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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자 4명중 1명 별거·이혼

    노숙자의 대다수가 돌아갈 가정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고졸 이상이 46.8%나 되며 대졸 이상도 6.8%나 됐다. 이는 동작구가 관내 희망의집에 입소한 517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로 연령은 30대가 3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가35.8%였다.50대 이상은 15.3%,20대 이하는 11.2%였다. 42.7%가 미혼이고 19.1%는 별거중이며 16.6%는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상적인 가정이 있는 사람은 10.3%에 불과해 가족형성을 못했거나 해체된 경우가 많았다. 노숙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62.3%가 ‘실직을 당해 갈곳이 없어서’라고답했고 20.3%는 ‘집에 들어갈 면목이 없어서’라고 했다. 가족과의 연락횟수는 ‘전혀 연락하지 않는다’가 33.3%로 가장 많았고 월1회(18.8%),주 1회(18.2%),2주일에 1회(14.3)등으로 나타났다. 56.1%는 퇴소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55.9%는 공공근로사업으로 번 돈을저축하며 20%는 생활비로 보낸다고 했다.曺德鉉 hyoun@
  • 영등포구,노숙자 쉼터 ‘자유의 집’ 따뜻한 지원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는 25일 지난 해 12월 4월 문을 연 ‘자유의 집’의 노숙자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에 무료진료를 벌이는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또 불상사 방지를 위해 직원 3명을 고정배치해 입소자들을 관리하는한편 야간에는 당직자들이 순찰활동을 벌여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노숙자들의 건강유지를 위해 관내 15개 병원의 도움을 받아 매주 토요일에 무료 진료활동을 벌이고 매주 월요일에는 청결유지를 위해 내·외부에대해 방역소독을 하기로 했다. 또 이·미용등 자원봉사활동이 확대되도록 지원하고 입소자들의 건강한 여가활동 및 건강유지를 위해 각종 운동기구도 지원하기로 했다. 노숙자들의 잦은 음주소란행위와 지역 배회 등으로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점을 감안,경비 및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구는 또 적정수용인원보다 훨씬 많은 1,303명이 수용돼 있을 뿐 아니라 출입자유·음주허용 등으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빙기 이전에 이들을 분산수용해 줄 것을서울시에 건의했다.曺德鉉 hyoun@
  • 인터뷰-서울YWCA 신임회장 李幸子씨

    “현재 명동에 건립중인 서울 YWCA회관 완공과 21세기에 맞는 프로그램을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열린 제 77차 서울Y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李幸子씨(59)는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李회장은 가정주부로서 주로 교회와 Y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그는 “Y는뜻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다양한 일들을 해올수 있었다”며 시간과경험이 많은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YWCA는 특히 IMF이후 실직 여성가장 재취업훈련과 소년소녀가장 학비지원,노숙자를 위한 희망의집,푸드뱅크사업 등 많은 일들을 해왔다.올해는 자활에 초점을 둔 창업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李회장은 “여성들이일할 곳이 없다고 하지만 그동안 여성들은 한정된 분야만 주로 교육받고 준비해 온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는 다방면에서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 영문과 출신인 李회장은 고교시절인 56년부터 Y활동을 시작했으며 李台燮 자민련부총재와의 사이에 아들을 둘 뒀다.
  • ‘체온’ 行政…저소득층 겨울나기 ‘부축’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들이 경기침체와 실업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앞다퉈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서구는 저소득 구민 8,404가구 2만2,467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추진본부’를 설치하고 월동기 특별대책비와 생계비 지급,공공근로사업,노령연금 지급 등에 모두 47억8,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같은 성격의 추진협의회를 구성,구체적인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노숙자 지원·관리▒생활보호대상자 및 편부모가정,저소득노인 지원▒장애인 프로그램 운영▒결식아동 급식 및 청소년가장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진구는 민간단체와 협조해 지원 폭을 넓히고 있다.노유1동사무소가 지난8일부터 교회·여성직능단체와 함께 ‘독거노인 따뜻한 겨울보내기 후견인제’를 도입,노인 50명과 1대1로 결연사업을 벌여 1주일에 두차례 이상 방문을 통한 생계 및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21일 편부모가정 자녀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해준데 이어 26일에는 과천 서울랜드에서 눈썰매타기 등 동계캠프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저소득 노인 경로연금 지급,무료 장례서비스,후원자 연결사업 등16개 사업을 추진하며 동작구도 지난해 말 결식아동·저소득주민 등 9,664명에게 구 예산 및 외부 지원금 2억3,000여만원을 지급한데 이어 71개 관련사업을 벌이고 있다. 관악구 역시 ▒사랑의 은팔찌 지원▒관악복지후원회 결성▒사랑의 점심나누기 등 16개 사업을 특수사업으로 선정,추진하고 있다. 강북구도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결식학생·홀로사는 노인·장애인 등 3,684가구와 한빛맹아원 등 128개 복지시설에 3억5,800만원의 성금과 성품을 전달했으며 1,200여 구 직원들은 390만원을 모아 39가구에 10만원씩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 용산구는 총 1억2,000만원의 기금으로 ‘사랑의 정나누기 자활은행’을 개설했으며 종로구는 ‘둘이 하나되는 종로인 사랑고리 연결사업’을벌이는 등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자치구들의 경쟁이 뜨겁다.
  • 야간방범·청소년선도 ‘봉사’

