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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외교통상부 △혁신인사기획관 金昌範■ 한나라당 ◇국장 △당무조정국장 南俊祐△총무〃 李永燦△조직〃 柳明烈△여성〃(직무대행) 姜月求△전략기획〃 曺正鉉△홍보〃 禹潤明△디지털팀장 金大園△대변인행정실장(직무대행) 崔尙和△민원국장 朴元官△원내기획〃 李雲龍△원내행정〃 李哲雄△정책〃 安 洪△대표최고위원실 보좌역 金外喆◇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高光郁 朴普煥 金豊植 郭魯賢 朴城民 孔晧植 趙現洙 李民相 宋泰永 鄭在益 梁鍾五 趙大顯 任淳鎬 慶奎祥◇시·도당 사무처장△서울시당 사무처장 李壽泰△부산시당 〃(직무대행) 柳基泫△대구시당 〃 李相學△인천시당 〃 洪鍾逸△경기도당 〃 李建哲△강원도당 〃 旁宗鉉△충북도당 〃 崔英豪△충남도당 〃 金龍基△경북도당 〃(직무대행) 李東胄△경남도당 〃(직무대행) 金瑚烈△제주도당 〃(직무대행) 金見澤◇팀장△원내대표실 팀장 李宰成 ■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보 (1급)△총무관리실장 李泰珩△인력관리〃 丁性採△기획조정〃 鄭尙薰△홍보〃 趙鎭鎬△자격징수〃 吳弼根△정보관리〃 張錫元△건강관리〃 李承鎬△감사〃 龍旺植△관악지사장 金南植△광진〃 盧泰鎬△금천〃 洪甲杓△중랑〃 金炳善△고양〃 張仁善△성남남부〃 朴南熙(2급)△인력관리실 인사부장 金德洙△〃 교육훈련〃 崔元永△〃 노사협력1〃 李鍾均△재정관리실 재정관리〃 李明求△감사실 감사1〃 尹舜碩△강남동부지사 부장 金大宇△대전서부지사 〃 韓吉鎬■ 외환은행 ◇임원△상무 김귀현 김수현 ◇준법감시인△준법감시인 겸 준법감시본부장 이광렬 ◇본부장△강동영업본부 김승권△호남영업본부 김윤기 ◇지점장△가정동 박병래△구의동 정인수△남대문 조장제△방배남 박태균△부천 홍능택△사직동 이봉원△약수역 남명호△용인동백지점 배대열△이매동 이한성△익산 시대석△전주공단 홍건희△창동역 방용민△탄현 송병덕 ◇본점부장△감사부 김광근△안전관리부 기덕영△영업부 강태종△투자금융부 전상기 ◇본점팀장△론센터심사팀장 김덕근△방카슈랑스팀 이성수△인력개발부 박인걸 박인병△투자기관영업팀 서희석■ 금호생명 △팔달지점 지점장 金在玉■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 (본부장)△운용지원본부 金建床△해외사업본부 金鐘局 (팀장)△주식운용3팀 姜先植△해외사업팀 金榮俊
  • 노조 불법쟁의 손배訴 사례와 인정범위

    노조 불법쟁의 손배訴 사례와 인정범위

    포스코는 지난달 21일까지 8일 동안 포항 본사를 점거농성했던 포항지역건설노조 및 노조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손배 청구액은 재물손괴 등 직접적인 피해액만 산정해도 대략 18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포스코측의 설명이다. 이를 계기로 노조나 노조원들의 불법적인 쟁의행위로 인한 배상책임의 인정범위와 사례, 의미 등을 짚어본다. ●포스코 손배 청구액 18억원 될 듯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단체교섭이나 쟁의로 인한 손해에 대해 사용자가 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가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이번의 쟁의행위가 불법적이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법당국이 현재 노조원 58명을 무더기로 구속, 수사하고 있는 등 불법성이 충분히 인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법원은 노조의 정당한 쟁의에 대해서는 민사책임을 면제해주고 있지만 불법쟁의로 인한 책임은 철저히 묻고 있다. 특히 노조와 함께 노조원 개개인에 대한 책임을 더욱 중요시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993년의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91년 6월 발생한 불법쟁의에 가담한 대구의 한 병원노조 간부들에게 500만원의 공동 손해배상 판결을 확정했다. 당시 대법원은 불법 쟁위행의를 주도한 조합의 간부들 개인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한 배상액의 범위는 불법 쟁의행위와 상당한 인과 관계가 있는 모든 손해로 했다. 서울고법은 지난 2004년 판결에서 서울시지하철공사 노조와 노조간부 68명에게 “노조는 물론, 간부들도 개인자격으로 연대해 4억 7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불법 쟁의행위는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25일에도 철도노조의 2003년 불법파업에 대해 40%의 손해배상 판결을 확정했다. 법원의 확정 판결이 이어지면서 불법 노사분규와 관련, 노조 또는 노조원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가 지난 2004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2004년에는 7개사가 67억 22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데 비해 2005년에는 16개사가 187억 2500만원을 청구한 상태다. 특히 노조위원장 등 개인을 상대로 186억 4000만원을 손배 청구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건설플랜트노조와 이번 포항지역건설노조 등 사례처럼 특정 분규사업장이 장기간 불법 점거되는 사례가 잇따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판결은 법적근거 불과” SK㈜ 울산컴플랙스는 현재 울산건설플랜트노조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울산건설플랜트노조는 이번 포항지역건설노조원들과 유사한 이유로 지난해 3월17일부터 5월27일까지 SK정유탑 등을 점거하며 71일간 농성을 벌였다. 이에 회사측은 정유탑 점거자 3명에게 2억 7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 노조간부 3명과 집행부 4명에게는 22억여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당사자들의 경제적 능력으로 볼 때 실제 배상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법적 책임을 묻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강하다.”고 말했다. 법원의 손해배상 판결에도 불구하고 실제 집행까지는 어려움이 많다. 노조원 대부분이 배상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취재 과정에서도 실제로 배상을 받은 사례를 찾지 못했다. 가압류 조치가 전부였다. 가압류 신청은 14개사 30억 1100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형 사업장 노조의 경우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노동조합비를 압류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확정판결을 받을 때쯤이면 노사관계가 원만하게 변해 회사측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노조를 상대로 24억 4000만원의 손해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철도공사 관계자도 “판결은 법적 근거에 불과하다.”