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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셔틀버스‘교통오지’만 허용

    백화점 등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범위가 대중교통 접근이불편한 지역으로 한정되고 통근·통학 전세버스의 현금 수수행위가 금지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달까지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6월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셔틀버스의 예외적 운행지역은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건교부장관이 지정한 곳으로 노선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없거나 접근이 불편한 지역,공사 등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한정한다. 이도운기자 dawn@
  • 신공항 통행료 한시 인하

    29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의 통행 요금이 한시적으로 조정된다.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통행요금은노선버스의 서울∼인천공항간 요금을 개항당일부터 1만400원에서 6,600원으로,인천∼인천공항간은 5,100원에서 3,200원으로 평균 37% 인하한다. 또 공항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항공사 직원,협력업체 종사자 등 상시 근무자 2만9,000명에게는 빠르면 내달 20일부터 통행료를 진입구간에 상관없이 2,000원으로 일괄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빈차로 운행하는 택시와 노선 출퇴근 버스에대해서는 통행료를 면제해줄 방침이다. 건교부는 “요금 조정은 각각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며이로 인해 신공항하이웨이주식회사가 입게될 200억원의 손실은 정부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건교부 업무보고 요약

    건설교통부는 △지역·서민경제와 건설경기 활성화 △동북아 교통·물류 강국 도약 △쾌적하고 살기좋은 국토환경 조성 △남북경협의 내실있는 추진 △건설교통 행정쇄신 등을 올해 중점 정책과제로 정했다. ◆지역·서민경제 및 건설경기 활성화=경기도 판교 화성 등 2∼3개의 자족형 계획도시를 건설한다.부산·대구·대전·아산·전주·목포등 6개 신시가지의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전국 40만가구의 노후 불량주택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50만호를 새로 공급한다.무주택 근로자와 서민들을 위해주택 구입가격의 3분의 1까지,전세가격의 절반을 국민주택기금에서지원해 준다. 부동산 투자수요를 높이기 위해 양도·취득·등록세 감면 등 세제지원을 추진한다.특히 비(非)수도권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신규 주택으로 제한된 양도세 감면혜택을 수도권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개발부담금 부과를 중단한다. ◆교통·물류기반 강화=인천국제공항을 착공 9년만인 오는 3월29일개항한다.인천공항 철도와 제2연육교 사업을 연내 착수하고 공항과서울 수원 등 19개 주요 도시간에 노선버스를 운행한다.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전 구간을 연말까지 개통한다.아울러 서울∼춘천∼양양,목포∼광양,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일산∼퇴계원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남북경협사업 내실 추진=현재 공정률 30%인 경의선 복원공사를 9월까지 끝낸다.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 건설을 위해 대외협력을 강화해나간다.상반기 중 개성공단 개발에 착수한다.오는 3월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을 위한 남북공동조사를 실시한다. ◆쾌적한 국토환경 조성=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해 82개 대규모 취락지구의 경우 상반기 중,7개 중소도시권은 연말까지 그린벨트에서전면 해제하고 수도권 등 7개 대도시권도 연내 그린벤트 조정가능지역을 결정한다.아울러 서울지역의 대형 건물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과밀부담금을 분당 일산 등 수도권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철도 민영화 및 토공·주공 통합=철도민영화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기 위해 오는 2월말까지 철도구조개혁법을 마련한다.한국토지공사와대한주택공사의 통합을 위한 관계법 제정도 연내 마무리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한광장] 사람이 희망이다

