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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그 힘든 파업을 하는 이유

    파업은 고달프고 힘들 뿐만 아니라,이른바 ‘무노동 무임금’에 따른 임금감소와 징계 및 해고,심지어 구속이라는위험부담을 진다.여론의 혹독한 비판까지도 감수해야 하는경우가 대부분이며,사용자의 물리적 폭력과 공권력까지 겹치게 되면 파업의 결과는 그야말로 참혹하다.노동조합이야말로 최대한 파업을 자제하고,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함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일 게다. 그런데도 파업에 돌입한다면 필시 곡절이 있다.그러나 우리는 파업의 이유를 따져보기도 전에 노동자의 멱살을 잡거나 여론이란 매질을 가혹하게 해대는데 익숙해 있다.과거지하철 파업때나 최근 가뭄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가 일례다. 노조의 파업은 종종 ‘제거되어야 할 종양’ 쯤으로 간주되기도 한다.종양이 문제가 된다면,기업이나 사회에 내재해있는 ‘종양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제거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닐까. 그 토양은 매우 복합적이다.매일 치고 받고 진흙탕 싸움만하는 정치,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틈만 나면 파괴하려 하고공권력에 의존하는 사용자,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각종이유로 제한하려는 정부 등 우리사회 노사관계를 둘러싼 각종 제도와 관행 그리고 의식이 바로 그 토양인 것이다. 그럼 과연 파업은 나쁜 것이며,‘제거되어야 할 종양’인가.아니다.파업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이다.노동자들이 파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고 있는가를 판가름하는 잣대이자,파업에 관한한 사회의 용인도와 국민의 이해도는 그 사회 민주주의의성숙도와 연대의식을 재는 척도이다. 내 불편을 이유로 남의 정당한 권리행사가 봉쇄된다면 결국은 모든 사람의 권리행사의 규제와 제한으로 연결될 것이며,이것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의미한다.따라서 이런저런 이유로 파업을 죄악시하는 행위야말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반하는 죄악이다. 왜,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늘 불안정하고종종 파업과 공권력의 물리적 대결로 치달을까.답은 간단하다.그렇지 않으면 안 되니까.노조를 인정해 주지도 않고,대화도 않으며,해도 실질적 대화가 아니라 형식적 대화에 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저런 이유와 조건을 달아 실질적 대화를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노사관계 불안의 핵심요인이다.노조 핑계를 대는 것은 무능한 경영능력과 실종된 정치·정책의 자기고백에 다름아니다.여기서 파업이 나오며,불신과 부정(不正)이 싹트게 된다. 노조의 요구는 무엇인가.크게 세가지다.하나는 임금인상과노동조건 개선으로 노조의 기본적인 요구다. 다음은 일방적인 구조조정의 중단인데,IMF 경제위기 이후 두드러진,가장절박한 요구다.고용불안과 관계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제도개선인데,주 5일근무 주 40시간 노동제,비정규직 차별철폐와 보호,4대 보험의 민주적 개혁 등이다. 이외에도 최근 노동정책의 실종과 공안 및 치안적 노동행정의 전면 대두로 인한 노사관계의 불안정이다.금융노동자에 대한 대량구속,대우자동차 및 효성·레미콘 노조 등에대한 공권력의 강제진압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문제의 해법은 간단하다. 먼저 정부와 기업은 여론몰이나공권력을 통한 물리적이고 타율적인 노사문제 해결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그것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탄압이며,대폭발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기업은 조건없이 노조와 진지하고 성실한 대화에나서야 한다.대화를 위해서는 대화의 장애요인들을 우선 제거해야 한다.그리고 노동자와 노조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이것은 노조를 기업경영과 국가정책 결정의 동반자로생각하는 자세에서 나온다. 아울러 당국은 신자유주의적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하고노조와 사전 협의 또는 합의 하에 사회통합적 구조조정을추진하겠다는 정책전환이 있어야 한다. 이정식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 “일용직 2003년부터 고용보험”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28일 “1개월 미만 고용의일용직 근로자들에게도 고용보험의 적용을 확대시키기 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2003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에서 “그동안 법적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일용직 근로자들의 보호를 강화키로 했다”며 “6개월 이상 자발적 실업자들에게도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협의,2003년부터 시행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또 중소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3D직종의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한국형 ‘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을 구성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경영상의 문제로 인력개발 투자에 어려움을겪는 벤처 중소기업들과 구조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3D업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 구성이 필요하다”며 “내년부터 3개 모델의 훈련 컨소시엄을 구성해 궁극적으로 중소기업 정보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은 ▲훈련프로그램의 공동개발 ▲주문식 직무훈련▲정보화 기초훈련 ▲직무향상 훈련 ▲중소기업 직업능력개발 컨설팅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업무·직종별로 지역내 10∼30개의 중소기업을 그룹단위로 구성할 방침이다. 김장관은 최근 노사분규와 관련, “노사 모두에게 엄격한법치원칙을 적용하되 합법적 쟁의에 대해선 인내를 갖고보호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노동계의 불법분규와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는 형평성을 갖고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무원 노조-행자부 갈등의 골 깊어지나

