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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키움센터 등 무리한 사업 추진전면 재검토 요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키움센터 등 무리한 사업 추진전면 재검토 요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더불어민주당, 증랑1))는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지난 10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및 소관 기관·시설의 행정 및 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진행된 여성가족재단과 여성일자리 기관, 여성노숙인 및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시설 5개소에 대한 감사에 이어,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 서남권글로벌센터와 함께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종합감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2020년 서울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을 통해 편성된 서울시 여성·가족 정책과 사업들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욕구와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고 적법한 행정절차에 따라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제대로 된 계획과 사업 집행이 이어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종합적이고 면밀한 정책감사를 진행했다. 행정사무감사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키움센터의 설치와 관련하여 지역별 보육수요를 반영하지 않은 키움센터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문제는 공적 돌봄의 공급이라는 정책적 측면에서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거점형 키움센터가 단기간에 성과를 이루기 위한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임차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임차계약부터 센터운영까지 전반적인 부분에서 적절하지 못한 사업집행 사례지적하고, 키움센터 확충 및 운영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개소 수 확대에만 몰입하여 낡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기능보강을 도외시 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외에도 ▲병설유치원 설립추진실적 감안한 국공립 어린이집 추진 권고 ▲어린이집 종사자 차등임금제에 따른 정책왜곡현상 시정요구 ▲아동급식카드 이용방식 개선방안 권고 ▲1인 가구의 유형별 연령별ㆍ맞춤형 지원방안 필요 ▲성평등기금 중 성인지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그간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여성가족정책실과 피감기관·시설들의 노력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행감에서 지적되고 제안된 사항들은 12월에 있을 2021년 서울시 예산안 심의과정에도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서울시에서는 이를 적극 반영해 제도적·정책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또한 “내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인한 졸속집행과 예산낭비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회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병청 “일교차 큰 초겨울 노년층 한랭질환 주의하세요”

    질병청 “일교차 큰 초겨울 노년층 한랭질환 주의하세요”

    질병관리청은 최근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저체온증이나 동상, 동창과 같은 한랭 질환 발생에 대비해야한다고 12일 당부했다. 몸이 아직 추위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크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초겨울 추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2019∼2020절기(12월 1일~2월 28일) 한랭 질환자 303명 중 127명(41.9%)은 첫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 중 146명(48.2%)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 질환자의 절반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자정에서 오전 9시까지 새벽·아침 시간대에 한랭 질환이 주로 발생했으며, 환자 가운데 99명은 음주 상태였다. 저체온증, 동상 등을 예방하려면 한파 시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온 유지가 어려워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도 피해야 한다. 과음도 삼가야 한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한파 특보가 내려질 경우 특히 유의하고,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이웃, 가족이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기는 남미] 하루 1명꼴로 살인…공포의 살인마 잡고보니 불법체류자

    [여기는 남미] 하루 1명꼴로 살인…공포의 살인마 잡고보니 불법체류자

    하루 1명꼴로 살인을 저지른 살인마가 칠레 경찰에 붙잡혔다. 잡고 보니 용의자는 칠레에 살고 있는 외국인 불법체류자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경찰은 9일(이하 현지시간)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콜롬비아 국적의 외국인 디에고 루이스 레스트레포(30)를 체포했다. 남자는 최소한 7건의 살인사건과 2건의 살인미수사건 혐의를 받고 있다. 9건의 사건 가운데 7건은 이달 1~8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와 근교에서 발생했다. 하루 1명꼴로 사람을 죽이거나 죽이려다 실패한 셈이다. 로드리고 델가도 칠레 내무장관은 "연쇄살인으로 규정할 만한 정황이 충분한 매우 끔찍한 성격의 사건"이라면서 "여죄가 있을 수 있어 경찰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콜롬비아 국적의 레스트레포는 2013년 관광객으로 칠레에 입국했다. 이후 입국 목적을 변경한 그는 영주권을 신청했지만 콜롬비아에서의 범죄경력 때문에 이민 당국으로부터 체류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는 콜롬비아에서 무장강도, 총기소지 등으로 처벌을 받은 전과자였다. 합법적인 체류를 하지 못하게 됐지만 레스트레포는 칠레를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는 배운 게 도둑질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그는 범죄자 생활을 시작했다. 경찰은 "체류기간이 끝났지만 그가 추방되지 않은 건 형사사건에 연루된 의혹 때문이었다"면서 "조사 결과 이번에 붙잡힌 용의자는 범죄 혐의로 이미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이달 들어 갑자기 사람을 죽이기 시작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다. 남자는 1일부터 칠레 수도 산티아고와 근교 등지에서 매일 살인을 저질렀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사망자 중 절반에 가까운 4명은 노숙인들이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일면식도 없는 노숙자들을 공격해 목숨을 빼앗았다"면서 "모두 길에서 잠을 자다가 기습적으로 공격을 받아 저항도 하지 못하고 숨진 경우였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찰조사에서 일부 사건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경찰은 "그의 범행으로 확인됐거나 유력한 9건의 사건 외에도 여죄가 더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며 "전국에서 발생한 비슷한 사건의 자료를 모아 여죄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2020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2020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더불어민주당, 증랑1))는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지난 9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기관 및 시설의 운영 및 전반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면밀한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 피감대상은 총 6개 기관/시설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여성일자리 기관인 여성능력개발원 및 북부여성발전센터, 여성노숙인시설인 시립여성보호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시설인 서울이주여성디딤터와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 행정사무감사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서울시로부터 수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초등돌봄 시설인 ‘거점 제1호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이용실적 분석 결과, 지역(노원/도봉)이나 시설(일반·융합형 키움센터/지역아동센터) 간의 심각한 불균형과 방만한 인력운영 등을 지적하고 설립 목적에 맞는 운영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여성노숙인거주시설인 시립여성보호센터의 이용자들의 고령화, 높은 장애 및 질병률로 인해 장애인 시설이나 요양시설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시설의 기능재구조화를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여성가족부 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서울이주여성디딤터를 격려하고, ▲여여성일자리기관이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의 비대면 방식 전환에 따른 교육효과 제고방안 ▲여성일자리기관의 경쟁력 강화와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여성능력개발원의 경영 전반·실태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 필요성 등을 지적하면서, 그간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여성가족정책실과 피감기관/시설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영실 위원장은 “이번에 지적된 여성능력개발원 문제와 같이 오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된 대부분의 사항들은 우리 위원회에서 반복적으로 제기해 왔음에도, 집행부가 수년에 걸쳐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은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오늘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된 지적과 대안제시는 내일 열릴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 여성가족정책 전반에 대한 확인감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회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서울사랑의열매, 취약계층에 6억원 겨울철 난방비&방한용품 전달

