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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협력 우수기업 지원 강화

    정부는 19일 노사협력이 잘 이뤄지는 우수기업에 ▲정부발주 공사 및 구매입찰 자격심사때 가점 상향 조정 ▲고용보험요율 인하 및 지원금 확대 ▲근로자 능력개발사업 지원금 상향 조정 등 각종 행·재정적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열린 경영’을 위해 생산계획과 실적,인력계획,재정상황 등 기업의 경영정보를 공개토록 유도하고 21세기 지식 정보화사회에 대비,100만 신지식인을 발굴해 우대하기로 했다. 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1세기 새로운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2000년까지 128억원을 투입,‘CREATE(창조) 21’을 기치로하는 ‘신노사문화 정착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인철기자 ickim@
  • 공기업 임직원에도 가계지원비

    공무원들이 올해 안에 기본급 기준으로 125%의 가계지원비를 지급받게 된데 이어 공기업 임직원들도 같은 비율의 가계지원비를 받는다. 기획예산처는 18일 예산처 대회의실에서 20개 공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조정 실무회의를 열어 가계지원비를 지급하기 위해 정부투자기관의올 예산편성 지침을 바꾸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총인건비 기준으로 97년과 비교해 지난해 4.1%,올해 4.5% 등 모두 8.6%가 삭감된 공기업 임금의 삭감폭은 4.3%로 줄었다. 또 대학생 자녀 학자금의 융자 전환과 경조사비 폐지 등 복리후생비 관련제도개선은 단체협약을 개정해 조속히 시행하도록 했다. 일부 공기업의 사장 집무실과 접견실 등이 지나치게 넓거나 호화로워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간을 축소하도록 했다. 예산처는 앞으로 공기업 경영혁신 지침의 이행 여부를 점검해 성실하게 이행하는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투자기관의 경우에는 노사관계 및구조조정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비율을 크게 높이기로 했다. 공기업의 물품구매과정에서 수의계약률이 평균 20% 수준으로 너무 높아 공정경쟁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토록 했다.이를 위해 수의계약의 근거가 되는 ‘정부투자기관 회계규칙’과 내부 규정을 개정,경쟁을제한하고 있는 요소를 없앨 방침이다. 예산처는 2000년까지는 공기업의 거품과 비효율을 제거하는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하되 2001년부터는 자율·책임경영체제를 구축토록 할 계획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대한시론] 정부기관별 정책평가 강화를

    국무조정실 정책평가위원회는 지난 7월 28일 국무총리 주재로 금년 상반기정부업무 심사평가보고회를 가졌다.정책평가위는 37개 정부 각 부·처·청의64개 주요정책에 대해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중간점검 결과를 보고한 것이다. 정책평가위는 올 상반기에 정부가 국정개혁과 경제회복 기반마련 등의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중산층 기반약화,고실업과노사불안,재정적자,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에서의 혼선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점으로 지적하였다.그리고 상세한 보고서를 통해 각 부·처·청별로잘하고 있는 정책과 미흡하다고 평가되는 정책들을 지적하면서 개선방향과건의사항들을 아울러 제시하고 있다. 출범 2년째를 맞는 정책평가위의 평가활동은 작년에 비해 훨씬 체제가 갖추어지고 평가과정과 기법도 많이 개선된 것같다.금년에는 평가대상기관을 청단위까지 확대하였고 기관별로 주요정책과제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정책추진역량에 대한 평가도 아울러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일보했다고 할만하다. 정책평가위는 29명의 민간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무총리 자문기구이다.평가는 본디 제3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전문적인 분석능력이 바탕이되어야 한다.이런 점에서 전·현직 연구기관의 장 및 대학교수 등 사계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각 기관을 분담해 평가를 담당하고 있는것은 그런대로 평가의 신뢰성을 인정받을 만하다. 그러나 정부 전체의 방대한 업무를 평가하기에는 30명 미만의 인력만으로는한계가 있다고 본다. 물론 국무조정실의 담당부서 실무자들의 지원이 있겠지만 민간 전문위원의 확보 등을 통해 심층적인 분석·평가가 가능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정책평가위는 이번 보고에서 정책혼선으로 인해 정부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집행에 차질을 가져온 사례로 국민연금확대,공직자 준수사항 제정,두뇌한국 21사업 등을 지적하였다.그밖에도 의견수렴이 불충분했거나 충분한 검토와 준비가 부족하여 시행착오를 가져온 정책들도 많이 지적되었다. 이번 상반기 심사평가는 정책형성 및 집행단계에 주안점을 두어 금년 말까지 정책추진성과가 극대화되도록 한다는 취지에 비추어 매우 시의 적절하고타당한 지적이라고 하겠다.한 걸음 더 나아가 그러한 정책혼선과 시행착오를가져온 요인과 책임소재를 한층 명료하게 밝혀 정책실명제의 취지를 구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정책평가위의 보고는 기관별로 정책추진상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함께 지적하는 데 그치고 부·처·청간의 순위나 등급을 제시하지는 못하였다. 행정정보공개,행정서비스 헌장 등 극히 일부 부문에 대해서는 우수한 실적을거두고 있는 기관과 미흡한 기관을 거명하기도 했지만 정책추진실적 전반에걸친 기관간의 비교평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어느 부처가 일을 잘 하고 있는지가 지대한관심사항일 것이며, 납세자로서 알 권리가 있다고 하겠다.물론 각 기관의 업무성격과 정책내용이 달라 획일적인 기준에 따라 상대평가를 하기 어려운 기술적인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운영혁신노력 규제완화조치,자체평가활동 등 공통적인 부문과 국민만족도 등 설문조사를 통해 계량적 평가가 가능한 영역만이라도 종합하여상대평가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작년부터 정부 각 기관의 정책추진 역량과 실적 및 성과를 종합적으로평가하기로 한 기관평가제의 취지에도 부합할 뿐 아니라 각 기관의 책무성과평가의 효용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상대평가의 초기단계에서는 평가의 기준과 방법면에서 미흡한 점이 많이 나타나겠지만 그러한 시도와 공개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만 관심이 높아져 개선노력도 촉진될 것이다. 평가를 받는 부·처·청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정책추진체제의 개선에박차를 가할 것이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에 역점을 둘 것이다.나아가서 각 기관이 자체평가활동을 통해 스스로 점검하고 시정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며 이는 정책평가의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김신복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 외국기업 가장 큰 애로는 ‘정부규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규제완화정책에도 불구,주한 외국기업들이 여전히 정부 규제를 기업경영의 가장 큰 애로로 여기고 있다. 