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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O 이창휘 박사가 본 中 노동자파업 사태

    ILO 이창휘 박사가 본 中 노동자파업 사태

    폭스콘 직원 연쇄자살과 혼다자동차 부품공장 파업사태로 촉발된 중국의 노사관계 변화가 심상치 않다. 무엇보다 노사 갈등이 중국의 앞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 파견돼 베이징에서 4년째 중국 노사관계의 변화를 관찰하고 있는 이창휘 박사(46)에게서 중국 노사관계의 현주소와 전망을 들어봤다. 이 박사는 ILO의 노사관계 전문위원이다. →이번 파업사태를 어떻게 보나?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번 사태의 배경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중국 노동시장의 변화다. 중국 노동시장은 공급·수요 변화 등을 포함, 2003~2004년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두 번째는 제2세대 농민공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돈을 벌어 고향에 돌아간다는 목적의식이 있기 때문에 열악한 작업환경과 저임금 등을 견뎌냈던 부모세대 농민공들과 달리 제2세대 농민공들은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돌아갈 고향이 없다는 점에서 암울한 미래에 대한 저항의식이 싹텄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노동계약법 등 노동자들이 행동을 취하기 쉬운 조건들이 속속 갖춰졌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 지도부는 지속적으로 소득분배 개선을 역설하고 있다. 정책의 중심이 소득불균형 개선으로 옮겨져 노동자들의 요구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대응방식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있다. -그렇다. 4~5년 전만 해도 파업이 발생하면 지방정부 간부들이 나서서 “우리가 해결할 테니 작업에 복귀하라.”며 파업의 조기 종결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혼다차의 중국 측 파트너가 중재에 나서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갖고 혼다차와 협상했다. 그러면서도 노동자들에게는 “해결이 안 되는 것은 직접 협상하라.”며 자율성을 존중했다. →중국 정부는 왜 노사갈등에 대한 대응 방식을 바꿨다고 보나. -소득격차 확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은 지금 남미 수준까지 소득격차가 벌어져 있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지속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생산과 소비 사이의 불일치도 중국의 고민이다.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는 시급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위안화 절상과 임금인상 모두 중국의 수출에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안화 절상보다는 임금인상을 통해 내수를 진작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헨리 포드는 1920년대에 “미국의 풍요는 노동자들이 자기가 생산한 물건을 소비할 수 있는 능력과 충분한 여가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비롯됐다.”고 말했다. 중국의 정책 담당자들도 이런 것들을 깨닫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노동자들의 불만이 사용자에게만 향하겠느냐. 정부에 대한 반감이 싹트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중국은 임금조례 제정 등의 방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임금폭등으로 제조기업의 탈중국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많은 동남아 국가들이 저임금의 장점이 있긴 하지만 부패 문제 등 감춰진 비용이 많고, 열악한 사회간접자본 등도 생산기지를 옮기는 데에는 큰 장애물이다. →폭스콘은 122% 임금인상을 약속했다. 해결될 것으로 보나. -폭스콘 노동자들의 임금은 많은 잔업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자살 사태는 임금이 낮았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임금이 높아서 발생한 것이다. 임금이 낮으면 회사를 옮기면 그만이다. 회사를 옮기면 그만한 월급을 받지 못한다는 데 고민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노사관계 변화 전망은. -파업사태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가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다만 적정한 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다. →중국 진출한 한국기업에 조언한다면. -공회의 현지화가 필요하다. 직원들을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공회를 통해 사업장 안정화를 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쌍용차 노사 ‘타임오프제’ 잠정 합의

    쌍용자동차 노사가 노조전임자의 근로시간 면제 한도를 정한 ‘타임오프제’ 시행에 합의했다. 앞으로 자동차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쌍용차 노사는 타임오프제를 시행하고 월차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잠정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짓고 회사의 미래가 걸린 인수·합병(M&A)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성공적인 M&A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17) 노동부

