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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자에 아침 건네며 함께 식사하는 여경관 화제

    노숙자에 아침 건네며 함께 식사하는 여경관 화제

    노숙자에게 아침을 챙겨주는 여경관의 모습이 포착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플로리다주의 한 주유소에서 노숙자에게 샌드위치와 커피를 건네며 아침을 함께하는 여경관 에리카 헤이(Erica Hay)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여성경찰 헤이. 그녀는 경찰본부에서 회의를 마친 뒤 아침을 먹으려 던킨도너츠 매장을 찾았다. 그녀는 자신이 먹을 샌드위치와 커피 외에도 추가로 하나씩을 더 구매했다. 그녀가 음식을 더 구매한 이유는 주유소 옆 한 낯선 노숙자를 주려고 했던 것. 사진에는 그녀가 노숙자 옆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아침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훈훈한 감동의 그녀 사진은 마침 정지신호에 멈춰선 차량의 운전자가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됐다. 헤이즈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아침식사를 함께할 사람이 없었다. 그는 나와 함께 아침을 먹어줄 만큼 친절했다”면서 “그는 배가 고팠으며 (음식에 대해) 감사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헤이즈의 선행을 포착한 티안나 그린(TiAnna Greene)은 “나는 이 경찰관을 모르지만 존경하게 됐다”며 “2분 남짓 그녀의 선행을 목격했지만 그녀의 친절은 진실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여경관 에리카 헤이는 오칼라의 노숙자 대부분을 알고 지낼 만큼 평소에도 노숙자들에게 선행을 베풀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TiAnna S. Greene / Bimsalabim Abrakadabr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한국수출입은행’ 희망의 씨앗 뿌립니다, 어려운 이웃들 마음에

    [일어나라 한국경제] ‘한국수출입은행’ 희망의 씨앗 뿌립니다, 어려운 이웃들 마음에

    한국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임직원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2012년부터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만들고 관련 예산을 꾸준히 늘려왔다. ‘희망 씨앗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임직원들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서울역 노숙자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연탄을 배달한다. 매년 3000만원가량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한다. 심장병 환자 수술비도 대주고 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남북협력기금 등 핵심 사업에 맞게 다문화 및 탈북 가정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우리 사회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희망 씨앗 유소년 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다문화가족 축제와 남북예술인 합동콘서트도 후원한다. 매년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 6곳과 다문화·탈북민 대안학교 10곳에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시중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사회적기업도 도와준다. 지난해 만들어진 ‘사회적기업 연대공제기금’에 2억원을 지원해 100여개 사회적기업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일 창립 39주년을 맞아 ‘클린 뱅크’로 거듭나기로 했다. 윤리 경영을 목표로 임직원들에게 반부패 교육을 실시하고 복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법규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제재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열린세상] 서울역에서 본 대한민국의 자화상/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고려대 경제학과 겸임교수

    [열린세상] 서울역에서 본 대한민국의 자화상/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고려대 경제학과 겸임교수

    일제강점기인 1922년 6월 착공해 1925년 9월 준공된 서울역사(驛舍)는 일본이 조선 및 대륙 침략의 발판으로 세운 건물로 ‘작은 도쿄역’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고 한다. 역사 완공과 함께 남대문역이라고 부르던 역사명을 경성역으로 변경했는데, 당시 건물 규모와 독특한 외관으로 인해 장안의 화제가 됐다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서울역은 우리나라 철도 역사의 출발점인 경인선의 개통과 함께 시작됐다. 1905년 경부선을 시작으로 경의선과 경원선이 개통되면서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한국전쟁 때 역사 일부가 파괴되는 등 우리나라 근대사 및 산업화 과정의 산증인이었던 구 서울역사는 2004년 1월 새로운 민자 역사가 신축되면서 폐쇄됐다. 서울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노선 연장과 노선 확충이 이뤄지면서 서울역은 이제 우리나라 산업화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1974년 8월 15일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잇는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이후 수도권 지역으로 노선을 확장하면서 서울역을 통해 인천, 경기, 충청 지역까지 지하철로 이동이 가능하게 돼서다. 최초 지하철인 1호선 개통일이 8월 15일이었던 것도 역사적으로 작지 않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서울역이 이제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공항철도의 종착역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에 첫발을 딛는 순간 한국을 느끼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 정책적인 측면에서 서울역이 일반 국민의 관심 대상으로 재부상하게 된 계기는 외환위기였던 것 같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에게 새로 생겨난 풍속도인 노숙자의 근거지가 서울역이었기 때문이다. 각설이 타령으로 대표되던 우리의 어렵던 옛 기억이 외환위기 이후의 대량 실업에 따른 가정 붕괴, 이로 인한 노숙자 양산으로 이어지면서 이제 역 주변에서의 노숙은 우리에게 그리 낮설지 않은 풍광이 돼 버렸다. “잘살아 보세”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산업화의 출발점이기도 했던 서울역이 어느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소외 그룹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장소가 되고 있다는 점도 역사의 아이러니처럼 느껴진다. 개통된 지 가장 오래돼 시설이 노후화되고, 운행 거리가 길어 여러 곳을 지나다 보니 다양한 이용객들로 인해 가장 지저분하다는 평가를 받는 지하철 1호선은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기도 하다. 종로 3가 무료급식소 등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서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신체 기능이 약화되다 보니 젊은 사람에 비해 어르신들은 여러 질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질병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이 공중보건 환경이 좋지 않은 지하철을 다수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때가 된 것 같다. 선제적으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상당한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통해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공중보건 측면에서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관리 시스템을 점검해 볼 때가 된 것 같다. 무엇보다도 지하철 역사와 관련 시설의 위생 상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라 전파 속도 또한 매우 빠를 수 있다. 저출산·고령 사회를 맞아 갈수록 정부의 재정 여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재정지출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출 우선순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재원이 부족하다고, 힘없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똑똑한 우리 국민들은 제대로만 설명해 주면 금방 이해한다. 지하철 내 공기 오염도 관리 등 공중보건과 직결된 시설 관리에 투자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쉽게 공감할 것이다.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경제학에서 말하는 정(positive)의 외부효과(가격에는 명시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가격으로 환산하면 상당한 값어치가 있는 효과)에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메르스 사태를 겪고 있어 더 쉽게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
  • [그리스 디폴트] 스마트폰 쓰며 쓰레기통 뒤져… ‘부유한 넝마주이’ 된 실직자