또 주한 외국기업의 3분의 2가 한국 기업의 구조조정실적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126개 주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의중단기 전망과 한국의 기업환경’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 한국에서 기업을 하는 데 가장 큰 애로를 묻는 질문에 ‘정부 규제’가 37%로 가장 높았고 ‘임금,부동산,금리 등의 고비용 구조’(32%),‘노동시장의 경직성’(28%)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많았다. 한국 기업을 인수하거나 제휴관계를 맺을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향후 수익성 전망’을 꼽은 기업이 5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이‘노사관계’(17%) ‘부채비율’(14%)순이었다. 한국 기업의 구조조정실적에 대해선 응답자의 68%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32%만이 ‘긍정적’이었다. 또 구조조정 가운데 사업구조의 슬림화 분야에서 큰 진전을보인 반면 생산설비의 감축은 부진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조폐公 수사 발표문 내용 요약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30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은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독단적으로 꾸몄으며 상부 또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는없었다”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발표문 내용을 간추린다. 조폐공사 파업관련 발언의 실체 지난해 9월 중순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은 직장폐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고교 선배인 진 전 부장을 만났다.진 전 부장은 이 자리에서 강 전 사장에게 “직장폐쇄를 풀고 임금협상대신 구조조정을 추진하라”면서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은 불법이므로공권력을 투입해 즉시 제압해 주겠다”고 제의했다. 그 뒤에도 진 전 부장은 강 전 사장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구조조정안을 즉시 시행하도록 압력을 넣었다.특히 진 전 부장은 임금협상을 고의로 결렬시킨 뒤 구조조정을 발표하라는 구체적인 지시까지 했다. 이에 강 전 사장은 지난해 10월2일 조폐창 조기 통폐합안을 발표한 뒤 11월18일 이사회에서 세부추진안을 의결했다.그러자 노조원들은 11월25일 파업에 돌입했다.검찰은 올 1월7일 노조원들이 극렬 행동을 보이자 공권력을 투입,파업을 진압했다. 파업유도 보고서의 존재 여부 파업을 유도한 보고서는 없다.다만 진 전 부장이 ‘파업유도 문건’이라고 거론한 보고서로 추정되는 지난해 10월13일자 ‘조폐공사 구조조정 관련 종합대책’이라는 문건을 확보했을 뿐이다. 이 문건은 지난해 10월7일과 8일 대검 공안2과장이 조폐공사 노사분규의 일반 동향을 정리한 것이다.그러나 진 전 부장은 “강도높은 대책을 수립하는방향으로 다시 작성하라”면서 “조폐공사는 사업장이 분산돼 있고 노조원이 적어 효과적으로 제압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추가하라”고 지시했다.이를 토대로 지난해 10월13일자 최종보고서가 완성돼 당시 김태정(金泰政) 검찰총장에게 보고됐다. 진 전 부장의 상부보고 여부 진 전 부장이 ‘조폐공사의 파업을 유도해 공기업 구조조정에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김 총장에게 보고한 사실은 없다.김 총장도 당시에 조폐공사 노사분규에 대한 검찰의 통상적인 대응방안을 적시한 보고서 정도로 이해했다. 진 전 부장은 이 보고서를 법무부검찰3과에도 보냈으나 검찰3과장은 파업이 없는 상황에서 작성된 ‘시의성 없는 보고서’라고 판단,법무부장관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대검 공안부의 조직적 개입 여부 지난해 9월 중순 대검 공안2과장은 진 전 부장의 소개로 강 전 사장을 면담하고 그 뒤 전화통화나 팩스로 자료를 받은 적은 있다.그러나 공안2과장은 조폐공사의 노사분규 현황 등을 입수하는수준으로만 접촉했다. 공안사범합동수사본부의 개입 여부 대검은 지난해 9월1일과 12월1일 두 차례에 걸쳐 노동부·재경부 등 관계기관과 공안합수부 회의를 가졌다.두 차례 회의에서는 노사협의를 조속히 진행하고 불법파업은 엄정대처한다는 원론적인 내용이 논의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검찰 ‘秦씨’ 수사내용 일부공개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을 구속함으로써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지었으나 법조 안팎에서수사결과가 미진하다며 의혹을 제기하자 추가 자료를 공개하는 등 적극 해명에 나섰다.검찰은 진 전 부장의 지시로 작성된 조폐공사 노사분규 관련 보고서와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사장과 전화통화한 내용 일부를 29일 공개했다.검찰은 수사결과에 대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고서 수정 1차보고서는 조폐공사 조기 통폐합이 발표된 지난해 10월2일진 전 부장의 지시로 당시 공안2과장인 이준보(李俊甫) 중수2과장이 대전지검의 동향보고를 기초로 7일 처음으로 작성했다.이어 8일 작성된 수정보고서(2차)에는 ‘조폐공사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내용이 새로 추가됐다. 재수정의 필요성을 느낀 진 전 부장은 이 과장 대신에 당시 공안기획관이었던 안영욱(安永昱) 울산지청 차장에게 3차보고서를 만들라고 지시했다.보고서의 제목과 전망이 완전히 뒤바뀌고 ‘공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모범적 선례’라는 내용이 들어간 것도 이 때였다. 이틀 후인 13일 ‘초동단계부터 적극 대응해 구조조정을 신속히 도와야 한다’는 내용의 최종보고서가 완료됐으며 진 전 부장은 곧바로 검찰총장에게보고하고 법무장관에게는 보고서를 담은 봉투만 보냈다. 검찰은 조폐공사 노조가 11월2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 뒤 진 전 부장의 지시로 27일 작성된 종합대책의 내용이 파업 이전의 최종 보고서와 똑같은 점은 진 전 부장이 파업유도에 깊숙이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통화내용 진 전 부장은 강 전 사장이 검찰에 출두하기 하루 전인 지난 22일 전화통화로 ‘가면 힘들 텐데 잘 견뎌라’고 위로했다. 이에 앞서 진 전 부장은 지난달 10일쯤 접촉사실을 숨기기 위해 고교 후배를 통해 강 전 사장에게 핸드폰 한 대를 보내 지난달 말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입맞추기’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화 내용 가운데는 ‘우리가 몇번 만났지.작년 5월에 한번 만난 거 아냐’ ‘우리는 통화도 많이 안했지.범죄신고차원 아냐’ ‘구조조정은 조폐공사가 알아서 한 것이지’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3기 노사정위에 기대한다

