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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週5일수업 이르면 내년 시행

    노사정위원회는 5일 진념 재경,유용태(劉容泰)노동장관과이남순(李南淳)한국노총위원장,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주5일 근무제 도입 방안을논의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정부는 노사정위가 결론을 내지 못함에 따라 공익위원안을 토대로 사실상 단독입법 절차에 착수했으며 노사정위도이달 중순까지 시한을 연장,합의 도출을 위한 막바지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부는 조만간 총리실 산하에 범정부 차원의 협의기구를구성하기로 하는 한편 12월 초까지 국회에 법안을 제출,연내 국회 통과를 추진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늦어도 내년 2월 임시국회까지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한 주5일 근무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사정 합의가 필요없는 공무원과 교사 등의 주5일 근무제와 학교의주5일 수업제를 이르면 내년부터 조기 실시하기로 하고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노사정위는 이날 회의에서 노사 중립적 위치에 있는 공익위원이 마련한 안을 보고받고이를 정부에 넘기는 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나 공익안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가 반대입장을 보여 결론을 내지 못했다. 공익위원들은 “근로시간 단축이 모든 국민의 생활방식에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우리 경제사회 현실에서 수용가능해야 하고 노사가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분담한다는 생각에서 공익위원안을 마련했다”고 보고했다. 공익위원들은 특히 “근로시간 단축에 있어 공공부문이선도적 역할을 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또한 경영사정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제반 정책적지원을 강화하는 등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이날 노동계는 연월차 조정에 따른 장기근속자 임금보전방안을 강력히 주장한 반면 경영계는 중소기업의 경영난을감안한 시행시기 유예와 초과근로수당 할증률 인하 등을요구,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28개 정부출연硏 3등급 분류

    정부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공공부문 개혁 추진실적에 따른 인건비 차등지원에 이어 28개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의 올해 연구실적을 내년도 고유사업비 예산에 반영한다. 기획예산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연구기관 평가 결과를 반영,기관 고유사업비를 3등급으로 나눠 차등지원키로 하고 이를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가결과에서 A등급을 받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기계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KAIST),전자통신연구원 등 8개 기관의 내년도 고유연구사업 투자는 기본 인상률(5%)보다 1% 포인트 높은 6%가 인상된다. 반면 C등급을 받은 천문연구원,전기연구원,한의학연구원,과학기술정보연구원,건설기술연구원 등 7개 기관은 기본 인상률은 1% 포인트 밑도는 4% 인상에 그친다. B등급을 받은 기초과학지원연구원,생명공학연구원 등 10개 기관은 기본 인상률인 5% 선에서 기관고유사업비가 인상된다.인문·경제 분야 출연연의 내년도 기관 고유사업비는 올해보다 5% 오른다. 이에 앞서 기획예산처는 국무조정실 산하 5개연구회 소속 42개 출연연의 경영혁신 과제 추진 실적과 올해 실시한 기관 경영평가 결과 등을 종합해 내년도 인건비를 차등 지원키로 했었다. 인건비 차등지원과 관련,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기노조)은 “기획예산처는 그동안 노사 자율로 경영혁신과제를 서둘러 합의할 것을 종용해 오다 막상 합의에 이르자 새로운문제를 들고 나와 출연연을 뒤흔들고 있다”며 “‘예산권’을 무기로 틈만 나면 노사관계에 부당하게 개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우차 매각 의미·파장

