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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진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노사민정협의회 역할 수행·노동 가치 높이는 일에 최선 다해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노사민정협의회 역할 수행·노동 가치 높이는 일에 최선 다해야”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지난 제3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2년간 ‘노사민정협의회’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문제를 지적, 노사민정협의회의 형식적 운영 실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다. 노동자대표, 사용자대표, 공익대표 등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서울시장이다. 박 의원은 이날 노사관계발전법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사관계 개입 의무가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는데, 노사민정협의회의 위원장인 서울시장이 회의에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어떤 ‘문제의식’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위원장을 기관장으로 하는 제도들이 있다. 그중에는 부위원장 중심 체제로 하면서 운용의 묘를 살리는 경우가 있다”며 “현안이 있으면 직접 참여하는 일도 아마 앞으로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시장님이 유력한 대권 후보로 자주 언급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한 시장님에게 시민과 국민은 ‘노동의 가치는 매우 중요한 가치다’, ‘노동의 가치를 좀 더 높일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며 “노사민정협의회가 노동정책과 노사문제 해결의 컨트럴타워 역할을 하는 만큼 시장이 직접 위원장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작년에 2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단체협약 비교분석 및 과제제시’ 용역을 발주한 데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용역으로 인해 일부 투출기관의 노조들이 강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덧붙여 “이 용역이 결과적으로 투출기관 전체를 특정 기준에 따라 관리·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하며 “노조 입장에서는 기관 특성을 무시한 채 다른 기관과 무차별적인 비교를 강요받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투출기관 간의 근무환경이나 근로조건 등에 격차가 있다면 가급적 서로 맞추는 것이 좋지 않겠냐”며 “용역 보고를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아무리 선의가 있어도 그 대상자들이 오해한다면 슬픈 일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시장님의 약속”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노동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노동자와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한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 장태용 서울시의원 “주먹구구식 서울시 노동이사제 개편”

    장태용 서울시의원 “주먹구구식 서울시 노동이사제 개편”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강동4)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 3일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정부에 비해 과도한 서울시 노동이사제 기준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기준에 맞춰 노동이사 선임 기준을 ‘정원 300명 이상’(기존 100명 이상)으로 상향하고, 정원 1000명 이상(기존 300명 이상)은 노동이사 2명을 선출하도록 했다. 또한 노동이사 자격기준을 재직기간 3년 이상(기존 1년 이상)으로 개정했다. 서울시는 2016년 전국 최초로 노동이사제도를 실시했으나 제도 도입 당시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채 추진되면서 2022년부터 실시된 중앙정부의 산하 공공기관와 비교해 과도한 노동이사의 기준과 모호한 역할 등으로 노·사간 상생과 협력이라는 제도 취지에 반한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산하 공공기관별로 근로자 정원 100명 이상이면 노동이사를 필수 임명하도록 한 반면, 서울시 노동이사제 도입 당시 모델이 된 독일의 경우 500명 이상인 기업에 노동이사를 두고 있다. 특히 독일의 경우 이사회가 감독이사회와 경영이사회로 나누어져 있고 노동이사제는 감독이사회에만 적용돼 경영상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기보다 기업 경영성과에 대한 비판과 견제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사회가 일원화된 우리나라의 특성상 서울시 노동이사는 독일과 달리 감독 기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경영상 의사결정에도 제한없이 참여하면서 현장에서 근로자 대표로서 노동이사의 정체성과 역할 범위에 대한 혼란이 계속 야기되고 있다. 장 의원은 “300인 미만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에서도 분기 1회의 노사협의회가 개최돼 노동조합을 통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권리를 대변하는 기제가 마련돼 있으며, 노동이사 없이도 경영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비상임이사와 감사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노동이사를 도입한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은 24개 중 21개(88%)로개정안이 통과되면 24개 중 13개(54%) 기관이 노동이사를 두게 되어 중앙정부(347개 중 87개, 25%)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장 의원은 “서울시가 노동이사제도 도입 당시 독일과 제도적인 차이점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면서 재직 1년 이상이면 노동이사로서 이사회 임원이 될 수 있고, 직원이 100명 미만인 기관도 협의를 통해 노동이사를 임명할 수 있어 과도한 측면이 있다. 이번 조례 개정은 노동이사제의 권한이나 역할을 축소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에 준하는 통일적 기준을 도입해 발전․보완 과정에 있는 노동이사를 제도의 취지에 맞게 개편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배경을 밝혔다. 또한 “서울시 공기업 및 출연기관의 민주적 의사결정과 다양성을 수용하기 위한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출연기관의 경영성과 뿐만 아니라 투명성과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사설] 민노총 들어간 GGM, ‘상생형 일자리’ 물거품 되나

