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소영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칼부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4
  • “김종휘씨 내주쯤 귀국 할것”/안강민 대검중수부장 문답

    ◎뇌물증여 혐의 이명박 의원 조사했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8일 정치권 사정수사 계획을 부인하면서 『검찰은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며 수사하고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소환된 이종구 전국방장관은 사법처리되나. ▲출두했다는 사실밖에 보고받지 못했다.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나. ▲아직 수사초기 단계다. ­그동안 수사를 통해 최종 결정자가 노씨였다는 진술을 받아냈나. ▲수사내용이다. ­노씨를 또 조사하나. ▲오늘 하오 김진태 연구관을 서울구치소로 보내 조사했다. ­홍콩페레그린증권이 리베이트 자금과 관련이 있다는 데. ▲모르는 이야기다. ­김종휘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12일 귀국한다는 데. ▲접촉은 있었으나 날짜는 불분명하다.다음주쯤 귀국할 것이다. ­자진귀국인가. ▲그렇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사 한국지사장 등 출국금지된 민간업자 2명은 언제 부르나. ▲조사하기 위해 출국금지시킨 것이다. ­감사원에서 넘겨받은 자료는 율곡사업 전반에 관한 것인가. ▲차세대전투기 사업에 국한됐다. ­이유는.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필요하면 나머지 사업도 수사하겠다. ­노소영씨 외화밀반입 사건에 대한 미 연방검찰의 수사기록은 언제 도착하나. ▲다음주쯤이다. ­어떤 경로로 전달되나. ▲명확하게 답할 수 없다.검토한 뒤 스위스로 보낼 것이다. ­노씨 비자금의 일부를 받은 정치인과 기업인으로부터 직접 돈을 받은 정치인 가운데 누가 중점 수사대상인가. ▲모르겠다. ­이명박의원을 조사했다던데 정치인 수사를 시작한 것 아닌가. ▲노씨를 기소하기 훨씬 전의 일이다.석유비축기지공사와 관련,현대건설 사장 재임시 유각종 전석유개발공사 사장을 통해 노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조사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의원이 기소되지 않은 이유는. ▲유전사장의 강제에 따라 돈을 냈고 액수도 관례로 인정할만 했다.
  • 노소영씨 수사기록 미서 내주초 전달/주미대사관 밝혀

    ◎자금출처 등 일제자료 포함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무부는 내주초까지 노태우 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의 미화 불법예치사건과 관련한 수사자료를 한국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주미한국대사관이 7일 밝혔다. 대사관측은 이날 『노소영 부부의 미화불법예치사건에 대한 형사사법공조요청을 지난달 13일 미국무부에 전달했으며 이 요청에 따라 연방법무부가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연방검찰청과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히고 『우리정부가 요청한 수사자료가 연방법무부와 국무부를 거쳐 늦어도 내주초까지 대사관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노소영씨가 미은행에 예치한 19만2천5백76달러의 출처에 관한 수사자료제공을 미국측에 요구했으며 미정부는 수사와 관련하여 보존중인 증거중 자금출처관련 수사자료일체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관련자료는 국무부에서 봉인상태로 전달될 예정』이라면서 『접수 즉시 외무부를 통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봉인상태 그대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노씨 비자금 관련 정치인만 수사”/안강민 대검중수부장 문답

    ◎출금조치 GD사 관계자 아직 소환 안해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7일 율곡비리 규명에 열쇠를 쥔 것으로 보이는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귀국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으며 정치인에 대한 수사는 노태우씨 비자금과 관련된 부분에 국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치인 수사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수십,수백번 이야기한 것 아닌가.노씨 비자금과 관련된 범죄행위가 드러날 때만 한다. ­정치인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는 말이 여당쪽에서 나오고 있는데. ▲(기가 차다는 듯 웃으며)그쪽과 이쪽과는 전혀 연락도 없다.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언제쯤 귀국한다고 연락이 왔나. ▲(곧 귀국할 것임을 시사하며)김씨 자신이 오겠다고 하는 부분도 있고 검찰도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김씨와의 연락은 지속적으로 되고 있나. ▲그런 것은 아니다.연락방법은 나중에 보면 안다. ­출국금지된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국내 관계자 2명에 대한 소환은. ▲아직 안했다. ­5개 금융기관 9개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은 왜 실시했나. ▲율곡비리와 관련해노씨가 받은 돈이 들어간 것으로 의심가는 부분이어서 영장을 냈다고 보고받았다. ­이 계좌가 차세대전투기사업 리베이트와 관련이 있다고 보나. ▲차세대전투기사업에만 특정해서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고 율곡비리 전반에 걸쳐 의심이 가는 부분이다. ­노소영씨 20만달러 밀반입과 관련한 미국 연방검찰청의 수사자료는 도착했나. ▲주미대사관의 우리 관계자가 자료를 받았으므로 곧 한국으로 보낼 것이다.자료가 오면 검토를 한 뒤 곧바로 스위스정부에 보낼 계획이다. ­차세대전투기사업을 시작으로 율곡비리 전반에 대해 손을 댈 생각인가. ▲율곡사업이 너무 방대해서 사실 우리도 곤혹스럽다.일단 차세대전투기사업이 가장 규모가 큰데다 93년 수사 때 김전수석이 미국으로 도피해 조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먼저 하고 있는 것이다.
  • 현지은 소극적… 계좌번호 확보 관건/스위스 계좌추적 가능성은