    서울시와 서울사랑의열매가 취약계층을 위해 겨울철 난방비와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1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전달식에는 김선순 시 복지정책실장, 김용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서울사랑의열매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 4개 직능단체와 함께 지난 여름 취약계층에 창문형 에어컨 등 냉방용품 2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겨울을 맞아 서울시 복지시설에 난방비 5억원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는 이불이나 발열내의 등 방한용품 1억원이 지원된다. 난방비는 서울시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 서울노숙인시설협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서울시협의회를 통해 서울시내 복지시설에 배분된다. 방한용품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25개 자치구를 통해 배분된다.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이 끊이지 않도록 힘써주시는 민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하츠, 경기도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환기청정기 기증

    하츠, 경기도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환기청정기 기증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경기도 내 취약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아동 보호교육 시설, 정신질환자 직업재활센터 등에 환기청정기를 기증했다.하츠는 사단법인 사랑의 집수리와 함께 ‘맑은 숨터 만들기’ 사업을 3년째 시행하며, 실내 공기질 오염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에 제품 기부 및 무상 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어, 실내 환경 개선이 시급한 일부 시설에 약 1000만 원 상당의 대형 환기청정기 로파P 5대를 전달했다. 각 시설에 전달된 하츠 환기청정기 로파P는 특히 실내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 시설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벽면을 타공하지 않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굵은 먼지를 1차로 걸러내는 프리필터와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는 H13등급의 헤파필터를 장착해, 실내로 유입하는 외부 공기 정화에도 효과적이다.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의 농도를 감지하는 공기질 센서가 내장돼 있어 실내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하며 운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효율 에너지 교환기술이 적용돼 실내외 공기 교환 시 냉방 에너지의 최대 60%를 보존할 수 있고, 24시간 내내 환기청정기를 가동하더라도 냉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하츠 관계자는 “실내 활동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이 등이 밀집해 있는 시설의 공기질 개선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환경 개선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복지재단 무기계약직과 정규직 같은 보상 받아야”

    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복지재단 무기계약직과 정규직 같은 보상 받아야”

    경기복지재단의 무기계약직과 정규직에 대한 동일한 처우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혜원(정의당·비례) 경기도의원은 6일 경기복지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종사자처우, 재단운영위원회, 노숙인정책 등에 대해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경기복지재단이 지난해 기간제 종사자 8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것과 재단의 남녀성별임금격차 실태조사 여부를 확인한 뒤 “무기계약직과 정규직의 급여, 복리후생의 차이점이 있다”면서 “동일한 업무에 같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 복지재단 운영위원회는 재단발전, 정책위원회는 정책자문으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이 지적사항은 아직도 추진 중이다. 운영위원회와 정책위원회의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도의원은 경기도와 인천시의 노숙인 시설업무협약과 관련해 “노숙인 정책은 실태조사에서부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거리 노숙인과 관련해 경기복지재단이 섬세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화숙 서울시의원 ‘노숙인 매입임대주택 사례관리 관련 현장 종사자 간담회’ 개최