    [그리스 디폴트] 스마트폰 쓰며 쓰레기통 뒤져… ‘부유한 넝마주이’ 된 실직자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선 말쑥한 차림새로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주민들의 사랑방 구실을 했던 커피숍이나 유명 식당의 직원들은 텅빈 테이블을 뒤로 하고 손님을 찾아 거리로 나오기도 한다. 시내 곳곳의 은행은 하루 인출 금액 60유로(약 7만 5000원)보다 더 찾을 수 있을까 싶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본통제가 시행된 이후 일부 은행은 직원들의 출근도 막았다. 은행 내부에 있는 직원들의 모습이 문밖 고객들을 자극할까 우려해서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상환에 실패해 국가 부도에 처한 지난달 30일 주요 외신들은 “위기는 이제 시작”이라며 그리스 국민의 피폐한 삶과 불안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날 보통 가정의 보통 사람들이 쓰레기통을 뒤져 먹거리를 찾고 고철 등을 팔아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스 경제가 붕괴하면서 실업률은 25%까지 치솟았다. 3년 전 건설 노동자로 일하다 실직한 니코스 폴로노스는 ‘부유한 넝마주이’로 표현되는 새로운 부류의 하층민이다. 이들은 노숙자 등 다른 부랑자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 낡은 옷이지만 말쑥한 차림새다. 과거 직장에서 일할 때 밴 규칙에 따라 하루 8시간 시내 곳곳의 쓰레기통을 뒤진다. 경제위기가 평범한 삶을 어떻게 파괴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폴로노스는 “내가 이 지경이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그리스 상황이 이러니 내 건설기술을 요구하는 곳이 없다”며 “많은 친구가 나처럼 살고 있고, 심지어 마약에 빠져 더 형편없이 사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리선, 알루미늄 캔 등을 주워 팔아 하루에 10유로(약 1만 2500원) 정도를 번다. 경제적 추락에도 좋은 옷, 매달 요금이 나가는 스마트폰 등 예전 생활습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폴로노스와 같은 사람들은 가족, 지인들의 눈을 피해 다른 동네 또는 어두운 밤에 쓰레기를 뒤진다. 텔레그래프는 이들의 정확한 수를 집계하기 어렵지만 2011년 이후 2~3배 늘었다고 전했다. 현금인출 제한에 따라 불안해진 사람들은 외식, 쇼핑 등 씀씀이를 줄여 자영업자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유명 관광지 아크로폴리스 인근 호텔들은 외국인 관광객의 예약 취소 속출로 울상이다. 그리스 정부는 자본통제 조치가 외국인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부정적 소식이 퍼지면서 그리스행을 포기하게 만들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포토] ‘박스 안에 누워있지만 난 CEO다’

    [포토] ‘박스 안에 누워있지만 난 CEO다’

    1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CEO Sleepout’ 캠페인 참가자가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사업가가 노숙자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사업가들이 추운 밤 야외에서 잠을 자는 체험을 하게 된다.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인 10명 중 단 1명만 진짜 집 없는 노숙인”

