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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파탄난 노정관계 복원 기대한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오늘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 김대환 노동부장관과 만나 노(勞)-정(政)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올 들어 채용 비리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노동계는 지난 7월부터 노동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정부의 각종 위원회에서 철수하고 국제노동기구(ILO) 부산총회를 보이콧하는 등 정부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왔다. 참여정부의 친노동정책이 ‘노동배제적이고 노동자 억압적인’ 정책으로 선회한 이면에 김 장관이 버티고 있다는 게 김 장관 배제의 논거였다. 우리는 여러 차례에 걸쳐 노동계의 노동장관 퇴진 요구가 무리라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비정규직보호법 입법 지연, 병원의료산업노조 파업에 대한 중앙노동위의 직권중재, 아시아나조종사노조 파업에 대한 긴급조정 발동 등 노동계가 주장하는 ‘노동탄압적인’ 정책도 그 내용을 뜯어보면 노동계의 책임이 적지 않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노동계가 노-정 관계 파탄의 책임을 정부에 전가하는 것은 정부가 연내 입법을 추진하려는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과 무관하지 않다. 노사관계 선진화 로드맵은 2년여에 걸친 노사정위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학자들이 만든 안이다. 복수노조 허용 및 교섭창구 단일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공익사업장 대체근로 전면 허용, 직권중재 폐지 및 공익사업장 확대 등 34개 과제는 우리의 ‘대립적’‘전투적’ 노사관계를 선진화하려면 반드시 개선해야 할 사안들이다. 그럼에도 노동계가 노사관계 선진화 로드맵에 제동을 걸고 나서는 것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부분에서 정부의 양보와 약속을 받아내겠다는 속셈이 깔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리는 오늘 이 총리 주재 4자 회동을 계기로 소모적인 노-정 대립구도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 비정규직 문제,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 등 노사정이 힘을 합쳐도 해결하기에 버거운 과제들이 산재해 있다. 무엇이 진정 노동자들을 위한 길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주기 바란다.
  • [혁신 공기업 탐방] (24) 장동규 한국감정원장

    [혁신 공기업 탐방] (24) 장동규 한국감정원장

    국내 대부분의 공기업은 설립 법률에 따라 해당 사업의 독과점이 인정된다. 철도가 그렇고 택지개발·전력사업 등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유일하게 민간 업체와 사업 경쟁을 벌여야 하는 공기업이 있다. 바로 한국감정원이다. 감정원 업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부동산 감정평가. 하지만 감정평가는 독점이 인정되지 않고 민간 업체와 똑같은 조건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일감을 따내야 한다. 그래서 감정원은 겉치레가 아닌 조직의 존립 여부를 위해 혁신을 벌이고 있다. 장동규 한국감정원장은 “다른 공기업은 먹고살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이 뒷받침해 주고 있지만 감정원은 사정이 다르다.”면서 “‘꽃놀이패’가 아닌 조직의 존립 차원에서 ‘사생결단’의 혁신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감정원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세계 일류 부동산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수익 증대와 업무영역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정평가 시장이 더욱 치열해지고 부동산 시장 개방도 확산하고 있는데 감정원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국내 감정평가 수수료 시장은 4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감정원은 28개 대형 민간 법인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일감을 따내고 수수료를 받아 조직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정부로부터 별도 예산 지원없이 100% 자체 수입으로 운영해야 한다. 일감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고 연간 수입이 고작해야 1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경영 혁신과 구조조정, 성과 중심의 책임 경영 노력 없이는 경영수지를 맞추지 못한다. 결국 경쟁이 치열하지만 감정원은 공신력과 경험으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어떤 점에서 공신력이 있다는 것인지. -감정원은 감정평가 의뢰를 받으면 다단계 평가를 거친 뒤 최종 감정 결과를 내놓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신뢰를 얻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내부적으로 덩치 큰 부동산의 담보 평가가 필요할 경우 감정원을 찾도록 규제하고 있다. 민간 평가업체에 비해 전문가를 많이 확보하고 평가사고가 없는 것이 강점이다. 그래서 추구하는 혁신 역시 어떻게 하면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도 보상평가 일감은 많이 따지 못하고 있다. 보상평가 시장에서 감정원이 수주하는 일감은 전체 물량의 6%에 불과할 따름이다. 평가사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감을 수주하지 못하는 것은 민간 평가업체에 비해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곧이 곧대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보상평가는 사업 시행자가 추천하는 2개 업체와 땅주인이 추천한 1개의 감정평가사가 평가하도록 돼 있다. 그렇다 보니 땅주인이 감정원을 선호하지 않는다. ▶연간 수수료가 1000억원이라면 200조원의 부동산을 평가한다는 얘긴데, 평가 업무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은. -감정평가사는 국민의 재산을 다루는 전문가다. 감정평가사가 의도적으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가 이를 믿고 돈을 빌려준 은행이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보상평가였다면 국가 또는 공공기관의 재정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대로 낮게 평가한다면 국민들이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 심화는 서비스 경쟁보다는 의뢰자의 요구가격에 접근시키는 사태를 불러와 감정가격을 왜곡, 감정평가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 감정평가에 앞서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윤리헌장을 제정, 행동 지침을 마련하고 철저히 실행하고 청렴도 향상 대책반도 운영 중이다. 부패방지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측정에서 313개 기관 중 4등을 차지할 만큼 직원들의 윤리의식은 어느 기관보다 높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 수준의 윤리경영을 목표를 세웠다. 윤리경영·반부패경영 체제를 상시 가동해 청렴도 1위를 꾀하고 있으며, 고객으로부터 윤리경영 실태를 점검받는 등 모니터링을 통한 피드백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의 재산권을 다루는 직업이라서 투명·책임경영도 중요한데. -경영공시제도를 통해 모든 경영활동을 공개하고 있다. 누구든지 홈페이지에서 예·결산서와 운영계획서, 재무제표, 이사회 회의록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고객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노사화합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책임 경영을 위해 2년 전부터 직급에 관계없이 직책을 부여하는 팀제를 실시하고 있다. 보수 지급과 인사 단행도 능력과 실적을 기준으로 한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지원센터, 고객상담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해피 콜’ 제도도 있는데, 감정의뢰서를 받으면 사전에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어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 해결책을 강구하고 민원이 끝나면 다시 불만 여부를 체크하는 등 민원인 입장에서 불편 사항을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조직과 직원들에 대한 혁신 추진 방향은. -혁신은 어렵거나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혁신이라고 본다. 더 좋은 제도가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 전화받는 태도와 같은 하찮은 것,‘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바꾸고 실천하는 것이 혁신이다. 혁신 추진 방향은 ▲전 직원 동참 ▲노조 참여 ▲1인 1제안 제출이 원칙이다. 기관장을 비롯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야 한다. 기존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자신과 동료·회사를 바라보고 창의성과 호기심으로 시스템과 제도,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서로 존중하는 팀워크로 신나게 일하고 싶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모든 직원에게 ‘1인 1아이디어’를 내도록 했다. 직원이 낸 제안은 대안으로 다듬고 실천 과제로 만들어 낸다.‘혁신 프런티어’를 중심으로 이를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조직의 혁신이 가능해진다. 직원들로부터 853건의 혁신 제안을 받아 실천 과제를 마련하는 중이다. ▶부동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업무는. -공시지가 조사작업은 물론 주택거래 신고지역 실거래가격 신고를 검증하고 있다. 아파트 기준시가 조사도 감정원의 몫이다. 하지만 감정원이 제공하는 시세는 민간 정보업체와 달리 모니터가 보내준 조사 결과를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전문 감정평가사들의 현장 검증을 거치고 있다. 오랫동안 땅값 조사, 집값 조사를 해온 풍부한 경험도 정확한 시세를 제공할 수 있는 바탕이다. ▶재개발·재건축 컨설팅 의뢰도 늘고 있는데. -현재 20건이 넘는 재건축·재개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데 지난 2003년 정비사업 전문관리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많은 조합에서 일감이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합과 시공사 등은 일하기에 녹록한 업체를 찾기 위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영세한 컨설팅사와 손을 잡는다. 이 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하고 조합원과 일반 아파트 청약자만 골탕 먹는다. 그렇다고 감정원이 로비하면서까지 일감 수주에 달려들 수는 없다. 감정원이 컨설팅을 맡으면 투명하고 조합이나 시공사가 아닌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감정평가 위주의 사업 구조를 재편해 부동산 정보 조사, 컨설팅, 도시 정비관리 등 관련 업무 비중을 20%에서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조직 어떻게 바꾸나 한국감정원에는 56명의 ‘혁신 전도사’가 활동하고 있다. 전국 각 지점과 부서별로 선발된 ‘혁신 프런티어’가 그들이다. 부서별로 1명씩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시행, 점검하는 일을 맡는다. 직원들에게 혁신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이 해야 할 일이다. 또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 이를 실천토록 하는 가교 역할도 한다. 프런티어 임명은 전 직원이 혁신에 참여한다고는 하지만 혁신을 이끌어가는 추진 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혁신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혁신 프런티어 대상도 개최해 이들의 활동을 점검하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감정원의 혁신 최종 단계는 체질화·시스템화. 체질화는 해야 할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스스로 동참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시스템화는 개인·부서가 아닌 모든 직원이 혁신에 참여하고 성과가 조직 시스템에 의해 자연적으로 나타나도록 유도하는 일이다. 이달 중 혁신 매뉴얼이 완성되면 체계적인 조직 혁신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장동규 원장은 장동규(57) 원장은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 부동산 전문가로 꼽힌다.1972년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7년 동안 군생활을 하다가 78년 건설부에서 새 길을 걸었다. 주로 토지·주택·도시국에서 일하면서 굵직한 부동산 정책을 입안했다. 수송심의관, 주택도시국장과 국토정책국장을 역임한 뒤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2004년 12월부터 감정원장을 맡고 있다. 주택 관련 세제에 관한 논문을 발표할 만큼 부동산 전문가로 통한다. 맡은 일에 대해선 실무자와 맞서 대적할 정도로 업무를 훤히 꿰고 있다. 전문 지식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성격이 호탕하고 선이 굵다는 평을 받는다. 건교부 재직 시절, 고시 출신이 아닌데도 따르는 후배가 많았다. 감정원장에 임명된 뒤 업무영역 확대, 부동산 인프라 구축, 정책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어 조직을 이끌고 있다. ▲경남 밀양생 ▲경남 밀양 세종고, 육군사관학교 졸업, 국방대학원 수료 ▲건설부 토지·주택·도시국 사무관 ▲대통령 비서실 근무 ▲건교부 입지계획·택지개발·주택정책·육상교통기획과장 ▲주택심의관·감사관·수송정책심의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건교부 주택도시국장·국토정책국장·기획관리실장
  • 국감 피감기관 자료제출 백태

