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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가와 대통령 딸’ 결국 이혼으로 끝나나

    ‘재벌가와 대통령 딸’ 결국 이혼으로 끝나나

    최 회장 ‘혼외자식’ 고백 2년 만에 노씨, 靑에 최 사면 반대 편지 보내 양측 조정 결렬 땐 소송으로 진행 최 회장 재산 SK 지분 등 4조원대 재산 분할 소송 여부 등 관심 쏠려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최 회장이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아내 노소영(오른쪽)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힌 지 2년 만이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 노 관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소장을 냈다. 최 회장은 조정 대상에 재산 분할을 포함하지는 않았지만, 노 관장이 이혼에 동의하고 재산 분할을 청구하면 조정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지만 모두 성년이 돼 친권·양육권을 다툴 여지는 없다. 최 회장은 2015년 편지를 통해 “저와 노 관장은 10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며 노 관장과는 별거 중에 있고, 다른 여성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까지 고백하면서 이혼할 의사를 표명했다. 최근엔 2015년 최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기 전 노 관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면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사실이 박 전 대통령 재판 중에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노 관장이 꾸준히 “이혼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밝혀 온 터라 이혼 조정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양측이 조정에 합의하면 이혼이 성립되지만, 조정이 결렬되면 이혼 소송을 해야 한다. 두 사람의 결혼은 재벌가와 대통령 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고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 관장은 미국 시카고대에서 유학 중 교제를 했고, 1988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됐고, 주례는 이현재 당시 국무총리가 봤다. 굴곡도 많았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94년 함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1990년 2월 20만 달러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11개 은행에 불법 예치한 혐의였다. 두 사람의 재산 분할도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이 보유한 재산은 4조원대 중반으로 이 중 대부분은 SK㈜ 지분 23.4% 등 유가증권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부동산과 동산, 월급과 배당 등이다. 일각에선 최 회장의 지분 형성에 처가인 노 전 대통령의 도움이 상당히 있었다는 것이 증명될 경우 최대 절반 가까이 재산을 떼어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 이혼 소송은 결혼 생활이 사실상 파탄 났을 때 이혼을 허가하는 ‘파탄주의’ 대신 관계 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측은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유책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소송으로 갈 경우 노 관장의 사면 반대 편지를 결혼 파탄의 원인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공방이 양측 간에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최태원 노소영 이혼 조정 신청…노 “이혼 불가 변함없다”

    최태원 노소영 이혼 조정 신청…노 “이혼 불가 변함없다”

    24일 최태원(57)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56)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노 관장은 여전히 ‘이혼 불가’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뉴스1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린동 SK사옥 내 아트센터나비에서 뉴스1과 만나 ‘이혼에 대한 입장이 변함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기존과 같다”고 답변했다. 이어 “나는 잘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친정어머니(김옥숙 여사)께서 많이 걱정하신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기존에도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이번에도 노 관장이 생각을 굽히지 않으면서 최 회장이 신청한 이혼조정 신청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소송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소장을 접수했다. 사건은 가사12단독 이은정(44·사법연수원 33기) 판사에 배정됐고 아직 첫 조정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최 회장은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히며 혼외자녀의 존재를 공개한 바 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편지가 공개되기 전부터 수년간 별거한 상태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원 노소영 이혼시, 4조원대 재산분할 어떻게 될까

    최태원 노소영 이혼시, 4조원대 재산분할 어떻게 될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향후 이혼이 이뤄질 경우 재산분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 히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 관장은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일 법원에 이혼조정 소장을 접수하면서 조정 대상에 재산분할은 포함하지 않았으나, 향후 노소영 관장이 이혼에 동의하고 재산분할을 청구하면 관련 논의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보유한 재산 규모는 4조원대 중반으로, 이중 대부분은 SK㈜ 지분 23.4% 등 유가증권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부동산 및 동산, 월급과 배당으로 받아 모아둔 현금이다. 이혼 시 분할 대상이 되는 재산은 부부가 결혼한 이후 함께 일군 공동 재산이 원칙이다. 이에 따라 배우자가 전혀 기여한 바가 없는 재산이거나 한쪽 부모로부터 상속(증여)받은 재산은 통상적으로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된다.최 회장 측은 SK㈜ 지분이 전적으로 최 회장이 회사경영을 하면서 키운 재산으로 특히 최 회장이 SK㈜ 지분 23.4%를 소유하게 된 연원도 상속을 받거나 직접 매수한 데서 비롯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SK㈜ 지분은 상속 또는 최 회장의 직접 매입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판결에서도 이 같은 원칙이 반영된 사례가 있었다는 점도 참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은 당초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에서 1조 2000억 원대 재산분할을 청구했으나,법원이 임 전 고문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 규모는 86억여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노 관장은 혼인 이후에 형성된 재산의 경우 기여도를 따져서 최대 50%까지 재산을 나누도록 하는 원칙을 강조하며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재산분할 시 가정주부의 경우 자녀 양육 등을 노동으로 인정해 최대 50%까지 재산분할을 받을 수 있다. 결국 최 회장이 재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노 관장의 기여도가 어느 정도인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원, 노소영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한 이유는?

