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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신림동 살인사건 생길라… 제주 올레길·둘레길에 자치경찰기마대가 떴다

    제2의 신림동 살인사건 생길라… 제주 올레길·둘레길에 자치경찰기마대가 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사건으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자치경찰단의 기마대가 특별 치안활동에 나선다. 제주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 등을 대상으로 자치경찰기마대 특별 치안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자치경찰기마대는 휴대전화 송수신 불량구간이 포함된 범죄취약지와 치안사각지대를 선정하고 지난 21일부터 ▲올레 14-1코스(저지예술정보화마을~오설록녹차밭) ▲한라산 둘레길 7구간(사려니숲길 다중밀집지역) ▲8구간(절물자연휴양림일대) ▲9구간(한라생태숲일대) 등 일대에서 특별 기마순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민 및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시적인 방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말(馬)을 활용해 치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순찰 중 범죄취약지 폐쇄회로(CC)TV 설치 여부와 추가로 설치가 필요한 장소 등도 파악해 관련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 지리 안내, 편의 제공 등 치안서비스 제공을 통해 친근한 자치경찰상을 정립하도록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정재철 기마대장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올레길 등 탐방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제주만의 특색있는 기마 순찰과 드론 순찰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제주관광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올해 5월부터 올레길 ▲1코스(시흥리정류장~광치기해변) ▲6코스(쇠소깍~이중섭거리일원) ▲8코스(월평아왜낭목~대평포구) ▲10코스(화순해수욕장~하모체육공원) 등 4개 구간에 순찰 노선을 별도 지정해 차량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차량순찰이 불가능한 구간은 도보 및 드론순찰을 병행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 오산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찾아 광역 급행버스 신설 및 친환경 2층버스 도입 건의

    오산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찾아 광역 급행버스 신설 및 친환경 2층버스 도입 건의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24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해 서울행 광역 급행버스 추가 노선 및 친환경 2층버스 도입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일정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한 교통정책과장, 버스운영팀장 등 시청 주요 관계자도 배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강희업 대광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세교2지구 본격적인 입주 시작에 따라 수년 내 인구 30만 시대가 예측되는 만큼 그에 걸맞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며 “대중교통 정책은 도로교통 정책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강 위원장은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광역버스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잘 들었다. 오산시의 현안을 세심히 살펴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이 시장이 제출한 건의서에는 ▲가장산업단지↔서울역 ▲세교2지구↔서울역 ▲원도심↔잠실역 간 광역 급행버스 신설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오산시의 경우 현재 원도심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5200번·5300번·1311번(강남역), M5532번(사당역) 광역버스가 운영 중이다. 모두 서울 남부권으로 집중돼 있으며, 세교2지구, 가장산업단지에서 서울로 향하는 노선이 사실상 전무하다. 이에 오산시는 건의한 광역버스가 신설되면 서울 남부권역으로만 집중 돼 있던 것이 서울역(강북)·강남역(서울남부)·잠실역(서울동부) 3개 권역으로 분산되어 이용객 쏠림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가장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여 근로자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입장을 대광위에 전달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원도심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소수 노선으로 수요가 초과된 상태고, 7월부터 세교2지구 본격 입주가 시작돼 수요 요구는 더 극심해질 것”이라며 광역 급행버스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산시는 친환경 2층 버스의 도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현재 오산시에 투입된 2층버스는 내연기관(디젤)을 사용하는 버스다. 오산시 관계자는 “2층 버스는 단층 버스 대비 1.5배 정도의 수송력을 갖추고 있다”며 “다만 우리 시에서 운행 중인 2층 버스 전체가 내연기관 버스인 점을 비춰볼 때 그 어느 도시보다도 친환경 2층버스 도입 순위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 네 집 중 한곳이 여성1인가구…마포구 치안서비스 강화

    네 집 중 한곳이 여성1인가구…마포구 치안서비스 강화

    최근 서울 한복판에서 무차별 범죄가 잇따라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여성 약자를 위한 귀가동행 등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마포구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체 가구수 대비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23.2%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마포구 가정 4곳 중 1곳은 여성이 혼자 살고 있다는 뜻이다. 구는 여성과 1인 가구를 위한 안전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치안 서비스를 강화했다. 우선 지역 경찰과 협업해 여성안심귀갓길 10개 노선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여성안심귀갓길은 경찰이 원룸, 다세대 밀집지역이나 112신고 다발지역 등 범죄발생(우려)지역을 선별 지정하면 구가 해당 지역에 비상벨, 폐쇄회로(CC)TV, 보안등을 설치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10개 중점관리노선에는 112신고 표지판 43개, CCTV 28개, 비상벨 26개, 보안등 114개, 노면표지 45개가 설치돼 있으며 마포경찰서 지구대가 해당 노선을 순찰하고 있다. 마포구 ‘구석구석모니터링단’은 안심귀갓길에 설치된 방범시설물 확인 점검을 맡고 있다. 10명의 마포구 여성단체연합회 회원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연 20회에 걸쳐 지역 학교 내 불법촬영기기도 점검하고 있다. 귀가모니터링 안심이앱은 이용자가 행선지를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인근 CCTV와 구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귀갓길이 실시간 모니터링된다. 올해 6월 기준 마포구에서 2만 건 이상 활용된 이 앱을 통해 긴급신고, 안심택시 호출, 안심귀가 모니터링, 안심귀가 스카우트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3300건 이상 이용된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심야에 여성, 청소년 등 범죄취약계층에 대해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요원들이 귀갓길 동행 서비스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구는 1인 가구와 스토킹 피해자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용 CCTV, 창문잠금장치 등 주거침입 범죄예방 물품을 지원하고 마포구 가족센터에서 호신술 등 교육 프로그램을 9~10월 각 3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최근 일상에서 벌어진 심각한 범죄로 인한 구민들의 우려와 불안에 깊이 공감한다”라며 “안전마포 핫라인을 통해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긴밀하게 유지하면서 안전한 지역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부모급여 최대 100만원·대학생 대출한도 400만원

