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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재판 외면 권경애보다 더 어이없는 변협

    [사설] 재판 외면 권경애보다 더 어이없는 변협

    학교폭력 사건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가 그제 정직 1년 징계 처분을 내렸다. 변협은 ‘성실의무 위반’ 정도를 중한 사안으로 판단해 이같이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 번에 걸친 황당한 ‘재판 노쇼’로 의뢰인에게 회복 불능 피해를 입힌 데 대한 처분으로는 너무 가볍다. 변협이 과연 이번 일을 ‘중한 사안’으로 다룬 것인지조차 의심스럽다. 권 변호사는 학폭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박주원양의 유족측을 대리해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하지만 항소심에 세 차례나 출석하지 않아 패소했고, 이 사실마저 유족에게 알리지 않으면서 상고도 못 해 판결이 확정됐다. 1심 결과가 뒤집히면서 유족들이 받을 손해배상금 5억원도 날렸다. 권 변호사는 징계위에 건강 문제 등을 내세웠다는데 군색한 변명이다. 박양 유족측은 변협의 징계에 대해 “딸을 두 번 죽인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성실의무를 위반해 의뢰인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불량 변호사’들은 권 변호사 말고도 많다. 변협이 4년마다 내놓은 징계 사례집에 따르면 성실의무 위반 사건만 전체 징계의 9.2%에 이른다. 재판 불출석, 항소이유서 미제출 등 불성실 변론이 대부분이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징계 종류는 영구제명과 제명, 3년 이하 정직, 과태료, 견책 등 다섯 가지다. 변협은 그러나 성실의무 위반의 경우 대부분 과태료 부과나 견책 등 솜방망이 처분에 그쳐 왔다. 변협은 1996년 변호사 징계권을 법무부로부터 위임받았다. 회원 징계를 독자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직역단체다. 하지만 불량 회원들을 보호하는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면 법무부가 징계권을 거둬들여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 ‘재판 노쇼’ 권경애 정직 1년… 유족 “변협이 딸 두 번 죽여”

    ‘재판 노쇼’ 권경애 정직 1년… 유족 “변협이 딸 두 번 죽여”

    학교폭력(학폭) 피해자 유족을 대리하던 도중 소송에 거듭 불출석해 패소하게 한 권경애(58·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에게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19일 ‘정직 1년’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날 변협을 찾아 권 변호사의 자격 박탈을 촉구한 유족 측은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르고 고작 정직 1년”이라며 “변협 결정이 저와 딸을 두 번 죽였다”며 오열했다. 변협은 이날 징계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권 변호사에 대해 “성실의무 위반의 정도가 중하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권 변호사는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았다.학폭 피해자 어머니인 이모씨는 “변협은 권 변호사가 제출한 경위서만 첨부하고 한 번도 제 입장을 듣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권 변호사는 경위서를 통해 ‘건강 문제로 소송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검은색 옷차림으로 숨진 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이날 회의가 끝날 때까지 6시간 넘게 자리를 지켰다. 그는 이례적으로 회의에 들어가 50여분간 8명의 징계위원 앞에서 발언 기회를 얻기도 했다. 이씨는 취재진에게 “권 변호사가 1심에서 증인 신청을 잘못해 한 명도 증인으로 참석하지 않은 점과 1심에서 가해자와 학교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딸의) 죽음과 인과가 없다고 본 점을 2심에서 제대로 다투지 않은 잘못들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변협은 통상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고, 사안에 따라 영구제명·제명·3년 이하의 정직·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견책 순으로 징계 수준을 결정한다. 권 변호사는 30일 이내 법무부에 징계 이의 신청을 할 수 있고, 법무부 결정에도 불복한다면 행정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 권 변호사에게 징계 관련 입장을 묻고자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권 변호사는 학폭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박모양의 어머니 이씨를 대리해 가해자들과 학교·교육청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항소심 변론기일에 세 차례 불출석해 일부 승소했던 1심 판결이 뒤집히고 대부분 항소 취하로 결론 났다. 이마저 유족에게 알리지 않아 상고 기간을 놓쳐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 학폭 피해자 유족 “변협, ‘재판 노쇼’ 권경애 영구 제명하라”

    학폭 피해자 유족 “변협, ‘재판 노쇼’ 권경애 영구 제명하라”

    권경애(58·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의 재판 불출석으로 소송에서 진 유족이 권 변호사의 영구 제명을 촉구했다. 유족 이모씨는 19일 권 변호사의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대로 된 변협이면 변호사의 잘못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씨는 검은 상복 차림으로 숨진 딸의 영정 사진을 들고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정직 6개월이 굉장한 중징계라고 말하는 것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달려왔다”며 “가녀린 생명이 고통받았다가 스스로 목숨을 잃었는데, 그 재판을 말아먹은 변호사에게 제 식구 감싸기, 꼬리 자르기를 하는 뻔뻔한 일”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변협이) 유사 사건의 형평성과 권경애가 경제력을 잃는 것을 걱정하며 제 입장은 한 번도 듣지 않고 권경애의 경위서만 참고했다”며 “권경애가 가해자인데 누구를 걱정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징계위원들의 얼굴을 딸에게 보여주고 당신들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똑똑히 볼 것”이라며 징계위 회의장 앞에 앉아 농성에 들어갔다. 권 변호사는 학교폭력에 시달린 끝에 2015년 극단 선택으로 숨진 박모 양의 어머니 이씨를 대리해 2016년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9∼11월 항소심 변론기일에 세 차례 불출석해 11월 패소했다. 패소 사실을 약 5개월 동안 전하지 않아 유족이 상고장을 내지 못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변협은 이날 오후 징계위 전체 회의에서 권 변호사의 징계 수준을 결정한다. 변협 조사위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검토를 거쳐 권 변호사에게 정직 6개월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징계위에 건의했다.
  • 변협, 학폭 피해자 재판 ‘노쇼’ 권경애 변호사 징계 논의