    [사설] 민노총 들어간 GGM, ‘상생형 일자리’ 물거품 되나

    최초의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1노조와 2노조가 모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가입했다. GGM의 1노조는 그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소속인 금속노조에 가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22일 2노조가 금속노조에 가입한 지 9일 만이다.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탄생한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좌초하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우려가 크다. 2019년 출범한 GGM의 노사는 현대자동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캐스퍼의 ‘누적 35만대 달성’을 목표로 그때까지는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완성차 업계의 ‘반값 임금’으로도 근로자 약 650명이 무노조·무파업 원칙을 지켜 나간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차·기아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상황에서 평균 3500만원 수준의 낮은 임금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GGM은 그동안 상생협의회를 통해 노사 문제를 처리했으나 이제는 민노총으로 협상의 주도권이 넘어가게 됐다. 힘센 노조를 강조하는 민노총의 특성상 무파업 원칙이 허물어질 것은 시간문제다. ‘반값 임금’의 일자리 실험은 지역 청년들의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노사민정 대타협의 결실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GGM은 캐스퍼 누적 생산량 11만 7000여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7월 중순부터는 캐스퍼 전기차 모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이번 일로 차질이 빚어질 공산이 커졌다. 중국산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무서운 기세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노총 주도 아래 구태의연한 노사관계 틀 속에 갇혀 버린다면 어떻게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 네이버, 장애 자녀 직원에 연 120만원 지원

    네이버가 장애아를 자녀로 둔 직원에게 매년 120만원을 지급한다. 네이버는 최근 노사협의회를 열고 만 20세 미만 장애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12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는 다음달 중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확정된 대상자에게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한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는 2020년 12월 1일 사회 취약계층 고용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네이버핸즈를 설립하는 등 장애인 자립 지원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네이버핸즈의 장애인 사원 54명이 ‘테크 컨버전스(기술융합) 빌딩’인 제2사옥 ‘1784’ 내 편의점 및 네이버 계열사가 입주한 판교 테크원, 도담빌딩에서 근무하고 있다.
  • “노조와 소통부터” vs “처우 개선 이행”… 협상 시험대 오른 삼성전자

    “노조와 소통부터” vs “처우 개선 이행”… 협상 시험대 오른 삼성전자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 결렬 이후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동조합이 다음달 24일 서울 서초사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창사 이래 두 번째 단체행동으로 평일 오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집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그 파급력이 첫 번째 단체행동 때에 비해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최악 국면으로 치닫기 전에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 24일 임직원 소통행사인 ‘위톡’(Wednesday Talk·수요 대화)에서 노사 관계와 관련해 “의미 있는 소통을 해야 한다”며 “(노조와) 자주 만나고 서로 이해하는 관계를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DS부문을 총괄하는 경 사장이 노조와 소통을 늘려 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는데 이 발언이 주목받은 건 일주일 전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창사 이래 첫 노조 단체행동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조 측은 “실질적인 대화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해야 한다”며 두 번째 단체행동을 이어 가기로 했다. 경 사장 발언 이튿날인 25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서울 서초경찰서에 2000명 규모의 집회 신고를 했다. 집회 신고 장소는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캠퍼스 앞이다. 서초사옥 집회는 다음달 24일 오후 2~4시 사이 문화행사(조합원 발언, 공연 등)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은 필수 근무시간(주 40시간)을 채운 직원들이 한 달에 한 번 쉴 수 있는 금요일(급여일 21일이 속한 주의 금요일)로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참석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삼노 가입자수는 약 2만 7800명(29일 기준)이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가 모이는 이유는 사측과 대화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앞서 노사는 임금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성과급 지급, 휴가 제도 등을 놓고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무산되자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뒤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노조와 합의를 하지 못한 채 사측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정해진 5.1%를 올해 인상률로 정하고 지난 21일 이를 반영해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했다. 임금 인상 거부 의사를 밝힌 조합원 845명도 급여 시스템상 적용이 늦어져 똑같이 인상분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휴가 제도를 놓고도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올해 노사협의회를 통해 장기근속휴가(10년·20년·30년)를 각각 10일로 확대하는 등 휴가 제도를 개편했다는 입장이지만 노조 측은 “노조와 합의 없이 발표된 사항”이라며 반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화 채널은 열려 있고 교섭이 재개되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조직 통폐합…본사는 키우고 현장은 줄이나”

    임규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조직 통폐합…본사는 키우고 현장은 줄이나”

