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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全大에 실망”… 민주 장세환 불출마 선언

    “폭력全大에 실망”… 민주 장세환 불출마 선언

    “폭력 전대가 (불출마 결심의) 배경이 됐다.” 민주당 장세환(전주 완산을) 의원이 내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보면 정장선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이자, 호남권에선 처음이다. 장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은 새로운 가치와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정치권은 이전투구 행태로 국민적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불출마를 통해) 완전한 야권 통합의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1일 민주당이 통합을 결의한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의 폭력 사태를 거론했다. 장 의원은 “법정 다툼보다는 그날의 폭력을 사과하고 국민적 용서를 구하면서 통합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파의 이익만을 노리는 ‘제 논에 물대기 식’ 마찰이 발생한다면 국민은 절망할지도 모른다.”면서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의총 도중에 빠져나와 ‘폭탄 선언’을 한 뒤 강창일·주승용 의원과 오찬을 갖고 곧바로 서울 잠원동 자택으로 향했다. 휴대전화기는 꺼져 있었다. 주변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장 의원은 지난 2008년 미디어법과 지난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날치기 처리 때도 사퇴를 고민했다. 결정적으로 전대가 폭력으로 얼룩지는 걸 보면서 정치에 환멸을 느낀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장 의원의 거취 표명이 당 쇄신을 위한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는 눈치다. 야권통합 국면에서 호남은 ‘전략공천 1순위’ 지역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돌던 터였다. 장 의원은 자신의 불출마를 호남 물갈이와 연결하려는 기류에 대해 “호남 사람들이 뭘 잘못했나. 현역 물갈이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라며 부인했다. 그간 통합 과정에서도 ‘민주당 중심의, 절차를 지키는 통합’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한겨레신문 기자를 거쳐 전북도 정무부지사, 노무현 대통령 후보 언론특보를 역임하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 전주 완산을에서 당선됐다. 줄곧 민주당의 진보적 노선을 주장해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교통문화발전대상-국무총리 표창] 노선별 팀장제 도입

    ●용남고속㈜(대표이사 조인행) 교양교육 연 4회, 무사고 포상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노선별 팀장제 도입 등 안전관리 체계 개선으로 사고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승무원 운전습관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 “한강둔치에 고유번호 부착 사건·사고때 위치설명 쉽게”

    “한강둔치에 고유번호 부착 사건·사고때 위치설명 쉽게”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11월 의정모니터 심사에는 의견 78건이 접수됐다. 그 결과 우수의견 5건을 선정했다. 모든 의견들은 시정에 반영되도록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전달했다. 안수진(35·강동구 천호1동)씨는 “많은 시민들이 레포츠와 여가를 즐기기 위해 한강둔치를 찾으면서 사건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강둔치에서는 사고가 일어날 경우 시내와 달리 사고 위치를 설명하기 상당히 까다롭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강 둔치 자전거길과 가로등, 교각기둥 등에 ‘고유위치번호’를 부여해 부착하면 정확히 위치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버스노선표 크고 선명하게” 서복심(56·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버스 중앙차로의 정류장에 버스번호별 노선표가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 있어 야간에는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면서 “버스 노선표도 글씨를 좀 더 크게 하고, 노선표 옆 광고와 같이 뒷면에 조명을 달아 야간에도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지(21·강서구 가양동)씨는 “대학 도서관과 국회도서관처럼 광범위한 자료를 다루는 곳은 있지만 서울시와 관련된 자료를 전용으로 비치하거나 운영하는 곳은 없다.”면서 “서울시 자료와 시의회 자료, 자치구 자료, 구의회 회의 자료 등을 서울시립대 전자도서관과 연결한 데이터베이스(DB)를 운영하면 공무원들이 서로 자료를 공유하고, 이로 인해 정책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호(37·노원구 중계4동)씨는 “최근 정부가 저출산과 관련해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여성 장애인들의 모성권은 외면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특히 출산지원금 등 여성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예산은 단골로 등장하지만 예산 삭감 우선순위에 들면서 전액 깎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여성 장애인의 경우 임신, 출산, 진료비가 비장애인보다 2~3배 이상 지출되는 만큼 서울시에서 먼저 장애인 임산부에게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애인 임산부 지원 필요” 최은규(45·동대문구 이문동)씨는 “현재 서울메트로에 고문변호사가 10명 등록돼 있어 매월 이들에게 고정 자문료를 지급하고, 소송과 관련돼 변호사 수임료도 지급하고 있다.”면서 “계약직 변호사를 채용해 운영하면 변호사 수도 줄일 수 있고, 별도 선임료도 나가지 않게 돼 예산 절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울·경’ 中 춘절 잡아라