    최태원, 노소영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한 이유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한 사실이 24일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 회장은 2015년 말 한 언론사에 자필 편지를 보내 노 관장과의 불화,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편지에서 “성격 차이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현명하게 극복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 때문에, 노소영 관장과 십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고 털어놓으며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려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노 관장은 한 언론을 통해 “모든 것이 내가 부족해서 비롯됐다. 가장 큰 피해자는 내 남편”이라며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다만 그로부터 1년 7개월이 지난 최근까지도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정식 이혼소송이 아니라 조정을 신청한 것은 일단 양측이 협의를 통해 최대한 합의를 도출하자는 취지로 보인다. 둘 사이에 자녀가 있는 데다 ‘재벌가의 이혼’이란 사안의 성격상 정식 재판으로 가면 법적 다툼은 피할 수 없게 된다. 특히나 표면적으로는 최 회장이 자신의 내연 관계를 고백한 상태라, 정식 소송으로 다투게 될 경우 유책 배우자의 지위를 놓고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 통상 바로 재판을 통한 이혼이 ‘경착륙’이라면 조정 신청을 통한 이혼은 ‘연착륙’이다. 곧바로 재판에서 치열한 다툼을 주고받기보다 조정을 통해 위자료나 여러 요구사항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서다. 당사자가 아닌 대리인들을 통해 조정이 이뤄져 재벌가나 연예인 등의 이혼 때 조정 신청이 선호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어느 정도 이혼에 합의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보통은 양측이 이혼에는 합의했지만, 재산 분할이나 양육권 문제 등을 놓고 의견 차가 있을 때 조정 절차를 밟기 때문.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노 관장이 최 회장의 사면을 반대하는 내용의 편지를 박 전 대통령 측에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노 관장으로서도 더는 가정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이혼에 반대할 수만은 없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원 SK 회장 아내 노소영 관장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

    최태원 SK 회장 아내 노소영 관장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

    최태원(57) SK그룹 회장이 아내 노소영(56)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끝내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소장을 접수했다고 뉴시스가 24일 보도했다. 아직 첫 조정기일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조정은 이혼만 신청됐으며, 재산 분할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 말 세계일보에 편지를 보내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 아이가 있다고 고백하며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당시 편지에서 “성격 차이 때문에, 그것을 현명하게 극복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 때문에, 저와 노 관장은 10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면서 “알려진 대로 저희는 지금 오랜 시간 별거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 관장은 그동안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할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노 관장이 이혼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어 조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조정이 결렬될 경우에는 이혼 소송으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부진 임우재 이혼…재벌가의 ‘억소리’ 나는 이혼 사례

    이부진 임우재 이혼…재벌가의 ‘억소리’ 나는 이혼 사례

    법원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 지정 1심 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86억1031만 원을 지급해 재산을 분할하라고 20일 판결했다.앞서 임 전 고문은 이 사장의 재산이 2조4000억원이라며 절반인 1조2000억원의 분할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이 사장의 재산이 임 전 고문과 함께 형성한 돈이 아닌 상속재산이라 판단해 이같은 재산분할 금액을 결정했다. 국내 재산분할 소송 청구액으로는 최대 규모였던 이번 소송으로 재벌가의 역대 이혼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의 경우 역대 가장 ‘비싼’ 이혼으로 불리고 있다. 정확한 위자료와 재산분할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9년 이혼 당시 임 상무가 수천억원대 재산분할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부인 박모씨가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서 1년여 소송 끝에 위자료 53억원을 주고 이혼에 합의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외아들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드라마 모래시계로 인기를 누리던 배우 고현정과 결혼해 ‘세기의 커플’로 주목받았지만, 8년만에 각자의 길을 택했다. 정 부회장이 위자료로 15억원을 주면서 양육권을 갖기로 했지만 실제 액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정 부회장은 2011년 플루티스트 한지희씨와 재혼했다.세 번의 이혼을 한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경우 두번째 부인 배인순씨가 이혼 당시 위자료 350억원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으나 최 회장과의 합의 직후 이를 취하했다. 최 회장 측은 10억원 미만의 합의금을 지급할 생각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은 세번째 부인이었던 KBS 아나운서 출신 장은영씨는 27살의 나이차이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2010년 헤어졌다. 장씨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뒤 조정이 성립됐는데 이 때 수백억 위자료설이 돌기도 했다. 지난해 말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4조원대 재산 분할 향방과 위자료 규모 등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하지만 노 관장의 이혼 거부로 두 사람은 아직 법적으로 부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태원 SK회장에게서 고소당한 20명, 19일 비난 기자회견 예정

