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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장항선·서해안일주도로, 충남관광 3대축 개발

    충남 관광이 금강, 장항선, 서해안 일주도로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충남도는 19일 도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금강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사업과 병행해 국비와 민자유치로 공주, 부여, 서천, 금산 등을 대규모로 개발하는 것이다. 공주시 웅진·봉정동 일대는 2012년까지 공주문화관광지로 조성된다. 모두 2097억원을 들여 79만 9000㎡에 관광호텔, 콘도, 다목적운동장, 야외공연장 등을 만든다. 서천군 화양면 와초리 금강변 30만㎡에는 2014년까지 민자 850억원을 유치, 수상레저 및 물놀이시설과 오토캠프장 등을 갖춘 대규모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오는 9월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마강변 165만㎡에서 왕궁촌, 숙박시설, 테마공원, 골프장을 갖춘 ‘한국형 역사테마파크’ 백제역사재현단지가 문을 열고, 금산군 부리면 수통·평촌리 금강 주변에서는 산악자전거와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서울역에서 기차에 자전거를 싣고 장항선이 지나는 시·군에 도착한 뒤 자전거로 해안선 등을 달리는 ‘에코레일 자전거관광 사업’도 활성화한다. 이를 서천 주꾸미축제와 광천 토굴새우젓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해 장항선 주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항선은 도내 북부와 서부지역 주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서려 있는 노선이다. 또 국도 77호선이 지나는 서해안 일주도로(총연장 65.7㎞)는 ‘녹색관광의 메카’로 조성한다. 아산시, 당진군, 서산시, 태안군, 보령시, 서천군 등 6개 시·군이 대상이다. 도는 최근 이곳에 대한 7대 테마 브랜드를 선정, 발표했다. 농어촌 체험마을, 휴양림, 문화재 및 박물관, 저수지 및 계곡, 등산로, 해수욕장 및 섬, 먹을거리 등이다. 황대욱 도 관광산업과장은 “기존의 관광지를 탈피해 충남이 갖고 있으면서도 덜 알려진 것을 많이 개발하고 홍보하기 위해 이를 계획했다.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관광시책자문교수단 등 자문을 받아 미비점을 적극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금융위기에 꺾인 날개… 항공사 구조조정 붐

    금융위기에 꺾인 날개… 항공사 구조조정 붐

    일본 국적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이 19일 오후 도쿄지법에 회사갱생법(법정관리)의 적용을 정식 신청했다. 또 자회사인 일본항공 인터내셔널과 일본항공 캐피털도 법정관리를 요청했다. 법원은 이날 일본항공 등의 법정관리를 결정했다. 일본의 대형 항공사가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기는 처음이다. 일본항공 등 3개사의 부채총액은 2조엔(약 24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도쿄증권거래소의 상장도 폐지됐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위기를 맞기 시작한 항공 산업이 최근 경기 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특히 정부만 믿고 방만하게 경영해 온 아시아권 국적기들에 2010년은 뼈 아픈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찍이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등으로 활로를 모색한 미국과 유럽 항공사들도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승객 및 물류 감소, 계속되는 유가의 고공 행진, 여기에 저가항공사의 도전까지 겹쳐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에 따르면 올 한 해 이 지역 항공사에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구제 금융이 투입될 예정이다. 받게 될 지원 규모가 큰 항공사로는 JAL과 더불어 중국 동방항공과 인도항공이 꼽힌다. 동방항공의 경우 지난해 7월 상하이 항공을 13억달러에 인수했다.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진 이 합병을 마무리하는데 이미 지난해 20억달러에 달하는 공적 자금이 들어갔고 올해 10억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인도 항공의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예상 손실액은 8억달러. 노선 축소와 비용 절감 등을 추진하면서 정부로부터 받게 될 돈은 10억달러로 예상된다. 또 타이항공은 재무부에 유상 증자를 포함한 자본 확충 계획서를 제출했다. 태국 정부는 51% 지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채무 정리를 위해 정부로부터 최대 16억달러의 지원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11 테러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던 미국 항공사의 경우 유나이티드, 델타, 노스웨스트 등 굵직굵직한 회사들조차 당시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고유가와 항공사 간 가격 경쟁이 맞물린 결과다. 각각 직원 수천명을 감원하는 등 뼈아픈 구조조정 끝에 2007년 중반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 각각 미국 내 3위와 5위 항공사인 델타와 노스웨스트는 2008년 합병을 선언, 세계 최대 항공사로 거듭났다. 지난달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델타항공의 노스웨스트 인수를 최종 승인, ‘노스웨스트’라는 이름은 크리스마스 여객기 테러 기도 사건을 끝으로 역사에서 사라졌다. M&A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코퍼레이트파이낸싱위크(CFW)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파산한 항공사는 모두 25곳이며 같은 해 델타와 노스웨스트 합병 직전까지 인수합병 규모는 130억 3000만달러에 달한다. 생존을 위한 이 같은 노력에도 그 해 말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 침체로 전 세계 항공사들의 날개는 다시 한번 꺾였다. 특히 미국의 경우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펼치면서 철도에 13억달러, 고속철에 80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반면 항공산업은 11억달러만을 지원받게 되는 등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나드는 M&A가 진행된 곳은 유럽이다. 에어프랑스는 2004년 합병을 통해 네덜란드 KML을 인수, 유럽 최대 항공사가 됐다. 이에 질세라 유럽 2위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저가 항공은 물론 영국 브리티시미들랜드항공(BMI)과 오스트리아항공(AUA)까지 매입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매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루프트한자의 2009년 이용 승객수는 전년 대비 2.6% 감소한 5560만명에 그쳤다. 오는 3월 발표될 지난해 영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낮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해 전 세계 항공 산업이 110억달러의 순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으며 올해에는 56억달러 손실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ATA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등은 올해 항공여객수요가 3~5%대, 항공화물은 6~7%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07년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구 환경도시 변신 가속페달