면서 “가압류 문제 등을 노조와 다시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동교육원 원창희 박사는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이 노사양측의 협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위해서도 법과 원칙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하루빨리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구·박경호기자 yidonggu@seoul.co.kr ■ 손배訴 보는 노사 입장 법조계 일각에서는 노조 또는 노조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법원이 확정하는 추세에 반발하고 있다. 엄격히 규정돼야 할 파업권 등 노동기본권을 제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재야 법조계의 상당수 변호사들은 법원이 무분별하게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해주고 있어 파업권 등 노조원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권두섭 변호사는 “손해배상 판결이 원래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데 회사측이 판결 자체를 노조활동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손해배상 판결을 받아내고도 실제로 집행하지 않고 노조원의 재산을 가압류 상태로 묶어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정길오 한국노총 선전본부장은 “90년대 후반부터 불법쟁의에 대해 형사소송 이외에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면서 “쟁의행위의 원인과 배경을 같이 고려해야 하는데 단순히 노조의 불법성만 강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문숙 민주노총 부대변인은 “일용직 노동자들인 포항지역건설노조원에게 배상능력이 있겠느냐.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노조를 압박하려는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사용자측을 대변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입장은 다르다.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민사, 형사상 책임을 묻는 것이 법치주의 국가에서 너무나 당연한데 유독 노사관계 분야에서는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유야무야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노조와의 막판협상 단계에서 당장의 손실 때문에 기업이나 정부가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협상조건에 동의해주는 경우가 많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경총 관계자는 “합법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서는 기업, 노조, 정부 모두가 법과 원칙을 엄격히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회적 지지 이끌어내는 노동운동으로 변화하라 노동조합은 법으로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는 조직이다. 노조활동에 회사측이 개입하려 하거나,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처벌받도록 돼 있다. 또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파업을 하더라도 노동조합은 파업피해를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 법은 전적으로 노동조합 편이다. 노사 간 힘의 균형을 위해 국가가 법이라는 수단을 통해 노조에 힘을 실어주는 셈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노사관계의 법치는 오히려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매우 불편한 환경변화라고 볼 수 있다. 반면 노동조합에 이는 최상의 활동조건이다. 미국과 일본의 노조가 한가한 이유 중에 하나는 노동자들의 개별소송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법제도를 통한 갈등조정이 단체행동을 대체해 가는 추세인 것이다. 유럽의 노동조합들이 매우 강력한 교섭력과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음에도 노사관계가 안정돼 있는 이유는 노사가 모두 법과 제도의 테두리 내에서 행동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이해다툼을 해결하기 때문이다. 우리 노사관계가 아직 선진화되지 못한 하나의 증거는 법치가 확립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정해진 법과 원칙이 노동계에 매우 불리한 때가 있었다. 한때 법과 원칙이 공안적 대처를 의미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법과 제도는 정비되었고 이제 활용하기에 따라 노동운동의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 왜 재계와 정부만의 바람이어야 하는가를 노동계는 잘 따져 보아야 한다.OECD국가 중 유일하게 많은 구속자와 손배·가압류가 매년 발생하지만 우리 노사관계는 아직도 불법과 폭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포항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의 포스코 본사건물 점거농성 사건은 불법을 불사하고 힘의 논리로 요구를 관철하려고 하는 행동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잘 보여 준다.1500명이 넘는 결코 젊지도 않은 노동자들이 10여일씩 좁은 건물 내에서 농성할 때는 무엇인가 절박한 요구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언론보도는 이들이 왜 분노하고 무엇을 요구하는지에 침묵했다. 절차와 방식 면에서 불법과 폭력이 수반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법적인 여러 구제수단을 갖고 있는 노동조합이 절차와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동할 때 이를 지지하고 변호할 사람은 많지 않다. 불법과 폭력이 수반되는 집단행동에 대해 우리 사회는 더 이상 관용하려 하지 않는다.1987년 이후 국민들은 그런 행동에 너무나 지쳐 있다. 짜증내고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을 상대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노동운동은 이제 좀 낯설고 익숙하지 않더라도 정책역량과 사회적 지지를 동원해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그리고 여러 법·제도적인 보호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시대에 “논리의 힘”을 믿지 않고 “힘의 논리”에 계속 매달려 있을 때 그 조직은 발전하기 힘들다.