    강서구(구청장 盧顯松) 방화2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희망의집에 입소한 노숙자들이 ‘한두레봉사단’을 구성,야간 방범활동과 청소년 선도활동에나섰다. 노숙자 2명과 강서해병전우회 청소년선도 봉사단 1명 등 3명이 1개 조를 이뤄 매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방화동 일대 도로,근린공원,임대아파트단지 주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선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봉사단에는 현재 입소자 20명과 해병전우회원 10명 등 30명이 참여하고 있다.金宰淳 fidelis@
  • ‘99분야별 서울 시정-보건복지(8회)

    올해 서울시의 보건복지정책은 노숙자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노숙자문제와 맞닥뜨린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노숙자들의 자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또 올해가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해’인 만큼 노인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는 한편 장애인과 저소득계층의복지 향상에도 상당한 예산을 배정해 놓고 있다.●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올해를 장애인 복지의 원년으로 삼고 그동안 형식적으로 운영돼온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지하철과 보도 등에 설치돼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있도록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세울 계획이다.올해 상반기 안에 동사무소와 우체국 등 공공시설에 휠체어와 확대경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숙박시설 판매시설 전시시설 등에도 점자안내책자를 비치하도록 한다.●식품안전관리 1,1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식품의 안전관리에 역점을두고 제조·유통식품 및 농·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제조·유통식품의 수거검사를 지난해보다 3,000건 많은 2만건으로 늘린다.농·수산물의 경우도 유통되기 전에 빠른 시간내에 안전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상반기 안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출장소 및 지소를 5군데 설치할계획이다.또 위생감시활동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45명의 명예식품감시원을 위촉,지원하고 부정·불량식품 및 퇴폐업소 신고전화인 ‘1399번 전화’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시민신고제를 활성화한다.●위생 부조리 근절 위생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해 나갈 방침이다.휴게·일반음식점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고식품접객업종도 4개 업종에서 3개 업종으로 단순화한다.또 일반음식점 객실의 노래반주기 설치,단란주점 영업장 허가면적(150㎡)제한,단란주점 투명유리 설치 및 특수조명설치 제한 등 현실에 맞지 않은 시설기준 규정을 폐지해 나갈 계획이다.●시립병원 기능강화 1,127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부병원 서대문병원은평병원 등 3개 병원을 재건축하고 의료장비를 대폭 보강,저소득층이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한다.●사회복지시설 운영 프로그램 개선 양적인 성장에 비해 운영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인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과감하게 민간에 위탁,복지시설간 연계성과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인다.또 운영 프로그램을 지역별,대상별로 특화해 나가고 복지시설 운영에 시민과 시민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해 투명성을 높인다.
  • 실·국장 책임경영 이렇게-金在宗 보건복지국장

