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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중국의 변화, 시진핑 시대] ‘마오 사상’ 당헌서 삭제 않기로…후진타오 ‘과학발전관’도 삽입

    마오쩌둥(毛澤東) 사상과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중국 공산당의 당헌격인 당장(黨章)에서 빠지지 않는다.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 대변인인 차이밍자오(蔡名照) 인민일보 총편집은 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한 전대 준비 상황 설명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확인했다. 차이 대변인은 “이번 18차 전대에서 당장 수정을 위해 여러 곳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3개 대표론을 당의 중요한 지도 사상으로 삼아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과학발전관을 관철하여 당이 18차 전대에서 확립한 중대 이론 관점과 전략 사상을 새로 삽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계급투쟁을 중점으로 하는 마오 사상 등이 현재의 중국 사회와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당장에서 삭제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좌파의 거센 반대로 건드리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공산당 최고권력기구인 전대에는 전체 당원 8260만명 가운데 선발된 2270명의 대표가 모여 지도부 인선, 노선 변경 등 주요 현안을 결정한다. 통상 7일 일정으로 열리는 전대의 주요 행사는 첫날과 마지막 날에 몰려 있다. 전대 개막식인 8일에는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공산당 서열 1위인 총서기가 이른바 ‘정치보고’로 불리는 업무보고를 한다. 중국이 향후 5년간 추진할 정치, 경제, 외교, 국방 정책이 총망라된 청사진이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당장을 수정하고 새로운 중앙위원회 구성을 위해 중앙위원과 후보중앙위원을 뽑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총서기로 등극하는 18기1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는 15일 열린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싸이 4일밤 10시 서울광장 공연…하이서울페스티벌 일정 축소 불가피

    싸이 4일밤 10시 서울광장 공연…하이서울페스티벌 일정 축소 불가피

    “빌보드차트 결과와 상관없이 서울광장에서 콘서트를 열겠다.” ‘강남 스타일’로 세계적 가수 반열에 오른 싸이의 이 말 한마디에 서울시가 바빠졌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싸이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 현장에서 “4일 오후 10시에 서울광장에서 콘서트를 열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시는 이날 현장에 4만~5만명 규모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광장 주변인 세종대로, 소공로 일대 교통을 단계적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또 53개 버스노선을 우회시키고 공연 종료 전후 지하철 차량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지하철 막차 시간도 1시간 연장한다. 서울광장 주변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운행하는 버스의 막차 시간도 오전 1시까지로 연장된다. 더불어 이동화장실을 설치하고 주변 빌딩 화장실 개방 시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공연 실황은 서울시 소셜 방송 라이브서울(tv.seoul.go.kr)에서 단독 중계한다.그러나 싸이 콘서트 일정이 급박하게 잡히면서 기존에 서울광장에서 예정돼 있던 하이서울페스티벌 행사들은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오후 4시에 예정됐던 발라포오케스트라는 광화문광장으로 장소를 옮기고 4~5일 오후 8시에 예정됐던 아프로디테 공연은 5일 하루 공연으로 축소된다. 박진영 관광사업과장은 “싸이 공연과 기존 프로그램 공연 시간이 중복되진 않았으나 시민 안전 등을 고려해 다른 프로그램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싸이 측에서 광장 사용 신청도 미리 했고 지난달 말부터 일정을 조정해 왔던 것으로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며 절차상 문제도 없다.”고 했다. 변동된 공연 스케줄은 서울시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송파 위례신도시 교통망 축소될 듯

    서울 송파구에 건설 중인 위례신도시의 대중 교통망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19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 변경안’을 마련하고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변경안에 따르면 2개의 급행간선철도 중 위례신도시와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을 연결하는 지하철 18㎞ 구간 건설은 무기 연기됐다. 위례신도시에서 용산까지 연결할 예정이던 지하철(20㎞)도 경전철로 바뀌어 신사역까지 14.4㎞ 구간만 건설된다. 이 노선은 동남권유통단지를 지나 삼성과 청담역을 거쳐 신사역에서 끝난다. 위례신도시 내부 교통망도 바뀐다. 당초 건설 예정이던 트램은 바이오모달트램으로 바꾼다. 완공도 늦어진다. 위례~신사 간 경전철은 서울시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과 민간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빠르면 3년 뒤에 착공된다. 위례신도시 입주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검토 단계이며 확정안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춘천 시내버스가 확~ 달라졌어요