    내년 부모급여 최대 100만원·대학생 대출한도 400만원

    국민의힘과 정부가 ‘약자 복지, 국민 안전,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춰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했다. 올해 세수가 덜 걷혀 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민생 챙기기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신설된 최대 70만원의 부모급여를 계획대로 내년에 최대 10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대학생을 위한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는 3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인천발 KTX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조기 개통을 위한 예산도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다.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23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4년 예산안을 논의했다. 정부 예산안 편성을 총괄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년 예산안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지출 증가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국민 안전과 미래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면서 “재정 누수 요인을 제거하고 재원을 꼭 필요한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는 재정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재정건전성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내년 예산은 약자, 국민 안전, 미래 세대, 일자리를 지키는 데 투입돼야 한다”며 정부의 예산안 편성 방향에 동의했다. 당정은 부모급여 지급액을 내년에 최대 월 100만원까지 올리기로 한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만 0세 자녀에 대해 2023년에는 월 70만원씩, 2024년에는 월 10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세 자녀에 대한 부모급여액은 올해 35만원에서 내년 50만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2022년 이후 출생 아동에 대한 200만원의 ‘첫 만남 이용권’은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에 확대 적용한다. 당정은 의료 사각지대로 지목된 소아응급 필수 분야에 대한 예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업직불금 예산은 내년에 3조원 이상 반영할 방침이다. 기초·차상위 가구 자녀의 대학 등록금은 전액 지원한다. 한편 당정은 내년에 군 장병들이 혹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간부들만 입었던 플리스형 스웨터를 전 장병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 오세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중단 없이 추진… 대안 노선 검토”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오세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중단 없이 추진… 대안 노선 검토”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주민 “사업 가능성 생각 않고 공약”은평구청장 “잘못된 평가 많아”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숙원이자 서울시가 10년째 추진해 온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삼송)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서울신문 8월 23일자 1·10면>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안 노선도 검토하는 등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의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예타 결과 경제성 분석(BC)은 0.36, 종합평가(AHP)는 0.325로 평가돼 모두 기준점(BC 1점, AHP 0.5점)보다 낮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및 지하철 3호선과 노선이 중복되고, 2조원 넘는 비용이 든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과 오 시장의 공통 교통 공약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결과 발표 직후 “깊이 유감스럽다”면서도 “이는 좌초도 아니고 좌절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새로운 노선으로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사업성을 만족하는 대안 노선을 검토·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안 노선을 제시한다고 해도 다시 예타 절차를 밟으려면 국가철도망 또는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돼야 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린다. 국토교통부는 GTX A를 원래 계획대로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해 서북부 지역의 출퇴근 편의를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또 2025년 착공을 앞둔 은평새길, 평창터널 사업을 통해 교통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0년을 기다려 온 사업이 또다시 예타에 발목을 잡히자 은평과 삼송, 지축 등의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은평구 진관동 주민 김모(43)씨는 “전 정부 때는 이낙연 전 총리가, 이번 정부에선 윤 대통령과 오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내놓는 등 공약을 사골처럼 우려먹는다”며 “사업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공약을 내놓은 것인지, 선거가 끝났으니 잊은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총력전을 펼친 은평구도 날 선 목소리를 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경제성 평가가 틀린 사업이 얼마나 많은가”라며 “호남고속철도(KTX)의 경우 예타에서 경제성이 0.31로 나와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지금은 수요가 넘쳐 예약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한국문학관과 서울혁신파크 개발, 일대 정비 사업 등 교통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데 이를 외면한 경제성 평가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울산 2029년 수소트램 대중교통시대 개막