    서울시의회 임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은 “경영효율화를 목적으로 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조직 통폐합의 결과가 본사 규모를 더 키우고, 현장 규모는 급히 축소했다다”면서 “현장 직제가 통폐합되면서 전문성과 안전성이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20개의 전자관리소와 26개 통신관리소를 통폐합해서 8개 센터로 운영하는 계획은 현장에서의 실무를 고려하지 않고 이뤄졌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게이트, 교통카드, 태그리스, 매표, 표집, 제어장치 등을 관리하는 전자분야와 IP, 전화선, 운행, 통신, 네트워크 총괄, 통합관제센터, 모바일, 이동통신, 와이파이, CCTV 등을 관리하는 정보통신 분야는 업무가 전혀 중복되지 않는 별도의 전문적인 영역임에도 통합운영하는 것은 전문성과 안전성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임 의원은 “조직 개편 논의 과정에서 노조와의 협의가 부족하고, 소통이 불투명했다”고 강조하며 “조직개편안이 확정된 후에야 노조와 협의를 시작했다는 것은 노조를 무시하고 협상을 쇼처럼 여기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임의원은 “앞으로 조직 변화의 협의 과정이 더욱 투명하고 진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조직 개편은 시민의 입장이 제일 먼저 되어야 하며, 직원들의 업무 환경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노사 간의 원활한 협의와 소통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국내 첫 상생형 일자리 GGM에 민주노총 출범

    국내 첫 상생형 일자리 GGM에 민주노총 출범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가 결성됐다. GGM에는 상급단체 없는 기업별 노조도 올해 초 결성돼 조합원 100명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조건부 무노조 원칙이 이미 깨졌다. 25일 GGM과 지역노동계에 따르면 지난달 상급 단체 없이 기업별 노조로 설립한 GGM 2노조가 전날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앞서, GGM은 누적 생산 35만대 달성까지 무노조를 조건부 원칙으로 출범했지만 누적 생산 12만대를 넘기지 못했다. GGM 2노조 조합원 수는 설립 당시 3명이고, 현재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급단체 없는 기업별 노조도 올해 초 결성돼 조합원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2노조가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GGM에 산별노조를 둔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조합원 모집 선전전을 시작했다. GGM의 전체 근로자 수는 약 650명이다. GGM은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로 2019년 출범했다. 출범 당시 GGM 노사는 ‘누적 35만대 달성’을 생산 안정화 기준으로 정하고, 그때까지는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GGM이 현대차 1개 차종만 위탁생산하는 어려운 여건에서 노사 합의의 핵심 내용 일부가 깨짐에 따라 향후 기업 운영과 노사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GGM은 현대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스퍼’를 2021년 9월부터 위탁 생산하기 시작해 이달 현재 누적 생산량 11만7000여 대를 기록 중이다. 올해 목표 생산량은 4만8500대이며 오는 7월 15일부터 캐스퍼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GGM 관계자는 “GGM 상당수 근로자는 노조 움직임에 특별한 동요 없이 맡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노사민정 상생이라는 원칙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자녀 교육 못끝 낸 채 정년”… 대구시, 다자녀 공무직 계속 고용

    “자녀 교육 못끝 낸 채 정년”… 대구시, 다자녀 공무직 계속 고용

    대구광역시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두자녀 이상을 둔 공무직(예전 무기계약직) 직원의 정년을 연장하기로 했다.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녀 교육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정년을 맞는 사례가 많아 일정 기간 소득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 고용·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고용·노사민정협의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다자녀가구 공무직 계속고용계획’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노동자·사용자·시민·정부를 대표하는 위원으로 구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5일 시 공공분과위원회가 제안한 ‘다자녀 정규직 근로자 정년 연장(안)’과 관련 고령층 고용 확대와 다자녀가구에 대한 우대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현재 제도적 범위 안에서 시행 가능한 공무직 근로자의 계속고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본청 및 산하 공공기관 별로 단체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다자녀가구 공무직 계속고용’ 정책을 정식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정년은 2자녀를 둔 공무직은 1년, 3자녀 이상은 2년 연장된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공무직 근로자에 한정되지만 정년연장이라는 화두를 던짐과 동시에 부수적으로 다자녀 가정을 우대한다는 정책목표가 반영된 것”이라며 “전국적 시행은 국가적으로 검토돼야 할 사안이지만, 대구에서는 노사민정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월급 450만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해요”

    “월급 450만원,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구해요”