    재계가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결정함에 따라 노사정위원회가 곧 정상 가동될전망이다. 재계의 복귀 결정에 따라 정부와 한국노총이 합의했던 노사관계제도개선위원회도 29일 발족하여 첫 회의를 가졌다.그동안 ‘장외투쟁’으로불안했던 노사관계가 대화로 풀릴 수 있게 돼 다행이며 노총에 이은 경총의올바른 선택을 높이 평가한다.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를 일단 벗어나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여전히 불안한 상태이다.이번 ‘대우사태’에서 확실히 경험했듯이 조그마한방심이나 허점에도 다시 위기가 덮칠 수 있는 취약점이 아직도 곳곳에 숨어있다.거기에다 중국과 타이완(臺灣)관계의 악화,미국의 금리인상과 위안(元)화의 평가절하 가능성 등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해외의 불안요인도 많다. 노사문제도 경제회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임은 두 말할 필요조차 없다. 노사가 격렬한 대립을 계속한다면 경제 회생은 더욱 어려워지고 대외신인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3기 노사정위원회는 새로 제정된 노사정위원회법에 따른 법정기구로 1·2기와는 위상이 다르다.노사문제의 실질적인 협의기구로서 국민이 거는 기대또한 크다.1·2기 노사정위를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고 대화하는 노사관계를 정립해나가는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이런 점에서 아직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민주노총도 하루빨리 복귀하기 바란다.사용자측을 배제한 노사문제의 협의는 의미가 없다.더구나 노사정위원회가 법정기구가 된이상 정부와 직접 대화를 주장하는 민주노총의 요구는 명분을 얻기 어렵다할 것이다.민주노총으로서도 ‘장외투쟁’보다는 노사정위의 복귀가 요구사항을 관철해나가는 보다 현실적인 방안일 것이다. 노사정위가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현안의 원만한 타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중단,법정근로시간단축, 노조 전임자의 임금 지급문제 등은 사용자측이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 사항들이다.그러나 대화로 풀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다.오히려 문제가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초기의 엄청난 어려움을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를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원칙을 지키며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하는 자세로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세워나가기를 제3기노사정위원회에 다시 한번 기대한다.
  • [대한포럼] 造幣公 사건의 본질과 교훈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勳圭)는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조폐공사 파업사태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일부 확인하고 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도 진씨와 공모한 사실이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이라고 한다. 조폐공사 파업대책과 관련,진 전 공안부장으로부터 구두보고를 받은 것으로알려진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나 김씨는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한다. 검찰에 따르면,진 전 공안부장은 고교 후배인 강 전 사장을 지난해 4월 강남의 한 복집에서 만난 뒤 같은해 9월과 올해 1월 공안부장실에서 만났고 조폐공사 노사분규가 문제가 된 시점에서 10여차례 전화통화를 한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진 전 부장이 강 전 사장을 통해 조폐공사 구조조정에 깊이 관여한 게 아니냐는 혐의를 받는 대목이다.지난해 여름 임금 50% 삭감 문제로부분파업이진행되고 있던 판에 공사측이 10월2일 갑작스럽게 조폐창 조기통폐합을 결정,전면파업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진 전 부장은 또한 지난해 10월7일 작성된 조폐공사 파업관련 보고서에 강경대책을 주문하는 문구를 삽입하도록 부하검사들에게 세차례나 지시해서 최종 보고서를 만들게 했음이드러났다.검찰은 이점 또한 진 전 부장이 조폐공사 파업사태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증거로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28일께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것인데,이같은 수사결과에 대해 야당은 물론 재야나 시민단체들이 승복할지 의문이다.따라서검찰은 진 전 부장의 혐의 내용을 명백히 밝힐 필요가 있다.진 전 부장이 조폐공사 파업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것인지,파업사태에 직권을 남용해서 개입한 것인지를 분명하게 밝히라는 말이다.또한 진씨가 파업을 유도했다면 파업유도가 조폐공사에만 한정된 것인지,아니면 정부차원의 노동관련 비상대책회의에서 논의돼 다른 파업사업장에 대한 정부의 기본방침으로 채택됐는지 여부도 밝혀야 한다. 당초 진 전 공안부장의 ‘취중 실언’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게 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검찰이 노동쟁의를 공안적 시각에서 다뤘다는 점,그리고 국민의 정부 아래서도 아직도 그같은 과거의 잘못된 발상과관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게다가 진 전 부장의 발언 가운데 국민들을 놀라게 한 대목은 두가지다.첫째,검찰이 의도적으로 파업을 유도해서 공권력으로 노동자들을 제압함으로써 다른 파업현장에 경종을 울리려 했다는 그 부도덕성이다. 다음으로,진 전 부장이 김태정 당시 검찰총장에게 조폐공사 파업대책을 보고했더니 김총장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장난 좀 쳤죠”(공작을했다)라고 했더니 그제야 알아듣더라는 것이다.조폐창 통폐합은 노동자들에게는 곧바로 실직을 의미한다.“노동하는 사람이 세상의 중심이다”라고는말하지 못할망정,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에 대해 ‘장난질 치듯이’ 공권력이 파괴공작을 해서야 말이 되는가.진씨는 노사분규에 대한 검찰의 개입은관행이라고 주장한다고 한다.그렇다면 진씨에대한 사법처리는 과거 잘못된발상과 관행에 대한 단죄라는 점에서 하나의 경종이자 교훈이 될 수 있다.공권력을 행사하는 공직자들은 ‘새로운 시대의 의미’를 숙고하기 바란다. 張潤煥논설고문yhc@
  • 李勳圭본부장 일문일답

    이훈규(李勳圭) ‘파업유도’ 의혹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은 26일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과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 등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27일 저녁쯤이면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검 보고서에서 파업을 유도했다는 흔적이 발견됐나.아니다.대검에서 압수한 보고서는 조폐공사 창통합 등 구조조정이 발표된 지난해 10월2일 이후에 작성된 것으로 진 전 부장 발언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도다. 진 전 부장과 강 전 사장은 어디서,몇번 만났나.지난해 4월에는 서울 강남의 복집에서,지난해 9월과 올 1월에는 대검 공안부장실에서 만나는 등 모두3번이었다. 지난해 9월의 만남은 언제였나.공안사범합동수사본부 회의가 있었던 18일이전이었던 것 같다. 두사람 사이에 전화통화는.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모두 10여차례 통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무엇을 조사하나.보고를 받았다면 어떤 내용을 언제 보고받았고,어떤 지시를 내렸는지가 조사대상이다. 보고서가 3번씩 수정되면서 어떻게 바뀌었나.초안은 조폐공사 노사분규가주된 내용이었으나 최종안은 구조조정 문제로 바뀌면서 강경대책으로 선회했다. 수정된 보고서의 대책대로 시행됐나.대책이 구체적이지 않다.‘파업에 엄중 대처하라’는 식이다. 보고서는 당시 총장이었던 김 전 장관에게도 보고됐나.대검 실무자들은 총장에게는 보고됐을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다.하지만 당시 법무부장관에게는보고되지 않은 것 같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大檢공안부 압수수색 당해

