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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노숙인 카메라맨 사주 본 결과는…” 대박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노숙인 카메라맨 사주 본 결과는…” 대박

    이영돈 PD가 간다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노숙인 카메라맨 사주 본 결과는…” 대박 JTBC 탐사버라이어티 ‘이영돈PD가 간다’가 화제다. 4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인 4.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에 도달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 종합편성채널 동 시간대 1위다. 지난 1일 첫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는 1회 1.9%, 2회 2.1%, 3회 2.8% 등 첫방송 이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 4회는 설 특집으로 ‘대한민국 10대 점술가’ 편으로 꾸며졌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점술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영돈PD가 직접 확인에 나선 것이다. 제작진은 10대 점술가로 거론되는 무속인들이 카메라맨으로 둔갑한 노숙인의 사주를 맞출 수 있는 지 확인했다. 1차 검증은 6명의 점술가가 통과했지만 2차 검증에는 단 2명만이 통과했다. 무속인 2인은 정체를 숨긴 스태프의 진짜 사주를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영돈PD가 간다’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60분’, ‘먹거리 X파일’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이영돈 PD가 10년 만에 맡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함께 고민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노숙인 카메라맨 본 점술가 반응은…” 충격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노숙인 카메라맨 본 점술가 반응은…” 충격

    이영돈 PD가 간다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노숙인 카메라맨 본 점술가 반응은…” 충격 JTBC 탐사버라이어티 ‘이영돈PD가 간다’가 화제다. 4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인 4.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에 도달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 종합편성채널 동 시간대 1위다. 지난 1일 첫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는 1회 1.9%, 2회 2.1%, 3회 2.8% 등 첫방송 이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 4회는 설 특집으로 ‘대한민국 10대 점술가’ 편으로 꾸며졌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점술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영돈PD가 직접 확인에 나선 것이다. 제작진은 10대 점술가로 거론되는 무속인들이 카메라맨으로 둔갑한 노숙인의 사주를 맞출 수 있는 지 확인했다. 1차 검증은 6명의 점술가가 통과했지만 2차 검증에는 단 2명만이 통과했다. 무속인 2인은 정체를 숨긴 스태프의 진짜 사주를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영돈PD가 간다’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60분’, ‘먹거리 X파일’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이영돈 PD가 10년 만에 맡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함께 고민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카메라맨 정체 밝혀내” 대박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카메라맨 정체 밝혀내” 대박

    이영돈 PD가 간다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카메라맨 정체 밝혀내” 대박 JTBC 탐사버라이어티 ‘이영돈PD가 간다’가 화제다. 4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인 4.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에 도달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 종합편성채널 동 시간대 1위다. 지난 1일 첫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는 1회 1.9%, 2회 2.1%, 3회 2.8% 등 첫방송 이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 4회는 설 특집으로 ‘대한민국 10대 점술가’ 편으로 꾸며졌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점술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영돈PD가 직접 확인에 나선 것이다. 제작진은 10대 점술가로 거론되는 무속인들이 카메라맨으로 둔갑한 노숙인의 사주를 맞출 수 있는 지 확인했다. 1차 검증은 6명의 점술가가 통과했지만 2차 검증에는 단 2명만이 통과했다. 무속인 2인은 정체를 숨긴 스태프의 진짜 사주를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영돈PD가 간다’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60분’, ‘먹거리 X파일’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이영돈 PD가 10년 만에 맡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함께 고민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점술가편, 시청률 급상승 이유는?”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점술가편, 시청률 급상승 이유는?”

    이영돈 PD가 간다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점술가편, 시청률 급상승 이유는?” JTBC 탐사버라이어티 ‘이영돈PD가 간다’가 화제다. 4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인 4.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에 도달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 종합편성채널 동 시간대 1위다. 지난 1일 첫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는 1회 1.9%, 2회 2.1%, 3회 2.8% 등 첫방송 이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 4회는 설 특집으로 ‘대한민국 10대 점술가’ 편으로 꾸며졌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점술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영돈PD가 직접 확인에 나선 것이다. 제작진은 10대 점술가로 거론되는 무속인들이 카메라맨으로 둔갑한 노숙인의 사주를 맞출 수 있는 지 확인했다. 1차 검증은 6명의 점술가가 통과했지만 2차 검증에는 단 2명만이 통과했다. 무속인 2인은 정체를 숨긴 스태프의 진짜 사주를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영돈PD가 간다’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60분’, ‘먹거리 X파일’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이영돈 PD가 10년 만에 맡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함께 고민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노숙인 카메라맨 정체 밝혀냈다”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노숙인 카메라맨 정체 밝혀냈다”