    ◎분산예치 가능성 높아 전체 규명 힘들 듯 노태우 전 대통령이 스위스 은행 비밀 계좌에 숨겨 놓은 것으로 알려진 해외 비자금은 과연 밝혀질 수 있을까. 검찰이 계좌 개설 및 관리를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태진 전 경호실 경리과장을 14일 세번째로 소환,철야조사를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검찰은 이 부분의 규명을 위해 현재 국외의 관련기관에 적극적인 수사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찰내부에서는 비밀계좌의 전모를 밝히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다.스위스정부나 그쪽 은행들의 협조를 사실상 기대하기 힘든데다 노소영씨 부부의 20만달러 밀반입사건의 기록을 미국으로부터 넘겨받아도 비자금중 일부에 대해서만 추적을 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스위스정부는 『예금자의 불법자금 조성행위가 해당국은 물론 스위스의 국내법에도 저촉돼 해당국에서 형사소추됐을 때만,그것도 특정은행의 해당계좌번호가 명확히 드러났을 경우에 한해서만 계좌추적을 해줄 수 있다』는 극히 까다로운단서를 달고 있다.이런 판에 스위스정부가 구체적 혐의점도 없이 고객의 비밀보장을 생명으로 하는 자국은행의 비밀계좌를 적극적으로 「뒤져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관건은 계좌번호다.그동안 「차세대전투기 기종을 F­18에서 F­16으로 변경하면서 챙긴 로비자금 1억4천만달러(1천1백여억원)를 소영씨 명의의 스위스 은행계좌에 예치했다」(민주당 강창성 의원),「경부고속 전철사업과 관련해 받은 6천억원을 곧바로 스위스은행에 넣었다」(국민회의 최두환 의원)등 많은 주장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단서인 계좌번호는 아무도 제시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검찰의 요청도 연평균 2천5백건에 이르는 각국의 대스위스 계좌확인 요청가운데 「확인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는 대부분의 계좌속에 포함될 공산이 크다. 검찰이 자못 기대를 걸고 있는 소영씨사건의 수사기록도 한계가 있기는 마찬가지.당시 소영씨 남편 최태원씨의 승용차에서 발견된 현금띠를 통해 스위스연방은행(UBS)의 계좌번호가 나온다 하더라도 전체액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별것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스위스에는 취리히·제네바 등을 중심으로 비밀계좌관리은행이 6백여개나 된다.노씨가 단 한군데의 은행에 거액의 비자금을 숨겼을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검찰이 소환된 이씨를 통해 89년11월 스위스에서의 행적과 계좌개설경위·전체규모등 관련자백을 이번에는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말하는 것도 결국 스위스은행 은닉비자금의 전모를 캐기가 정상적인 수사로는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 스위스 「노씨 계좌」 있으면 인출 동결/정부에 공식 통보

    ◎“자료 보내오면 조사 협조” 스위스 정부는 13일 『연방내의 은행에서 노태우전대통령 및 관련자의 계좌가 발견되면,예금 인출금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우리정부에 통보해왔다. 스위스 정부는 이날 주한 대사관을 통해 『노태우씨 사건은 세계적인 관심사이며,스위스 정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한국정부가 노씨 관련 자료를 건네주는대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스위스 정부는 또 『연방은행연합회에서 곧 「검은 돈이 스위스내의 은행에 감춰져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로 노씨 예금계좌 동결을 결의한뒤 각 은행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무부의 이재춘제1차관보는 15일 월터 페체린 스위스 대사를 외무부로 초치,검찰이 전해준 노씨 관련 자료를 직접 전달한다. 외무부는 또 이날 『스위스와 사법공조조약이 맺어지지는 않았지만,이번 사건에 협조할 경우 앞으로 발생하는 사건에서 스위스측에 같은 수준으로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사법공조 각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외무부가 11일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는 노씨와 김옥숙·노재헌·노소영씨등 직계가족과 노재우·노호준 등 인척,이현우 전경호실장등 측근이 포함된 21명의 명단과 함께 ▲스위스 연방경찰청 등 관련기관에 대한 협조요청서 ▲노씨의 불법행위에 대한 첨부자료등 모두 A­4용지 25페이지 분량이다. 이 자료에는 노씨의 비자금이 감춰진 스위스의 은행 이름과 계좌번호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에 스위스에 전달할 자료는 1차분으로,수사가 진행되는데 따라 스위스측이 요청하는 보충자료를 추가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 선경 최 회장 어떤내용 조사했나/

    ◎자금 조성·이권사업 개입 여부 초점/노씨 스위스계좌 개설 연루 추궁한듯 11일 출두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조사는 선경회장·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두가지 신분으로 나눠 이뤄졌다. 최회장은 노전대통령의 사돈이라는 「특수관계」때문에 6공내내 각종 특혜시비에 휘말린 장본인으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따라서 이날 최회장에 대한 조사는 ▲선경그룹 회장으로서 노전대통령에게 준 정치자금액수 ▲이동통신 사업자선정·태평양증권 인수과정에서 특혜를 대가로 뇌물을 주었는지 여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태평양증권인수 등에 사용했는지 여부 ▲해외에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빼돌리는데 사돈으로서의 역할등에 맞춰졌다. 검찰은 그동안 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재계순위 5위이지만 재벌총수 소환순서로는 25번째로 최회장의 소환일정을 미뤘다는 분석이다.10대 그룹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순서가 뒤로 밀렸다. 그만큼 조사할 것이 많다는 이야기의 반증이며 최회장의 조사에 따른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수사기법상 다른 재벌총수를 앞세웠다고도 볼 수 있다.선경의 태평양증권인수자금에 대한 의혹을 풀어줄 물증확보에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최회장은 이날 검찰조사에서 『태평양증권인수자금은 내 개인돈』이라고 주장했다는 후문이다. 당초 최회장은 대우 김우중 회장과 함께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실명전환해 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실명전환 부분은 일단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회장이 노전대통령의 사돈이기 때문에 비자금의 「조성」보다는 「관리」쪽에 더 많은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검찰의 수사 움직임을 주시해 보면 그런 심증이 더욱 굳어진다. 재계의 한 관계자도 『노전대통령이 재벌들을 상대로 저인망식으로 비자금을 챙겨왔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사돈에게 손을 벌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최회장이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과 같이 비자금관리쪽 일을 주로 맡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회장의 아들 최태원씨가 부인 노소영씨와 함께 19만달러를 미국에 몰래 들여가다 미국 검찰당국에 적발된 지난 93년의 외화밀반출사건은 최회장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해외로 반출하는데 어떤 방식으로든 연루됐을 것이라는 개연성을 높였다. 검찰이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의혹과 관련해 외무부를 통해 스위스당국에 계좌개설의심자로 조회할 예정인 친·인척 21명 가운데 최회장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최회장의 이름으로 된 계좌의 유무보다 스위스은행계좌 개설에 선경그룹과 최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여부를 캐내는데 신문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한 것으로 보인다.
  • 노씨 스위스은 계좌 본격 조사/대검