    공무원노조 설립과 지난 9일 창원집회 주도자 징계를 둘러싼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과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와 갈등의 골이 깊어가고 있다. 전공련측은 28일 4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무원노조공대위)’명의로 이근식(李根植)행자부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키로 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행자부는 전공련 주도 인사들에 대한 징계철회불가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전공련 주장=공무원 노동조합 설립은 거역할 수 없는 대세임에도 정부측에서 허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전공련 측은 노조설립을 위해 지금까지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지난 9일 경남 창원에서의 집회는 노조출범식이나 다름없었다. 전공련은 정부측이 전공련 대의원 및 임시총회를 방해했을 뿐 아니라 임원·대의원들에 대한 고발 등을 통해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노조공대위가 행자부장관을 고발키로 한 것도 이에대한 대응이다. 이들은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엄연한 실체가 있는 공무원 노조를 시민단체의 이름을 빌린 위장단체로 몰아세워 49개 소속단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공무원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공련 지도부 및 공무원 5명에게 내린 파면 등 중징계를 철회할 것과 행자부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공대위는 또 대통령에게 보내는 질의서를 통해 지난 97년 대통령후보로서 밝혔던 공무원 노조 허용 약속을 지킬것을 요구했다. ◆행자부 입장=법을 어기지 않는한 전공련의 활동을 막지는 않겠다는 것이 행자부의 공식 입장이다.공무원노조 설립에 대해서도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는 만큼지켜보자고 말하고 있다.노조설립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이다.전공련 간부에 대한 징계 요구는 실정법과 공무원 복무규정을 위반한 데 따른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전공련측이 행자부장관을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창원집회의 신고주체와 실제 행사주체가 달랐기 때문에 내려진 당연한 조치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의 집단행동은 국가행정 마비와공직기강의 혼란을 부르는 등 심히 우려되는 사안”이라며“일부 전공련 간부에 대한 징계조치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홍성추 안동환기자 sch8@
  • 김대통령, 노총지도부 초청 오찬

    “노사 어느 편에 서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법과 원칙을 확실히 지켜나가겠다.우리 기업들도 부당노동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고,노조도 불법·폭력적인 행위는 하지 말아야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7일 낮 이남순(李南淳) 위원장등 한국노총 관계자 3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노사는 앞으로 서로가 윈윈(WIN-WIN)하는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먼저 김 대통령은 외환위기 극복과정을 상기하며 노동자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수십만 근로자들의 직장이없어질 때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면서 “지난번 금융노동자들이 천막을 치고 추운 광장에서 밤을 새울 때 나도 잠을자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노사간 ‘공생공사(共生共死)’도 거듭 역설했다.“노사가서로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기업인들은노동자를 멸시하거나 권리를 무시해선 안되며, 근로자들도기업들이 세계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생산성 향상에 협력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김 대통령은 또 “노사정 위원회는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세계에서 보기 드문 좋은 제도”라며 “위상 강화를 위해노력하겠으며,필요하면 (노사정위)사무실에 가서 보고를 받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밖으로 나가지 말고 노사와 정부간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자”고 호소했다. 오찬에 배석한 김호진(金浩鎭) 노동부 장관은 “공기업 구조조정은 노와 사가 충분히 협의해 추진될 수 있도록 김 대통령이 여러번 지시했다”면서 “여성 근로자들이 차별대우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과 산하 산별노조 위원장들은 ▲구속 근로자 석방 ▲노사정위 위상 강화 ▲권력형 부당노동행위 근절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근로자의 법적 보호 등을 요구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한매일 소유개편 본격화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25일 국회 문화관광위에 출석,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과 관련,“대한매일이 노사가 합의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혁신방안,사원들의 신주 인수확보방안을 제출하면 소유구조 개편안에 대한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민주당 이미경(李美卿)의원의 ‘대한매일소유구조 개편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재정경제부가 대한매일이 제출한 안을 놓고 협의중에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누가 대한매일의 대주주가 되느냐는 것이 아니라,그동안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대한매일이 어떤 방향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룰것인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생각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김 장관은 이어 “대한매일은 ‘감자 후 유상증자’를 하겠다는 소유구조개편안을제출했지만 추진 방침이나 경영정상화 방안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대한매일측은 유상증자 부분에 대해 스포츠서울21 등 관련기관이 일부 주식을 인수하고 대한매일 구성원들이 우리사주 형태로 유상증자 자금을 마련한다는 내부방안을 마련했다. 또 경영 정상화 및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컨설팅 전문회사인 ‘엘리오 & 컴퍼니’에 의뢰,지난 3개월 동안 정밀 실사작업을 거쳐 빠르면 이달말,늦어도 7월초 최종 혁신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매일측은 경영혁신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강도높은지면·조직·체제 등에 대한 혁신에 착수할 방침이어서 소유구조개편 작업은 7월중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과 관련 정부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국회 상임위 등에서 정부소유의 언론사가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말해 정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대한매일 ‘기자 릴레이 1인 시위’돌입

