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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 계신가요? 영양덩어리 ‘수박’의 장·단점

    알고 계신가요? 영양덩어리 ‘수박’의 장·단점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여름 날씨가 온 몸을 후끈거리게 하는 요즘, 특히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면 ‘수박’이 아닐까?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초록색 껍질을 칼로 푹 잘라내면 드러나는 빨갛고 달콤한 속살은 상상 만해도 입에 군침을 돌게 한다. 특히 수박은 성분의 92%가 ‘물’ 이기에 더운 날 갈증해소에 그만이며 비타민, 아미노산, 칼륨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과연 수박은 무조건 섭취해도 몸에 좋기만 한 영양분 덩어리가 맞을까? 우리가 몰랐던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미국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여름철 특히 판매량이 급증하는 수박의 영양학적 장·단점을 분석해 3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수박의 영양학적 장점> 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 공인된 수박의 영양성분과 의학적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심장 건강보호 수박 속에 함유된 아미노산인 시트룰린과 아르기닌 성분은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아르기닌은 체내 혈액 흐름을 향상시키고 축적 지방을 감소시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준다. 지난 2012년 한 의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박열매 추출물이 성인 고혈압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2. 항염증 효과 토마토에도 많지만 같은 빨간색 계열인 수박 속에도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색소 ‘리코펜’은 항염증 효과가 탁월해 신체 면역체계를 견고히 만들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리코펜은 체내에 발생하는 다양한 염증 프로세스를 사전에 억제하며 활성 산소를 중화하는 항산화작용을 한다. 이런 영양학적 특성은 관절염 예방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3. 열사병 예방 수박 성분의 92%가 물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수박에는 풍부한 수분과 전해질이 듬뿍 담겨있어 뜨거운 여름날 찾아오기 쉬운 열사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4. 소화불량 예방 수박에는 물이 많은 만큼, 섬유질도 풍부하다. 이는 사람들의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음식물 흡수와 배출이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5. 촉촉한 피부와 머릿결 보호 수박 속에 풍부한 영양분 대표적인 것 2가지를 꼽으면 비타민A와 비타민C가 있을 것이다. 비타민A는 체내세포의 성장을 도와줘 촉촉 피부와 머릿결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슷하게 비타민C도 체내 콜라겐 성장을 촉진해 같은 측면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6. 근육통 예방 지난 2013년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 전, 수박을 갈아 만든 주스를 마셔주면 다음 날 근육 통증과 심장 통증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수박 속에 풍부한 (앞서 언급된) 아미노산 시트룰린과 아르기닌이 혈액 순환을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7. 암 예방 수박 속에도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색소 ‘리코펜’은 항산화작용은 물론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미 국립 암 연구소에 따르면, 이 리코펜은 특히 전립선 암 세포 증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박의 영양학적 단점> 이토록 영양분이 풍부한 수박을 적당한 양으로 섭취할 경우, 큰 문제는 없다. 다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지나칠 경우 언제나 문제는 발생된다. 항암작용을 하는 리코펜이나 고혈압을 예방하는 칼륨도 매일매일 매끼마다 수박을 섭취해 체내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오히려 병이 생긴다는 뜻이다. 영양 전문가들은 매일 리코펜 30㎎을 섭취하는 것이 잠재적으로 구역질, 설사,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수박 섭취에 주의해야할 사람은 체내 칼륨 농도가 정상치인 3.5~ 5.5mmol/L를 초과하는 ‘고칼륨혈증’ 환자들이다. 이들은 수박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심장 박동 수가 불규칙해지는 부정맥 등의 심혈관질환이나 근육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때 이른 불볕더위, 피부 지켜주는 ‘필수 식품 9가지’

    때 이른 불볕더위, 피부 지켜주는 ‘필수 식품 9가지’

    5월부터 평균기온 30도가 넘는 때 이른 불볕 여름 날씨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고 있는 요즘, 목마른 갈증만큼이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피부’다. 여름이 되면 날씨가 뜨거워지면서 피부에 열이 올라 땀이 많이 나고 자연스럽게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수가 증가하며 미세먼지에도 많은 영향을 받아 각별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보통 샤워를 자주해 청결을 유지해주고 수분 섭취를 늘려주고 보습제품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직장일, 공부로 가뜩이나 지친 심신에 이러 저런 관리까지 병행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사실 이런 폭염에는 잘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피부보호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생화학자이자 전문 영양사인 폴라 심슨의 조언이 첨부된 “피부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 9가지‘를 소개했다. 1. 수박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은 바로 ‘수박’이다. 수박은 성분의 91%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섭취하는 즉시 몸을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콜라겐 생성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카로틴, 비타민 B1, B2는 물론 시트룰린 아미노산도 함유되어 있어 신장염 예방,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2. 파인애플 솔방울을 닮은 독특한 외모가 인상적인 파인애플은 달콤한 과육만큼이나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해당 성분이 풍부해 피부 보호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단백질 소화를 돕고 항염증 작용을 하는 분해 효소 브로멜라인도 듬뿍 들어있다. 3. 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딸기, 포도 등 1개의 씨방에서 나는 다육질의 열매인 베리(Berry) 종류는 여름철 피부 보호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태양 자외선의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산화 방지성분이 가득하며 맛 또한 훌륭하다. 4. 감귤류 오렌지, 자몽, 레몬 등의 감귤류 과일들은 외형만으로도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실제로 이 과일들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콜라겐 생성에 중요한 프롤린, 라이신 등의 아미노산 성분과 비타민C가 풍부해 탱탱하고 탄력있는 피부 유지에 도움을 준다. 5. 오이 오이는 수박과 비슷하게 성분의 95%이상이 수분으로 되어있다. 또한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B1을 비롯해 각종 무기질 성분도 풍부해 피부보호에 도움이 된다. 6. 토마토 영양분이 듬뿍 담겨있는 토마토가 피부에 좋은 것은 당연한 것 같다. 이 붉은 채소에는 피부 세포를 보호해주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카로티노이드 산화방지물인 ‘리코펜’이 가득 담겨있다. 7. 민들레 민들레가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된다? 영양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실이다. 민들레에는 여드름, 습진 등 피부 질환에 도움이 되는 콜라겐 생산촉진제인 비타민 A, 비타민 K가 풍부하다. 한방에서는 처음부터 이 민들레를 약재로 많이 활용해왔는데 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간염, 담낭염, 소화불량, 변비 등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8. 코코넛 코코넛 열매 속에 가득한 물은 체내 순환을 증폭시켜 피부에 더 많은 영양분과 산소를 제공해준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칼륨이 풍부한 코코넛 워터를 일종의 스포츠 드링크에 비유하며 젊고 유연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주요 식품 중 하나라 소개한다. 9. 연어 부드러운 연어 속살 속에 들어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은 피부 세포를 촉촉하고 탱탱하게 유지시키는 필수 성분 중 하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쌀 미래는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기능성 쌀’