    “춘절 맞은 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1월 22~28일)에 대비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들 시·도는 12~15일 중국의 최대 상업도시이자 항구도시인 상하이시와 인근 도시에서 공동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대형 여행업체를 직접 방문해 ‘세일즈 콜’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서울, 제주 지역에 집중되는 중국 관광객의 동남권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관광업체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동남권관광협의회’는 ‘관광홍보단’(8명)을 구성해 현지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관광홍보단은 13일 상하이에서 지역 최대 규모의 여행사 관계자와 기자단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관광설명회에서는 동남권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자원과 체류기간별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것을 비롯해 ▲부산의 축제·쇼핑·온천 체험 ▲울산의 산업·자연 경관 ▲경남의 사찰·역사 유적지, 거가대교 등 관광자원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을 위해 중국 현지 여행업체를 직접 방문해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 등 대표 관광상품을 소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직항노선이 있는 중국의 대도시를 거점으로 인근 2~3개 도시에서 현장 판촉, 항공사와 여행사 간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여행객 모집 활동을 펼쳐 나가는 등 겨울철 동남권 관광 수요 창출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마케팅은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이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동남권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기 “16개노선 철도 건설” 2020년까지… 이달 승인 신청

    경기도가 오는 2020년까지 16개 노선, 213.8㎞에 달하는 광역 및 도시철도를 건설한다. 11일 도는 2020년까지의 철도망 건설 계획을 담은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안’을 마련, 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202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1조 7000억원을 투입, 별내선 등 6개 노선의 광역철도와 성남1호선 등 10개 노선의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모두 16개 노선에 총연장이 무려 213.8㎞ 규모다. 도는 계획대로 철도가 건설되면 경기지역에서 서울 간 통행속도가 30여분 단축되고, 179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철도정책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달 말쯤 국토해양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아시아나, 2년 연속 국제선 탑승객 1000만명 돌파

    아시아나, 2년 연속 국제선 탑승객 1000만명 돌파

    아시아나항공은 11일 2년 연속으로 연간 국제선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달성 시기(12월 17일)보다 6일 단축됐다. 아시아나항공 연간 국제선 탑승객 최다 기록은 지난해 세운 1040만 1244명으로, 올해는 이를 뛰어넘는 106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 평균 2만 9000여명이 아시아나 국제선 노선을 이용한 셈이다. 아시아나의 주요 노선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중국 노선과 함께 중장거리 노선인 미주, 유럽 노선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가 2년 연속 국제선 탑승객 1000만명 돌파를 견인했다. 특히 한~중 노선의 경우 지난 8월 창사 후 최초로 월 수송객 30만명 돌파 등 올 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7.4% 증가한 288만 9542명의 수송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탑승률도 지난해보다 3% 이상 증가한 75.4%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나 중국인 관광객 전용기 ‘제주쾌선’ 운영 등 중국시장을 노린 다양한 마케팅의 결실로 풀이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흩어진 한인 2세 네트워크화로 한국 경제성장에 힘 보탤 것”

    “흩어진 한인 2세 네트워크화로 한국 경제성장에 힘 보탤 것”