    대한매일 기자들이 25일 정부에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을 촉구하는 ‘기자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첫 주자로 나선 편집국 강석진(姜錫珍·44) 전국팀장은낮 12시부터 서울 세종로 문화관광부 청사 앞에서 ‘대한매일은 56년 정부 소유에서 풀려나야 합니다’라는 글귀가적힌 대형 피켓을 들고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강 팀장은 “대한매일은 88년 4월 노조를 설립하고 이듬해에 한국 언론 역사상 가장 긴 26일 동안 파업을 단행하는 등 공정보도와 소유구조 개편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익 정론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유구조 개편이 필수적이고 김대중 대통령도 이를선거 공약으로 제시했었다”며 정부가 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한매일의 기자 1인 릴레이 시위는 매주 월∼금요일 낮1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현재 갓 입사한 기자부터부·차장급까지 1차로 4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신청자가 계속 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대한매일신보사 지부(위원장 姜聲南)도 이날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1가 대한매일 사옥(한국언론회관)광장에서 정부가 소유구조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요구하며 집행부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대한매일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 세금으로 세워진 대한매일을 이제는 국민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주장했다.노조는 당초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여러 경로를 통해 정부측의 유화 제스처를 전달받은 데다소유구조개편 논의가 탄력있게 진행될 가능성이 보임에 따라 파업을 유보했다. 재정경제부,포항제철,KBS 등이 대주주인 대한매일은 지난해 10월 노사가 ‘감자 후 유상증자를 통한 사원지주제 방안’에 합의한 뒤 지난 2월에는 노·사 공동으로 결성한소유구조개편추진위원회에서 민영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어 청와대와 재경부,문화부 등 관계 부처에 소유구조개편에 관한 노·사 최종 합의안을 통보하고 지난달부터실무 협의를 시작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소유구조개편”촉구 2차투쟁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崔文淳)은 18일 낮 12시 서울 한국일보 사옥 앞에서 ‘신문개혁 쟁취 및 노사정협의회 구성을 위한 언론노조 총력투쟁대회’를 가졌다.대한매일노조원 70여명을 포함, 한국일보·한겨레 노조원 150여명은 ‘대한매일 등 정부 소유 언론의 소유 구조 개편’과 ‘족벌 언론의 무능 경영진 퇴진’ 등을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150여명은 문화관광부를 찾아가 ‘2차 항의방문 투쟁’을 벌이며 김한길 장관 면담을 요구했으나 경찰의 저지에 막혀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언론노조는 “김 장관은 언론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면서“정부 소유 언론의 구조 개편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 촉구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崔文淳)은 15일 낮 12시부터 1시간동안 서울 종로구 문화관광부 청사 앞 평화공원에서 ‘신문개혁을 위한 노사정협의회 구성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문화부에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촉구 및 항의서한’을 전달했다.참석자 150명은 결의 대회를 마친 뒤 문화부 접근을 시도하며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언론노조는 항의 서한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공약인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을 고의로 미루는 것은 문화부의 직무유기”라면서 “신문개혁을 위한 6월 총력투쟁 기간동안소유구조 개편의 구체적 일정과 시한을 내놓지 않으면 책임추궁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관가 ‘창원 공무원대회’ 비상

    9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전국 공무원대회를 앞두고 관가에 비상이 걸렸다. 주무 부처인 행정자치부는 8일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소집,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정부는 회의에서 공무원들의참석을 허용치 않음은 물론 집회에 참가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집단행위 금지와 명령복종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의법조치·징계키로 의견을 모았다. 행자부는 지난 5일 전국 광역단체 총무과장 회의를 열고 공무원들의 참석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러한 당부에도불구하고 참석할 경우 법에 따라 엄중 문책하도록 요청했다. 이에따라 각 시·군에서는 실·과장을 중심으로 6급 이하대상 공무원들에 대한 참여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불법행동에 대해서는 의법조치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가면서 이번 행사를 주도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련)’와의 정면 충돌이예상되고 있다.