    “걸인 10명 중 단 1명만 진짜 집 없는 노숙인”

    영국의 한 도시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실제로는 지인 또는 가족과 함께 집을 가진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중북부에 있는 노팅엄 시 경찰은 길에서 구걸을 하는 구걸인 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단 5명 만이 실제로 집이 없는 노숙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 정도만이 구걸이 필요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에 살고 있다는 것. 52명중 26명은 자신의 집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인들이 거저 주는 돈으로 살고 있으며, 16명은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집이 없는 5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도 쉼터 등의 보금자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팅엄 길거리에서 지난 해 9월부터 구걸을 시작한 존 루스(43)는 “밤이 되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구걸인이 많다”면서 “그들 일부는 내게 좌절감을 안긴다. 왜냐하면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자신의 집이 있는) 일부 구걸인들 때문에 도움을 줄지 말지 고민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현지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52명 중 27명은 알코올 중독 등 술과 관련한 문제를 겪었으며, 5명은 정신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팅엄 시 공무원들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행인에게 돈을 구걸한 이들에게 최대 200파운드(35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할 뜻을 밝혔다.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해당 도시에서 구걸인들의 구걸 행위를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노팅엄시 노숙자 지원 센터 측은 “이번 조사가 사람들이 거리에서 구걸하는 노숙인을 돕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직접적인 돈이 아닌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격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메르스로 고통받는 소외 계층 배려해야

    큰일이 터지면 소외 계층에 가장 먼저 큰 피해가 닥친다.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도 마찬가지다. 노인이나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소가 거의 문을 닫았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무료급식 경로식당 159곳 중 93%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들도 대부분 휴관 중이다. 인력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건설 일용직이나 식당 종업원, 가사도우미 등의 일자리도 줄었고 행사 진행요원 등의 아르바이트도 크게 감소했다고 한다. 복지 시설을 운영하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종교단체 측의 고충도 이해할 수는 있다. 학교도 휴업하는 마당에 수백 명씩 모이는 시설을 왜 그대로 운영하지 않느냐고 비난할 수만은 없다. 경로당이나 복지관과 같이 문을 닫아도 큰 문제가 없는 곳은 감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휴관을 하더라도 어쩌면 당연한 조치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급식만큼은 중단하기 전에 어떤 식으로든 대체 방안을 먼저 생각했어야 했다. 하루라도 굶으면 살 수 없는 게 사람인데 대안도 없이 급식을 끊어 버리면 어쩌란 말인가. 특히 더 고통받는 사람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소외 계층이다. 일용직이나 날품팔이로 하루하루 벌어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명령은 굶어 죽으라는 소리나 같을 것이다. 가족이 있으면 다행인데 아무도 돌봐 주는 사람이 없는 집에서 홀로 사는 사람들은 생존 위협마저 받을 수 있다. 실제로 경기도 어느 도시의 경우 자가격리자의 30%가 혼자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정부가 격리 중인 생계 곤란 가구에 1개월분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는데 4인 가구 기준으로 110만원이다. 지원 금액이 적기도 하지만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적어도 메르스 때문에 굶어 죽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 무료 급식이 어렵다면 도시락이라도 가져가서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가 힘에 부쳐 소외 계층을 돌볼 수 없다면 시민사회가 나서야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미풍양속을 되살려서 함께 가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소외 계층 중 문밖 출입을 하지 못하는 자가격리자들에게는 감염 예방보다 생계유지가 더 시급한 일일 수도 있다. 복지 인력을 총동원해 생필품과 음식료품을 공급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는 물론이고 우리 시민들도 다 같이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 [송혜민의 월드why] 물이 필요한 그는 왜 3번이나 결혼했을까?

    [송혜민의 월드why] 물이 필요한 그는 왜 3번이나 결혼했을까?