    [MB정부 파워엘리트](17) 노동부

    노동부는 올해 초 조직체계를 개편했다. 노사정책실을 신설하고 고용정책실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신(新)노조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고용노동부’로 개칭(改稱)하기에 앞서 고용정책 수립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노동부 내 ‘파워엘리트’들의 이동도 눈에 띄었다. 노동부의 2급 이상 고위공무원단을 보면 학연·지연에 따른 ‘라인’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굳이 세(勢)를 따지자면 본부 소속 고위공무원(장·차관 포함) 17명 중 서울대(5명) 및 부산·경남(4명) 출신이 가장 많다. 인맥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업무상 성과에 따라 승진 여부가 판가름난다. ●이채필 차관, 선배 제치고 승진 이채필 차관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 3월 승진한 그는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고 독학으로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영남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5회로 1982년 노동부 사무관으로 부임한 뒤 직업능력정책관, 노사협력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선배들을 제치고 차관이 됐다. 고시 최고(最古) 기수가 차관직에 올랐던 관행이 깨진 것. 이 차관은 지난해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복수노조제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하는 노조법 개정 과정에서 재계·노동계와 가진 물밑협상을 이끌며 임태희 장관의 신망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기수 역전으로 이 차관의 선배들은 후배를 모시며 다음 인사를 기다리게 됐다. 노동부 내 가장 앞선 고시 기수는 24회로 엄현택 고용정책실장, 조정호 중앙노동위원회 기획처장, 이우룡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있다. 특히 엄현택 실장은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거치며 지난 인사 때 차관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노동부 업무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고용정책 수립을 이끌며 차기 차관직을 노린다. 기수 파괴는 노동부 내 실장급 인사에서도 눈에 띈다. 조재정 기획조정실장은 행시 28회로 27기 선배들을 제치고 1급 자리를 차지했다.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빠른 판단력과 효율적인 일 처리로 후배들로부터도 좋은 평을 받는다. 직제개편 과정에서 새로 생긴 노사정책실의 수장으로는 이재갑 실장이 발탁됐다. 고용정책관 등을 맡아온 이 실장은 공직생활 대부분을 고용분야에서 일했다. 이 때문에 그에게 노사정책실장직을 맡긴 것을 두고 의외의 인사라는 평이 많았다. 노동부 관계자는 “고용친화적인 노사정책을 추진하라는 임 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학구파 스타일인 이 실장은 오는 7월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제와 내년 하반기 복수노조제 도입 등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임무송 정책관은 ‘기획통’ 노동부의 향후 주역인 국장단(2급)에는 주로 고시 29~32회가 포진해 있다. 임무송(32회) 인력수급정책관은 노동부 내 ‘기획통’으로 꼽힌다. 고용정책과장 시절 다양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이러한 경력 때문에 올해 구인·구직 불일치(미스매치)를 해결하는 역할의 인력수급정책관으로 영입됐다. 박종길(30회) 대변인은 대인관계가 좋고 창의적 업무처리를 강조하는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여성 고위공무원 중에는 정현옥 근로기준국장이 눈에 띈다. 고시 28회로 노동부 내 맏언니인 정 국장은 부드러운 리더십과 추진력 있는 카리스마를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노사정 타임오프 합의 도출 실패

    노조 전임자의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고시를 앞두고 10일 노사정이 3자 협상을 했으나 노동계의 반발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등은 오후 4시30분부터 타임오프 고시와 관련한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장 위원장은 정부, 경영계 등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오후 7시쯤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자리를 떠났다. 노동부는 노총이 요구한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가중치 부여는 거부하되 개별 사업장 노조 직위와 상급단체 파견자 직위를 겸임했을 때 타임오프 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임오프 한도를 그대로 고시한 뒤 보완책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종전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총은 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파기와 지도부 총사퇴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철도파업 정치투쟁 될까 촉각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깊은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철도노조가 12일 총파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노조의 예고대로 파업이 이뤄지면 코레일은 지난해 11월26일 이후 5개월여 만에 또다시 파업의 격랑에 휘말리게 된다. 하지만 코레일 노사 모두 파업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워한다. 사측에서는 근로시간면제 제도를 둘러싸고 노동계와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시점이어서 자칫 철도노조의 파업이 노동계 정치투쟁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철도노조도 지난해 11월 파업으로 국민들의 인식이 나빠진 상태에서 또다시 파업에 돌입했다가 성과를 얻어내지 못하면 재기불능의 상태에 빠질 수 있어 파업을 예고했지만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6일 “지난해 파업으로 200명이 넘는 해고자가 발생했는데도 사측이 백기투항을 요구해 노조가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노조원들조차 파업 후유증 등 피로감을 호소하지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사측 관계자는 “파업에 따른 외부의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원칙’은 지켜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며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철도노사는 7일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본교섭을 벌일 계획이어서 양측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170여개 쟁점 가운데 타결되지 않은 유급휴일 축소와 직원 인사 시 노조와의 협의 등 20여개 항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게 된다. 쟁점만 놓고 보면 전임자 문제나 해고자 복직 등은 협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쉽게 타결될 것 같지만 협상이 기세싸움 양상으로 변질돼 쉽게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대두된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철도노조 파업을 전후해 단체협약과 관련한 교섭이 지지부진하자 11월24일 사상 처음으로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지했다. 따라서 오는 24일 단협이 해지되면 노조에 대한 각종 편의 제공이 중단돼 조합비를 일괄 공제해 조합에 전달하거나 사무실 제공, 전임자 임금 지급 등의 노조지원이 중단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 행정안전부 (중)