    ◎스위스 정부에 사법공조 요청서 보내/친­인척 21명 명단·사유서 첨부/미엔 노소영씨 수사기록 요청 대검중수부는 11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산 해외은닉 의혹과 관련,미국·스위스등 2개 국가와 본격적인 국제공조수사 협의를 벌이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스위스정부에 노씨의 비밀계좌확인을 위한 사법공조요청서를 법무부를 통해 외무부에 보냈으며 외무부는 주한 스위스대사관에 노씨 부부와 친·인척 21명의 명단,요청사유등 관련자료를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93년 노소영씨 부부의 19만달러 외화밀반출사건을 담당했던 미국 샌호제이 연방검찰에 당시 수사기록을 보내줄 것도 주미한국대사관을 통해 미 법무부에 공식요청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현재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이와 관련한 협의를 미 법무부와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미국과 스위스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는 대로 비자금 은닉여부를 확인한뒤,혐의가 드러날 경우 소영씨 부부등 관련자들을 소환,해외로 빼돌린 비자금의 규모및 조성 경위등을 조사키로했다. 노씨는 율곡사업과 경부고속전철사업,원전설비 공사등 외국회사와의 공사수주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리베이트를 스위스 은행에 친·인척등의 명의로 입금시켰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노소영·최태원씨 부부는 지난 93년 19만2천5백 달러를 미국내 11개 은행에 분산예치시켰다가 신고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적발돼 미 검찰에 기소됐었다. 당시 미국 검찰은 『이들 부부의 차에서 발견된 현금 뭉치의 묶음띠에 스위스은행 직인이 찍힌 것으로 보아 스위스 은행이 출처』라고 밝혔으며 19만여달러 전액을 몰수했다. 반면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지검은 지난해 9월 「무혐의」결정을 내려 수사중단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노소영씨 부부 직접 조사할 계획없다”/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동방 페레그린 증권사 압수수색 검토”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1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스위스 비밀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외무부를 통해 미국과 스위스에 사법공조를 요청,이 부분의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의 수사계획 및 재소환 등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등으로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노씨의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규명의 단서가 되는 노씨의 딸 소영씨 부부의 19만달러 불법 분산예치사건 당시 수사기록을 미국측으로부터 넘겨받기 위해 주미한국대사관과 미법무성등을 상대로 협의중이다.또 스위스에도 오늘 상오 외무부를 통해 사법공조요청서를 보내 현재 주한 스위스대사관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소환된 노씨동생 재우씨의 조사내용은. ▲동호빌딩과 미락냉장의 자금출처와 노전대통령의 돈이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등이다. ­그렇다면 혐의가 일부라도 드러났기 때문에 소환한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다만 동호빌딩 주식의 절반이상을 재우씨의 아들 호준씨가 소유하고 있고 미락냉장은 이들부자가 49%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우씨의 소환을 당초 12일에서 하루 앞당긴 이유는. ▲수사팀에서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결정한 것일 뿐 별다른 뜻은 없다. ­노전대통령에 대한 재소환 날짜는 정해졌나.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영씨부부를 직접 조사할 계획은. ▲없다.예전의 수사기록만 있으면 된다. ­노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계획은. ▲없다. ­동방페레그린 증권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현재 확인중이다.필요하면 압수수색도 실시할 것이다. ­노씨의 재소환은 곧바로 노씨 및 관련재벌들의 일괄 사법처리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면 되나. ▲그때 가봐야 안다. ­호남지역 재벌들이 DJ(김대중씨)에게 돈을 주었다는데. ▲그런 것은 없는걸로 알고 있다. ­금진호 의원은 재소환하나. ▲지금으로서는 계획 없다. ­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은. ▲아직 재소환 계획 없다. ­청우건설 조기현회장에 대한 소환은. ▲그때가서 알려주겠다.­이미 귀가한 재벌들이 재소환될 수도 있나. ▲필요하면 재소환하겠다. ­부동산 자금추적 성과는. ▲밝힐 수 없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액수만이라도. ▲나중에 이야기하겠다. ­자금추적이 3천5백억까지 확인됐었는데 현재는 어떤가. ▲그 선(3천5백억)은 넘어섰다.그러나 현재는 부동산 계좌추적에 치중하느라 그쪽 부분 수사는 소강상태다. ­검찰은 공식적으로 이 사건의 명칭을 무엇으로 정했나. ▲나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중간수사결과 발표시점은. ▲중간에 하겠다.
  • 「노소영 사건」 관련 미 재판부 기록 전달/조세형 의원,검찰에

    새정치국민회의의 조세형·유재건 부총재는 노태우씨의 딸 소영씨가 미국 은행에 19만5천달러를 불법 예치했던 사건과 관련,9일 하오 대검찰청사를 방문해 당시의 사건 내용이 담긴 80여쪽 분량의 미국 재판부 기록 및 공소장 등을 전달했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금진호씨 뭘 밝혔나

