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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노조 파업 전격유보

    KBS 노조의 파업이 26일 밤12시 전격 유보됐다.KBS 노조는 27일 오전 5시부터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었다.노조는 “노사가 서로 양보,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27일 대화에 나서기로 해 파업을 유보한다”며“철회가 아니라 유보인 만큼 노사간 협상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현 노조 집행부가 들어선 뒤 4번째인 이번 파업이 노사양측에 부담으로 작용,파국을 막아야 된다는 양자의 입장이 타협점을찾은 셈이다. 이번 노조의 파업선언은 지난 달 사측이 환경업무 종사자 87명에 대해 해고 예고통보를 내보낸 데서 비롯됐다.이에 KBS 노조는 ▲제작자율성 보장을 위한 편성 규약 제정 ▲정리해고 철회 및 고용안정 보장등 7개 요구안을 내걸고 지난 10∼12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76.5%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한동안 답보 상태를 보이던 노사 갈등은 지난 20일 박권상(朴權相)사장이 출근하는 과정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조와 사측 사이에 물리적충돌이 빚어지면서 과열되기 시작했다. 노조는 “사측이 청원경찰을동원,과잉 대응을 했기 때문에 충돌이 빚어졌다”라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노조의 폭력성이 수위를 넘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고주장했다. 사측은 지난 20일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어 현상윤 노조위원장과 김수태 부위원장을 직권면직하고 21일에는 현 위원장과 김병욱 광주·전남시도지부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또 “면직을당한 현 위원장과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대표를선임해 줄 것을 노조에 요구해왔다. 한안성 경영본부장은 “지난해 방송법 파업 과정에서 두 사람이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사규에 따라 직권면직한 것”이라면서 “노조측이 폭행에 사과한다면 고소·고발 취소 및 위원장·부위원장의 복직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은 현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의 면직에 대해 “이미 8·15사면을 통해 형을 면제받았음에도 두 사람을 면직한 것은 박 사장의 노조죽이기임이 분명하다”면서 “노조 대표 교체 요구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왔다. 노사간 협상재개를 놓고 사측은파업철회와 노조의 사과문을 노보에게재할 것을 요구했고 노측은 직권면직 철회, 고소고발 취하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팽팽하게 대립해 왔다.그러나 파업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사측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의,노조는 장시간 회의 끝에 일단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KBS 노사 양측이 최근 4개월 이상 노사협의회를 가지지 못했을 정도로 양측 대화가 단절돼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화재개가 파업의 불씨를 완전히 끈 것은 아니다.당분간 KBS 내부 갈등은 표면화의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전문직 독과점 무기’ 집단행동 “더이상 안된다”

    국내 최초의 ‘항공파업’을 몰고온 대한항공(KAL) 조종사노조의 파업이 계층간 위화감 조성과 함께 ‘밀어붙이면 된다’는 인식을 심어 주어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울랐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의사,항공기 조종사 등 ‘직역 독과점’을 무기로 한 집단행동이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의료계가 지난 7월부터 실시된 의약분업에 반대,집단파업을 계속하고 있는데다 이번에는 조종사들이 ‘항권(航權)’을 무기로 국민을볼모로 삼았다는 지적이다. 외국의 조종사에 비해 다소 떨어지긴 하나 조종사 연봉이 최저 지난 9월 기준 5,750만∼1억2,984만원이나 된다.이는 우리사회의 어느 직종보다 높은 연봉으로 다른 직종의 종사자들에 ‘무력감’으로까지번지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23일 오전 임단협 승리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 힘을 뭉쳐 권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99개요구사항 중 ▲운항자격 심의위원회에 노조원 3명 참가 ▲운항규정심의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향후 3년 내에 외국인 조종사와의동등 처우 보장 ▲정년60세 일괄보장 등 97개가 받아들여졌다고 쾌거를자찬했다. 하지만 일반 직장인들은 조종사들의 연봉이 그렇게 높은지 몰랐다며 분노를 금치 못한다. 회사원 박모씨(34·서울 강서구 등촌동)는 “의사들이 정부와의 협상에서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땐 언제든 재파업에 들어간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행태와 다를 게 뭐냐”며 “이번 기회에 대체인력이 턱없이 모자라 독과점 형태로 분류되는 공공관련 직종의 종사자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대책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직원 신모씨(부산사업본부)는 23일 조종사노조 홈페이지(kalfcu.or.kr)에 올린 ‘약자를 위한 연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노동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계급이 형성됐다”고 규정하고 “운항노조가 이같은 행태를 유지하는 한 자승자박(自繩自縛)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할 수 있는)‘능력’이 있는 집단이자유롭게 행동하려고 한다면,그럴 능력이 없는 사회적 약자들은 공동체에서 더욱 고립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얻어낸 게 많은 운항노조에 축하를 보내지만,여러분들의 선택에는 사회적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여객영업본부 박모씨도 대학시절 한 여성 노동자로부터 근로자들의 처참한 근무여건과 궁핍한 생활에 대한 강연을 듣고난 뒤 “지하철 통학표와 500원짜리 동전 하나로 하루하루 살았다”며 자신의경험을 얘기한 뒤 “팔이 잘려나가고 눈이 멀고,그래도 월급 몇 푼조차 못받는 ‘진짜 노동자’ 앞에서 노동권으로 포장한 집단이기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전문가집단의 파업을 꼬집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항공 오늘 완전정상화