    변협, 학폭 피해자 재판 ‘노쇼’ 권경애 변호사 징계 논의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일명 ‘노쇼’ 논란을 일으킨 권경애 변호사(58)의 징계를 논의한다. 권 변호사는 2020년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로 이름을 알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협회관에서 징계위 전체 회의를 개최한다. 징계위는 판사 2명과 검사 2명, 변호사 3명, 법학 교수 1명, 비법조계 인사 1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변호사법상 징계 종류는 영구 제명, 제명, 3년 이하 정직, 3000만원 이하 과태료, 견책 등 5가지다. 징계위 절차에 앞서 가동된 변협 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조사와 내부 검토를 거쳐 정직 6개월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징계위에 건의했다. 앞서 권 변호사는 학교 폭력 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와 교육청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 원고 측 대리인을 맡고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패소하게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1심은 일부 가해자 책임을 인정해 원고 측에 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2심에서 원고 패소로 뒤집혔다. 원고 대리인이던 권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에 세 차례나 불출석해 항소 취하로 결론이 났다. 권 변호사는 변협 측에 경위서를 내고 “잘못을 인정한다. 당시 심신이 미약해 소송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메시 보려면 90만원 내라?...‘월드컵 직관’ 보다 비싼 중국 티켓값

    메시 보려면 90만원 내라?...‘월드컵 직관’ 보다 비싼 중국 티켓값

    오는 15일 중국에서 열리는 리오넬 메시(35, 파리생제르맹)의 축구 경기 티켓 가격이 최고 88만원 대로 책정되면서 초고가 티켓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3일 원저우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이달 15일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아르헨티나와 호주 축가 국가대표팀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소 580~4800위안(약 10만 7000원~88만 5000원)으로 책정돼 지나치게 고가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집중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선 경기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중국에서 열리는 반면 중국 축구대표팀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오로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 중국을 찾아 경기를 치를 예정인 아르헨티나 축구팀 주장 메시의 경기력에만 홍보가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은 오직 경기만 개최한다는 점에서 흥행을 위해 메시가 이번 친선 경기에서 최소 45분 이상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는 계약 조건을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도 논란이 됐던 스타급 선수들의 일명 ‘노쇼’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중국은 아르헨티나 축구팀에 최소 3600만 위안(약 66억 원)의 대전료를 지불하며 이 같은 계약 조건을 우선 요구했던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고액의 대전료를 감수하기 위해 오는 5일과 8일 양일에 걸쳐 판매가 시작될 티켓 가격이 대부분 고액의 좌석으로만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좌석은 580위안, 1380위안, 2800위안, 3200위안, 3800위안, 4800위안 등으로 분류돼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저가 580위안 좌석은 단 2개의 구역에 불과한 반면 4800위안 상당의 초고가 좌석은 무려 38곳 구역에 할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1~2차 판매 개시일인 5일, 8일 낮 13시(현지시간)에 티켓 구매에 성공하지 못한 상당수 축구팬들은 암표상들에게 이보다 훨씬 더 웃돈을 주고 구매를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중국 축구팬들은 해당 좌석 입장권 가격이 공개되자 연일 “친선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월드컵 현장 직관료보다 더 비싸게 책정된 이유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면서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티켓 현장 가격보다 더 비싼 친선 경기는 처음이다”고 논란의 목소리를 키웠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와 친선 경기를 벌인 뒤 오는 19일 인도네시아로 날아가 인도네시아 축구국가대표팀과 연이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학폭 재판 노쇼’ 권경애, 2억대 피소… 유족 “총 5번 불출석”

    ‘학폭 재판 노쇼’ 권경애, 2억대 피소… 유족 “총 5번 불출석”