    우리나라 성인은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의 30~40%를 쌀에서 섭취한다. 하지만 밥이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다리가 가늘고 배만 나온 ‘마른 비만’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쌀이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한다. 27일 농촌진흥청의 ‘쌀의 새로운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쌀은 밀 전분에 비해 소화 흡수가 느려 급격한 혈당 상승을 방지해 비만과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다. 당뇨는 밥보다 서구식 식습관과 육류 섭취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쌀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밀가루, 옥수수, 조 등보다 2배 더 들어 있다. 라이신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밀가루를 주식으로 할 경우 필수아미노산 부족으로 채소와 육류를 훨씬 더 많이 곁들여 먹어야 영양상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쌀은 쌀눈과 쌀겨를 중심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등 10여 가지의 영양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 듀크대 의대는 70년간 ‘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이 요법으로 4주간 다이어트를 한 결과 여성은 평균 8.6kg, 남성은 13.6kg을 감량했다. 이들 중 66%는 1년 후에도 요요현상(다이어트로 한때 체중이 줄었다가 원래 체중으로 급속히 복귀하는 현상)을 경험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쌀밥이나 현미를 매일 섭취하는 사람이 전체적으로 양질의 식사를 하고 있다는 미국 내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5년간 자료(성인 1만 4386명·2005~201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쌀을 섭취하는 사람은 과일, 채소, 다른 곡류, 콩, 육류 등도 섭취했고, 설탕이나 포화지방은 적게 먹었다. 칼륨, 마그네슘, 철, 엽산,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를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했다. 쌀은 크게 식용, 의약용, 산업 소재용으로 발전하고 있다. 식용은 식이섬유 함량을 3배로 늘린 다이어트 쌀이 대표적이다. 이를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먹인 결과 혈당량은 20%,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각각 30% 줄었다. 필수아미노산을 30% 이상 늘린 쌀은 ‘키 크는 쌀’로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이 많은 노인 인구를 위한 미네랄 쌀도 출시된 상태다. 노화 지연 및 피부 미용에 좋은 흑색미, 어린이 성장 발육에 좋은 녹색미 등 컬러쌀도 개발됐다. ‘밀양 263호’는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하기 위한 쌀이다.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을 많이 넣어 음주 충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알코올 의존증에 걸린 쥐에게 밀양 263호 발아현미를 먹인 결과 알코올 섭취량이 65%까지 줄었다. 밥으로 먹는 예방 백신도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의 B형 간염 바이러스 백신, 일본의 콜레라 백신, 홍콩의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2008년 고추의 비타민A 유전자를 합성한 ‘황금쌀’이 개발되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 비타민A 결핍으로 6분에 1명꼴로 아이들이 시력을 잃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주려 한 것이다. 코팅 쌀은 일반 쌀의 표면에 영지, 상황, 아가리쿠스, 동충하초 등 버섯 추출물을 코팅한 제품이다. 칼슘이나 철분, 라이신 등을 코팅하기도 한다. 산업 소재로 쓰이는 쌀은 막걸리와 화장품이 대표적이다. 쌀뜨물을 이용한 온천도 있다. 쌀 전분을 이용해 CD케이스, 비닐봉지 등 바이오플라스틱이 개발됐고, 항공기나 테니스 라켓 등에 쓰이는 공기보다 가벼운 소재인 에어로젤을 만들기도 한다. 쌀로 벽지, 바닥재, 벽돌 등 새집증후군을 줄이는 웰빙 인테리어 제품도 만들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래된 쌀이나 품질이 나쁜 쌀로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해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추진 중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설탕물 먹여 만든 싸구려 꿀, 천연 벌꿀로 둔갑하다

    설탕물 먹여 만든 싸구려 꿀, 천연 벌꿀로 둔갑하다

    비타민, 미네랄,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천연 영양식품 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꿀을 설탕 대용으로 먹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하지만 과연 믿고 먹어도 좋은지 궁금증은 오히려 커진다. KBS 1TV의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는 23일 밤 7시 30분 ‘천연 벌꿀로 둔갑한 싸구려 꿀의 진실’을 방영한다. 제작진은 한 중년 부부가 구입한 꿀의 순도를 측정해 천연 꿀인지 아닌지를 검사했다. 탄소동위원소 시험에서 사양 꿀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양 꿀은 설탕과 물을 1대1로 혼합한 설탕물을 인위적으로 벌에게 먹여 생산한 꿀이다. 천연 벌꿀과 비슷한 맛과 향을 지녔지만 천연 꿀이 갖고 있는 영양분은 없다. 제작진은 시중에 천연 꿀로 판매되고 있는 꿀 중 16종을 수거해 시험을 맡겼다. 시험 결과 16개 제품 중 9개가 사양 꿀로 밝혀졌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2009년 개정된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르면 사양 꿀을 판매할 때는 제품에 ‘사양’이라고 표기하고 뜻에 대한 설명 문구 역시 기재하도록 돼 있다. 문제는 이 규정이 의무 사항이 아니라 업체 판단에 따른 ‘자율 표시’ 사항이라는 것이다. 이를 악용한 일부 업체들이 사양 꿀 표기를 생략하거나 벌꿀로 판매하면서 사실상 규정이 유명무실해졌다. 식약처의 식품 공전에 따르면 ‘꿀’은 전화당 65% 이상, 자당 7% 이하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제작진이 시험 의뢰한 9개 사양 꿀 중 2개 제품이 이에 미치지 못했다. 관리가 시급하지만 해당 기관인 식약처는 묵묵부답이다. 프로그램은 이 밖에 세입자를 울리는 아파트 원상 복구 등을 다룬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청각 잃은 뒤 세포 재생…청각장애 치료길 열리나