    대구시가 지속적인 녹화사업으로 에코(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지난 한 해 도심 곳곳에 300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나무를 심은 곳은 중구 태평로 소공원 등 도심 가로 51곳 3만 3158㎡, 대구고등법원과 달구벌종합복지관 등 20개 건물의 옥상, 계산성당을 비롯한 담 허물기 사업 공간 1만 40㎡ 등이다. 비산초등학교, 삼덕초등학교 등 60개교에는 7만 9000그루의 나무를, 축대와 벽 등 콘크리트 구조물 316곳에는 담쟁이덩굴 43만그루를 심었다. 수성교와 동대구역 광장, 상동교 등 13곳에 이뤄진 꽃 거리 조성사업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는 1996년부터 나무심기 사업을 펼쳤다. 지난 14년 동안 모두 1778만여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이다. 사업비도 5355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1년 앞두고 올해도 대구스타디움, 달구벌대로, 신천 등 시가지 중심축 노선과 경부선철도, 고속도로 등 관문지역 21곳에 녹화사업을 펴나갈 예정이다. 또 경북대, 서대구세무서 등 5곳에는 담 허물기 사업을 벌이고 비산염색공단, 원대동 공한지 등 주택밀집지역 내 20곳에도 녹지나 휴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구 나무심기 사업이 다른 지자체의 벤처마크 사례가 되고 있다.”며 “녹색 환경도시 조성을 목표로 나무심기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전보 △예산총괄과장 안일환 ■문화체육관광부 △비상계획관 이상영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기획조정관 이주명△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김남수 ◇과장급 전보△농산경영과장 민연태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실 건강보험정책관 최영현 ■통계청 ◇파견 △외교안보연구원 김설희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 박성권 ■경북도 ◇승진 및 전보 △포항시 전출 황영석△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 최성용△도청이전추진단장 안종록△예산담당관 정기채△의회 전문위원 남택진<과장>△식품유통 이원열△세정 백길윤△문화재 김용만△투자유치 강철구△관광개발 김주령△체육진흥 김진영△농업정책 신재걸△농촌개발 정만복△사회복지 안효종△노인복지 조자근△도시계획 김용륜△균형개발 정병철△도로철도 강두성△민방위재난관리 이재춘△정보통신산업 조우만<팀장>△독도수호대책 권오영△낙동강사업지원 박성수△낙동강사업 김용돌△광역협력 김창훈<공무원교육원>△교육지원과장 배우호△수석교수 강신우<원·소장>△산림생태과학원 허구△산림환경연구원 박상호△종합건설사업소 김억래<파견>△국토해양부 전화식△경제자유구역청 이상기 이희열△문화엑스포 육성근 송문근◇교육훈련△지방행정연수원 고급리더과정 이왕용 유성근 윤상현 배용수△세종연구소 김상운◇공로연수△세정과 박종철 ■전북도 <과장>△성과관리 박병은△과학산업 이성수△기업지원(직무대리) 이완성△미래산업(〃) 김미정△관광산업 유현욱△재해대책 조철준△국제협력 이기배<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도시개발부장 김형우△개발지원〃 김경선<의회사무처>△행정자치전문위원 박명환△문화관광건설전문위원 직무대리 조재응<농업기술원>△농식품원예과장 송영주△생명농업〃 정종성△기술보급〃(직무대리) 김동필△종자사업소장 오남기<공무원교육원>△교육운영과장 임종환△수석교수 오선엽◇소장△축산위생연구 육대수△도로관리사업 이석봉 ■한국관광공사 ◇보임 △경영본부장(마케팅본부장 겸임) 김봉기△신성장〃 김건수◇승진 <1급 실·처장급>△면세사업단장 강중석△홍보실장 강옥희<2급 팀장급>△관광R&D센터장 