    권경애(58·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의 재판 불출석으로 8년간 이어온 학교폭력 소송에서 진 피해자 유족이 권 변호사를 상대로 총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을 대리하는 양승철 변호사는 13일 권 변호사와 소속 법무법인 등을 상대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족은 소장에서 권 변호사가 불법행위 또는 채무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이 있고, 법무법인에는 채무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이, 다른 두 변호사에게는 연대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양 변호사는 “권 변호사의 불법행위 또는 채무불이행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며 “법무법인 및 구성원 변호사들 역시 연대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2015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고(故)박주원양의 어머니 이기철씨가 서울시교육감과 가해학생 부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변호인을 2016년부터 맡았다. 1심에선 일부 승소했으나 2심에 세 차례 불출석해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 민사소송법은 항소심 소송 당사자가 재판에 3회 출석하지 않으면 항소를 취하한 것으로 본다. 권 변호사는 패소 사실을 5개월간 유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패소 사실을 몰랐던 유족이 상고장을 내지 못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유족 측은 이날 권 변호사가 1심 재판 때도 두 차례 불출석했다고 언급하면서 1·2심을 합쳐 모두 다섯 차례 불출석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권 변호사의 불성실한 변론으로 재판받을 권리가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권 변호사가 2심 패소 사실도 알리지 않아 상고할 권리가 침해된 점도 소송 이유로 들었다. 권 변호사가 항소하면서 피고 명단에서 서울시를 빠뜨려 서울시에 대해선 1심의 원고 패소 판결이 확정된 점, 1심에서도 두 차례 변론기일에 불출석한 점, 2심에서 항소장을 낸 지 5개월이 지나서야 항소이유서를 낸 점, 유족에게 변론기일이 언제인지도 알려주지 않은 점도 소송 이유에 포함됐다. 권 변호사는 2심 패소 후 3년에 걸쳐 9000만원을 갚겠다는 각서를 일방적으로 작성해 유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양 변호사는 “패소로 끝난 학폭 사건 항소심에서 청구액이 2억원이었고 권 변호사의 불법행위 정도나 그가 작성한 각서의 금액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2억원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패소 사실을 알리지 않은 5개월 동안에도 정치 관련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꾸준히 올려 논란을 키웠다. 권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이른바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로도 알려져 있다.
  • 같은 동료라도 친분 따라 축의금 다르다…“안 친하면 5만원 적당”

    같은 동료라도 친분 따라 축의금 다르다…“안 친하면 5만원 적당”

    물가가 오르고 결혼식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축의금 액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축의금 문화’와 관련된 논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알고 지내는 사이 정도의 동료 등에게는 5만원, 친한 사이에는 1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크루트는 최근 대학생·구직자·직장인 등 1177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 적정 액수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 가끔 연락하는 친구나 동호회 일원 등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는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65.1%와 63.8%로 가장 많았다. 사적으로도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에게는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63.6%에 달했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 또는 지인의 경우 적정 축의금 수준으로 10만원이 36.1%, 20만원이 30.2%였다.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다면 74.3%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46.6%는 축의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 “돈 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전문가 조언은 축의금 기준에 대해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식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지난 1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축의금은 예로부터 지인의 기념일을 축하해 주는 동시에 상호 부조하는 일종의 품앗이 역할을 했다”면서 “그런데 물가가 오르면서 돈을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이 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식대가 뷔페 같은 경우에는 한 평균 7만 원 정도다. 호텔처럼 코스로 나오는 경우는 14만원이 넘는다”라면서 최근 예식장 식대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이어 “결혼식을 하는 입장과 (결혼식을 가서) 돈을 내는 입장, 이 두 입장이 서로 충돌하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서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적절한 축의금 수준에 대해 이 교수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면서 “밥값을 생각을 해서 10만원 내기는 부담스러워서 5만원만 내고 노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축하객 입장에서는 ‘노쇼를 기분 나빠하면 어떡할까’ 걱정도 많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식대가 얼마쯤 될까를 고민해서 적어도 식대보다는 좀 더 많이 축의금을 낼 수 있다면 그렇게 좀 조절하시는 게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 “사랑 나눌 때 미리 예약한다”는 연예인 부부

    “사랑 나눌 때 미리 예약한다”는 연예인 부부

    개그맨 김지혜·박준형 부부가 사랑을 나눌 때 미리 예약을 하는 이른바 ‘부부 예약제’에 성공했다는 일상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MC 박준형, 김지혜 부부의 일상이 공개 됐다. 김지혜는 아침부터 박준형의 몸을 마사지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제작진이 집안 분위기가 화목하다고 묻자 김지혜는 “그게 티가 나나. 역시 사람은 사랑을 받아야 행복하다. 드디어 예약에 성공했다. 박준형씨가 노쇼의 대명사다. 하지만 어제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이 “그런 상황이다”라고 말하자, 이천수는 박준형의 얼굴을 보며 “많이 피곤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지혜는 “나이가 50이 되니까 예전 같지 않더라. 축구 선수들은 그런 거 없지 않나. 50이든 60이든”이라고 물었다. 이에 이천수 아내 심하은은 “다 똑같은 것 같다. 축구선수는 직업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천수가 “그게 아니고, 임팩트는 있는데”라고 해명하려 하자 심하은은 “무슨 임팩트. 다 부질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요즘 물가에 축의금 5만원 내도 되나요?”…전문가 조언은