    “전 세계 한인 2세들을 하나로 묶겠습니다.” 세계 10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한인 2, 3세대 지식경제인을 하나로 묶기 위한 네트워크 ‘세계한인차세대지식경제인협회’가 내년 2월 공식 출범한다. ●“인재 관리·활용… 기업 글로벌화 도와” 모래알처럼 각국에 산재해 있는 한인 2세 젊은 지식경제인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단법인 차세대지식경제인협회 탄생의 산파 역을 맡고 있는 이는 노선희(52) 협회 상임고문이다. 그는 “미국과 중동, 유럽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인 2, 3세들이 많지만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이번 협회의 사단법인화 작업은 한인 2세들이 우리 경제 성장과 기업의 글로벌화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는 700만명 정도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인재들이 많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그들의 능력이나 존재에 대한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 고문은 “한인 차세대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우리 기업이 요구하는 현지 언어, 문화, 사고 등 모든 조건을 갖췄다.”면서 “이들을 잘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는 우리 기업과 경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2월 출범… ‘한국 마케팅’ 첨병될 것 그는 “이미 지식경제부에 사단법인 등록을 마쳤으며 내년 2월 공식 출범식을 계기로 현재 3만명인 회원 수를 10만명까지 늘릴 것”이라면서 “이들이 우리 경제의 성장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세계한인차세대지식경제인협회는 우선 민간 차원에서 세계 곳곳에 한국을 알리기 위한 홍보 책자를 협회 회원들의 모교에 집중 배포하기로 했다. 각국 회원들이 현지 실정에 맞게 번역, 편집, 인쇄, 배포까지 책임지기로 했다. 또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우리 특산품과 음식, 관광문화를 알릴 수 있는 민간 차원의 한국문화원도 운영할 계획이다. 노 고문은 “협회는 한국의 경제 성장을 위한 지원뿐 아니라 우리 문화를 알리는 ‘한국 마케팅’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격려를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임기 5년차 대통령/김성수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임기 5년차 대통령/김성수 정치부 차장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게 있다. 임기 말을 맞는 대통령의 처지다. 시간이 지날수록 국정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대통령은 무대의 중심에서 점점 멀어진다. 국민들도 대통령의 말이나 행동에 더 이상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집권 5년차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5년 단임제 대통령의 숙명이다. 대신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관심은 집중된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시시콜콜한 움직임까지 언론은 주목한다. 임기 4년차에서 5년차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또 예외 없이 악재가 터졌다. 무슨 무슨 게이트라고 하는 대형 권력형 비리나 친·인척비리다. 이렇게 되면 본격적으로 ‘식물대통령’이 되면서 국정 장악력을 잃게 된다. 다음 달이면 집권 5년차에 접어드는 이명박 대통령도 비슷한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측근 비리는 이미 여러 건 터졌다. 친·인척 비리 조짐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40%를 넘나들었던 국정 지지도는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하는 30%선이 무너졌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2040 세대의 70%가 여권에 등을 돌렸다. 기존 지지층의 절반은 이미 이탈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온다. 내년에는 민심 이반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전망이다. 여권 내부라고 다를 게 없다. “대통령이 민심의 흐름을 잘못 읽는 것 같다. 집값이나 물가 등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사안은 따로 있는데, 최근 행사에서 나오는 대통령의 언급을 보면 민심과 너무 괴리되어 있다.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데, 엉뚱하게 자신의 얘기만 자꾸 하려는 것 같다.”(전 청와대 참모) 이런 상황이다 보니 집권 5년차 때 등장하는 ‘단골메뉴’인 대통령의 탈당 얘기도 나온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5년차 때 예외 없이 떠밀려 집권당을 떠났듯이, 이 대통령도 탈당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얘기다. 역대 최대인 531만표차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으로서는 이 같은 상황이 당혹스러울 듯하다. 취임 첫해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서 비롯된 ‘촛불시위’로 크게 흔들리긴 했지만, 이 대통령이 지난 3년 10개월 동안 적잖은 업적을 쌓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2008년 가을 불어닥친 금융위기를 가장 먼저 성공적으로 극복하면서 ‘경제대통령’이 돼 달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사상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전 수주에 성공했고,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로 국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숙원이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런 성과는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 대통령의 추진력과 비즈니스 마인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나라 밖에서의 두드러진 업적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의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다. 당장 ‘소통 부재’가 문제로 지적된다. 아는 사람만 골라서 쓰는 이 대통령 특유의 인사스타일은 임기 말까지 되풀이되고 있다. 취임 초부터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인사는 지금도 발표 때마다 뒷말이 끊이지 않는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뒤 청와대의 인적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두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또 관료들에게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임기는 이제 1년 2개월쯤 남았다. 임기 초 약속했던 많은 것들을 다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다. 반성할 부분은 용기있게 반성하고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노력이 요구된다. 내년 세계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만큼은 확실히 잡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다. 시간이 많지 않다. sskim@seoul.co.kr
  • 홍준표 “공천혁명 뒤 재창당” 쇄신파·친박 “무조건 사퇴하라”

    홍준표 “공천혁명 뒤 재창당” 쇄신파·친박 “무조건 사퇴하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8일 당 정책 기조를 쇄신하고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혁명에 가까운 공천을 단행한 뒤 내년 2월 보수·중도 세력을 아우르는 재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쇄신안에 대해 당내 모든 세력이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히면서 홍준표 체제 붕괴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전망이다. 홍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쇄신의 목표는 새롭게 태어나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것”이라면서 쇄신 로드맵을 공개했다. 로드맵은 ▲혁명적 공천 개혁 ▲재창당 ▲당 정책·정치 노선 전면 재검토 ▲보수·중도 세력 대결집 등을 담고 있다. 우선 내년 총선에 대비해 예산국회 직후 총선기획단을 구성, 혁명에 준하는 총선 공천을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도덕성에 문제가 있거나 자질이 떨어지는 경우 공천심사 대상에서 배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공천 과정을 통해 공천자가 정해지면 내년 2월 중순쯤 한나라당 간판을 내리고 새로운 정당을 세우겠다는 게 홍 대표의 구상이다. 이 경우 1997년 11월 21일 창당한 뒤 10년 야당, 4년 여당의 굴곡진 세월을 이어 온 한나라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새로운 이름의 보수·중도 정당이 태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잠재적 대선주자들이 당의 전면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날 사퇴한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홍 대표 체제는 새해 예산안 처리까지”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데다 친박(친박근혜) 진영 인사들마저 속속 등을 돌리고 있어 홍 대표의 구상이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 당장 개혁 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은 홍 대표에게 ‘무조건 사퇴’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황우여 원내대표는 쇄신안 논의를 위한 9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 가능성이 점쳐진다. 황 원내대표가 불참할 경우 러닝 메이트인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행동을 같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위원 9명 중 이미 3인이 동반 사퇴한 데다, 이 둘마저 회의를 보이콧할 경우 의결정족수 미달로 홍준표 쇄신안은 무산될 수밖에 없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경기·인천 수도권 지자체 신개념 교통수단 도입 붐