    [MB정부 파워엘리트] 행정안전부 (중)

    행정안전부는 전 부처의 조직과 인사를 아우른다. 정창섭 제1차관이 담당한다. 전 부처를 상대로 하는 작업이다 보니 인사나 조직의 전문가가 배출된다. 인사 전문가가 수적으로 좀 더 많다. 행안부 내부의 최고참 인사 전문가는 조윤명(행시 23회) 인사실장이다. 그 뒤를 잇는 전문가로는 김성렬(27회) 인사정책관, 김동극(29회) 인력개발관, 이지헌(30회) 성과후생관, 박제국(31회) 인사기획관 등이 꼽힌다. 본부에는 없지만 박수영(29회) 경기도 경제투자유치실장도 빠지지 않는다. 전임자로서는 정하경(22회) 특임차관, 김명식(23회) 인사비서관 등이 있다. ●최고참 인사전문가는 조윤명실장 김 인사정책관은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단 있는 일처리로 함께 업무를 추진하는 다른 부처가 부담(?)스러워할 정도다. 김 인력개발관은 여성 공무원 채용할당제를 도입했고 공무원연금 개정안 작업에 참여했다. 조용히 일을 이루어내는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다. 이 성과후생관은 ‘인사통’이면서도 일찍 지방 경험을 쌓았다. 중앙인사위가 분리되던 시절 당시 행정자치부 잔류를 희망, 경기 부천·김포 부시장을 역임했다. 기획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현재 행안부 내 인사를 담당하는 박 인사기획관은 다양한 업무를 우직하고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고참 조직 전문가는 박찬우(24회) 기획조정실장과 서필언(24회) 조직실장이다. 뒤를 잇는 인물로는 김상인(26회) 대변인, 심덕섭(30회)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박병호(30회) 조직정책관 등이 거론된다. 김 대변인은 ‘대국·대과’ 조직 업무를 하던 중 정부청사관리소장으로 옮겼다. 2008년 행안부 내 6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협의회(직협)에서 베스트 상사로 뽑히는 등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심 기록정책부장은 국가기록원이 6월 개최하는 ‘국제기록문화전시회’를 총괄지휘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조직 분야로 복귀할 인물로 꼽힌다. 박 조직정책관은 부처 간 업무 조정이란 껄끄러운 업무를 부드럽게 추진한다고 평가받는다. ●김상인대변인, 후배 신망 두터워 행안부 내부 살림은 공무원 사회 전체에 대한 ‘바로미터’가 된다. 행안부 내에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제도가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 전체 부서로 파급되기 때문이다. 5개 부처에 시범 실시되고 있는 ‘유동정원제’가 그렇다. 이 아이디어는 정태옥(30회) 행정선진화기획관 작품이다. 정 기획관은 서울시 디자인기획담당관,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을 거쳤다. 기획조정실은 공무원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 다양한 업무를 다룬 사람이 자리를 잡는다. 심보균(31회) 정책기획관은 총액인건비제도 도입, 새만금 특별법 개정 등을 이끌었다. 2007년 직협에서 베스트 상사로 뽑히기도 했다. ●유동정원제는 정태옥기획관 작품 현안으로 등장한 공무원 노사, 유공자에 대한 의전 등도 행안부 업무다. 곽임근 공무원노사협력관과 전성태(31회) 윤리복무관이 노사관계를 담당하고 있다. 곽 노사협력관은 9급으로 시작해 고위 공무원단에 오른 만큼 어느 고위 공무원보다 공무원들의 애환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어 노사문제 해법 도출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전 윤리복무관은 까탈스러운 복무 관련 업무를 꾸준히 맡으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노사협상을 이끌어왔다. 김윤동(24회) 의정관은 민원·제안 제도 업무를 오래해 왔다. 그래서 표나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의정 업무에 적합하다고들 한다. 지방 업무로 잔뼈가 굵은 임채호(26회) 제도정책관은 일에 대한 열정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재개

    금호타이어 노사 간 협상이 최근 다시 타결되면서 그간 중단됐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도 재개됐다. 채권단은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서가 제출되는 대로 금호타이어에 신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19일 “노조가 구조조정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면 신규 자금 지원 등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과 3000만달러 한도의 신용장 신규 개설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경영 정상화 계획을 마련해 주주별 차등감자와 출자전환 등을 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일단 20일이나 21일 주요 채권금융회사들을 불러 금호타이어 경영상황과 정상화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금호타이어 노사협상 극적 타결