    “희망의 집에 있는 노숙자들에게 새로운 일거리를 주기 위해 산림청과 협의해 노숙자들을 간벌 사업장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사상 초유의 노숙자문제를 겪은 金在宗 서울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에도 노숙자문제를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국장이 품고 있는 노숙자 대책의 가장 큰 줄기는 노숙자들이 자활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것.무조건적인 수용이나 보호는 이들이 자활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일거리를 개발,자활 기반을 조성해주겠다는 것이 金국장의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과 협의,전국의 간벌 사업장에 이미 2,000여명의 일자리를 확보해 놓았다.간벌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이들이 목돈을 마련하는 데 아주 좋은 일자리.특히 하루 임금이 3만2,000원이어서 일반공공근로사업보다 많다. 또 오는 3월에는 희망의 집 입소자들이 대거 사회로 복귀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노숙자 중에서 일정한 수입이 있는 사람들은자활의 집에서 생활하면서자활기반을 다져나가도록 할 예정이다.자활의 집은 숙박은 무료이며 식비는 실비로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노숙자 쉼터. “올해도 건설경기가 활성화되지 않는 한 노숙자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겁니다.특히 지방에서 새로 유입되는 노숙자들을 위해 영농자금을 지원하고 유휴 경작지를 알선하는 등 귀향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金국장은 이와 함께 노숙자 문제 때문에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장애인 복지나 노인복지에 대해서도 철저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해’입니다.현재 노인종합복지관이 7군데 있지만 올해 안에 5개를 새로 개원할 예정입니다.또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서울 가정 도우미’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방문간호사업과 연계해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펴나갈 생각입니다”
  • 40대 노숙자 凍死

    11일 오후 3시2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45 재개발지역 집터에서 崔모씨(47·무직·전남 곡성군 곡성읍)가 이불을 덮은 채 반듯이 누워 숨져 있는 것을 朴선봉씨(51·고물수집)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朴씨는 “날씨가 추워져 1주일전 우연히 알게 된 崔씨가 걱정이 돼 찾아갔더니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20여년전 집을 나온 崔씨가 떠돌이 생활을 해오다 5년 전부터는 아예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노숙을 하던 崔씨가 강추위 때문에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李鍾洛 jrlee@
  • 노숙자 수용소 정원4배‘초만원’

    서울시의 노숙자 수용시설인 영등포구 문래동 ‘자유의 집’이 초만원을 이뤄 노숙자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이탈자도 발생,아직도 서울역 주변에는 200여명이 노숙을 하고 있다. 노숙을 금지한 지난 4일부터 노숙자들을 수용하기 시작한 이 시설에는 당초 예상했던 300명보다 4배 이상 많은 1,3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첫날에 700여명이 들어왔고 그뒤 하루에 100명꼴로 늘어 1주일 만에 600명 가량이 더수용됐다. 이 때문에 식사와 잠자리,목욕시설,생필품 보급과 관리에 차질이 빚어지고있다.관리 인력도 부족해 상담은 고사하고 신원이나 병력 등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결핵 등 집단 전염병 발생도 우려된다. 수용 1주일 만인 11일 오후 10평 남짓한 방에는 20여명의 노숙자가 북적대며 생활하고 있었다.12명 정도를 수용하려 했던 방이다.4∼5층은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냉기가 감돌고 있었다.1층 양호실에는 철제 침대 4개에 노숙자들이 스티로폼을 깔고 누워있었다. 노숙자 수용에 ‘구멍’이 생긴 이유는 서울시가 노숙자 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른바 ‘쪽방’이나 만화방 등에서 지내던 ‘잠재적 노숙자’들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충분한 준비도 없었다.갑작스레 노숙을 금지하다 보니 시설 운영 예산조차배정하지 못했다.수용 며칠전인 지난달 30일에야 수용시설인 문래동 옛 동명상고 건물의 보수에 나서 아직도 공사중이다.교실을 쪼개서 방 70여개를 만들었지만 1,300명을 재우기에는 부족하다. 식사도 큰 문제다.식당도 작고 취사도구·식기 등도 모자란다.끼니마다 배식하는 데만 2시간 이상 걸린다. 난방이 잘 안되는 것은 물론 목욕시간에는 사람이 몰려 아우성을 치기 일쑤다.며칠 전에는 목욕을 하지 못한 노숙자들이 목욕실 문짝을 뜯어내고 들어간 일도 있었다. 20여명의 관리자가 밤새워 근무하지만 1,300여명을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다.노숙자들은 휴지·담요 등 생필품을 비롯해 TV 등 오락시설,간식을 달라고요구하며 직원들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다.일부 노숙자들은 뛰쳐 나가기도했다.그러나 누가 나가고 들어오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11일 새벽 서울역주변 지하보도 등에는 200여명의 노숙자가 밤을 새우고있었다.노숙자 朴모씨(42)는 “상당수가 자유의 집에 갔다 나온 사람들”이라면서 “날씨가 누그러지면 더 많은 이탈자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李志運 張澤東 李相錄 jj@
  • 헌신발 모으기운동 전개