    경기·인천 수도권 지자체 신개념 교통수단 도입 붐

    ‘노면전차, 바이모달 트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륙양용버스, 위그선, 수상비행기….’ 수도권 자치단체들이 신개념 교통수단 도입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와 함께 교통서비스 개선, 관광수요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 경전철 대신 노면전철 경기 수원시는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면전차 또는 바이모달 트램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운행 구간은 ▲수원역~한일타운~성균관대역 ▲수원역~월드컵경기장~세류역 ▲수원역~수원화성~수원역 등으로 이어지는 3개 노선 중 한개다. 수원시는 처음에 경전철을 건설하려 했으나, 교각 설치로 도시 미관을 해치고 건설비용도 많이 드는 탓에 포기했다. 내년 3월쯤 새 교통수단과 최종 노선안 등을 담은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수원의 자연경관과 맞지 않고 소음발생과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고가형 경전철보다는 소음과 비용이 적게 드는 노면전차 등의 도입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부천·광주시 등도 노면전차나 바이모달 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노면전차는 도로에 레일을 설치하고 그 위를 달리기 때문에 버스,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환승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 수륙양용 관광버스 인천시는 바다, 강과 육지를 동시에 오갈 수 있는 수륙양용 관광버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국토해양부에 충돌시험을 면제해 달라는 특례 인정을 요청했다. 국토부가 특례를 승인하면 내년 초 인천관광공사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버스운영에 관한 세부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운행 구간은 ▲송도센트럴파크~송도국제신도시~인천대교~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코스와 ▲삼목선착장~인천대교 앞바다~인천공항을 오가는 코스가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 위그선·수상비행기 경기도는 가평과 남이섬을 오가는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의 분석 결과, 가평버스터미널~가평역~남이섬선착장~남이섬 간 5㎞ 노선에서 수륙양용버스를 운행하면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1.58(1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로 나왔다. 경기도는 장기적으로 시화호 노선(화성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공룡알 화석지~안산공단역)과 남한강 4대강 노선의 수륙양용버스 도입도 구상하고 있다. 50인승 수륙양용버스는 육상에서 최고 시속 112㎞, 수상에서 37㎞로 운행되고 구입비용은 6억원가량이다. 경기도는 서해안 항만·섬과 인천·충남 지역 항만 사이를 운항하는 위그선과 수상비행기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수면에서 5m 정도 뜬 상태로 150~200㎞/h 고속 운행되는 위그선은 기존 선박과 항공기의 장점만을 결합한 초고속 선박이다. 경기도 역점사업인 GTX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2013년 착공해 2018년쯤 개통될 전망이다. 일산~수서·동탄,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등 3개 구간에 건설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쇄신안 띄운 洪 “박근혜 나서면 내 발로 나가”… 열쇠는 朴心

    쇄신안 띄운 洪 “박근혜 나서면 내 발로 나가”… 열쇠는 朴心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홍준표 대표가 8일 공천 개혁과 재창당을 뼈대로 한 쇄신안을 승부수로 띄웠다. 홍 대표는 “나의 거취 문제와 별개로 당 대표로서 쇄신 작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 최대세력인 친박(친박근혜)계 중 다수가 홍 대표 불신임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소장파도 홍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그가 쇄신을 주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홍 대표는 쇄신안 발표 뒤 일부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아무런 대안 없이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은 ‘대안’이 나선다면 내 발로 대표실을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온다고 9급 운전비서의 디도스 해킹 사건 같은 게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면서 “지금의 악재는 내가 모두 정리하고, 새 대표를 위해 로드맵을 짜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당내 권력투쟁을 일삼으려는 주장은 듣지 않겠다.”고 말했다. 결국 홍 대표는 박 전 대표가 직접 당을 접수하지 않는 한 자신의 쇄신안을 밀어 붙이겠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총선기획단장과 재창당준비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의 사퇴 여부와 별개로 이날 발표된 쇄신안은 그동안 당내에서 제기됐던 각종 대안을 종합한 것이어서 향후 한나라당이 이 안을 골격으로 재창당의 길을 갈 가능성이 크다. 우선 홍 대표는 “혁명에 준하는 공천 개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외된 계층과 20~30대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자기 희생적인 자세로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홍 대표는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의 경우 공천심사위원회로 가기 전에 재심사를 받도록 하겠다.”면서 “일체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선수(選數)에 상관없이 지난 4년의 의정활동과 조직활동 등을 똑같은 기준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의원 ‘재심사위원회’는 모두 당외 인사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서울 강남권 등 전략지역에 대해서는 국민심사위원단이 공개적으로 평가하는 ‘나가수 방식’을 통해 후보자를 선발하고, 개방형국민참여경선(오픈 프라이머리)도 적극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작업을 위해 12월 예산국회 직후 ‘총선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홍 대표가 ‘현역 의원 전원의 불출마 가능성’을 밝힘에 따라 물갈이 논쟁은 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의식한 듯 홍 대표는 “자기희생이라는 것이 꼭 불출마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불출마를 포함해 모두가 자기 희생을 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대표가 먼저 불출마 선언을 할 뜻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 홍 대표는 이어 내년 2월 중순에 14년 된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재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된다. 당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등이 당 대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도 개정하겠다는 게 홍 대표의 의중이다. 홍 대표는 특히 “개혁 공천을 완료한 뒤 재창당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공천 물갈이를 하고, 당헌·당규를 고쳐 전당대회를 치러 대권주자를 당 대표로 세운 뒤 그의 책임하에 총선을 치르게 하자는 구상이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공천권을 행사하려는 홍 대표의 노림수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의 정강, 정책, 노선도 근본적으로 재검토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연말까지 울산~김포 일부 항공편 40% 할인