    이영돈 PD가 간다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노숙인 카메라맨 정체 밝혀냈다” JTBC 탐사버라이어티 ‘이영돈PD가 간다’가 화제다. 4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인 4.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에 도달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 종합편성채널 동 시간대 1위다. 지난 1일 첫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는 1회 1.9%, 2회 2.1%, 3회 2.8% 등 첫방송 이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 4회는 설 특집으로 ‘대한민국 10대 점술가’ 편으로 꾸며졌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점술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영돈PD가 직접 확인에 나선 것이다. 제작진은 10대 점술가로 거론되는 무속인들이 카메라맨으로 둔갑한 노숙인의 사주를 맞출 수 있는 지 확인했다. 1차 검증은 6명의 점술가가 통과했지만 2차 검증에는 단 2명만이 통과했다. 무속인 2인은 정체를 숨긴 스태프의 진짜 사주를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영돈PD가 간다’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60분’, ‘먹거리 X파일’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이영돈 PD가 10년 만에 맡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함께 고민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점술가가 맞힌 카메라맨 정체는…” 충격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점술가가 맞힌 카메라맨 정체는…” 충격

    이영돈 PD가 간다 이영돈 PD가 간다 시청률 4.4% “점술가가 맞힌 카메라맨 정체는…” 충격 JTBC 탐사버라이어티 ‘이영돈PD가 간다’가 화제다. 4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인 4.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에 도달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 종합편성채널 동 시간대 1위다. 지난 1일 첫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는 1회 1.9%, 2회 2.1%, 3회 2.8% 등 첫방송 이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방송된 ‘이영돈PD가 간다’ 4회는 설 특집으로 ‘대한민국 10대 점술가’ 편으로 꾸며졌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점술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영돈PD가 직접 확인에 나선 것이다. 제작진은 10대 점술가로 거론되는 무속인들이 카메라맨으로 둔갑한 노숙인의 사주를 맞출 수 있는 지 확인했다. 1차 검증은 6명의 점술가가 통과했지만 2차 검증에는 단 2명만이 통과했다. 무속인 2인은 정체를 숨긴 스태프의 진짜 사주를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영돈PD가 간다’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60분’, ‘먹거리 X파일’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이영돈 PD가 10년 만에 맡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함께 고민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동 뉴스]혹독한 한파 속, 노숙인에게 손 내미는 뉴요커의 온정

    [감동 뉴스]혹독한 한파 속, 노숙인에게 손 내미는 뉴요커의 온정

    실제 체감 온도가 영화 30도에 가까운 혹독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뉴욕시에서는 갈 곳 없는 노숙인(Homeless)들이 길에서 동사하는 등 비극적 사건도 발생하고 있으나, 이들 홈리스들에 대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도 넘쳐나 훈훈한 감동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연일 영화 15도 가까이 떨어지는 강추위 속에 지난 16일 오전에는 뉴욕 코니아일랜드 한 길거리에서 70세의 홈리스가 그대로 얼어 죽은 채 발견되어 충격을 줬다. 이 홈리스는 혹독한 추위에 길거리를 방황하다가 그대로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이런 강추위 속에서도 길거리에 노숙하고 있는 홈리스들에게 담요와 옷가지는 물론 먹을 것을 전달해주는 보이지 않는 천사 같은 시민들이 많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낮에는 맨해튼 센트럴파크 근처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한 홈리스에게 담요 등 물품들을 전달해주는 시민들이 목격되어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뉴욕시는 시내 곳곳에 이러한 홈리스들의 동사를 막기 위해 ‘쉼터(shelter)’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홈리스들은 이들 쉼터에 가기를 거부하고 계속 노숙을 고집하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직장을 잃어 2010년부터 홈리스 생활을 하고 있다는 콜롬비아 출신 한 청년(22)은 “쉼터보다는 길거리 노숙이 더 편하다”며 “쉼터에 가면 홈리스들이 서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물건을 훔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가기가 싫다’면서 노숙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최근 미국 북동부 지역에 몰아친 한파로만 10여 명의 홈리스들이 길거리에서 동사하는 등 미 관계 당국은 홈리스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시민들이 전달해준 물품으로 노숙을 하고 있는 홈리스 모습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혹독한 한파 뉴욕… 노숙인에게 피어나는 온정 물결