    대한항공이 노사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함에 따라 23일 일부 항공기가 결항되긴 했으나 별문제는 없었다.24일에는 완전 정상화된다. 대한항공측은 “지난 5월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선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노사협상 타결을 앞두고 대체인력들에게 귀가조치와 함께 충분한 휴식시간을 줬다”면서 “오전 6시40분 첫 출발 예정이었던 서울∼부산행 KE1101편을 시작으로 대부분 정상 운항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승무원 배치 지연 등의 파업 후유증과 공항의 기상악화 등으로 오전 7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서울행 KE 1200편,대구∼서울행KE 1500편,오전 8시 제주∼서울행 KE 1202편 등 9편이 결항됐다. 국제선은 74편 중 나고야,홍콩,호놀룰루,런던,로스앤젤레스,방콕,로마 등에서 서울로 오는 18편이 결항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22일 파업으로 탑승을 하지 못한 신혼여행객들은우선 예약을 받아주기로 하고 제주행 임시편 2편을 증편하는 등의 비상계획을 세웠으나 뒤늦게 여행지로 떠나게 된 탑승객들로부터 거센항의를 받기도 했다. 제주로 신혼여행을 떠나기위해 김포공항을 찾은 박모씨(28) 부부는 “인생에 단 한번 뿐인 신혼여행을 망친 데 대해 항공사가 어떻게책임을 질 것이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송한수기자
  • 조종사 파업서 타결까지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은 막판 극적인타결에도 불구하고 불씨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파업 배경 노조는 외국인 조종사에 비해 처우가 형편없다고 주장한다.보잉747 기종 선임 기장의 경우 월 급여가 89만원으로 135만원을받는 외국인의 70% 수준이라는 것이다.반면 사측은 “각종 수당,퇴직금,후생복리 혜택 등 계약조건을 고려하면 외국인과 같은 조건”이라고 일축해 왔다. 대한항공의 기장 직급별 연봉표에 따르면 경력 25년 이상의 최상위급 조종사들에게는 기본급 3,332만원에 월 87시간 비행수당 5,364만원,기타 상여금,수당을 합해 1억2,984만원의 연봉이 주어진다.비행훈련원에서 2년 동안의 훈련과정을 마치고 1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친햇병아리 조종사들도 5,75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예컨대 이번협상에서 시간당 비행수당을 1만2,000원 올리기로 함에 따라 조종사들은 평균 월 126만원을 더 받게 된다. 이처럼 양측의 의견에 엄청난 격차가 생기는 것은 국내인과 외국인조종사의 고용조건이 다른 상황에서 서로 유리한잣대로 해석하기 때문이다.외국인 조종사의 경우 75시간 비행을 기준으로 한 연봉에 이를 초과할 때마다 시간당 15만원 안팎의 비행수당을 따로 받는다.물론 상여금은 없다. ◆타결 이후 지난 5월 출범한 조종사노조는 기존 일반노조와의 알력으로 존폐 위기에 몰려 있다.이번 파업도 이런 위기감에서 챙길 것은챙겨놓고 보자는 전략에서 파업이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관리·정비직 등이 중심이 된 일반노조는 조종사노조를 인정한노동부를 상대로 ‘복수노조 불가’라는 입장을 견지, 노동조합수립취소처분 청구소송을 법원에 낸 상태이며 24일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조종사노조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근로조건에서 상대적으로 피해자라고 느끼는 일반노조와의 관계를 정립해 가는 과정에서 ‘노-노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또 항공기 결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하거나 사업상의 약속을지키지 못하는 등 피해를 본 고객들이 집단으로 손해배상소송을 낼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응도 넘어야 할 난관의하나다. 이와 함께 파업기간 중의 민형사상 책임문제와 이번 파업의 쟁점이된 ‘법원의 판결여부에 관계없이 조종사노조의 활동을 인정’하는내용 등을 노사가 이면합의하거나 합의하지 않았다면 향후 논란의 여지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항공 노사협상 타결