    사크하람 바갓(66)이라는 남성은 인도 뭄바이에서 137㎞ 떨어진 도시에서 살고 있다. 마을 인근 농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어려운 생활을 하는 그에게는 무려 3명의 아내가 있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3명의 아내와 결혼한 이유는 다름 아닌 '물' 때문이다. 그가 살고 있는 지역은 물이 매우 부족한 탓에 식수나 생활수를 한번 얻기 위해서는 땡볕 아래서 수 시간을 걸어가는 것도 모자라 줄을 서서 기다리기까지 해야 한다. 이미 자녀까지 둔 바갓은 일자리까지 뿌리치고 물을 기르러 갈 여유가 없다. 그는 “물을 가져다 줄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물 심부름을 한다’는 유일한 조건으로 여러 명의 아내를 얻었다”면서 “첫 번째 아내는 아이들을 양육하느라 바쁘고, 두 번째 아내는 몸이 좋지 않다. 그래서 물을 길러다 줄 세 번째 아내를 찾아 결혼했다”고 밝혔다. ▲물 부족난 겪는 인도…비 부른다며 살인까지 실제 인도 정부는 지난해 바갓이 사는 마하라슈트라 주의 1만 9000가구가 물 공급을 받지 못했으며, 올해 역시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어 심각한 가뭄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뭄이 심각해지자 사건사고도 속출했다. 최근 인도 동부의 자르칸트 주의 한 외딴 마을에서는 한 50대 남성이 목이 베인 채 발견됐다. 잔혹하게 살해된 원인은 다름 아닌 가뭄이었다. 이 지역의 한 오컬트 집단이 비를 부르고 작물 수확량을 높이겠다며 그의 집을 침입해 살해한 것. 비슷한 시기, 인도의 또 다른 사원에서도 참수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두 사건 모두 비를 부른다는 명목하에 '제물'을 바치려 한 사람들이 저지른 살인사건으로 추정된다. 이런 잔혹한 ‘기우제’가 아니더라도 가뭄과 물 부족에 시달리는 인도 남부지역에서는 불과 1주일 사이에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집이 없는 노숙자들이 희생양이 됐다. 집이 있어도 물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바갓처럼 물 심부름을 전담할 아내를 찾는 일도 이미 관례가 됐다. ▲심각한 물 부족·가뭄의 원인, 이상기후 현상에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 지역을 덮친 심각한 가뭄과 물 부족난이 엘니뇨 현상의 증후라고 분석한다.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발생하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는 물 부족난뿐만 아니라 쌀과 옥수수, 면화 등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식량부족현상까지 겹쳤다. 이미 세계 곡물시장에는 ‘엘니뇨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해는 평년보다 더욱 강력한 ‘슈퍼 엘니뇨’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피해 지역에서는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해 인도는 쌀 재고를 최대 수준으로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엘니뇨를 막을 근본적인 대비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물 폭탄이 쏟아진 미국 서부와 중부지역,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지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한쪽은 없던 ‘관습’이 생기고 목숨이 위협받을 만큼 물이 부족한 반면, 또 다른 한쪽은 삶의 터전을 모두 버려야 할 만큼 폭우가 쏟아진다. 지구를 ‘이상’하게 만드는 이상기후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강지처 버리고 노숙자 된 英축구스타의 추락

    조강지처 버리고 노숙자 된 英축구스타의 추락

    지난 1980년대 영국축구를 대표한 전설적인 수비수 케니 샌섬(56)의 근황이 전해져 현지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최근 현지언론 선데이미러는 집없는 노숙자 신세로 전락해 알코올 중독에 빠진 샌섬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현재는 공원에서 노숙하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근근히 살고있는 그는 한때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이자 명문구단 아스널의 레전드였다. 1980년대 중반 아스널에서 뛸 당시 만해도 거액의 주급과 대저택에 살았던 그가 왜 지금은 집도 없는 주정뱅이가 됐을까? 그는 20살 되던 해 일찌감치 결혼해 아이 3명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그러나 그의 표현대로 '악마의 속삭임'은 술과 여자였다. 가정부와의 불륜으로 조강지처와 아이들에게 버림 받았고 급기야 알코올 중독과 도박에 빠져 헤어날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졌다. 불륜 관계였던 가정부와도 헤어진 그는 지금은 프로축구협회가 제공하는 우리 돈으로 월 100만원 정도의 연금으로 살지만 이 또한 절반은 전 부인이 가져간다. 결국 수중에 남은 몇 푼 안되는 돈으로 술과 마권을 사는 거리의 인생이 된 것.  한때 자살까지 생각했다던 그가 부끄러운 자신의 일상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샌섬은 "아름다운 전 부인, 돈 모든 것을 잃었다.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면서 "내 인생을 구해줄 도움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보도직후 과거 축구선수 동료들과 팬을 중심으로 샌섬을 도와주자는 움직임이 일고있으며 곧 그는 알코올 중독 클리닉에 들어가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감동뉴스] 노숙자 위해 직접 집 짓는 9세 소녀