    ◎“비자금 599억 한보에 중개” 시인/1백2억 김우중 회장에 실명화 부탁/리베이트 수수·비자금 조성등엔 함구 노씨 비자금을 재벌에 실명전환토록 중간다리역할을 한 민자당의 금진호 의원(63·경북 영주·영천)이 7일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금의원을 상대로 한 검찰수사내용과 사법처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의원은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재벌들을 상대로 한 노씨측의 「사채놀이 알선자」였음이 사실로 드러나 사법처리될 경우 이는 노씨 사법처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날 금의원을 상대로 △노씨 비자금을 실명으로 전환하게 된 경위 △비자금조성에 관여한 정도를 집중추궁했다. 금의원은 노씨 비자금 5백99억원을 한보그룹을 상대로 실명전환하는데 중개역할을 한 부분은 대체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93년9월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찾아가 『이름을 빌려주면 5백99억원을 5년거치 연리 8.5%로 쓸 수 있다.상환은 5년뒤부터 원금과 이자를 포함,매달 1백억원씩 한보그룹이 발행하는 어음으로 하자』는 제안을 했다는것이다. 당시 한보그룹은 아산만 철강단지 부지매립공사에 의욕적으로 매달리고 있었으나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금의원은 또 금융실명제 실시직후인 지난 93년 노씨의 비자금 3백억원이 입금돼있던 중앙투자금융의 가명계좌를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을 찾아가 실명화를 부탁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의원이 이 과정에서 재벌들로부터 별도의 리베이트를 챙겼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금의원은 그러나 리베이트수수와 비자금조성혐의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은 금의원을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과 함께 소환한 사실에서보듯 금의원이 비자금 실명전환뿐만 아니라 조성에도 깊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에는 금의원이 이원조전의원과 함께 6공 비자금조성의 주역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이다. 이때문에 검찰의 금의원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관심사다. 검찰은 우선 업무방해혐의적용은 검토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 의원의 실명전환알선행위가 금융기관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위법사항이나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긴급제정명령」에 변칙실명전환을 처벌할 법규가 없기 때문이다. 검찰이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에 노씨 비자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작성한 친·인척 21명의 명단에 금의원을 포함시킨 것은 앞으로 금의원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방향을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다. ◎스위스계좌 수사/친인척 21명 누구 누군가/사건 단초 제공한 소영씨 부부 우선 추적대상/아들 재헌씨 부부와 사업가 동생 재우씨 주목/노씨 사촌동생 성우씨 사기 전과로 구설수에 검찰이 지난 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보유설과 관련,노씨의 친·인척명단 21명을 외무부에 통보하고 비밀계좌여부를 스위스정부에 확인해줄 것을 요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이들 21명은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셈이다.검찰은 친·인척이라고만 밝힐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21명의 신원은 다 알 수 없다.그러나 여려가지 정황으로 대략 짚어볼 수 는 있다. 우선 이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노소영­최태원 부부를 꼽을 수 있다.최씨는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의 아들이다.따라서 노전대통령과 최회장은 사돈관계가 성립된다. 최회장은 「재계대통령」이라는 전경련회장을 맡고 있다.양사돈이 성격이 다른 「대통령」을 지낸 셈이다. 다음으로는 노전대통의 아들인 재헌­신정화씨 부부를 들 수 있다.신씨는 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딸이다.노씨는 신회장과도 사돈을 맺어 재계와의 연결고리를 완성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물론 노전대통령과 김옥숙씨도 포함되어 있을게 틀림없다. 사업가로 알려진 동생 재우씨도 주목받고 있는 인물중의 하나다.87년 대선당시 태림회회장을 맡아 대선자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이권개입소문이 파다했었다.최근에는 장남인 호준씨가 대주주로 있는 법인명의로 시가 1백억원대의 동호빌딩을 93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의혹을 받고 있다. 이밖에 노씨의 사촌동생 성우씨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올해 초 주택건설업체 한성개발(주)을 설립한뒤 첫사업으로 경북 포항시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만들고 있으나 사업자금출처와 관련,구설수에 올라있다.그는 93년 구속된 사람을 풀어주겠다면서 거액을 챙겨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된 전력도 있다. 현재까지 노씨의 처가쪽에서는 거론되는 사람이 별로 없다.다만 동서인 금진호 의원이 7일 검찰에 소환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금의원은 노씨의 부인인 김옥숙씨의 동생인 정숙씨의 남편으로 노씨와는 동서지간이다. 김옥숙씨의 오빠인 김복동 자민련 수석부총재와 김씨의 고종사촌동생인 박철언 자민련 부총재는 노씨의 비자금사건이 터지자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하거나 『비자금에 한번도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하는등 비자금연루설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 “친인척명의 부동산투기 확인중”/노태우씨 비리수사­중수부장 문답

    ◎관련 50개 기업 모두 조사하기는 곤란/상은 효자지점 모계좌설은 사실무근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5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규모와 조성과정에서의 불법성을 밝히는 것이 이번 수사의 기본 방향』이라고 다시 강조하고 『6공 당시의 비리의혹 사건이나 노씨 친인척의 부동산 투기 등이 비자금과 관련됐는지 여부가 검찰의 관심대상』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한보 정태수 총회장에 대한 수사에서 얻은 성과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5백99억원을 실명전환한 뒤 회사운영 자금으로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비자금 실명전환에 참여한 기업이 또 있나. ▲더 조사해봐야 안다. ­노씨와 정회장 사이에서 실명전환을 알선한 측근인물은 누구며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 계획은. ▲수사기밀상 신원을 밝힐 수는 없으나 필요하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소환조사할 것이다. ­이원조 전 의원과 금진호 의원이 자주 거론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만약 정치인이 수사선상에 떠오르면 수사할 계획인가. ▲그때 가서 보자. ­정회장이 수서비리 등과 관련,뇌물을 준 혐의도 드러났나. ▲수사도중에 공개할 문제가 아니다.수사결과 발표 때 모두 밝히겠다. ­수사결과 발표는 언제쯤 가능한가.이번주안에 끝날 수 있나. ▲당초 예상보다는 수사진척이 빠른 편이지만 그건 어림없는 이야기다. ­노씨의 재소환 시기는. ▲그것도 결정된 바 없다. ­노씨 친인척명의의 부동산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서울의 서울센터빌딩·동남타워빌딩·동호빌딩 등 그동안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된 부동산에 대한 조사에 착수,우선 국세청에서 파견된 직원들과 함께 소유명의자들이 당시 부동산을 매입할만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었는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부동산이 비자금과 관련된다고 보나. ▲비자금의 일부로 보고 있으며 사실이 확인되면 이들 부동산의 시가만큼 비자금 잔액이 늘어나는 셈이다. ­스위스은행의 비밀계좌 보유설은. ▲노소영씨 사건의 조사기록을 근거로 수사하고 있으며 스위스 정부의 협조를 받으러 외무부와 협의중이다. ­앞으로 기업인 소환조사는 어느 선까지 이뤄지나. ▲소환대상 선정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총수와 실무자 가운데 누구를 부를 것인지 등 구체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다만 50여개기업 모두 조사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노씨가 소명자료에서 밝힌 비자금 총액 및 잔금내역은 확인했나. ▲노씨가 제출한 예금통장에 대한 확인작업은 마쳤다. ­지금까지의 계좌추적 결과는. ▲총액은 3천5백여억원까지 나왔으나 자금의 흐름을 무시하고 계좌에 입금된 금액을 합산한 액수인 만큼 다소 중복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잔액은 소명액수인 1천8백57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까지 추적됐다. ­그렇다면 언제쯤 5천억원의 전모를 밝혀낼 수 있겠나. ▲노력은 해보겠지만 모두 밝히는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검찰도 빨리 끝내고 싶지만 계좌추적이 생각보다 어렵다.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모계좌가 있다는 박계동 의원의 주장은 확인됐나. ▲「아름회」이외에 「청우회」등 명의의 계좌가 추가로 발견됐으나 금액이 적고 개설된지 얼마안돼서 해지된 점 등으로 미뤄 모계좌는 아닌것같다.박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판단된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검찰 이모저모