    난항을 거듭하던 금호타이어 노사협상이 채권단의 양해각서(MOU) 체결 시한을 이틀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제26차 본교섭을 갖고 임금과 상여금 삭감 폭·정리해고 등과 함께 가장 큰 쟁점이었던 해고 통보자의 취업규칙 및 사규 준수 확약서 제출 등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노사는 해고 통보된 189명에 대해 취업규칙과 사규 준수 확약서를 받는 조건으로 정리해고를 철회하되 워크아웃 기간에 확약서 위반 상황이 발생하면 정리해고 철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들의 복귀 일자는 정해진 절차가 완료된 시점의 다음 날로 하되 찬반투표 가결 후 10일 이내로 하며 해고 기간에 무급으로 한다고 합의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금호타이어 가동 정상화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일 오전부터 노조가 광주·곡성·평택 공장에서 동시에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제22차 본교섭을 벌여 오후 3시30분쯤 임금 10% 삭감 등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기본급 10% 삭감과 워크아웃 기간 5% 반납, 상여금 200% 반납, 193명 정리해고 유예, 단계적 도급화,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임금 동결, 현금성 수당 일부 삭제,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복리후생 중단 및 폐지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지난 1월6일 워크아웃이 개시된 지 85일 만에, 지난 2월1일 노사협상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워크아웃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회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노조 조합원들도 협상 타결과 함께 조업에 복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산림청 ‘도토리’ 해프닝

    [지금 대전청사에선…] 산림청 ‘도토리’ 해프닝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코레일)의 노사관계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흐뭇한 도토리 소동(?)이 벌어졌다.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너무 다른 노사 ‘이웃사촌인데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의 노사관계는 왜 이렇게 다를까.’ 코레일은 지난해 파업 이후 노조원 징계 및 단체협약 갱신 등을 둘러싸고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 노사가 불신의 골이 깊어 협상테이블에도 앉지 않고 있다. 반면 철도시설공단 노사는 30일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에 노력한다는 내용의 ‘상생 선언’을 발표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및 연봉제 도입 등을 수용하고 나아가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경영효율화를 위한 개혁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끝장토론 등을 통해 노사가 소통의 결실을 도출해 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철도시설공단노조가 민주노총(공공운수연맹) 소속이라는 점에서 노사 상생협력 선언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박일 노조위원장은 “공공기관에 대한 사회적 비판여론을 겸허히 수용하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철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할아버지가 사이버 ‘도토리’ 몰라서 ‘몽골사막에 도토리 기부’ 행사를 진행 중인 산림청에 최근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투박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할아버지. “집에 도토리 2말이 있어서 기부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물었다. 산림청이 몽골사막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와 황사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에 동참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인터넷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이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를 오해해 실제 도토리를 보내겠다고 의욕을 보인 ‘유쾌한’ 해프닝이었다. 산림청 최관묵 사무관은 “가까운 거리면 찾아가서 받아오고 싶었다.”면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도토리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차관급 6명 프로필

    ●엄종식 통일부 차관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뒤 이명박 정부 첫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내는 등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여했다. 조용한 성격으로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뚜렷한 색깔이 없다는 평도 있다. 부인 이영애(49)씨와 2녀. ▲서울(51) ▲영훈고, 연세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25회 ▲통일부 정책기획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안현호 지식경제부 1차관 과감한 업무추진력과 함께 선·후배의 신망도 두터운 엘리트 정책통. 최근 연구·개발(R&D) 체계를 손질하는 기획안을 마련했고 전임 임채민 차관과 함께 ‘세계적 전문 중견기업 육성전략’을 기획했다. 부인 김정애(47)씨와 2녀. ▲경남 함안(53) ▲서울 중앙고, 서울대 무역학과 ▲행정고시 25회 ▲산업자원부 산업기술정책 과장 ▲산업기술국장 ▲산업기술정책관 ▲지경부 기획조정실장 ●문정호 환경부 차관 총리실에 오래 근무하다가 1994년 환경부로 옮겨왔다. 보는 시야가 넓고 정책 조율 능력이 뛰어나 직원들이 잘 따른다는 평가를 받는다. 낙동강유역청장, 수질보전국·자연보전국장 등 환경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부인 김선실(54)씨와 1남 2녀. ▲서울(54) ▲경동고, 연세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24회 ▲환경정책실장·공보관 ●이채필 노동부 차관 노동부 내에서 직업능력정책관 등 고용업무와 노사정책국장 등 노사관계업무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개정 노조법 처리 과정에서 장·차관과 실무자 사이에서 중간고리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이다. 부인 하혜숙(50)씨와 1남 2녀. ▲울산(54) ▲검정고시, 영남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25회 ▲기획조정실장 ▲노사정책실장 ●윤영선 관세청장 행정고시 23회로 1980년 공직에 입문한 뒤 대부분을 세제 분야에서 보낸 정통 세제 관료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수준급의 테니스 실력을 갖췄고 소문난 등산 애호가다. 부인 송익순(52)씨와 2남. ▲충남 보령(54) ▲서울고, 성균관대 ▲재정경제부 조세기획심의관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 ●김동선 중기청장 옛 상공부와 산업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국제통상 전문가로 영어에 능통하다. 온화한 성격에 잔정이 많아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한·중 마늘협상 때는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고도 목발을 짚고 협상을 벌이는 등 강단도 있다. 부인 김향나(53)씨와 1남 1녀. ▲강원 영월(55) ▲신일고, 고려대 무역학과 ▲행정고시 25회 ▲산자부 수출과장 ▲주중 대사관 상무관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유럽기업 육아지원 어떻게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유럽기업 육아지원 어떻게

