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선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인상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박탈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평창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172
  • 광주~나주 농어촌버스 도심 경유지 확대 놓고 갈등

    광주와 이웃한 전남 나주지역 농어촌버스의 광주도심 운행 문제를 둘러싸고 양 지역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나주시는 광주 도심 농어촌버스 운행 범위를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광주시는 ‘그럴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광주시는 20일 “도심 농어촌 버스 운행에 따른 손실이 커지고 있다”며 “농어촌버스 운행 거리를 줄여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나주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최근 양 지자체에 공식협의체를 구성해 합의점을 찾을 것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협의체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주시는 국토부에 광주권내 농어촌버스 정류장 확대를 요구하는 조정신청을 내기로 했다. 지난 2015년 6월 이후 4번째이다. 그동안 3차례의 조정신청은 모두 기각되거나 일부 수정·인용됐다. 광주시는 이에 맞서 다음달 중 광주지역을 지나는 농어촌버스 운행 상황을 전수 조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도간 초과운행 거리를 현행 경계지점으로부터 30㎞에서 5㎞로 오히려 축소하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국토부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는 나주시의 나주교통 999번 버스노선 조정 요구를 기각했다. 나주시는 전남대 후문까지 가는 나주교통 999번 버스의 광주시내 구간 승하차 정류소를 현재 15곳에서 37곳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양 지자체가 공식협의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권고했지만 지금껏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나주시는 현재 15곳의 광주지역 승하차 정류소를 41곳으로 26곳 더 늘려달라며 국토부에 재요청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에 대한 ‘부동의’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키로하는 등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농어촌버스 점유율이 22.2%에 이르는 등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다.또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만큼 농어촌버스 운행에 따른 연간 250억원~300억원 가량의 운송수익금 손실액을 세금으로 떠안아야할 형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나주교통 999번의 운행 구간은 시내를 관통하는 간선 노선인 만큼 정류소 추가 설치는 어렵다”며 “이 노선 확대를 수용할 경우 인근의 담양, 장성, 화순, 함평 등지의 반발과 추가 운행 요구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나주시를 비롯해 화순·담양·장성·함평지역의 농어촌버스 222대가 하루 2022회 운행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남북경협 넘어 신동북아 경제지도] 탄력받는 남·북·러 가스관 연결… 극동개발기금 “인프라 투자 의향”

    [남북경협 넘어 신동북아 경제지도] 탄력받는 남·북·러 가스관 연결… 극동개발기금 “인프라 투자 의향”

    국경이 맞닿아 있는 러시아와 한반도를 파이프라인으로 잇는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은 북방 경제협력의 청사진이다. 러시아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북한을 거쳐 가져오면 우리나라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다. 단순히 경제적 가치를 넘어서 남·북·러 3국에 미치는 정치적 파급효과도 크다. 한·러 양국은 25년 전인 1993년부터 관련 논의를 시작했으나 그동안 북한의 불확실성 때문에 번번이 무산됐다. 최근 들어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맞물려 가스관 연결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서울신문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와 기업가 모두 가스관 연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인 가즈프롬 측은 지난 6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은 천연가스 공급원의 다양화로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가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즈프롬 측은 “(한·러 간) 일련의 회담에서 양측은 북한 영토를 경유해 대한민국에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현재 실무자들이 프로젝트의 기술적 측면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비용이다. 가스관 연결 과정에서 막대한 건설비와 운영비가 투입된다. 북한을 지나는 파이프 건설에 따른 추가 비용과 토지 점유비, 세금, 보상문제 등도 발생할 수 있다. 가즈프롬 측은 “가격 변수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극동지역 투자 활동을 지원하는 러시아 극동개발기금 측이 투자 의향을 밝혔다. 극동개발기금은 2017년 기준 370억 루블(약 6600억원)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바실리 그레벤니코브 극동개발기금 극동대표는 지난 4일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있는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남·북·러 가스관 프로젝트가 실현되는 데 극동개발기금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레벤니코브 대표는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을 따라 흐르는 아무르강(중국 명칭 헤이룽강) 위에 철교를 건설하는 데에도 러시아와 중국 기금이 공동 투자했다”며 “약 100억 루블(약 1800억원)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천연가스는 유통 방식에 따라 기체 형태인 PNG와 액체로 바꾼 LNG로 나뉜다. PNG 거래가 전 세계 가스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100% LNG에 의존하고 있는데, 남·북·러 가스관이 연결되면 PNG 천연가스를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가스 도입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한·러 PNG 공동연구’(2010년)에 따르면 PNG 방식의 수송 원가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PNG는 투자비 34억 300만 달러, 운영비 13억 9500만 달러가 투입돼 단위(MMBTU·천연가스 부피단위)당 수송원가가 0.31달러로 추산됐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의 페레보즈나야에서 북한의 원산 등을 거쳐 인천과 평택을 연결하는 PNG 노선을 검토한 결과다. 반면 LNG는 투자비 68억 2300만 달러, 운영비 158억 2000만 달러로 단위당 수송원가가 0.94달러로 집계돼 PNG의 3배에 달했다. 러시아는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과 생산량 2위 국가다. 천연가스 생산량 가운데 1억 5100만t(36%)을 수출하는데, PNG가 93%로 대부분이다. PNG는 유럽으로 수출되고 LNG는 일본(738만t·2016년 기준), 한국(192만t), 대만(129만t) 등 아시아로 수출된다. 북한은 가스관 사업을 통해 침체된 경제를 살릴 수 있다. 특히 자국을 통과하는 가스관 건설 현장에 노동력을 공급하면서 인건비 및 지역개발 수익을 얻는다. 가스관 건설 이후에는 연간 1억 5000만 달러(약 1670억원)로 추정되는 통과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안정적으로 PNG를 공급받아 에너지난을 해소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형수술하면 베이징 신공항서 비행기 못 탈수도