    동작구(구청장 金禹仲)가 노숙자쉼터에서 생활하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는 노숙자들을 위해 ‘헌신발모으기’운동을 벌인다.노숙자들의 일거리가 모두 현장작업이어서 신발이 쉽게 닳기 때문이다. 오는 14일까지 구청 전직원과 전체 구민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신지 않는 어른용 헌신발을 모은다. 동작구에는 대방동 게스트하우스의 374명을 비롯,9곳의 노숙자쉼터에 663명이 생활하고 있다.曺德鉉 hyoun@
  • 박찬호 출국 기자회견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습니다” ‘코리아특급’박찬호(LA다저스)가 미국 출국 하루전인 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단이 허락하고 국가가 원한다면 올림픽에도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지난 두달반동안 팬들과의 만남이 즐거웠고 IMF의 실상도 뼈아프게 경험했으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병역면제라는 선물까지 받았다”면서“많은 것을 느꼈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역에서 노숙자도 직접 만났다”는 박찬호는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야구에 전념할 수 없을 것같아 실직자 자녀를 위한 기금 1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병역면제와 관련,“빠르면 올 시즌이 끝나는 10∼11월쯤4주 기본훈련을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체력이 많이 떨어져 체력 보강이 급선무”라면서도 “오는 11일부터 다저스구장에서 시작되는 자율훈련을 통해 올 시즌 내내 부상없이 20승 고지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중음악-자우림 14일부터 콘서트

    ‘헤이 헤이 헤이’‘일탈’‘밀랍천사’등 음악성과 사회성을 두루 갖춘곡들로 지난해 단연 돋보였던 4인조 록밴드 ‘자우림’이 오는 14일부터 3일간 대학로 라이브극장2관에서 새해 첫 공연을 갖는다. 최근 2집앨범 ‘연인’을 낸 자우림은 이번 공연에서 전작에 비해 더욱 세련된 사운드로 영·미 록에 한발짝 다가선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번 앨범에서는 1집과는 달리 모든 멤버들이 작곡에 참여했다.모던록의 감성에 충실하면서도 대중적인 록발라드 ‘미안해 널 미워해’는 귀에 쏙 들어오는 김윤아의 매력적인 보컬과 어울려 벌써 인기곡으로 떠올랐다. 청소년 자살을 소재로 한 ‘낙화’,노숙자에 대한 따뜻한 격려를 담은 ‘이런 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TV매체를 비판하는 ‘하늘로 가는 상자’등사회문제에 대한 이들의 시각은 더욱 깊어지고 넓어졌다. 가볍고 감각적인 곡들이 난무하는 요즘 가요계에서 자우림같은 반듯한 밴드의 활발한 활동이 반갑다.(02)539-0303.李順女
  • 구청 당직공무원이 지역순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야간에도 신속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인천시 서구(구청장 朴賢陽)는 구청 당직자가 관내 전지역을 순찰하는 ‘당직근무자 지역순찰제’를 연중 무휴로 실시,주민들의 불편·불만사항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당직자가 관내 13개동을 순찰하며 가로등 및 보안등 점등상태,쓰레기 무단투기행위,노숙자 신변확보,청소년 선도활동,도로굴착 공사장주변의 안전시설 설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순찰시간은 오후 5시(여름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다.야간 생활불편 신고전화는 (032)560-2222.인천 l 李慶錫ksi@
  • 올 공공근로사업 11일부터