    울산~김포 구간 간 일부 시간대 항공요금이 최대 40%까지 저렴해진다. 단, 연말까지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는 오는 31일까지 울산~김포 노선 요금을 최대 40%까지 낮춰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요금은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예약·발권에 한해서다. 대한항공은 김포행 3편(오전 7시·오전 9시 55분·오전 11시 30분)과 울산행 3편(오후 4시·오후 6시 40분·오후 7시 30분), 아시아나항공은 김포행 오전 8시 15분, 울산행 오후 4시 55분 등 하루 2편에 대해 요금을 인하한다. 이에 따라 울산~김포 간 항공료는 주중(월~목요일) 7만 8000원에서 5만 3240원(아시아나항공)과 5만 6960원(대한항공)으로 각각 40% 인하된다. 주말(금~일요일)은 35% 내린 6만 2180원(아시아나항공)과 6만 2900원(대한항공)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LG U+ 울릉도에 첫 LTE망 완료

    LG U+ 울릉도에 첫 LTE망 완료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경북 울릉도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3일부터 LTE망 구축 인력 9개팀을 울릉도에 투입해 도동과 현포에 LTE 기지국을 1개씩 설치하고 소형 기지국(RRH) 44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매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30만여명이 섬 전역에서 LTE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현재 서울 및 수도권 16개 도시, 6대 광역시, 제주 등 37개 도시와 전국 지하철 전 구간과 공항, 철도 역사 등에 LTE망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전국 84개 도시 및 KTX 전 노선과 고속도로 전 구간으로 LTE망을 확대하고 내년 3월에는 전국 100%로 LTE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r@seoul.co.kr
  • 설연휴 기차표 20~21일 예매

    코레일은 6일 내년 설 연휴 열차승차권(좌석지정 승차권)을 오는 20~21일 이틀간 노선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20일은 경부·충북·경북·대구·경전·동해남부선, 21일은 호남·전라·장항·중앙·태백·영동선에 대한 예매가 각각 실시된다. 예매 대상은 내년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KTX와 새마을·무궁화·누리로호 열차다. 올해부터는 예약 편의를 위해 인터넷 예매시간을 종전 오전 6시에서 오전 7시로 1시간 늦췄다. 별도 예매일을 정해 판매했던 KTX 영화객실 승차권도 이 기간에 매표창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오전 7~8시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창구 예매는 오전 10시~낮 12시 승차권 발매 단말기가 있는 역과 지정 철도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실시된다. 인터넷 예약자는 21일 오후 2시부터 28일 밤 12시까지 승차권을 구입,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상봉7재정비촉진 사업 본격화