    최태원 SK회장에게서 고소당한 20명, 19일 비난 기자회견 예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여성 20여명이 19일 최 회장 비난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18일 밝혔다. 이들은 자료에서 “‘일부일처제를 지키기 위한 시민모임’(일지모·공동대표 정지영, 정준경)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고소당한 여성 20여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3대 재벌인 SK 회장 최태원이 본처인 노소영과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륜녀와 사이에서 딸까지 두고 이를 언론에 공개해 사회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고 일부일처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할 것”이라고 밝혔다.최태원 회장의 동거녀 논란은 2015년 말, 최 회장이 한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자신의 외도 사실을 고백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관련 기사들에는 악성 댓글이 줄을 이었다. ‘악플’을 단 이들 중 일부는 최 회장의 고소로 지난해 12월 징역 8개월형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자료에서 “최태원 피고소인들 20여명은 대부분 40, 50대 가정주부들로 최 회장의 불륜행위에 울컥하는 마음에서 댓글을 달았다가 난생 처음으로 경찰서에 불려가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태원 회장의 고소로 약식기소됐지만 수원지방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한 차모(58)씨는 자료를 통해 “대국민 공개편지를 통해 잘못한 것에 대해 어떠한 비난과 질타도 달게 받을 각오라던 최 회장이 SK계열사를 통해 불륜녀 김희영을 불법지원하였다는 내용의 기사에 두사람을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고 자신을 고소한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피고소인들의 법률대리인 강용석 법무법인 넥스트로 대표변호사는 “최회장과 김희영은 자신들은 불륜,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으면서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김희영의 학력, 김희영 모의 전력을 비난한 댓글등을 집중 고소하고 있으나 재판절차를 통해 이러한 진실여부부터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노소영, 朴에 편지 보내…“내 남편 최태원, 사면하면 안되는 9가지 이유”

    노소영, 朴에 편지 보내…“내 남편 최태원, 사면하면 안되는 9가지 이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남편인 최태원 SK 회장의 사면을 반대하는 내용의 편지 내용이 일부 알려졌다.3일 MBN에 따르면 노 관장은 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총 7장에 이르는 편지를 청와대에 보냈다. 주된 내용은 최 회장의 사면을 반대하는 ‘9가지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편지에서 “최 회장이 석방되면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가장 중요한 사면 반대 근거로 들었다. 또, 최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부회장과도 사이가 안 좋아 형제간의 다툼이 치열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내연녀 이름을 거론하며 ‘내연녀의 측근이 SK그룹 경영에 참여한다’고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새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석방보다는 새롭게 변신하고 반성할 기회를 대통령이 줘야 한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노 관장은 이 편지에 대해 부인도 인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관장의 바람과 달리 최 회장은 그해 박 전 대통령의 사면 1호 기업인이 되면서 구치소 생활을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원 SK그룹 회장 딸 최윤정씨, 계열사 입사.... “낙하산 아닌 실력”

    최태원 SK그룹 회장 딸 최윤정씨, 계열사 입사.... “낙하산 아닌 실력”

    최태원·노소영 SK그룹 회장 부부의 장녀인 최윤정(28)씨가 SK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벌가의 딸로서 낙하산이 아니라 과거 경력과 관련된 실력으로 입사했다’는 것이 그룹 안팎의 이야기다.23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윤정씨는 최근 SK바이오팜 수시채용에서 최종 합격했으며, 이달 초부터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산하 전략팀에서 선임매니저(대리급)로 근무를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의 바이오·제약 사업을 하는 계열사다. 전략팀은 SK바이오팜의 성장 전략을 세우고 신약 개발 포트폴리오 및 성과를 관리하는 곳으로, 최씨의 전공과 업무경력과도 연관이 있다. 최씨는 2008년 미국 시카고대학교에 입학해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시카고대 뇌과학 연구소에서도 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한 전력이 있다. 또 미국 하버드대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한 제약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1월 퇴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외면한 최태원 “朴, 독대서 출연금 확인”

    박근혜 외면한 최태원 “朴, 독대서 출연금 확인”