    성형수술하면 베이징 신공항서 비행기 못 탈수도

    내년 10월 운항 예정인 베이징 신공항에 안면인식 기술이 도입된다. 한국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고 자하 하디드의 작품인 베이징 신공항은 도심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지점에 들어선다. 신공항은 현재 연간 1억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베이징 서우두 공항의 교통량을 분담할 예정으로 중국 여객기의 고질병인 연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의 전체적인 설계는 봉황이 5개의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이다.  120억 달러가 투입된 신공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설계한 신도시 슝안신구의 수요를 감당하게 된다. 슝안신구는 과도하게 밀집된 베이징의 수도 기능 가운데 일부 행정 기능을 허베이성으로 이전하며 환경 친화적인 생태도시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공항에 도입되는 안면인식 기술은 승객의 얼굴을 국가 신분증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서 확인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공항 당국은 승객들의 수하물과 얼굴을 대조할 수 있어 유실물도 쉽게 주인을 찾고 보안 점검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베이징 신공항에 도입될 안면인식 시스템은 상하이 기술기업 ‘이투’와 홍콩대 출신 전문가들이 세운 ‘센스타임’이 서로 경쟁 중이다. 센스타임은 이미 청두, 하이코우 등의 공항과 30개 이상 기차역의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에 참여했다.  일상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콘서트장과 같은 대중이 운집하는 곳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체포한 범죄자 숫자가 여러 명이다. 경찰은 안면인식 시스템이 장착된 안경을 쓰고 용의자를 체포한다. 공공질서 위반 적발 등 치안 뿐 아니라 유통, 금융, 의료, 여행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의 안면인식 소프트웨어 판매가 논란을 낳았지만 중국에서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별다른 반발 없이 안면인식 기술이 빠르게 확산중이다. 세계 안면인식 시장 규모는 2016년 23억달러에서 2021년이면 65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승객의 4.3%를 맡고 있는 대한항공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일부 노선을 옮겨서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부산길에 이야기를 입히다.…스토리텔링 여행북 발간

    부산길에 이야기를 입히다.…스토리텔링 여행북 발간

    부산의 도로명 유래와 길에 얽힌 역사,문화,환경 등을 담은 스토리텔링 여행 책자가 발간됐다. 부산시는 다양한 부산의 참모습을 알리고자 ‘부산형 도로명 스토리텔링 여행북’ 1000권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여행 책자에는 한국전쟁 피란시절 중심지였던 40계단길,임시수도기념관이 있는 ‘임시수도기념로’,구포장터 3·1 만세운동의 역사가 남아있는 ‘구포만세길’,바닷가에 지어진 해동용궁사가 있는 ‘용궁길’ 등 역사성과 이야기가 있는 도로명 50개를 수록했다. 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을 담았다. 도시철도,경전철,시티투어 노선도,갈맷길 9개 코스와 주변의 주요 관광 명소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부산형 도로명 스토리텔링 여행 북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시티투어,관광안내센터,타 시·도 및 구·군 민원실 등에 비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Tech&Talk] ‘시대’와 ‘인구밀도’ 기반… 양양·무안 주목