    상봉7재정비촉진 사업 본격화

    “한달여 전 상봉재정비촉진지구를 다녀왔어요. 2~3명만 동의하면 되는 상황이어서 조합원을 만나던 중 반대하는 사람들 20여명이 몰려와 넥타이와 팔을 잡아당기며 소동을 빚었어요. 멱살을 잡히고 옷이 다 찢기다시피 했죠. 사흘 지나니까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나듯 목과 허리에 심각한 통증을 느꼈어요.”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이 6일 상봉재정비촉진구역 조합설립인가를 받기까지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그런 와중에도 반대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개발 이유를 설득해 나갔다. 문 구청장은 “청량리, 뚝섬, 석계역 등 대규모 개발로 상권을 형성한 곳으로 주민을 뺏기면 어쩔 것이냐.”며 “10~30년 뒤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게 단체장으로서 마지막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신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구는 상봉7재정비촉진구역(조감도·1만 6503㎡)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서 신청한 조합설립인가를 지난 1일 처리했다. 재정비촉진구역이 지정된 지 2년 4개월여 만이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망우로와 전철망 3개 노선(지하철 7호선, 경춘선, 중앙선)이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인 데다 준주거 및 상업지역이 89% 이상 차지하는 역세권역으로 상업과 업무·주거기능이 어우러져 빼어난 입지여건을 뽐낸다. 특히 월등히 높은 830.9%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지상 39·41층 주상복합 2개동이 계획돼 있어 사업을 매듭짓는 2016년에는 비즈니스 활동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겸비한 중랑구의 새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전체 분양물량 중 70% 가까운 일반분양분 덕분에 사업성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구청장은 “소규모 토지와 개별 건축물 등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해 5층 미만의 저층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중심의 건물이 대부분이라 토지이용에서 비효율적인 구역이었다.”며 “이번 조합설립인가로 인근 구역 등에 자극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8구역에 해당하는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에는 현대엠코㈜에서 2013년 말 완공 목표로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하 7층·지상 43층 2개동과 지상 48층 1개동이 계획돼 있다. 1만 3000㎡ 규모의 대형 학원가도 유치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상봉·망우본동 50만 5596㎡에 40층 이상 10개동을 짓는 상봉재정비사업 지구는 도심에서 10㎞ 지점에 위치,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이다. 2006년 서울시로부터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전략거점으로 지정됐다. 따라서 2017년 모든 구역에서 사업이 마무리되면 중랑구는 물론 동북권의 스카이라인이 확 바뀌게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부산, 한류 타고 온 유커 사로잡는다

    부산, 한류 타고 온 유커 사로잡는다

    부산시의 발 빠른 ‘시티트래블 마케팅’(City Travel Marketing)이 유커(遊客·중국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최대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CYTS·The China Youth Travel Service Tours)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부산단독여행상품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자유여행객(FIT) 등을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관광도시 부산’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부산시는 6일 중국 베이징 CYTS 본사에서 부산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체결은 부산을 유커에게 잠재적인 매력도가 높은 도시로 판단한 CYTS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협약식에는 이갑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과 CYTS 측 가오주취안 부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MOU를 교환하고 ▲부산단독여행상품 개발 및 판매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적자원 교류 ▲부산관광자료 홍보 등 중국 내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CYTS는 현재 부산 패키지 상품과 FIT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번 협약체결로 보다 다양한 부산 관광상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방문단은 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머물면서 중국 대형여행사 및 로컬 기업체 담당자 등 국제회의·컨벤션·전시산업(MICE) 관계자를 만나 부산관광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항공사 최초로 지난 6월 부산에 단독 노선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해남항공’과의 교섭을 통해 향후 부산 유커 모객 증진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은 한·중수교 20년을 맞이하는 해로, 한류 등의 영향으로 더욱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시는 온·오프라인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로 세계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커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재 관련 온라인 채널의 유입자수는 150만명을 넘고 있으며, 그 열기가 여행상품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CYTS의 부산단독상품 출시 등을 통해 그동안 중국인들에게 서울, 제주의 경유지로만 여겨졌던 부산이 단독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알려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더욱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Weekend inside] 기름값 폭등·운행 횟수 반토막…위기의 농어촌버스