    ‘월급 450만원’ 입주 도우미를 구하는 구인 공고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4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라는 구인 모집 글이 올라왔다. 공고문에 따르면 주 5일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할 경우 월급이 380만~400만원이다. 토요일까지 주 6일 일할 경우에는 한 달에 4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작성자 A씨는 “도곡 타워팰리스 입주 가능하신 분을 찾는다”며 “3세와 40일 신생아가 있는데, 큰 애는 엄마가 돌보고, 주로 신생아 위주로 돌봐주실 분을 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신생아 케어 경험이 있으신 분을 우대하고, 가족처럼 함께 하실 분 지원바란다”고 덧붙였다.해당 모집 글은 3600여명이 조회했으며, 현재 21명이 지원한 상태다. 일부 네티즌은 “저 정도 월급은 많이 주는 편 아니다”, “신생아 보기 정말 힘들다”, “근무시간도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월급 대비 노동 강도가 더 높을 거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연봉 5000만원이면 괜찮다”, “괜찮은 가격과 조건이라고 본다”, “내가 하고 싶네” 등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곧 도입’…“최저임금 이상 받는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필리핀과의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이달 중 필리핀에서 100명의 가사도우미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6개월 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정책 운영 방향을 다시 세부 조정할 계획이다.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100명 외에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력의 가사돌봄 취업 허가도 검토 중이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송출국(필리핀) 사정이 있었다. 여러 가지 때문에 꼬였다”며 “지난 주에 보고받기로 이제 거의 확정되어서 언제 몇 명을 선발해 송출하는 명확한 일정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동개혁의 주요 현안들이 논의될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다음 달 초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위원회 3개가 구성되면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노사정은 근로시간과 계속고용, 이중구조 개선 등의 세부 현안을 ‘일·생활 균형 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계속고용 위원회’,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등의 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이 장관은 “저출생 문제를 위해서 많은 이들이 고민해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최저임금위원회의 의사 결정 기준과 원칙, 방식이 있다.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위원회에서 수용성 높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년 제안했다. 이후 서울시와 고용부가 협의 후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지연됐다. 시범사업은 심층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규모인 100명으로 서울시에서 운영된다. 20~40대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이 우선 이용 대상이다. 당초 오 시장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주자고 제안했다. 시범사업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내국인과 동일하게 최저임금 이상을 받는다. 또 홍콩·싱가포르처럼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입주형이 아니라 출퇴근형으로 운영된다.
  • “의사 초과 근무 안돼!”…‘과로·일손 부족’ 진퇴양난에 빠진 日의료계 [핫이슈]

    “의사 초과 근무 안돼!”…‘과로·일손 부족’ 진퇴양난에 빠진 日의료계 [핫이슈]

    과로사 및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현상이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꼽히는 일본에서 법정 근무시간을 넘는 시간외 근무(초과근무) 한도를 규제하는 정책이 1일(이하 현지시간) 시행됐다. 이 규정은 대학 병원 전공의와 건설 노동자, 운송업 종사자 등에게 적용된다. 공영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9년 4월 법정 노동시간(주 40시간) 외 근무에 대해 월 45시간까지만 인정하는 규제를 시행했다. 다만 당시 의사와 건설 노동자, 운송업 종사자 등 세 가지 업종에 대해서는 5년간 유예기간을 부여했는데, 해당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잔업 규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본격적인 정책 시행에 따라 의사의 경우 휴일 근무를 포함한 상한은 연 960시간으로 제한된다. 단 응급실 등 지역 의료 체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업무는 노사 협의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정 절차 등을 거치면 최대 연 1860시간까지 시간 외 노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조치는 대학 병원 전공의나 지역 의료를 담당하는 공공병원 의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5년의 유예기간 동안 일본 의사들의 업무 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2022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시간 외 노동이 연 960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상근의사 비율은 21.2%에 달했다. 일본 노동계, 과로사와 일손 부족 모두 문제…해결 방법은? ‘야근 왕국’이라는 오명이 있을 만큼 과로사 문제가 심각했던 일본은 오랫동안 근로자의 시간외 근무에 대한 별다른 지침이 없었다. 그러나 지나친 야근에 따른 과로사가 문제가 되자 2018년이 되어서야 ‘일본판 주52시간 근로제’에 해당하는 ‘일하는 방식 개혁’ 법안을 제정하고 2019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다만 해당 정책 시행 당시 정부가 의사와 건설 노동자, 운송업 종사자 등 세 가지 업종에 대한 근무시간 규제 유예를 결정한 것은 이 분야들의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 정책을 바로 적용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유예 기간이 끝난 현재도 일본 사회의 고령화 및 일손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에 의료계와 건설, 운송업 노동자들의 초과근무 상한 시간이 제한되면 일본 사회에 상당한 충격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현지에서는 유예 기간이 끝나는 시점을 본 따 이를 ‘2024년 문제’라고 일컬어 왔다.정부와 기업은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운송업 분야의 경우, 일본 정부는 최장 5년간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 체류를 허용하는 분야에 운송 등을 추가하기로 하고, 일부 운송 수요를 트럭에서 열차로 교체하고 자동화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내놓았다. 건설업계는 인공지능(AI)과 드론 등을 활용해 공사 기간과 관리에 투입되는 인력 및 시간을 줄이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의료계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병원 진료 기록 입력 등의 업무를 보조하는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의사 증원 없이는 과도한 업무를 줄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은 여전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한국과 일본 모두 2.6명(한국은 한의사 제외 시 2.2명)으로 같다. 일본 현지에서는 의사 증원을 목표로, 의사 및 의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 운동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당장 구급 의료 체계가 축소될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규제 시행을 두고 “국민 생활에 널리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문제가 되는 인력 부족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 日 4월부터 의사 초과근무 규제…인력 부족 심해질까

