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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노조 출범 이후]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

    IT 벤처기업 CEO들의 모임인 벤처기업협회 장흥순 회장은 IT 종사자들의 노조 설립과 관련,“업계 상황과 IT기업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고려할 때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IT노조 설립을 어떻게 보는가. -IT기업은 기존의 오프라인 기업들과 달리 기업형태가 열린 구조다. 무엇보다 노사간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다르다.상명하복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일반화돼 있다. 하향식 소통시스템을 갖춘 일반 기업이라면 모르지만 노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기존의 제조업이 공장·설비 등 유형의 자산을 갖고 있는 반면 IT의 자산은 지식이다. 게다가 IT기업은 성과가 나오면 서로 나눠 갖는 풍토가 정착돼 있기 때문에 노와 사가 대결적 관계를 갖지 않게 마련이다.한 마디로 기존의 노조형태와 IT기업과는 ‘궁합’이 안 맞는다. IT노조 측은 장시간·저임금 노동과 과도한 하도급구조의 개선을 요구하는데. -업무 시간의 단순 비교는 어렵다.임금도 회사별,프로젝트별로 계약조건이 다르다. 게다가 스톡 옵션 등 성과급제를 많이 운영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저임금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하도급 문제는 비단 IT업계뿐만 아니라 납품 형태를 가진 모든 기업의 문제다. 현재 IT업계에서 모든 프로젝트를 독자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기술을 100%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노조 설립이 IT업계에 미칠 영향은. -지금 IT노조가 만들어진 것은 업계사정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노조가 만들어져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단체행동을 한다면 사정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대부분의 IT업체들이 회사 차원의 노사협의기구를 갖고 있다.노동시간이나 임금,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한다면 노사협의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그들이 산별노조를 표방한다고 해서 사용자 단체가 따로 교섭창구를 마련해야 하는지는 아직 판단해보지 않았다. 이세영기자˝
  • 대기업 임금 사실상 동결

    종업원 300명 이상 대기업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는 기업의 임금인상이 향후 2년간 억제돼 사실상 실질임금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또 이 기간 동안 구조조정 등을 통한 인위적인 인력감축이 자제된다. 노사정위원회(위원장 김금수)는 7일부터 노동계와 재계,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밤샘 협상을 갖고 임금안정과 인위적인 고용조정 자제 등을 골자로 한 ‘일자리만들기 사회협약 기초안’에 전격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협약안에 따르면 노동계는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대기업과 공기업 등에 대해 중소기업,비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향후 2년간 임금안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반면 사용자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 등을 자제해 고용불안정을 해소하고 고용조정이 필요할 경우 노조와 협의를 통해 인원을 최소화한다는 데 합의했다.또 기업들은 심각한 청년실업자 구제에 나서는 한편 비정규직에 대한 임금·근로조건·교육훈련·복지 등에서 차별을 줄여 나간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경제회생과 새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규제를 완화하고 조세감면과 금융지원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노사정이 임금안정과 고용안정을 우선으로 일자리만들기 사회협약에 합의함으로써 이같은 합의정신이 산업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올해 노사관계 안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정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우리 경제는 내수부진과 투자감소에 따른 경제위축으로 고용창출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국가발전을 위해 노사정이 합의된 내용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사는 임단협 교섭과정에서 ‘고용안정·임금안정’에 최우선 노력한다는 데 합의,사업장마다 노사화합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금안정 합의와 관련,노사정위 김원배 상임위원은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생산성 향상 정도와 물가인상 범위 내에서 임금인상률을 정하는 것”으로 풀이했으며,조남홍 경총부회장은 “300명 이상 대기업 중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부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사정위에 불참중인 민주노총이 “노동자의 임금을 억제하는 데 악용될 소지가 있고 구체적 실현방안이 결여돼 있다.”는 부정적 반응인 데다 협약 실천을 위한 세부방안과 강제수단이 마련돼 있지 않아 자칫 선언에 그치거나 실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은 9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진상 강혜승기자 jsr@seoul.co.kr˝
  • '공천반대’ 66명 발표 파문

