든 기부 물품 외에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페이지들도 생겨났다. 현지 언론은 몇 시간 안에 2억 4300만원 이상을 모아들인 펀딩 페이지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수요일 새벽 1시경에 영국 런던 서쪽 라티머 로드의 24층 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화제로 인해 지금까지 17명이 사망했으며, 74명이 런던 전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실종자 숫자는 발표되지 않은 상태로, 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실정이다. 사진=메트로, 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英공수특전대원, 노숙자·거지로 위장해 테러 예방

    英공수특전대원, 노숙자·거지로 위장해 테러 예방

    최근 런던 테러와 맨체스터경기장 폭발 테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국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데일리미러 등 현지언론은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 대원들이 거지와 청소부 등으로 위장해 도심 곳곳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첨단 개인화기인 헤클러&코흐 MP7 등으로 무장한 이들 SAS 대원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영락없이 거지나 노숙자, 청소부 등 모습이다. 그러나 테러의 조짐이 보이거나 발생했을 시 이를 예방, 효과적으로 진압하는 것이 이들의 주임무다. 마치 영화에서처럼 구걸하던 거지가 갑자기 총을 들고 테러범을 잡는 일이 현실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셈. 이는 물론 최근 영국 내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테러 대처 방안으로 풀이되며, 국방부에서는 SAS 투입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내부 소식통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MI5(영국 국내 정보국) 산하 정부합동테러분석센터에 따르면 여전히 영국은 테러위협 수준이 심각단계"라면서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SAS 대원들이 도시 곳곳에 위장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테러범에게는 경고를, 시민에게는 안심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수부대의 원조격인 SAS는 각종 전쟁부터 대테러전까지 투입되는 전천후 특수부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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