    ◎재벌총수 본격 소환조사 준비 박차/감사원도 협조… 6공 비리 수사로 확대/이현우씨 또 귀가… “사법처리 보류” 분석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에 이어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계좌를 실명전환해 줬다는 보도가 나온 3일 검찰주변은 재계총수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분위기다. 검찰은 이미 정총회장이나 배종렬 전한양회장 등을 1차 소환대상자로 정하고 출두를 통보한 상태이다. ○…지난해 9월 노소영씨 부부의 외화밀반출사건을 담당했던 창원지검 윤석정 차장검사는 『당시 사건의 배경과 수사결과를 모두 발표했다』면서 『대검수사결과를 지켜보자』고 소감을 피력. 이와 관련,대검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아 진상규명차원에서 수사에 나섰지만 솔직히 별다른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는 스위스은행의 고객보호가 매우 철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감사원이 율곡비리 등 6공당시 국책사업에 대한 감사자료를 검찰에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6공비리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 안 중수부장은 『과거 율곡비리등 6공당시 국책사업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한 감사원자료를 감사원이 보낸다고 했으나 아직 왔는지는 모르겠다』고 소개. ○…정 한보그룹총회장과 함께 재벌총수들에 대한 검찰의 1차 소환대상자로 노씨에게 2백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배전한양회장이 지목된 것과 관련,한양직원들은 대체로 무관심한 반응을 보여 주목. 한양 홍보실의 한 직원은 이날 『배회장이 2년전 은퇴하며 갖고 있던 38%의 지분을 다 내놓아 현재는 경영권을 갖고 있지 않다』며 『당시 임원진과 중견간부들이 다 퇴사하는등 대부분의 직원들도 교체된 마당에 한양이 또다시 위기에 처한 것아니냐는 식의 언론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불만. ○…구속여부를 놓고 한때 논란이 빚어졌던 이현우 전경호실장은 철야조사를 마치고 이날중 귀가한데 대해 검찰주변에서는 『3차례나 소환된 이씨가 개인비리의혹에도 불구,사법처리되지 않고 번번이 귀가조치되는 것은 검찰이 수사에 협조적인 이씨에 대해 당분간 사법처리 보류방침을 세워놓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 실제 이전실장이 조사를 받고 나가면 비자금조성과 관련된 사실들이 예상보다 많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태. 이 때문에 검찰주변에서는 노씨와 이전실장 사이의 불화설이 정설로 굳어지면서 그 원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 수천억대 부동산 명의신탁설 초점/노태우씨 비리수사­남겨진 의혹들

    ◎외교채널 가동… 스위스 당국과 협의중­재산 도피설/대통령 위세 업은 불법치부 여부 조사­친·인척 비리/국책사업 전후 돈준 기업대표 부를듯­돈 조성경위 검찰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한지 2일로 2주일째를 맞았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박계동의원이 비자금 3백억원설을 폭로하자 하루 뒤인 20일부터 수사를 시작,그동안 이현우 전 경호실장과 이태진 전 경리과장,노전대통령 등을 조사해 ▲비자금 조성경위·사용처·총규모 ▲해외재산 도피설 ▲부동산 매입 등 친·인척 비리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 사건은 비자금 사건이라기보다 노씨가 재직기간동안 직위를 이용해 부정축재한 사건으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수사 초점은 이러한 1단계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참고인 노태우」가 아닌 「피의자 노태우」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일일 것이다.그동안의 경과와 앞으로의 수사 방향을 정리한다. ▷부동산 매입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강북의 빌딩 등 2채,수원의 1만2천평농지,경기도 오산의 공장터 7천평,서울 시청 부근 서울센터빌딩 등 2천억∼3천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명의신탁 등의 형식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설이 무성하다. 검찰은 앞으로 이들 소문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서 부동산의 등기부상 소유주를 소환,부동산 매입 자금의 출처와 소유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매입 자금의 계좌 추적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명의상 소유주가 그만한 자금력을 갖고 있는 지 조사하고 등기상 소유주가 바뀌어온 과정 등을 추적하면 원소유주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이들 소문이 검찰 수사로 확인되면 노씨를 구속하는 것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재산 해외도피설◁ 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관련,노씨측이 해외에서 거액의 커미션을 받아 스위스은행에 입금시켰다는 주장 또한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노소영씨가 스위스은행에서 19만달러를 인출했다가 미국 검찰에 의해 적발된 사건이 이를 반증한다.정부는 스위스은행에 노씨 계좌가 실제 있는 지 여부와 예치금액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미 외교채널 등을 통해 스위스 당국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친·인척 비리설◁ 노씨의 동생 재우씨,김옥숙씨 오빠 김복동 자민련 수석부총재,김씨의 고종사촌 동생 박철언 자민련 부총재,김씨 동생의 남편 금진호민자당 의원 등이 대통령을 「배경」으로 해 자금을 모금하거나 권력을 행사했다는 설도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특히 봉화·청송등 경북 북부 일대의 임야 수만평이 노씨 친·인척 소유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공공연한 소문이다.검찰은 국세청·은행감독원 등으로부터 노씨 친·인척의 부동산 및 은행 계좌 보유 실태에 관한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다. ▷비자금 규모◁ 박계동 의원의 폭로에 이어 이현우 전 경호실장이 22일 검찰에 자진출두,『노전대통령의 통치자금 가운데 쓰고남은 돈이 신한은행 4개 차명계좌(4백85억원)에 예치돼 있다』고 진술,수사가 본격화됐다. 검찰은 10여개 시중은행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신한은행·동아투자금융등에서 총조성액 1천8백8억원과 잔고 8백33억원까지 찾아내는 성과를 올림으로써 『재임 중 기업인으로부터 성금을 받아 5천억원의 통치자금을 조성했으며 잔고는 1천7백억원』이라는 노씨의 대국민 사과를 이끌어냈다. ▷조성경위◁ 노씨의 진술과 검찰 수사로 비자금 규모는 어느 정도 윤곽이 밝혀졌으나 조성 경위에 대해서는 의혹만 불러일으킨 채 큰 진전을 보고 있지 못한 상태다. 특히 지난1일 검찰조사에서 노씨가 받은 돈의 성격에 대해 뇌물이 아니라 「기업체의 성금」이라고 강변함에 따라 검찰은 국책사업 시행시기 전후에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한 10여개 재벌기업과 자체 수표추적 과정에서 밝혀낸 1∼2개 기업의 대표를 소환 조사,물증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용처◁ 이번 비자금 사건의 큰 「불씨」.검찰은 비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정상을 참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으나 92년 각당 후보에 대한 대통령선거자금 지원 문제가 이미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각돼 있어 덮어둘 수만은 없게 됐다. 노씨가 『구체적 내용은 국가장래를 위해 말할 수 없다』고 지술한데다,정치권의 이해가 얽히고 얽혀 수사가 난항을 겪는 것은 물론 수사를 한다 하더라도 과연 어느 선까지 밝힐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 노씨 계좌 유무 “스위스에 조사요청 용의”/공 외무 국회답변