    시민사회단체들이 16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4·15’총선 낙천 리스트를 발표,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28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04 총선시민연대’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6명의 1차 공천반대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는 4년 전인 2000년 때와 같은 규모다.정치신인 등 비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2차 명단은 오는 10일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한나라당 김용갑·정형근,민주당 박상천·한화갑,우리당 정대철·이상수 의원 등 각당의 중진들이 대거 포함됐다.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민주당 20명,열린우리당 7명,자민련 3명 순이었다.선수별로는 초선과 재선의원이 각각 19명씩이었고 3·4선이 각각 16명과 6명,5선 이상은 6명이었다.공천반대 사유로는 부패비리 연루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경선 불복도 19건이나 됐다. 각당 중진 가운데 김용갑·정형근 의원은 잦은 색깔론 제기와 반인권 전력 등이,이상수·정대철·한화갑 의원 등은 부패비리 연루 등이 문제가 됐다.정몽준·이인제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 등은 경선 불복이 주요 사유로 꼽혔다.총선연대는 전·현직 의원 307명 가운데 불출마나 은퇴를 선언한 의원과 사망과 질병,피선거권 제한 등으로 불출마가 예상되는 의원 등 49명은 검토대상에서 제외했다. 총선연대는 대상자 선정을 위해 ▲부패·비리행위 ▲헌정파괴·반인권 전력 ▲경선 불복종과 반복적 당적 변경 등 반의회·반유권자 행위 ▲당선무효형 이상의 선거법 위반행위 등을 4가지를 우선기준으로 삼고,▲개혁법안과 정책에 대한 태도 ▲도덕성 및 자질 등 2가지 기준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다음은 66명의 명단 1.강성구 (한나라당,경기도 오산시·화성시,16대) 의원 2002년 11월1일 새천년민주당 탈당,2002년 11월20일 한나라당 입당. 2.김기춘 (한나라당,경상남도 거제시,2선,15·16대) 의원, 유신 헌법 제정 당시 법무부 법무과장으로,긴급조치권,국회해산권 등 유신헌법 핵심조항의 조문이 담긴 초안 작성. 1989년 서경원 밀입북사건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수사라인의 최종책임자인데 2001년 재수사시 환전표 등 일부 물증과 진술을 누락한 사실이 드러남. 92년 12월 14대 대통령 선거시 초원복집사건,부산지역기관장들의 비밀회동에서 “우리가 남이가.이번에 안되면 영도다리에 빠져 죽자.” 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3.김덕배 (열린우리당,경기도 고양시일산구을,16대) 의원 새천년민주당 탈당(02.11.4)했다가 복당(02.11.26) 4.김만제 (한나라당,대구 수성구갑,16대) 의원 포철회장 재직 당시 업무상 횡령으로 벌금 3000만원 선고. 국가보위 입법회의 경제제2위원회 위원. 2002년 1월,TK구심점론 역설.“당권 대권 분리를 약속하지 않으면 TK표를 줄 수 없다.” 2001년 7월27일 광주시국강연회에서 “DJ 가신 중 몇몇은 목포 앞바다에 빠질 각오를 해야 한다.” 5.김명섭 (열린우리당,서울 영등포구갑,3선,,13·15·16대) 의원 1998년 5월4일 한나라당 탈당,98년 5월7일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소명 “오만에 빠진 제 1당의 정국운영 행태를 비판하고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정국안정이 필요한 때 과감히 소신을 실천” 새천년민주당 탈당(02.11.1)했다가 복당(02.11.26). 6.김무성 (한나라당,부산 남구,15·16대)의원 96년 5월,㈜서울TRS 이인혁 회장으로부터 수도권지역사업자로 선정되게 이석채 정통부장관에게 청탁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 해 7월 말 현금 2000만원을 받아 알선수재 혐의로 유죄 판결. 2000년 2월29일 4·13 총선에서 경쟁후보인 새천년민주당 송정섭 후보에게 현금 500만원이 담긴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기소기부행위로 유죄가 인정돼 1심에서 벌금 80만원,항소기각 확정. 2002년 7월12일 장상 총리서리 지명 당시 “대통령이 유고될 경우 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게 될텐데 국방을 모르는 여성 총리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발언(03.3.1 여성연합은 김 의원을 여성권익 걸림돌로 선정) 96년 국회재산등록시 불성실 신고(부친명의 토지 7필지 미신고)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경고 및 시정조치. 7.김민석 (새천년민주당,서울 영등포구을,15·16대) 전 의원 2002년 10월17일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해 국민통합21에 입당.2004년 새천년민주당 복당. 8.김방림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대) 의원 알선수재(특경가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 유죄. 9.김영일 (한나라당,경상남도 김해시,14·15·16대) 의원 불법대선자금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 법안 대표발의 0건.출석률 81.19%,무단결석율 15.35%(26위,202회 중 31회 결석) 10.김용갑 (한나라당,경상남도 밀양시 창녕군,15·16대) 의원 2002년 10월11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노무현 정권은 조선노동당 2중대 1소대 정권이 될 것”,노무현 민주당 후보에 대해 “반미친북 세력이어서 김정일 입맛에 꼭 맞는다”면서 “조선 노동당 후보인지 대한민국 여당의 후보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색깔론 발언(16대 국회 제234회 제10차 본회의 속기록 중),2001년 3월16일에는 새로 임명된 한완상 부총리에 대해 김용갑 의원이 대표로 있는 ‘바른통일과튼튼한안보를생각하는국회의원모임’에서 “‘창발성’이라는 북한 용어를 쓰는 것만 봐도 친북·좌파적 편향이 명백하게 드러난다.”는 내용의 성명. 11.김용균 (한나라당,경상남도 산청군·합천군,16대) 의원 국가보위비상대책상임위원회 법제사법분과 위원,국가보위 입법회의 법사위전문위원 2002년 6월24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의 선거법 위반 재판의 경우 1심은 호남출신,2심은 충청출신 법관들이 재판을 진행했다.”고 발언. 게리멘더링 법안 대표발의.돈세탁방지법 무력화. 12.김원길 (한나라당,서울 강북구갑,14·15·16대) 의원 2002년 4월 하이테크 하우징 박 회장으로부터 6억원을 수수하여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 직전 한화갑 의원 캠프에 전달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2002년 11월4일 새천년민주당 탈당,2002년 11월26일 한나라당 입당. 13.김종필 (자유민주연합 비례대표,9선,6·7·8·9·10·13·14·15·16대) 의원 5·16 군사쿠데타 주도.중앙정보부 창설,초대 중앙정보부장. 80년 당시 부정축재 혐의로 축재재산 총 213억 4998만원 헌납 몰수.공화당 창당을 위한 4대의혹사건(새나라 자동차사건,워커힐 사건,증권파동사건,빠찡코 사건) 주역. 2002년 1월15일 유성에서 열린 자민련 대선 출정식에서 “영남은 단결돼 지난 총선때 단 한석도 내주지 않았고 호남도 마찬가지였지만 충청도는 마음이 좋아 여기 조금,저기 조금 나눠주다 보니 분열됐다.”면서 “또 그럴거냐.”고 연설.자민련 지지세력에 대해 “그들은 준동하는 좌익세력을 타파할 중심세력임을 믿는다.”고 평가하는 등 연설에서 ‘좌익세력의 준동’을 세차례 언급. 법안발의 0건.출석률 54.46%,무단결석률 20.79%(6위,202회 중 42회 결석) 14.김택기 (열린우리당,강원도 태백시.정선군,16대) 의원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당시 한국자동차보험 사장으로 노동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직접 지시,구속 기소돼 94년 4월19일 서울지법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위반및 뇌물공여 의사표시죄 등이 적용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15.김학원 (자유민주연합,충청남도 부여군,15·16대) 의원 97년 11월2일 신한국당 탈당해 97년 11월7일 국민신당 입당,이후 98년 9월1일 자민련 입당. 돈세탁방지법 무력화,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16.김호일 (한나라당,경남 마산시 합포구,14·15·16대) 의원 16대 총선에서 배우자가 유권자들에게 수천만원(1700여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1심 징역 1년.2심 징역 10월 선고,상고기각 확정(02.2.21),당선무효. 지역감정 조장발언,“한일합섬 공장이 목포나 광주에 있었으면 문을 닫았겠느냐.”면서 “삼성은 의령이 고향인 이병철씨가 엘지는 진주 구씨가 세운 기업”이라면서 “어떻게 골라도 이렇게 경남기업만 죽일 수 있느냐.”(99.1.24 한나라당 마산집회) 17.박명환 (한나라당,서울 마포구갑,14·15·16대) 의원 세무관련 청탁으로 금품수수,구속.2002년 10월25일,㈜창윤 대표이사로부터 탈세혐의 특별세무조사에 대해 국세청 담당공무원에 대한 청탁과 선처를 부탁받고,자신과 보좌관이 각각 청탁을 해 사례금으로 1000만원을 받고 위 회사에 대해 추징세액이 결정된 뒤 5000만원을 받는 등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18.박병윤 (새천년민주당,경기도 시흥시,16대) 의원 불법 대선자금 수수 ,2002년 대선과정에서 금호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수수.본인은 이를 한화갑을 통해 이상수에게 전달했다고 주장.당시 금호는 법인 후원금 한도를 이미 초과. 회계책임자가 직무개시전에 선거운동자금 1억여원을 통장에 미리 입금한 혐의로 기소.1심에서 선고유예(벌금 70만원),항소심에서 확정(02.06.24). 19.박상규 (한나라당,인천 부평구갑,15·16대)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2002년 3∼4월 하이테크하우징에서 4000만원,2002년 9∼10월 대우건설에서 2억원 등 총 2억4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본인은 언론을 통해 영수증처리를 못해준 것은 총선 때 이미 한도금액을 다 썼기 때문,4000만원은 후단협 활동에 썼고 2억원은 당에 전달,대우건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시기는 2001년 9월이라고 주장. 경선불복,2002년 11월4일 새천년민주당 탈당,후보단일화 직후 2002년 11월26일 한나라당 입당. 20.박상천 (새천년민주당,전라남도 고흥군,13·14·15·16대) 의원 직위 이용한 월권행위 ,대전지검이 이원범 의원 등 자민련 소속 국회의원 3∼4명의 공천헌금비리 및 개인비리로 98년 12월 자민련 대전시 지부를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99년 1월7일 박상천 법무부장관이 대전지검 송인준 지검장에게 “왜 하필이면 민감한 시기에 사전협의도 없이 압수수색을 벌여 물의를 일으키느냐.공동여당의 공조에 금이 가지 않게 신경을 써달라.”고 직접 전화하는 등 월권행위. 특검제 도입 약속 번복,법무부 장관 재직시 야당 원내총무 시절 자신이 대표발의한 바 있는 특별검사제에 대한 입장을 번복,도리어 이 법안을 폐기하도록 여당에 요청하는 한편 부패방지법 등에서도 관련 조항을 삭제하도록 요구. 21.박상희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대) 의원 산업연수생 관련 청탁,산업연수생 관련 청탁과 함께 호피 1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배임수재죄로 벌금 1000만원 선고(02.6.14 확정) 2002년 11월12일 제234회 15차 국회 본회의 법안 투표 과정에서 옆자리의 김희선 의원이 자리를 비우자,법안 3건을 대리투표 하다가 국회 사무처직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음. 22.박재욱 (한나라당,경상북도 경산시·청도군,11·16대) 의원 교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학장으로 재직하던 대학에서 비자금을 조성하여 이를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자신의 처 및 아들의 계좌로 송금하는 식으로 107억원을 횡령한 혐의.검찰로부터 3차례 소환 통보받았지만 신병을 이유로 응하지 않음. 16대 총선에서 2000년 3월 아들이 경산시내 미용실 20여곳을 방문,사전선거운동을 하고 미용실 원장 1명에게 금품(100만원)을 제공.2000년 9월16일 항소심벌금 500만원 확정. 23.박주선 (새천년민주당,전라남도 보성군,16대) 의원 옷로비 사건 관련 공용서류 은닉,99년 2월 옷로비 사건에서 김태정의 부인과 관련된 증거들을 빼돌려 숨겨둔 혐의로 공용서류은닉 및 증거은닉죄로 유죄판결(보고서 유출과 관련한 공무상 비밀누설죄는 무죄). 정치개혁법안 개악 시도,국회 정치개혁특위 민주당 간사이자 선거법 심사소위 민주당 간사로서 선관위 조사권 약화 등 선거법 개악시도. 24.박주천 (한나라당,서울 마포구을,14·15·16대) 의원 현대건설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2000년 9월 중순쯤 ㈜현대건설 사장 김윤규씨로부터 대북사업에 대한 협조와 2000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시 정몽헌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말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 5000만원 받은 혐의. 25.배기선 (열린우리당,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을,14·16대) 의원 2000년 12월30일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새천년민주당 탈당,자민련 입당,2001년 9월10일 새천년민주당으로 복당. 허위사실유포에 의해 재정신청 인용,1심에서 집행유예 2년 선고했으나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에 선고유예(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유죄 인정,03.10.31). 26.송영길 (열린우리당,인천 계양구,16대) 의원 대우 김우중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1억원 수수,99년 6·3 보궐선거 출마당시 대우자동차판매 사장 전모씨를 통해 후원금으로 1억원 수수했으나 영수증 미처리,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0만원,추징 1억원. 본인이 금품제공(63만원 상당의 축구공,10여만원 상당의 식사 제공)한 혐의로 기소.1심 벌금 80만원 선고(01.10.26) 2심 일부 면소 벌금 80만원 선고,확정(02.6.24). 27.안동선 (새천년민주당,경기도 부천시 원미구갑,16·15·14·12대) 의원 철새정치행태,2002년 8월16일 민주당 탈당,이후 국민통합21 참여,2002년 12월3일 자민련 입당,2004년 1월14일 새천년민주당 입당. 법안대표발의 0건.출석률 77.72%,무단결석률 17.3%(13위,202회 중 35회 결석) 28.안택수 (한나라당,대구 북구을,16·15대) 95년 3월 신한국당 탈당,자민련 입당.97년 11월 한나라당 입당. 비하발언,2000년 4·13 총선과정에서 상대후보를 공격하면서 “제2국민역은 병신이나 다름없다.”고 발언. 29.오장섭 (무소속,충청남도 예산군,16·15·14대) 의원 철새정치행태,97년 보궐선거 때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대선 패배 후 98년 4월15일 한나라당 탈당 후 자민련 입당(98.4.16),2002년 11월14일 자민련탈당 후 한나라당에 입당하려 했으나 입당거부로 무소속으로 잔류. 공직자윤리법 위반,98년 2월 재산등록당시 본인과 부인이 갖고 있던 예산군 신례원리의 주유소 지분을 1억원씩 총 2억원에 팔았다고 신고,이후 2002년 재산등록에는 다시 이를 취득한 것으로 돼 있음.하지만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오 장관의 주유소 지분은 지분을 최초 취득한 87년 이래 이전된 적 없음. 30.원유철 (한나라당,경기도 평택시갑,16·15대) 의원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2002년 11월8일 새천년민주당 탈당,2002년 11월11일 한나라당 입당. 31.유용태 (새천년민주당,서울 동작구을,16·15대) 의원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98년 9월8일 한나라당 탈당 후 새정치국민회의입당.새천년민주당 탈당(02.11.9)했다가 복당(02.11.26). 32.유재규 (새천년민주당,강원도 홍천군·횡성군,16대) 의원 경선불복,새천년민주당 탈당(02.11.4)했다가 복당(02.11.26). 배우자가 면 부녀회장을 통해 읍부녀회장에게 1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1심 벌금 800만원 선고,확정(00.8.25). 33.유한열 (한나라당 비례대표,16·13·12·11·10대) 의원 국가보위 입법회의 외교국방위원회 위원 법안 대표발의 0건.출석률 76.56%,무단결석률 18.75%(10위,2002.12.11 의원직 승계,64회 중 12회 결석). 34.이경재 (한나라당,인천 서구·강화군을,16·15대) 의원 성희롱 발언,2003년 12월23일 정개특위에서 위원장석에 앉아있는 김희선의원에게 “다른 여자가 우리 안방에 누워있으면 주물러 달라는거지.” 발언(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 정치개혁관련법 개악시도,국회 정치개혁특위 한나라당 간사이자 선거법 심사소위 한나라당 간사로서 선관위 조사권 약화 등 선거법 개악시도,2003년 12월 5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기준시점별로 이해득실을 따져야 한다.”는 등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당리당략적 발언. 색깔론.2002년 12월30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주사파들이 인수위에 대거 참여했다.”,“일부 반미세력들이 순진한 젊은이들을 촛불시위에 동원…. 적화통일까지 이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노렸음직하다.”는 발언,2003년 7년30일 국방위에서 “NSC 직원 중 과거 수차례에 걸쳐 밀입북을 해서 사정기관으로부터 요주의인사로 분료된 사람들이 있다.” 발언. 35.이근진 (한나라당 경기도 고양시덕양구을,16대) 의원 경선불복.2002년 11월3일 새천년민주당 탈당,2002년 11월11일 한나라당 입당. 36.이만섭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15·14·12·11·10·7·6대 )의원 경선불복.97년 10월 신한국당 탈당,97년 11월 국민신당 입당,이후 98년 9월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37.이상배 (한나라당,경상북도 상주시,16,15대) 의원 국가보위비상대책상임위원회 내무분과위원회 위원 96년 15대 총선 당시 부인이 주민 20명에게 현금 3만원씩을 돌리고,선거사무장 박씨 등 2명은 주민 20명에게 음식 등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검찰에 의해 기소유예 처분,자민련측의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 재판에 회부.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죄로 부인(300만원),선거사무장(100만원),선거사무원(70만원) 벌금 선고(97.7.4). 방일외교 “등신외교”발언.2003년 6월9일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외교에 대해 “등신외교”라고 비하.파문이 일자 “노 대통령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고,오해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해명. 대리투표.2002년 11월12일 제234회 15차 국회 본회의 법안 투표 과정에서 이상배 의원은 옆자리에 앉아있던 같은 당 임인배 의원을 대신해 투표를 함. 38.이상수 (열린우리당,서울 중랑구갑,3선,16·15·13대) 의원 불법대선자금수수.한화와 금호,현대차,SK 등 4개 기업으로부터 32억 6000만원을 불법 모금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금호로부터 받은 6억원,한화로부터 받은 10억원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것 시인,편법 영수증 처리 모두 시인.돈세탁방지법 무력화.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39.이상희 (무소속,한나라당 비례대,11·12·13·15·16대)전 의원 텔슨전자로부터 2000달러 뇌물수수.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11월27일 텔슨전자 오모 상무로부터 2000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1심 수수사실을 인정하는 2000달러에 대해서는 직무관련성이 인정돼 유죄(선고유예 추징 238만원). 40.이양희 (한나라당,대전 동구,15·16대)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2001년 6월 대양상호신용금고 대표 유모씨와 이로부터 부정대출 받은 장모씨로부터 정치자금 500만원을 받아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기소 1심,정치자금법 위반 유죄(벌금 500만원,추징금 500만원 선고). 철새정치행태.대선 직전 자민련 탈당(02.11.14),한나라당 입당(02.11.15). 41.이완구 (한나라당,충청남도 청양군·홍성군,16·15대) 철새정치행태.98년 5월2일 한나라당 탈당,98년 5월4일 자민련 입당.2002년 10월14일 자민련 탈당,한나라당 입당. 42.이용삼 (새천년민주당,강원도 화천·철원·양구,16·15·14대) 경선불복.97년 11월2일 신한국당 탈당,97년 11월7일 국민신당 입당,98년 9월17일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43.이원창 (한나라당 비례대표,16대) 색깔발언.2002년 4월10일 대정부질문에서 “이적단체인 한총련 일부와 6·25당시 장기복역을 했던 불순세력이 노무현 고문 지원세력에 포함돼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들이 선거운동을 가장해 사회주의 노선을 전파하고 있다.”고 주장. 폭력행사.2000년 9월 청와대 사직동팀을 항의방문하면서 경비중인 전경 폭행. 44.이윤수 (새천년민주당,성남시 수정구,16·15·14대) 경선불복.새천년민주당 탈당(02.11.4)했다가 복당(02.11.26). 전북무주농민 16명에게 2개월 안에 일본에 있는 후지물산공업주식회사 공원으로 보내주겠다며 1인당 10∼30만원 등 모두 269만5000원을 편취한 것.(75.7.26,징역2년·집유3년 선고,확정). 16대 총선에서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 초과지출로 기소.1심 벌금 80만원 선고,항소기각 확정(01.04.03) 45.이인제 (자유민주연합,충청남도 논산시 금산군,16·14·13대) 경선불복.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경선 후 탈당(02.12.1)해 자민련 입당(02.12.3).97년 신한국당 대선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에 패배하자 탈당(97.11.13)해 국민신당 창당 후 대선후보 출마. 46.이한동 (하나로국민연합,경기도 연천군·포천군,16·15·14·13·12·11대) 의원 “80년 광주,민주화운동 규정 잘못” 발언,민정당 원내총무로 있던 89년 11월 정호용 의원 사퇴와 관련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 이 지경에 이르렀다.”,“광주사태를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한 민화위의 결론부터가 잘못됐다.”고 발언. 색깔론 발언.오익제 편지 파문과 관련 “왜 유독 김대중후보 주변에만 북한관련 사건들이 끊이지 않느냐.”고 발언,2000년 2월 총선을 앞두고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일부 정당들이 사상적 성향도 검증되지 않은 운동권 의식화 세력을 경쟁적으로 영입하고 있으며,이념적 혼란과 갈등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시킬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지역주의 조장 발언.2000년 3월20일 자민련 대전 대덕지구당 개편대회에서 “대전과 충남북에 JP와 자민련이 있어 충청인의 자존심과 긍지 명예와 권익을 지키고 있다,JP가 없었으면 충청도는 개밥의 도토리다.”철새정치행태,99.12 한나라당 탈당,2000년 1월 자민련입당,01.9.12 자민련 제명,02.11.하나로국민연합창당. 47.이해구 (한나라당,경기도 안성시,16·15·14·13대) 수지 김 사건 수사종결 지시.87년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국내파트 1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윤태식이 납치자작극을 벌였다는 수사결과를 보고 받고도 남북관계 등을 고려한다는 명목 하에 장세동과 함께 이 사건의 수사종결을 지시. 48.이훈평 (새천년민주당,서울 관악구갑,16·15대) 현대비자금 사건 관련 구속,현대건설에 요청해 후배가 사장으로 있는 건설회사가 115억원에 현대건설의 하도급 공사를 수주받도록 함으로써 제3자에게 수주에 따른 이익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음주운전.2003년 4월9일 음주단속(혈중 알코올 농도 0.086%)에 적발돼 면허정지 100일 처분과 벌금부과. 49.이희규 (새천년민주당,경기도 이천시,16대) 경선불복,2002년 11월4일 새천년민주당 탈당 후 2002년 12월27일 복당. 선거홍보물에 학력을 허위기재하고(기재가 금지된 비정규학력 기재),기부행위금지기간에 지역구민에게 김밥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1심 벌금 150만원 선고 2심 벌금 80만원 선고(제공한 다과류의 금액이 소액이라는 점)확정(01.12.11). 50.장성민 (새천년민주당,서울 금천구,16대) 전 의원 선거사무장이 선거운동원들에게 3000만원의 불법수당을 지출한 혐의로 기소 1심 벌금 1500만원 선고.2심 원심파기,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01.7.3) 상고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당선무효됨(02.1.22). 51.장재식 (새천년민주당,서울 서대문구을,16·15·14대) 의원 2001년 1월10일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하여 새천년민주당 탈당,자민련 입당,2001년 9월10일 민주당으로 복당. 의정활동 법안 대표발의 0건.출석율 70.79%,무단결석율 15,84%(22위,202회 중 32회 결석). 52.전용학 (한나라당,충청남도 천안시갑,16대) 의원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 2002년 새천년민주당 탈당하고 한나라당 입당(02.10.14). 회계책임자가 지구당 관계자들에게 식사비와 조직활동비 명목으로 64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1심 벌금 700만원 선고 받고 항소기각으로 확정(01.4.27). 53.정대철 (열린우리당,서울 중구,16·14·13·10·9대) 의원 굿모닝시티 뇌물 등 2002년 3월 ㈜굿모닝시티 대표이사 윤창열에게 5억원을 요구해 윤창열로부터 건축허가를 위한 조건으로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중구청장에게 청탁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승낙한 후 자신의 집에서 현금 2억 5000만원 받음.2002.12 같은 방법으로 2억원을 요구해 현금 1억 5000만원을 받아 합계 4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대우건설 불법 정치자금 수수 2002년 12월 새천년민주당사에서 누보코리아대표이사 장신호로부터 선거자금명목으로 1억원을 건너받았음에도 5000만원만 영수증 처리.경성사건에서 알선수재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97년 2월쯤 제주 여미지 식물원을 수의계약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경성으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98.9.3). 54.정몽준 (국민통합21 울산 동구,16·15·14·13대) 의원 16대 대통령 선거 후보단일화 후 선거하루 전(02.12.18) 단일화 합의 번복. 55.정재문 (한나라당,부산 진구갑,16·15·14·13·12대) 전 의 선거사무장이 동책과 선거운동원 등에게 수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1심 벌금 1500만원(2001.6.29),2심 징역 1년,집행유예 2년(2001.11.7),3심 상고기각 확정(2002.6.28) 당선인이 선거법위반으로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 1심 벌금 70만원(01.6.29),항소기각으로 확정. 북풍관련 남북교류협력에관한 법률 위반으로 유죄 98년 5월16일 통일원장관의 허가 없이 북측인사를 접촉해 남북교류협력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1심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2000.3.17),2심 벌금 1000만원 선고(2001.11.9) 3심 상고기각,확정(2003.12.30). 56.정형근 (한나라당,부산 북구·강서구갑,16·15대) 의원 검찰수사에 의해 고문행위가 드러난 서경원 밀입북사건의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사건(87.1). 색깔론.99년 11월 자신이 안기부에 근무할 때 서경원 사건,문익환 목사 밀입북 사건,이선실 사건 등을 조사했다며 “김 대통령이 1만달러를 서경원으로부터 받고 이 사실을 덮기 위해 노태우 대통령에게 싹싹 빌었다.이게 지리산 빨치산 수법이다.”고 발언. 수사 및 재판 출두 불응.국정원 도청문건 폭로와 관련 공판정 증인신문에 불응해 과태료 50만원 처분 받음.이후 과태료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정당하다는 결정을 내림.2002년 3월,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녹화사업 조사와 관련해 당시 공안기관에 근무하던 정형근 의원(당시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 등 관계자들의 출두를 요구했으나 출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출두 요구 불응. 57.최돈웅 (한나라당,강원도 강릉시,16·14·8대) 의원 불법대선자금 수수혐의로 구속.2002년 대선 당시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에게 현금 100억원 지원을 요구,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현금 1억원씩이 든 대형 쇼핑백 20개 합계 현금 20억원을 받아 이를 한나라당에 제공하는 등 5회에 걸쳐 현금 100억원을 SK그룹으로부터 영수증처리를 않은 채 기부받아 대선자금으로 사용.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04.1.12).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1심 징역 10월,집행유예2년 선고 항소기각(01.7.3.),상고심에서 기각(01.12.14)됐었으나 당선무효 선고 전 사직(01.9.3),보궐선거에서 재당선. 58.최명헌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12·11대) 의원 경선불복.2002년 11월4일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제명 요구하였다가 이후 철회. 59.최병국 (한나라당,울산 남구,16대) 의원 대전법조비리.99년 대전 이종기 변호사 사건과 관련,93년 9월부터 94년 9월까지 대전고검차장 재직 당시 명절 떡값과 전별금 등 4회에 걸쳐 5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표 제출. 부림사건 수사지휘검사.81년 대표적 시국사건인 부림사건 주임검사,수사과정에서 불법구금 및 가혹행위 주장이 제기됨. 돈세탁방지법 무력화.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60.최선영 (새천년민주당,경기도 부천시 오정구,16·15대) 의원 경선불복.2002년 새천년민주당 탈당했다가 복당(02.11.26) 61.최재승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15·14대) 의원 석탄비리.뇌물(특가법)위반으로 불구속 기소(03.6.13),98년 9월 손세일 전 의원을 통해 구모씨의 한전 석탄납품 청탁과 관련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특가법상 뇌물죄가 인정돼 1심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추징금 3000만원 선고(04.2.3). 62.하순봉 (한나라당,경상남도 진주시,16·15·14·11대) 의원 회계책임자가 모두 52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인정돼 기소.1심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선고(01.5.18) 항소심 벌금 800만원 선고 확정(01.12.26).배우자와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위반으로 기소.1심 벌금 100만원 선고.항소심벌금 50만원 선고 확정(01.12.26). 지역감정 조장발언.2001년 말 재경 경남향우회에서 “지난 대선 때 경남이 분열,정권을 빼앗긴 만큼 똘똘 뭉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 2002년 6월 주간한국 인터뷰에서 “이회창 후보가 가진 통찰력과 리더십이 강조돼야 한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명문학교를 나온 좋은 가문 출신의 훌륭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발언,명문학교,가문 출신 대통령론 주장. 63.한화갑 (새천년민주당,전남 무안군 신안군,16·15·14대) 의원 정치자금법위반.2002년 2월 SK그룹 손길승 회장에게 8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2억원과 1억원을,이후 당 대표시절 1억원 등 3차례에 걸쳐 경선자금 및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처남 정모씨를 통해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 발부.검찰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영수증 미처리 사실 시인. 64.함석재 (한나라당,충청남도 천안시을,16·15·14대) 의원 철새정치행태.14대 국회 당시 민자당 소속이던 함 의원은 민자당을 탈당한 김종필 총재가 95년 자민련 창당하자 그해 10월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김(95.10.24).02.5.16 자민련 탈당,2주 후(02.5.31) 한나라당 입당. 65.홍문종 (한나라당,경기도 의정부시,16·15대) 의원 철새정치행태.98년 8월25일 한나라당 탈당 후 98년 11월25일 새정치국민회의 입당.2000년 3월7일 새천년민주당을 탈당,무소속으로 출마.2003년 4월24일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당선됨. 66.홍준표 (한나라당,서울 동대문구을,16대) 의원 법정선거비용 초과(15대 총선 당시 동협의회 총무 오모씨에게 2400여만원의 선거운동비를 주고 허위 지출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돼 당선 무효.1심 벌금 500만원 선고(98.1.26). ■ 시민연대 낙천대상자 포함된 인사들의 해명.(한:한나라당,민:민주당,우:열린우리당,자:자민련,무:무소속) ▲강성구(姜成求·한) 의원측 = 한나라당 선택을 문제삼는다면 열린우리당의 경우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았느냐.정치적 선택을 갖고 문제삼는 것은 아전인수적 해석이다. ▲김기춘(金淇春·한)의원 = 96년,2000년도 심판받았다.거제 유권자들과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유신헌법 작성 문제는 당시 법무부 검사들은다 실무작업을 했고,서경원 사건의 경우는 자유민주를 수호하는 검사로서는 당연한일을 한 것이다.초원복집 사건의 경우도 무죄판결을 받았다. ▲김만제(金滿堤·한) 의원측 = 포철회장 기밀비는 김대중 정권 출범후 대표적인 표적수사였다.국보위 입법회의 참여 문제는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으로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당연직으로 참가할 수 밖에 없었다.‘사회주의 정책’ 발언은 시장경제주의자로서 당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것을 풀기 위한 방안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경제정책 시각의 차이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김영일(金榮馹·한) 의원 = 구속중.공천신청 안한 상태. ▲김용갑(金容甲·한) 의원 = 애들 장난도 아니고 국회 발언을 갖고 포함시킨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이것은 소위 낙천.낙선운동 전개 단체들이 스스로 친북좌파임을 증명하는 것 아니냐. ▲김용균(金容鈞·한) 의원 = 국보위 참여 문제는 당시 법무관 재직중이라서 파견받아 갔을 뿐이다.이후 공직자와 국회의원을 여러차례 하는 등 국민과 공직사회에서 수십차례 걸쳐 심판이 이뤄진 사안이다.선거법 개정안은 현재 심의중이며,돈세탁방지법 문제는 법사위의 정당한 심사행위다. ▲김종필(金鍾泌·자) 의원측 = 한마디로 논평할 가치도 없다. ▲박명환(朴明煥·한) 의원 = 현재 구속중.공천신청 안한 상태. ▲박재욱(朴在旭·한) 의원 = 현재 구속중.공천신청 안한 상태. ▲이완구(李完九·한) 의원측 = 잣대를 공평하게 댄 것 같지는 않다.당적 변경이우리만 된 것이 아니지 않느냐.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다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인제(李仁濟·자) 의원측 = 스스로 권력에서 멀어진 사람을 철새라고 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경선불복이라는 것은 정치인의 개인적 소신의 문제다.여당에서 야당으로 옭겨간 이를 철새라고 하면 안된다.소신의 문제로 봐야 한다. ▲이해구(李海龜·한) 의원 = 납득할 수 없다.수지김 사건에는 내가 관여하지않았다.나는 당시 국내파트 담당이었는데 해외에서 발생,조작돼서 해외에서 발표까지 해서 들어오지 않았느냐.나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진행하는 것을 보고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다. ▲한화갑(韓和甲·민) 의원 = 당내 경선자금을 문제삼겠다면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의원부터 문제삼아야 할 것이다. ▲유용태(劉容泰·민) 의원측 = 지난 선거때도 낙천운동을 했는데 유권자들이 더많은 표를 줬다.또다시 같은 문제를 이야기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비리에 연루됐다면 모르겠지만 누가 그런 기준을 정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희규(李熙圭·민) 의원측 = 종합적인 고려가 부족한 것 같다.의정활동에 있어 상당히 개혁적이었는 데 거기에 대한 평가가 없다.돌 하나 던져보고 파장보자는 것 같다. ▲이만섭(李萬燮·민) 의원측 = 한나라당 상임고문이었지만 국민앞에 송구스러워서 의원직 사퇴하고 탈당했다.그런 것까지도 당적이탈이고 철새로 몬다면 어이가없다.김원기 의장도 당적 이탈 많이 했는데 그런 사람들은 안들어가지 않았나. ▲박상천(朴相千·민) 의원측 = 역주행이라고 주장하지만,2000년 추석 연휴 당시 민주당 재해대책본부장으로서 태풍 북상에 따른 회의 주재를 위해 급히 상경하면서 왕복 2차선에서 추월을 한 것이다. ▲이용삼(李龍三·민) 의원측 = 어떤 기준에 의해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열린우리당 간 사람들은 분당을 해서 뺐다고 했는데 그 사람들은 분당이 아니라 탈당계 냈다.우리가 열린우리당 갔으면 이렇게 했겠나 ▲김민석(金民錫·민) 전의원 = 당적변경이 이유라면 열린우리당 의원 전체가 낙천·낙선 대상이다.친노 편향이고 친 열린우리당적인 불공정 잣대일 뿐이다. ▲박병윤(朴炳潤·민) 의원측 = 적법하게 받아서 적법하게 전달했는데 당에서 영수증 안 끊어준 것이다.이 문제는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중인데 사법부 판단에 앞서시민단체가 판단할 수 있는가. ▲최선영(崔善榮·민) 의원측 = 탈당하게 된 배경과 복당사유에 대해 몇 번씩이나 언론에 나왔던 이야기다.새삼스럽게 나온게 이해되지 않는다.대응방법을 논의중이다. ▲박상희(朴相熙·민) 의원 = 대리투표는 무의식적으로 한 것이다.1000만원 벌금은 검찰의 표적 사정이다.그런 것 가지고 무슨 낙선이냐. ▲이윤수(李允洙·민) 의원 = 후보단일화운동 때문에 낙천·낙선 대상이 될 수 없다.후단협 식구들이 다 포함됐는데 개인적으로도 대응하겠지만 후단협 식구들이 모여서 의논해보겠다. ▲장성민(張誠珉·민) 전 의원 = 시민단체가 지금 이순간 반개혁단체,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순간이다.유신정권때 박정희를 대변했던 자유총연맹을 연상케 한다.차라리 정치적 의도를 드러내라.열린우리당과 내부자 거래를 하는 것은 세상이 다안다. ▲최명헌(崔明憲·민) 의원 = 관심없다.자기네들하고 코드 안맞는다고 집어넣은 것이다.코드 안맞는 것은 사실이다. ▲김덕배(金德培·우) 의원 =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후단협 활동은 후보단 일화를 이루기 위한 정치적 희생이었다.이것을 뭉뚱그려서 철새정치인으로 낙인찍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김명섭(金明燮·우) 의원 = 탈당·복당은 정치적 의미다.낙천대상이 될 수 없다.지난 2002년 대선후보 단일화과정에서 탈당한 것은 과거 민주당의 대선승리를 위한 길이었다. ▲김택기(金宅起·우) 의원 = 10년전 일이고 의정활동과 관련 없는 일이다.김영삼 정권시절에 기업경영자도 구속시킬 수 있다는 시범케이스로 걸린 일이다.곧바로 사면받은 일을 가지고 소명받을 기회를 주지 않고 이렇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 ▲송영길(宋永吉·우) 의원 = 정치입문시절 대학총동창회장인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이 준 돈을 영수증 처리하지 못했다.국민과 유권자들이 그동안 내 의정활동을평가해줄 것으로 믿는다. ▲배기선(裵基善.우) 의원 = 좀더 반성하라는 것으로 본다.그러나 총선시민연대가 사안을 너무 피상적으로 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공천문제는 당에서 알아서판단하지 않겠느냐. ▲이상수(李相洙·우) 의원측 =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유로 낙천대상에 포함됐는데 우리만 억울하다고 말하기 어렵다.앞으로 여론의 판단을 받아보겠다. ▲정대철(鄭大哲·우) 의원측 = 총선시민연대의 뜻을 존중한다.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뜻이 있다. ▲정몽준(鄭夢準·국민통합 21) 의원 = 2002년 지지철회는 상호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후보단일화 정신이 일방적으로 파기된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이를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것은 다수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의 발상으로 참으로 비열한 행위다.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는 역사상 없었던일로써 조사 발표 직후 그 결과에 대해 많은 의혹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승복해 사퇴했다. ▲이한동(李漢東·하나로 국민연합) 의원측 = 현재 의원과 연결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측근입장에선 언급할 말이 없다. ▲이상희(李祥羲·무) 의원 = 국회 상임위원장 재직당시 2000달러를 받은 것은 뇌물이 아니라 현지 미국벤처기업 동행자들의 식사값이다.사법적판단을 받겠다. ▲오장섭(吳長燮·무) 의원측 = 정당을 옮겼다고 낙천대상자로 선정하면 현역의원들 중 안들어갈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 ▲김무성(金武星·한) 의원 = 대응하고 싶지 않다. ▲김원길(金元吉·한) 의원 = 당적변경은 내가 옳았다고 본다.야당으로 간 것은문제가 되고 열린우리당으로 간 것은 괜찮으냐.당시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을 담당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민주당을 떠났던 것이다.경선자금 문제의 경우 나는 돈을 만진 적도 본적도 건드린 적도 없다.개인비리는 하나도 없다.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 ▲박상규(朴尙奎·한) 의원 = 불법정치자금 수수는 검찰주장이 터무니 없어 영장발부도 기각됐고 한나라당 입당은 소신에 따른 것이다.지역 주민들에게 의사를 묻지 않고 당을 옮긴 것은 미안하지만 이런 이유로 공천반대를 하는 것은 또다른 정치적 압력이다. ▲박주천(朴柱千·한) 의원측 = 헌법이 정한 기본권리인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느냐.총선연대의 이번 결정은 사법부 심판 마저 대신하려는 시민을 가장한독재행위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사유 자체가 사실관계도 다르다.정몽헌씨를 증인에서 제외해달라고 부탁 받은 사실도 없다. ▲안택수(安澤秀·한) 의원 = 탈당문제의 경우 신한국당 당적 가진 적 없다.자민련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DJP연합에 반대해 소신탈당을 한 사실은 있다.또제2국민역 발언은 실수한 대목으로 상대방 후보하고 원만하게 이해가 돼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단락된 것이다. ▲원유철(元裕哲·한) 의원 = 같은 당적 변경이라도 노 대통령을 따라가는 사람은 해당이 안되고 따라가지 않은 사람은 해당되느냐.열린우리당으로 당적변경한 사람은 하나도 안 넣은 점에서 편파성이 눈에 보인다. ▲유한열(柳漢烈·한) 의원 = 다른 당에서 우리당으로 입당한 사람은 철새가 아니냐.그야말로 권력의 양지를 쫓는 경우가 아니냐.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대통령이 됐어도 그렇게 했을 것이냐.왜 그런데 그런 사람들 이름은 하나도 없냐. ▲이경재(李敬在·한) 의원 = 국회에서 한 발언을 가지고 문제삼은 것은 의회주의에 대한 정면거부다.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고 당내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어 제일 먼저 공천유력 후보로 선정됐다.각종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소속 의원들에 대해서는 경고조치 하나 없다.열린우리당을 정치적으로 도와주기 위한 의도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원창(李元昌·한) 의원 = 장기 복역자라고 다 불순세력이라고 볼 수없지만검증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다.주사파 발언은 대통령직 인수위에 어떤이들이 포진해 있는지 당 소속 의원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전경폭행) 폭행이 아니었다.경비전경이 넥타이를 먼저 거머쥐어 뿌리치는 장면이 때리는 것 처럼TV 카메라에 비친 것이다. ▲홍문종(洪文鐘·한) 의원측 = 있는 사실 그대로 한 것이니까,그것 자체는 문제삼지 않는데 15대 때 있었던 일 가지고,17대 출마에 소급 적용하는게 일사부재원칙에도 어긋난다.유권자 심판 받았다.중앙당 차원에서의 대응도 중요하고 지켜보겠다. ▲이근진(李根鎭·한) 의원 = 경제인으로 반기업 정서와 급진세력에 둘러싸여서는 국부창출에 도움이 안된다는 소신에 따라 경선시절부터 노대통령을 반대했다.당적 이전으로 음지로 온 나는 지목이 되고 양지쪽을 택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명도 없는데 총선시민연대가 제2의 노사모냐.나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의 몫이다. ▲이상배(李相培·한) 의원 = 지난 총선때도 이와 똑같은 사유로 낙선운동을 했다.이번에는 두가지 사유를 더해서 하는 것 같은데,낙선운동은 대법원에서 위법판정이 났다.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다. ▲이양희(李良熙·한) 의원 =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대양상호신용금고에서 4000만원 받은 사실이 없어 재판에서 무혐의 처리받았다. ▲전용학(田溶鶴·한) 의원 = 별 의미를 두지 않겠다.당적변경이 낙천대상이 된다면 열린우리당 의원 전원,특히 한나라당에서 대선후에 승자의 품에 안긴 이부영 이우재 안영근 김부겸 김영춘 등 5명이 앞자리에 서야 한다. ▲정형근(鄭亨根·한) 의원 = 한마디로 논평할 가치도 없다. ▲최돈웅(崔燉雄·한) 의원 = 구속중.공천신청 안함. ▲홍준표(洪準杓·한) 의원 = 15대때 이미 심판을 받았고 16대 때도 국민의 신뢰로 국회에 입성했는데 계속 과거의 일로 물고 늘어지는 것이 억울하고 부당하다.더이상 재탕.삼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함석재(咸錫宰·한) 의원 =대선당시 자민련은 후보를 내지 못했고 끝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저는 국회의원으로서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의 장래를 위해 보다 바람직한가를 선택해야만 하는 책임이 있다고 믿었기에 당적을 변경하였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김방림(金芳林·민) 의원 = 공천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출마의사도 묻지 않고일방적으로 명단에 포함시켜 공개한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다.항소심에서 무죄를자신하고 있다.법적 대응책을 강구하겠다. ▲안동선(安東善·민) 의원 = 총선시민연대 주최측을 모두 고발하겠다.노무현후보가 2002년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탈당했다.철새라는 것은 권력을 따라가는 것이지만,나는 43년간 야당생활하면서 계속 용기있는 행동을 했다. ▲최재승(崔在昇·민) 의원측 = 석탄사건 재판으로 지난 3일 집유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낙천대상에 포함시켰다.이 사건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고 항소심을 통해 적극 대응하면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명단 기준을 이해하기 어렵다. ▲장재식(張在植·민) 의원 = DJP공조를 위한 살신성인의 조치로 당의 지시에 따라 자민련에 갔다.권력을 쫓아가면 비난의 대상이 되지만 당을 살리기 위해 간 것이다.정치인은 명예를 먹고 사는데 시민단체가 아무런 검토도 하지 않고 발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최병국(崔炳國·한) 의원 = 호주제 폐지 문제의 경우 반대라는 소신에 따라 지적한 것이다.일방적 노선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낙천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유감스럽다.어느 누구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유권자의 정당한 심판을 바탕으로 소신있는 정치인의 길을 가겠다. ▲하순봉(河舜鳳·한) 의원측 = 해명할 생각 없다.˝
  • “4년여만에 ‘자유인’이 되었습니다”/민노총 수장자리 떠나는 단병호 前위원장