윤재진△의료관광〃 진수남△남북관광센터 리더 박이락◇전보 및 보직변경△기획조정실장 이식재△경영지원〃 김진세△해외마케팅〃 유세준△도쿄지사장 김영호△베이징〃 심정보△국내마케팅실장 이재성△대외협력〃 김태식△녹색관광〃 정봉섭△서남지사장 윤희석△관광정보실장 김조영△고객만족센터장 박병직△베니키아사업단장 박병남△MICE 뷰로실장 김근수△창의경영〃 신상용△IT지원센터장 이선우△싱가포르지사장 용선중△베이징지사 부장 위성완△관광브랜드상품실장 강성길△호남권협력단장 박충경△제주지사장 최길산△관광환경개선단장 정연수△관광아카데미원장 박영규△남북관광센터장 김동원△토론토지사장 박노정△선양〃 서봉식◇파견△국방대 안보과정 한도학△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이재경△서울대 공기업과정 이종훈△통일교육원 통일미래지도자 과정 신옥자△외교안보연구원 글로벌리더십 장기연수과정 강순덕 ■한국토지주택공사 ◇상임이사 △부사장 겸 기획조정 강성식△보금자리개발 오두진△녹색도시 박관민△도시개발 이봉형△국토관리 허련△주택사업 박헌석◇부문장△경영지원 김재목△주거복지 이기호△건설기술 장성주 ■서울도시철도공사 ◇1급 전보 △기획경영실장 조두진△노사협력〃 이희순△감사〃 최선철△창의교육팀장 김종국△기지관리센터장 최용운△5678서비스단장 이경호△천왕차량관리소장 허성한◇2급 전보△기획경영실 기획PL 우길하△디자인실장 강승호△자재관리센터장 이철수△기술사업단장 정윤영△신노선사업〃 이춘희<팀장>△기획혁신 박기하△예산 김성완△총무 김종△계약 한건수△서비스운영 배경석△차량계획 한재현△감사1 장대기△감사2 김귀중△R&D본부 기술개발 송재찬△도봉기지관리 김창현△신내기지관리 모천석△천왕기지관리 이만재△연장노선 홍기섭<관리소장>△성산영업 서완석△답십리승무 김대일△개화산승무 조강현△대공원승무 전성호△신풍승무 최규온△도봉차량 박희섭△개화산기술 강봉완△건대입구기술 서계원△이수기술 임태홍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기술교육원 부원장 정영일△서울동부지사 검사부장 강성준△서울서부지사 〃 최덕기<지역본부 부장>△서울 검사 설병수△부산울산 기술진단 남근우△〃 검사 권기영△대구경북 검사 박희만△〃 점검1 장보형△광주전남 고객지원 진양택△〃 기술진단 이세호△대전충남 고객지원 현덕환△경기북부 검사 유형△경남 고객지원 조성국△〃 기술진단 박재훼△〃 검사 윤동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실장급 전보 △녹색기술연구센터장 김윤희<실장>△감사 김현주△녹색경영전략 고형필△대외협력 정재관△자원관리 김종완△공원개발 손원백△기술지원 송수성△비서 이능재◇부장급 전보△녹색기술연구센터 에너지자원부장 원종철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경영지원본부장 윤기호△검사역 박형삼<전략기획본부>△전략기획실장 장승동△정책개발〃 김용환△기술기획〃 서형석△사업관리2실장 신완식<경영지원본부>△경영지원실장 오창우△재무관리〃 류영섭 ■광운대 △기획처장 김은수△교무〃 이대희△학생복지〃 최철순△총무처장 직무대리 홍명헌△정보통신처장 이재승△산학협력단장 김남영△국제처장 조재희△문화관장 임종대 ■현대산업개발그룹 ◇승진 <현대산업개발>△부사장 박창민△전무 홍승기 김재식△상무 김양수 장경일 배성근 임민규△상무보 육근양 임광일 이왕희 윤영수 석근화 조태제 신철회 전종배 양만배 이성수<아이콘트롤스>△상무 곽광선<현대아이파크몰>△상무 황순종△이사 선주현△이사대우 김회언<아이서비스>△상무 김태원△상무보 박일영<현대EP>△상무보 허방수◇전보 <현대산업개발>△건축본부장 이종진<아이서비스>△상무 현계흥 ■도레이새한·도레이폴리텍난통㈜ ◇승진 <도레이새한> [부사장]△섬유사업본부장 김양규△경영지원〃 곽우식[전무]△기술연구소장 김상필[상무]△일본주재 김세근△구미사업장장 조중연△IT소재사업본부장 전해상[상무보]△재경담당 송백하△지원〃 이승훈[전문임원]△신사업개발담당 상무대우 김순식[이사]△환경안전팀장 유현범△SB생산〃 박서진△메타로얄사업부장 김영섭<도레이폴리텍난통> [부사장]△대표이사 총경리 김진년[상무]△공장장 동사 황우창[이사]△영업팀장 장욱 ■국제약품 △연구개발본부장 지영수
  • 관광객 유치 여행사 지원