    청각 잃은 뒤 세포 재생…청각장애 치료길 열리나

    닭에서 청각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비법’을 찾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은 닭이 청각을 상실한 이후에도 소리를 감지하는 세포가 재생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이 사람과 닭 모두 청각이 손상될 정도의 큰 소리에 노출됐을 때의 반응을 실험한 결과, 닭은 실험 당시 청각을 상실했지만 10일 뒤 청각과 관련한 달팽이관 세포가 되살아나는 것을 발견했다. 몇 주 뒤에는 재생된 세포가 신경과 연결됐고 청각은 이전과 거의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회복됐다. 재생된 세포는 달팽이관의 유모세포(소리를 감지하는 세포)와 관련이 있다. 이 세포에는 섬모속(Hair Bundle)이라는 가느다란 섬유들이 있는데, 특정한 신체 내 분자에 의해 이 섬유와 세포들이 재생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에 크게 기여한 것은 골형성단백질(뼈와 연골 형성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인 Bmp7과 레티노산(상피조직의 성장과 분화 조절, 중치신경계 발달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이들은 청각과 관련한 외부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해 유모세포와 섬모속의 재생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이들 물질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세포와 결합하고 세포 재건에 관여하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다. 연구를 이끈 제프리 코윈 박사는 “재성장하는 닭의 세포를 자세히 연구하면 청각장애를 앓는 사람도 다시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꿈의 화상 치료제 나왔다? 2주만에 효과 ‘나노젤’ 개발

    꿈의 화상 치료제 나왔다? 2주만에 효과 ‘나노젤’ 개발

    2~3도 화상은 피부 내부층이 손상되므로 치료하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다. 이런 장기간의 치료 기간은 환자들에게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감염이나 흉터의 위험이 증가한다. 다양한 약물로 화상으로 인한 통증이나 감염을 치료할 수 있지만 이런 화상의 치유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상용적인 치료법은 현재까지 없다. 이제 과학자들이 이런 화상 치료에 도움이 되는 ‘나노젤’을 개발했다고 호주 과학전문지 기즈맥이 19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A*STAR) 산하 생명공학 및 나노기술 연구소(IBN) 연구팀이 개발한 이 나노젤은 이 연구소만의 특허인 자가 조립형 초단 결합 펩티드(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것은 물이 더해졌을 때 스스로 결합해 나노섬유를 이루고 이런 섬유로 된 젤을 형성하는 매우 짧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수분 함량과 투과성이 높은 이 젤은 피부 세포의 성장을 돕기 위한 구조체로 작용함으로써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특히, 이 초단 결합 펩타이드는 비독성에 비면역 특성을 지니고 있어 생의학적 용도에 적합하다고 연구팀은 말하고 있다. 이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이 현재 화상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실리콘 드레싱보다 상처를 더 빨리 치료해준다. 연구팀이 10주동안의 동물 실험에서 이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2주 만에 상처 봉합이 100%에 가깝게 나타나는 효과를 보였지만, 실리콘 드레싱을 사용한 표준 치료는 상처 부위의 63%만이 회복됐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선임연구원 샤로테 하우저 박사는 “궁극적으로 피부 재생을 촉진하기 위한 생활성제를 포함한 나노젤을 개발하려 한다”면서 “또한 이런 펩티드는 심한 화상 환자를 위한 합성 피부의 대체물을 개발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나노-바이오 융합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스’(Biomaterial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기즈맥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잡곡밥·운동·과일로 행복호르몬 잘 나오게

    잡곡밥·운동·과일로 행복호르몬 잘 나오게

    우울증 극복의 열쇠는 두뇌 속 ‘행복호르몬’ 세로토닌과 긍정적 마음가짐이다.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저단백·질 좋은 고탄수화물 식사를 했을 때, 걷기나 수영 등 적당량의 운동을 했을 때 두뇌에서 분비된다. 건강식단으로 밥상을 차리고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두뇌 속 세로토닌 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항우울제를 복용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려면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 트립토판 아미노산은 세로토닌 생성을 돕는 물질로, 고기·생선·계란·견과류 등 고단백 식품에 들어 있다. 그러나 단백질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고 세로토닌이 더 많이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 두뇌는 일정량의 아미노산만을 받기 때문에 두뇌로 가려는 아미노산들이 많아지면 러시아워 속에 트립토판은 경쟁에서 밀려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두뇌에 있던 기존의 트립토판이 고갈되고 세로토닌 생성률도 급격히 떨어진다. 그래서 두뇌로 가는 트립토판 양을 늘리려면 역설적으로 저단백 식사를 해야 한다. 대신 고탄수화물 식사를 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돼 트립토판이 두뇌에 도달할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 인슐린은 당의 흡수를 촉진하는 것 외에 아미노산을 운반하는 역할도 한다. 다만 트립토판은 태우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이 다른 아미노산들을 운반하는 동안 트립토판은 한결 편하게 두뇌에 도달할 수 있다.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면 체중은 감소되지만 상대적으로 우울감이 느껴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지나치게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비만해져 역시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영양가 높고 소화도 잘되고 칼로리는 낮은 현미 등 잡곡밥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좋다. 간식으로 세로토닌 생성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B6가 풍부한 바나나 등 과일을 챙겨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산책이나 수영도 기분을 좋게 한다. 운동을 한 뒤 상쾌감이 드는 것은 엔도르핀 때문이라고 흔히 알고 있지만, 엔도르핀은 그렇게 쉽게 분비되는 물질이 아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정도의 극한의 운동을 했을 때 근육 통증을 줄이기 위해 분비되는 일종의 마약성 물질이다. 엔도르핀이 분비될 정도로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무릎관절이 손상될 수도 있다. 산책을 한 뒤 느끼는 상쾌함은 세로토닌 작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또 햇볕을 받으며 가벼운 운동을 하고 나면 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생성되기 때문에 수면장애를 동반한 우울증 환자에게 더욱 좋다. 이 밖에 산소를 폐에 충분히 공급해주는 복식호흡을 하면 몸의 긴장이 풀어지고 스트레스가 감소한다. 자신이 오늘 무엇을 먹었는지, 식단을 바꾼 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운동을 한 뒤 기분이 어땠는지를 꼼꼼히 기록한 식단·운동일지를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성청결제 ‘시크릿버진’, 천연식물추출물로 시크릿존탄력 높여