    “하루도 긴장을 풀지 못하다 이제야 ‘자유인’이 된 느낌입니다.” 4년 5개월 동안 민주노총 수장자리를 지켰던 단병호(55) 전 위원장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임기만료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만난 그는 오랜만에 평온한 모습이었다.‘한국노동운동 1세대’‘열혈투사’ 등의 수식어와는 거리감을 갖게 했다. 집무실에는 미처 옮기지 못한 짐꾸러미들이 박스에 포장된 채 한켠에 쌓여 있었다.성급하게 향후 거취문제에 대해물은 탓일까,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쉬면서 동료나 주변의 의견을 들어 움직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40줄 가까워 노동운동 시작… 가족에 늘 죄책감 그는 “앞으로의 포부랄까 커다란 계획 같은 것은 좀더 두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내 최대 노동조직으로 꼽히는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무사히 마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87년 40줄에 가까운 늦은 나이에 노동 운동에 발을 들여놓았다.올해로 17년이 됐다.하지만 지금까지 노동운동에 투신한 것을 후회하거나 다른 일을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는 “앞으로는 가족들과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징역살이와 수배생활을 하면서 가족은 언제나 뒷전이었기 때문이다.그는 대학생인 딸과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아들이 아버지가 걸어온 길의 의미를 나름대로 이해하는 것 같아 대견스럽다고 자랑한다. 노동운동을 벌이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아주 우연히’라고 답했다.청년시절은 험난하기만 했다며 먹고 살기 위해 행상까지 나서야 했다고 밝혔다. 직장다운 직장을 갖게 된 것은 83년 ㈜동아콘크리트에 입사한 것이 처음이다.전신주를 만드는 회사로 동아건설 창동공장으로 이름이 바뀐 뒤 87년 7월 노조가 결성됐다. 당시 이 회사는 휴일도 반납한 채 일을 했지만 보수가 형편없어 근로자들이 뭉칠 수밖에 없었다.”며 “마음씨 좋다는 이유로 떼밀려 위원장이 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총선때 노동자 정치세력화 힘 보탤 것” 실제 그는 동아건설 창동공장노조위원장이 된 이후 서울지역노조협의회 의장이 됐고,민주노총의 전신인 전국노동조합협의회 1∼4대 위원장을 거쳐 민주노총 위원장이 됐다. 그는 ‘푹 쉬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노동운동의 중요한 과제이자 여망인 4월총선에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심정은 숨기지 않았다.그러나 본인의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끝내 말을 아꼈다. 앞으로 민주노총에 기여할 방법에 대해 “다양한 통로를 열어놓고 고민해 보겠다.위원장직을 떠난다고 해서 노동운동을 접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또 다른 위치에서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장으로서 보람과 아쉬운 심경도 토로했다.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주요과제로 삼아 활동했던 것이 보람이었지만 제도개선으로까지 끌어올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주5일 근무제 도입도 사회의제로 만드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국회가 중소영세업체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배제한 방향으로 입법화된 것도 마찬가지다.손해배상 가압류 등으로 목숨을 끊은 일도 두고두고 마음에 걸릴 것이라고 했다.이밖에 노동자들의 염원대로 민주노총 합법화를 이뤄낸 일이나 민주노총 조직이 70만명에 육박할 만큼 거대해진 점 등은 노동자와 국민들의 공으로 돌렸다. ●새 집행부 변화 원한다면 정치·자본부터 바뀌어야 새집행부 구성을 놓고 노동운동의 연성화나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에 대해 과도한 기대에 따른 편의적인 해석일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변화와 혁신은 필요하지만 신임 위원장이나 집행부도 그 동안 민주노총을 세우고 강화하는데 함께 힘써왔던 사람들이다.새집행부 역시 전혀 동떨어진 외인부대가 아니라 민주노총 조합원임을 강조했다. 신임 집행부 당선을 전후해서 “언론들은 마치 민주노총이 이전과 완전히 다른 조직으로 변할 것처럼 진단하고 심지어 무쟁의 선언을 하라는 등 무책임한 말을 하고 있는데 모두 과도한 기대에 따른 주관적 바람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의 투쟁노선은 노동운동을 배제하고 탄압해온 정권과 기업의 탄압에 따라 불가피하게 택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노력없이 민주노총운동의 큰 변화를 예단한다는 것은 우스운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민주노총 노선의 변화를 바란다면 정치와 자본의 태도부터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새 집행부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해결과 정부의 ‘노사관계선진화 방안(로드맵)’을 저지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주문했다. 정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업률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일자리 문제의 핵심인 ‘안정된 정규직 일자리 늘리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려운 고비 때마다 관심을 갖고 성원해 준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나쁜 이미지는 모두 잊고 좋은 것만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진상기자 jsr@ ▲1949년 경북 포항 출생 ▲1967년 포항 동지상고 중퇴 ▲1983년 동아건설창동공장 입사 ▲1987년 동아건설창동공장 초대 노조위원장 ▲1988년 서울지역노조협의회 의장 ▲1993년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 공동대표 ▲1996∼98년 금속연맹 위원장,민주노총 부위원장 ▲1999년 9월 민주노동 위원장 보궐선거 당선 ▲2001년 1월 민주노총 위원장 ▲2004년 1월31일 민주노총 위원장 임기 만료
  • [오늘의 눈] 서울시 ‘노사관계’ 변화 오나