전공련측은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서는 이번 집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강행 태세에 돌입했다.그러나 공무원노조 설립에대한 정부의 태도는 단호하다.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려달라는 것이다.우선 공무원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노조는 그 다음 단계라는 설명이다. 직장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는 2,400여개 기관 중 9%에 불과한 220여개 기관만이 직장협의회가 구성된 것 자체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주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사회가 어려운 시점에 공무원들마저 집단시위를 하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면서 “전공련 등의 요구가 정당하더라도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전공련이란?=각 행정기관의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모여 구성된 조직으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근거해 설립됐다. 지난 99년 6월 대구시 직장협의회 주최로 첫 모임을 가진뒤 지난해 2월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에서 100여개 협의회 회원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창립됐다. 현재 220여개 기관의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가입된 상태로 참가 공무원은 전체의 9%인 10만여명 정도이다. 현재 전공련은▲공직사회 자정운동 ▲지방의회 바로 세우기 ▲공직 내부의 부조리한 관행 타파 ▲공무원 노동기본권 회복 ▲공무원들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 등을 내세우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홍성추 최여경기자 sch8@
  • [씨줄날줄] ILO 협약 29호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온갖 성적(性的) 수모를 당해야했던 위안부들이 반세기를 넘기며 응어리진 한을 풀 수 있는 길이 열릴 것 같다.국제노동기구(ILO) 기준적용위원회노동자그룹회의가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강제노동을 금지하고 있는 ILO협약 제29호에위반되는지 여부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의 맹성과희생자들에 대한 충분한 배상을 촉구하는 결과가 도출될 듯싶다. 위안부 문제가 국제기구에서 논의된 게 한두번이 아니지만이번만은 특히 기대된다. ILO는 다른 기구와 달리 일본 정부에 단순한 권고차원을 넘어 상당한 강제력을 발동할 수있는 까닭이다.생존자의 육성증언에도 불구하고 위안부문제를 애써 외면해온 일본도 어쩔 수 없이 국제무대에 끌려나와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한편 인격적,육체적 피해를배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화장실 문화’라고 모욕적 왜곡을 서슴지 않았던 일본 극우주의자들도 그들의 역사 교과서에 사실대로 쓰지 않을 수 없게 될 듯하다. 사필귀정이다.그러나 아직은 마음을 놓을 수 없다.기준적용위원회 노동자그룹회의에 이어 사용자그룹회의,그리고 노사정 3자회의 의결을 또 차례로 거쳐야 한다.총회의 결의도남아있다. 고비는 노사정 3자회의일 것 같다.일본 대표단이막판 뒤집기 길목으로 삼고 총력 로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우리가 위안부 문제를 1995년 ILO 제83차 총회에 처음제기한 이래 의제로 채택되기까지 무려 6년이나 걸렸다는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간부들로 구성된 노동계 대표단의 몫이었다면 공은 이제 사용자그룹회의에 대표로 참가할 한국경영자총연합회와 노사정회의의 정부쪽 대표단에넘어갔다.노동자그룹회의에서 채택한 의제는 거의 원안대로총회까지 수용했던 게 관례이고 보면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맺힌 응어리가 풀릴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국제사회도 뒤늦게 진실에 시선을 집중시키기 시작했다고한다.이번 논의의 자료로 ILO ‘협약 및 권고 적용에 관한전문가 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는 “일본 정부는 (군대위안부와 관련,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청구인 그리고 그들을대표하는 단체들과 협의해서 더 늦기전에 기대를 충족시킬수 있는 방식으로 배상할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하기 바란다”라고 결론지었다고 한다.강자의 억지가 통용되는 국제사회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정의의 승리를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 오른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산업경쟁력회의 골자 “”기술·자본·노동 완전 개방””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회의에서 정부·재계·학계 대표 등이 참석,현재 추진중인 정책의 문제점을 분야별로 진단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국가경쟁력 현 주소 및 강화방향 조동성(趙東成)서울대교수는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선진국,아시아 준(準)선진국들과비교해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의 국가경쟁력은 23개 선진국과 비교해 하위권인 20위,4개 아시아 준(準)선진국 가운데는 최하위인 4위를 기록했다.다만 전체 조사대상 64개국 가운데서는 22위,17개 개발도상국 중에는 1위를 차지했다.이는 한국이 강자(선진국·준선진국)에게는약하고,약자(개도국)에게는 강한 ‘개도국형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이 그동안 ‘고비용 저효율’ 경제구조를 ‘저비용 고효율’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저임금과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중국과 직접 경쟁해서는 이길 방법이 없다고 조 교수는 주장했다.그는 일본이 ‘저비용 고효율’에도 불구하고 특화전략이 없어 미국과의 경쟁에서 지고 있다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 조 교수는 “한국은 개도국형 경쟁력을 포기하고 선진국에는 강하고 개도국과는 직접 경쟁하기보다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는 ‘선진국형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조 교수는 특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십계(十戒)’를 제시,주목된다. 