    [Tech&Talk] ‘시대’와 ‘인구밀도’ 기반… 양양·무안 주목

    “대부분의 투자자는 도심 안쪽 상가나 오피스텔을 생각합니다. 과거에 재미를 봤던 곳에 치중해서 하려고 하죠. 하지만 소액 투자자들에게 그러한 장소는 그림의 떡과도 같습니다. 도시 외곽 쪽에도 더 큰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소스들이 존재합니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인상 등으로 하반기 주택 거래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것.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부동산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부동산 투자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강조하는 전문가가 있다. 바로 진주 지성부동산연구소 최종인 소장. 그는 부동산의 지역별 차별화 양상이 이어질 것을 전제로 전략을 잘 세우면 충분히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투자의 꽃 땅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및 ‘춤추는 땅 투자의 맥을 짚어라’의 저자로 유명한 최종인 소장은 ▲부동산학회 자문위원 ▲국제경영원 제55기 CEO 과정 이수 ▲태흥웨딩컨설팅 대표이사 ▲2014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표창 ▲2014 한국경제를 빛낸 대한민국 CEO 대상 수상 ▲2014 대한민국 나눔대상 수상 등의 경력을 자랑한다.다음은 최종인 소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부동산 불황 중에도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시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지요. -어디에 투자를 한다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도 그렇게 생각하죠. 하지만 투자의 이치를 알면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또한 갈수록 부동산 보유에 대한 세금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되면 5~7년 뒤 서민들이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힘들게 됩니다. 도리어 지금이 부동산 투자의 적기라는 것이죠. 만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할 경우 저희 지성부동산연구소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산에 투자할 때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 합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 스스로가 기본적인 소양을 갖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초보 투자자들은 기본을 무시하고 입소문이나 인터넷상에 떠도는 정보에 의존합니다. 그나마 좀 경험해봤다는 투자자들은 부동산중개업자의 말을 듣고 움직이죠. 하지만 그런 정보들이 모두 정답은 아닙니다. 사실 부동산 관련 떠도는 소문들 중 열에 아홉은 잘못된 것이거나 허황된 정보죠. →투자자들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은 무엇인가요. -‘시대’와 ‘인구 밀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입니다. 최근 온난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온대기후였던 우리나라는 점차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에 남부에서 재배했던 열대 과일이 점차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서 준비하지 않고 마냥 부동산만 보유하고 있으면 나중에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또한 인구밀도에 의한 사람들의 유동성입니다. 관광 인프라를 비롯, 산업단지 인프라 형성에 따른 오락적인 요소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을 수 있는 빠뜨릴 수 없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죠. 반대로 인구밀도가 떨어지는 곳은 망해간다는 징조입니다. →소장님께서 추천하는 장소 부탁드립니다. -강원도 양양의 경우 강변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으로 생태 도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인구 유입이 증대되죠. 교통도 편해지고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가 2016년 11월에, 동서고속도로가 2017년 6월에 개통됐습니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 반 밖에 안 걸립니다. 여기에 2024년 동서고속화철도, 2025년 동해북부선 철도가 개통될 예정입니다. 친환경적인 요소에 교통에 편리함까지 더해지니 인구밀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기후가 변하며 각종 채소나 과일 재배까지 가능한 녹색성장이 가능합니다. ‘아시아의 스위스’로 도약하는 것이죠. →최근 양양국제공항이 부활하고 있다는데. -항공노선이 개선되고 있죠. 양양∼기타큐슈 간 노선이 생기면서 양양국제공항의 정기편은 2년여 만에 부활했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 노선은 지난 2015년 10월 9일 양양∼상하이 노선을 끝으로 중단됐고 침체기를 맞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16일부터 양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양양∼러시아 하바롭스크 노선이, 지난 6월 7일부턴 양양∼베트남 하노이 노선이 잇따라 취항했습니다. 이렇게 최근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면서 러시아와 베트남을 오가는 노선이 잇따라 취항했습니다. →이용객 수가 늘면 지역이 엄청나게 활성화되겠네요. -그렇습니다. 벌써부터 조짐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첫 소형 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지난 5월 27일부터 강원 양양과 일본 기타큐슈를 오가는 정규 항공편을 운항 중입니다. 양양∼기타큐슈 간 정기편은 양국 모두 최초 노선이죠. 매주 화·목·일요일 주 3회 운항하며, 양양에선 오후 8시, 기타큐슈에선 오후 9시 10분에 각각 출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제선 취항이 재개되고 활성화되면서 이용객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양양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6월 말 현재 총 2만 49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59명)보다 약 4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양양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혹시 더 추천드릴 곳이 있다면요. -전라남도 무안의 경우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교통을 자랑합니다. 명품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죠. 무안의 자랑인 갯벌과 황토를 활용한 관광명소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잠깐 머무르는 곳으로만 생각됐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죠. 무안군에서 추진하려는 노을길 주변 일대는 서해안 특유의 바닷가 환경을 그대로 살렸으며, 손쉽게 바다와 갯벌에 들어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있습니다. 또한 무안생태갯벌센터는 황해 생태계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습지환경과 갯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특히 갯벌 생태공원은 조경수, 야생화 단지, 생태연못, 피크닉 공원으로 이루어진 생태공원과 갯벌 및 해양 생물 관찰 탐방로, 갯벌탐방로, 식물 단지로 구성된 생태 체험장, 염전체험 및 김 말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교통도 편리하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어요.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목포’ 노선을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추진키로 하고, 올해 중 기본계획을 세워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무안국제공항과 고속철도 연결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 공항은 이용객 급증과 맞물리면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안국제공항에 대해 자세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안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가장 많은 국제노선을 확보하는 등 국제공항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운항 노선이 증가하고,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죠. 이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인천, 제주 등 주요 공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노선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제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 중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광주공항의 제주·김포 노선을 모두 무안으로 옮길 경우, 무안국제공항은 국내선 이용객만도 237만여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관광 자원과 교통 호재를 모두 갖춘 무안 또한 강원도 양양과 마찬가지로 좋은 투자처로 추천합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서울 지하철, 할아버지는 종로3가-할머니는 청량리 가장 많이 찾아

    서울 지하철, 할아버지는 종로3가-할머니는 청량리 가장 많이 찾아

    서울 대중교통을 이용해 할아버지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탑골공원 등이 있는 종로3가, 할머니들이 주로 찾는 곳은 경동시장 등이 있는 청량리, 제기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발급되는 무임교통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처음으로 분석, 이같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4~10일 일주일간 서울에서 발급된 무임교통카드의 수도권 이용 데이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기간 무임교통카드 이용 건수는 총 570만건으로, 하루 평균 83만건이었다. 이 중 80%가 무임이 적용되는 지하철 이용 건수였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는 정부 정책에 따라 올해로 34년째 시행 중이다. 버스 승차시에는 요금이 부과된다. 지하철 이용을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성 승객이 가장 많이 하차하는 역은 ‘종로3가역’(2.5%)이었다. 2위인 청량리역(1.6%)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와는 다르게 여성 승객은 청량리(1.4%), 제기동(1.3%), 고속터미널(1.1%) 순으로 재래시장, 병원, 약국 등이 많은 곳을 고루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승객 최다 하차역 10곳 중 ‘종로3가역’이 없어 남성 승객과 대조를 이뤘다. 버스노선별 이용 추이를 보면 어르신 인구가 많은 은평에서 출발해 종로, 제기동, 청량리 등 어르신 단골동네를 경유하는 ‘720번’과 강북, 도심, 용산을 경유하는 ‘152번’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 720번 노선 이용 현황을 상세 분석한 결과, 재래시장과 약국 인근 정류소의 경우 할머니 이용 비율이 할아버지보다 30~100%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할아버지들의 이용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 곳은 종묘, 탑골공원, 동묘 등 종로 인근 정류소이다. 마을버스의 경우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금천01번’과 ‘관악08번’이었다. 모두 어르신이 많이 사는 동네와 주요 지하철 역사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어르신들의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2.4회였다. 하루에 가장 많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어르신은 총 31회, 총 거리 163㎞를 이용했다. 지하철 택배 업무를 하느라 하루에 10번 넘게 지하철을 이용한 경우도 있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평균 외출시간은 4시간 45분으로, 한번 탈 때마다 평균 이동 거리는 지하철 11㎞, 버스 2.9㎞였다. 일반시민의 40%가 출퇴근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반해 어르신들은 낮 시간대에 이용이 집중됐다. 성별로는 71세까지는 여성 이용객이 더 많고 72세부터는 남성 이용객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80세 미만이 약 8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90세 이상은 약 0.6%였다. 계절별로도 이용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겨울철(1~2월)과 여름철(7~8월)에는 이용객이 감소했으며, 명절이 있는 달 또한 이용객이 줄었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어르신 단골 지하철 역사에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확충하고 인기 버스노선을 중심으로 탑승이 편리한 저상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말 쓴다고 해고”…한인 직원들, 델타항공 상대 소송