    제주도는 이달부터 정기 직항노선이 없는 외국 도시에서 제주로 월 4편(편도 기준) 이하의 단발성 전세기를 띄워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대해 편당 500만원을 지원하고, 주 2편 이상의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하는 여행사에 대해서는 공급좌석에 따라 250만∼35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 난징, 홍콩 등 정기성 전세기 노선을 3개 이상 새로 개발하고, 단발성 전세기도 연간 50편 이상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올해부터 자전거, 윈드서핑, 요트 등 레저스포츠와 관련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업체당 연 300만원을 지원하고, 비수기(1월1일∼3월10일, 11월20일∼12월 말)에 일간지나 TV에 제주관광 상품을 홍보해 200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는 연간 최고 600만원을 지원한다. 비수기에 제주에 오는 100명 이상의 수학여행단에 대한 지원액은 종전 1인당 1000원에서 3000원으로, 제주∼인천 항공노선을 이용하는 수학여행단 지원액은 종전 1인당 4000원에서 8000원으로 각각 올려 김포 노선으로 쏠리는 관광객을 분산, 유치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금속 나노선 자유변형기술 첫 개발

    금속 나노선 자유변형기술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금속 나노선을 기판 위에서 마치 줄기세포처럼 원하는 형태로 성장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하게 할 나노 안테나, 탄성에너지 저장장치, 질병진단용 센서 등으로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 사업’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KAIST 김봉수 교수팀은 초탄성·무결점의 금속 나노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이나 팔라듐, 금-팔라듐 합금 나노선을 원하는 대로 방향성 있게 성장시키는 연구로,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어떤 물질이라도 기판 위에 씨앗 결정만 형성하면 정렬된 나노선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반도체 나노선은 정렬된 성장이 가능했지만, 금과 팔라듐 등 금속 나노선의 경우 촉매가 없어 정렬된 성장을 실현하기 어려웠다. 김 교수는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통해 성장한 나노선은 초탄성, 무결점일 뿐 아니라 완벽하게 청정한 표면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기판 위에 씨앗을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다면 나노선의 위치 및 방향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차세대 3차원 메모리 소자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국과 독일 등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전경제단체 “세종시 수정안 지지”