    춘천 도심의 시내버스 노선과 운행 방식이 확 달라졌다. 춘천시는 도심 구간의 노선을 전면 개편해 3일 새벽부터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골을 잇는 읍·면 노선은 기존대로 운행된다. 이번 개편은 도심이 크게 팽창되면서 순환도로가 만들어지고 춘천, 남춘천, 김유정역 등 전철역이 생겨 주민들의 움직임이 이곳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내부, 외부 순환버스 노선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도심을 가로질러 노선을 직선화하고 버스를 갈아타는 환승제도 도입됐다. 외부순환로의 환승지점은 소양2교, 풍물시장, 남춘천역, 석사대우아파트, 봉의산마트 인근 등 6곳이다. 내부 순환버스(100번)는 중앙로~공지로~춘천로~후석로를 반복 운행한다. 외부 순환버스(200번)는 호반순환로~남춘천역~도경찰청~춘천순환로를 오간다. 100번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하루 49회, 200번 버스는 30분씩 하루 33회 운행한다. 또 남춘천역에서 강원대를 오가는 10번 버스가 하루 17회, 한림대·한림성심대에서 춘천역을 오가는 12번 버스가 신설돼 하루 33회 운행한다. 옛 배후령의 오봉산을 거쳐 청평사를 오가는 18-1버스, 출퇴근길 거두농공단지 26번, 창촌농공단지 노선도 신설됐다. 또 102보충대를 오가는 노선은 기존의 101번에서 기억하기 쉽게 102번으로 바뀌었다. 이번 신설 노선에 따라 6번, 6-1번, 10번, 12-1번, 120번 기존 노선이 폐지되면서 운행 노선이 기존 150개에서 144개로 줄었다. 이와 함께 고교생 통학버스도 이날부터 지난 1학기 춘천여고와 유봉여고에 이어 성수고, 성수여고, 춘천고 등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입간판과 안내판, 버스 정류장의 안내방송 변경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3일 새벽부터 운행에 들어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익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서울 세종로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서울 광화문 광장을 끼고 있는 세종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드는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23일 광화문 앞 삼거리에서 세종로 사거리까지 550m 길이의 세종로를 보행자와 자전거만 다니는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이곳을 지나는 30여개 버스노선은 우회노선으로 변경된다.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 시는 지난 6월 발표한 ‘보행친화도시 계획’을 통해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추진했으나 경찰이 대사관 등 국가 주요시설의 경비 문제를 들어 반대해 왔다. 이에 시에서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거나 용역업체를 활용해 부족한 경비인력을 함께 부담하겠다고 밝혀 논의가 빠르게 진전됐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광화문광장에서 주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또는 주기적으로 세종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면서 경찰과 공동으로 모니터링한 뒤 향후 정례화 방법을 검토할 방침이다. ●30개 버스, 우회노선으로 변경 시 관계자는 “첫 시행일을 23일로 잡은 것은 시에서 주관하는 ‘자전거 대축제’ 행사가 열려 시민들에게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세종로의 광화문 앞 삼거리에서 세종로사거리 방향 도로만 통제하기로 확정된 상태이며, 반대편 길도 막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회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주시경로, 운현궁로, 서대문로 등 우회도로를 활용하는 매뉴얼이 있고, 시민 협조도 잘돼온 터라 경찰 측에서도 교통혼잡 문제는 별로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보행친화도시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의지에 따라 도로를 만들 때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를 우선 고려하는 ‘보행자 권리헌장’을 다음 달 중 공포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여행가방]