    우리집은 마을버스가 다니는 동네에 있다.버스 정류장에서는 걸어서5분, 지하철에서는 10분 정도 거리인데 평지에 사는 친구에게는 그것도 고지대로 느껴지는지 그런 우리 동네를 산동네로 구분한다.새해를맞고 며칠 지나지 않아 그 산동네를 오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부전시장을 다녀왔다.부전시장은 부산의 꽤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우리 집에서 한 10정거장쯤 거쳐 오가는 마을버스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다. 별다른 새해맞이도 없이 평소보다 좀 늦게 잠을 깬 설날 아침의 게으름 때문에 나는 새롭게 밝은 신사년에 큰 빚을 진 기분이었다.밤을꼬박 새우며 일출을 기다린 사람이나, 가족끼리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온 사람에 비하면 나는 얼마나 성의 없이 새해를 맞이한 꼴인가.오랜만의 시장나들이는 그래서 이루어졌는데 새해 소망이나 다짐을 늘떠오르는 해에게 바치기보다는 내 정다운 이웃의 표정 위에 얹어 두는 것이 훨씬 합당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산동네 비탈길을 능란한 물고기처럼 헤엄쳐 가는 마을버스 운전기사는 택시와 노선버스 운전으로 젊은 날을 보낸 초로의 남자 분인데 좁은 골목길 급커브를 논스톱으로 달려가는 노련한 운전 솜씨도 그렇거니와 승객을 맞이하고 보내는 자세도 노장다운 데가 있었다.노인과시장 보러 가는 부녀자,학교를 오가는 학생으로 이루어진 단골 고객의 면면을 언제 다 익혔는지 한마디씩 꼭 말을 걸었다.그래서 10여명의 승객으로 이루어진 마을버스의 분위기는 다소 소란스러울 정도로활기에 넘쳤다. 이 마을버스가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정류장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것은 제도권의 운행관습으로 보면 엄연한 규칙 위반이었다.구멍가게 앞에서 무슨 말인가를 노닥거리다가 그냥 지나쳐 가는차 뒤꽁무니를 따라오는 아낙네에게나,엉뚱한 곳에서 차를 세우는 노인네에게나 모두 관대해서 마을버스는 가끔 뒷걸음질을 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마을버스가 다니는, 경사와 굴곡이 많은 길은 산동네 사람들이 걸어온 생의 행로와도 흡사할 것인데 그 우여곡절의 시간들이 저런 왁자지껄한 날 것의 생명력을 선사했으리라는 생각을 해보았다.그 사이에있으면 그 활력이내게로 전이되어 오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중심이라고 믿던 평지의 일상에서 탕진한 에너지를 변방의 이 산동네 마을버스에서 충전받는 것이다.내일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없고 여분이별로 없는 빠듯한 삶 때문에 오히려 그들의 삶은 아슬아슬한 박진감으로 충만하다. 부전시장은 오늘도 단돈 100원이라도 더 깎으려는 사람과 단돈 100원이라도 더 받으려는 사람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었다.언뜻 보면 시끌벅적한 예전의 난전 풍경이 사라진 한산한 모습이지만파는 이와 사는 이 사이의 억척스러운 실랑이는 여전했다.일사불란하게 가격표를 매겨 분류하고 판매하고 폐기처분하는 현대식 대형매장의 상품들에 비해 이곳의 상품은 자유롭고 여유있어 보였다. 생선을 이것저것 뒤적거려 놓기만 하고 그냥 가는 손님 뒷덜미에 대고 뭐라고 실컷 욕을 퍼붓는 50대쯤의 어물전 여자를 보며 나는 온몸이 더워지는 것을 느꼈다.그래 이것이야말로 사는 냄새가 아닌가.자신이 가진 것을 곱절로 부풀리려는 욕심 때문에 용쓰고 재간 부리는평지의 삶에 비해 이곳의 삶은 얼마나 생생한가.그리고 정직한가. 이 재래시장에서는 안치환의 노래처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울긋불긋한 진열장에 내걸린 어떤 형형색색의 옷가지보다 사람의 표정이더 화사하며,잘 자라 윤기를 머금은 어떤 먹음직스러운 과일보다 사람의 체취가 더 달콤하다.맨살을 때리는 겨울바람을 이기고 있는 볼그레한 두 뺨은 새벽을 여는 태양보다 더 아름답고 위대하다.역시 사람이 희망이다. 최영철 시인
  • 마포대교 남단도로 버스·택시 전용차로제 실시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앞 교차로로 가는 1.2㎞ 구간의 도로가 앞으로는 노선버스와 택시만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이 도로의 기존 편도 2개 차로가 1개로 줄면서 혼잡이 예상돼 노선버스와 택시만 통행을 허용하는 노선버스·택시 전용차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63빌딩 방향으로가는 승용차와 화물차 등 일반 차량은 중소기업전시장,문화방송,여의도성모병원 등을 거치는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이에앞서 시는 이 도로 반대방면(63빌딩에서 마포대교)의 2개차로가극심한 상습정체를 빚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차로를 1개 늘리기로 결정했었다.따라서 63빌딩에서 마포대교로 가는 차로는 3개로 늘어나고현재와 같이 모든 차종의 통행이 가능하다. 노선버스·택시차로제가 시행되는 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7시에서오후 11시까지이고 토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일요일·공휴일은 시행되지 않는다. 내달 7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8일부터 차로제를 위반하면 4만원의범칙금이 부과된다. 김용수기자
  • 서울역고가램프 28일 개통