    경기도가 실직자 등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돕기위해 마련한 올해분 공공근로사업이 오는 1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공공근로사업은 오는 12월 말까지 4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사업대상 직종은 단순노무와 데이터베이스 전산화,중소기업 기술 및 인력지원,방범활동,통계조사,환경정화 등 다양하다.참여 자격은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실직자,노숙자,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올해 대학 졸업예정자,휴학생,야간대학 재학생 등이다. 공공근로사업의 하루 임금은 단순 실내 사무보조와 야외 작업의 경우 2만2,000원 이하,일정 기술이나 자격이 요구되는 사업은 2만7,000원,전문기술 직종은 3만2,000원 이하이며 교통비와 간식비로 하루 3,000원씩 별도 지급된다. 도는 올해 공공근로사업을 1단계는 11일부터 3월 11일,2단계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3단계는 7월 12일부터 9월 30일,4단계는 10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나눠 시행한다.(0331-249-3075)수원 l 金丙哲kbchul@
  • 기고-529호 난입의 사실과 진실/김유배 성균관대 교수.경제학

    시련에 시련이 이어지고,격변에 격변이 중첩됐던 격동의 20세기 마지막 한해를 맞는다.21세기의 새로운 비전을 찾고 우리가 가야할 길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데는 새해가 하나의 고비가 될 것이다. 우리는 지난 1년동안 IMF위기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여 왔다. 1인당 국민소득으로 볼 때 우리 경제는 10년 전으로 후퇴하였으며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여 풍비박산이 되었다.새로 생겨난 100만명의 실업자와 노숙자가 이러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모두가 합심하여 많은 갈등과 오해를 제거하고 화해를 도모하며 다시한번 세계가 부러워하는 재도약의 길을 트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여 왔다.다행히 외환위기는 수습되었으며 거시적 경제지표는 호전될 전망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다.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실물경제를 복원해야 하고정부,금융,기업,노동시장 구조개혁도 완성해야 하는데 ‘정치’만은 예외인것 같다.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에 의한 정치적 기쁨을 맛보기도 전에 여야 정쟁은 지속되었고 경제의발목을 잡는 존재로 정치가 치부되는 실정에 이르고있다.여전히 여야는 갈등과 폭로로 일관하는 저질정치에서 답보하고 있고,정권교체에 따른 문제점을 정리하는 데도 아직 미숙함이 남아 있다. 모두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시 한번 심기일전을 다짐하는 새해 벽두부터정치권의 메카인 여의도는 ‘안기부의 국회 정치사찰’이라는 문제로 벌집을 들쑤셔 놓은 듯한 상태다.그러나 이 문제는 매우 양면적이고 민감한 사안이기는 하지만 문제의 본질을 분명히 짚고 책임 소재를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다. 우선,안기부 사찰의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안기부 사무실’의 문을 물리적으로 부수고 들어가 문건을 확보한 야당의 행동은 누가 무어라 해도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행위이며 의회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이다.현재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수사대상에 오른 의원들의 사무실을비리정보 입수를 위해 합법적 절차없이 수색한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입장일까? 한편,‘안기부 사찰’의 의혹은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적어도과거 정권때 설치되었던 사무실에 13명의 안기부 요원이 상주했던 것을 2명으로 줄이고 안기부 자체도 대대적인 내부 구조개혁으로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할 때 과거와 다른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야당이 ‘안기부 사찰’의 의혹을 주장하기 위해선 과거 그들이 집권했을당시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행해왔던 정치사찰,정치개입,인권유린 등에 대한 자기 반성이 선행되어야할 것이다. 현 정부는 스스로 정치사찰 금지를 선언하여 ‘국민의 정부’를 표방하고있다.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서 야당의 정략적 행동이 있다해도 ‘정치사찰’논란과 같은 군사정권의 어두운 유산에 대해서만큼은 보다 투명하게 처리하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으로 정국이 다시 경색되어 경제청문회 개최와 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는 화합차원에서 여야를 포용하되,여야를 막론하고 시대적 상황에 역행한 부분은 단호히 대처하여야 한다.특히 21세기 ‘선진한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치개혁,민생문제 해결에 있어서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의 발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 같다. 거듭 정치권에 당부하건대 자칫 정치가 힘들게 이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경제의 뒷다리를 잡아 고통의 기간을 늘리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
  • 가양복지관 입소 노숙자 5명 부푼 ‘재활의 꿈’