    ●페루 관광청 21일 관광설명회 페루정부관광청(PROMPERU)이 국내 첫 관광 설명회를 연다. 21일 오후 6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행사는 페루의 관광지 소개와 향후 관광 전략 발표 등 순서로 진행된다. ●크루즈 타고 일본까지 29만 9000원 하모니크루즈는 가을을 앞두고 온천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 벳부와 가고시마, 나가사키, 후쿠오카, 그리고 구마모토 등을 오가는 새 기항지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10월 2일, 15일 출발하는 2박 3일 상품은 출발일 기준 45일 전 예약하면 10만원 할인돼 29만 9000원에 크루즈를 경험할 수 있다. ●강촌레일파크 내일 개장 춘천시 강촌 레일파크가 10일 문을 연다. 옛 경춘선 폐철도를 이용한 레일 바이크로, 김유정역과 강촌역 양쪽에서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홈페이지(www.railpark.co.kr) 참조. ●카타르 항공, 보잉 777 인천노선 투입 카타르항공이 9월 2일부터 신기종 보잉 777을 인천~도하 노선에 투입한다. 항공기 기종 변경을 기념해 8월 31일까지 유럽 전 노선 비즈니스석을 25% 할인한다. 세금,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238만 7900원부터다. 여행가능 기간은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인터파크투어, 셀카사진 콘테스트 인터파크투어가 여행 셀카(자가촬영)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9월 5일까지 자신의 셀카 사진이 등록된 개인 블로그 및 SNS 웹 주소를 이벤트 게시판에 남기면 된다.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소니 카메라 ‘NEX-F3’ 등을 선물한다. 홈페이지(tour.interpark.com) 참조. ●베어트리파크 밤 8시까지 연장 충남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밤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낮 12~오후 3시에 방문하는 100팀에게 얼음 생수를 제공하고, 오후 3~5시엔 어린이를 동반한 한 가족에게 ‘다육식물 핸드폰 고리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6시 이후 입장고객은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할인된다. 8월 말까지. ●강원-日돗토리 왕복 선비 5만 9900원 여행박사는 강원 동해를 출발, 일본 돗토리까지 선박으로 다녀오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왕복 승선권만 살 경우 5만 9900원, 돗토리현 하룻밤 호텔숙박을 포함하면 3박 4일 10만 8900원부터(유류세 별도)다. (070)7017-2146.
  • KTX 광주 송정~목포 기존선로 활용

    KTX 광주 송정~목포 기존선로 활용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을 빚어 온 호남고속철도 광주 송정~목포 직선노선 신설 계획이 전면 폐기됐다. 정부는 2조 3200억원을 들여 새로운 선로(48.6㎞)를 만드는 대신 기존선(66.8㎞)을 활용하기로 했다. 전남도가 요구해 온 무안공항을 지나는 경유 노선은 향후 중·장기 과제로 검토되며, 호남선 KTX 이용객의 광주 송정~목포 간 운행시간은 당초 예상보다 20분 가까이 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호남고속철도 광주 송정~목포 구간의 노선을 확정하는 ‘호남고속철도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2006년 만들어진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은 광주 송정~목포 구간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직선으로 신설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남도는 무안공항과 무안기업도시 활성화, 전남~제주 해저터널 건설 계획 등을 감안해 무안공항 경유 노선을 요구해 왔다. 나주시도 금성산을 통과하는 직선 노선을 반대하고, 나주~목포 구간만 직선으로 건설하도록 요청했다. 반면 국토부는 무안공항 경유 노선(64.9㎞) 건설비가 3조 1400억원으로 직선 노선보다 8200억원 더 필요하고, 두 차례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반대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무안공항 활성화 등 여건이 성숙될 때 무안공항 경유 노선 신설을 재검토하고, 이전에는 기존 호남선을 이용하는 절충안에 전남도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송~목포 전 구간의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비를 종전 11조 3382억원에서 8조 7283억원으로 2조 6099억원 줄이게 됐다. 반면 광주 송정~목포 구간은 고속선이 아닌 기존선을 이용, 운행시간이 당초 예상된 13분보다 19분 늘어난 32분 걸리게 된다. 호남선 서울 수서~목포 운행시간은 1시간 58분, 용산~목포는 2시간 5분이 걸릴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시내버스 13개 노선 바뀝니다

    서울 시내버스 13개 노선 바뀝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28일부터 청와대행 8000번 버스 등 시내버스 13개 노선의 운행경로를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선 변경 사유는 ▲운행효율 개선 5건 ▲신규수요 발생 등 이용시민의 민원해소를 위한 조정 4건 ▲과밀 해소를 위한 조정 2건 ▲차고지 연계 2건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9710번은 승객 수요가 적은 종로2가 조계사 구간을 단축해 서대문~광화문~종로1가~롯데백화점~숭례문~서대문으로 경로를 바꿨다. 기존에 일방 운행하던 271번은 양방향으로 운행한다. 6620번은 당산역 방향을 운행할 때 신목동역에서 우회전하도록 경로를 바꿨다. 청와대를 오가는 8000번은 운영적자 누적에 따라 한시적으로 토요일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주말 맞춤버스로 조정했다. 4425번은 기존에 운행하던 과천대로 구간을 단축하고 서초구 우면 2지구 서초네이처힐아파트와 서초역을 연계하도록 조정했다. 자세한 사항은 버스 정류소에 게시된 안내문을 비롯해 다산콜센터(120·시외 및 휴대전화는 02-120), 시 버스관리과(02-6360-4555), 시내버스조합 노선안내센터(02-414-5005)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설악권 “케이블카 포기 못 해”