    [감동뉴스] 노숙자 위해 직접 집 짓는 9세 소녀

    이런 소녀, 또 없습니다. 길에서 집 없이 떠도는 노숙자들을 보면 힐끗거리며 피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리액션’을 보이는 소녀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사는 헤일리 포트(9)는 작은 인형을 가지고 노는 또래 친구들과 달리 ‘연장’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습니다. 이 작은 여자아이의 취미이자 특기가 바로 집을 짓는 것이기 때문이죠. 헤일리는 4년 전인 5살 무렵 부모님과 함께 길을 걷다가 우연히, 그리고 처음으로 노숙자를 목격합니다. 당시 이 꼬마는 부모에게 그를 돕고 싶다고 말했고, 지금까지 끊임없이 노숙자에게 음식을 제공하거나 쉴 곳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던 헤일리가 집을 짓기 시작한 것은 에드워드라는 이름의 노숙자 친구를 사귀게 된 이후부터입니다. 에드워드는 얼마 전 직장을 잃은 뒤 노숙자가 되었고, 포트는 그를 도울 방법을 찾던 중 이동식 쉼터를 생각하게 된 것이죠. 헤일리는 건축사인 할아버지로부터 집 짓는 법을 공부했습니다. 네일건이나 건축용 스테이플러, 전기 드릴 등 성인도 어지간히 쓰기 어려운 공구들을 척척 사용할 수 있게 됐고요. 물론 헤일리의 노력 뒤에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자 하는 딸을 지지하는 부모님이 있었습니다. 9살 소녀가 비교적 위험하고 어려운 작업을 하는 동안, 헤일리의 엄마는 이 모든 것을 주의 깊게 살피며 관리·감독합니다. 전기 톱 등 위험한 도구를 사용해야 할 때에는 헤일리 대신 이를 도맡아줄 전문가를 섭외하기도 하죠. 현재 헤일리가 짓고 있는 집은 이동이 가능한 작은 쉼터입니다. 나무로 만든 이 집은 비록 작지만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따뜻한 햇살을 느낄 수 있는 창문도 있습니다. 첫 번째 이동식 쉼터의 주인은 아마도 노숙자 친구인 에드워드가 되겠지요. 이 작은 여자아이의 목표는 올해 안에 노숙자를 위한 집 12채를 짓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집을 짓는데 필요한 자금과 노숙자를 위한 생활용품, 위생도구, 의류 등을 기증받고 있습니다. 온라인모금웹사이트인 ‘고펀드미’(Go Fund Me)를 통해서도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헤일리는 “에드워드 같은 노숙자들이 궂은 날씨 속에서 비를 맞는 것을 원치 않아요. 에드워드는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라고 말해 주위를 더욱 감동케 하고 있습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감동뉴스] 노숙자 위해 직접 집 짓는 9세 소녀

    [감동뉴스] 노숙자 위해 직접 집 짓는 9세 소녀

    이런 소녀, 또 없습니다. 길에서 집 없이 떠도는 노숙자들을 보면 힐끗거리며 피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리액션’을 보이는 소녀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사는 헤일리 포트(9)는 작은 인형을 가지고 노는 또래 친구들과 달리 ‘연장’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습니다. 이 작은 여자아이의 취미이자 특기가 바로 집을 짓는 것이기 때문이죠. 헤일리는 4년 전인 5살 무렵 부모님과 함께 길을 걷다가 우연히, 그리고 처음으로 노숙자를 목격합니다. 당시 이 꼬마는 부모에게 그를 돕고 싶다고 말했고, 지금까지 끊임없이 노숙자에게 음식을 제공하거나 쉴 곳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던 헤일리가 집을 짓기 시작한 것은 에드워드라는 이름의 노숙자 친구를 사귀게 된 이후부터입니다. 에드워드는 얼마 전 직장을 잃은 뒤 노숙자가 되었고, 포트는 그를 도울 방법을 찾던 중 이동식 쉼터를 생각하게 된 것이죠. 헤일리는 건축사인 할아버지로부터 집 짓는 법을 공부했습니다. 네일건이나 건축용 스테이플러, 전기 드릴 등 성인도 어지간히 쓰기 어려운 공구들을 척척 사용할 수 있게 됐고요. 물론 헤일리의 노력 뒤에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자 하는 딸을 지지하는 부모님이 있었습니다. 9살 소녀가 비교적 위험하고 어려운 작업을 하는 동안, 헤일리의 엄마는 이 모든 것을 주의 깊게 살피며 관리·감독합니다. 전기 톱 등 위험한 도구를 사용해야 할 때에는 헤일리 대신 이를 도맡아줄 전문가를 섭외하기도 하죠. 현재 헤일리가 짓고 있는 집은 이동이 가능한 작은 쉼터입니다. 나무로 만든 이 집은 비록 작지만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따뜻한 햇살을 느낄 수 있는 창문도 있습니다. 첫 번째 이동식 쉼터의 주인은 아마도 노숙자 친구인 에드워드가 되겠지요. 이 작은 여자아이의 목표는 올해 안에 노숙자를 위한 집 12채를 짓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집을 짓는데 필요한 자금과 노숙자를 위한 생활용품, 위생도구, 의류 등을 기증받고 있습니다. 온라인모금웹사이트인 ‘고펀드미’(Go Fund Me)를 통해서도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헤일리는 “에드워드 같은 노숙자들이 궂은 날씨 속에서 비를 맞는 것을 원치 않아요. 에드워드는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라고 말해 주위를 더욱 감동케 하고 있습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감동뉴스] 거리인생 벗어나려는 노숙자 위해 800만원 모금 ‘훈훈’