    대전지역 경제인 단체들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대전산업단지협회(회장 한금태)와 대덕산업단지이사회(이사장 최상권)는 14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세종시로 인해 국론분열이 심각했고, 국토균형발전에서도 대전과 충청은 소외당해 왔다.”면서 “새로운 미래경제 성장동력으로 제시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지역 경제인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학중심인 최첨단 경제도시로 건설되는 세종시가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돼 대전과 세종시가 상생발전하고 세계로 웅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대 분교 설립, 최첨단 경제도시의 위상과 제반시설에 필요한 행정지원 기능 포함, 청주국제공항의 황금노선 증설 및 발전방향 제시, 대전 기업과 상생발전 방안 도출 등을 전제로 세종시는 이른 시일 안에 착공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복수노조 도입이전 제3노총 연내 출범”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무임금제 도입을 앞두고 노동계가 새로운 판짜기에 들어간 가운데 ‘제3노총’ 설립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이은 세 번째 노총의 설립을 추진하는 세력들은 연내에 조직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제3노총 설립 논의는 지난해 전국 지하철 및 공기업 노조에 ‘반(反)민주노총’ 기류가 퍼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지난달 18일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노동조합의 민주노총 탈퇴투표가 부결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이달 초 지하철 노조가 중심이 돼 비공식 회동을 갖는 등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연맹급 노조 간부 등 3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이념지향을 탈피한 새로운 노동운동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아직 친목회 정도의 형태지만 복수노조 도입이 가시화되는 연말에는 새 노총 설립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새 노총 설립 논의에 참여해 온 지하철노조, 서울시공무원노조 등 공공부문과 현대중공업, 코오롱 등 민간부문 노조 외에도 조합원 1000명 이상의 일부 사업장이 제3노총 설립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내년 하반기 복수노조 도입을 단기간에 세력을 확산할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다. 한 사업장에 여러 노조가 생기면 기존 양대 노총의 영향력이 줄고 이합집산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연수 서울메트로 노조위원장은 “제3노총이 설립되면 기존 노조가 있던 사업장에 복지향상 등 합리적 노선의 새 노조를 설립해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시행되는 노조 전임자 무임금제 또한 자립적 노동운동을 강조해 온 제3세력에게는 불리하지 않은 이슈다. 각종 세력간 합의 실패로 제3노총 설립이 여의치 않게 될 경우 업종·지역별 노조 연맹체가 모여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연대체를 만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추진세력간 견해차가 크기 때문에 제3노총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네트워크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3노총 결성 움직임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복수노조 허용 등으로 노동계 지각변동이 불가피하겠지만 구호만 있을 뿐 실행력이 담보되지 않은 연합체에 가입하는 곳은 드물 것이라는 게 근거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JAL 덩치 30% 줄인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오는 19일 법정관리를 신청할 일본 국적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체적으로 경영규모를 무려 30%가량 축소할 방침이다. 일본항공은 법정관리를 맡은 기업재생지원기구에 매출액과 인원을 현행보다 30% 정도 감축, 안정적인 수익 체질을 갖추기 위한 과감한 구조개혁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항공은 계획안에서 그룹 전체 사원 4만 7000명 가운데 1만 5700명을 감원하는 데다 해외 27개 지점을 폐쇄하기로 했다. 또 자회사 110곳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사업인 57곳만 남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회사 53곳 가운데 여행 및 호텔업 24개사는 매각, 15개사는 청산, 14개사는 통합될 위기에 처했다. 항공기도 연비효율이 좋은 중·소형기 쪽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정함에 따라 현재 보유중인 37대의 점보기는 2015년 3월까지 모두 처분하기로 했다. 다만 당초 추진했던 45~50개의 국제선 및 국내선 노선 정리안과는 달리 계획안에서는 구체적인 수치는 내놓지 않았다. 현역 직원과 전직 직원들의 동의 아래 기업연금 30%를 깎기로 한 합의안도 포함했다. 채권포기액도 7300억엔(약 8조 7600억원)에 달했다. 게다가 주주의 책임을 명확하게 제기해 100% 감자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재생지원기구에 3000억엔의 자본증자를 요청하기로 했다. 일본항공은 획기적인 탈바꿈을 통해 2012년 3월 영업 흑자를 497억엔으로 전환시킨 뒤 2013년 흑자를 1157억엔으로 늘릴 방침이다. 2013년 3월의 매출액도 1조 3585억엔으로 상정했다. 한편 일본항공의 재생 책임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77) 교세라 명예회장이 맡았다. 이나모리 회장은 13일 재생지원기구 측이 요청한 일본항공 CEO직을 받아들였다.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 마쓰시타전기 창업자, 고 혼다 쇼이치로 혼다자동차 창업자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기업인인 이나모리 회장은 1959년 교토에서 전자제품업체인 교세라를 설립, 2008년 11조 8000억엔의 그룹 전체 매출액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주인공이다. ‘씨없는 수박’을 만든 우장춘 박사의 사위다. hkpark@seoul.co.kr
  • 인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

    인천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된다. 인천시는 14일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실시하기 위한 전 단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타당성 조사용역’을 이달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선 경명로 등 6개 노선 51.5㎞에 대한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여부를 분석하게 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가 검토되는 곳은 경명로(북인천IC∼계양IC) 11㎞ 구간을 비롯해 길주로(성남고가사거리∼중동IC) 7.5㎞, 호구포길(논현주공∼굴다리사거리) 7㎞, 인주로(용일사거리∼장승백이사거리) 10㎞, 장제로(굴다리사거리∼임학사거리) 8.5㎞, 서곶길(성남고가사거리∼검단사거리) 7.5㎞ 등이다. 모두 왕복 6차선 이상의 대형도로로 타당성과 효과를 분석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시범설치하게 된다. 서울에선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로 인해 버스운행속도가 빨라지고 버스가 제 시간에 도착하는 정시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버스통행 수요가 많고 도로여건이 양호한 노선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 뒤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제플러스] 아시아나항공 G20 홍보동영상

    아시아나항공은 14일부터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항공편 일부 노선에 대해 성공적인 G20 정상회의 개최를 기원하는 홍보 동영상을 상영한다. 이 동영상은 G20 각국 대표들의 회의 모습과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1분27초짜리다. 아시아나는 다음달 1일부터 기내 동영상 상영을 전 국제선 도착편으로 확대하고, 노선에 따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을 넣어 외국인 승객들도 손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노회찬, 강기갑 ‘진보대통합’ 사실상 거부