    정부의 케이블카 시범 사업지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들이 반발하고 나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강원, 전북, 전남, 경남 등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했던 자치단체들은 27일 정부의 시범사업 신청에서 떨어진 뒤 재신청은 물론 상경 시위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설악권 지역 주민들은 “‘10년 여망’인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끝내 무산되면서 주민과 자치단체들이 허탈해하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다시 추진해 죽어 가는 설악권을 살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강원도는 양양군과 협의해 환경부 기준에 맞는 상부 정류장 입지를 재선정한 후 오색로프웨이 설치 사업을 위한 공원계획 변경안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문단을 구성해 대청봉과의 거리, 조망 여건, 주변 식생 등을 고려한 상부 정류장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설악권 자치단체들과 주민들은 집단 상경 투쟁을 예고하고 나서는 등 반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전남 영암군은 월출산에 탐방객이 적다는 이유로 탈락한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월출산은 한 해 36만명이 찾는다면서 정확한 관광객 수 제시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영암군은 설치 시범 도시에 선정되지 않았을 뿐이지 앞으로도 계속 월출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므로 환경부에서 지적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 뒤 케이블카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경남 산청군도 지적된 부분을 보완한 뒤 반드시 케이블카 사업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함양군은 “환경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가장 짧은 노선과 유일하게 왕복식을 채택했음에도 부결돼 아쉬움이 많다.”면서 “환경부의 검토 기준에 맞게 사업 내용을 보완한 뒤 재신청하고 케이블카가 함양군에 유치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산업 발전을 기대했던 전북 남원시도 케이블카 사업이 무산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남원시는 경제성 평가에서 다소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으나 환경성, 공익성, 기술성 등 나머지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사업 자체가 부결되자 크게 실망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하지만 남원시는 “환경부의 방침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6일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 사업 심의 결과 기존 신청 지역 7곳 가운데 한려해상국립공원 1곳만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 전국종합·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의암호 자전거길 100㎞ 연말 개방”

    ‘호수의 고장’ 강원 춘천시가 의암호를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북한강 순환 100㎞ 자전거길을 연내에 모두 완공해 전국 최고 명소 자전거길을 만들겠다는 기대에 부풀었다. 춘천시는 25일 그동안 의암호수 주변을 따라 곳곳에 마련된 자전거도로를 하나로 묶는 순환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연말까지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암호 자전거길은 그동안 4대강 사업으로 원주국토관리청이 호수변 서쪽에 데크를 깔아 설치하는 등 일부 개방해 왔지만 순환코스는 아직 없었다. 이번에 조성되는 순환 자전거길은 송암스포츠타운~의암댐 간(2.5㎞) 연결사업에 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3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당초 칠전동 송암스포츠타운 입구 삼거리에서 의암댐 구간을 연결하기로 했지만 의암호수를 따라가는 자전거길을 위해 노선을 일부 변경했다. 이에 따라 중간지점인 서면 김유정문인비 소공원부터 송암스포츠타운까지 수변 노선으로 조정했다. 여기에다 공지천(의암공원)~MBC 부근~어린이회관 구간(500m)에도 10억원을 들여 다음 달 초 자전거도로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 또 소양2교~소양3교 구간(3㎞)에도 데크를 깔아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기로 하고 국비 50억원을 신청했다. 등산객들이 많이 왕래하는 의암댐~삼악산 매표소 구간에는 인도도 추가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의암호 서쪽인 서면 신매대교~강원·경기의 경계지역인 경강대교까지의 66㎞를 포함해 동쪽으로 이어지는 경강대교~강촌~의암댐~송암스포츠타운~공지천~소양2교~소양3교~신매대교로 이어지는 100㎞에 이르는 의암호 순환 자전거길이 열리게 된다. 벌써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 전국 최고 자전거길이 될 것이란 기대가 대단하다. 지난해 국비 지원 등으로 의암호 주변에 자전거길이 생겨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소문이 나면서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윤영도 시 건설과 자전거도로 담당자는 “호수와 주변 경관이 어우러진 100㎞ 자전거길을 연결해 시민들의 여가 생활은 물론 레저도시 춘천의 관광매력지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여행가방]