    [Weekend inside] 기름값 폭등·운행 횟수 반토막…위기의 농어촌버스

    “빈 차로 갈 때는 내가 참 미안허구먼유. 그렇다고 안 탈 수도 읎구.”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20분쯤 충남 청양군 대치면 오룡리 버스정류장 앞. 빗속을 뚫고 온 버스에서 막 내린 이 마을 주민 최영례(80) 할머니는 “몸이 아파 읍내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라면서 “늙은이 걸음으로 2시간이나 걸리는 읍내를 어떻게 걸어가느냐.”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최근 버스운행이 중단됐을 때 1만원씩이나 주고 택시를 타고 읍내 병원에 갔던 터였다. 시골 노인들의 발, 농어촌버스가 병들고 있다. 승객이 너무 많아 궤짝처럼 밀어넣고, 그 바람에 등교하던 학생의 도시락에서 흐른 김칫국 냄새가 후덥지근한 버스 안을 가득 채웠던 일은 흐릿한 옛 추억일 뿐이다. 지금은 쪼그라든 인구에 기름값까지 폭등해 농어촌버스 운행업체들이 비명을 지른다. 견디다 못한 업체들이 잇따라 운행중단에 나서 농어촌 주민, 특히 노인들의 입에서는 볼멘소리와 한숨이 터져나오고 있다. 칠갑산 자락에 있는 오룡리는 하루 네 차례 버스가 들어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한 차례만 들어오는 마을도 부지기수로 많다. 43가구에 96명이 살고 있는 이 마을 주민은 환갑 넘은 노인이 대부분이다. 마을 주민들은 고추 등 농산물을 팔러 1주일에 서너 차례 읍내에 나간다. 심현태(81) 할머니는 “다리가 아파 버스 없으면 꼼짝 못해.”라면서 “(버스를) 늘려 달라고 하기는커녕 빼지나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순(71) 할머니는 얼마 전에 기분 상하는 일을 겪었다. 읍내에서 막차를 타고 마을에서 내리는데 운전기사가 “할머니가 아니었으면 오지 않았을 텐데. 앞으로는 막차 타지 마시라.”고 냅다 짜증을 냈다. 김 할머니는 “내가 잘못혔으니 어쩔거여. (버스가)들어오는 것만두 감지덕지헌디.”라고 씁쓸하게 웃었다. 읍내에 있는 청양교통 버스터미널은 마치 1970년대로 되돌아간 풍경이었다. 건물은 매우 낡았고, 어두운 대합실에는 연탄난로가 피워져 있었다. 대합실에 몇 명이 앉아 버스를 기다리며 “어휴, 지루해.”를 연발했다. 매년 적자이다 보니 업체로서도 대합실을 고치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는 듯했다. 청양교통은 올해 기름값만 7억 8916만원이 들어갔다. 지난해 6억 1110만원에서 크게 불어났다. ℓ당 기름값이 지난해 1501원에서 올해 1726원으로 올랐다. 지난달 5일에는 주유소에서 밀린 기름값을 지급하라며 주유를 거부해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매년 정부가 유가보조금 1억 8000만원, 군이 9억여원을 지원하지만 언제 버스가 멈춰 설지 위태위태하다. ㎞당 8.7명이 타야 그럭저럭 수지가 맞을 텐데 이곳 벽지노선은 대당 승객이라야 평균 0.6명이다. 다른 곳이라고 청양과 다를 게 없다. 경북 고령군은 지난 1월, 충남 서천군은 지난 5월과 9월 잇따라 농어촌버스 운행 중단 사태가 빚어졌다. 전북 부안군은 2개 업체 중 한 곳이 지난 9월 말 “더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다.”며 국내 처음으로 사업권을 자진반납하고 폐업했다. 이후 운행 횟수는 반토막났다. 반면 전남 신안군은 2008년 전국 최초로 ‘농어촌버스 공영제’를 도입했다. 13개 섬을 운행하던 버스 25대를 업체로부터 사들여 직접 운영하고 있다. 임재문 신안군 교통행정계 주무관은 “연간 운영비가 17억~18억원으로 늘어났지만 구석구석 버스가 들어가 주민들이 좋아한다.”며 “사실 버스공영제는 도시보다 농어촌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국 농어촌버스 업체는 지난 7월 현재 89개로 3769개 노선에 버스 1887대를 투입하고 있다. 전 노선 적자 규모가 모두 1331억원에 이른다.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농어촌에는 버스 말고는 마땅한 대중교통수단도 없다. 명헌상 청양군 교통행정계장은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는 공영제 도입이 어렵다. 노선과 운행 횟수, 인력을 줄이고 16인승 미니버스로 바꿔 운영비를 줄일 계획”이라면서 “농어촌버스는 단순 대중교통에서 복지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면허권자가 시장·군수라고 시·군만의 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의미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글·사진 청양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공장 가동 줄여서 겨울 전력난 막겠다니…”