    혹독한 한파 뉴욕… 노숙인에게 피어나는 온정 물결

    실제 체감 온도가 영화 30도에 가까운 혹독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뉴욕시에서는 갈 곳 없는 노숙인(Homeless)들이 길에서 동사하는 등 비극적 사건도 발생하고 있으나, 이들 홈리스들에 대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도 넘쳐나 훈훈한 감동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연일 영화 15도 가까이 떨어지는 강추위 속에 지난 16일 오전에는 뉴욕 코니아일랜드 한 길거리에서 70세의 홈리스가 그대로 얼어 죽은 채 발견되어 충격을 줬다. 이 홈리스는 혹독한 추위에 길거리를 방황하다가 그대로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이런 강추위 속에서도 길거리에 노숙하고 있는 홈리스들에게 담요와 옷가지는 물론 먹을 것을 전달해주는 보이지 않는 천사 같은 시민들이 많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낮에는 맨해튼 센트럴파크 근처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한 홈리스에게 담요 등 물품들을 전달해주는 시민들이 목격되어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뉴욕시는 시내 곳곳에 이러한 홈리스들의 동사를 막기 위해 ‘쉼터(shelter)’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홈리스들은 이들 쉼터에 가기를 거부하고 계속 노숙을 고집하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직장을 잃어 2010년부터 홈리스 생활을 하고 있다는 콜롬비아 출신 한 청년(22)은 “쉼터보다는 길거리 노숙이 더 편하다”며 “쉼터에 가면 홈리스들이 서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물건을 훔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가기가 싫다’면서 노숙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최근 미국 북동부 지역에 몰아친 한파로만 10여 명의 홈리스들이 길거리에서 동사하는 등 미 관계 당국은 홈리스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시민들이 전달해준 물품으로 노숙을 하고 있는 홈리스 모습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사설] 돈벌이 급급한 부실 요양병원 정리해야

    노인 건강에 투입되는 복지 재원은 노령화 시대가 진전될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다. 요양병원의 재원은 대부분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지만 서비스는 민간이 대행하다시피 한다. 민간 요양병원의 운영이 건전하지 않으면 장기요양보험 재정과 정부 및 지자체 복지 재정도 건전할 수 없는 구조다. 그런데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2003년부터 2012년 사이에 전국적으로 68곳에서 1087곳으로 연평균 40.1%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병원은 연평균 5.6%, 의원은 연평균 4.9%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런데 요양병원은 폐업률도 매우 높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사이에 신설된 요양병원은 연평균 220곳에 이르지만 연간 110여곳은 문을 닫았다고 한다. 과당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니 복지 비용의 누수는 심각할 수밖에 없다. 요양병원과 관련해 복지 재원이 잘못 쓰이고 있는 실상을 살펴보면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서울에 살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최근 수도권 지역의 경찰서 2곳에서 잇따라 참고인으로 나와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얼굴도 모르는 노인 두 사람이 A씨 어머니라며 두 곳의 요양병원에 각각 환자로 등록돼 있었다. 치매 초기 증상으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 어머니의 인적 정보와 진료 기록을 도용해 보험급여를 가로챈 것이다. 지난해에는 인천 강화군의 한 요양병원이 수백 명의 노숙인을 환자로 등록하고 보험급여를 빼돌려 물의를 빚기도 했다. 입원 환자의 20% 이상을 노숙인으로 채운 요양병원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모두 9곳에 이른다. 65세 이상 노인이 요양병원에 입원하면 20%는 본인이 비용을 내지만 80%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부담한다. 노숙인이라고 물론 모두 ‘가짜 환자’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요양병원이 보험급여를 타내고자 노숙인을 유인했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현재의 요양병원 시스템에 만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수혜자는 질 낮은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고, 운영자는 낮은 의료수가로 경영이 어렵다고 항변한다. 비용을 부담하는 국민은 더더욱 불만스럽다. 정부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될 것이다. 우선 제도의 허점을 노려 돈벌이에 급급한 요양병원은 과감하게 퇴출시켜야 한다. 비정상적 관행만 사라져도 환자의 만족도와 요양병원의 운영 여건은 좋아질 것이다. 지금은 복지 재원을 늘려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기존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대다.
  • 하늘로 간 ‘서울역 노숙인들의 아버지’