    오는 22일부터 시작될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원 보좌진과 피감기관 관계자들간의 ‘자료 전쟁’이 치열하다. 의원들은 한 가지라도 더 확인하기 위해 혈안이고, 피감기관들은 빠져나갈 구멍을 찾느라 분주하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14일 자신이 속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산하 피감기관들의 무성의한 자료 제출 백태를 유형별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동문서답형 자료 제출을 기피하는 피감기관들의 전형적인 수법. 의원은 A를 물었는데 답변은 알맹이 빠진 A를 내놓거나 A와는 상관없는 B를 제출하는 것. 심 의원은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회피하거나 질문의 의도를 알고서도 모르는 체하기 위한 수법으로 대다수 피감기관이 이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책임전가형 다른 기관의 핑계를 대며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 심 의원은 최근 방송감독기관인 방송위원회에 특정 사안에 대한 지상파 방송 3사의 비교현황 자료를 요구하자 “방송 3사에 자료를 요구했는데 각 방송사에서 자료를 안 줘서”라는 핑계만 대며 답변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방송문화진흥회도 방송사 핑계만 대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간끌기형 피감기관 내부 사정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차일피일 미루는 행태. 심 의원은 한국관광공사에 특정 자료를 요구했지만 한달 가까이 “내부 조율이 아직 안 됐다.”며 자료제출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째라형 ‘대외비’ 혹은 ‘국가기밀’이라며 자료 공개를 무시하는 행태. 한국언론재단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 결과 자료를 요구하자 “윗분들이 결정한 비공개 부분이라 줄 수 없으니 와서 열람만 하든지…”라며 배짱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뭉터기형 정리되지 않은 자료를 뭉터기로 제출하거나 서면 대신 이메일로만 자료를 제출, 의원실을 골탕 먹이는 행태. 언론재단은 이달 초 심 의원측에 수백장짜리 복사물을 분철도 하지 않고 통째로 제출했다. 보좌진들로서는 촌음이 아까운데 자료를 출력하고, 분류한 뒤 다시 복사하고, 분철하느라 진땀을 뺐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정감사의 피감기관으로 선정된 461개 기관의 상임위별 명단 ◇운영(6) =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기획예산처 ◇법사(57) = ▲대법원 ▲서울고등법원 ▲대전고등법원 ▲대구고등법원 ▲광주고등법원 ▲특허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남부지방법원 ▲서울북부지방법원 ▲서울서부지방법원 ▲서울가정법원 ▲서울행정법원 ▲의정부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춘천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청주지방법원 ▲대구지방법원 ▲광주지방법원 ▲전주지방법원 ▲제주지방법원 ▲법무부 ▲대검찰청 ▲서울고등검찰청 ▲대전고등검찰청 ▲대구고등검찰청 ▲광주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의정부지방검찰청 ▲인천지방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춘천지방검찰청 ▲대전지방검찰청 ▲청주지방검찰청 ▲대구지방검찰청 ▲광주지방검찰청 ▲전주지방검찰청 ▲제주지방검찰청 ▲헌법재판소 ▲감사원 ▲법제처 ▲군사법원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마산교도소 ▲순천교도소 ▲마산출입국관리사무소 ▲대구소년원 ▲창원보호관찰소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갱생보호공단 ◇정무(39) =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 ▲청소년위원회 ▲국가보훈처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88관광개발㈜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일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여성개발원 ▲한국조세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청소년개발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행정연구원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독립기념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한국청소년수련원 ◇재정경제(29) = 재정경제부 ▲국민경제자문회의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한국은행 ▲서울지방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 ▲광주지방국세청 ▲대구지방국세청 ▲부산지방국세청 ▲서울세관 ▲인천공항세관 ▲부산세관 ▲인천세관 ▲대구세관 ▲광주세관 ▲서울지방조달청 ▲부산지방조달청 ▲인천지방조달청 ▲조달청중앙보급창 ▲한국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소비자보호원 ◇통일외교통상(22) = ▲통일부 ▲외교통상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재외공관(16개) -미주반(주미국대사관,주유엔대표부,주베네수엘라대사관,주콜롬비아대사관) -구주반(주러시아대사관,주영국대사관,주독일대사관,주프랑스대사관) -중동반(주이집트대사관,주아랍에미레이트대사관,주터키대사관,주이탈리아대사관) -아주반(주중국대사관,주일본대사관,주베트남대사관,주인도대사관) ◇국방(39) =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해군본부 ▲공군본부 ▲해병대사령부 ▲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병무청 ▲국방대학원 ▲국군기무사령부 ▲정보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국방부여군발전단 ▲한국국방연구원 ▲국방품질관리소 ▲육군군수사령부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육군교육사령부 ▲육군사관학교 ▲육군복지근무지원단 ▲해군군수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사관학교 ▲해군복지근무지원단 ▲공군군수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공군교육사령부 ▲공군사관학교 ▲공군복지근무지원단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산인프라코어 ▲넥스원퓨처 ▲군인공제회 ▲국방부조달본부 ▲육군제2군사령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행정자치(25)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정자치부 ▲중앙인사위원회 ▲경찰청 ▲소방방제청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부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서울지방경찰청 ▲경기지방경찰청 ▲강원지방경찰청 ▲충북지방경찰청 ▲전남지방경찰청 ▲경북지방경찰청 ▲경남지방경찰청 ▲제주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찰공제회 ◇교육(44) = ▲교육인적자원부 ▲대한민국학술원 ▲국사편찬위원회 ▲국제교육진흥원 ▲국립특수교육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교육인적자원연수원 ▲서울특별시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 ▲대전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 ▲서울대학교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남대학교 ▲경상대학교 ▲충북대학교 ▲제주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서울산업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충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교직원공제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47) = ▲과학기술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립중앙과학관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 ▲중앙전파관리소 ▲통신위원회 ▲우정사업본부 ▲공무원교육원 ▲지식정보센터 ▲조달사무소 ▲서울체신청 ▲부산체신청 ▲충청체신청 ▲전북체신청 ▲전남체신청 ▲경북체신청 ▲강원체신청 ▲제주체신청 ▲기상청 ▲기상연구소 ▲항공기상대 ▲기상통신소 ▲대전지방기상청 ▲부산지방기상청 ▲광주지방기상청 ▲강릉지방기상청 ▲제주지방기상청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원자력의학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과학재단 ▲기초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 ▲공공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설)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산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문화관광(30) = ▲문화관광부 ▲문화재청 ▲국정홍보처 ▲방송위원회 ▲한국관광공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악원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의전당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개발원 ▲한국방송광고공사 ▲언론중재위원회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협의회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고궁박물관 ▲한국전통문화학교 ▲해외홍보원 ▲영상홍보원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방송문화진흥회 ◇농림해양수산(18) = ▲농림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해양경찰청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농업기반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마사회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부산항만공사 ◇산업자원(29) = ▲산업자원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소기업청 ▲특허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한전기공㈜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수출보험공사 ▲석탐산업합리화사업단 ▲㈜강원랜드 ▲에너지관리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보건복지(11)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의료원 ▲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원 포함) ▲충청남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 ◇환경노동(32) = ▲환경부 ▲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노사정위원회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환경과학원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전주지방환경청 ▲한국환경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서울지방노동청 ▲부산 〃 ▲대구 〃 ▲경인 〃 ▲광주 〃 ▲대전 〃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한국노동교육원 ▲산재의료관리원 ▲학교법인기능대학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건설교통(20) = ▲건설교통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한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철도공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원주 〃 ▲대전 〃 ▲익산 〃 ▲부산 〃 ▲제주 〃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교통안전공단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 ◇정보(11) = ▲국가정보원 ▲국가정보원법 제3조제1항제5호에 규정된 정보및 보안업무의 기획ㆍ조정 대상부처(Ⅰ 및 6개기관) ▲국가정보원법 제3조제1항제5호에 규정된 정보및 보안업무의 기획ㆍ조정대상 부처소속기관(Ⅱ, Ⅲ, Ⅳ) ◇여성가족(2) = ▲여성가족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 중노위, 아시아나 강제중재