    “한국말 쓴다고 해고”…한인 직원들, 델타항공 상대 소송

    미 델타항공 소속 한인 여성직원 4명이 ‘근무중 한국말을 쓴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 주 현지언론 KIRO 7에 따르면 김모 씨 등 한국인 직원 4명은 최근 워싱턴 주 킹 카운티 상급법원에 해고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4명 가운데 3명은 미국 시민권자로, 공항 데스크와 게이트에서 주로 인천-시애틀 노선 승객들을 상대로 근무해 왔다. 이들 중 한 명은 KIRO 7에 “한국말을 하는 승객들은 우리를 보고 기뻐했다. 고객들이 한국말을 쓰면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모든 델타 고객들을 가족처럼 대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니저로부터 “다른 직원들이 불편해한다”는 주의를 들은 적이 있고 그 경고를 들은 뒤 지난해 5월 갑자기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델타항공은 “승인받지 않은 좌석을 업그레이드 해준 것이 해고 사유”라며 “우리는 근무지에서 어떤 형태의 차별 또는 괴롭힘도 용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근대의 풍경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근대의 풍경

    기차라는 교통수단이 생긴 것은 두 세기가 채 못 된다. 유럽의 철도는 1830년대에 건설되기 시작했다. 파리 생라자르역은 1837년에 세워졌다. 역을 지나는 노선이 늘면서 사람과 마차의 통행을 방해하자 1868년에는 역 위를 가로지르는 유럽교가 건설됐다.카유보트는 유럽교를 대상으로 소규모 습작을 포함해 대여섯 점의 그림을 그렸다. 나는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든다. 대상을 줌인해서 캔버스를 꽉 채운 구성이 대담하고, 단색 조로 다리의 형태감과 금속성을 강조한 모던함이 돋보인다. 화면을 대칭으로 분할하고 있는 교각 사이로 생라자르역이 보인다. 철삿줄같이 뻗어 나간 선로, 역 건물과 플랫폼, 기관차가 내뿜는 흰 연기가 보인다. 그림에는 세 사람이 등장한다. 두 사람은 멈춰 서서 역을 내려다보고, 한 사람은 다리를 지나치고 있다. 뒷모습이 보이는 주인공과 화면 왼쪽 몸의 반만 보이는 행인은 옷차림이 판에 박은 듯하다. 깃을 세운 검은색 코트를 입고 톱해트를 썼다. 1860년대 이후 중산층 남성의 복장은 오늘날의 비즈니스 슈트와 비슷한 짙은 색 상하의, 흰 셔츠, 톱해트로 통일됐다. 파리에서 손꼽히는 멋쟁이였던 시인 샤를 보들레르는 “단체로 초상난 거 같다”고 한탄했지만, 허리가 잘록한 프록코트라든가 화려한 색의 조끼는 자취를 감추었다. 우리에게 실크해트라는 명칭으로 익숙한 톱해트는 부유한 중산층의 상징이었다. 중산층 하층과 노동자계층은 볼러라고 하는 둥근 모자를 착용했다. 두 사람 사이에 끼어 몸의 일부만 보이는 사람이 노동자 계층이다. 연한 파란색 겉옷을 입고 볼러를 썼다. 다리라는 산업 건축물을 배경으로 당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묘사한 데서 ‘근대성’이라는 인상주의의 핵심 주제를 발견할 수 있다. 오늘날 유럽교란 명칭은 없어졌다. 다리를 지나 연장된 거리는 비엔가로 불린다. 트러스 구조의 철제 난간도 사라졌다. 야트막한 콘크리트 담장 위에 평범한 격자형 난간이 설치돼 있을 뿐이다. 미술평론가
  • “광역교통청·신혼희망타운 10만호 공급 협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광역교통청 설립과 신혼희망타운 10만호 공급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 장관과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통·주거·도시 분야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 장관과 민선 7기 수도권 광역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설립, 복합환승센터 및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근로시간 단축을 계기로 버스업계가 노선을 단축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버스 공공성 및 안전 강화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수소 버스에 인센티브를 주고 수소차 충전소를 확대하는 등 친환경 버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또 신혼희망타운 10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는 등 주거복지 정책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도심 역세권과 유휴지, 보존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 등을 활용해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확보하기로 했다. 대학생 기숙사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지자체는 국토부와 교육부가 추진 중인 전국 대학 기숙사 5만명 입주 목표를 달성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인천도시공사·경기도시공사 등은 대학 인근에 기숙사형 임대주택 5000호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와 이들 지자체는 합의 이행을 위한 실·국장급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남북경협 넘어 신동북아 경제지도] 폐쇄 2년 5개월째… 바이어 떠나고 폐업 속출… 피해 규모 1조… “연내 재가동해야”