    “요즘 물가에 축의금 5만원 내도 되나요?”…전문가 조언은

    “사회 초년생인데 축의금 5만원 내도 되나요?”“친구의 호텔 결혼식, 축의금 5만원하면 욕먹나요?” 물가가 오르고 결혼식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축의금 액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축의금 문화’와 관련된 논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식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축의금은 예로부터 지인의 기념일을 축하해 주는 동시에 상호 부조하는 일종의 품앗이 역할을 했다”면서 “그런데 물가가 오르면서 돈을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이 된 상황”이라고 했다. ● 축의금 액수 기준은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3월 미혼남녀 300명(남녀 각각 1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정 축의금 액수는 평균 7만 9000원이었다. 응답자의 53.3%는 ‘10만원 미만’, 45.3%는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축의금 액수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사자와의 친밀도’였다. 이어 ‘나의 경제적 상황’, ‘주변 사람들이 내는 액수’ 순이었다. 이 결과에 대해 김현정 앵커는 “이 조사 대상이 20~30대 미혼이라는 걸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내면 자기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축의금 액수가 평균 7만 9000원에 형성됐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식대가 뷔페 같은 경우에는 한 평균 7만 원 정도다. 호텔처럼 코스로 나오는 경우는 14만원이 넘는다”라면서 최근 예식장 식대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이어 “결혼식을 하는 입장과 (결혼식을 가서) 돈을 내는 입장, 이 두 입장이 서로 충동하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서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적절한 축의금 수준에 대해 이 교수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면서 “밥값을 생각을 해서 10만원 내기는 부담스러워서 5만원만 내고 노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축하객 입장에서는 ‘노쇼를 기분 나빠하면 어떡할까’ 걱정도 많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식대가 얼마쯤 될까를 고민해서 적어도 식대보다는 좀 더 많이 축의금을 낼 수 있다면 그렇게 좀 조절하시는 게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 새 감독도 김연경도 없네… 이겨도 뒤숭숭한 흥국생명

    벤치에는 새로 선임한 감독이 없었고, 김연경도 코트에서 빠졌다. 흥국생명 여자프로배구팀은 여전히 뒷말을 몰고 다니는 상황이다. 8일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열린 화성종합체육관. 홈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나선 흥국생명의 벤치는 신임 김기중 감독 대신 김대경 코치가 지켰다. 당초 김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김 코치는 “아직 신임 감독을 만나지 못했다. 상견례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V리그를 주관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오전 담당 기자들에게 “흥국생명이 감독 선임 업무를 마무리하는 관계로 김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KOVO의 전언대로라면 흥국생명은 또 긁어 부스럼을 자초한 셈이다. 통상 신임 감독 발표는 계약을 포함한 모든 행정 절차가 완료된 후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당 감독은 또 통상 연맹에 등록을 마친 이후 가장 가까운 경기일에 데뷔전을 갖는다. 그렇다면 이날 김 감독의 ‘노쇼’는 구단이 실제로 행정 절차를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거나 말 못할 또 다른 내부 사정이 얽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김 코치는 “여러 가지 상황이 연달아 벌어져 당황스럽다. 그래도 ‘경기를 잘 준비하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날 경기에는 김연경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지난 4일 시작된 장염 증세가 계속되면서 그는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흥국생명은 납득하지 못할 감독 경질부터 신임 단장의 어설픈 해명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신임 감독 선임 작업마저 삐끗대는 가운데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다음 행선지를 고민하는 김연경까지 코트에서 모습을 감추며 이날 승리에도 안팎으로 속이 편치 않게 됐다. 흥국생명은 두 배 많은 28개의 범실로 자멸한 IBK기업은행을 3-1(25-23 30-28 23-25 26-24)로 눌렀다. 옐레나가 2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연경을 대신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 데뷔 4년 차 김다은이 19점을 솎아 내며 힘을 보탰다.
  • 축! 호날두 주민증 발급, 대표팀 사진에 얼굴 쏙!

    축! 호날두 주민증 발급, 대표팀 사진에 얼굴 쏙!