    여성청결제 ‘시크릿버진’, 천연식물추출물로 시크릿존탄력 높여

    예나 지금이나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논하는 기본 요소에 꼭 포함되는 것이 바로 ‘피부’다. 곱고 매끄러운, 그리고 탄력있는 피부가 젊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많은 여성들이 피부탄력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엘 아르기닌(L-Arginine) 성분이 들어간 제품들이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엘 아르기닌이란 어류의 정자에 존재하는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로, 피부노화 방지 및 탄력증대, 세포 조직 성장 및 유지기능, 해면체의 혈류량 증가 등의 효능 덕에 제2의 페니실린으로 불리우고 있다. 또한 염증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해 혈관을 이완시키는데 효과적인 엘 아르기닌의 일산화질소는 여성의 시크릿존을 보다 탄력있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 후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고 싶은 주부들이나 여성들에게 질수축제로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엘 아르기닌 함유 제품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없었는데, 최근 이 같은 수요를 읽은 ㈜한국생활건강이 이를 활용한 여성전용 시크릿존 탄력회복 에센스인 ‘시크릿버진’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제품은 엘 아르기닌 성분 외에도 안젤리카 추출물(면역기능 강화), 스피루리나 추출물(노폐물 배출, 면역기능 강화), 쑥추출물(생리불순물 완화), 고삼추출물(항균작용), 세이지추출물(항산화작용) 등 한방 재료로 사용되는 천연식물 추출성분을 이용해 시크릿 존의 자극도 줄였다. 이처럼 엘 아르기닌과 천연식물 추출성분을 함유한 시크릿버진 여성청결제는 불쾌한 질냄새와 질분비물을 줄여주고 질수축을 도와 건강하고 깨끗한 여성의 몸을 유지하는 효과로 자존감 높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크릿버진은 항면역성분이 들어 있어 시크릿존의 면역력과 컨디션 향상에 도움을 줘 질염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시크릿버진은 스포이드 형태로 되어 있는 제품을 용량에 따라 주요 부위에 마사지 하듯이 3번 정도를 반복하여 바르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제품 사용법도 인기 요인이다. 시크릿버진은 기타 여성청결제와 달리, 사용 후 씻어낼 필요가 없다. 시크릿존에 몇 방울 떨어뜨린 뒤 자연스럽게 흡수시키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다. 빠른 효과와 간단한 사용법, 뛰어난 효능으로 인해 재구매율이 높은 시크릿버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구입문의는 홈페이지(www.secretvirgin.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뇨예방에 항암효과도…‘마그네슘’ 식품 8가지

    당뇨예방에 항암효과도…‘마그네슘’ 식품 8가지

    ‘마그네슘’은 체내 무기질 중 양이 4번째인 ‘다량 무기질’로 항 스트레스 작용으로 정신적 흥분을 제어해 일명 ‘천연 진정제’라 불린다.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 과정에 중요역할을 수행하며 지방, 단백질 합성, 근육 수축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마그네슘의 장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신체 면역 체계를 지원해 항암작용을 하며 심장 마비 위험을 감소시켜주기도 한다. 또한 하버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매일 마그네슘을 섭취해주면 당뇨병 발병위험을 최대 33%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에는 마그네슘이 우울증, 편두통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토록 훌륭한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보충제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평소 식단에서 자연스럽게 마그네슘을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 8가지’를 지난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 잎이 어두운 채소 영양학적으로 어두운 색의 잎이 많은 채소 속에는 비타민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시금치’, ‘콜라 드 그린’, ‘케일’, ‘근대’가 대표적인 채소로 이를 꾸준히 섭취해주면 적은 칼로리에 풍부한 마그네슘을 몸에 저장할 수 있다. 2. 견과류와 씨앗 아몬드 등의 견과류와 해바라기 씨앗, 호박 씨앗을 반 컵만 먹어주면 하루 마그네슘 섭취 권장량의 99%를 채울 수 있다. 이 식품들은 당신의 오후 입맛을 즐겁게 해줄 추천 간식이기도 하다. 3. 생선 생선에는 비타민D, 오메가-3 지방산 외에 마그네슘도 풍부하다. 특히 고등어, 연어, 넙치, 참치에 마그네슘이 많다. 영양 전문가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1번은 저녁 식사 때 해당 생선을 활용한 요리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특히 요즘 같은 봄날에는 ‘연어 샐러드’가 안성맞춤이다. 4. 대두 대두에는 섬유질, 비타민, 아미노산과 함께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대두에는 하루 마그네슘 섭취 권장량의 50%가 들어있는데 평소 쇼핑목록에 추가해놓기를 추천한다. 5.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종합 비타민제 수준의 영양소와 마그네슘이 풍부해 심장을 보호하고 질병 면역력을 높여준다. 점심시간에 샐러드와 샌드위치 속에 슬쩍 아보카도를 추가해주면 당신은 쉽게 일일 섭취권장량의 15%를 달성할 수 있다. 6. 바나나 바나나에 심장 건강과 뼈를 강화해주는 칼륨이 풍부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마그네슘도 그에 못지않게 많다. 중간 크기의 바나나에는 비타민 C, 섬유질과 함께 마그네슘 32㎎이 들어있다. 평소 챙겨 다니며 아침이나 점심식사 때 간식으로 활용해주면 좋을 듯. 7. 다크 초콜릿 깊은 풍미가 인상적인 다크 초콜릿에도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다크 초콜릿 속 산화 방지제와 마그네슘은 혈액을 맑게 해줘 심장을 튼튼하게 보호한다. 저녁식사 후 신선한 과일과 함께 디저트로 곁들여 먹어주면 좋다. 8. 저지방 요구르트 저지방 요구르트는 체내에 마그네슘과 칼슘을 골고루 알맞게 제공해주는 훌륭한 식품이다. 많은 영양 전문가들이 마그네슘 섭취에 적합한 식품으로 저지방 요구르트를 권장하는데 아침식사 때 함께 곁들여주면 딱 알맞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체중 감량 도와주는 지방 태우는 식품 5가지

    체중 감량 도와주는 지방 태우는 식품 5가지

    몸무게를 줄이려면 섭취하는 열량(칼로리)을 줄이는 것이 당연지사다. 따라서 먹을 때 무엇을 먹느냐가 크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는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 단 것을 먹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거나 포만감을 지속시켜주는 등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들이 있다. 또한 지방을 연소에 도움을 줘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음식들이 있다. 다음은 최근 미국 폭스뉴스의 기고가이자 ‘홀리스틱 헬스’(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과 감정적인 면을 함께 다루는 건강) 상담가인 재클린 뱅스가 공개한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적인 식품 5가지다.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식품이니 보고 식생활에 적용해보자. ◆코코넛 오일=중간사슬지방산을 포함한 코코넛 오일은 여러 음식에 있는 긴사슬지방산보다 소화 흡수가 빠르고 신속하게 에너지로 변하므로 체내에 쌓이기 어렵다. 새로운 ‘슈퍼 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사과 식초=발효된 사과로 만든 식초로 미네랄과 효소, 비타민,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탄수화물을 많이 포함한 식사 전에 마시면 인슐린 감수성이 급상승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어 식욕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레몬=비타민 C의 대명사로 유명하다. 이를 충분히 섭취하면 신체가 지방이 연소되기 쉬운 상태로 바뀐다.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은 부족한 이보다 무려 30%나 ‘지방 연소율’이 높다고 한다. 물에 넣어 마시거나 샐러드에 갈아넣으면 섭취하기 쉽다. ◆살이 오른 생선=연어와 청어, 송어, 정어리 등에는 단백질과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체중 감소에 효과적일뿐만 아니라 근육량 유지에도 효과가 있다. ◆자몽=저칼로리로 효소를 많이 포함하고 포만감을 지속시켜준다. 비만 연구에서 식사 전에 자몽 반 개를 먹으면 체중 감소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사진=코코넛 오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이 반드시 먹어야할 ‘흰색채소 5가지’