    진형구(秦炯九)전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勳圭서울지검 특수1부장)는 23일 대검 공안부 사무실 3곳과 중수부 2과장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사 동일체원칙’을 강조하는 검찰에서 하급기관이 상급기관을 수사 대상으로 삼아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사상 초유의 ‘충격적인 사건’이다.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대검공안부 사무실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조폐공사 파업과 관련된 컴퓨터디스켓과 관련 문건 일체를 압수했다.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대검 공안부장실,공안 2과장실,공안연구관실,중수부 2과장실이다. 특별수사본부는 조폐공사 파업 당시 대검 공안부에 근무했던 안영욱(安永昱)울산지청 차장과 이준보(李俊甫)중수2과장,대전지검 공안부장으로 근무했던 송민호(宋珉虎)사법연수원교수 등 현직 검사 3명을 24일 소환,당시 상황을조사키로 했다.이 본부장은 “대검 공안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파업 유도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파헤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정치권의 특검제 도입 합의와는 별개로 검찰은 독자 수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사장을 소환,지난해 진 전 부장과 만나 조폐공사 파업을 유도하는 문제를 논의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었다.진 전 부장도 금명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9월18일 대검에서 열렸던 공안사범합동수사부 회의에 참석했던 당시 노동부 임무송 노사조정과장,경찰청의 김상열 정보3과장,대검 공안2과 정은기 검사,대전지검 공안부 정재봉 검사 등 4명을불러 공안사범합수부의 논의내용 등에 대해 조사했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분규사업장 사장직은 싫어”

    ‘노사분규가 심한 사업장은 사장자리도 싫다’ 악성 노사분규가 반복되는 데다 정부와 사용자측의 파업유도설이 불거지면서 파업후유증을 앓고 있는 조폐공사와 서울지하철공사가 사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강희복(姜熙復)사장이 파업유도 의혹과 관련,사표를 낸 조폐공사는 지난 3일 사장추천위가 구성돼 지금까지 4차례의 회의를 가졌으나 아직후임사장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모 전문일간지 사장 L씨,청와대 전 비서관 L씨,조폐공사 내부의 L씨,전직국회의원 Y씨,모 대학교수 K씨 등이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한결같이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근에는 모 케이블TV 전 사장 J씨의 내정설이 있었으나 본인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망에 올랐던 한 인사는 “조폐공사는 경영정상화와 함께 국정조사,특감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인사가 아니면 결정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천위의 한 위원은 “추천위원들이 추천한 20여명 가운데 현재6명 정도가 선별된 상태이며 이번주 중 개별면접을 거쳐 3배수 정도로 재정경제부에 추천할 예정”이라며 “면담조차 하지 않았는데 대상자들이 사장직을 고사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도시개발공사 등 산하 3개 공사의 사장을 선임할 예정인 서울시도 현재 지하철공사사장 문제로 고심중이다. 지하철공사는 막대한 부채 및 경영적자,고질화된 노사관계,지난 4월의 파업사태 뒤처리,구조조정 등 신임사장이 해결해야 할 험난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시에서는 “누구도 사장을 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으며 실제로 예전과 달리 내부 인사들의 물밑 경쟁 흔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현재 외부 공채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최용규 조덕현기자 ykchoi@
  • [대한매일 창간95] 개혁 사각지대 어디인가

    국민의 정부는 출범이후 총체적인 개혁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사회 곳곳에 아직 개혁의 ‘햇볕’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정부 공보실(현 국정홍보처)은 지난 3월 국민의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개혁돼야 할 분야를 여론조사한 바 있다.그 결과 정치개혁(58%)과 정치인 사정(23.5%)이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꼽혔다.이어 법조(23.4%) 재벌·기업(20.7%)교육(17.7%) 정부·공공분야(17.4%) 규제완화·행정개혁(12.4%) 언론(12.1%) 금융(10.4%) 등이 개혁 대상으로 지목됐다. 정치개혁은 역대 모든 정권이 내세웠던 구호다.그러나 정치권은 여전히 개혁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현재 여야가 선거법 등 정치개혁 입법을 협상중이지만 타결 전망이 불투명하다.이에 따라 정치권에 대한 언론과 시민단체 등의 끊임없는 관심과 감시,비판이 요구된다. 법조개혁은 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맡고 있지만,역시 법조인의 이해관계를초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 재벌과 기업의 구조조정,정부·공공분야,금융은 노사부문과함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취임 당시 제시한 4대 개혁분야에 해당된다.그동안 크고 작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특히 노사부문은 여론조사결과에서는 제외됐지만 중요한 개혁과제다. 국민이 지목한 개혁대상 가운데 아직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분야가언론이다.정부는 “언론은 개혁돼야 하지만,정부가 직접 간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본입장을 갖고 있다.그러나 언론사주나 기자의 불법행위에 대한법적 조치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주목된다.과당경쟁 중지,소유지분 조정 등시민단체의 언론개혁 요구도 커져가고 있다. 또 여론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종교계도 중요한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된다.과거 정권이 종교문제를 잘못 다뤄 낭패를 본 경우가 적지 않아 현정부도 쉽게 개혁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도운기자
  • [대한매일 창간95] 한국경제 진단 전문가 좌담