    김화숙 서울시의원 ‘노숙인 매입임대주택 사례관리 관련 현장 종사자 간담회’ 개최

    김화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0월 12일과 15일 서울시의회 의원회에서 ‘노숙인 매입임대주택 사례관리 현장 종사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서, 서울특별시 노숙인 등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 제 10조와 노숙인 임대주택 사례관리사업 지원계획에 따라 (사)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서 10개의 운영기관(구세군서대문사랑방ㆍ길가온혜명ㆍ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ㆍ브릿지종합지원센터ㆍ비전트레이닝센터ㆍ아침을여는집ㆍ열린여성센터ㆍ자활주거복지센터ㆍ햇살보금자리ㆍ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에 사례관리자 1명씩을 파견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운영기관 시설장과 사례관리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전문위원과 입법조사관, 서울시 자활지원과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어려움과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간담회에서는 ▲업무 특성상 주말이나 야간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근무환경 ▲계약직 신분으로 시설로 파견되어 근무하는 데서 오는 소속감 결여 ▲시설이 아닌 협회 소속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일반 시설종사자의 80%만 인정되는 경력과 처우개선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장 종사자들은 “그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노숙인 공동임대주택 사례관리사업에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화숙 부위원장님과 서울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자리가 실제 현장의 애로사항이 개선될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 담당 공무원은 “그동안 몇 차례 집행부와 가졌던 업무개선 협의에 이어 오늘 이 자리가 그 당시에 알지 못했던 현장의 상황들을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회에 지속적인 현안 보고와 함께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안들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애쓰는 종사자분들과 운영기관의 목소리를 이렇게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다. 오늘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 주신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현장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더욱 나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보건복지위원님과 더불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제복지원 30년 전 악몽 남편 아픔 덜어주고 싶어” 그래서 아내는 투사가 됐다