    “올 연말이 개성공단 재가동 성공의 마지노선이다. 공단 폐쇄로 입주기업들 손해가 연 3000억원이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17일 “올해 안에 개성공단이 다시 가동되지 않으면 재입주를 포기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004년 12월 본격 가동된 개성공단은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었지만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이유로 공단 폐쇄 결정을 내린 뒤 2년 5개월째 멈춰 있다. 2010년 5·24 조치로 남북 교역이 중단된 이후 남북 경협의 마지막 연결고리까지 끊어진 셈이다. 폐쇄 직전까지 공단에서는 124개 기업이 공장을 돌렸고 이들을 대상으로 영업했던 식당과 슈퍼마켓까지 200여개 업체가 영업했다.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 폐쇄로 입은 손해가 총 1조원이 넘는다고 주장한다. 최근 폐업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 재가동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국내 지방이나 베트남, 미얀마 등 해외에 공장을 새로 지은 업체들도 있지만 성공 사례를 찾기 어렵다. 개성공단처럼 가깝고, 인건비가 싸고, 노동력도 우수한 곳이 없어서다. 신 회장은 “개성공단은 아침에 원자재를 넣으면 오후에 서울 백화점에 납품할 수 있다”면서 “국내나 해외에서는 기껏 기술을 가르쳐 숙련공을 만들면 다른 회사에서 빼 가는 경우가 많은데 개성공단은 이직률이 0%”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재가동이 시급한 이유는 입주기업 대부분이 섬유, 봉제, 신발 등을 만드는 중소기업이었다는 점이다. 공단 창업 멤버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법무팀장을 맡았던 김광길 변호사는 “개성공단은 산업 구조조정 과정 속에서 중소기업이 낮은 임금으로 당분간 활로를 찾고 기술 개발 여력을 비축할 수 있었던 완충지대였다”고 강조했다.특히 입주기업들은 올해 안에 공단이 재개되지 않으면 해외 바이어가 다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돈은 없으면 은행에서 빌리고, 직원은 고용하면 되지만 바이어의 끈이 떨어지면 사업이 망한다. 공단 폐쇄 이후 바이어를 유지하기 위해 손해를 보면서 납품한 업체들이 많다. 김 변호사는 “개성공단에서 원가 100원이면 만들 수 있던 제품을 국내로 공장을 옮겨 1000원에 생산하는데 단가를 높일 수 없어서 바이어에게 기존 가격으로 공급하는 업체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3년이 다 돼 가면서 업체들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바이어를 포기하는 업체들도 속속 생기고 있다. 개성공단은 남북 경협을 넘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 정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북한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입구인 개성공단이 대륙 진출의 물류·생산기지가 되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과제인 ‘한반도 신경제지도’도 개성공단 재가동부터 시작해야 가능한 것”이라면서 “있는 공장도 제대로 못 돌리면서 새로운 대북 사업을 한다는 것은 말잔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싱가포르 본 김정은, 국내 불시시찰 후 잇단 ‘격노’

    싱가포르 본 김정은, 국내 불시시찰 후 잇단 ‘격노’

    2일 신의주, 10일 양강도 이어 17일 함경북도서 분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북도 일대의 경제현장을 불시 시찰하면서 내각, 노동당 경제부·조직지도부 등 경제 부문 책임자의 무능력을 거론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 위원장이 어랑천발전소(함경북도 어랑군 수력발전소) 건설현장, 염분진호텔 건설현장, 온포휴양소(온천), 청진가방공장 등 지역 경제현장 8곳을 돌아봤다고 전했다. 핵심은 댐 건설에 착수한 지 17년이 넘도록 총 공사량의 70%만 진행된 어랑천발전소였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내각의 책임 일군이 건설장에 수년간 한 번도 나와 보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고 대단히 격노했다”며 “나라의 경제를 책임진 일꾼이 건설장에는 한 번도 나와 보지 않고 발전소가 완공되면 준공식 때마다 빠지지 않고 얼굴을 들이미는 뻔뻔스러운 행태에 대해 격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벼르다 오늘 직접 나와 보았는데 말이 안 나온다”며 “문서장만 들고 만지작거렸지 실제적이며 전격적인 경제조직 사업 대책을 세운 것은 하나도 없다”고 내각 관계자를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1981년 착공한 어랑천발전소(발전능력 13만 4000㎾)는 30여년이 지나도록 완공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청진가방공장에서도 생산 기지를 너절하게 꾸려 놓았다고 지적했다. 온포휴양소에서는 “물고기 수조보다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지역 현장 지도를 시작한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북·중 접경인 신의주 화학섬유공장 및 방직공장에서 강도 높게 간부들을 질책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양강도 삼지연군 감자가루생산공장에서 형편과 경제적 타산이 맞지 않는 설비를 들여놓았다고 비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최근 싱가포르, 중국 등을 둘러보며 기대 수준이 높아진 김 위원장이 경제건설 단일 노선을 위해 지역을 불시 시찰하는 와중에 현실이 답답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경제개발에 대한 열망을 역설적으로 보여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역항공사 에어부산,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신규 취항

    지역항공사 에어부산,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신규 취항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신규 취항 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8월 5일 부산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7일 발혔다. 취항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해당 노선 항공권 판매에 들어갔다. 에어부산은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주 3회(화?금?일) 운항할 계획이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화?일요일 오후1시 50분,금요일 오후 1시 35분 출발하고,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는 화?일요일 오후6시 50분,금요일 오후7시 5분 출발하는 스케줄이다. 부산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약 3시간 이내의 비행시간이 소요된다.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동쪽 연해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 불리며 최근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까지 이어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종착지로도 유명하다. 아르바트 거리, 중앙광장, 해양공원, 독수리 전망대 등 관광 포인트가 곳곳에 즐비해 있다. 또 킹크랩, 곰새우 등 해산물과 러시아 전통 꼬치구이 요리인 샤슬릭 등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설악산 통과 노선 놓고 ‘진통’

    강원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가 설악산 국립공원 노선을 놓고 환경부와 강원도가 갈등을 빚으며 표류하고 있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2016년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돼 추진 중인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가 환경부 반대로 설악산 국립공원 통과노선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끝내지 못해 반년 가까이 사업 추진이 안 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초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1단계 사업이 추진됐어야 했다. 환경부는 이달 초 설악산국립공원을 지하터널(9.2㎞)로 건설하려던 강원도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돌려보냈다. 국립공원에서 허용하는 행위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군사시설보호구역 통과에 1개 대안만을 제시해 사업계획이 부적정하다는 게 이유다. 설악산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대안 노선 문제도 풀리지 않고 있다. 도와 국토교통부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원암리 등을 거치는 대안 노선을 마련했으나 국방부는 해당 노선에 군부대 8곳이 소재한 점을 들어 노선 확정을 반대하고 있다. 도는 다음달 환경부와 재협의하고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착수할 예정이지만 또 다른 대안 노선 마련이 불가피해지면서 예산 증가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 등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를 환영했다.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한국환경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성이 없다고 판정한 춘천~속초 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환경부도 입지 적정성이 부적합하다고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 관계자는 “설악산과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지나지 않고 우회하는 방향으로 대안 노선을 검토해 환경부에 재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2021년까지 기본계획 및 설계를 진행한 후 2025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파리 지하철 6개역 대표팀 감독과 골키퍼 이름으로