    당신이 반드시 먹어야할 ‘흰색채소 5가지’

    ‘흰색’을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결함’을 떠올린다. 눅눅하게 찌든 때를 말끔히 씻겨 내주는 세탁세제, 주방용품들의 선전 이미지를 살펴보면 언제나 ‘하얗게’ 변신한 물품들을 보여주며 ‘깔끔함’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섭취하는 채소류 중 ‘흰색’인 것들도 이런 ‘정화’ 작용을 해주지 않을까? 이와 관련해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영양학 컨설턴트 보니 타웁 딕스가 조언한 ‘인체에 유익한 흰색채소 5가지’를 16일(현지시간) 건강 섹션에 게재했다. 평소 흰색채소가 체내에 미치는 긍정적 작용이 궁금했던 분들을 위해 이를 소개한다. 1. 콜리플라워 동글동글 하얀 외형이 귀여운 유럽 지중해 원산 ‘콜리플라워’는 비타민류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콜리플라워 100g을 먹으면 비타민C 하루 필요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B1, 비타민B2도 풍부하며 식이섬유도 양배추, 배추보다 함유량이 많다. 또한 뼈 조직을 강화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항암작용까지 하는 황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콜리플라워는 뜨거운 물에 대쳐 마요네즈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요리전문가들은 그라탕, 스튜, 카레 등에 첨가하는 것도 훌륭하다고 조언한다. 2. 버섯 버섯은 고단백·저칼로리 식품으로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체내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 조절 작용도 수행한다.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여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버섯은 독특한 향기와 맛으로도 유명하다. 향기는 렌티오닌(lenthionine), 계피산메틸(methyl cinnamate) 등 때문이며, 맛은 글루타민, 글루탐산, 알라닌 등의 아미노산 때문에 개성을 가진다. 국내에서는 송이, 양송이, 표고, 느타리, 싸리버섯, 팽이버섯 등을 주로 섭취한다. 3. 마늘 마늘은 중앙아시아 원산 백합과 중 가장 매운 맛을 자랑하는 식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섬유질, 비타민, 알리신 등이 풍부한 영양의 보고로도 명성이 높다. 또한 정력과 원기를 채워주는 강장제로도 유명하며 독감을 예방하고 성장기 여드름을 억제해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마늘은 양념으로 인기가 높은데 특유의 맵고 강한 향이 생선 비린내를 없애주고 음식 맛을 더욱 좋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마늘의 강한 성분이 피부나 위장에 자극적일 수 있어 과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한다. 특히 공복상태에서 마늘을 먹으면 위장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4. 양파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두해살이풀인 양파는 활용되지 않는 음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채소다. 비타민, 칼슘이 풍부하며 혈액을 맑게 정화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양파에 들어있는 ‘케르세틴’은 관절염, 암, 심장 질환,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감자 유럽에서 ‘땅의 사과’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감자는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감자에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데 이는 피로회복은 물론 고혈압, 암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삶거나 튀기거나 굽거나 어떤 방식으로 조리해도 맛이 좋은 만능 요리재료이기도 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달걀을 먹으면 좋은 이유 5가지

    달걀을 먹으면 좋은 이유 5가지

    자연이 선사한 완전식품 달걀(계란). 심장 같은 체내 기관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 같은 체외 모든 부분에도 도움을 주지만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알려지면서 이를 섭취하길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여러 연구에 따르면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발병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점차 다이어트 및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건강정보 사이트인 유뷰티닷컴을 통해 ‘달걀을 먹으면 좋은 이유 5가지’를 소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달걀의 좋은 점을 눈여겨보고 부담 없이 달걀을 섭취하도록 하자. 건강한 아기를 갖도록 한다 달걀은 임신한 여성에게 필수적이다. 이는 달걀에 풍부한 ‘콜린’이 아기의 두뇌 발달에 꼭 필요하기 때문. 비타민 B 복합체인 이 성분을 섭취하는 것은 아기의 정신장애뿐만 아니라 다운증후군, 정신 지체와 같은 질환의 발병률을 현저하게 낮춰준다고 한다. 식욕을 억제한다 달걀을 활용한 고단백 아침 식사는 그날 밤 당신이 느낄 수 있는 야식 욕구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달걀에 풍부한 고품질의 단백질이 온종일 포만감을 느끼도록 도와주기 때문.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거나 오후 7시 이후 야식에 대한 욕구를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반사신경을 향상시킨다 달걀에 포함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이로신 섭취가 위약을 먹었을 때보다 빠른 반사신경을 갖도록 해준다는 것이 연구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는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운전 등의 상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다. 암 발병률을 감소시킨다 달걀 속 항산화물질이 암과 심장질환의 발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심지어 달걀을 조리하면 그 속에 있는 항산화물질이 절반 정도로 감소함에도 불구, 사과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의 양과 맞먹는다고 연구팀은 논문에서 설명하고 있다. 혈압을 감소시킨다 달걀 속 단백질은 혈압약의 일종인 앤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 inhibitor)와 같은 방식으로 인체에 작용함으로써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한 연구로 밝혀졌다. 고혈압 발병의 감소는 심장질환 발병 감소와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울릉도 상징 원조 ‘명이나물’을 지키자