    “흩어진 가족들과 함께 살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반드시 일어설 겁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 근처에서 계란빵 장사를 하는 鄭龍虎씨(34·충남 보 령시 오천면 효자로리)는 지난 몇달간이 꿈만 같다.시흥에서 가건물 건설회 사를 운영하다 부도가 나는 바람에 졸지에 노숙자신세가 돼 길거리를 전전하 던 시간들은 악몽이었다. IMF 한파가 단란했던 鄭씨의 가정을 덮친 것은 지난해 10월.회사가 부도나 자 부인(25)과 딸(2)을 형님집에 맡긴 鄭씨는 일당벌이를 하며 재기의 몸부 림을 쳤다.그러나 속수무책,차마 가족들을 볼 면목이 없어 고민하던 끝에 지 난 9월부터 노숙자의 길로 들어서 서울역·서소문역 등을 헤매고 다녔다. 그러나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웠다.10월 9일 강서구 가양7종합사회복 지관(관장 安鏞完)이 운영하는 희망의 집에 입소한 뒤에도 재활의지를 잃지 않던 鄭씨는 安관장의 제의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계란빵 노점상 일에 뛰어 들었다. “처음엔 그저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하루 평균 매상이 12만∼13만원에 달할 정도로 벌이가 쏠쏠해 다시 일어설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같았습니다” 현재 발산역 외에 복지관 앞,우장산역 등에서 ‘재활의 계란빵’을 구워내 는 사람은 鄭씨 말고도 4명이 더 있다.자신들이 도움을 받은 만큼 열심히 번 돈을 다른 노숙자들을 위해 쓰겠다는 의사도 흔쾌히 밝혔다. 하지만 계란빵 장사도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아직 구청·경찰과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걸핏하면 단속반에 쫓기기 일쑤다.복지관에서 구청에 협조요청을 해놓고 있으나 마땅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安관장은 “하루하루 올리는 매상을 복지관에서 통장으로 관리해 1인당 2, 000만원이 되면 가족들까지 초청,기증식을 가질 계획”이라면서 “관계기관 에서도 이들이 재활기반을 확실히 마련할 수 있도록 좀더 유연한 대책을 마 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겉煖β? fidelis@daehanmaeil.com [金宰淳 fidelis@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외언내언-아듀 1998