    │파리·런던·코펜하겐 정은주순회특파원│프랑스 글로벌 통신회사 ‘오랑주(Orange)’의 홍보실 직원 에리카 겔리나드는 아이가 아프면 출근하지 않는다. 전날 미리 양해를 구할 필요도 없다. 아침에 상사에게 전화해 ‘아이가 아프다.’라고만 말하면 된다. 열두살 미만의 자녀가 아프면 6일간의 유급휴가를 줘야 한다는 회사와 노조 간 근로계약 덕분이다. 자녀가 둘 이상이면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은 하루씩, 편부모 가정은 이틀씩 휴가가 늘어난다. 지난해 오랑주 직원의 10%(2만 1200일)가 아픈 아이를 위해 집에 머물렀다. 유럽에서는 출산지원 정책의 한 축을 일선 기업이 맡는다. 금융위기 이후 가족친화적 직장이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덴마크 국책사회연구원 마이 하이드 오토슨 선임연구원은 “임금인상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노조가 직원 복지정책에 초점을 맞춰 회사와 협상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출산 후 복귀 때 본인의사 반영 기업 오랑주가 그런 경우다. 2005년 노사가 새로운 근로계약을 맺으며 가족친화적 복지정책을 도입했고, 2008년에는 그 정책을 확대했다. 우선 임신한 여직원의 근무시간을 월급 삭감 없이 축소하기로 했다. 임신 3개월부터 6개월까지는 매일 1시간씩, 6개월부터 출산까지는 1시간30분씩 줄인다. 출산 이후에도 1년 동안은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쓸 수 있다. 출산한 여직원이 회사에 복귀할 때도 회사가 도우미로 나선다. 출산휴가 때 회사 컴퓨터를 보유하고 싶은지, 회사 정보를 꾸준히 받고 싶은지, 복귀해 같은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지, 근무시간을 줄이고 싶은지 등을 확인해 인사 때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출산지원 정책으로 유명한 또 다른 유럽 회사는 글로벌컨설팅 회사 액센처(Accenture)다. 49개국에서 17만 8000명을 고용한 이 회사의 여성 임원 비율은 15%. 출산 여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그만큼 빨리 시작했다. 2005년 그룹 차원에서 ‘출산여성 복귀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사담당자가 육아·출산휴가 사용, 탄력적 근무시간 활용 등 다양한 회사의 지원정책을 의무적으로 소개하도록 했다. ●가족친화적 기업 선정 홍보 특히 출산 후 직장생활의 경험을 선후배가 공유하는 워크숍을 해마다 열고, 일하는 부모의 모범을 사내 뉴스레터에 소개해 여직원이 직장과 가정을 모두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덕분에 출산 후 직장 복귀율이 75%에서 90%로 증가했다. 액센처는 지난해 영국에서 ‘가족친화적 20대 기업’에 선정됐다. 폴란드의 성 니콜라스 재단은 2006년부터 ‘어머니의 직장’이라는 대회를 연다. 회사의 자녀양육 지원정책을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여직원 30명 이상을 고용한 회사가 참가 신청서를 내면 무작위로 여직원을 뽑아 설문지를 돌린다. ▲정부의 출산지원 정책을 잘 따르는가 ▲회사의 장래성이 유망한가 ▲친구에게 회사를 추천하겠나 등 구체적인 설문문항이 25개나 포함된다. 지난해 기업 120곳이 참가를 신청해 27곳이 ‘가족친화적 기업’이라는 명예를 얻었다. 언론이 이들 기업을 일제히 보도해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대회 실무를 맡은 케롤리나 브와슈치크는 “가족친화적 기업의 사례를 접한 직장인이 자신의 회사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한다.”면서 “직장환경이 해마다 나아지고 있다는 게 설문조사 결과”라고 전했다. ●자녀의 날 등 가족행사 풍성 큰돈 안 들이고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기업의 단골 정책은 ‘자녀의 날’ 행사다. 직원의 자녀를 초대해 회사와 동료 직원을 소개하는 것. 프랑스 오랑주 그룹은 지난해 프랑스, 싱가포르, 미국, 오스트리아 등 국가별로 자녀 500여명을 초대했다. 행사를 기획한 로랑 디퐁드는 “부모의 일에 대한 자녀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동료 직원과의 인간적인 관계가 돈독해진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브리지트 뒤몽 오랑주 HR 부사장은 “가족친화적 정책은 내일에 투자하는 일”이라면서 “능력 있는 기존 직원들의 가정·직장 내 스트레스를 줄이고, 유능한 신입 직원의 회사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jung@seoul.co.kr
  • 금호타이어 파업 찬반투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노조가 9일 마무리되는 파업찬반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과는 10일 새벽 1시쯤 나올 예정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광주와 곡성, 평택 공장별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2일 제10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10% 삭감, 상여금 100% 반납, 자연 감소로 발생한 311명(2010∼2012 정년 예정자)에 대한 단계적 아웃소싱 등을 내용으로 한 협상안이 거부당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내는 등 파업 수순을 밟아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1199명의 가족과 민노총 등은 정리해고 계획과 도급화 철회를 위한 투쟁에 나서기로 하는 등 사태가 확산될 조짐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워크아웃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노사의 공멸을 막기 위해 일부의 희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노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율 구조조정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채권단은 보다 강도 높은 워크아웃 플랜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며 “파업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회사 존립 자체가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수영 경총회장 사퇴