이 가운데 정부에 ▲노동 ·자본 ·기술시장의 완전개방을통한 경쟁여건 조성 ▲교통·통신·금융·교육 등 인프라와지원산업의 육성 ▲정·경 분리 ▲노사문제의 원칙처리 등을 요구했다. 기업에는 ▲투명경영 ▲벤처 기업가 육성 ▲전문가가 대우받는 사회 육성을 촉구했다. ■e코리아 추진을 위한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양성방안 전경련은 e코리아의 5대 우선과제로 ▲IT 전문인력의 획기적양성 ▲효과적인 e비즈니스 환경구축 ▲범국가적 IT 인프라확충 ▲세계적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IT 관련 법제도 정비를 제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자료를 인용,IT 전문인력이 2005년까지 약 14만명 부족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간 200만명의 IT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민·관·학이 공동 참여하는 ‘IT 교육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특히 전문화된 교육과정 개발과 함께 대학입시때 IT 능력을평가항목에 넣고,대학에 IT 전공학과를 신설하거나 정원을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무역협회는 미·일의 경기침체 등 외부여건에 주로 기인하는 수출감소를 타개하기 위해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선 중국·중동산유국·중남미 등 비교적 경기가호조를 보이고 있는 시장을 전략적으로 개척하는 게 필요하다.이어 미국·일본·EU 등 기존 주력 수출시장에서는 신상품 개발을 통해 수출품을 다양화하는 게 시급하다. ■노사관계 발전방안 노동연구원은 낙후된 노사관계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 파트너십 형성을 강조했다.노조도 경영 참여에 따른 권리와 책임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생산영역에서의협력을 통해 노사 윈·윈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근식 행자부장관 문답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벌써부터흔들린다고 야단이다.선거를 의식한 줄서기와 공직내부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진단이다.또 올 상반기까지 끝내기로 했던 지방자치법개정 작업도 지지부진한 실정이다.지난 3·26개각에서 내무행정의 사령탑으로 전격 발탁된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이 최근 16개 시·도 순방을 마쳤다.이 장관을 만나 내무 행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16개 시·도에 대한 순시를 마친 것으로 압니다.지방이 어렵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는데,현지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내무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가 3년만에 돌아와 현장을 살펴보니 그동안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공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의식이 달라졌고,공직자들도 관행으로 민원을 처리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2차례에 걸친 정부조직 개편 등 많은개혁작업을 펼쳤습니다.그러나 최근 정부구조조정이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난 3년동안 국가·지방공무원 6만3,000여명을 감축했고,올 연말까지 1만2,000여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입니다.97년말 93만명 대비 7만5,000여명이 줄어듭니다. 최근 정부구조조정이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으나 행자부는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의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기준과 원칙을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또 진정한 개혁을 위해 하드웨어적 개혁과 함께 인사청탁을 배격하고, 승진 등에 있어서 인사기준을 공개하는 한편,우수공무원특별승진제,상사외에 동료와 하급자가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도를 운영하는 등 개혁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국민의 정부 후반의 행정누수현상이 보인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특단의 대책이 있으신지요. 우선 부정부패가 발생할 수 있는 부패유발 사각지대에 대한 집중 감찰활동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본분을 망각하는 공직자는 중앙·지방의 감사역량을 총동원해 지속적인 특별감찰 활동을 전개하고,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따지지 않고 일벌백계로 단호히 처리할 예정입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작업이 지지부진합니다. 원래는 올 상반기까지 개정 작업을 마련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늦어지고 있습니다. 9월 정기국회까지는 끝낼 생각입니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는 개정된 법에 의해 치를 것입니다. 지난 91년 시작된 지방자치제는 지방행정의 일대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합니다. 반면 지역이기주의 심화,선심성 시책추진과 전시성 행사로 행정력 소진,방만한 재정 운영과 일부 단체장들의 권한전횡,직업공무원제도 손상,대도시 광역행정의 수행애로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정부가 지방자치의 본질적인 요소를 제약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지자제법 개정작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위직 공무원 사회에서 공무원 노조 설립 허용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공무원노조 설립을 개인적으로 반대하지 않습니다.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노조가 탄생하면 공직사회의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우선은 법률에서 정한대로 공무원직장협의회를 충실하게 운영하고 그 다음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노조도입에 있어서는 국민들의 정서도 중요합니다.공무원들을 ‘철밥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노조까지 결성한다면 비난이 클 것입니다. 때문에 과격하고 성급하게 노조결성을 추진하기 보다는 노사정위원회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적절한 절차를 밟아 노조를 탄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통끝에 지난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이뤄졌습니다.