    경북 울릉군이 울릉도를 상징하는 ‘명이나물’(산마늘) 지키기에 나섰다. 최근 들어 육지에서도 명이나물 재배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면서 울릉도 명이나물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릉도 개척 당시 섬사람들의 목숨을 구해서 ‘명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만큼 울릉도 주민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나물이다. 명이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생채 ㎏당 1만 8000~2만원(지난해 기준)의 비싼 가격에 팔린다. 아미노산과 비타민 함량이 많아 강장, 피로 해소 등에 탁월한 웰빙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육지에서도 재배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어디서든 명이를 생산해 싼 가격에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과 화산섬 울릉도의 특별한 환경에서 자라는 명이가 ‘정통’이란 주장이 맞서고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산마늘 평지 재배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낙동면 승곡리 조용권(55)씨의 밭 2000㎡에 산마늘을 심어 처음 230㎏을 수확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산마늘 재배를 다른 농가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 황상철(63)씨는 밭 1만㎡에서 곧 명이를 수확한다. 3~4년 전 조성한 명이 밭 1만 6000여㎡ 가운데 일부다. 명이는 4년 이상 키워야 최고 품질을 인정받는다. 2004년 예천군에 귀농한 손진욱(65·용문면 사부리)씨는 2009년부터 소백산 국사봉(717m) 자락 4000㎡ 밭에서 명이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울릉군과 지역 경찰 등은 이날부터 6월 말까지 명이 종묘 육지 반출 특별 합동단속에 들어갔다. 올해 수확기(4월 21일~5월 10일)를 앞두고 벌써 일부 농가가 국유림 등지에서 불법 채취한 명이 종자를 돈을 받고 판매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불법으로 산나물, 산약초 등을 캐다 적발되면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특산물인 명이가 육지로 뿌리째 불법 반출돼 전국 곳곳에서 연간 30t가량 생산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명이를 지키기 위해 불법 행위 단속은 물론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 출원, 훼손된 자생 군락지 복원 및 보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도 명이는 현재 350여 가구가 60만여㎡에서 재배해 연간 4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무인기 개발’ 김정은은 얼리어답터

    ‘무인기 개발’ 김정은은 얼리어답터

    북한의 무인항공기 개발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각별한 애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애플 아이패드와 스마트폰 등 최신 전자제품을 애용하는 김 제1위원장의 ‘얼리어답터’(최신 제품을 선호하는 사용자) 성향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해 6월 16일 방영한 최고지도자의 현지지도 기록영화를 통해 김 제1위원장이 모형항공기 조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록물에는 김 제1위원장과 최측근인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항공구락부 선수들의 모형항공기 조종 훈련을 참관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3월 군사용 무인타격기 훈련을 지도하면서 “적들의 그 어떤 대상물들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장담했다. 그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직후인 2012년 1월에도 항공구락부를 방문해 ‘무선조종 모형항공기’ 경기를 관람하고, 이와 같은 경기를 확산시키라고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이 무인기 기술에 관심을 갖는 건 스위스에서 유학 생활을 한 국제적 취향뿐 아니라 정보통신(IT) 기기에 대한 관심이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그는 집권 이후 수차례 ‘컴퓨터수치제어’(CNC)와 나노산업 등 국방과학 발전을 강조해 왔고, 2012년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에 성공한 과학·기술자들을 평양으로 초대해 ‘공화국 영웅’ 칭호를 수여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3월 공개한 집무실 사진에는 김 제1위원장의 책상 위에 애플 아이맥과 대만제 스마트폰이 놓여 있어 화제가 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급증하는 ‘남성불임’ 엽산, 아연 섭취가 해답

    급증하는 ‘남성불임’ 엽산, 아연 섭취가 해답

    갈수록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불임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불임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19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성불임이 큰 폭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전체 불임 환자 가운데 남성 환자가 4만 명을 넘어선 것. 환자 수만 보면 여성이 많지만, 남성 불임의 연평균 증가율은 11.8%로 2.5%인 여성 불임 증가율보다 네 배나 높다. 남성불임의 원인으로는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스키니 진처럼 꽉 끼는 옷,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전자파 노출도 남성 불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불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현대인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일례로 해외에서는 남성 생식기능 정상화에 효과적인 성분인 아연과 엽산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키오바이오젠이 독일에서 수입한 남성용 건강기능식품 프로퍼틸(Profertil)이 대표적이다. 프로퍼틸은 해외임상실험 결과 남성 생식기능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다. 해외논문 검색사이트에서 프로퍼틸을 찾아보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퍼틸은 세포와 혈액생성에 필요한 엽산 성분과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아연 성분이 들어 있다. 이는 모두 남성의 생리기능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또한, 1회 복용량 안에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L-carnitine, L-arginine이 함유되어 있어 현대인의 영양불균형 해소에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인체 세포의 에너지 생성 단위인 미토콘드리아의 필수 성분인 Co-Q10이 들어있어 항산화 기능을 발휘하며, 비타민E, 셀레늄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준다. 프로퍼틸은 1개월용(60캡슐)과 3개월용(180캡슐) 두 가지 구성으로 판매 중이다. 구입 문의는 베키오바이오젠으로 전화(02-579-9136~7)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춘 다이어트, 클라라 몸매 만들기 도전 ‘마켓에서 사야할 음식은?’

    회춘 다이어트, 클라라 몸매 만들기 도전 ‘마켓에서 사야할 음식은?’

    회춘 다이어트가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정지행 한의사와 박상준 원장의 ‘나잇살 극복 프로젝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잇살을 극복한 실제 사례자들이 회춘 다이어트의 방법과 효능을 공개했다. 회춘 다이어트의 비법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리 놓기 운동’과 ‘두부 셰이크’다. 다리 놓기 운동 방법은 정자세로 누운 상태에서 양쪽 손은 바닥에 놓고 무릎은 수직으로 놓는다. 발뒤꿈치를 누르며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가 5초 후에 다시 내리는 자세를 반복하면 된다.이 운동은 허벅지,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면서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회춘 다이어트 음식인 두부 셰이크는 찌개용 두부 100g(4분의 1모), 바나나 100g(큰 바나나 한 개, 작은 바나나 두 개), 플레인 요구르트 1개, 저지방 우유 100ml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면 된다. 두부는 콩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다. 고단백 식품이면서도 칼로리와 포화지방 함유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두부에는 철분, 인, 칼륨, 필수 비타민 B와 E가 풍부하다. 레시틴, 이소플라본 등 악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생리활성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이는 자연히 다이어트 음식이 된다. 두부에 함유된 사포닌은 지방의 합성과 흡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지방의 분해를 촉진시켜 준다. 또한 필수아미노산은 근육량을 유지시켜 요요현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방송에 참여한 한 45세 주부가 두부쉐이크를 통해 76.7kg에서 65.7kg으로 4주 만에 11kg를 감량하는 데 성공한 이야기도 방송을 탔다. 회춘 다이어트를 접한 네티즌은 “회춘 다이어트, 집에서 따라 하기 쉬울 듯” “회춘 다이어트, 두부 쉐이크 맛도 있을 듯” “회춘 다이어트, 나도 클라라 몸매 만들 수 있을 듯” “회춘 다이어트, 단백질이 핵심” “회춘 다이어트..도전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회춘 다이어트-위 기사와 관련 없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주 개발 녹차 ‘금설’ 국내 1호 차 품종 등록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녹차 품종 ‘금설’이 우리나라 1호 차 품종으로 등록됐다. 국립종자원은 2012년 3월 품종보호 출원한 차나무 금설에 대해 2년간 현지 재배 심사를 마치고 최종 품종보호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공식적인 국내산 차 품종이 없어 대부분 해외 품종에 의존해 왔다. 2006년부터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국산 자체 품종 육성을 시작해 8년 만에 국산 1호 차 품종을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금설은 아미노산, 데아닌, 비타민C 등의 함유량이 많아 품질과 맛이 월등하고 새싹 수가 일반 품종보다 2배 많을 뿐만 아니라 병 저항성이 강한 특성이 있다. 특히 다른 품종에 비해 잎이 작고 연해 명품 수제 차(세작급) 전용 품종으로 적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지역 녹차산업은 1995년 재배 면적 107㏊에서 2012년 338㏊로 늘어났고 농가 수도 90여 농가에 이른다. 김창윤 제주농업기술원 홍보담당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협약(UPOV)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자체 품종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신품종 금설을 개발한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6) 힘이 불끈 개불