    “형제복지원 30년 전 악몽 남편 아픔 덜어주고 싶어” 그래서 아내는 투사가 됐다

    “과거 형제복지원 사건을 하나하나 밝혀내지 못한 채 일부 범죄로만 기소했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제라도 수사와 재판상의 과오를 바로잡는 것만이 피해 생존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고경순 대검 공판송무과장)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1호 법정에서 31년 만에 형제복지원 사건 비상상고심이 열렸다. “정부 훈령에 따른 부랑자 수용이었다”는 이유로 지난 1989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형제복지원 원장 고 박인근씨의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다시 판단을 해 보자는 취지다. 이날 법정 한편에는 이향직(49) 형제복지원 피해자협의회 집행위원장과 아내 이방울(40)씨가 있었다. 이 위원장은 중학교 1학년이던 1984년 형제복지원에 들어가 1987년 5월 폐쇄될 때까지 살았다.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피해 가출생활을 하던 중 아버지에게 붙잡혀 잠시 파출소에 맡겨졌던 게 화근이었다. 경찰은 “좋은 옷과 푸짐한 음식을 주고 학교도 보내 준다”는 거짓말로 회유했지만, 실제로 그가 마주한 형제복지원은 ‘한국판 아우슈비츠’였다. 박정희 정권 때 설립된 전국 최대 부랑아 수용시설인 부산 북구 형제복지원은 1975~1987년 3000여명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노역·학대·성폭행·살인 등 인권유린을 자행했다. 7년째 형제복지원 진상규명 활동을 해 오고 있는 이 위원장 곁에는 언제나 아내가 있다. 전국 길거리에서 서명운동을 할 때도, 대법원 앞에서 비상상고 심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할 때도, 피해자 모임에서도 두 사람은 늘 ‘세트’다. 서울신문은 지난 22일 경기 광주시 자택에서 “아직 형제복지원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씨를 만났다. 생존자 가족이자 활동가로서 이씨가 느낀 피해자의 고통과 남은 과제에 대해 물었다. ●결혼하고 나서 툭툭 피해 사실 털어놔 -남편이 형제복지원 피해자라는 사실은 언제 처음 알았는지. “결혼하고 같이 살면서 툭툭 던지듯이 형제복지원에서 살았던 이야기를 하더라. 밥을 먹다가도 ‘내가 있었던 형제복지원에선 김치에 고춧가루가 너무 없어서 세면서 먹었다’고 하고, TV 군대 예능에서 흙벽돌이 나왔는데 ‘저 사람은 1~2장 들기도 힘들어하는 걸 10장씩 지게에 지고 날랐다’고 하고. 그때는 내가 잘 알지 못하니까 ‘당신 힘들었겠다. 고생 많았네’ 이 정도로만 받아들였다.” -그러다 실상을 알게 된 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룬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당신이 저런 데 있었던 거냐’고 막 눈물이 났다. 그때 심경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 -나서서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2013~2014년쯤 남편이 ‘진상규명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면서 ‘서명을 받고 다닐 건데 같이 해줄 수 있냐’고 묻더라. 당연히 ‘하겠다’고 했다. 가족이기 때문에 형제복지원 피해를 더 잘 알았고, 그 트라우마를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빨리 해결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 33년이 흘렀지만 형제복지원에서 보낸 3년은 지금까지도 피해자의 삶을 옥죈다. 매일 구타를 당했고, 또래 아이가 맞아 죽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고, 성폭행 피해를 입을 뻔하기도 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배고픈 아이들은 지네와 뱀, 흙덩어리를 주워 먹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은 이 위원장은 옛 기억을 떠올리면 숨이 막힐 듯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했다. 이씨 역시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다. 이날 인터뷰를 앞두고도 부부는 비상약을 먹었다. 이씨는 “나도 남편도 트라우마 때문에 언제 쓰러질지 몰라서 항상 붙어 다닌다. 서로 챙겨 줘야 한다”고 했다. -활동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을 것 같은데.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촛불정국 때 태극기부대가 우리에게 인분을 뿌린 일이다. 당시 남편과 가방에 서명서만 잔뜩 챙겨서 무작정 광화문에 갔는데 생각보다 시민들 반응이 좋았다. 반면에 일부 태극기부대에선 엄청 욕하고 삿대질은 기본에 인분까지 가져와서 뿌리더라. 남편은 ‘무시하자’고 하는데 상처가 컸다. 추위는 견딜 수 있었지만 그 모멸감은….” -피해자들의 노력으로 지난 5월 과거사정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최근 대법원에서 비상상고심도 열렸다. “처음에 활동을 시작할 때는 막연한 희망만 있었다. 하나하나 반응이 올 때마다 놀란다. 비상상고심도 한참 소식이 없어 대법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는데 어느 날 직원이 와서 피켓을 찍어 가면서 ‘좋은 일 있을 거예요’ 그러더라. 그리고 얼마 안 돼 공판기일이 잡혔다는 연락이 왔다. 남편이 그만큼 열심히 해서 진전이 된 거니까 고맙다.” -비상상고심에서 특수감금 유죄 판결이 나온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위원장) 부랑인 강제수용이 가능하다고 명시한 내무부훈령 410호 자체가 위헌이었다는 점을 이번에 대법원에서 밝혀 준다면 그걸 근거로 국가 상대 소송이 가능해진다. 지금은 소송을 한다고 해도 우리가 증거를 하나하나 찾아서 위법이 있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모든 활동을 함께하는 부부 -이 위원장 인터뷰나 페이스북 글에서 ‘아내가 모든 활동을 함께 한다’고 강조하던데. “이 사람은 항상 그런다. 대법원 방청 때도 그렇고 형제복지원 피해자 자격으로 정치인이나 변호사를 만날 때 ‘나도 가도 되나’ 싶어 머뭇거리면 늘 ‘너도 가야지. 피해자 가족도 같이 들어가서 얘기 들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이 위원장) 우리 단체 이름이 피해자협의회인데 ‘피해자’라는 단어 속에는 피해 생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 가족, 사망자 유가족, 실종자도 다 포함된다.”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도 많을 것 같다. “저번에 부산역 앞에서 서명을 받는데 노숙인들이 와서 ‘나도 여기 있었다’고 막 그러더라. 남편이 가서 보니까 얼굴들이 다 낯이 익었다고 한다. 한 분은 남편 전화번호를 받아 가기도 했다. 과거사법이 통과된 것도 모르고 계셨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궁금하다고 하더라.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남편한테 ‘우리는 그분들에 비하면 호텔에 사는 것’이라고 했다. 많은 피해자들이 너무 힘들게 살고 있으니까 빨리 보상받고 남은 생이라 도 편하게 살면 좋겠다.” -가정을 꾸린 생존자들이 드물다고 들었다. “혼자 사는 분들이 대다수다. 경제적 어려움과 트라우마 때문에 가정을 꾸리기 힘들다고 하더라. 남편과 나도 모아둔 것 없이 신혼살림을 시작해서 단칸방과 반지하를 전전하며 힘들게 살았다. 결혼 전에 남편도 처음에는 나를 많이 밀쳐냈다. 당신 옆에 있어 준다는데, ‘그냥 가라’고 하더라. 그래도 그때는 이 사람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피해자들의 삶은 달라진 게 없다 -어떤 점이 끌렸는지. “꾸미지 않은 순수한 모습(웃음). 그 시절엔 ‘폰팅’이라는 게 있어서 전화로만 연락을 하다가 처음 만난 날 흰 티에 청바지 입고 안경 딱 쓰고 평범한 가르마를 해서 나왔는데 느낌이 좋더라. 나도 가정사가 좋지 않아서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겉돌았는데 남편을 만나고 남편한테 기댈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바라는 건. “많은 이들은 ‘과거사법이 통과됐으니까 끝난 거 아니냐’고, ‘30년 전 얘긴데 아직도 해결 안 됐냐’고 한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삶은 똑같다.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이 사건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형제복지원 문제가 빨리 해결되고 국가가 책임을 져서 남편이 아픔을 덜어내고 평범한 가족처럼 살고 싶다.” “(이 위원장) 조만간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잘못된 테두리를 만든 건 국가지만 우리한테 직접적으로 다가온 가해자는 부산시니까 부산시를 상대로 먼저 싸우고 싶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4년간 매일 용돈 주고 잘 곳까지 내준 ‘은인’ 살해한 노숙인