    日 4월부터 의사 초과근무 규제…인력 부족 심해질까

    일본에서 4월부터 의사, 트럭 운전사, 건설 인력 등에 근무 시간 규제가 시행된다. 31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4월부터 의사와 트럭 운전사의 초과근무(시간 외 근무) 상한 시간은 연 960시간, 건설 인력은 연 720시간으로 각각 규제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과로사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자 주 40시간인 법정 근무 시간을 넘는 초과근무 한도 위반 시 처벌 대상 규정을 만들고 2019년 4월부터 시행했다. 대기업 직원의 초과근무는 월 45시간, 연 360시간으로 규정했다. 다만 당장 시행하기에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 의사와 트럭 운전사, 건설 인력 등은 5년간 시행을 유예했다. 이 때문에 의사와 트럭 운전사, 건설 인력의 초과근무 규제가 올해 4월부터 시행하게 됐다. 특히 의사는 의료기관별로 노사 협의를 거쳐 지방자치단체의 지정 절차 등을 거치면 최대 연 1860시간까지 초과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유예 기간을 거쳐 의사 등에도 초과근무 규제가 시행되지만 고령화가 심각한 일본에서 여전히 일손 부족 우려가 크다. 산케이신문은 “국민 생활에 널리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문제가 되는 인력 부족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일본 의료업계도 대책에 나섰다. 온라인으로 진료카드와 진단서 등을 작성하도록 하는 등 의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구급센터 등에서 진료에 차질이 생기는 등 당분간 혼란이 클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TV아사히는 “초과근무 규제로 긴급을 요하는 외과 수술의 대기가 길어지는 등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러한 의료 핍박을 막기 위해 긴급성이 없는 야간이나 휴일에 진료받는 걸 자제하는 등 환자들의 협력도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임금 5.1% 인상...“여건 어렵지만 직원 사기 진작”

    삼성전자, 임금 5.1% 인상...“여건 어렵지만 직원 사기 진작”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와 임금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공지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로, 삼성전자 직원 임금은 기본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올해 기본 인상률은 3.0%, 성과 인상률은 2.1%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4.1%)보다 1.0%포인트 인상된 수준으로, 올해 예상 소비자 물가 인상률(2.6%)의 2배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15조원의 적자를 내는 등 부진한 경영 실적과 인건비 부담 등을 고려해 물가 인상률 수준으로만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회사와 노사협의회는 5%대 인상에 합의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해 전 사업영역에 걸쳐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직원 사기 진작 등을 감안해 5%대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5일 기간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종전 2회 분할 사용에서 3회 분할 사용으로 확대하고, 난임휴가를 5일에서 6일로 늘리는 등 모성보호 제도도 강화한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1일 2시간) 적용 기간도 종전 12주 이내·36주 이후에서 12주 이내·32주 이후로 확대한다. 장기근속 휴가는 기존 대비 총 10일을 추가 제공한다. 노사협의회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과 직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임금 등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구로, 삼성전자는 매년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률을 정하고 있다. 다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18일 교섭 결렬 선언 후 6.5% 임금 인상률, 유급휴가 1일 추가 등을 요구하며 사업장별 순회 투쟁 중이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으며,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노조에는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12만 4000여명의 16% 규모인 2만여명이 가입돼 있다. 삼성전자 측은 “노조와의 임금 교섭 관련 대화 창구는 열려 있고, 교섭이 재개된다면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공의 단체 ‘개입’ 요청에 ILO, 한국 정부에 의견 요청

    전공의 단체 ‘개입’ 요청에 ILO, 한국 정부에 의견 요청

    전공의 단체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 노동 금지 협약 위반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에 ‘개입’을 요청한 데 대해 ILO가 한국 정부에 의견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지난 15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ILO 29호 강제노동 협약 위반이라는 이유로 ‘의견조회’(intervention)를 재요청한 것에 대해 ILO 사무국이 의견 요청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전협은 지난 13일 정부의 전공의 업무개시명령이 ILO 협약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ILO에 ‘개입’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ILO는 요청 주체가 정부나 노사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개입 요청 자격이 없다고 회신했고 대전협은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라는 설명을 첨부해 개입을 재요청한 바 있다. ILO는 재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정부와 대전협 측에 각각 서한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업무개시명령은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정당한 조치로, 협약 예외에 해당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인터벤션’ 절차가 ‘개입’이 아닌 ‘의견 조회’에 가깝고, 사무국의 의견 요청에는 ILO 29호 협약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조치에 대한 ILO의 판단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의 강제노동 주장에 대해 “국민 전체 또는 일부의 생존이나 안녕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이나 우려가 있는 경우와 같은 예외 조건에 해당한다”라면서 “한국 정부가 의료 개혁 과정에서 당사자들과 대화를 추진하고 있고, 강제노동 협약을 준수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성의있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고용부 “정부의 전공의 업무개시명령 정당, ILO 협약 적용 제외 대상”