    국내 민항기 사상 초유의 조종사 파업 사태로 22일 대규모 결항이발생했으나 노사 협상 끝에 16시간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그러나 23일에도 일부 항공노선의 결항운행은 불가피하다. 22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대한항공(KAL) 조종사 노조(위원장 李誠宰)는 서울 소공동 본사에서 회사측과 마라톤 협상을 계속한끝에,이날 밤 10시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성공,파업을철회했다. 양측은 ▲월 기본 비행보장 수당시간 상향조정(75시간 보장) ▲비행수당을 1인당 월 평균 120여만원 인상 ▲노사간 운항규정심의위원회신설 등 모두 99개 항목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대한항공 심이택(沈利澤) 사장은 “노조가 파업을 벌인 16시간은 휴식시간으로 간주해 별도의 휴식시간 없이 내일부터 국내선 및 국제선의 운항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측은 이날 낮 핵심쟁점이었던 비행수당을 1만2,000원올리기로 합의했었다.그러나 노조측이 합의안에 서명하기 직전 “지난 6월 대한항공 일반 노조가 조종사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며 법원에낸 ‘노동조합 수립 취소처분 청구소송’을 철회하도록 하거나 판결과 상관 없이 조종사 노조의 활동을 인정하는 내용을 합의문 부칙에 넣어 달라”고 요구해 타결이 늦어졌다. 양측은 결국 “24일 행정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나더라도 기왕에 협의된 사항은 이행한다”는 선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양측은 합의문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파업으로 오전 6시40분 출발할 예정이었던 서울발 부산행 KE 1101 등 국내선 92편과 국제선 292편을 합한 384편 중 제주행 13편 등38편을 제외하고 346편이 결항돼 탑승 예약자 6만여명 가운데 5만2,000여명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노사양측은 협상타결 이후 23일부터 국내선 및 국제선의 정상운항이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상당수 비행편이 결항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관계자는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12시간 정도 준비가 필요하고 조종사들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면서 “더욱이 김포공항에서출발할 비행기와 외국에서 들어올 비행기가 서로 얽혀 비행 일정도조정해야 하는 등 당분간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언론재단 노사협상 타결

    직제개편안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언론재단 사태는 18일 노사양측이부이사장제를 폐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협상이 타결됐다. 김용술 이사장과 최대식 노조위원장은 이날 새벽 부이사장제는 폐지하되 단 내년 말까지로 예정된 현 서동구 부이사장의 잔여임기는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양측은 또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장직제를 올해말까지단계적으로 폐지,팀제로 운영하기로 했다.특히 노사대치 상황에서 빚어진 박구현 광고영업국장과 윤현배 조합원 간의 고소·고발사건은즉각 취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광숙기자 bori@
  • 연합뉴스 소유구조 개편키로

    연합뉴스 노동조합은 17일 소유구조 개편과 관련,정부 및 김근(金槿)사장과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18일로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했다. 노사양측은 이날 ▲사장은 책임을 지고 정부와 대주주를 상대로 회사 소유구조 개편작업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열과 성을 다한다 ▲노사는 회사소유구조 개편을 위한 실무기구를 즉시 발족시켜 11월 말까지회사 자체 개편안을 마련토록 노력한다 등 5개항의 ‘회사정상화를위한 합의문’에 합의서명했다. 윤창수기자 geo@
  • 노사 임금협상 결렬 CBS 전면파업 돌입

    기독교방송(CBS) 노동조합이 2000년 임금 단체협상을 놓고 5일 오전 5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파업에는 주조정실 근무자를 제외한기자와 PD,엔지니어 등이 참여하고 있다.당분간 비노조원 위주로 방송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어느 정도 방송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CBS 노사는 지난 6월부터 2000년 임금 단체협상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지만 지난 4일 중앙노동위원회가 마지막 중재에서 조정불가 결정을내림에 따라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CBS노조는 ▲기본급 15% 인상 및수당 현실화 ▲노조의 편성보도국장 추천권을 삭제하자는 사측의 요구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CBS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과 29일이틀 동안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투표율 98%에 90.8%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장택동기자
  • 한국통신 노사협상 타결

    한국통신은 올해 구조조정과 관련,노사간 협상을 완전 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옥관리와 경비업무,식당운영,홍보관 운영 등 비핵심 업무는 민간에위탁하고 김해,나주,화도에 있는 연수원 분원을 매각하기로 했다.임금은 총액기준으로 전년 대비 5.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김재천기자
  • 노사정위 근로시간단축특위 “시간급 올려 손실 보전”