    4년간 매일 용돈 주고 잘 곳까지 내준 ‘은인’ 살해한 노숙인

    노숙인에게 친절을 베풀던 노인이 있었다. 자신도 넉넉지 않은 사정인데도 친인척도 아닌 노숙인에게 매일 용돈을 챙겨줬을 뿐만 아니라 잘 곳까지 종종 내준 터였다. 4년 넘게 이어진 호의를 어느새 권리로 받아들였던 걸까. 지난해 9월, 노숙인은 노인을 폭행하고 살해했다. 그는 “무시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유 없는 살인’에 가깝다고 보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4년간 매일 용돈 주며 잘 곳까지 내준 피해자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0)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피해자 B(사망 당시 68세)씨는 부산의 한 옥탑방에서 거주하며 시장에서 꽃이나 화분을 파는 가난한 노점상이었다. 그는 건물 관리인으로도 일하는 등 성실하게 삶을 꾸려갔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B씨는 자신보다 어려운 노숙인들에게 물심양면으로 호의를 베푸는 사람이었다. A씨도 B씨의 도움을 받는 노숙인 중 1명이었다. B씨는 2015년 겨울부터 A씨에게 매일 용돈 1만원을 줬고, 가끔 그가 편히 잘 수 있도록 자신이 생활하는 방을 내주기도 했다. 건물관리 일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앙심 B씨가 특별한 이유 없이 베푼 호의는 A씨에게 어느새 당연한 권리처럼 여겨졌다. B씨가 다른 노숙인들에게도 호의를 베푸는 것도 탐탁지 않게 느껴졌다. A씨는 B씨가 맡고 있던 건물관리인을 넘겨달라고 요구했다. B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분노했다. A씨는 “무시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2019년 9월, A씨는 B씨의 옥탑방에 자주 들르던 다른 노숙인에게 “B씨가 형님을 다시는 안 보고 싶다고 한다. 찾아오는 것도 싫다고 하더라”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다른 노숙인은 B씨의 옥탑방에서 짐을 챙겨 떠났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이었다. 다른 노숙인을 떠나게 할 목적이었다. 잔혹하게 살해…증거 은폐·현장 정리까지 B씨가 돌아오자 A씨는 말다툼을 벌였고 곧 주먹과 발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끝내 선풍기 전선으로 목을 졸랐고, 흉기로 손목을 긋는 등 잔혹하게 B씨를 살해했다. B씨가 숨진 뒤에도 A씨는 곧바로 떠나지 않고 현장에서 3~4시간 동안 머물며 증거를 은폐한 뒤 도주했다. 1심, ‘무시당해 앙심 품고 살인’ 징역 15년 선고 1심은 A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1심은 양형을 결정하는 데 있어 A씨의 살해 동기를 ‘보통동기’로 봤다. 법원은 살인 범죄에 대한 양형 기준으로 범행 동기도 살피는데, ▲참작동기 살인은 4~6년(가중시 5~8년) ▲보통동기 살인은 10∼16년(가중시 15년 이상 또는 무기 이상) ▲비난동기 살인은 15∼20년(가중시 18년 이상 또는 무기 이상) ▲중대범죄 결합 살인 20년 이상 또는 무기(가중시 25년 이상 또는 무기 이상)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 23년 이상 또는 무기(가중시 무기 이상) 등이다. 보통동기 살인에는 ‘피해자로부터 인간적 무시나 멸시를 받았다고 생각하여 앙심을 품고 살인’이 포함된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무시받았다고 생각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보통동기 살인으로 판단했다. 징역 15년은 양형 기준상 권고형 범위 내에서 선고한 것이었다. 2심 “무시당했다? 석연찮다”…징역 18년 선고 그러나 2심의 판단은 1심과 다소 달랐다. 항소심(2심) 재판부 역시 A씨의 범행이 보통동기 살인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양형에서는 1심보다 엄중하게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이 사건 범행을 ‘보통동기 살인’의 기본영역에 해당한다고 본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면서도 권고형의 상한을 벗어난 징역 18년을 선고한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는 자신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음에도 평소 주위 상인들이나 노숙인들에게 물심양면으로 호의를 베풀어왔고, A씨 역시 B씨로부터 용돈과 잠자리를 제공받는 등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A씨는 억지 요구를 거절한 것이 불만이었다거나,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를 들어 B씨의 생명을 짓밟는 중대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살인 범죄에 대한 양형 기준에서 ‘별다른 이유 없는 무작위 살인 또는 이에 준하는 경우’를 ‘비난동기 살인’으로 규정해 ‘보통동기 살인’보다 더 무겁게 처벌하는 근거는 피해자가 영문도 모른 채 생을 마감하는 억울한 결과와 그 유족들이 겪어야 하는 황망한 상황을 초래한 위법성과 책임이 더 크다는 고려를 반영한 것”이라며 “A씨의 범행을 ‘비난동기 살인’에 준해 처벌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역시 항소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고 ‘형량이 너무 과하다’는 A씨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기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2020년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박기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2020년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중구2)은 21일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 복지실천 부문에서 수상했다. 본 시상식은 서울복지신문이 주관하고 복지부,서울시,서울시의회,한국안전평생교육원가 후원하는 것으로, 서울복지신문의 “복지가 미래다”라는 창간취지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사회복지를 위해 힘쓰시는 분들과 시민의 복지향상에 주력하는 공무원들과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와 자긍심을 함양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 11번째 개최됐다. 박 의원은 시상식에서 “사회 복지는 사람답게 살 권리를 보호하며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 말하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서울시의원으로서 사회적 약자, 소외받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사회적 기반과 제도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 의원의 수상은 그동안 서울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노인ㆍ장애인ㆍ노숙인ㆍ저소득층 시민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의 목소리를 서울시 복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화숙 서울시의원, ‘쪽방 상담소 현장 종사자 2차 간담회’ 개최