    이수영 경총회장 사퇴

    이수영(68·OCI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4선 연임을 거절하고 재임 6년만에 사퇴했다. 이 회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노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등 경총 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노사관계 패러다임 아래에서 신임 회장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경총은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을 대표로 10명의 회장추대위원회를 구성, 곧 새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임시총회에서 후임자를 정하기 전까지는 공식행사 등에서 이 회장이 경총을 대표한다. 2004년 2년 임기의 회장에 선임된 이 회장은 세 차례 연임하며 임기 만료를 앞둔 처지였다. 이날 경총은 사전에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 회장을 4선 연임 회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이 회장이 총회 직전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먼저 사의를 표명하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갈등이 이 회장의 전격 사퇴의 배경이 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민주노총이 7월 개정 노동법의 시행을 앞두고 개별교섭을 통해 전임자 임금 규정을 존속시키려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총은 이날 총회에서 노조가 전임자 급여 지급을 목적으로 단체협상 개정이나 특별 단체교섭을 요구하면 아예 교섭 자체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또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과 관련한 편법·탈법 사례가 발생할 경우 개별 사업장으로부터 신고를 받는 지원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노동법 개정 과정에서 여러 문제로 힘들었고, 경총의 최대 회원사인 현대기아차그룹이 경총 방침에 맞서 탈퇴하자 이 회장 스스로 느끼는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 관계자는 “경총 회장은 현재 경영하고 있는 사업체의 노사관계가 원만해야 하는 조건과 함께 취임 후에는 경총 회장이라는 이유로 회사의 노사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신임 회장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총은 후임 회장을 빠른 시일 안에 정하지 못하더라도 김영배 상근부회장이 중요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별다른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호석화 위기극복 노사한마음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금호석화 노사교섭위원과 여수고무공장, 울산고무공장, 울산수지공장 등 3개 공장 노조 대표들은 21일 ‘경영위기 극복 노사 한마음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협상권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매년 받아온 경영성과급 100~200%도 반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반직 사원들은 2년 연속 임금 동결을 결의했으며, 임원들은 지난해 10%에 이어 올해 20%의 임금을 회사에 반납하기로 했다. 노사가 힘을 합쳐 혁신적인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원동력이 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화는 1987년 노조 설립 이래 23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는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구조조정에 모범을 보이고, 노사가 단결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다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데스크시각]현대기아차 단상/박건승 산업부장·부국장급