  • GM대우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임단협을 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업계의 ‘하투(夏鬪)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GM대우차 노조는 27일 올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반대 52.2%(찬성 46.9%)로 부결시켰다.GM대우차 출범 이후 노조가 찬반투표를 통해 노사 양측의 잠정 합의안을 부결한 것은 2004년에 이어 두번째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사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임단협을 타결한 만큼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속속 합의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산 넘어 산’인 셈이다. GM대우차 노사간의 임금 및 단체협약 관련 교섭은 다음주 조합원 전체 휴가가 끝난 뒤에나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노사간 임단협을 시작도 못한 채 인원 구조조정을 둘러싼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 사측은 수익성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희망 퇴직을 접수한 데 이어 986명의 유휴 인력을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노조는 구조조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어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곧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에서 합의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선 기아차의 실적이 현대차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사측이 제시하는 인상안도 현대차와 많이 달라 조기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기아차 노조는 27일에는 다시 주·야간조 2시간씩 파업한 데 이어 28일에는 각 4시간씩 파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투쟁의 수위를 점차 높이면서 사측을 압박할 방침이다.현대차도 28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한 찬반투표를 남겨놓고 있어 아직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차 파업 타결 조짐

    포스코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현대자동차의 파업도 ‘종점’으로 치닫고 있다. 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의 포스코 본사 점거가 정부와 포스코의 ‘법과 원칙’에 따른 정면대응 못지 않게 시민들의 외면 및 여론악화로 막을 내린 것처럼 현대차 노조 역시 엄청난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특히 건설노조원들은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극단적 선택이었다는 온정적인 반응도 있었던 반면 현대차 노조는 ‘배부른 투정’이라는 비난 일색이어서 노조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1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에도 타결을 보지 못했지만 회사측이 수정안을 내놓았고 노조도 파업수위를 낮추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사측은 20일 제16차 본교섭에서 임금 7만 3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4.85%+호봉제 도입분 6039원), 성과급 150%, 올해 사업계획 100% 달성시 생산목표달성 성과금 150%(95% 달성시 100%,90% 달성시 50%) 추가 지급, 타결 일시금 150만원 등이 포함된 수정안을 제시했다. 회사측 수정안은 당초의 ‘기본급 대비 4.4%(6만500원)+호봉제 도입분 6528원’ 안에 비해 6000원 가량 인상된 내용. 노조 요구안(기본급 대비 9.1%·12만 5524원 인상)과는 차이가 있지만 성과급 최대 150%를 추가로 제시하면서 간격이 많이 좁혀졌다. 노사는 21일에도 다시 본교섭을 가져 타결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노조의 파업수위도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이던 노조는 최근들어 주·야간조 각 6시간 또는 야간조 전면파업으로 파업수위를 높였지만 20일부터 각 4시간 파업으로 조정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부분파업과 잔업 및 특근 거부로 차량 8만 3710대를 만들지 못해 총 1조 1529억원의 생산손실을 봤다. 협력업체의 매출 손실도 7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수출도 차질을 빚어 19일 선적을 끝으로 23일까지 선적일정을 잡지 못했다. 한편 19∼20일 부분파업을 벌인 기아차는 21∼25일까지 정상적으로 조업키로 했으며 이 기간 회사측과의 임·단협에 주력키로 했다. 출범이후 처음으로 14일,19∼20일 파업이 발생한 GM대우차는 21일 임금 5만 6000원(기본급 대비 3.98%) 인상, 일시금 300만원 등에 잠정 합의하는 등 다른 자동차업체들의 파업열기도 많이 식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설] 고유가 속에 출범하는 권오규 경제팀

    권오규 경제팀이 오늘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가운데 공식 출범한다. 권 경제부총리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당 등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에 반대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환경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예고했다. 기존의 정책기조를 흐트리지 않는 범위에서 미시조정을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동시에 정치권의 외풍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공언이기도 하다. 권 경제팀이 참여정부의 사실상 ‘마무리 투수’의 성격을 지닌 점을 감안하면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권 부총리의 좌표 설정에 동감을 표시한 바 있다. 권 부총리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정치적인 고려가 앞선 경기부양은 필연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게 마련이다. 참여정부의 발목을 잡았던 카드사 위기와 부동산 버블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권 부총리는 안정적 경제운용의 전제조건이었던 한국은행의 국제 유가 예측에 비상등이 켜진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한은은 국제 유가 안정세가 지속된다는 전제 아래 경기 회복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대형 악재가 겹치면서 국제 유가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노조의 파업 등 노동계의 하투(夏鬪), 전국을 강타한 홍수 재해도 우리 경제에 복병으로 돌출했다. 