    ◎노소영씨 부부 미수사 자료도/안 법무 “돈준 기업명단 선별공개” 이홍구 국무총리는 1일 전직대통령 예우법 개정과 관련,『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상황을 볼 때 개정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 답변에서 『전직대통령예우법을 제정할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상황은 예상치 못했다』고 말하고 『노전대통령의 사법처리문제가 매듭지어지는 대로 국민여론등을 감안,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노전대통령의 스위스은행 비자금계좌 조사와 관련,『사법당국이 요청하면 외교경로를 통해 스위스 당국에 수사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공장관은 또 미국에서의 노소영씨 부부 외화밀반입 사건에 대해서도 『사법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미국 수사당국에 관련자료를 넘겨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예결위 답변에서 『노태우씨에게 돈을 건네준 기업의 명단은 범죄유무에 따라 공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선별적인 명단공개를 시사했다. ◎스위스은 계좌조사 사전 준비 본격화/주스위스대사관 【베를린 연합】 노태우 전대통령의 불법자금 해외은닉 의혹과 관련,주스위스 대사관(대사 김해선)이 우리와 스위스 정부간의 공식접촉에 대비한 사전작업으로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현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노씨의 계좌확인 및 예치금 환수문제와 관련,양국정부의 공식접촉은 아직 없었으나 우리측은 비공식경로를 통해 노씨의 예치금 환수가 현안으로 대두될 경우 협조의사를 전달받은 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전준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노태우씨 비리 조사­국회상임위 추궁

    ◎“국가 사활 걸렸다” 철저수사 촉구/검찰이 노씨에 면죄부 줄까 우려­여의원/스위스은 비밀계좌 조사 요청을­야의원 국회는 1일 법사·재정경제·통일외무·국방위 등 7개 상임위와 예결위를 열어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6공 비리의혹 전반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의 노전대통령 소환조사와 때를 맞춰 열린 이날 각 상임위에서 의원들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특히 여당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어떻게 매듭짓느냐는 정부 여당뿐 아니라 국가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칠 것을 촉구,야당의원들을 무색케 했다.이에 맞서 야당의원들은 노전대통령 구속과 함께 김영삼 대통령의 즉각적인 대선자금 공개와 특별검사제 도입,국정조사권 발동 등을 주장했다. ○…예결위에서 이호정 의원(민자)은 『이번 사건의 처리에는 국가의 사활이 달려 있다』고 전제,『노전대통령이 검사앞에서 조사받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들은 검찰이 그에게 면죄부나 주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다』면서 『노전대통령의 비리만 따질 게 아니라 모든 관련비리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계륜 의원(국민회의)은 『군사정권의 비참한 말로를 보면서 국민들은 불신을 넘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김영삼대통령과 민자당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이 얼마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같은 당의 최재승 의원도 『김대통령이 노전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즉각 대선자금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의원은 특히 『한보그룹에 흘러들어간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은 검찰이 밝힌 3백69억원을 훨씬 넘는다』면서 한보그룹에 대한 노전대통령의 특혜의혹을 전면 재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정태영 의원(자민련)은 『부정한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혈세낭비』라면서 최규하·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즉각 박탈하라고 주장했다. ○…통일외무위에서 이부영 의원(민주)은 외무부를 상대로 『스위스정부는 이미 노전대통령의 비밀계좌에 대해 조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외무부는 스위스에 이를 정식요청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이의원은 또 『지난 93년 노소영씨 부부의 외화밀반입사건 때 미국의 담당검사가 「당시 한국대사가 비밀유지를 부탁했다」고 했다는데 사실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방위에서 강창성·장준익(민주),구자춘(자민련)의원 등은 차세대전투기사업(KFP)에서 전투기종을 F16기로 바꾼 것과 관련,『노전대통령이 부정축재를 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명백한 이적행위』라고 주장했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예결위 답변에서 『노전대통령의 신병처리는 검찰수사의 진척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만 이와 관련해 특별검사제 도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총리는 또 전두환전대통령에 대한 조사요구에 대해서는 『범죄혐의가 발견되면 예외없이 법절차에 따라 조치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면서 『그러나 단순한 의혹만으로는 조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지난 91년 F18기의 가격인상으로 총사업비가 당초 예상보다 12억달러가 증가,KFP의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했으며 그 결과 F16기에 중거리공대공유도탄 장착능력이 보강돼 군작전요구도를 충족한다는 판단에 따라 기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야당의원들이 제기한 1억달러의 리베이트의혹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에서나 제너럴 다이내믹스사를 상대로 한 미국의회의 조사에서도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 “동화은 「비밀계좌」도 조사”/이 총리,국회답변

    ◎함승희 전 검사 폭로자료 검토/이원조씨 추가혐의 확인땐 수사 국회는 24일 이홍구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이면서 6공 비자금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6공 비자금 전반에 대한 규명을 위해 노태우전대통령을 소환·수사해 사법처리하고 비자금 전액을 몰수할 것을 주장했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노전대통령 정치자금에 관한 일체의 불법사실을 철저히 조사,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밝히겠으며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누구든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총리는 노전대통령의 검찰 소환 문제에 대해 『검찰은 자금의 성격을 먼저 규명,필요하다면 노전대통령도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조사방법은 검찰에서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함승희 전 검사가 동화은행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실력자 수십명의 비밀계좌를 발견했다고 자신의 저서에서 폭로한 것과 관련,『현재검찰이 관련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적절히 조사해 의혹이 드러나면 적법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동화은행 비리사건에 대해 『이용만 전 재무부장관은 건강상태를 감안해 불구속했으며 이원조 전 의원은 구체적인 범죄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검찰로부터 보고받았다』면서 『추가적인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그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노전대통령의 딸인 노소영씨 외화밀반출사건에 대한 수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말하고 6공의 비리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혐의가 뚜렷한 부분은 확인조사도 할 수 있을 것이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철저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또 민주당의 제정구 의원 등이 김영삼 대통령의 통치자금 유무를 물은 데 대해 『김대통령의 통치자금이 있을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으며 들은 바도 없다』고 답변했다.
  • 6공 비자금 파문­정치권 반응·움직임