    “朴, 안종범에 SK 출연금 물어 동생 가석방 문제 완곡히 부탁” 檢 질문엔 “네”… 소극적 대답 朴, 안경 쓰고 최 회장 빤히 응시 “확인 차원에서 묻겠습니다.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은 어디에서 만났나요.”(검찰) “청와대 인근 단독 주택에서 만났습니다.”(최태원 SK 회장)최 회장이 22일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법정에 출석해 1년 4개월 전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나눴던 대화를 증언했다. 최 회장은 동생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완곡히 부탁했고 박 전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액을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2월 16일 박 전 대통령을 40분간 독대했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재벌 총수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법정에 출석한 첫 번째 증인이다. 최 회장은 법정에서 증인석의 오른편에 있던 박 전 대통령에게 아예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검찰 질문에는 “네”라든가 “맞는 것 같습니다” 식의 소극적인 대답만 했다. 피고인석의 박 전 대통령은 무테안경을 쓰고 최 회장의 얼굴을 빤히 응시하거나 신문 관련 서류에 집중했다. 최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 안종범(58·구속 기소)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배석했고 박 전 대통령은 안 전 수석에게 SK의 미르·K재단 출연금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SK가 미르·K재단에 출연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가이드러너’ 사업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는 게 최 회장의 증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최 회장에게 가이드러너 용역 사업 등의 명목으로 K스포츠재단 등에 89억원을 추가 지원하도록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독대 초반 박 전 대통령이 “요즘 잘 지내시느냐”고 인사말을 건네왔고 이에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집이 편치 않습니다. 동생이 아직 못 나와서 제가 조카들 볼 면목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대통령 면담 중 최 부회장의 석방 문제를 함부로 꺼내는 게 조금 부담스러워 완곡하게 얘길 꺼냈냐”고 묻자 최 회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이 “최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 사면이 결정되기 전 박 전 대통령에게 최 회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묻자 최 회장은 잠시 망설이다 “들어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최 회장은 또 당시 독대에서 워커힐 호텔의 면세점 사업권, CJ 헬로비전 인수·합병 문제 등도 건의했다고 인정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檢 “노소영, 최태원에 부정적 내용 편지 朴에 보냈다”

    檢 “노소영, 최태원에 부정적 내용 편지 朴에 보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재판 과정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수감생활 당시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에 대해 부정적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이에 대해 최 회장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지만 노 관장은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 뇌물 사건 재판에서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최 회장에게 “노 관장이 2015년 8월 14일 증인의 사면이 결정되기 전에 박 전 대통령에게 증인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서신을 보낸 사실에 대해 알고 있나”고 물었다. 최 회장은 이에 한동안 머뭇거리다가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질문은 2015년 12월 동거녀와 혼외자의 존재를 고백한 최 회장이 2016년 2월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의 사면·가석방 건의를 완곡하게 언급할 수밖에 없었던 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최 회장은 “대통령 면담 중 최재원의 석방 문제를 함부로 꺼내는 게 조금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서 인사 나누는 과정에 자연스럽고 완곡하게 얘길 꺼낸 것이냐”고 검찰이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언론에 혼외자 문제가 보도된 만큼 개인 가정사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는 게 중요했다는 것. 그러나 해당 편지에 대해 노소영 관장은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노 관장은 이날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전혀 그런 적 없다”며 “제가 그랬다는 증거를 제시하라고 해라”고 반박했다. 노 관장은 이어 “오히려 남편을 석방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회사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3년 1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기 전까지 2년 7개월가량 복역했다. 사면 이후 혼외자의 존재를 고백한 그는 당시 노 관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관계를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밝혀 이혼을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노 전 관장은 최 회장의 이혼 요구를 거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원 “朴, 안종범에 ‘SK는 미르재단에 얼마를 출연했지요?’ 하더라”

    최태원 “朴, 안종범에 ‘SK는 미르재단에 얼마를 출연했지요?’ 하더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미르·K재단 출연금액을 확인받았다고 22일 증언했다.또한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동생 최재원 부회장의 가석방을 완곡히 부탁했으나, 박 전 대통령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지난해 2월 16일 박 전 대통령을 40분간 독대했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면담 자리에는 애초에 박 전 대통령과 최 회장, 두 사람만 대화하다가 나중에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규제 프리존’ 등 경제 관련 이야기를 꺼내자 박 전 대통령이 “이런 전문적인 이야기는 안 수석이 함께 들어야 한다”며 안가 내 대기실에 있던 안 전 수석을 데리고 들어온 것. 박 전 대통령은 안 전 수석에게 “SK는 미르·K재단에 얼마를 출연했지요?”라고 물었고, 이에 안 전 수석이 “111억원을 출연했다”고 답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최 회장에게 “SK그룹이 미르·K재단에 출연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가이드러너’ 사업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는 게 최 회장의 증언이다. 박 전 대통령도 검찰 조사에서 이런 내용을 진술했다.최 회장은 독대 초반, 박 전 대통령과 나눈 얘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요즘 잘 지내시느냐”고 인사말을 건네왔고, 이에 자신은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저희 집이 편치는 않습니다. 저는 나왔는데 동생이 아직 못 나와서 제가 조카들 볼 면목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고 증언했다. 최 회장은 “대통령 면담 중 최재원의 석방 문제를 함부로 꺼내는 게 조금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서 인사 나누는 과정에 자연스럽고 완곡하게 얘길 꺼낸 것이냐”고 검찰이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2015년 말 언론에 혼외자 문제가 보도된 만큼 개인 가정사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는 게 중요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최재원 부회장의 석방 문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래서 더는 그 문제를 언급하지 못했다”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당시 독대에서 워커힐 호텔의 면세점 사업권, CJ 헬로비전 인수·합병 문제 등도 건의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 역시 박 전 대통령은 “알았다”고만 말했다고 최 회장은 전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최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의 사면이 결정되기 전 박 전 대통령에게 최 회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의 무딘 사유 예술로 만나다