    하늘로 간 ‘서울역 노숙인들의 아버지’

    서울역에서 노숙인들을 위해 무료급식소를 운영해 온 ‘참좋은친구들’ 전 대표 김범곤 목사가 29일 오전 별세했다. 64세. 김 목사는 지난해 12월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 왔다. 김 목사는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도사 활동을 하던 중 1989년 서울역 지하도와 남산 등에서 노숙자들에게 무료 배식을 시작했다. 젊은 시절 사업에 실패한 뒤 술에 절어 살던 중 아내의 인도로 부흥집회에 참석한 뒤 기독교에 귀의한 일화가 유명하다. 김 목사는 1991년 예수사랑선교회를 설립한 뒤 25년간 노숙인과 동고동락하면서 그들의 먹는 문제와 직업 알선, 사회복귀에 힘써 ‘노숙인들의 아버지’로 통한다. 사역을 통해 거듭난 노숙인들과 함께 재난 현장에 달려가 봉사했으며 2005년 지진이 발생한 파키스탄과 2013년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본 필리핀 등에서 구호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평동 서울적십자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에덴추모공원. (02)2002-8477.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역 노숙인 큰형님 이제는 꽃동네 소장님

    서울역 노숙인 큰형님 이제는 꽃동네 소장님

    15년간 서울역 노숙인들과 함께하며 노숙인들에게 ‘큰형님’으로 불리던 경찰관이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관할하는 파출소장으로 일하게 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서울역에서 노숙인을 전담하다 승진해 충북청으로 전입한 장준기(57) 경감을 음성경찰서 맹동파출소장에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장 경감은 서울역파출소에 근무하면서 해마다 수십명의 노숙인을 꽃동네로 보내 이번 인사에서 맹동파출소장 근무를 자원했다. 장 경감이 노숙인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0년 서울역파출소 근무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이후 노숙인들에게 큰형님으로 불리며 15년간 약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당사자 반성하고 있다”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당사자 반성하고 있다”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당사자 반성하고 있다” 다일복지재단이 음주목사를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25일 다일복지재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의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일복지재단은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 당사자도 어떤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일복지재단은 “전 임원들은 오늘의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다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다일복지재단의 음주목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앞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또 술에 취한 채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행사했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이후 강남경찰서를 찾아 경찰관들에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월급 받으면 죽은 엄마·아빠 만나러 제주 갈거예요”

    “첫 월급 받으면 죽은 엄마·아빠 만나러 제주 갈거예요”