    ◎여·야 시각차 불구 “조사 불가피” 한목소리/“수사미진땐 국조권 발동 못할것 없다”­여/“노 전대통령 즉각 소환” 공세수위 높여­여 6공 비자금 파문이 정치권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23일 각당의 이해에 따라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면서도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하오 열린 여야총무회담에서 민자당은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노전대통령의 검찰소환에는 부정적이었던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소환조사,민주당은 즉각 구속과 국정조사권 발동을 각각 요구했다. ▷민자당◁ ○…한마디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방안밖에는 다른 해결책이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기류를 형성한데는 박계동 의원(민주)이 문제를 제기한 직후 여권핵심부의 사실확인에 강력히 부인했던 노전대통령측에 대한 「배신감」도 적지 않게 작용한 듯 하다. 이날 김윤환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는 검찰이 더 이상 한점의 의혹이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손학규 대변인이 전했다. 손대변인은 특히 『이현우 전경호실장이 노전대통령에게서 직접 받은 돈이라고 밝힌 만큼 노전대통령도 조사를 피할 수 없다는게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조사방법에 대해서는 『방문조사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해 검찰소환에는 부정적임을 시사했다. 다소 조심스러워 보이는 공식논평과는 달리 당직자들은 강경한 자세였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보다 분명하게 대응방향을 밝혔다.그는 『이런 표현을 사무총장이 사용했다는 점에서 여당의 태도가 어떤지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여권의 분위기를 암시했다. 강총장은 야권의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다고 여야가 판단한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국민회의◁ ○…이날 김대중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지도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에 예치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노전대통령의 소환·수사와 출국금지 조치를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아울러 서석재 전장관의 4천억원 발언과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1천2백억원 관리설,함승희 변호사의 비자금 주장등을 함께 수사해야만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전모를 밝힐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14대 대선자금 공격은 이번 문제를 희석시킬 여지가 있으므로 당분간 자제키로 했다.또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은 비자금 실체를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검찰수사를 지켜보면서 대응하고 야권일각에서 거론하는 6공청문회는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노전대통령을 즉각 구속·수사하고 여야4당 공동으로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또 노전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전두환 전대통령처럼 정치자금의 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정치권에 검은돈이 유입되지 않도록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자금 전반의 부조리를 척결해야 한다』면서국민회의를 간접 겨냥했다. 강창성 의원은 『서전장관에게 전직대통령 4천억원 비자금설을 말한 사람은 이현우 전경호실장의 보좌관으로 서장관도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이날 간부회의를 열고 노전대통령의 즉각적인 소환·조사를 요구했다.특히 지난번 대선 때의 선거자금내역을 비롯한 정치권 전반의 비자금 전모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총무회담◁ ○…이날 하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원내총무회담은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각당의 시각차이만 확인한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이날 회담에서 민주당의 이철총무는 『오늘 당장이라도 안우만 법무부장관을 국회본회의에 출석시켜 수사진전 상황을 공식적으로 공표토록 하자』고 제안했으나 국민회의 신기하 총무는 『그런 자리는 정부의 변명기회만 줄 우려가 있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현단계에서 노전대통령의 연계가 명백하지 않다』는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광주발언을 놓고 민주당의 이총무가 『수사방향을 흐려놓자는 것이 아니냐』고 하자 국민회의 신총무는『대변인 성명이라면 모를까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맞받는 등 설전을 벌였다. ◎연희동 노 전대통령측 표정/침통한 분위기속 여론에 촉각/측근들 언급 자제… 노재헌씨 급거 상경 노태우 전대통령측은 이미 드러난 4백85억원의 비자금과 관련한 정치적·법적 시비가 확산일로로 치닫자 침통한 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노전대통령의 연회동 자택에는 전날 밤 서동권 전안기부장 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 정구영 전검찰총장 김유후 전사정수석 등 율사출신 핵심측근들이 모여 숙의를 거듭했던 것과는 달리 23일에는 노전대통령의 일부 측근 인사들이 간간히 발걸음을 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일단 여론의 추이와 현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뒤 단계적으로 수습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전대통령의 박영훈 비서실장은 이날 『노전대통령이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이현우 전경호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직접 보고를 받지는 않았으며 정해창 전비서실장 등으로부터 간접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박실장은 『오늘 이번 사건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면서 『정실장 등이 중심이 돼 대책을 의논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연희동측이 당분간 여론의 향배를 관망하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검찰수사가 착수단계인 현상황에서 섣불리 해명에 나서면 자칫 국민여론의 십자포화를 자초할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분석들. 이날 연희동을 찾은 주요 측근인사로는 노전대통령의 공천으로 민자당 전국구의원이 된 윤태균 의원과 김재렬 전청와대총무수석,최석립 전경호실장 등으로 이들은 노전대통령과의 면담내용에 대해선 가급적 언급을 자제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상오 50여분 남짓 노전대통령의 연희동 집에 머물다 나온 윤의원은 『옛날에 모시던 분이 어려울 때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방문사유를 설명했으나 『노전대통령은 못만나고 응접실에서 비서관과 아들 재헌씨만 만나 위로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노전대통령이 엄청난 충격으로 심기가 불편한것 같았다』면서 『이번 정치자금 조성 전말에 대해 노전대통령도 구체적으로는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전대통령의 아들인 민자당 대구동을 지구당의 노재헌 위원장은 22일 급거 상경했고 출가한 딸 노소영씨도 23일 하오 연희동 집을 찾아왔다.
  • 「비자금설」 본격수사… 정치권 움직임