    ●오션월드, 올해 확 바뀐다 지난해 국내 워터파크 가운데 최대 입장객을 기록했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www.daemyungresort.com/vp)가 올해 확 바뀐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라커가 3층으로 증축돼 최대 수용 라커 수가 2만 997개로 늘었다. 탈의실이 넓어졌고, 샤워기 또한 485개로 확대됐다. 파우더룸도 확장하는 등 개인 정비 공간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서핑마운트 파도풀의 여과 설비도 증설했다. 배수 시설을 변경해 외부 오염물질의 풀 유입을 최대한 줄이는 등 시설 보강에도 힘썼다. 야외 수유실을 증설하고 미아보호소, 의무실을 확장했다. 파도풀 내 아일랜드 온탕을 증설하는 등 체온유지 시설을 늘렸다. 메가슬라이드존 탑승대기 라인엔 그늘막과 벤치 등을 신설했고, 10월 7일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 21개 무료 서틀버스를 운행한다. 지난해보다 2개 노선이 늘었다. 고객 참여형 대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7~8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람세스 무대에선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노브레인 등의 콘서트가 열린다. 8월 1~2주 수~금요일 밤엔 DJ클럽으로 변신한다. 구준엽 등 인기 DJ들이 출연해 여름밤을 달군다. 다음 달 2일~7월 6일 두 번째 할인 대잔치를 진행한다. 학생·생일자·군경·여성전용 등 할인 이벤트를 통해 최대 5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시 구명조끼는 무료다. ●곤지암리조트 갤러리 다르 재개관展 곤지암리조트의 갤러리 다르는 6월 9일부터 재개관 첫 전시인 ‘신의선물: Godsend’전을 연다. 2008년 리조트 오픈과 함께 개관했던 갤러리 다르는 지난 3개월간 이전 공사를 거쳐 EW빌리지 로비층으로 장소를 옮겨 재개관한다.
  • 제2외곽순환道 일부구간 건설 난관 봉착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안산∼인천∼김포 구간 건설사업이 난관에 부딪혔다. 24일 국토해양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김포∼파주∼포천∼화도∼양평∼남양평∼이천∼동탄∼봉담∼송산∼안산~인천을 잇는 242㎞ 가운데 안산 시화방조제∼인천시 중구 신흥동 21.3㎞ 구간의 경우 민간사업자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이 구간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펼쳐야 하는 실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만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의뢰할 방침”이라며 “현재로서는 착공시기를 점칠 수 없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착공 예정인 인천시 중구 신흥동∼김포시 양촌면 양곡리 구간도 사정이 복잡하다. 28.5㎞인 이 구간에 1조 5130억원을 들여 2017년 3월 왕복 4∼6차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민원이 수그러들지 않은 상태에서 착공이 임박해 주민들의 집단행동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 노선 인근의 인천 동구 주민들은 고속도로가 현재 추진 중인 동인천역 재개발사업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중구 연안동 항운아파트∼삼익아파트 구간 주민들은 이 일대 교통여건과 환경피해 등을 감안해 지하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인천김포고속도로는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어서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토부 등은 노선변경과 지하화를 꾀할 경우 사업비가 급증하고 역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자치구들은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굴착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안산∼인천 구간 사업은 국가재정사업 전환으로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인천∼김포 구간은 당초 설계대로 추진될 경우 집단민원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10개 사업구간 가운데 2009년 동탄∼봉담 구간 개통에 이어 양평∼남양평, 송산∼안산 구간도 착공됐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광역버스 노선표 ‘너덜너덜’ 갈 곳 몰라 시민 ‘갈팡질팡’

    광역버스 노선표 ‘너덜너덜’ 갈 곳 몰라 시민 ‘갈팡질팡’

    “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는 노선표가 다 뜯어져 있어서…버스가 다니긴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6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4가의 한 버스정류장. 경기 성남으로 가는 광역 버스를 기다리던 주부 이혜자(49)씨와 김정숙(55)씨는 한참을 서성였다. 정류장 곳곳을 찾아봐도 몇 번 버스를 타야 할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버스 표지판 노선표의 일부는 심하게 훼손됐거나 색이 바래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노선표 한 귀퉁이에 적힌 안내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받은 쪽에서는 “안내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다짜고짜 끊어버렸다. 서울 도로변에 설치된 광역버스 표지판 노선표의 관리가 허술하기 짝이 없다. 낡고 찢어졌는가 하면 변경된 노선을 고쳐놓지 않은 곳도 적잖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운수업체의 책임 떠넘기기 속에 시민들만 애꿎게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의 불만이 크다. 젊은 층들은 배차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광역버스 노선표나 배차 시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이 없거나 익숙하지 않은 승객들은 노선표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서 경기 일산으로 가는 광역버스를 기다리던 장명진(75)씨는 “노선이 워낙 복잡한 데다 노선표까지 제대로 비치돼 있지 않아 당혹스러울 때가 잦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서울시 측은 “원칙적으로 광역버스 표지판 설치와 관리는 서울시에서 하게 돼 있지만 노선표 자체는 운수업체나 운수업체가 위치한 시·도에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한 지자체 관계자도 “노선표 교체는 버스 업체가 직접 하는 게 맞다. 직원이 수백 개의 노선표를 교체하기 어렵다.”면서 “서울시의 총괄 관리가 힘들다면 구청별로 정류장을 별도 관리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 경기도 운수업체의 서울영업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민원이 들어올 때나 노선이 바뀌었을 때 해당 차고지에서 점검을 하러 나갈 텐데 왜 관리가 안 되고 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며 오히려 의아해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서울~세종시 시외버스 달린다