    김화숙 서울시의원, ‘쪽방 상담소 현장 종사자 2차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화숙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8-2회의실에서 ‘쪽방상담소 현장종사자 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5개 쪽방상담소(서울역ㆍ남대문ㆍ돈의동ㆍ영등포ㆍ창신동)의 행정실장, 회계 담당, 상담원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전문위원과 입법조사관, 서울시 자활지원과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쪽방상담소 종사자가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어려움과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쪽방 상담소는 쪽방촌 거주민에 대한 생활 상담, 의료지원, 기초생활 지원, 자활ㆍ자립 지원을 비롯해 쪽방 안전점검 업무까지 수행하는 시설로서 2018년 2월 1일 자로 서울특별시립 시설로 전환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 19 시국에서도 대면 업무를 해야 하는 데 따른 어려움 △쪽방 주민 사망 발견 시 오는 외상 후 스트레스 △인력 부족으로 인한 대직자 부재 등의 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간담회에 참석한 쪽방 상담소 종사자들은 “저희와 같은 현장 최일선(最一線)의 종사자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주신 김화숙 부위원장님과 서울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드릴 수 있는 소통의 기회가 계속 있기를 요청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 담당 공무원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현장의 상황들을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안들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화숙 부위원장은 “이렇게 현장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쪽방상담소 종사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서울시의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도 다만, “올해 상반기 중 5개 쪽방상담소 현장 방문을 한 결과, 일부 시설장은 현장 방문 때마다 부재중이었고, 쪽방상담소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열심히 일한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 종사자들의 행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했을 때, ‘사회복지법에 시설장은 업무일지를 작성하라는 법이 없다는 근거를 들며, 유독 시설장들만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부분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서울시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그동안의 쪽방상담소의 잘못된 부분이나 관례는 바로잡겠으나,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쪽방촌 거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를 위해 꿋꿋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쪽방 상담소 종사자분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프로그램도 반드시 마련하겠다”라고 말하며, “현장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더욱 나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보건복지위원님과 더불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11월 5일에는 시립 남대문 쪽방상담소, 시립 서울역 쪽방상담소 등의 노숙인 관련 시설에 대한 서울시 행정사무 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숙인 환자 동의 없이 뇌수술…사진 올린 전문의

    노숙인 환자 동의 없이 뇌수술…사진 올린 전문의

    노숙인 환자의 동의 없이 뇌 수술을 한 뒤 수술 영상을 SNS에 올린 국립의료원 소속 전문의에 대해 병원측이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환자 동의 없이 환자 38명의 뇌 수술을 하고 동의 없이 수술 영상을 SNS에 올린 국립의료원 소속 신경외과 의사에 대한 사후조치가 어떻게 이뤄졌느냐”고 물었다. 정 의원은 “결과적으로 국립의료원이 감봉 1개월 처분만 내리면서 면죄부를 줬다. 전문의가 수술 연습을 한 환자 38명 대부분은 노숙인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환자 22명은 뇌사에 가까운 상태로 의료원에 왔으며, 보통 뇌 수술은 5~6시간이 걸리는데, 1시간 만에 수술을 끝낸 환자가 5명에 달한다. 컴퓨터단층촬영(CT)를 찍지 않은 환자도 17명에 달하는 등 비윤리적이고 반인권적인 사람에게 경징계를 하는 것이 맞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보건복지부도 자격정지를 할 수 있음에서 제 식구 감싸기가 가능한 대한의사협회에 판단을 구했다”고 지적했다.복지부는 의료법 66조1항에 따라 지난해 11월 의협에 이번 사안이 의료인 품위손상에 해당하는지 의뢰했다. 의협은 10개월 만인 2020년 9월 중순 ‘품위손상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최종적으로 복지부에 전달했다. 정 의원은 의료법 제66조 제1항에 따라 수술 동의서에 무인날인한 행위는 의료기술 판단과 무관하게 복지부가 면허 자격을 정지할 수 있는데도, 굳이 전문가평가단에 판단을 구해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아직 관련 사안은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낮 소주병 대신 저녁 연필 든 노숙인… 시 한 송이 글 한 포기 거리 위에 피우다