산유국 정세불안, 북핵문제 등 국제 유가 악재나 노사관계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된다면 다행이지만 장기화된다면 성장률 하락 등 적잖은 후유증을 낳게 된다. 정치권의 경기부양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권 경제팀은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책 조율을 하되 방향타가 흔들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안희정 ‘유럽정당 공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가 열린우리당 ‘친노(親盧)직계’ 의원들과 함께 유럽을 방문, 정당체계를 살펴보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3일 친노그룹인 의정연구센터 소속 윤호중·이화영·조정식·백원우·최재성 의원 등과 함께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을 둘러보고 11일 귀국했다고 동행한 의원측이 밝혔다. 안씨 등은 프랑스에선 사회당을 찾아 내년 4월 예정된 대통령선거 준비과정과 당원관리시스템 등을 살펴봤고, 독일에선 사민당과 녹색당 간부들을 만나 독일의 대연정과 당개혁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1년 옥살이를 한 안씨는 아직까지 사면·복권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2004년 12월 출소한 뒤 대외 활동을 자제해 왔지만 최근 들어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핵심 회원들과 자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콘텐츠’ 바꾸는 노동부

    ‘노사분쟁을 조정하는 딱딱한 부처가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친절한 부처로 이미지를 확 바꾸자.’ 노동부가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노사관계 조정에서 고용안정으로, 관리·감독에서 국민생활 지원으로 이미지를 탈바꿈시키고자 ‘포장’은 물론 ‘내용물’도 바꾸어가고 있다. 먼저 노동부는 최근 부처의 명칭을 ‘고용노동부’로 바꾸기로 하고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용분야의 업무비중이 더 많은데도 부처명칭은 노동분야만 강조하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이상수 장관은 요즘 “이름만의 변화가 아니라 국민들이 서비스의 변화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도록 고용관련 서비스의 선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직원들을 다독이고 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3월 기구조정을 단행했다. 고용전략팀은 사회서비스일자리정책팀으로, 평등정책팀은 고령자고용팀으로 각각 이름을 바꾸었다.특히 지방노동사무소는 모두 지청으로 변경하면서 노사지원과 30개를 신설했다. 대(對)국민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는 원칙을 철저하게 적용했다. 지난 1일부터는 전국 99곳에서 운영되는 고용안정센터도 이름을 고용지원센터로 바꾸었다.‘안정’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대량 실직사태가 발생했을 때 붙여진 이름.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한다는 기존의 소극적 노동정책에서 벗어나 취업을 알선하는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고 직업능력개발까지 담당하는 적극적 고용 지원으로 전환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다음달에는 고용지원센터의 조직도 손을 본다. 인원은 그대로 두면서 기업지원업무와 진로지도업무를 보강하는 쪽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한다. 기업의 고객관리 기법과 비슷한 ‘해피메일 서비스’도 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산전·산후휴가 중이거나 육아휴직 중인 여성근로자에게 모성보호 관련 각종 정부시책을 전자우편으로 자동안내해준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총괄팀장 정병윤△부동산평가〃 이충재△건설경제〃 손태락△기반시설기획〃유인상△수자원정책〃 홍형표△항공안전본부 운항정책〃 김관연△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전수현△국토지리정보원 측지과장 한상득■ 농림부 △통계기획팀장 徐壯雨△해양수산부(무역진흥팀장) 파견 申昌浩■ 한국수출보험공사 ◇감사 △任左淳■ 한국수출입은행 ◇승진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沈亨洙△EXIM 컨설팅센터 시니어컨설턴트 黃甲鉉△특수여신관리실 선임관리역 李石珍△인사부소속 국내연수 金學洙△프로젝트금융부 PF2팀장 姜勝中△선박금융부 선박금융3〃 兪承鉉△여신총괄부 여신제도〃 林秉甲 ◇전보(부서장)△협력기획실장 方斗勳△남북협력2〃 陳炳石△홍보〃 盧亨鐘△특수여신관리〃 金海鉉△국별조사〃 鄭載根△비서〃 南基燮△관리지원〃 禹景植△EXIM 컨설팅센터장 柳在益△인재개발원장 崔洪鎭△광주지점장 朴采奎△인천〃 李昌植△강남〃 高錫基△대전〃 林明星△워싱턴사무소장 崔成煥△멕시코시티〃 邊營厚△수은베트남리스금융사장 洪榮杓 (팀장)△프로젝트금융부 PF4팀장 梁桓準△프로젝트금융부 PF5〃 金容蒙△일반수출금융부 일반수출금융〃 全元英△해외투자금융부 투자사업금융2〃 金景子△선박금융부 선박금융4〃 趙韋澤△중소기업금융부 중소금융2〃 李使益△경협1실 아시아1〃 羅基煥△법무실 국제계약〃 石起奉△자금부 자금운용〃 尹錫萬△자금부 오퍼레이션〃 宋寅大△국제금융부 외화조달〃 金聖喆△국제금융부 외화운용〃 鄭求熙△인사부 노사협력〃 閔興植△리스크관리부 리스크관리〃 李東桓△리스크관리부 여신감리〃 崔鎔權■ KBS △보도본부 국제팀 워싱턴지국장 尹堤春■ 고려대 △법무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河京孝△정책대학원장 겸 정경대학장 趙政男△공학대학원장 겸 공과대학장 金壽遠■ 한국산업기술대 △교무처 교무1팀장 金鎭寬△〃 교무2〃 廉弘郁△행정처 학생복지〃 金錫基△〃 총무〃 崔東守△〃 시설관리〃 鄭光鎭△기획실 정책개발〃 李龍凞△〃 국제협력〃 李栽明△학술정보〃 韓 龍△산학지원〃 趙祥鉉■ 머니투데이 △경영기획실장(상무이사) 도영봉△경영지원실장(〃) 박동원△편집국장(이사대우) 박종면△광고국장(〃) 윤병훈△시스템팀장(부장) 김차식△증권부 부장대우 박영암△영업2부 부장직대(부장대우) 김재억■ 대한화재 ◇부장급 △감사실장 表潤鍾△자동차업무팀장 韓東仁△영업4부장 劉榮珉 ◇부장대우급 △대구지점장 鄭炳泰△광주지점장 金東壕 △수원보상서비스센터장 黃義一 ◇차장급 △충청지점장 金義澤△거창영업소장 洪起迦△경주영업소장 金正守△강서보상팀장 金甲洙△광주보상대인팀장 許昌寧△마산보상팀장 朴聖薰△강남보상팀장 丘哲熙△기획조정실 白寅賢 柳定坤△인사총무팀 金春杓■ 동아일보 ◇부장급 △논술사업본부 기획위원 안기석△편집국 특집팀 전문기자 조성하