    동점골 도움이 너무 고마워 발빠른 누리꾼들이 우리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줬다. 3년 전 ‘노 쇼’를 나름 그의 방식으로 갚은 것이니 고맙게 받아들이겠다는 마음가짐이다.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가 벤투호의 16강 진출에 의도치 않게 힘을 보탰다. 누리꾼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재빨리 벤투호의 유니폼을 걸친 호날두를 합성사진으로 만들어냈다. 우리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2-1로 이겼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 4득점 4실점)가 돼 포르투갈(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물론 포르투갈전 승리의 주역은 선제골을 터뜨린 김영권(울산 현대), 극장골의 주인공 황희찬(울버햄프턴), 사력을 다한 질주 끝에 그의 골을 손흥민(토트넘), 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상대 수비진을 괴롭힌 이강인(마요르카)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지만, 호날두도 작지 않은 힘을 더했다. 그의 결정적인 기여는 0-1로 뒤진 전반 27분에 나왔다. 왼쪽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차올린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 골문 앞에 떨어졌다. 마침 문전에 있던 김영권이 뒤로 넘어지면서 날린 왼발 발리슛이 포르투갈 골문을 열었다.전반 42분에는 비티냐(파리 생제르맹)의 중거리 슛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쳐낸 것이 마침 호날두 앞으로 흘러나왔다. 이에 지체 없이 몸을 날린 호날두가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영점이 맞지 않아 슛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호날두와 김승규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평소의 그였다면 틀림없이 그물을 출렁였을 것이다. 이렇게 되자 3년 전 호날두와 우리 팬들의 악연이 소환됐다.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때 유벤투스 소속으로 한국 팬들이 너무도 보고 싶었던 호날두가 벤치에 앉은 채 1분도 출전하지 않아 큰 실망을 안겼다. 6만여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유벤투스 선수단은 킥오프 예정 시각을 넘겨 한 시간 넘겨 경기장에 도착했고, 호날두의 ‘노쇼’까지 겹치자 팬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날강도’와 그의 이름을 섞은 신조어 ‘날강두’가 등장했다. 3년여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축구 팬들과 재회한 호날두가 벤투호의 16강행을 결과적으로 도운 얄궂은 상황은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을 물리친 기쁨을 곱절로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응원하는 틈틈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한반도’와 합친 ‘한반두’라는 신조어부터 우리 주민등록증에 ‘호날두’라는 이름을 새긴 합성사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양면적인 감정을 전하고 있다.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호날두는 후반 20분 교체됐다. 이 과정에 조규성(전북 현대)과 입씨름을 벌였다. 포르투갈 매체의 보도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조규성이 빨리 그라운드에서 나가라고 호날두에게 재촉하자 호날두는 검지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고 맞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경기가 끝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반쯤 진심이 담긴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또 “(포르투갈 선수들이) 갑자기 욕을 해서 티격태격했다”며 “저도 일부러 건들면서 시비도 걸고 그랬다”고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호날두는 “내가 교체될 때 한국 선수가 빨리 나가라고 해서 내가 조용히 하라고 말한 것”이라며 “그에겐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없었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심판이 지적했을 문제다. 논란이 있어선 안 된다. 그저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BBC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손흥민으로 9.15 평점이었다.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황희찬이 8.88로 그 뒤였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높은 선수는 디에고 달로트로 5.31 밖에 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3.77로 두 팀을 통틀어 꼴찌였다. 다섯 대회 연속 득점의 위업을 이룬 그에게 최악의 날이었다.
  • 3년 전 ‘노 쇼’를 16강 도움으로 갚은 호날두…조규성 짧은 소감 화제

    3년 전 ‘노 쇼’를 16강 도움으로 갚은 호날두…조규성 짧은 소감 화제

    3년 전 ‘노쇼’로 우리 축구 팬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가 벤투호의 16강 진출에 의도치 않게 힘을 보탰다. 누리꾼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재빨리 벤투호의 유니폼을 걸친 호날두를 합성사진으로 만들어냈다. 후반 20분 교체되기 전에 그와 충돌했던 조규성(전북 현대)의 짧고 굵은 멘트도 화제가 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2-1로 이겼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 4득점 4실점)가 돼 포르투갈(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물론 포르투갈전 승리의 주역은 선제골을 터뜨린 김영권(울산 현대), 극장골의 주인공 황희찬(울버햄프턴), 사력을 다한 질주 끝에 그의 골을 손흥민(토트넘), 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상대 수비진을 괴롭힌 이강인(마요르카)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지만, 호날두도 작지 않은 힘을 더했다. 그의 결정적인 기여는 0-1로 뒤진 전반 27분에 나왔다. 왼쪽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차올린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 골문 앞에 떨어졌다. 마침 문전에 있던 김영권이 뒤로 넘어지면서 날린 왼발 발리슛이 포르투갈 골문을 열었다. 전반 42분에는 비티냐(파리 생제르맹)의 중거리 슛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쳐낸 것이 마침 호날두 앞으로 흘러나왔다. 이에 지체 없이 몸을 날린 호날두가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영점이 맞지 않아 슛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호날두와 김승규 사이에 아무것도 없어 일대일 상황이나 마찬가지였는데 호날두의 추가 골 사냥이 실패한 것이다. 수비수가 다급히 위험지역에서 공을 걷어내는 모습과 비슷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되자 3년 전 호날두와 우리 팬들의 악연이 소환됐다.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때 유벤투스 소속으로 당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호날두가 벤치에 앉은 채 1분도 출전하지 않아 큰 실망감을 안겼다. 당시 6만여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유벤투스 선수단은 킥오프 예정 시각을 넘겨 경기장에 도착, 경기가 한 시간 가까이 지연됐고 호날두의 ‘노쇼’까지 겹치자 팬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날강도’와 그의 이름을 섞은 신조어 ‘날강두’가 등장했음은 물론이다. 3년여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축구 팬과 재회한 호날두가 벤투호의 16강행을 결과적으로 도운 얄궂은 상황은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을 물리친 기쁨을 곱절로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응원하는 틈틈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한반도’와 합친 ‘한반두’라는 신조어부터 우리 주민등록증에 ‘호날두’라는 이름을 새긴 합성사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양면적인 감정을 전하고 있다.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호날두는 후반 20분 교체됐다. 이 과정에 조규성과 입씨름을 벌였다. 포르투갈 매체의 보도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조규성이 빨리 그라운드에서 나가라고 호날두에게 재촉하자 호날두는 검지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고 맞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경기가 끝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반쯤 진심이 담긴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또 “(포르투갈 선수들이) 갑자기 욕을 해서 티격태격했다”며 “저도 일부러 건들면서 시비도 걸고 그랬다”고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했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호날두는 “내가 교체될 때 한국 선수가 빨리 나가라고 해서 내가 조용히 하라고 말한 것”이라며 “그에겐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없었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심판이 지적했을 문제다. 논란이 있어선 안 된다. 그저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BBC의 이 경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손흥민으로 9.15 평점이었다.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황희찬이 8.88로 그 뒤였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높은 선수는 디에고 달로트로 5.31 밖에 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3.77로 두 팀을 통틀어 꼴찌였다.
  • ‘노쇼’ 호날두 잊지 않았다…공 잡을 때마다 “메시! 메시!”