    지난해 6월부터 전면철거후 재공사를 해온 서울역 고가도로 청파동·중림동 방향 램프 2곳이 공사를 끝내고 오는 28일 개통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퇴계로에서 중림동으로 내려가는 B램프 154m구간과 청파로에서 퇴계로로 올라가는 D램프 186m 구간을 이용할 수 없었던노선버스와 일반차량들은 이날 0시부터 램프 운행이 가능해진다. 임창용기자
  • 서울시 36개 시내버스 10월 노선조정

    서울시내 36개 시내버스 노선이 조정된다. 서울시는 6일 버스노선 조정 관련 125건의 민원을 검토,이중에서 타당성이있는 36개 노선을 변경하는 내용의 시내버스 노선조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북가좌동∼을지로입구 133번 도시형버스 노선이 폐지되고87-1번 도시형버스 노선이 중동고교∼수서역∼장지동까지 9㎞ 연장되는 등일부 노선이 폐지되거나 연장 또는 변경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까지 노선버스 조정안에 대한 시민공람 및 의견수렴을거쳐 8월 25일 버스정책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에는 366개 노선에서 72개 업체,8,335대의 시내버스가 운행중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준농림지 건폐율 20%로 대폭 축소

    준농림지에 건물을 지을 때의 건폐율이 현행 60%선에서 도시지역내 자연녹지 수준인 20%선으로 대폭 강화된다.또 정부 부처와 산하 행정기관 등 공공기관과 기업,대학을 집단 이전시켜 도시기능을 극대화한 복합 신도시를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과 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과밀억제 및 난(亂)개발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당초 2008년 개통 예정이던 분당선의 오리∼수원(18.2㎞)과 선릉∼왕십리(6.6㎞) 구간 중 시급한 오리∼기흥(7.5㎞)과 선릉∼강남구청역(1.6㎞) 구간을 2006년까지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만 지방으로 옮길 때 생기는 기반시설 부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행정기관과 기업,대학,공장 등이 일괄 이전,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는 복합신도시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단 1∼2개 복합 신도시를 개발하기로 하고 부지를 물색중이며 대상지역을 확대하는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제2정조위원장은 “수도권 난개발을 막기 위해 기초단체가 건축허가를 내주기 전에 반드시 주민이나 전문가의 의견을 듣도록하고,특히 기초단체의 건축허가권에 광역단체가 개입할 길을 열어두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도권 외곽의 주민들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급행전철과 광역 버스망을 확충,2020년까지 수송분담률을 전철은 20%에서 40%로,간선도로는 20%에서 30%로 각각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청량리∼덕소,의정부∼동두천 등 6개 구간 전철망을 확충,현재 390㎞인 수도권 광역전철망을 542㎞로 늘릴 계획이다.또 660㎞인 광역 간선도로도 1,100㎞로 확충한다. 적자 노선버스에 대한 재정지원 및 부실 버스업체에 대한 구조조정,버스차고지 설치 등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를 위해 ‘대중교통계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성태 주현진기자 sungt@
  • [발언대] 승객 무시하고 버스 정류장 그냥 통과에 분개