  • 극한대립 치닫는 ‘FTA’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정부와 반대단체의 대결 구도가 첨예화하고 있다. 오는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 본협상과 맞물려 반대단체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협상이 이미 본궤도에 올랐음에도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학계와 정치권까지 가세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협상 진행 방침을 철회하거나 수정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반대단체도 협상을 중단하라는 요구말고는 대안 제시가 부족하다. 때문에 정부와 반대단체가 각각 ‘마이웨이’를 고집할 경우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300여개 단체로 이루어진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10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같은 날 민주노총도 현대자동차 등 개별사업장의 단체교섭을 미룬 채 ‘한·미 FTA 협상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은 범국민운동본부의 집회에 맞추어 광화문에서 ‘국민총궐기의 날’ 행사를 갖기로 했다. 올 들어 분규가 줄어드는 등 노사관계가 안정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FTA가 하투(夏鬪)의 빌미가 되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심각해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5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한·미 FTA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반대단체에 양보할 뜻이 없음을 완곡하지만 분명히 했다. 그는 “한·미 FTA는 참여정부 후반기의 핵심 정책”이라면서 “12일 반대단체들의 범국민대회가 협상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미 FTA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오해를 해소하고, 합리적 토론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신 정부는 7일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기로 했다.이동구 장세훈기자 yidonggu@seoul.co.kr
  • [7·3부분개각 단행] 당·청 전략적 제휴 모색

    [7·3부분개각 단행] 당·청 전략적 제휴 모색

    이번 7·3 개각이 향후 ‘당·청(黨·靑)’ 관계에 미칠 파문은 외형상으론 크지 않을 것 같다. 열린우리당에서 정면 반발하거나 개인적인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을 자제하는 기류가 강하기 때문이다. 개각 방향에 공감해서라기보다는 양측 갈등으로 이어질 경우 더 부담스럽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래서인지 역대 정권의 집권 후반기 인사에서 두드러졌던 ‘정치적’ 고려보다는 ‘정책적’ 고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는 의원들이 적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부동산과 교육정책에 집중하겠다는 언급을 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예측 가능한 인사로 포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세내각 당정관계에 탄력” 기대 한명숙 총리도 “정책의 일관성과 강력한 추진력이 고려된 인사”라고 강조했다. 여권 관계자는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이 부총리로 포진돼 내각이 힘을 받을 수 있다. 당정관계에 탄력이 붙게 되고 당이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내다봤다. 청와대의 영향력을 키우는 ‘의전성’ 내각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코드 개각, 친정체제 강화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예년과 비교했을 때 이번 개각의 성격은 몇가지 다른 양상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 1월 유시민·정세균 의원의 장관 입각은 그야말로 파문이었다. 특히 유 장관의 경우는 단순한 입각 대상자라는 점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지도자라는, 당청간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개각이었다. 그래서 당청 관계는 서명파 의원이 나오는 등 ‘갈등’ 양상을 보였었다. 이번 개각에서 상징적인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개인적인 불만을 표출하는 의원도 있지만 지나가는 반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김근태 의장이 “당내 의견을 전달했다.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당내 일각의 반발 기류에 급제동을 걸었다. 당청이 개각과 민생문제를 서로 주고 받았을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게다가 당은 노 대통령의 ‘당적 유지’라는 전리품도 챙겼다. 현재 당청은 외견상으로는 적어도 갈등 관계를 드러내지는 않는다. 정치 일정상 연말까지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은 하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으로, 김 의장은 당을 추스르며 자기 체제를 구축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즉 서로 호흡을 맞출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김 의장은 “당에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불만은 있지만 표출하지 못하고, 그래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분위기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반기 정책조정 현안 즐비 하반기에는 한·미자유무역협정과 외국어고 제한·공영형 혁신학교·노사관계 로드맵 등 당청간 정책 조정이 필요한 현안이 즐비하다. 공은 정기국회로 넘어간 듯하다. 노 대통령의 갈무리와 김 의장의 실험대이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로 당청관계가 갈등 국면을 맞았다고 규정짓기에는 성급한 이유들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시장개척 ‘경고음’… 경영개혁 미미