    서울~세종시 시외버스 달린다

    세종시와 전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정체가 심한 서울역·강남역 등 도심으로의 버스 증차가 일부 제한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0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그동안 시·도 간 협의가 어려웠던 시내버스와 시외·고속버스의 노선을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조정된 증차·노선안은 운송회사의 준비기간 등을 거쳐 3개월 이내에 시행된다.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은 위원회에서 협의를 통해 부천~화곡, 포천~양재 등 시내버스 7개 노선의 차량을 모두 12대 늘리기로 했다. 또 서울과 일산 간 2개 노선은 경로변경을 통해 혼잡을 완화하도록 했다. 이번 조정에선 서울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체가 심각한 도심(서울역·강남역 권역)으로의 증차 및 노선 신설을 최소화했다. 예컨대 경복대~수유역을 오가는 72번 버스와 부천터미널~화곡역을 오가는 59번 버스의 운행 대수는 2대씩 늘어난다. 대신 일산 대화동~서울역을 오가는 700번 버스는 운행 대수를 1대 줄이고 경로도 일부 변경된다. 시외버스는 세종시와 전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노선 등 모두 14개 노선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와 서울, 대구, 대전, 오산, 안양, 익산, 삼척 등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1일 13회 신설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세종시 시외·고속버스 임시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앞으로도 세종시와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시외·고속버스 노선을 계속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버스는 당진~군산, 수원~여수 등 2개 노선이 신설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수엑스포와 새만금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포~타이완 쑹산 하늘길 재개

    김포공항과 타이완 쑹산공항의 하늘길이 34년 만에 열렸다. 이로써 김포공항은 일본 하네다와 중국 훙차오, 타이완 쑹산을 잇는 4각 비즈니스 항로를 구축하게 됐다.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서울 김포공항과 타이완 쑹산공항의 노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지난 1979년 한·타이완 노선 변경 이후 34년 만이다. 김포~쑹산노선은 주 14회 28편의 항공기가 운항된다. 비행시간은 2시간 30여분이다. 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김포공항청사 로비에서 가진 기념식에서 “한국·타이완은 1992년 단교 등 많은 부침을 겼었지만 김포~쑹산항로의 개설로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타이완인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7년 33만 5225명에서 지난해 42만 8208명으로 5년새 27.8%나 늘었다. 특히 방문객의 대부분이 관광이 아닌 사업을 목적으로 한다. 공항공사 측은 “연 6.3%씩 방문객이 늘고 있다.”면서 “일본과 중국인 방문객의 경우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타이완의 경우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객 수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쑹산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北 ‘광명성 3호’ 카운트다운] 12~16일 선박·항공기 항로 긴급변경