    울산 2029년 수소트램 대중교통시대 개막

    울산 도시철도 1호선(수소전기트램) 건설사업이 23일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변화를 예고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기재부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램은 현재 운행 중인 동해선 광역전철과 앞으로 완공될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를 연결해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트램과 버스 노선이 간선·지선 체계로 환승 되면서 울산 곳곳을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사람 중심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역세권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하면서 도시가 활기를 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에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도시철도 1호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시는 남구 태화강역∼신복로터리까지 10.99㎞ 구간에 문수로를 따라 15개 정거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3297억원은 국비(60%)와 지방비(40%)로 충당한다. 오는 2026년 착공해 2029년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2020년 12월 정부에 타당성 재조사를 신청했지만, 통과 여부는 불투명했다.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사업 당위성과 여건, 기대 효과 등 정책성을 강조하면서 정부를 설득했다. 김 시장은 “울산시정을 맡으면서 트램 사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대규모 예산 투입에 따른 재정 부담, 트램 도입으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 울산의 도로 여건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울산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11.7%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인데다가 시내버스 승객이 계속 줄어 하루 평균 21만명에 불과하고 교통혼잡비용 증가율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더는 지체할 수 없었다”며 “경제성, 환경성, 안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최적의 대중교통이 트램이라고 결론 내렸고, 타당성 재조사에 앞두고 제가 직접 정책성 평가 발표를 하면서 평가위원들을 설득하기도 했다”고 말해다. 시는 트램 운행으로 연간 100억원 안팎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김 시장은 “현재 시내버스 적자도 한 달에 110억원가량을 보전해주고 있는데 교통약자 편의 증진, 수소 선도도시 홍보, 관광과 도시개발 활성화 등 파급 효과를 고려한다면 연간 100억원가량은 감내해야 한다”며 “1호선 건설을 우선 진행하면서 2∼4호선도 차례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트램은 세계 최초의 수소트램으로 미래 울산의 또 다른 관광상품이자 자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년부터 0세 부모급여지원금 70만→100만원…GTX-A 조기 개통 ‘속도’

    내년부터 0세 부모급여지원금 70만→100만원…GTX-A 조기 개통 ‘속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민생 행보를 강조하는 가운데, 당정은 부모급여 지원금을 0세 기준으로 현행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인천발 KTX와 수도권 GTX-A 조기 개통 등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아이돌봄 예산 확대 ▲장애인 가정 지원 강화 ▲고금리·고에너지·고보험료 등 소상공인 3대 부담 경감 ▲농업직불금·전략작물직불면적 확대 ▲의료 공백 인프라 확충 등의 당 관심사업이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돌봄과 관련해 부모급여 지원금 확대에 더해 2022년 이후 출생 아동당 주어지는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 이용권’을 다자녀 가정의 경우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중증 발달장애 가정을 위한 ‘주간 일대일 케어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고 24시간 통합보육 서비스 지역도 전국으로 넓힌다. 장애인 가정 지원을 위해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활동 보조인의 이용 시간도 연장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3대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확대하고, 전기요금과 보험료를 위한 예산을 마련한다. 농업직불금과 관련해 내년도 예산에 3조원 이상 반영하기로 했고, 전략작물에 대한 직불면적과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한 직불금도 늘린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아 응급 필수 분야에 대한 예산을 확대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 적응을 위한 방문 상담을 확대한다. 가족 간 관계 회복을 위한 통합 지원책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학생들을 위한 예산도 늘어날 예정이다. 기초 차상위가구의 자녀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소득분위 1~6구간은 현행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지원 규모를 키운다. 대학생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도 현행보다 50만원 늘려 400만원으로 책정하고, 한미 대학생 연수 취업 프로그램인 WEST의 참여 인원을 확대하며 저소득층 참가자에게는 정부지원금을 적용한다. 국군 장병 전원에게 플리스형 스웨터를 보급하고 1만 5000대의 얼음정수기를 보급하자는데도 당정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소년 마약 문제에 있어서는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중독재활센터를 권역별로 설치한다. 이를 위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 홍보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어업인들에 대한 지원 예산도 마련된다. 어선 감축 예산과 근해 어선들의 전자 보고체계 구축을 위한 통신망 개선, 단말기 업데이트를 위한 예산이 추가 반영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와 상이유공자들의 재활 예산도 신설한다. 국가유공자들이 선호하는 재활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상이유공자가 전문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 예산을 확대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지난 6~7월 각 지역을 돌며 실시했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나왔던 지역사업 관련 요청 사항들도 예산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예산안 반영을 요청한 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했고, 내년도 예산안에 일부 사업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숙원사업인 인천발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A 노선 조기개통 예산이 각각 인천시와 경기도의 요청으로 예산안에 반영될 전망이다. 서울은 안전 노후시설 보호대책을 마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하기로 했고,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 대구의 경우 도시철도 ‘엑스포선’ 건설 등의 요청 사항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 이번엔 철도노조 준법투쟁…24일부터 일부 열차 운행 차질