    2년여 끌어 온 대우자동차 매각문제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로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GM의 대우차 인수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판도변화를 가져올뿐 아니라 세계자동차시장의 재편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의미와 배경] 그동안 우리경제에 가장 큰 짐으로 작용해 온 부실을 털어내고 다른 부문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합의는 대우차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채권단과아시아지역 시장진출을 노리는 GM의 계산에서 나온 ‘당연한’ 결과물이다. 그러나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면서 실제 지불할 현금은 4억 달러에 불과하다.그나마 이 돈은 ‘GM-대우차’ 신설법인의 운영자금으로 충당돼 ‘인수대금은 20억 달러’라는 채권단의 발표와는 달리 미미한 수준이어서 ‘헐값논란’이 재연될 소지가 크다. [향후 일정과 매각제외 대상의 처리는] 곧바로 정밀실사 작업에 착수하면 2∼3개월 뒤인 12월말쯤에는 본계약 체결이가능하다.매각대상에서 빠진 부평공장의 생산라인은 가칭 ‘부평자동차’라는 클린컴퍼니로 변신한다.GM이 6년간 위탁생산을 맡은 뒤 노사안정과 수익성 등을 감안,인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군산 상용공장,부산버스공장,보령공장,해외 생산·판매법인 등은 별도법인으로 독자생존을 모색하거나 매각될 예정이다. [격전장되는 한국시장] 지난해 업체별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현대자동차 45.2%,기아자동차 28.6%,대우자동차 16.9%,쌍용자동차 6.6%,르노삼성자동차 1.9%였다.그러나 GM의 진출로 이 구도가 깨질 가능성이 커졌다.이른바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업계는 대우차의 기존 판매능력에 GM의 지명도를 보태면 대우차의 전성기 시절에 기록했던 점유율(33%)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르노삼성차도 내년에 SM5 부분변경 모델과 소형차 SM3 출시를 통해 소형차와 중형차 시장의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여서 현대·기아차,GM·대우차와의 3파전이 불가피하다. [비상 걸린 국내 업체] 현대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한 대형·상용차 개발,유럽시장을 겨냥해 독자개발한 ‘월드카’ 출시 등으로 내수시장을 지키고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그러나 파격적인 금융서비스를 무기로 한 외국의 딜러판매제에 국내의 판매망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부품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우량부품업체들은 GM의 해외공장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는 반면 비우량업체들은 납품선이 끊길 우려도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남은 과제는] GM이 순조롭게 본계약을 체결할지가 최대 관심사다.정밀실사를 거치는 동안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포드의 예에서 보듯 일방적으로 인수를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GM이 지금까지 늑장협상을 벌여 온 점도 이같은추측에 무게를 더해 준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한매일 향후 민영화 일정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사회적 의제인 ‘언론개혁’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사안으로 지적됐다.13일 열린 ‘대한매일 민영화 방안 공청회’에서 황병선 대한매일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민영화 추진경위와 구체적인 방안,자구노력,향후추진일정 등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황 이사의 주제발표를요약한다. ◆추진경위=대한매일과 관련한 내·외적인 요인들이 민영화의 당위로 작용하고 있다.우선 외적으로는 언론개혁의 선행조치로서 정부소유 언론사들에 대한 민영화 문제가 사회적요구로 등장한 가운데 대한매일 민영화는 ‘자율적 언론개혁’으로 평가될 수 있다.특히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관영매체에서 ‘공기(公器)’로서의 기능을 회복,공익매체로의 재탄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내적인 요인으로는 80년대 이후 신문의 잇따른 창간과 민주화의 진전으로 관영언론의 설자리가 현저히 축소돼 95년이후 대한매일은 매년 평균 192억원의 경영적자가 발생,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생존이 불가한 실정이다. 그동안 대한매일은 3년간에 걸쳐 41%의 인력 구조조정 등의 경영개선노력을 해왔으나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채 갈수록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민영화 방안=민간기업의 ‘워크아웃’ 방식을 준용한 형태로,국유재산의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과거의 부실에 대해 주주(재정경제부 등)는 감자(減資)로 책임을 지고,임직원은 30%가 넘는 임금삭감으로 고통분담을감내하기로 했다. 독립언론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혁신과 함께 퇴직금 누진제 등 경영상 부담요인을 제거한다. 또 책임경영을 위해 경영진 선발제도와 성과관리제도 구축등도 추진한다.주주 일각에서는 감자후 증자가 아닌 공개매각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나 이럴 경우 당초 의도하던 ‘클린 머니’가 아닌 특수목적의 자본유입으로 공익언론의 취지를 살리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기관에 문의한 바 ‘감자후 증자’방안은 법적 타당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정부의 필요한절차가 매듭지어지는 대로 임시주총을 통해 감자,증자과정을 거쳐 1단계로 정부지분을 현재 49.9%에서 24.9%로 낮춘뒤 2단계로 잔여정부지분을 정부가 공익재단에 출연하거나 공기업 등에 분산매각하는 방식으로 완전 해소토록 한다. ◆기대효과 및 향후 추진일정=57년간 정부소유 신문사에서민영화를 통해 언론민주화를 달성하고 언론의 경영혁신 모델을 창출,자율적 언론개혁을 선도한다. 13일 공청회 개최에 이어 이달 하순경 민영화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주총에서 감자를 결의한 후 11∼12월중 증자를통해 민영화를 이룩한다. 정운현기자 jwh59@. ***민영화 추진 일지. ▲2000년6월=노사합의로 회사발전연구위원회 설치 가동▲10월=대한매일 새출발을 위한 노사합의문 체결,편집국장임면규정에 대한 노사합의와 선출투표▲11월=여야의원,대한매일 국정감사에서 소유구조개편 적극 지원 약속▲2001년1월=문화관광부에 소유구조개편 추진 협조 공문 발송▲4월=소유구조개편 추진 노사공동위원회 설치,문화부와 소유구조개편 실무협상기구 설치▲6월=국회언론발전연구회,‘정부소유 언론사 개혁방안’토론회▲7월=경영컨설팅 완료 및 결과보고서 문화부에 제출,문화부 삼일회계법인에 대한매일 제시안(감자후 유상증자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 평가 의뢰▲8월=문화관광부,‘감자후 유상증자’를 통한 민영화 추진키로 정책 결정하고 부처간 협의
  • [50대 국가요직 탐구] (28)노동부 노정국장