    내년부터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주 5일근무제가 시행되면 근로자들의 삶은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노사정위원회 근로시간 단축특위가이달 말 보고서 제출을 목표로 논의 중인 내용을 간추린다. ■주휴는 무급,임금은 손실없게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주 6일동안 일하면 일요일은 유급으로 처리돼 8시간분의 임금이 가산된다.그러나 앞으로는 선진국처럼 일요일은 무급이 된다.대신 일요일 무급전환에 따른 임금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손실분만큼 시간급이 인상된다.기업으로서는 시간급 인상에 따라 할증률이 적용되는 시간외근무수당,퇴직금 등에서 추가 부담을 지게 되나 노무관리가 단순화됨에따라 얻게 되는 이익도 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손실분 보전은 노사협상에 맡겨 주 5일근무제가 시행되면서 법정 근로시간이 주당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단축되면 단축된 만큼 임금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임금손실분 보전방안은 노사협상에 맡기되 ‘근로자의 삶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에 따를 것을권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조의 영향력이 강한 사업장은 시간급인상으로,노조가 허약하거나 노조가 없는 사업장은 ‘보전수당’ 지급형태로 임금손실분이 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시간급이 오르면 보전수당 지급에 비해 시간외수당 등 각종 수당에서 혜택을 보게 된다. ■월차휴가 없애는 대신 연차휴가는 3주일 우리나라는 주 6일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 연간 휴일 일수가 92∼102일로 미국(142일),일본(129∼139일),영국(132∼137일),독일(140일),프랑스(145일)에 비해 40일 가량 부족하다. 그러나 주 5일근무제가 되면 연간 휴일 일수는 144∼154일이 돼 세계최고 수준이 된다.이에 따라 휴일 일수의 조정은 불가피하다. 연간 휴일 일수를 선진국 수준에 맞추려면 세계 유일한 제도인 월차휴가를 없애는 대신 ILO권고처럼 연차휴가를 3주일로 하면 된다. 장기 근속자의 경우 연월차휴가제도가 이처럼 바뀌면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장기 근속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또 비정형근로자 보호를 위해 연차휴가 지급대상근로자의근속연수를 현행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낮추고 ‘8할 이상 개근자’로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연차휴가 대신 금품지급은 금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실 근로시간이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유는 연월차휴가의 30% 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돈으로 받기 때문이다. 연월차제도 변경과 함께 실 근로시간을 줄이기 위해 연차휴가를 반드시 사용토록 법적으로 강제할 방침이다.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돈으로 보상하는 사례가 적발되면 건당 최소 1,0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사회보험노조 오늘 업무복귀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옛 지역의료보험노조)가 업무에 잠정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사회보험노조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18일 중앙쟁위대책위원회가결정한 대로 20일 오전 9시를 기해 한시적으로 업무에 복귀한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3개월째 파행 운영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의 업무가 정상화되고 건강보험공단 출범 전인 지난 6월28일부터 노사협상 결렬에따른 공단측의 공권력 투입과 이에 맞선 노조의 박태영 이사장 폭행으로 촉발된 파업사태는 83일 만에 일단락됐다. 사회보험노조는 그러나 공단측이 계속 협상을 거부하는 등 구체적인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에는 재파업에 돌입하기로 해 불씨는 여전히남아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은행 2단계구조조정 시동

    은행권에 2단계 구조조정이 시작되면서 또다시 대규모 감원 바람이불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일부 은행들의 퇴출과 함께 지난 9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4만5,000여명이 감축됐으나 대우사태 등의 여파로 국내은행들은 여전히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올 가을에는 3∼4개의부실은행 통폐합과 이에 따른 대규모 감원을 골자로 한 2단계 금융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을 시작으로 일부 은행들은 이미 인원감축 작업에 들어갔다.이같은 움직임은다음달까지 제출할 예정인 경영정상화 및 자구계획안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아 금융지주회사의 편입대상에서 제외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권의 2차 감원은 임원급에 초점이 맞춰졌던 1차때와 달리 4급(과장 또는 대리급) 실무자선에 구조조정의 칼날이 겨눠지면서 하반기우리 경제의 큰 고비로 작용할 전망이다.4급 은행원들의 대부분이 노조원이라는 점에서 또 한차례의 노사갈등도 예고된다. ●감원,시작됐다 감원을 주도하고 있는 은행은 이른바 ‘부실은행’들이다.다음달 말로 다가온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앞두고 어떻게든 몸집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은행이 맨먼저 ‘칼’을 들었다.전체 직원의 14.2%인 650명을 감원하기로 최근 노사가 합의했다.1∼3급 270명,4급 380명이 대상이다. 한빛은행은 전체 직원의 10%인 1,000명 감원설이 공공연하게 나돌고있다. 노사 양측에서 각각 5명씩 ‘태스크포스’가 구성돼 구체적인감원대상을 논의중에 있다. 외환은행은 사측의 20%안과 노측의 5%안이 맞서고 있어 10∼15%선(500∼800명)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조흥은행도 4급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노사 협상에 들어갔다.경영개선계획서제출이 아직 확실치 않은 외환·조흥은행의 경우 제출대상에 최종 포함되면 감원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차례 노사갈등 예고 이번 감원의 주 타깃은 과장·대리급인 4급에 맞춰져 있다.4급 은행원들은 대부분 노조원들이다.앞으로의 험난한 노사협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4급 연령층이 30∼40대라는 점에서 사회적 고통 또한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은행측은 이 점을 감안해 위로금을 충분히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어 자칫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이 재현될 우려도 있다.서울은행은 1·2급은 12개월,3급은 15개월,4급은 17개월치 월급을 주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롯데호텔 파업의 교훈