    외국에서 17년간 살다가 한국에 취직돼 나온지 얼마 안되는 30대 회사원이다.서울 상계동에서 삼성동으로 매일 좌석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데,가장대표적인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때문에 짜증나는 경우가 많다.매일 이용하는좌석버스는 상계동을 출발해 영동대교를 건너 강남역에서 유턴한 뒤 다시상계동까지 운행한다.그런데 강남방면행 정류장에서 서지 않고 통과하는 경우가 잦다.우회전을 하자마자 일차선으로 총알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길 한가운데서 버스를 타려다 당황할 때가 많다. 건너편에서 승차하면 시간절약이 되지만,강남역에서 오는 차량들은 만원이어서 소중한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해 반대쪽에서 승차하는 것이다.버스회사측에서는 ‘건너서 타라’ 또는 ‘위험지역이어서 내릴 손님이 있으면 정차하지만 승차하는 손님을 태울 수는 없다’라고 해명한다.손님이 요금을 내고지정된 정류장에서 승차하는 것이 안된다면,그 정류장은 없어져야 한다.출근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복잡한데도 불구하고 정차하지만 손님이 없는 저녁무렵에는 위험지역이라정차할 수 없다는 회사측에 분노를 느낀다. 한국에서 어렵고 힘든 직종중 하나가 운전기사직이라고 한다.하지만 이러한일에 대해 사과하기보다는 ‘민원처에 제보를 하든지 말든지 하라’는 식의무책임한 발언은 잘못된 것이다.분명히 정류장안내판에 노선버스번호가 적혀 있는데 그 버스가 그냥 지나치는 것을 외국인들이 본다면 한국을 어떻게생각할까.사소한 것 때문에 한국의 대중교통이 총체적으로 욕을 먹는다면 너무 억울하다.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사소한 일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본다. 시민이 있기에 버스가 존재하고,버스가 있기에 시민이 편리하게 움직일 수있는 것이다.버스기사 마음대로 정차하고 마음대로 지나가는 자세는 빨리 사라져야 할 추태다. 이 글을 쓰기 전 버스회사측으로부터 사과의 말이라도 들었다면 편한 마음으로 계속 문제의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그렇지만 말도 안되는변명,마음대로 하라는 식의 고압적인 자세는 불쾌하고 역겹다.자기의 입장만생각하는 이런 사람들부터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최종대[서울노원구 상계5동]
  • 새천년행사 세종로 교통통제

    광화문과 보신각 등 서울 도심에서 펼쳐질 새천년맞이 행사로 예행연습이열리는 30일과 본행사가 열리는 31일 광화문과 종로 일대 도심 일부 구간의차량통행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예행연습이 열리는 30일은 0시30분부터 새벽 4시30분까지,본행사가 열리는31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30분까지 세종로 양방향의 차량통행이전면 통제된다. 또 보신각 평화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 31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30분까지 종로2가∼세종로,광교∼공평로터리의 양방향 교통도 전면 통제된다. 행사 시간동안 노선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은 통제지역인 광화문∼세종로∼종각을 우회해야 한다. 그러나 이 일대에서 벌어질 각종 예행 및 본행사에 인파가 몰려 오후 늦게부터는 사실상 차량통행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문창동기자 m
  • [시·구의원 초대석] 동대문구의회 金奉植의원

    동대문구의회 김봉식(金奉植·45·답십리2동) 의원은 40대 중반이지만 연장자가 압도적 다수인 관계로 동대문구의회 안에서는 몇 안되는 소장파의원이다.소장파답게 예산집행에 대한 철저한 감시로 주민들로부터 ‘자린고비 의원’이라는 별칭을 얻어냈고 의회 안에서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제 기초의회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앞으로는 의원들의 자질을높이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의원 개개인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각종 정책대안을 제시하려면 무엇보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김의원은 이를 위해 새해부터는 전문강사를 초빙,현안에 대해 연구·검토하는 의원세미나의 확대개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의원은 기초의원 가운데 보기 드물게 거의 모든 공약사항을 지킨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동대문구의 한 시민단체가 최근 조사한 자료를 보면김의원은 자신이 내건 공약사항의 95%를 완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원은 지금까지 이뤄낸 공약 가운데노선버스를 신설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늘 먼거리로 나가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을 겪던 답십리1,2동 주민들이지난 7월부터는 가까운 곳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두번씩 버스를 갈아타야 하던 학생들이 편안하게 등교하는 것을 볼때 말할수 없이 기뻤습니다” 불요불급한 의회경비를 과감히 삭감하는 한편 철저한 예산감시를 통해 적재적소에 경비를 쓰도록 하고 있다.의회가 솔선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김의원의 판단이다. 의원들의 품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행부에 대한 감시자의 역할을제대로 수행하면서 한편으로는 확고한 대안제시도 매우 중용하다는 것이 김의원의 평소 의정활동의 바로미터다. 문창동기자moon@
  • [사설] 교통대란 부추기는 백화점