    ‘노쇼’ 호날두 잊지 않았다…공 잡을 때마다 “메시! 메시!”

    “메시! 메시!” 한국 축구팬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노쇼’를 잊지 않았다. 호날두가 공을 잡을 때마다 한국 응원단은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연호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전반을 1-1로 맞선 채 마무리했다. 전반 5분 히카루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7분 김영권(울산)이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날 관중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역대 A매치 최다득점(18골) 기록을 보유한 ‘슈퍼스타’ 호날두였다. 포르투갈 팬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관중들도 호날두의 유니폼을 입고 그를 보러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 한국 팬들도 호날두의 등장을 벼르고 있었다. 호날두는 지난 2019년 유벤투스 시절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소화하러 한국을 찾았다.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였다. 당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호날두를 보기 위해 6만 5000여명의 팬들이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상황이었다. 당초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90분 내내 벤치에만 앉아 있었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관중을 향한 팬서비스도 전혀 없었다. 결국 호날두가 벤치에만 앉아 있다가 경기장을 떠나자 한국 팬들은 분노했다.데일리 메일은 당시 사건에 대해 “호날두가 피곤하다는 이유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 팬들은 그런 호날두를 잊지 않았다. 현장을 찾은 한국 팬들은 호날두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 포르투갈 팬들의 환호조차 묻힐 만큼 소리가 컸다. 심지어 호날두가 두 차례 결정적 기회를 놓치자 “메시”를 연호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의 ‘노쇼’ 관련 질문을 받고 “그건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함께 방한했을 때 생긴 일이기 때문에 호날두와 유벤투스에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 [월드컵]호날두 이번에도 노쇼? 포르투갈 감독 “출전 가능성 50대 50”

    [월드컵]호날두 이번에도 노쇼? 포르투갈 감독 “출전 가능성 50대 5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는 3일 0시(한국시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앞두고 1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한국전 출전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말했다. 이날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몸 상태와 한국전 출전 가능성을 묻는 말에 “호날두는 (오늘) 훈련을 할 것이다. 상태가 좋으면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면서 “그가 한국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50대 50이다. 훈련 내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조별예선 1·2차 전에서 가나와 우루과이를 차례로 꺾은 포르투갈은 2승(승점 6)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한국전 결과와 가나와 우루과이와 경기 결과에 따라 H조 1위 또는 2위가 정해진다. H조 2위로 밀려나면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16강에서 맞붙기 때문에 포르투갈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산투스 감독은 한국팀에 대해 “준비가 아주 잘 된 팀”이라면고 평가하면서도 지난 2경기와 달리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주전 선수들이) 피로가 조금 누적돼 있다. 더 누적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심해야 한다”면서 “선발 명단을 어떻게 짤지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르투갈은 주전 센터백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PSG)가 갈비뼈 골절로, 측면수비스 누누 멘데스(파르 생제르맹)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된다. 둘을 대신해 백전노장 페페(포르투)와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가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피로가 쌓인 선수 몇명이 더 빠지게 되면 사실상 1.5군이 뛸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이 선발 멤버를 바꿀 경우 우리에게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 카톡 집단소송 실익 따져야 “10년 걸려 10만원 배상 허다”

    카톡 집단소송 실익 따져야 “10년 걸려 10만원 배상 허다”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로 이용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실상 전 국민이 통신 장애를 겪은 만큼 전례 없는 규모의 소송인단이 꾸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집단소송이 자칫 법무법인 등의 배만 불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개인적으로 실익을 조목조목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장애 피해&손해배상 모임’, ‘카카오톡 피해자 모임’ 등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에 개설된 한 카페는 이날 현재 회원 수가 5000명에 육박했다. 소송인단 모집에 나선 신재연 LKB파트너스 변호사는 “유료 이용자라면 계약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 있고 무료 이용자도 손해를 입증한다면 위자료 등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카카오 측의 배상안 등을 검토한 후 소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처럼 다수 소비자가 피해를 본 사건에 시민단체나 법무법인 등이 소송 참가자를 모집해 소송을 진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입장권 금액의 60%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끌어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피해자들은 300만~8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집단소송은 효율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통 소송 기간이 길어지는 데다 일괄적으로 배상을 받을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 부장판사는 “이런 소송은 원고를 여러 명 모아 진행하는 것일 뿐 정식 집단소송제도처럼 승소 시 피해자 모두가 배상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각자가 손해를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인과관계 입증에 실패해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심에 머물러 있다. 또 고리원전 인근 주민이 갑상선암에 걸려 사망한 ‘균도네 소송’ 사건도 2020년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까지 8년이 걸렸지만 결국 패소했다. 엄태섭 오킴스 변호사는 “집단소송으로 가면 5~10년이 걸려 배상액으로 10만원을 받는 일도 있다”며 “지금은 정부와 국회 등이 나서서 사회적 합의를 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고 옳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 카톡 ‘집단소송’ 실익 고려해야…“10년 걸려 10만원 배상 받을 수도”