    지난 3월26일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현대차 사태가 26일로 만 3개월을 맞았다. 정몽구 회장이 구속된 지도 2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회사가 정상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현대차 내외부에서는 경영 시스템 개혁, 리스크 관리능력 강화 등 많은 주문이 있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개혁 성과’는 나타나지 않는 반면 ‘상처’는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3개월간 현대차는 ‘악몽’의 연속이었다. 이미 연초부터 급격한 환율하락과 고유가로 ‘비상경영’을 선포한 터였지만 비상경영을 지휘할 ‘선장(정 회장)’이 자리를 비운데다 ‘간부 선원(경영진)’들도 줄줄이 검찰에 불려 다니며 정상적인 업무는 올스톱됐다. 무엇보다 “검찰 수사라는 변수가 작용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한 위기”라는 현대차측의 주장대로 국내외 판매 실적이 신통치 않다.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은 3월 49.5%로 처음으로 50%대 밑으로 하락한 뒤 4월 47.6%,5월 47.2%로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5월 내수판매는 4만 5000대로 지난해 대비 1.8% 감소(전월비 2.2% 증가)했다. 최대 승부처인 북미시장에서도 환율압박과 도요타 등 경쟁사의 견제로 고전하고 있다.현대차의 5월 미국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2.7% 증가한 4만 2514대로 5월 실적 중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도요타는 코롤라, 야리스 등 소형차의 판매 호조세로 17.0%나 증가했고 혼다도 16.1% 증가했다.혼다 역시 피트, 시빅 등 소형차 판매 증가 덕을 봤는데 이는 현대차가 환율 하락폭을 줄이기 위해 베르나 가격을 인상한 것과 무관치 않다. 잘 나가던 브릭스 시장에서도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그동안 1위를 고수해 온 러시아 수입차시장에서 지난 5월 7740대를 팔아 4월 7940대보다 2.5% 감소, 두달 연속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각각 5위와 3위로 떨어졌다. 체코공장,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 등 해외공장 착공 지연과 월드컵 CEO마케팅 차질, 일관제철소용 원료 구매 계약 지연 등도 현대차그룹의 성장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 와중에 노조마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고 조만간 산별노조 전환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노조가 요구한 월급제 전환 등은 정 회장의 결단 없이는 수용하기 어려운 주문이어서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안팎의 ‘도전’이 드세지는 가운데 내부 개혁 작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검찰 수사를 계기로 ‘윤리위원회’ 구성, 이사회·감사위원회 기능 강화, 계열사별 독립경영 강화,1조원 사회헌납, 협력업체 상생 협력 강화 등을 발표했지만 실제 진행된 사업은 그룹의 조정 기능 상실로 어쩔 수 없이 나타난 계열사별 독립 경영뿐이라는 지적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아니었더라도 시스템 경영 등은 장기적으로 도입이 불가피했다.”면서 “오너의 경영공백 등 비상상황에서 그룹의 체질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차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선전화국민회의 서경석 사무총장은 “검찰수사와 정 회장 구속 등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는데 상황은 점점 꼬여만 간다.”면서 “현대차 노사의 뼈를 깎는 개혁·반성과 더불어 정 회장이 자리로 돌아와 새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설] 12년째 파업하는 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오늘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1995년 이후 12년 연속 파업, 노조가 설립된 1987년 이후 1994년만 제외하고 매년 되풀이되는 연례행사다. 현대차 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한 데 이어 쟁의대책비로 17억여원을 사용키로 결의했다. 노조는 기본급 대비 9.1%의 인상에 당기순익의 30% 성과급 지급, 직무·직책수당 인상, 월급제 및 호봉제 실시, 무상주 배분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경영환경 불투명과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정몽구 회장의 구속 등을 핑계로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노조의 정당한 요구와 합법적인 쟁의행위는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현대차의 이번 쟁의도 절차적인 측면에서는 법적으로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현대차 노조의 요구가 노사가 ‘윈·윈’할 수 있는 정당한 수준이냐에 대해서는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올 들어 현대차의 국제경쟁력이 눈에 띄게 뒷걸음질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재고 또한 빠른 속도로 쌓이고 있다. 게다가 현대차의 현재 임금 수준은 국제경쟁력을 담보하기에는 한계에 이를 정도로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내외 여건이 이러함에도 ‘투쟁 없이 쟁취 없다.’는 식의 고답적인 투쟁노선만 견지한다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마저 죽이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도 있다. 우리 사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해소를 위해 대기업 노조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대주주의 횡포 탓으로 돌리고 있으나 노조가 자신들의 주머니를 불린 만큼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 그 고통이 전가된다. 현대차 노조는 요구에 앞서 자기 개혁의 모습부터 보여주기 바란다.
  • 공인노무사 인기 급상승

    공인노무사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노동부는 21일 서울·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지난 11일 실시한 제 15회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 3072명이 응시, 지난해 2140명에 비해 43.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1035명과 비교할 때는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응시연령은 30대가 49.2%,20대가 39.6%로 20∼30대가 88.8%를 차지했다. 공인노무사 제도는 지난 85년에 도입돼 87년 111명이 관문을 통과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308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이들은 근로자권리구제에 관한 상담·지도와 노사분쟁 조정 및 고용, 산재보험 업무 등을 대행하고 있다. 자격시험은 매년 한차례 실시하는데 올해는 다음달 3일에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8월과 10월에 2,3차 시험을 치른 후 11월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공인노무사는 전문직으로 안정적이고 다양한 취업처를 찾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국장급 △복지여성심의관 柳浩榮 ◇과장급 △통일안보과장 白一鉉△국외훈련(미 콜로라도대) 파견 鄭容旭■ 국무총리 비서실 ◇1급 임용 △공보수석비서관 金錫煥 ◇부이사관 승진 △민정비서관실 鄭永柱■ 통일부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 직무대리 文大瑾■ 노동부 ◇부이사관 승진 △혁신기획팀장 李性基△고용정책팀장 李在興△능력개발정책팀장 任書正△노사관계조정팀장 申基昌△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崔基玹■ 중소기업청 △창업벤처본부장 전대천■ 특허청 ◇승진 △정보통신심사본부 통신심사팀장 諸大植△특허심판원 심판관 金智洙△경영혁신홍보본부 심사평가팀 成英煥■ 경향신문 △경영전략 및 영업총괄 부사장 겸 경향하우징 사장 朴明勳△편집·제작총괄 부사장 李相文△광고마케팅본부장 상무 李寧萬△사외이사 李今龍 ■ 연합뉴스 △주방콕특파원 전성옥■ ㈜연합인포맥스 △전무이사 박호근△비상임이사 이종호 송현승△감사 홍성표■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사무총장 이종일■ 수협중앙회 △지도관리 상임이사 廉基永△경제사업 상임이사 金光根