법개정후 연금재정에 변화가 있는지요. 개정된 연금법에 따라 연금지급개시연령제 확대적용,연금평균보수제,소득심사제도 도입,법정부담률 인상 등으로 올해 8,000여억원의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연금문제로 인한 장래의 불안은 해소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도 각종 재해 재난이 예고되고 있습니다.중앙재해대책본부장으로서 풍수해 등 재해상황을 대비한 어떤 대책을 마련중에 있습니까. 올해 수방대책의 역점은 ‘인명피해의 최소화’와 ‘피해재발방지’에 두고 있습니다.수해예방사업으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705억원,소하천 정비사업에 1,540억원을 투입했고,신속한 재해정보 수집과 전파체계구축을 위해 기상청과 연계해 인명피해 없는 수방 대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입니다.또 계속되는 가뭄과 관련, 주민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동두천시에 교부세 10억원을 긴급지원했고,농업식수 해결을 위해 하천굴착 및 관정 등 용수개발비 104억원을 지원했습니다.앞으로도 양수기 등 한해대책장비를 총동원,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 홍제동 화재 참사 이후 소방력 확충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별도 대책이마련됐는지요. 우선 소방공무원의 처우 및 복리후생개선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최근에도 나타난 바와 같이 현장 소방공무원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소방인력 충원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1,000명씩 5년간 소방공무원을 5,000명 증원하고 4,000명 규모의 ‘의무소방대’를 설치해 업무부담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중국산 묘??을 수입했다는 등 무궁화심기사업에 대해 획일적 행정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무궁화동산,무궁화 테마공원,꽃길조성 등 국토공원화사업과 연계한 조경사업입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국산 무궁화 묘목이 충분함에도 일부 업자들 이 폭리를 취하기 위해 싼값의 중국산 무궁화 22만본을 수입,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대해 정부는 국가상징인 무궁화를 중국산으로 식재한다는 것은 본 사업의 취지에 부합되지 않고 국민들의 정서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국내산으로 식재토록 해당 자치단체에 행정지도했습니다.관련 업자에 대해서는 관계법에 따라 고발조치도 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대회가 꼭 1년 남았습니다. 우리의 성숙한 문화시민 의식을 보여주기 위해 전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청결 질서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조직위원회 등의 운영인력 확보와 경기장·진입도로 건설 등에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또 그간의 지원상황에 대한 종합점검과 향후 체계적인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종합지원단’을 발족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홍성추·최여경기자 kid@
  • 공무원노조 설립 여부 노사정위 토론거쳐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은 25일 공무원 노동조합 설립 허용여부를 노사정위 토론을 거쳐 결정하자고 밝혔다.이에따라 공무원 노조 설립을 둘러싼 논란이 공직사회에서 더욱 뜨거운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장관은 대한매일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공무원 노조 설립을 개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공무원 노조가 탄생하면 공직사회의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을 그러나 “성급한 공무원 노조 도입은 국민들의불신을 초래,오히려 노조 허용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면서 “일단 직장협의회를 충실하게 발전시킨 뒤 그 다음 단계로 노조가 설립돼야 한다”고 말해 공무원 노조 설립문제를 중장기 과제로 검토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특히 공무원노조 설립이 허용되더라도 노동 3권중 단체행동권은 행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대해서 “늦어도 오는 9월 정기국회까지는 마무리,내년 지방선거를 개정된 법에 의해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까지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당초의 정부 계획보다 상당기간 늦춰진 일정으로, 지자제법 개정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장관은 이밖에 “내년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이 선거를 의식한 줄서기나 행정 누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좌고우면(左雇右眄)하는 공직자는 지위 고하를 불구하고 일벌백계로 단호히 처리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홍성추 최여경기자
  • ‘CBS사태’ 새 국면 맞나

    파업 8개월째인 ‘CBS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조짐이다.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종교인들이 ‘CBS 장기파업의 해결’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등 개입 움직임을 보이는가 하면 MBC 등 공중파방송들도 관련보도를 준비하는 등 사회적 이슈로 삼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CBS의 장기파업 사태와 관련,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소속 사제 58명은 지난 4일 성명서를 내고 “CBS는 1,000만 그리스도인들의 소유이며,한국사회와 역사가 소중하게보존해야 할 보물”이라고 지적하고 “재단이사회는 사태해결 능력이 없는 권호경 사장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노사합의로 약속된 정관개정안을 성실히 이행,CBS 회생에총력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또 MBC는 ‘미디어비평’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방안을적극 검토중이며,iTV는 CBS사태 관련 특집프로를 제작,16일밤 방송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회장으로서 권사장을 CBS에 보낸 김경식 목사는 교계지도자로는 처음으로 CBS를 방문,노사양측의 의견을들었다.