    파리 지하철 6개역 대표팀 감독과 골키퍼 이름으로

    파리 메트로(지하철)가 프랑스의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6개 역의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시는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일군 대표팀을 맞기 위한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먼저 두 역 이름이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이름을 따 붙여진다. 노트르담 데 샹 역이 노트르 디디에 데샹 역으로 바뀌고 센트럴 노선 역 가운데 하나의 이름이 데샹젤리제 클레망소 역으로 바뀐다. 빅토르 위고 역은 골키퍼이자 주장 이름에 착안해 빅토르 위고 요리스 역으로, 베르시 역은 베르시 뢰블레 역으로, 샤를 드 골 에뚜왈 역을 On a 2 Etoiles(별이 둘이야) 역으로 바뀐다.두 차례 월드컵 우승을 별 둘에 빗댄 것이다. 대표팀 유니폼 상의 오른쪽에 별 둘을 새긴 최신 유니폼을 사려는 긴 줄이 파리 도심의 스포츠 판매점 앞에 형성됐다. 루브르 박물관은 전시된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모나리자가 별 둘을 새긴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디지털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려놓고 “세계가 놀랐다”고 적었다.대표팀 선수단은 16일 오후(현지시간) 뚜껑 없는 버스를 탄 채로 파리 도심의 센트럴 어배뉴를 따라 카퍼레이드를 벌인다. 전날 밤 축하 분위기에 도취된 일부 시민들이 파리와 리옹, 스트라스부르와 루앙 등에서 폭력 시위와 집회로 변질돼 최루탄이 난무하고 간헐적으로 진압 경찰과 충돌하는 등의 불상사가 이어졌다. 샹젤리제 거리의 가게에 침입해 와인과 샴페인을 훔쳐간 젊은이들도 수십 명이 됐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20년 만에 결승 진출의 꿈을 이룬 크로아티아 선수단을 환영하는 퍼레이드가 거의 같은 시간 수도 자그레브에서도 진행된다. 시 당국은 대중교통 수단을 무료로 이용하게 해 더 많은 이들이 축제를 즐기게 할 계획이다. 3위를 차지한 벨기에 수도 브뤼셀은 아르-루아 역을 플레이메이커 에덴 아자르의 이름을 따 아자르-루아 역으로 바꾼다. 벨기에 대표팀 선수들은 15일 브뤼셀 도심에서 환영 행사를 가졌다. 영국 런던에서는 피카딜리 라인 사우스게이트 역이 1990년 자국 대회 4강에 이어 28년 만에 4강으로 이끈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개러스 사우스게이트의 이름을 따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역으로 재단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에 김병준 내정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에 김병준 내정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김 교수도 흔쾌히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6·12 지방선거 참패에 이어 자중지란의 내홍을 겪는 자유한국당이 갈등을 봉합하고 보수의 중심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주 동안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논의와 의총의 논의를 바탕으로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 내정자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30여 분 전 김 교수와 통화했고, 비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확인했다”며 “(수락 당시 요구 조건은) 전혀 없었다. 흔쾌히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김 대행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투철한 현실 인식과 치열한 자기 혁신”이라며 “김 교수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날카로운 비판 정신을 발휘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제 김 교수를 중심으로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수술이 시작될 것”이라며 “내부 논쟁을 통해 당의 노선과 전략을 다시 수립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김 교수가 다수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당은 17일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 교수 인선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2004년부터 2년간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정책실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뒤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을 받았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출마를 고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노동자 절반 비정규직… 사회안전망 확충해야 ‘워라밸’ 실현”