    AI의 무딘 사유 예술로 만나다

    구글 ‘딥드림’·오토인코더 등 AI기술 접목한 예술작품 전시 알파고와 인간의 바둑대결 이후 인공지능(AI) 기술과 학문 간 융합을 기반으로 한 연구 성과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감성과 창의력의 결정체인 예술과 AI가 결합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국내외 아티스트와 개발자,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4층에 위치한 아트센터 나비에서 열리고 있다.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 AI와 휴머니티’ 전에서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예술과 인공지능의 접목 가능성, 예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상호 연계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프랑스의 뉴미디어아트 작가 모리스 베나윤(홍콩 성시대학 크리에이티브미디어스쿨 교수)이 장 밥티스트 바리에, 토비아스 클랭과 공동으로 작업한 프로젝트 ‘브레인 팩토리’는 추상적으로 존재하는 인간의 감정을 마치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처럼 출력해 보여준다. 관객은 편안한 의자에 앉아 몇 가지 단계를 거쳐 의식을 집중한 뒤 사랑, 욕망, 고통 등 감정이나 의식과 관련된 단어들을 응시한다. 뇌파를 측정하는 헤드셋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작가가 설계한 시스템을 통해 3차원 형태로 변화되고, 최종적으로 3D프린터로 출력된다. 모리스 베나윤 작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감정의 본질과 그 역할에 질문을 던져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MIT미디어랩 출신의 작가 하싯 아그라왈의 ‘탄뎀’은 인공지능과 사람이 서로의 시각언어를 교환하며 함께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작품이다. 구글의 AI 이미지 소프트웨어인 ‘딥드림’ 알고리즘의 일부를 활용한 것으로 관객이 터치스크린 위에 그림을 그리면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표현한 새로운 이미지가 오버랩되어 작품이 완성되는 식이다. 테렌스 브로드는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교 대학원에서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기계학습의 가능성을 연구하며 실험적인 작품을 발표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오토인코딩 블레이드러너’는 인공신경망의 하나인 오토인코더로 영화 ‘블레이드러너’의 스토리 프레임을 학습한 뒤 인공지능이 스스로의 기억을 통해 영화를 재구성하도록 한 것이다. 화면 속의 일그러진 이미지와 변조된 음성이 그로테스크한 이 작품은 뉴욕 휘트니미술관에도 전시 중이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예술을 접목시키는 프로그래머이자 아티스트인 진 코건은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으로 관객의 모습을 ‘큐비스트’, ‘칸딘스키’ 등 미술사조 혹은 작가의 스타일로 변형시켜 실시간 송출하는 관객 참여형 작품으로 선보였다.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해 온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흥미롭다.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신승백과 김용훈의 ‘동물분류기’는 인공지능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분류의 자의성과 불완전성에 대해 비판하는 작품이다. 양민하 작가의 ‘해체된 사유와 나열된 언어’는 과학 철학가들과 이론가들이 사유한 언어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어떤 언어로 생성해 내는지, 사유의 가치가 있는지를 확인해 본 결과물이다. 양 작가는 “과학철학서적 9권을 기초로 35만 문장을 3개월 걸려 입력시켰지만 생성된 문장들은 대부분 무의미하고 불완전한 조합들이었다”며 “AI가 인간의 사유능력을 따라잡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승준 작가의 ‘학습을 학습하기-연결과 흐름’은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의 연구과정을 시각화한 것이다. 작가는 “결국은 AI도 인간이 교육시켜야 할 대상이므로 효율성과 합리성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를 참관한 IBM왓슨의 아르만도 아리스멘디 부사장은 “아직은 예술이 아니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프로그래머와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도들이 AI와 예술사에서 중요한 실험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이번 전시에는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연구하는 창작연구소 나비 E I랩의 아트토이 ‘로보판다’, 소음을 음악으로 만드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시스템 ‘브레멘음악대’, 로봇과 인간이 함께 즐기는 ‘에어하키게임’, 인공지능을 접목한 재활치료기구 ‘네오펙트’도 선보였다. 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는 2000년 설립 이래 예술과 기술의 접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여 왔으며 최근 3년 동안은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작품 제작과 전시를 진행해 왔다. 전시는 내년 1월 20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와 토론하는 노소영 관장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와 토론하는 노소영 관장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와 토론하는 노소영 관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경재단 ‘사피엔스’ 저자 초청 강연

    환경재단 ‘사피엔스’ 저자 초청 강연

    환경재단(이사장 이세중)은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예수살렘 히브리대학 교수를 초청해 ‘사피엔스, 인간은 정녕 쓸모없어지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 김문수 돕는 노소영 “대구에 창의교육센터 열 것”

    김문수 돕는 노소영 “대구에 창의교육센터 열 것”