    한국경제는 어디에 서 있는가.추구해야 할 좌표를 제대로 찾아가고 있는가. 우리 경제가 과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제자리를 잡은 것인지,21세기를 대비한 경제의 새 틀이 잘 짜여지고 있는지에 대해 나라 안팎에서 논의가분분하다.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이필상(李弼商) 고려대학교경영대학장(경영학),유한수(兪翰樹)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가 한자리에 모여한국경제의 오늘을 평가하고 내일을 조망했다. ■이근경 차관보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과 개혁은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과거 부실을 털어내는 것과 관치경제를 시장주도 경제로 바꾸는 것이지요.제 2금융권이 남아 있지만 금융구조조정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기업도 상당한 진척과 성과를 거둬 새로운 성장의 기초를 다지는 일은 올해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봅니다.시장경제 정착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입니다.효율의 증진과 사회적 형평성 제고,안정유지를 위한기반을 뿌리내려 다져야 합니다. ■유한수 전무 지난해는 환란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가뚜렷했습니다.국민적 공감대도 모아졌고 정부의 방향제시도 뚜렷해 개혁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등 과거 정부와 달랐습니다.그러나 올해 들어 갑자기 방향감각을 상실하면서 경기는 회복됐지만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졌습니다.이해집단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책이 이에 좌우되곤 합니다.긴장감을 다시 도출하고 국가적 과제를 새로 설정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이필상 교수 국가부도의 위기를 넘긴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그러나 내용상으로 잘 극복했는지에는 의문이 듭니다. 힘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개혁을 한 것입니다.개혁의 출발점은 가장 낙후된 정치부문과 강력한 힘을 가진 관료주의 타파여야 했습니다.그런데 힘있는 곳은 개혁되지 않았고,재벌개혁은 힘의 대결로 유야무야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살생부식 기업퇴출이 진행된 가운데 많은 중소기업들이 긴축재정과 고금리로 흑자도산하고,경제가 초주검이 된 틈을 타 외국자본이 증시로 들어와 마음대로 돈을 빼갔습니다.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이 더 많다는느낌입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도산은 정부정책의 선택 결과가 아닙니다.지난해초 상황을 되돌아 봅시다.달러가 바닥나고 기업간에 불신이 생기고 금융기관은 빚이 많은 곳에 대출을 꺼리는 신용경색 현상이 극심했지요.경제상황을 볼 때고금리가 형성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런게 중소기업 도산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어느 정부가 중소기업이 쓰러지기를 원하겠습니까.다만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으로 과다 채무를 진 기업은 빨리 퇴출해 시장의 규율을 세워야 했습니다.경제의 암적요소를 없애는 것은 불가피했지만 정부가 살생부를 만들어퇴출했다는 표현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잘했다고만 얘기해서는 안되지요.왜 중산층이 무너지고 경제력이 5대 재벌에만 집중되는 것입니까.정부의 잘못 중 하나는 지난해 9월말 금융구조조정을 일단락짓겠다고 한 점입니다.당시 구조조정이 끝났다며팽창위주 정책으로 돌아섰는데 지금 중산층은 허덕이고 한쪽은 주식투자와외제차구입 부동산투자 등 흥청망청입니다.사회 갈등구조가 심해졌습니다. ■유 전무 정부개혁의 기본 틀은 좋습니다.그런데 재벌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기업개혁만 가장 강도높게 하고, 노동과 공공부문은 도덕적해이가 그대로입니다.또 단기 업적주의에 따른 몰아치기식 개혁이 돼 부작용을 불렀습니다.IMF 구제금융을 받은 나라들은 초기에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데 환율급등과 무역흑자,유동성 증가,부동산·증시 투자의 흐름입니다.정부가 세심히 배려했다면 증시 고속성장에 대한 불안감,자산소득에 따른 계층간 갈등 등 사회적 불균형을 예견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 교수 사실 재벌개혁 강도는 어느 정부보다 강합니다.문제는 밑그림없이 (재벌의)기획조정실 폐지하라,빅딜 해라,재산 환원해라,(부채비율)200% 지켜라 등 중구난방으로 몰아치기만 했다는 점입니다.그런데 정작 (재벌들은)장부상으로는 다 피해가고 있습니다.이제부터라도 방향을 정해 법으로 힘있게 몰아가야 합니다. ■유 전무 정부의 재벌개혁 청사진은 우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기준이 있습니다.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확보 등에는 이의가 없습니다.그런데 두번째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숨겨진 청사진을 갖고 여론의 추이를 보며 소유구조나 사재출연을 살짝살짝 꺼내고 있습니다.기업들은 위험하다고 느껴 몸을 사리면서 시간을 벌려고 하고 있습니다.서로의 불신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 기회비용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차관보 재벌소유 제2금융권에 돈이 몰린다고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게경제력 집중은 아닙니다.경제력 집중은 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경제에서 얼마나 차지하는가의 측면에서 따져야 합니다.대기업들의 자산매각 등으로 경제력 집중은 떨어졌는데 진짜 문제는 2금융권 돈이 재벌계열사에게 얼마나흘러갔는지 여부입니다.정부가 세밀히 살피고 있습니다.소유구조에 대해서는 그동안 건드리지 않았지만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고 증자과정에서 주주들이지분율만큼 돈을 제대로 냈는지 등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유 전무 대한항공의 경우 (정부가)소유구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건드렸습니다.오너를 겨냥해서 탈세 등을 거론하면서 소유구조를 건드리고 있는데물론 탈세가 드러나면 당연히 처벌해야 합니다.그러나 오너마다 다 건드려보겠다는 건 문제지요. ■이 차관보 우리는 법치국가입니다.법에 따라서 할 뿐입니다.재벌도 태도를 바꿔야지요.세금을 안내려고 (법망을)빠져나갈 구멍만 찾는데 정정당당히세금을 내면 재벌에 대한 이미지도 엄청나게 개선될 것입니다. ■이 교수 정부가 재벌개혁 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기다려 보라고했지만 잘될 것 같지 않습니다.청사진이 오히려 국민을 속이기 위한 정치적노림수가 아니었는가 싶습니다.지금까지 우왕좌왕하다 표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정부는 노력했다지만 국민의 실망이 커지는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 차관보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채찍질도 환영합니다.중산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예컨대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보증이 30조원이었는데이전에는 3조∼4조원에 불과했습니다.재벌에 대한 은행대출은 마이너스였지만 중소기업은 증가했습니다.이런 노력들이 중소기업의 대량붕괴를 막았다고 봅니다.