    서울시의 ‘노사(勞使) 관계’ 변화 바람에 간부들이 떨고 있다.공무원직장협의회(직협·대표 하재호)가 하급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부평가 설문 결과를 4일 이명박(李明博) 시장에게 전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이 시장과 직협이 협력키로 한 이후 첫 작품으로,사측이라 할 집행부와 노측인 직협 사이에 바람직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자치단체와 소속 직협은 반목하기 십상이어서 양측의 협조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간담회에서 직협측은 “시립 정신병원 등 격무부서를 간부급이 현장체험하면 시민을 위한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의했고 이 시장은 고위간부들에게 “대립만 일삼을 게 아니라 (직협에)좋은 정책 제안이 있으면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직원들의 여론을 담을 수 있도록 모임을 자주 갖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정책 결정이 더뎌 공직사회가 느슨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해온 이 시장이 취임 2년째 접어들면서 민간과는 달리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공공부문에서는 절차 등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시각차를 많이 좁혔다는 게 시 직원들의 중론이다. 지난해 직협 간부들의 삭발농성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이 무렵 이 시장은 “머리를 왜 깎나.공무원답게 행동하라.”고 핀잔을 줬고 하 대표는 “부임한 지 1년 남짓인데 공무원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라고 쏘아붙이는 등 ‘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시장이 직원들 의견에 관심의 폭을 넓히려는 자세와 맞닿아 직협이 지난달 14일부터 실시한 ‘베스트·워스트 간부’ 평가설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하급직원 1400여명이 참가한 설문은 4급(과장) 이상의 전·현 직속 상관을 평가했다. 이 시장이 이번 평가를 통해 부각될 물밑 여론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서울시 안팎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한수 전국부 기자 onekor@
  • 親盧단체 ‘국참0415’ 탈법 논란속 시민단체 낙선운동 강행