    ◎여­“결과 지켜보자” 야­“수사 확대하라”/“전 대통령과 관련 없을것”­민자/“축소·은폐땐 대여 총공세”­야 3당 검찰이 21일 박계동 의원(민주)이 제기한 4천억 비자금 의혹에 대해 본격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야3당은 문제의 차명계좌가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날 때의 정치적 부담을 의식한 듯 미리 축소·은폐수사 가능성을 주장하며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의혹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확대수사를 요구했다. 민자당은 이에 맞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수사결과를 지켜볼 것을 촉구했다. ▷민자당◁ ○…이날 상오 김윤환 대표위원과 강삼재 사무총장,손학규 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야권의 공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긴장감은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김대표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여유있는 표정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겠느냐』고 노전대통령과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대표는 『무슨 폭로가 나올 때마다 검찰이 조사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 국민의혹을 풀기 위해 철저히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해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 낙관하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손대변인도 『우리당은 정부의 조사가 끝난 뒤에도 의문이 가시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고 공식논평,느긋한 자세를 보였다. 손대변인은 또 「여권수뇌부가 실제 예금주를 사채업자로 둔갑시키려 한다」는 박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혹시 검찰의 수사결과가 자신의 폭로내용과 다르게 밝혀질 때 자신에게 돌아올 정치적 부담을 희석시키기 위한 방어논리가 아니냐』고 역공했다. ▷야당◁ ○…국민회의는 노전대통령 비자금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즉,검찰수사가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차명계좌 3백억원에 국한되는 것은 노전대통령이 아닌 제3자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각본」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이 3백억원외에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의 4천억원 발언경위,노전대통령과 사돈관계인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과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6공비자금 관리의혹,함승희전검사가 밝힌 전직대통령 비자금설 등 「4개 의혹」에 대한 전면적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지원 대변인은 『어떤 경우에도 은폐·비호·축소수사는 있을 수 없다』면서 『이들 4개 의혹에 대한 병행조사가 이뤄질 때만 국민적 의혹이 불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도 검찰수사가 각본에 따른 꿰맞추기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특히 정치권 일각에서 『문제의 3백억원의 실소유주가 노전대통령이 아닌 사채업자』라는 설이 나돌자 『이는 검찰의 각본수사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지레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신한은행 차명계좌 말고 노전대통령의 딸인 노소영씨의 외화밀반출사건 때 제기된 「스위스은행 비자금설」과 율곡비리등을 들먹이면서 검찰수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는 이들 의혹들을 새로이 제기,여권에 전면공세를 편다는 방침이다. 한편 자민련은 검찰수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야당과 공조체제를 구축,국정조사권을 발동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파헤친다는 방침이다.
  • 단호한 「검찰권 행사」 주문/법사위(국정감사 초점)

    ◎“범죄정보국 신설·수사장비 강화” 촉구/초동수사부터 지휘권 확립 요구/“일과성 사정으로 부패척결 실패” 13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지존파 살인공장」,온보현 여인납치살해,수원 증인보복살인사건등 잇따르고 있는 대형 강력사건과 관련,공권력의 근본대책을 요구하는 여야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민자당의원들은 흉포화·지능화되고 있는 범죄에 비해 낙후된 수사·정보력의 쇄신을,야당의원들은 기업과 공직비리에 대한 단호한 검찰권행사등 범죄의 사회적 토양 제거를 집중 주문했다. ○…함석재의원(민자당)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전체 범죄발생률이 5% 줄었음에도 살인·강도가 12.7%,폭력사범이 6.8%나 느는등 강력사건은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체적으로 4.6% 줄어든 소년범죄에서 살인·강도는 27.4%나 늘어났다』고 심각성을 지적.함의원은 이어 『수원 증인보복살인사건은 교도소의 교화능력과 경찰의 공조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면서 법정증인의 보호대책과 대형강력사건의 초동수사에서부터검찰의 수사지휘권을 확립할 것을 요구. 박헌기·김영일의원(민자당)도 『전국의 조직폭력배 가운데 주요관리대상인 2백여파 3천여명이 지난해말부터 수괴급의 잇단 출소로 세력을 재건하고 있다』면서 『범죄정보국의 신설,첨단수사장비의 도입등으로 정보능력을 강화하고 마약사범등 범죄조직의 자금원을 차단하라』고 촉구. ○…이인제의원(민자당)은 지난해 3월부터 폭력단대책법을 시행,민관협력의 총체적 치안력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을 예로든 뒤 폭력조직의 자금원에 대한 재산박탈제도,자금세탁행위 처벌법등의 마련등 법적·제도적 대책에 중점. ○…강재섭의원(민자당)은 『검찰이 새정부출범 뒤 부정부패의 척결과정에서 전시효과를 노린 일과성 사정으로 표적수사시비를 야기,구조적 부패척결에 실패했다』고 비판한 뒤 『정치적 중립성의 확보의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공권력의 신뢰와 권위부터 확립하라』고 충고. 조홍규·조순형·장석화의원(이상 민주당)도 『올해들어 국가보안법 위반자가 2.1배,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은 6·8배나 늘었다』고 「공안바람」을 비판한 뒤 『반면 상무대공사비리,한전 로비자금사건,노소영씨부부 외화밀반출사건등 재벌·권력 관련 사건은 소극 처리하는등 편향적인 검찰권 행사가 사회기강을 문란시켰다』고 목청.이들 의원들은 특히 『12·12같은 하극상 사건의 단호한 처벌을 위해 최규하전대통령을 소환조사하고 각종 정치자금의혹사건에 대해 엄정·중립의 검찰권을 행사,사회 저변의 반사회적 일탈동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유수호의원(신민당)은 신민당 각목사건에 대한 조직폭력배의 개입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주문. ○…김도언검찰총장은 답변에서 『조세·건축등 16개 분야 중하위 공직자의 고질적 비리를 집중단속하고 토착유지와 공직자의 유착관계에 대해 지속적인 사정활동을 벌이는 등 범죄의 사회적 토양을 정화하겠다』고 밝히고 『24시간 기동수사지휘체제를 갖추고 전담서별 검사를 지정하며 4대 강력범죄에 대한 기획수사와 함께 감정·감식기능의 강화,검찰정보통신망의 구축등을 통해 강력사범을 척결해나가겠다』고 답변.
  • 노소영씨 부부/무혐의 처리/외화 밀반출관련

    노태우전대통령의 장녀 소영씨(33)와 사위 최태원씨(34·최종현선경그룹회장 장남)부부의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를 수사해온 서울지검 형사5부(윤석정부장검사)는 14일 이 부부를 무혐의처리했다. 검찰은 노씨부부가 제출한 공증서,최씨의 봉급명세표,미국 연방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공소장,미국법원의 판결문 등을 종합검토한 결과 이 부부가 미국 은행에 분산예치한 20여만달러는 현지 친척들로부터 결혼축의금명목 등으로 받은 돈과 최씨의 급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