    중앙노동위원회는 9일 긴급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사측에 대해 강제 중재안을 통보했다. 노사 양측은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노위는 이날 오전 노사 양측을 불러 최종 의견을 들은 뒤 중재재정안을 확정했다. 신홍 중노위 위원장은 “중재기간에 노사가 자율교섭을 통해 원만히 합의 타결할 것을 당부했으나,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아 부득이 중재재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사 양측은 “정부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수용입장을 밝혔다. 이번 중재안은 인사·경영권에 대해서는 회사측 입장을, 근로·복지조건에 대해서는 노조측 입장을 받아들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노사가 자율교섭에 실패해 중재재정서까지 받게된 것은 이 제도가 도입된 1953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노동역사에 오점으로 남게 됐다. 중재재정서는 ▲연간 총비행시간은 이동시간 포함해 단협체결일로부터 1년간 1150시간, 그 후 1년간 1100시간 ▲조합원의 정년은 만 55세가 도래하는 생월의 말일로 하되 만 60세까지 촉탁직 선별 채용 가능 ▲법정·약정휴일을 포함해 연간 총 116일의 휴무일 부여 ▲3파일럿 근무 월 4회로 제한 등을 담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이사관 △지방교육지원국장 朴景載△교육인적자원부 金京會 鄭碩九◇부이사관△부총리실 金應權△대학혁신추진단장 郭昌信△기획홍보관리관 黃洪奎△대학지원국장 金華鎭◇서기관△정책조정과장 承隆培△전문대학정책과장 李鎔均△교육혁신위원회 파견 丁炳杰■ 법무부 △법무부 감찰관 이승구△〃 보호국장 김수민△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선우영■ 노동부 ◇ 국장급 전보 △노사정책국장 嚴賢澤△근로기준〃 朴鍾哲△산업안전보건〃 宋永重△국제협력〃 鄭哲均△재정기획관 曺在正△고용정책심의관 李埰弼△노동보험〃 李相錫△직업능력개발〃 白鍾冕△서울지방노동청장 金東男△부산〃 趙柱炫△경인〃 金憲洙△광주〃 李基權◇과장급 전보△감사팀장 崔基玹△혁신기획〃 李性基△비전전략〃 朴鍾吉△법무행정〃 韓昌勳△정보화기획〃 宋在榮△노동통계〃 李柄直△비상계획〃 梁炳星△고용서비스혁신단장 林茂松△고용전략팀장 朴晟希△자격제도〃 黃祐燦△고용정책〃 李在興△청년고용〃 李在潤△외국인력고용〃 宋文鉉△고용보험정책〃 沈京愚△산재보험혁신〃 權永淳△보험운영지원〃 趙昺琦△능력개발정책〃 鄭太勉△능력개발지원〃 李株一△여성고용〃 鄭旬祜△장애인고용〃 文起燮△평등정책기획〃 李信載△노사정책기획〃 任書正△노사관계법제〃 朴華珍△노사관계조정〃 朴鍾善△노사협력복지〃 申基昌△공공노사관계〃 金孝順△근로기준〃 李仁圭△임금근로시간정책〃 朴炯政△비정규직대책〃 張華益△퇴직급여보장〃 李德姬△안전보건정책〃 崔洙洪△산업안전〃 姜載榮△산업보건환경〃 金鍾孝△국제노동정책〃 金仁坤△국제협상〃 李明魯■ 법제처 ◇이사관 승진 △행정심판관리국장 鄭泰容△경제법제〃 諸廷富 ◇부이사관 〃△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林炳洙△행정심판관리국 심판〃 李益鉉 ◇과장급 〃△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吳龍植△법령해석관리단 행정법령해석팀장 金守翼△행정심판관리국 행정교육심판〃 金泰才△처장비서관 孫大秀 ◇서기관 〃△정책홍보관리실 법령총괄담당관실 裵文奎△사회문화법제국 李東禧△법령해석관리단 행정법령해석팀 金承祖△행정심판관리국 심판지원팀 尹載雄△경제법제국 金恩永 崔宗珍 ◇이사관 전보△행정법제국장 李源 ◇부이사관 〃△사회문화법제국 법제심의관 李相喆△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 李康燮 ◇과장급 〃△행정심판관리국 재정경제심판팀장 文成佑△정책홍보관리실 법령총괄담당관 林奎鴻△〃 정책홍보〃 金兌應 ◇서기관 〃△행정법제국 徐輔京△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 裵志淑■ MBC (울산MBC) △경영국장 李在勳△광고사업〃 徐相瑢△편성제작〃 姜東辰△기술〃 蔡勝權△경영국 총무부장 朴在寬△광고사업국 광고〃 安熙宅△〃 사업〃 이재근△편성제작국 TV제작〃 鄭寅會△〃 라디오제작〃 金哲聖△〃 제작운용〃 李相鎬△기술국 송출기술〃 徐相文△홍보심의〃 金暫出△경영국 정책기획특임〃 黃哲淳(제주MBC)△경영국장 韓晳道△편성제작〃 吳奭壎△보도〃 姜秉孝 ■ 교통안전공단 ◇ 임원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장 朴相用△사업운영이사 車正仁△기획관리〃 黃德壽△안전관리〃 金永雲◇전보 (일반1급)△충북지사장 鄭熙敦△전북〃 李奇瀅△서울지사 안전관리팀장 李昶洙△감사실장 車哲根■ 팬택&큐리텔 ◇전무 전보 △국내영업본부장 윤영동△SKY텔레텍 마케팅본부장(팬택&큐리텔 국내마케팅본부장 겸직) 윤민승 ◇상무 △해외마케팅본부장 천정봉
  • [클릭 이슈] ‘노사로드맵’ 勞·政 격돌 2라운드