    노동부 노정국장은 노동부의 꽃이다.역대 노동부 차관들이 거의 예외없이 노정국장을 역임했을 만큼 중요한 자리다. 어느 나라보다도 노사분규가 극심한 상황에서 대(對) 노동관계를 총괄하는 ‘야전 사령관’이기 때문이다. 노정국장은 개별기업의 노사분규를 조정·중재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의 권익향상과 기업의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전투적 노조’를 상대하기도 벅찬 상황에서 기업측의 불만도 아우르는 자리인 만큼 상황 판단력과 친화력이 필수 조건이다. 노정국장의 업무도 굴곡이 심한 노동운동의 역사와 맥이닿는다.지난 87년 이후 봇물처럼 쏟아졌던 전국적 노사분규는 물론 97년 노사간 첨예하게 대립했던 노동관계법 개정 당시 뒷수습을 맡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 IMF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구조조정으로 인한 격심한 노사갈등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이제는 신노사문화 창출도 노정국장의 핵심 업무다.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과거의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참여와 협력의 ‘상생(相生)의 노사관계’를 정립하자는 취지다. 노정국은 보건사회부 노동국에서 노동청으로 승격한 지난63년부터 ‘선임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노정국은 노동정책과·노동조합과·노사협의과 3개과로 구성됐다.81년 노동청이 노동부로 승격되면서 골격을갖췄고 지난 89년 3개과로 개편됐다.노정과는 노사정책의종합수립을, 노동조합과는 노동조합·단체와 관련된 정책을 담당하고 노사협의과는 신노사문화 창출을 맡고 있다. 정동우(鄭東佑),최승부(崔勝夫),김상남(金相男) 전 차관등이 노정국장을 역임했고 문형남(文亨男)산업안전공단 이사장과 박길상(朴吉祥)청와대비서관,정병석(鄭秉錫)중노위상임위원도 이 자리를 거쳐갔다. 안종근(安鍾根)현 노정국장은 같은 자리를 두 번씩이나맡은 이례적 케이스다.2000년 1년간 노정국장으로 있다가지난 5월 컴백했다.그만큼 노정업무를 꿰뚫고 있다는 방증이다.해외 노무관(독일)을 지내 국제 노동운동과 선진국노사관리에도 정통하다. 정병석 전임 국장은 행시 17회 수석 합격자로 기획력과빈틈없는 일처리가 강점이다.근로기준국장과 고용총괄심의관 등을 거쳐 중노위 상임위원(1급)으로 재직중이다. 지난 97년에 노정국장을 지낸 문형남 산업안전공단이사장은 노동부의 대표적 ‘마당발’로 친화력과 추진력을 겸비,선두 주자군을 형성했다. 김원배 기획관리실장은 논리정연한 이론을 앞세워 주요노동정책 입안에 직·간접 영향을 끼친 ‘아이디어 맨’으로 통한다.박길상 청와대 비서관은 행시 17기 선두주자로서 자기관리가 엄격하고 분석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빚더미 지하철 임금인상 ‘말썽’

    수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정부 가이드라인인 총액기준 5.5% 인상안에 합의해 놓고 실제로는 이보다 2배 가까이 임금을 올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두 공사의 보수규정을‘노사합의사항’이란 이유로 승인했던 것으로 밝혀져 노사간 이면합의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공사는 지난 1월 노조와 무파업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총액기준 5.5% 인상에 합의했다.그러나 지난 2월 서울시의 자체감사 결과 실제 인상률은 이보다 6.75%를 초과한 12.25%였다.도시철도공사도지난해 12월 총액기준 5.5% 인상에 합의했으나 실제는 4.2%를 더 얹어 총 9.7%를 올려줬다. 이에따라 초과인상된 임금분으로 지하철공사는 184억원,도시철도공사는 62억6,300만원을 각각 쓴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울시 감사자료에 따르면 지하철공사는 당초 하향조정키로 했던 연월차수당 지급률을 그대로 유지해 107억9,800만원을 초과지급(3.96%)했고,지난해 3월탄력근로시간제를 도입하고도 교대·교번 근무자에게 시간외 근무수당43억2,400만원을 초과지급(1.59%)했다. 또 99년 말 가족수당을 올려 지난해 총 27억3,800만원(1. 0%)의 가족수당을 추가지급했으나 급여표 작성과정에서는이 지급분이 제외됐다.도시철도공사는 연월차수당으로 29억4,900만원,가족수당 13억5,000만원,급식보조비 12억600만원,현업수당 900만원을 초과 지급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대한생명에 공적자금 1조5,000억 금명 투입

    대한생명에 공적자금 1조5,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예금보험공사는 5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한생명보험에 1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정상화를 추진키로 의결했다. 예보는 대한생명과 양해각서(MOU)를 새로 체결해 2005년말까지 지급여력비율 46.9%,부실자산비율 3.4%,1인당 조정영업이익 2억5,600만원 등 7개 재무목표를 달성하도록 규정할방침이다. 또 조직 재구축과 성과평가 강화,손익중심 경영체제 확립,자산건전화 도모 등 모든 부분에 걸쳐 개선작업을 강력하게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공적자금 투입은 노사합의서를 첨부한 MOU가 체결되는 대로 금명간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같은 공적자금 투입으로 부실이 제거되면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대한생명의본격적인 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 ‘주5일근무’ 막바지 조율

    주 5일 근무제 도입은 결국 ‘막후 담판’에서 성패가 갈릴 조짐이다. 5일 노사정 본회의는 표면상 ‘노사의 평행선 대립’의모습을 보였지만 막후에선 상당한 이견조율이 이뤄지는 분위기다.장영철(張永喆) 노사정위원장이 “일괄타결을 확신한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노사정위 근로시간단축특위에서 1년 4개월 동안 만든 ‘밑그림’을 토대로 15일까지 노사정간의 막판 협상이 숨가쁘게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노총 내부에서 의견수렴이 더디게 진행되는데다 ‘급할 것 없는’ 경영계 입장이 맞물려 막판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막후 협상= 향후 협상은 이원체제가 가동된다.노사정위는 차관급이 참여하는 ‘5인회의’와 노동장관,노사정위원장,한국노총위원장,경총회장 등 최고위 4인 회의에서 12개쟁점을 놓고 이견을 줄이는 ‘일괄 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5인 회의에서 세부 사항을 합의하고 4인회의에서 최종 추인하는 형식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핵심쟁점은 연월차 휴가 조정 및 상한선 설정 문제,연월차 통합에 따른 장기근속자 임금보전 방안,시행시기,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좁혀져 있다. 이미 노사가 초과근로시간 상한선 및 초과근로수당 할증률 현행 유지,생리휴가 무급화 및 임금 보전,1년 이내노사서면합의에 의한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등 상당 부분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오는 7일 서울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대구 등 전국 5대 도시를 돌며 공익위원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열어노사 양측에 공익위원안을 받아들이도록 ‘대세몰이’도시도할 계획이다. ●노사 입장= 이날 본회의에선 노사간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본격적인 협상을 앞둔 ‘기세싸움’의 성격이 짙다. 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은 “공익위원안대로라면 150일이상의 휴가·휴일이 된다. 선진국보다 많은 휴가일엔 합의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이에 질세라 이남순(李南淳) 노총위원장도 “임금이 삭감된 상황에서 휴가·휴일이 느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공익위원안을 질타했다. 하지만 노총의 한 고위관계자는 “연·월차 통합에 따른장기근속자 임금 보전 문제가 해결될 경우 논의가급진전될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경영자측의 ‘시간벌기’ 가능성도 변수다.새롭게 전개되는 ‘여소야대 정국’에 기대며 연내 입법 무산을 시도할가능성도 있다.당초 노사정위가 합의·미합의 사항 모두를공개할 방침이었지만 일괄타결로 방향을 선회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노사정위 한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확고한 만큼 어떤 정치적 변동이 와도 분위기를반전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발언대] 住·土公 통합이 능사 아니다