    선관위 “불법 선거운동 아니다” 김부겸 지지율, 김문수의 약 2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7일 “대구에 예술과 기술이 접목되는 창의교육센터를 열까 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김문수(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노 관장은 이날 대구를 찾아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관장은 “대구가 교육열이 강하다고 들었고 저도 20년 가까이 교육 관련한 일을 해 그런 쪽으로 도움이 될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알파고’를 봐서도 여태까지 교육 형태로는 21세기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데 모두 공감한다”며 센터 건립 의도를 밝혔다. 이어 김 후보를 지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 “놀랍게 청렴하고 사심 없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 역시 “서로 인연을 잘 발전시켜 투자와 기회와 인재, 미래 희망을 키워 나가겠다”고 화답하며 “대구 교육에 뜻을 펼 기회를 저에게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두 사람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 광교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 설립되고, 노 관장이 대학원 이사로 재직하며 인연을 맺었다. 노 관장은 두 사람과 각각 친분이 있는 한 대학교수의 소개로 선거 지원을 하게 됐다고 한다. 김 후보 측은 통화에서 “교육열이 높은 대구 수성갑의 교육 인프라 필요성에 대해 김 후보가 노 관장에게 언급한 적은 있지만 깜짝선물을 갖고 와 김 후보도 놀랐다”고 전했다. 노 관장은 평소 창의교육 분야에 관심이 남달랐다고 한다. 노 관장은 본격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전혀 아니다”라며 “대신 젊은 세대에 정치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하고 돕고도 싶지만 제가 직접 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 선배인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노 관장 가족 전체가 저하고 관계가 많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노 관장의 불법 선거운동 여부에 대해 “민간인이 특정 유권자가 아닌 불특정 다수 대구 시민을 상대로 (기부) 의사를 밝힌 것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SK 측은 “노 관장이 그룹을 대표해서 이야기한 게 아니기 때문에 공식 대응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뉴스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5.6%의 지지율로 김문수 후보(28.5%)를 27.1%P 차이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내로라하는 문화거목들 제2의 백남준 길러낸다

    내로라하는 문화거목들 제2의 백남준 길러낸다

    “한국 최고의 문화 콘텐츠 교육기관으로 만들고 싶다.”(최현주 문화창조아카데미 지식융합 감독) “제2의 백남준이 되어 문화 예술의 월드스타가 되고 싶다.”(문화창조아카데미 1기생 아리스 김) ●교육기관·연구소·기업 ‘융합 조직’ 한국의 문화 예술 콘텐츠 분야의 미래 리더들을 키우는 문화창조아카데미 제1기 크리에이터 입학식이 2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차은택 문화창조융합본부장, 문화창조아카데미 크리에이터와 전임 감독, 프로젝트 감독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문체부와 미래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협업으로 추진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핵심 거점 중 하나로 융합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R&D)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교육과 기획·프로젝트 그리고 사업이 융합된 현장형 교육 기관이자 연구소이면서 기업이기도 한 조직이다. ●4대1 경쟁률 뚫은 크리에이터 45명 문화창조아카데미가 원하는 인재상은 여러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조화롭고 유연성을 가진 이른바 ‘A자형 인재’다. 입학생 45명은 공연, 기술 및 플랫폼, 디자인, 방송, 게임 등에서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꿈나무들로, 2년 동안 기본과정과 프로젝트 과정, 인큐베이팅 과정 등을 통해 창업 지원을 받는다. 가상현실 기술 등을 접목한 융합콘텐츠 제작이 꿈인 입학생 송창훈씨는 “한국형 토이스토리로 토라마(토이+드라마)를 개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카데미에서는 학생을 크리에이터로, 교수를 감독이라고 부른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혁신적인 융합 인재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연구하고 지원하는 기관으로 양성하겠다는 의미에서다. 크리에이터 선발 경쟁률은 4대1이었다. 전공과 활동분야도 문화예술계에만 국한하지 않고 기술·인문·사회 등 학문적 기초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재들을 뽑았다. 평균 연령은 34세로, 최연소 18세부터 최연장자 51세까지 다양하다. ●국내외 유명 인사들 ‘감독’ 참여 교수진 면면도 화려하다. ‘지식의 대융합’ 외 46권의 저서를 쓴 과학칼럼니스트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이 문화체험기술 총감독을 맡아 아카데미를 이끌고 최현주 성균관대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겸임교수, 뮤지컬 ‘렌트’,‘시카고’ 등의 무대를 디자인한 김준섭 무대 디자이너, 세종문화회관·서울시청 보신각 등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만든 고주원 예술감독 등이 전임감독을 맡는다. 프로젝트 감독 격인 ‘랩장’으로는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박칼린 킥뮤지컬 아카데미 예술감독,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김선관 구글 크리에이티브 리더 등 업계 유명인사 16명이 임명됐다. 해외 초빙 교수로는 미디어아트의 선구자인 제프리 쇼를 비롯해 드라마 ‘스파르타쿠스’를 연출한 티 제이 스콧 감독,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존 데이비드 콜스 감독,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트랜스 건축의 창시자인 마르코스 노박 등이 참여한다. 입학식에선 제프리 쇼가 ‘미래의 미디어-다가오는 예술과 그 기원’을 주제로 강연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재산 분할의 밀당… 재벌가 이혼학개론