    노회찬, 강기갑 ‘진보대통합’ 사실상 거부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14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의 ‘진보대통합’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노 대표는 국회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방선거 전까지 진보대통합의 공동 합의문을 만들자.”는 강 대표의 제안에 “이 문제는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의 관계로 바라볼 수 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강 대표는 전날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반(反) 이명박 연대’를 실현하기 위해 진보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진보신당과 합당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노 대표는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과거 회귀형 통합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깨진 화분 조각을 맞춰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크고 강한 화분을 만든다는 것이 진보신당의 기본노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안으로 통합 논의를 위한 대표 회담을 갖겠다는 강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진보정당의 크고 새로운 집을 구상하는 노력은 필요하고 논의도 할 수 있지만 양당 사이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노 대표는 그러면서 ‘정책중심 야당 연합’을 제안했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야권 정치세력의 연대가 필수적”이라면서 “정책연합을 위해 공통 정치강령과 풀뿌리 민생복지 실현 과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유연화 정책 폐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철회, 근본적인 정치개혁 등을 공통 정치강령으로 들었다.  노 대표는 또 “사회복지의 전면적 실현을 위해 소득과 자산에 대한 부자 증세로 연간 14조원 정도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사회복지세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시론]스마트폰, 소프트웨어 발전의 계기로/이찬진 터치커넥트 사장

    [시론]스마트폰, 소프트웨어 발전의 계기로/이찬진 터치커넥트 사장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세상이 온통 시끄럽다. 요즘 언론에 아이폰이 언급되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별로 없을 정도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아이폰을 좋아하는 사람과 비난하는 사람이 대치해 마치 국지전(局地戰)을 벌이는 듯하다. KT와 SKT, 삼성전자 등은 자존심을 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고래들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 새우등 터지는 회사들도 있다. 아이폰은 출시되기까지의 과정도 그랬지만 출시 후에도 드라마 같은 상황을 연속 낳고 있다. 한편에서는 아이폰의 출시로 대한민국의 모바일 인터넷이 비로소 시작됐다고 장담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외국에서만 발전했던 업무용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소비자용 스마트폰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이제야말로 우리나라에서도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렸다고 확신을 갖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이폰의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의 제대로 된 시작이라는 기본적인 접근 말고 조금 다른 그리고 조금은 엉뚱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스마트폰용 앱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1인 창조기업’이다. 물론 치열한 앱스토어(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주 확률이 낮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확률이 없는 것보다는 확률이 낮은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다. 기존의 이동통신사가 지배하고 있는 시스템에서는 자신의 창의력을 몇 사람의 이동통신사 실무자에 의해서 재단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앱스토어라는 큰 틀에서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으니, 세상이 변한 것은 맞는 말이다. 소프트웨어는 자신만의 창작이고 즐거움이며 무한한 가능성이다. 물론 큰 상업적 성공이 따르면 더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적정한 노력과 적당한 성과, 그리고 보람이 있으니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은 다른 어떤 일보다도 의미가 있는 일일 것이다. 앱은 이제 음악과 동영상이라는 대표적인 미디어 외의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포장해 담는 그릇을 통칭하게 됐다. 즉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소프트웨어 외에 e-북, 버스노선 안내도, 박물관의 안내책자, 방구소리, 동네 상가록 등 모두가 우리가 말하는 앱이 된 것이다. 이는 소프트웨어가 컴퓨터라는 딱딱한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은 앱이고 또한 소프트웨어고, 콘텐츠라는 유연한 생각을 갖게 해줄 것이다. 필자가 아이폰에 대해 생각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어떤 분은 순수 토종 소프트웨어 ‘글’을 만든 사람이 외국 제품인 아이폰을 강조하니, 이는 결국 배신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신다. 모르긴 해도 진심이 반쯤 섞인 말씀을 하시는데 그럴 때마다 이런 이야기를 해드린다. 글은 인텔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하는 IBM PC 호환기종에서 운영체제인 MS-도스(DOS)와 윈도스(Windows) 위에서 동작했다. 볼랜드(Borland),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로 개발했고 가장 덕을 본 주변기기는 휴렛팩커드(HP)의 데스크젯이었다. 글 때문에 덕을 본 우리 소프트웨어 회사는 별로 없는데, 아이폰은 수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으니 어떤 쪽이 더 애국이냐고…. 필자는 묻고 싶다. 주위에 있는 분들로부터 “아이폰을 보고 나서 다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다.”는 말을 여러 번 듣는다. 다시 도전하고 싶은 의욕이 몸속 저기에서 솟구치는 것이다. 아이폰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 아이폰이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희망과 보람을 줄 수 있다면, 글의 성공을 보고 소프트웨어 분야에 뛰어들었다가 “소프트웨어가 3D 업종이다.”라고 한탄하는 많은 분들께도 큰 죄를 지은 것 같은 내 마음의 씻김굿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 [씨줄날줄] 날개 꺾인 JAL /이춘규 논설위원