    현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하여 국가경제의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 대상으로기업, 금융, 공공부문과 노사문제 등 4대 부문의 근본적인개혁을 주창하였다.이에따라 그동안 많은 국민들과 근로자들이 고통을 분담,오늘날 IMF 조기졸업이라는 쾌거를 이룰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전히 제대로된 개혁이 이뤄지지 않고있는 부분이 바로 공공부문이다. 선진국일수록 공공이 담당하는 분야를 축소하고 민영화하고 있다.시장에서 감당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분야는 사장에 맡겨야 함에도 정부는 그 기능을 다한 공기업의 생명연장을 위하여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게 아닌지 궁금하다. 요즈음 신문지상에 자주 등장하는 주공과 토공의 통합건을살펴보자.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주택산업은 민간에서수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한전과 한국통신 같은 거대 공기업은 분사화, 민영화하면서 굳이 주공과토공은 통합시키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공적기능이 약해진부실한 공기업을 합치는 것은 더 큰 부실만 야기하고 국가경제에 해악만 키울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제대로 된구조조정이 추진됐으면 한다. 우리는 의보통합으로 인한 폐해가 국민들에게 전가된 사실을 알고 있으며 최근 하이닉스반도체의 합병으로 인한 부실을 경험하고 있다.이것은 통합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정부가 민영화,전문화의 공기업 개혁원칙을 세웠으면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국민들이 정책을 불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칙과 집행이 다르다는 것이다.보여주기 위한 행정으로 인한 부담이 뻔한 주공·토공 통합은 ‘개혁의 성과물’이 아니라 가장 큰 실패작이 될 수도 있음을 정부는 이제라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최영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 “주5일근무 4단계 도입을”

    ‘주5일 근무제’의 실시 시기 등을 둘러싸고 노·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노동관련 학계 인사들이 절충안을제시했다. 사단법인 노사문제협의회(이사장 邊衡尹)는 3일 서울 중구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5일 근무제를내년 7월부터 시행하되 사회·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려면 규모와 업종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승혁(趙承赫) 회장은 “지난해 10월 노사정위원회가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으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팽팽히 맞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절충안은 지난달 12일부터 5차례의 논의과정에서 나온 노·사의 입장과지난 2일 공개된 노사정위 공익위원안을 참고해 협의회에서활동중인 학계 인사의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작업에는 이규창(李奎昌) 단국대 명예교수,손창희(孫昌熹) 가톨릭대 교수,김식현(金植鉉) 서울대 명예교수,김수곤(金秀坤)전 경희대 부총장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이날 ‘근로시간 단축에 관한 우리의 견해’라는발표문을 통해 ▲내년 7월부터 학교를 제외한 공공부문,금융기관,1,000인 이상의 민간사업장 ▲2003년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 ▲2005년 1월부터 50인 이상 사업장과 학교 ▲2006년 1월 이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 실시하는 안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또 ▲연·월차 휴가일수를 20일로 조정 ▲근속년수별 휴가일수 차별 철폐 ▲생리휴가를 무급화하되 여성전용휴게실 설치 ▲노사합의를 전제로 1년 단위의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임금체계를 단순화시켜 사측의 노동비용 상승우려와 노동계의 생활수준 저하 우려 최소화 등을 촉구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주5일 근무’ 협상 전망