    [北 ‘광명성 3호’ 카운트다운] 12~16일 선박·항공기 항로 긴급변경

    정부가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비해 선박과 항공기의 긴급 항로변경에 나섰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자국 항공사와 선박의 항로를 안전하게 변경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12~16일 오전 7시~낮 12시 사이에 발사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 광명성 3호의 발사 추진체 낙하와 관련,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동일한 내용의 북측 발사계획이 제출된 것을 확인했다. 김영소 국토부 항행안전정보과장은 “발사장소는 평안북도 철산군 소재 서해 위성발사소”라며 “낙하 예상 위치는 1단계 추진체는 서해 군산 서쪽 약 170㎞에서 홍도 북서쪽 약 65㎞ 지점,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약 140㎞ 지점의 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우회항로 이용이 불가피해졌다. 선박은 한·중 국제여객선이 서해상 15개 항로에서 16~17척 운행할 예정이나 추진체 낙하지점과는 겹치지 않는다. 다만 같은 시간대에 5척의 국내외 화물선이 낙하지점 인근을 운항할 계획이며, 국내 어선도 일부 조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발사예정 시간대에 우회 항행이나 조업 금지를 결정했다. 전국 15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도 선박통신기를 통해 2시간마다 안전 방송을 내보낸다. 필리핀 동쪽 해상은 선박 항행이 빈번하지 않으나 필리핀, 호주 등지를 운항하는 일부 화물선이 통과할 수 있어 발사기간 중 선박 항행 여부를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항공기의 경우 1단계 낙하 예상지역에서 전체 발사 기간 중 제주~베이징 노선의 대한항공 2편이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약 180㎞ 떨어진 서울~제주 항공로로 우회 비행하기로 했다. 또 필리핀 동쪽 해상지역은 해당시간대에 운항하는 국적 항공기는 없으나 안전을 위해 우회 비행이 이뤄진다. 대상은 인천~마닐라·세부·발리 등을 오가는 항공기다. 국토부는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한 정보를 항행통보, 항공고시보의 형태로 선사·항공사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20여개 항공사들도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해 긴급 항로 변경 계획을 내놓았다고 AP·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도쿄와 마닐라, 자카르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국제선 9편의 항로를 변경키로 했다. 항로 변경으로 하루 4편의 비행시간이 5~20분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항공도 국제선 12개 항공편의 항로를 변경할 예정이다. 변경 대상은 마닐라에서 인천과 후쿠오카, 나고야, 로스앤젤레스, 괌,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등을 오가는 항공편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보령 ~ 울진 동서고속도 확장 시급”

    경북·충북·충남도가 울진에서 안동을 거쳐 충북 청주와 세종시, 충남 보령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확장 건설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 등 6명은 3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동서고속도로 왕복 4차로 확장 건설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공동 건의문 채택은 지난 2월 초 경북도가 충북도에 기존의 동서5축 고속도로의 일부 노선을 변경해 세종시~안동시 간 직선 노선 건설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경북도는 도청이 이전하는 안동·예천과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가간선도로망 계획상의 당진~울진 고속도로(2020년 완공 계획) 중 세종시 연결 구간을 직선화해 줄 것을 희망했다. 당초 이 계획에는 세종시와 안동시 모두 노선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후 3개 도는 실무협의를 벌여 보령~세종시~청주~안동~울진으로 노선을 조정해 정부에 건의키로 합의했다. 3개도는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구로 선정 ▲내년 예산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100억원 반영 ▲충북(청주, 괴산)~경북(문경, 울진) 구간 자동차전용도로의 고속도로 변경 등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세종시와 경북도청 신도시 간 운행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5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따라서 연간 수천억원의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안동유교문화권과 백제문화권과의 교류로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 경북도지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출범과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에 맞춰 동서를 관통하는 간선도로망의 조기 건설이 필요해 3개 도가 의견을 모았다.”면서 “경북과 세종시를 잇는 고속도로가 현실화되면 경북과 수도권이 훨씬 가까워져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역~남산타워 셔틀버스 노선 변경… 주차할인 연계

    서울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남산에 올라가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20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서울역 건너편 서울스퀘어에 정류장이 신설되면서 북부운수에서 운행하는 03번 남산순환버스와 서울시가 운영하는 남산N타워 무료셔틀버스 노선이 지난 16일부터 일부 변경됐다. 노선은 남산을 출발해 백범광장, 후암삼거리, 남대문경찰서, 서울스퀘어(신설), 회현역, 남산3호터널을 거쳐 남산으로 돌아가게 됐다. 남산을 출발해 백범광장, 남대문시장을 돌아 남산3호터널에서 다시 남산으로 가는 기존 노선에 서울역을 추가한 것이다. 구는 정류장이 신설되면서 서울스퀘어 건물 주차타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요금이 종일 2만원(10분 무료, 이후 10분마다 1000원)인 주중에는 남산순환버스와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오후 6시 이후 주차료를 50% 할인받는다. 남산N타워, 남산케이블카, 남산골한옥마을을 이용한 뒤에도 영수증이나 입장권을 제시하면 오후 6시 이후에는 주차요금이 50% 할인된다. 주말에는 남산순환버스와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남산N타워 등을 이용한 후 영수증이나 입장권을 제시하면 주차장 2시간 무료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호남고속鐵 ‘최장’ 계룡터널 관통 2개월 앞당긴 비결은