    “공장 가동 줄여서 겨울 전력난 막겠다니…”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과 더불어 공장 가동을 줄여서 올겨울 전력대란을 막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정부가 안이한 전력수급 계획에 대한 책임을 산업계에 떠넘긴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5일 기준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6.5%, 일반용 4.5%, 교육용 4.5% 등 평균 4.5%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물가안정을 위해 주택용과 농사용 등의 요금은 동결했다. 또 피크시간대(오전 10시∼낮 12시, 오후 5∼7시) 전력을 전년 대비 10% 줄여야 하는 에너지 과소비 대상 업체 7000여곳 중 이를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법정 과태료를 부과함과 동시에 명단도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난 7월에 이어 전기요금을 또 올린 건 다가오는 겨울철 전력대란을 막기 위해서다. 1년에 전기요금을 두 차례나 올린 건 1981년 오일쇼크 이후 30년 만이다. 이는 올겨울 예비전력이 마지노선인 400만㎾ 이하는 물론 최악에는 50만㎾대로 내려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서다. 따라서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전력소비 감축이 목적이다. 하지만 서민부담과 물가영향 등을 고려해 주택용, 농사용 요금은 동결하고 산업용, 일반용은 요금 조정에 초점을 맞춰 물가상승 압박을 최소화했다. 일반과 산업용의 겨울철 피크시간대 요금은 30% 인상됐다. 적용대상도 1000㎾ 이상 고객 1만 3000곳에서 300㎾ 이상 고객 11만 1000곳으로 늘었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현재 적용 중인 지식서비스산업 전기요금 특례대상에서 제외해 일반용 요금을 적용한다.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예상되는 전력 감축 효과는 144만㎾에 달한다.”면서 “무엇보다 업무용 빌딩이나 산업체에 에너지를 절약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게 더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산업계를 중심으로 정부가 안이한 전력수급계획과 잘못된 전력수요 예측의 책임을 기업체에 떠넘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세계 경제위기로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산업계는 이번 요금 인상이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은 “선진국들이 산업용 전기를 필수 생산요소로 여겨 주택용보다 낮은 요금을 책정하면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비싸다.”면서 “특히 2000년 이후 11차례의 전기요금 조정으로 평균 26.6%가 인상됐는데, 이 가운데 산업용은 이보다 두 배나 많은 51.2%나 올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기업 관계자는 “실적 악화,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산업용 전기요금이 6.6%가량 인상됨에 따라 기업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소비자 부담도 늘어날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B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전기 사용량 예측을 잘못해 공장이나 기업들을 전력 과소비 집단으로 몰고 있다.”면서 “‘전력대란’을 막기 위해 생산라인을 세운다는 발상은 전력당국의 정책 실패”라고 꼬집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온라인 전기차 KAIST 첫 수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남표 총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온라인 전기자동차(OLEV) 기술이 해외에 수출된다. KAIST는 1일 “미국 텍사스주 매캘런시가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10마일(약 16km) 구간 노선에 3대의 온라인 전기버스를 도입해 2013년부터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AIST의 온라인 전기차는 지난 7월부터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공원에서 3대가 운행되고 있지만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KAIST는 서 총장이 취임한 이후 온라인 전기자동차 기술을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 기술 개발을 계속해 왔다.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뽑은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차량 납품과 기술 이전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KAIST 자회사인 올리브 테크놀로지사가 맡는다. 올리브 테크놀로지사는 온라인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무선전력 전송기술을 KAIST에서 이전받아 지난 3월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올리브 테크놀로지사와 매캘런시는 온라인 전기버스를 개발하는 연구 제안서를 미 연방교통청에 제출해 심사를 거쳐 ‘지속가능성 연구프로젝트’ 시행 사업자로 선정돼 22억여원의 연구 자금을 지원받는다. 매캘런시는 연구비와 별도로 온라인 전기버스 사업에 2억 4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매캘런시 측은 “온라인 전기버스는 에너지 소비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기존 디젤버스를 전기버스로 모두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인고속도 통행료 부과’ 이번엔 위헌 논란

    ‘경인고속도 통행료 부과’ 이번엔 위헌 논란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 부과가 40여년 만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리는 심판대에 올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인천경실련, 인천YMCA는 1일 건설유지비 총액을 이미 회수한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 부과가 위헌의 소지를 띤다며 수원지법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위헌법률심판은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는지를 헌법재판소가 심사하는 것으로, 재판 중인 사건에서 특정 법률조항이 위헌 소지가 있을 경우 법원은 헌재에 위헌 제청을 할 수 있다. ●30여년간 이미 투자비 2배 회수 3개 시민단체는 지난 6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10월에는 국토해양부 장관을 상대로 ‘통행료 수납기간 변경공고 무효’를 다투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현행 유료도로법에 따르면 통행료 총액은 해당 고속도로의 건설유지비 총액을 초과할 수 없고(제16조), 시행령에는 통행료 징수기간이 개통 후 30년 이내로 정해져 있다.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개통 후 40년 넘게 통행료를 징수했고, 총투자비 2694억원의 2배가 넘는 5576억원을 회수한 상태다. 따라서 더 이상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게 시민단체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전국의 고속도로를 하나의 노선으로 간주하는 ‘통합채산제’(유료도로법 제18조)를 이유로 개별 고속도로의 건설유지비 회수 여부와 부과기관에 상관없이 통행료를 받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료도로법 16조를 무력화하는 해석이라는 게 시민단체 입장이다. ●국토부 “통행료 부과 문제없어”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유지비를 모두 회수한 상황에서 추가로 통행료를 받는 것은 수익자부담원칙과 원가회수주의에 위배된다.”면서 “전국적으로 건설유지비 총액이 회수되었거나 개통한 지 30년 지난 노선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유료도로법의 불명확한 내용을 근거로 한 법 집행기관의 자의적인 해석·적용에 따라 국민 기본권이 침해될 위험성이 높다.”면서 “해당 법은 헌법상의 재산권보장 조항과 포괄위임입법 금지 등에 위반돼 위헌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들은 전국에 걸친 고속도로 보수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 등을 위해서는 통행료 징수가 불가피한 데다 수익자부담원칙 또한 이용자에게도 함께 적용해야 한다며 이번 위헌법률심판 제청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적잖은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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