    매일 새벽 3~4시에 일어나 늦은 밤까지 ‘머슴’처럼 일했다. 머슴처럼 일했지만 ‘새경’도 받지 못했다. 그렇게 14년 남짓을 살았다. 박봉화(43·지적장애 3급)씨가 염전에서 벗어난 건 지난해 3월. 앞서 2월에 지적장애인 2명이 전남 신안군의 염전에서 감금 상태로 임금 체납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구출된 ‘염전 노예’ 사건이 불거지면서 세상이 발칵 뒤집힌 덕에 그도 뭍으로 나왔다. 노숙 생활을 전전하다가 ‘좋은 직업을 소개해 주겠다’는 낯선 사내의 꾐에 빠져 신의도로 내려간 지 15년 만의 일이다. 2006년 탐문 수사에 나선 경찰 도움으로 잠시 섬을 벗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지적장애를 지닌 박씨에게 세상은 녹록지 않았다. 아홉살 지능을 가진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거의 없었고, 당시 지적장애 진단조차 받지 않은 상태여서 사회복지 혜택도 받지 못했다. 결국 1년도 되지 않아 제 발로 염전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3월 ‘염전 노예’ 일제 단속에 나선 경찰 도움으로 신의도를 나온 박씨는 전남 목포의 노숙인 시설에서 두 달여를 지내다가 서울로 올라왔다. 8년 전과 달리 다시는 염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처음에는 막막했다. 당장 무일푼 신세였다. 그를 노예처럼 부린 염전 주인 윤모씨는 준사기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윤씨 측은 재판에서 염전을 매형에게 물려받아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나왔다. 윤씨는 자신이 기소되자 재빠르게 박씨 이름으로 된 통장에 7년간 밀린 임금 약 8000만원을 입금했다. 재판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작용하리라 판단한 것이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박씨는 그 돈을 쓸 수 없는데도 본인 명의 현금 자산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탈락했다. 그래도 박씨는 염전을 벗어났다는 생각만으로 행복했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한 장애인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는 밀린 임금을 받은 뒤 비용을 내는 조건으로 입소했다. 신의도에서는 염전 일을 제외하면 염전주들이 특별히 간섭하지 않았다. 특히 겨울이 되면 염부들에게 1년에 딱 한 번 용돈을 쥐여줬다. 경제관념이 없는 지적장애인들은 외지로 나가 단 며칠 만에 돈을 탕진하고 돌아와 이듬해 용돈을 받으려고 묵묵히 일을 했다. 하지만 박씨는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자 스스로도 대견할 만큼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다. 번듯한 일자리도 구했다. 은평구립직업재활센터(중증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3개월간 직업훈련을 받고 지난 15일 근로장애인이 됐다. 이곳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최저임금적용 제외를 인가 받은 장애인 시설이다. 평생 처음 근로계약서도 쓰고 급여 통장도 만들었다. 양말을 포장하고 쇼핑백을 만드는 등 단순 작업이지만, 지적장애 3급인 박씨로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일이다. 하루 8시간을 땀흘려 일하고 받는 월급은 30만원 남짓. 그래도 함께 일하는 장애인 중 박씨의 급여 수준은 평균 이상이다. 평일에 직장에 다니고, 휴일엔 종교 활동을 하는 평범한 삶이 그에게는 꿈만 같다. 다음달 15일 생애 첫 월급도 받는다. “나 … 염전 있을 때 죽은 엄마, 아빠 만나러 제주 갈 거야. 제주 사는 누나가 제사 모신대 ….” 부정확한 발음으로 단어만 띄엄띄엄 나열하는 정도였지만, 어느 때보다 박씨의 표정은 밝았다. 대구에서 태어나 열여섯에 돈을 벌기 위해 가출한 뒤로 가족과 연락이 끊겨 돌아가실 때 곁을 지키지 못한 부모님에게 생애 가장 번듯한 모습으로 인사를 드린다는 생각에 박씨는 벌써부터 설레고 있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여성 비하 발언도?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여성 비하 발언도?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여성 비하 발언도? 다일복지재단이 음주목사를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25일 다일복지재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의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일복지재단은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 당사자도 어떤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일복지재단은 “전 임원들은 오늘의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다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다일복지재단의 음주목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앞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또 술에 취한 채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행사했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이후 강남경찰서를 찾아 경찰관들에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다일복지재단이 음주목사를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25일 다일복지재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의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일복지재단은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 당사자도 어떤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일복지재단은 “전 임원들은 오늘의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다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다일복지재단의 음주목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앞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또 술에 취한 채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행사했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이후 강남경찰서를 찾아 경찰관들에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불미스러운 일 뭐길래?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불미스러운 일 뭐길래?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불미스러운 일 뭐길래? 다일복지재단이 음주목사를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25일 다일복지재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의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일복지재단은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 당사자도 어떤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일복지재단은 “전 임원들은 오늘의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다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다일복지재단의 음주목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앞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또 술에 취한 채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행사했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이후 강남경찰서를 찾아 경찰관들에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위에 떠는 노숙인들 위한 텐트 개발한 대학생들

    추위에 떠는 노숙인들 위한 텐트 개발한 대학생들

    집 없이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노숙인들을 위해 개발된 대학생들의 텐트가 화제다. 추운 겨울 노숙인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텐트가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 발명 워크숍 2014(Innovation Palooza 2014)에 참가한 대학생들에 의해 제작됐다고 23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보도했다. 프리바 가나다스 외 3명의 학생이 만든 ‘인공위성 쉼터’(Satellite Shelter)란 이름의 텐트는 보온성이 뛰어난 은박지를 활용해 만든 터널식 안식처로 다니기 쉽고 튼튼한 구조에 중점을 둔 발명품이다. 또 다른 텐트는 홍차오 루 외 3명의 학생이 만든 ‘그린 주택’(Green Residence). ‘그린 주택’은 박스와 비닐을 재활용해 만든 텐트로 포개진 박스를 열면 텐트로 바뀌는 간이 주택식 구조의 텐트로 바뀐다. 이번 발명 워크샵에 참여한 학생들은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씨 속 저체온증에 그대로 노출된 노숙인들을 위해 텐트를 만들게 됐다”면서 “혁신적이고 비용이 들지 않는 도구를 이용해 노숙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 “따뜻하겠네요”, “대학생들이 기특하네요” 등 칭찬일색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CMU - Integrated Innovati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쪽방촌 주민들 “이웃 돕기 우리도”