  • “노사정 3주체 불신 때문”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노사관계 정책의 핵심은 모두 노사관계 개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지만 지금도 개선된 것은 별로 없다.” 윤성천 광운대 명예교수가 김영삼 대통령 이후 정부의 노사관계 정책을 비교, 분석한 뒤 내놓은 결론이다. 사단법인 노사공포럼(수석공동대표 유용태) 주최로 1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근 한국 노사관계 20년의 회고와 전망’ 토론회에서 발표됐다. 결론적으로 역대 정부가 노사관계 정책에 모두 실패한 것은 노조, 기업, 정부 등 3주체가 서로 상대방을 불신했기 때문인 만큼 각 주체가 잘못을 먼저 인정하고 개선하려 노력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노무현 정부의 노사관계 정책에는 “정부 출범과 더불어 노사관계개혁 로드맵을 마련하고 사회통합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려 했으나, 내용뿐만 아니라 추진 방법상에 불만을 가진 노사 모두로부터 강한 반대에 부딪쳐 표류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가 추진한 노사부문의 개혁은 개혁대상이 명확지 않은 데다, 누가 누구를 개혁하는지 개혁주체가 불분명했고 외환 위기 이후의 대대적인 구조조정과정에 노정 사이의 갈등심화로 정부, 금융, 공공부문 등 4대 부문 개혁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 “김영삼 정부는 대통령직속의 노사관계개혁위원회를 설치하고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노동관계법 개정과정에서 여당 단독으로 기습처리하는 악수를 두는 바람에 노동계의 총파업을 자초해 개혁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끝나버렸다.”고 분석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특수직 근로자 권익보호법안 추진

    [경제정책 돋보기] 특수직 근로자 권익보호법안 추진

    정부가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학습지 교사, 레미콘 기사, 보험설계사 등 4개 특수직 근로자의 기초권익 보호를 위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자영업자도, 근로자도 아닌 ‘반쪽 근로자’로서 겪는 불이익을 덜어주자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보험설계사들을 고용하고 있는 보험사들과 수입이 많은 일부 보험설계사들은 이를 반기지 않고 있다. ●특수근로자 권익 인정에 시큰둥 정부는 지난달 24일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특수근로자에 대한 보호대책을 논의했다. 특수근로자의 모성보호(육아휴직), 산재보상, 성희롱 방지 등 노사간 이견이 적은 부분은 곧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근로자 인정 여부 등 쟁점에 대해선 노사정위원회와 정부 안에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했다. 법원도 특수근로자를 정규 근로자로 인정하고 있다. 군산지원이 지난 2월 캐디를 인정한 데 이어 서울행정지원은 4월에 전화 보험모집인을 월급쟁이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회사의 교육, 인사조치, 출퇴근 규정 등을 통해 사업주와 사용종속 관계에 있는 점을 근로자로 인정하는 근거로 삼았다. 캐디나 학습지 교사, 레미콘 기사 등은 정규근로자 인정이 오랜 숙원이어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보험은 속사정이 이와 다르다. 보험사들은 전속 설계사를 직원으로 인정하면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개 보험료와 퇴직금 지급으로 설계사 수당 등 사업비가 30%쯤 늘어날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권익보호 법안의 당사자인 설계사마저 이해득실을 따져볼 문제라는 반응이다. ●월급쟁이 되면 세부담 3배 보험설계사는 거둬들인 보험료에서 일정액을 떼어 수당으로 받는 사업소득자다. 이 수당에서 사업소득세(3.0%)와 주민세(소득세의 10%) 명목으로 정률 3.3%를 원천납부 형태로 낸다. 월 소득이 500만원이라면 세금이 16만 5000원인 셈이다. 반면 월 소득이 500만원이고,4인 가족을 부양하는 월급쟁이라면 근로소득세와 주민세가 ‘간이세액조견표’에 따라 정액 41만 1320원에 해당한다. 세율로 따지면 소득의 9.04%에 이른다. 보험설계사는 월급쟁이에 비해 3분의1가량의 적은 세금을 내기 때문에 정규직 신분을 반길 이유가 없다. 그러나 사업소득자가 마냥 유리한 것도 아니다. 설계사는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의료비, 교육비, 보장성보험 등에 대한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기본적인 가족공제와 연금저축 등의 공제만 가능하다. 봉급생활자에겐 없는 비용공제 항목이 있으나, 이는 사무실 임대비 등 돈벌이 규모가 큰 설계사에게 가능한 일이다. 또 월급쟁이는 국민연금, 의료보험, 퇴직연금의 경우 불입액의 절반을 고용 회사측이 부담하지만 설계사는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는 점도 불리한 항목이다. 세금 혜택과 부담액을 따지면 어느 편이 나을지 헷갈린다. ●그래도 고용안정 위해 찬성 보험전문사이트 ‘행복보험설계’가 최근 13개 보험사 110명의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평균 수입은 500만원으로 고소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험설계사 A씨는 “평균액은 그 정도가 되겠지만 설계사의 70∼80%는 월 250만원을 벌기도 힘들다.”면서 “개인소득의 차이가 워낙 커 평균액이 비현실적으로 높아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근로소득세가 소득이 높을수록 세금이 누진해서 많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돈 벌이가 시원치 않은 설계사에게는 근로소득 체계가 결코 불리하지 않다. 비용공제도 억대 연봉을 받는 설계사나 혜택을 따져볼 문제다. 설계사 B씨는 “일부 고소득 부동산임대업자 등 개인사업자나 소득을 속이고 국민연금 등을 적게 물지, 일반 설계사들은 근로소득자처럼 소득이 노출되는 데도 분담 혜택이 없는 것은 억울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설계사 C씨는 “대다수 설계사는 금전적으로 조금 손해를 봐도 하루아침에 전속직에서 밀려나는 등 극심한 고용불안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제는 고용”