    이번엔 철도노조 준법투쟁…24일부터 일부 열차 운행 차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SRT 노선 확대에 반발해 24일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하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코레일은 23일 철도노조 태업으로 24일 첫 열차부터 운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일반열차는 선제적으로 운행 중지한다고 밝혔다. 운행이 중지되는 무궁화 열차는 4편이다. 경부선은 오전 9시 53분 서울발 제1209호와 오후 6시 19분 부산발 제1224호가 운행하지 않는다. 또 장항선 오전 10시 32분 용산에서 출발하는 제1557호와 익산에서 오후 4시 54분 출발하는 제1564호 열차도 운행 중지된다. 코레일은 해당 열차 예매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안내키로 했다. KTX는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없지만 지연 가능성이 있어 이용 전 모바일 앱 ‘코레일톡’ 또는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도권전철·동해선 일부 전동열차도 지연될 수 있다. 태업기간 승차권 환불(취소)·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지연증명서를 코레일 지하철톡 앱과 홈페이지, 역 등에서 발급한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태업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사규·법령에 위배되는 헹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장마와 폭염 등으로 열차 운행 차질이 심각한 상황에서 태업으로 국민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철도노조에 태업 철회를 촉구했다. 국토부가 내달 1일부터 부산~수서 SRT를 축소하고 전라선·동해선·경전선에 신규 투입에 대해 철도노조는 사회적 논의나 공론화없는 철도 쪼개기를 ‘민영화’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부터 입환작업시 뛰지 않고, 규정속도 준수, 작업계획서없는 작업 거부, 휴일에 일하지 않기, 초과근로 거부 등에 나서는 한편 9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헤이즐넛, 도토리, 밤… ‘견과’의 계절이 도래했다/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헤이즐넛, 도토리, 밤… ‘견과’의 계절이 도래했다/식물세밀화가

    서울 지하철 4호선 노선의 북쪽 끝자락에 내 작업실이 있다. 역명과 같은 이 동네의 이름은 ‘진접’. ‘진’은 한자로 ‘개암나무 진’이다. 나는 과거 개암나무가 유난히 많았던 동네에 살고 있다. 이 동네에 온 지 오래됐지만 지명의 뜻을 알게 된 건 비교적 최근 일이다. 5년여 전 지역 농부들이 재배한 과일과 채소를 파는 로컬푸드마켓이 동네에 생긴 뒤 그곳 과일 매대에서 개암나무 열매를 처음 봤다. 그 후 매해 비슷한 시기 매대에 이 열매가 등장했다. 포장된 모습 또한 식용되는 부위만 있는 게 아니라 나무에서 막 딴 형태로서, 열매를 감싸는 포까지 함께 전시됐다. 다른 동네 마트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이 풍경이 신기해 담당 직원에게 연유를 물어보니 동네에 개암나무 농장이 많다는 정보를 알려 주었다. 그렇게 개암나무 출처를 찾다 진접 지명의 연유를 깨닫는 단계까지 도달한 것이다.며칠 전에도 어김없이 마트에서 개암나무 열매가 판매됐다. 일 년 만에 본 그 열매가 반가워 얼른 사 와서는 칼로 까서 생으로 먹었다. 두꺼운 열매를 칼로 가르면 연황색의 속살이 드러나는데 이 속살은 매우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난다. 옛날에는 이것을 가루 내어 죽을 쑤기도, 기름을 내기도 했다고 한다. 전라, 경상 지역에서는 개암나무를 깨금, 깨암, 깨묵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역시 고소한 맛이 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트에서 개암나무 열매를 본 사람들은 꼭 한마디를 던진다. “이게 그 헤이즐넛인가?” 포장지에 ‘개암나무(헤이즐넛)’라고 쓰여 있기 때문이다. 헤이즐넛은 개암나무속 식물의 열매를 총칭한다. 이 가족은 전 세계에 14~17종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자생한다. 내가 마트에서 본 개암나무의 열매 역시 헤이즐넛이다. 다만 엄밀히 말해 마트의 개암나무 열매는 우리가 아는 헤이즐넛과는 조금 다르다. 커피, 초콜릿, 버터 등에 들어가는 헤이즐넛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개암나무가 아닌 유럽개암나무라는 종의 열매로 만들기 때문이다. 헤이즐넛은 이름 그대로 너트, 견과다. 견과는 식물학적으로 단일 종자이면서 과피가 단단하고 씨앗이 다 익어도 과피가 열리지 않는 건조한 열매로 정의된다. 껍질이 단단하며 씨앗을 방출하느라 스스로 깨지거나 벌어지지 않는 열매, 과피에 씨앗이 부착되고 융합돼 우리가 기구를 이용해 껍질을 까야만 하는 밤과 도토리가 대표적인 견과다.우리는 평소 견과란 용어를 자주 쓴다. 견과류의 영양학적 효능이 널리 알려지며 일상에서 이들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아몬드, 땅콩, 호두, 잣, 마카다미아 등…. 딱딱한 껍질로 둘러싸인 크고 기름진 알맹이를 모두 견과류라 부른다. 그러나 이들이 식물학적 견과에 해당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땅콩은 나무가 아니라 풀에서 나며 열매 안에 씨앗이 여러 개이기 때문에 식물학적 견과라고 할 수 없다. 아몬드의 경우에도 다육질 과육이 씨앗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견과가 아니다. 호두, 잣, 캐슈너트, 마카다미아, 피스타치오 모두 견과류라 불리지만 식물학적 정의의 견과로 분류되지 않는다. 다만 헤이즐넛은 식물학적 견과가 맞다. 지금 한창 가지에 매달려 익어 가는 참나무속 식물의 열매인 도토리 역시 견과다. 우리나라 산에 많은 밤나무의 열매 그리고 밤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좀더 큰 마로니에나무의 열매도 견과다. 지금 숲과 정원에서는 다양한 견과 열매를 맺은 나무들이 눈에 띈다. 나뭇가지마다 열매가 익어 가고,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열매가 떨어지기도 한다. 비로소 견과의 계절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익어 가는 열매를 올려다보며 지난 일 년간 부지런히 살아온 나무가 대견해 보이는 한편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 지금부터 산에서 밤과 도토리를 채취해 가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숲의 견과류는 숲에 사는 동물들이 겨우내 먹을 귀한 식량이다. 안 그래도 인간의 훼손으로 인해 숲의 식량이 한참 줄었는데, 동물에게서 도토리마저 빼앗아 가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이다. 우리는 견과 없이도 살 수 있지만 숲의 생물들에게 견과는 춥고 긴 겨울을 나는 유일한 자원이다. 게다가 견과 열매들은 번식력이 좋다. 참나무속 식물들 아래에서는 떨어진 도토리로부터 발아해 자라난 작은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동물들이 먹지 않은 견과 열매는 땅에 뿌리를 내려 큰 나무로 성장한다. 우리가 숲의 도토리 한 알을 탐내지 않고 지나친다는 것은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일과 같다.
  • 부르면 모시러 갑니다… 수요응답형 ‘콜버스’ 인기