    주말과 일요일이면 백화점 주변의 교통대란은 심각할 정도다. 롯데,메트로미도파,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이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동시세일에 들어갈 때면 변두리지역까지 연쇄체증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수없이 지적돼온 문제다. 연중행사인 정기세일 외에도 별도로 치러지는 각 매장의 자체세일로 백화점 주변의 교통혼잡은 연일 그칠 날이 없는고질적인 병폐가 아닐 수 없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창립 20주년 경품행사가 끝난 지난 일요일,쇼핑객들이 타고온 차량과 택시들이 100m 이상이나 차선을 점거하는 바람에 노선버스들이 버스정류장에서 서지 못하고 승객들은 대로 한가운데서버스를 내려 요리조리 길을 찾아나서는 곡예를 연출했다. 이렇게 시작된 교통체증이 종로와 을지로에까지 미치고 시내 주요도로가 연쇄적인 교통체증에 걸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런데도 물건파는 데만 급급할 뿐 뾰족한 대책없이 교통혼잡을 되불러일으키는 백화점측의배짱영업이 한심스럽기만 하다. 고객을 위한 친절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세우는 것이 마땅하다. 백화점 주변의 교통혼잡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93년 대형백화점들이시즌마다 일시에 정기 바겐세일을 하면서부터다. 외국의 경우 도심에 위치한 몇몇 백화점들은 아예 주차장을 폐쇄하여 자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물건을 사는 고객에게 무료주차권을 배부하는 등 승용차 사용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부피가 작은 물건을 사는데도 승용차를 몰고오는 소비자의식도 문제다. 물건을 잔뜩 들고서 복잡한 지하철을 이용하라는 것은 무리이긴 하지만 요즘은 백화점에 따라 지하철이나좌석버스 승차권을 나눠주거나 가정까지 배달하는 택배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교통혼잡의 원인이 백화점 이용객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와는 무관한 시민들이 연쇄체증으로 인한 시간적 피해를 당하는 것은 부당하기 짝이 없다. 예견되는 교통혼잡을 방치하는 것은 물건 파는 데만 혈안이 되어 고객에 대한 배려를 외면하는 처사다. 더구나 요즘은 각 백화점이 사은품을 증정하는 기간이다. 한꺼번에 고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일기간을 달리하는 분산대책을 세우든지 세일기간 중에는 주차장을 유료화하거나 주차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 말로만 친절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교통혼잡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부터 세워주는 것이 고객에 대한 진정한 사은일 것이다.
  • 롯데백화점 주변교통체증 ‘난 몰라’

    롯데백화점이 있는 서울 소공동과 잠실,영등포,경기도 일산 일대가 주말과일요일이면 ‘교통지옥’으로 변해 시민들만 골탕을 먹는다.백화점측은 교통체증에는 아랑곳없이 매상만 올리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배짱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7일 오후 3시쯤 창립 20주년 기념 경품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 도로는 백화점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승용차와 쇼핑객을태우고 온 택시 등이 두 줄로 뒤엉켜 100m가 넘게 늘어서 있었다.본점 앞 정류장에 30여개 노선버스가 정차하나 승용차와 택시들이 2개 차선을 점거해버렸다.버스들은 정류장에는 닿지 못하고 중앙선 가까운 차선에 멈춰서곤 했다. 이날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쇼핑객은 10만여명이나 됐다.하지만 동시 주차 능력은 2,500대에 불과했다.게다가 백화점 주자창은 롯데호텔 투숙객도함께 사용하고 있다.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교통혼잡은 당연히 예견됐던 일이었다. 박모씨(38·회사원)는 “백화점 안내원과 교통경찰관들은 버스보다는 백화점 이용 차량을 우선적으로 통행시켰다”고 꼬집었다. 같은 시각 롯데백화점 잠실점 앞의 주·정차 금지 도로에서도 백화점 셔틀버스들이 늘어선 채 쇼핑객들을 실어나르고 있었다.잠실점은 지난 달 27일부터 셔틀버스 하차장 바닥공사를 하면서 셔틀버스 21대를 주·정차 금지구역인 백화점 앞 도로에 세우고 있다.도로에는 ‘견인지역’이라는 팻말이 있었고 택시 20여대도 늘어서 있었으나 단속 손길은 전혀 없었다. 잠실점의 주차 요원은 “손님들이 차량를 잠깐 동안만 세워두기 때문에 불법주차를 묵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차량들은 평균 30여분 이상이나 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의 롯데백화점 일산점 일대도 승용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일산점 주차장은 최대 900대까지 수용할 수 있으나 이날 1,000대가 넘는 차량이 몰렸다.일부 차량은 백화점 앞 도로를 점거했으며,50여대의 차량에는 과태료 딱지가 붙었다. 김모씨(36·회사원·서울 은평구 갈현동)는 “백화점에서 구두를 사기 위해 30분 동안 차를 세웠다가 불법주차 딱지가 붙었다”면서 “백화점 주차 안내 요원은 딱지가 발부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세일기간 등 고객이 많이 몰릴 때에는백화점 주차장을 아예 폐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교통혼잡을막는 등의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백화점측이 택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조현석 전영우기자 hyun68@
  • 분당∼광화문 일반버스 증설