    고용부 “정부의 전공의 업무개시명령 정당, ILO 협약 적용 제외 대상”

    지난 13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노동 금지 협약 위반’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에 ‘의견 조회(Intervention)’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ILO 협약 적용 제외 대상”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의료서비스 중단은 국민의 생존과 안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국민의 건강과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ILO 협약이 강제 노동을 금지하고 있지만 국민 전체 또는 일부의 생존이나 안녕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이나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을 강제노동 적용의 제외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전협이 ILO에 요청한 ‘인터벤션’은 ‘의견 조회’로 ‘제소’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ILO 헌장 등에 근거한 ‘결사의 자유 위원회’나 ‘협약 적용·이행에 관한 전문가위원회’ 등 공식 감독기구(supervisory bodies)에 의한 감독 절차가 아니라는 것이다. ILO 사무국은 ‘의견 조회’ 요청이 접수되면 해당 정부에 의견을 요청하고, 권고 등 후속조치 없이 정부 의견을 해당 노사단체에 전달한 후 종결하게 된다. 지난 2022년 11월 화물연대 등의 ‘의견조회’ 요청도 ILO 사무국은 정부 의견을 화물연대 등 요청 단체에 전달하고 별도의 권고 등 후속조치 없이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정부는 대전협의 ILO ‘의견 조회’ 요청 내용이 정부에 전달되면 관계 부처와 구체적인 사실 관계 및 한국의 의료 상황, 그간의 ILO 사례 등을 검토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정당한 조치였음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주시, GGM 근로자 ‘맞춤형 복지’에 92억원 투입

    광주시, GGM 근로자 ‘맞춤형 복지’에 92억원 투입

    광주시는 올해 사업비 92억여원을 투입,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근로자들의 실질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공동복지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대한민국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이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노사민정협의회가 의결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따라 GGM이 적정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와 광주시는 근로자들에게 주거·교통·교육 등 공동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임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공동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주거비 지원, 효천·서림 공공임대주택 입주 지원, 통근·시내버스 운영, 산단내 어린이집 운영 등 14개 사업에 1029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도 최소 92억원(공동근로복지기금 기업 분담금 6억원 제외)을 투입해 주거·교통·교육·의료·문화·근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우선 공공임대주택 확보·공급을 위해 국토교통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도시공사와 지속해 협의하는 한편 주거 안정을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대리 이하 직원에게 매월 주거비를 지원한다. 또 오는 2030년 입주예정인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내 일자리연계형 통합공공임대주택 300호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근로자들의 지역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산단 정주여건 및 근로자 복지향상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개방형체육관이 올해 상반기 개관하며,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도 7월 개관 예정이다. 특히 33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4월 조성된 빛그린산학융합지구에서 근로자 평생학습과 현장맞춤형 교육, 기업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통근버스 5대와 산단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빛그린산단~본량동 국지도 49호선 도로개설도 202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노사민정 논의를 통해 전국 최초로 상생형 중견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은 국비·시비 등을 투입, 오는 2027년까지 약 60억원(2024년 국비 2억, 시비 4억, 기업 6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사 근로자의 건강검진비, 문화바우처를 포함한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재산형성 등 수요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GGM과 실무회의를 열고 공동복지프로그램 관련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GGM은 ‘제2의 도약’을 위해 올해 생산목표인 4만8500대 중 1만7000대를 전기차로 생산하고, 전기차 생산과 수출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1교대 생산체계를 2교대로 확대하고 지역 인재 충원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 삼성 4개 계열사 첫 통합 노조 출범…“건강한 노사 문화 정립 힘쓰겠다”

    삼성 4개 계열사 첫 통합 노조 출범…“건강한 노사 문화 정립 힘쓰겠다”

    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이 한 데 뭉쳐 통합 노조를 꾸렸다. 연대 형태가 아닌 통합 노조를 설립한 건 처음이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은 19일 서울 강남역 인근 한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개 노조가 초기업 노조에 지부 형태로 참여한다. 삼성전자 DX지부 6100명,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 4100명, 삼성화재 리본지부 3400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 2200명 등 조합원 수는 1만 5800여명이다. 오는 5월쯤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기 존중노조 조합원 2100명까지 포함하면 총 1만 7900명으로 늘어난다. 삼성 관계사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조의 1만 7000여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그동안 그룹 또는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라는 이름으로 각 계열사의 업황, 인력구조, 사업이익과 별개로 획일적으로 통제받는 지금의 불합리한 노사관계에서 탈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계열사 노사관계의 자주성을 확립하고 동등한 관계 하의 유연한 노사 교섭을 통해 각사 실정에 맞는 임금, 복지, 근로조건 수립을 목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홍광흠 초기업 노조 총위원장은 “삼성의 임금협상은 임금인상률에 계열사 실정이 반영되지 않고 가이드라인의 통제를 받아왔다”며 “공식적으로 공동 요구안을 만들 생각은 없지만, 그룹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 차별적으로 교섭을 진행하자는 것이 요구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초기업 노조는 정치색이나 상급 단체 없이 삼성 근로자의 권익 향상과 건강한 노사 문화 정립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홍광흠 총위원장은 “다른 계열사에서 상급 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노조, 노조가 없는 계열사의 노사협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노조 없는 계열사에서 뜻있는 분들이 나서면 지부 설립을 도와드리고 교섭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과급 더 달라’ 불만… 노사갈등 커지나