실업대책에는 10조∼16조원이 쓰였고 실직자의 기본생계를 도와주려고 노력했습니다.일자리 창출대책으로 한달에 새로 생기는 회사가 2,500∼3,000개입니다.봉급생활자의 깎인 월급을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제도도 정비하는 등 정부의 노력과 성과도 인정해야 합니다. ■유 전무 소득세 감면,실업자 지원 등에는 모두 돈이 듭니다.재정적자가 생기면 재정을 통한 정책수단이 제한되는데 앞으로 정부의 대응여력이 줄어들까 걱정됩니다.내년 이후 경제에 대한 걱정도 해야 합니다. ■이 교수 정부가 중산층 정책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합격점은 아닙니다.실업자 대책은 생활기반을 갖고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고 중소기업이 햇볕을 받으며 클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차관보 중소기업 발전여건 조성은 정부의 최우선 정책입니다.지금 중소기업이 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자본금을 만들기 어렵다거나,아이디어는 있는데 돈이 없다는 등의 문제는 해결했습니다.창업투자회사를 만들고엔젤투자도 활성화시켰습니다.이밖에 자본 재충전을 위해 코스닥 시장 등록과 판로지원을 위해 조달청 구매계획도 바꿨습니다.중장기적으로 보면 중소기업의 발전여건은 큽니다. ■유 전무 중소기업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조치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앞으로 우리 경제를 뭘로 끌고 갈 것입니까.국제경쟁력이 중요한데 세계적 수준의 산업에 대한 육성 방안이 있어야 합니다. 핵심업종 3∼4개,부채비율 200% 등 정부가 정해준 것만으로 경쟁력을 갖기는 힘듭니다.성장하는 방법까지 가이드라인을 정해서는 곤란하지요.일부 정책당국자는 투자유망업종까지 권하기도 합니다. ■이 차관보 과거 방식에 따라 재벌이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는 것은 절대안됩니다.빚을 많이 내 결국에는 금융기관이 함께 물리는 일이 반복돼서도안되지요.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난해 위기상황에서는 불가피했습니다.이제 채권금융기관이 제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재벌 의존도를 줄이고 중소기업 위주로 나갈 것입니다.재벌은 정상화시켜 세계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1개 재벌회사가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은 있지만 나머지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입니다. ■유 전무 경기가 97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갔습니다.유일하게 달라진 건 150만 실업자입니다.일종의 과잉노동자로 볼 수 있는데 진지하게 과잉노동력 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노사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노정합의로 노조전임자임금지급 등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반드시 노사정위원회를 통해야 합니다. ■이 교수 경기가 살아났다고 들뜬 감이 있는데 위험합니다.정부의 자화자찬적 흥분도 조심해야 합니다.구조조정 순서를 바로잡아야 하는데 정치개혁이먼저고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다음이 재벌개혁과 금융개혁입니다.그래야중산층과 국민이 희망을 갖습니다.근로자들도 피해의식이 심한데 스스로가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불평불만에 쌓여 요구만 하지 말고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 차관보 우리나라의 환란극복과 경제회복을 두고 외국인들은 ‘크라잉빅토리(Crying Victory)’라고 합니다.고통속의 승리라는 것이지요.환란은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산은 회복됐지만 소비문제와 소득 재분배가 치유되기 위해서는 1∼2년 더걸릴 것입니다.주식활황으로 돈을 벌어 과시적 소비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위화감을 줄 수 있습니다.우리는 시장경제와 사회복지를 한꺼번에 진행해야합니다.무엇보다 국민적 협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정리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공공부문 개혁고삐 더 죈다

    기획예산처가 7일 공기업 구조조정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재확인한 것은공공부문 개혁의 고삐를 계속 죄겠다는 뜻이다.다소 느슨해진 공공부문 개혁을 추스려 4대 개혁 완결의 연결고리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대세에 밀려 노동부와 한국노총의 합의대로 예산편성지침 적용을 공기업별 노사의 자율에 맡기기로 함으로써 ‘개혁의 후퇴’란 지적을 받고있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대해 외환위기 극복과 공기업의 경쟁력 확보라는 목적이 상당부분 달성됐기 때문에 이제는 경직적인 방법론에서 벗어나 탄력적으로정책수단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개혁의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추구하고,노사정이 상생(相生)의 길을 찾기위한 고육책이란 풀이다. 정부는 이번에 흔들리던 공기업 개혁 방향과 원칙을 다잡고 기존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다만 앞으로의 구조조정계획은 반드시 노사정위원회에서 거른 뒤 추진하기로 했다.이어 내년까지는 거품과 비효율을제거하는 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추진하되 2001년부터는 공기업에 대폭 자율성을 부여,자율·책임경영체제가 뿌리내리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공부문 개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앞으로 노조가 반대하면 예산편성지침이 제대로 반영될 수 없기 때문이다.또한 정부 스스로 공무원에게 가계안정비 지급 등 사기진작책을 마련함에 따라 더이상 공기업에게 고통을 요구할 수도없는 형편이다. ‘사후약방문’격으로 예산지침을 지키지 않은 공기업에게 예산및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이후 격앙돼 있는 공공부문 노조분위기와 내년 총선 등 향후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강도높은 응징을 기대하기 어렵다.더구나 기획예산처는 지난해 경영실적이 부진한 2개 공기업 사장의 해임건의를 하려다 막판 취소한 전례를 갖고 있다. 박선화기자
  • 金宇中회장 세번째 백의종군