    [클릭 이슈] ‘노사로드맵’ 勞·政 격돌 2라운드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이 노·사·정 관계의 A급 태풍으로 등장했다. 정부의 조속한 입법화 방침에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노동전문가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로드맵은 지난 4월부터 노·사·정이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비정규직법안에 이어 노·사·정 격돌의 2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입법화 수순 밟는 정부 노동부는 지난 5일 로드맵이 노사정위원회로부터 이송됨에 따라 즉각 입법화 수순에 돌입했다. 오는 11월 정기국회에 입법안을 낼 계획인 만큼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빠르게 밟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노동연구원은 6일 제1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로드맵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리적인 입법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날 공개토론회는 노·사·정 3자가 모두 빠진 자리여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문무기 연구위원은 “당초에는 공개토론회가 아닌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 계획이었다.”면서 “노동계가 불참의사를 보내옴에 따라 파트너인 사측과 정부도 결국 빠지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강경하다. 노동계가 불참하더라도 사와 정이 참석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입법안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그 동안 노동계에 충분한 시간을 줬다.”며 “오는 2007년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되는 등 제도가 대폭 바뀜에 따라 로드맵 입법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로드맵은 또다른 화약고 로드맵은 지난 2003년 5월 노동문제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노사관계 선진화 연구위원회’가 3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만든 선진화 보고서다. 로드맵은 그해 9월 노사정위원회에 넘겨져 2년 동안 논의키로 했으나 노동계의 불참으로 제대로 된 노·사·정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노동부에 이송된 안도 원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로드맵 관련 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근로기준법’,‘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노동위원회법’ 등 4개이다. 노동부는 로드맵 34개 항목을 모두 이들 법안에 반영해 11월 정기국회에서 일괄 처리할 방침이다. 하지만 로드맵의 주요 내용은 ▲복수노조 허용시 교섭창구 단일화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비롯 ▲공익사업 대체근로 허용 ▲쟁의행위에 대한 직장폐쇄 전면허용 ▲직권중재 폐지와 공익사업 범위확대 ▲긴급조정 발동시 쟁의행위 금지기간 확대 등 대부분이 노사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들이어서 화약고나 다름없다. ●반발하는 노동계 정부가 로드맵 입법화에 대한 속도를 내면 낼수록 노동계의 반발은 거세질 게 뻔하다. 로드맵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비정규직법안과 마찬가지로 노·사·정간 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로드맵 관련 법안이 노·사·정간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에 제출될 경우 비정규직법안보다 더 큰 후유증을 낳게 될 것”이라며 “노동부는 무리한 로드맵 추진에 앞서 노·정관계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게다가 로드맵 관련 법안을 일괄처리하겠다는 노동부의 방침에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34개 항목 하나하나 노·사·정간 합의가 쉽지 않고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있어 단계적 입법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 연구위원은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문제 등 시급한 문제부터 풀고 단계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현재까지 일괄처리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 한편 김대환 노동부장관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로드맵 입법화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밝히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아시아나 중재회부 결정

    중앙노동위원회는 25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중노위의 조정안을 거부함에 따라 위원장 직권으로 중재에 회부했다. 중노위 전운기 사무국장은 “지난 24일 노사 양측에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은 수락한 반면 노측은 거부했다.”면서 “더 이상 자율교섭이 어렵다고 판단해 중재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노위는 조속한 시일내에 중재위원회를 구성, 노사 양측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중재재정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중재재정은 노동법상 중재위원회가 내리는 결정으로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하며 노사는 이를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 노조측은 중노위의 조정안이 사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안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연간 총 비행시간은 이동시간을 포함해 최초 1년간은 1150시간, 그 후 1년간은 1100시간,2년 후부터는 1000시간으로 노조안을 수용했다. 그러나 조합원 정년은 만 55세(노조안 만 58세), 임신 여성조합원 처우와 관련해서는 임신 26주 이후부터 지상근무를 조건으로 통상임금 지급(〃 임신 26주 이후 비행휴 인정해 3개월분 통상임금 지급),3파일럿 근무 월 4회로 제한(〃 앞으로 2년간 3회, 이후 2회로 제한) 등 노조 요구안과 큰 차이를 보였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참여정부 반환점] ‘성장·분배’ 다 놓치나