    [감동뉴스] 거리인생 벗어나려는 노숙자 위해 800만원 모금 ‘훈훈’

    일면식도 없던 노숙자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여대생의 가슴 따듯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꼭 필요한 심장수술도 미루고 거리신세를 벗어나려 노력하던 노숙자를 위해 800만원을 모금한 여학생의 선행을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던디 대학에 다니는 안나 루던은 동네 가게 앞에서 노숙자 레스 고든을 처음 만났다. 그에게 커피 한 잔을 사주고 잡담을 하며 친구가 된 안나는 레스의 딱한 사정을 모두 듣게 되었다. 레스는 차사고로 척추를 다친 뒤 직장을 잃어 9개월 이상 노숙자로 지냈다. 길거리에서 지내면서 그는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 했고 그에게 침을 뱉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에게 시달려야 했다. 그러던 중 레스는 자신이 큰 심장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거리생활을 하며 숱한 고초를 겪은 레스는 수술을 받기보다도 먼저 노숙자 신세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수술을 받고 나더라도 안전하게 지낼 집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었다. 레스의 소망을 알게 된 안나는 그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기로 결심하고 펀드레이징 웹사이트인 ‘고펀드미’ (GoFundMe)에 레스를 위한 모금 페이지를 등록했다. 모금은 놀랍게도 단 하룻밤 만에 안나가 당초 기대했던 금액을 훌쩍 넘어 총 4500파운드(한화 약 850만원)가 모이면서 종료됐다. 그녀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레스는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그는 독서와 낚시를 좋아하는 평범한 시민이고 가진 것 없이도 매우 너그러운 사람이다”라며 “불행한 일이 겹쳐 노숙자가 되었지만, 그도 똑같은 던디 주민이다. 그는 그저 사회제도의 사각지대에 빠졌을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고펀드미(위), ⓒ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노숙자 위해 800만원 모금한 여학생 ‘훈훈’

    노숙자 위해 800만원 모금한 여학생 ‘훈훈’

    일면식도 없던 노숙자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여대생의 가슴 따듯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꼭 필요한 심장수술도 미루고 거리신세를 벗어나려 노력하던 노숙자를 위해 800만원을 모금한 여학생의 선행을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던디 대학에 다니는 안나 루던은 동네 가게 앞에서 노숙자 레스 고든을 처음 만났다. 그에게 커피 한 잔을 사주고 잡담을 하며 친구가 된 안나는 레스의 딱한 사정을 모두 듣게 되었다. 레스는 차사고로 척추를 다친 뒤 직장을 잃어 9개월 이상 노숙자로 지냈다. 길거리에서 지내면서 그는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 했고 그에게 침을 뱉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에게 시달려야 했다. 그러던 중 레스는 자신이 큰 심장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거리생활을 하며 숱한 고초를 겪은 레스는 수술을 받기보다도 먼저 노숙자 신세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수술을 받고 나더라도 안전하게 지낼 집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었다. 레스의 소망을 알게 된 안나는 그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기로 결심하고 펀드레이징 웹사이트인 ‘고펀드미’ (GoFundMe)에 레스를 위한 모금 페이지를 등록했다. 모금은 놀랍게도 단 하룻밤 만에 안나가 당초 기대했던 금액을 훌쩍 넘어 총 4500파운드(한화 약 850만원)가 모이면서 종료됐다. 그녀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레스는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그는 독서와 낚시를 좋아하는 평범한 시민이고 가진 것 없이도 매우 너그러운 사람이다”라며 “불행한 일이 겹쳐 노숙자가 되었지만, 그도 똑같은 던디 주민이다. 그는 그저 사회제도의 사각지대에 빠졌을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고펀드미(위), ⓒ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SNS 덕분에 도난당한 개와 재회한 노숙자

    SNS 덕분에 도난당한 개와 재회한 노숙자

    ‘홈리스’ 마이클은 최근 경찰을 사칭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개 트리클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들은 개를 찾고 싶다면 돈을 내야 한다고 말하며 유유히 사라졌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마이클은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트리클을 잃게 되자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친구가 사라졌다는 혼란감에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고 그를 아는 사람들은 말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닷컴에 따르면, 20일 밤 영국 런던교역 앞에서 지내는 마이클이 사람들의 노력으로 다시 트리클과 재회하게 됐다. 기쁨의 재회를 만끽한 마이클과 트리클의 모습은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됐다. 당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사라 스티븐슨 릭스는 “마이클은 트리클이 돌아와 매우 기뻐했다”면서 “그는 ‘트리클은 괜찮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어떻게 재회하게 됐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마이클과 트리클이 예전에 함께 찍었던 사진을 공유하면서 벌인 유기견 찾기 캠페인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우! 지구촌] 노숙자로 살다 사망한 ‘미스 베네수엘라’의 비극