    ‘또 다시 야전으로’.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이 사장단 대거 감축과 함께 대우자동차 부평공장행을 선언,또 다시 ‘백의종군’에 나섰다. 김 회장은 지난 89년 대우조선이 대규모 노사분규와 함께 위기에 휘말리자직접 옥포조선소로 내려가 2년여 동안 라면을 끓여먹으면서 노조위원장과 직접 담판을 벌이며 회사를 정상화시켰었다.이어 지난 92년 말에는 대우차가 GM과 결별한 뒤 부평공장 인근에 아파트를 얻어 또다시 2년여간 숙식을 해결하면서 ‘독자경영’의 틀을 갖추는 동시에 ‘세계경영’ 구상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앞선 두번의 백의종군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4년여 만에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의 변신이라는 또한번의 도전에 맞춰 부평행을 결심했다. 김 회장이 야전사령관으로 부임할 때마다 당시 대우조선과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보필했던 김태구(金泰球)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이번 인사로 자동차에컴백하며 또 다시 김 회장과 동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金대통령 노·사대표 연쇄면담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0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위원장을 면담한데 이어1일 오전에는 전경련·경총 등 경제 5단체장을 만난다.김대통령의 경제주체연쇄 면담은 ‘라스포사 옷사건’ 등 최근의 정치·경제·사회상황으로 퇴색된 국민의 정부 개혁의지를 다잡기 위한 행보다.특히 지지부진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5대 재벌개혁의 고삐를 더욱 바짝 틀어쥐려는 의지의 표출로 읽을수 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개혁 초심’(初心)으로의 회귀자세는 2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캐나다 방문과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한국의 재벌개혁을 우려의눈으로 보는 있는 미국 조야의 시각을 불식시키고 경제회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거듭 확보하기 위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의 경제주체 면담으로 개혁의 강도와 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양 노총위원장 면담에 맞춰 제3기 노사정위원장에 개혁적인 성향의 고려대 김호진(金浩鎭)교수를 내정한 데서도 이를 알 수 있다.실제 김대통령은 개혁의 강도를 높이려면 언제나 경제주체들을 만나 사전 정지작업을 벌여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당초 김대통령은 5·24 개각을 통해 4대개혁 마무리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고 전하고 “노사정위원장 내정과 일련의 면담은 시동을 걸기 위한 신호탄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즉 개혁매듭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는 해석이다. 김대통령이 양대 노총위원장에게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의 철저한 조사를거듭 약속하고 개혁의 과실을 나누기 위해선 무엇보다 노동분야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것도 분위기 조성작업의 하나로 이해된다.구속노동자 석방 등 노동계 요구에 성의를 표시하면서 공기업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을 늦출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대통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이해를 촉구한 것 역시 개혁의 전열이흐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1일 김대통령과 경제5단체장의 면담도 비슷한 기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양승
  • [막오른 교원노조 시대](上)의미와 파장

    [내달 1일부터 교원노조법의 발효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출범10년만에 합법화되고,민주노총 산하 한국교직원노동조합(한교조)이 발족함에 따라 본격적인 교원노조 시대가 열리게 됐다.특히 교육부의 협상파트너가 전문직단체(한국교원총연합회)·교원노조 등으로 이원화되면서 우리 교직사회에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교원노조 합법화가 교육현장에 몰고올 대변혁의 바람을 3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전교조 합법화및 한교조 발족 등 양대 교원노조의 출범은 교육계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 확실하다.이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교육부와 교원노조,교원노조와 한국교원총연합회(교총)의 역학관계다. 교육부는 그동안 교총만 상대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양대 교원노조와도 협상테이블에서 마주해야 한다. 교원노조와는 단체교섭의 형태로,교총과는 교섭협의 차원에서 협상이 이뤄진다.교육부는 교원노조와의 합의내용은 반드시 이행해야 하지만 교총과의합의사항은 그럴 필요는 없다. 다만 성실히 이행한다는 양측의 협의를 존중하면 된다. 교원노조와는 임금 후생복지 근로조건 등이,교총과는 교육정책 등 전문성향상부분이 주된 협상 대상이다. 교원노조는 노동3권중 단체행동권을 제외한 단결권·단체교섭권을 갖게 되며 교육부 장관과 16개 시·도교육감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다.사립학교 교원노조원의 협상 대상은 사립학교 재단이다. 교원노조는 교장 등 관리자가 교원의 노조가입을 금지하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하거나 교육부와 교섭이 결렬되면 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조정신청을 할 수 있다. 전문직 단체는 교원노조의 설립에 따라 교원지위 향상에 관한 법률의 개정이 불가피해 임금 등 근로조건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교섭협의를 할 수 없게된다. 따라서 교총의 독점적인 지위가 사라지고 교원노조도 전교조와 한교조로 나뉘면서 교원단체와 교원노조 또는 전교조와 한교조간 노·노 경쟁과 갈등이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원노조의 경우 전교조와 한교조 양측은 교육부와의 교섭에서 단일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그렇지 못하면 대표단 구성비율은 두 노조의조합원수를 비례해 적용하게 된다. 학교현장의 변화도 만만찮을 전망이다.교원의 단체교섭권이 보장되면서 임금과 복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우려되는 등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현상들이 잇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교원은 전문직 단체이든 교원노조이든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전교조에 가입한 교원이라도 한교조나 교총에 참여해도 무방하다.교원들의 이합집산이 예상된다. 다만 학교 단일노조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교장이나 교감 등은노조원으로 가입할 수 없다.보직교사 또는 학년주임 등은 평교사와 마찬가지로 노조에 참여할 수 있다. 교원노조의 출범이후 예상되는 변화의 바람은 전교조와 한교조가 7월1일 정식으로 발족,노조를 설립해 교육부와 협상에 들어가는 8월 중순을 고비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원노조 출범일지]■89.5.28=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정식 출범■89.7.1=문교부,전교조 조합원 1,527명 파면·해임■93.6.16=법원,전교조 해직교사 해임무효소송 승소 판결■94.3=해직교사 1,524명 중 1,294명 복직■98.2.6=노사정위원회,교원노조 합법화 합의■99.1.6=교원노조법 국회통과 ■99.5.16=한국교원노조(한교조) 전국위원회 창립 ■99.7.1=교원노조법안 공식발효 주병철기자 bcjoo@