    ‘성과급 더 달라’ 불만… 노사갈등 커지나

    “성과급을 더 달라”는 직원들의 요구에 재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매년 연초에 전년도 실적 등을 바탕으로 지급하는 성과급 액수와 책정 방식을 두고 여러 대기업에서 노사가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차와 기아는 특별성과급을 두고 노사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기아 노동조합은 각각 지난 2일과 7일 사측에 특별성과급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사측은 “아직 특별성과급 지급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등에선 현대차의 이번 성과급이 연봉의 50~60%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등 기대 섞인 소문이 퍼지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노동조합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의 조합원은 지난해 9000여명이었지만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지난해 12월말 이후 이날 현재 1만 7425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삼성전자 DS부문 직원은 거의 매년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최대치인 연봉의 50%를 받았는데 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DS부문 연간 적자가 15조원에 육박하면서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되자 불만이 폭증해 노조 가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2024 임금 교섭에 들어간 네이버 노조도 사측에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수년 간 영업이익에 비해 성과급이 적다는 직원들의 불만이 있어 왔다. 노조는 성과급 책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사측에 요구하고, 사측이 책정한 성과급 재원이 작다고 판단되면 적극 항의하겠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은 성과급 360%가 적다며 이날도 1인 항의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직원 1700여 명이 모금해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3.5t 트럭과 스피커를 이용해 시위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LG이노텍 노조도 지난 2일 35년 만에 상경 투쟁을 벌이며 ‘성과급 산정 방식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실적이 반토막난 정유업계는 성과급 지급을 둘러싸고 눈치를 살피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이 직전 연도보다는 줄었지만 평년에 비해 나쁘지 않은 만큼 성과급을 최대한 많이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다. 이번주 노사가 만나 성과급 지급 범위를 협의하는 에쓰오일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3%나 줄어든 점을 강조하는 반면 직원들은 기본급의 700~800% 지급을 기대하고 있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필요하지만 기업 이익 잉여금을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퍼주고 보자는 식의 성과급 문화에 대한 의견은 갈린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보상에 민감한 요즘 젊은 사람들의 성과급 확대 요구를 과도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기업들은 이익이 나도 잉여금으로 쌓아두려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측은 좀 더 성과급 지급 조건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면서 “노조나 직원들도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실력 행사나 ‘노이즈 마케팅’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광주글로벌모터스, 기업 노동조합 설립

    광주글로벌모터스, 기업 노동조합 설립

    광주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최초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는 지난달 24일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조합에 설립 신고필증을 교부했다. 노조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근거해 곧바로 노조 활동을 할 수 있다. 설립된 노조는 민주·한국노총 등 연합 단체가 아닌 기업별 단위 노동조합이다. 노조 설립에는 전체 근로자 620여명 가운데 5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GGM 노사는 ‘누적 35만대 달성’을 생산 안정화 기준으로 설정하고, 그때까지는 노조를 만들지 않고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단협 협상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었다. 이 때문에 GGM의 첫 노조 설립이 노사가 기존에 합의했던 ‘무노조’ 원칙에 균열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GGM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근로자 참여 및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노사 상생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노조 설립은 다른 법령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GGM 관계자는 “최초의 노조 설립에도 노사민정 상생이라는 큰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노조 설립에 참여하지 않은 99%의 근로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라고 말했다.
  • 산토리·닛폰생명 “임금 7% 인상”… 日, 저성장 늪 벗어나나