    부르면 모시러 갑니다… 수요응답형 ‘콜버스’ 인기

    호출하면 달려오는 콜버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승객 대기시간 단축과 불필요한 운행 감소로 인한 연료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충북 청주시는 읍면 30분 생활권 구축을 위해 모든 읍면에 수요응답형 콜버스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오송읍을 시작으로 현도면, 가덕면, 문의면, 옥산면 등에서 시범운행 중이며 내수읍, 북이면 등 나머지 읍면은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청주콜버스는 앱과 콜센터를 통해 호출하면 기존 버스 승강장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이용료는 성인 5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 200원이다. 호출은 오후 9시 30분까지 할 수 있다. 투입되는 버스는 15인승을 개조해 최대 10명이 탈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상당수 읍면 지역은 2시간마다 버스가 다니는데 콜버스는 호출 후 30분이면 온다”며 “먼저 운행을 시작한 오송읍을 조사했더니 주민 만족도가 85%로 나왔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시는 다음달부터 6개월간 빛가람혁신도시에서 15인승 콜버스를 시범운행한다. 이 버스는 혁신도시 버스 승강장 71곳 어디서나 승객이 부르면 달려간다. 나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인구 증가로 통행량이 늘었지만 버스노선이 부족해 콜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콜버스 운행 시 승객 평균 대기시간이 32.2분에서 7.3분으로 단축되고 차량 운행거리는 50%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콜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한 충북 괴산군은 버스 정류장, 경로당, 마을회관 등 200곳에 콜버튼을 설치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버튼과 함께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버스 도착 시간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콜버스 시범운영에 나선다.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일원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일원 등 2개 지역이 대상이다. 제주도는 혼잡시간에는 기존 고정노선 방식으로 운행하고 다른 시간에는 실시간 수요응답형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 내년부터 부산항에도 중국발 크루즈선 온다

    중국발 크루즈선이 내년부터 부산항에 다시 들어온다. 부산항만공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선사가 내년 25차례 부산항 기항을 원한다며 지난주 선석 배정을 신청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중국발 크루즈선은 최대 1200명의 승객을 태우는 규모다. 이 크루즈 선사는 중국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내년 1월부터 부산항을 거쳐 일본을 여행하는 상품을 기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월 부산항에 중국발 크루즈선이 들어오면 2017년 3월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한 한한령 조치 이후 6년여 만의 기항이다. 부산항 크루즈선 기항 수요는 2016년 연 200회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반발한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로 반토막 났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각국의 국경이 폐쇄되면서 크루즈 운항이 중단됐다. 올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은 106항차로 코로나19 직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계속된 한한령으로 대만과 일본 노선만 운항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중국발 크루즈 기항이 재개되면서 내년부터 한한령 이전 수준까지 기항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 [단독] 예타에 막힌 강남북 균형발전… 서울 서북부 주민들 강력 반발