    카톡 ‘집단소송’ 실익 고려해야…“10년 걸려 10만원 배상 받을 수도”

    카톡 서비스 장애, 대규모 소송 전망“집단소송, 결국 각자가 손해 입증”“10년 걸려 10만원 배상 나오기도”‘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서비스 장애 이후 이용자 사이에 집단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실상 전 국민이 통신 장애를 겪은 만큼 전례 없는 대규모 소송인단이 꾸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이번 집단소송이 자칫 법무법인과 변호사만 배를 불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조목조목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장애 피해&손해배상 모임’, ‘카카오톡 피해자 모임’ 등 피해 보상을 위한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에 개설된 한 카페의 경우 이날 현재 회원 수가 5000명에 육박했다. 카카오 측의 대응에 따라 추후 집단소송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송인단 모집에 나선 신재연 LKB파트너스 변호사는 “유료 이용자라면 계약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 있고 무료 이용자라도 손해를 입증한다면 위자료 등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카카오 측의 배상안 등을 검토한 후 소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사태처럼 다수 소비자가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하면 시민단체나 법무법인 등이 소송 참가자를 모집해 소송을 진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입장권 금액의 60%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끌어냈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피해자들은 소송을 통해 300만~8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집단소송은 효율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소송 기간이 길어지는 데다 일괄적으로 배상을 받을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 부장판사는 “이런 식의 집단소송은 원고를 여러 명 모아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지 정식 집단소송제도처럼 승소 시 피해자 모두가 배상을 받는 것과 다르다”며 “결국 각자가 손해를 입증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인과관계 입증에 실패해 1심에서 패소한 뒤 여전히 항소심에 머물러 있다. 또 고리원전 인근 주민이 갑상선암에 걸려 사망한 이른바 ‘균도네 소송’ 사건도 2020년 1월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해 패소했다. 엄태섭 오킴스 변호사는 “집단소송으로 가면 5~10년이 걸려 배상액으로 10만원을 받는 일도 있다”며 “지금은 정부와 국회 등이 나서서 사회적 합의를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옳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엔 대정에 공유오피스… 디지털 노마드들이여, 워케이션 성지 제주로 옵서

    이번엔 대정에 공유오피스… 디지털 노마드들이여, 워케이션 성지 제주로 옵서

    이번엔 서귀포시 대정에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한 공유 오피스가 생겨 워케이션 명소로 뜰 지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는 디지털(Digital) +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주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장소에 상관하지 않고 여기저기 이동하며 업무를 보는 이를 일컫는다. 반면 워케이션(Worc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정읍 디지털 노마드 스페이스 구축 사업으로 마련된 공유오피스 ‘스페이스 모노’를 활용해 디지털 노마드에게 원격근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스마트 조성 사업(국비와 도비 50% 부담)을 지원받아 구축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22년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근무가 일상화됨에 따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원격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메타버스 인식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의 대상 지역인 대정읍은 제주공항과 평화로로 연결돼 교통접근성이 높은 지역이며,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주로 마늘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곳이어서 농업 일자리가 부족하고 농산물 판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젊은 청년이나 IT 기술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사업 참여기관인 플렉싱크는 대정읍이 다채로운 자연, 문화, 역사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대정읍 내 다양한 관광업체와 협업을 통해 향후 노마드들이 거주하기 좋은 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좌읍 월정리 ‘질그랭이’ 공유오피스의 경우 개인들이 신청해서 이용하는 곳이라면, 이곳은 기업 대상으로 신청받아 노쇼 문제까지 해결할 예정이다. 제주지역 외 5인 이상의 IT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제주 워크앤롤(https://jejuworknroll.oopy.io/) 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과기부 바우처 예산 지원을 받아 기업당 최대 10명(1인당 50만원 지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머지 추가 비용은 기업(본인 부담)이 부담하게 된다. 공유오피스 이용은 무료다. 이 과기부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내년에는 본 사업을 할 경우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국비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제주에서 4박 5일 머무를 수 있는 ▲호텔급 체류 공간(호텔2곳, 게스트하우스1곳) ▲대정 지역 관광힐링체험 이용권 ▲사무공간(워케이션 오피스) 등이 지원된다. 특히 관광체험은 대정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마을 관광 프로그램으로 최남단마을관리협동조합과 서귀포시 대정읍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돌고래 투어’를 비롯해 하모해변 ‘바당요가’, 마을주민이 해설하는 ‘알뜨르 평화의길’, ‘고을성담길’, ‘낭만귤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을 통해 제주가 선도적인 디지털 노마드 지역으로 자리잡고,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태연·카이·전소미 ‘강제 노쇼’… LA K팝 콘서트 파행