    호남고속鐵 ‘최장’ 계룡터널 관통 2개월 앞당긴 비결은

    더 이상 ‘천성산터널 전철’은 밟지 않는다. 대형 토목사업을 추진하면서도 환경단체와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한 채 공사를 진행하는 구간이 있어 화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일 호남고속철도 구간 최장 터널인 계룡터널(7.24㎞) 관통식을 가졌다. 공기를 당초 계획(1년 8개월)보다 무려 2개월 앞당겼다. 그동안 큰 사고도 없었다. 공사를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전문가들은 도롱뇽 서식지 파괴에 따른 환경론자들의 격한 반대에 부딪혀 국민갈등을 부추기고 국책사업마저 중단되었던 경부고속철도 천성산(원효터널) 구간 공사의 ‘학습효과’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철도공단은 기본계획 수립부터 지역 환경단체·환경전문가들과 정기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했다. 설계단계부터 지역 환경단체와 환경전문가들로 생태환경모니터링위원회를 구성, 환경생태조사를 함께 했다. 이들의 의견에 따라 공주 마암교 밑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계룡산 절개지를 줄이기 위해 당초 설계를 일부 변경했다. 선로변 조경은 공사 과정에서 나온 지역 자생식물을 옮겨 심었다. 착공 후에는 터널 굴착 단계마다 지하수위 저감 및 양서·파충류 대체 서식지 조성 등 환경·생태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등 친환경 터널공사의 선례를 남겼다. 지역 민원과 갈등도 최소화했다. 지역 주민·이해단체 등의 의견을 들었다. 노선을 계룡산국립공원 중심을 관통하지 않고 기슭으로 우회토록 설계해 극심한 반대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명분을 살렸다. 공사 과정에서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첨단 공법도 동원했다. 컴퓨터가 장착된 점보드릴을 투입해 설계 오차를 최소화했고, 물이 많은 지점에서는 파수 그라우팅을 실시해 누수 및 환경 오염을 차단했다. 터널 공사에서 파낸 흙이 서울 잠실야구장을 90m 높이로 채울 수 있는 엄청난 양이었지만 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철저한 감독을 했다. 대형 국책사업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 요인을 사전에 차단, 무리 없이 공사를 진행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한편 계룡터널 관통으로 2014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의 윤곽도 드러났다. 오송~광주(182.2㎞) 간 공정률은 41.1%이다. 전체 구간의 65%가 터널(31개)과 교량(72개소) 공사다. 광주~목포(48.7㎞) 구간은 2017년 개통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계파안배 배제”… 한명숙 11→15번 막판 변경

    “계파안배 배제”… 한명숙 11→15번 막판 변경

    민주통합당 4·11 총선 비례대표 공천이 20일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의 갈등 끝에 극적으로 발표됐다. 한명숙 대표는 당초 11번으로 배치됐었다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전 비례대표 후보 11번으로 발표되자 15번으로 급히 변경했다. 사법개혁 일환으로 영입했던 유재만 변호사는 명단에 제외됐다. 안병욱 비례대표 공심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대표의 순번 배정과 관련, “마지노선이자 가장 무난한 번호가 11번이라고 (당 지도부와) 합의를 봤지만 양당 대표가 똑같이 11번을 받으면 비본질적인 사안이 화제가 될 것 같아 피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의 탈락에 대해서는 “과연 검찰 개혁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의 주변 지지를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견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검찰개혁이 실패로 끝난 건 노 전 대통령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여론과 시민사회, 법조계 등의 각계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번 비례대표안에는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참여성노동복지센터 대표 등 노동계 인사들이 대폭 포함됐지만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빠졌다. 한국노총 위원장인 이용득 최고위원이 공천 과정에서 불만을 표출, 불출마를 선언한 데 따라 눈치를 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핵심 총선공약인 재벌개혁안을 설계한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 교수는 “내게 약속하고 기다리라 하더니 당이 사기를 쳤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방송인 김미화씨와 ‘88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현정화 여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당에서 공을 들였지만 모두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공심위는 국내 사학비리 문제로 오래 투쟁해왔던 정대화 상지대 교수를 비례대표 후보 앞 번호로 배치했지만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들은 전체 비례대표 30% 이내에서 계파별로 추천한 후보들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안 공심위원장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에도 긴급 회의를 열어 명단에 대한 재조정을 거듭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당의 이해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압박감이 있었다. 계파 안배를 철저히 배제했다.”며 비례대표 안에 대해 “대학 채점 때 과락과 합격의 기준점인 60점 정도로 본다. 스스로는 합격점”이라고 자평했다. 이현정·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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