    [참여정부 반환점] ‘성장·분배’ 다 놓치나

    참여정부 2년6개월의 경제성적표에는 1개의 ‘수’도 없다고 흔히 말한다.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됐고 경제철학이 없다는 식의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다. 실무경험이 전무한 ‘386’ 중심의 개혁파와 경제관료 출신의 성장파가 충돌하면서 국력만 허비한 측면이 없지 않다. 숱하게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도 ‘헌법으로도 바꿀 수 없는 고강도 대책’이라는 간판을 달고 31일 다시 나온다. 그러나 경기지표로만 보면 긍정적인 결과도 적지 않다. ●국가신용은 개선 참여정부 초반은 국민의 정부가 짊어진 빚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신용카드 남발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와 이로 인한 소비 정체는 경제성장의 ‘독소’였다.2003년 경제성장률은 3.1%에 그쳤고 2004년 4.1%로 나아지다가 올해 상반기 3%로 추락했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부진으로 성장률이 낮아졌다고 기업 탓을 한다. 소득간 양극화 현상은 심해졌다. 소득 불평등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지난해 0.310으로, 출범 첫해의 0.306보다 악화됐다. 외환위기 당시와 비슷해졌다.1에 가까울수록 소수의 사람이 국민소득을 많이 차지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북핵 관련 6자회담이 재개되면서 국가신용등급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 한 단계 높아졌다. 주가종합지수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감소 등으로 2003년 초반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뛰었다. 일자리 창출은 첫해 3만개 감소했으나 지난해 42만개, 올해에 26만개 증가해 일부 개선되는 조짐이다. ●경제 총괄기능 상실 집권 초기 청와대에는 ‘경제 대통령’이 따로 있다는 말이 나돌았다. 이정우 초대 정책실장을 겨냥한 말이다. 경제수장인 재정경제부장관의 위상은 청와대에 앞에서는 ‘바람 앞의 촛불’이었다. 이헌재 전 부총리가 경제를 맡았을 때에도 ‘386’과의 갈등설은 끊이지 않았다. 대통령이 경제가 우선이라고 외쳤지만 그 심각성을 깨달은 것은 집권 2년이 다 돼서다. 뒤늦게 신용불량자, 중소기업, 자영업자 대책 등이 쏟아졌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다. 기업들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이상을 추구하는 학계와 시민단체 출신의 개혁세력들은 재벌구조조정이 먼저라며 등을 돌렸다. 수도권 규제만 완화했어도 경제성장률이 1%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재계가 투덜댔지만 정부는 묵묵부답이었다. 나성린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은 한마디로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성장잠재력 확충과 국가경쟁력 강화는 구호에 그쳤고 투자여건을 마련하지 않아 성장동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분배지향적인 정책으로 계층간 갈등을 조장하고 시장의 불신을 초래했다.”며 인적쇄신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부총리도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개선되고 있으나 발전의 깊이와 강도는 아직 미흡하다고 시인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하고 노사관계의 협력적 분위기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해결할 과제이자 한계로 꼽았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클릭이슈] ILO ‘부산총회 연기’ 통첩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노동기구(ILO) 아·태총회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ILO가 회의 연기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에 최후통첩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23일 정병석 노동부 차관은 예정에 없는 브리핑을 통해 “ILO가 ‘조속한 시일 내에 노동계의 참여보장 등 정상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한국 정부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회의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의제(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정해진 상황에서 회의를 열지 않을 수는 없고, 결국 부산 개최가 어려우면 개최지를 변경할 수밖에 없다.ILO의 공문은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 한국대표부를 통해 공식 전달됐다.●비상걸린 정부 정부는 ILO가 ‘폭탄 제거’ 시한을 못박지는 않았지만 데드라인을 이달 말까지로 보고 있다. 장비·통역·서비스계약 등 회의준비를 위해서는 늦어도 8월 말까지 모든 불안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발등의 불’이 되자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노동부는 정 차관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방문단을 구성, 이날 제네바 ILO본부에 파견했다. 방문단은 후안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 및 고위급 당사자를 만나 정부의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그러나 정 차관 일행이 준비한 카드에 대해 ‘약발’이 먹힐지 의문이다. 방문단은 부산 아·태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정부와 ILO가 공동으로 양 노총(한국노총, 민주노총)을 설득하는 방안을 내밀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총과 접촉하고 있다. 이 채널에는 김대환 노동부장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왜 급해졌나 정부는 양 노총 위원장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아·태총회 불참과 개최지 변경요구를 한 지난 12일 이후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양 노총의 이런 강공을 사려깊지 못한 행위로 몰아세우고 총회 참가는 권리이자 의무라는 식으로 노동계를 압박했다. 그러나 ILO가 ‘노동계의 참여 보장’을 정상적인 회의 개최 조건으로 들고 나오자 상황이 급반전됐다. 노동부장관이 포함된 다양한 채널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것도 이때부터다. 회의 연기에 따른 후폭풍도 크게 작용했다.ILO가 회의 연기 결정을 할 경우 국제사회에서의 국가 신뢰도 추락 등 문제가 복잡해진다. 이에 따른 책임 논쟁에서 노동계도 타격을 받겠지만 정부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아·태총회에는 43개국에서 국가원수, 노동장관, 노사단체,NGO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하기로 돼 있다. 이들의 비난이 정부에 집중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해법은 해결의 열쇠는 김 장관과 한국노총 이용득,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등 3명의 노·정 수뇌부가 쥐고 있다. 양 노총이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같이 죽자’며 극약처방을 마다하지 않는 것은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김 장관에 대한 반감이다. 노동계는 비정규직법안 논의, 전국보건의료노조에 대한 직권중재, 최저임금 결정, 아시아나항공 긴급조정 등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일련의 과정을 노동탄압적이고 노동배제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한다. 이런 정부 정책에 맞서기 위해 아·태총회 불참을 선언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핵심 타깃은 김 장관이다. 노동계 한 관계자는 “양 노총(위원장)은 돌아오기 힘들 정도로 멀리 나갔다.”면서 “혼자서 복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런 만큼 노·정 수뇌부가 전격 회동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사태 해결을 위해 ‘(장관을 포함한)다양한 채널이 가동되고 있다.”는 이기권 노동부 홍보관리관의 발언이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혁신 공기업 탐방] (20)박남훈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 탐방] (20)박남훈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공사·공단 등 정부산하기관이 설립목적을 달성하려면 공사·공단 자체가 건실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적자에 허덕이는 공사·공단은 ‘국민을 위해’라는 미명으로 국민의 혈세만 축낼 수밖에 없다. 참여정부가 공공기관의 혁신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남훈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22일 “앞으로 공단의 설립목적인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때 직원들의 급여마저도 부족할 만큼 재정이 열악했던 공단이 뼈를 깎는 혁신으로 건실해지자, 이제는 ‘국민을 위한’ 공단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한때 공단이 독점했던 자동차 검사 업무가 지난 1997년 민간에도 개방된 이후 수익구조가 악화됐지만 자동차 성능 시험 업무를 강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종전의 부채를 모두 털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박 이사장이 계획하고 있는 교통안전 강화 방안을 들어봤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교통사고의 왕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교통현실은 어떤가.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는 22만여건이 발생해 6563명이 사망하고 34만여명이 부상했다. 하루 평균 60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951명이 부상한 셈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참사로 꼽히는 삼풍백화점 사고 때 510명이 사망했고 성수대교 붕괴 때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통사고를 대형참사로 비교하면 이틀에 한 번씩 성수대교가 붕괴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삼풍백화점 사고가 발생하는 것과 같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금액도 15조원에 달한다. 올해 국가예산의 8%에 달할 정도다. ▶교통사고가 많은 원인이 무엇 때문인가.