    “노동자 절반 비정규직… 사회안전망 확충해야 ‘워라밸’ 실현”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 2주일 정도 지나면서 우리 사회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일터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진 직장인을 겨냥한 문화 프로그램과 자기계발 강좌가 늘어나는 등 ‘저녁이 있는 삶’을 체감하는 노동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반면 퇴근 뒤 집으로 일을 짊어지고 오거나 임금이 줄어드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노동시간 단축은 ‘과로사회’를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이자 일과 생활의 균형(Work and Life Ballance·워라밸)이라는 가치가 한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다. 하지만 변화의 물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하루빨리 대안을 찾지 않으면 중소기업(50~299인 이하 사업장)에 제도가 적용되는 2020년에는 더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어서다. 서울신문은 국내 전문가들에게 ‘노동시간 단축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과 윤동열 울산대 경영학부 교수,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된 좌담회를 질의응답으로 정리했다. 좌담회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서울신문 주최로 열렸으며, 사회는 김성곤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맡았다.→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제도인가. -이병훈 장시간 노동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동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됐다. 긴 노동시간은 산업재해와 직업병을 유발하고 한 사람이 오랜 시간 일을 독점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장 수준 노동시간이라는 것은 이제 온 국민이 아는 사실이다. -권혁 국가의 선진화에는 늘 노동시간 단축이 동반됐다. 산업구조가 복잡해지고 사회는 발전하는데 노동시간만 그대로 두는 것은 온당치 않다. -윤동열 매년 과로로 300명 이상이 죽는다. 고질적인 장시간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 시행은 당연하다. 다만 기업들의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시행된 것이 아쉽다. -김근주 장시간 노동은 그동안 사회에 많은 악영향을 가져왔다. 기본급이 낮은 대신 연장근로 수당을 높여 임금체계를 왜곡했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대한 판단도 불가능하게 했다. →제도 시행 전후로 산업현장에 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제도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하나. -이병훈 우리나라는 2004년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했고 노동시간을 48시간에서 44시간, 그리고 40시간으로 줄여 왔다. 그때마다 비용 상승, 임금 감소 등 우려가 제기됐다. 과거 사례를 되짚어 보면 차츰 현장 안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권혁 지금까지는 노동시간에 대한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고 문제의식조차 없었다. 당분간 혼란이 있겠지만 후진적 노동시간 관리를 선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2월 법이 개정된 뒤 정부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병훈 노동시간 단축 논의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부터 진행됐다. 법 개정 이후 4개월간 가이드라인이나 계도 방식을 면밀하게 세웠다면 지금 겪는 혼란은 줄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권혁 국회 법 개정 과정과 정부 준비 과정에서 직무 특성이나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노동시간을 줄일 경우 산업구조 변화 혹은 숙련 인력 부족 등으로 인력 채용이 도저히 불가능한 업종도 있다. 법 시행 직전까지 경기도 노선버스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문제점이 있는 업종을 찾아내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윤동열 노동시간을 법으로만 제한하려다 보니 노사 자율성이 배제됐다. 주 52시간 근무제 이후 노사 신뢰가 형성된다면 노사가 노동시간을 스스로 합의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법 시행 전부터) 노동시간 단축을 먼저 시행해 안착한 회사들의 사례를 모델로 제시하는 등 현장의 불안감을 줄여 주는 세심함이 부족했다. -김근주 정부 가이드라인은 법률과 판례를 해석한 일반론적 설명만 제시돼 있다. 특히 법이 바뀌면서 금지되는 행위나 제도에 대한 언급이 부족했다. 예컨대 포괄임금제 지침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유연 근로시간제 가이드라인도 궁금증이 해소되기에는 부족했다. →근로감독을 통해 법 위반이 적발돼도 처벌이 유예되는 6개월, 중소기업에 제도가 적용되는 2020년 1월 전까지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까. -윤동열 중소기업은 왜곡된 임금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정부가 이를 독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기본급이 낮은 대신 연장근로 수당을 더해야만 생계유지가 가능한 지금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 직무에 대한 노동가치를 측정하는 직무급 체계, 숙련급 체계 등 임금체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김근주 노동시간을 단축하면서 임금이 정체되는 문제는 피할 수 없다. 노동시간이 곧 임금과 직결되는 고리를 이번에 반드시 끊어야 한다. 그러려면 최저임금 인상이나 사회안전망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임금체계와 근로빈곤층 문제에 대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 -권혁 사회안전망 구축, 직업훈련 확대 등을 고민하지 않으면 실효성 있는 노동시간 단축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 계도기간에는 인력을 구하기 힘든 업종에 대해 원활한 수급 계획이 필요하다. 계도기간은 ‘6개월 용서기간을 줄 테니 기업들이 알아서 잘하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주는 기간이 아니다. →가장 자주 언급되는 보완책으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 확대가 있다. -김근주 법 부칙에는 2022년까지 단위기간 확대 등 제도개선 논의를 하겠다고 명시돼 있다. 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보완책으로 동시에 논의할 것인지 아니면 제도 정착 뒤 별도로 논의할 것인지는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다. -권혁 현행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노사 합의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고 평균 노동시간 기준으로 소정 임금을 주는 등 이름과 달리 비탄력적이다. 다만 지금 당장 논의를 시작하면 논란만 빚어질 수 있다. 단순히 제도 시행 기간을 확대하는 문제만 다뤄서도 안 된다. -이병훈 6개월의 계도기간에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공론화하면 또 다른 노사 간 논란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자리잡은 뒤 제도를 정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윤동열 노동시간 단축의 취지는 100% 공감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사안에 대응하는 기업의 입장도 이해해야 한다. 또 실제로 현장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노사 대화가 중요하다. -이병훈 2020년 이후 중소기업의 노동시간 단축이 시행되기 전 원하청 공정거래질서 등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원청은 주 52시간 근무하고 하청은 그것이 절대 불가능한 구조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 법과 현실의 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근로감독행정이 필요하다. -김근주 임금 노동자의 절반은 비정규직이다. 현장 안착을 위해서는 결국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정규직에게 노동시간 단축은 ‘빛 좋은 개살구’가 되고 대기업 노동자들만 제도를 사용하게 된다. -권혁 노동시간 단축으로 그동안의 장시간 노동이 얼마나 비효율적이었는지 또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가 오래 일할수록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프레임도 깨질 것이다. 정리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후쿠오카 5만 600원부터” 티웨이항공 가을 얼리버드 항공권

    티웨이항공이 가을 얼리버드 항공권을 내놓았다. 16일 오전 10시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내선은 16일부터, 일본과 대양주 노선은 17일, 나머지 국제선은 18일에 순차적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선은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제선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대상은 김포, 대구, 광주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제선과 인천, 대구, 부산, 김포,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를 포함한 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은 2만 9300원부터다. 국제선은 ?후쿠오카 5만 600원~ ?구마모토·사가 5만 7600원~ ?도쿄(나리타) 6만 1200원~ ?마카오 7만 4300원~ ?가오슝·타이중 7만 6000원~ ?하바롭스크 9만 9430원~ ?호찌민 10만 3600원~ ?다낭 11만 8600원부터 등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특가 이벤트 항공권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전 노선에서 사용 가능한 2만원 항공권 운임 할인 쿠폰을 선착순 2만명에게 지급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적용되는 티웨이항공의 번들 서비스를 통해 더욱 합리적인 부가 서비스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면서 “선선해지는 가을의 해외 여행을 미리 준비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워라밸’‘소확행’ 바람 타고 훨훨 나는 저비용항공사