    10일부터 경기 일산∼광화문,분당∼지하철 2호선 삼성역간 광역직행버스 노선이 신설되며 분당∼광화문간에는 노선버스가 증설된다. 건설교통부는 9일 일산·분당신도시 주민의 서울방면 출·퇴근 편의를 위해 광역직행버스 노선을 신설 또는 증설하기로 했다. 일산∼광화문 구간은 일산 주엽역을 출발해 연세대,광화문,시청앞 동방플라자앞 등 9개 정류장에만 정차한다.기존 운행버스는 45개 정류소에 정차하고 있다.운행버스는 20대며 배차간격은 10분이다. 분당∼삼성역간은 분당 구미동에서 효자촌,삼성의료원을 거쳐 삼성역까지 9개 정류소에 정차하며 6대의 버스가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직행버스의 요금은 1,100원이다. 또 분당∼광화문간은 현재 12대의 운행차량을 16대로 늘리고 10∼15분인 배차간격을 8∼10분간격으로 준다. 건교부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이들 노선에 계속 증차키로 하는 한편 용인·수원·고양·남양주 등 수도권 미니 신도시 등에도 이같은 광역직행버스 운행을 검토중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대전시장 선거공약이 곧 법?

    대전시가 시장 공약사업이라며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의 둔산 순환버스노선 폐지 요구를 묵살,말썽을 빚고 있다. 17일 대전시와 대전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둔산 신도시지역을 운행하는 순환버스 2개 노선을 허가,시내버스 4대로 계룡건설 사옥∼E마트∼갑천중∼만년4가∼정부청사∼법원·검찰청∼동양타임월드∼서대전고 노선을 운행하도록 했다. 그러나 둔산지역에는 25개 노선에 280대의 시내버스가 매1∼2분 단위로 하루 평균 1,800여회를 운행하고 있어 시민들은 배차시간이 27∼28분에 이르는이 순환버스의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 여기에다 백화점 세이,한신코아,동양타임월드 등 지역 유통업계에서 하루수십회씩 둔산지역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이 순환버스는 노선 개설때부터 필요성을 두고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는 둔산 순환버스 1대당 이용객이 하루20여명에 불과해 운임수입도 1,2000∼1,5000원에 그치고 있다며 시에 이 노선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공동관리위는 이 노선을 폐지하는 대신 이곳의 노선버스를 학생들의 등·하교 등으로 이용도가 큰 190번,111번,112,113번 노선에 투입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에 노선조정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 순환노선은 홍선기(洪善基)시장의 선거 공약사업인 만큼 지금으로서는 폐쇄할 수 없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버스회사 노선 일방변경…동덕여고생들 큰 불편