    정부의 노동정책 무게가 ‘고용’을 중시하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부처의 명칭마저도 ‘고용노동부’로 바꾸는 작업도 심도 있게 검토중이다.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95차 ILO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정부의 노동정책이 취약근로 계층에 대한 기본권과 근로조건을 보장하고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계약직·시간제·파견근로자 등에 대한 기본권을 보장하고 차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관련법도 국회에 제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에 우리의 노동정책이 ‘고용안정’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ILO총회 참석 전에도 이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노동행정의 중심이 노사관계에서 고용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노동부 본부 인원의 60%를 고용본부에 배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노동부의 명칭도 ‘고용노동부’로 바꾸겠다며 관련법 등에 대한 검토도 지시했다. 노동부 공무원들은 “기업의 노사문제나 노동단체들의 투쟁이 반복되면서 노동부는 국민들로부터 분규조정 역할만 부각된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대형 노사분규도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고용정책이 중시되는 분위기로 흐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부의 이 같은 정책변화는 대통령의 의지와도 무관하지 않다. 노무현 대통형은 최근 한달새 두 번이나 지방의 고용안정센터를 찾아 일자리를 찾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일선 직업상담원을 격려했다. 이에 고무된 노동부는 직업상담원을 공무원으로 전환, 고용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하반기 노사관계 로드맵이 본격 논의될 예정인데 노동계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제는 고용을 중시하려는 노동부의 이미지가 노사분규 등에 묻히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부이사관 승진 △경제조정관실 농수산팀장 安壽英 ■ 노동부 ◇국장급 전보 △감사관 李基權△광주지방노동청장 朴昇泰△노사정위원회 파견 許元榕◇2급 상당 채용△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白陽鉉△경기지방노동위원회 朴孝煜△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崔洙洪■ 대한투자증권 (지점장) △구의 金周燮△주안 文昞埈△양재 尹鍾赫△목동 安石鎬△강남구청역 閔丙傑△화곡동 裵哲秀△둔촌동 金正燮△홍대입구역 吳源在△구갈 李承進△남서울 徐鍾喆△남역삼 金熙眞△노량진 裵順德△노은중앙 權寧鎭△논현역 朴根大△당산역 金賢根△도곡동 朴仁圭△마포역 李敦赫△방화동 裵淳姬△부천상동 金長圭△서초센터 秋亨錫△석촌동 姜永子△수지상현 李萬權△오목교역 金豪燦△죽전 朴哲孝△테크노마트 金永一△하계동 李玉蘭△한남동 金相澈■ 동부화재 ◇ 본점 △신채널 영업부장 朴月雄△〃 지원파트장 李範旭 ◇프로미 농구단△단장 成仁完△사무국장 韓淳徹■ 우리투자증권 ◇ 전보△도곡렉슬지점장 李鍾國
  • 대구시내버스 임단협 극적 타결

    대구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3차 특별 조정회의)이 장시간 진통 끝에 29일 새벽 타결됐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노조는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조정 신청을 취하하고 이날로 예정된 파업도 철회했다. 양측은 올해 2∼6월 3%,7월∼내년 1월 8%의 임금 인상과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 등에 합의했다. 임단협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임금 인상에 따른 퇴직금 자연증가분에 대해서는 운송 원가로 인정,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과 대구시가 추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11차례 임단협을 벌였으나 교섭이 순조롭지 않아 지노위에 조정 신청을 냈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 ‘삐걱’

    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걸음마 단계에서 삐걱거리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버스업체의 적자를 대구시의 재정으로 메워준다는 내용의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그러나 시행 4개월여만에 버스업체들이 시로부터 돈을 더 받아야겠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기사들의 임금인상을 대구시 책임으로 미루고 있다.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은 대구시장을 상대로 ‘시내버스 수익금 공동관리지침 등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25일 대구지법에 냈다. 버스조합은 소장에서 “대구시의 수입금 공동관리 지침과 표준운송원가 정산지침이 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해 근본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버스조합은 또 “이로 인해 버스 한대당 한달에 93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면서 “준공영제의 취지는 업계 적자분을 보전해주는 것인 만큼 원가까지 대구시가 책정하고 전액관리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구시측은“표준운송원가를 재조정해 줄 테니 관련 근거자료를 제출하라는 의견을 수차례 전달했지만 묵묵부답”이라고 반박했다. 시는 또“유류비 조사결과,29개 회사 중 14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15개 회사는 오히려 남는 것으로 나타나자 버스조합측이 자료제출을 포기한 것이며 버스조합측은 이번 소송을 통해 세금을 더 따내겠다는 속셈”이라고 밝혔다. 최근 파업위기까지 몰렸던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도 버스업체들은 “운송수입금을 관리하고 운송원가를 정하는 시가 임단협에 나서야 한다.”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여기에다 버스회사의 적자를 대구시의 재정으로 메워주다 보니 버스회사들이 서비스 개선에 소홀해져 시민들만 달라진 것 없는 서비스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업계가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 없이 막무가내로 지원해 달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대구시는 원칙대로 버스행정을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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