    [김준의 바다 맛 기행] (6) 힘이 불끈 개불

    “어머, 징그러워~.” 앞서 가던 아가씨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남자의 팔에 매달렸다. 함지박에 담긴 개불을 보고 기겁했다. 남자는 이런 여자 친구가 싫지 않은 얼굴이다. 장난기가 발동한 것일까. “한 접시 먹고 가자”며 여자 친구의 손을 붙잡고 충남 안면도 백사장 해변의 한 횟집으로 들어갔다. 모양새를 보면 망측스럽다. ‘개의 불알’이라니. 싱싱하고 맛있는 광어, 돔 등 회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어지간한 횟집이면 영락없이 초다짐거리(식사 전의 입가심 음식)로 올라오는 녀석이다. 처음엔 기겁했던 여자도 한 번 먹어 본 후로는 젓가락이 바쁘다. 달짝지근하고 쫄깃한 씹는 맛에 주문한 광어회가 올라온 후에도 개불로 향한 젓가락은 멈추질 않는다. ‘우해이어보’는 개불을 ‘해음경’(海陰莖)이라 했다. ‘우해이어보’는 18세기 경남 진해로 유배 온 담정 김려가 신기한 어류를 접하고 저술한 책이다. 단순한 어보가 아니라 시인의 감성으로 어촌 풍습과 바다 생물을 기록했다. 개불에 대한 그의 기록을 보자. “해음경은 모양이 말의 음경과 같다. 머리와 꼬리가 없고 입은 하나만 있다. 바다 밑 바위에 붙어서 꿈틀대는데 자르면 피가 난다. 해음경을 깨끗이 말려 가늘게 갈아서 젖을 섞어 음위(남자 생식기가 위축되는 병)에 바르면 바로 발기한다.” 개불은 겨울에 15~30㎝ 깊이에서 산다. 여름에는 1m 이상 깊은 곳에서 ‘여름잠’을 잔다. 겨울철에 먹이활동이 활발해 통통하고 맛이 좋으며 잡기도 쉽다. 보통 연안의 사니질에 서식한다. 항문으로 물을 뿜어내며 두 개의 구멍을 만든 뒤 U자형의 터널 속에서 산다. 개불이 클수록 구멍 간의 거리도 길다. 여름철도 아닌데 안면도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모여 야단법석이다. 가까이 가보니 개불을 잡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 삽자루가 다 들어가도록 파내도 녀석은 보이질 않았다. 삽질하던 주민은 목이 탔던지 막걸리를 들고 벌컥벌컥 병나발을 불었다. 개불잡이는 체력이 관건이다. 아무리 건장한 사람이라도 서너 마리를 잡고 나면 나가떨어진다. 그래도 꾸역꾸역 철을 맞아 개불잡이에 나서는 것은 그게 큰돈이 돼서가 아니다. 맛, 그렇다. 순전히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맛, 그것 때문이다. 바닷물이 들자 안면도 해수욕장에서 개불을 잡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가족으로 보이는 일행이 바닷물이 고여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손질을 시작했다. 머리와 꼬리를 자르자 내장이 쏙 빠졌다. 즉석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초장에 찍어 먹었다. 남해의 개불 잡는 모습은 매우 독특하다. 12월부터 1월 사이에 쟁기로 무논을 갈듯 배에 갈고리 네 쌍을 달고 천천히 이동하며 바닥을 헤집는다. 그러면 개펄 구멍 속에 살던 개불이 갈고리에 걸려 나온다. 마치 배가 바다 위로 큰 풍선을 달고 있는 모습이다. 이 풍선을 ‘물보’라고 한다. 백합 주산지였던 부안과 김제, 그리고 군산에 이르는 새만금 개펄에도 개불이 많았다. 여기선 개불을 잡는 데 ‘뽐뿌배’라는 도구를 이용한다. 남해에서 사용하는 갈고리 대신 수백개의 강력한 물줄기로 개펄을 헤집어 잡는다. 개불은 물론 백합과 동죽 등 개펄 생물을 싹쓸이했다. 남해의 개불잡이가 소로 쟁기질하는 것이라면 새만금에서는 저인망으로 바닥을 긁는 것과 같았다. 전남 강진 도암만의 개불잡이는 마을 공동 작업이다. 주민들이 정해진 날에 참여해 개불을 잡는다. 개불 산지로 이름난 사초리는 마을에서 5분 거리인 복섬에서 주로 잡는다. 쇠스랑으로 개펄을 파서 헤집어 떠오른 개불을 뜰채나 삼태기로 건진다. 마을 앞 논들은 한때 개펄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개펄에 의지해 낙지도 잡고 굴도 까고 바지락도 캐며 생활했다. 당시 주민들은 개불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상품가치도 없고 찾는 사람도 많지 않았기 때문. 그러다 간척과 함께 바지락도 굴도 개불도 사라졌다. 개불이 다시 마을에 나타난 것은 10여년 전이다. 그 사이 개불이 참살이식품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인기가 급등했다. 마을 주민들도 모두 개불을 잡는 날이면 열일 제쳐 두고 참여한다. 잠깐 물때에 수십 만원 벌이를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3월 초에 개불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어떻게 먹을까 개불은 어느 수산시장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경남 남해나 사천, 전남 강진이나 완도, 충남 태안과 서산 지역의 수산시장을 기웃거리는 것이 좋다. ‘손도(남해 삼동면의 해안 마을) 개불 먹지 않고 남해 구경 했다고 말하지 말라’는 얘기가 헛말이 아니다. 지족해협에서 사온 개불을 손질하는데 선홍빛에 껍질이 두껍다. 좋은 개불이 갖춰야 할 조건이다. 지족수산시장에서 한 마리에 1000원씩 하는 손도 개불 열다섯 마리를 샀다. 집에 와서 손질해 보니 색깔과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개불 중에 최상품이다. 회로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태안에서는 개불을 돼지고기 대신 넣어 김치찌개를 만들기도 한다. 꾸덕꾸덕 말린 뒤 양념을 곁들여 곱창구이처럼 요리하거나, 석쇠에 손질된 개불을 올리고 직접 구워 먹기도 한다. 개불은 글리신이나 알라닌 같은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단맛이 난다. 요리가 간단하고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성질 급한 술꾼들은 주문한 회가 나오기 전에 개불에 소주 몇 잔을 돌려야 성이 찬다. 남성 기능 강화에 좋다는 소문도 있지만 남자들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 “관광·쇼핑과 연계돼야 순기능… 외국계가 주도해선 곤란”