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1990년대 이후 급증해 현재 1500만대를 돌파하였지만, 이에 비례하는 올바른 교통문화와 안전의식은 뿌리내리지 못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차량 대 사람’의 교통사고율이 선진국보다 월등하게 높고, 특히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율이 비사업용에 비해 5∼6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이 우리나라 교통사고의 특징이자 심각성으로 지적될 수 있다. ▶최근 교통사고가 줄어드는 추세로 알고 있는데. -정부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해마다 1만명을 웃돌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1년도를 기점으로 줄어 지난해 처음으로 6000여명 수준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긴 했다.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교통 후진국’이란 멍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9명으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2∼3배가 높다. 전체 OECD 회원국 중에서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용 자동차의 높은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공단이 역점을 두는 사업이 있나. -운수업체의 교통안전을 진단하고 있다. 전국의 운수업체 가운데 대형 교통사고 발생 업체와 교통사고 지수가 높은 사고다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교통안전 관리 실태를 진단해 문제점을 바꿔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02년도부터는 진단을 요청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율 진단제도’를 도입, 운수업체의 사고요인을 미리 없앨 수 있는 수준 높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개인적인 특성도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물론이다. 공단은 이를 감안해 ‘사업용 운전자 운전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이 검사는 사업용 운전자의 신체적·정신적 지각운동, 습관, 성격, 심리·생리적 특성 등 운전 적성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사하여 결함사항을 교정하고 지도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화물종사자 자격관리업무를 비롯해 운수업체에 각종 교통안전 홍보물을 제작·배포,,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기존의 이론과 강의 중심의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과 실습위주의 교육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용 운전자 안전운전 체험연구센터’ 건립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 직후 적자에 허덕이던 공단이 이제는 흑자구조로 바뀌었는데. -자동차 검사 업무를 민간에 개방하기 직전인 1996년의 정기검사 수입은 588억원에 달했다. 또 매년 300억원에 달하는 교통안전분담금의 수입도 있었다. 그러나 1997년 정기검사가 민간에 개방되자 정기검사 수입이 한때 240억원까지 줄었다. 또 2000년 12월 이후부터는 교통안전분담금마저 폐지됐다. 이때 부채비율은 1700%에 달해 직원들의 급여나 퇴직금을 줄 수 없는 상황까지 갔었다. 하지만 공단은 위기를 기회로 보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우선 서울 본사 등 값비싼 부동산을 모두 매각했다. 또 교통관광TV도 팔았다.1350명에 달했던 직원 가운데 507명을 감원했다. 대신 수입원을 다각화했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자동차성능 시험 업무를 강화해 연간 50억원도 채 안 되던 수입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2003년부터는 일반차입금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 재정이 튼튼해진 만큼 공단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 ▶공단이 정부산하기관의 성과관리시스템 분야나 경영실적 평가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혁신사례를 소개해 달라.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상여금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제를 종전 2급 이상 간부 직원에서 전 직원으로 확대했고, 성과급 차등폭도 크게 늘렸다. 또 연봉제를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종전의 연공서열식 보수체계를 직급별 한계호봉으로 축소하는 등 성과 및 능력 중심의 직능급적 보수체계로 바꿨다. 이같은 노력으로 공단의 재무구조가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내규를 확 뜯어고치는 등 업무의 효율성과 대외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이다. 과도한 규제나 불필요한 규정을 정비하고,2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업무실적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업무혁신을 꾀했다. ▶직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한데. -철저한 공개경쟁을 통해 신규 직원을 채용,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그 동안 금녀구역으로 인식됐던 자동차 검사 업무에 국내 최초로 여성 인력을 뽑아 보다 수준높은 고객감동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민원인 편의시설을 신축하거나 개·보수해 검사 업무의 대외 경쟁력을 높였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 박남훈 이사장은 박남훈 이사장은 화술과 조정 역할을 갖춘 경제전문가다. 박 이사장은 초창기 10년간의 관료생활을 경제기획원 예산실과 경제기획국에서 근무한 ‘경제통’이다. 이때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할 만큼 학구열도 높았다. 선진국의 경제협력단체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의 활동은 눈부시다.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하지 못했던 지난 1992년 OECD 본부가 있는 파리에 3년 동안 파견돼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선진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 경제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자세히 알려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국무조정실과 청와대에서는 기획업무 파트를 두루 거쳤다. 국무총리실 복지심의관과 규제개혁심의관, 재경심의관, 기획심의관을 거쳤고 국민의 정부 말기에는 대통령비서실 정책비서관과 기획조정비서관을 맡았다. 박 이사장은 참여정부들어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극심한 사회갈등이었던 ‘화물연대파업’에서 조정 능력을 최대한 발휘, 정부와 노사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전남(56) ▲광주제일고·서울대 외교학과 ▲행정고시 18회 ▲국무조정실 복지심의관 ▲청와대 정책비서관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자동차 정기검사 문제점·대책 자동차 정기검사는 사람의 신체검사와 같다. 몸에 이상이 없는지를 정기적으로 체크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사고는 자신의 생명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은 자동차 정기검사를 독점해왔다. 그러나 1997년 4월부터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국민의 편익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정기검사가 민간업자에게도 개방됐다. 현재 정기검사를 맡고 있는 민간업체는 1795개나 된다. 반면 공단은 51개 검사소에서 정기검사를 한다. 국민들로서는 정기검사 업체가 늘어나 예전보다 손쉽게 정기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민간업체가 난립하면서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을 맞출 수 없게 되자, 형식적이고 부실한 검사도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공단과 민간업체간 정기검사의 불합격률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공단은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검사한 148만여대 가운데 29만여대를 불합격 처리해 불합격률이 19.8%를 기록했다. 반면 민간업체는 같은 기간 325만여대중 15.9%인 51만여대를 불합격 처리했다.4%포인트나 차이가 났다는 얘기다. 또 일부 민간업체들은 자동차안전도검사와 자동차배출가스정밀검사를 한꺼번에 할 경우 규정가격보다 적게 받는 가격 덤핑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수료 담합까지 이뤄진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공단은 이런 이유로 민간업체에 대한 수시감독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자동차 등록대수에 맞춰 민간업체의 허가를 제한하는 작업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정기검사는 자동차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발견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도록 국가가 위임한 공적인 업무”라면서 “일부 업체들이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설] 양 노총 ILO총회 거부 설득력 없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오는 10월1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어제부터 ILO본부 등을 상대로 총회 개최지 변경요구 운동에 돌입했다. 현 정부는 노동탄압적이고 노동배제적인 정책으로 ILO 정신을 지키지 않고 있으니 총회를 개최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 양 노총의 주장이다. 예정대로 부산 총회를 강행하면 국제노동단체 등과 연대해 보이콧 등 대규모 장외투쟁도 펼치겠다고 한다.ILO 가입 14년만에 노사정의 공동 노력으로 유치한 국제 대회를 당사자인 노동계가 국내 문제를 이유로 ‘누워 침뱉기식’ 투정을 부리고 있으니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양 노총은 비정규직 입법과 사회적 대화를 위한 노동계 노력 배제, 직권중재, 긴급조정 등을 노동탄압의 사례로 적시하고 있으나 노사정위에서 탈퇴하고 각종 정부위원회에서 철수하는 등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외면한 쪽은 노동계다. 특히 올 들어 노동계의 입지가 급격히 위축된 것은 노동계가 주장하듯이 신자유주의적인 노동정책 때문이 아니라 취업장사, 발전기금 횡령 등 노동계 내부의 비리가 직접적인 이유다. 그럼에도 노동계 내부의 잘못을 정부 탓으로 돌리며 ‘정권 퇴진’과 ‘노동부장관 사퇴 요구’로 호도하지 않았던가. ILO의 기본정신은 노사정 상호존중과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동현안 해결이다. 그렇다면 부산 총회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노동계의 주장을 알리고 설득하는 게 올바른 접근법이다. 엎고 보자는 식의 투쟁방식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파국으로 치닫는 자동차노사