    서울 서초구 방배1·4·본동,반포 일대 주민들과 학생들이 정릉에서 방배동동덕여고까지 운행하는 D여객 1번 버스가 노선을 바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번 버스는 지난 1일부터 방배역∼경남아파트∼동덕여고∼방배역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학교측은 “방배동,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반포 쪽에서 등·하교하는 학생과 교직원 1,000여명의 발이 묶였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버스가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수교차로∼방배로∼동덕여고를 잇는 유일한 버스노선이기 때문이다. 노선이 바뀌면서 1번 버스를 이용하던 학생 800여명은 택시나 승용차를 타고 등교,학교 주변 도로는 아침마다 심하게 밀리고 있다. 동덕여고 학생과 교직원,학부모 3,196명은 지난달 19일 버스구간 단축을 반대하는 진정서를 서울시청과 서초구청에 제출했다.학생들의 불편을 보다 못한 주민들도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D여객측은 현재 정상운행의 25%선인 10여대의 버스를 형식적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방학이 시작되면 이마저도 중단할 예정이다. 동덕여고 박상건(朴商健·64)교장은 “하나뿐인 노선버스를 사전 협의도 없이 폐지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항의했다.이에 대해 D여객측은 “1번 버스는2∼3개의 마을버스와 운행구간이 겹쳐 적자 투성이”라면서“승객도 없고 상습 정체되는 동덕여고 구간을 계속 운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고속도 통행료 車안에서 낸다

    달리는 차안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자동으로 결제하는 ‘논스톱 요금징수시스템(NTCS)’이 내년 3월 선보인다.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는 최근 현장 성능시험 및 입찰을 한 결과 삼성SDS를 NTCS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범적으로 성남·청계·판교 3개 영업소 상·하차로의 6개 차로에 시스템을 설치하고,승용차와 정기 노선버스에 차량 탑재장치(OBU) 7,000개를 보급한 뒤 내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다. NTCS는 차량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무선통신으로 차량내에 부착된 담뱃갑 크기의 탑재장치에 꽂혀 있는전자지갑 형태의 스마트카드에서 통행요금을 자동징수하는 시스템이다. 박건승기자 ksp@
  • 광화문 세종로 16차선 ‘車 없는 거리’

    광화문앞 세종로 16차로가 25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차없는 거리로운영된다.서울시는 제29주년 지구의 날(22일)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앞 세종로 이순신장군동상∼정부종합청사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지정,시민과 환경단체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차없는 거리,숨쉬는 지구’라는 슬로건으로 대대적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행사중에는 차량통행이 전면금지되고 노선버스와 마을버스는 사직로 종로월곡로로 우회운행된다.시는 터닦기와 길놀이를 시작으로 자전거대행진 축하공연 댄스경연대회 환경퀴즈대회 풍물패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 ‘하룻밤에 千佛千塔’전설의 佛心 가득-화순 운주사