    주5일 근무제의 ‘큰 틀’이 구축되면서 노·사·정 3자간의 막판 기세싸움이 한창이다.‘9월 중순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원칙에 합의하면서 마지막 남은 쟁점들을 중심으로 ‘파이 싸움’에 돌입한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경우 대기업과 금융·공무원 등 선도부문의 주5일 근무제가 내년 7월 실시로 가닥이 잡히자 29일 성명을 통해 “아직 아무런 합의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최종 협상전략에 골몰하고 있다.노동부도 내달 중순까지 노사정 합의가 실패할 경우 노사정위 공익위원안을토대로 단독입법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사정위는 이날 근로시간단축특위 실무소위를 열고 연월차 휴가 조정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공익위원안을 노동계와 경영계에 전달했다. ◆막바지 쟁점 및 협상전략=연·월차 통합 원칙에 따른 기존 연·월차 휴가 일수의 감소는 불가피하다.이 때문에 연차 휴가가 많은 장기 근속자의 임금보전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동계는 “상한선을 22일로 할 경우 13년차 이상의 장기근속자들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본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이외에 초과근로시간 할증률과 생리휴가의 무급화문제,현장 근로시간 상한선 등도 최종 합의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경총입장=경영자총협회는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노사정 위원회에서 합의된 것은 아직 하나도 없다는 입장이다. 경총은 ‘주5일 근무제 합의발표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라는 홍보자료를 통해 “현재 이 문제는 노사정위원회내 근로시간단축특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항으로서 도입시기와휴가일수,초과근로 할증률 조정 등 세부쟁점에 대해 노사합의가 이뤄진 사항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경총은 노사정위가 조급증을 보이는 것은 주5일 근무제로 분위기를 몰아가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비공개하기로 한 논의사항을 언론에 흘리는 것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경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30일과 31일 경제5단체 상임부회장 회의와 한국노총위원장 기자회견을 통해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임태순오일만기자 stslim@. ■“주5일 근무 단계 실시해야”. 주 5일 근무제는 경제침체 장기화 조짐과 사회적인 인프라 구축 미흡 등을 감안,단계적으로 실시해야 된다는 주장이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내놓은 보고서 ‘주 5일 근무제의전제조건’에서 “경제여건이 안좋은 상황에서 이 제도는단기적으로 기업경쟁력 약화와 함께 계층간 위화감도 조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기업현실을 간과한 채 너무 앞서 나가면 의약분업과 같은 정책실패를 초래할 것”이라며 “기업적응,제도변경,인프라 정비,국민의식 전환 등을 감안해 업종,직종별로 유예기간을 거쳐 점차 확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임태순기자
  • ‘주5일근무’ 중간점검/ 연월차 막판 줄다리기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사정(勞使政)의 최종 합의가난항을 겪고 있지만 일부 쟁점에 대해선 상당부분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노사정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26일 “9월 초부터 최고위급 채널을 가동,중순이나 말까지 완전 타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부는 노사의 ‘내부 문제’로 완전타결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노사정위의 공익위원안을 토대로 주5일 근무제 법안을 확정,오는 11월쯤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최대 쟁점은 연월차 휴가조정과 대기업·중소기업의 도입시기 등이다.초과근로시간 할증률,탄력적근로시간제 범위, 선택적 보상휴가제,생리휴가 무급화 등에대해서는 사실상 조율이 끝난 상태다. 하지만 아직도 노사간 이견이 남아있아 전체적으로 최종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부 변동도 예상된다. ■연월차 휴가= 월차휴가를 연차휴가로 통합하는데는 노사가일단 합의했다. 기본 연차휴가 일수,상한선,근속에 따른 가산휴가 부여 방안,장기 근속자 보호 방안 등을 놓고 막판줄다리기를 지속하고 있다. 노사간 견해차가 아직은 좁혀지지 않았으며 공익위원들은근속 1년 이상인 경우 18일로 하면서 3년 근속하면 하루씩가산하되 상한선을 22일로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이에 따라최근 연 ·월차 통합일수를 ‘22일 단일안’으로 하되 나머지 세부사항은 사별 임단협에 맡기는 절충안이 강력히 대두하고 있다. 비정규직 보호와 관련,공익위원들은 근속 1년 미만자의 경우 월 1일의 휴가를 주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휴가·휴일 소진= 사용자의 적극적인 권유에도 불구하고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원칙적으로 사용자에게 금전보상 의무를 없애는 등 휴일·휴가 소진 방안도 논의중이다. 단 사용자의 남용가능성에 대한 방지책으로 휴가 시효만료일정기간 전에 사용자가 근로자에 대해 휴가사용을 촉구하도록 하고 이러한 의무를 위반하면 벌칙규정을 두기로 했다.또한 노사협의회 의결사항에 연차휴가의 사용계획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주5일제 도입시기= 주 40시간 근로제로 법을 개정하되 구체적인 시행시기는 부칙이나 시행령으로 정하기로 의견을모았다.공무원 등 공공부문과 대기업(300인 이상), 금융·보험업등은 2002년 하반기부터 실시하고 중규모 사업장,영세사업장은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밖에 연장근로시간을 모아서 휴가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선택적 보상휴가제를 도입하고,관리사무직 및 기밀 취급업무 등 근로시간제도 적용이 제외되는 업종에 관해서는 대통령령에서 범위를 합리적으로 설정키로 의견이 모아졌다. 생리휴가와 관련,공익위원들은 생리휴가를 무급화하고 대신 임금 보전을 명시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휴일 내년부터 4일 줄인다