    [나우! 지구촌] 노숙자로 살다 사망한 ‘미스 베네수엘라’의 비극

    한 때 나라를 대표했던 미인이 지난 15년 간 공원 노숙자로 살다 객사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베네수엘라 현지언론이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던 한 여인의 굴곡진 인생을 보도해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한 편의 비극적인 드라마같은 삶을 살다간 주인공은 다마리아 루이즈(68). 그녀는 최근 수도 카라카스의 한 공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가족도 찾아오지 않는 한 노숙자의 죽음에 관심이 모아진 것은 놀랍게도 그녀가 지난 1973년 '미스 베네수엘라 대회'에 출전한 미인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녀는 '미스 수크레'로 선발된 후 이 지역을 대표해 '미스 베네수엘라 대회'에 나설만큼 빼어난 미모와 몸매를 자랑했다. 또한 그녀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엘리트이기도 했다. 이처럼 지성과 미모를 모두 갖춘 덕에 언론의 조명을 받은 그녀였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법률가로서의 삶 대신 유명세를 이용해 홈메이드 악세서리 사업을 시작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특히 문제는 그녀의 오빠. 지난 2005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이즈는 "함께 살던 오빠가 질투가 심해 나에게 조금의 자유도 허락하지 않았다" 면서 "자주 때리고 학대해 친구도 제대로 만날 수 없었다"고 털어논 바 있다. 결국 그녀는 학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나아지는 것은 전혀 없었다. 이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은 가출로, 지난 2000년 무작정 집을 나와 이때부터 길거리를 떠돌기 시작했다. 이렇게 그녀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노숙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같은 사연이 지난 2005년 잠시 언론 인터뷰로 주목 받았으나 다시 잊혀진 인물이 됐다. 2년 전 부터 공원에서 그녀와 대화를 나눴다는 한 지인은 "가족 혹은 친구의 도움없이 자신을 옥죄여 온 '올가미'를 벗어 던지기 힘들었을 것" 이라면서 "정말로 똑똑하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는데 비참하게 인생이 끝났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노숙자로 살다 객사한 한 ‘미스 베네수엘라’의 비극

    노숙자로 살다 객사한 한 ‘미스 베네수엘라’의 비극

    한 때 나라를 대표했던 미인이 지난 15년 간 공원 노숙자로 살다 객사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베네수엘라 현지언론이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던 한 여인의 굴곡진 인생을 보도해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한 편의 비극적인 드라마같은 삶을 살다간 주인공은 다마리아 루이즈(68). 그녀는 최근 수도 카라카스의 한 공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가족도 찾아오지 않는 한 노숙자의 죽음에 관심이 모아진 것은 놀랍게도 그녀가 지난 1973년 '미스 베네수엘라 대회'에 출전한 미인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녀는 '미스 수크레'로 선발된 후 이 지역을 대표해 '미스 베네수엘라 대회'에 나설만큼 빼어난 미모와 몸매를 자랑했다. 또한 그녀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엘리트이기도 했다. 이처럼 지성과 미모를 모두 갖춘 덕에 언론의 조명을 받은 그녀였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법률가로서의 삶 대신 유명세를 이용해 홈메이드 악세서리 사업을 시작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특히 문제는 그녀의 오빠. 지난 2005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이즈는 "함께 살던 오빠가 질투가 심해 나에게 조금의 자유도 허락하지 않았다" 면서 "자주 때리고 학대해 친구도 제대로 만날 수 없었다"고 털어논 바 있다. 결국 그녀는 학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나아지는 것은 전혀 없었다. 이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은 가출로, 지난 2000년 무작정 집을 나와 이때부터 길거리를 떠돌기 시작했다. 이렇게 그녀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노숙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같은 사연이 지난 2005년 잠시 언론 인터뷰로 주목 받았으나 다시 잊혀진 인물이 됐다. 2년 전 부터 공원에서 그녀와 대화를 나눴다는 한 지인은 "가족 혹은 친구의 도움없이 자신을 옥죄여 온 '올가미'를 벗어 던지기 힘들었을 것" 이라면서 "정말로 똑똑하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는데 비참하게 인생이 끝났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라디오스타 황석정, 한예종 왜 떨어졌나 보니 ‘깜짝’