    참으로 고단한 한해였다.더 직설적으로 “징그러운 한해였다”고 표현하는 이들도 많다.“또 한해가 저문다”거나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라 는 말이 1998년 세밑에는 어울리지 않는 듯 싶다.‘격동의 한해’라는 표현 마저 상투적으로 들릴만큼 지난 한해는 여느 해와 달랐다. 6·25동란이후 최대의 국난(國難)으로 불리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하의 경제난속에서 우리는 무인년(戊寅年)을 고통의 질곡(桎梏)에 갇혀 보냈 다.모든 것이 무너지고 부서지고 사라지는 듯한 상실감을 체험했다. 기업의 도산(倒産)행렬이 이어지고 2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 고 가정이 해체되고 노숙자가 늘어나고 결식아동이 13만명에 이르는 궁핍의 상황을 깜깜한 터널을 지나듯 더듬거리며 헤맸다.그런 상황은 모라토리엄(대 외채무지불유예),리스트럭처링(구조조정),다운사이징(조직축소),아웃소싱(외 부하청),빅딜(대규모 사업교환)등 올해 유행한 경제용어들이 그렇듯 생뚱맞 은 것이었다. 그뿐인가.북풍(北風)·세풍(稅風)·총풍(銃風)으로 불린음습한 바람들이 경제난에 허덕이는 서민들의 가슴을 더욱 짓눌렀다.엘니뇨의 영향으로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대의 폭우가 쏟아져 16만명의 이재민과 2조원의 재산손실을 유발한 자연재해까지 덮쳤다. 그러나 절망속에서 희망을 찾은 한해이기도 했다.장롱속에 묻혀있던 돌반지 ,결혼반지,기념메달등이 한푼의 달러라도 끌어 오겠다는 의지를 담고 수집창 구에 몰려든 금모으기 운동은 우리 국민의 뜨거운 애국심과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맨발로 연못에 빠진 공을 쳐내 며 명승부를 연출한 박세리선수 역시 어떤 어려움속에서도 “우리는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웠다.소떼를 몰고 휴전선을 넘은 한 기업가의 도 전정신과 거센 맞바람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유지된 당국의 대북(對北) 햇 볕정책이 금강산관광 성사로 이어지면서 통일의 징검다리가 놓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희망은 우리 사회가 총체적 개혁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이 다.뼈를 깎는 고통을 동반한 개혁이지만 다시는 황당한 국가부도 위기에 처하지 않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작업이 정치를 제외한 각 부분에서 이루어지 고 있다.헌정 50년 사상 처음인 여야간의 정권교체를 이루면서 새 정부가 출 범한 것은 그 개혁작업을 위한 국민의 선택이었다.내일의 태양은 더욱 빛나 리라는 믿음으로 새해를 기다린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노숙자들 따뜻한 자리 뺏으려다 폭행…20대 숨져

    노숙자들끼리 잠자리를 다투다 한 노숙자가 폭행을 당해 숨졌다. 29일 새벽 3시20분쯤 서울 종로구 교북동 독립문 지하도에서 노숙자 朴정 유씨(29·경기도 양주군 회천면)가 온몸에 피멍이 든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서대문경찰서 林鎭煥순경(27)이 발견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지던 도중 숨졌다. 林순경은 “朴씨의 얼굴과 머리 등 온몸에 맞은 자국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朴씨가 지난 28일 밤 함께 노숙하는 崔모씨(35) 등과 술을 마시고 자리다툼을 했다는 다른 노숙자들의 말에 따라 崔씨와 金모씨(34),또다른 金 모씨(43)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이들은 “따뜻한 잠자리를 차지하려고 다투기는 했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 ”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얼굴과 몸에 싸운 상처들이 여러 군데 있고 “젊은 朴씨가 힘 이 세다고 대장 노릇을 해온 것이 못마땅했다”는 金씨 등의 진술로 미뤄 함 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집단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5개월 전쯤 독립문공원에서 만나 함께 노숙해오다가 날씨가 추워지 자 상대적으로 따뜻한지하도 한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려고 자주 다투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곗곪ㅺ? 崔麗京jj@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서울 전지역 ‘노숙 금지’