    이르면 내년부터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맞춰 연간 17일인법정공휴일이 4일 줄어 13일 안팎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3일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건의한 법정공휴일 4일 축소 의견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하고있다”면서 “노사정위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쉬는 날이 아닌 기념일로 바뀌는 것이 검토되고 있는 공휴일은 대한상의가 건의한 식목일을 비롯,현충일,근로자의 날,어린이 날 등이다. 그러나 어린이 날의 경우 계속 공휴일로 하자는 견해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어린이날을 공휴일로 유지할 경우 다른 공휴일을 하루 더 줄이는방안을 강구중이다. 공휴일 축소 조정이 이뤄질 경우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노사정위의 주5일 근무제 도입 관련 합의 도출에도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노사정위에선 각종 휴가일수 조정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전경련 등 재계에선 현행 공휴일 및 휴가일수에다 주5일근무제를 실시하면 연간 휴무 일수가 너무 많아져 일본을비롯한 동남아국가와 경쟁하는데 불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계는 공휴일 축소와 함께 민간기업의 연차휴가가 18일을넘지 않도록 상한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노동계에선 휴일과 유급휴가 일수가 줄어든 주5일 근무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주장,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IMF조기상환 심포지엄 “자축하기엔 시기상조”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졸업했다고 ‘고생 끝 행복 시작’이 아니다.” 한국이 IMF의 ‘경제신탁통치’에서 졸업한 23일 금융연구원 주관으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IMF자금 조기상환 의미와 과제’ 심포지엄에서는 ‘아직 자축할 때가 아니다’란 지적이 쏟아졌다.IMF 구제금융을 불러들인 것은외환보유고 고갈이 아니라 우리 경제가 가진 구조적 모순때문인 만큼 근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병주(金秉柱)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영국이 IMF 구제금융을 졸업한 뒤 우리처럼 파티를 했다는 보도를 들은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IMF체제를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빚 갚을 당시 운 좋게 해외시장 경제가 좋았고 IMF라는 외세가 등을 억지로 떨밀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외환보유고는 많아도 국가신용등급은 BBB수준”이라면서 “금융·기업의 구조적 모순,노동시장의 경직성,관치금융,정치 불안 등 IMF 환란을 불러온 근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만큼 아직 반성할 때”라고 말했다. 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장관(현 KAIST교수)은 “IMF 졸업이 성과임은 부인할 수 없지만 과연 축배를 들 만큼 만족스러운 수준인지 의문”이라면서 “기업과 금융 부문의 지속적 구조조정,노사협력 정착,경기 활성화 등의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 사람의 문제점으로 허례허식,핑계,부패 등이 지적된다”면서 “질서를 지키고 책임을 지면서 절제를 아는 태도가 경제 발전의 밑바탕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제는 주기를갖고 움직이는 만큼 IMF를 졸업해도 구조조정에서 벗어날수는 없다”면서 “수익성을 위해 기업들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개개인도 이를 우울해하지 말고 소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IMF 졸업을 가져온 일등 공신은 정부의 리더십이었지만 대우차 현대건설 등 대기업 처리 태도에서 아직 문제점이 보인다”면서 “‘부채비율 200% 달성’은 기업들이요구하는대로 봐줄 게 아니라 꾸준히 줄여나가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금융연구원 최흥식(崔興植) 부원장은 안정적인 거시경제운용,상시 구조조정 정착,외국인 장기투자 촉진,외환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남은 과제로 꼽았다. 주현진기자 jhj@
  • 주5일 근무 맞춰 年 휴일일수 조정

    정부가 재계에서 건의한 법정 공휴일 4일 축소안을 사실상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여러가지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현 상태에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했을 경우 민간기업의 연간 휴가일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일본의 경우 휴무일 수가 연간 129∼139일에 불과하고 대만은 107∼130일,싱가포르 70∼77일,홍콩 102∼109일로 나타났다.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할 때 우리는 휴무일이 이보다 많은 139∼145일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정부에서도 이 점을 감안,총 휴일수를 일본 수준인 129∼139일을 넘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공휴일 일수를 조정,전체 휴무일수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춘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다. 공휴일수 조정은 노사 양측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노사정위의 합의안 도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전망된다.정부는 이달말까지 노사정위에서 합의안을 마련,내년부터는 주5일 근무제가 실시 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이제 노사정위의 쟁점은 민간부분의연·월차휴가 조정으로 좁혀질 전망이다.재계에선 연차휴가가 18일을 넘지않도록하고,월차 유급휴가와 생리휴가를 모두 폐지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노동계에선 이들 부문의 폐지는 사실상 임금 삭감으로,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안건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주5일 근무제의 조기실시 여부가 달려 있다. 한편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주5일 근무제를 먼저 실시하는방안보다는 민간부문과 보조를 맞춰 도입하는 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3일 “공무원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으로 안다”면서 “민간기업과 보조를 맞추되,공공부문에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다면 현장 민원부서가 아닌 정책부서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IMF졸업’ 청와대 만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자금 상환을 하루 앞둔 22일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오전 경기광명시 기아자동차공장을 격려 방문한 데 이어 저녁에는각계 인사 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자축(自祝) 만찬을 함께 했다. ●자축 만찬= 김 대통령은 환란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대표,노사정위원장을 지낸 김원기(金元基) 민주당 최고위원,이헌재(李憲宰) 전 재경부장관 등 외환위기 극복의 주역들과 함께 ‘IMF 졸업’의의미를 되새겼다.김 대통령은 지난 3년반을 되돌아보고 “3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문을 닫거나 주인이 바뀌는 등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수많은 근로자들도 구조조정과실업의 고통을 감내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대통령에 당선됐을 당시 38억달러였던 외환보유고는 현재 1,00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5대 외환보유국이 됐다”면서 “IMF 자금 차입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신인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현재 우리경제가 처한 상황을 설명한뒤 더욱 분발할 것도 당부했다.그러면서 “다같이 힘을합쳐 경제를 살리자”고 호소했다. 쾰러 IMF 총재도 이날 김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한국의 IMF 자금 전액 조기상환은 획기적인 일”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방문= 공장에 도착한 김 대통령은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이 회사 정몽구(鄭夢九) 회장과 김뢰명(金賴明)사장의 안내로 생산라인을 둘러봤다.특히 김 대통령은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카니발 신형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 대통령은 “97년말 우리나라 외환위기는 기아차 문제를 중심으로 일어났을 정도로 외환위기하면 기아차가 생각나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기아차가 이렇게 당당히 갱생해 산교훈을 보여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기아차의성공적인 회생을 축하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책현안 릴레이 인터뷰] 노동부 김원배 기획관리실장