    일본항공(JAL)은 일본의 자존심이었다. 일본의 상징이요 날개였다. 1951년 DC-3 여객기 1대와 직원 39명으로 출발했다. 일본 경제 부흥과 함께 성장, 2008년 여객기 279대에 연간 승객 46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 14위 항공사가 됐다. 수년 전까지 일본 대졸자들이 취업하고 싶은 직장 최상위를 차지했다. 승무원의 서비스나 안전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1986년 국제선 운항에 뛰어든 민항 ANA(전일본공수)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JAL은 최고의 급료에 퇴직 후에도 엄청난 연금을 받는 ‘화려한 공기업’이었다. 23년 전 민영화됐지만 공기업 체질 그대로였다. 자민당이 지명한 고위관료가 요직을 차지했다. “우리는 나라가 뒤를 봐준다.”는 신화에 의지했다. 기장, 승무원 등 노조만 무려 8개다. 노조는 낙하산 경영진의 발목을 잡았다. 노조와 경영진은 부도덕한 타협을 계속했다. 30년 근무 뒤 퇴직금 1700만엔을 수령할 경우 기업연금 25만엔, 국민연금과 후생연금 23만엔 등 월 48만엔의 연금을 받는다. 조종사들은 운항시간이 적어도 높은 임금을 받았다. 조직은 병들어갔다. 착륙 중 타이어가 떨어져 나가고 엔진 부품이 시가지에 떨어지는 등 사고가 잇달았다. 한없는 사랑을 보내던 일본인들도 급기야 JAL을 외면했다. 국내선 노선 3분의2 정도의 탑승률이 위험수준인 60%를 밑돈다. 세계적으로 항공수요도 급감했다. 언론들은 노조의 영향력이 막강해 퇴직자들에 대한 과도한 의료보험료 등으로 몰락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의 전철을 JAL이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JAL의 날개가 꺾였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전·현직 직원과 주주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일본 정부는 19일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그후 기업재생지원기구가 혹독한 조건에 지원을 결정한다. 전사원의 3분의1에 가까운 1만 3000명을 감원해야 한다. 기업연금도 30~50%씩 줄여야 한다. 채무초과액이 8000억엔에 이르러 이번에 공적자금 투입액은 1조엔에 이를 전망이다. 100% 완전감자와 상장폐지가 불가피한 기류다. 38만명 개인주주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위기다. 12일 주가는 사상 최저인 37엔까지 밀렸다. 발행주식의 4분의1인 7억주 정도나 매도주문 잔량이 쌓였다. JAL은 3년 내 정상화를 노린다. 불시착한 JAL이 재이륙에 성공할까. 차기최고경영책임자(CEO)로 유력한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서울 車 돌발상황 조치 빨라진다

    특정 지형지물이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주행 중 위치를 설명하기 난감한 경우가 많다. 강변북로의 어느 방향이나 어느 다리를 지났다는 대략적인 설명만 가능하다. 교통사고 상황을 제보하고 싶어도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워 머뭇거리게 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설공단이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 등 공단이 관리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10개 노선의 가로등주나 방음벽, 진출입로에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고유번호 표지판 4954개를 달았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또 고유번호와 연계한 ‘위치정보 검색시스템’도 개발해 사고 처리를 신속하게 하도록 지원한다. 위치정보 검색시스템에 제보자가 알려준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지점의 위치도부터 전경사진, 도로 특징, 시설물별 관리기관까지 모두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가 고장났을 경우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지연돼 사고 위험까지 생겼지만 이제는 주변 가로등 기둥이나 방음벽 등에 100m 간격으로 부착된 고유번호를 통해 정확한 사고위치를 알릴 수 있게 됐다. 현재 공사중인 진출입램프 구간을 제외하고 전 구간에 설치 공사를 마친 상태다. 이 검색시스템 프로그램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구청, 경찰청 등 전용도로 관련 기관은 물론 자동차보험사도 사고 수습이나 고장차량 견인 등을 할 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위치인식 고유번호는 가로등 격주마다 100m간격으로 1.5m 높이에 설치돼 있으며 가로등주가 없는 곳은 옹벽이나 터널 등에 부착돼 있다. 번호 하단엔 시설공단 24시간 상황실 번호도 적혀 있어 고장, 사고 등 도움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사고 발생 유형별로 서울시설공단, 자치구, 경찰 등 관리부서가 다양해 문제가 생기면 처리 부서 파악에만 전화를 네댓 군데에 해야 했지만 이 고유번호 부착과 위치정보 검색시스템 도입으로 돌발상황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일본항공 법정관리 신청