방송위원회 나형수 사무총장 등도 같은날 CBS를 찾아 노사 양측에 방송위의 중재 제안 수락 여부를 지난 2일까지 밝혀달라고 요청했으나 노조가 즉각 환영한 반면 회사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비록 이런 노력은 아직 뚜렷한 반응을 얻고 있지는 못하지만 CBS재단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나 기관이라는 측면에서 추이가 주목된다. 그러나 방송관계자들은 CBS사태는 당분간 답보상태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권사장 등 재단의 행보가 전혀바뀌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권 사장은 4박5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했으나 교계의 성명서 등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이와 관련,한국연 CBS 기획조정실장은 “방송위로부터 중재 제안을 접수한 바 없으며,권사장은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었다”고밝혔다. 이같은 ‘CBS사태’는 CBS노조측이 재단의 개혁을 요구하면서 비롯됐다.노사양측은 지난해 12월 ▲사장 선임을 위한 청빙위원회 도입 ▲전문인 이사제 도입 ▲경영자문위원회구성 등을 골자로 한 재단개혁초안을 마련했으나 재단측이 통과를 미뤄 노사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행자부, “공무원노조 시기상조”

    행정자치부 복무감사관실은 7일 공무원노조 공동대책위원회에 참가하는 시민단체에 서한을 보내 ‘공무원노조는 시기상조’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행자부는 서한에서 “직장협의회를 발전시켜 원만한 협의문화를 정착시킨 뒤 노조를 도입해야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공식기구인 노사정위를 통해 국민공감대 형성 등 제반사항을 감안해 충분한시간을 갖고 신중히 연구,검토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무원노조 공동대책위는 이날 서울 종로 느티나무카페에서 민주노총,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경실련 등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과 기자회견을 갖고정부가 공무원노조의 결성을 조속히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최여경기자
  • 서울시내버스노조 성명“변형근로제 반대”

    서울시가 시내버스업계 경영개선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변형근로제’에 대해 시내버스 노조가 반대하고 나서 마찰이 우려된다. 서울시내버스노조는 1일 성명을 내고 “서울시가 변형근로제 도입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노사간 자율적인 교섭을 배제,노조의 교섭력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부당노동행위”라며 강력대응 의사를 밝혔다. 노조는 “최근 협상에서도 변형근로제는 각 사업장 사정에 따라 노사협의를 통해 시행할수 있다고 합의했을 뿐”이라며 “단위사업장에서 이와 관련해 어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시가 변형근로제 도입을 기정사실화한 것은 있을수 없는 처사”라고 밝혔다. 노조의 한상일 노사대책부장은 “지금도 승객이 적은 시간대에는 사용자들이 일방적으로 감축운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또다시 차량을 줄인다면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심해지고 운전기사들의 고용불안 역시크게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정부와 실무작업

    정부와 대한매일신보사는 25일 대한매일신보사의 소유구조를 개편한다는 원칙에 따라 다음주부터 이를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실무추진작업에는 정부측에서 문화관광부 출판신문과장이,대한매일에서는 경영기획실장이 참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한매일 노사공동위원회 대표단은 이날 ‘대한매일 소유구조 추진 협의 요청의 건’이라는 공문을 문화부에 전달했다. 유진룡(劉震龍) 문화부 문화산업국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대한매일을 소유하지 않겠다는 뜻은 대통령과 문화부장관이 여러차례에 걸쳐 밝혔다”면서 “이제부터는 어떤절차를 거치며,어떤 스케줄,어떤 내용으로 하는가 하는 문제를 정부와 대한매일이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부처 이기·기관 갈등 사례

    부처간 갈등과 중앙부처 및 지자체간의 힘 겨루기로 인해정책 추진이 안되고 있는 주요 정부정책은 20건에 이른다. 부처간에는 주도권을 쥐기 위해,또 자자체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다. ■중앙 부처간 갈등 유치원과 보육시설을 통합,2002년부터유아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은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영역 지키기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현재 만 3∼5세아동 대상인 유치원은 교육부 관할인 반면 복지부 관할인어린이집은 0∼6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3∼5세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결국 한쪽으로 정비되어야하기 때문에 양 부처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재원 확보문제는 통일부가지난 15대 국회에서 전기료에 부과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자동 폐기됨에 따라 다시 에너지세에 부과하는 방안을재경부와 산자부가 추진하고 있지만 기획예산처에서 제동을걸고 있다. IT(정보기술)산업정책을 놓고 정부 부처간의 주도권 다툼은 심각하다.여성벤처 육성을 위해 정보통신부가 여성IT벤처위원회 설립을 추진하자 중기청에서 이미 여성벤처클럽이결성돼 있다며 제동을 걸고 있다. 또 정통부가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문화부가 이미 문화산업진흥기본법과 충돌된다며 펄쩍뛰고 있다.게임산업을 놓고도 정통부,문화부,산자부간에 서로 담당하겠다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통상 업무도 고질적인 부처간 의견 조율이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다.100억원 이상 추산되는 중국산 마늘의 추가 수입재원을 놓고 농림부는 농안기금에서 사용하기로 했으나 50억원 이상 지원 불가를 천명,외무부를 애태우고 있다. 노동부는 실업대책을 마련하면서 정통부, 기획예산처와의협의도 없이 청년 IT인력사업을 추진해 문제가 되고 있다. 