    주 5일 근무제 도입 등 근로시간 단축문제는 노동계의 최대현안이 됐다.우리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일대 사건’인 만큼 정부는 연내 입법을 향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노동부 ‘근로시간 제도개선 기획단’ 부단장인 김원배(金元培) 기획관리실장은 14일 “주 5일 근무제는 선진생활혁명의 시작이기 때문에 연내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대변했다. ◆마지막 걸림돌은 무엇인가. 연간 적정 휴가 일수를 얼마나 정하느냐는 문제와 확정된 휴가일을 실제로 쉬게하는 제도장치 마련이 관건이다.휴가·휴일을 쓰지 않고 임금으로돌려받는 것은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의미를 희석시키는 것이다. ◆최근 일부 경제단체에서는 주 5일 근무가 시기상조라는주장도 하는데. 일본이나 중국,미국 등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도입했지만 오히려 경기회복에 도움을 줬다.주 5일 근무가 도입되면 삶의 질이 높아지고 내수경제가 신장된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례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9,628달러였고 올해는 1만달러가넘어간다.크게우려할 상황이 아니다. ◆공공부문이 주 5일 근무를 선도하는데 다소의 반대도 있는데. 민간부문의 경우 준비할 게 많고 파급에도 한계가 있다.공공부문이 선도해야 민간부문에 빠르게 파급된다.일본의 경우 94년 민간 도입에 앞서 92년부터 공무원부터 시작했고 중국도 95년 공공부문에서 시작했다.미국도 마찬가지다. 금융과 보험,대기업,공공부문에서 우선 도입할 가능성이높다.공공부문의 경우 대민(對民)창구 등 민원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다. ◆정부가 너무 서두른다는 지적도 있는데. 주 5일 근무는선진생활 혁명의 시작으로 봐야한다.우선 노동자 계층은 시간관리를 선진화할 것이다.종전 주 44시간에 한 일을 40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사용자측도 양적 생산관리 시스템에서 질적 관리로 전환해야 적정 이윤을 낼 수 있다. 생활 혁명은 여가생활 다양성에서 찾는다.금전 소비형에서 시간 소비형과 가족 중심형으로 여가문화가 바뀔 것이다. 무엇보다 신종 사업이 늘어나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사정간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비공개적으로 노사정 고위급 수준에서 핵심 쟁점을 협의 중이다.날짜를 못 박는 것은 어렵지만 연내 입법 가능한 시점까지 논의가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 ◆노사정위에 참여하지 않는 민주노총 등 노동계 분위기는. 노사정위에서 합의를 하면 대세가 결정되는 것이다.어차피 노사 모두 100% 만족시키는 안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노사정위 합의를 통해 국민적 지지를 받게되면정부도 입법하기가 쉬워진다. ◆휴가일수 조정이 진통을 겪는데. 우리나라의 휴가제도가너무 방만하고 산만한 것도 사실이다.이번 기회에 선진국휴가제도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현재 공휴일(17일)도 전체 휴가·휴일 수를 놓고 조정이이뤄질 것으로 본다.현재 우리가 외국보다 공휴일이 많기때문에 조정 가능성이 있다.외국의 사례와 노사 주장을 종합해 볼때 전체 휴가·휴일 수는 130∼140일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 오일만기자 oilman@. ●노동硏 주5일근무 영향 분석.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총고용은 5.2%,신규 일자리가 68만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근로자의 임금은 2.9%가 상승한다.노사는 인적자원 관리 혁신과 노동생산성 향상 때문에 협력적 관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노동연구원은 14일 ‘근로시간 단축이 국민경제와 사회에미치는 영향’이란 연구 결과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이 임금,고용,경제성장률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발표했다. ◆고용구조의 변화와 고용창출=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9.1% 단축할 경우 총고용은 5.2% 증가한다.2000년의 임금 근로자가 1,314만명임을 감안할 때 근로시간 단축이 진행되는 기간에 68만개의 일자리가 생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주부 등의 파트타임 근무 등 자발적인 비정규 근로가 활성화돼 고용형태가 다양해져 경제활동 참가율도 높아진다. ◆임금·노동비용=초과 근로시간이 현재보다 2시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 2.9%의 임금 상승효과가 기대된다.초과 근로시간이 4시간 늘어난다고 보면 임금은 6.6% 증가한다.기업들이 수당 대신 시간당 할증률을 30% 인상하는 방식으로 임금수준을보전할 경우 임금은 2.1%∼11.7% 상승한다. ◆잠재 성장률=휴일의 일부를 직업능력 개발에 활용해 인적자본의 질이 5% 상승하고 물적자원의 투입이 5% 늘어나면잠재성장률은 4.7%까지 상승한다.따라서 근로시간 단축이무조건 잠재 국민생산 또는 잠재 성장률을 하락시킬 위험이 크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정책적 보완과제=중소기업 지원책과 함께 급격히 증가할것으로 추정되는 비정규근로자의 권리정립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기업의 인적자원 및 노사관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고 저비용의 여가활동이 가능한 사회인프라 개발도 중요하다. 오일만기자
  • [대한포럼] 신자유·질서자유·사회주의