    어렵게 사는 인천 쪽방촌 주민들이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46만원을 기부했다. 힘겹게 사는 주민들과 노숙인쉼터,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이들이 쌈지 속에 든 꼬깃꼬깃한 1000원짜리를 흔쾌히 내놓은 것이다. 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인천 동구 만석동 쪽방 주민 대표와 노숙인쉼터 입소자, 무료급식소 이용 노인 등은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부터 16일간 쪽방상담소와 무료급식소, 자활작업장 등에 모금함을 비치해 성금을 모았다. 또 주민들이 봉투 접기, 볼펜 조립 등의 일을 해 틈틈이 번 1000원짜리를 기꺼이 성금으로 내놓았다. 인근 노숙인쉼터 이용자들과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노인 등 300여명도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정성을 보탰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남은 판자촌 밀집 지역인 만석동 쪽방촌은 김종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민 대표인 변용녀(80·여)씨는 “자활작업장에서 볼펜을 조립하며 버는 돈이 한 달 20만원 남짓이지만 적은 돈이라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12시간의 구걸…1만 3110원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12시간의 구걸…1만 3110원

    구걸도 부지런해야 했다. 새벽의 찬 어둠이 가시지 않은 지난달 16일 오전 6시 서울 종로구 J교회 안. 80평쯤 돼 보이는 지하 1층 식당은 150여명의 노숙인과 10여명의 성직자, 자원봉사자로 가득 찼다. 영하 9도까지 떨어진 겨울밤을 지하철 역사나 PC방, 만화방 등지에서 보낸 노숙인들은 밥과 국으로 구색을 갖춘 아침상을 찾아 이곳으로 몰렸다.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노숙인들 앞에 선 40대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설교했다. 자신감 넘치는 목사의 목소리와 초점 없는 노숙인들의 눈빛이 묘한 대비를 이뤘다. 걸인 행색을 하고 무채색 노숙인 무리에 섞인 나도 왠지 멍했다. 30분간의 예배가 끝나자 중년의 봉사자들이 음식을 날랐다. 고기 몇 점이 들어간 육개장과 쌀밥, 배추김치. 국물이 뜨거운 탓에 목구멍으로 넘기기 힘들었다. 하지만 노숙인들은 달랐다. 쫓기듯 숟가락을 입 안으로 밀어 넣었다. 식당 한편의 구형 라디오에서는 찬송가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식사를 마친 몇몇 노숙인은 자판기에서 300원짜리 ‘디럭스 커피’를 뽑아 마시는 ‘호사’를 누리고 있었다. 반면 다른 몇몇은 “20분쯤 떨어진 곳에 100원짜리 커피 자판기가 있다”며 유혹을 애써 참는 모습이었다. 배를 채운 노숙인들은 급히 교회를 빠져나갔다. 하루를 날 ‘생활비’를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밥과 달리 담배 한갑, 소주 한병은 공짜로 얻을 수 없기에 몇천원이 필요했다. ‘짤짤이’를 반나절 도는 게 벌이 수단이었다. 교회나 성당, 사찰 등을 돌며 구걸하는 일인데, 받은 동전이 주머니 속에서 ‘짤짤’거린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는 게 걸인들의 설명이다. 종교기관이 적선하는 요일과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서둘러 가야 몇푼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짤짤이 순례길’이 소문나면 손에 쥘 수 있는 적선금이 줄어들기에 걸인들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려 했다. 다행히 이날 만난 걸인 강명준(60·가명)씨의 호의로 서대문과 마포 일대 코스를 함께 돌기로 했다. 7시 45분 지하철을 타고 신촌역으로 이동한 나는 강씨 등의 꽁무니를 따라 첫 목적지인 A성당으로 향했다. 날이 밝아 보호색 같던 어둠이 사라지자 발가벗겨진 듯 했다. 성당에 도착하니 50대 남성이 사무실 창문을 열었다. 길게 늘어선 10여명의 걸인 사이에 섰다. 남성은 무표정한 얼굴로 내 손바닥에 500원을 떨궜다. 수치심보다는 뿌듯함이 마음을 채웠다. 묘하게도 다른 모든 감정보다 돈을 벌었다는 생각이 우선한 것이다. B교회에서는 중년 여성이 500원을 건네며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맙다’고 화답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호의에 감사를 표하는 데는 상당한 용기와 자존감이 필요했다. C교회는 돈 대신 780원짜리 라면 한 봉지를 건넸다. 걸인들은 걷다가 길에 버려진 담뱃갑을 보면 반드시 뚜껑을 들춰 안을 확인했다. 강씨는 “성당에서 500원 받은 때보다 버려진 담뱃갑에서 담배 한 개비를 발견했을 때 짜릿함이 더 크다”며 웃었다. 