    무등산 줄기가 흘러내린 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와 용강리 일대 해발 100여m 높이의 야트막한 자락에 들어앉은 운주사.언제 누가 어떻게 세웠는지도 확실치 않은 고찰이다.요즘은 비구니들의 수행처로 알려져 있지만 미륵사상과 칠성신앙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있는 신비와 수수께끼의 공간이다. 한 장편소설에선 역성혁명을 꾀하는 역모의 땅으로 등장했고 80년 5월 광주민주화항쟁 이후에는 마치 민주화의 성지처럼 많은 순례자들이 다녀간 곳이다.이처럼 이 곳이 ‘희망의 땅’이 됐던 이유는 무엇일까.곳곳에 흩어진 불상과 불탑 모두가 전형적인 불교의 양식과는 달리,민중의 모습을 닮은 탓은아닐까. 이곳의 불상과 탑은 세련된 조형미와는 철저하게 거리가 멀다.부처들은 한결같이 못생겼다.탑의 모습도 아무렇게나 돌무더기를 쌓아놓은 듯한 인상이짙다.파격적이면서도 해학을 갖춘게 운주사만의 독특한 매력이라고나 할까. 국운이 일본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위해 하늘에서 석공을 불러 하룻밤만에 천불천탑(千佛千塔)을 쌓았다는 도선국사의 전설이담긴 곳.그러나 지쳐버린 사동이 일부러 새벽닭 울음을 내는 바람에 마지막 불상 2기를 일으켜세우지 못했다고 한다.그 유명한 부부와불이다.길이 12m,너비 10m의 바위에조각했는데 남녀가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이다.바위 일곱개를 거대한 원형으로 쪼아 북두칠성과 똑같이 배열한 칠성바위는 와불과 함께 칠성신앙을 그대로 보여준다. 와불에서 칠성바위까지 가는 길엔 탑과 석불이 도열해 있다.정유재란때 일본군이 절을 파괴하는 바람에 천불천탑은 사라지고 지금은 석불 91기와 석탑 21기만 남았다.일주문 안쪽 오른쪽에 도열한 불상들.비바람에 얼굴 형상은사라진지 오래고 하나같이 비스듬히 바위에 등을 기대고 서있다.그 못난이불상들 위쪽 언덕에 서있는 동냥탑이며 원반처럼 둥글납작한 돌로 만든 호떡탑,실패꾸리 모양의 실패탑,경사진 산비탈에 넘어질듯 아슬아슬하게 서있는무명탑 등 불상·탑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진다.보물 제796호 9층석탑 옆에는 불두 3기와 목잘린 불신이 쓰러져 있으며 국내 최대의 석조 불감(부처를 모신방·보물 797호)안에는부처 두분이 사이좋게 등을 맞대고 앉아있다. 법당안 높은 곳이 아닌 산속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민중들의 얼굴을 닮은 채 서있는 불상과 탑은 오랜 세월동안 중생들의 희망과 기대를 받기에 충분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 이렇게 가세요 광주 버스터미널에서 운주사행 버스가 하루 30여회 운행한다.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화순읍에서는 40분간격으로 노선버스가 있다.소요시간은 40분. 나주에서도 노선버스가 11회 운행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30분쯤 걸린다.자가용을 이용하려면 남광주역 전방에서 천변로를 타고 화순방면으로 접어들어너릿재,화순읍을 거친 다음 능주에서 822번 도로를 타 도곡방면으로 향하면된다.평리교에서 817번도로를 타면 된다.
  • 동대문 일대 ‘교통지옥’

    “건물을 빠져나오는 데만 3시간이 걸렸습니다” 회사원 朴모씨(47)는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의류쇼핑 센터인 서울동대문구 두산타워 지하주차장에서 꼬박 3시간을 갇혀 있어야 했다.건물 안팎이 모두 차량으로 뒤엉켜 옴짝달싹 못했기 때문이다. 朴씨가 쇼핑을 마치고 지하 6층에 주차돼 있는 승용차에 탄 것은 4일 밤 11시쯤.주차장은 이미 차량들로 꽉 들어찼는 데도 차량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건물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밖으로 나가려는 차와 들어오는 차들이 뒤엉킨 것은 당연한 일.지하 6층에서 한 층을 오르는 데만 무려 1시간30분이나 걸렸다.주차관리요원들도 사태수습을 포기하고 전원 철수해버렸다. 체증은 5일 새벽 경찰이 출동,차량의 건물 진입을 통제하고 출구와 입구로동시에 차들을 내보내면서 풀리기 시작했다.朴씨는 “창문을 꼭꼭 닫아놓았지만 수백대의 차량이 뿜어내는 매연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건물 밖으로 나와도 여전히 ‘첩첩산중’이었다.수십대의 대형버스가 건물 주변차도를 점거한 것은 물론 두산타워와 맞은편 동대문축구장간의왕복 6차선 도로도 노선버스와 택시,승용차들이 뒤엉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이 때문에 이곳을 벗어나는 데만 또 1시간이 소요됐다.이용자들은 5일 낮에도 몇시간동안 ‘교통지옥’을 겪었다. 그러나 건물주측은 朴씨 등의 항의에 “연휴기간에는 지방 도매상들이 몰려 번잡해지곤 한다”는 대답만 되풀이했다.교통영향평가를 받았는데도 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한다. 이 지역은 얼마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통관리 특정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두산타워,밀리오레,프레야타운 등 대형 의류타운이 형성되면서 거의 매일 밤 청계고가와 을지로,삼일로,종로,혜화동,신설동에 이르기까지 심각한교통체증을 유발했기 때문이다.서울시는 지난달 ‘동대문주변 교통처리대책’까지 마련,이달 말까지 버스정류장을 옮기고 청계고가에서의 진입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경찰은 그러나 “교통에 관한 한 이 곳은 손을 쓰지 못할 정도로 처음부터 잘못 조성됐다”면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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