    대낮 소주병 대신 저녁 연필 든 노숙인… 시 한 송이 글 한 포기 거리 위에 피우다

    “배고프다./ 한 사흘 굶었나. 기억도 안 난다./ 영등포역 한 귀퉁이 길게 늘어선 줄/ 무언가에 이끌리듯 가서 서본다./ 말로만 듣던 노숙인 급식소.” 줄을 섰지만 “밥값은 선불 200원”이라는 말에 저자는 낙담하고 만다. 주머니에 200원조차 없는 상황. 돌아서 가려는데 “외상 됩니다”라는 외침에 식판을 받아든다. “국 위로 물방울 하나가 떨어진다”는 마지막 구절이 찡하다. 노숙인이었던 고 홍진호씨의 시 ‘2백원짜리 밥’이다.문집 ‘거리에 핀 시 한 송이 글 한 포기’(삼인)는 성공회가 운영하는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을 수료한 노숙인들의 글을 모았다. 자활하려는 노숙인을 돕기 위해 2005년 시작한 인문학과정 1~15기 입교생들이 남긴 글 가운데 성프란시스대학 편집위원회가 선별한 시와 산문 165편과 공동 작품 2편을 담았다. 글마다 꾹꾹 눌러 담은 각자의 삶이 담겨 있다. 인기 DJ였지만 여자친구 집안 반대로 결혼하지 못했던 남자는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세상을 등지고 바다를 떠돌며 술로 세월을 보낸다. 그러다 결국 건강을 잃고 돈을 떼인 뒤에 노숙인이 됐다.(고 이대진씨의 ‘내 인생은 항해 중’) 10대 중반에 아저씨의 손에 이끌려 공장에 취업했지만 손가락을 잃고 장애인이 된 남자는 사회적 냉대와 멸시 속에서 삶의 의지를 잃었다.(유모씨의 ‘손톱’) 아내가 자신이 믿었던 후배와 부정을 저지른 걸 확인한 뒤 지독한 자괴감에 빠져 폐지를 수집하는 노숙인이 된 박진홍씨 이야기는 그저 먹먹할 따름이다.(‘리어카를 끌고 여름바다로’) 거친 세상에서 살아가고자 노숙인들은 자활 근로를 하거나 인력시장에서 막일을 한 뒤 저녁에는 지친 몸을 이끌고 성프란시스대학으로 왔다. 문학, 역사, 철학, 예술사, 글쓰기 과목을 일주일에 3일씩 모두 1년 동안 수강하며 연필을 잡았다. 읽기조차 퍽퍽한 글 곳곳에서 꿈과 희망이 엿보이는 이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포토]주거취약계층 무료 독감예방접종

    [서울포토]주거취약계층 무료 독감예방접종

    12일 서울역 코레일 주차장 임시천막에서 열린 주거취약계층 독감예방접종 현장에서 서울시의료원 관계자들이 노숙인들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2020.10.12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별세 직전까지 매일 진료… 94세 ‘최고’ 의사 잠들다

    별세 직전까지 매일 진료… 94세 ‘최고’ 의사 잠들다

    ‘사랑으로 병을 나을 수 있다’는 지론으로 환자들에게 정성을 다했던 국내 최고령 현역 여의사 한원주(94) 남양주 매그너스요양병원 내과 과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경기 남양주 매그너스요양병원과 유족 측은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내과 과장이 지난달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5일 밝혔다.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였던 아버지(한규상)와 독립운동가 어머니(박덕실) 사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고려대 의대 전신인 경성의학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해 산부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남편과 미국으로 유학 가 내과 전문의를 딴 뒤 귀국해 개업의로 일했다.활발하게 병원을 운영했으나 약 40년 전 남편의 죽음을 계기로 병원을 정리하고 의료선교의원을 운영하며 영세민과 노숙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돌봤다. 수십년간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8년 의료선교의원에서 은퇴했지만 남양주시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을 맡아 지난달 7일까지 직접 환자를 진료했다. 80대 중반의 나이에 요양병원의 의사로 일하는 것을 시작했고 별세 직전까지 매일 1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했다.그는 “사랑, 관심, 배려만으로도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며 환자와 끊임없이 소통했고 1주일에 한번씩 환자들에게 건강 강의를 꼭 진행했다. 고인은 말년을 헌신한 병원에 입원해 생의 마지막 일주일을 지내다가 영면에 들었다. 고인이 오래 생각해온 마지막 뜻이었다. 매그너스요양병원 관계자는 “모든 직원의 정신적 지주였던 원장님께서 돌아가셔서 갑자기 어깨가 다 무너진 것 같다. 환자분들도 한마음으로 안타까워하고 슬퍼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장님께서는 마지막까지 반듯한 모습으로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되셨다”면서 “병상에서 ‘원장님’하고 불러드리면 눈을 크게 깜박이셨으며,조용히 마지막 길을 떠나셨다”고 울먹였다. 고인은 별세 전 자녀들과 영상통화 당시 고요한 표정으로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 단 세마디를 남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온정의 손길 뚝…소외계층시설 썰렁한 추석 보내나