    일본에서 기업들이 본격적인 ‘춘투’(매년 봄 사측과 노조의 임금 협상)에 앞서 일찌감치 노조가 원하는 이상으로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나섰다. 최근 일본 최대 경제단체가 제시한 상승률 가이드라인도 ‘역대 최대’인데 이를 훨씬 웃도는 수준의 임금을 제시한 기업도 있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금융완화 정책 해지 조짐도 보이면서 일본 경제가 오랫동안 지속된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신호로 읽힌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 게이단렌과 일본 최대 전국적 노조 단체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각각 임금 인상 방침 등을 설명하는 노사 포럼이 24일 도쿄에서 열렸다. 중국을 방문 중인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구조적인 임금 인상 실현을 위해 톱니바퀴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올해 이후에도 가속할 수 있느냐에 일본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 게이단렌은 올해 춘투를 대비한 사측 교섭 지침인 경영노동정책특별위원회(경노위) 보고를 지난 16일 발표하고 올해 임금을 4% 이상 올려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일본 대기업들은 노조와 협의하기도 전에 이미 4%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추진하겠다고 미리 밝혔다. NHK에 따르면 산토리홀딩스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평균 7%의 임금 인상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기린홀딩스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평균 6% 정도 임금을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게이단렌의 지침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것인데 만성적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인재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도 있다고 한다. 일본 생명보험업계도 임금 인상 러시에 동참했다. 닛폰생명과 스미토모생명은 영업직에 대해, 다이이치생명홀딩스와 메이지야스다생명은 전 사원에 대해 임금을 평균 7% 올리기로 했다. 8년 연속 임금 인상을 해 온 가전제품 판매 대기업인 빅카메라는 올해 노조 창립 20년 만에 최대폭 상승이 관측되고 있다. 유통 대기업 이온은 파트타임 직군 등 40만명의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시급을 지난해처럼 약 7% 올리는 계획안을 내놨다.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는 등 거품경제가 붕괴하기 시작한 1992년부터 일본은 임금도 물가도 오르지 않는 ‘디플레이션 국가’였다. 일본 정재계는 이를 벗어나기 위해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일본 재계 움직임과 함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도 경기 부양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10년 넘게 유지해 온 금융완화 정책을 올봄쯤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마이너스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 2%대 안정화 목표에 대해 “실현할 확실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계 바클레이즈증권의 바바 나오히코 치프 이코노미스트는 요미우리신문에 “일본은행의 이번 물가 판단은 4월 금리 결정 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해제를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임금 인상에 앞장서고 있지만 고용의 7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도 이런 분위기를 따라갈 수 있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다. 요시노 도모코 렌고 회장은 이날 “(디플레이션 탈피는) 중소기업이 얼마나 임금을 올릴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어설프게 임금을 올려 봤자 이러한 경기 선순환을 일으키기 어렵다는 게 통계로 증명되기도 했다. 지난해 일본 대기업 임금 인상은 평균 3.99%로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물가를 반영한 일본의 1인당 실질 임금은 지난해 11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는데 이유는 3%대의 물가 상승률 때문이었다. 렌고는 올해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5%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경제의 회복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지금의 증시 호황도 반도체 종목에 집중된 데다 일본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 닛케이지수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한 반도체 관련 종목이 이끌고 있지만 반도체 이외의 종목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가 향후 지수 상승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야근한 직원에 “새벽 별 보러 가자”…경기 양평 데려간 대기업 간부

    야근한 직원에 “새벽 별 보러 가자”…경기 양평 데려간 대기업 간부

    대기업 간부들이 야근한 부하 직원들에게 “별 보러 가자”며 경기 양평으로 데려가거나, “빡대가리” 등 상습적으로 폭언을 내뱉은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조장·직장(노동자를 직접 지휘·감독하는 사람) 등 다수 중간관리자의 상습적인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지난해 11월 16일 숨진 20대 남성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청원이 제기되면서 진행됐다. 감독 결과 숨진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인정할만한 구체적인 근거는 나오지 않았으나, 상습적인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사례가 적발됐다. 한 중간관리자는 공개된 장소에서 “씨×, 못 해 먹겠네”, “개××들 지들 일 아니라고 저따위로 하네”라고 폭언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부하 직원들에게 “너네는 빡대가리다”, “넌 여기 어떻게 들어왔냐”, “새×”, “병×” 등 상습적으로 욕설을 한 중간관리자도 있었다. 정규직 전환을 기다리는 인턴사원에게 “합격 여부는 내 손에 달려있다”라며 협박성 발언을 한 이도 있었다. 남성 중간관리자가 수시로 여성 직원들의 어깨와 팔, 목, 허벅지 같은 신체 부위를 접촉하는 등 성희롱 사례도 적발됐다. 야근을 마치고 나오는 직원들에게 “새벽 별을 보러 가자”하고 실제 경기 양평까지 데려가기도 했다. 노동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익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 응답자 751명 중 417명(55.5%)이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을 직접 당하거나 동료가 당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571명(76%)은 회사의 조치가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도 다수 드러났다. 직원 216명이 연장근로가 가능한 시간 한도를 넘겨 장시간 일했다. 이 중 89명은 전체 3억원의 연장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임금 체불을 당했다. 노동부는 “법 위반에 대한 시정지시와 함께 노사가 성실히 협의해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개선계획과 장시간 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향후 이행 상황을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노동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시정지시서는 받지 못한 상태지만 노동부 시정지시를 즉시 이행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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