    라디오스타 황석정, 한예종 왜 떨어졌나 보니 ‘깜짝’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자취하는 남자! 잘 취하는 여자!’ 특집으로 신화 김동완, 장미여관 육중완, M.I.B 강남, 배우 황석정이 출연했다. 이날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 졸업 후 연기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시를 준비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황석정은 “1기 모집할 때 시험에서 떨어졌다고 들었다”는 물음에 “생긴 게 이렇다 보니까 어디를 가나 듣는 말이 서울대를 다녔을 때도 그 학교 학생으로 안 봐줬고, 국립극단에 연극하려고 들어가면 수위들이 막았다. 노숙자인줄 알고”라며 외모로 인해 겪었던 가슴 아픈 경험을 밝혔다. 이어 “저의 행색만 보고 판단해버렸다. 시험 보러 들어가서 역에 몰입해서 연기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본 심사위원이 ‘쟤는 분명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기가 오랫동안 교육을 담당해 왔는데 ‘저런 애는 분명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며 시험에서 떨어뜨렸다”고 털어놨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황석정 “서울대 졸업했지만 한예종 외모 때문에 떨어져..” 노숙자 오해까지

    라디오스타 황석정 “서울대 졸업했지만 한예종 외모 때문에 떨어져..” 노숙자 오해까지

    라디오스타 황석정 “서울대 졸업했지만 한예종은 외모 때문에 떨어져..” 동기보니 ‘대박’ ‘라디오스타 황석정’ 배우 황석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외모로 인해 서러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자취하는 남자! 잘 취하는 여자!’ 특집으로 신화 김동완, 장미여관 육중완, M.I.B 강남, 배우 황석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 졸업 후 연기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시를 준비했던 당시를 털어놨다. 황석정은 “1기 모집할 때 시험에서 떨어졌다고 들었다”는 물음에 “1기에 장동건, 오만석, 이선균 등이 있었다. 생긴 게 이렇다 보니까 어디를 가나 듣는 말이 서울대를 다녔을 때도 그 학교 학생으로 안 봐줬고, 국립극단에 연극하려고 들어가면 수위들이 막았다. 노숙자인줄 알고”라며 외모로 인해 겪었던 가슴 아픈 경험을 밝혔다. 이어 “저의 행색만 보고 판단해버렸다. 시험 보러 들어가서 역에 몰입해서 연기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본 심사위원이 ‘쟤는 분명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기가 오랫동안 교육을 담당해 왔는데 ‘저런 애는 분명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며 시험에서 떨어뜨렸다”고 털어놨다. 이날 황석정은 “연애하면 아낌없이 주는 스타일이다. 남자친구에게 생활비를 지원해주기도 했다”며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라고 씁쓸한 연애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라디오스타 황석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황석정, 한예종 떨어진 이유 보니 ‘충격’

    라디오스타 황석정, 한예종 떨어진 이유 보니 ‘충격’

    라디오스타 황석정, 한예종 떨어진 이유 보니 ‘충격’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자취하는 남자! 잘 취하는 여자!’ 특집으로 신화 김동완, 장미여관 육중완, M.I.B 강남, 배우 황석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 졸업 후 연기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시를 준비했던 당시를 털어놨다. 황석정은 “1기 모집할 때 시험에서 떨어졌다고 들었다”는 물음에 “1기에 장동건, 오만석, 이선균 등이 있었다. 생긴 게 이렇다 보니까 어디를 가나 듣는 말이 서울대를 다녔을 때도 그 학교 학생으로 안 봐줬고, 국립극단에 연극하려고 들어가면 수위들이 막았다. 노숙자인줄 알고”라며 외모로 인해 겪었던 가슴 아픈 경험을 밝혔다. 이어 “저의 행색만 보고 판단해버렸다. 시험 보러 들어가서 역에 몰입해서 연기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본 심사위원이 ‘쟤는 분명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기가 오랫동안 교육을 담당해 왔는데 ‘저런 애는 분명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며 시험에서 떨어뜨렸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황석정, 한예종 외모때문에 떨어졌다? ‘대체 왜..’

    라디오스타 황석정, 한예종 외모때문에 떨어졌다? ‘대체 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자취하는 남자! 잘 취하는 여자!’ 특집으로 신화 김동완, 장미여관 육중완, M.I.B 강남, 배우 황석정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 졸업 후 연기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시를 준비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황석정은 “1기 모집할 때 시험에서 떨어졌다고 들었다”는 물음에 “생긴 게 이렇다 보니까 어디를 가나 듣는 말이 서울대를 다녔을 때도 그 학교 학생으로 안 봐줬고, 국립극단에 연극하려고 들어가면 수위들이 막았다. 노숙자인줄 알고”라며 외모로 인해 겪었던 가슴 아픈 경험을 밝혔다. 이어 “시험 보러 들어가서 역에 몰입해서 연기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본 심사위원이 ‘쟤는 분명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기가 오랫동안 교육을 담당해 왔는데 ‘저런 애는 분명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며 시험에서 떨어뜨렸다”고 털어놨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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