    온정의 손길 뚝…소외계층시설 썰렁한 추석 보내나

    추석 명절 연휴가 다가왔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침체돼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와 봉사활동 등 온정의 손길마저 끊기고 있다. 소상공인 등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일반인들의 후원이 줄고있어 사회복지시설들은 올해는 추석을 설렁하게 보내게 됐다. 25일 노숙인 무료급식소와 자활시설,청소년 쉼터 등을 운영하는 성남 중원구 소재 사회복지법인 안나의집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후원이 작년 대비 20% 정도 감소했다. 안나의집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과일이나 떡, 빵 등 후원물품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코로나19로 힘들어져서 인지 올해는 예년 같지 못하다”면서 “자원 봉사는 지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정부의 코레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하루에 15명 정도 사전 예약을 받아서 봉사를 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오후 방문한 안나의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입이 불가하다’는 안내문이 을씨년스럽게 놓여 있었다. 기부단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와 관련된 지정기탁성금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일반성금이 줄어드는 추세이고 이로 인하여 일반성금으로 모금회가 진행하는 취약계층 등 복지사각지대 지원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성금은 비지정 성금이고, 지정성금의 경우는 모금액의 100%가 지정처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 등 관련 복지시설을 향한 온정의 손길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광주시 장애인 담당자에 따르면 “최근 관내 장애인 시설들은 드러내놓고 어렵다고 하지는 않지만 모두들 힘들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코로나19로 시설들이 코호트 격리를 하는 등 어려운 가운데 추석 명절 전 온정의 손길도 줄면 이중고가 우려된다”며 안타까워했다 한 장애인 시설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 쌀과 과일 등 기부가 조금씩이라도 들어왔는데 올해는 뚝 끊겼다”며 “코로나19 장기간 이어지면서 모두가 힘든 모양”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50년 된 영등포 쪽방촌, 원주민들 품고 새로운 공공주거지로 탈바꿈한다

    50년 된 영등포 쪽방촌, 원주민들 품고 새로운 공공주거지로 탈바꿈한다

    “기존 쪽방주민들이 쫓겨나는 게 아니라 보다 넓은 공간에서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달 기자에게 서울 영등포 일대 정비사업을 설명하면서 쪽방촌에 사는 주민들에 대한 대책에 대해 자랑하듯 이렇게 말했다. 영등포의 대표적인 빈민층 주거지였던 쪽방촌 주민들을 선(先)이주시키고, 공공주택이 완공되면 다시 입주시키는 과정을 잡음 없이 처리하겠다는 구상이다. 1970년대에 형성돼 50여년이 지난 영등포 쪽방촌은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밀려난 도시 빈곤층의 대표적인 거주지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도시미관을 위해 리모델링 사업 등이 추진돼왔으나, 쪽방 개발이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기존 주민들이 쫓겨나고 그 빈자리에 새로운 쪽방주민이 유입되는 등 악순환이 이어져 왔다. 지난 2015년에는 토지주들을 중심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쪽방주민 이주대책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채 구청장은 쪽방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이 영등포구의 숙원이라고 봤다. 이를 위해서는 쪽방촌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근본적인 주거환경개선 방안 마련과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구는 지난해 8월 21일 서대문구 기숙사형 청년주택에서 열린 ‘청년주거지원을 위한 국토교통부·서울시 구청장 간담회’에서 쪽방촌 정비를 국토부에 건의하고 근본적인 해법 마련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쪽방촌 정비에 대한 적극 검토를 약속했고, 서울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국토부와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쪽방촌 정비 계획’을 구체화했다. 또한 쪽방주민을 지원하는 민간단체와 협력해 쪽방촌 정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결과 포용적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새로운 공공주거개발모델인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닻을 올렸다. 360여명이 거주하는 영등포 쪽방촌 약 1만㎡ 부지를 공공주택사업으로 정비하는 게 골자다. 지난 7월 15일 영등포 쪽방촌은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기존 쪽방촌을 철거한 후 약 1만㎡ 부지에 영구임대주택 370호, 신혼부부 행복주택 220호, 분양주택 600호 등 총 1200호를 공급한다. 특히 사업 기간 쪽방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선(先)이주 선(善)순환’ 방식의 이주대책을 마련했다. 지구 내 오른쪽에 기존의 건물을 리모델링한 선이주단지를 만들어 쪽방 주민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주택이 완공되면 돌봄시설과 함께 이주하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지구 내에 편입되는 토지 소유자에게는 현 토지용도(상업지역)과 거래사례 등을 고려해 정당 보상할 예정이고 영업활동을 하는 분에게도 영업보상 등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기존 쪽방주민들은 기존 쪽방보다 2~3배 넓고 쾌적한 공간을 현재의 2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주거면적은 1.65~6.6㎡(약 0.5~2평)이었지만, 공공주택이 지어지면 16㎡(4.84평)으로 넓어진다. 평균 월 22만원이었던 임대료도 평균 3만 2000원으로 낮아진다. 쪽방주민들뿐 아니라 거리 노숙인을 위해 무료급식과 진료, 자활상담 등을 제공하는 돌봄시설도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채 구청장은 “쪽방촌을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영등포구가 서남권 종가댁의 위상을 회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무료급식 길고 긴 기다림

    무료급식 길고 긴 기다림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둔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노숙인들이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대부분 마스크를 썼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은 채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무료급식 길고 긴 기다림

    무료급식 길고 긴 기다림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둔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노숙인들이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대부분 마스크를 썼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은 채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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