    재산 분할의 밀당… 재벌가 이혼학개론

    입춘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4일 경기 수원지법 성남지원. 40대 중반의 남성이 상기된 표정으로 법원 현관을 나왔다. 이윽고 그를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항소이유서’를 배포했다. “이혼 신청을 받아들이고 외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아내에게 있다”고 판결한 1심에 불복하는 이유가 담겨 있었다. ‘남편의 잦은 음주와 술버릇 때문에 고통받았다’는 아내 쪽의 주장에 대한 반격이었다. 하지만 그가 항소 이유를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일종의 범법 행위였다. 가사소송법 제10조는 가사소송의 언론 보도를 금지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아내 측이 “상대방과 자녀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반발한 것도 그런 까닭에서였다. 갈라서는 부부가 다 그러한 것처럼, 그들 역시 처음부터 사이가 안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1999년 백년가약을 맺자 언론들은 남편에 대해 ‘남데렐라’(남성판 신데렐라)라며 대서특필했다. 재벌이나 권력가 출신도 아니면서 대한민국 최고 부자의 맏사위가 된 그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말이었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남’이 되는 게 남녀 사이라지만 이들은 15년여 만에 법정에서 서로의 치부를 들춰내는 사이가 됐다.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 얘기다. 만날 때만큼이나 헤어질 때도 세간에 큰 화제를 뿌렸던 재벌가의 이혼사를 들여다본다. 2000년대 이전만 해도 재벌가의 이혼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오너가의 사생활, 특히 내세울 만한 일이 될 수 없는 이혼에 대해 당사자는 물론 해당 기업에서도 함구하는 분위기가 강했기 때문이다. 이혼 대신 별거를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2000년대 들어 재벌가의 이혼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사례는 정용진(48)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배우 고현정(45)씨의 파경이다. 정 부회장은 이 사장의 이종사촌 오빠다. 1995년 화촉을 밝힌 이들은 결혼 8년 만인 2003년 갈라섰다. 결혼생활 도중에도 불화설 등에 시달렸는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 고씨가 이혼조정 신청을 냈고, 정 부회장이 고씨에게 15억원의 위자료를 줬다. 그 대신 자녀(1남 1녀) 양육권을 가져갔다. 양육권이나 위자료 등에 대한 합의를 미리 끝낸 상태라 조정 신청을 한 당일에 바로 이혼 결정이 내려졌다. 이 사장의 친오빠인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도 1998년 임세령(39) 대상그룹 상무와 결혼했다가 11년 만인 2009년 갈라섰다. 1970년대 미풍과 미원의 조미료 전쟁을 벌였던 영남 대표그룹(삼성)과 호남 대표그룹(대상)이 20여년 만에 사돈을 맺어 주목을 받았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손녀인 이미경(58) CJ그룹 부회장도 김석기(59) 전 중앙종금 사장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다른 대기업 오너 일가에서도 이혼은 있었다. 정몽구(78) 현대차그룹 회장의 셋째딸인 정윤이(47)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1997년 신성재(47)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했다. 신 전 사장은 이혼 뒤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고 관련 주식도 모두 팔았다. 박용만(61)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37) 두산 전무는 2005년 구자홍(70)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조카이자 구자철(61) 한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구원희(36)씨와 결혼했으나 2010년 소송을 거쳐 이혼했다. 최태원(56)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언론을 통해 불륜 사실을 밝히면서 ‘공개 이혼 요구’를 했지만 부인인 노소영(55) 아트센터나비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반적인 이혼 절차는 ▲협의이혼 ▲조정이혼 ▲재판이혼 등 세 가지다. 협의이혼을 뺀 나머지는 ‘소송’으로 분류된다. 협의이혼이 가장 일반적이다. 하지만 재벌가는 협의이혼 대신 조정이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은 들지만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데다 짧은 기간 안에 이혼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의 한 판사는 “협의이혼은 8주간의 숙려기간을 가져야 하는 데다 법적 대리인이 아닌 당사자 본인이 직접 법원에 출두해 판사에게 이혼의사를 밝혀야 한다”면서 “양측의 이혼 입장이 확고한 상태에서는 이런 절차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정이혼의 경우 둘 사이에 합의만 되면 재판도 필요 없는 데다 대리인이 조정 등에 대신 참여할 수 있어 재벌가 등 유명인들은 조정이혼을 선호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가사 전문 판사와 변호사들은 이 사장과 임 고문 사례처럼 재벌가 이혼이 소송으로 비화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지역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당사자들은 재산 내역 등이 언론에 드러나는 걸 꺼리다 보니 사전에 재산 분할 등을 조율해 소송까지 가지 않는다”면서 “다만 이 사장 건의 경우 임 고문의 ‘이혼불가’ 입장이 확고하기도 하지만 삼성가의 후계나 재산 승계 등이 함께 얽혀 있어 법정까지 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혼 뒤 막대한 규모의 재산 분할 등이 뒤따르는 것도 재벌가 이혼의 특징이다. 이혼의 책임이 있는 유책 배우자가 상대방에게 주는 위자료는 많아야 5000만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부부가 함께 형성하고 유지, 관리한 재산은 이혼 과정에서 나눠야 하는데, 이 금액이 크다. 많게는 1000억원대까지 치솟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구체적인 금액은 당사자 외에는 정확히 아는 게 불가능하다. 서울가정법원의 한 판사는 “재벌가 이혼 소송의 경우 재산 분할의 협의 내용은 재판부에 보통 알리지 않는다”면서 “임 고문은 이혼을 원치 않아서, 이 사장은 재산이 공개되는 걸 원치 않아서 재판부에 재산 분할을 요청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법조인은 “재산 분할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자칫 회사 구조나 경영권 문제 등도 불거질 수 있어 단순히 부부 당사자들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이 사장과 임 고문의 경우 이혼 소송이 확정된 이후에 임 고문이 재산 분할 소송을 따로 제기할 수 있다. 서울 지역의 또 다른 변호사는 “현행법상 상속이나 증여를 받은 재산은 원칙적으로 분할 대상이 아니지만 배우자가 재산 유지나 증식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할 청구가 가능하다”면서 “결혼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배우자의 기여도를 20% 안팎 인정하는 게 판례”라고 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태원 회장 등 SK家, 노순애 여사 빈소 총집결