    ‘노사모’ ‘국민의 힘’ 등 친노 성향 단체들이 ‘국민참여 0415’를 결성하고 지지후보의 당선운동을 펼치기로 한 데 이어,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이 본격 가동돼 파문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2면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2000년에 이어 두 번째 추진되는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와 관련,시민단체의 낙선·당선 운동 전반을 예의주시하며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엄벌에 처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 전국·지역 단위 27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4 총선시민연대’는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4월15일 17대 국회의원 총선을 70일 남짓 앞둔 다음달 3일 공식 출범에 이어 5일 1차 낙천대상자 리스트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총선연대 결성을 주도한 참여연대는 이미 현역의원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치고 의원들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확인작업 중이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인천·경기,광주·전남 등 10개 지역 단체 255개를 포함해 모두 274개 단체가 총선연대 참여를 확정했고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환경정의시민연대,경기 경실련 등 114개 단체가 참가 여부를 논의중이다.경실련의 경우 중앙 조직이 낙선·당선운동 불가 방침을 확정했으나 지역조직들은 2000년에 이어 낙천·낙선운동 참여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참가단체의 규모 면에서는 2000년 총선연대의 975개에 훨씬 못미치지만 당시 출범 1주 만에 400여개 단체가 모였던 전례로 미뤄 향후 참가단체가 급증할 가능성도 크다. 총선연대는 일단 변호인단의 자문과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유권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현역의원 중심의 1차 공천반대자 명단을 발표한 뒤 정치신인을 대상으로 한 2차 리스트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논의된 낙천대상자 선정기준은 ▲부패·비리 연루 ▲선거법위반 전력 ▲인권유린 및 헌정질서 파괴 전력 ▲도덕성과 자질 등 6가지다.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은 “정치신인은 현역의원보다 자료확보가 어려워 명단작성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도 “선정기준과 방식을 미리 정하고 대상자 선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공정성 시비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어 “옥외집회와 캠페인 등을 금지한 현행 선거법이 헌법이 규정한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2000년처럼 ‘시민불복종’ 선언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가 주최한 ‘17대 총선과 시민운동,왜 다시 낙선운동인가’라는 토론회에서는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전문가들의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상지대 사회학과 홍성태 교수는 “낙천·낙선운동은 지금의 정치상황에서 많은 시민단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정치적 실천”이라고 주장했다. 이세영기자 sylee@ ●법원판결 어떻게 나왔었나 2000년 총선시민연대 활동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자체는 허용되지만 집회나 거리행진 등은 위법이라는 것이다. 2001년 7월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이용헌)가 내린 판결은 이같은 사실을 명시하고 있다.당시 재판부는 “현행법은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집회와 거리행진 등 구체적이고적극적인 행위만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선거풍토 개선과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합리적인 범위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한 것이므로 위헌이 아니다.”고 밝혔다.
  • 정책진단/ 저출산·고령화 대책 효과 볼까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풀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지만,기대만큼의 정책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청와대 인구·고령사회대책팀이 주축이 돼서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은 구체적인 재원조달 계획은 빠진 채 ‘추진’,‘검토’ 등의 토를 달아 지금까지 아이디어 차원에서 언급됐던 모든 정책수단을 망라해 놓은 일종의 ‘종합선물세트’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벌써부터 ‘4월 총선용’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장황하게 밝힌 내용과 달리 실제 부처간 협의에 들어가면 상당수 정책은 삭제되거나,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원조달 계획은 있나? 저출산 대책의 골자는 이르면 내년부터 출산장려금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신생아가 태어나면 20만원을 이른바 ‘축하금’으로 주겠다는 것인데,연간 약 1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하지만 20만원을 받겠다고 아이를 낳겠다는 가정이 얼마나 있을지,투입된 돈에 비해 정책 효과는 만족스러울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도입시기는 명시하지않았지만 검토중이라고 밝힌 아동수당제도도 발표 내용과 달리 정부 부처간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다.둘째아이에 월 5만원,셋째 아이에 월 7만원을 준다고 가정하면,연간 1조 1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돈이 투입된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원조달 계획도 없고,정책효과도 의문시된다.더구나 기획예산처는 제도 도입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검토 중인 정책이 대부분이라 재원을 어떻게 할지는 현 단계에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재계 반발 커지나 정부가 밝힌 고령사회 대책의 핵심은 ‘정년 연장’이다. 조기퇴직 등으로 인한 조로(早老)현상을 예방하고,고령자가 일자리를 많이 차지할수 있도록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하자는 게 핵심이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정년의 하락을 막고,점차 정년이 안정되도록 장려금 등 정부 지원을 활성화하겠다는 대책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대비,아예 원칙적으로 정년을 폐지하는 방안까지 정부는 검토하고 있다. 기업의 임금 부담을 줄이고,고령자의 고용을 늘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임금조정옵션제’의 도입을 검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노사가 합의하에 임금삭감을 합의하면,정부가 삭감한 금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결국 고령자의 고용을 더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받아들여진다. 재계는 정부의 이같은 대책에 즉각 반기를 들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년연장 문제는 정부의 인위적 개입이 아닌 기업 자율로 결정할 내용”이라면서 “고령자 정책은 고령자들을 단순히 한 기업에서오래 근무하게 하는 정년연장이 아니라 노동시장에 오래 남아 있게 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더구나 정년연장과 관련된 법(‘고용평등촉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도 제재조항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제효력을 발휘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성수 강혜승 기자 sskim@
  • 정책진단/ 정부입법 ‘계획따로 제출따로’