    [데스크시각]현대기아차 단상/박건승 산업부장·부국장급

    산업부 기자로 일하면서 기업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주문 중의 하나가 “애정어린 눈길로 산업계를 봐달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그 기업에 줄 수 있는 ‘애정’이 뭘까를 생각합니다. 좋은 게 좋다는 식이어야 하는지, 당장엔 듣기 거북하더라도 쓴소리를 해줘야 하는 것인지 말입니다. 현대기아차 안팎에서 전개되는 일련의 일들을 지켜보면서도 같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현대기아차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에 두 개의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 달 전에 현대차 노사는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끌어냈다고 자축했습니다. 회사 측은 해마다 반복되는 노조 파업을 차단했고, 기본급을 묶는 성과를 챙겼습니다. 노조는 무분규 타결에 동의하는 대가로 조합원 1인당 15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웬만한 기업의 고졸 사원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 ‘통 큰 거래’가 국민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졌을지 궁금합니다. 사흘 전에 기아차 노사는 8개월째 계속된 임금 협상을 타결지었지만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기아차가 해를 넘겨 임금 협상을 한 것은 처음이고, 자동차업계에서 ‘20년 연속 파업’ 기록을 세운 것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회사 측은 파업 손실액이 1조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과 맞먹는 규모라고 말합니다. 노조는 파업을 끝내면서 300% 성과급과 타결 일시금(격려금) 500만원을 받아냈습니다. 회사 측이 경영의 결실을 노조원들과 나누는 것은 미덕입니다. 이익을 구성원들끼리 나눠 쓰는 것을 뭐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일본 도요타의 6분의1, 혼다의 4분의1에 불과합니다. 회사 규모를 감안하더라도 미래 생존 투자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100년 전통의 GM은 세계 1위의 판매량에서 나오는 이익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지 않고, 직원들의 복지혜택만 강화하다가 결국 파산의 길을 밟지 않았던가요. 인터넷 블로그에서는 현대기아차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신차가 나오거나 연식 변경 모델이 나올 때마다 가격을 올린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내수용 차량의 워런티(보증)와 안전성(예컨대 에어백) 문제도 도마에 오릅니다. 현대기아차 관련 기사가 올라오면 엄청난 댓글이 따라붙습니다. 긍정적인 내용도 있지만 대부분 비판적인 글들입니다. 현대기아차로서는 인터넷에 의견을 올리는 사람들이 실제 구매자가 아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들이 어른이 되는 5년이나 10년 뒤에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요즘 일본 차들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요타 ‘캠리’와 닛산의 ‘뉴 알티마’ 등은 일본차의 이미지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에서 일본차가 선전하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현대기아차에 대한 불만과 일본차의 가격경쟁력, 뛰어난 차량 성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은 아닐까요. 국내에서 AS와 부품 문제만 해결되면 일본차의 공급 물량 확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수혜자가 미국 자동차메이커들이 아닌, 미국공장을 보유한 일본업체들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흘려들을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의 따가운 지적도 따지고 보면 현대기아차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외국 여행길에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먼 나라 외진 도로를 질주하는 현대기아차의 엠블럼을 봤을 때 느끼는 뿌듯함 말입니다. 대한민국 대표기업 현대기아차가 성공하면 국민들의 자부심도 함께 높아집니다. 세계 자동차시장은 숨가쁘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 기업이 만든 차이기에 국민들이 현대기아차를 계속 타줄 것이란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미래 투자를 늘리고 국내 소비자들의 인심을 사야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드라이브 유어 웨이!(Drive your way·현대차 슬로건)’를 기대해봅니다. ksp@seoul.co.kr
  • 기아차 임금협상 타결

    파업 중인 기아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 기아차 노사는 19일 경기 소하리공장에서 해를 넘겨 8개월째 계속된 임금협상의 24차 본교섭에서 ‘300%의 성과급과 타결일시금(격려금) 500만원 지급’안에 합의했다. 서영종 기아차 사장과 김성락 노조지부장이 참석한 협상에서는 현대차와 달리 무상주 40주 지급이 합의사항에서 제외됐다. 또 노조가 협상에서 시행 방안을 논의하자고 주장해온 주간연속2교대제와 월급제를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가 현대차와의 기본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적용을 원하던 신호봉표는 노사 간 별도의 협의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적용하기로 했다. 합의에 따라 기아차 노조는 예정된 파업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이날 저녁 사업장으로 복귀했다. 노조는 21일 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기아차 협상 또 결렬

    기아차 노사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 17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후 계속된 임금 협상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던 기아차 노사는 지난 15일 다시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지난주 주야 2시간씩 벌여오던 공장별 순환파업의 수위를 높여 이번 주(18∼22일)에는 전 공장에서 주야 각 4∼6시간씩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기아차는 이로써 노사 임금협상이 처음으로 해를 넘겨 8개월째 계속되는 한편 ‘20년 연속 파업’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게 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차례의 파업으로 이미 4만 8000대의 생산 차질과 86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면서 “파업에 따른 기아차의 피해액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맞먹는 1조원을 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30일 열린 교섭에서 제시한 대로 성과급으로 기본급 300%와 일시금 460만원을 주겠다는 것 외에 추가 제시안은 없다는 입장이나 노조 측은 무분규 타결을 한 현대차와의 차별 철폐를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성과급 300%+200만원과 격려금 200만원에 무분규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100만원과 무상주 40주를 지급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 사람] 곽임근 행안부 노사협력관