    [단독] 예타에 막힌 강남북 균형발전… 서울 서북부 주민들 강력 반발

    서울시가 추진해 온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용산~고양 삼송)이 10년 동안 표류한 끝에 좌초하면서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는 형국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대안 노선을 마련해 재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국가철도망계획에 다시 편입시키는 등의 지난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재정 당국이 서울 강남북 격차 해소에 의지가 없는 것은 물론 증가 추세인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질 전망이다. 22일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 경제부처 고위관계자는 “경제성 평가(BC)는 물론 종합평가(AHP)에서도 현저하게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다. 일단 정부와 서울시는 대안 노선을 구상하겠다는 입장이다. 또다른 경제부처 고위관계자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노선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및 3호선과 겹치는 곳이 너무 많아 사업성이 나오기 어려웠다”면서 “서울과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노선을 마련해 추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추진도 쉽지 않다. 2013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예타 대상이 되는 데만 5년이 걸렸고 이후 사업안 철회와 수정, 예타 대상 재선정 등을 거쳐 최종 탈락까지 또 5년이 걸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미 예타 결과가 나온 사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대안 노선을 만들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다시 예타 대상이 되는 데만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의 좌초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서울시와 은평구다. 서울시는 강남북 균형발전, 특히 낙후된 서북부 개발을 위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코엑스급 복합문화시설 건설과 함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서북부 개발의 한 축인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쉽지 않게 되면서 강남북 균형발전 프로젝트도 타격을 받게 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혁신파크 부지가 GTX-A가 있는 연신내와 가깝지만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라면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역사 예정지 인근의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에 총력전을 펼쳤던 은평구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026년 준공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에 연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혁신파크 부지 개발도 이뤄지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런 부분들이 경제성 평가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단독] 尹·吳 공약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결국 좌초

    [단독] 尹·吳 공약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결국 좌초

    서울시가 10년 동안 추진해 온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고양 삼송)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낮은 경제성이 발목을 잡았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경제성 분석(BC)과 종합평가(AHP)가 모두 낮게 나오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존에 제출한 노선을 변경하는 등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3년부터 추진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현재 강남 신사역까지 연결된 신분당선을 용산에서 은평구를 거쳐 고양 삼송까지 잇는 사업이다. 수도권 서북부의 숙원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공통 교통 공약이기도 하다. 사업이 예타 문턱을 넘지 못한 데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일부 노선이 겹치고 사업비가 많이 든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BC와 AHP 모두 기준점보다 현저히 낮아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북부 교통 환경 개선 및 강남·북 균형 발전 추진 필요성 등을 강조했지만 낮은 경제성을 뒤집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열린 기관시설분과위원회 종합평가에서 오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동영상을 통해 사업 추진 필요성을 피력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한편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 불발에 따른 대안을 구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노선을 변경하는 등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GTX C 노선 안산 상록수역 정차 확정…2028년 개통 목표

    GTX C 노선 안산 상록수역 정차 확정…2028년 개통 목표

    경기 안산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에 안산 상록수역이 추가 정차역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안산시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 주식회사’(가칭)가 이런 내용을 담긴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GTX C 노선은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시 수원역을 잇는 국가철도망으로 안산 상록수역이 추가 정거장으로 포함돼 구간의 일부 열차를 안산선으로 Y자 분기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연내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속히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안산 상록수역 추가 정차는 당초 사업신청서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안산시가 노선을 안산까지 연장할 경우 확충 비용 등 최대 2000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부담하겠다고 의향을 밝히며 유치 노력을 벌인 끝에 이뤄낸 성과다. 안산시는 올해 4분기 중 의회 승인을 거쳐 국가철도공단,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 주식회사와 원인자 부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원인자 부담에 따라 시가 투입될 예산은 2648억원으로 추산된다. 공사 기간인 5년간 추가정차역 건설비 489억원, 차량구입비 393억원을 각각 투입하고 운영비는 연평균 약 44억원씩 향후 40년간 투입할 예정이다. GTX C 상록수역이 준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뿐아니라 인구 유입, 기업 유치 활성화, 수도권 철도와의 연계 및 환승 등을 통해 도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GTX C 노선 상록수역 연장으로 안산에서 서울 강남·경기 북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시민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긴축재정에 도민 수혜·전략산업 집중

    김영록 지사, 긴축재정에 도민 수혜·전략산업 집중

    김영록 전남지사는 22일 정부 긴축재정 기조에 대응해 막바지 국고 확보에 온 힘을 쏟고 그동안 비축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도민 수혜사업과 미래전략사업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교부세와 지방소비세 등 감소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불필요한 곳은 줄여 예산을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비축해뒀던 1700억여 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필요한 경상경비와 성과 없는 사업 등의 예산을 감축하고 대신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이나 지역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사업 예산은 오히려 늘리도록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국고예산 확보 노력이 끝나가고 있는 만큼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예산 국회에서도 지역 국회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을 상대로 국고 확보 활동을 펼쳐야 한다.”며 “9월 정기국회에서 ‘풍력발전 보전 촉진 특별법’, ‘남해안권 개발 및 발전을 위한 특별법’,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 등 현안 법안 통과에도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지방대 활성화의 가장 좋은 방법은 우수 외국인 학생을 대거 유치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30만 명 유치 목표를 밝힌 것에 적극 대응해 지역 대학과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이 계절근로자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조성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대학 경쟁력도 높이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밖에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퍼시픽항공의 정기노선 취항 등 노선 다변화 노력과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친절 캠페인 활동,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 조기 추진 등을 당부했다.
  • 전주 아중호수 관광명소로 재창조 된다