    지난해 입법 추진이 계획됐던 정부입법안의 상당수가 국회에 제출되지 않거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법제처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입법을 추진한 법률안 271건 가운데 54.6%인 148건만이 국회에 제출됐으며,이 중 110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입법 추진 전체법안의 40.5%에 그친 것이다. 특히 정부가 입법 계획을 세운 뒤 국회 미제출 등 변동사항이 많아 대국민·대국회 공신력 저하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신중한 입법 계획 수립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법제처는 이같은 내용의 ‘2003년도 국회입법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을 오는 13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정부입법 관리를 강화하는 게 골자다. ●계획은 거창, 결과는 용두사미 지난해 정부입법안은 당초 입법계획(3월15일)과 큰 차이를 보였다.계획은 거창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용두사미’ 꼴이었다. 정부는 193건의 법률안에 대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지방분권특별법,신행정수도 건설을위한 특별법 등 3대 특별법을 비롯,78건의 법률안이 입법계획에 추가 반영되면서 모두 271건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123건이 국회에 제출조차 되지 않았다. 미제출 이유는 부처간 또는 사회집단간의 갈등과 이견을 조율하지 못한 게 대부분이지만 부처의 입법의지가 약한 탓도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또 여소야대(與小野大) 상황에서 정부입법안이 유사한 내용의 의원입법에 포함돼 철회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국회통과 법안 309건 중 의원입법이 159건으로 정부입법 150건(2002년 제출분 40건 포함)보다 많기 때문이다.의원입법은 지난 2000년 전체 국회통과 법안의 11%에 불과했었다. 부처별 철회 법안은 재정경제부가 외국환거래법과 국가계약법 등 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산업자원부가 전기사업법 등 15건,해양수산부 10건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의 지방대학육성법과 복지부의 전염병예방법,해양부의 공유수면관리법 등도 국회에 미제출됐다. ●미제출사유 제각각 과학기술부의 미제출 법안인 ‘이공계 인력확보·연구지원및 처우개선에 관한 법률안’은 당초 정부입법으로 추진했으나 한나라당 이상희 의원의 요구로 의원입법에 통합됐다. 이 법안은 지난해 말 상임위 소위를 통과한 데 이어 상임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있다.‘국가 과학경쟁력을 위한 이공계지원 특별법안’으로 명칭도 바뀌었다. 과기부 관계자는 “비록 정부입법이 의원입법으로 바뀌었지만 정부가 5년마다 이공계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의 법 취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동부의 미제출 법안인 노동위원회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근로기준법 등은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노·사간 공방으로 미뤄지고 있다. 노동계는 사용자 대항권강화와 노조파업을 무력화시키는 법안이라며 반발하고 있고,경영계는 노사간 형평·공정성이 결여됐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상태다.총선·임단협 등과 맞물려 있어 올 상반기에도 합의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정규직 보호에 관한 법안’은 지난해 상반기 중에 기본틀을 확정해 입법화할 계획이었으나,노사정위원회에서 공전이 계속돼 지난해 7월25일에야 논의된 사안만 정부로 이관됐다. 지난해 11월 정부부처 협의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진행 중이다.상반기 안에 조율을 끝낸 뒤 입법예고와 규개위 심사 등을 거칠 방침이지만 총선이 맞물려 있어 어려울 것 같다. 복식부기 도입을 골자로 한 ‘정부회계법 개정안’은 재정법과 맞물려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국회가 지난해 8월 재정제도개혁특위를 구성해 재정법 제정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한 데 이어 기획예산처가 예산회계를 재정법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면서 백지화됐다. 재정경제부가 지난해 입법계획을 세웠던 ‘외국환관리법 개정안’은 입법안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 외국환중개회사의 설립을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의 미제출 이유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인가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다 해주면 등록제와 같은 효과를 갖는다.”고 변명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 추진했던 ‘표시광고공정화법’도 법개정을 게을리하다 늦어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꼽힌다. 각 부처에서 갖고 있는 제품의 품질,성능,효능 등을 표시하도록 돼 있는 것을 통합,일원화한다는 내용의 이 법안의 개정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연말에 소비자보호원에 맡겼던 용역결과가 나왔고 아직 부처 협의도 하지 않았다.”면서 “법을 만드는 데는 여러 가지 절차가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토양환경보전법’은 개정안을 만드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지난해 11월에야 입법예고돼 국회 통과는 17대 원구성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의 만성병관리법도 내용이 일부 추가되면서 법안제출 시한인 지난해 9월 말을 넘겨버렸다.지난해 말 공청회 등을 거쳐 내용을 보완,올해 다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임시국회에 마지막 기대 정부는 16대의 사실상 마지막 국회인 2월 임시국회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42건의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법안 중에는 소방방재청의 청장 직위문제로 본회의에서 부결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 개정안, ‘더 내고 덜 받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 민감한 법안이 많아 진통이 예상된다. 법제처 관계자는 “철회된 법안의 상당수는 현재 부처간 또는 사회단체간에 이견이 많아 입법절차가 지연됐기 때문”이라면서 “정부가 입법계획을 세워놓고도 추진하지 않을 경우 공신력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신중한 입법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이에 따라 정부입법 관리를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올해 입법계획의 조기 수립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각 부처 입법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법제처 내에 ‘정부입법추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총괄 관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
  • [고용없는 성장](3)노사갈등과 일자리창출

    한화의 케미컬부문을 인수한 독일계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는 전남 여천단지에 30만평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려 했으나 포기한 상태다.임금 등 근로조건 협상을 둘러싸고 골머리를 앓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자동차부품업체인 깁스(GIBBS)코리아도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시설투자를 하려다 노사문제로 엉거주춤하고 있다.한때 한국을 생산기지로 계획했다가 영업기지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한다. 내년도 우리 경제는 ‘고용없는 성장’이 우려되고 있다.투자활성화를 위한 고용창출의 깃발을 내건 내년도 경제운영계획이 성과를 거두려면 노사갈등의 치유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그래서 ‘일자리 창출=노사갈등 치유’란 말까지 나온다. ●떠나는 국내기업,멈칫하는 외국기업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는 외국인투자의 감소는 예사롭지 않다.지난 9월말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는 46억 2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에 불과하다.반면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및 생산기지 이전은 심각하다. 9월말 현재 전체 해외 제조업 투자는 10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1% 늘었다.반면 대(對)중국투자는 이 가운데 7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70%남짓 급증했다.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 이전도 갈수록 증가해 제조업 공동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대 중국 투자의 경우 일자리가 많은 경공업 위주에서 이제는 첨단 부품산업까지 확대되는 추세는 주목할 만하다. 그런데도 기업과 공공부문의 노사갈등은 해마다 되풀이되면서 국가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매년 노사분규로 인한 손실액이 1조∼2조원을 웃돈다.올해만 해도 무려 2조 5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노사갈등을 대기업들이 방치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한다.우리나라 근로자의 노조 조직률(조합가입대상 가운데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는 비율)은 11%로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업체별로 보면 대기업의 노조 설립 비율은 80%,중소기업은 10∼15%에 불과하다. 노조원이 많은 대기업이 공장가동을 위해 노조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한다는 분석이다.그 결과 대기업이 임금상승 부담을 하청기업이나 상품에 전가시키면서 국내 산업은 그만큼 경쟁력을 잃고 있는 셈이다.한국개발연구원 유경준 박사는 “한국 노조는 조직률은 낮지만,조직력이 강한 대기업과 공공부문 노조의 영향력이 큰 게 특징”이라며 “옛 기아자동차도 노사집단이기주의 때문에 회사를 망친 사례”라고 말했다.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가 관건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한다.이를 위해 정규직의 경우 개인의 성과에 따라 성과부진자를 해고할 수 있으며 정리해고 제한 사유를 완화하는 등 기존의 고용보호법을 탄력있게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경쟁에 부합하도록 수요자 중심으로 직업훈련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양질의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각 지방의 수요와 개별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분권화된 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때 논란이 됐던 네덜란드식 모델도 한국식 모델로 도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네덜란드는 1982년 ▲노조의임금인상 자제 ▲정부의 기업부담 경감대책 마련 ▲기업의 고용증대 및 인사관련 결정사항에 대한 노사협의 등을 골자로 하는 노ㆍ사ㆍ정 협약을 마련했다.따라서 정부가 주도하는 신노사관계 모델을 노사정위원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주병철 기자 bcjoo@
  • 기고/ 공정한 노사규칙 당사자가 합의해야

    속칭 ‘노사관계 로드맵’으로 불리고 있는 ‘노사관계법·제도 선진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그 중에는 각자의 입장 또는 이해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지만,잘못된 선입관이나 오해에서 비롯된 측면도 없지 않다.더구나 ‘잘된 것은 내 탓,못된 것은 전부 네 탓’이라는 경도된 자세로 본질을 호도하려 든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아울러 이 시점에서 경계해야 할 것은 당장의 갈등·진통보다는 이를 핑계로 대화 자체를 거부하려는 배타적·부정적 시각이다. 1987년 이른바 ‘민주화 대투쟁’ 이후 최근까지 수차례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우리 노사관계법·제도는 국내 노사단체는 물론 국제노동기구(ILO),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로부터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었다.노사문제에 관한 국제사회의 따가운 눈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지식정보화·세계화 등 외부 환경의 급변과 산별체제 진전·고용형태 다양화 등 노동환경 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에도 법은 한계를 보이고 있었다.국내외 기업가 등 재계의 계속된 법개정 요구가 이를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변화하는 제반 환경에 대응하고 보편적 국제노동기준(Global Standards)에도 부합하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규범의 마련이 시급히 요청되었다. 특히 법이 ‘도덕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하고 노사관계 당사자로부터 배척·무시당하는 현실을 시정함으로써 ‘공정한 법치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이를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도모하자는 의견에 대해 노사 누구도 반대하지 못할 것이다. 국제사회가 우리나라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로 ‘노사관계상의 갈등’을 지적하고 있는 마당에,달면 삼키고,쓰면 뱉는다는 식의 계산법으로 불합리한 법·제도에 안주하려는 의도가 아닌 바에야 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합리적이고 공정한 규칙(rule)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 것인가? 당연히 이해관계 당사자 사이의 진지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야 한다. 그러나 그 논의의 방향과 단초(端初)를 마련하는 작업은 노사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중립적전문가 집단이 맡아야 할 몫이다.특히 지난 5월 초 구성된 선진화연구위원회의 연구위원 중에는 10명의 노동법학자 외에 5명의 노동경제·노사관계 전문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선진화 방안’은 노사관계에서 자율성과 책임성,고용에서 안정성과 유연성이 조화·균형을 이루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그 안에서 종래 우리 법제가 앓고 있던 고질적인 종양들을 포괄적으로 진단하면서 나름대로의 치료방향과 함께 구체적인 시술방법들도 제안하고 있다. 물론 사안에 따라서는 노사간 이해관계에 따라 찬반으로 입장이 나뉘어질 수밖에 없겠지만,궁극적인 평가는 국가발전과 공익이라는 관점에서 내려야 할 것이다.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은 고사하고 자연권적 노동기본권조차 무시하는 3류 국가라는 비아냥거림은 어떻게 막을 것인가.잘못된 관행도 시정해야겠지만 그런 관행이 나오도록 만든 ‘개발독재의 폐해’와 그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원죄부터 되짚어야 할 것이다. 지난 9월 초 중간보고가,그리고 12월 초 최종안이 제출된 ‘선진화 방안’에 대해 아직까지 본격적·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지금부터라도 노사관계 당사자 사이의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진행되고,이를 통해 ‘대승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다만 합의가 쉽지 않은 사안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보다 심도 있는 대화와 타협을 위한 여유가 필요하다고 노사관계 당사자들이 판단한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물론 정부에서 법개정안을 마련하는 작업도 이에 따라 상당 기간 연기되어야 마땅하다.그러나 그러한 협의기간의 연장이 무한정하게 주어질 수 없는 것은 우리 경제·사회의 현실이 너무나 절박하다는 것은 논의의 당사자들도 이미 잘 알고 있을 터이다. 문무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고령직원 임금조정·업무 재배치 은행권 ‘변형근로’ 바람