걸인 중 더러는 골목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했다. 정해진 시간에 종교시설에 도착해야 하기에 걸인들은 얼어붙은 길바닥을 뛰듯 걸었고, 그들을 따라붙는 내 속옷에는 땀이 뱄다. 내가 밑바닥 체험을 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누군가는 조소했고 누군가는 걱정했다. 하지만 정작 겪어 본 구걸은 웃음거리도, 두려움의 대상도 아니었다. 보통의 생계가 그렇듯 구걸도 고단할 뿐이었다. 오전 4시간 동안 교회와 성당 7곳을 돌며 10㎞ 남짓 걸은 결과 주머니 속에는 3300원이 들어왔다. 시급으로 치면 825원. 최저임금(2014년 기준 5210원)의 6분의1도 안 됐다. 디스플러스 담배(2200원) 한갑 반, 처음처럼 소주(1500원) 두 병…. 머리는 이미 노동의 가치를 현물로 환산하고 있었다. 영수증조차 확인 않고 마시던 4100원짜리 아메리카노 한잔이 얼마나 큰 사치였던가. 고작 몇천원 벌자고 이 고생을 하나 싶었다. 강씨에게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구걸하는 게 더 쉽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는 “아무나 붙잡고 돈을 달라고 하느니 부지런히 발품 파는 편이 낫지. 그게 마지막 자존심이야”라고 답했다. 낮 12시쯤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역사 근처에 광고전단지를 나눠 주는 중년 여성이 여럿 있었는데 내게는 건네지 않았다. 떡진 머리와 검댕칠을 한 얼굴, 해진 트레이닝복까지 영락없는 걸인으로 위장한 나를 잠재적 고객에서 탈락시킨 듯 했다. 괜한 박탈감을 느끼며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800원짜리 컵라면으로 배를 채웠다. 오후에는 구걸을 할 요량이었다. 강씨의 표현대로라면 마지막 자존심조차 버리는 일이었다. 오후 2시 지하철 4호선 서울역 4번 출구 앞. 한파에 발걸음을 재촉하는 인파 속에서 나는 맨바닥에 주저앉아 몸을 굽혔다. ‘몸이 아프고 배가 고픕니다. 도와주세요.’ 머리맡에는 읍소의 문구가 담긴 종이와 함께 돈통을 놓아뒀다. 유난히 추웠던 이날의 칼바람은 자비가 없었다. 맨바닥과 맞댄 손바닥이며 팔꿈치, 무릎에 한기가 스며들어 뼛속까지 시렸다. 물리적 고통보다 정신적 수치심이 더 클 것이라는 예상은 단 몇분 만에 여지없이 무너졌다. 20분쯤 흘렀을까. 처음으로 “툭” 하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급히 들어보니 돈통에 300원이 놓여 있었다. 모자를 눌러쓴 한 중년 남성의 뒷모습이 보였다. 가난한 행색이었다. 약간의 당혹감과 함께 고마움이 밀려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엄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저씨, 추운데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40대 경찰이 서 있었다. 그는 “구걸은 경범죄법 위반이다. 젊은 사람이 이러면 되겠느냐”고 타박했다. 그는 내 신분증을 받아 무전으로 신원조회를 하더니 주의를 주고 사라졌다. 1시간쯤 뒤 지하철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이동해 구걸을 계속했다. 15분쯤 간격으로 돈통에 동전이 쌓여 갔다. 고개를 숙이니 청각이 예민해졌다. 발걸음 소리에 온 신경이 쏠렸다. 몇번의 경험을 통해 인정을 베푸는 쪽은 주로 남루한 행색의 행인과 여성이라는 걸 배웠다. 사실 부끄러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고개를 푹 숙인 탓에 연민의 시선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들다 또래인 30대 여성과 눈이 마주쳤을 땐 달랐다. 찰나의 순간 꽤 많은 정보가 눈에서 눈으로 오갔다. 두려움과 동정, 멸시의 신호를 받았고 굴욕감, 비루함 따위의 신호를 보낸 것 같다. 몇푼의 돈보다 힘이 된 건 따뜻한 말들이었다. 한 20대 여성은 쭈그려 앉은 나와 눈높이를 맞추며 과일음료와 핫팩을 건넸고 “추우실 텐데 힘내라”는 말을 덧붙였다. “추워서 어쩌냐”며 1000원짜리를 건넨 50대 주부와 등을 두드려주고 간 백발 노신사의 격려도 위안이 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끄러움조차 익숙해졌다. 어둑해질 때쯤 고개를 들었다. 오후 6시였다. 4시간가량 돈통에 쌓인 행인 14명의 동정심은 9810원이었다. 그 상황에서도 1만원을 채워 보고 싶은 욕심이 고개를 쳐들었다. 행인을 붙잡고 구걸해 볼 요량으로 역전을 헤맸지만 끝내 하지 못했다. 강씨가 말했던 ‘자존심’이라는 단어가 내 발목을 잡았다. 이날 12시간 동안 걸인 행색으로 적선받은 돈은 총 1만 3110원이었다. 그 돈을 구세군 냄비에 넣은 뒤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벗어던지고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기 온수가 벗겨낸 얼굴의 검정물이 발등으로 떨어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웃사촌] 노숙인에서 ‘기부인’ 변신한 이상원씨