산자부는 반대로 노사담당관제를 신설,노동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공무원 인사권과 관련, 행정자치부가 집행권을 갖고 있는반면 중앙인사위는 심사 기능만을 맡고 있어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TTS(지능형 교통체제)사업을 건교부가 추진하자 정통부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재래시장 육성건에대해 산자부는 관련 법에 특례조항을만들자는 입장이나 건교부는 반대하고 있다.98년 축조된 용담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담수가 시작되자 환경부에서 수질 보전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건교부에 담수 중지 요청을 하고 있다. ■중앙부처 및 지자체간 갈등 철도청은 통일에 대비,교통망확충사업으로 경의선 복선전철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고양시와 지역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철도청은 이미 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이나 고양상록회 등 8개 시민단체에서 건교부와 철도청에 고양시 일부 구간에 대해 반지하화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김제 신공항 건설문제는 지역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와 교육환경 저해,재산권 피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건교부와 전북이 보상을제시하며 설득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내 납골당 및 화장터 건립문제도 서울시가 서초구내 2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하자 그린벨트 훼손을 주장하는 지역 주민들의 연이은 시위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경주 경마장 건설문제도 농림부와 지역 주민들은 추진하자는 입장이지만 문화부는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어 진통을 겪었다.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에서는 정부정책의 일관성 결여로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내놓은 상태다. ■정부대책 정부는 우선 부처간 조율이 되지 않고 있는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특정 사안에 대한 관련 부처 장관들의 협의체 성격인주무 장관회의나 주무 차관회의에서 업무 조정을 계속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간 갈등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사안에 대해 관련 부처간 집중 논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이이뤄지도록 범 정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금강산 카지노 허용할듯

    정부가 다음달 중으로 20만t 안팎의 비료와 옥수수 5만t을북한에 지원키로 하고,현대 금강산 관광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카지노사업 허용을 긍정 검토하는 등 교착상태에빠진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18일 신임 인사차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5월중 사용해야 한다며 비료지원을 요청해와 20만t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또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지만 무조건 일방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달고 있다.전에도 이산가족 상봉을 조건으로 했기 때문에 서신교환,생사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해 이산가족 상봉재개 등을 놓고 북측과 협의하고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통일부 홍양호(洪良浩) 인도지원국장은 “가능한 한 적정 시비(施肥) 시기인 5월 중순까지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 지원될 비료 20만t은 700억원 규모로,남북협력기금에서 충당된다.정부는 99년 15만5,000t(462억원),지난해 30만t(940억원)의 비료를지원했다. 정부는 또 지난해 9월 남북경협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식량지원 계획에 따라 옥수수 지원 잔여물량 5만t을 오는 5월중순쯤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 임 장관은 아울러 현대가 추진하고 있는 금강산 카지노사업과 관련,“승객을 태워 나르는 배에 카지노를 운영하는것은 어렵지만,장전항 해상호텔 내 카지노는 북한이 현대와협의해 승인할 사안”이라고 말해 자금난으로 중단위기에놓인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현대의대북사업 계획 변경승인을 긍정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임 장관은 또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와관련,“구체적인 일정 협의가 없었으며 현재로선 예측하기어렵다”면서 “(북측에) 올 4∼5월에 답방해달라는 의사를표명한 적이 있으나 지금은 좀 지연되는 게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노사정위,공무원·교수노조 의제 채택

    공무원 및 교수 노조 설립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올해 노사정위원회 공식 안건으로 다뤄진다. 노사정위는 12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공무원·교수의 노동기본권 보장 방안을 올해 노사관계 소위원회 안건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 노조의 도입 시기와 허용 직종,노동기본권 보장 범위는 물론 교수들에 대한 노조결성 및 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인정문제 등이 올해 노사정위에서 핵심 쟁점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공무원·교수 노조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이를 공식 의제로 선정했다”며 “현실적으로 교원노조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교수노조 설립에 대해서는 노사정 입장 차이가 크지 않지만 공무원 노조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고 노사정 입장 차이도 큰 실정”이라고 말했다. 노사정위는 지난 98년 1단계로 99년부터 공무원 직장협의회를 허용한 뒤 2단계로 국가공무원은 전국 단위로,지방공무원은 광역시·도 단위로 노동조합을 허용키로 했었다. 당시 공무원 노조의 근무조건에 관한 단체교섭은 허용하되단체협약 체결권 및 단체행동권은 인정하지 않고,시기는여론 수렴과 관련법규 정비 등을 고려해 시행하기로 합의했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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