    수출입은행은 내년부터 만 55세가 되는 직원들을 중소기업에 컨설턴트로 파견하거나 행내 연수원 교수로 일하게 할 방침이다.만 56세에 ‘역’(役) 직위를 받아 업무일선에서 물러나는 현재 관행에 비춰보면 1년 정도 이른 ‘은퇴준비’다.부서장급 보직에 조금이라도 젊은 사람을 앉히고 인건비 지출도 줄여보겠다는 게 기본 목적이지만,해당 직원들도 자기가 평생 닦은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게 은행의 설명이다.은행 고위 관계자는 “56세부터 58세(정년)까지 2년동안 자리만 지키고 있는 고참직원들이 기업체 등에서 일하게 되면 퇴직후 인생설계에도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기업체쪽에서는 무료로 수출금융 전문가를 고용하는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50세 이상 고참 직원들의 업무 재배치와 임금조정 등을 담은 새로운 고용제도가 금융권에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이 절실하지만 그렇다고 ‘자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인식이 새로운 고용제도 도입의 출발점이다. ●정년앞두고 계약직으로 국민은행은 최근 구조조정의 해법을 ‘대규모 명예퇴직’에서 ‘임금피크제’로 돌렸다.노동조합의 반발과 함께 직원들의 바람을 최대한 고려한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국민은행은 명퇴 규모를 최소화해 내년 초 100여명에 대해서만 실시키로 하고 현재 노조와 임금피크제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이를 통해 일정 연령 이상의 고참직원을 계약직으로 전환,저녁 늦게까지 은행창구에서 대출상담 등을 하는 ‘야간은행’과 토·일요일 주말에도 문을 여는 ‘주말은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은행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유지창 총재는 “만 58세 정년을 유지하되 만 55세 이상 직원은 계약직으로 전환,업무추진역 등 후선에 배치하고 임금을 일정비율씩 매년 줄여나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외환은행은 2000년부터 정년 3∼5년 전의 직원을 조사역·전담역으로 전환,이전 봉급의 35∼70%를 지급해 온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1∼2급 지점장급을 대상으로 60명씩 6개월 연수를 시키는 방식으로 인사적체를 해소했다. ●금융기관이 ‘토양’,노조는 반대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이 다른 산업부문에 비해 임금피크제 등의 도입에 적극적인 것은 업무 및 조직의 성격이 상대적으로 유연하기 때문이다.노동연구원 김정한 박사는 “금융권의 경우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등으로 고령화지수가 낮아 임금피크제 등의 대상자가 적은 편”이라면서 “특히 채권추심 등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업무가 많다는 것도 금융권이 제조업 등 다른 부문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도입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금융계의 임금이 제조업 등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임금이 순차적으로 깎이더라도 충격이 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경영진들은 경영합리화 목적 외에 노령화 추세에 대비,정년까지 안정적인 고용기반을 확보해 주려는 목적도 크다고 입을 모은다.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은행원이 은행을 떠나서 제대로 성공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50세가 넘은 고참직원들이 스스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자고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그러나노동계는 대체로 반발하고 있다.우리은행의 경우,올해 임단협에서 임금피크제를 주요 안건으로 다뤘으나 노사간 입장차가 너무 커서 협상을 내년으로 미뤘다. 경영진측은 정년 58세를 유지하되 50세쯤부터 임금을 서서히 깎아나가자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정년을 58세에서 63세로 연장하고 58세 이후부터 임금 삭감을 적용하자고 맞서며 제도 도입을 거부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해외진출 기업 줄줄이 임금체불·야반도주 ‘어글리 코리안’ 국제망신

    최근 고임금과 노사분규를 피해 해외진출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 진출한 일부 기업들이 노무관리를 제대로 못해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노동부와 한국노총,외교통상부,국제노동재단,경총 등으로 구성된 스리랑카 노무관리 지원반은 지난 2∼7일 스리랑카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 대한 노무관리 실태를 현지 조사,19일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에는 현지 한국기업들의 임금체불 및 야반도주 사례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가방생산업체인 W사는 사업주가 카지노에 빠져들면서 임금을 체불하고 지난 2000년 11월 야반도주해버렸다.임금을 못받은 현지 근로자들이 한국인 관리 직원을 납치하기도 했으며 한국 대사관에 몰려와 격렬하게 항의,경찰이 강제해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의류생산업체인 K사는 한때 직원이 4000명에 이른 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회사였다.그러나 경영이 악화되자 지난 9월 사업주가 야반도주했다.한국인 관리직 직원들은 귀국 비용이 없어 한국투자업체협의회 회장이 개인비용으로 귀국시켰다.그러나 아직까지도 비용처리가이뤄지지 않고 있다. 가방생산업체인 N사는 흑자도산후 사업주가 임금을 체불한 채 지난해 상반기 달아났다.근로자들은 임금을 받지 못했으나 사업주는 현재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장난감 생산업체인 C사는 중국과의 경쟁으로 경영이 악화되자 임금을 체불한 채 사장이 도망쳤다.그러나 사장은 서울 강남의 부동산 재벌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노동부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스리랑카에서 철수한 한국 기업은 50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상여금도 통상임금 포함/ ‘노사관계 로드맵’ 최종보고서

    연장·심야근로 수당이나 연월차 수당 등의 산출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에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모든 수당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당초 추진키로 했던 공익사업 최소업무 수행자에 대한 긴급복귀명령제는 도입이 백지화된다. (대한매일 9월5일자 1·5면) 노동부는 7일 노사관계제도 선진화 연구위원회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노사관계법·제도 선진화 방안’ 최종보고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연구위원회는 지난 9월4일 중간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당시 논의가 부족했던 부분을 이번에 최종 정리해 노동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평균임금 산정기준 1년으로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통상임금에 근로자가 고정적으로 받는 수당과 상여금 등 모든 급여가 합쳐진다.현재 통상임금에는 기본급에 기타 직책·직무·자격증·위험수당 등이 포함되며,상여금은 제외된다.통상임금은 연장·심야근로수당,연월차휴가수당,생리휴가수당,산전후휴가수당,해고수당 등을 산출하는 데 쓰인다. 보고서는 또 현재 3개월인 평균임금 산정기준을 1년으로 늘리기로 했다.산정시점에 따른 변동폭이 커서 공정치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노동쟁의에 대한 사적조정도 활성화된다.보고서는 사적조정인 양성제도를 마련,사적조정인 수수료를 합법화하고 민·관 간 연계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사협의 부분에서 ‘의결사항’을 ‘합의사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합의요건을 근로자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정하기로 했다. 당초 사용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형사처벌규정을 ‘정비’키로 했다가 최종보고서에서는 노동계 의견을 수렴,현행을 유지하기로 했다.또 공익사업 최소업무 수행자가 파업에 참여할 경우 긴급복귀명령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가 백지화시켰다.그러나 열(난방)·증기 공급사업과 사회보험업무(국민연금·근로복지공단) 등 공공서비스를 공익사업 범주에 포함시켜 쟁의 발생시 특별조정과 대체근로허용 등을 적용받도록 했다. 최종보고서는 이와 함께 노조 상급단체와 대기업 노조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장기 검토과제로 설정했다.이렇게 되면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한다. ●노사정 합의 쉽지 않을 듯 노동부는 최종보고서를 8일 노사정위원회에 넘겨 논의를 요청할 계획이다.그러나 사용자측이 통상임금 산정방식에 반발하고 있고,노동계 역시 공익사업 범주 확대에 반대하는 등 최종보고서에 대해 노사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쉽사리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醫協 - 건보공단 ‘충돌’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의협이 건보재정 파탄의 주범인 공단을 해체하라고 몰아치자,공단측은 근거없는 주장이라면서 적절한 해명이 없으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맞서고 있어서다. 지난 달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수가(酬價·의료행위의 가격)가 의협이 요구해온 10.6%인상안에 훨씬 못미치는 2.65% 인상으로 결정된 게 도화선이다. 의협은 다음날 성명서를 내고,2.65% 인상 대신 동결을 주장하면서 방만한 공단병원 운영,과다한 관리비 지출 등으로 건보재정을 갉아먹는 공단을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일에는 김재정 회장이 직접 나섰다.정부과천청사에서 예정에도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1만명 이상의 인력이 매년 1조원 이상의 경비를 소모하며 국민의 보험료 부담만 가중시키고 의료인에게 군림하는 공단을 해체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3일자 한 일간지 1면 광고를 통해서는 “공단은 이미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건강증진사업이란 미명아래 구조조정 대상인 2300여명을 전용하려한다.또 국민이 낸 보험료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공단 부속병원 적자를 메우고 있다.”고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그러자 공단측도 노사가 한 목소리로 즉각 반박에 나섰다. 사측은 3일 이성재 이사장 명의로 김재정 회장 앞으로 반박 공문을 발송했다.“공단의 관련 경비는 7000억원에 불과하며,부속병원(일산병원)의 적자도 지난해 40억원,올해는 수지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2300명의 업무전환은 서비스확대 차원이므로 의협은 잘못된 주장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적절한 해명이 없으면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지역가입자 노조(전국사회보험노조)도 위원장 명의의 반박 공문을 의협회장 앞으로 보내고 반박성명도 발표했다. 노조는 “공공연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의협의 파렴치한 ‘마녀사냥’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이런 행태가 반복되면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국네슬레 ‘145일 파업’ 교훈/ 지노위(지방노동위원회)가 ‘한국 노사관행’ 이해시켜