    최태원 회장 등 SK家, 노순애 여사 빈소 총집결

    SK그룹을 세운 고 최종건 회장의 부인 노순애 여사의 빈소에 SK 일가가 총집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9일 오전 큰어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최 회장은 고인의 둘째 아들인 최신원 SKC 회장과 셋째 아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을 위로했다. 최 회장은 노 여사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전날 밤 중환자실을 찾아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젊은 시절 큰어머니 집에서 생활하며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며 고인과의 인연을 회고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이날 최 회장보다 30분가량 먼저 빈소를 찾았다. 지난해 연말 가정사를 공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두 사람은 장례식장에 함께 머물렀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씨와 사촌인 최철원 M&M 전 대표 등 SK일가는 대부분 오전에 도착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고인을 추도했다. 스님들이 축원을 읽고 염불을 하는 등 불교식 장례절차가 진행됐다. 정·재계 주요 인사들도 속속 조문했다. 이날 오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가장 먼저 다녀갔고,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조문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도 다녀갔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하성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 위원장 등 SK 주요 경영진은 차례로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미경·정윤이 등 재벌가 딸들 평사원과 결혼 후 잇따라 결별

    이미경·정윤이 등 재벌가 딸들 평사원과 결혼 후 잇따라 결별

    삼성가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 남편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이 14일 확정됨에 따라 파경을 맞은 재벌가 혼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 사장의 오빠인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39) 대상 상무와 1998년 결혼했다가 2009년 이혼했다. 임 상무가 이혼 및 재산 분할 청구소송을 냈다가 일주일 만에 조정이 이뤄졌다. 조정에 앞서 양측이 위자료, 재산 분할, 양육권을 합의했다.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임 상무가 수천억원대 재산과 양육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한국 재벌 사상 ‘가장 비싼 이혼’으로 불린다. 범삼성가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외아들인 정용진(48) 신세계 부회장은 1995년 배우 고현정(45)씨와 결혼했다가 8년여 만인 2003년 11월 이혼했다. 고씨가 이혼 조정 신청을 냈고, 정 부사장이 고씨에게 위자료로 15억원을 주며 두 사람 사이 1남 1녀의 양육권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은 2011년 5월 플루티스트 한지희(36)씨와 재혼해 2013년 말 1남 1녀 쌍둥이를 낳았다. 이부진 사장 이외에도 평사원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재벌가 딸들이 많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58) CJ 부회장도 당시 삼성의 평사원이었던 김석기(59) 전 중앙종합금융 사장과 결혼했지만 갈라섰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3녀인 정윤이(47)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1995년 현대정공에 입사한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직장에서 만나 결혼했으나 두 사람은 2014년 3월 헤어졌다. 구자원 LIG그룹 회장의 장녀 구지연(50)씨도 1989년 평사원과 결혼했지만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한편 지난해 말 불륜 사실과 혼외자 존재를 공개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노 관장은 문화평론가 김갑수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어거스틴이나 성 프란시스코 다 회심하기 전엔 엉망이었거든요. 누군가가 그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던 거죠. 그 한 사람이 저인걸요”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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