    태연·카이·전소미 ‘강제 노쇼’… LA K팝 콘서트 파행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예정돼 있던 대형 케이팝 콘서트에 일부 출연 가수들이 비자 문제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노쇼’ 사태가 발생해 공연이 파행했다. 15일 ‘KAMP LA 2022’ 콘서트를 주최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KAMP 글로벌(이하 KAMP)과 가수 소속사들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에 참가하기로 한 15팀 중 절반가량인 7팀이 비자 문제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KAMP는 출연진 비자 발급이 거부되자 공연 직전 온라인 성명을 내고 팬들에게 뱀뱀, 전소미, 카이, 라필루스, 태연, 자이언티 등 6팀의 불참을 공지했다. 그러나 비자 문제가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해선 정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몬스타엑스의 경우 주최 측이 불참을 공지하지 않았고, 소속사 발표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려졌다. 이번 케이팝 콘서트에는 8만명에 이르는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노쇼 사태로 인해 상당수 팬들이 참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연 첫날인 15일에는 출연 예정이던 8팀 중 5팀이 빠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1일차 공연 티켓의 경우 198∼500달러(약 28만∼72만원)에 판매됐다. 대형 케이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미국 동부 또는 다른 나라에서 온 팬들도 있었다.가수들의 대규모 노쇼 사태에 팬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콘서트 관람을 포기하기도 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콘서트 장소인 LA 카운티 패서디나의 대형 경기장인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관중석 곳곳이 텅 빈 상태로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도 올라왔다. KAMP는 첫날 아티스트 공연 시간을 늘리고 둘째 날 공연에 오를 두 팀을 무대에 투입했다. 피원하모니, T1419, 모모랜드, 아이콘, 슈퍼주니어 등 5팀이 첫날 무대에 올랐다. 태연과 카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성명을 내고 “주최 측에서 공연 비자 승인 업무를 진행했고 모든 부분에 사전 협조했으나 최종적으로 비자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주최 측의 상황 파악이 지연돼 빠르게 알려드리지 못했다”고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태연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너무 기다렸고 준비도 많이 한 공연이었는데 허탈한 마음”이라며 “팬들이 이번 일로 아무런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주죄 측이 비자 업무를 진행했으나 승인이 나지 않아 LA 공연은 물론이고 ‘아이하트 라디오 라이브’ 등 미국 스케줄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KAMP는 신청 시한을 정해 15일 하루 티켓에는 전액 환불, 이틀 공연 티켓에는 50%를 환불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팬들은 주최 측이 잘못해놓고 환불 시한을 정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항의하고 있다.
  • 13일부터 나흘간 강릉 ‘명주인형극제’ 열린다

    13일부터 나흘간 강릉 ‘명주인형극제’ 열린다

    강원 영동권 대표 가족축제인 ‘제9회 명주인형극제’가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열린다. 강릉시는 12일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명주인형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인형극제는 강릉지역극단 마롯뜨의 ‘텔미헬미’ 외 2개, 예술공동체 해슬 목각인형 한마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21편과 양재영 작가의 캐릭터 인형 초대 기획전 ‘everything is corlor’, 캐릭터 체험프로그램 및 문화상품 판매, 어린이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 2년 간 온라인 명주인형극제에서 유튜브로 선보였던 작품들 가운데 인기작 일부를 오프라인 무대로 만나볼 수 있게 돼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주인형극제는 해마다 유료티켓을 구입해 관람하는 형태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면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다만 노쇼방지를 위해 사전예매를 실시하고, 입장료는 현장에서 돌려준다. 사전예약을 못한 경우 현장에서 잔여석에 한해 발권 가능하다. 최돈설 강릉문화원장은 “사전 예매를 시작한지 일주일여만인 지난 4일 기준 전체 좌석 76%에 해당하는 2500여석이 예매되는 등 개막 전부터 호응이 뜨겁다”며 “명주인형극제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만큼 남여노소 나이불문 모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겨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삼겹살 50인분 준비했는데 노쇼 당했습니다”

    “삼겹살 50인분 준비했는데 노쇼 당했습니다”

    50명 규모의 단체 예약을 ‘노쇼’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노쇼란 예약을 했지만 취소 연락 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손님을 뜻한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노쇼로 일요일 장사를 망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부모님이 산 근처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한 남자로부터 예약 전화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식당 측에 “산악회인데 50명 지금 산에서 내려가니 예약한다”면서 “바로 먹고 다른곳으로 빨리 이동해야하니 생삼겹으로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주문을 받은 A씨의 부모는 생삼겹살 110만원 어치를 주문한 후 밑반찬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음식 준비를 하면서 전화를 시도했지만 B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A씨는 “준비를 하면서 계속 전화를 했는데 할머니가 받았다”면서 “(할머니께서) 아들이 밖에 나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 식당 측은 “전화를 걸어 영업방해로 신고하겠다”고 경고했고, 이후 B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B씨는 식당 측에 “지금 다 와가니 50명분을 차려놔라”고 재차 요구했다. 식당 측이 예약금 20만원을 요구하자, B씨는 계좌번호를 묻고 다시 자취를 감췄다. A씨는 “손해가 막심하다”며 “부모님이 속상해서 맥을 놓고 계신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꼭 신고하세요”, “어떻게 저럴 수 있냐”, “이건 고소감 아니냐” 등의 댓글을 달며 함께 분노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업무를 방해하는 등 고의성이 있는 노쇼의 경우 처벌이 가능하지만 고의성을 입증하기가 어려워 법적 제재를 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법보다는 시민의식을 제고하는 것이 노쇼에 대한 법조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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