    [이 사람] 곽임근 행안부 노사협력관

    서울신문은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행정뉴스를 독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 2010년부터 월요 행정면을 신설했습니다. 월요 행정면에서는 ‘이 사람’이라는 인터뷰 코너를 통해 2010년에 펼쳐질 주요 정책과 공공분야 이슈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 전달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공무원 노사관계의 기준을 만들겠습니다.” 곽임근 행정안전부 공무원노사협력관(국장급·이하 협력관)의 새해 각오가 남다르다. 공직사회의 새로운 노사문화 정립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민간기업의 노조활동을 아우르는 노동관계법이 새 틀을 만들어 나가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민간기업 못지 않게 올해는 공공부문에서도 노조활동 인증범위, 전임자 임금지급 등이 문제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합리적 교섭·효과적 교육 힘쓸 것” 하지만 공무원노조에는 이보다 더 중요한 ‘금과옥조’가 있다. 단체행동과 정치활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2006년 공무원노조법(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지만 민간기업의 노조와 달리 취급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노조활동은 보장하되 단체행동권과 정치적 행위는 일절 금지하는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정치활동에 대한 해석은 서로 다르다. 지난해 말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공무원노동조합 등 3개의 전국 단위 공무원노조가 통합(전국공무원노조) 이후에 민주노총에 참여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킨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도 역시 공무원노조와 이 문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해야 할지 모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대량해고 사태도 우려된다. 이런 파국을 막는 게 곽 협력관의 책무라고 할 수 있다. 곽 협력관은 “올해 역시 공직사회가 노조 문제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가 선택한 무기는 ‘합리적인 교섭과 효과적인 교육’이다. 공무원노조의 교섭대상은 엄밀히 따지면 국민이다. 세금으로 임금을 받기 때문에 국민이 사용자인 셈이다. 이를 위임받은 대표는 법률상 행안부 장관이다. 장관을 대신한 교섭책임자가 바로 곽 협력관이다. 지자체는 단체장이 사용자 대표가 된다. 현재 공직사회에는 93개의 노동조합이 있다. 자치단체, 지부 등 파생조직을 포함하면 무려 219개에 이른다. 21만 6000여명의 공무원들이 노조에 가입돼 있다.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자(6급 이하 29만 9000여명)의 72%에 해당된다. 이들은 단체별로 언제든 교섭을 요구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장관 면담요구 등을 포함해 100여 차례의 교섭을 요구했다. 곽 협력관은 “올해는 교섭요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3년째 동결된 임금인상과 호봉상한제 폐지, 연수 활성화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곽 협력관은 원만한 단체교섭을 위해 올해는 보다 다양한 협상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교섭의제에 대한 사전조율을 한층 강화해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교섭을 요구하는 단체가 생기면 비슷한 입장의 다른 단체들을 확인한 후 공통의 의제를 만들고, 이에 바탕을 둔 집중교섭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민간사례 교섭에 적극 활용” 특히 민간기업과 외국의 원만한 노사관계 사례를 연구해 공무원 노사 교섭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물론 중앙과 자치단체공무원, 노조간부 등 관련 공무원의 교육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행안부에서 공무원노조활동 관련업무를 맡는 부서는 3곳이다. 공무원노사협력관, 윤리복무관실(공무원단체과), 자치행정국(지방공무원단체지원과) 등이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올해를 ‘공무원노사관계 선진화 원년’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이런 때에 곽 협력관이 임명(지난해 11월17일)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곽 협력관은 1976년 9급 공채를 통해 총무처에 첫발을 들여 놓은 지 35년 만에 고위공무원에 오른 부처 국장 가운데 몇 안 되는 비고시 출신. 공무원들의 어려움과 처지를 어느 고위공무원보다 잘 알고 있다. 게다가 2007년에는 충북도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해 중앙과 지방행정을 조율하는 능력까지 갖췄다. 공직사회 아킬레스건으로 불리는 노사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예금보험公 임금 5%삭감

    금융공기업 중 마지막까지 임금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던 예금보험공사 노사가 지난 24일 임금 5% 삭감안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예보 관계자는 이날 “노사가 기본급과 수당 등을 조절해 임금 5%를 삭감하는 데 동의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보 노사는 정부 지침인 ‘금융공기업 임금 5% 삭감’을 놓고 단협 해지, 소송 검토 등 갈등을 빚어 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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