    롯데호텔 파업사태는 노사 모두 상처만 안은 채 마무리된 느낌이다. 국민과 호텔 이용객 등 수요자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노사 양측이 양보 없는 대립만 거듭한 끝에 파업을 장기화시켰다는 비난을면키 어렵다. 사측은 지난 6월9일부터 두달 이상 계속된 파업으로 무려 550억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국내의 대표적인호텔이라는 이미지도 크게 훼손됐다. 노조 역시 최대 쟁점으로 내세웠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회사의 양보를 얻어냈지만 경찰력 투입으로 노조원 1,100여명이 연행되는 등 피해도 적지 않았다.경찰력 투입 직전 회사측안이 ‘근속연수 5년차 이상 비정규직원의 정규직화’인 점을 감안하면 합의안의 ‘근속연수 4년차 비정규직 113명의 정규직 전환’은 경찰력 투입에 따른 희생과 비교할 때 그다지 큰 전과는 아닌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롯데호텔 노조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은 전체 임금근로자의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안정 문제를 노동현안으로 부각시키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 다른 사업장의 협상에서도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호텔측은 ‘징계위 노사 동수 참여’ 요구를 거부하고 노조가즉각 폐기를 요구한 ‘일방중재 조항’을 2002년 5월31일까지 연장했다는 점을 들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남북정상회담의 프레스센터를 유치했던 롯데호텔의파업사태는 국가적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이해만 앞세웠다는 점에서여론의 따가운 지탄을 받았다.더구나 주요 쟁점에 합의하고도 파업지도부가 징계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20여일이나 더 끌었다는 사실은 두고두고 논란이 될 전망이다. 회사측 역시 노조의 상급단체가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바뀌기까지 별다른 대응책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가 ‘일격’을 당한 문제점을 인식,노무관리 전반에 일대 수술을 단행해야 할 것 같다. 김경운기자 kkwoon@. * 파업일지. ■5월12일 노사 첫 협상■6월3일 파업 찬반 투표■6월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 신청■6월9일 노조 파업 돌입■6월29일 농성장에 경찰력 투입■7월1일 노조 지도부 3명 구속■7
  • 롯데호텔 파업 74일만에 타결

    롯데호텔 파업사태가 파업 74일 만에 타결됐다. 롯데호텔 노사는 21일 낮 12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호텔 3층 토파즈룸에서 올해의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안은 ▲파업 참가 조합원에 대한 징계 최소화 ▲4년차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임금 10% 인상 ▲일방중재 요청 조항 2002년5월 31일부터 삭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롯데호텔 파업 해결 실마리

    롯데호텔의 파업 사태가 두달여 만에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6월29일 농성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장외투쟁,고소·고발전으로치달았지만 노사는 그동안 협상을 통해 최대 쟁점이었던 비정규직 근로자의정규화 문제와 관련,노조안의 대부분을 수용하는 대신 파업 주도자에 대한최소한의 징계는 불가피하다는 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이 한 사람이라도 징계를 받으면 모든 합의는 무효’라던 노조가 한발 물러선 결과다.이르면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 초에는 노사 합의로 파업사태가 종결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롯데호텔 노사는 지난달 31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핵심 쟁점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면서 곧 합의서에 서명하는 듯했으나 파업을 주도한 노조 간부들에 대한 징계문제 등이 불거지며 불발에 그쳤다. 롯데호텔은 공권력 투입 후 상당수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영업을재개했으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엄청난 영업 손실까지 떠안아야 했다.평소 85%에 가깝던 투숙률이 35% 이하로 떨어지면서 하루 10억원씩 500억원에 가까운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 민주노총·여성단체 등이 가세하는 대리전 양상으로치달으면서 일부 노조원들은 “단위사업장의 노사문제가 엉뚱한 방향으로 변질됐다”며 대열을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호텔 관계자는 “파업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 등 국가적 행사 유치에서 롯데호텔만 따돌림을 받고있다”면서 노조원들이 냉철하게 판단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울시 6개 투자기관 노사정 ‘서울모델 협의회’출범