    현 정부 출범이후 정책 색깔은 툭하면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지난주말 “교육정책이 사회주의적이라는 비판도 있다”고 지적했다.김만제 정책위의장도얼마전 부실기업 지원에 따른 재정적자와 의료보험 개혁등을 ‘사회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2년전 당시 전경련산하 자유기업센터 소장은 “정부의 정책은 집단주의와 복지주의 성격이 짙어가고 있다”며 “노사정은 원래 사회주의체제하에서 태동했다”고 지적했다.반면 노조는 “DJ정부는 영국과 미국식 신자유주의를 채택하고 있다”고 불만을토로했다.근로자들의 해고 독려와 국가보조 없는 개인연금제도를 그런 예로 들었다. 흔히 ‘사회주의=공산주의’로 혼동하기 쉽지만 사회주의의 의미는 무려 260가지나 된다고 한다.히틀러의 ‘민족사회주의독일노동당’을 비롯해 복지중시의 유럽 ‘민주사회주의’까지 다양하다.루스벨트의 뉴딜 정책은 미국에서 ‘사회주의적’이라고 비판받았다.국내 노조와 학계가 환란직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신자유주의적인 처방’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주도한캉드쉬 전 IMF총재는 미국 공화주의자들에게 ‘프랑스의사회주의자’라고 불렸다.사회주의라는 말은 그만큼 상황에 따라 남용되기 쉽다. 따라서 ‘사회주의적’이라고 딱지를 붙이기 전에 현 정부 정책의 색깔을 알아야 한다.정책줄기를 입안했던 이진순 전 KDI(한국개발연구원)원장은 DJ노믹스의 구성요소를“신자유주의 60%,독일식 질서자유주의(Order Liberalism)가 40%정도”라고 밝혔다.독일에서 유래한 질서자유주의는 ‘자유방임은 상호 담합해 경쟁을 배제하는 자유’도 보장해주는 문제에 우선 주목한다.예컨대 경제권력화된 기업집단(콘체른)과 대은행들이 입법부를 마비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질서자유주의는 △독점규제 등 시장 질서 수립 △공정경쟁 보장 △최저수준의 생활 보장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질서자유주의는 가격기구를 중시하는 점에서 신자유주의와 공통점이 있지만 규제철폐와 복지정책 축소 등을 골자로 한 신자유주의와 상당부분 상충된다. 그렇다고 해도 사실 각종 이념이 어떻게 정책에 반영됐는지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구체적인 쟁점 차원으로 내려오면 문제의 본질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먼저 고교 평준화정책이나 정부의 부실기업정리 정책 등은 과거 정권때부터 시행되어온 것으로 ‘사회주의’레테르는 억지이다. 노사정위원회의 경우 노조가 전국적인 활동을 벌였던 영국에서도 도입된 제도로 특별히 이념적인 소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야당과 재벌들은 집단소송제 도입,기업지배구조개선과 강력한 공정거래위원회 활동,실업수당과 주5일 근무제의 전격 도입 등을 ‘사회주의적’인 정책으로 간주할것이다. 복지제도와 경제력 집중 견제는 사실 유럽의 민주사회주의 국가들뿐 아니라 신자유주의 종주국격인 미국의 관심사다.또 과거 정권보다 현 정부가 크게 역점을 둔 부분이기도 하다.그런 메뉴를 단기간에 도입하고 강도를 높인 것이현 정부의 색깔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환란이후 문제된재벌의 과잉투자와 실업자 양산사태속에서 어느 정부라도복지제도를 정비하고 재벌을 규제하지 않을 도리가 있었을까.그런 점에서 설혹 사회적 약자를 부양하는 복지정책 등이 ‘사회주의적’으로 불린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 구 소련이 붕괴된 후 1992년초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공산주의를 대신할 새로운 좌파가 필요하다’고주장했다.“가난한 사람을 돕는 행위가 결국 이 세상을 더안전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주장은 그 나름대로 타당한 설명이다.…공산주의의 종언은 이 세상을 한쪽 다리로 서 있도록 만들고 있다.다른쪽 다리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한인류에게 새로운 전진이란 있을 수 없다”그 뒤 10년남짓지났는데 아직 이 땅에서는 큰 전진없이 레드(red)콤플렉스를 조장하는 말만 무성하니 한심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보험업계 또 감원 ‘한파’

    보험업계가 저금리에 따른 금리 역마진 여파로 영업손실이커지면서 인력 및 조직 감축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생명은 10일 인력 및 조직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경영컨설팅회사인 맥킨지에 경영평가를 맡겼다.이달말쯤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면 정규 직원과 보험설계사를 감축하고,영업소와 지점 등 조직도 축소할 계획이다. 신동아화재는 이달중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키로 했다.이 회사 노사는 명예퇴직 직원 규모와 퇴직금액 등을 협의 중이다. 대한재보험도 오는 10월쯤 조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인력을 소규모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생명은 4만5,000여명의 보험설계사 가운데 연말까지 1,000∼2,000여명을 줄일 방침이다. 쌍용화재는 지난 6월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달 직원 20여명을 희망 퇴직시켰다.제일화재도 지난 4월 직원 200명으로 부터 희망퇴직을 받았다.흥국·금호생명도 지급여력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올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각 희망퇴직을 실시했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아르헨은 경제난 극복 한국을 배워라”

    최근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97년 한국의 외환위기때 상황과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의 위기극복 사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아르헨티나 경제일간지 ‘암비토피난시에로’가 지난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과 아르헨티나 위기의 유사성’이란 제목의기사에서 “아르헨티나가 금융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영감을 한국에서 찾아야 한다”며 한국과 아르헨티나 위기의유사성, 한국이 외환위기에 빠지게 된 원인·과정과 이후극복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또 한국 국민들이 ‘금 모으기 운동’등으로 구조조정에 적극 참여했고 구조조정에 대한 노사정 합의,부실은행 정리 등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한국의 국가위험도가 낮아지고 외환보유고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위기시 한국의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98년 6.7%감소했던 국내총생산(GDP)이 99년엔 10.7%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도 8% 성장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아르헨티나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았으나 구조조정이 민간분야에서만 이뤄지고 정부부문은 아주 미미해 국가위험도가 급상승했다고 진단,한국의 이같은 극복사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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