  • 金대통령, 내일 兩노총위원장 면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0일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민주노총 이갑용(李甲用)위원장과 만나 노동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29일 정해주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재경·법무·노동부 차관,대검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관계 차관회의를 열어 구속 및 수배노동자 선처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30일쯤 노·사·정 3자 대표와 공익위원이 참여하는 노사관계제도개선위원회를 발족,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및 근로시간 단축문제 등에 대해 본격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노사관계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에는 광운대 윤성천(尹性天·노동법)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원기(金元基)노사정위원장과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노동특위위원장,이상용(李相龍)노동부장관과 박위원장 등은 28일 만나 ‘노동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명승기자 mskim@
  • 98년 白書로 본 규제개혁 문제점과 개선책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서울산업대총장)는 28일 ‘98년도 규제개혁백서’를 발간했다.백서에는 정부가 규제개혁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추진전략,지난해 추진 실적 등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이와 함께 규제개혁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 평가도 담고 있다.전문가들은 대체로 지난해의 규제개혁을 긍정 평가했으나,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지적했다.전문가들이 제시한 규제개혁의 문제점과 개선책은 다음과 같다. 김종석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부처별로 무조건 규제의 절반 이상을 폐지하도록 한 획일적인 접근방식 때문에 부처별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따라서 일부 무리한 규제 폐지가 있었다.각 부처가 부여된 목표를 채우기 위해 다소 무리한 방법으로 숫자 채우기에 치중한 면이 있다. 이성우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양적으로는 괄목할 만한 규제개혁이 이뤄졌는데도 국민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다.우선 금융분야 등에서 기존업체에 혜택이 돌아가는 규제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또 고시,표준약관 등에 의한 규제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이용만 LG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남아 있는 핵심규제 중 금융기관 진입규제와 공정거래법상의 규제 제거가 필요하다.특히 은행의 소유와 관련해 대기업들이 일정비율 이상 은행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해 외국기업과의 역차별 문제도 제기된다. 이효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조사이사 지난해 규제는 대부분 절차나 서류를 간소화하는 행정절차에 치중됐다.앞으로는 기업활동과 투자의욕을 저해하는 토지이용,공장설립,건축,물류,환경 관련 규제 등에 중점을 두고 중소기업 특유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방향으로추진돼야 한다.지방자치단체에서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경우도 있다.따라서 자치단체와의 유기적 협력도 구축돼야 한다. 강철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금융사고 등 불상사가 발생하면 규제 폐지의결과라고 몰릴 가능성도 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정책 당국은 평소에자율과 책임의 원칙을 확고하게 실천해야 한다.또 사전감시와 사후처리에 대한 검토가 충분하지 못한상태에서 폐지한 규제가 더러 있기 때문에 당국에서 보완책을 세워야 한다. 이용환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외국인 투자와 관련,42개 제한업종 가운데20개 업종의 추가개방이 완료됐지만 개별법상의 까다로운 설립요건이 남아있다.기업합병 관련 제도도 개선됐지만 상이한 업종별 회계처리 기준이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용조정제도와 근로자 파견제도가 도입됐지만 아직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노사마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정리해고 등 노동관련법제의 실효성 확보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외국인 업체는 지목한다. 조승제 무역협회 이사 무역분야 규제개혁을 추진할 때는 국제규범과의 조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또 법령상의 규제완화에서 탈피해 현장 중심의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불가피한 규제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박찬성 시민연대회의 사무총장 규제개혁으로 인한 시민생활의 변화에 따른 시민의식 개혁 프로그램이 요구된다.예를 들면 준법정신·공중도덕 확립,심야영업 규제 해제에따른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 등이다. 문의는 규제개혁1심의관실 (02)734-9343·4이도운기자 dawn@
  • 노동장관·노총위장 문답

    이상용(李相龍)노동부장관과 박인상(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한광옥(韓光玉)국민회의 노동특위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노동연구원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9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35개 안에 합의했다”면서“다음달 중순 노사정위 시행령 제정과 함께 3기 노사정위가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노사정위 재출범에 대한 합의 과정과 시기는. (이 장관)단정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들이어서 9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치는 등 오랜 시간이 걸렸다.조만간 노·사·정·공익으로 구성되는 ‘노사관계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잠정적으로 운영하고 다음달 중하순쯤 노사정위 시행령 제정과 함께 3기 노사정위가 출범할 예정이다. ■노정 합의에서 의미 있는 부분은. (박 위원장)지금까지의 협상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단체협약의 ‘존중’이아니라 ‘이행’을 정부가 약속해달라는 것이었다.이번에 정부가 이 부분에대해 약속을 했다. ■민주노총은 3기 노사정위에서 배제되나. (이 장관)어제 민주노총의 농성장을 방문했다.민주노총의 주장 상당 부분이 한국노총 주장과 내용적으로는 비슷하고 다만 강조점만 다를 뿐이다.앞으로 공식 대화창구를 마련,민노총의 노사정위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 ■공공 부문 구조조정과 관련해 반발이 예상되는데. (박 위원장)단체협약에 대한 정부의 이행 약속에 따라 ‘일방적 해고’가아니라 고용과 생산성 창출 측면에서 노사 자율교섭을 통해 노조원들의 이해를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하겠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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