    서울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6개 투자기관 노사대표와 공익대표로 구성된 노사정(勞使政) ‘서울모델’ 협의회가 공식 발족했다. 고건(高建) 서울시장과 서울모델 협의회 위원장 이규창(李奎昌) 단국대 교수,김정국(金正國) 지하철공사 사장,배일도(裵一道) 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은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모델 협정서에 서명하고 협의회를 공식 발족시켰다. 이들은 이날 ‘서울모델 협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하겠다’는내용의 협정서에 서명했다.협의회는 또 노사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익대표 5명의 조정안을 따르거나 최대한 존중해 노사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날 사무실이 마련된 중구 순화동 순화빌딩에서 현판식을 갖고활동에 들어갔다.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월 출범시킨 서울시 노사정협의회 산하 특별위원회격인 서울모델 협의회는 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도시개발공사,농수산물공사,시설관리공단,강남병원 등 서울시 6개 투자기관의 노사대표들과 공익대표들이 주요근로조건과 공동 관심사항을 협의,조정하게된다. 특히 지하철노조 파업 등 대규모 분규 발생후 조정기능을 하는 기존의 노사정위원회와는 달리 사전에 조율과 협상 과정을 통해 노사문제를 자율적으로해결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협의회는 매년 다음해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등 근로조건 등을 협의하고노사 현안사항을 수시로 협의·조정,노사분규를 사전에 예방하게 된다. 서울모델 협의회에는 김정국 지하철공사,홍종민(洪鍾敏) 도시철도공사,허신행(許信行) 농수산물공사 사장 등 3명이 사측 대표로,공익대표로는 위원장인 이 교수와 이경우(李慶雨) 변호사 등 5명이 참여하고 있다. 노측 대표로 할당된 3명에는 배 위원장만 선임된 상태며 나머지 2명은 사안에 따라 유동적으로 선정된다. 고 시장은 협정서 조인식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모델이 6개 투자기관노사문제뿐 아니라 수도 서울의 노사문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울모델협의회’ 발족 의미

    ‘사후 조정에서 사전 협상으로’ 9일 ‘서울모델’ 협의회가 공식 발족함에 따라 그동안 연례행사처럼 발생했던 지하철 파업은 이제 사라지게 됐다.노사정위원회가 파업 등 분규 발생후 조정기능을 해온 것과 달리 서울모델은 사전에 노사와 공익대표가 충분히 협상,합의점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서울시 산하 6개 투자기관 노사대표들은 합의사항을 반드시 지키고 만약 노사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익대표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서약함에 따라 지하철파업과 같은 대규모 악성분규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게 됐다.지하철공사 노조는 지난 94년부터 매년 연례적으로 파업을 벌였다. 이날 공식 발족된 서울모델은 네덜란드의 ‘폴더모델’이나 독일의 ‘독일모델’,스웨덴의 ‘사회적 합의모델’처럼 노사가 합의를 통해 분규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다.산업평화와 노사협력을 동시에 이끌어내 21세기 노사정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을 공동으로 교섭,6개 투자기관마다 따로따로 협상을 벌여야 하는 비효율성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또 경쟁력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노사문화가 정착됐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모델 발족과 함께 지하철공사는 대시민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하철 24시간 운행,지하철역내 택배 및 민원서류 발급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경영개선을 통해 부채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공사 일부 노조원들은 “서울모델이 결국 관(官)주도의 형식적 운영으로 흐르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 시각을 감추지 않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8·7 개각 새 각료 11인 프로필