    현대자동차 노사가 결국 파국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현대차노조는 16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갖고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이미 지난 1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제기한 상태여서 냉각기(10일)가 끝난 23일쯤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아차노조도 17일 쟁의조정을 신청할 예정이고 쌍용차노조는 이미 지난 10일 조정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현대차 노사는 이에 앞서 6월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16차례나 협상을 가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0만 9181원(8.48%) 인상, 상여금 800%, 순이익의 30% 성과금 지급 등과 함께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 경영참여 확대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는 ‘수용불가’라며 재고를 요청하는 한편 오히려 임금피크제를 들고 나오는 등 양보없이 맞서 충돌은 예상됐었다. 사측은 “그랜저(TG)의 리드타임(주문부터 출하까지 걸리는 시간)이 두달이나 되는 등 신차 대기물량이 많은 시점에서 노조가 파업을 예고해 곤혹스럽다.”면서 “재협상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협상 테이블은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폭이 한자릿수이고 현대차의 해외생산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다 ‘채용비리’ 및 ‘귀족노조’에 대한 따가운 여론 등을 감안할 때 올 노사분규가 2003년처럼 악화되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하게 1주일 내외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아시아나 노사 “자율합의 이룰것”

    아시아나항공 노사가 16일 오후 중앙노동위원회 사전조사에 참석, 자율교섭을 통한 마무리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사측 관계자는 이날 “긴급조정권 발동을 끝까지 원치 않았다.”며 “자율교섭으로 합의를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정부의 긴급조정 결정 직전까지 진행된 최종 협의에서 13개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접근이 상당부분 이뤄진 만큼 교섭이 재개되면 단체협약안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도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수위가 낮아진 안을 들고 중노위 사전조사에 임했다. 노사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인사·경영권 포기 의사도 전달했다. 노조 이학주 대변인은 “중노위에 협상 가능한 안을 설명했다.”면서 “사측이 결심만 하면 자율타결은 가능하다.”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노조가 중노위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쟁점을 보면 연간 총 비행시간은 이동시간(150∼200시간)을 포함해 최초 1년 1150시간,2년차 1100시간,3년차 이후 1000시간이다. 당초 1000시간에서 한 발 물러선 것. 현재 만 55세인 조종사 정년은 60세 요구에서 58세로 낮췄고 3파일럿 근무의 경우 향후 2년간은 월 3회, 이후에는 2회로 제한할 것을 주장했다. 5명+알파(2명)를 요구한 반전임자와 면장(조종사자격증) 상실보험 보험료 부담 문제는 사측과 의견일치를 봤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하나로텔레콤 ‘뒤숭숭’

    ‘구조조정 싸움에 회사 망할라….’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사장의 직접 사임 이유 중의 하나인 직원 구조조정이 첨예한 노사 갈등 요인으로 불거질 전망이다.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러다간 보름여로 다가선 파워콤의 소매시장 진입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노동조합은 최근 “윤 사장의 전격 사임의 배경에는 외국자본의 단기 투자성 논리가 깊게 배어 있다.”면서 “2003년 외자투입때 장기투자를 공표한 것과 달리 해외투자자들이 회사의 장기 발전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AIG-뉴브리지 컨소시엄 등 외자는 하나로텔레콤의 최대 주주로 지분 49%를 갖고 있다. 노조는 “다음 달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소매업 진출로 유선통신시장의 최대 경쟁구도를 눈앞에 두고 모든 직원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고경영자가 교체된 것은 회사의 앞날을 불분명하게 하고 고용불안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못박았다.김정규 노조위원장도 “임시주총이 9월 말로 예상되는 만큼 그때까지 강력한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며 “고용안정을 해치는 일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한 영업직원은 “외자가 상반기 경영실적 악화를 이유로 영업차량을 줄이는 등 도가 치나치게 현장의 발을 묶어 현재로선 파워콤의 시장진입에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외자는 회사 주식가치를 시급히 올려 이득을 보고 싶겠지만 지금은 구조조정의 시기가 아니다. ”고 우려섞인 불만을 내뱉었다.한편 권순엽 사장 직무대행 등 일부 임원진은 직원 동요를 막기 위해 “구조조정은 잘못 전해진 것”이라며 동요를 막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車업계 노사협상 ‘먹구름’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노조가 올해 임·단협과 관련, 잇따라 쟁의조정을 내거나 신청할 예정이어서 자칫 파업 등 파국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와 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월2일부터 임단협을 시작한 현대차 노조는 11일 회사측과 가진 16차 교섭에서 “회사에 임단협 제시안을 내도록 했지만 오늘도 제시하지 않는 등 노사협상에 더 이상의 진전이 없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10만 9181원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로 인상, 주간 연속 2교대제 실시, 노조의 경영참여 확대 등의 핵심 요구안을 회사측에 제시했다. 반면 회사는 “고유가와 내수시장 침체, 환율 불안정, 수출시장 환경악화 등 상황에서 노조측의 요구안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맞서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에 따라 1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뒤 16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파업을 결의하고 23∼24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기아차 노사도 지난달 12일부터 노조의 기본급 10만 7485원 인상과 성과급 300%+α 지급 등의 임금요구안과 고소·고발에 따른 벌금 사측 부담 등을 내용으로 한 9개 별도 요구안을 놓고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교섭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6월14일 상견례 이후 벌여온 임금협상이 부진하자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9일 12차 교섭을 가졌지만 정년 보장 등을 담은 노조의 별도 요구안만 논의한 채 임금협상안을 다루지도 못하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아시아나 조정절차 착수 민노총 “이달중 총파업”