    전주 아중호수 관광명소로 재창조 된다

    전북 전주시 도심에 있는 아중호수가 관광명소로 재창조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2일 “아중호수를 체류형 관광명소로 개발해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중호수는 한옥마을과 고덕터널 일원, 지방정원으로 이어지는 삼각 관광밸트 중심에 있는 도심 속 호수다. 전주시는 2032년까지 10년간 2480억 원을 투입해 6개 핵심사업과 12개 연계사업, 3개 진흥사업 등 총 2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전주한옥마을과 아중호수 사이에 위치한 옛 전라선 철도의 폐터널(고덕터널) 1.23km 구간을 바람터널로 조성한다. 별자리 등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 특화형 문화 이벤트 공간으로 꾸민다. 한옥마을에서 승암산 일대를 거쳐 아중호수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코스가 될 전망이다. 전주한옥마을과 승암산, 아중호수 일대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도 설치한다. 노선은 한옥마을~기린봉~아중호수를 거쳐 호동골 일대 전주 지방정원으로 연결되는 3km다. 전주 지방정원 인근에 케이블카 승강장이 들어서면 아중호수에서 한옥마을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져 방문객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국비 공모와 민간투자 등으로 ▲폭포형 상징 조형물 ▲플로팅보트 ▲호수변 야간경관 ▲브릿지전망대 ▲아트레이크 야외공연장 ▲지방정원 아트브릿지 ▲산토리니 아트비전 ▲AR360도 아쿠아리움 ▲에코숙박시설 ▲여행자 복합문화공간 ▲아중호수 주차장 ▲아중호수 생태공원 등 12개 연계사업과 3개 아중호수 진흥사업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중호수 일대는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전주 도심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데 엮어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인 ‘왕의 궁원(宮苑) 프로젝트’의 3개 권역 중 관광객이 휴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왕의 정원’의 핵심 공간이다. 전주시가 아중호수 재창조에 나선 것은 이 일대에 전주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입혀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승암산 일대와 아중호수와 지방정원 등 동부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미다. 남부권 전주한옥마을, 북부권 덕진공원과 생태동물원 등 다른 관광명소와 연계해 전주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뜻도 담겼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은 전주시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울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해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예타에 막힌 강남·북 균형발전…지역 주민 반발 후폭풍

    [단독]예타에 막힌 강남·북 균형발전…지역 주민 반발 후폭풍

    서울시가 추진해 온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용산~고양 삼송)이 10년 동안 표류한 끝에 좌초하면서, 서울 강남·북 균형 발전 추진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대안 노선을 마련해 재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다시 국가철도망계획 편입 등 모든 행정 절차를 새로 진행해야 해 사실상 사업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다. 재정 당국이 늘어나는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과 함께 서울 서북부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분위기다.기획재정부는 오는 23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성평가(B/C)는 물론 종합평가(AHP)에서도 현저하게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다. 일단 정부와 서울시는 대안 노선을 구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노선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3호선과 겹치는 곳이 너무 많아 사업성이 나오기 어렵다”면서 “서울과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 노선을 마련해 추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추진도 쉽지 않다. 2013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예타 조사 대상이 되는 데만 5년이 걸렸고, 이후 사업안 철회와 수정, 예타 조사 대상 재선정 등을 거치면서 최종 탈락까지 또 5년이 걸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예타 결과가 나온 사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대안노선을 만들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다시 예타 대상이 되는 데만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신분당선 서북구 연장 사업이 좌초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서울시와 은평구다. 서울시는 강남·북 균형 발전, 특히 낙후된 서북부 개발을 위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코엑스급 복합문화시설 건설과 함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서북부 개발의 한 축인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사실상 좌초하면서 강남·북 균형발전 프로젝트도 타격을 받게 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혁신파크 부지가 GTX A가 있는 연신내와 가깝지만, 그것만으로 부족 할 수 있다”면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역사 예정지 인근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에 총력전을 펼쳤던 은평구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026년 준공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에 연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혁신파크 부지 개발도 이뤄지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런 부분들이 경제성 평가에 제대로 반영이 됐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 [단독]대통령·서울시장 공약이었는데...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좌초

    [단독]대통령·서울시장 공약이었는데...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좌초

    서울시가 10년 동안 추진해온 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고양 삼송)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낮은 경제성이 발목을 잡았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경제성 분석(BC)과 종합평가(AHP)가 모두 낮게 나오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존에 제출한 노선을 변경하는 등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3년부터 추진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현재 강남 신사역까지 연결된 신분당선을 용산에서 은평구를 거쳐 고양 삼송까지 잇는 사업이다. 수도권 서북부의 숙원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공통 교통 공약이기도 하다. 사업이 예타 문턱을 넘지 못한 데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일부 노선이 겹치고 사업비가 많이 든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BC와 AHP 모두 기준점보다 현저히 낮아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북부 교통 환경 개선 및 강남·북 균형 발전 추진 등을 부각했지만 낮은 경제성을 뒤집기엔 힘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열린 기관시설분과위원회 종합평가에서 오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동영상을 통해 사업 추진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 불발에 따른 대안을 구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노선을 변경하는 등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 고려항공 여객기 베이징에, 육로 이어 하늘길도 3년 7개월 만에 열려