    ◆ 진념 재정경제. 친화력과 업무추진력,조직장악력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고시 행정과 14회에 최연소 합격한 뒤 63년부터 88년까지 줄곧 옛 경제기획원에서만 근무했다.기획원 출신 관료중 손꼽히는 천재형.직원들과 소주를 즐기는 서민형으로술실력이 대단하다.노동부장관 시절에는 술로 노조간부들을 설득했을 정도다.성신여대 음대학장인 서인정(徐仁貞·53)씨와 2남. ◆ 송자 교육. 기획력이 뛰어나고 논리적이다.연대 총장 재임 때 대학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1,000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조성했다.이중국적 문제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으나 개각 때마다 교육부장관 물망에 올랐다.민주당 대표와 4·13 총선 때 전국구 의원 제의를 받았으나 고사했다.교회 장로로 술·담배를 하지않는다.미8군병원 의사인 부인 탁순희(卓順姬·63)씨와 2녀. ◆ 한갑수 농림. 가는 곳마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아이디어 뱅크.항상 연구하는지장형 리더로 꼽힌다. 농림부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인연이 있다.92년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경제공동위원회남측위원장을 맡았다.‘하루 25시간 생활을 하자’가 생활신조.부지런한 성격으로 요즘도 새벽 4시면 일어나북한산에 오른다.부인 김경심(金敬心·65)씨와 1남3녀. ◆ 신국환 산업자원. 뚝심있고 보스기질이 강하다. 상공부 수출과장과 상역국장,차관보,기획관리실장을 두루거친 정통 상공관료.마당발이며 ‘화끈하다’는 평을 듣는다. 공업진흥청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 삼성물산 고문을 지냈다.96년 15대 총선때자민련에 입당, 경북 예천에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박태준 총재 시절경제특보를 지낸 TJ맨이다.부인 조영자(趙瑛子·57)씨와 3녀. ◆ 최선정 보건복지. 복지부에서 27년간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출신이다.무뚝뚝해 보이지만 의외로 소탈하고 솔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분야의 규제개혁을 주도했으며,복지부 차관 재직시절 의약분업 합의안을 도출해내는 등 조정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노동부장관에서 ‘친정’으로 수평이동했다.취미는 등산.부인 정해상(丁海相·51)씨와 1남1녀. ◆ 김호진 노동. 지난 7월 금융노조 파업 때 노·정 대화를 주선해 대타협을 이끌어내는 등교수 출신이면서도 현실 감각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장과 노동대학원 원장을 지내 노동계에 발이 넓다.국민회의 정치개혁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제2건국운동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취미는 등산.부인 이우령(李佑寧·53)씨와 3남. ◆ 노무현 해양수산. 5공 청문회 스타,인권변호사,직선적인 성격,소신파 정치인 등이 그에게 붙여진 꼬리표다.4·13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으나 지역정서의 벽을넘지 못했다.하지만 시민들로부터 ‘위대한 패배’‘진정한 승리자’라는 찬사를 받았다.민주당내 차기대권주자의 한 사람으로 이번 입각이 대권주자 이미지에 도움이 될 전망.부인 권양숙(權良淑·52)씨와 1남1녀. ◆ 전윤철 기획예산처. 논리적이고 직선적이다.옛 경제기획원(공정거래위원회 포함)에서 잔뼈가 굵었다.대쪽같고 원칙을 유난히 강조한다.예산총괄국장 시절인 89년에는 율곡사업 예산을 원점에서 검토해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삭감했다.불같은 성격이라 ‘전핏대’로 불리지만 부하직원의 어려운 점을 챙기는 편이다.한화갑(韓和甲)의원과 중학교 동기.김정자(金貞子·56)씨와 1남1녀. ◆ 이남기 공정거래위. 공무원 시작후 과장,국장시절을 대부분 공정거래 업무만 해온 전문가.공무원으로서 공정거래법 박사학위 제1호일 정도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다.UR협상 한국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영어실력과 협상능력을 선보인 국제통.10년여 보름에 한번씩 주말이면 고향 김제의 노모를 찾아뵙는 효자이기도 하다.부인 이정희(李貞希·54)씨와 2남1녀. ◆ 이근영 금융감독위. 국세청 조사국장,재무부 세제실장을 비롯해 26년간 세제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세제전문가.금융기관장으로서 6년여간 금융실물도 익혀 기업과 금융부문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이다. 부드러운 외모에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친화력이 있다.일단 결정한 사안은끝까지 밀어붙이는 뚝심도 있다.부인 이영자(李英子·56)씨와 1남2녀. ◆ 장영철 노사정위. 친화력이 돋보이는 ‘정치권의 마당발’.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 국민회의에입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결위원장에 중용됐다. 16대 때는 고향인 경북 칠곡에 민주당 공천을 받았으나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수성(李壽成)전 총리가출마하자 후보를 반납했다. 노동부장관을 지낸 경륜과 친화력이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부인 김정숙(金貞淑·54)씨와 3녀.
  • 빅딜 3개사 후유증 ‘몸살’