    ‘워라밸’‘소확행’ 바람 타고 훨훨 나는 저비용항공사

    양대 항공사가 ‘오너리스크’로 휘청이는 사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훨훨 날고 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소확행(小確行)’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여행 수요에 LCC업계의 신규 노선 취항과 특가 이벤트 등 공격적인 행보가 맞물린 결과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지난 상반기 매출 5845억원, 영업이익 652억원을 거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8%, 50.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진에어는 지난 상반기 매출 5068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제주항공에 이어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을 여유있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상장사인 티웨이항공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46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94%나 뛰어올랐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71억원)을 한 분기 만에 벌어들인 셈이다. 이들 LCC의 폭발적인 성장은 여행수요의 증가와 업계의 공격적인 행보가 맞물린 결과다. 1년에 한 번인 휴가철에 멀리 떠나기보다 연중 틈틈이 짬을 내 제주도나 인접 국가로 떠나는 ‘여행의 일상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단거리 국제 노선에 주력하는 LCC의 수요가 늘었다. LCC업계는 그동안 국내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았던 노선을 개척하는 한편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늘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무안에서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을 오가는 노선을 취항했다. 진에어는 국적 항공사 최초로 인천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조호르바루는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로, 싱가포르와 다리로 연결돼 있어 연계 관광이 가능한 곳이다.최근 러시아월드컵과 맞물려 러시아 여행이 관심을 끌면서 티웨이항공은 대구-블라디보스토크와 대구-하바롭스크, 이스타항공은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항공에서의 국제선 신규 취항은 해외여행을 위해 인천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줄여 지방의 잠재된 여행 수요를 새롭게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선 편도 항공권을 4만원대까지 낮추는 파격적인 특가 이벤트도 여행객들의 눈을 LCC로 돌리고 있다. 에어부산이 17일 판매를 시작하는 부산-후쿠오카, 대구-오사카 편도 노선은 4만 9800원, 티웨이항공이 이달 22일까지 판매하는 인천·대구-후쿠오카 노선은 편도 4만 7000원에 불과하다. 향후 이어질 기업공개(IPO)는 LCC업계의 고공비행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내달 IPO를 앞두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상장 후 시가총액 기준으로 진에어를 추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은 올해 안에, 이스타항공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LCC업계가 연이어 상장하면 기업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기재 도입과 시설 확충, 서비스 강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중장거리 국제선까지 뛰어들면 LCC업계는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보름 심경고백 “왕따 주행 논란 후 스케이트 못 탈줄..짐까지 쌌다”

    김보름 심경고백 “왕따 주행 논란 후 스케이트 못 탈줄..짐까지 쌌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가 올림픽 ‘왕따 주행’ 논란 이후 첫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보름은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김보름은 먼저 “올림픽 이후에도 많이 시간이 흘렀고, 이렇게 사실 방송 출연을 하는 게 처음”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김보름은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마음 잘 가다듬고 또다시 이제 새로운 목표 세워서 운동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름은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일명 ‘왕따 주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시행한 결과 ‘와따 논란은 실체가 없고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보름은 “결과가 그렇게 나와서 일부 오해가 풀린 것 같아서 마음은 좀 편해졌지만, 한편으로는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오해들이 많은 것 같다. 더 드릴 말씀들도 많이 있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좀 짚고 넘어가고 싶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하나 오해를 말씀드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름은 “스케이트를 다시 못 탈 것 같았기 때문에 올림픽 당시 매스스타트 출전을 포기할 생각을 했고, 짐까지 쌌다”며 “출전해서 은메달을 땄을 때 국민에게 큰절을 한 이유는 첫 메달이지만 기쁘지만은 않았다. 죄송한 마음이 커 큰절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보름은 현재 후원사가 없다. ‘왕따 주행’ 논란과 더불어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인터뷰 태도로 국민의 분노를 샀고, 대중은 당시 김보름의 후원사에 불매운동까지 펼쳤다. 이후 후원사는 김보름의 후원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김보름은 “후원사가 없는 상태지만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운동하는 것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 꿈은 모든 운동선수가 그러하듯 올림픽 금메달이다. 꿈을 향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전철 본궤도… 청량리 동북권 중심 된다

    경전철 본궤도… 청량리 동북권 중심 된다

    서울 동북 지역 관문인 동대문구가 동북선 경전철 사업 본격화 및 청량리역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 호재로 도시 경쟁력 강화에 탄력을 받고 있다. 왕십리와 청량리가 동북권 발전을 선도하는 발전 축으로 뻗어 나가는 길을 터주는 조치들이 속속 궤도에 오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우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시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과 함께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 협약식을 가졌다.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연결되면 왕십리에서 상계까지 환승 없이 약 2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경전철은 협약 이후 설계에 돌입한 뒤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 내년에 공사에 착수해 2024년 완공된다. 총 사업비는 약 1조원 규모로 정부와 서울시가 49.9%, 나머지는 동북선경전철 주식회사가 부담한다. 동북선경전철 주식회사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두산건설, 금호산업개발, 갑을건설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준공 후 30년 동안 노선을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충당한다. 동북선이 들어서면 동대문구는 서울 동북 지역 관문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당장 왕십리역과 지하철 1호선(제기역), 4호선(상계역, 미아사거리역), 6호선(고려대역), 7호선(하계역), 경원선(월계역), 2·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왕십리역) 등 7개 역에서 9개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어 편리성이 커진다. 제기역에서 왕십리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되는 만큼 지금처럼 청량리역에서 중앙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도 없어진다.동대문구는 또 청량리역 일대를 새 모습으로 바꾸는 청량리역 일대 종합개발도 추진한다. 앞서 서울시는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제기동역, 우측으로는 서울성심병원까지 총 1.8㎢ 지역에 대한 종합개발을 하기로 하고 관련 용역 발주에 대한 사업자 공고를 지난 5월 낸 바 있다. 청량리역은 송도~청량리~마석 급행철도(GTX-B노선), 금정~청량리~의정부급행철도(GTX-C노선), 분당선 연장 등 광역교통 확충이 대거 계획된 데 비해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종합개발을 통해 교통·상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려는 것이다. 유 구청장은 “이번 경북선 경전철 사업 진행과 청량리역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이 잘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해 동대문을 미래 도시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