    아웃소싱과 고용안정은 동전의 양면이다.구조조정이 사측에 경영합리화라면,노조엔 고용불안이자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다. 다국적기업 한국네슬레 노사가 장기파업을 겪은 것은 ‘아웃소싱=경영권’,‘고용불안을 위협하는 것은 쟁의대상’이라는 시각차에서 비롯됐다.한국네슬레 노사가 어떻게 이러한 인식차를 극복하고 정상화에 이르렀는지 그 과정을 짚어본다. ●대리점 아웃소싱이 분규 촉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것은 지난 7월7일이지만 발단이 된 것은 4월부터 시작된 임금협상 과정에서 대리점 판매방식을 아웃소싱키로 했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영업부 직원들의 고용불안이 가중됐다. 노조가 6월26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자 사측도 곧바로 아웃소싱을 발표하고 영업부 직원 44명을 시장수요조사부서로 전환 배치했다.노조원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청주공장에 모여 부분파업을 벌였다. 전국의 영업사원과 서울사무소 직원들도 동참했다.회사는 또 희망퇴직 실시를 발표하고 커피믹스 제조기계 13대분을 줄이고 외주로 하겠다고밝혔다.노조는 회사측이 고용불안을 유발하는 계획을 잇따라 내놓자 “노조와 협의없이 구조조정하고 있다.”며 철야농성을 벌이면서 투쟁강도를 높여나갔다. 회사도 8월21일 서울사무소에 이어 9월4일 청주공장,전국의 영업본부와 물류창고에 대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한국 철수’까지 내비치기도 했다.노조는 전면 파업으로 맞섰다.회사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직원과 간부를 동원,공장을 돌렸다.가동률은 30%.노조원들도 청주공장의 담 밖에 천막 30개를 치고 장기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등 노사 양쪽은 마치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듯했다. 노사는 부당노동행위,업무방해로 충북지노위와 경찰에 맞고발 및 고소로 첨예하게 대립했다. 회사는 업무 외주나 인사 등은 ‘경영에 해당되는 문제로 노조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이었고,노조는 ‘직원 생존권 문제’라며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섰다. ●결정적 계기는 지노위의 결정 11월 중순부터 이삼휘 사장이 직접 협상에 나섰으나 진전이 없었다.노조는 같은 달 17일 스위스 본사에 원정투쟁단을 보내 회사를 압박했다. 회사측은 당초 임금협상 외에는 모두 경영권 침해로 간주해왔으나 장기 파업으로 적자가 400억원 이상이 나자 ‘이러다간 공멸하겠다.’는 인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노조가 제기한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충북 지노위의 결정내용.지노위는 부서 폐지,인원 감축 등은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단체교섭의 대상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측은 결정내용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나오자 협상에 나서게 됐다.이렇게 된 데는 지노위의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마지막 쟁점은 ‘무노동 무임금’.노조는 1인당 1300만원쯤 되는 5개월치 임금을 포기했고 회사는 1인당 40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근로 및 고용유지위원회’를 설치해 고용안정을 보장했고 임금은 회사측에서 제시한 것에 가까운 3% 인상에 합의됐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네슬레 스위스본사 태도는 스위스 네슬레 본사는 노사분규에 대한 전권을 한국네슬레에 위임했다며 한발 비켜서려는 태도를 보였다.그러나 한국네슬레에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청주공장의 폐쇄 검토 지시를 내리는 등 사실상 사측 대표로 나섰다. ●노조측 대화 요구 철저 외면 스위스 본사는 이달 초 노조투쟁단이 방문,협상을 요청했지만 단 한 차례도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국제식품노련,본사 노조 등이 가세해 압박했지만 “한국네슬레와 대화하라.”며 회피했다.가레트 부회장은 “현지 노사 문제는 지역 법률과 관행에 따라 사업장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사협상 과정에는 본사가 깊숙이 개입한 흔적이 곳곳에서 감지된다.무노동무임금 고수와 노조의 경영권 참여 배제 등을 마지노선으로 두도록 한국네슬레에 지시했다.한국네슬레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서 변동사항은 본사에 보고하고 지시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의 고용 보장 요구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던 한국네슬레가 일정 부분 수용한 데는 본사의 승인이 있었다는 분석이다.이삼휘 한국네슬레 사장은 “서둘러 사태를 마무리하라는 본사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영과 한국적 정서의 충돌 노조의 불법 행동과 경영권 참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네슬레 본사의 원칙과 일단 밀어붙이는 한국적 노조의 관행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번 분규는 장기화됐다. 이 사장은 “노사 합의는 만족스럽지만 지난 4개월간을 돌이켜 보면 한국에서 사업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 ■전택수 노조위원장 “이번 파업을 통해 노사가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전택수(田澤秀·사진·42) 노조위원장은 “거대 다국적 기업이어서 협상이 무척 힘들었지만 노사 모두 이같은 인식에 공감하면서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힘든 조건에서도 노조원들이 잘 따라주었다.”고 웃었다.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노조원은 파업동참과 함께 밤에 대리운전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충당했다.전 위원장은 “노조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으면서 카드 빚을 지거나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것을 보고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노조는 조합비만으로 파업비용을 댈 수 없자 일일 호프집을 열어 보탰다.채권을 발행,다른 회사 노조에 팔아 충당하거나 시민단체들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그는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민주노총과 충북노동위의 적극적 중재가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이와 함께 노조에 대한 회사측의 손해배상 및 가압류 조치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독소조항이라고 지적했다.전 위원장은 “노사가 서로를 인정하고 충분히 대화해야 갈등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뿐더러 기업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서로간에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 한국네슬레 145일만에 분규 타결

    한국네슬레 노사 분규가 파업 145일만인 28일 완전 타결돼 내달 3일부터 정상 조업이 시작된다. 한국네슬레 노조는 이날 오후 ▲근로조건 및 고용유지 위원회 설치 ▲임금 5.5%(기본급 3%) 인상 ▲희망퇴직금 지급 ▲파업 참가자 특별활동지원금 지급 등의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조합원 348명 중 310명이 참여해 77.1%(239명)의 찬성률로 가결시켰다. 노사는 고용 안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경영상의 구조 조정으로 근로 조건의 변경 및 감원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근로조건 및 고용 유지 위원회를 설치, 상호 협의 또는 합의하기로 해 일단 고용안정에 대한 공식창구를 열어놓았다. 노사는 지난 12일 협상에서 노조가 임금인상률을 8%로 낮추고 무노동 무임금을 받아들이자 사측은 근로조건 및 고용유지 위원회 설치를 수용키로 해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다음달 2일까지 유급휴가를 실시한 뒤 3일부터 정상 출근해 조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11.7%의 임금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다 대리점 판매방식을 아웃소싱하면서 영업부 직원 44명을 시장수요조사부서(DS)로 전환배치하는 등 구조조정하는 것에 반발,지난 7월7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사측은 이에 맞서 지난 8월25일 서울사무소를 직장폐쇄한데 이어 지난 9월4일 청주공장과 전국 7개 영업지역본부 및 4개 물류창고 등을 직장폐쇄하는 등 강경하게 맞섰다. 청주 연합
  • 冬鬪 해법 없나 / (중)‘손배가압류’ 노·사·정 입장

    12일 민주노총이 또다시 대대적인 총파업에 이어 도심 시위를 벌인다.동투가 한층 뜨거워지는 것이다.동투를 가져온 손배·가압류 철회 및 비정규직 차별철폐 문제에 대한 노사정(勞使政) 3자의 견해를 들어본다.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요구사항은 노조 및 노조원에 대한 손배·가압류 금지와 비정규직 차별철폐다.비정규직이 전체 임금 근로자의 57%에 이르고,정규직의 절반밖에 안되는 임금을 받는 등 극심한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부는 나몰라라고 하고 있다. 또 노동자들이 잇따라 분신자살하고 있는데도 손배·가압류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손을 놓고 있다. 정부가 노동자들을 분신 투신자살 항거로 내모는 손배가압류·노동탄압과 비정규직 차별을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예정대로 12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손배가압류 및 비정규직 차별에 대해 팔짱을 끼고 있을 경우 매주 수요일 총력집중투쟁을 벌일 것이다. ●권기홍 노동부장관 손배·가압류 및 비정규직 관련 제도를 빠른 시일안에 개선하겠다.부당노동행위 방지를 위해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유형별 처리방안을 이달 중 마련하고 지방노동청별로 ‘부당노동행위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겠다. 아울러 손배·가압류 범위를 제한하는 쪽으로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겠다.신원보증법이나 민사집행법 등을 개정,노조활동과 관련된 경우 월급의 50%까지 가능하게 돼 있는 가압류 한도를 낮출 계획이다.또 신원보증인은 책임범위를 축소,쟁의행위와 관련한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특히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조합비 수입의 일정비율을 가압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가압류시에도 최저생계비는 보호하겠다.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관련,공공부문의 경우 부처별로 소관 비정규직 관련 대책을 제출토록 해 연말까지 대책을 만들겠다.민간부문은 다음주 초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가칭 ‘기간제 및 시간제 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하겠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 손배·가압류 문제는 모든 파업이 아니라 불법 파업에서만 발생한다. 노조가 주장하는 손배·가압류 신청 제한은 일종의 면책 특권으로 노사간 힘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불법 파업을 조장할 위험성을 갖고 있다.나아가 기존 민사법의 일반적 법 원리를 무너뜨리고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된다.노동계의 손배·가압류 남용 주장은 자신들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법원이 최종 판단할 사항이다. 정부 역시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개입으로 불법소지를 조기에 제거하고 노사관계가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비정규직의 열악한 처지는 기존 노조의 이기주의와 정리해고의 어려움 등이 어우러져 생겨난 만큼 모든 것을 사용자측에 부담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임금삭감 등 기존 노조의 희생과 노동시장 유연성도 뒷받침돼야 한다. 김용수 김경두기자 dragon@
  • IMF “돈 더 풀어 내수 살려야”/정부 초긴축 예산편성과 배치

    IMF(국제통화기금)는 한국경제가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려면 돈을 더 풀어 내수를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는 우리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초긴축으로 편성한 것과 배치돼 주목된다.IMF는 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축이 돼 시도하고 있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노력과 노사관계,제2금융권 구조조정,서비스업 육성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정부는 조슈아 펠만 아시아태평양국 한국담당 과장을 단장으로 한 IMF 연례협의단과 5일 2주간 일정의 정례협의를 시작했다. 첫 날 협의에서 IMF측은 “한국 경제가 고도성장을 다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앞당기려면 한국 정부가 너무 균형재정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수출에만 의존한 현재의 경제구조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재정(국가예산)을 더 풀어 내수를 부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아울러 서비스업 등 새로운 성장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조언도 곁들였다. 재정경제부 최중경(崔重卿) 국제금융국장은 “(IMF연례협의단이)투신증권사 등 기업·금융 구조조정,노사관계,금리정책등 주요 현안에 대해 두루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재신임 문제 등 정치적 사안에는 관심이 없다고 먼저 밝혀 왔다.”고 전했다. IMF측은 특히 우리나라의 내년도 예산에 대해 집요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미현기자
  • 노조원이 노조 자진해체 결정

    노조원들이 스스로 투표를 통해 노조를 해체했다. 대구컨트리클럽 노조(위원장 황진우)는 4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조합원 85%의 찬성으로 노조를 해체키로 결정했다.노조는 5일 이같은 투표결과를 발표하고 노조 해체를 공식선언한 뒤 대구지방노동사무소에 신고할 예정이다. 노조는 또 임금협상 등 노사관계의 중요 사안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해결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임금 결정권을 회사에 전적으로 위임한 결과 노조원 대부분이 만족할 만한 대우를 해줬기 때문에 노조 무용론이 제기됐다.”면서 “투표 결과 노조원들이 극단적인 노동운동에 회의를 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한진重 노조위원장 자살

    40m 높이 크레인에 올라가 129일째 고공농성을 하던 부산 한진중공업 김주익(사진·40) 노조위원장이 농성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파장이 예상된다.자살현장에서는 가족과 노조 앞으로 쓴 유서 4장이 발견됐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농성을 해온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 부산공장 내 크레인 위 운전실과 계단 사이 난간에 로프로 목을 매 숨진 채 이날 오전 8시40분쯤 동료 노조원들에 의해 발견됐다.노조원들은 매일 오전 8시30분쯤 크레인 아래서 집회를 할 때마다 위에서 손을 흔들던 김 위원장이 이날 보이지 않고 휴대전화로 전화를 해도 받지 않자 크레인 위로 올라갔고,김 위원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살현장에서 지난달 9일 가족 앞으로 쓴 유서 3장과 지난 4일 노조 앞으로 쓴 유서 1장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김 위원장이 오래 전부터 자살을 결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노조 앞으로 남긴 유서에서 “승리할 때까지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나의 무덤은 크레인이 될 수밖에 없다.죽어서라도 투쟁의 광장과 조합원의 승리를지키겠다.”는 등의 글을 적어놓았다. 가족에게는 “아이들에게 힐리스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부디 건강하게 살아주기 바란다.여보,처음이자 마지막 호칭이 되었네.큰 고생을 남기고 가게 돼 미안해.”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김 위원장은 회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6월11일부터 혼자 크레인에 올라가 지금까지 밧줄을 통해 크레인 아래서 음식을 공급받으며 농성을 해왔다. 김 위원장은 태백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82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 입사해 지난 2000년부터 노조위원장을 맡아왔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을 타결짓지 못한 채 노조는 지금까지 파업을 거듭해왔다. 지난 7월 노동부의 중재로 격려금과 연말성과급 지급 등 대부분의 쟁점에 합의가 이뤄지면서 타결 직전까지 갔으나 기본급 5000원 차이와 조합과 노조원에 대한 가압류 문제 등을 풀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 1일 김 위원장 등 노조간부 6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결국 노조위원장 자살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게 됐다. 회사측은 유족측과 협의해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민중연대 등은 이날 오후 6시 자살현장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전국투쟁대책위원회’를 구성,총력 대응키로 했다.대책위는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한진중공업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시신을 현장에 보존키로 결정했고 18일 오전 10시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회사측에 사태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대책위는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단위사업장에 분향소를 설치,조문투쟁을 벌이고 매일 오후 7시 자살현장에서 추모대회를 개최키로 했다.오는 22일엔 전국 단위사업장 노조간부와 조합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부산역 앞에서 개최키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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