    경영난에 빠진 일본항공(JAL)이 오는 19일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한다. 대규모 인력감축을 포함, 하토야마 정부가 주도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받게 된다. 미국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의 투자제안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등이 11일 보도했다. 일본항공은 공공기관인 기업재생지원기구의 지시 아래 2013년까지 전직원의 3분의1인 1만 5600명을 줄이고 이익을 내지 못하는 국내외 47개 노선을 단계적으로 없애 3년 안에 경영 정상화를 꾀한다. 채권단에 3500억엔의 대출 탕감을 요청하는 한편 사채와 연금채권의 삭감도 요구할 방침이다.
  • [경제플러스]진에어 필리핀 부정기 취항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는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천~필리핀 클락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총 14회 취항한다. 진에어는 지난달 21일 인천~방콕, 25일 인천~하네다 노선에 이어 세 번째 국제선을 띄우는 셈이다.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11시20분에 출발, 현지에 오전 2시20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전 3시20분에 출발해 오전 8시5분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이진우 진에어 영업지원팀장은 “기존 항공사 가격의 60~75% 가격을 책정했다.”면서 “앞으로 정기편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해~싱가포르 직항로 10일 열린다

    부산과 싱가포르를 운항하는 하늘길이 열린다. 아시아나항공과 싱가포르 관광청은 10일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부산∼싱가포르 사이의 첫 직항로를 기념하는 축하 이벤트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노선은 김해공항 최초의 중장거리 노선(비행시간 6시간 이상)으로 10일부터 오는 2월3일까지 주2회 시범운항하고, 총 8차례의 탑승수요 조사를 거쳐 향후 공식적인 직항노선 개통시 운항횟수를 산정할 예정이다. 싱가포르관광청 부청장을 비롯한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행사에는 전 천하장사인 이만기씨가 행사대사로 초청돼 탑승객들과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가지고, 항공기 탑승객 전원에서 운항기념 선물로 상품권과 사진액자를 선물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김해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국제선 확대를 위해 적자를 감수하면서 최신기종인 A330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환승으로 인한 불편과 관광경비를 줄일 수 있어 탑승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공항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에어부산이 3월, 4월 각각 부산∼후쿠오카 노선(매일 1회), 부산∼오사카 노선(매일 1회)을, 오는 10월에는 부산∼하네다(매일 2회) 노선의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제주~中 정기직항노선 항공사들 잇따라 늘려

    항공사들이 잇달아 제주와 해외도시를 연결하는 국제 직항노선을 추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제주~중국 선전 노선에 189석의 항공기를 주2회 왕복 운항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국토해양부에 운항허가를 받았다. 현재 선전공항 측과 운항스케줄 등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첫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도 제주~상하이 정기노선 개설을 위해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저비용항공사인 춘추항공과 한·중노선 공동운항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춘추항공은 중국에 4000여개의 지점을 보유한 여행사가 설립한 항공사다. 이스타항공은 제주~상하이노선 취항을 위해 조만간 국토해양부에 운항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취항시기는 4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제주도는 공동 설립한 제주항공에 제주기점 국제노선 개설을 요청해 놓고 있다. 도는 제주항공의 제주 국제노선 취항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노선 개척사업비로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모닝 토크]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

    [모닝 토크]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

    “올해 매출 1500억원,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국내 5번째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의 이상직 회장은 취항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1년 전 취항을 앞둔 첫 기자간담회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스타항공이 취항한 지난해 1월 초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한파가 강하게 불어닥친 때였다. 선발주자인 한성항공과 영남에어는 끝내 날개를 접고야 말았다. 당시만해도 이스타항공도 이들과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측이었다. ●LCC업계 시장점유율 1위 달성 그러나 이스타항공은 1년 만에 매출 500억원을 기록하면서 LCC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연간 평균탑승률도 85%로 국내업계 가운데 가장 높았고, 수송실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가장 많은 11만 1642명을 기록했다. 사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이스타항공은 낯설다. 이스타항공이 1년간 문제없이 성공한 이유는 틈새시장 공략과 비용절감 효과가 컸다. 이스타항공은 수요가 많은 김포~제주 외에 군산~제주, 청주~제주, 군산~김포를 취항하고 있다. 지난달 말 첫 국제선 취항지로는 인천~쿠칭(말레이시아)과 인천~고치(일본)를 선택했다. 이 회장은 “기존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 노선은 공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동남아, 중국, 일본 등 틈새지역에 생태관광과 대형비즈니스 수요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요인 이와 함께 경제위기에 따른 항공시장 위축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했다. 비행기 대당 리스비용을 2억 3000만원으로, 경쟁 항공사 대비 45% 저렴한 가격에 맞출 수 있었던 것. 정비인력을 아웃소싱함으로써 금융부담도 크게 줄었다. 200억원의 적은 자본금으로도 여기까지 순항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 회장은 “4월 중으로 중국 상하이와 선양(瀋陽), 일본 시코쿠와 규슈 등 4~5곳의 정기성 국제선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비용항공사가 전체 항공시장의 44%를 차지할 만큼 항공의 패러다임은 달라졌다.”면서 “기존 대형 항공사 계열의 경쟁사보다 새 패러다임에 적응할 수 있는 항공사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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