    빅딜(대기업 구조조정)로 탄생한 통합법인 3사가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한국철도차량 한국항공우주산업 HSD엔진 등 지난해 공식출범한 3개통합법인은 참여업체들간의 제 목소리 높이기와 노사마찰,채권단과의 갈등으로 계속 진통이다. [곳곳서 마찰음] 지난해 7월1일 중공업 3사의 철차(鐵車) 부문을 모아 세운한국철도차량(대표 鄭勳甫)은 채권단과 참여업체들과의 갈등으로 출자전환이미뤄지면서 자금난이 심각하다.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이 40대 40대 20의 지분을 가진 이 회사는 부실자산 분담 등을 둘러싸고 참여사간,참여사와 채권단간 갈등이 계속돼 신규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자금융통을 위해 제 2금융권에서 단기자금을 빌려쓰고 있다.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의 항공기부문 통합법인(대표 林寅澤)의경우 출신 임원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3사가 동등지분으로 총 2,892억원을 출자(자산 1조500억원)한 국내 최대의 민·군수 항공기 제작업체.특히 2,000억원의 외자유치와 관련,삼성출신임원들은 삼성항공과 일해 온 록히드마틴을 협력선으로 밀었고 현대출신 임원은 보잉을 추천했다는 얘기도 나돈다.최종협상 대상업체로 미국 보잉사와영국 BAE시스템즈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지만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 선박용 엔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HSD엔진(대표 金均燮)은 지난 연말 공식출범한 이후 50억원의 자본금을 3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주주회사간의경영권 다툼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올 연초 이사회에서 한중·삼성·대우 3사간 지분율을 51대 32대 17로 하기로 하고 신주인수권 일부를 대우에 배정키로 했지만 삼성이 소주주의 거부권 강화를 주장하며 대주주인 한중의 경영권행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한중은 경영권을 침해당할 수 없다는 입장을고수,경영권 다툼이 법정으로 비화된 상태다. [태생적 한계극복 시급] 빅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조직통합이 시급하지만 내부반발이 거세 미뤄지고 있다.빅딜을 막후에서 주도한 정부가 적극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가 없다.산자부 관계자는 “서로 다른 회사를 인위적으로 통합한 것이기 때문에 잡음이 생기지 않을 수는 없다”며 “경영이정상화되려면 조직의 화학적 통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금융파업이 남긴 것

    금융계는 물론 우리 국민 전체를 불안하게 했고 외국 언론까지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금융파업이 일어난 지 하루도 안되어 타결된 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먼저 큰 충돌이나 금융거래에 큰 불편없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기 종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금융파업은 발생동기 및 진행 과정 등에서 우리에게 적지 않은 교훈을 남겼다.우선 금융파업의 주된 사항은 노사(勞社)문제가 아닌 노정(勞政)문제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문제는 NGO나 경영자 협의에 의한 정책건의 또는 청원 형태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정책적인 요구사항을 놓고파업이라는 물리력을 동원하는 경우는 외국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사례로서 깊이 재고(再考)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지난 노조파업의 경우 정부가 직접 협상해야 할 대상은 물론 아니지만 파업에 따른 심각한 금융불안과 경제활동 위축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었기 때문에 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노조와 직접 대화하게 된 것이다. 특히 노조와의 대화과정에서 노조도 우리 경제와 금융을 함께 우려하고 지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그간의 정책집행 과정을 이해하며 금융개혁의 당위성을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였다.이러한 인식 위에서 가슴을열고 대화하였기 때문에 파업문제가 조기 타결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의 4대 개혁과제에 대한 강력한 실천의지,특히 지난 노정 대립과정에서도 개혁은 어렵지만 머뭇거릴 수 없다는 일관되고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신 것도 금융파업의 조기수습에 큰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결국 이번 노정합의로 개혁에 대한 국민의 일체감이 형성되고 이를 통해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이 보다 가속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은 큰 소득이라 할수 있다. 다만 앞으로는 보다 성숙한 노사문화가 형성되어 정부에 대한 정책적 건의는 파업이라는 물리력을 동원할 것이 아니라 노사정위원회와 정부부처에 공식적인 정책건의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정부도 이에 대하여 보다 열린 마음을 갖고 건전한 건의는 성실히 수용하여투명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정부정책에 대한 효율성과국민의 공감대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물론 개혁은 고통이 따르지만 우리가 가야만 하는 길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개혁의 원칙과 총론에는 찬성하나 자기에게 불리해지거나 고통을 분담하게 되는 경우 다양한 이유로 개혁을회피 또는 저항하는 사례도 종종 보아왔다.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민주주의나 시장경제를 실현하는 성숙한 국민의 자세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개혁은 한마디로 인체의 수술과 같다.수술의 아픔을 참고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보람있는 생활을 할 것인가,아니면 일시적인 아픔 때문에 수술(개혁)을피하여 건강과 목숨마저 잃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이 단기적으로는 부담이고 고통이나 장기적으로는 선진금융 일류경제를 실현할 길임을 노조 등 국민 모두가 이해하고 동참하여 줄것을 기대한다. 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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