    “관광·쇼핑과 연계돼야 순기능… 외국계가 주도해선 곤란”

    필리핀 마닐라에서 카지노를 운영한 김종원(48) 사장은 “카지노는 단순히 도박만 하는 곳이 아니라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유·무형의 순기능이 있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카지노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계 기업에 전체를 넘겨주기보다는 국내 기업도 들어가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개인이 안 된다면 강원랜드처럼 공기업 형태로 들어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기업에 허가해 줬는데. -한국 기업에 줄 경우의 특혜 시비를 우려한 것 같다. 경제 논리로 보면 외국계 기업만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공정한 경쟁이나 순리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렇게 되지 않아 아쉽다. →국내 카지노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나. -양날의 면이 있다. 영업장이 만들어지는 건 긍정적이지만 카지노산업이라는 것은 대외적인 인프라도 있어야 하고 관광이라든가 국내 다른 요소와 결합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한다. 외국계 기업들이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긴 어렵다. 카지노가 만들어지면 약간의 고용 창출이나 객장을 짓는 데 건설적인 부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향후 장기적으로 봐서는 외국계가 산업 자체를 주도하는 것은 곤란하다. →다른 나라도 외국에 넘기나. -자국의 베이스는 구축한 상태에서 외국에 넘겨준다. 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국계 그룹이 프러포즈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단기적인 활성화나 파이를 키우는 데는 글로벌 기업들을 초청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알맹이(국내 기업)가 빠진 상태에서 한다는 건 무리한 측면이 있다. →카지노는 어떤 효과가 있나. -카지노라고 하면 첫째, 관광 인프라의 큰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게 순기능 중 가장 큰 부분이다. 눈에 보이는 고용 창출 효과나 시장 효과, 고객들이 와서 얼마간 도박을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것과 연계돼 국내에서 관광하고 쇼핑하고 돈을 쓰는 등의 일들로 인해 한국을 알고 되고 여타 제2, 제3의 발전적인 방향을 기대하는 순기능은 많다고 봐야 한다. →역기능도 있을 텐데. -도박산업이다 보니 갬블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순수하게 노출된 돈을 가지고 노출된 갬블만 하기는 어렵다. 그러다 보면 불법적 환전, 불법을 도와주는 조직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역기능을 우려하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따라줘야 한다. →관련 인프라도 필요하다고 본다. -마카오는 객장에서 나가면 화려한 쇼핑이나 위락 시설이 굉장히 잘 발달돼 있다. 갬블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편리하게 갬블도 하고 놀기도 하고 쇼핑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야 사람들이 가는 것이다. →활성화하려면 정책적인 고려도 있어야 하나. -반드시 필요하다. 세계적으로는 카지노 산업과 관련된 학술 리포트나 경제학자들의 논문, 공식적인 데이터가 굉장히 많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역기능을 너무 우려하고 국내 업체들과 접목하는 데 있어 특혜 시비를 걱정한 나머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디테일이 부족한 막연한 논리로 하면 잘될 리도 없지만 잘된다 해도 외국 기업에 산업 자체가 완전히 넘어간다. 영종도에서는 갬블만 잠시 하고 밥과 쇼핑은 일본이나 홍콩에서 해결하는 등 우리나라가 경유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모르핀’보다 강력한 ‘청자고둥 독 진통제’ 개발

    ‘모르핀’보다 강력한 ‘청자고둥 독 진통제’ 개발

    모르핀보다 강력한 진통제가 곧 등장할 것으로 여겨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호주 퀸즐랜드 대학 연구진이 청자고둥(cone snail) 독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 모르핀보다 효과적인 진통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퀸즐랜드 대학 데이비드 크레이크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연구진은 청자고둥 독에서 추출된 단백질을 활용해 5가지 新 ‘진통효과물질 제조’에 성공했다. 해당 진통제를 쥐에게 투입한 결과, 기존 모르핀보다 100배 이상의 진통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효과 입증과 별개로 아직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검토가 나오지 않아 사람 대상 임상실험은 2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험에 활용한 단백질은 청자고둥 독에서 추출한 코노톡신(conotoxin)을 기반으로 제조된 것이다. 이는 10~30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작은 단백질 덩어리로 아세틸콜린 수용체 등을 함유하고 있어 척추동물의 중추신경계와 근육신경계를 마비시키는 작용을 한다. 뱀, 복어, 전갈 보다 훨씬 강한 맹독성이지만 활용에 따라 최고의 진통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꾸준히 제약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참고로 코노톡신은 청자고둥의 코너스(Conus)에 독소라는 뜻의 톡신(toxin)이 더해진 합성어. 아편에서 추출한 모르핀의 경우, 마약류이기에 중독성이 높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해당 동물성 진통제의 경우 이런 부작용이 적기에 이번 실험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또한 기존처럼 환자의 척추를 통해 주입하는 방식이 아닌 ‘복용’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라 이용 편의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크레이크 교수는 “현재 치료가 매우 어려운 ‘만성 신경 통증’ 완치를 위한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대회인 미국 화학 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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