    중앙노동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조정개시 절차에 착수했다. 중노위 전운기 사무국장은 “늦어도 16일이나 17일에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조정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중노위는 이를 위해 이날 아시아나항공 노사 양측에 공문을 보내 공익위원 10명의 명단을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기피인물을 배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정위는 공익위원 중 3명으로 구성되지만 노동위원회법상 노사 양측이 꺼리는 인물은 배제토록 돼 있다. 조정위가 구성되면 중노위는 19일쯤 노사 양측을 불러 1차 사전 조정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23일이나 24일 중에 최종 회의(2차)를 열기로 했다. 전 사무국장은 “1,2차 조정회의를 통해 조정안을 제시, 당사자가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하겠지만 의견 접근이 어려울 경우에는 중재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조종사노조는 이날 오전 농성장인 충북 보은 신정유스타운에서 서울로 출발했으나 업무 복귀를 하루 늦춘 채 오후 광화문에서 민주노총과 함께 긴급조정권 발동에 따른 대정부 규탄집회를 열었다. 또한 노사 양측은 빠른 시일내에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아시아나항공에 발동한 긴급조정권을 즉각 철회하고 재벌그룹은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14일 열리는 통일대행진을 정부노동정책 반대투쟁과 재벌해체투쟁으로 조직하고 이달 중 대대적인 총파업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9일 긴급조정권 발동시 돌입하기로 했던 민주노총 산하 운수연대의 연대파업 방침은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이번엔 업무복귀시점 신경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사태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일단락됐지만 파업 해제 이후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벌써부터 노사간 업무 복귀시점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펴고, 파업 참가자와 비참가자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회사측은 11일 전날 긴급조정권이 발동되자 노조에 업무복귀 시점을 이날 오후 6시라고 통보했다. 파업이 해제되면 조종사들은 개인 신분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귀가해 개별적으로 복귀의사를 알려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종사들은 일반업종 근무자들과 달리 회사가 조종 스케줄을 만들기 때문에 조종사들이 개별 연락을 취해 와야 한다.”면서 “조종사들이 복귀의사를 밝혀야 업무복귀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가 항복 의사를 받으려는 것으로 업무복귀 이전부터 노조를 길들이려는 것”이라며 강력히 맞서고 있다. ‘노노’ 갈등도 극복 과제다. 파업 참가자와 비참가자간에 메울 수 없는 간극이 엄존하고 있기 때문이다.11일 현재 아시아나 조종사는 총 839명. 이 가운데 486명이 조합원임을 감안하면 파업 참가자와 불참자가 대략 50%씩 나뉜다. 회사측은 파업 참가자와 비참가자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착수했지만 노사, 노노간 갈등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아시아나 이르면 월말께 완전 정상화

    아시아나 이르면 월말께 완전 정상화

    10일 아시아나항공 노사분규에 긴급조정권이 발동됨에 따라 파업에 참가했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은 일단 농성현장에서 철수,12일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했으나 운항이 정상화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화물→국제선→제주 노선→국내 내륙 노선의 순으로 정상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시아나 측은 이날 현재 64.6% 정도의 운항률을 80∼90%까지 끌어올리는데는 일주일가량, 결항없는 100% 달성은 이달 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말까지는 국제선, 국내선 할 것 없이 파업때와 다름없는 결항이 예상돼 승객들의 불편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운항 정상화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25일간이라는 사상 초유의 파업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복귀 조종사들은 그동안 미뤄놨던 ▲비행기 운항교육과 ▲시뮬레이터 비행훈련 ▲건강검진 등을 모두 받은 뒤 조종석에 오를 수 있다. 또 안전운항을 위한 충분한 휴식시간 역시 보장 해 줘야 할 뿐 아니라 파업에 대비해 바꿔놓았던 조종사 배치도 새로 해야 한다. ●복귀조종사 회사일정 적극 따라야 가능 아시아나 관계자는 “업무복귀 조종사 등을 되도록 빠르게 현장에 투입한다는 방침이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2주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그나마 복귀 조종사들이 회사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때 가능한 얘기”라고 말했다. 사측은 장기 파업에 따라 8월 국제선 운항을 대폭 줄여 16개 노선 314편의 운항을 취소했으나 사정을 봐가며 운항을 되살릴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르면 내주 초부터 운항준비가 완료된 조종사 순으로 항공기 배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가경제 영향 고려해 ‘극약 처방´ 정부가 아시아나항공 노사분규에 극약처방을 내린 것은 사익(私益)보다 공익(公益)을 우선한 조치로 풀이된다. 파업 장기화로 회사의 손실도 손실이지만 국가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현실화되고 운항 중인 조종사들의 피로가 가중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노사자율로 풀어야 할 쟁의행위에 정부가 개입, 법에 보장된 파업권을 중단시킨 것은 정부로서도 큰 짐이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노동상황을 그리 우호적으로 보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의 ‘강경진압’은 아무래도 득될 게 없다. 이번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노·정관계가 한층 악화될 것이 분명하다. 민주노총이 연대파업,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전면파업을 결의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흐름을 볼 때 노동계의 이런 강경한 목소리가 가시화될지는 의문이다. 긴급조정권 발동요건을 갖췄는지에 대한 논란도 커질 것 같다.‘국민경제를 해하거나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을 때’ 발동토록 돼 있는 현행법에 비춰볼 때 국내 항공수요의 25%만을 담당하고 있는 아시아나 파업에 조정권 발동은 적절하지 않다고 노조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용규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극약처방 자초한 아시아나 노사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사태가 12년만에 긴급조정 발동이라는 최악의 국면으로 내몰렸다. 정부가 지난주 최후통첩을 하며 노사 양측을 압박했음에도 자율합의에 실패한 것이다. 긴급조정 발동으로 노조의 파업은 앞으로 30일간 금지된다. 노사가 보름 동안 합의안을 도출해내지 못하면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에 회부하며, 중노위의 중재 재정은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항공사상 최장인 25일간의 파업으로 4000여억원의 손실을 내고도 노사가 동반추락이라는 자살극을 택한 것은 실로 유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병폐로 꼽히는 경직된 노사문화의 한 단면을 그대로 드러낸 꼴이다. 우리는 아시아나 노사가 남은 기간 동안 서로 네탓 공방을 벌이기보다 중재 재정까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타협점을 찾을 것을 촉구한다.12년 전 현대차 파업이 사상 두번째로 긴급조정 발동이라는 비상사태에 직면했지만 중재 재정까지 가지 않고 합의안을 도출했던 사례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민주노총 등 상급단체가 긴급조정 발동을 빌미로 연대투쟁의 위협을 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본다. 노사 자율 교섭의 분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상급단체가 할 일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타율에 의존하려는 사용자측의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 타율 의존은 노사대립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회사 신인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노조도 경쟁력 향상을 통한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 유연성 확대로 모아지고 있는 세계 노동운동의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 정부 역시 법과 제도에 미비점이 없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봐야 한다. 아시아나의 극약처방이 노사문화를 한단계 높이는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아시아나 12일 업무 복귀

    아시아나 12일 업무 복귀

    정부가 10일 오후 6시를 기해 25일째 장기 파업 중인 아시아나항공에 극약처방이나 다름없는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다. 김대환 노동부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국민경제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정부의 이번 긴급조정권 발동은 이 제도가 1963년 제정된 이후 1969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1993년 현대자동차에 이어 3번째로 12년 만에 발동되는 것이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됨에 따라 현재 파업 중인 아시아나항공 노조원들은 11일 농성장을 떠나 서울로 출발,12일 오전 10시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30일 동안 파업이 전면 중지된다. 마지막 협상에 나선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이날 정오부터 양측 최종안을 교환하고 교섭을 재개했으나 자격심의위원회 의결권 등 핵심 13개 쟁점과 비핵심 49개 조항 가운데 4개 항목에서 의견 일치를 봤을 뿐 최종 타결에는 실패했다. 특히 노측은 핵심 쟁점 외에 징계 부속합의 등을 요구, 협상이 결렬됐다. 정부는 교섭현장인 충북 청원 초정약수 스파텔에 정병석 노동부 차관과 김용덕 건교부 차관을 파견, 노사 자율교섭을 독려했으나 노사는 타협안 도출에 실패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긴급 투쟁본부대표자회의 및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규탄하고 운수연대를 중심으로 연대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도 전면파업에 나서기로 해 노정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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