    [이웃사촌] 노숙인에서 ‘기부인’ 변신한 이상원씨

    “세종대왕 나눔봉사대상을 받을 정도로 나눔을 실천하는 구청장의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죠.” 30일 서울 영등포구 자활인(노숙인)들의 쉼터인 ‘햇살보금자리’에서 기자와 만난 이상원(54)씨는 기부를 시작한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여타 자활인들과 달리 삶에 대한 의욕이 넘쳐보였다. 이씨는 “술을 좋아해 망가진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이제 술을 끊고 나니 제대로 된 세상이 보인다. 앞으로는 봉사하고 나누면서 평생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열린 ‘자활시설인어울림한마당’에서 열창을 해 화합상을 수상한 이씨는 상금으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을 받았다. 이씨는 이미 나눔의 삶을 실천하겠다고 마음먹은 터였다. 상금 20만원 가운데 2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나머지 돈도 다른 자활인들에게 나눠줬다. 이씨는 또 직접 다니던 강남순복음교회에서 기증받은 20㎏짜리 쌀 두 포대도 함께 기부했다. 자활인인 이씨의 기부가 한몫한 걸까. 그가 기부한 날인 지난 18일 이후 구청을 통해 모금된 성금액은 2억 4665만원, 쌀·라면·전기매트 등 성품은 7911만원어치다. 이번 달 구청을 통해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9억 5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 7700만원에 비해 8000만원가량 늘었다. 1979년 경주호텔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호텔 객실 안내원으로 성실히 근무하던 직장인이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한때 단란주점을 운영하며 많은 돈을 벌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사업에 실패하면서 술을 가까이 하게 됐고, 결국 술집에서 자주 행패를 부리며 노숙인 시설을 전전했다. 하지만 최근 노력하며 새 삶을 찾아가는 동료 자활인들을 지켜본 이씨는 구청에서 실시하는 공공근로 사업에 참여하면서 태도가 달라졌다. 그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마을가꾸기 공공근로를 해왔다. 일을 마치고 나면 내 마음까지 상쾌해진다”며 미소 지었다. 이씨가 구청에 신청한 기간제 공공근로는 이달로 끝났다. 그는 내년에도 공공근로를 해 착실히 살아가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그는 새로 만든 희망플러스 통장과 적금 통장을 꺼내 흔들어 보이며 “저축왕이 되는 것을 목표로 공공근로 봉급의 절반을 적금으로 채워넣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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