    노숙자들의 ‘요람’인 서울역 지하도를 비롯해 서울 전역에서 노숙이 전 면 금지된다.서울시는 29일 서울역 및 종로 을지로 시청 주변의 지하도 일대 를 노숙금지구역으로 정해 새해 1월4일부터 노숙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시는 대신 31일까지 영등포구 문래동 옛 방림방적 기숙사를 자유의 집으로 꾸며 이들 노숙자를 기거시키기로 했다. 자유의 집은 서울시가 처음 운영하는 노숙자보호시설로 노숙자들이 언제라 도 입·퇴실할 수 있고 잠자리와 식사가 제공된다.시는 이곳에 난방 및 주방 시설을 갖추고 화장실 수선과 도배공사를 하는 등 채비를 끝냈다. 시는 내년 1월4일과 5일 이틀 동안 노숙자들에게 자유의 집 개설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특히 4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는 신년맞이 행사의 일환으 로 지하도 대청소를 실시,노숙을 원천적으로 금지시킬 계획이다. 또 노숙자들이 많이 몰려 있는 서울역 지하도 등 시내 곳곳에 감시초소를 설치하는 한편 경찰 30명,119구급대 30명,공무원 30명,상담요원 10명 등 계 도요원 100명을 상주시켜 노숙을단속하고 내년부터는 노숙자들에게 무료급 식을 해온 지원단체에 대한 급식비 지원도 중단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에 있는 노숙자는 서울역 지하도에 280여명,종로 을지로 시청 주 변 지하도 등에 90여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金在宗 시 보건복지국장은 “노숙자대책을 보호에서 자활로 전환시키기 위 한 마무리대책으로 노숙을 전면 금지시키로 했다”면서 “자유의 집 입소는 노숙자들의 자유의사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겉駱痙? drago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나눔의 활동엔 인색 교세 확장에만 열중

    ◎“일부 종교단체 무얼하나요”/이웃돕기 행사 일회성·전시성 일쑤/자체 재산 사회헌납·환원 서둘러야 경제난으로 예년보다 크게 위축된 불우이웃돕기 운동의 불길을 되살리려면 종교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종교인들이 펼치는 ‘나눔의 활동’이 호소력도 크고 효율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 교회나 사찰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소극적인 반면 교세나 건물 확장 등에만 지나치게 매달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관계자들은 종교단체의 불우이웃돕기 운동이 일회성·전시성 행사에 그치는 일이 잦다고 꼬집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종교단체에서 주도하는 불우이웃이나 시설에 대한 온정의 손길도 IMF사태 이후 크게 줄었다. 서울 강서구 K교회는 매월 한두차례씩 양로원,고아원 등을 방문,성금을 전달하고 위문공연도 해 왔지만 올 연말에는 헌금이 절반정도로 줄어 활동이 거의 중단됐다.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산하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노숙자 무료급식과 결식아동돕기 사업도 3,000여명의 후원회원들이 매월 2,000원씩 내는 돈으로 경비를 충당하고 있지만 최근 후원금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교단체들이 자체 재산이나 헌금을 사회에 헌납·환원하는 비율을 높이는 등의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종교단체들의 사회봉사 비용도 교단의 예산배정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게 보통이다. 신도 등의 지원금이나 헌금 의존도가 너무 높아 지원금이 끊기면 이웃돕기 활동도 타격을 받고 있다. 장애인 40∼50명의 재활활동을 돕고 있는 J선교회는 그동안 이웃 교회에서 차량 6∼7대를 지원받았지만 지난 4월 이후 지원이 거의 끊겼다. 또 신자 자원봉사단도 50여명에서 30명 정도로 줄었다. 불우이웃돕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종교단체간 또는 교파를 초월한 연대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 기독교사회선교협의회(기사협) 白贊洪 개발협력국장은 “단체들의 봉사활동이 한 지역에 중복되거나 성탄절 등 특정기간에 집중되는 경향을 막기 위해 공조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협은 전국 15개 기독교단체와 연계해 지원요청을 받으면 후원 단체와 연결시켜 주거나 직접 지원하고 있다. 기독교계 관계자는 “국민 대부분이 종교를 갖고 있고 교회나 사찰이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종교단체의 활동이 불우이웃돕기에 소극적인 사회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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