    북 고려항공 여객기 베이징에, 육로 이어 하늘길도 3년 7개월 만에 열려

    북한 고려항공이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서우두 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돌아가는 고려항공 여객기 JS 152편에 탑승할 예정인 북한인들의 인터뷰 등을 보완해 이날 오후 2시 15분쯤 업데이트합니다. 북한의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가 22일 오전 중국 수도 베이징의 서우두 공항에 안착했다. 북한 여객기가 이 공항에 착륙한 것은 2020년 1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한 뒤 3년 7개월여 만이다. 평양 순안공항을 이륙한 고려항공 여객기 JS151 항공편은 이날 오전 9시 14분(한국시간 오전 8시 14분) 이 공항 활주로에 바퀴를 내렸다. 공항 전광판에도 같은 시간 JS151 항공편이 도착했다는 안내 문구가 떴다. 고려항공 여객기는 당초 9시 50분에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30분 먼저 도착했다. 이 여객기에 승객이 탑승했는지 여부는 물론 몇 명이나 탑승했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다만 공항 주차장에는 주중 북한대사관 차량이 주차 등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전광판에는 돌아가는 항공편으로 추정되는 JS152 편이 오후 1시 5분쯤 평양으로 출발한다는 안내 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탑승구가 표시되지 않았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체크인 창구와 탑승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출국장의 고려항공 체크인 창구는 왼쪽 가슴에 인공기 배지를 착용한 북한 사람들로 붐볐다. 주변에도 적지 않은 북한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 승객들은 2020년 2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돌아간다는 사실을 반영하듯 카트마다 짐이 가득했다. 한 여성은 오랜 만에 북한에 가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말에 “기쁘다”고 답했다. 취재진을 향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북한 승객들도 적지 않았다. 관리자로 보이는 한 남성은 취재진에게 “사진을 찍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고, 일부 취재진은 찍은 사진을 삭제 당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평양행 여객기에 몇 명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베이징에 도착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러시아산 TU204 기종이란 점을 고려하면 150명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종은 고려항공의 최신 기종으로 팬데믹 이전까지 중국 노선에 주로 편성됐다. 중국 관영매체도 고려항공 여객기의 베이징 도착 소식을 전했다. 환구망은 외신 보도를 인용해 북한 항공기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베이징에 착륙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첫 상업 항공편이라고 보도했다. 서우두 공항에는 교도통신·후지TV·TBS·아사히TV 소속 일본 기자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고, AFP 등 서방 언론 기자들도 적지 않았다. 공항 측은 전날에도 JS151 편이 오전 9시 30분쯤 도착하고 오후 1시 5분쯤 평양으로 돌아간다고 안내했다가 정오쯤 왕복 항공편 모두 취소됐다고 밝힌 일이 있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지난 1월부터 중국과 외국 항공사 간의 국제 여객선 재개 신청을 접수했으며 여름·가을 시즌 북한 항공사의 신청에 따라 평양∼베이징∼평양 정기 여객 노선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고려항공은 최근 웹사이트에 평양∼중국 베이징 가격은 1750위안(약 32만원)으로, 평양∼블라디보스토크 항공권 가격은 230달러(약 31만원)로 각각 공지했다. 앞서 북한은 먼저 육로부터 개방했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개최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태권도 선수들과 임원들이 탑승한 버스가 지난 16일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압록강 철교를 건넌 뒤 야간열차 편으로 베이징으로 이동, 서우두 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아스타나에 입성했다. 북한의 대규모 인원이 육로로 국경을 넘은 것 역시 3년 7개월 만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북한은 2020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대회를 마지막으로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4월 28~30일 중국 타이저우에서 열린 동아시아 가라테 선수권대회에 남자 선수 2명을 내보낸 데 이어 태권도 선수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했다. 북한은 다음 달 23일에 개막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스푸트니크와 인테르팍스 통신은 평양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을 잇는 항공 노선이 오는 25일 재개돼 이날과 28일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 북중 육로 이어 하늘길도 재개…고려항공 여객기 베이징 도착

    북중 육로 이어 하늘길도 재개…고려항공 여객기 베이징 도착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가 22일 오전 중국 수도 베이징에 착륙했다. 북한 여객기가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것은 2020년 1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3년 7개월여 만이다.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한 고려항공 여객기 JS151 항공편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내렸다. 공항 전광판에도 JS151 항공편이 도착했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다. 전날 고려항공은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는 항공편 운항을 공지했다가 당일 돌연 취소했다. 이후 전광판에 고려항공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는 문구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제로 비행기를 띄우지 않았지만, 북중 항공노선 운항 재개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테스트하는 등 북한의 국경 개방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 바 있다. 앞서 북한이 최근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압록강철교를 통해 태권도 선수단 수십명을 중국을 경유해 카자흐스탄으로 보내면서 북중간 육로는 재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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